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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중국을 위한 변명/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을 위한 변명/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기자가 기억하기로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기 전인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꽤 우호적이었다. 2015년 KBS는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슈퍼차이나’를 내보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원동력이 중국 공산당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자 책으로도 출간됐다. 만약 같은 주제의 방송이 지금 나간다면 댓글창은 비난과 욕설로 도배될 가능성이 크다. 사드 사태로 ‘생채기’가 난 두 나라의 정서적 유대가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 등 영향으로 더 악화된 느낌이다. 그런데 슈퍼차이나가 방영되던 2015년이나 지금 모두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다. 베이징에서 만난 학자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그간 시 주석의 연설 내용이나 정책 방향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달라진 것은 중국과 시 주석을 바라보는 한국인과 한국 매체들의 관점이라는 설명이다. 정말로 중국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일까. 중국에 대한 혐오 때문에 우리가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다. 베이징 거리를 다니다 보면 ‘메이퇀’이나 ‘어러머’의 점퍼를 입은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로 따지면 ‘배민 라이더스’쯤 되겠다. 이들은 하루 종일 아파트 단지를 드나들며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과 약품 등을 가져다준다. 주문 버튼을 누른 뒤 30분 정도면 배달원이 집으로 찾아온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지역 봉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리는 중국에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지 않는 것은 이들이 필요한 제품을 24시간 공급해 주고 있어서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키면 수수료가 5위안(약 900원) 안팎이다. 서울에서 단건 배달이 많게는 6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주문하기 미안할 정도다. 중국 플랫폼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하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받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배달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법정 최저임금도 보장하라는 것이 골자다. 서구권 매체들은 지난해 말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인터넷 공룡 기업들에 대한 단속의 일환이라고 지적하면서 “시 주석이 공산당에 대한 잠재적 불만세력인 대기업 손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곧바로 홍콩 증시에서 메이퇀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배달 노동자가 다칠 수 있으니 보험을 들어주고 최저임금은 줘가며 일을 시키라’는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올해 1월 장쑤성 타이저우에서 어러머의 한 배달 기사는 배달 수수료 4000위안(약 68만원)을 받지 못하자 “내 돈을 돌려 달라”며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언론은 “중국 배달 플랫폼의 노동자 착취 행태가 도를 넘었다. 중국 당국이 (기업 편에 서서) 묵인해 사태를 키운다”고 맹비난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중국 정부가 노동자 보호 대책을 내놨더니 이제는 “기업을 압박한다”고 비판한다. 서구세계의 무조건적인 ‘중국 때리기’는 좀 이상하다. ‘공동 부유’를 내세워 상속세 및 부동산 보유세 신설 의지를 내비치고 사교육과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시대를 계기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시도하려는 노력, 길게 보면 ‘유럽식 복지국가’ 모델을 도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이런 행보가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런 의도 때문에 정책의 본질까지 왜곡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중국이 하는 일은 뭐든 사악하고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 [영상] “밀가루 팔아 번 돈, 아들 차 사주려고” 동전 수만개 내민 中 아빠

    [영상] “밀가루 팔아 번 돈, 아들 차 사주려고” 동전 수만개 내민 中 아빠

    중국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서 직원들이 920만 원어치 동전을 세는데 총동원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일 펑파이신원은 자동차 판매장을 찾은 한 손님이 동전 수만 개로 계산을 치르는 바람에 판매 직원들이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동전을 세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시의 자동차 판매장에 밀가루 포대를 잔뜩 짊어진 중년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밀가루 팔아 번 돈인데, 이 돈으로 아들 차를 한 대 사주고 싶다”며 동전 17자루를 내밀었다. 물건을 사겠다는 손님 돈을, 그것도 어렵사리 장사하여 한 푼 두 푼 모았다는 돈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판매 직원들은 한 자루씩 도맡아 동전을 일일이 세기 시작했다.관련 영상에서는 삼삼오오 매장 바닥에 쭈그리고 앉은 판매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 각자 맡은 밀가루 포대에서 동전을 꺼내 세느라 여념이 없다. 한 자세로 쭈그리고 앉아 동전 수만 개를 셈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누구 하나 얼굴 찌푸리는 이가 없다. 흔치 않은 상황이 신기한 듯 오히려 웃어 보이는 직원도 있다. 판매 직원 첸모씨는 “동전을 세다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였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계산은 직원 20여 명이 3시간 넘게 매달린 뒤에야 끝이 났다. 현지언론은 이날 직원들이 센 동전이 5만1000위안, 약 920만 원어치에 달했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아직도 물건값을 모두 동전으로 치르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온다. 2019년 사업가로 알려진 한 남성은 자동차 대금 일부인 13만 위안, 약 2300만 원을 모두 동전으로 계산했다. 2016년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한 남성은 100만 위안, 약 1억8000만 원이 넘는 차 두 대 값을 모두 동전으로 치렀다. 당시 동전을 세는 데는 직원 30명이 꼬박 6시간을 달라붙어 진땀을 흘렸는데, 세어도 세어도 계산에 끝이 없어 결국에는 저울에 무게를 달아 동전 개수를 추정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은 이달부터 베이징 지하철표를 디지털 위안화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디지털 화폐 사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통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과 개인에 따라 경제적 수준 차이가 크고, 동전 등 현금을 선호하는 소비 습관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화폐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여기는 중국] “잘 벌고 잘 썼다” 상하이, 코로나19 악재 속 中 경제중심지 1위

