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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주서 배 위 어부 벼락 맞아 사망

    中 소주서 배 위 어부 벼락 맞아 사망

    중국의 한 어부가 벼락에 맞는 순간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 국 장쑤 성 소주의 우 강 배 위에 서 있던 어부 한(Han)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CTV영상에는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이 강 건너오는 다리 옆으로 비를 피해 정박해있는 배들의 모습이 보인다. 차량 한 대가 다리의 건너편에 다다른 순간, 갑자기 번개가 내리친다. 배 위에 서 있던 한에게 벼락이 떨어지고 그가 강으로 추락한다. 사고 직후 한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다리를 건너던 중이었던 한 운전자는 “번개가 칠 때 그가 뱃머리에 서 있었다”며 “벼락은 매우 조용하면서 갑작스레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은 당시 그의 배에서 요리하고 있었으며 그가 번개를 유인할만한 전자제품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영상= Terravid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中 실익 없는 ‘사드 몽니’로 체면 구길 텐가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끝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중국은 정색을 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드는 북한의 핵무기와 이 가공할 무기를 실어 나를 미사일이 한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따른 자위권적 조치다. 1200㎞ 정도인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에 영토의 일부가 들어가는 중국의 심사가 편할 리 없다는 것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자신들은 탐지 거리가 5500㎞에 이르는 초대형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를 이미 2008년부터 가동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누가 봐도 중국의 반발이 설득력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제 중국 장쑤성의 부성장과 만나기로 했지만, 중국 측이 갑작스럽게 취소해 회동이 무산됐다고 한다. 방통위 부위원장은 장쑤성 부성장과 방송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측이 불과 이틀 전 “갑자기 베이징 일정이 생겨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국제 교류의 관행에서 벗어나도 크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보복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방송위 안팎에서는 한류 콘텐츠 수입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전과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우리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은 물론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사들도 콘텐츠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칭다오 시는 대구 ‘치맥 축제’에 확실치 않은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모두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일어났으니 우연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국제 관계에서 국익이 결정적으로 침해됐다고 생각할 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도 핵심 이익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경제 보복에 나섰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목적이 생존권 확보에 있지 결코 이웃 나라 국익을 침해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방송 콘텐츠 교류의 불발은 중국의 미래 관련 산업의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치맥 축제’ 불참 역시 세계적인 ‘맥주 도시’ 칭다오에 불이익으로 작용할 뿐이다. 주요 2개국(G2)의 한 축으로 올라선 중국이 아닌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일에 몽니를 부려 체면을 구길 이유는 없다.
  • [단독] 中 ‘사드 몽니’… 방통위 면담 이틀전 일방 취소

    유명가수 새달 공연도 딴지 조짐 한류 콘텐츠 제작사 타격 불가피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으로부터 예정된 방문을 무례하게 거부당하는 일이 빚어졌다. 28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의 중국 장쑤성 방문이 중국 측의 무단 취소로 갑작스럽게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장쑤성 부성장과 만나 방송 콘텐츠 교류와 공동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전인 26일 중국 측에서 “부성장이 갑자기 베이징 일정이 생겨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른 일정이 생기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미리 연락을 해 왔지만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약속을 깼다”며 “김 부위원장이 앞서 일정을 체크할 때만 해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한류 콘텐츠 수입을 막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음달 중국 공연이 예정된 우리나라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대해 중국 측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에 콘텐츠를 판매하기로 계획했던 방송사들이나 제작사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칭다오시는 대구 ‘치맥 축제’에 분명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강원도에서는 중국 파워블로거 초청행사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어서 관세 부과 등 노골적인 방법을 쓰고 있지 않지만 한류 확산에 제동을 걸고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식으로 불편한 심기를 행동으로 내보이고 있다”며 “자칫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타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새만금 한·중 산단 사드 논란 뛰어넘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논의돼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협의회 1차 회의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5월 개최된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후속 조치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국무조정실 새만금추진지원단, 산업부, 새만금개발청, 법제연구원, 전북도, 전북연구원 등이 참석해 한·중 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 과제를 우리 정부 차원에서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기획과 투자환경 개선 ?투자유치 지원 및 홍보 ?공동개발추진연구반 등 3개 분과별로 나눠 주요 추진 과제와 일정을 협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 새만금산단 1·2공구 3.3㎢를 우선 조성해 투자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산업협력 경과와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에 따라 사업지역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국 측은 새만금, 중국 측은 산둥성 옌타이시, 장쑤성 옌청시, 광둥성 후이저우시 등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포함된 데 이어 지난 5월 27일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공동으로 단지개발, 투자,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달 3일 양국이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분야별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돼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바일픽] 중국 우씨, 도로기온 50℃에 부화하는 병아리들

