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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속의 한국기업] 기아자동차-‘쎄라토’ 돌풍… 제2공장 10월 완공

    [대륙속의 한국기업] 기아자동차-‘쎄라토’ 돌풍… 제2공장 10월 완공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720만대. 전년 대비 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에 이은 세계 두번째 자동차 대국이 됐다. 특히 내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자동차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3형제가 중국내 제2의 도약을 위해 각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유다. 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발을 들였다.1996년 10월 중국 위에다(悅達) 그룹과 ‘프라이드’ 기술 합작을 시작한 이후 현지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2002년 3월 위에다기아는 중국 3대 자동차회사 중 하나인 둥펑(東風)기차집단과 손잡고 둥펑위에다기아를 출범시켰다. 첫 작품이 그해 12월 탄생한 한국 최초의 공인 중국생산 승용차 ‘치엔리마(千里馬)’였다. 배기량은 1300㏄,1600㏄급으로 급격히 수요가 늘어나는 중국 중소형차 시장을 겨냥했다. 치엔리마는 2003년 4만 4000대,2004년 5만 6000대,2005년 6만 6000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005년 열린 중국자동차공업 50주년 행사에서 ‘중국자동차 50년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제품’에 뽑히기도 했다. 기아차는 초기부터 부품업체의 동반진출 및 현지 부품업체 육성을 통해 부품의 현지화 비율을 극대화했다. 치엔리마의 경우 부품 현지화율이 82%에 이른다. 국내·현지 업체를 합해 50여개의 협력사를 거느리고 있다. 기아차는 치엔리마를 출시하면서 한곳에서 판매, 정비, 부품공급, 정보피드백을 해결할 수 있는 선진판매망 ‘4S 대리점’을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설치했다. 소비자의 지점 방문이 곧바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인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스타일 변화에 맞춰 2004년 6월 카니발,2004년 9월 옵티마,2005년 6월 쎄라토에 이어 올 1월에는 신형 프라이드를 현지시장에 투입했다. 쎄라토는 출시 이후 현지에서 월 5000∼6000대씩 팔리면서 종전의 베스트셀러였던 치엔리마의 자리를 대신했다. 쎄라토는 지난해 1월 중국 관영방송 CCTV 주관 ‘올해의 차’ 행사에서 ‘2005년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2004년 6만 2500대,2005년 11만대,2006년 11만 5000대에 이어 올해 총 14만 5000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장쑤성 옌청시 제1공장 근교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0월 제2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13만대에 더해 중국내 총 43만대의 생산능력이 갖춰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차에서 레저용차량(RV)에 이르는 풀 라인업 생산체계가 제2공장에 갖춰지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1만 5000여명의 고용을 책임지게 돼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호고속, 中서 잘 나가네

    금호고속이 중국 대륙을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파죽지세(破竹之勢)라 할 만하다. 금호고속은 8일 중국 쓰촨성 이빈시(市)에 의빈금호장봉운수 유한공사를 설립, 개업식을 가졌다. 중국내 12번째 합자회사다. 차량 61대로 15개 노선을 뛴다. 의빈금호장봉운수는 금호고속과 중국사천의빈장봉운업 유한책임공사가 49대 51로 합자해 설립한 회사다. 자본금은 1400만달러(약 130억원)다. 이로써 금호고속은 10개 지역 106개 노선에서 657대의 차량을 운행하게 됐다. 오는 2008년까지 1000대 운행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금호고속은 한·중 수교 3년 만인 지난 1995년 중국에 첫 발을 들여놨다. 대안(代案)시장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속버스 사업은 1인당 국민소득이 1000∼2000달러 규모인 국가에서 딱 맞다.”며 “당시 중국은 이 정도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한자문화권으로 정서적인 측면도 고려됐다. 금호고속은 중국에 진출하자마자 무섭게 치고 나갔다. 후베이성 무한한광공로운수 유한공사 설립을 시작으로 광둥성, 쓰촨성, 안후이성, 산둥성, 저장성, 톈진, 상하이, 지린성 등으로 운수영역을 넓혀 갔다. 지난해까지 11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호고속은 추가 진출지역으로 산시성, 충칭, 장쑤성 등을 겨냥하고 있다. 내년 1000대 차량 운행이란 목표가 달성되면 중국은 ‘제2의 안방’이 된다. 이렇다할 경쟁사가 없는 것도 더할나위없는 이점이다. 중국 시내버스 사업에는 몇몇 외자기업이 진출해 있으나 고속버스 사업은 금호고속과 스페인의 알사(ALSA)뿐이다. 알사는 1994년 진출해 상하이, 베이징, 톈진, 난징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노선, 차량면에서 보면 금호고속의 절반 수준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80대 中노인이 은행 로비에 살림을 차린 까닭은?

