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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 포커스] 회사와 주주, 대화가 필요해/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

    [금요 포커스] 회사와 주주, 대화가 필요해/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

    ‘대화가 필요해.’국내 방송 사상 손꼽히는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명이다. 대화가 부족한 아빠와 엄마, 아들의 밥상머리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누군가 요즘 한국 자본시장에 꼭 필요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 ‘대화’를 꼽고 싶다. 물론 회사와 주주 간의 대화다. 최근 회사와 주주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별로 생산적이지 못한 논란이나 결론으로 이어진 사례가 부쩍 늘었다. 경영 승계를 위한 인수합병(M&A)이나 오너 리스크 같은 쟁점들이다. 기관투자자의 주주 활동을 촉구하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2016년 도입된 이후 기관투자자의 변화 조짐이 확연한 가운데 이를 우려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 주주와 회사 간 관계는 이른바 기업 지배구조의 요체다. 기업 지배구조는 회사의 핵심 사항을 결정하고 집행하며 성과에 따라 보상하고 필요하면 책임을 묻는 일련의 체계다.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M&A 등의 핵심사항은 누가 정하는가. 주주가 적격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사회는 회사 내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영진을 감독한다. 주주의 대표자로서다.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모든 선진국의 관련 법제에 공통적이다. 만약 주주가 M&A 비율이나 이사 후보에 이견이나 우려가 있다면 회사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된다. 주주가 최종 의사결정자고 핵심 이해당사자니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대 의사를 표시하거나 대안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재계 쪽에 가까운 입장은 주주의 적극적인 태도가 달갑지 않은 듯하다. 주주가 더 많은 이익배당을 요구하거나 경영 승계, M&A에 관해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게 불편한 눈치다. 경영진과 얘기해 보자거나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기관투자자의 요구를 부당한 경영 개입이라고 공격하기도 한다. 경영권 방어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으로까지 나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가 적절한지 의문이다. 법에 따라 이사회가 안건을 제안하고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 자체가 넓게 보면 회사와 주주 간 대화다. 이 과정에서 주주가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토론하는 것은 상식적이다. 이사회가 주총 안건을 정하거나 의결하기 전 단계에서 주주 의견을 물어보는 게 어색할 이유가 없다. 주주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주주 동의를 얻어내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점이 있을 때마다 긴밀히 대화하는 장기투자자는 친구가 돼 부당한 경영권 공격도 막아준다. 대화는 상대방이 있는 행위다. 손바닥을 부딪쳐야 박수가 되듯 서로 상대방을 인정해야 대화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기관투자자와 회사 어느 쪽도 대화와 거리가 멀었다. 이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적어도 기관투자자에게는 변화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참여한 운용사는 12개사로 많지 않은 편이지만 가령 주총 안건에 대한 반대 건수와 비율이 크게 늘었다. 대형 운용사 몇 곳은 반대율이 10%가 넘는다. 회사에 보낸 편지와 회사의 답변서를 공개한 운용사도 있다. 의사 표시가 점점 적극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이제 기업이 동참할 차례다. 목소리를 높여가는 주주를 비난하는 데 몰두하는 것은 도움 될 게 없다. 회사가 주주와 대화하고 주주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얻는 게 많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해외 선진국에서 주주와 회사의 대화는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된 지 오래다. 대표적 제약사인 화이자는 2015년 34% 지분을 가진 42명의 투자자를 만나 이사회 구성, 임원 보상, 비재무사항 공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뉴욕거래소 상장 규정으로는 연락을 원하는 주주를 위해 회사 책임자의 연락처만 공개하면 되지만 훨씬 많은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이런 회사가 미국의 대규모 회사 중에 수도 없이 많다. 국내에서도 주주와 대화하지 않는 경영자, 오너는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다가올 흐름에 먼저 몸을 맡기면 그만큼 앞서 나갈 수 있다.
  • ‘무법변호사’ 무법 로펌vs절대 악, 대립 단번에 파악시킬 사건 관계도

    ‘무법변호사’ 무법 로펌vs절대 악, 대립 단번에 파악시킬 사건 관계도

    ‘무법변호사’ 무법로펌과 절대 악의 대립각이 한 눈에 보이는 사건관계도가 공개됐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흡입력 있는 대본과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무결점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tvN ‘무법변호사’ 측이 7일 사건관계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봉상필(이준기 분)-하재이(서예지 분)를 중심으로 한 무법로펌과 차문숙(이혜영 분)이 군림하고 있는 ‘절대 악’의 팽팽한 대립, 기성 시장 살인 사건에서 오주그룹 비리까지 각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 방송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커넥션 제일 꼭대기에는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이 있고 그 아래에는 그녀의 수족 같은 7인회가 있다. 기성지검 검사장, 안오주 기성 시장, 기성저축은행장, 기성일보 주필, 고인두(전진기 분) 향판 출신 변호사와 함께 이영수 기성 시장 죽음 이후 빈 자리를 차문숙의 비선 남순자(염혜란 분)의 딸 강연희(차정원 분) 검사가 새롭게 입성했다. 하지만 탄탄할 것 같은 이들의 관계도 서서히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이트러스트 비리 건이 터지자 안오주가 차문숙의 지시 아래 꼬리 자르기에 나섰고 기성저축은행장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입건된 것. 이로 인해 오주그룹 백지신탁 건이 무산되자 차문숙은 안오주에게 오주그룹 돈을 자신의 아버지 故 차병호 재단에 기부할 것을 지시한다. 안오주의 모든 재산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차문숙의 검은 속셈이 드러났는데 안오주 또한 차문숙의 명령에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상황.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른 양상으로 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무법로펌과 절대 악, 이 모든 대립의 중심에는 이영수 기성 시장 살인 사건과 골든시티가 있다. 이영수 전 기성 시장은 골든시티 사업에 반대한 이유로 안오주의 사주를 받은 칼잡이에게 살해당했고 안오주는 직접 시장 자리까지 오르며 야망을 폭주시키고 있다. 특히 인권변호사인 봉상필 모친 최진애(신은정 분)는 골든시티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려던 중 차문숙-안오주에 의해 살해됐다. 하재이 모친 노현주(백주희 분) 또한 차문숙-안오주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다 꼬투리가 잡혀 최진애가 살해되던 날 우형만(이대연 분)에게 납치됐다. 하지만 노현주는 우형만이 목숨을 살려준 덕분에 필리핀에서 18년을 숨죽인 채 홀로 살았고 그의 죽음 이후 기성에 내려오게 된다. 무엇보다 노현주의 생사를 알게 된 봉상필 외삼촌 최대웅(안내상 분)의 도움으로 차문숙 사저의 안마사로 잠입하게 됐다. 여기에 18년 전 최진애 자살 사건과 노현주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공장수(김광규 분)와 함께 봉상필을 구속했었던 검사 천승범(박호산 분)이 기성지검에 입성, 무법로펌과 함께 기성의 ‘절대 악’을 무너트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앞으로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로 안오주에게 과거 그의 범죄 현장 사진과 死(죽을 사)가 적힌 돌을 보낸 이와 봉상필에게 의문의 수첩을 보낸 이로 베일에 싸인 의문의 인물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더불어 무법로펌은 기성을 둘러싼 비리와 죄악의 안개 속에서 자신들의 이권 사수에 혈안이 된 절대 악을 어떻게 무너트릴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회의 러시아 워] 대표팀 향한 비난, 27일까지만 멈추자

