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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을 소식지까지 검열?… 日당국 ‘표현의 자유’ 침해에 뿔났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을 소식지까지 검열?… 日당국 ‘표현의 자유’ 침해에 뿔났다

    아베 집권 장기화에 권력 눈치 보기 심화 “우경화 정권에 맞서 표현의 자유 지키자” 진보 활동가들, 새달 전국 네트워크 출범“오키나와 미군기지의 문제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는데, 결국 (행정 당국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관철하지 못해 오키나와 주민들께 죄송합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 교직원을 마치고 은퇴한 이시구로 요시유키(72)는 지난 1월 인생에 남을 굴욕을 당했다. 지가사키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직 교직원 미술전람회에 자신이 출품한 판화 작품을 사실상 강제로 철거당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헤노코 이전 반대를 주제로 ‘새 기지 반대’, ‘헤노코 앞바다를 매립하지 말라’ 등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위원회에서 “정치적 중립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그는 다른 동료들에게 미칠 피해를 우려해 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 당국이 ‘정치적 중립성’ 등을 내세워 개인이나 단체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헌법 9조 개정’, 다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오키나와 헤노코 미군기지 건설’ 등과 관련된 주제의 행사나 작품 등에 당국의 제동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오는 11월 역대 최장수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이 낳은 부작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는 2005년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해마다 6월과 9월 두 차례 열려 온 평화행진 시위를 지난해 모두 불허했다. 가마쿠라시는 행사 주관단체 ‘가마쿠라 피스 퍼레이드’가 배포할 전단지 중 ‘헌법 9조 개정 반대’라고 적힌 내용을 문제 삼았다. 결국 이 단체는 지난 9일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헌법 개정 관련 문구를 빼고 광장 사용 승인 신청을 내 허가받았다. 고보리 사토시(70) 대표는 “허가는 받았지만, 기뻐할 수가 없는 복잡한 심경”이라고 도쿄신문에 밝혔다. 2014년 6월에는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가 ‘헌법 9조를 지키자는 여성들의 시위’라는 제목으로 관내 주민이 마을회관 소식지에 투고한 하이쿠(일본의 짧은 전통시) 작품의 게재를 거부했다. 사이타마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한쪽의 표현만 실을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이에 하이쿠를 지은 70대 여성은 소송을 냈고, 지난해 12월 최고재판소(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승리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베 정권의 장기화 속에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보수우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앞장서 존중해 줘야 할 지자체들이 정치권의 압력이나 우익단체의 물리력 행사 등을 두려워해 스스로 ‘알아서 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키나와 주제의 판화 작품 전시를 금지한 지가사키시 교육위원회의 경우도 자민당 의원과 일부 우익세력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자 지레 겁을 먹고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야마다 겐타 센슈대 교수(언론법)는 “행정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정권에 비판적인 표현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수의 비판에도 지나친 반응을 보이며 표현의 자유를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70명가량의 진보진영 활동가와 전문가들은 다음달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모임을 주도하는 다케우치 사토루(70)는 “행정 당국의 권력 눈치 보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총리, 지난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막걸리 만찬’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이 총리가 새로 출범한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이인영 원내대표와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고용진·김영호·표창원 의원을 비롯한 원내부대표 대부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회 정상화 등 현안과 청와대 경제라인 인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자신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게 될 국회 본회의가 오는 24일 예정대로 열릴 것인지 묻자 민주당 관계자들은 “그날 그대로 연설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이 총리가 2년 5개월간 간 자리를 지킨 김황식 전 총리가 대통령 직선제 후 최장수 총리라는 이야기를 꺼내자, 참석자들이 이 총리에게 “기록을 경신해 최장수 총리가 되시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고 한다. 이 총리는 지난달 30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 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 계획 등 정치적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특별히 나오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문체부, 남이섬·전주한옥마을·봉하마을 등 ‘열린 관광지’ 6권역 24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6개 관광권역의 24곳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객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2배로 지원 대상이 늘었다. 선정된 곳은 강원 춘천 권역 ▲남이섬 ▲물길로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전북 전주 권역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주향교 ▲경기전, 전북 남원 권역 ▲남원 관광지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관 등이 선정됐다. 또 전북 장수의 ▲방화동 가족휴가촌·자연휴양림 ▲와룡 자연휴양림 ▲장수누리파크 ▲뜬봉샘 생태관광지와 경남 김해의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봉하마을 ▲김해한옥체험관, 제주 서귀포의 ▲서귀포 치유의숲 ▲올레7코스 ▲서복전시관 ▲성산일출봉 등도 지원 대상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남, 전국 첫 아동 의료비 지원… 지자체 ‘현금 복지’ 실험 중

