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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생 위해 하루 식비 330원’ 중국을 울린 우후아얀 세상 떠나

    ‘남동생 위해 하루 식비 330원’ 중국을 울린 우후아얀 세상 떠나

    하루 2위안(약 330원)의 생활비로 5년을 버텨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중국 대륙을 울린 여대생 우후아얀(24)이 끝내 세상을 등졌다. 그녀는 아픈 남동생의 치료비에 보태겠다며 돈을 절약해 쌀과 고추장 만으로 끼니를 때워 몸무게가 20㎏를 조금 넘었다. 중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귀저우성의 구이양에 살던 우후아얀의 남동생은 누나가 13일 숨을 거뒀다고 베이징 청년 일보에 밝혔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미국 CNN은 귀저우 대학병원 대변인으로부터 그녀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인에 대해서는 병원측이 함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대학 3학년인 그녀의 사연이 처음 알려졌을 때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는데 아마도 그 영향이지 않을까 짐작된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숨쉬기가 곤란해 병원을 찾았다. 키 135㎝에 몸무게는 20㎏를 조금 넘었다. 네살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역시 얼마 뒤 여읜 형제자매들은 할머니에 의해 양육됐고 나중에는 이모와 삼촌 손에 길러졌다. 이모와 삼촌은 형제자매들에게 한달 300 위안(약 4만 9650원)의 생활비만 건넸다. 이 돈 대부분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남동생 치료비로도 빠듯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우후아얀은 자신을 위해선 하루 2위안만 쓰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쌀과 고추장으로만 배를 채우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녀는 영자 신문 충칭 모닝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와 할머니가 치료할 돈이 없어 죽어가는 모습을 본 뒤 가난 때문에 죽음을 기다리는 경험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언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딱한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당국은 뭐하고 있었느냐고 질타하는 한편, 대학도 수수방관했다고 꾸짖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보다 못하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에 흥청망청 쓴 돈이면 이들을 훨씬 낫게 돌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있었다. 또 어떤 이는 남동생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 씀씀이가 대단하다며 대학을 마칠 때까지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고교 시절의 교사와 급우들도 4만 위안을 모금했고, 마을 주민들도 3만 위안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이와 별도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80만 위안(약 1억 3243만원)을 모았다. 지방정부 관리들은 기초 수급비를 지급하고 있었다며 돌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한달에 300~700위안 밖에 안됐다. 이제는 긴급 지원을 받아 2만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고속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부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17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3046만명의 농촌 인구 평균 생계비는 하루 1.9달러도 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올해까지 빈곤이란 말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는 이 나라가 “1990년대 중간 정도의 불평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장쑤성 정부는 8000만명 인구 가운데 빈곤층이 17명 밖에 안 된다고 발표해 적지 않은 이들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양심껏 훔쳤다”...현금 일부 남긴 ‘中 장발장’

    [여기는 중국] “양심껏 훔쳤다”...현금 일부 남긴 ‘中 장발장’

