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육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푸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체부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악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7
  • 음주운전 사고 책임, 아빠에게 떠넘기려 한 아들

    음주운전 사고 책임, 아빠에게 떠넘기려 한 아들

    자동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자신의 아버지에게 떠넘기려한 음주 운전 용의자가 충돌 사고 직전 감시카메라에 덜미가 잡혔다. 최근 중국 일간 양쯔 이브닝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남성 운전자 웬(30)씨는 장쑤성 쥐룽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사고를 낸 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현장으로 빨리 와달라며 아버지를 불렀고, 아들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아버지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먼저 사고 현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 대신 음주운전의 책임을 스스로 뒤집어썼다. 아들대신 “자신이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 하지만 경찰은 경찰서에 도착한 뒤, 아버지에게 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영상에는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전 ‘브이’(V) 사인을 보내는 아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아버지의 거짓말이 들통난 순간이었다. 현지언론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아버지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가 바로 자신의 아들이라고 자백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연락해 사고 현장으로 와서 운전석에 앉아 달라 청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죄를 전가하려했던 웬은 다음날 경찰서로 와서 자수했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은 아직 그를 기소하지 않은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택배 굴기’…세계 택배 물량 중 중국인 주문량만 40%

    ‘택배 굴기’…세계 택배 물량 중 중국인 주문량만 40%

    지난 2017년 기준 14억 중국인 1인 당 연평균 약 36건의 택배를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정국은 지난해 중국 국내에서 오고 간 택배 물량이 총 400억 6000만 건에 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일평균 1억 건을 초과하는 물량이 중국 국내에서 오고 간 것으로, 지난 2007년 대비 약 33.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중국의 택배 물량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일본,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각 국에서 오고 간 총 택배 물량 850억 가운데 약 40%를 중국인이 이용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택배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장쑤성(江苏)이 36억 건으로 1위, 상하이가 31억 2천만 건으로 2위, 베이징이 22억 7천 만 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택배 물량 증가로 인한 수익 규모도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택배 수입으로 벌어들인 수익 규모는 5000억 위안(약 87조 5천억 원)을 초과, 지난 2007년 대비 약 14.5배 증가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약 30.6%의 수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공 성장에 대해 중국 우정국은 올 해 택배 물량은 최소 490억 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2% 성장하는 것으로, 택배 유통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최대 5950억 위안(약 10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우정국 관계자는 “국내 택배 산업의 대부분은 전자 상거래를 통한 유통업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제로 400억 건에 달하는 택배량 가운데 약 68%가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한 주문에서 비롯됐다. 전자 상거래와 택배 산업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술취한 시아버지, 결혼식 피로연서 며느리에게…

    술취한 시아버지, 결혼식 피로연서 며느리에게…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예비 며느리에게 실수를 저질러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네트워크 웨이보는 지난 22일 장쑤성 옌청시 우저우 국제 플라자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술 취한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껴안고 입맞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약 8초 가량의 영상에는 피로연 무대 위 빨간색 중국 전통 혼례 복장을 차려입은 여성과 그 옆을 나란히 걷는 남성의 모습이 등장헀다. 여성이 먼저 걸어나가자 남성은 그녀의 뒤를 붙잡고 갑자기 입술로 얼굴을 가져다 댔다.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웨딩 진행자는 “무대 위 신부를 소개 하고 있는 사이, 시아버지가 갑자기 며느리에게 키스를 했다. 수십명의 손님과 신랑이 깜짝 놀랐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중국 메신저 위챗에는 ‘아들이 그의 아버지를 때려눕혔다’거나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리고 싸움이 벌어진 유사한 웨딩 영상이 올라오면서 중국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두 가족이 크게 싸웠다고 주장했다. 루머가 커지자 장쑤성 경찰은 조사에 나섰고, 유사한 영상은 지난 15일 화이안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관련성이 없음을 밝혀냈다. 현지언론은 “웨딩 피로연 3일 후,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아버지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며 “네티즌들에게 허무맹랑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중지해달라는 요청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중국 가처분 소득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