    “80대 노인이 은행 로비에 살림을 차렸다고,왜?” 중국 대륙에 한 80대 노인이 자신이 맡긴 돈을 찾을 수 없는데 항의,은행 지점 로비에다 이불과 취사도구,가공식품 등 각종 세간붙이를 가지고 와 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에 사는 80대 노인.노인이 익명 등을 요구해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신상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인물이다. 최근 쉬저우시 구러우(鼓樓)구의 한 은행 지점 로비에 80대 노인이 자신의 예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 앙심을 품고 삼륜차로 이불과 취사도구 등 각종 집기를 들고 와 살림을 차리는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은행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쯤,장쑤성 쉬저우시 구러우구 중국은행 푸싱베이루(復興北路) 지점 앞.80대 노인이 삼륜차에다 싣고온 이불과 밥그릇,라면 등 가공식품 등 혼자 먹고살 수 있는 살림살이 도구들을 부리고 있었다.특히 세간붙이에는 라면은 물론 수박과 맥주 등도 포함돼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래지게 했다. 이에 대해 은행 창구직원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노인이 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며 곤혹스러운 표정만 짓고 있었다.이때 은행을 찾은 주민들도 은행 업무를 보기보다 노인의 괴상한 행동을 지켜보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쑥덕거렸다. 이 80대 노인이 이곳에다 살림살이를 차리게 된 사연은 이렇다.노인이 18년전인 지난 1989년 여름에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뒤 100위안(약 1만 2000원)을 저금했다.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통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비에 젖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하는 등 너덜너덜해져 도대체 누구의 것인지를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노인은 이를 들고 와 은행 창구직원에게 주면서 맡긴 돈 100위안을 찾겠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은행 창구직원은 통장이 너무 너덜너덜해져 망가진 탓에 노인이 통장의 주인이라는 사실 증명이 불확실한 만큼 돈을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 말은 들은 노인은 통장만 망가졌을 뿐 모든 상황이 내가 이 통장의 임자라는 사실이 분명한데 왜 돈을 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창구 직원은 여러가지 정황상 노인의 통장이 맞다는 것은 추론할 수 있으나,은행 내규상 이런 추론가지고는 예금액을 지불할 수 없으니 “널리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노인은 “무조건 지불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측 역시 통장이 노인의 것이라는 과학적 증명이 없으면 예금액을 결코 내줄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고 있다.이에 화가 꼭뒤까지 치민 노인은 고대 집으로 되돌아가 각종 집기 등 살림도구를 챙겨 삼륜차에 싣고 와 은행 지점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0대노인이 은행 로비에 살림을 차린 까닭은

    “80대 노인이 은행 로비에 살림을 차렸다고,왜?” 중국 대륙에 한 80대 노인이 자신이 맡긴 돈을 찾을 수 없는데 항의,은행 지점 로비에다 이불과 취사도구,가공식품 등 각종 세간붙이를 가지고 와 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에 사는 80대 노인.노인이 익명 등을 요구해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신상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인물이다. 최근 쉬저우시 구러우(鼓樓)구의 한 은행 지점 로비에 80대 노인이 자신의 예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 앙심을 품고 삼륜차로 이불과 취사도구 등 각종 집기를 들고 와 살림을 차리는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은행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쯤,장쑤성 쉬저우시 구러우구 중국은행 푸싱베이루(復興北路) 지점 앞.80대 노인이 삼륜차에다 싣고온 이불과 밥그릇,라면 등 가공식품 등 혼자 먹고살 수 있는 살림살이 도구들을 부리고 있었다.특히 세간붙이에는 라면은 물론 수박과 맥주 등도 포함돼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래지게 했다. 이에 대해 은행 창구직원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노인이 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며 곤혹스러운 표정만 짓고 있었다.이때 은행을 찾은 주민들도 은행 업무를 보기보다 노인의 괴상한 행동을 지켜보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쑥덕거렸다. 이 80대 노인이 이곳에다 살림살이를 차리게 된 사연은 이렇다.노인이 18년전인 지난 1989년 여름에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뒤 100위안(약 1만 2000원)을 저금했다.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통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비에 젖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하는 등 너덜너덜해져 도대체 누구의 것인지를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노인은 이를 들고 와 은행 창구직원에게 주면서 맡긴 돈 100위안을 찾겠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은행 창구직원은 통장이 너무 너덜너덜해져 망가진 탓에 노인이 통장의 주인이라는 사실 증명이 불확실한 만큼 돈을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 말은 들은 노인은 통장만 망가졌을 뿐 모든 상황이 내가 이 통장의 임자라는 사실이 분명한데 왜 돈을 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창구 직원은 여러가지 정황상 노인의 통장이 맞다는 것은 추론할 수 있으나,은행 내규상 이런 추론가지고는 예금액을 지불할 수 없으니 “널리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노인은 “무조건 지불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측 역시 통장이 노인의 것이라는 과학적 증명이 없으면 예금액을 결코 내줄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고 있다.이에 화가 꼭뒤까지 치민 노인은 고대 집으로 되돌아가 각종 집기 등 살림도구를 챙겨 삼륜차에 싣고 와 은행 지점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성공기원 ‘2008m 용’ 눈길