    120만 위안(약 2억원)의 현금 뭉치 중 ‘양심껏’ 일부만 훔친 도둑이 붙잡혀 화제다. 공안에 적발된 가해 남성 전모씨(35)는 “금고 속 현금을 모두 가져가면 해당 회사의 경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 우려돼 일부만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사건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12월 11일 중국 하이닝시(海宁市) 공안국이 관할 지역에 소재한 모 기업체의 재무부서로부터 금고에 있었던 현금 일부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당 사건을 담당한 공안국은 사건 현장을 수사하던 중 절도 사건 이전에는 현금 금고 속에 총 120만 위안(약 2억원)의 현금 뭉치가 보관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용의자가 훔친 현금은 단 27만 위안(약 4500만원)에 불과, 나머지 93만 위안(약 1억5500만원)이 고스란히 금고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안국은 사건 수사를 위해 전담반을 구성, 조사한 끝에 사건이 있었던 당일 수상한 남자가 금고에 접근한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CCTV에 등장하는 의문의 남성은 사건 당일 자정쯤 기업체 건물 인근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가 등장한 직후부터 약 4시간 동안 기업체 내부 전기망이 손상, 내부 전력 공급이 일체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사건이 있었던 시각, 기업체 내부 보안 부서와 연결된 감시 업무 일체가 중단됐던 것. 이와 관련, 공안국 관계자는 “키 170㎝ 정도의 마른 체격의 남성의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당시 이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해갔다”고 설명했다. 공안국 수사 결과, 이 남성은 현금 금고가 있는 재무부서에 접근하기 위해 공장 옥상으로 통하는 공기 순환 통로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남성은 공장 옥상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후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던 셈이다. 특히 이 남성은 전기 공급망 일체를 연결한 전선을 제거한 직후 건물 내부에 진입하는 등 신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고 공안국은 설명했다. 특히 그는 사건 전날 대여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사건 현장에 접근, 공장 내 인력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 후 사무실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전씨는 사다리 두 개를 연결한 뒤 3층 건물까지 진입, 이후 건물에 설치된 가스선 등을 타고 5층 옥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후 곧장 건물 1층으로 이동해 회사 내부 전력망을 총괄하는 전기선 일체를 절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준비해온 도구를 이용해 재무부서 현금 금고를 여는 데 성공, 용의자 전 모 씨는 현금 뭉치를 들고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주 과정에서 전씨는 총 2차례에 걸쳐서 재무부 사무실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에 대해 공안국 관계자는 “전씨가 최초로 약 3만 위안의 현금을 훔친 뒤 달아났으나, 사건 현장 밖으로 도주하는 데 성공한 이후 마음이 바뀌어 재차 사무실에 진입해 추가로 24만 위안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안국에 붙잡힌 전씨는 사건과 관련해 “양심적으로 약 3만 위안의 현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람이라면 아무리 나쁜 짓을 하는 도둑이라도 극단적으로 많은 돈을 한 번에 훔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었다”고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최초 1회의 절도로 3만 위안을 훔친 뒤, 곧장 재차 현금 뭉치가 있는 재무부 사무실에 진입해 추가로 24만 위안의 현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절도에 성공한 직후 대여했던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이와 관련, 공안국과 민경의 합동 수사로 지난 24일 오후 8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남성복 상점에서 용의자 전씨는 공안에 붙잡혔다.조사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전씨는 구이저우(贵州) 출신으로 현재 장쑤성(江苏) 우시(无锡)를 기반으로 인근 도시를 전전하며 거주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미 두 차례의 절도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현장에서 적발된 용의자 전 씨의 수중에는 약 2만2000위안(약 360만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그는 현재 하이닝시 공안국에 의해 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춘제(중국 음력 설) 등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많은 액수의 현금을 보유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면서 “기업 내부 전기망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고, 지나치게 많은 현금 보유로 인해서 도둑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사고로 손 잃고 방황…10년간 폐품 주워 번 돈 기부한 남성

    [월드피플+] 사고로 손 잃고 방황…10년간 폐품 주워 번 돈 기부한 남성

    자동차 사고 후유증으로 한 손을 잃은 중년 남성이 10년 동안 모은 돈을 기부해 화제다. 특히 이 남성이 기부한 금액의 출처가 10년 동안 폐품을 모아 판매한 금액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중국 쓰촨성(四川) 야안시(雅安市)에 거주하는 차오샤오핑 씨는 올 초 그가 10년 동안 저축한 약 8만 위안(약 1350만 원)의 금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쾌척했다. 해당 지역에서 약 10년 동안 폐품과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해온 그는 해당 금액을 기부하며 ‘이 돈으로 더 불우한 환경에 놓여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쑤성 출신의 차오 씨는 지난 1995년 불의의 자동차 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손을 잃은 장애우다. 당시 사고로 인해 그는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후 한동안 방황의 세월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나이 23세였다. 이후 차오 씨는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양계장을 운영했으나, 창업 직후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닭 1천여 마리를 폐사시킨 바 있다. 당시 창업 실패에 대해 차오 씨는 “사고 직후 몇 년 동안 장애우가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면서 “이후 가족들의 도움으로 양계장을 창업했으나, 기술과 관리 부족 등으로 닭이 병에 걸려 죽었다. 창업 당시 살아남은 닭은 단 몇 십 마리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 창업 실패 이후 차오 씨에 대한 부모님과 가족들의 경제적인 도움도 일체 중단됐다. 그는 이후 2000년 초반 그가 거주하고 있었던 여관 주인의 소개로 폐지 및 재활용품 수거 작업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 씨는 “수중에 있던 돈을 거의 다 썼을 무렵에 여관 주인으로부터 폐지 줍기라는 일을 소개받았다”면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 오전 6시에 폐지를 줍기 시작하면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데 열중했다. 첫날 폐지 수거 비용으로 17위안(약 3200원)을 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0년 당시 쓰촨성의 돼지고기 1근 소매가격이 2위안(약 350원)이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수익이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매일 식사를 잊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 씨는 “어둠이 채 가시기 전부터 시작되는 폐지 수거 작업은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계속된다”면서 “어떤 날은 너무 바쁜 탓에 하루 한 끼만 겨우 먹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일하는 만큼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가 이렇게 일하며 벌어들이는 수입 중 약 500~600위안을 저축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차오 씨는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매월 500~600위안의 순수익이 남는다”면서 “이 돈을 모두 저축해 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오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그가 참여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단체의 수만 약 6곳에 달한다. 차오 씨는 지난 2017년부터 그가 거주하는 지역의 공익 단체 6곳에 가입,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는 봉사단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가 주로 기부하는 품목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가방, 책, 학용품 등이다. 또, 최근에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11세 아이를 양아들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울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은 크지 않지만, 도울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돕고 싶다”면서 “노력하며 살아가는 내 모습이 누군가의 삶에 용기를 북돋아 둘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전기차 배터리 확보’ 총성 없는 전쟁