    전북·경북은 결혼·출산 축하금 등 확대 “서비스 직접 제공하고 先인프라 구축을” 전국 지자체의 현금복지 경쟁이 뜨겁다. 신생아, 신혼부부, 청년, 노인 등을 위한 현금 지원에 이어 어린이 병원비 보조금 등 다양하다. 경기 성남시는 7월부터 만 12세 미만 아동 본인이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을 전국 최초로 전액 지원한다. 일명 ‘12세 미만 아동 병원비 완전 100만원 상한제’다. 입원, 외래, 약제비 등의 본인 부담 상한액을 100만원으로 설정하고 초과 비용은 시가 전액 부담하는 내용이다. 시는 복지부와 협의를 벌여 만 12세 미만까지 우선 지원하고 만 18세 미만까지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성남의 아동인구는 전체의 15.3%인 14만 5737명이다. 중위소득 50% 초과 가구의 경우 시가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90%를 지원하고 본인이 10%를 내도록 했다.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는 전액 시가 지원한다. 의료비 초과액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아동 의료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 여부를 정한다. 앞서 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6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역 내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연간 100만원 넘게 의료비를 쓰는 인원이 71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100만원을 초과해 지출하는 의료비는 연간 약 73억원으로 시의 지원 대상은 1300여명, 금액은 연간 15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현금복지는 지자체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정부 사업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성남시에서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로 확대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에 시작했으며, 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 전역에서 시행하게 됐다. 3년 이상 도내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누구나 1년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복지부의 동의를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만 24세가 되면 지역 화폐로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배당 사업도 시작했다. 지방에서는 결혼·출산 축하금이 많다. 전북 장수군에선 결혼축하금 1000만원(분할지급)을 준다. 경북 봉화군에선 첫째 아이를 낳으면 일시금·분할금으로 최대 700만원을 준다. 둘째는 10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1900만원을 준다. 서울 중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2월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 대상자 1만1000여명에게 ‘어르신 공로수당’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현금복지에 대해 일선 지자체예서 실험적으로 실시한 뒤 성공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반면 선진국들은 1990년대 이후 현금 주는 복지는 줄이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다음 세대도 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화약품, 폐질환 치료제 ‘자보란테’로 글로벌 기업 도약

    동화약품, 폐질환 치료제 ‘자보란테’로 글로벌 기업 도약

    122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제약 기업인 동화약품이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자보란테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를 치료하는 항균제로 국산 신약 23호 의약품이다. 2018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은 물론 높은 복용 편의성과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스텔 레버토리즈와 자보란테의 기술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7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의약품 수입·유통업체인 노보사이헬스케어와 3200만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보란테의 중국 진출을 위해 성지아이비팜과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동화약품은 자보란테의 세계 진출 확장을 위해 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CIS(독립국가연합)국가,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유럽 및 미국 등과 같은 선진시장과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동화약품은 연구기관, 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과 기술 혁신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된 궤양성 대장염치료제(DW2007)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된 천식·비염치료제(DW2008) 1상도 진행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남시 지역아동 30명 주거공간 ‘쾌적하게’

    경기 성남시는 열악한 환경에 사는 지역아동 30명의 주거공간을 쾌적하게 개선해 주는 사업을 편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아동보육과 사무실에서 허은 시 아동보육과장과 이규숙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가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와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는 사업비 1200만원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30명의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의 깔끄미 사업단 4~5명이 각 집을 찾아가 정리수납과 청소 서비스를 펴는 방식이다. 손이 닿기 힘든 레인지 후드, 욕실 청소를 포함하며, 필요하면 보건소와 연계해 소독, 방역을 지원한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업 사례관리 아동 중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한다. 조손 가정, 장애인 가정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이날 협약은 쾌적한 주거 환경 속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 드림스타트는 저소득가정 아동(0~만 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405가구의 612명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등의 아동이 해당한다. 성남시는 연 8억3500만원의 사업비 투입 외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건강검진, 한약·안경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 단독 MC 발탁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 단독 MC 발탁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필릭스가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Pops in Seoul)의 새 MC로 발탁됐다. 1998년부터 방송된 ‘팝스 인 서울’은 아리랑TV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대중가요를 전 세계에 소개하며 케이팝 한류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스트레이 키즈는 차세대 케이팝 대표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주 출신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필릭스는 첫 단독 MC를 맡은 ‘팝스 인 서울’에서 그동안 무대를 통해 보여줬던 댄스, 랩 등 음악적 재능 외에 숨겨진 끼와 입담, 진행 능력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팝스 인 서울’의 새 얼굴 필릭스는 다음달 1일 방송부터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팝스 인 서울’ MC였던 사무엘이 최근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했다. 사무엘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의 소 제기를 하고 향후 독자 활동을 펼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수앞 바다 제주행 여객선에서 50대 남성 뛰어내려 수색중

    경남 통영해경은 18일 전남 여수 소리도 남동방 17㎞(11마일) 해상에서 이날 오전 0시 9분쯤 여객선을 타고 가던 A(57)씨가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 해경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해당 여객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7시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9997t급 여객선 A호에 탑승한 A씨가 배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해경경비정 5척을 비롯해 해군 선박과 어업지도선 등 모두 7척의 선박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나만의 한양 가는 길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나만의 한양 가는 길

