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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좀 꺼내주세요’…뾰족한 난간에 끼인 고양이

    ‘저 좀 꺼내주세요’…뾰족한 난간에 끼인 고양이

    담을 넘으려다 뾰족한 난간에 끼이고 만 길고양이 한 마리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태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구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뾰족한 난간에 끼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날카로운 장애물로 인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 안타까운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고양이 구조에 나선다. 우선 고양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잡은 다음 날카로운 장애물들을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고양이는 낯선 사람들 등장에 겁먹은 듯 계속 울어댄다. 소방관들의 구조가 이어지고 고양이는 마침내 뾰족한 난간에서 벗어난다. 고양이는 현재 지역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진·영상=Haris Golan/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버스 승차대 ㄱ자→Y자로 모양 바꿔 가로수, 플라타너스 대신 이팝나무로‘영중로 노점상 철거 다음은 보행 환경 개선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작업을 거친 뒤 7월부턴 탁 트인 영중로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무질서하게 제각각이던 노점상은 이제 규격과 디자인을 정비한 거리가게로 새롭게 태어난다. 최종 방안은 거리가게 점주들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리가게 숫자도 허가제를 통해 양쪽 도로에 15개씩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조영철 가로경관과장은 “거리가게 허가제 대상자는 자산가액 본인 3억 5000만원, 부부합산 4억원 미만”이라면서 “자산가액은 부동산가액(공시지가)과 금융재산에서 부채(임대보증금+대출금 등)를 빼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유동인구는 많은데 보도가 좁아 걸어다니기 불편하다는 불만을 샀던 보도 환경도 바꾼다. 일단 높이 솟아 있어 장애물이나 다름없던 지하철 환풍구 등 지장물을 보도와 같은 높이로 고치는 작업에 착수한다.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외부마감석도 투시형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발주해 입찰 중이다. 이것만으로도 길이 넓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미끄럽고 내구성이 약한 기존 보도블록은 쾌적하고 안전한 화강암 판석으로 바꾼다. 영등포구에선 장기적으로 보도 폭도 1.5m에서 2.5m를 확보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보행 환경을 방해하는 또 다른 골칫거리인 버스 승차대도 새롭게 교체한다. ‘ㄱ’자 모양이던 버스 승차대 기둥을 ‘Y’자 모양으로 바꿔 영중로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버스 승차대에 설치한 의자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기댈 수 있는 지지대 형태로 바꿔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버스 정류장도 4개에서 2개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영중로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플라타너스는 너무 커져서 태풍이라도 불면 부러진 가지가 상가로 쓰러져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곤 했다. 고민 끝에 영등포구는 플라타너스를 다 베어내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이팝나무를 새로 심을 계획이다. 영등포구에선 공원이 없는 영중로 일대에 푸른 경관도 선사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타이밍이 중요해!’ 장애물 뛰어넘던 개 ‘(개)망신’

    ‘타이밍이 중요해!’ 장애물 뛰어넘던 개 ‘(개)망신’

    도약 타이밍을 잘 못 잡은 개의 굴욕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플래이노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보면, 대형 견 한 마리가 장애물 뛰어넘기를 시도한다. 새처럼 날라 몸을 던진 녀석. 하지만 도약을 너무 일찍 한 탓에 장애물에 몸이 걸리면서 바닥에 곤두박질 치고 만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나의 개 레미가 얼굴을 부딪쳤다”며 점프 실패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김정은 서신’ 대자보, 경찰 수사 착수…내용보니