    “2008 베이징올림픽에 오세요.”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올림픽에 맞춰 중국인들은 벌써 환영 준비로 부산하다. 지난달 31일 장쑤성(江蘇省) 쉬저우시(徐州市) 진산(金山)공원에는 2008m길이의 ‘춤추는 용’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2008년을 상징하는 2008m의 용으로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쉬저우 시민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용의 머리크기는 5.2m, 꼬리만 5m에 이를 정도로 초대형. 이 거대 용을 제작한 한 쉬저우시민은 “이 용에는 올림픽을 보러 올 외국인들을 환영하는 쉬저우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춤추는 용이 올림픽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하이방 핵심’ 황쥐 사망 中 권력구도 대변화 오나

    ‘상하이방 핵심’ 황쥐 사망 中 권력구도 대변화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권력 서열 6위인 국무원 부총리 황쥐(黃菊)가 2일 사망함에 따라 권력 지형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2006년 초부터 췌장암 투병생활이 공개됐던 터라 퇴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명백하게 ‘공석’이 된 이상 재직 때와는 다른 움직임들이 포착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중국의 권력 지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홍콩 언론들은 3일 ‘5출(出)3진(進)’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황쥐와 함께 자칭린(賈慶林), 리창춘(李長春), 우관정(吳官正), 뤄간(羅幹) 등 5명이 나오고 3명의 새 인물이 진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서기, 시진핑(習近平) 상하이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 허궈창(賀國强) 중앙조직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차기 상무위원단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제에서 비롯된 추측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후진타오의 현 4세대 지도부도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협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 여름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열릴 지도자간의 회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지난해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의 축출에 이어 상하이방의 정점에 있었던 황쥐 부총리까지 사망함으로써 상하이방의 쇠퇴 역시 두드러질 것이란 점이다. 최근 상하이시 당 대회에서 선출된 시진핑 당서기 등 지도부는 전례와는 달리 모두 비(非) 상하이 출신이었다. 중국은 황 부총리가 6·4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 18주년을 이틀 앞둔 민감한 시기에 사망하자 각 신문·방송에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 내용만 따르도록 통제하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포털의 게시판이나 대화방에서도 황 부총리 업적이나 신상 평가를 삼가도록 하면서 고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나 유족 위로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쥐는 누구 황 부총리는 1938년 저장(浙江)성 자산(嘉善) 출신.1963년 칭화대 졸업 후 상하이 인조기계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줄곧 상하이에서 일해온 기술전문관료다. 1986년 상하이시 부서기 재임 시절 시장으로 부임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1989년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장쩌민이 당 총서기로 발탁되고 주룽지 전 총리와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차례로 중앙 정계로 진출하면서 1991년 상하이 시장으로 임명,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상하이 푸둥지구 개발을 주도,1999년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으로부터 21세기 중국을 이끌어갈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jj@seoul.co.kr
  •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중국 발바리’ 충격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헉!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발바리’ 등장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한국 패션브랜드, 중국으로 ‘GO GO!’

