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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발에 차여 다쳐도… 아픈 말 돌보는 의사들

    뒷발에 차여 다쳐도… 아픈 말 돌보는 의사들

    태복시(또는 사복시)는 고려와 조선 때 궁중의 수례와 말을 관리하는 일을 맡던 관청이다. 이곳에서 말의 질병을 치료하는 이를 ‘마의’라고 불렀다. 과거 마의는 벼슬 중에서도 다소 낮은 신분이었지만, 현대의 마의는 다르다. 전문직이라는 자부심과 말 못하는 동물의 고통을 치유한다는 보람, 생명을 다루는 직업 윤리로 뭉쳐 있다. 하지만 평균 몸무게가 500㎏에 달하는 말을 다루는 일에는 늘 위험이 따른다. 18일 밤 10시 45분 EBS ‘극한 직업’에서는 마의의 삶을 따라간다. 경기 과천에 있는 말 전문병원의 일상은 전쟁터다. 고통을 호소하는 말은 매우 예민하다. 병원 문턱을 넘지 않으려고 거대한 몸을 움직이며 발버둥을 친다. 위험을 직감하고 힘껏 발차기를 하는 말은 마의들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이날 문제가 생긴 말에게는 외상이 전혀 없었다. 마의들은 결국 ‘개복’이라는 대수술 카드를 꺼냈다. 마취 주사를 맞은 말은 2~3분 후 바닥에 쓰러졌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 서둘러 수술대에 옮기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말의 장 속에서 발견한 것은 어른 주먹 세 개만 한 돌덩이. 자칫 장이 파열될 수도 있는 순간이라 돌덩이를 어떻게 제거할지 마의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전북 장수에 있는 말 병원에서는 몸값이 수억원인 씨수말들의 교배를 진행한다. 혈통이 중요한 경주마들은 국제 규약에 따라 자연 교배만 가능하다. 교배에 관한 모든 관리가 마의들의 몫이다. 교배를 할 때 말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울타리를 뛰어넘거나 뒷발로 차는 경우도 다반사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때론 크레인까지 동원되는 현장, 마의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공무원 신분 유지”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공무원 신분 유지”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세월호 재판’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들의 살인죄 규명을 위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관·일자리… 노인 정책도 ‘장수 만세’로

    복지관·일자리… 노인 정책도 ‘장수 만세’로

    “아주 좋아졌어. 이렇게 운동을 즐기고 기타도 배우면서 노년이 즐거워. 이게 다 구에서 도와준 덕분이야.” 강신기(79·강서구 화곡동) 할아버지는 17일 게이트볼을 치면서 연방 미소를 지었다. 강서구가 노인 행복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민선 5기부터 노인 복지센터 확충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덕택이다. 노현송 구청장도 재선 후 첫 대외행사로 노인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할 만큼 노인복지에 구정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화곡동 까치산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노 구청장은 “민선 5기(2010~2014년)에 봉제산과 곰달래 어르신복지센터 등 2곳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 화곡1동 화곡노인복지센터와 화곡6동 연지노인복지센터 등과 더불어 강서구 동서남북에 노인복지 거점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민선 6기엔 젊은 시절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지역 노인의 복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2011년 봉제산 자락에 어르신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각종 프로그램실뿐 아니라 데이케어센터와 물리치료실, 의무실 등을 갖춘 복합 의료문화공간이다. 또 지난해 화곡사거리에 문을 연 곰달래 어르신복지관은 수십 개의 노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복지관은 재가복지와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에 힘입어 노인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또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300여개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4년 동안 모두 5143개 일자리를 늘렸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6·4 지방선거로 이어졌다. 노 구청장은 “강서 주민이 행정의 연속성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꾀하라는 의미로 나를 밀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마곡지구 완성과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 굵직한 현안들로 어깨가 무겁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노 구청장의 재선은 강서구를 통틀어 처음이다.그만큼 행정 연속성과 일관성이 없었던 것이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명품도시 완성만 보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단원고 학생 세월호 재판 증인 나설 듯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단원고 학생 세월호 재판 증인 나설 듯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세월호 재판’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들의 살인죄 규명을 위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 공연시간대 촘촘해졌다