    ‘김정은 서신’ 대자보, 경찰 수사 착수…내용보니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의 게시자를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일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전국 대학가 게시판 등에 부착된 정부 비방 대자보와 관련한 112신고가 다수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확보해 게시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발생한 사안임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주 수사관서로 지정해 내사를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12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내사에 착수한 것”이라면서 “내용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는 법리를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여자대학교 정문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있는 것을 학교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태를 빌린 2장의 대자보에는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과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제목이 달렸다. 또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탈원전,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대자보 끝부분에는 ‘전대협’이라고 밝힌 단체가 이달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며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대협은 1987년 결성됐다가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단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협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정은 최고사령관동지의 칙서가 하달됐다”면서 전국 450개 대학에 이 대자보를 부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각 대학에 부착한 대자보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실시간으로 게재했다. 전날에는 대자보 1만장을 인쇄하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 대자보를 부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자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전국 각 지역 대학교 23곳 28개소와 고등학교 1곳 등 총 29개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경대, 신라대(이상 부산)우석대, 군산대, 군장대(이상 전북), 창원대, 김해대, 진주교대 등 경남 소재 5개 대학, 목포, 순천 광양 등 전남 소재 7개 대학, 강원대 등에서 대자보가 나붙었다. 대자보에는 “우리의 핵 주체역량은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며 남조선 국군은 무력화 됐고 언론은 완전히 장악됐다”면서 “적폐세력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인 삼권분립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이어 “혁명노선에 남은 장애물은 두 가지”면서 “종전선언과 3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고, 국가원수(김정은)를 모독한 적폐수구 정당 무리를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박탈해 민주당 100년 집권과 동시에 북조선 해방군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대자보는 “인민의 어버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죄는 무간지옥도 감당치 목할 패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폭우·폭설에도 안전 운전… AI 자율주행차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폭우·폭설에도 안전 운전… AI 자율주행차

    갑작스러운 폭우와 폭설, 그리고 빙판이 된 도로는 운전을 좀 한다는 사람들까지도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악천후와 최악의 도로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연구팀은 자동차 레이서처럼 경험이 풍부한 드라이버들의 운전경험을 통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 가능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로봇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28일자에 발표했다.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은 대부분 주변 차량의 흐름이나 장애물의 등장에 대응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제대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폭우,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와 이로 인한 도로 상황의 변화에도 제대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팀은 전문 레이서들의 운전경험과 각종 기상조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도로·타이어 마찰력 등 물리 기반 운행 정보 약 20만 건을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종인 신경망 모델로 통합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경망 모델을 ‘니키’와 ‘셸리’라고 이름 붙인 자율주행차에 장착시키고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주행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니키와 셸리 모두 빙판이 된 도로는 물론 눈이 쌓이거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숙련된 운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행했으며 일반인이 운전한 것보다 제동, 가속, 조향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단 신경망 모델에 입력한 범위를 벗어나는 돌발상황에서는 여전히 자율주행차의 반응 속도가 느리지만 입력되는 데이터들이 많아질수록 상황 대응력은 높아지고 탑승자와 보행자는 더 안전해질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하고 있다. edmondy@seoul.co.kr
  • ‘야옹아 너무 보고 싶었어···’, 고양이를 향한 강아지의 못말리는 사랑