    [모바일픽] 중국 우씨, 도로기온 50℃에 부화하는 병아리들

    최근 중국 장쑤성(江苏省) 우시(无锡) 지역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39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낮 도로의 온도가 무려 50도까지 육박하는 가운데 한 노점 상인은 아예 계란을 광주리 채 가져다 놓고 계속해서 부화하는 햇병아리를 즉석에서 팔고 있다. 높은 기온 탓에 계란들이 속속들이 껍질을 깨고 나오고 있다. 사진=동방IC 이종실 상하이(중국) jongsil74@naver.com
  • 영진전문대 연수 프로그램 통해 한류 뿌리 찾은 중국 대학생

    중국 대학생들이 한류의 뿌리를 찾아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4주간 여름 연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중국 장쑤성 연운항시 리엔윈강 회해공학원 2, 3학년생 36명이 지난 12일부터 한국어 배우기와 한국문화 체험, 산업현장 방문, 영어와 컴퓨터 교육 등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주에 영진전문대학 한국문화체험실에서 한복입고 절하기를 배웠고, 대구 중구 근대골목투어, 팔공산 동화사와 대구박물관 방문 등의 문화체험을 가졌다. 또 이날 서울을 찾아 경복궁, 북촌마을, 동대문시장을 둘러봤다. 오는 27일에는 경주와 울산 현대자동차 견학, 다음 달 1일엔 포항제철 견학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체험할 계획이다. 원어민 영어수업, 문화체험 중 촬영한 동영상으로 UCC제작 등 컴퓨터교육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천치엔(21·여)는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 등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펑위엔위엔(35) 교수는 “연수 기간 영진전문대학의 특성화된 주문식 교육과 산학협력 시스템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어, 한국문화, 예절문화 등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6일부터 5일간 베이징·항저우 등 방문… ‘공동기자회견’도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10번째 방중이다. 반 총장은 2008년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 진앙지였던 원촨(汶川) 지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상하이 엑스포(2010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2012년), 청소년올림픽(2014년) 참석 등을 계기로 중국을 공식, 비공식 방문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의 강력한 반대에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중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에 따른 것이다. 그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발표에서 양측이 중국-유엔 간의 협력 문제와 공동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밖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한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방중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반 총장은 특히 7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을 포함한 첨예한 글로벌·지역 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구 프리미엄 시대’ 저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구 프리미엄 시대’ 저무는 중국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상하이(上海)의 ‘인구 프리미엄(인구증가에 따른 경제성장) 시대’ 가 저물어가고 있다. 급증하는 노인인구 탓에 4년 뒤인 2020년이면 총인구 부양비율이 50%를 넘어서는 까닭이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에 대한 어린이와 노인 등 비(非)생산가능 인구의 비중을 의미하는 총인구 부양비율의 50%는 노동 인구의 지속적인 충원을 통해 경제성장을 끌어올리는 인구 프리미엄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은 최근 ‘상하이 청서‘(사회발전 및 경제발전 보고)를 통해 2020년 상하이의 총인구부양비율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청서는 이어 2050년까지 상하이의 상주인구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비중은 44.8%에 이르고, 현재 3.5%인 80세 이상 노인 비중도 8.3%로 급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하이 상주인구 수는 2015년말 현재 2415만 2700명으로 전년 말보다 10만 4100명이 감소했다. 상하이 인구 수가 1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상하이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세가 끝났다는 말이다. 상하이의 인구 감소에는 후커우(戶口·호적)가 없는 외지 출신 인구가 981만 6500명으로 1.5%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 하지만 상하이지역 외국인은 지난 2013년 17만 6000명에서 해마다 7000명 이상 꾸준히 불어나며 2040년이면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두고 상하이 산업구조의 재편과 불법건축물 철거, 주거지 정비사업 등의 성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청소년 인구 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인구 프리미엄’의 소멸을 넘어 머지않아 ‘인구 절벽 사태’로 다가올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하이지역 초·중·고교 재학생 수는 2004년 106만 9400명을 정점으로 2015년에는 67만 3800명으로 줄면서 감소율이 무려 37%에 이른다. 