    중국 가처분 소득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

    중국 31곳의 성(省) 가운데 지난해 기준 상하이 거주 시민의 가처분 소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기준 상하이, 베이징 등 10대 대도시 거주 시민의 평균 가처분 소득이 전국 모든 성에 거주하는 시민의 가처분 소득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며 25일 이 같이 밝혔다. 국가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상하이 거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약 5만 8987위안(약 100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베이징(5만 7229위안, 약 974만 원) △저장성(4만 2045위안, 약 715만 원) △텐진시(3만 7022위안, 약 630만 원) △장쑤성(3만 5024위안, 약 596만 원) △광둥성(3만 3003위안, 약 560만 원) △복건성(3만 47위안, 약 510만 원) △랴오닝성(2만 7835위안, 약 460만 원) △산둥성(2만 6929위안, 약 450만 원) △네이멍구 자치구(2만 6212위안, 약 44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31개 성에 거주하는 시민의 평균 가처분 소득은 2만 5974위안(약 440만 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7.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처분 소득이 가장 많았던 상하이와 베이징 두 지역은 소득 수준 뿐만 아니라 소비력도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상하이 거주민의 1인당 연평균 소비액은 약 3만 9791위안(약 680만 원), 베이징 거주민 1인의 연평균 지출은 3만 7425위안(약 676만 원)이었다. 이와 함께 통계국은 중국인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 속도가 같은 기간 GDP 성장률과 비교해 약 0.2~1.0%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베이징 거주 시민의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약 6.9%를 달성, 같은 기간 GDP 증가세와 비교해 약 0.2% 이상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쑤성 거주민의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7.4%로 같은 기간 GDP 성장세와 비교해 0.2% 빠른 성장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노동학회 ‘쑤하이난’ 부회장은 “주민의 가처분 소득 증가 속도가 GDP 증가 속도를 넘어선 것은 중국 국내 기업이 지속적인 호황기를 맞이한 것과 연관성이 깊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주민소득 증가와 국가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 소득 분배 제도 개혁을 위한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춘절 연휴, 중국 국내 관광수입 약 81조 원 집계