    연극 공연시간대 촘촘해졌다

    ‘평일에는 저녁, 주말에는 오후를 포함한 2회’로 획일화됐던 공연 시간이 다양한 시간대로 변화하고 있다. 영화처럼 오전 공연이 생겼는가 하면 하루 4회 공연까지 만드는 등 선택지가 촘촘해졌다. ‘두집 살림’ 소동극을 유쾌하게 그리며 대학로에서 15년간 장수하고 있는 연극 ‘라이어’는 주말 오전 공연을 신설하고 조조할인까지 적용한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 브로드웨이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라이어’는 토·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회차를 조조할인 적용을 받아 1만원에 볼 수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는 토요일 낮 12시 공연 관람료가 1만원이다. 조조할인율은 7월에 60%가 적용된다. 브로드웨이아트홀의 경우 월~금요일은 오후 3시와 5시 30분, 8시에 공연을 올리고 주말에는 오전부터 오후 9시까지 5회에 걸쳐 상연한다. 대학로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은 주말 공연을 3회로 편성했다. 제작사인 파파프로덕션 측은 “대학로에 인접한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공강 시간을 활용해 공연을 볼 수 없겠냐는 문의를 많이 해 공연 시간을 다양하게 했다. 또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짬을 내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주부들도 오후 시간대에 공연장을 많이 찾아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4일부터 조조할인을 적용한 타임스퀘어 공연은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10대와 40대 관람객 비율이 각각 0.6% 포인트, 1.7% 포인트 늘었다. 대학로 연극은 주말 나들이객이 공연장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가 주말 공연을 3~4회로 나눠 올리는 추세다. 콘서트형 뮤지컬은 심야 공연이 대세다. 뮤지컬 ‘헤드윅’은 금요일 오후 9시 40분, 토요일 오후 9시에 심야 공연을 만들어 ‘광란의 무대’를 선사하고 공연이 끝나 가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색다른 무대를 꾸미고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라 공무원 신분 유지”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라 공무원 신분 유지”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다”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다”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닥터 이방인’ 천호진 전국환 극비 회동 의문의 봉투 전달 왜?

    ‘닥터 이방인’ 천호진 전국환 극비 회동 의문의 봉투 전달 왜?

    ‘닥터 이방인’ 천호진과 전국환이 ‘극비회동’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음모 메이커’ 천호진이 전국환과 만나 의문의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측은 16일 총리 심장수술 병원 선정을 놓고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천호진과 전국환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석주(천호진 분)는 음흉한 미소로 오준규(전국환 분)을 바라보고 있는 반면, 오준규는 심기 불편한 표정. 이에 두 사람이 같이 공모한 수술 팀 선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장석주와 오준규의 미묘한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장석주가 의문의 서류 봉투를 오준규에게 건네는 모습이 포착돼 이 ‘봉투’에 담겨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 분에서 장석주는 박훈(이종석 분)의 어머니인 이미숙(이일화 분)이 요양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암시된 상황이어서 이 봉투에 박훈의 어머니에 관한 단서가 담겨있을 지, 아니면 또 다른 음모의 단서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음모메이커 천호진과 전국환,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과, 봉투의 비밀은 16일 방송되는 ‘닥터 이방인’ 1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내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 ‘수명 계산기’ 등장