    ‘야옹아 너무 보고 싶었어···’, 고양이를 향한 강아지의 못말리는 사랑

    새끼 고양이가 문턱을 넘어 오려는 새끼 강아지를 두 발을 사용해 돕는 유쾌한 순간이 화제다.  고양이는 두 앞발을 마치 사람의 손처럼 이용해, 강아지 엉덩이 뒤쪽을 조심스럽게 미는 모습에선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지난 26일 일상의 소소하고 재밌는 영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가 이 깜찍스런 순간을 전했다. 태국 피히트 지역의 한 가정집. 검은색 강아지 한 마리가 집 거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물 모양으로 만들어진 철보호대를 넘어가려고 한다. 결국 필사의 노력 끝에 두 뒷다리를 제외한 몸통 상당 부분이 거실 쪽으로 넘어간다. 문제는 두 뒷 다리. 보호대 상단 부분에 제대로 걸리고 만다.  순간 거실 안쪽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는 검은색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두 앞발로 강아지 엉덩이 부분을 안 쪽으로 민다. 고양이 도움 덕에 새끼 강아지는 안전하게 거실 쪽으로 들어 온다. ‘분단’을 넘어 고양이와 상봉한 강아지는 자신의 얼굴을 고양이에게 비비고 즐거워한다. 강아지가 큰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넘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마도 이 새끼 고양이인 듯 하다.  당시의 유쾌한 영상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주인, 그저 재밌다는 듯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사진=ViralHog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서울광장] 민족주의는 어떻게 여러 목소리를 얻는가/이두걸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족주의는 어떻게 여러 목소리를 얻는가/이두걸 논설위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한국국제정치학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소논문 ‘한국 민족주의의 다성적(多聲的) 성격에 관하여’가 파장을 낳고 있다. 역사학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민족주의에 대한 과도한 편향성을 경계하고 남북한 평화공존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등을 담은 후반부도 논쟁거리지만 논문의 첫 머리에서 “현 정부의 친일 잔재 청산 움직임은 관제 민족주의(official nationalism)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밝힌 게 보수 진영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죽했으면 진보 정치학계의 큰 어른인 최 교수가 비판했겠냐”며 최 교수의 지적에 반색할 정도다. 최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친일 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대목이다. 최 교수의 논지는 △잘못된 과거와 개혁된 미래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의적이며 △적폐 청산을 주도할 정부가 역사 해석의 주역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관제 캠페인은 보수층을 몰역사적 집단으로 매도하는 문화투쟁이라는 것이다. 최 교수는 “촛불시위라는 ‘좌우합작’을 통해 집권한 현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좌우 이념 갈등이 더 격렬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한때의 승자가 정치 지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변화시키려 한다면 조정과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게 된다”고 우려한다. 최 교수의 지적은 경청할 지점이 적지 않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언급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모호하다. ‘친일과 잔재의 정의는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청산의 대상인가’라는 지극히 논쟁적인 의문들을 내포하고 있어서다. 박근혜 정권 당시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유사한 ‘관변 역사’의 행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안고 있다. ‘내가 아닌 타자를 배제한다’는 배타성이 똬리를 틀고 있는 민족주의를 통한 역사 청산은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역사 해석을 잣대로 대대적인 청산 작업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역사 청산의 부정은 자칫 누구나 동의하는 그릇된 과거의 유산을 끊는 작업에 장애물이 될 여지가 농후하다. 시민사회 주도의 역사 해석과 이를 통한 최소화된 청산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준이 모호하다고 해서 적극적 부역 행위에까지 면벌부를 지급할 수는 없지 않은가. 민족해방 투쟁을 지상 과제로 여기는 ‘원리주의적 민족주의’ 못지않게 일제의 폭력을 탈역사화하려는 시도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최 교수는 친일 잔재 청산이 보수에 대한 낙인과 배제의 결과를 낳고, 이는 그의 평소 지론인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본다. 양손잡이 민주주의는 새가 양 날개로 날 듯 오른손(보수)과 왼손(진보)이 국회 안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협력과 타협을 이룰 때 대의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그의 이론에서의 보수와 우리 정치 지형에서의 보수는 마치 서구에서의 보수와 진보의 간극보다 더 크다는 게 우리의 비극적인 현실이다.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고 주장했다가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라고 말장난을 하고, 이에 대해 지적하자 “국어 실력들이 왜 이렇게 없는지 모르겠다”고 되묻는 이를 원내대표로 앉힌 한국당을 전통과 명분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의원 징계는 미루면서 ‘역사 해석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오가는 정당마저 대의민주주의의 주역으로 대접해야 할지 의문이다. 최 교수가 ‘과잉 민족주의’로 비판한 ‘태극기 부대’가 오히려 최 교수의 주장을 유튜브 등에서 높게 평가하는 게 우리의 민낯이다. 그의 이론은 선명하나 공허하다고 느껴지는 까닭이다. 프랑스대혁명 이후 인류 역사는 특권계층에 맞서 제 목소리를 찾기 위한 시민계급과 노동자, 여성 등의 투쟁의 기록으로 채워져 있다. 목소리를 갖는다는 건 빼앗겼던 자신의 권리를 회복한다는 뜻이다. 독백과 침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몸부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다성성은 독립된 주체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최 교수가 말한 한국 민족주의의 다성성은, 보수 기득권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douzirl@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제(23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2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장룡(음문석 분)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도와주고 현장을 벗어나던 중 경찰을 맞닥뜨렸다. 