    [여기는 중국] “잘 벌고 잘 썼다” 상하이, 코로나19 악재 속 中 경제중심지 1위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중국 경제 중심지 1위를 차지했다. 22일 펑파이신원은 올 상반기 지역별 경제 회복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상하이시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역사상 처음으로 4만 위안(약 726만 원)을 돌파했다고 국가통게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약 73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10.3% 급증했다. 2위에 오른 베이징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 8138위안(약 691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3% 성장했다. 그 외 도시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선전시 3만 7026위안, 광저우 3만 6713위안, 닝보 3만 6435위안, 쑤저우 3만 5502위안, 샤오싱 93만 4611위안, 샤먼 3만 4193위안, 난징 3만 4124위안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높은 도시 1~4위의 도시들은 중국 내에서도 일명 ‘베이상선광’(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로 불리는 1선 대도시와 일치했다. 또, 1~10위까지 이름을 올린 도시 중 베이징을 제외한 모든 도시는 중국 남동부에 위치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인당 가처분 소득만이 아니다. 같은 시기 상하이 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 역시 중국 내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 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는 2만 3644위안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베이징은 2만 1564위안, 3위의 저장성은 1만 7909위안으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 시기 상하이 시 전체에서 지출한 소비재 판매 총액 규모는 무려 9050억 위안(약 16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30.3% 이상 급증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높고, 가장 많은 소비 지출을 하는 지역으로 꼽힌 것이다.이 같은 성장은 장강 삼각주 통합에 따른 물류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인접한 저장성 다수의 도시와 장쑤성 대도시까지 상하이 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제 지구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 상반기 상하이 경제 지수는 상하이 시를 포함한 인근 대도시를 아우르는 소비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이 시기 상하이 시 정부는 일명 ‘상하이 소비 촉진 운동’ 등을 시행, 글로벌 유명 명품 브랜드의 시내 입점에 힘을 쏟았다. 지난 5월에는 ‘5.5 소비축제’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상하이통계국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는 곧 중국 경제의 지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시”라면서 “상하이의 경제 발전과 미래 전략은 곧 장강 삼감주와 인근 도시로의 전파력이 매우 크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 투자 증가율은 무려 20%를 초과했다”고 평가했다.
  • [여기는 중국] 반 년 만에 이혼율 절반으로 ‘뚝’…무엇이 이혼 꺼리게 했나

    [여기는 중국] 반 년 만에 이혼율 절반으로 ‘뚝’…무엇이 이혼 꺼리게 했나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인 부부의 이혼율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 중국 민정부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전국이혼신고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이혼으로 갈라선 부부는 총 96만 6000쌍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이혼으로 남남이 된 부부 수가 186만 5000쌍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혼 신고 건수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올 초 도입된 ‘혼인 냉정기 조정 제도’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분석이다.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 동옥정 박사는 “이혼 신고 건수가 급감한데는 다양한 사회적 요소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부가 지난 1월 1일 도입한 이혼 냉정기 조정제도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이끌어 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혼 냉정기 조정제도는 이혼 신청 후 30일 내에 화해, 조정 절차를 거친 부부가 이혼과 관련한 서류 신청 일체를 철회해 이혼을 무효화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동 박사는 “이혼냉정기 조정제도는 한 순간 욱하는 감정으로 이혼 신청을 하고 후회하는 부부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제도”라면서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자녀의 미래와 재산, 가정의 평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이혼 신청을 한 뒤 후회하는 부부들이 30일 내에 이혼 신청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제도가 시행된 지 불과 반 년을 조금 더 넘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안내해야 한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혼 문제와 이로 인해 비롯되는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내 결혼 인구의 급감과 홀로 사는 1인 청년가구의 증가 등이 이혼율을 급감시킨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또 다른 시각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내 혼인 신고 건수는 813만 1000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9년 혼인 신고건수가 처음으로 100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혼인 신고 800만 건 대가 된 첫 해로 기록됐다. 특히 이는 지난 2013년 혼인 신고 건수 대비 무려 60%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당수 인구 학자들은 이혼율 감소가 혼인 인구 수 급감으로 인한 결과라고 지적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 시기 이혼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허난성과 쓰촨성, 장쑤성 등이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둥성, 산둥성, 안후이, 후베이, 후난, 허베이, 저장 등의 지역이 그 뒤를 따랐다. 같은 시기 이혼 신고 건수 1위로 꼽힌 허난성의 경우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동 박사는 “허난성에 등록된 정식 호적 인구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면서 “다만, 이들 중 상당수가 허난성을 떠나서 일자리를 찾아서 외지로 이동해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젊은 부부가 혼인 신고 후 고향을 떠나고, 일자리를 찾아 각각 다른 도시로 뿔뿔이 흩어져 사는 부부들이 이혼에 이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허난성에서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서 떠난 총 인구 수는 무려 1610만 900명에 달했다. 허난성에서 출생, 이 지역 후커우를 유지한 채 농민공 신분으로 외지에 거주하는 인구가 1610만 명을 넘어섰다는 풀이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 외지로의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0년 대비 외지로 떠난 허난성 출신의 주민 수는 595만 명이나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올 상반기 기준 허난성 호적자의 혼인 신고 건수는 총 34만 건(1위)에 달했다. 혼인 신고 건수 2위의 지역인 광둥성보다 같은 기간 4만 6000천 쌍 이상의 부부들이 혼인 신고를 완료한 셈이다. 이와 관련 샤먼대학 경제학과 딩창파 박사는 “일반적으로 인구 유출이 많은 곳의 출신자들이 장기간 별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이혼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에 비해 인구가 오히려 유입되고 젊은 세대 부부들이 쉽게 정착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역은 혼인율이 높고 이혼 신고 건수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했다.
  • ‘델타 파장’… 中 성장률 전망 5.8%서 2.3%로