    ’한국 패션의 미래는 중국에 있다.’ 한국의 패션브랜드들이 중국 진출 및 현지 매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LG패션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헤지스’(HAZZYS)로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고 밝혔다. 중국 3대 신사복 보유업체로 중국내 유통망이 탄탄한 ‘바오시냐오’그룹과 ‘헤지스’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LG패션의 중국진출방식. 국내 패션업체들이 대부분 직진출이나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 진출해온 것과 달리 LG는 중국 유명패션 유통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국땅에 발을 내딛는다. 구본걸 LG패션 대표는 “초기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5년. 10년 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을 고려해 바오시냐오와 손잡게 됐다”고 밝혔다. 하반기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등 화둥 지역 백화점 매장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중국에 16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내에서 고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가격대는 국내와 비슷하게 책정된다. 바오시냐오그룹 측은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중국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면서 “미래의 패션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문화가 비슷하다는 것은 패션브랜드의 중국 진입에도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헤지스의 성장을 낙관했다. 한편. 중국에서 고가 캐포츠룩으로 성공리에 자리매김한 EXR은 최근 중국에 100호 매장을 열었다. 2004년 8월 상하이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연 이후 2년8개월만에 100호 매장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패션브랜드 중 최단 기간 100호 매장 오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R은 EXR차이나의 현지화 전략을 성공 원동력으로 꼽았다. EXR은 올해 말까지 중국 매장을 140개로 넓힐 계획이다. 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인터넷을 믿지 마세요(이지영 지음, 에세이 펴냄) 지난 2001년 등단한 수필가 이지영씨가 에세이집 ‘인터넷을 믿지 마세요’(에세이 펴냄)를 냈다. 오타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삼아 ‘믿음’의 의미를 되새겨본 표제작을 비롯해 최근까지 쓴 50여편의 글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엄마, 아빠를 부르며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 말고는 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가슴엔 시퍼런 멍만 깊이 새겨졌다. 그러나 그것은 다가올 고통의 전주곡에 불과하다는 것을 어찌 알았으랴.”(‘인생의 폭풍이 지난 후에’ 가운데) 콩팥 옆의 림프관이 막혀 있어 림프액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 ‘유미뇨’라는 희귀병을 앓았던 아들의 투병과 회복과정을 그린 작품에서는 주변의 걱정과 도움을 고마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조시인 이상범씨의 딸인 작가는 “감당하기 벅찬 시련이 연달아 닥쳐왔던 지난 10년간 글쓰기는 커다란 위안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1만원. ●킬러, 형사, 탐정클럽(외르크 폰 우트만 지음, 김수은 옮김, 열대림 펴냄) 1434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돌아온 프랑스군 원수 질 드 레는 흑마술에 빠져들었고 그 과정에서 140명의 아이들을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했다. 그는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수염을 가져 ‘푸른 수염의 사나이’로 불렸다. 영화나 문학작품을 통해 살인사건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 히치코크 감독의 영화 ‘사이코’는 공포의 명장면을 남겼고,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서는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여주인을 죽인다. 아버지를 살해한 오이디푸스 왕부터 O.J. 심슨 사건에 이르기까지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한다.1만 2800원. ●로마의 역사(장 이브 보리오 지음, 박명숙 옮김, 궁리 펴냄) 로마 건국설화는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을 중심지로 정하고 암소와 황소에 쟁기를 달고 사각형의 경계선을 그어 로마가 탄생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고고학 연구성과에 따르면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했다는 기원전 753년 이전에도 고대 로마인은 조직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치세를 거치며 로마는 세계제국의 중심으로 발전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고,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로마에 ‘영원한 도시’라는 별칭을 붙였다. 로마의 쇠락은 4세기경부터 시작됐다. 북방 이민족의 침입에 시달리던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25년 로마를 떠나 콘스탄티노플로 향했다. 로마제국에 힘입어 영화를 누리던 로마가 제국으로부터 버림받는 순간이었다.2700여년에 걸친 로마의 방대한 역사를 조명한 책.2만 5000원. ●중화사상과 동아시아-자기최면의 역사(이희진 지음, 책세상 펴냄) 동아시아 ‘역사전쟁’의 허위성을 지적하고, 그 기저에는 중화사상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주변국들이 오히려 중국적 사고방식을 역이용해 실리를 취했으며 이런 역사를 통해 각국이 자국중심적 사고를 갖게 됐다는 것.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자기최면이다. 한국도 중화사상의 모방에 있어 예외가 아니다. 요컨대 혈통과 문화를 근거로 발해를 우리 역사로 편입하고 말갈족의 역사를 지우려는 논리가 동북공정의 논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역사를 ‘아와 비아의 투쟁’으로 보는 신채호 등의 초기 민족주의 주장은 국수주의의 단초를 지니고 있다는 견해도 밝힌다.3900원. ●지식의 충돌 책vs책(권정관 지음, 개마고원 펴냄) 문화비평가가 비슷한 사안에 대해 상반된 해석이나 주장을 펼친 책 18권을 비교 분석한 서평집. 하랄트 뮐러는 저서 ‘문명의 공존’에서 종교를 중심으로 문명충돌론을 주장한 새뮤얼 헌팅턴을 겨냥해 그가 가진 위기의식의 근저에 서구 문명의 쇠락과 함께 나타난 스스로의 불안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한다. 문명충돌론은 서구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이 만들어낸 가상의 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헌팅턴이 단순화의 주술에 걸려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뮐러의 저서에 대해서는 전지구적 시장논리에 경도돼 있다고 비평한다. 애드거 스노의 ‘중국의 붉은 별’과 장융·존 핼리데이 부부가 쓴 ‘마오’도 비교한다. 스노의 책이 마오쩌둥에 관한 영웅적 신화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했다면, ‘마오’는 그에 대한 온갖 추문과 스캔들을 통해 극단적 이면을 추적한 책이라는 설명이다.1만 2000원. ●육조(六朝)시대의 남경(南京)(류쑤펀 지음, 임대희 옮김, 경인문화사 펴냄) 타이완의 중국사 연구자인 저자가 1993년 펴낸 ‘육조의 성시(城市)와 사회’ 중에서 상편에 해당하는 ‘건강성’(建康城)’만을 떼어내 단행본으로 정리했다. 건강이 도성이 된 원인과 그 흥망의 역사, 도시구조, 동시대 북조의 중심도시인 낙양과의 비교 등을 시도한다. 남경과 건강은 모두 같은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 성도(省都) 난징을 말한다. 이곳은 동오(東吳) 이후 동진ㆍ송ㆍ제ㆍ양ㆍ진에 이르는 육조시대에 줄곧 도읍이었다.1만 7000원.
  • 사내가 9년동안 휴대전화 500번 바꾼 이유는