    내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 ‘수명 계산기’ 등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장수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있다. 이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간들의 생존본능이며 사회전반에 웰빙 열풍이 일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출생 기준 세계인구 기대수명은 남자 68세, 여자 73세며 세부적으로는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의 경우, 통계청의 2013년 연말조사 기준으로, 2012년 국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7.9년, 여자 84.6년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내게 남겨진 삶의 시간이 얼마인지 간단히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해주면 알아볼 수 있는 ‘수명 계산기’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젝트 빅 라이프(Project Big Life)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건강연구기관(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이 70,000만 명에 달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 체중, 음주여부, 흡연여부 등 세부변수를 모두 총망라한 방대하고 정밀한 수명 예상 계산기다. 계산기 항목은 크게 4가지(나머지 1개는 옵션 개념)로 각각 ‘신상정보’, ‘건강습관’, ‘인구 통계 조사’, ‘지병 여부’며 이중 ‘건강습관’ 항목은 다시 흡연여부, 음주여부, 과일·채소 섭취여부, 운동량여부, 스트레스 여부의 5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과일과 야채 섭취 여부 항목은 과일 주스, 샐러드, 생과일, 감자, 당근, 기타 채소 등을 매주 얼마나 소비하는지 물어보며 운동량 조사는 조깅·달리기, 축구·농구·배구, 롤러 블레이드 등에 투자하는 시간을 물어본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골프, 볼링, 낚시 등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세세히 물어본다. 마지막으로 평소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 양도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이 모든 항목을 체크한 뒤 마지막에 ‘Calculate(계산)’ 버튼을 눌러주면 예상 수명이 표시된다. 물론 가상조사이기에 주어진 결과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운동습관, 식습관 등을 되새겨본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젝트 빅 라이프(Project Big Life) 홈페이지 주소=http://www.projectbiglife.ca/life/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백내장 발생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노안수술

    백내장 발생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노안수술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평균수명 100세’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이에 ‘유병장수(有柄長壽)’가 아닌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삶을 위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노안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하려는 중, 노년층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노화현상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노안수술을 한다면 불편한 시력을 개선하여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노안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개인마다 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노안수술의 가능여부를 먼저 파악해봐야 한다. 이때 백내장 발생여부에 따라서 노안수술 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 백내장은 눈 속의 깨끗한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중의 하나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이렇게 백내장이 있는 경우라면 노안수술 중에서도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이 적합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기존에 혼탁해진 백내장을 제거한 다음, 그 자리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여기서 사용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개의 초점을 잡을 수 있는 특수렌즈이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노안시력까지 교정해줄 수 있다. 백내장이 없는 경우에는 AMT 노안교정술이나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카메라인레이)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 AMT 노안교정술은 라식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는 수술로, 우성안과 비우성안을 구분하여 우성안은 원거리, 비우성안은 근거리 시력을 교정한다.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은 먼저 1단계에서 라식처럼 레이저로 원시, 근시, 난시를 교정한 다음, 2단계에서 ‘카메라인레이’라고 하는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해서 노안을 교정한다. 이는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수술방법으로, 전 세계 5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노안수술을 비롯한 모든 시력교정술은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내장이 없는 경우라면 AMT 노안교정술이나 카메라 노안렌즈삽입술을 통해 근시, 난시와 함께 노안을 교정할 수 있으며, 백내장이 있을 경우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올 6월을 기준으로 시력교정술 30만 건을, 노안수술의 경우 1만 1천 건을 기록했다. 특히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의 경우 국내 최초 시행은 물론 국내 최다 수술을 달성해 미 아큐포커스 社로부터 카메라 노안렌즈삽입술 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스페인-네덜란드 전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빅 매치’로 꼽히는 잉글랜드-이탈리아의 경기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오는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경기에서 만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팀에서 2010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을 당한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제치고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반면 늘 강자 반열에는 이름을 올리지만 근래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잉글랜드 역시 숙적 이탈리아를 제압해야만 우승을 향한 순항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탈리아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앞선 점도,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점도 고려되고 있다. 또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구축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보다 전력상 약간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를 중심으로 한 빗장수비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보유하고 있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등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전력 역시 막강하다.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건재한데다 다니엘 스터리지 등 리버풀 선수들이 주전 대부분을 구성하는 만큼 호흡과 조직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다. 앞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유로 2012 8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전히 이탈리아 전력이 더 안정적이지만, 잉글랜드가 2년 전 패배를 설욕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만 5000품종… 北선 요리법만 150가지