    ‘델타 파장’… 中 성장률 전망 5.8%서 2.3%로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새로운 복병이 됐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감염병 봉쇄 우려로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낮췄다. 국제유가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연율 기준)를 전 분기 대비 5.8%에서 2.3%로 크게 내렸다. 중국 정부가 델타 변이 확산을 억제하고자 지역 봉쇄 강화에 나선 점이 반영됐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본토의 감염병 신규 확진자가 10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장쑤성 난징발 재확산으로 일일 감염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8.6%에서 8.3%로 하향했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이 한 달 안에 잡힌다는 가정에서다. 델타 변이 사태가 길어지면 실제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파이낸셜뉴스도 “중국의 GDP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이 3분기 6.5%, 4분기 5%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의 성장동력인 수출마저 기대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28.1% 늘었다. 세계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예상치(20%·33%)를 하회했다. 델타 변이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글로벌 수요 회복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델타 변이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자 9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80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혼조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CNN방송은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도 점차 세력을 넓혀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텍사스 휴스턴의 병원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미국 내 람다 변이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 [여기는 중국] 숨은 확진자 색출 작전…신고하면 ‘월급 2배’ 포상금 준다

    [여기는 중국] 숨은 확진자 색출 작전…신고하면 ‘월급 2배’ 포상금 준다

    중국 난징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전역으로 번지면서 중국 당국이 숨어있는 확진자 색출에 나섰다. 미신고 및 격리하지 않은 확진자를 신고할 경우 최대 5000위안(약 89만 원)을 포상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는 5일 일명 ‘신고 포상제’ 로 불리는 확진자 색출 작전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 원저우신원바오는 이같이 보도했다. 공고된 신고 포상금은 무려 5000위안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장쑤성 일대의 월평균 최저임금이 2000위안(약 35만 원)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직장인의 월급 2배 이상의 포상금이라는데 이목이 쏠린 분위기다. 신고로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범위에는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도시에서 무단 이탈 후 이동한 확진자를 신고한 경우다. 또,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있었던 밀접촉자이면서도 당국에 의해 시행 중인 핵산 검사에 응하지 않은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공격적인 확진자 색출 작전은 최근 이 지역에서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마오 씨가 무단 외출 뒤 다수의 밀접촉자를 양산해 감염을 확산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에서 시작됐다. 관할 공안국은 최근 격리 중 무단 이탈로 큰 논란이 된 65세 마오 씨의 행적과 관련해 “그가 지난달 21일 봉쇄됐던 난징시 거주지를 무단 이탈하 후 양저우시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같은 달 27일까지 양저우 도심에 소재한 대형 마트, 실내 도박시설, 쇼핑몰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여성의 무단 이탈과 밀접 접촉자 양산 등으로 양저우 시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관할 공안국은 지난 3일까지 양저우시의 코로나19 확진자 54명 중 39명이 마오 씨와 관련된 밀접촉자였다고 집계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여성을 겨냥해 “무책임한 노인 한 명이 수많은 감염자를 양산하고도 반성을 모른다”면서 “한 사람의 부주의와 이기심이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감염시켰다”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여성은 지난3일 감염병 예방관리 방해 혐의로 형사 구류된 상태다. 이와 함께 산동성 옌타이 일대에서도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자에 대한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 확진자 밀접촉자와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동일 시간대에 방문했으면서도 신고 또는 핵산 검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 신고 대상자에 포함됐다. 또, 정부가 지정하지 않은 소형 민간 의료기관에서 불법으로 발열환자를 치료할 경우와 공식적인 핵산 검사를 거부한 채 일반 민간 약국에서 해열제와 항생제, 기침약 등을 무단으로 구매해 복용한 사례 역시 신고 대상 사례에 포함됐다. 또, 이 시기 감기약, 해열제, 항생제 등을 무단으로 판매, 공급하는 약국과 업자 등 다수의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신고 시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가짜 뉴스를 다수에게 공유한 경우를 목격할 경우 신고자에 대해 1회 당 300~500위안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더욱이 제보 대상자의 핵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명날 시 추가 보상금까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IOC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관중 진행할 수도”…中 변이 확산