중·고교생 인구 감소분만 39만 6500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하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게 될 신소비계층이 급감하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하이지역에 유입되는 과학혁신 인재 수는 여전히 광둥(廣東)성과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산둥(山東)성에 미치지 못하고 베이징(北京)보다는 10만 7000명이나 적다는 통계도 상하이의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하이의 대학생 수는 베이징보다 2만 5000명, 상하이의 박사 수는 베이징보다 3만 8000명이나 적다.  인구 절벽 사태는 상하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중국 전체의 문제이다.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인구 프리미엄 시대를 누리던 중국의 인구 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양상이다. 저출산율로 중국 인구가 급속한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 13억 7500만명의 인구가 이번 세기(21세기) 말쯤 10억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는 “중국의 인구 노령화 및 감소 추세는 이제 막을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오는 2100년이 되기 전에 중국 인구가 1980년쯤 인구와 비슷한 수준인 10억명 선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중국 노동인구는 절벽처럼 수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가능 인구는 2011년 9억 4072만명에서 2015년 9억 1096만명으로 3000만 명 가량이 급감했다. 2015년 한해동안 노동인구 감소분은 1886만명으로 이전 3년간의 감소분보다 더 많았다. 2012년부터 노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중국의 성장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과도 일치한다. 지난 20여년간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급락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2000년 이후 출생은 1990년대생보다 3284만명이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1996년 2500만명에 이르던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10년 만인 2005년에는 16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들이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에 경제도 3분의 1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이나 차를 사는 수요나 결혼식 피로연을 여는 횟수도 3분의 1이 감소하게 돼 소비 절벽 시대도 도래한다는 얘기다. 정전전(鄭眞眞)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는 “전면적 두자녀 정책 시행에 젊은 부부들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노동인구의 급감은 중국 경제에도 불안한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남부 집중호우 ‘물폭탄’···전국 이재민 3200만명, 186명 사망

    중국 남부 집중호우 ‘물폭탄’···전국 이재민 3200만명, 186명 사망

    중국 남부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3일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중국 중앙부의 후베이성에서만 2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이날까지 집중호우 피해로 후베이성에서 이재민만 736만 2000여명이 발생했고, 33만 5000여명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후베이성이 입은 농작물 피해면적은 425만 10000헥타르(㏊)에 달했고, 35만 2000㏊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55억 1100만 위안(약 9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양쯔강 지류인 쥐수이허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인근 마을 6곳이 물에 잠겼다. 3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양쯔강에서 발생한 첫 홍수로 기록됐다. 앞서 지난 1일 새벽에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의 다팡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후베이성과 안후이, 장쑤, 구이저우, 후난성 등 남부지역 대부분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오늘(3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이미 26개 성(省)과 시(市), 1192개 현(縣)에서 홍수 피해가 나 총 328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48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또 18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됐다. 5만 6000채의 주택이 무너지는 등 506억 위안(8조 7118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도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2942만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올해 집중호우 기간 중 발생한 피해 상황을 총집계한 수치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에도 중국에서는 10개 성급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초래된 바 있다. 방재당국은 앞으로 열흘 간 양쯔강 지역 등에 두 차례의 집중호우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 사흘 간 양쯔강의 이른바 ‘3대 호수’(퉁팅후, 포양후, 타이후)의 수위가 경계 지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방재당국은 또 중국 동부 안 쪽으로 접근 중인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오는 7일 또는 금요일인 오는 8일 푸젠성 북부,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남부 지역 등에서 비교적 강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약물 중독된 개고기·조류 시중에 대량유통