    춘절 연휴, 중국 국내 관광수입 약 81조 원 집계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국내에서 거둬들인 관광 수입의 규모가 4750억 위안(한화 약 80조 93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지속된 법정 춘절 연휴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즐긴 중국인의 수가 약 3억 8600만 명을 넘어섰다며 2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수의 여행자가 찾은 지역 1위에는 광둥성(广东)이 꼽혔다. 이어 △쓰촨성(四川) △후난성(湖南) △장쑤성(江苏) △허난성(河南) △안웨이성(安徽) △산둥성(山东) △광시성(广西) △후베이성(湖北) △저장성(浙江) 등이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춘절 기간 여행 방식은 과거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 쏠림 현상이 사라지고 전통 풍경구, 레저타운, 빙설축제지역 등 겨울 특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수요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전동차를 이용한 레저를 즐기려는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하이난(海南) 등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은 중국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바다와 인접한 대표적인 해안도시다. 중국의 22번째 성(省)이자, 일명 ‘동양의 하와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특히 이 지역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화장실 혁명의 대상지역으로, 해당 지역 정부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하이난을 중심으로 한 100여 곳의 공공 화장실 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중 화장실은 이른바 3A급 관광 화장실로 구분돼 정부에서 직접 관리 중이다. 3A급 공중 화장실에는 모유 수유실, 제3화장실, 휠체어 전용 화장실 등 3가지 시설이 충족되도록 강제되고 있다. 제3화장실(Unisex Toilet)은 성별이 다르거나 영유아 동반 또는 몸이 불편한 이와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의 화장실이다. 특히 제3화장실은 화장실 혁명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5A급 관광지역 9곳에만 제한적으로 설치돼 운영됐었다. 반면 최근 3A급 관광지까지 포괄한 화장실 혁명이 진행, 해당 화장실은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일평균 1만 2000명의 이용자가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국가여유국은 이른바 ‘1+3+N’이라는 명칭의 관광법을 개정, 휴일 동안 몰리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1+3+N’ 관광법은 관광객이 몰리는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관광 레저 상품 개발 및 보급 △물품 강매 행위 근절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여행사의 불법 판촉행위 근절 3가지 방식을 내용으로, 최종적으로 국내 여행 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다. 해당 법안 제정 후 여유국은 대표적인 관광지 베이징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 이 지역에 소재한 주요 여행사 6904곳의 불법 여행 광고 상품 판매 행위 310건을 적발했다. 한편 같은 기간 관광객들은 중국 국내에 소재한 약 200여 곳의 도시를 여행했으며, 그 이외에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한 세계 68개국을 찾아가는 등 활발한 국내외 관광을 지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과 자유 여행 분포도는 각각 52%, 48%로 패키지여행을 즐긴 이들의 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분수대 빠지는 청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분수대 빠지는 청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 16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한 거리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청년이 분수대에 빠지는 영상을 소개했다. 파란색 롱 패딩을 입은 청년은 스마트폰에 몰입한 채 길을 걷다가 분수대 안으로 그만 꼬꾸라진다. 청년의 실수에 주변 상점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뛰쳐나오지만 청년은 물속 스마트폰을 찾아 분수대 밖으로 나온다. 지난해 7월 중국 장쑤성 쑤첸시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15세 소년이 공원 호수에 빠져 죽은 바 있으며 최근 미국 하와이주에서는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최대 11만 원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BTM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10대 소녀가 이주노동자인 엄마와 통화하는데 필요한 핸드폰을 사려고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다. 최근 중국 장쑤TV(JSTV)는 산시성의 한 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2살 소녀 하 징글링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징글링의 엄마는 남편과 이혼한 후 딸을 키우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 딸은 매년 음력 설 밖에 엄마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늘 불만이었다. 특히 지난 달, 징글링은 친구가 엄마와 영상통화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에 대담한 방법을 택했다. 징글링은 “엄마는 멀리 떨어져 있고, 전화 요금에 지불할 만큼 돈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통화를 오래할 수 없다. 아기 였을 때 엄마와 찍은 사진이 내가 가진 전부”라며 머리카락을 팔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머리카락은 엉덩이까지 닿을 만큼 충분히 길었고, 이를 팔아 300위안(약 5만원)을 받았다. 이는 우리 가족이 벌어들인 가장 큰 소득이기도 했다”며 “덕분에 엄마와 무료 화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징글링의 조부모는 닭을 키우고 가파른 산 비탈에 작은 의료용 허브 농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일로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이 7000위안(약 120만원)정도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징글링은 항상 부지런하고 낙관적이다. 할머니 장 슈펭은 “손녀가 반에서 5등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다만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까지 농촌의 빈곤 인구를 뿌리뽑겠다고 다짐했으나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남겨두고 떠난다. 지난해 10월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680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다. 사진=장쑤TV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中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 제주도서 돌연 사망...돌발성 질병 뭐길래?

    中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 제주도서 돌연 사망...돌발성 질병 뭐길래?

    故 가수 김한일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8일 중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29)이 돌발성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김한일 소속사 중국 거과오락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전 낙천적이고 선량하며 친절했다. 음악을 사랑했고, 천부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소속사 측은 “김한일의 가족,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한일의 비보를 전하면서 구체적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故 김한일은 1990년 한국 출생으로, 6세에 중국 칭다오로 건너갔다. 그는 지난 2009년 중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장쑤위성TV ‘절대창향’에 출연, 외국인 신분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4년 앨범 ‘00:01AM’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중국 호북TV ‘비정식회담(중국판 비정상회담)’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무 긴장돼서’ 운전면허 시험 보던 30대 여성 사망

    ‘너무 긴장돼서’ 운전면허 시험 보던 30대 여성 사망

    중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을 보던 한 여성이 급성심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중국 지역 방송 장쑤TV는 6일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30분 쯤 장쑤성 쑤저우시 관산 시험 센터에서 30대 여성이 운전면허 시험을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은 후진 주차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녀의 사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심리 전문가는 정서적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운전 시험은 많은 주의력을 요하고, 몸 전체 에너지를 쓰게 한다. 특히 젊은 운전 연수생들에게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동차 학원 강사 후 빈은 “예비 운전자들은 시험에 앞서 충분히 체력을 보충하고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실습 동안 감정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조정하는 법을 배우면 시험 동안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손자 약 데우려 링거 입에 문 할아버지…中 대륙 감동

