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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차별 철폐하라

    장애인 차별 철폐하라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날”이라고 주장하며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인 권리 보장을 요구해 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24시간 활동보조로 ‘비극’ 다시 없게”

    “24시간 활동보조로 ‘비극’ 다시 없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근 화재로 숨진 장애 인권활동가 김주영(33·여)씨의 장례식을 열고 정부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제도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1급 뇌성마비 장애인인 김씨는 월 363시간의 활동보조제도를 이용했지만 결국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불이 나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면서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하루 24시간 활동보조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부터 시행된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는 장애인복지법상 6세 이상~65세 미만 1급 장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은 363시간으로, 하루 최대 12시간이 전부다. 전장연 측은 ▲장애인 활동보조에 본인부담금 폐지 ▲장애등급제 폐지 ▲활동보조 서비스 대상 제한 폐지 ▲부양 의무자 기준 폐지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광화문역 한달째 천막농성 장애인 발가락으로

    광화문역 한달째 천막농성 장애인 발가락으로

    지난달 21일 전동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내부에 천막을 세웠다. 지하철역 내부에 천막이 세워지는 것은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18일로 29일째 천막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의 회원들이다. 장애등급제란 장애등급에 따라 활동 보조 서비스 등의 복지를 지원하는 제도다. 장애 정도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이지만 부작용도 많다. 지적장애 2급인 김모(36·여)씨가 그런 사례다. 김씨는 장애인 시설에서 지내다 2010년에 시설을 나왔다. 혼자서는 생활이 어려워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활동 보조 서비스는 1급 중증 장애인에게 한정돼 있다.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은 김씨는 장애인단체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제한하는 부양의무제도 부작용이 크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시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낸 60대 지체장애 남성은 부양의무제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급 지체장애인인 이 남성은 취직한 둘째 딸에게 소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0만원의 생계비가 18만원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크게 낙담한 그는 생활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이 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개인적 접근에 바탕한 현실적 지원이다. 중증 장애 1급인 방상연(40)씨는 “장애 유형에 따라 기계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출산과 취업 여부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정치권의 지지도 이어지지만 갈 길은 멀다. 천막 농성을 함께하는 노들장애인야학의 김유미(32·여) 교사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시민들이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복지 예산이 부족한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 김두관 전 지사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공약을 발표했지만 대선 후보로 당선된 문재인 의원과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은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개별적 판정 체계를 연구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한달째 천막농성 장애인들 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한달째 천막농성 장애인들 왜?

    지난달 21일 전동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내부에 천막을 세웠다. 지하철역 내부에 천막이 세워지는 것은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18일로 29일째 천막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의 회원들이다. 장애등급제란 장애등급에 따라 활동 보조 서비스 등의 복지를 지원하는 제도다. 장애 정도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이지만 부작용도 많다. 지적장애 2급인 김모(36·여)씨가 그런 사례다. 김씨는 장애인 시설에서 지내다 2010년에 시설을 나왔다. 혼자서는 생활이 어려워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활동 보조 서비스는 1급 중증 장애인에게 한정돼 있다.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은 김씨는 장애인단체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제한하는 부양의무제도 부작용이 크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시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낸 60대 지체장애 남성은 부양의무제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급 지체장애인인 이 남성은 취직한 둘째 딸에게 소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0만원의 생계비가 18만원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크게 낙담한 그는 생활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이 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개인적 접근에 바탕한 현실적 지원이다. 중증 장애 1급인 방상연(40)씨는 “장애 유형에 따라 기계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출산과 취업 여부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정치권의 지지도 이어지지만 갈 길은 멀다. 천막 농성을 함께하는 노들장애인야학의 김유미(32·여) 교사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시민들이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복지 예산이 부족한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 김두관 전 지사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공약을 발표했지만 대선 후보로 당선된 문재인 의원과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은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개별적 판정 체계를 연구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지금&여기] 저상 닭장차를 아시나요

    [지금&여기] 저상 닭장차를 아시나요

    지난 7일 장애인 인권 활동을 벌이다 각각 30만~12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중증장애인 활동가 8명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노역 신청을 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보조인제도 확대 시행, 장애등급제 폐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 미납으로 수배된 상황이었다. 이들이 벌금은 못 내겠고 차라리 노역을 살겠다면서 검찰에 출두한 것이다. 문제는 이들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하는 과정이었다. 일명 닭장차라고 불리는 일반 경찰버스에는 장애인 활동가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 휠체어를 실을 수 없었다. 그때 저상 경찰버스 3대가 등장했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저상 닭장차인 것이다. 이 저상 닭장차의 등장은 우여곡절이 많다. 경찰은 2009년 저상 닭장차 3대를 도입했다. 2007년 인권위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2006년 8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활동보조인 서비스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던 장애인 57명이 경찰에 연행됐는데 당시 경찰은 장애인들을 닭장차에 태우면서 전동 휠체어를 마구잡이로 트럭에 실었고 장애인들은 자신의 휠체어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 이들이 인권위에 진정을 냈고 인권위는 이듬해 경찰청장에게 연행 때 장애인이 휠체어와 떨어지지 않도록 계단이 없는 저상 닭장차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휠체어는 장애인들에게는 또 다른 몸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두 해가 지나 경찰이 이를 이행한 것이다. 이후 이 저상 닭장차는 장애인들의 시위에 등장했다. 장애인들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저상 버스를 도입해 달라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하는 장애인을 연행할 때도 등장했다.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고 했더니 ‘구속 이동권’만 보장해 준 셈이다. 2010년 12월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중증장애인 150여명이 인권위 점거 농성을 벌였을 때도 인권위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연행 과정에서도 장애인 인권을 보호하라고 했다가 수장이 바뀐 2010년에는 장애인들이 시위를 한다며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던 그 인권위 앞에 말이다. newworld@seoul.co.kr
  • 휠체어 경사로 없는 장애인 행사

    “장애인의 날이 떡이나 나눠 주는 날입니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격한 어조로 발언을 시작했다. 수화 통역자는 빠른 손짓으로 박 대표의 연설을 전달했다. 청각장애인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호응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97개 단체 소속 회원 400여명이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집회를 가진 것이다. 참가자들의 70% 정도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장애인의 날이지만, 정작 장애인 단체들은 해마다 장애인의 날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여는 일과성 행사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몇 년간 행사장에 나와 기습시위를 벌이는 등 정부와 공공기관의 비뚤어진 장애인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시위하려다 취소했다. 이들이 국가기관의 행사를 비판하는 이유는 장애인을 보듬으려는 진정성이 없는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믿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정작 장애인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김정하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조직국장은 “어제 한 지자체 장애인 행사에 갔더니 무대에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들이 올라갈 수가 없었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자리라면서 형식적인 행사만 남발하는 게 정부의 태도”라고 꼬집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발달장애인지원법 제정을 3대 과제로 꼽고 정부 측에 실행을 촉구하고 있다. 장애 유형에 따라 상위 등급에만 기계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 장애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출산과 취업 여부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대안을 마련하라는 주장이다. 또 부양인이 없는 경우에만 보조금을 주는 부양의무제 역시 부양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장애인의 독립을 가로막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법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이 문화·여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다. 관계 부처는 예산 등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정하 조직국장은 “복지부도 문제가 많다는 걸 인정하고 있지만 연구용역 의뢰를 고민하는 수준이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겨냥,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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