    약물에 중독된 개고기와 조류가 중국에서 대량 유통됐다. 1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서 약물에 중독된 개고기 등 위해성 육류를 시중에 대규모로 유통한 업자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장쑤성은 물론 안휘(安徽)·산둥(山東)성 등의 식당에 중독된 개고기를 유통했고, 일부는 독을 먹여 포획한 조류를 식당에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말 검찰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 광시(廣西) 좡족자치구 위린(玉林)시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 역시 개고기의 위해성 문제로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집권 2기 겨냥 측근 속속 배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부터 시작될 집권 2기에 대비해 각 지방정부 수장을 측근으로 채우고 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신서(鹿心社) 장시성 성장과 왕궈성(王國生) 후베이성 성장이 각각 장시성 서기와 칭하이성 서기로 승진했다. 이 보도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올여름 전·현직 지도자들의 회동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인사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인사는 내년 가을 열리는 제19차 당 대회에서 결정될 수뇌부 인사 개편의 전초전으로 시 주석 측근의 약진과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세력의 퇴조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청단 핵심 인물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의 낙마설까지 나오고 있다. 홍콩 명보는 루신서와 왕궈성의 승진 이동에 따라 뤄후이닝(駱惠寧) 칭하이성 서기가 산시성 서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왕루린(王儒林) 산시성 서기와 창웨이(强衛) 장시성 서기는 조만간 현직을 떠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의 한직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 리창(李强) 저장성장은 장쑤성 서기로 승진해 뤄즈진(志軍) 서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처쥔(車俊)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부서기는 리창 성장의 후임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루신서 신임 서기와 뤄후이닝 서기, 리창 성장, 처쥔 부서기 등 승진한 인사들은 모두 시 주석의 세력 기반 중 하나인 ‘저장방’으로 분류된다. 루신서의 후임으로는 시 주석의 비서 출신인 류치(劉奇) 저장성 닝보시 서기가 거론된다. 반면 퇴임하거나 정계 2선으로 물러나는 뤄즈진 서기, 창웨이 서기 등은 공청단 출신으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집권 시절 승진 가도를 달렸다. 공청단은 후 전 주석에 이어 현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배출하는 등 국가지도층의 산실이었으나 태자당(太子堂·혁명 원로 자제 그룹) 출신인 시 주석 집권 이후 퇴조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초강력 토네이도/손성진 논설실장