    ‘전기차 배터리 확보’ 총성 없는 전쟁

    폭스바겐 등 車업계 글로벌 투자 확대 LG화학·삼성SDI·SK이노 제휴 활발미래 먹거리인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확보하려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완성차 업체와 앞다퉈 제휴를 맺고 이번 기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8일 업계는 “최근 LG화학과 제네럴모터스(GM)의 대규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등의 움직임은 배터리 확보 전쟁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자동차 시장의 무게가 현재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등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양질의 배터리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78조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 75종, 하이브리드 60종을 생산한다. BMW는 중국에 연간 생산 16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다임러는 전기차 브랜드 ‘EQ’ 개발에 13조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전 세계 전기차 규모가 약 250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씩 커 2025년 약 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과 GM은 지난 6일 미국 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었다. 1조원씩 출자하고 단계적으로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LG화학은 현재 7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0년까지 10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SDI는 최근 BMW와 3조 8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하는 등 유럽을 거점으로 하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중국 장쑤성 창서우에서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배터리공장을 준공했다. 내년 초 완공될 헝가리 공장까지 합치면 SK이노베이션의 생산능력은 19.7GWh가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배터리 소송 SK이노·LG화학, 해외공장 설립 ‘장외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앞다퉈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배터리 인력 유출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 간의 ‘장외전’ 성격이 짙어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 건설한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회장, 왕취안 창저우 당서기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지분 49%에 해당하는 10억 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BESK’를 설립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다. BEST는 약 16만 8000㎡ 부지에 연산 7.5GWh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50◇ 배터리 전기차 약 15만대 용량에 해당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4.7GWh 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약 12.2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초 헝가리 코마롬 공장까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양사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각각 10억 달러 이상, 총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협약이 완료되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로즈타운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폐쇄하기로 한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인력 일부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GM과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이 때문에 GM이 신설할 배터리 공장의 합작 파트너로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배터리 소송 SK이노·LG화학, 해외공장 설립 ‘장외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앞다퉈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배터리 인력 유출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 간의 ‘장외전’ 성격이 짙어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 건설한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회장, 왕취안 창저우 당서기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지분 49%에 해당하는 10억 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BESK’를 설립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다. BEST는 약 16만 8000㎡ 부지에 연산 7.5GWh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50◇ 배터리 전기차 약 15만대 용량에 해당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4.7GWh 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약 12.2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초 헝가리 코마롬 공장까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양사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각각 10억 달러 이상, 총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협약이 완료되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로즈타운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폐쇄하기로 한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인력 일부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GM과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이 때문에 GM이 신설할 배터리 공장의 합작 파트너로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최태원 “AI 활용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

    최태원 “AI 활용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

    “머신러닝, 인공지능(AI)을 인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수십여 개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들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난징대에서 열린 난징포럼의 개막 연설에서 첨단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전기차 배터리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수명 연장과 잔존 가치 유지, 재처리 및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심과 걱정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인류를 위해 사용되게 하려면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SK그룹이 장쑤성 환경 분야에서 8000만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1억 5200만 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2023년에는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마이너스에서 제로(0)로 만들고 10년 뒤에는 20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징포럼은 SK그룹의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 포럼이다. 이번 포럼 기간 중 SK그룹은 난징대와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지능형 솔루션 창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中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사 설립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물류기업과 합자사를 설립해 현지 완성차 운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기업 롄허물류와 합자회사 ‘장쑤거롄물류유한공사’를 신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글로비스가 합자사 지분 51%를, 롄허물류가 40%를 가진다. 대표이사(총경리)는 베이징글로비스 직원이 맡고 본사는 장쑤성 옌청시에 둔다. 롄허물류는 2001년부터 중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완성차 운송·보관·수출 사업을 해 온 자동차 전문 물류회사다. 대표적인 고객사로 중국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이 있다. 중국 전역에 17개 완성차 운송망을 갖췄다. 지난해 중국 내에서 약 195만대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8억 위안(약 300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롄허물류와의 협력으로 수익성과 물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새 합자사는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전용 트럭으로 운송하는 사업에 주력한다. 베이징글로비스의 상하이 지역 물량과 롄허물류가 강점을 지닌 베이징 쪽 물량을 연계해 회송 화물을 확보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중국 주식시장 ‘저승사자’ 류스위, 부패 조사 뒤 해임