    IOC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관중 진행할 수도”…中 변이 확산

    “중국내 코로나 대유행 상황 지켜보고 결정”“선수들, 이미 무관중에 익숙…경쟁 기회 중요”“中, 정치 의사표현 IOC가 정한 룰 존중해야”일본, 도쿄 중심 코로나 확진 연일 최다 경신 중국, 7개월 만에 확진 최다…곳곳 봉쇄령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IOC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의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팬더믹(전 세계 대유행)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본 뒤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의 의견을 들었는데, 그들은 경쟁할 기회를 중요하게 여긴다. 무관중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물론 선택권이 있다면 관중이 있는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더믹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관중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외 관객 입장 허용 여부에 대해서 아직 언급한 바 없다. 입장권 티켓 판매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일본, 무관중에도 코로나 확진 최악하루 1만 4200명 신규 확진 최다도쿄만 4166명…최다치 또 넘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1년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 13일째인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는 1만 420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만 2340명을 나흘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대비 2190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4635명 각각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7만 190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4명 늘어 1만 5246명이 됐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선 이날 41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058명을 나흘 만에 넘어섰다. 이날 도쿄도의 확진자는 전날 대비로는 457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로는 989명 각각 늘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빙상 종목이 치러지는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썰매 종목 등이 열리는 옌칭(延慶), 설상 종목이 펼쳐지는 장자커우(張家口) 등 3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린다. IOC는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 금지를 일부 완화했는데, 이러한 방침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두비 수석국장은 전했다. 그는 “중국도 IOC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난징·양저우… 중국 델타 변이 확산 신규 확진 1월 이후 최다…우한 일부 봉쇄베이징, 난징 등 23개 오는 기차편 중단 중국은 코로나19가 18개 성·시로 번진 가운데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대대적인 검사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1명이 보고됐는데 이는 1월 30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5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확진자는 장쑤(江蘇)와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윈난(雲南) 등 7개 성에서 나왔다.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되는 무증상 감염자는 15명이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각지에서 나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력 때문에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은 지난해 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된다.각 지방정부는 앞다퉈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인 동부 장쑤성 난징(南京)과 인근 양저우(揚州)는 항공기와 장거리 시외버스, 택시 등의 도시간 이동을 중단시켰다. 일부 거주구역을 봉쇄하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대중교통을 제한하는 도시들도 있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은 16개 주택단지를 봉쇄했다. 우한시는 전날 주민 120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시작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는 봉쇄 지역을 28㎢ 넓이로 확대했다. 정저우는 지난 주말부터 전 주민 대상 검사를 벌였다. 정저우에서는 지난달 최악의 수재로 300명 가까이 사망했는데 물난리 때문에 코로나19가 더 확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후난성 장자제(張家界)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 한 책임을 물어 관리 20명을 징계했다. 장자제는 모든 주민과 여행객이 도시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수도 베이징은 전날 정저우와 난징, 양저우 등을 포함한 23개 지역에서 오는 기차편을 중단시켰다. 베이징의 공공장소들은 반년만에 다시 체온 측정과 건강코드 등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에서도 환자가 나와 교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시국에 ‘실내 마작’이라니…감염자 속출 파문

    [여기는 중국] 코로나 시국에 ‘실내 마작’이라니…감염자 속출 파문

    중국의 실내 마작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확인된 장쑤성 양저우 시 일대에서는 불법 실내 도박장을 통한 감염 사례가 연이어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장쑤성 우정룽 성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장쑤성 양저우에서 감염된 이들의 특징은 확산세는 빠르면서도 스스로 검사에 임하지 않는 탓에 발견이 늦어지고 있다”며 경고했다. 우정룽 성장은 “특히 고연령층의 노인들이 다수 좁고 밀폐된 마작장에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감염 경로를 숨기거나 추적이 어렵다는 것은 곳 방역이 어렵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4일 자정 기준 장쑤성 전역에서 발견된 추가 1일 확진자 수는 35명에 달했다. 이들 중 32명이 양저우 소재의 실내 도박장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전원은 현지 거점 병원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양저우 시 공안국은 지난달 28일 이미 마작장, 유흥업소, 학원, 탁아소, 목욕탕, 종교활동 등 다수가 밀집할 수 있는 실내 활동 전면에 대한 운영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실내 도박장 출입이 어려워지자 도박업체와 주민들은 주택을 빌려 불법 도박행각을 이어간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이 일대 거주하는 주민 유 모 씨는 자신의 집에 왕 씨, 황 씨, 엄 씨 등 인근 주민들과 함께 불법 마작을 한 혐의가 확인됐다. 당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관할 파출소 측은 유 씨 집 안에서 불법 마작을 한 혐의로 현장에 있었던 황 모 씨 등 4인을 체포해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포함해 양저우 시 도심에 거주 중인 총 149만 9200명의 주민 전원에 대한 대규모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미 142만 명에 대한 시료를 채취 했으며, 2차 핵산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입장이라고 공고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주성구, 광릉구, 경제기술개발구, 서우시후 등에 소재한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출입구 1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 조치한 상태다. 또,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해서 출입해야 할 경우에도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 최대 1시간 외출이 가능하다. 
  • 대륙 스케일 전수조사… “中 우한 시민 1100만 명 전원 코로나 검사중”

    대륙 스케일 전수조사… “中 우한 시민 1100만 명 전원 코로나 검사중”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에서 1년 여 만에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우한 당국은 1000만 명이 넘는 우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일 기준 우한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 사례는 총 7건이다. 난징 루커우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이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타오 우한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은 공식 발표를 통해 “우한시는 1100만 명의 모든 주민에 대한 포괄적인 핵산 검사를 신속하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한은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라는 오명을 씻으려는 듯 수천 명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관광을 독려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중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게다가 중국과 우한 당국은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우한연구소를 공략해 온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주장을 꾸준히 반박해 왔지만, 이번 지역감염 확산으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우한시는 이미 2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구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을 봉쇄하거나 23개의 버스노선 운행을 중단했다.‘방역 장벽’을 자랑하던 중국 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 930만 명이 거주하는 장쑤성 난징시에 대해서도 전 주민 전수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최근 바이러스 재확산의 거점지로 꼽히는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시 주민 200만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이고, 외출 금지도 명령했다. 전염성이 더욱 강해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침투했다. 베이징에서는 6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강력한 봉쇄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우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6일간 도시 전체를 봉쇄했었고, 지난해 5월에도 일부 지역이 봉쇄됐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작년 코로나19를 통제한 시스템이 여전히 유효하고 대규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지나치게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백신이 보급되면 내년 초쯤 감염병이 종식될 것으로 본 각국 정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회의론 등으로 접종률까지 정체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본토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55명,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난징 루커우공항이 있는 장쑤성에서 40명,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나왔다. 베이징과 후베이, 산둥, 허난 등에서도 각각 1~2명씩 보고됐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말부터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 한 달간 중국 본토 확진자는 328명으로 앞선 5개월간 환자 수에 육박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루커우공항 직원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뒤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고 있다. 최근 수해를 겪은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지난달 31일에만 신규 확진자 12명이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이화원 등 베이징의 유명 공원들은 관람객 수를 최대 가능 인원의 60%로 제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초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시노팜·시노백)이 델타 변이를 성공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재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1171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2월 6일 이후 6개월 만이다. CDC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이 델타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이달 미국에서 최대 30만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에서 “아직도 미국에서 1억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접종을 호소했다. 델타 변이는 동남아 국가들까지 뒤흔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1만 7786명이라고 집계했다. 이 때문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방역 실패 책임을 물어 무히딘 야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태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8912명에 달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 [여기는 중국] 장자제 떠나려면 3회 핵산검사 필수…제2의 우한되나