    [김현회의 러시아 워] 대표팀 향한 비난, 27일까지만 멈추자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뒤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넌 전쟁터에서 곧 죽을 거야. 적군 무지하게 센 거 알지? 살아서 못 돌아오겠네ㅋㅋㅋ”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이와 전혀 다를 게 없다. 곧 세계의 높은 벽을 향해 몸을 부딪혀야 하는 이들에게 응원은커녕 조롱과 비난을 보내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들은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 전국민의 지지를 받아도 두려울 텐데 전쟁에서 곧 죽는다고 비아냥대는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엄청난 응원 열기를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들의 힘이 빠지지 않도록 비난이나 조롱은 좀 자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딱 20일만 참아주면 된다. 조별예선 3차전 독일과의 경기가 끝나는 오는 27일까지만이라도 비난은 좀 멈춰달라. 어차피 그 경기가 끝나면 마치 한국 축구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망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이들이 넘쳐날 것이다. 까더라도 그때까지만 기다리고 까자. 벌써부터 대표팀에 저주를 퍼붓는 건 감독 인생을 걸고 쓰러져 가던 대표팀을 맡은 뒤 이 자리까지 올라온 신태용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과할 정도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 4년에 한 번 이럴 때마다 대표팀 감독이 되는 전국의 수 많은 이들은 대표팀 경기가 끝나면 누구를 빼고 누구를 넣었어야 한다고 한다. 마치 대표팀이 선수를 잘못 선택해 16강에 갈 걸 못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왼쪽 측면에서 김민우가 부진하면 “거봐 홍철을 넣었어야지”라고 지적하고 홍철이 부진하면 “박주호는 왜 안 쓰냐”고 한다. 그리고 박주호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김민우가 거론된다. 이렇게 대표팀에서 돌려까기를 당하는 선수들을 보면 아예 대표팀에 승선하지 않은 선수들이 승자인 것 같다. 이름만 언급되고 정작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 선수가 최종 승자다. 아마도 이번 대표팀에서 아쉽게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가 최종 승자가 될 수도 있다. 공격진에서는 석현준이 그럴 것이다. 황희찬이나 김신욱이 부진하면 석현준을 뽑지 않은 걸 마치 신태용 감독의 대단한 실수인 것처럼 평가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런 비판은 다 결과론적일 뿐인데 우리는 감독과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한다. 이들이 받는 고액 연봉에는 대중이 비난하는 걸 달게 받아야 하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음에 안 든다고 김영권도 빼라고 하고 장현수도 빼라고 하고 오반석도 빼라고 하면 수비진에는 누가 들어와야 할까. 그래도 이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축구를 제일 잘한다고 뽑힌 이들이다. 누가 보면 K3리그에 엄청난 수비수가 있는데 신태용 감독이 이를 몰라보고 안 뽑은 줄 알겠다. 우리의 비판은 건전하지 않은 쪽으로만 흘러가고 있다. 만약 한국이 월드컵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이건 감독과 특정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이게 한국 축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를 잘해 뽑힌 선수들과 부상으로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이 선수들을 데리고 전략을 짠 감독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거다. 그래도 안 된다면 이건 한국 축구 수준 자체의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마음에 안 든다고 김영권도 빼고 장현수도 빼고 석현준을 넣고 김민우 자리에 홍철을 넣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저주에 가까운 말을 퍼붓는 분위기는 대단히 실망스럽다. 과정이 잘못됐다면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 나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선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했다. 소속팀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홍명보 감독 스스로의 원칙을 깼기 때문이다. 만약 당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6강에 갔다고 하더라고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면 비난받아 마땅했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에 이런 문제는 전혀 없다.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대표팀에서 낙마했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선수를 뽑았고 그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과정 자체로는 전혀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대신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 결과를 놓고 한국 축구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면 그뿐이다. 마치 이번 대표팀을 무슨 죄인 취급하는 분위기는 불편하다. 나 역시 대표팀 경기력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들을 응원해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비판도 월드컵이 다 끝난 다음에 하면 어떨까. 그래 봤자 20여일 남짓 기다려주는 것 뿐인데 우리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조롱 섞인 비난을 보내다가 한국이 혹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그때 가서 대표팀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는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때가 되어야 ‘남의 팀’처럼 바라봤던 신태용호를 ‘우리 팀’으로 품을 텐가. 적어도 이런 냄비는 되지 말자. 당장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응원을 보내주는 게 최우선 아닐까.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최악의 경기력에 머문다면 그땐 내가 가장 앞장서서 비판하겠다. 우리 그때까지만 조금 참고 기다리자. 공부를 지지리도 안 한 내가 수능시험을 보러 가는 날 부모님은 그래도 아들 녀석 시험 잘 보라고 청심환도 챙겨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더라. 아무리 공부를 안 한 학생에게도 수능시험을 보러 가는데 “너 답안지 밀려 쓸 거야”라는 저주를 퍼붓지는 않는다. 우리는 지금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라는 핑계를 삼아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집단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최근 대표팀을 향한 조롱과 저주 섞인 말들을 보면서 그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대중의 집단 광기가 느껴진다. 아직 월드컵 첫 경기도 열리지 않았는데 대중은 벌써부터 저주를 퍼붓고 있다. 월드컵 16강에 가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선수들이 세계에서 16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려면 팬들 역시 전세계에서 16번째 안에 드는 선진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전히 자국리그를 무시하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역적을 만들어 조롱하며 저주를 퍼붓고 있는 팬 문화를 순위로 매긴다면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도 불가능한 나라일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응원해 주길 바라지는 않으니 적어도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에는 기다려주는 게 어떨까. 한국이 이번 월드컵을 마감하는 날부터 비난을 쏟아내도 늦지 않는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비난을 멈추자. 선수들이 16강에 가려거든 팬 의식도 16강 수준은 되어야 한다. 우리 팬들의 수준은 지금 월드컵에서 16번째 안에 들어 있을까. 스포츠니어스 대표 / 김현회   
  •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D-6’이자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지도부가 표심잡기 경쟁에 한층 더 고삐를 죈다. 특히 사전투표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다, 사전투표율이 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만큼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광역단체장 선거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강원도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반면 ‘공중전’에 전념하기로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식 회견 외 유세 일정을 이날도 잡지 않은채, 김성태 원내대표만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각각 수도권·중원과 영남, 민주평화당은 수도권·호남 일대 등 전략 지역·후보 중심의 유세전을 이어간다. 정의당은 수도권 대학을 거점으로 유세전을 진행하며 지지세가 강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속초·양양·강릉 등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익산·임실·남원·장수 등 전북 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유세전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 선거 전망 및 전략, 특히 최근 자신이 불을 붙인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야권 재통합 등 정국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보선 격전지인 충북 천안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후, 경기지역으로 이동해 안성·안산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는 서산·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파주·고양 등 경기지역을 방문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구·부산을 찾아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및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등 주요 후보 집중 유세전을 계속한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대문구·중구 일대를 돌며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유세전에 집중한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반 지역인 호남에서 종일 유세전을 펼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떠오른 ‘최저임금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 진행 및 청와대 앞 항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수도권 대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전북혁신역’ 난타전

    민주·평화 성명 내며 기싸움 평화당 “문 정부가 용역 발주” 민주당 “지역 분열만 조장”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듯 경합 형국인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춘석 사무총장과 조배숙 대표가 각각 성명을 주고받는 등 기선 뺏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7일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장수·무주) 의원이 예결위원이던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용역비 1억원 반영을 관철시킨 사업이다. 당초 전주역이 시의 동쪽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 서부지역(완산구), 김제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업을 꾀하게 됐다. 상당수 전주·김제 시민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역(전라선)을 외면하고 익산역(호남선)을 이용하고 있다. 호남선과 전라선 분기점으로 KTX 운행 횟수가 훨씬 많고 전용노선이어서 운행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전라선은 용산~익산 간은 호남선과 같이 KTX 전용 노선으로 운행되지만 익산~순천 간은 일반 노선이어서 ‘저속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사실은 곧장 익산시장 선거전 핫이슈로 떠올랐다. 김영배 민주당 후보와 정헌율 평화당 후보는 전북혁신역을 새로 지을 경우 익산역 이용객이 줄어들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정당 간 책임론으로 번졌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4일 익산역 앞에서 전북혁신역 저지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배승철, 박노엽, 박종열 평화당 광역의회 의원 후보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조배숙(익산을) 평화당 대표는 “KTX 전북혁신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예산을 확보한 것도 민주당이고 용역을 발주한 주체도 문재인 정부”라며 “평화당은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혁신역 신설을 정치 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이 정헌율 시장 후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북과 익산 전체를 갈등과 분열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며 “평화당에게 지역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를 중단하고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금희, 이선희 절친으로 깜짝 등장 ‘20년 지기’

    ‘집사부일체’ 이금희, 이선희 절친으로 깜짝 등장 ‘20년 지기’

    ‘집사부일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선희(55) 집에 모인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희 집에는 그의 절친 방송인 이금희(53)가 손님으로 찾아와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금희는 등장부터 “이 집에 먹을 것이 나물밖에 없지 않냐”며 피자와 치킨을 선물로 사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선희와 20년 지기 절친으로 전해졌다. 이선희는 “(이금희와) 독서토론 등을 함께한다. 인문학이나 교양 등을 이금희에게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금희 ‘아침마당’ 장수 진행자답게, 즉석에서 이선희 관련 퀴즈를 내는 코너를 만들었다. 마치 ‘이금희 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를 본 시청자는 “역시 이금희.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어요”,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은 지적인 매력. 항상 응원합니다”, “이선희랑 이금희 절친이라니. 뭔가 잘 어울려요. 변치 마세요”, “방송 자주 나와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금희는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했다. 1998년부터 2016년까지 18년 동안 KBS1 ‘아침마당’ 진행자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주당 강세에 야권 단일화로 맞서는 형국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권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해 세를 규합하는 형국이다. 남원시장 선거전은 4파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가 2파전으로 급격히 구도가 변했다. 평화당 강동원 후보는 “무소속 박용섭 후보와 지난 1∼2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환주 후보와 전 국회의원인 평화당 강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4번째 시장직에 도전했던 김영권 바른미래당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장수군수 선거도 무소속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장영수(50)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이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데다 현직인 최용득 군수 아내인 이영숙(62·무소속) 후보와 김창수(64·무소속) 후보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 실제로 최근 전북 도내 방송사와 신문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장영수 후보가 38.3%를 차지한 가운데 무소속 이영숙 후보와 김창수 후보가 각각 26.9, 27.5%를 획득해 1위와 2위권 격차가 10%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타결이 쉽지 않지만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막판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구나 농축업이 발달한 장수는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임실, 부안과 함께 지방 선거 때마다 정당 바람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곳으로 꼽힌다. 인구수 2만 3200여 명 중 유권자수가 1만 9900여 명에 불과하고 고령자가 많은 곳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샤부샤부용 가재, 자신의 집게발 직접 끊고 탕에서 탈출 (영상)

    샤부샤부용 가재, 자신의 집게발 직접 끊고 탕에서 탈출 (영상)