    할아버지가 손자의 링거 줄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중국인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 언론 우센쉬저우(无线徐州)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할아버지와 손자가 장쑤성 쑤이닝현(睢宁县)의 한 병원을 찾았다. 손자는 독감으로 병원 진료실 의자에 앉아 링거를 맞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손자 몰래 뒤에 서서 링거 줄을 입에 물고 두 시간이 넘게 서 있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몸에 들어가는 약이 너무 차가울까 싶어 입속에 링거 줄을 넣고, 약을 데우고 있는 것이었다. 링거 약이 모두 들어가기까지 두 시간 넘게 꼼짝 않고 서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웃 주민이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사진은 하루 만에 7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누리꾼은 ‘위대한 사랑’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할아버지는 타지로 일을 나간 자식을 대신해서 손자를 돌보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무심결에 한 행동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단지 추운 날씨에 손자의 몸속에 찬 약이 들어가는 것이 가여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할아버지는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자식과 손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사진=우센쉬저우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국토 1% 장쑤성은 호주와 비슷 구이저우·충칭도 새 경제 엔진 광둥(廣東)성이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 중 29년 연속 지역 GDP(국내총생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광둥성의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러시아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의 지난해 GDP 규모는 8조 9900억 위안(약 1515조원)으로 29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1조 4400억 달러로, 러시아의 지난해 GDP(1조 47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세계 11위 한국(1조 5297억 달러)과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혁·개방 이후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 오다 최근에는 선전시를 중심으로 ‘세계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의 1%에 불과한 장쑤(江蘇)성의 GDP는 8조 5900억 위안으로 11년째 광둥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달러로 환산하면 1조 3700억 달러로, 호주 GDP(1조 39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장쑤성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태양광전지, 철로교통이 중국에서 가장 발달한 곳이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93곳이 장쑤성에 있다. 경제성장률로 따져 보면 서부 지역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와 시짱(西藏·티베트)이 각각 10.2%, 10%를 기록하며 전국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윈난(雲南)성이 9.5%, 충칭(重慶)시는 9.3%로 3, 4위를 차지했다. 워낙 낙후돼 조금만 발전해도 성장률이 뛰는 티베트와 윈난성을 제외하면 구이저우와 충칭이 중국 성장의 새로운 엔진인 셈이다. 지난해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한 곳은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인 톈진(天津)시다. 지난해 성장률이 3.6%로 전국 30위를 기록했다. 2016년만 해도 톈진의 경제성장률은 9.1%였다. 지난해 경제특구인 빈하이신구 GDP를 50% 부풀렸다가 탄로 난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톈진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5%로 잡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U-23 한국, 우즈벡에 1-4 대패…결승진출 실패