마침 그를 알아본 경선(이하늬 분)덕분에 해일은 가짜 인질극을 벌이며 대소동을 일으켰고 덕분에 체포위기를 모면했지만, 오토바이에서 내린 순간 경선에게 들킨 것을 억울해하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귀여운 반전매력을 더했다. 이어 혈액샘플 검사결과가 도착하고, 철범(고준 분)의 별장에서 이신부(정동환 분)가 변을 당했음을 확신하게 된 해일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검사결과 조작 누명을 쓸지도 모르니 별장을 범죄현장으로 확정 짓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벽지와 바닥이 모두 새 것으로 바뀐 것. 이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해일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중권(김민재 분)이 철범쪽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나 압박을 시작한 것. 한동안 잊고 지냈던 괴로운 기억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힌 해일은 손이 터질 듯 묵주를 꽉 쥐고 견뎌냈다. 이에 23회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16.7%와 전국 시청률 14.8%를, 24회는 수도권 시청률 19.6%와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특히, 계속되는 난관에도 무너지지 않은 해일이 경선(이하늬 분)마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걸음에 달려가 그를 구해낸 엔딩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순간 최고시청률 21.3%를 돌파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 김남길 주연의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부모 갑질/박록삼 논설위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에는 여러 뜻이 있다. 그 자체로 조건 없는 내리사랑을 뜻한다. 아무리 완고한 부모도 늙고 약해지며, 어떤 순종적인 자식도 결국 부모 뜻과 다른 삶을 살게 됨도 드러낸다. 보통은 자식놈들 사춘기 즈음부터 부모들이 새삼 체감하는 속담이다. 품 안 자식인 줄만 알았던 아이는 어느덧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돼 가며 자연스럽게 부모의 영향권을 벗어나려 한다. 다 키웠다는 뿌듯함과 함께 배신당한 듯한 서운함, 허전함에 부모의 가슴은 저릿해지기 일쑤다. 아들 결혼을 반대하며 몇 달 승강이하던 한 선배가 결국 결혼을 승낙했다 한다. 그리고 어렵사리 만난 예비 며느리에게 선물을 건네며 축하해 줬다고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심 미안했던 게다. 그 선배인들 몰랐을까. 뻔히 질 줄 알면서도 이겨보려 애쓴 그 아둔함을 이해해 주기 바랐을 테다. 험난한 세상 조금이나마 장애물 걷어주고픈, 그래서 좀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자식이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부모 또한 자식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 자위하더라도 독립적 주체로서 자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상황들이 많다. 조금씩 줄일 일이다. 머지않아 자식에게 ‘처절한 패배’를 당하기 전에.
  •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자 삽입했더니 앞 못 보던 생쥐가 심봉사처럼 눈 떴다?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자 삽입했더니 앞 못 보던 생쥐가 심봉사처럼 눈 떴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은 들었던 한국 고전 ‘심청전’ 마지막 장면에는 앞을 못보는 심봉사가 죽은 줄만 알았던 딸 심청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앞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학자들은 심봉사가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 망막 이상 등 다양한 생물학적, 신체적 요인으로 앞을 보는 사람이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과, 로렌스버클리 미국립연구소, 오레곤대 의대, 코넬대 의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이 망막 이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생쥐에게 광수용체 유전자를 삽입한 결과 시력을 되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6일자에 실렸다. 전세계 55세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 1명꼴인 약 1억 7000만명이 노인성 황반변성 현상을 앓고 있으며 170만명 정도는 40세를 전후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유전병인 망막색소변성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안경 형태의 인공망막 기술이 있지만 사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력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장비 자체의 비용이 비싸다. 유전적 치료법들도 시도되고 있지만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돌연변이만도 250개 이상이 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이런 돌연변이 유전자가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를 공격해 빛을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시력을 완전히 잃더라도 10% 정도의 망막과 망막신경절 세포 일부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생쥐실험을 통해 시각정보를 받아 뇌로 전달하는 신경세포인 망막 신경절세포 90%를 회복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의 생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무해한 바이러스(아데노 관련 바이러스)에 생명공학적으로 변형시킨 녹색광 수용체를 실어 생쥐에게 주입했다. 그 결과 한 달 뒤 생쥐들은 일반 생쥐와 마찬가지로 장애물을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하고 빛 자극에도 반응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단 사람에게도 이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에우드 이사코프 UC버클리대 교수는 “이번 기술이 사람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망막색소변성증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시력을 잃어 빛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 사람이 시력을 회복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전업계는 여름 준비… ‘에어컨 마케팅’ 한창