    인간이든 바다생물이든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매한가지란 사실을 보여준 가재가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요리가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난 가재의 영상을 소개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11초 가량의 영상에는 산채로 샤부샤부용 탕 가장자리에 매달린 가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재는 물이 끓는 탕 밖으로 힘겹게 기어올라왔지만 한쪽 집게발이 이미 뜨거운 물에 익어 축늘어진 상태였다. 삶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가재는 생존 본능을 발휘해 큰 결심을 내렸다. 바로 움직이지 않는 왼손 집게 발을 스스로 떼어내는 것. 가재는 결연한(?) 눈빛으로 오른쪽 집게발을 사용해 왼쪽의 집게를 벗어버렸다. 그리고 한결 자유로워진 몸으로 탕 주위를 빠져나와 식탁을 가로질러 기어가기 시작했다. 가재의 탈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고객 지우케는 차마 다시 뜨거운 탕 속으로 가재를 집어넣을 수 없었다. 결국 한쪽 집게발이 성한 가재를 집으로 데려가 평생 보살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우케는 현지언론에 “극적으로 탈출한 가재를 살게 놔뒀고, 지금은 반려동물로 맞이해 수족관 안에서 키우고 있다”며 “가재의 장수와 행복한 삶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우케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올린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63만 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해양동물 전문가는 “가재는 단 하나의 집게발로 여생을 살아야하지만 훼손된 사지가 다시 성장할 수 있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몸은 편한데 왜 병에 걸릴까… 몸은 안락함에 적응 못한 탓이죠

    몸은 편한데 왜 병에 걸릴까… 몸은 안락함에 적응 못한 탓이죠

    현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진시황이 신하들에게 불로초를 찾아 나서도록 할 정도로 간절히 꿈꿨던 ‘장수’는 과학의 힘으로 실현가능해졌지만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당뇨,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각종 알레르기 질환, 치매, 우울증 등 만성질환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늘어난 수명만큼 병원 침상 신세를 져야 한다면 과연 오래 사는 것을 축복으로 볼 수 있을까.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 걸까. 사람이 아픈 것은 단순히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나 세포의 노화 때문이라고 봐야 하는 것일까. 책은 1990년대 초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진화의학’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읽는 내내 ‘아’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현대 의학은 생리학과 해부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을 ‘기계’의 일종으로 취급해 진단과 처방을 내리지만 진화의학은 인체를 진화라는 오랜 역사적 관점에서 보고 질병에 걸리는 근본 원인을 탐구한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로 인간 두개골의 진화와 맨발 달리기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저자는 진화의학의 관점에서 현대인을 괴롭히는 각종 만성질환과 신체 기능장애는 다름 아닌 진화의 산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혹독한 생존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구석기시대의 몸이 수렵과 채집 대신 직접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한 농업혁명,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시작한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나타난 안락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부적응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진화의학이 자칫 잘못 이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여전히 구석기시대의 몸을 갖고 있다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구석기인 다이어트’를 따라 하거나 얼마 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던 ‘안아키’ 같은 자연주의 치료법을 맹신하는 것은 진화의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하나. 이 책의 번역본 감수를 맡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밝히는 저자와의 인연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병자년인 1636년 청나라가 침입하자 전국 곳곳에서 근왕병(勤王兵)이 일어났지만 누구도 포위를 뚫고 남한산성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그런 탓에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조정 대신들의 무인(武人)들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다. 인조실록은 ‘임금이 외로운 성에 두 달이 되도록 포위당하여 군사는 고단하고 양식은 적어 조석을 보전할 수 없었으므로 머리를 들고 발돋움하며 구원병이 이르기만을 날마다 기다렸지만 팔도의 군사를 거느린 신하로 한 사람도 성 밑에서 예봉을 꺾고 죽기를 다투는 이가 없었으니, 군신(君臣)의 분수와 의리가 땅을 쓴 듯 없어졌다’고 적기도 했다.하지만 포위된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 왕의 격문이 닿기도 전에 군사는 남한산성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충청도 군은 성남 분당의 동막천, 강원도 군은 하남시와 광주시 사이의 검단산, 경상도 군은 광주시 쌍령동까지 진출했지만 패퇴했을 뿐이다. 물론 전장(戰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만 하던 장수도 없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산성에 피신해 갑론을박만 벌이던 대신들이 패전 책임을 일선에서 싸운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하다.승리한 전투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전라병사 김준룡은 1월 4일 2000명 남짓한 병력을 이끌고 광교산에 진을 쳤다. 이들은 다음날 청군 5000명을 격퇴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화포를 동원한 적의 공격을 받았다. 김준룡은 유격부대를 투입했는데 이 전투에서 적장 양고리(揚古利)를 사살했다. 당대의 대학자 미수 허목은 이날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공이 칼을 들고 화살과 돌이 쏟아지는 가운데 필사의 의지를 보이자, 병사들이 모두 죽기로 작정하고 싸웠다.…어떤 오랑캐가 산꼭대기에 큰 깃발을 세운 뒤 갑옷 차림으로 말에 올라 군사를 지휘하자…공이 그 사람을 가리키며 ‘저 자를 죽이지 않으면 적병이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하고 외치며 전투를 독려하니 군사를 지휘하는 자와 그 좌우 몇 장수가 일시에 탄환을 맞았다.…죽은 장수는 선한(先汗)의 사위 백양고라(白羊高羅)였다.’ 백양고라가 곧 양고리다. ‘선한’이란 청태조 누르하치를 말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의 귀와 코를 씹어먹었다는 인물이다. 이때 나이가 14세였다. 누르하치의 사위가 되었으니, 청태종 홍타이지의 매부다. 누르하치가 ‘전장에서는 몸을 좀 사리라’고 했을 만큼 겁이 없었다는 그는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미수가 적은 대로 김준룡 부대가 ‘오랑캐의 시신이 겹겹이 쌓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승리를 거두자 남한산성의 임금과 대신들은 처음에는 환호했다. 하지만 김준룡 부대는 군량과 화약이 떨어져 수원 남쪽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전공(戰攻)을 세운 김준룡이지만 이때의 철군을 이유로 훗날 파직된 것은 물론 유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중국 쪽 기록인 ‘청사고’(淸史稿)의 분위기는 다르다. 이날의 패전은 충격이었다. 양고리의 시신이 광교산에서 진지로 돌아오자 태종 홍타이지가 직접 제사를 지내며 곡을 했고 임금의 의복을 내려 염하게 했다. 심양에서도 양고리의 상여가 조선에서 도착하자 태종이 교외까지 나가 맞이했고, 누르하치의 무덤인 복릉(福陵)에 배장했다. 홍타이지는 이때도 직접 제사를 주관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조총 탄환을 양고리에게 명중시킨 박의(朴義)의 이름이 역사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다. 그는 1624년(인조 2) 무과에 급제했으니 졸병이 아니다. 그럼에도 벼슬은 평안도 직동의 종9품 권관(權管)에 머물렀다. 승진은커녕 변방으로 좌천된 꼴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고려의 김윤후는 몽골의 살례탑을 활로 쏴 죽여 대장군에 제수됐다. 그런데 박의는 직동 만호에 그쳤으니 사람들은 애통해한다’고 자신의 문집인 ‘영재집’에 적었다. 만호는 권관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이다. ‘직동 권관’의 착오일 것이다. 청나라에 항복했으니 청황제의 가까운 인척을 사살한 군관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다. 김준룡의 승전을 재평가하는 논의는 정조시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1791년(정조 15) 사직 신기경이 ‘병자년 난리 때 김준룡은 오랑캐를 섬멸하여 공을 세웠으니 마땅히 상을 주어 장려해야 한다’고 상소한 것이다. 화성 축조를 앞두고 수원 지역의 현안을 일일이 점검하는 자리였다. 정조는 이듬해 김준룡에게 충양(忠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의정부의 차관급 벼슬인 찬성(贊成)도 추증했다. 오늘은 병자호란의 역사를 바탕으로 광교산으로 간다. 해발 582m의 광교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고기동, 의왕시 일부에 걸쳐 있다. 호란 당시 김준룡 부대는 서남쪽 수원에서 광교산으로 접근했다. 청군은 남한산성이 있는 동북쪽에서 몰려왔으니 광교산 전체가 싸움터가 될 수밖에 없었다.시루봉 남쪽의 토끼재 아래 해발 400m 지점에는 김준룡 장군의 승전을 알리는 각자(刻字)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김준룡 장군 전승지와 전승비’라고 부르는데 자연암반에 글자를 새긴 것이다. ‘충양공 김준룡 장군 전승지’(忠襄公 金俊龍 將軍 戰勝地)라는 큰 글자 좌우에 ‘병자청란 공제호남병 근왕지차 살청삼대장’(丙子淸亂公提湖南兵勤王至此殺淸三大將)이라 음각했다. ‘김준룡 장군 전승지’가 현대적인 글귀인 데다 ‘병자청란’이라는 표현도 익숙지 않다는 점에서 누군가 당초의 글자를 고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광교산 대첩’을 알리는 유일한 기념물이다. ‘수원군읍지’(水原郡邑誌)에는 ‘화성을 축조하는 데 필요한 석재를 구하러 광교산에 갔던 사람들로부터 김준룡 장군의 전공을 전해들은 좌의정 채제공이 새기게 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번암 채제공은 정조 시대 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성역총리대신(城役總理大臣)을 맡고 있었다. 화성 건설의 총책임자다. 화성 축조를 전후해 김준룡 장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준룡 전승지는 수원에서 광교유원지를 거치거나 용인에서 신봉도시개발지구를 지나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수원 쪽 광교산 들머리에는 창성사 터, 용인의 산자락에는 서봉사 터가 있다. 창성사 터와 서봉사 터에는 모두 고려시대 고승인 진각국사 천희의 탑비와 현오국사탑비가 각각 남아 있다. 지금 천희의 탑비는 화성 내부 방화수류정 옆으로 옮겨져 있다.최근의 발굴조사에서 창성사는 신라 말 창건 이후 중창과 폐사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출토 유물을 근거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17세기 폐사 이후 18세기 후반 중창이 이루어졌다. 17세기 폐사는 병자호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때 서봉사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발굴조사에서도 병장기가 적지 않게 수습됐다. 그러니 두 절터는 전승비와 함께 ‘광교산 대첩’의 중요한 기념물이다.김준룡 장군의 무덤은 경기 시흥시 군자동에 있다. 그는 호란 이후 전라도병마절도사와 영남절도사를 지내고 1642년 세상을 떠난 뒤 고향인 양천 땅에 묻혔다. 지금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1972년 도시화에 따라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앞서 소개한 허목의 전투 장면 묘사는 무덤 앞에 세워진 신도비 비문의 일부다. 양고리 유적이 경기 하남시에도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남한산성 북문이 가까운 법화사 터다. 양고리는 ‘법화장군’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전사하자 청태종이 그의 고향 법화둔의 이름을 따 법화사라는 원찰을 세웠다는 것이다. 청나라 장수를 사살한 것에 한 가닥 위안을 삼고자 비극의 현장인 남한산성에 이런 설화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시력 안 좋아 안경 낀 사람이 더 똑똑하다” (연구)