    최근 중국의 인기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유자의 눈을 통해’를 보았다. 길지 않은 영상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장면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나가기 직전의 공간인 대기실과 복도 등을 담은 부분이다. 영화의 감독은 카메라로 연주 직전의 긴장감과 설렘, 아울러 찰나에 지나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세한 감정들까지도 담으려 노력했다. 물론 객석이나 무대가 아닌 조명도 없는 뒤편에 서 있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연주자들의 기분을 영상으로 전달받기는 힘들다. 조그만 물건 하나조차도 열에 들떠 흥분돼 있는 듯 보이고,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응원과 압박을 동시에 주고 있다는 그 느낌 말이다. 무대에 등장하는 사람이 찾으려 노력하는 것은 ‘평정심’이고, 이를 위해 야구의 타자들이 타석에 서서 하는 자신만의 행동과 비슷한 ‘루틴’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연주자들에게 당일 리허설을 전후해 제일 중요한 루틴이 있다면 공연 전에 먹는 식사가 아닐까 한다. 대부분 간단한 요기 정도로 마치지만, ‘정찬’을 즐기는 연주자도 있었다. 우아한 감성과 섬세함으로 20세기 초반을 수놓았던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1880~1953)는 지금보다 조금 늦게 9시 정도에 시작했던 당시 연주 시간에 맞춰 여유 있는 식사를 했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프랑스식이었음이 분명하다. 루틴으로 술을 마시던 연주자도 있었다. 헝가리 출신의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1924~2013)는 술과 담배를 즐기면서도 90세에 가까운 장수를 누렸는데, 누군가가 오랫동안 녹슬지 않는 연주 기량의 비결에 대해 물으면 연주 전의 스카치위스키 한 잔이라고 말하곤 했다. 내 경우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가볍게 먹는 식사로 샌드위치보다는 김밥류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꽤 과식을 할 때도 있었으나,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불안함 때문에 허해진 기분 탓이라고 깨닫게 된 후부터는 자제하고 있다. 잘 아는 선배 한 사람은 연주 전에 반드시 피자를 먹었다. 모차렐라 치즈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연주를 잘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하곤 했는데 요즘도 그렇게 하는지 궁금하다. 보통은 허기를 달래고 무대에 나서지만, 중요한 연주가 있는 날 하루 종일 완전히 공복 상태로 버티는 사람들도 있다. 배 속이 비어 있어야 집중이 잘된다는 주장인데, 이렇게 되면 결국 연주가 끝난 후 야심한 시간에 거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다. 나를 포함해 아랫배가 발달한 일부 음악가들의 체형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음식이나 그 외의 어떤 것이라도 너무 엄격하게 지키거나 집착해 ‘징크스’처럼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연주 전 특별한 습관이 없는 자신에게 혹시 어떤 징크스가 있지 않나 스스로 궁금해 연주 전에 샤워를 두 번 해본 적도 있다고 한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유난스럽게 굴지 말자’였다. 연주가 있건 없건 늘 하던 대로의 평범한 생활이 스트레스가 많은 연주자에겐 최상의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미국의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1946~)는 연주 당일 리허설 전에 연주할 피아노를 약 30분간 ‘노려 보는’ 기싸움의 루틴이 있다. 이야기를 처음 들은 내 생각은 ‘오죽하면…’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주는 대가들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남들이 보기에 다소 엉뚱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모로 가도 한양만 가면 된다’는데, 좋은 연주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좀 돌아가면 어떠랴. 문제는 그 어떤 경우도 시원하게 열린 지름길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며, 대부분은 한 치 앞 방향도 예측 불가능인 미로에서 열심히 한 발짝씩 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그 길은 고통스럽고 떨리는 동시에 묘한 즐거움도 동반한다. 오늘 밤 무대에서는 한양 가는 길을 옳게 찾아 당도할 수 있을까.
  • [그때의 사회면] 꼬방동네 서민의 팍팍했던 삶