    가전업계는 여름 준비… ‘에어컨 마케팅’ 한창

    가전업계에서 때 이른 여름을 준비하는 에어컨 마케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군에 ‘캔버스 그레이’ 신규 색상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17일 밝혔다. 캔버스 그레이 적용 제품은 하단 패널이 메탈과 다크메탈 2종으로 제공돼 구매 시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직접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 그레이 색상의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56.9∼62.6㎡ 냉방 면적과 하단 패널 옵션에 따라 총 3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18일부터 ‘LG 휘센 에어컨’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LG전자는 여름 에어컨 사용 시점이 오기 전에 확인해야 할 자기점검 항목을 서비스 홈페이지, 전국 서비스센터, LG 베스트샵, 스마트폰의 스마트씽큐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20분간 가동해 냉방 성능 점검 ▲전원 콘센트 연결 상태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필터 청소 또는 교체 ▲실외기 주변 장애물 제거 ▲배수 호스 누수 점검 등을 하면 된다. LG전자는 자가점검 이후 오는 6월 21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집으로 찾아가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울·경 단체장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 주장

    부산·울산·경남지역 단체장이 “김해신공항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동남권 미래를 수렁에 빠뜨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이라며 재검토를 거듭 주장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반대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김해신공항의 경우 위험, 소음, 환경파괴, 경제성 및 확장성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로 만들어지는 ‘V’ 모양 활자로는 부산 방향은 구덕산, 승학산 때문에 아예 사용할 수 없는 반쪽짜리 활주로며 김해 방향 역시 공항시설법과 군사기지법에 저촉돼 산을 5개나 깎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3.2㎞짜리 활주로는 대형 화물기 이착륙 때 이탈사고 위험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음피해가 9배가량 확대되는 것은 물론 문화재보호구역인 평강천을 매립해야 하는 등 환경 훼손으로 서낙동강 철새도래지 자연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될 때 4조 1700억원이던 건설비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국유지 보상비용을 포함해 이미 6조 9900억원으로 뛰었고, 고정장애물 절취비용을 합치면 9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경제성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 수요 증가율을 고려할 때 개항 이후 10년 이내 포화상태가 되는데도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 철도에 막혀 활주로를 증설할 수도 없다”며 확장성 문제도 제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VR로 바뀐 좀비 슈팅게임에 마니아도 ‘오싹’

    VR로 바뀐 좀비 슈팅게임에 마니아도 ‘오싹’