    사내가 9년동안 휴대전화 500번 바꾼 이유는

    중국 동남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대 신문방송학과 4년생인 장이(張毅·24)씨.그는 ‘휴대전화 도사’로 통한다.어떤 회사의 제품이건 그가 다룰줄 모르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휴대전화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 장씨는 지난 9년동안 무려 500번 이상 휴대전화를 바꾸며 ‘연구’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모든 부가기능을 파악·소화하게 돼 친구들로부터 ‘휴대전화 도사’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최근 보도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장품은 바로 휴대전화입니다.휴대전화의 새로운 기능을 연구하는 게 제 취미고요.아직까지 저에게 가장 적합한 휴대전화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얼마나 더 바꿔야 할지 모르겠네요.” 장씨가 처음 휴대전화를 손에 쥔 것은 1998년.당시 휴대전화 대리점을 하던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해주는 바람에 자연스레 휴대전화와 사귀게 됐다. “첫 선물은 ‘노키아 1610’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당시 가격이 8000여위안(元·당시 환율 기준·약 120여만원)으로 대졸사원의 5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비싼 제품이었죠.”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드물었다는 장씨는 “휴대전화 자판이 영어로 돼 있어 영어사전을 찾아가며 기능을 하나하나 익혔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러나 “부가기능은 알고 있었지만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까닭에 사용할 수가 없어 무용지물이었다.”며 “오로지 전화통화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화통화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전화비가 1분당 1위안(150원·중국에서는 수신자도 전화요금 절반 부담)으로 엄청나게 비싼 탓이었죠.전화가 걸려오면 얼른 끊고 공중전화로 달려가 통화를 하곤 했습니다.‘삐삐’와 다름없었죠.” 1999년 아버지는 새로운 휴대전화를 선물해줬다.자판이 중국어로 된 ‘에릭슨 T18’ 제품이었다.자판이 중국어로 된 덕에 장씨는 그때만 해도 아주 생소한 문자 메세지를 보내 친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2002년까지 4년 동안 14개나 갈아치워버렸다.모두 휴대전화 대리점을 하던 아버지 덕분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그곳에서 ‘마쓰시타(松下)GD92’모델을 발견했죠.4가지 색깔로 구현되는 액정과 4화음으로 표현되는 벨소리에 반했습니다.아버지에게 사달라고 졸라 끝내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앞으로는 바꿔주지 않겠다는 게 아버지의 조건이었죠.” 하지만 2개월이 되지 않아 또다시 ‘마쓰시타 GD92’에 곧 싫증이 났다.해서 첨단인 ‘지멘스사의 6688’ 모델을 사기 위해 아버지 몰래 마쓰시타 GD92’모델을 친구에게 1700위안(약 25만 5000원)을 받고 팔아버렸다.‘지멘스 6688’모델을 구입한 뒤 또 2개월이 되지 않아 당시 유행하던 ‘모토롤라 V998’모델로 바꾸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장씨의 휴대전화 바꾸기는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대학생이 되면서 진정한 휴대전화의 ‘도사’로 태어났다. “대학입학 때 아버지가 선물해준 휴대전화를 그만 잊어버렸습니다.아버지가 화를 낼까봐 겁이 나 시장에 가서 똑같은 제품을 사려고 갔는데,처음 보는 새로운 모델이 너무 많았어요.그래서 잃어버린 입학 선물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간 목적은 잊어버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삼성’ 모델을 사버렸죠.나중에 아버지에게 엄청 깨졌습니다.” 휴대전화 바꾸기 버릇 탓에 9년동안 500번 이상 교체하는 통에 돈도 엄청 쏟아부었다.한번은 오전 ‘에릭슨 T68ie’ 컬러폰을 샀다가 점심 때 그것을 팔아 ‘삼성 T108’모델을 산 적도 있다.이 탓에 불과 몇 시간만에 몇 백위안(몇 만원)을 손해보기도 했다. “대충 계산해봐도 대학 4년간 휴대전화를 바꾸는데 몇 만위안(몇 백만원)을 썼을 겁니다.” 그래도 장씨의 휴대전화 바꾸기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다.휴대전화가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주는 지지대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목욕탕에서 여러번 물에 빠뜨린 적도 있을 만큼 휴대전화를 끼고 산다. “친구들이 어떤 휴대전화를 사야 할지 문자 메세지가 왔네요.빨리 알려줘야 합니다.제가 친구들의 휴대전화 구입 고문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1차전] KBL 별들 ‘만리장성’ 넘다