    전 세계에는 1만 5000여개의 감자품종이 개발돼 있다. 흔히 프렌치프라이나 감자칩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품종만큼이나 다양한 음식과 이용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감자칩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스낵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이 어려울 때는 밀가루나 옥수수로 만든 스낵을 주로 먹지만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고급 스낵인 생감자칩의 소비가 증가한다. 또 전 세계 감자 생산량 3억여t 중 30%가 프렌치프라이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페루 안데스 산지 인디오들의 주식인 ‘츄노’는 밤낮의 온도 차를 이용하여 감자를 탈수·건조시킨 인류 최초의 동결·건조식품이다. 고산지대의 식량난 해결에 기여했다. 이탈리아의 ‘뇨키’는 우리나라 수제비와 비슷한 별미요리이고, 프랑스의 ‘폼므파르망티에’는 감자범벅과 비슷하다. ‘매시포테이토’는 으깬 감자요리로 첨가물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에는 ‘감자와 명태는 썩어도 버릴 것이 없다’는 속담처럼 쌀이 부족한 북한의 경우 150가지 이상의 요리법이 있다고 전해진다. 세계적인 장수마을인 불가리아의 ‘훈자’나 에콰도르의 ‘비루카밤바’의 주식도 감자다.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인데 감자 전분은 쌀에 비하여 소화가 어려운 형태로 돼 있고 열량이 쌀의 절반인 72㎉에 불과하다. 또 대부분의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우유 한 잔과 감자 2알이면 영양공급 측면에서도 완벽한 식사다. 한방에서도 감자는 ‘양우’(洋芋)라고 해서 기운을 돋우고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갈거나 얇게 저며 환부에 붙이면 염증을 제거한다는 기록도 있다. 감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기능도 있어 좋은 화장품 재료가 된다. 감자는 다양한 문화·축제의 재료이기도 하다. 캐나다 대서양 연안에 있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빨간머리 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캐나다의 대표적인 감자 산지로 매년 유기농감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파르망티에역’은 프랑스에 감자를 보급한 ‘파르망티에’를 기려 만든 역이다. 국내에서도 대관령감자큰잔치를 비롯해 충남 서산 팔봉산감자축제, 전북 김제의 지평선감자축제 등 여러 지역에서 감자 수확기에 맞춰 특색 있는 감자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 [청와대 개편] 조윤선 정무수석, 대변인 시절 朴대통령 ‘그림자 수행’

    [청와대 개편] 조윤선 정무수석, 대변인 시절 朴대통령 ‘그림자 수행’

    조윤선 신임 정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던 2012년부터 지난해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대변인으로 보좌한 ‘신(新)친박’ 여성 정치인이다. 박 대통령의 패션과 어투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어 ‘그림자 수행’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현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했다.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665일) 대변인을 맡아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강하며 차분하고 논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교양서를 낼 정도로 예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현직 변호사인 남편 박성엽(53)씨와 2녀. ▲서울(48)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밤잠 설쳐도 안 보면 후회… 최강 별들의 ‘3대 빅매치’

    밤잠 설쳐도 안 보면 후회… 최강 별들의 ‘3대 빅매치’

    예선이야, 결승이야?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대회 초반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잡아끌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결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조별리그부터 펼쳐지는 것이다.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에는 B조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격돌한다. 2010년 남아공대회 결승전을 치렀던 팀들이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만난다. 스페인은 2011년 9월부터 3년 가까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를 수성 중이다. 사비 알론소(33)와 사비 에르난데스(3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포진한 미드필더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다. 헤라르드 피케(27), 세르히오 라모스(28), 호르디 알바(25), 알바로 아르벨로아(31)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도 막강하다. 반면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남아공대회를 정점으로 하향세다. 유로2012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현재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2011~12시즌과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에 빛나는 로빈 판페르시(31)가 이끄는 공격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15일 오전 7시에는 D조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D조는 남아공대회 4강에 오른 우루과이까지 포진한 죽음의 조로, 이날 대결에서 패한 팀은 자칫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둘 다 ‘악동’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두 팀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29·잉글랜드)와 마리오 발로텔리(24·이탈리아)의 대결이 볼거리다. 루니는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래 이렇게 강한 대표팀은 처음 본다. 우승 트로피도 노려볼 만하다”며 자신만만한 상태다. 그는 또 “이탈리아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잉글랜드전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아공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이탈리아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카테나치오’(빗장수비)에서 벗어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장착했고, 유로2012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드레아 피를로(35), 안드레아 바르찰리(33) 등 경험 많은 미드필더가 지키는 중원은 안정적이다. G조의 독일과 포르투갈은 17일 오전 1시에 격돌한다. 최근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전차군단’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도박사들은 디펜딩챔피언 스페인보다 독일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잡았다. 남아공대회에서 5골을 터뜨린 토마스 뮐러(25), 관록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는 언제든지 상대 골망을 가를 준비가 돼 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전력의 절반이다. 지난 1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를 제치고 FIFA 발롱도르(최우수선수)를 수상한 호날두는 브라질에서 ‘메시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겠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생활가전의 진보/문소영 논설위원