    [여기는 중국] 장자제 떠나려면 3회 핵산검사 필수…제2의 우한되나

    중국 후난성 유명 관광지 장자제가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전면 폐쇄됐다. 지난 30일 기준 장자제 전역이 폐쇄 조치되면서 외부 방문객들은 장자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3회 이상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는 방침이 31일 추가 공고됐다.  지난 30일 기준, 장자제를 방문한 외부 관광객의 수는 약 1만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제 문화관광체육국은 30일 당일 장자제 시내 호텔과 민박 등 숙박업소에 총 700여 개의 단체 관광팀이 등록된 상태라고 집계했다.  이날 공고된 추가 공고문에 따르면, 이들이 장자제를 떠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3회 이상의 핵산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공산당 장자제 시위원회가 핵산 검사소를 운영, 외부 관광객에 대해 3회의 무료 핵산 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인됐다. 핵산검사소는 호텔과 민박 등 숙박업소 로비와 관공서 등지에 설치, 24시간 운영 중이다. 단, 각 검사소마다 하루 평균 약 1500명에 대한 핵산 검사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수 관광객들이 밀집한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몰려 혼란이 야기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장자제 시위원회는 추가 공고문을 통해 “3회 핵산 검사 후 24시간 내에 음성 확인을 받은 이들만 장자제를 떠날 수 있다. 불편을 준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코로나19 음성 확인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모든 관광객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본인과 가족들, 나아가 국가의 안전을 위해 장자제가 요구하는 방역 요구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장쑤성 난징 공항을 통해 장자제를 방문한 4명의 확진자가 발생, 확진자 4명은 장자제 한 실내 극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관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확진자들과 동석했던 관람객들의 수는 무려 2000명에 달했다. 이들은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규정 등을 지키지 않은 채 붙어 앉은 상태였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즈는 보도했다.  또 이미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던 장자제 현지 여행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 29일 당일 39세의 장자제 현지 여행사 직원의 돌파 감염 사례가 공개, 시 위원회는 추가 무증상감염자에 대한 의학 관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는 곧장 후난성 성도인 창사시로 번지는 분위기다. 창사시에 거주 중인 한국어 교사 A씨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는 인파가 몰리는 도심과 쇼핑몰, 백화점, 레스토랑 등지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하지만 장자제 폐쇄 방침이 전해진 이후 창사 주민들 모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소한의 외출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가족들과 지인들은 SNS를 통해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다만, 헬스장이나 실내 운동장 등에서 다수의 인파가 운동을 하는 등의 모습은 여전하다”면서 “하지만 장자제 방문객들의 상당수가 창사 공항을 통해 이동하는 경로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장자제가 중국의 코로나19 진원지였던 후베이성 우한처럼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 中 남성, 변비 고쳐보겠다고 20㎝ 길이 장어 산 채로 항문에 쑥

    中 남성, 변비 고쳐보겠다고 20㎝ 길이 장어 산 채로 항문에 쑥

    변비 치료에 민간요법을 동원한 중국 남성이 죽다 살아났다. 27일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장쑤성 싱화시의 한 남성이 변비를 없애려고 살아있는 장어를 배 속에 넣었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20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온 환자를 본 의료진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배 속에 살아있는 장어 한 마리가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극심한 만성변비에 시달리던 환자는 장어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듣고 20㎝ 길이 장어를 산 채로 항문에 집어넣었다. 삽입 직후 배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부끄러워서 진료를 못 받겠다”고 버티다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의료진은 “항문을 통해 복막 뒤쪽 직장과 결장까지 들어간 장어가 장기를 물고 복부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배 속에 아직 살아있는 장어를 긴급 수술로 제거했지만,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장어가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장어로 인해 대장 박테리아가 복강까지 도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용혈이 일어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비슷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둥성의 한 남성도 40㎝ 길이 거대 장어를 배 속에 넣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0대 남성은 일주일간 복통을 앓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 역시 장어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믿고 항문을 통해 장어를 배 속에 집어넣었다. 수술 당시 장어는 이미 죽어 있었으나, 환자는 세균 감염이 심각한 상태였다. 위장 등 복부에는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으며, 대장에는 장어가 움직이고 깨물면서 생긴 구멍도 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장어를 제거한 지 3일 만에 환자는 퇴원했다. 같은 해 1월에는 변비를 고쳐보겠다고 장어 두 마리를 꿀꺽 삼킨 남성이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그가 삼킨 장어 중 한 마리는 몸 밖으로 꺼낼 때까지도 살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2차 접종 6개월 뒤 한계치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노백 백신을 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부스터샷(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노백 2차 접종 6개월 뒤 항체반응 16%까지 떨어져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18~59세 건강한 성인 540명을 모집해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에 따라 시노백 백신을 다른 날짜 간격으로 2차,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서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2차 접종까지만 한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seropositivity) 수치는 접종 완료 6개월 뒤 각각 16.9%, 35.2%로 감소했다. 반면 부스터샷을 맞은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은 6개월 뒤 60% 이상을 유지했다. 시노백과 장쑤성 질병통제 당국 등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이달 23일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올렸다. ‘5분의4가 시노백’ 인도네시아, 부스터샷 확대 검토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은 올해 6월까지 10억회 분량 이상 공급됐는데, 중국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에서 대량으로 쓰였다. 인도네시아에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 1억 7300만회 분량 중 5분의 4 이상이 시노백 백신이다.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급증하자 미국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달부터 접종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부스터샷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방접종 자문위가 부스터샷을 2차 접종 완료 후 12개월 뒤 접종하도록 권고하는데, 정부는 부스터샷을 1회로 할지, 2회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 백신의 인도네시아 내 임상시험을 지휘하고 있는 쿠스난디 루스밀 파자자란대학교(Unpad)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인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앞서 정부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청이 승인한 모든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 경찰, 전 엑소 멤버 크리스 우의 성폭행 확인