    U-23 한국, 우즈벡에 1-4 대패…결승진출 실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졌다.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연장전까지 버텼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베트남에 패한 카타르와 3위 자리를 놓고 싸운다. 대표팀은 20일 말레이시아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는데, 19일 일본을 꺾은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 덜 쉰 상태에서 경기에 치렀다.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했던 수비라인이 이날 경기에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내줬다. 중앙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준 사이 스루패스를 받은 자비칠로 유린바예프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까지 대표팀은 슈팅 단 2개를 기록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44%로 밀렸다. 후반전 초반까지 우즈베키스탄에 밀리던 U-23대표팀은 후반 13분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을 황현수(서울)가 살짝 방향을 바꾸는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장윤호는 상대 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태클에 걸렸는데, 이후 과도한 발동작으로 경고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표팀은 라인을 당겨 수비 위주로 버텼다. 골키퍼 강현무(포항)는 수차례 선방하며 가까스로 골문을 지켰다. 대표팀은 힘겹게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연장 전반 9분 아지즈잔 가니예프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대표팀은 연장 후반 수비를 포기하고 남은 힘을 짜내 공격을 펼쳤지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연장 후반 5분 상대 팀 자슈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지난 13일 중국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중국 동북부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던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가 통계 조작를 저질렀다고 양심 고백을 하고 나선 것이다. 톈진시빈하이신구는 11~13일 진행된 제3기 인민대표대회 4차회의에서 2016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존 GDP 통계수치보다 50%나 적은 6654억 위안(약 111조원)이라고 교정했다. 빈하이신구는 앞서 지난해 GDP가 1조 2억 위안, 2015년 9300억 위안, 2014년 8700억 위안, 2013년 80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빈하이신구의 2016년 GDP가 6654억 위안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 GDP 수치는 엄청나게 부풀린 통계임이 들통난 셈이다. 빈하이신구가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한 국가급 개발신구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흥분했던 중국 언론들은 할말을 잃었다. 빈하이신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특구와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어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경제특구다.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개방을 선도할 중심 도시로 선전 특구를, 장쩌민(江澤民)은 상하이 푸둥신구를, 후진타오(胡錦濤)는 톈진 빈하이신구를 각각 집중 육성했다.중국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 관행이 드러나면서 공식 통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통계 마사지 관행은 지방 고위관료들이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고, 지방 정부가 보다 나은 신용등급을 받아 자금조달 때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감행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통계 조작 관행의 양심 고백 사건은 지난 3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이를 인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네이멍구자치구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당초 발표보다 2016년 산업 생산량이 40%, 같은 기간 재정수입은 26% 낮춰야 한다며 “2016년 GDP성장률도 상당부분 하향 조정해야 하다”고 털어놨다. 네이멍구의 2016년 GDP는 전년보다 7.2%가 증가한 1조 8128억 위안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1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통계 조작을 바로잡은 만큼 GDP 성장률 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멍구는 2차산업 비중이 GDP의 47%를 차지한다. 2015년 수치가 맞다면 2016년 이 지역 경제가 13% 감소됐다는 의미다. 그게 아니라면 2015년 수치도 왜곡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6월에도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전국 순시조는 네이멍구자치구와 지린(吉林)성의 일부 지역에 통계조작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랴오닝(遼寧)성에는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급감한 기현상도 벌어졌다. 랴오닝성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는 1조 29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나 줄었다. 하지만 랴오닝성의 실질 GDP는 2.2% 증가했다는 점이다. 상반기에 랴오닝성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전년보다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명목 GDP 증가율은 실질 GDP 증가율보다 더 높아야 정상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앞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분과회의에 참석해 “정확한 통계 수치야말로 보기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현상이 벌어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통계조작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천추파(陳求發) 당시 랴오닝성장이 2011~2014년 랴오닝성의 재정수지가 부풀려졌다고 시인한 것을 겨냥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랴오닝성 정부는 부랴부랴 GDP 통계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그런데 과거 수치는 그대로 둔 채 지난해 상반기 수치만 실제에 맞추다 보니 명목 GDP가 20%나 감소하는 사태가 벌여진 것이다.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중국 전역에 만연한 뿌리깊은 병폐다. 장차오(姜超) 하이퉁(海通)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모든 지방정부 GDP를 합친 수치는 항상 중앙정부가 발표한 GDP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1년 중국 지방정부의 GDP 합계는 중앙정부 발표치보다 10%나 더 많았다. 2015년의 경우 지방정부 발표한 GDP 합계가 국가통계국 발표치보다 4조 6000억 위안이 많았고 2010년에도 4조 9000억 위안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중국 GDP 공식 통계가 최소한 2~3% 부풀려진 것이라고 WSJ는 추정했다. 특히 통계 조작이 중국 내륙 지역에서 성행하는 것은 성장 둔화로 당국자들의 통계 조작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네이멍구자치구나 랴오닝성, 지린성은 대표적인 북부 내륙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산업에 의존해왔으며 중국 정부의 공급 과잉 축소 규제로 직격탄을 맞았다. 광둥성이나 장쑤(江蘇)성 등 중국 성장을 이끄는 해안 지역은 통계 조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가난하고 중공업에 의존하는 북부 지역 관료들은 성장률을 부풀리는 압박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 조작은 지방 관료가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중앙 정부가 지방의 통계조작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질적 성장에 맞는 경제지표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기존의 경제지표인 GDP를 대체할 수 있는 지방 고위관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 때문에 통계 조작에 개입하기도 한다. 미국 전미경제학회가 지난해 7월 발행한 학술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경제 수치를 부풀리거나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에미 나카무라 미 컬럼비아대학 부교수 등 연구팀은 중국 정부가 1990년대 후반에는 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실제보다 낮게 발표했으며 2002년도 이후에는 반대로 부풀리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GDP 및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으면 사회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정부가 GDP성장률을 높게 잡으면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실업률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2002년 이후 평균 4~4.3%지만 전미경제조사회가 집계한 2002~2009년 평균 실업률은 11%로 추정된다.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은 지방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기 때문에 통계 뻥튀기를 하는 경향도 있다. 다시 말해 지방 정부가 신용등급을 좋게 받아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통계 조작을 한 지방 정부가 일부가 아니고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있다. 국가회계조사기관인 국가심계서는 윈난(雲南)성과 후난(河南)성, 지린성, 충칭(重慶)시 등 4개 성급 지역에 속한 10개 도시가 재정수입을 허위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가 왜곡됐다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중국 통계도 왜곡됐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2014~2016년 세계기후변화 협상가들은 중국의 GDP 증가세에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지 않은 점에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감지된 지난해엔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늘었다. 지난 3년간 중국 경제성장이 무뎌지면서 석탄 소비도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는데 최근 경제 회복과 함께 공장 가동이 늘어 다시 석탄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 FT는 “탄소 배출량 감소가 정책 효과 때문이라고 믿는 것과 중국 북부지역의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모그가 삼킨 중국