    국수는 밀·메밀·감자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서 썰거나 국수 틀로 가늘게 뺀 것으로 삶아 국물에 말거나 비벼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 국수의 재료에서 따와 한자로 ‘면’(麵), ‘면자’(麵子)라고도 쓰는데 국수(?水)도 사실은 한자다. 삶은 면을 물로 헹구어 건져 올린다고 해서 부른 말이다. 한반도에서는 국수를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려사’에 ‘제례에 면을 쓰고 사원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는 내용이 있어 아무리 시기를 늦춰도 고려 때는 먹었을 것으로 본다. 당시 국수는 상품화됐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에 따르면 국수의 주재료인 밀은 기원전 7000년쯤 메소포타미아에서 재배되던 야생종 밀이 그 기원으로, 기원전 1~2세기 서아시아에서 중국에 전해졌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전한의 무제가 장건을 서역에 파견했는데 그때 밀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장건이 서역에서 가져온 새로운 품종은 밀 이외에도 포도, 수박, 참깨, 마늘, 후추, 호두 등이다. 중국은 처음에는 넓적한 수제비 형태로 먹다가 후한(後漢) 때 가늘고 긴 형태의 국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6세기 중국 농서인 ‘제민요술’에 국수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온다고 하니 대중화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중국 문화권 안에 있었던 삼국시대부터 국수를 만들어 먹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학자들은 송나라 때 한반도에 국수 만드는 법이 전해져 통일신라 때부터 먹었다고 보수적으로 시기를 잡는다. 조선시대에도 밀가루는 진말(眞末)이라 부르는 귀한 식자재였다. 따라서 국수는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한반도는 특히 밀이 더 귀해서 근대 이전에는 주로 메밀을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녹두, 마, 칡, 도토리 등으로도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냉면도 국수로 분류된다. 기다랗게 생긴 것이 장수를 뜻한다고 해서 면을 잘라 먹는 것은 금기시했다. 국수를 만들려면 반죽도 어렵고, 밀대로 얇게 밀고자 노동력을 많이 써야 했기 때문에 외식이 활성화되기 전 칼국수는 별미였다. 하지만 조선 중기부터 이미 국수 틀을 사용해 국수를 만든 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1900년대부터 가내수공업적인 회전압력식 국수 틀이 개발돼 건조 밀국수가 보급됐다. 최근 생활가전이 장족의 발전을 해 기름 없는 튀김기가 나오는가 하면 가정용 즉석 면 제조기가 개발돼 일본에서 시판됐다. 밀가루와 소금, 계란(또는 물)을 넣어주기만 하면, 10분 만에 생면이 뽑아져 나온다. 면의 종류도 국수, 파스타, 우동 등 종류별로 뽑을 수 있다. 굵은 팔뚝도 필요 없고, 얇게 면을 만들기 위해 힘 좋은 남편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조윤선 프로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조윤선 프로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조윤선 프로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이던 지난 2012년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대변인으로서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신(新) 친박’ 여성 정치인이다.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패션은 물론 어투까지 속속들이 뀄으며, ‘그림자 수행’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현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했으며, 차기 개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물망에도 계속 오를 정도로 업무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번에 사상 첫 여성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리천장을 깼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18대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665일) 대변인을 맡으며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계파 색이 옅고 친화력이 강하며, 차분하고 논리적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동료 의원은 물론 언론과도 관계가 좋은 편이다. 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외무고시 대신 사법고시를 택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또 외국계 은행의 부행장도 지냈으며,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교양서를 낼 정도로 예술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보이고 있다. 현직 변호사인 박성엽(53)씨와의 사이에 2녀. ▲서울(48)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시 출신이 절반… 윤병세·류길재 유임 유력