    중국 경찰, 전 엑소 멤버 크리스 우의 성폭행 확인

    전 엑소 멤버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캐나다 가수 크리스 우(31·중국명 우이판)가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경찰의 수사 결과, 크리스 우가 18세의 소녀를 성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경찰은 크리스의 매니저를 통해 당시 18세의 두메이주가 크리스 집에 초대됐고, 집에서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크리스의 성폭행을 폭로한 두메이주는 전형적인 데이트 성폭행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메이주는 10대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로 현재 베이징의 중국전매대학에 재학 중이다. 중국전매대학은 방송 및 영상예술 특화 대학이다. 경찰은 크리스가 사건 이후 두메이주의 온라인 쇼핑 비용을 위해 5000달러(575만원)를 주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두메이주는 이 돈의 일부를 크리스에게 되돌려줬으며, 모두 반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크리스는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지난 19일 “성폭행은 없었다. 만약 있었다면 내 발로 감옥에 갈 것”이라고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었다. 이어 두메이주는 2020년 12월 5일 친구들이 참석한 파티에서 한번 만났으며 술을 강권하거나 휴대전화를 뺏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로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SCMP는 전했다. 경찰은 최소 7명의 여성을 유명하게 만들어주겠다며 유혹한뒤 술을 먹여 성폭행했다는 두메이주의 고발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두메이주의 웨이보 계정을 사칭해서 크리스를 속인 사건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장쑤성에서 크리스로부터 800만 위안(약 14억원)을 뜯어내려 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두메이주를 포함해 여러 개의 온라인 신분을 사칭해 크리스로부터 돈을 편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포르쉐, 불가리 등 세계적 브랜드가 계약을 취소했다. 포르쉐와 불가리 외에도 중국 유명 브랜드인 텐센트와 매스터콩 등 모두 10여개 업체가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부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크리스는 한국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냈으나 법원의 화해 권고로 2022년까지 SM소속이다.
  • 칼로 외제차 난도질한 中꼬마…부모 “애 낳으면 내 차 깨라”

    칼로 외제차 난도질한 中꼬마…부모 “애 낳으면 내 차 깨라”

    中초등생, 1억원대 외제차 칼로 파손초등생 부모 적반하장 태도에 ‘공분’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이웃의 고급 외제차를 파손했지만 오히려 초등생의 부모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21일 웨이보 등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초등학생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차에 올라타 유리창을 밟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판매 중이다. 차량의 주인인 자오 씨는 자신의 차량이 파손돼 있자 인근 CCTV를 확인해 A양의 범행 장면을 포착했다. CCTV 영상 속에는 A양이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던 중 노란색 BMW를 발견하고 차에 올라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A양은 칼과 볼펜 등을 이용해 자동차를 훼손시키기 시작했다.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며 “A양의 부모는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느냐.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차량 주인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를 다시 찾아가 배상 여부를 논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A양의 부모는 사과는 커녕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한편 A양은 14세 미만 어린이라 처벌이 어렵기 때문에 차 주인은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고급 외제차 주인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올해 11세 여학생 A양은 난징시 소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올라 타 밟으면서 차량 앞 유리창 전면을 깨뜨린 혐의다.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A양의 소행은 사건 이틀 후 차량 소유자 자오 씨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출장 후 집에 돌아온 차주 자오 씨는 차량 전면 유리가 부서지고, 칼로 고의로 그은 흔적을 발견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범인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CCTV에 담인 영상 속 A양은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자오 씨의 노란색 BMW를 발견한 뒤 차량에 다가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평소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노란색 차량을 발견한 A양은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가 황당하게도 훼손을 시작했다. A양은 소지했던 칼과 볼펜 등으로 차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A양이 칼로 그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오 씨의 차량 전면은 칼 자국이 심하게 패인 상태가 됐다.아이는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는지, 곧장 자오 씨의 차량 전면에 올라탔다. 차량에 오른 A양은 발을 구르고 두 주먹으로 유리창 전면을 치는 동작을 반복했는데, 이 행동으로 자오 씨의 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훼손됐다. A양의 이같은 기이한 행동은 차주의 유리창 전면이 모두 깨진 후에야 끝이 났다. 주차장에 또 다른 차량이 진입하자 A양은 그제야 파손 행위를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오 씨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영상 속 A양이 차주의 차량을 모두 훼손한 뒤 손을 흔들면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차주가 곧장 그의 부모에게 A양의 소행을 알리고 배상 여부를 상의했으나 돌아온 건 적반하장의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면서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더욱 자오 씨를 화나게 한 것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에게 배상 여부를 논의했을 때였다. A양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면서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자오 씨는 분개했다. A양의 고의적인 훼손으로 자오 씨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A양은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A양의 행동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점에서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A양의 부모가 저런 상태라서 아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주는 망설이지 말고 모든 법적 책임 규정을 동원해서 A양의 부모에게 사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A양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 中, 이어지는 CEO 퇴진 행렬…‘가전유통의 神’ 장진둥 사임