    스모그가 삼킨 중국

    동부 1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를 덮친 스모그로 도심 건물들이 꼭대기만 보이고 있다. 이날 베이징을 포함해 산둥성, 안후이성, 장쑤성 등 중국 동부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200m 이내로 떨어졌다고 봉황망 등이 보도했다. 안후이성 기상 당국은 스모그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실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허페이 AFP 연합뉴스
  • 수원 가는 데얀… 서울 팬은 ‘쇼크 ’

    수원 가는 데얀… 서울 팬은 ‘쇼크 ’

    우연치곤 기가 막히다. 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미국)가 kt 구단으로 옮긴 4일,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골잡이 데얀(사진ㆍ이상 37·몬테네그로)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1981년생 동갑인 데다 각자 종목에서 역대 최고 외국인으로 평가받는 둘이 선택한 팀이 공교롭게도 모두 경기도 수원을 연고지로 삼고 있다. KBO리그에서 두산과 kt가 라이벌이라 하기엔 무리이지만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은 오랜 숙적 관계를 형성해 왔다. 데얀은 두 팀의 ‘슈퍼 매치’에서 가장 많은 일곱 골을 뽑았다. 여덟 시즌이나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서울 유니폼을 입었던 데얀이 올봄에는 푸른빛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서울 골문을 공략한다. 요 며칠 데얀이 수원으로 이적한다는 풍문이 이어지자 충격을 받은 서울 서포터들이 적지 않았다. 데얀은 K리그 무대에서 2011년 24골, 2012년 31골, 2013년 19골 등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7년 인천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뒤 2008∼13년 서울에서 뛰었고 2014∼16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톈과 베이징 궈안에서 뛰다가 2016년부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최정상급 선수로 꼽히면서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팀을 옮기는 점도 똑 닮았다. 황선홍 감독이나 서울 구단은 팀을 리빌딩해야 한다며 데얀의 손을 잡지 않았고, 데얀은 서울을 ‘북패’(북쪽 패륜집단)라고 낮잡았던 수원 팬들의 응원을 받기로 쉽지 않은 결심을 했다. 다만 연봉이 절반으로 깎인 니퍼트보다 데얀의 형편이 조금 나은 편이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13억 4500만원의 연봉에서 올해는 8억∼9억원 수준일 것으로 알려져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적의 계절, 다른 듯 닯은 꼴인 두산 니퍼트 그리고 FC서울 데얀