    [씨줄날줄] 초강력 토네이도/손성진 논설실장

    강력한 회오리바람, 즉 토네이도는 재난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된다. ‘퍼펙트 스톰’이나 ‘인 투 더 스톰’ 같은 영화다. 토네이도가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토네이도가 발생하려면 수직으로 크게 발달하는 밀도가 높은 구름, 즉 적란운(積雲)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미국 중부의 대평원이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평원은 로키 산맥이나 캐나다 쪽에서 내려오는 한대성 기단과 멕시코만에서 올라오는 열대 해양성 기단이 만나는 곳이다. 두 기단이 만나 적란운을 형성하여 강력한 상승 기류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토네이도다.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세 시간 반 동안 352㎞를 이동하면서 695명의 사망자를 냈다. 1974년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330명이 사망한 일이 있고, 가깝게는 2011년 미국 남동부 지역의 토네이도 재난으로 305명이 숨졌다. 이 정도면 대지진 못지않은 자연재해다. 토네이도는 미국에서만 발생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인도, 이탈리아 등에서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그러나 그동안 발생한 것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4일 중국에서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장쑤성 푸닝(阜寧)현과 셰양(射陽)현 일대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어 100명가량이 숨졌다. 자동차가 하늘로 날아다닐 정도였다고 하니 회오리바람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토네이도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라는 말이 된다. 다만 산지가 많은 지형이어서 발생 확률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동해에서는 작은 토네이도 격인 용오름 현상이 일어난다. 용오름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생겨난 우리 고유의 용어다. 그러나 토네이도에 비하면 크기도 작고 파괴력도 약하다. 그래도 동해에서 발생한 용오름으로 해안의 민가에 물고기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한다. 육지에서도 작지 않은 용오름이 있었다. 1964년 9월 13일 새벽에 현재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압구정동 주변에서 발생해 한강을 건너고 뚝섬을 지나 다시 강을 건너 풍납동, 성내동을 거쳐 팔당에 이르기까지 약 20㎞를 이동한 용오름이 언론 보도에 남아 있다. 주민들은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고 흙덩어리와 먼지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 후에도 용오름은 약 5년 주기로 심심찮게 있었다. 2014년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는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그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에 앞서 1980년 경남 사천에서는 황소가 20m 높이까지 회오리바람에 날아올랐다고 전해지고 제주와 전북 김제에서도 용오름이 발생한 일이 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임을 실감케 된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이세돌 9단 통산 1200승 달성… 역대 5번째

    이세돌 9단 통산 1200승 달성… 역대 5번째

    이세돌(33) 9단이 개인 통산 1200승을 달성했다. 이세돌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을조리그 7라운드에서 박영훈 9단을 만나 1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세돌은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에 이어 1200승 고지를 밟은 5번째 한국 프로기사가 됐다. 유창혁 9단이 2014년 6월 17일 1200승을 달성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세돌은 1995년 7월 입단한 이후 21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일궈냈다. 대국 수로 따지면 1702판 만이다. 최연소 1200승 기록은 29세이던 2004년 9월 8일 달성한 이창호 9단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프로기사 중 최다승은 조훈현 9단이 기록 중인 1948승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장쑤 최대 초속 61m 토네이도 덮쳐… 78명 사망

    中 장쑤 최대 초속 61m 토네이도 덮쳐… 78명 사망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7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일대 주민들이 폐허 속에 삼삼오오 모여 있다. 사고 당시 토네이도 풍속은 초속 56.1∼61.2m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옌청은 기아차 공장이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옌청 AP 연합뉴스
  • 최용수 결국 장쑤행… 후임엔 황선홍

    최용수 결국 장쑤행… 후임엔 황선홍

    ‘독수리’ 최용수(43) 감독이 떠나는 FC서울 사령탑 자리를 ‘황새’ 황선홍(48) 감독이 맡는다. 서울은 최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며 후임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최 감독 고별전은 22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이고, 황 감독 데뷔전은 29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의 안방경기가 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황 감독과 최 감독은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로 2년 6개월이다. 황 감독은 선수 시절 4차례나 월드컵 무대에 나섰고, 은퇴 이후 전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래 2008년 부산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포항에서 감독을 역임하면서 패스플레이를 통한 ‘스틸타카’로 FA컵 우승(2012, 2013년)과 리그 우승(2013년)을 이뤄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 감독은 그동안 여러 중국 구단들한테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번번이 거절한 바 있다. 서울에 따르면 최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던 장쑤 구단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고 이어진 끈질긴 설득에 지도자로서 더 크고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을 꿈꿔왔던 최 감독이 결단을 내리면서 급물살을 탔다. 최 감독은 2012년 감독 부임 첫해에 K리그 우승을 이끌어냈고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팀을 FA컵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지난 5월 14일 성남전 승리로 K리그 최연소 최단기간 최고승률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빚에 쪼들려 내동댕이쳐지는 중국 대학생들