    중국 주식시장 ‘저승사자’ 류스위, 부패 조사 뒤 해임

    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 등 이유로 물러났던 류스위 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당국의 반부패 조사를 받은 뒤 해임 처분을 받아 정부 직위에서 배제됐다. 중국 공산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4일 밤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류 전 주임이 당의 정치 기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금품을 받았고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사익 추구를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증권 당국 수장에 올랐다가 지난 1월 물러나 중화전국공급소비합작총사(ACFSMC)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5월부터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류 전 증감회 주석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척결로 낙마시킨 고위인사 가운데 세 번째다. 그가 증감회 주석 재임 3년간 고향인 장쑤성 관내 난징은행 등 22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900개사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탈법과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랑망 등 중국 매체들이 소개했다. 류 전 주임은 인민은행 부행장과 농업은행 회장 등을 거쳐 2016년 2월 중국 증권당국 수장인 증감위 주임에 올랐다. 당시 중국 정부는 상하이증시가 폭락하자 그를 소방수로 투입했다. 금융감독 업무에 정통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증시 폭락의 원흉으로 투기세력을 지목한 뒤 “개인투자자 피를 빨아먹는 ‘악어’(투기세력)를 근절시키겠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했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저승사자’로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중국 증시가 또다시 폭락하자 올해 1월 한직으로 여겨지는 ACFSMC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24.6% 폭락해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7일간 황금연휴 시작…총 8억 명 이동 전망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최대 8억 명의 인구가 이동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달 1~7일까지 총 7일 동안 지속되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8억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매년 10월 1일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 기간은 춘제(春节), 중추제(中秋节) 등과 함께 3대 ‘황금연휴’로 불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동한 중국인의 수는 약 7억 2600만 명에 달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날 ‘2019국경절연휴예측보고서’를 공개, 올해 국경절 기간 동안 약 8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수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 여행지 1위에 란저우(兰州)가 선정됐다. 이어 시닝(西宁), 우루무치(乌鲁木齐), 어지나기(额济纳旗), 베이징(北京), 리장(丽江), 쿤밍(昆明), 싼야(三亚), 계림(桂林), 장가계(张家界) 등이 차례로 꼽혔다. 또,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인파가 몰렸던 여행 지역으로는 싼야(三亚),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충칭(重庆), 시안(西安), 샤먼(厦门), 리장(丽江), 주하이(珠海) 등이 선정됐다. 같은 기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총 7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 국가로는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영국, 호주 등이 꼽혔다. 더욱이 올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금껏 여행사의 가이드를 동반한 ‘패키지’ 단체 여행자가 다수였던 반면 올해 이탈리아, 영국 등의 유럽 국가를 방문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자유여행을 선호했다고 해당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국내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공개됐다. 국가여유국은 중국 국내 여행자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산둥성, 장쑤성, 후난성, 저장성, 칭하이, 허난성, 안휘성 등 다수의 관광특구 입장료를 대폭 할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1일 시작된 관광 특구 입장권 할인 규모는 최대 50% 이상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시 정부는 이화원, 천단공원, 북경동물원, 식물원, 향산 공원 등 총 18곳의 관광지에 대해 무료 개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같은 시기 산둥성 정부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공묘, 공림, 공부 등 대표적인 관광지역에 대해 평소 140위안의 입장권을 50% 할인해 제공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운영 관리실에서는 7명 이상의 다인승 승합차에 대해 무료 통행료 정책을 지원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기 전국 고속도로 구간 이동객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수가 몰리는 1일 오후와 2일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은 이동객이 고속도로를 통과할 것이라고 국가여유국은 전망했다.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문화와 문명을 지키는 문명인이 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여행지에서의 질서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공공질서와 상식, 법에 따른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을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중국인들은 얼마나 양치질을 잘할까…점심 먹고 거의 안해

