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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불황에 위조지폐도 줄었다

    코로나 불황에 위조지폐도 줄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위조지폐 발견 수도 줄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신고된 위조지폐는 272장으로 전년(292장)보다 20장(6.8%)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홍보노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된 영향으로 평가된다”고 보았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 116장, 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000원권 15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2013년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은은 “만원권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쉬우면서도 저액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93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전체 가운데 72.5%를 차지했다. 한편,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한국은행을 포함한 은행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형법에 따라 돈으로 이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 위·변조된 화폐인 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440년 전통 강릉의 설날 합동세배 ‘도배식’ 코로나19로 취소

    440년 전통 강릉의 설날 합동세배 ‘도배식’ 코로나19로 취소

    440여년 전통의 설 풍습인 강원도 강릉 성산면 위촌리 합동세배 ‘도배식(都拜式)’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열리지 못한다. 강릉시는 25일 위촌리 주민들이 400여년 동안 맥을 이어오던 설날 마을주민 합동세배 행사인 도배식을 올 설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촌리 도배식은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설날을 전후해 지금까지 440여년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 전통행사다. 도배식이 열리는 날이면 마을 주민들은 아침부터 도포와 검은색 두루마기 등 전통 의복을 차려 입고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 세배를 올린다. 이후 촌장 집안의 가족들과 마을 부녀회가 떡국 등 음식을 마련해 함께 나눠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마을의 최대 행사다. 400여년 전 강릉 위촌리 마을에서 시작된 도배행사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전통도시 강릉에 널리 퍼져 이후 강릉지역 20여개 마을로 확대돼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위촌리 최종춘(94) 촌장을 모시고 도배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 코로나19가 상륙했지만 확산되기 전이었던 1월 26일 1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했다. 심선희 위촌리 이장은 “도배식은 다른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코로나19가 상황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성대하게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건강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기원드리는 마음은 간절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상생상회’, 11번가, 현대백화점이 참여하는 설 명절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도농 교류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전국 8개 지역의 77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234개 상품이 판매되는 설 특별전이 열린다. 영광 굴비, 청양 구기자 한과, 상주 곶감, 제주 친환경 한라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와 떡국 떡, 전통주, 건나물 등 제수상품 등을 원가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전국 89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147종을 판매하는 온라인 특별전이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상생상회에서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전국 총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 ‘더 행복한 선물’을 통해 전국 13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한다.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상품은 전국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 세트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2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북 장수의 사과 선물 세트를 실시간 판매한다. 전북 장수의 사과 생산자가 나와 직접 사과를 소개하며, 방송 중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자에게는 장수 오미자청과 사과즙 등을 증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지역의 중소 농어민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엄선해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공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판로를 넓히고 대형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서울, 농어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소현 “4월에 결혼합니다” 대중 놀래킨 깜짝 발표

    박소현 “4월에 결혼합니다” 대중 놀래킨 깜짝 발표

    라디오 DJ로 20년간 활약 중인 박소현이 깜짝 결혼 발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4월26일 저 결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박소현의 사진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러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하지만 아래 작게 적혔던 결혼 상대자는 바로 ‘라디오’다. 스케치북의 오른쪽 아래를 가까이 보면 ‘라디오랑’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철철 우는 이모티콘으로 해프닝이 끝난 가운데, 오랫동안 진행해 온 라디오를 통해 결혼 발표를 하는 것으로 착각한 누리꾼들에게는 웃픈 해프닝이었다. ‘러브게임’ 측은 “다들 이 소식 듣고 깜짝 놀라셨죠? #최초공개 #우리 디제이 #결혼발표(마지막장까지 꼭 넘겨주세요) #sbs #라디오 #박소현의러브게임 #러브게임 #박소현 #20주년 #셀프 #축하축하”라는 글로 20주년 깜짝 이벤트임을 밝혔다. 라디오 프로그램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지난 1999년4월 시작해 올해로 장장 진행 20주년을 맞이했다. 최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한 ‘러브게임’은 지난 2007년 개편을 맞이해 폐지됐다가 1년만에 부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 DJ 20주년을 맞은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50살이 됐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임기 5년을 함께 할 것이라며 ‘오경화’, ‘K5’(강경화 5년)라는 별명을 가졌던 강경화 장관이 ‘K3’로 물러나게 됐다. 비록 K5는 되지 못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역대 외교부 장관 중 최고의 인지도를 누렸던 강 장관의 3년은 후임 장관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후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강 장관의 유산을 계승,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10여년 유엔 근무를 통해 축적한 다자외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중·일러 4강과 정치·안보 분야에 치중됐던 한국 외교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고, 2019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는 강 장관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여성 인권 외교에 관심을 쏟았던 강 장관은 분쟁하 성폭력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출범시켜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강 장관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K방역의 성공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인정받는다. 강 장관은 외신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려한 영어로 K방역을 홍보했고, 세계 각국 장관들과의 전화 외교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혁신에 주력, 외시 출신·남성 위주의 외교부 조직 구성을 다양화했다. 강 장관 임기 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양자외교 담당 국장과 요직으로 꼽히는 북미1과장, 북핵정책과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외교부 고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017년 3월 3.8%에서 지난해 3월 6.8%, 본부 내 과장급은 13.1%에서 39%로 대폭 확대됐다. 폐쇄적이고 수직적이었던 외교부의 조직문화도 단기간에 개방적·수평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게 외교부 내 시각이다. 강 장관은 2017년 취임사에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과 ‘업무와 개인생활 간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 앞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업무를 논의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계도 있었다. 강 장관은 북한인권법에 규정된 북한인권대사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지 않고 3년간 공석으로 놔둬 북한 인권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서도 남·북한의 인권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했고 미국 의회는 청문회까지 준비하면서 한국 인권 외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강 장관은 조직 내 성비위 사건에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재임 기간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시간이 잇따르면서 강 장관의 공언이 무색해졌다. 강 장관이 다자외교와 외교부 조직 혁신과 달리 북핵 외교에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장관이 4강 외교와 북핵 문제에 대해선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시각과 청와대가 북핵 문제를 전담하다시피 했기에 강 장관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다는 반론이 엇갈린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휘했던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외교부 장관에 취임하면 북미·남북 관계 복원에 주도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강 장관이 성과를 거둔 다자·공공외교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강 장관과 달리 외시 출신이자 외교부 직원들보다 최소 20년 선배인 정 후보자가 외교부 조직을 외부의 시선으로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사회의 기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열정왕’ 유노윤호 “내 매력은 진정성...멘탈관리법은?”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열정왕’ 유노윤호 “내 매력은 진정성...멘탈관리법은?”