    빚에 쪼들려 내동댕이쳐지는 중국 대학생들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여대생 린샤오(林曉·가명·19)는 지난 2월 급전이 필요해 온라인 대출을 통해 500 위안(약 8만 9000원)을 빌렸다. 1주일이 지나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650 위안을 갚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자가 1주일에 무려 30%(연 1560%)에 이르는 엄청난 고리의 대출이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출 상환액을 일정한 수입이 없는 그녀로서는 도저히 갚을 수 없어 연체할 수밖에 없었다. 500 위안, 1000 위안 등 소액 대출을 여러 곳에서 받았지만 대출금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식의 카드 돌려막기로는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이런 와중에 큰 돈을 빌려준다는 곳이 있다는 ‘복음’과도 같은 소식이 들렸다. 간단한 신상정보와 신분증을 담보로 즉시 5000 위안이라는 거금을 빌려준다는 얘기였다. 여대생들의 신상정보 및 가족·지인 정보, 나체로 신분증을 들고 찍은 사진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이른바 ‘뤄다이(裸貸)’였다. 다급해진 그녀는 이를 통해 큰 돈까지 빌려 빚을 청산하려고 했지만 대출금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린샤오가 대출금 12만 위안을 빌려 갚으려고 나섰을 때는 빚은 어느새 25만 위안으로 불어난 탓이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 대출 사실을 가족들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청한 상태이다. 린샤오는 돈을 빌릴 때 “제 때 갚지 못하면 온라인 상에 나체 사진을 공개해버리겠다”며 협박했다고 고백했다. 중국 대학 캠퍼스 내에서 ‘뤄다이’가 만연하고 있다. 인터넷 사금융 플랫폼인 ‘제다이바오’(借貸寶) 등에 뤄다이 고금리 사채업이 성업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학비나 생활비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담보가 없는 여대생들 사이에 ‘제다이바오’라는 형태의 불법 대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제다이바오는 유명 사모펀드인 주징(九鼎)홀딩스가 설립한 인터넷 사금융 플랫폼으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법률 기관,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다이바오 형택의 대출은 나체사진을 담보로 제공하면 대출금 규모가 일반 기준보다 2∼5배 많아지지만, 문제는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할 때 발생한다. 기일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사채업자는 나체 사진을 차입자의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이자율도 1주일에 30%의 고리로 올린다. 심지어 일부 사채업자는 해당 여대생에게 성 상납을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다이바오’ 측은 “이번 사건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개인 사채업자가 저지른 불법 행위로 플랫폼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와 교육부가 대학 캠퍼스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대출의 관리·감독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무분별한 ‘캠퍼스 대출’은 고금리로 이뤄져 학생들이 대출금을 못 갚는 악순환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허난(河南)성의 대학생 정(鄭·21)모는 대부업체 14곳에서 59만 위안을 대출받았다가 갚지 못한 채 시달리다 투신 자살하는 불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더욱이 이들 대학생이 돈을 못 갚을 경우 대출금 상환 독촉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업체들은 학생 본인은 물론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까지 빚 독촉 문자를 수 없이 보내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도피 생활을 할 정도다. 중국에서는 은행 문턱이 높아 일반 시민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사채에 의존할 정도로 지하금융이 번성한다. 공안 당국은 지난해 8∼9월 한 달 만에 2400억 위안 규모의 불법 자금을 운영해 온 지하금융 업체 37개사와 업자 75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캠퍼스 대출이 중국에 한국의 ‘워킹 푸어’(직장은 있지만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에 해당하는 ‘충망쭈‘(窮忙族)를 대량 양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 캠퍼스 대출 규모가 이미 1000억 위안을 넘어선 만큼 충망쭈 학생들이 큰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차오시쥔(趙錫軍)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학생들에게 금융상품 교육을 강화하고, 캠퍼스 대출 심사도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P2P(개인 간 개인) 대출업체들이 대출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즈+] 아시아나항공·中학교 자매결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서양현의 신탄소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컴퓨터 8대와 책걸상 400개, 도서 1000권 등 학습용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현지 학생을 위한 직업 강의 시간도 마련했다. ‘1일 멘토’ 역할을 자처한 승무원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항공기 구조를 설명했다.
  • 상하이 공항폭발테러…도박빚 몰린 20대 소행 밝혀져