    실제 몸 움직이며 체험하는 형태 많아 레이싱 등 명작 게임에 VR 모드 추가 닌텐도 새달 ‘라보 VR 키트’ 국내 출시 5G와 만나면 장소 제약 한계 뛰어넘어 서로 다른 곳에서 멀티플레이 VR 가능게임의 목적이 현실에선 이루지 못하는 성취나 실제 나와 다른 자아로서의 삶을 간접경험하는 데 있다면, 가상현실(VR) 게임은 현재로서 그 목적을 가장 충실하게 이뤄줄 수 있는 분야다. VR 게임 시장은 기술 발전으로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각 통신사들이 상용화된 5G망을 사용자가 쉽게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로 너도나도 VR 게임을 선택했으니, 올해 안으론 5G VR 게임도 해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VR 게임들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장비와 장소가 갖춰져야 하는 태생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일반인들은 그동안 VR 게임이 얼마나 많이 나왔고 발전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VR 게임장은 머리에 쓰는 영상표시장치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컨트롤러 등을 갖춘 실내 공간으로 최근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노래방, PC방 등 실내 오락 공간의 새로운 형태로, 기존 오락실이 VR 게임장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앞서 언급한 장소와 장비 제약을 해결한 곳이라서 젊은층 중심으로 많이들 찾고 있다.VR 게임장에서 해볼 수 있는 게임들은 여러 명이 팀을 이루거나 편을 나눠 즐기는 슈팅이나 실제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용이 심각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플레이하는 게임들보다는 비교적 쉽고 한번에 승패가 결정되는 종류가 많다. PC와 콘솔용으로 나온 가정용 VR 게임은 이보다 복잡한 형태를 가진 것들이 많다. 특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PSVR)은 플레이스테이션4(PS4) 플랫폼에 연동되는 기기로 HMD와 다양한 컨트롤러, 동작 인식용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엔 2016년 처음 출시됐으며, 업그레이드와 꾸준한 타이틀 출시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PSVR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작 게임 시리즈에 VR 모드를 추가하거나 VR 전용 타이틀도 속속 출시하며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등이 기존 작품에 VR 모드를 추가한 경우다. 특히 1인칭(3인칭) 좀비 슈팅 호러게임인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이블) 7’은 VR 모드 완성도가 매우 높아, 마니아 게이머들조차 공포에 떨었다는 경험담이 전해진다.최근엔 국내에서도 VR 게임장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비트세이버’가 PSVR용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양손에 가상의 광선검(세이버)을 들고 음악 박자와 화살표 방향에 맞춰 날아오는 블록을 자르는 방식의 리듬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작이다. 컨트롤러에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전통적인 콘솔을 골판지 키트와 결합해 피아노, 낚싯대 등 새로운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조만간 VR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닌텐도는 다음달 ‘닌텐도 라보 VR 키트’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라보 시리즈처럼 골판지 키트 형태로 HMD를 제공한다. VR 게임은 게임장과 가정용 게임으로 이미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5G를 만나면 가장 큰 한계인 장소 제약이 없어진다. VR 게임의 활동적인 특성에 제약이 되는 기기 선을 없앨 수 있다. 고사양 게임을 멀티플레이 모드로 즐길 때도 끊김 없이 상대 플레이어 쪽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다. 통신사들이 5G 상용망을 사용자들에게 체감시키기 위해 VR 콘텐츠를 활용하려 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은 넥슨과 협업해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들을 VR용으로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캐주얼 게임들이라 5G의 특성이 어디까지 필요할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KT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19’에서 ‘VR 스포츠 : 야구편’을 선보였다. 앞서 소개된 PC나 콘솔용 VR 게임들에 비해 매우 단순한 게임이지만 “5G 망을 이용해 여러 사용자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함께 접속해 멀티플레이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VR 게임이 ‘정말 현실 같은 가상현실’을 제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VR 게임을 위해서는 주변 3m 공간에 장애물이 없는 것이 좋고, 최소한 2m 공간이 필요하다. 장시간 이용하면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국내에서만 한해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 충돌은 국제적인 문제로, 건축물의 유리외벽과 방음벽·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 투명창 사용이 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7년 12~2018년 8월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전국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확인됐다. 폐사 조류는 멧비둘기 등 소형 텃새가 대부분(88%)을 차지한 가운데 참매·긴꼬리딱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포함됐다. 구조·치료센터에 인계되는 조류수도 2012년 943마리에서 2017년 1960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폐사체 발견율 등을 반영해 전체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폐사하는 새가 연간 800만 마리에 달했다. 건축물 충돌이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것이다. 조류는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어 정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 유리의 투명성과 반사성이 더해져 투명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동물 복지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서는 투명창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투명창 설치시 조류가 인식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으로 무늬(패턴)를 넣거나 불투명 유리 사용을 권고했다. 내달에는 투명방음벽 2곳과 지역의 상징성이 큰 건물 2곳을 선정해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국립생태원이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설치한 결과 시공 전 한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트럼프 ‘노딜’ 압박… 미중 정상회담 연기되나

    美 NEC위원장 “회담 4월로 밀릴 수도” 중국이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알려진 미중 정상회담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노(no) 딜’을 선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시 주석의 체면이 구겨지고 자국 내에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회담을 결렬시키고 협상장을 걸어 나온 트럼프 대통령 모습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양자택일’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중국 측에 촉발했다”면서 “미중 협상이 새로운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정상회담이 ‘노 딜’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블룸버그TV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4월로 밀릴 수도 있다”며 중국을 재차 압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와우! 과학] 개처럼 사람처럼…뒤로 공중제비 로봇 개발 (영상)