    |우시(중국) 홍지민특파원|중국에서는 농구를 ‘란추(藍球)´라 부른다. 올스타는 ‘밍싱(明星)´이다.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우시스포츠센터에서 한국 프로농구(KBL)와 중국 프로농구(CBA)의 별들이 충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1차전이 열린 것. 한국이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22점 14리바운드)와 단테 존스(KT&G·23점·3점슛 4개 7리바운드)를 앞세워 적지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75-73으로 무너뜨렸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에서 세 번째 원정 경기에서야 첫 승을 낚은 한국은 이로써 2전 전승을 노리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 인터넷스포츠 tom.com의 앨런 커 기자는 경기에 앞서 김승현을 두고 “아시아 최고의 가드”라고 치켜세우며 “방성윤도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8000석 규모의 체육관에 관중 7000여명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100여명의 한국 응원단이 “대∼한민국”을 연호하자 중국이 “짜요!(이겨라!)”로 화답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3점슛, 덩크슛, 미들슛을 자유자재로 림에 꽂아넣는 등 전반에만 18점을 몰아치며 실력을 뽐낸 존스 덕택에 한국은 전반을 42-35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중국 2명, 한국 1명이 나선 심판진이 연신 휘슬을 불어대 스타들의 향연이 아니라 ‘심판들의 경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각자 ‘애국 판정’이 경기 흐름을 끊어 재미를 반감시켰다. 이 때문에 스타들은 화려한 묘기를 관중들에게 선물할 틈이 없었다. 오히려 쉴 새 없는 휘슬 소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4쿼터에는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라와 코트를 적시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다. 한국은 김주성(동부·10점)과 양희승(KT&G·6점) 오예데지가 5반칙으로 줄줄이 퇴장당했다. 중국의 제이슨(3점)도 5반칙으로 물러나는 등 두 팀 통틀어 개인 반칙만 64개나 나왔다. C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오예데지가 이날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신기성(KTF)이 중국의 간판 슈터 주팡위(광둥 타이거즈)를 23-16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icarus@seoul.co.kr
  • [한중프로농구올스타전] 토종 빅맨 김주성 vs NBA서 돌아온 왕즈즈

    “왕즈즈가 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나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왕즈즈(30·214㎝·바이 로케츠)는 200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하며 동양인 최초로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다. 뒤를 이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에 가려졌지만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의 원조이자 한국 농구의 천적이다.그 해 5월 동아시아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토종 빅맨’ 김주성(28·205㎝·동부)은 왕즈즈와 야오밍이 버틴 중국을 무너뜨렸다.2개월 뒤 아시아선수권에서 김주성은 왕즈즈와 다시 격돌할 기회를 맞게 됐으나,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에 패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김주성은 이후 오랫동안 왕즈즈와 만나지 못했다. 왕즈즈가 2002년부터 중국대표팀 합류를 거부했기 때문. 왕즈즈는 대표팀에서 제명되다시피 했다. 그는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04∼05시즌까지 NBA에서 백업 센터로 뛰었으나,05∼06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결국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김주성과 왕즈즈는 5년 만에 승부를 겨뤘다.3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한 김주성은 4쿼터에 12점을 연속으로 따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중국에 승리를 선물하는 왕즈즈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주성은 “내가 조금 더 뛰며 상대에게 점수를 덜 줬더라면 막판 역전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아쉬워한다. 세 번째 격돌은 예상 외로 빨리 찾아왔다. 오는 28일과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와 인천을 오가며 펼쳐질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그 무대다. 왕즈즈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CBA) 올스타로 뽑혔다. 친선의 의미가 강한 올스타전이지만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를 설욕할 순간이기도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 멤버 가운데 김주성을 비롯해 김성철(전자랜드) 김승현(오리온스) 방성윤(SK) 양동근(모비스) 등이 나선다. 중국은 왕즈즈와 이첸리엔, 주팡위(이상 광둥 타이거스), 류웨이(상하이 샥스) 등 무려 9명이 포함됐다. 김주성은 “요즘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컨디션도 나아졌다.”면서 “중국은 왕즈즈가 있기 때문에 용병이 한 명 더 뛰는 셈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올림픽 예선도 있어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두 경기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중 농구올스타전 대표팀 선발

    한국농구연맹(KBL)이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확정,11일 발표했다. 오는 28일(중국 장쑤성 우시)과 30일(인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올스타 지휘봉은 신선우 LG 감독이 잡는다.3회 연속 출장하는 신기성(KTF), 조상현(LG), 김승현(오리온스), 추승균(KCC), 김주성(동부),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 등 국내외 선수 15명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에 나왔던 서장훈(삼성)과 현주엽(LG), 이상민(KCC), 주희정(KT&G), 양경민(동부)이 빠지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인 강혁(삼성)과 김성철(전자랜드), 우지원(모비스), 박지현(LG), 양희승(KT&G)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오예데지 외에 피트 마이클(오리온스), 자밀 왓킨스(동부)가 KBL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힘을 보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포스코 용광로 中대륙서 ‘점화’