    [그때의 사회면] 꼬방동네 서민의 팍팍했던 삶

    1980년대까지 전국에서 사람들은 서울로 모여들었고, 서울 인구는 급증했다. 밑바닥 서민층 또는 빈곤층으로 편입된 이들은 주로 일용직에 종사하며 판잣집에서 힘겹고 팍팍한 삶을 이어 갔다. 남자가 당장 할 수 있는, 그래도 손쉬운 일은 막노동이었다. 공사판 노동시장은 창신동, 신촌로터리, 영등포, 삼양동 등지에 형성돼 있었다. 막노동 말고는 엿장수, 손수레 행상, 노점상, 지게꾼, 구두닦이, 신문팔이, 껌팔이, 보따리 행상, 웨이터, 외판원, 때밀이 등의 직업을 선택했다(동아일보 1983년 1월 24일자). 당시 서울에 노점상만 6만~7만개가 있었다고 한다. 젊은 여성들의 일자리는 더 한정돼 여공, 가정부, 안내양, 미싱사, 다방 레지 등에 종사했다. 윤락이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길로 빠진 것도 생계유지의 이유가 컸을 것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윤락촌이 종삼, 청량리, 용산, 도동과 양동, 미아리, 회현동 등지에 산재해 있었다. 1981년 서울시가 단속한 앵벌이, 부랑자, 걸인, 행려병자의 수도 5000명이 넘었다. 판잣집이 산을 뒤덮었고, 반면에 고급주택들도 이웃해 사는 극단적인 양극화의 모습을 불과 수십 년 전까지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재개발된 사당동은 ‘가마니촌’이라 불렸는데 언덕배기에 6평짜리 블록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봉천동에는 3대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고, 구로동 ‘뚝방’에는 공단 종업원들에게 임대하는 방 60개짜리 집이 있었다. 이를 ‘벌통집’이라 불렀다. 한 방에 4명이 산다면 240명이 한 집에 산 셈이다(동아일보 1983년 1월 24일자). 이 밖에도 ‘문바위골’, ‘밤나무골’, ‘희망촌’, ‘거북바위’, ‘밤골’, ‘양지마을’, ‘빨랫골’, ‘쑥고개’ 등으로 불리던 영세민 주거 지역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다. 줄잡아 60여곳의 달동네가 있었다. 달동네를 ‘꼬방동네’라고도 했는데 판잣집의 일본어인 ‘하꼬방’에서 나온 말이다. 배창호 감독의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이 개봉된 것은 1982년 7월이다. 1984년 12월 서울시는 꼬방동네 47곳을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올림픽 개최에 대비한 것이었다. 상계동도 그런 곳 중의 하나였다. 서부이촌동, 불광동 등지의 무허가 주택 철거로 이곳으로 쫓겨 온 영세민 세입자들은 재개발로 또 한번 집을 잃었다. 국제대회를 앞둔 재개발 밀어붙이기로 철거민들의 저항은 거셌다. 그때도 영세민촌 주택의 80%가 무허가 건물이었고, 52%는 단칸방에 거주하고 있었다(동아일보 1989년 11월 21일자). 꼬방동네에는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작은 보금자리를 잃은 서민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자치광장] 600년 전 두모포 출정의 신념처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600년 전 두모포 출정의 신념처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을 관통하고 있는 한강은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익숙한 장소지만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물결 곳곳에는 한반도의 역사가 녹아 있다. 예부터 두모포라 불리던 성동구 옥수역 한강공원은 진취적인 기상으로 승리를 이끌어 낸 조선시대 대마도 정벌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 원년인 1419년 두모포에서 대마도를 정벌하기 위해 이종무 등 8명의 장수들에게 출정 명령을 내리고 이들을 환송했다는 기록이 있다. 왜구들의 약탈이 계속되자 세종은 대마도를 선제 공격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전쟁을 반대하는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하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대마도 정벌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성동구는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두모포 출정 기념 축제’를 연다. 굳은 신념으로 승리를 이끌어 낸 과거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축제를 앞두고 역사 속 여덟 장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청년 아티스트 각자의 예술적 신념을 담은 대형 벌룬 아트 조형물을 옥수동 한강공원에서 전시하고 있다. 축제 당일에는 ‘Do More For Your Belief’(너의 신념대로 살아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초여름 강변에서 뮤지컬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청년 러닝크루들은 두모포 출정의 힘찬 기개를 살린 달리기 퍼포먼스로 그날의 느낌을 재현한다. 요즘 청년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경쟁 구도와 취업난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때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견주며 좌절하고,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세상의 정답과 맞는지 방황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상과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내 기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신념이 필요하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신념을 갖고 있는 한 명의 힘은 관심만 가지고 있는 사람 아흔아홉 명의 힘과 같다”고 했다. 600년 전, 왕의 신념이 여덟 장수의 신념으로 그리고 여러 병사들의 신념으로 확산된 두모포 정신이 우리 청년들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으로 퍼져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주체적으로 그려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무조건 저염식? 여름엔 조금 짜게, 다른 계절엔 하루 5g 이내로