    [여기는 중국] 중국인들은 얼마나 양치질을 잘할까…점심 먹고 거의 안해

    출신 지역별로 다른 중국인들의 양치질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돼 화제다. 지역별로 상이한 양치질 횟수와 청결도 등을 조사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것. 전동칫솔 제조업체 오클린(Oclean)이 중국 전역 31개성의 전자 칫솔 사용자 8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중국인양치행위데이터보고'(2019中国人刷牙行为数据报告)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1회 양치를 위해 평균 135.5초를 할애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거주하는 출신 지역마다 상이한 양치 문화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인 가운데 광둥성, 산둥성, 쓰촨성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양치의 목적을 치아를 청결하게 하고 잇몸 마사지 등을 하기 위해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쑤성, 저장성 등 일부 도시 거주민들은 양치질의 주요 목적을 ‘미백’ 등 외관적인 측면을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치 1회 당 소요하는 시간이 가장 긴 지역 주민들은 간쑤성(甘肃省), 지린성(吉林省), 허난성(河南省), 산시성(山西省), 헤이룽장성(黑龙江省) 등 5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지역은 중국 북방 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해당 보고서는 남방지역 주민들의 양치 양상과 비교, 북방 거주민의 양치 시간이 비교적 길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하이 거주민의 1회당 평균 양치 시간은 138.93초, 선전시 거주민은 139.19초를 할애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이징 거주민의 1회당 평균 양치 시간은 140.45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점심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중국인의 비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상당수 답변자들이 기상 직후와 취침 직전에 양치를 하고 있는 반면 점심 식사 후에는 양치를 습관화하지 않고 있다는 결과가 집계된 것. 실제로 이번 조사 참여자 중 약 28.3%는 ‘매일 오전 7~9시 경 기상과 동시에 양치한다’고 답변했다. 또, 11.6%의 답변자는 ‘매일 22~23시 경 취침에 들기 이전에 양치한다’고 밝혔다. 반면, 약 3.72%의 답변자만 ‘매일 12~14시 점심식사 후 양치한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이 평소 집중적으로 양치하는 치아 부위에 대한 데이터도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왼쪽 아래 어금니 부위를 양치할 때 30.6초를 소요, 가장 긴 시간 동안 양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왼쪽 위 어금니 부분에 30.4초, 오른쪽 위 어금니 부위에 18.4초,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 18.3초 등을 할애했다. 다만 앞니 부위를 닦을 때에는 중앙 윗니 부위에 19초, 중앙 아랫니 부위에 18.8 초 등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양치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집 안에 12톤 쓰레기와 벌레 득실득실…민폐 노인의 사연

    [여기는 중국] 집 안에 12톤 쓰레기와 벌레 득실득실…민폐 노인의 사연

    12톤 쓰레기 더미를 집 안에 쌓아둔 70대 노인이 ‘민폐남’으로 등극했다. 중국 장쑤성(江苏) 쑤저우(苏州市) 시에 소재한 60평방미터 원룸에서 12톤의 쓰레기가 방치된 채 약 6개월 동안 관리되지 않았던 것. 집 밖으로 새어나오는 악취로 고통받던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문제의 주택 내부 사정이 외부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강제로 열린 주택 내부에서는 총 12톤의 쓰레기와 벌레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주택 내부에 방치된 쓰레기 속에서는 약 1만 마리의 바퀴벌레와 각종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집중됐다. 실제로 이웃들은 평소 문제의 주택 문 밖으로 기어나오는 바퀴 벌레 수백 마리와 복도에 쌓인 죽은 벌레 사체로 고통을 받았다는 후문. 이 일대를 지나던 일부 자동차 운전자들은 해당 주택에서 각종 벌레들이 자동차 위로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제의 주택 세입자는 70대 노인으로 확인됐다. 일명 ‘손 노인’으로 불리는 이 남성은 해당 주택을 월임대료 1300위안에 임차한 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각종 쓰레기를 주택 내부에 모으는 취미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손 노인이 쓰레기를 주워 집 안으로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수차례 항의했었다고 증언했다. 그 때마다 손 노인은 쓰레기 문제를 곧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것이 이웃 주민들의 설명이다. 다만 6개월 전부터 해당 주택에서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으며 그 사이 주택 내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관할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손 노인은 6개월 전부터 줄곧 자녀들이 거주하는 상하이에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는 사이 문제의 주택 내부에는 손 노인이 평소 모아뒀던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됐던 것. 손 노인이 수집한 쓰레기 중에는 유통기한 2010년으로 표기된 통조림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통조림 등 음식물 쓰레기 탓에 악취와 벌레 등이 기생할 수 있었던 셈이다. 관할 공안국은 해당 주택 내부의 쓰레기를 처분하기 위해 총 50대의 대형 트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내부 청소를 위해 총 5인의 청소 전문가가 4일 동안 청소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노인 가족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쓰레기 처리 비용에 대해서는 집주인과 상의해서 분할해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中 500대 기업 공개...국영 기업이 나란히 1, 2, 3위 기록