    “시력 안 좋아 안경 낀 사람이 더 똑똑하다” (연구)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가 수집한 16~102세 30만 468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시력과 고혈압, 기대수명과 같은 다양한 인자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다양한 사고력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일반적인 인지능력 점수로 환산했다. 또 이들 참가자는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누구도 치매나 뇌졸중을 앓고 있지 않았다. 그 결과 지적능력이 평균을 뛰어넘는 사람들의 경우,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써야 하는 유전적 형질을 가졌을 가능성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똑똑한 사람일수록 시력이 좋지 않은 유전자를 가질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 연구진은 이런 분석 결과가 지적 능력과 시력을 결정짓는 유전자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지기능과 시력, 고혈압, 장수 등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들의 상당부분이 유전적으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예컨대 인지능력 기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심혈관계 또는 정신 건강이 더 좋은 동시에 폐암 위험이 낮다는 특징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와 별도로 안경을 낀 사람이 외관상 더욱 지적으로 느껴지게 할 뿐만 아니라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여러 연구진의 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형사소송 전문 변호사들이 피의자로 법정에 서는 고객들에게 안경을 끼도록 권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돌풍 이어질까

    민선 7기가 시작되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민주당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무소속 돌풍이 재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단체장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9일 중앙선관위 후보등록 최종 통계현황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6명 가운데 무소속은 32.6%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 비율 61.7% 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당시에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7명 가운데 무소속이 29명으로 정당 후보를 압도했다. 이는 올 지방선거는 민주당 독주체제 바람에 야당 후보뿐 아니라 인물론을 내세우는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 마저 약화됐음을 반증한다. 그러나 무주, 장수, 임실, 부안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무소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4년 무소속으로 당선을 거머쥐어 4년간 군정을 이끌어온 심민(임실) 후보와 김종규(부안) 후보는 올 선거도 정당 공천을 마다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임실군수 선거전은 민주당 전상두 후보와 무소속 심민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 후보는 20여년간 축협 조합장을 지내면서 구축한 조직과 인지도에 민주당 공천까지 받아 사기가 충천한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경쟁자였던 한병락 후보 보다 득표율이 낮았으나 신인 가점을 받고 한 후보는 탈당 경력 때문에 감점을 받아 어렵사리 역전을 한 사실이 응어리로 남아있다. 속 깊은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민주당 지지표가 전 후보에게 얼마나 갈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전 후보의 학력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학력 사항을 미기재 상태로 남겨놓아 지역에서는 전 후보의 학력에 대해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교 마저 제대로 졸업하지 않은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맞서는 심민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성공적으로 군정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내세운다. 역대 민선 임실군수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중도하차 했지만 심 군수는 처음으로 임기를 마쳐 군민들과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다. 단기간에 대박을 낸 임실치즈축제도 심 후보의 역작이다. 특히, 심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인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며 지지층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10여년 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과 끈끈하게 맺은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이다. 부안군수 선거도 민주당 권익혁 후보와 김종규 무소속 후보의 양강구도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경민 후보, 민주평화당은 김상곤 후보를 공천했으나 권익현·김종규 후보간 대결로 판세가 기울어진 상태다. 권익현 후보는 능력 있는 군수, 소통하는 행정, 상생하는 부안, 함께하는 복지, 살아 숨쉬는 문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규 후보는 “초보 운전자에게 군정을 맡기면 군민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지난 4년간 빚 없는 부안을 만들고 전국 최초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을 실현했다. 마지막 결실을 맺고 뒷 모습이 아름다운 군수로 남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이영숙 장수군수 후보와 황인홍 무주군수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권을 구축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英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다름아닌 ‘모태솔로’

    英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다름아닌 ‘모태솔로’

    올해로 106세를 맞이한 영국의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이 '미혼 생활' 덕분이라고 밝혀 화제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출신의 매들린 다이 할머니가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곧 모태솔로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주장이다. 1912년 태어난 다이 할머니는 어렸을 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인생의 대부분을 어머니와 여동생과 살았다. 할머니는 책을 수선하는 제책업자로 일하면서 남자 곁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90번째 생일 날 난생 처음으로 술집에 가봤다는 다이 할머니는 “내가 장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과 부부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03세까지 혼자 살았다. 요리도 하고 정원도 가꾸며 계속 분주하게 지냈다. 이후 노인 주택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은 다른 거주민들과 활발하게 교류한다”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조카딸 다이애나 히튼(80)은 “이모에게 지난 연애 이야기를 물으면 ‘연애도 남편도 없었다. 그게 지금 이 나이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라고 답한다”면서 “이모는 독립심이 매우 강하며 유머감각도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369년 임나 설치?… ‘일본서기’보다 빠른 ‘고사기’에도 안 나온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369년 임나 설치?… ‘일본서기’보다 빠른 ‘고사기’에도 안 나온다