    ‘열정의 아이콘’ 유노윤호가 자신의 멘탈 관리법을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최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매력포인트는 진정성”이라면서 “열정이 떨어질 때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주문을 강하게 거는 편”이라고 말했다.유노윤호는 22일부터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새 앨범 ‘느와르’의 타이틀곡 ‘Thank U’(땡큐)의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 그는 6개의 수록곡 전 곡의 뮤직 비디오를 액션 누아르, SF 어드벤처, 코미디 영화, 멜로 등 영화 장르를 떠올리게 하는 ‘트랙 필름’으로 제작했다. 이번 앨범에 기획, 제작까지 참여하며 18년차 가수의 내공을 선보인 그는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뮤직비디오 6개를 찍은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윤호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어?’라고 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 있는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의 아이콘’으로 재조명 받은 그는 각종 명언을 쏟아내며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명언으로 “자존심과 자존감을 헷갈리지 말자”를 꼽았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털어놓은 그는 “현역 아이돌로 장수하기 위해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연습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그게 버릇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이 궁금했던 유노윤호의 모든 것! 유노윤호의 ‘최애 인터뷰’를 지금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만나보세요!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
  • 줄기세포·유전자치료 ‘K재생의료’ 첫발

    살아 있는 세포 등을 사람에게 이식해 손상된 인체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의료기술인 첨단재생의료를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계획이 나왔다. 줄기세포나 유전자치료 등을 통해 지금은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는 희귀병 환자 등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제1차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2021~2025)을 의결했다. 정부는 첨단 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산업경쟁력 확보로 첨단 재생바이오 분야에서 아시아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은 먼저 국가 차원의 재생의료 임상연구 통합 심의·관리와 첨단 재생의료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치료접근성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술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10년간 5955억원으로 확대해 유전자치료 개발을 지원한다. 또 치료제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의 자급화와 생산기술 혁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공공 연구·제조 인프라 구축, 시장수요에 적합한 인력양성 지원 등 산업기반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5개년 계획의 최종 목표는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로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 떠나는 강경화에 “국격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 헌사

    文, 떠나는 강경화에 “국격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 헌사

    “우리 정부의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자 최장수 장관으로서 출범 초기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고 북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셨습니다.”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의 비공개 내용을 전하는 서면브리핑은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내정으로 조만간 임무를 마치게 된 강경화(66) 외교부 장관에 대한 헌사로만 오롯이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위기 상황을 맞아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가 있다”고 치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에서도 강 장관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017년 5월 이후 3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유일한 ‘원년 멤버’로 남아있다. 당시 청와대·내각의 상당수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것과 달리 UN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현 정부와 연이 없었던 강 장관이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 외무고시 출신들이 장악한 외교부에서 비(非)외시 출신임에도 최초의 여성국장(국제기구정책관)에 올랐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르는 등 관가에서는 유명인사였다. 하지만 원어민에 가까운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를 지닌 강 장관의 발탁은 국민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강 장관은 ‘유리천장’을 깨뜨렸다는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외교 난제들이 산적한 현실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금껏 외교부 장관 중 그만큼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도 없었다. 외교 장관으로서는 처음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수행차 방북했고,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한국이 중재 역할을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외신 인터뷰 등을 통해 ‘K 방역’의 성과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하지만 북핵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주도하면서 ‘외교부 패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등 현실적 제약도 적지 않았다. 또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기밀누출 의혹이나 성 비위 등이 끊이지 않아 조직 장악력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남편의 ‘요트 외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강 장관을 두고 ‘오경화(5년 내내 강경화)’라는 표현이 회자될만큼 문 대통령의 신뢰는 줄곧 두터웠다는 게 청와대 내의 일관된 평가다. 이 때문에 유엔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외교장관까지 맡은 경험을 살려 강 장관이 향후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여권 내에서 나온다. 당초 교체 대상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던 그가 개각에 포함되자 극우·보수야권과 보수언론 등에서 ‘김여정 데스노트가 통했다’는 식의 평가를 내놓았고, 청와대가 즉각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달 9일 담화에서 강 장관을 지목해 “우리의 (코로나19)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맹비난한 점을 들어 남북대화 복원을 염두에 둔 청와대가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이번에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96년 함께한 英 최고령 쌍둥이…코로나19로 엇갈린 생사