    올해 중국 500대 기업의 명단이 공개됐다. 공개된 중국의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 매출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을 달성한 기업의 수는 19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기업연합회와 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조사, 공개한 ‘2019년 500대기업명단'(中国企业500强榜单)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기업에 중국 국유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위에는 중국 국유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CPN), 3위에 중국 국유 전력회사인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이 각각 올랐다. 500대 기업 중 1~3위까지 상위에 오른 기업이 모두 중국 정부 소유의 국유기업으로 확인된 것. 이와 관련, 이번 조사를 진행한 중국기업연합회 왕중위 회장은 “올해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들의 특성은 중국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들 500대 기업들은 모두 안정적인 성장과 최적화된 기업 구조를 통해 국제적인 지위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들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의 영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11.14% 급증한 79조 1000억 위안(약 1경 4000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기준 년도 영업 매출 규모가 1000억 위안을 초과 달성한 기업의 수는 194곳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영업 매출 1000억 위안 달성 기업체에 대해 일명 ‘1000억 위안 클럽’으로 지칭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같은 기간,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국가전력망공사와 중국건출공장공사, 공상은행, 중국핑안보험회사 등 6곳의 기업의 영업 매출 규모가 1조 위안(약 170조 원)대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이윤 총액도 공개됐다. 이들 500대 기업의 기준 년도 이윤 총액은 전년도 같은 동기 대비 20.7% 성장한 4조 4864억 2500만 위안(약 780조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기업체들의 자산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8%가 증가, 299조 1500억 위안(약 5경 580조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5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체 가운데 금융, 서비스업, 인터넷 관련 부문 기업체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소매업, 무역업, 교통 및 운수업 등의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체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이 분야 기업체 중 500대 기업에 속한 회사의 수는 313곳에서 199곳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시기 금융 부문 기업체는 8곳 증가, 풍력 및 태양에너지 관련 연구 기업체, 컴퓨터 설비 제조업체, 통신 설비 제조업체 등 신기술 과학 연구 분야 업체의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 500대 기업 본사가 자리잡고 있는 도시 분포도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상당수 500대 기업의 본사가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일대에 치우쳐 소재돼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 실제로 올해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 중 255곳의 회사 본사가 베이징, 광둥, 산둥, 장쑤성 등에 치우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에 본사를 둔 업체의 수는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 광둥성 일대에 57곳, 산둥성 50곳, 장쑤성 48곳 등으로 집계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대륙판 갑질’…승무원 뺨 때린 여성 승객 논란