    [와우! 과학] 개처럼 사람처럼…뒤로 공중제비 로봇 개발 (영상)

    진짜 동물을 뛰어넘어 이제는 뒤로 공중제비같은 묘기를 부리는 4족 보행 로봇이 개발됐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뒤로 공중제비가 가능한 능력을 갖춘 로봇 '미니 치타'(Mini Cheetah)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지난해 MIT가 공개한 4족 보행 로봇 '치타3'의 소형 버전인 미니 치타는 무게는 9㎏ 정도로, 초속 2.45m를 움직일 만큼 행동이 민첩하고 빠르다. 치타라는 이름이 달렸으나 마치 개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물론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거나 사람 발길질에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번에 공개된 미니 치타의 새 능력은 실제 개도 따라하기 힘들다. 제자리에서 뒤로 공중제비를 돌기 때문으로 4족 보행 로봇 중에서는 최초라는 것이 MIT의 설명. 다만 현지 IT 매체들은 "이와 비슷한 로봇인 스팟미니와 달리 미니 치타는 연구용으로 일반에 판매되지는 않는다"면서 "향후 놀라운 재주를 부리는 애완용 로봇 개 기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미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알아서 피해가는 것은 물론 계단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모습이 실제 개의 움직임을 연상시킬 정도. 보도에 따르면 스팟은 전기모터로 작동하며 짐을 싣고 다닐 수도 있다.여기에 로봇팔을 붙이면 컵을 집어 건조기로 옮기거나 쓰레기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집안일도 거들 수 있다. 이같은 특징 때문에 스팟은 세계 곳곳에서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기 위해 테스트 중으로 곧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뒤로 공중제비 능력은 2족 보행 로봇인 아틀라스(Atlas)가 2년 전 먼저 성공한 바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가장 진보된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는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뛰어가며 통나무를 뛰어넘고 뒤로 공중제비도 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중, 무역협정 이행안 합의에도… 美 “갈 길 멀어” 낙관론 경계

    美대표 “이행 점검 장·차관급 회담 年 6회 中, 합의 안 지킬 땐 관세 폭탄 즉시 부과 모든 것 합의될 때까지 어떤 합의도 없다” 지재권·환율 개입 등 실질적 변화 촉구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정 이행을 점검하는 장관급 회담을 1년에 두 차례, 차관급 회담을 네 차례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관세폭탄’을 즉시 부과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중이 무역협상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합의 이행 방안’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월 말쯤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중이 정례 협의체를 통해 중국 측의 무역협정 이행을 확인하는 절차를 갖기로 했다”면서 “미중 협상의 핵심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밝힌 합의 이행 실행을 위한 정례 협의체는 미중이 매월 실무급 협의와 1년에 두 차례와 네 차례 각각 장관급, 차관급 협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장관급 협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 협의체는 중국 측의 무역 합의 위반 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만약 미측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관세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SJ는 “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관세폭탄을 되살리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협상) 테이블에 오른 이슈들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추가구매 약속으로 해결되기에는 너무나 중대하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중국의 실질적인 변화와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나는 중국과 모든 거래 관행이나 양국 관계를 바꾸는 것이 한 번의 협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면서 “나는 이것을 과정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로 끝날 일이 아니며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지식재산권 도용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는 위안화 환율 문제도 비중 있는 현안으로 꼽았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많은 시간에 걸쳐 환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는 어떤 합의도 없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기관사 말다툼 때문에...이집트, 기차 사고로 25명 사망