    무조건 저염식? 여름엔 조금 짜게, 다른 계절엔 하루 5g 이내로

    1882년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병사들과 말이 장기간 소금을 섭취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으로 죽어갔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나트륨(소금의 주성분)이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특히 요즘처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에는 적당량의 나트륨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덥고 목이 마른다고 맹물만 벌컥벌컥 마시다가는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70%의 물과 0.9%의 염분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을 해 비 오듯 땀을 흘려 몸속 나트륨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나트륨 농도가 더 옅어진다. 그러면 삼투압 작용으로 세포가 수분을 빨아들여 팽창하게 된다. 뇌 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면 뇌가 붓고 두통,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의식장애, 발작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아주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체내에 염분이 부족하면 물을 마셔도 소용이 없다. 땀을 흘려 가뜩이나 낮아진 염분 농도가 물 때문에 더 낮아지는 것을 막으려고 우리 몸이 기껏 마신 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물을 붙잡아 주는 소금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탈수가 올 수 있다. 탈수 상태가 되면 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다. 따라서 마라톤이나 등산처럼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거나 소금물을 마시는 게 좋다.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도 더 쉽게 일어난다.물과 마찬가지로 음식도 먹는다고 다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소화가 돼야 음식이 영양분으로 분해되는데 염분이 부족하면 위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소화가 잘 안 된다. 나트륨은 소장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 흡수를 돕는다. 세포 속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제독·살균작용을 하는 것도 나트륨이다. 나트륨을 섭취하면 물을 더 마실 수 있고, 여분의 물이 배출될 때 노폐물도 함께 빠져나간다. 이 밖에도 나트륨은 인체 내 유익한 미생물의 힘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우리 몸 곳곳을 돌며 혈관 벽에 붙은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혈액이 맑아지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돼 피로가 더 빨리 회소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무조건 저염식·무염식을 할 게 아니라 적당량의 나트륨을 섭취해야 배탈, 탈진, 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는 굳이 전해질 음료나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것 없이 조금 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계절에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흔히 ‘죽음을 부르는 5중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당뇨병 등의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16일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1만 7541명의 나트륨 배출량을 24시간 측정해 나트륨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률과의 연계성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7배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나트륨양이 가장 많은(5461㎎ 이상) 남성 그룹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은 배출량이 가장 적은(2300㎎) 남성 그룹의 1.7배였다. 김 교수팀은 “소변을 통한 나트륨 배출량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주된 요인인 인슐린저항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면 혈장량이 줄어 심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세포 속의 수분이 혈관으로 유입돼 혈관에 수분량이 증가하고 혈관 벽에 평소보다 큰 압력이 가해져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한다.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나트륨은 순기능에도 당류·트랜스 지방과 함께 식품위생법에 ‘건강 위해 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7년 기준으로 3478㎎이다. 2010년 4878㎎에서 많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2000㎎)보다 1.74배 더 먹고 있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라면만 줄여도 피할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도 식품 회사들이 김치·라면 등 가공식품 속 나트륨 함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2016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반찬류(배추김치)와 양념류(간장·된장·고추장·쌈장)를 제외하고 한국인이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게 되는 음식은 라면이다. 라면에는 1500~1800㎎의 나트륨이 들었다. 라면으로 한 끼 식사를 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의 80%를 채우게 된다. 유현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년간 인구의 소금 섭취량을 15% 감소하면 850만명이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비 절감, 건강수명 연장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나트륨 하루 섭취량을 3000㎎으로 낮출 때 사회적 편익이 13조원(2012년 식약처)에 달한다고 한다. 하루에 6g씩 소금 섭취를 줄일수록 뇌경색 사망률이 24%,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18%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금의 과다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어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대목이다. 식약처가 정한 하루 소금 섭취 제한량은 5g이다. 소금 5g은 찻숟갈 하나 정도의 분량이다. 이를 나트륨으로 환산하면 하루 2g이 제한량이다. 저염식을 하려면 소금 섭취량을 하루 5g(나트륨 2000㎎에 해당) 정도로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김치 한 그릇(작은 접시)엔 소금이 0.6∼1.4g 들었다. 간을 싱겁게 하거나 한 그릇당 소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박김치(1.4g) 대신 갓김치(0.3g)를 먹는 것이 대안이다. 국 한 그릇의 소금 함량은 1.4∼3.5g으로, 되도록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생선의 소금 함량은 한 토막에 1∼2g이다. 자반고등어 한 토막엔 3g이나 들었다. 생선은 소금 간을 하지 말고 구워서 먹는 것이 좋으며, 구운 생선을 고추냉이·무를 갈아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소금 섭취는 줄이면서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찌개 한 그릇에도 소금이 1.5∼4.4g이나 들었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육류를 적게 먹고 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채소·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염식을 하면서도 이나마 건강을 유지해 온 것은 채식 위주의 식사로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 온 덕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수의자·스몸비 방지등 갈수록 똘똘한 횡단보도

    장수의자·스몸비 방지등 갈수록 똘똘한 횡단보도

    남양주 ‘장수의자’로 고령 보행자 배려 안양 ‘스마트폰 보행자’ 막는 장치 호평 수원·용인·양주, LED 조명 바닥신호등 군포 ‘교통 약자 안전보행 버튼’도 눈길 정류장 ‘쿨링포그’로 시민 만족도 높여“어르신들에게 무단횡단하지 말라는 말만 하지 말고 그 이유를 찾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줘야죠.”2015년 서울 서초구가 처음 도입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폭염방지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에 이어 스몸비 방지 시설, 안전 보행 버튼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생활밀착형 시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 노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장수의자’가 지자체들 사이에 벤치마킹되면서 또 하나의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남양주시 횡단보도에 처음 등장한 ‘장수의자’는 횡단보도 인근 철주를 활용한 접의식 의자로, 횡단보도에서 파란불로 바뀔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별내동 파출소장이 고령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고 건수가 많아 원인을 찾던 중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무단횡단을 한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다.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도 ‘장수의자’라고 지었다. 눈에 쉽게 보이도록 노란색으로 설치됐다. 평소에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유압쇼바를 장착해 의자를 한 손으로 살짝 내리면 편안히 앉을 수 있고 일어나면 자동으로 접힌다. 다른 지자체들도 장수의자를 도입하고 있다. 당장 지난 5월 천안시가 무단횡단으로 인한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14개 읍·면·동 지역 횡단보도 인근에 ‘장수의자’ 108개를 설치했다. 현재 안양시도 장수의자 설치 검토를 마치고, 적당한 설치장소를 찾고 있으며, 서울 일부 자치구 사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안양시는 횡단보도에 ‘스마트폰 자동차단 장치’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보행자가 적신호 시 횡단보도에 들어서면 좌우에 설치된 높이 90㎝ 규모의 긴 말뚝 스피커에서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경고음이 나온다. 스마트폰 화면에도 경고 문자가 뜬다.수원과 용인, 양주 등 지자체는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길 건너편 신호등을 보지 않은 보행자를 위한 것이다. 횡단보도 앞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안양시에서도 바닥신호등 설치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최근 경찰청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을 마련해 각 지방경찰청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도 도입됐다. 군포시는 전국 최초로 횡단보도에 ‘교통약자 안전보행 버튼’을 설치했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하단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보행신호 시간이 5~6초 정도 늘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중앙공원에서 이마트 방향 횡단보도에 이 시설을 설치하자 사전평가 대비 최대 52% 무단횡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는 버스 정류장에 냉방시스템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했다. 정수 처리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1 크기 미세입자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친환경 장치다. 더운 공기와 기화해 주위 온도를 낮춰 열섬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 등 쓸데없는 예산 낭비 대신 생활밀착 아이디어로 주민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북한 기업 中 하얼빈에서 줄기세포 화장품과 개성인삼 홍보