    일제는 서기 369년 신공(神功)왕후가 신라를 공격해서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해 562년까지 지배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를 한국 점령의 명분으로 삼았다. 한국점령은 침략이 아니라 과거사의 복원이라는 논리다. 지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였다”는 주장을 흘려들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세기 전 일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강한 국력의 중국이 만에 하나 ‘과거사 복원’을 주창하고 나선다면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기록은 ‘일본서기’에 나온다.●일본서기에만 나오는 내용들 의문은 이런 내용이 ‘일본서기’에만 나온다는 점이다. 서기 369년에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가야 전역을 점령해서 임나를 설치한 것이 사실이면 ‘삼국사기’에 나오지 않을 리 없다. 일제가 이에 대응해서 만들어 퍼뜨린 것이 이른바 ‘삼국사기 불신론’이다. 삼국사기뿐만 아니라 삼국유사에도 임나 운운하는 말이 일절 나오지 않자 삼국유사도 가짜로 몰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삼국사기 불신론은 일제가 한국을 점령해야 한다는 정한론(征韓論)의 주요 논거 중 하나였다. 역사에서는 369년에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가야를 점령해서 임나를 설치한 일이 실제 있었다면 그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일본서기의 369년조 기사를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해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임나일본부’설은 물론 ‘임나=가야’ 따위의 논리는 다 허구가 된다. 그럼 서기 369년조의 기사, 즉 ‘일본서기’ 신공(神功·진구) 섭정 49년(369년)조의 기사를 살펴보자.●369년에 생긴 일 일본서기에는 이렇게 나온다. ‘49년 봄 3월, (신공왕후가) 황전별(荒田別·아라타와케)·녹아별(鹿我別·가가와케)을 장군으로 삼고 구저(久·백제사신) 등과 함께 군사를 이끌고 건너가서 탁순국(卓淳國)에 이르러 신라를 습격하려 했다. 이때 어떤 사람이 “군사 수가 적어서 신라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사백(沙白)·개로(蓋盧)에게 다시 상표를 올려 군사를 더 청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신공왕후는) 목라근자(木羅斤資)와 사사노궤(沙沙奴·두 사람은 그 성씨를 알 수 없다. 다만 목라근자는 백제 장수이다)에게 정병을 주어 사백·개로와 함께 보냈다. 이들이 함께 탁순에 모여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이로 인해 비자발(比自)·남가라(南加羅)·탁국(國)·안라(安羅)·다라(多羅)·탁순(卓淳)·가라(加羅) 7국을 평정했다,야마토왜에서 황전별 등의 장군을 보내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이로 인해 가야 7국을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렸는데, 가야가 점령당했다”는 이상한 논리다. 일본서기는 야마토왜군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곳까지 무인지경으로 휘몰아쳐 점령했다고 말한다. “이에 군사를 서쪽으로 돌려서 고해진(古爰津)에 이르러 남쪽 오랑캐인 침미다례(彌多禮)를 정벌하고 백제에 하사했다. 이에 백제왕 초고(肖古) 및 그 왕자 귀수(貴須)가 또한 군사를 이끌고 와서 모였다. 이때 비리(比利)·벽중(中)·포미지(布彌支)·반고(半古)의 네 읍이 자연히 항복했다”고 일본서기 신공(神功) 49년에 나온다. 일본과 남한의 ‘임나=가야’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들을 모두 경상도와 전라도로 비정한다. 예를 들어 탁순은 대구 또는 창원이고 침미다례는 제주도 또는 전라도 강진이라는 식이다. 이를 입증하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 이들 지명을 한국의 옛 지명과 비교해서 한 글자라도 비슷한 글자가 있으면 갖다 맞추는 식이기 때문이다. ●근초고왕 부자의 충성 맹세? 일본서기 신공왕후 조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백제왕 부자의 충성 맹세다. 일본과 남한의 역사학자들은 이 백제왕 부자가 근초고왕과 태자 근구수라고 주장한다. 일본서기는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장수들과 고사산(古沙山)에 올라서 신공왕후에게 맹세했다는 충성 맹세문을 싣고 있다. “만약 풀을 깔고 앉으면 불에 탈까 두렵습니다. 또 나무를 잡고 있으면 물에 쓸려갈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반석 위에서 맹세하니 영원히 썩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천추만세까지 끊이지도 않고 다함이 없이 서번(西蕃·오랑캐가 사는 땅)이라 칭하면서 봄가을로 조공하겠습니다.” 근초고왕 부자는 실제로 신공왕후에게 이런 충성 맹세를 했을까. 일본서기는 2년 후인 신공(神功) 51년(371)에도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에서 온 사신에게 “귀국(貴國·야마토왜)의 큰 은혜는 하늘처럼 무겁습니다. 어느 날 어느 때인들 감히 잊겠습니까? 성왕(신공왕후)께서 위에 계셔서 해와 달같이 밝으며 신(臣)이 아래에 있어서 산악같이 굳습니다. 영원히 서번(西蕃)이 되어 끝까지 두 마음을 갖지 않겠습니다”라고 땅에 이마를 대고 맹세했다고 나온다. 일본서기의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야마토왜는 황제국이자 신공은 황제고, 백제는 야마토왜의 제후국이자, 근초고왕은 신하다. ●너무 다른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의 내용 그럼 일본서기의 이런 내용이 사실인지 살펴보자. 임나를 설치했다는 369년과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했다는 371년 백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삼국사기를 살펴보자. ‘삼국사기 근초고왕 24년(369)조’는 고구려 고국원왕이 기병 2만으로 치양(雉壤)까지 내려오자 백제 태자 근구수가 고구려 군사 5000명의 목을 베었다고 말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근초고왕이 한수(漢水) 남쪽에서 군사를 사열했는데, 모두 황제의 색깔인 황색 깃발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는 371년에 삼국사기는 근초고왕과 태자 근구수가 3만 군사를 거느리고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해 고국원왕을 전사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삼국사기는 근구수왕이 태자 시절 고구려 군사를 수곡성(水谷城)까지 추격하다가 “금일 이후 누가 다시 이곳까지 올 수 있겠는가”라고 감탄했다고 말한다.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백제왕 부자는 야마토왜의 사신들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충성을 맹세하는 ‘못난 왕가’지만 삼국사기의 근초고왕 부자는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킨 중흥군주 일가다. 일본서기와 삼국사기의 내용은 너무 다르다. 둘 중 하나는 거짓임에 분명하다. 어떤 게 거짓일까.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비교검증 어느 것이 사실인지를 살펴보려면 일본서기와 삼국사기를 비교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 먼저 야마토왜에서 신라를 깨뜨리고 가라 7국을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369년조 기사를 보자. 369년은 신라 내물왕 14년인데, 삼국사기는 기사 자체가 없다. 이 해 신라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다. 삼국사기가 일부러 기사를 빼먹은 것도 아니다.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는 왜(倭) 관련 기사가 49회 나오는데, 이 중 33회가 침략 기사다. 모두 기록했다. 그러나 369년에는 아무런 기사도 없다. 야마토왜군이 신라를 공격한 일 따위는 없었다는 뜻이다. 또한 369년에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면 그해 가야왕실이 망했든지 최소한 가야국왕이 바뀌었어야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제5대 이시품왕이 346년에 즉위해 407년까지 왕위에 있다가 아들 좌지왕에게 물려주었다고 나온다. 369년에 나라가 망하거나 왕통이 바뀌는 일 따위는 있지 않았다. 그럼 371년의 삼국사기 기사를 보자. 삼국사기는 근초고왕 부자가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켰다고 말한다. 중국의 ‘위서’(魏書)는 근초고왕이 이 사실을 위나라 효문제에게도 알렸다고 말한다. 근초고왕이 고국원왕을 전사시킨 사건은 삼국사기와 중국의 위서에도 나오는 객관적 사실이다. 그러나 근초고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했다는 일본서기 기사는 일방적 넋두리일 뿐이다. 더구나 369년에 임나를 설치했다는 이 기사는 일본서기보다 8년 전인 712년 편찬된 일본의 ‘고사기’(古事記)에도 나오지 않는다. 사실이라면 이 중요한 내용이 ‘고사기’에 실리지 않았을 리 없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가야를 정벌하고 임나를 설치한 일 따위는 있지도 않았다. 371년에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일 따위는 더욱 없었다. ‘임나일본부’도 ‘임나=가야’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물론 한국의 역사학자들도 ‘임나=가야’라면서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이 만든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정설로 떠받들고 있다. 이해 불가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는 지면개편 등으로 21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 개장수에게 학대당했던 산이, 새 가족 만나 ‘웃다‘

    개장수에게 학대당했던 산이, 새 가족 만나 ‘웃다‘

    개장수에게 학대당하다 구조된 산이 근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범벅 산이, 새 보금자리를 찾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산이는 작년 4월 충남 부여에서 머리와 코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개장수로 보이는 남성이 트럭으로 산이를 이송하던 중이었다. 학대자는 당시 현장에 도착한 케어 측에게 “개가 말을 듣지 않아 때린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날 구조된 산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두개골 파열 수술과 몸 여러 곳에 있는 찰과상 치료를 받았다. 이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면서 케어 입양센터로 옮겨져 10여 개월 동안 지냈다. 그러던 중 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A 거주 입양자가 “꼭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양 절차가 진행됐다. 그렇게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산이는 현재 17살 보더콜리안과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 한편, 산이를 학대한 사람은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길섶에서] 에어포칼립스/박현갑 논설위원