    기관사 말다툼 때문에...이집트, 기차 사고로 25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 기차역에서 27일(현지시간) 기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카이로 도심에 있는 람세스 기차역에서 기차 한 대가 과속으로 주행하다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충돌 후 연료탱크가 폭발해 플랫폼과 인근 건물들에 화재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기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콘크리트 장애물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급히 도망쳤으나 상당수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사고로 히샴 아라파트 교통장관이 사퇴를 발표했다. 이집트 나빌 사데크 검찰총장은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두 기관사 간의 말다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당 열차 기관사가 사고 발생 당시 자신을 방해한 또다른 기관사와 다투느라 열차 운전석을 비워 제때에 제동 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아 충돌했다는 것이다. 사데크 검찰총장은 성명에서 “기관사가 제동 장치가 작동되도록 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무모함으로 사고를 일으킨 기관사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2017년 8월 알렉산드리아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해 43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특히 2002년에는 카이로 인근에서 과밀 열차에 불이 나 370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 시작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 시작

    김해신공항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관문공항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날 ‘김해신공항반대 100만 국민청원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김해시와 (부산)강서구 주민들은 3분에 한 대 꼴로 굉음을 내고 이착륙하는 항공기 소음 고통에 지난 40여 년간 시달려 왔다”며 “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비행기 소리 때문에 수업집중이 안 된다고 하소연하고 공휴일에 마음 놓고 휴식도 취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지금보다 여섯 배나 많은 주민들이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돼 김해시는 그야말로 초토화된다”며 “영종도로 간 인천공항과 바다 한 가운데로 간 일본 간사이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이 거의 다 해안가에 있는 이유는 지역민들의 소음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2002년 김해 돗대산에 중국 민항기가 충돌해 160여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신설될 V자 활주로는 비행기 착륙 때 김해시가지의 산지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활주로 진입부분의 산봉우리 3개를 깎아야 하지만, 국토부가 제시하는 총사업비 7조원에는 산을 깍는 공사비 2조원은 빠져있어 안전성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며 특히 “신설될 활주로 위는 겨울 철새의 주요 이동로여서 활주로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와 철새가 충돌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김해신공항이라는 말은 속임수로 인천공항도 확장공사를 했지만 인천신공항이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신공항도 아닌 것에 신공항이란 이름만 걸고 24시간 운항은 꿈도 꿀 수 없으며, 개항 10년이면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더 이상 아무런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엉터리 계획에 세금을 7조원이나 투입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신공항을 거창하게 짓자는 것이 아니라 폭발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금의 김해공항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입지에 활주로 1본의 국제선 전용공항을 만들자는 것으로 건설비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비용인 7조원이면 충분하다”며 “정략적인 꼼수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계획은 전면 백지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4시간 운항되면서도 안전하고 소음피해가 없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신할 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구호품 달라”는 시민들에 총구 겨눈 베네수엘라 軍

    “구호품 달라”는 시민들에 총구 겨눈 베네수엘라 軍

    마두로, 美 이어 콜롬비아와 외교 단절 펜스, 콜롬비아 찾아 마두로 퇴진 압박베네수엘라 야권이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맞서 미국이 제공하는 인도주의 구호물품 반입에 나서면서 콜롬비아와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정부군과 야권, 시민들 간 충돌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이어 콜롬비아와도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국경과 접한 베네수엘라 남동부 산타엘레나데우아이렌에서 원조물품 반입을 두고 군과 주민들이 충돌해 열네 살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소 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콜롬비아 쿠쿠타 창고에서 보관하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베네수엘라 접경지역으로 보냈다. 야권은 브라질 북부 국경도시인 파카라이마에 보관하던 구호품도 트럭에 실어 베네수엘라 국경 검문소로 보냈다. 과이도 의장은 이미 200t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이날 반입하겠다며 마두로 정권과 정면대결을 예고했었다. 과이도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호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브라질 국경을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트럭은 베네수엘라 영토에 진입했어도 세관 검문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엄호하는 정부군은 콜롬비아 접경도시인 우레냐의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산탄데르 국경다리에 몰려들어 장애물을 치우려고 시도한 야당 의원들과 야권 지지자 등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포했다. 시위대는 구호품 반입이 원활치 않자 버스를 탈취해 불을 지르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제2 국경 도시인 산안토니오델타치라에서도 구호품 운반을 도우려고 국경을 넘으려는 시위대를 군이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야권의 원조물품 반입을 지원한다는 이유를 들어 콜롬비아와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콜롬비아 외교관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자국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25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과이도 의장을 만나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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