    북한 기업 中 하얼빈에서 줄기세포 화장품과 개성인삼 홍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제6회 중러 박람회 전시관에서는 중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 기업도 11곳이 부스를 차리고 제품을 홍보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중 한 부스에서는 판매원이 ‘줄기세포 살결물(화장수)’을 꺼내놓고 “바르면 살결이 고와진다”고 권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북한 업체들은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식품, 의약품 등을 들고 나와 홍보했다. 개성인삼 관련 제품은 물론 우황청심환과 유사한 ‘안궁우황환’, 정력강화제, 비만약 등 종류가 다양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은하수 화장품’을 생산하는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해 현지지도에 나서는 등 화장품 국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1월 네 번째 중국 방문 때 중국의 전통 생약 제조업체 ‘동인당’을 방문했는데 이 업체를 북한식 개혁개방의 한 모델로 삼으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이밖에 북한 업체들의 전시품 중에는 ‘유명 조각가들이 1년 6개월간 손으로 만든 꽃병’이라는 설명이 붙은 옥 제품을 비롯해 대형그림, 우표 등도 있었다. 북한은 지난 4월 말 베이징 옌칭에서 개막해 6월까지 이어지는 베이징 엑스포 북한관에서도 김일성화, 김정일화의 전시와 함께 김치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북한 업체들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4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를 돌며 외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오는 8월 하순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중국-동북아 박람회에도 북한이 참가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동성 홍학 커플도 새끼 기를 수 있을까?…美 동물원 특별 실험

    동성 홍학 커플도 새끼 기를 수 있을까?…美 동물원 특별 실험

    프레디 머큐리와 랜스 배스가 사는 동물원이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동물원은 성소수자(LGBTQ) 축제를 앞두고 동물원의 동성 커플인 프레디와 랜스를 소개했다. 1978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수컷 홍학 프레디는 덴버동물원에서 부화한 또 다른 수컷 홍학 랜스와 사랑에 빠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49년령의 수컷 쿠바홍학과 19년령의 수컷 칠레홍학이 짝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성 소수자인 프레디 머큐리와 랜스 배스의 이름을 각각 붙여줬다”고 밝혔다. 그룹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는 성소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룹 엔씽크의 멤버 랜스 배스는 지난 2006년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했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이 수컷 홍학 두 마리가 지난 2014년부터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홍학은 특유의 긴 목을 이용해 머리를 맞대거나 서로의 부리를 부딪치는 방식으로 구애를 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이 연출돼 가장 낭만적인 구애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디와 랜스 역시 서로 머리를 맞대는 등 구애 의식을 행하며 같은 둥지에서 살고 있다. 덴버동물원은 이 수컷 홍학을 상대로 특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덴버동물원의 조류 전문가 메리 조 윌리스 박사는 “프레디와 랜스의 둥지에 다른 홍학의 알을 넣어주고 동성 홍학들이 새끼를 기를 수 있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학은 한배에 한 개의 알을 잉태하며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어 부화시키며 양육도 암수가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원 측은 프레디와 랜스가 새끼 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형 알을 둥지에 넣어 품게 하는 등 ‘육아 실습’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덴버동물원은 “비록 이 동성 커플이 알을 낳을 수는 없지만 다른 새끼를 양육하는 대리 부모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윌리스 박사는 “동성의 조류가 새끼를 기르는 게 처음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사에 따르면 장수앵무아과의 로리와 로리킷이나 아프리카펭귄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관측된다. 실제로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도 수컷 젠투펭귄 한 쌍이 다른 펭귄이 낳은 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기른 사례가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벅스봇 이그니션’ 새달 9일 첫 방송… ‘신비아파트’ 제작진 참여

    ‘벅스봇 이그니션’ 새달 9일 첫 방송… ‘신비아파트’ 제작진 참여

    ‘신비아파트’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벅스봇 이그니션’이 다음달 첫 방송된다. CJ ENM은 ㈜칵테일미디어와 공동 기획한 곤충 배틀 애니메이션 ‘벅스봇 이그니션’이 다음달 9일 투니버스에서 첫 방송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제작진이 참여했다. 장수풍뎅이족과 사슴벌레족이 숲을 지키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과 계약을 맺고 배틀을 펼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곤충, 배틀, 로봇 등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요소들을 한 데 모았다. 다음달 7일 1~2화를 연속 방영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강헌주 콘텐츠 운영국장은 “‘벅스봇 이그니션’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다”며 “현실 세계와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에 화려한 배틀씬이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이드온] 아스팔트선 ‘차도남’ 아웃도어선 ‘근육남’… 두 얼굴의 질주본능