    “집에 공기청정기 있어? 난 고객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든 말든 열심히 설명해 줘.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거든.” ‘청정 공기 전도사’로 변신한 친구의 말이다. 금융업에 종사하다 인생 이모작에 나선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 미세먼지 탓에 세탁기보다 더 팔리는 게 공기청정기란다.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진들이 한반도 상공에 비행기를 띄워 우리나라 공기질을 조사했더니 맑은 날인데도 오염물질로 형성된 뿌연 먼지 띠가 자주 나타나는 등 공기질이 위험 수준이라는 영상도 보여 준다. 공기 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뜻하는 ‘에어포칼립스’ 상태라는 경고다. 미세먼지 1시간 노출이 담배 연기 1시간 노출과 같다는 ‘정보’도 던진다. “난 없어, 오래 살아라.” “장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해서 하는 얘기야”라는 친구의 일침이 귓가를 때린다. 맞는 말이다. 요즈음 ‘역세권’ 못지않게 ‘숲세권’이 인기다. 이동의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대기의 질이 그만큼 중시되는 시대다. 한 대 구입해 볼까. 소음이 정겨운 지하철역 주변으로 집도 옮길 마당이니.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6·13 지방선거 D-18]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김영종(64·민·공무원) 이숙연(57·한·정당인) 김복동(68·바·정당인) ●중구청장 서양호(50·민·정당인) 최창식(66·한·서울 중구청장) 정동일(63·평·기업인) ●용산구청장 성장현(63·민·공무원) 김경대(46·한·용산구의회의원) 박홍엽(75·바·서울한영대학교 초빙교수) ●성동구청장 정원오(49·민·성동구청장) 정찬옥(63·한·금호금남개발(주) 대표) 안성규(46·바·교수) ●광진구청장 김선갑(57·민·정당인) 전지명(65·한·정당인) 김홍준(59·바·정당인) ●동대문구청장 유덕열(63·민·공무원) 신재학(66·한·주식회사 평산기업 회장) 백금산(60·바·정당인) 문기진(55·평·자영업) ●중랑구청장 류경기(56·민·정당인) 나진구(65·한·중랑구청장) ●성북구청장 이승로(58·민·정당인) 민병웅(51·한·정당인) 노승국(48·바·정당인) 박춘림(56·평·정당인) ●강북구청장 박겸수(58·민·기초자치단체장) 이성희(61·한·정당인) 채수창(56·바·정당인) 선계선(63·무·대중음악가) ●도봉구청장 이동진(57·민·도봉구청장) 이재범(62·한·변호사) ●노원구청장 오승록(48·민·정당인) 임재혁(58·한·구의원) 양건모(55·바·정당인) 한덕희(55·평·정당인) ●은평구청장 김미경(52·민·정당인) 홍인정(48·한·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이익주(58·바·정당인) ●서대문구청장 문석진(62·민·선출직공무원(서대문구청장)) 안형준(61·한·대학교수) 이은석(59·바·정당인) ●마포구청장 유동균(55·민·정당인) 박강수(59·한·정당인) 조용술(36·바·정당인) 홍성문(57·평·정당인) 윤성일(42·정·마포 공동체경제 모아 상임대표) ●양천구청장 김수영(53·민·양천구청장) 강웅원(57·한·정당인) 허광태(62·바·정당인) 양성윤(53·정·정당인) 염동옥(55·무·정치인) ●강서구청장 노현송(64·민·강서구청장) 김태성(51·한·변호사) 김용성(59·바·정당인) 백철(61·무·자영업) ●구로구청장 이성(61·민·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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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60·평·정당인) 장성수(58·무·정치인)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황인호(59·민·정치인) 성선제(51·한·정당인) 한현택(62·바·공무원) ●중구청장 박용갑(61·민·중구청장) 정하길(55·한·정당인) 송인웅(63·바·중구지역인권센터 대표) ●서구청장 장종태(65·민·서구청장) 조성천(48·한·변호사) 이재성(62·바·재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유성구청장 정용래(49·민·정당인) 권영진(54·한·유성구의회의원) 심소명(61·바·정당인) ●대덕구청장 박정현(53·민·정당인) 박수범(57·한·대덕구청장)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박태완(61·민·정당인) 박성민(59·한·중구청장) ●남구청장 김진규(50·민·변호사) 서동욱(55·한·울산광역시 남구청장) 김진석(54·중·정당인) 서종대(55·무·정당인) ●동구청장 정천석(66·민·정당인(더민주 울산시당 정책위원회 제1정조 위원장)) 권명호(57·한·동구청장) 송인국(63·바·현대주유소 대표) 이재현(59·중·현대중공업 사원) ●북구청장 이동권(60·민·호남대학교 초빙교수) 박천동(52·한·울산광역시 북구청장) 김재근(59·바·회사원(현대자동차)) 강진희(48·중·정당인) 박영수(49·무·지산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 ●울주군수 이선호(57·민·정당인) 이순걸(57·한·정당인) 이형철(86·무·농업) ■경기도 ●수원시장 염태영(57·민·정무직공무원(수원시장)) 정미경(52·한·변호사) 강경식(54·바·정당인) ●성남시장 은수미(54·민·정당인) 박정오(60·한·정당인) 장영하(60·바·법무법인 디지탈 대표변호사) 박우형(53·중·정당인) ●의정부시장 안병용(62·민·의정부시장) 김동근(56·한·정당인) 천강정(50·바·치과의사) ●안양시장 최대호(60·민·정당인) 이필운(63·한·안양시장) 백종주(48·바·한국인성교육원 원장) ●부천시장 장덕천(52·민·변호사) 최환식(59·한·서정대학교 시간강사) 이승호(58·바·정당인) 윤병국(55·무·부천시의원) ●광명시장 박승원(53·민·정당인) 이효선(63·한·정당인) 김기남(54·바·의사 (크레오의원 원장)) ●평택시장 정장선(60·민·정당인) 공재광(55·한·평택시장) ●양주시장 이성호(60·민·양주시장) 이흥규(62·한·자영업) ●동두천시장 최용덕(60·민·최용덕행정사대표) 박형덕(58·한·정당인) 김홍규(56·바·정당인) ●안산시장 윤화섭(62·민·정당인) 이민근(49·한·안산시의회 의원) 박주원(59·바·정당인) ●고양시장 이재준(58·민·정치인) 이동환(52·한·정당인) 김필례(60·바·고양시의회의원) 박수택(60·정·정당인) ●과천시장 김종천(45·민·변호사) 신계용(54·한·과천시장) 안용기(63·바·마을활동가) 안영(47·무·공인회계사) ●의왕시장 김상돈(57·민·정당인) 권오규(52·한·정당인) 김성제(58·무·의왕시장) ●구리시장 안승남(52·민·정당인) 백경현(59·한·구리시장) ●남양주시장 조광한(60·민·군장대학교 석좌 교수) 예창근(63·한·경동대학교 교수(전문경력직)) 이인희(46·바·정당인) 송영진(57·애·정당인) ●오산시장 곽상욱(53·민·오산시장) 이권재(54·한·정당인) 이춘성(62·바·자영업) ●화성시장 서철모(49·민·정당인) 석호현(57·한·정당인) 최영근(58·바·정당인) 김형남(49·평·정당인) ●시흥시장 임병택(43·민·정당인) 곽영달(59·한·시흥생각 대표) ●군포시장 한대희(56·민·정당인) 최진학(61·한·정당인) 김윤주(69·바·군포시장) 안희용(62·무·무직) ●하남시장 김상호(49·민·정당인) 구경서(56·한·정책전문가) ●파주시장 최종환(52·민·정치인) 박재홍(62·한·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권종인(54·바·정당인) 이상헌(40·정·정당인) ●여주시장 이항진(52·민·여주시의회의원) 이충우(57·한·정당인) 신철희(45·무·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 원경희(62·무·여주시장) ●이천시장 엄태준(54·민·변호사) 김경희(63·한·정당인) ●용인시장 백군기(68·민·정당인) 정찬민(60·한·용인시장) 김상국(65·바·경희대학교 석좌교수) 유영욱(52·평·민주평화당 용인시갑 지역위원장) ●안성시장 우석제(56·민·안성시 축협 조합장) 천동현(53·한·정당인) 박경윤(53·평·공인중개사) 이기영(56·무·안성시의회의원) ●김포시장 정하영(55·민·정당인) 유영근(63·한·김포시의회 의장) 유영필(63·평·유영필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 ●광주시장 신동헌(66·민·광주지역발전연구소 대표) 홍승표(62·한·정당인) 남궁형(60·바·정당인) 하성권(53·무·무직) ●포천시장 박윤국(62·민·정당인) 백영현(57·한·정당인) 이원석(56·바·포천시의회의원) ●연천군수 왕규식(59·민·축산업) 김광철(59·한·정당인) ●양평군수 정동균(58·민·정당인) 한명현(60·한·정당인) 김승남(60·바·정당인) 유상진(38·정·목수) 유강렬(38·무·양평군청 체육실무사(무기직)) 신희동(63·무·국가공인자격 농어촌개발컨설턴트) 김덕수(56·무·사업가) ●가평군수 정진구(62·민·정당인) 김성기(61·한·가평군수) 양희석(58·무·무직) 이창규(60·무·농업) ■강원도 ●춘천시장 이재수(53·민·정당인) 최동용(67·한·춘천시장) 변지량(59·바·정당인) ●원주시장 원창묵(57·민·지방정무직공무원) 원경묵(59·한·원주시번영회장) 이상현(61·바·원주시의회의원) ●강릉시장 최욱철(65·민·정치인) 김한근(54·한·강릉원주대학교 초빙교원) 김중남(55·무·강릉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최재규(57·무·회사원) ●동해시장 안승호(60·민·정당인) 정일화(57·한·정당인) 심규언(62·무·동해시장) ●삼척시장 김양호(56·민·삼척시장) 김인배(54·한·정당인) 이병찬(62·무·무 직) 양희태(44·무·무직) ●태백시장 유태호(54·민·정당인) 임남규(54·한·정당인) 최종연(58·바·자영업) 류성호(58·무·무직) 심용보(65·무·태백시의회의원) 김호규(60·무·자영업) ●정선군수 최승준(61·민·무직) 유승근(56·한·무직) 방훈화(64·애·대한애국당 강원도지부장) ●속초시장 김철수(61·민·정당인) 이병선(55·한·공무원) 장철규(63·바·정당인) 조영두(65·무·나폴리아 회장) ●고성군수 이경일(60·민·교수(부총장)) 윤승근(63·한·고성군수) 신준수(62·바·농업) ●양양군수 이종율(56·민·정당인) 김진하(58·한·지방정무직 공무원) 김동일(48·무·자영업(어업)) 장석삼(48·무·무직) ●인제군수 최상기(63·민·정당인) 이순선(61·한·인제군수) 양정우(61·바·법무사) ●홍천군수 허필홍(54·민·정당인) 노승락(67·한·정무직공무원(홍천군수)) ●횡성군수 장신상(62·민·정치인) 김명기(66·한·정당인) 한규호(67·무·정치인) ●영월군수 유영목(57·민·정당인) 최명서(61·한·정당인) 황석기(60·바·정당인) ●평창군수 한왕기(58·민·정당인) 심재국(61·한·기초자치단체장(평창군수)) ●화천군수 김세훈(59·민·농업) 최문순(64·한·화천군수) 방승일(61·바·자영업) ●양구군수 조인묵(59·민·정당인) 윤태용(62·한·정당인) 김성순(62·바·엠이유가스회사대표) 김상돈(57·무·농업) ●철원군수 구인호(54·민·농업) 이현종(68·한·정당인) 김동일(54·무·농업) ■충청북도 ●청주시장 한범덕(65·민·정당인) 황영호(58·한·청주시의회의장) 신언관(61·바·농업CEO) 정세영(53·정·정당인) 김우택(53·무·자영업) ●충주시장 우건도(68·민·정당인) 조길형(55·한·충주시장) ●제천시장 이상천(57·민·정당인) 남준영(51·한·변호사) 지준웅(46·바·두성정보통신 부사장) ●단양군수 김광직(57·민·정당인) 류한우(68·한·공무원) 엄재창(59·무·정치인) ●영동군수 정구복(61·민·정당인) 박세복(55·한·영동군수) ●보은군수 김인수(64·민·상업) 정상혁(76·한·보은군수) 구관서(60·바·정당인) 김상문(65·무·건설업) ●옥천군수 김재종(63·민·정치인) 전상인(49·한·정치인) ●음성군수 조병옥(60·민·정당인) 이필용(56·한·음성군수) ●진천군수 송기섭(61·민·진천군수) 김종필(54·한·자영업) 김진옥(71·무·학원장) ●괴산군수 이차영(56·민·정당인) 