    상하이 공항폭발테러…도박빚 몰린 20대 소행 밝혀져

    지난 12일 발생한 상하이 푸동공항 ‘맥주병 사제폭탄’ 사고는 인터넷 도박빚에 자살을 시도한 남성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꾸이저우성(贵州省) 통런시(铜仁市) 출신의 저우씽바이(周兴柏·29)씨가 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6년 고등학교 졸업 후 광동 주하이(珠海), 중산(中山) 등지를 전전하며 일을 해오다 2014년 초부터 장쑤(江苏)성 쿤산(昆山)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원 숙소에서 거주하던 중 인터넷 도박에 빠져 그동안 모아온 돈을 모두 잃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전 그는 SNS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다”, “극도로 미친 짓을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다. 목숨을 버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12일 오전 7시30분 쯤 쿤산에서 기차를 타고 상하이로 향했다. 상하이 칭푸(青浦)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2시26분 푸동공항 2번 터미널 국제선 출발 수속 카운터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맥주병으로 만든 폭발물을 꺼내 카운터 앞에서 터뜨린 뒤 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경찰은 저우씨의 거처에서 범행에 사용한 증거물들을 압수하고, 추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필리핀 국적 여행객 1명을 포함해 여행객 4명이 다쳤다. 사진=징추왕(荆楚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바이오랜드 안산 마스크팩 공장 준공

    SKC는 계열사인 바이오랜드가 경기 안산에서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안산공장 준공으로 기존 오창공장과 합쳐 연산 2250만장의 마스크팩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랜드는 이들 제품을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메이저 화장품 업체에 우선 공급한다. 바이오랜드는 오는 2018년부터 장쑤(江蘇)성 하이먼(海門)시에서 마스크팩 생산 공장을 가동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940만명 응시’ 중국 수능, 스티븐 호킹까지 응원 메시지

    ‘940만명 응시’ 중국 수능, 스티븐 호킹까지 응원 메시지

     “수험생 여러분, 합격을 빕니다. 여러분의 꿈이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 꿈을 향해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의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올렸다. 중국 고3생들은 7일부터 이틀 동안 가오카오를 치른다. 이날 오전까지 41만명이 호킹 박사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17만 명이 퍼날랐다. 수험생들은 “온 우주의 기운을 받은 듯하다”며 즐거워 했다. 호킹 박사는 지난 4월 웨이보 계정을 개설하며 “나의 삶과 일을 중국인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가오카오 수험생은 모두 940만명으로 작년보다 2만명 줄었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지난 2008년 105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올해 6만 1000명이 가오카오에 응시해 10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6년의 12만 6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올해 시험은 컨닝을 하다 적발되면 감옥까지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장 엄격하게 시행된 가오카오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국가 고시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7년 징역형에 처벌하고 있다. 또 이번달부터는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험 응시자격을 3년간 박탈하는 규정도 시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오카오 부정행위는 매우 심각하다. 지난 해엔 장시(江西)성에서 대규모 대리시험 조직이 적발됐다. 대리시험 응시자를 일컫는 ‘창서우(槍手)’라는 말도 생겨났다. 수험장 인근에는 드론을 띄워 무선 주파수 탐지기를 작동시켜 수상한 신호를 감지하는가 하면, 얼굴인식, 홍채인식, 지문탐지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기도 한다.  올해 가오카오에서는 전체 31개 성·직할시 가운데 26개 성·직할시 응시생이 동일하게 출제된 시험지로 문제를 풀었다. 베이징·상하이·톈진·장쑤·저장성은 자체 출제한 시험지로 가오카오를 치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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