    외시 출신이 절반… 윤병세·류길재 유임 유력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이병기(67) 주일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지명함으로써 2기 외교안보라인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적 구성의 중심축이 군 출신에서 외교관 출신으로 문민화되면서 강경 기조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향후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서 추가 인사가 없으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외교관 출신이 가장 많아지게 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자 외에 윤 장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4명이 외무고시 출신으로 전체(8명)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류 장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6명이 민간인 출신이고 군 출신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다. 특히 그동안 강경 기조의 대북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남재준 전 국정원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장관 등 이른바 ‘육사 3인방’ 가운데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 장관을 제외한 2명이 교체된 것이다. 정부는 당국 간 공식 채널을 통한 대화 노력, 무력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북핵 불용 등 대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원칙’에 입각한 대북 기조의 전면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박 대통령이 지난 3월 천명한 ‘드레스덴 선언’이 아직 발도 떼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육사 3인방 가운데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김 장관이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를 맡게 됐다는 점에서 대북 기조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은 지난 6일 김 장관의 안보실장 임명에 대해 “우리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학군 장수 지휘도 첫 발견

    동학군 장수 지휘도 첫 발견

    120년 전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 장수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지휘도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반 출신의 의병장이 아닌 동학군 장수의 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칼이 1894년 봉기 이후 동학군을 이끌던 전봉준(1855~1895) 장군의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과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이 칼은 2009년 박물관이 한 민간 수집상에게 350만원을 주고 구입한 유물이다. 통상 오래된 도검이 한 점당 1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반면 이 칼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큰 값을 받지 못했다. 단도처럼 짧거나 환도처럼 길지 않은 46㎝ 안팎의 이 칼은 동학군이 일본군의 칼을 빼앗아 재조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로 만든 칼집의 전면에는 ‘북두칠성 여래 법전 벌악양선 이안천하 발원’(北斗七星 如來 法展 罰惡良善 而安天下 發源)으로 시작하는 동학군 구호가 새겨져 있다. 이 문구는 1894년 1월 봉기한 동학군이 그해 5월 ‘호남제일성’인 전주성을 함락시킬 무렵부터 사용했던 구호로 ‘북두칠성께 악을 징벌하고 선함을 떨치고자 발원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박물관이 전시를 열 당시에는 이를 동학군의 칼로만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칼집의 뒷면에 새겨진 ‘서원 광제창생 보국안민’(誓願 廣濟蒼生 輔國安民)이란 작은 명문이 확인되면서 칼이 동학군 최고 지휘부의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은 “‘널리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지켜 사람들을 평안히 하기를 맹세한다’는 일종의 서약으로 전봉준을 위시한 동학 최고 지휘부가 칼집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학예사인 김성혜 육군박물관 부관장도 “서약은 나무칼집에 얇은 한지를 붙이는 방식으로 새겨진 데다 사용된 먹의 재질이 요즘과 달라 19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뒷면의 서약이 금입사처럼 미세하게 입혀져 지휘부가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말 한양도성에서 풍류 한 자락