송인헌(62·한·괴산군 미래연구소 소장) 박동영(63·무·법무사) 임회무(59·무·행정사) ●증평군수 홍성열(63·민·증평군수) 최재옥(63·한·정당인) 이현재(61·무·농업인)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65·민·천안시장) 박상돈(68·한·정당인) 안성훈(57·무·정치인) ●공주시장 김정섭(52·민·정당인) 오시덕(71·한·공무원) ●보령시장 김기호(56·민·정당인) 김동일(69·한·정당인) 조양희(60·바·농업) ●아산시장 오세현(49·민·정당인) 이상욱(61·한·정당인) 유기준(61·바·아산시의회의원) ●서산시장 맹정호(49·민·정당인) 이완섭(61·한·서산시장) 박상무(59·바·순천향대학교대우교수) 신현웅(48·정·노동자) ●태안군수 가세로(62·민·정당인) 한상기(71·한·태안군수) 김세호(68·무·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 겸임교수) ●금산군수 문정우(53·민·정당인) 이상헌(61·한·금산군의회의원) 박찬중(71·바·정당인) 박범인(58·무·정치인) 김진호(67·무·정치인) ●논산시장 황명선(51·민·논산시장) 백성현(58·한·정당인) 이창원(60·바·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계룡시장 최홍묵(69·민·계룡시장) 이응우(61·한·객원교수) 이기원(65·바·정당인) ●당진시장 김홍장(56·민·당진시장) 오성환(60·한·정당인) 이철수(57·바·정당인) ●부여군수 박정현(53·민·정당인) 이용우(57·한·부여군수) ●서천군수 유승광(56·민·정당인) 노박래(68·한·서천군수) 김기웅(60·무·(자)해양선박 대표이사) ●홍성군수 최선경(49·민·홍성군의회의원) 김석환(73·한·공무원) 채현병(69·바·무직) ●청양군수 김돈곤(60·민·무직) 이석화(71·한·청양군수) 김의환(64·바·정당인) 이기성(59·무·청양군의회의원) ●예산군수 고남종(62·민·정당인) 황선봉(68·한·공무원) ■전라북도 ●전주시장 김승수(49·민·정무직 공무원) 이현웅(55·평·정당인) 오형수(55·정·직장인) ●군산시장 강임준(62·민·정당인) 이근열(44·한·(유)남북철강 부사장) 진희완(53·바·군산시의원) 박종서(71·평·정치인) 서동석(58·무·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김용경(54·무·발명가) ●익산시장 김영배(63·민·정치인) 정헌율(60·평·정치인) ●정읍시장 유진섭(51·민·정읍시의원) 정도진(57·평·정당인) 한병옥(47·정·지앤비영어전문학원 원장) 김용채(64·무·시민운동 활동가) 강광(81·무·정치인) 이학수(57·무·정치인) ●남원시장 이환주(57·민·남원시장) 김영권(71·바·무직) 강동원(65·평·정당인) 박용섭(61·무·무직) ●김제시장 박준배(62·민·정당인) 정성주(53·평·김제시의회의원) ●완주군수 박성일(63·민·완주군수) 박재완(50·평·정치인) ●진안군수 이항로(61·민·진안군수) 이충국(63·평·정당인) 박수우(38·무·농업) ●무주군수 백경태(56·민·정당인) 황인홍(62·무·농업) ●장수군수 장영수(50·민·정당인) 배한진(60·무·정치인) 이영숙(62·무·한표농장 대표) 김창수(64·무·농업) ●임실군수 전상두(61·민·정당인) 박기봉(63·무·무직) 심민(70·무·임실군수) ●순창군수 황숙주(70·민·공무원) 홍승채(57·평·유한회사 농업법인청순시대 대표이사) 강인형(71·무·무직) ●고창군수 박우정(73·민·고창군수) 유기상(61·평·고창미래전략연구소장) ●부안군수 권익현(57·민·정당인) 김경민(63·바·정당인) 김상곤(48·평·농업) 김종규(66·무·부안군수) ■전라남도 ●목포시장 김종식(67·민·정당인) 박홍률(64·평·목포시장) 박명기(48·정·정당인) 김성남(44·래·정당인) ●여수시장 권세도(59·민·조선대학교 법학과 초빙교수) 심정우(58·한·호남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 권오봉(58·무·무직) ●순천시장 허석(53·민·정치인) 이창용(68·무·순천시의원) 손훈모(48·무·변호사) ●나주시장 강인규(63·민·나주시장) 김대동(72·평·정당인) ●광양시장 김재무(58·민·정당인) 김현옥(73·바·정치인) 정현복(68·무·광양시장) 이옥재(63·무·발명가) ●담양군수 최형식(62·민·담양군수) 강승환(59·바·무역업) 신동호(61·무·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김현석(47·무·새희망 정책연구소 소장) 전정철(60·무·정치인) ●장성군수 윤시석(56·민·정당인) 유두석(68·무·정무직공무원) ●곡성군수 유근기(55·민·정치인) 조상래(60·평·정당인) 박웅두(49·정·농업) 강대광(55·무·정치인) ●구례군수 김순호(55·민·정당인) 박인환(67·평·정당인) 전경태(70·무·무직) ●고흥군수 공영민(64·민·정당인) 송귀근(61·평·정당인) ●보성군수 김철우(53·민·정치인) 박남일(66·무·무직) 변재면(63·무·가톨릭상지대학교 부교수(副敎授)) 하승완(66·무·변호사(변호사 하승완 법률사무소)) ●화순군수 구충곤(59·민·화순군수) 임호경(66·평·정당인) ●장흥군수 박병동(61·민·정당인) 조재환(58·무·장흥발전 정책연구소장) 정종순(63·무·농업인) ●강진군수 이승옥(61·민·정당인) 곽영체(70·평·정당인) 장경록(62·무·농업) ●완도군수 신우철(65·민·완도군수) 박삼재(63·평·정당인) ●해남군수 이길운(52·민·정당인) 명현관(55·평·정당인) 이정우(58·무·축산업) ●진도군수 이동진(72·민·공무원) 장일(61·평·정당인) 김희수(62·무·정치인) 이양래(60·무·정치인) ●영암군수 전동평(57·민·영암군수) 박소영(62·평·정당인) 박성호(57·무·한국지방자치전략연구원 대표) 김철호(66·무·영암군의회의원) ●무안군수 김산(60·민·자영업) 김호산(54·평·정당인) 김재훈(58·무·정치인) 안기선(42·무·직장인) 정영덕(54·무·정치인) 임창진(52·무·농업) ●영광군수 김준성(66·민·정당인) 김연관(75·평·정당인) ●함평군수 김성모(66·민·기업인) 이윤행(52·평·함평군의회 의원) 노두근(65·무·정치인) ●신안군수 천경배(42·민·무직) 정연선(64·평·정당인) 고길호(73·무·신안군수) 박우량(62·무·정치인) 임흥빈(57·무·무직) ■경상북도 ●포항시장 허대만(49·민·국회의원 김부겸 정책특보) 이강덕(56·한·포항시장) 이창균(58·바·정당인) 손성호(50·무·부동산 컨설팅) 모성은(54·무·정치인) ●울릉군수 박영희(54·민·아암건설(주)회장) 김병수(63·한·정당인) 최수일(66·무·울릉군수) 김현욱(66·무·컨설팅행정사) 남한권(58·무·무직) ●경주시장 임배근(64·민·동국대학교 상경대학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 주낙영(56·한·정당인) 손경익(56·바·월성법무사법인 대표법무사) 최길갈(46·애·축산농업) 박병훈(53·무·정치인) 최양식(66·무·선출직 공무원) ●김천시장 김응규(62·한·정당인) 박희주(49·무·김천시의회의원) 김충섭(63·무·무직) ●안동시장 이삼걸(62·민·정치인) 권기창(55·한·안동대학교 부교수) 권영세(65·무·선출직공무원) 안원효(67·무·약사) ●구미시장 장세용(64·민·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정교수 대우)) 이양호(59·한·정당인) 유능종(52·바·변호사) 박창욱(33·무·경영인) 김봉재(58·무·무직) ●영주시장 윤옥식(54·민·참사랑노인복지센터운영) 장욱현(61·한·영주시장) 김주영(69·무·무직) ●영천시장 이정훈(44·민·정당인) 김수용(49·한·정당인) 이남희(66·무·농업) 최기문(65·무·무직) ●상주시장 정송(63·민·정당인) 황천모(60·한·정당인) 김형상(66·애·농업) 이정백(68·무·공무원(상주시장)) 성백영(67·무·(재)상주장학문화재단 상임고문) 김종태(69·무·무직) ●문경시장 박영기(62·민·선진농약사 대표) 고윤환(61·한·기초단체장(문경시장)) 신현국(66·무·한국종합기술 부사장) 권칠경(64·무·농업) ●예천군수 김학동(55·한·정당인) 이현준(63·무·예천군수) ●경산시장 김찬진(66·민·정당인) 최영조(63·한·정무직 공무원(경산시장)) 정재학(60·바·정당인) ●청도군수 김태율(65·민·청도군의회의원) 이승율(66·한·청도군수) ●고령군수 곽용환(59·한·고령군수) 임욱강(57·무·무직) ●성주군수 이강태(42·민·아세아농기계 성주군대리점 부사장) 이병환(59·한·정당인) 배기순(60·무·(주)세진이엔씨 대표이사) 오근화(64·무·지방정치인) 전화식(60·무·정치인) ●칠곡군수 장세호(61·민·무직) 백선기(63·한·공무원) 장재환(59·무·칠곡군의회의원) ●군위군수 김영만(65·한·군위군수) 홍진규(58·무·정치인) 장욱(63·무·정치인) ●의성군수 김주수(66·한·의성군수) 신광진(59·중·농업) 최유철(64·무·법무사) ●청송군수 윤경희(58·한·정당인) 심상박(62·무·정치인) ●영양군수 김상선(43·민·한우세상 창바우 대표) 오도창(58·한·정당인) 박홍열(59·무·무직) ●영덕군수 장성욱(61·민·정당인) 이희진(54·한·영덕군수) 박병일(56·무·무직) ●봉화군수 김두성(53·민·정당인) 박노욱(57·한·봉화군수) 엄태항(69·무·자영업) ●울진군수 강진철(58·민·자영업) 손병복(60·한·울진인재육성아카데미 대표) 임광원(67·무·공무원(울진군수)) 전찬걸(59·무·무직) ■경상남도 ●창원시장 허성무(54·민·정치평론가) 조진래(52·한·변호사) 정규헌(51·바·경영인) 석영철(54·중·정당인) 안상수(72·무·창원시장) 이기우(62·무·기술보증기금 사외이사) ●진주시장 갈상돈(53·민·정당인) 조규일(53·한·조규일부강진주연구원 원장) 김동우(47·애·입시수학학원 원장) ●통영시장 강석주(53·민·정당인) 강석우(59·한·정당인(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박순옥(49·애·어린이집 대표자) 서맹종(66·무·세무사) 진의장(73·무·정치인) 박청정(75·무·세계해양연구센터 대표) ●고성군수 백두현(51·민·정당인) 김홍식(55·한·경상남도 고성군의회의원) ●사천시장 차상돈(60·민·행정사) 송도근(70·한·사천시장) 이종범(58·무·정치인) ●김해시장 허성곤(62·민·김해시장) 정장수(51·한·정당인) 허점도(57·바·김해시민무료법률상담센터소장) 최성근(43·무·낙동강민물횟집대표) 송재욱(59·무·회사원) 김동순(42·무·정치인) ●밀양시장 조성환(59·민·정당인) 박일호(55·한·밀양시장) ●거제시장 변광용(52·민·정당인) 서일준(53·한·정당인) 박재행(67·애·서당골 관광농원 대표) ●의령군수 김충규(63·민·정당인) 이선두(61·한·정당인) 한우상(70·무·행정사) ●함안군수 김용철(56·민·정당인) 조근제(65·한·정당인) 배한극(65·무·무직) ●창녕군수 배종열(56·민·변호사) 한정우(61·한·법무사) 하강돈(69·무·연구단체임원) 김종규(69·무·무직) ●양산시장 김일권(66·민·정당인) 나동연(62·한·양산시장) ●하동군수 이홍곤(52·민·농업) 윤상기(63·한·정치인(하동군수)) ●남해군수 장충남(55·민·남해사회통합연구소 소장) 박영일(63·한·남해군수) 이철호(61·무·치과의사) ●함양군수 서필상(47·민·농협 직원) 진병영(53·한·정당인) 서춘수(67·무·정치인) ●산청군수 허기도(64·민·산청군수) 이재근(65·한·정당인) 이승화(62·무·산청군의회의원) 배성한(66·무·정치인) ●거창군수 김기범(49·민·정당인) 구인모(58·한·정당인) 조성진(42·무·세무사) 안철우(63·무·정치인) ●합천군수 정재영(54·민·농업(하늬농장 대표)) 문준희(58·한·정당인) 조찬용(63·바·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윤정호(49·무·농업(농업회사법인 파머스클럽 대표이사)) ●민=더불어민주당 ●한=자유한국당 ●바=바른미래당 ●평=민주평화당 ●정=정의당 ●중=민중당 ●애=대한애국당 ●코=코리아 ●경=경제애국당 ●공=공화당 ●새=국민새정당 ●행=국민행복당 ●국=국제녹색당 ●불=그린불교연합당 ●기=기독당 ●자=기독자유당 ●노=노동당 ●녹=녹색당 ●대=대한민국당 ●주=민중민주당 ●사=사회민주당 ●리=새누리당 ●우=우리미래 ●인=인권정당 ●진=진리대한당 ●친=친박연대 ●통=통일한국당 ●합=통합민주당 ●당=한국국민당 ●라=한나라당 ●누=한누리평화통일당 ●래=한반도미래연합 ●홍=홍익당 ●무=무소속●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선관위 제공·25일 오후 10시 현재>
  • “개인 컵 가져오면 커피값 10% 깎아드려요”