    中, 이어지는 CEO 퇴진 행렬…‘가전유통의 神’ 장진둥 사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퇴진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에는 중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 회사 쑤닝을 세워 ‘가전 신화’를 쓴 장진둥(58) 회장이 사임했다. 13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쑤닝은 전날 밤 발표문을 내 장진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 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건의를 하거나 기업 문화 전승 등에 대해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기금보는 장진둥의 사퇴 소식을 전하면서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장진둥이 퇴진한 것은 중국 정부가 조성한 민관 펀드가 쑤닝 지분을 인수해 장 회장이 기업 지배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온라인 유통이 대세가 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자 장쑤성 정부는 국유기업인 화타이증권과 알리바바 계열사 타오바오·샤오미, 하이얼, 메이디 등이 참여하는 민관 펀드를 조성해 쑤닝 구제에 나섰다. 이 펀드는 지난 9일 쑤닝에 88억 3000만 위안(약 1조 50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16.96%를 확보해 3대 주주가 됐다. 이에 장 명예회장 측 지분은 지주회사인 쑤닝홀딩스 지분을 더해도 20.35%로 낮아져 지배주주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2대 주주는 19.9%를 보유한 타오바오다. 사실상 정부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2·3대 주주를 더하면 장 명예회장 지분을 압도한다. 장진둥은 31세이던 1990년 고향인 난징에서 10만 위안을 투자해 에어컨 판매점을 열었다. 수완이 좋았던 그는 1999년부터 전국을 상대로 종합 가전 판매업을 시작해 크게 성공했다. 그가 만든 쑤닝은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처럼 많은 대리점을 두고 전자제품을 판해매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통 업체로 성장했다. 쑤닝은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인터밀란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2019년에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의 중국 법인도 인수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징둥 등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전자상거래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밀렸고,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쑤닝의 재무 상황은 나빠졌다. 쑤닝이 ‘주인 없는 회사’가 되면서 앞으로 정부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에서는 자금난에 빠진 민영기업의 지분 전체나 부분을 정부가 인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78년 시작된 개혁개방의 큰 흐름과 반대로 국영 기업이 커지고 민간 기업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나 ‘국진민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진둥의 사퇴로 중국 대형 민영 기업 창업자의 사퇴 사례가 하나 더 늘어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마윈과 레노버 류촨즈, 핀둬둬 황정, 틱톡 장이밍 등 각 분야 대표기업 창업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 폭격 맞은 듯… 중국 호텔 붕괴

    [서울포토] 폭격 맞은 듯… 중국 호텔 붕괴

    12일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 호텔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헤치며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3일까지 소방대원들은 호텔 붕괴 사고 현장에서 모두 1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1명은 숨졌으며 중상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최소 18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한 소방 당국은 건물 잔해 속에 아직 4명 이상이 더 매몰된 것으로 보고 500여명의 소방대원과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AFP 연합뉴스
  • 1만년 전 맥주를 지금 맛볼 수 있다면? [지효준의 맥주탐험]

    1만년 전 맥주를 지금 맛볼 수 있다면? [지효준의 맥주탐험]