    [여기는 중국] ‘대륙판 갑질’…승무원 뺨 때린 여성 승객 논란

    중국 대륙에서 여성 승무원의 뺨을 가격한 여성이 공안에 소환돼 구류 처분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중국 장쑤성 쉬저우(徐州) 기차역에서 아들 우 군과 함께 고속열차에 탑승한 류 모씨가 승무원의 뺨을 가격, 폭언을 행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 현지 관할 공안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해 여성 류 씨는 최근 자신의 아들 우 군의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은 채 무임으로 고속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표 검사를 하던 승무원 A씨가 류 씨에게 탑승권 확인을 수차례 요청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폭행을 저지른 것. 특히 가해 여성 류 씨는 자신의 아들 우 군이 보는 앞에서 승무원 A씨의 뺨을 가격, 폭행을 행사하는 동안 폭언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기차에 탑승한 류 씨는 기차가 출발한 이후 아들 우 군의 무임승차문제로 승무원과 갈등을 빚었다. 또한 규정에 어긋나는 대형 화물을 화물칸이 아닌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는 열차 내부에 가지고 탑승했다는 점을 지적 받아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갈등이 고조된 것은 승무원 A씨가 승객 안전을 위해, 규정상 승하차하는 문 인근의 화물칸으로 류 씨의 짐을 옮겨 놓은 것에서 발발했다. 류 씨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동안 승무원 A씨가 그의 짐을 화물칸으로 옮겨놓았던 것. 당시 자리로 돌아온 류 씨는 자신의 짐이 없어진 것을 확인, 기차에서 하차 시 승무원 A씨에게 앙갚음을 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쉬저우둥역에 열차가 정차한 직후, 승객들의 짐을 차례로 내려주는 승무원의 얼굴을 가격한 류 씨의 가해 행위가 현지 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당시 류 씨에게 무차별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승무원 A씨는 지정된 시각에 기차가 출발하면서 해당 사건은 종료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지에서 이를 지켜본 동료 승무원과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가해 여성 류 씨의 폭행 및 무임승차에 대한 혐의가 일반에 노출된 것. 승무원 A씨는 “규정 상 승차권 소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사건 당일 류 씨와 자녀 우 군에게 승차권을 요구하자, 그는 불쾌하다면서 아이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항의를 했다”면서 “만일의 경우 열차 출발 시간 상의 문제로 승차권 없이 급하게 탑승한 승객에게는 현장에서 직접 표를 판매하도록 내부 규정돼 있는데, 표를 구매하도록 상세하게 안내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종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승객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류 씨 외에 더 많은 승객의 안전이 우선이었다”면서 “때문에 그가 직접 가져온 무거운 화물은 기차 이동 시 자칫하면 다른 승객을 다치게 할 수 있었고, 화물칸으로 옮겨 놓은 뒤 하차 시에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 이후 류 씨는 공안국에 소환, 현재 행정 구류 3일을 처분 받았다. 류 씨는 해당 처분에 대해 “과거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승무원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코링크PE 실소유주는 조국의 오촌 조카”

    “코링크PE 실소유주는 조국의 오촌 조카”

    김도읍 “조씨, 中과 NOU 체결식 참석” 조국 측 “조카, 펀드 실제 대표 아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총재산 56억원보다 많은 74억여원을 투자 약정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이 19일 제기됐다. 조 후보자 부인과 두 자녀는 사모펀드에 10억 5000만원을 납입했는데,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라는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인 이모씨가 아닌 조모씨이며, 조씨가 코링크PE 설립 과정에서 자신이 조 후보자의 친척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코링크PE의 대표이사는 성모씨와 김모씨를 거쳐 현재는 보험사 부지점장 출신인 이씨가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조씨가 지난 2016년 4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링크PE와 중국 장쑤성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의 ‘중한 산업기금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것을 의혹의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당시 조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가족펀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조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씨가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는 맞지만 펀드 운용사의 실제 대표는 아니다”라며 “조 후보자는 부인에게서 가족들이 기존에 소유했던 주식을 팔고 사모펀드에 투자한다는 것을 들었다. 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는 몰랐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사모펀드는 2017년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는데, 이 회사는 특정 관급 공사를 수주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웰스씨앤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투자받을 시점에 투자자 정보는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며 “대외 영업 활동에 조 후보자의 ‘조’ 자도 이용하거나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무직 공무원의 사모펀드 투자는 직접 주식 투자와 달리 법적으로 문제도 없다. 그럼에도 조 후보자 측이 사모펀드 의혹들에 대해 적극 반박하지 않는 것은 국민 정서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 중 사모펀드 가입 사례가 아예 없고, 거액을 비공개 사모펀드에 투자한 의도 자체가 의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태풍 ‘레끼마’에 동물도 피해…테이블에 매달린 생쥐 포착

    태풍 ‘레끼마’에 동물도 피해…테이블에 매달린 생쥐 포착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홍수가 일어난 중국의 한 지역 가정집에서 생쥐 한 마리가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14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영상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해당 가정집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물에 젖지 않기 위해 테이블 위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밑 테이블 다리 부분에 무언가가 붙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무언가는 바로 생쥐 한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해당 쥐가 어떻게 가정집까지 들어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에는 이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영상은 14초 분량으로 매우 짧아 그 후 생쥐가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강력 태풍 레끼마는 중국 동부 산둥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비상관리부는 13일 오후까지 레끼마로 인한 중국 9개 성(省) 지역의 이재민이 1288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를 포함해 저장성, 장쑤성, 산둥성, 안후이성, 푸젠성, 허베이성, 랴오닝성, 지린성에서 200여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옥 1만3000채가 무너지고 11만9000가구가 수해 피해를 봤다. 99만6000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재산 손실도 컸다. 중국 전역에서 최소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라이브리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저장성 할퀸 태풍 ‘레끼마’… 불도저 타고 피신