    포스코 용광로 中대륙서 ‘점화’

    |장자강(장쑤성) 이지운특파원|‘쇳물에서 철강 완제품까지’ 포스코가 중국에서 외국 철강사로는 처음 ‘일관 제철시대’를 열었다. 제강-열연-냉연-가공을 한 라인에서 처리하게 된 것이다. 22일 비가 내린 양쯔(揚子)강변의 장자강(張家港).‘장자강 포항 스테인리스’ 공장의 뜨거운 쇳물이 이리저리 옮겨다니자 참관자들의 탄성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직접 쇳물을 끓여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관 제철소’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중국, 유럽 등에서 1100여명이 찾았다. 중국 관계자들은 “드디어 쇳물을 끓이게 됐다.”며 감격했다. 투자 리스크가 높은 데다 국가 비준을 받기가 워낙 어려워 외국 업체로서는 감히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던 일이다. 철강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어서 진입 장벽이 워낙 높았던 탓이다. 게다가 지난해 7월 발표된 ‘철강산업발전정책’은 ‘외자기업에 대해 철강산업의 지배주주를 불허한다.’고 규정, 앞으로 외국 업체의 철강산업 진입은 더 어렵게 됐다. 다시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중국에서 외국기업의 일관 제철소는 ‘장자강 포항 스테인리스’가 유일해진 셈이다. 포스코가 쇳물에서 철강 완제품까지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포항·광양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기술로 만든 해외 첫 작품이자, 줄곧 세계화를 강조해온 이구택 회장으로서도 첫 해외 성과랄 수 있다. 포스코는 2003년 이 회장의 취임 이래 원료와 시장이 있는 곳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양적 팽창을 추구해 왔다. 인도 제철소 1기 설비가 2008년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준공되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자강 공장의 총 누계 투자비는 10억달러.2004년 12월 제강·열연공장을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결실을 거뒀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생산규모는 국내 200만t을 포함, 연간 260만t으로 늘어난다. 이는 중국 태원강철(300만t), 독일 TKS(280만t)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세계 5위였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 최고의 고성장 지대인 창장(長江) 인근에 안정적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고 스테인리스 분야에서 새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고 자축했다. jj@seoul.co.kr
  • 코오롱, 中서 ‘현장 밀착경영’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중국 코오롱글로텍 공장과 FnC코오롱 상하이법인, 백화점 등을 돌면서 ‘현장 밀착경영’을 펼쳤다. 12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지 사업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사의 투자법인들이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또 코오롱글로텍의 장쑤성 장자강 공장 기숙사에 들러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외국기업 직원이 아닌 ‘코오롱인’으로 스스로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 뒤 홈시어터 시스템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코오롱글로텍 장자강 공장은 자동차 시트 원단 등을 생산하며 지난 9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코오롱 난징 공장도 지난 9월 이후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이 회장은 올초 “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밀착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억만장자 90% 공산당자녀

    중국 억만장자 부호 가운데 90% 이상이 공산당 고위간부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내에서 1억위안(약 12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3220명 가운데 2932명이 당 고위간부 자녀란 것.이는 중국 국무원 연구실과 중앙당교 연구실, 사회과학원 등이 최근 밝힌 사회경제상황 조사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들 ‘고급간부(高幹)’ 자녀가 보유한 자산은 모두 2조 4050억위안(248조원). 이는 해외 자산을 제외한 액수다.특히 금융, 무역, 국토개발, 대형 프로젝트, 증권 등 5대 영역의 주요 직책 85∼90%를 이들 고위간부 자녀가 독점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중국 내부에서 ‘관료자본계급’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가 발전한 상하이,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 3곳은 특히 당 고위간부 자제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광둥성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자 12명 모두는 고위간부 자제였고 이 중에는 부친이 성장을 지낸 사람도 포함돼 있었다. 상하이의 부동산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고위간부 자녀가 사장을 지내고 있었고 15개 하도급 건축업체중 국유기업에 속한 2곳을 제외한 13곳을 고위간부 자제가 운영하고 있었다. 장쑤성도 부동산 개발상 22명과 하도급 건축업자 15명 모두 현직 부성장이나 성 인민대표 부주임, 전직 성 부서기, 전직 법원장을 포함한 고위간부의 자녀들로 채워져 있었다. 중국 당국은 이들 특수 이익집단이 출현하면서 돈과 권력의 밀거래를 통한 조직적인 부정부패가 횡행,‘조화로운 사회’ 및 공평정의를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열린 제16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통해 이들 특수 이익집단을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수도권 규제완화 되나