    불을 써서 음식을 익히기 시작한 인류는 우연한 계기로 발효에도 눈을 떴다. 운 좋게 알콜 음료를 맛본 뒤 그 매력에 끌려 지속적으로 양조 기술을 발전시켰다. 고대인들은 적당한 알콜이 주는 위안과 활력을 무기 삼아 거칠고 힘든 세상을 견딜 힘을 얻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중국 동부 허난성(河南省)의 자후 신석기 유적지에서 양조 흔적이 발견됐다. 자후는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서 150㎞쯤 떨어져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분자고고학 교수였던 패트릭 에드워드 맥거번(Patrick Edward McGovern·77) 연구팀은 기원전 7000년쯤 만들어진 토기에서 발효 물질을 찾아냈다. ‘고대 맥주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맥거번 교수는 중국 연구팀과 함께 유적지 잔해에서 타타르산(주석산)과 밀랍(벌집), 식물성스테롤 등을 발굴했다. 이를 종합해 “고대인들이 포도나 산사나무 열매, 꿀, 쌀 등을 넣고 술을 빚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의 에일(Ale) 맥주에 가깝다”고 결론 내렸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9000년전 맥주가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순간이었다.2005년 맥거번 교수는 미 델러웨어의 양조장 ‘도그피쉬 헤드’(Dogfish Head)에 “자후에서 발견된 재료를 활용해 고대 맥주를 재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양조장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오렌지꽃꿀과 포도즙, 엿기름(보리의 싹을 내어 말린 식품), 산사나무 열매 등을 넣은 뒤 발효시켜 맥주를 제조했다. 이름은 ‘샤토 자후’(Chateau Jiahu). 맥주 이름에 프랑스 보르도 와이너리를 뜻하는 ‘샤토’를 붙인 것이 특이하다. 인류 최초의 맥주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이 맥주는 미국의 대표적 맥주 시음 행사인 ‘전미 맥주 축제’(Great American Beer Festival)에서 2009년 금메달, 2011년 은메달을 받았다.다만 샤토 자후는 논란도 많았다. 우선 중국 고대 양조법으로 만든 맥주를 미국인들이 가로채 상표 등록했다는 사실에 비난이 컸다. 미국 측 관계자들이 “1만년 전 맥주 제조법에 무슨 저작권이 있느냐”고 응대해 갈등을 부추겼다. 자후의 한 주민은 신화통신에 “정확하게 콕 집어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 도둑 맞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행동에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어서 유감”이라고 토로했다. 맥거번 교수의 결론에 대해서도 학계의 반발이 컸다. 그의 주장만으로는 9000년 전 인류가 진짜로 맥주를 마셨다는 완벽한 증거는 되지 못했다. 샤토 자후도 고대인의 방식이 아닌 현대 양조 기술로 만들어져 맥거번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대 맥주에서 컨셉트만 가져왔을 뿐 자후의 진정한 복원물이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2014년 중국 장쑤성 난징의 수제맥주 양조장 ‘마스터 가오’(Master Gao)가 팔을 겉어붙였다. 1만년 자후의 비밀을 풀고자 신석기인의 양조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 술을 빚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최종 산물을 공개하면 고고학계의 논란도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마스터 가오는 중국 최초의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2008년 문을 연 ‘1세대 브루어리’다.대표인 가오얜(高岩·52)은 9000년 전 자후의 설비와 원료, 기후 등 당시 양조 여건에 최대한 가깝게 환경을 설정해 발효에 나섰다. 고고학자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여기서 만들어진 것은 맥거번 교수의 주장대로였다. 중국의 신석기인들이 술을 마셨고 이것이 맥주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후 유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류 최초의 술’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발견된 와인 제조 흔적이었다. 자후 유적은 메소포타미아보다 3000년 이상 앞선다. 가오얜의 실험으로 인류가 적어도 1만년쯤 전부터 맥주를 마셨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세계 양조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이 일을 계기로 마스터 가오는 중국 크래프트 맥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됐다. 가오얜도 ‘중국 수제맥주의 대부’로 떠올랐다.최근 필자는 가오얜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자후 맥주 실험은 세계 양조 연구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술은 이미 자연 속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인류는 양조를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기술을 배우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를 통해 고대의 술이 지금의 술과 비슷한 특징이 많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옛 술은 도수가 약하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도 깨뜨렸다”고 덧붙였다.마스터 가오도 ‘고대 맥주 복원’을 기념하고자 2017년 ‘자후’를 내놨다. 1만년 전 인류가 먼저 맛 본 술을 탐험해 보는 것은 단지 맥주 한 병을 마시는 것 이상의 특별한 경험과 의미를 선사한다. 그들과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느낌도 가질 수 있다. 이는 맥주 덕후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한다.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시진핑 다음은? 7세대 지도자 뜬다

    中 시진핑 다음은? 7세대 지도자 뜬다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치링허우’류훙잔·시광후이·우하오 등 주목관광·도시계획 등 전문분야 경험“베이징, 공산당 차기 리더 시험 중”2018년 중국 최고지도자의 3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세 번째 임기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진핑 3기’에 참여할 ‘7세대’ 리더들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세대는 중국 공산당이 최고지도자를 기준으로 구분한 것으로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 중국의 2020년대를 이끌 주역으로, 시 주석을 이을 차기 최고지도자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100주년 특집기사를 통해 20차 당대회에서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위원(약 200명)에 입성할 가능성이 큰 ‘치링허우’(70년대생) 정치인들을 소개했다. 중앙위원회 위원이 돼 능력을 입증하면 ‘최고지도부’로 불리는 정치국 위원(25명)에 들어갈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상무위원(7인)과 국가주석 자리도 노릴 수 있다. 올해 5월 윈난성 당 상임위원회 최연소 위원이 된 류훙잔(48)은 안보와 법 집행을 맡고 있다. 푸젠성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닝더에서 묵묵히 20년을 일했다. 근면성실함을 인정받은 그는 2012년 푸젠성 관광 담당으로 승진했고 2018년 난핑 시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7월 윈난성 부지사로 발탁돼 출세가도에 올랐다. 시광후이(51)는 2018년 11월 구이저우성 정치·법무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상하이 퉁지대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서 15년간 일했다. 이 경력을 활용해 2005년 상하이시 건설 담당 부국장이 돼 공직에 발을 들였다. 2013년 상하이 부시장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류지에(51)는 2016년 5월 장시성 당 상임위원회 서기에 올라 ‘1970년 이후 출신 가운데 지방당 상임위원회에 입성한 첫 인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해 7월 구이저우성 공무원 인사 담당 최고 책임자가 됐다. 베이징 과학기술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성 샹탄의 제철소에서 16년간 일했다. 이 밖에도 매체는 우하오(49) 장시성 당 상임위원회 위원과 페이가오윈(49) 장쑤성 정치법률위원회 위원장, 주거위지에(50) 상하이 당서기, 류치앙(50) 산둥성 당서기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모두 지방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SCMP는 “이들이 관광 진흥과 항만 관리, 도시계획 등 21세기에 적합한 전문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베이징이 ‘차기 지도자 후보군’인 이들에게 각기 다른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이 리더들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매체는 이들보다 앞선 1960년대생들을 ‘낀 세대’로 규정했다. 시 주석이 임기를 연장하는 바람에 세대교체가 중단돼 최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것이다. ‘인사적체 희생자’인 공직 선배들 앞에서 치링허우 역시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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