    이적의 계절, 다른 듯 닯은 꼴인 두산 니퍼트 그리고 FC서울 데얀

    37세 나이로 사실상 팀에서 방출연고지 수원 팀에 나란히 새 둥지 2018시즌을 준비하는 이적의 계절,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미국)가 수원 kt wiz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터줏대감 데얀(몬테네그로)도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수원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우연치고는 둘이 처한 상황이 묘하게 겹친다. 같은 1981년생으로 나란히 올해 37세가 된 니퍼트와 데얀은 각각 국내야구와 축구에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와 스트라이커로 대접받았다.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니퍼트는 두산에서 7년 동안 185경기에 나와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일등공신이기도 했던 그 는 당시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에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또 외국인 선수 역대 네 번째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끼었다. 데얀은 K리그 무대에서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 걸쳐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처음 K리그에 입성한 뒤 2008년부터 6시즌 동안 FC서울에서 뛰었고, 2014부터 3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과 베이징 궈안에서 뛴 뒤 2016년 ‘친정’인 FC서울로 복귀해 두 시즌을 보냈다.축구 야구의 최정상급 선수였지만 ‘화무백일홍(백일 넘어 붉은 꽃은 없다)’는 말도 실감케 한다. 니퍼트는 지난해 두산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총액 210만 달러(약 22억 4000만원)를 받았다.하지만 노쇠화를 우려한 두산과 몸값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두산에서 받았던 몸갑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총액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에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얀은 지난해 FC서울에서 전체 외국인 고액 연봉 2위에 해당하는 13억 4500만원을 받았다.올해 연봉은 8억∼9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서울 역시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37세가 되는 데얀을 제외하기로 했고, 데얀은 결국 수원과 손을 잡았다. 특급 공격수 조나탄(브라질)의 중국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울 대체 전력을 찾던 수원으로서는 때가 딱 맞아떨어진 모양새다.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적 소식을 알린 조나탄은 곧 행정절차를 마무리,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이적팀인 톈진 테다는 조나탄 영입을 위해 65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조나탄은 2016년 하반기 수원에 합류한 뒤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무려 22골 3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수원의 2018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도 큰 도움을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중문판이 연내 중국 서점에 깔린다.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17일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맞춰 출판된 ‘운명’ 중국어판이 12월에 중국 서점에서 판매된다”면서 “35만자 분량에 60여장의 사료적 사진이 실린 이 책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 인증한 외국어 번역본”이라고 전했다. 펑파이는 중국어로 “모든 것은 운명이다. 반드시 강조할 점은 각고의 노력으로 바꾼 운명이라는 것이다”고 적힌 책 표지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를 회상한 ‘노제, 50만명의 바다’ 부분을 출판사(장쑤봉황문예사)의 동의를 얻어 전제했다. 책 표지에 “대통령의 중문판 특별 머리말 수록”이라는 문구가 있는 점으로 볼 때 문 대통령이 중국 독자들에게 직접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평파이는 “가난한 집안, 수감 생활, 특전사, 인권변호사,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기까지 문 대통령의 생활은 소탈했지만, 정치적 운명은 기복이 컸다”면서 “그의 자서전은 개인사이자 한국 현대사”라고 평가했다. 중국 출판사가 문 대통령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관영 매체가 이를 보도한 것은 국빈 방문 전후로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도 2014년 중국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서점에서 사라졌다. 한국에 대해 비판적 보도 경향을 보여 온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16일자 1면 전체를 할애해 문 대통령의 충칭시 방문을 전했다. 제목은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였다. 이날 인민일보도 1면에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회담을 보도하며 양국의 경제 협력 재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만 환구시보는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한 사설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묻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이후 보류시켰던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17일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3개 지역에서 설립 신청을 올린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한다고 회신했다. 통지문은 “19차 당대회 정신에 따라 개혁개방을 심화 확대하고 한국과의 합작의 장점을 살려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한·중 산업단지가 전면적 개방의 시험구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인민대회당서 문화교류의 밤 한·중 협연으로 환상의 선율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기획한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이 1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국빈 만찬을 마치고 양국에서 초청한 주요 인사 등 600여명과 공연을 관람했다. 양국이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중 예술감독의 공동작업도 이채롭다. 한국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과 중국 중앙음악학원 원장인 위펑이 각각 양국을 대표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두 예술감독은 연주곡 선정과 편곡, 공연에 사용할 영상과 조명에 이르기까지 공연의 모든 분야에서 협업했다.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지휘는 중국 국가교향악단 수석지휘가인 리신차오가 맡아 명실상부한 한·중 협연 무대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곡으로는 양국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선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한·중 양국 관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과 중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행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날 오전 숙소인 댜오위타이 인근 한 서민식당에서 베이징 시민들과 현지식 아침 식사를 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 들어가는 소프트 외교를 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한국 홀대론’도 제기됐다.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한 아침’이란 콘셉트였지만, 결과적으론 이날 아침도 문 대통령 내외가 중국 측 인사 없이 ‘혼밥’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들과 오찬을 하고, 숙소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선 참모들과 한·중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박4일간의 국빈 방문 기간에 예정된 문 대통령과 중국 고위 당국자의 공식 식사 자리는 이날 열린 시 주석과의 국빈 만찬, 마지막 날인 16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뿐이다. 홀대론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민식당에서의 아침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하던 베이징 시민들은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전날 시 주석은 주요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사한 뒤 중국측 인사들과도 악수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할 때는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다시 없을 평화 소중히 여겨야”