    [라이드온] 아스팔트선 ‘차도남’ 아웃도어선 ‘근육남’… 두 얼굴의 질주본능

    하이브리드 이륜구동 복합연비 15.9㎞/ℓ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고 날카로운 인상저속 주행땐 정숙성 탁월·승차감 안정적시속 100㎞ 넘으면 미세한 ‘풍절음’ 들려비포장도로서 ‘트레일 모드’ 색다른 매력가파른 오르막에서도 뒤로 안 밀려 든든흔히 ‘일본차’라고 하면 정교하면서도 튼튼한 차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본차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이름에 고스란히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바로 도요타의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다. 튼튼하고(Robust) 정교한(Accurate) 차량(Vehicle)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은 라브4는 1994년 처음으로 등장해 26년째 장수하고 있는 일본산 정통 SUV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22일 대대적인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라브4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시승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강원 춘천 소남이섬까지 약 65㎞ 코스로 진행됐다. 라브4는 SUV로서 작지도, 그렇다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지도 않았다. 전장·전폭·전고를 살펴보니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보다는 크고, 중형 SUV 싼타페보다는 작았다. 이 때문에 라브4는 준중형이냐 중형이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외관 디자인은 매우 날렵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내부 공간의 넓이는 국내 중형 SUV와 비슷했다. 트렁크 공간의 크기는 580ℓ로 화물용 28~30인치 여행용 가방 4개와 기내용 25인치 여행용 가방 2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을 정도였다.시승은 국내 SUV에는 아직 드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저속 주행 시 정숙성이 탁월했다.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는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은 적었고 승차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계기판의 높이가 낮아져 시야가 탁 트인 느낌도 들었다. 다만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렸을 때 풍절음이 미세하게 들리는 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라브4의 첫 번째 장점은 뛰어난 연비에 있었다. 하이브리드 이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15.9㎞/ℓ, 사륜구동 모델은 15.5㎞/ℓ에 달했다. 가솔린 엔진임에도 웬만한 디젤차보다도 연비가 좋았다. 라브4의 힘은 총출력 222마력, 최대토크 22.5㎏·m 수준이다. 배기량은 2487㏄다. 소남이섬에서는 오프로드 주행 체험이 이어졌다. 코스는 움푹 파인 구덩이, 사면 경사로, 언덕 경사로, 자갈길 등으로 구성됐다. 아스팔트 위를 얌전하게 달렸던 라브4는 비포장도로에서 근육질 남자로 변신했다. 라브4가 깊은 구덩이에 빠져 헛바퀴가 돌 때 주행 모드를 ‘트레일 모드’로 전환하고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그랬더니 4개의 바퀴에 필요한 힘이 적절히 배분되면서 차량은 쉽게 구덩이를 빠져나갔다.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더 증대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 덕분이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3초간 차가 뒤로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해 있어 가속페달을 밟고 달려나가기가 한결 수월했다. 라브4가 ‘온로드’와 ‘오프로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려고 태어난 SUV임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라브4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라브4는 가솔린·디젤 엔진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로 SUV를 타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일 듯하다. 특히 국산 SUV 중에는 기아자동차의 니로를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중형급의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사람이라면 도요타의 라브4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라브4의 월 판매 목표량을 300대로 잡았다. 지난해 월평균 170대보다 130대(76.5%) 많은 수치다.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이 4580만원, 이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이 3930만원, 이륜구동 가솔린 모델이 354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양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개최 “아이 기다리는 부부들 오세요”

    안양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개최 “아이 기다리는 부부들 오세요”

    지난해 경기 안양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이 선호하는 자녀수는 2명(62%)이 가장 많았고 1명(19%)과 3명(12.5%)이 뒤를 이었다. 이에 안양시는 아이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건강캠프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참여 부부 1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내가 44세 이하 부부 10쌍 선착순 모집 아내가 44세 이하여야 하며 시가 비용을 부담한다. 만안구보건소가 주관하며 8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전북 진안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친환경 의식주 자연요법을 체험하고 산책과 명상, 식생활을 통해 난임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잃어버린 우리의 밥상과 옷, 주거문화, 출산문화를 되찾는 시간도 갖는다. 캠프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문 연다. ‘식생활과 난임 원인’, ‘난임의 원인 옷과 집’, 합장수련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등 강연이 나흘간 이어진다. 바른 생활이 곧 건강의 방법임을 깨달아 그릇된 식·의·주 생활문화를 개선하고 자연 순환의 이치를 배운다. ●식생활·명상 등 통한 난임 치유법 강연 난임 치유식 만드는 법을 알아보고 햇살미음, 들깨탕, 충전미음, 미생물김치국 등 치유식을 만들어 보며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무기차, 미강차, 익모탕 등 난임 치유차도 만들어 본다. ‘아이의 운명 엄마의 먹거리가 결정한다’는 채수완 전북대 의대 약리학과 교수의 강연도 준비됐다. ●“난임 극복 위한 다양한 시책 적극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은 “8월 하계휴가 기간 몸과 마음이 지친 난임부부들이 자연생활 체험을 통해 재충전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난임부부들의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 업무협약식 참석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 업무협약식 참석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4일 시청 다슬방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드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드론 복합교육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조성과 인허가 행정지원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반 편의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복합교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오는 하반기 착공한다. 이어 임 시장은 오후 4시부터 매꼴공원에서 열리는 독립지사 장수산 기념 제막식에 참석했다. 시는 3·1만세운동에 참여해 국가로부터 훈·포상을 받은 독립지사 5인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천복 지사 기념비를 죽율동 생금어린이공원에 건립했고 올해 윤동욱 지사 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세 번째로 기념비가 건립되는 장수산 지사는 군자면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해 ‘비밀통고’라는 제목의 격문을 장곡·장현·월곶리에 전달하다 사전에 발각돼 일제에 체포됐다.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6)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에 앞장서는 한국투자금융그룹 CEO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6)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에 앞장서는 한국투자금융그룹 CEO