    [경제정책 돋보기] 수도권 규제완화 되나

    정부가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 증설에 대한 허용 여부를 연내에 결정키로 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규제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도권 정책의 근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하이닉스를 계기로 규제 완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감안할 때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자연보전권역에서도 예외적으로 공장 증설 가능 1982년에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나눠 규제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은 인구와 산업이 과도하게 집중됐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공장 신·증설을 불허하고 있다. 다만 기존 공업지역의 총면적을 증가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공업지역 지정이 가능하다. 성장관리권역은 대통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공장의 신·증설이 가능하다. 현대제철 등 4개 기업이 여기에 포함돼 11월12일까지 공장 증설이 허용될 전망이다. 자연보전권역의 경우 학교나 공장 등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신·증설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수도권정비계획법은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경제의 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예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자연보전권역내 공장 증설은 24년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수질환경보전법상 상수원보호권역에도 속해 있어 문제가 복잡하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는 참여정부로서는 LG필립스 파주공장의 신설을 허용한 만큼 하이닉스의 공장 증설을 무조건 막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하이닉스는 이천 공장만이 유일한 대안인가 하이닉스는 이천공장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청주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200㎜ 웨이퍼를 이용한 청주공장보다 300㎜가 주력인 이천공장에서 생산라인 확대를 선호하고 있다. 물론 이천공장 증설이 끝내 무산되면 청주공장 쪽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지만 추가 비용은 적지 않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천공장에 남아도는 땅이 1만 8000평이 있는데도 청주공장의 생산 라인을 늘리려면 부지 구입과 물류비 손실에다 연구개발 인프라도 부족해 약 50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고 공사 기간도 3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천공장 부지 서쪽에 열병합발전소까지 들어선 마당에 규제 때문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다른 곳에 지으라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주장이다. 하이닉스는 공장 증설이 계속 늦춰지자 ST마이크로와 합작,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300㎜ 웨이퍼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이천공장 증설을 대체한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정부,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으로 선회하나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일 간부회의에서 모든 항목을 범주에 넣어 허용 여부를 연내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동안 하이닉스가 경기도(이천)와 충청북도(청주)의 유치경쟁 때문에 공장 부지를 확정하지 못했다거나 현행법상 공장 증설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일보한 모습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허용을 위한 검토가 아니라 법 테두리에서 가능성을 검토하라는 뜻”이라며 성급한 해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자칫 허용하는 쪽으로 비쳐졌다가 ‘불가’로 결론날 경우 재계의 반발 등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등이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의 반발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구호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나 재원 조달, 기술성, 수익·비용분석 등을 담은 투자계획서를 확보하지 못해 증설 허용 여부를 연내 가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경부가 주도해서 허용 여부를 결정할 성질이 아니라 정치권과 최고위층의 판단에 달린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 울산·중국 장쑤성 우시市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울산시는 25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배흥수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 8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9월1일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첫날 ‘울산시와 우시시 인민정부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울산시는 중국 경제중심도시인 우시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에 따라 중국 최대경제권역인 장강 삼각주 주변 지역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따로 입양 中쌍둥이 美서 재회

    한살 때 미국 가정에 따로 입양되면서 헤어진 이란성 쌍둥이 자매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양부모들에 의해 2년 만에 재회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더글러스 펑크 부부는 어느 날 입양 부모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2년 전 자신들이 입양한 미아 다이아몬드 펑크(사진 왼쪽·3)와 나이가 똑같고 이름도 비슷한 입양아에 관한 얘기를 읽게 됐다. 글을 쓴 사람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사는 다이애나 라미레즈로 역시 중국에서 입양한 미아 하닝 라미레즈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펑크 부부는 자신들의 입양아와 이 아이가 2년 전 중국 장쑤성 양저우의 고아원에 버려진 사실까지 똑같은 것을 알게 됐다. 다만 미아 하닝 라미레즈는 심장 결함을 치료받느라 1년 전에야 양부모 품에 안겼다는 것이 다른 점일 뿐이었다. 두 가족은 이메일을 통해 사진을 교환한 결과 두 아이의 생김새가 쌍둥이처럼 똑같아 자매 사이임을 확신했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의 DNA도 85%까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번의 전화 통화 끝에 이들 자매와 두 쌍의 부모들은 지난주 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엔 멀뚱히 서로 쳐다보기만 하던 쌍둥이 자매는 금세 손을 맞잡고 친구처럼 친숙하게 굴기 시작했다. 라미레즈는 “태평양을 건너온 뒤 2300㎞나 떨어져 살고 있었지만 쌍둥이 자매를 완전히 떼어 놓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더글러스의 부인 홀리는 “이런 게 하느님의 기적”이라며 감격해했다. 두 가족은 두 아이가 자주 통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보고 싶으면 거리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만나도록 해줄 계획이다. 미국 가정에 입양되는 중국 고아의 수는 2001년 4681명에서 지난해 7906명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급증하고 있으며 대부분 남아 선호 탓에 길거리에 버려지는 소녀들이 입양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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