    中 저장성 할퀸 태풍 ‘레끼마’… 불도저 타고 피신

    최대 풍속이 시간당 187㎞를 기록한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남부를 강타한 가운데 11일 저장성 타이주에서 구조대원들이 불도저를 이용해 주민들을 이동시키고 있다. 레끼마가 몰고 온 강한 비에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주택가를 덮치면서 저장성 일대는 큰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11일 열대폭풍으로 약화한 레끼마는 저장성을 지나 장쑤성으로 북상했다. 타이주 로이터 연합뉴스
  • 中 저장성 할퀸 태풍 ‘레끼마’

    中 저장성 할퀸 태풍 ‘레끼마’

    최대풍속이 시간당 187㎞를 기록한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지난 10일 중국 동남부 저장성 원링에 상륙하면서 고립된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돼 떠다니는 차량들을 지나 대피하고 있다. 레끼마가 몰고 온 강한 비에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주택가를 덮치면서 저장성 일대는 큰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11일 열대폭풍으로 약화한 레끼마는 저장성을 지나 장쑤성으로 북상했다. 원링 신화 연합뉴스
  • 日규제 한 달여 만에 삼성 中반도체 공장에 수출 1건 허가

    日규제 한 달여 만에 삼성 中반도체 공장에 수출 1건 허가

    지난달 4일 반도체소재 3종 수출규제 강화 이후 처음극우 산케이 “금수조치라는 한국 주장 틀린 걸 증명”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4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경제보복 조치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공장으로의 수출을 허용했다. 한 달여 만에 단 한 건의 수출을 국내가 아닌 중국 내 한국 공장에 허용한 것이다. 8일 복수의 중국 현지 소식통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한 기업은 이달 5일쯤 일본 정부로부터 삼성전자 시안 공장에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에칭 가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지난 6월 중순 일본 정부에 수출 신청을 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 시안공장은 중국에 등록된 법인이지만 일본 정부가 지난달 수출 통제에 들어가고 나서 한국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에칭 가스 수출 허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해외 생산 기지가 몰려 있다. 산시성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장이, 장쑤성 우시에는 SK하이닉스의 D램 공장이 있다. 삼성은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의 25%를, SK하이닉스는 DRAM의 4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허가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에칭 가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포토 레지스트 등 세 종류 소재 제품의 한국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그간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등 해외 중요 반도체 생산 공장들도 일본 수출 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불화수소 등 필수 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통해 향후 중국 지역 내 한국 기업들의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한 일본 기업의 수출은 이전과 크게 변함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아직 초기 상황인 만큼 향후 수출 사례들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계심이 여전히 강하다. 일본 기업들은 당초부터 한국과 달리 중국에 불화수소 등 제품을 수출하려면 건별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수출 관리를 엄격히 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과 관련해 일본 내 기업이 허가를 신청한 수출 1건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정부는 또한 수출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군사 전용이 용이한 제품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리스트 규제의 대상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수출 절차를 엄격히 한 이후 수출 허가 신청이 있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계약 1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난 7일자로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당 품목이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감광제인 레지스트라고 전했다. 중국 내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과 동일한 곳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심사 결과 군사 전용 등의 우려가 없으면 수출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보였다며 “이번 수출 허가로 한국이 주장하는 ‘금수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신문은 “일본 정부는 앞으로 심사를 통과한 거래에는 수출 허가를 내주는 한편 한국에 관한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새롭게 부적절한 사안이 판명되는 경우에는 개별허가 신청의 대상 품목을 3개 품목 이외로도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해당 품목이 레지스트로 보인다며 “삼성그룹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뒤 “개별심사에는 90일 정도 표준심사 기간이 있지만 이번 신청에 대해선 1개월 정도 기간에서 허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이 일본 조치에 대해 세계 경제에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반발했지만, 경산성은 이번 조치가 금수나 수출규제가 아니라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해 문제가 없으면 허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철회를 촉구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한 대처 방침을 밝혔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뉴브강 실종자 1명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다뉴브강 실종자 1명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헝가리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5월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0일 핸드볼협회에 따르면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인근에서 당시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마지막 한국인 실종자 1명의 귀환을 기원했다. 강재원 감독은 “헝가리 전지훈련을 오기 전부터 꼭 다뉴브강에 가서 희생자들을 추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수와 코치진 모두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남은 실종자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전했다.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9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전에 대비해 지난 18일부터 헝가리 텔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강 감독은 “세계 정상급으로 꼽히는 헝가리 여자 프로팀과의 5차례 연습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기간 추가 경기를 펼쳐 최종 엔트리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후 최정예 16명을 확정해 아시아 예선전에 나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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