    김주원 부회장, 오너와 손발을 맞춰온 그룹의 2인자유상호 부회장, 증권사 최연소·최장수 CEO 기록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금융 지주사 가운데 ‘증권사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다. 국내 은행 계열 지주사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한국투자금융그룹은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은행 계열 지주사와 비교하면 아직 몸집이 차이가 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관리자산이 234조원인데 반해 신한금융지주는 연결자산이 513조이고, KB금융그룹의 고객관리자산은 490조여원에 달한다. 때문에 김남구(56) 부회장은 증권사 외의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2016년 우리은행 지분 4%를 인수하며 과점주주로 참여했고 카카오뱅크에는 지분 58%를 지닌 최대주주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현재 25곳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룹의 덩치가 커지자 김남구 부회장은 지난해 말 김주원(61)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해 ‘2인 부회장’체제를 시작했다. 오너 2세인 김남구 부회장과 전문경영인 김주원 부회장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체제인 셈이다.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겸 카카오뱅크 의장은 청주상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뒤 동원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 등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8년 동안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맡으며 김남구 부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복심’이다. 그룹의 지주가 2인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면 증권은 유상호(59)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있다. 고려대 사대부고,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MBA를 마친 뒤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동원증권을 거쳐 2007년부터 지난해말까지 11년동안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일해 증권업계 최연소 CEO와 단일 증권사 최장수 최고경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증권업계에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10년 이상 CEO를 맡은 경우는 유 부회장이 유일하다. 대우증권 영국 런던법인에서 근무하던 시절 약 7년동안 한국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007시리즈의 주인공 인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였다. 취미는 요리다.이강행(60)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은 김남구-김주원 부회장을 보좌하고 있다. 동원증권 시절부터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을 정도로 그룹내 최고 ‘기획통’이다. 광주 숭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정일문(55)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부터 유상호 부회장에 이어 그룹의 핵심인 증권을 책임지고 있다. 광주 진흥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입사후 ECM(주식관련 IB업무)부 상무, 투자금융(IB) 본부장, 기업금융본부 및 퇴직연금 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개인그룹그룹장 겸 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746억원, 당기순이익 2186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 국내 최초 투자신탁회사로 설립돼 국내 투자신탁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회사다. 2005년 동원투자신탁운용과 합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베트남 투자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투자 리서치 전문가인 조홍래(58) 사장이 회사를 맡고 있다. 조 사장은 명지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예일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룹내 인테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가치투자 전문자산운용사로 출범했다. 기업의 본질적 내재가치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와 시장의 변동성에 좌우되지 않고 기업의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흔들림없이 기다리는 장기투자를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채원(55) 사장은 2007년 ‘이채원의 가치투자-가슴뛰는 기업을 찾아서’라는 투자 전문서를 출간할 정도로 자산운용전문가다. 일본 도쿄의 세인트메리스 국제학교를 졸업해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중앙대 경제학과와 국제경영대학원을 나왔다.벤처캐피탈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중소기업 창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와 창업투자조합자금의 관리, 경영지도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벤처펀드 운용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고,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영업을 확장중이다. 화곡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백여현(55) 사장이 2008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001년 이후 18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 2.7%, 연체율 2.6%(K-GAAP 기준)로 업계 최고의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종로(56) 사장은 전주 완산고와 고려대 무역학과, KAIST MBA과정을 마친 2001년부터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줄곧 근무해왔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해 3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0를 부여 받아 지난해 9월 800억원의 기업어음증권 발행을 완료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오우택(57) 사장은 2014년부터 CEO로 재직중이다. 대일고, 서강대 경영학과, 미 뉴욕 콜롬비아대 MBA를 마쳤다. 모바일 기반의 한국카카오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 고객 수 895만명, 총 수신 14조 9000억원, 총 여신 9조 700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앱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중도상환수수료와 ATM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을 출범시킨 이용우(55) 공동대표는 그룹에서 투자전략·전략기획실장, 자산·채권운용 본부장, 신탁운용 임원 등을 두루 거쳤다. 가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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