    “개인 컵 가져오면 커피값 10% 깎아드려요”

    앞으로 커피전문점에서 개인 텀블러를 쓰면 아메리카노 가격의 10%를 할인받는다.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 컵의 재질을 단일화한다. 색이 들어간 종이컵은 사용을 자제한다.●아메리카노 기준… 최고 400원 할인 환경부는 24일 이런 내용으로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커피전문점 16개, 패스트푸드점 5개 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2013년에도 업체들과 자발적 협약이 있었지만, 이번엔 이행 사항을 한층 강화했다. 참여 업체도 17곳에서 21곳으로 늘었다. 전국 매장수는 9127곳에서 1만 2821곳으로 많아졌다. 이디야와 빽다방, 커피베이, 디초콜릿커피, 디초콜릿커피앤드, 탐앤탐스가 새로 참여했고 기존 업체 중에선 자바시티, 카페네스카페가 빠졌다.개인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겐 가격 혜택을 준다. 기존 협약에도 있었지만 업체별로 달랐다. 가장 많이 팔리는 아메리카노 커피 값 기준으로 10%를 깎아 준다. 할인액은 업체별로 100~400원 정도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등은 이미 3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할인 혜택이 없었던 빽다방과 커피베이는 24, 25일부터 각각 100원, 200원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쿠폰을 제공하던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200원을 깎아 준다. 업체 대부분은 다음달부터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맥도날드는 오는 8월부터다. ●재활용 쉽게 플라스틱 컵 재질 단일화 플라스틱 컵의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 재질을 단일화한다.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재질은 대부분 페트(PET)지만, 일부 폴리스티렌(PS)도 사용하고 있다. 서로 재활용 방법이 다른데 육안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 색이 들어간 종이컵 사용도 가능하면 줄이기로 했다. 재활용할 때 탈색 공정이 필요해 추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재활용 제품 가격이 떨어지는 원인이 됐다. 아울러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해 회수·재활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과천시, 효문화 보존위한 ‘입지 효문화예술축제’ 오는 26일 개최

    과천시, 효문화 보존위한 ‘입지 효문화예술축제’ 오는 26일 개최

    경기 과천시는 오는 26일 효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제10회 입지 효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랑과 효’를 주제로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과천시와 한국효문화센터가 주최한다. 다양한 효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효’ 관련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이다. 축제 명칭 ‘입지’(立之)는 조선시대 효자로 널리 알려진 과천 막계동 출신 최사립선생의 호다.이 행사는 효를 주제로 매년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글·그림 공모전과 무용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에는 지난 4월 열린 무용대회와 공모전 우수자를 시상하고, 수상자의 축하공연과 글·그림 공모전 입선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효무용대회는 사랑과 효에 관한 아름다운 몸짓을 표현하는 무용실력을 뽐내는 대회다. 이와 함께 효문화예술체험, 다문화가족전통혼례, 장수잔치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효문화체험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효문화체험부스는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사랑매듭 만들기, 캘리그라피, 3차원(3D)펜 체험 등 효관련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조선 중기 문인인 입지 최사립 선생에 대한 기록은 ‘중종실록 79권’, ‘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실려 있다. 중종은 ‘최사립의 효행을 널리 알려 야박한 풍속을 돈독게 하라’며 정려(효자를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정하는 일)를 하사했다. 시는 문원로에 있는 ‘최사립 효자정문’을 시 향토사료 제3호로 지정해 전통문화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천이 효행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길섶에서] 수목장/이순녀 논설위원

    화장한 골분을 나무 주위에 뿌리는 수목장(樹木葬)은 고인의 영혼이 나무에 깃들여 상생한다는 섭리에 근거한 자연친화적 장묘법이다. 나무의 성장을 보며 고인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고, 환경 훼손이 적어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수목장을 처음 보급한 나라는 스위스다. 1993년 스위스 사업가가 영국인 친구의 부탁으로 화장한 재를 스위스의 숲에 묻으면서 시작됐고, 6년 뒤 ‘프리트발트’라는 공식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일부 사찰에서만 수목장이 운영되던 우리나라는 2004년 김장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수목장으로 치러지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 수목장이 합법화된 건 2008년 5월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어제 경기도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의 화담(和談)숲은 생전에 새와 숲을 사랑했던 고인이 직접 조성한 생태수목원이다. 소탈한 성품과 정도 경영으로 존경받았던 고인이 새와 나무, 별과 달을 벗삼아 자연 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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