    주말 한양도성에서 풍류 한 자락

    성북구는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탐방 프로그램 ‘풍류순성’(風流順城)을 오는 13~14일, 20~21일 성북동 일대에서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풍류순성은 ‘풍치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풍류)과 ‘도성을 돌며 경치를 감상하고 소원을 빌던 놀이’(순성)를 합친 말이다. 600년 넘게 한양을 둘러싸고 도시를 지켜온 한양도성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서울시는 전담부서까지 두는 등 내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북구에는 한양도성 8.1㎞ 가운데 2.1㎞ 구간이 오롯이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풍류순성을 시작한 성북문화재단은 올해 코스를 1개에서 4개로 크게 늘렸다. 금요일에는 예술탐방이 진행된다. 한양도성~삼선동 장수마을~성북동 북정마을~성북도원 2.9㎞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통예술에 뿌리를 둔 창작집단 ‘노니’의 공연 ‘바람노리’와 다원 예술단체 ‘친구네옥상’의 공연 ‘초록가방 여행자’ 등이 준비됐다. 토요일엔 마을탐방과 고택탐방을 한다. 공동체 활동으로 주목받는 장수마을과 북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늘날 마을에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되찾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볼 기회다. 성북동 곳곳에 자리한 고택을 찾아가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로 한국 전통미에 온 생을 바친 혜곡 최순우(1916~1984)의 옛집과 ‘님의 침묵’의 시인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에 들른다. 또 조선 말기에 마포에서 젓갈 장사로 부자가 된 거상 이종석(1875~1952)이 지은 183평 가옥을 둘러보며 한옥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기품을 가진 한양도성과 이야기를 머금은 마을투어, 해설을 곁들인 고택탐방은 멋진 추억과 사색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70-8644-8288~9.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英최장수 잉꼬커플의 75년 해로비결은…‘부부싸움’

    英최장수 잉꼬커플의 75년 해로비결은…‘부부싸움’

    영국 내 최장수 노부부가 75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잦은 부부싸움’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최장수 잉꼬부부로 알려진 조셉 리틀우드(98), 셀리 리틀우드(99)의 75년 해로 사연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현재 영국 북서부 그레이터맨체스터 주(州) 채더튼에 거주하고 있는 리틀우드 부부가 처음 만난 건 81년 전인, 1933년 한 댄스파티에서였다. 당시 영국 국왕은 조지 5세였고 독일에서는 이제 막 히틀러가 수상에 취임했으며 미국에서는 오리지널 킹콩 영화가 상영 중이었다. 당시 금융회사 사원이었던 남편 조셉과 제분소 여공이었던 아내 셀리는 천천히 사랑을 쌓은 끝에 1939년 지역 가톨릭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신혼의 단 꿈은 오래 가지 않았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남편인 조셉이 군대에 징집되었던 것. 연합군 소속으로 북아프리카에 파견돼 이집트 카이로 등지에서 적군 폭격기의 항공 고도계측을 관찰하는 레이더 병으로 복무하게 된 조셉은 1945년 종전까지 아내를 볼 수 없었다. 리틀우드 부부는 신혼 직후 약 6년간을 헤어져 지냈는데 그들은 전쟁터를 넘나드는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조셉은 셀리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이들 부부는 75년 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영국 내 최장수 잉꼬부부로 유명세를 타게 됐는데 최근 이혼과 별거가 흔해진 젊은 부부들과 비교하면 독보적이다. 이들이 밝히는 75년 해로비결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비법은 ‘잦은 부부싸움’이다. 언뜻 들으면 잘 이해되지 않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부인인 셀리 리틀우드는 “서로 모르던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게 되면 사소한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마찰이 발생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 마다 말다툼을 하면서 서로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서 말하는 다툼은 단순한 부부싸움이 아니라 평소에 몰랐던 서로의 불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부부싸움 주제를 1가지에 국한하지 말고 여러 가지 주제로 옮기며 하다보면 어느 새 부부가 서로를 깊게 이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랜 세월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부부만의 ‘의리’와 ‘정’이 쌓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결혼 75주년 기념식을 가진 리틀우드 부부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안타깝다는 견해를 밝히며 “쉽게 쌓은 벽돌은 쉽게 무너진다. 우리는 8년이 넘게 연애한 뒤, 결혼 직후에도 6년을 떨어져 지내며 사랑을 키웠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리틀우드 부부는 100세를 눈앞에 둔 최근에도 사소한 말다툼을 자주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자녀들은 “저게 부모님만의 사랑방식”이라며 “두 분의 인생은 누가 봐도 멋지다. 마치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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