    “日, 다시 없을 평화 소중히 여겨야”

    시진핑 대신 정협 주석 추모사 日 비판 약해… 관계개선 의지중국이 13일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일본에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장쑤성 난징시의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4년 자신이 직접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았다. 그러나 시 주석은 추모사를 하지 않았다. 대신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는 시 주석이 일본과 관계 개선에 나설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은 난징대학살 기념을 반일 감정을 극대화하는 정치적 기제로 사용했는데, 올해 확실하게 방향을 튼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들도 중국 정부가 일본을 배려했다고 평가했다. 추모사 내용은 과거보다 한결 누그러졌다. 위 주석은 추모사에서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은 중국 인민뿐 아니라 일본 인민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양국 인민은 어렵게 손에 쥔 평화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주석은 이어 “올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중국과 일본은 평화, 우호, 협력의 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중국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성의·호혜·포용) 원칙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과 선린우호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시 주석은 추모사를 통해 “역사는 교묘한 말로 부인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살의 참상은 ‘산처럼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 특히 “일본이 역사 범죄를 부인하는 것은 다시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베 신조 총리를 직접 비판했다. 올해 위 주석의 추모사에서도 일본을 비판한 내용이 있었지만, 강도는 3년 전보다 훨씬 약했다. 그는 “일본 침략자들은 우리 동포 30만명을 살육했다”면서 “이전의 일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비교적 짧게 언급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시 주석이 행사에 참석을 하고도 연설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일본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 지도부가 역사 문제를 놓고 앞으로 어떤 인식을 나타낼지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 보낸 메시지의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 수도였던 난징시에서 30만명 이상(중국 측 추정)을 살해한 사건이다. 일본은 희생자 수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한다. 이날 중국은 중국 관영 TV와 라디오, 신화통신 등을 통해 추모식을 생중계하며 중국 전역에 추모 열기를 고조시켰다. 추모식이 시작된 오전 10시에 맞춰 난징 모든 지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1분간 걸음을 멈추고 묵념을 했고 운행되는 자동차, 열차, 선박들도 추모 경적을 울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문 대통령 첫 중국 방문에 노영민 주중대사 안 나타난 이유

    문 대통령 첫 중국 방문에 노영민 주중대사 안 나타난 이유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베이징에 도착해 한·중 관계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3박4일 국빈 방중일정을 시작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지 않고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특별 지시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날은 공교롭게도 중국인의 아픈 역사로 기록된 난징대학살 80주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때인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0만명 넘는 중국인이 일본군에 학살당한 사건이다. 중국은 2014년 2월 입법 형식으로 매년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로 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주요 지도자들도 문 대통령이 중국 땅을 밟던 순간 장쑤성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당초 상하이 총영사와 베이징 대사관의 공사참사관이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격을 높여 노 대사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첫 공식 일정인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픈 역사를 공유한다는 한중간 역사적 동질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갖고 있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