    96년 함께한 英 최고령 쌍둥이…코로나19로 엇갈린 생사

    코로나19가 영국 최고령 쌍둥이의 운명을 갈랐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한날한시 태어나 96년을 함께 보낸 쌍둥이 자매가 팬데믹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티프턴 출신인 도리스 홉데이, 릴리안 콕스 할머니는 1924년 7월 20일 버밍엄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결혼 후에도 한동네에 살며 같은 회사에 다녔다. 11년 전 도리스 할머니가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됐을 때도 그 곁에는 릴리안 할머니가 있었다. 두 사람은 같은 요양 시설에서 노후를 맞이했다.할머니들의 노후는 뒤늦게 시작한 SNS 활동으로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거침없는 말솜씨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언론 주목도 받았다. BBC, ITV 등 유력매체에 출연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95번째 생일날 영국 최고령 쌍둥이 자격으로 BBC에 출연했을 때는 도리스 할머니가 “남편은 없고 맥주는 충분한 것”을 장수비결로 꼽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쾌한 쌍둥이 할머니의 소원은 100살까지 함께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랐다. 유가족은 “쌍둥이 중 도리스 할머니가 5일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새해가 되자마자 유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두 명 모두 양성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령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먼저 상태가 악화된 도리스 할머니는 릴리안 할머니를 남겨두고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났다. 도리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도 모른 채 사경을 헤매던 릴리안 할머니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18일 퇴원했다. 한날한시 태어나 96년을 함께 보낸 영국 최고령 쌍둥이 자매의 생사는 이렇게 엇갈렸다. 유가족은 “릴리한 할머니는 지난 2주간 바이러스와 아주 열심히 싸웠다. 상태가 안정됐을 때 도리스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 현재 가족의 위로 속에 상심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할머니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매우 건강했다. 방역 수칙도 꼼꼼히 지켰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백신 접종 안내문이 도착하기 이틀 전 할머니의 목숨을 앗아갔다. 부디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하루아침에 키 186cm 됐어요” 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이슈픽]

    “하루아침에 키 186cm 됐어요” 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이슈픽]

    키 6~7cm 키우는 사지 연장술수술받은 해외남성 후기 화제 큰 키를 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상상을 현실에서 이뤄낸 남성이 화제다. 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2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폰소 플로레스는 최근 사지 연장수술을 받았다. 알폰소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선수를 꿈꿔왔지만 12살 때 성장이 멈쳤다고 밝혔다. 큰 키를 원했던 그는 7개월 전 사지 연장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정형외과 의사 케빈 데비파사드 박사를 만났다. 그는 이 수술을 위해 7만5000달러(8250만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박사는 알폰소의 다리뼈를 분리한 다음, 그사이에 연장봉을 삽입해 틈을 벌렸다. 여기에 인공 뼈를 삽입해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됐으며, 하루아침에 알폰소는 약 6cm의 키를 얻었다. 180cm(5ft 11)에서 186cm(6ft 1)가 된 알폰소는 더 이상 농구선수를 꿈꾸진 않지만 농구선수 만큼 큰 키를 얻었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을 드디어 해났다”며 “수술이 생각했던 것만큼 고통스럽지 않다. 걷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고통이 줄고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자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알폰소는 “자신을 돌아보고 천천히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수술 후 팔다리 사용을 조심하면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 뭐길래? ‘키 크는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하지만 매스컴을 통해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알려지면서 할지, 말지 결정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키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은 대중화된 수술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또한 적다. 또한 뛰거나 격한운동은 할 수 없다고 전해졌다. 저신장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사지 연장술 일명 ‘키크는 수술’은 종아리나 허벅지 뼈 길이를 연장하여 키를 6~7cm 키우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다 10여 년 전부터는 키가 작은 일반들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작은 키 콤플렉스가 심할 경우에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키 수술은 사회 통념상 ‘위험성이 있거나, 최근 유행하는 수술’ 정도로 인식되어 왔다. 한국에서 사지연장술이 특화된 의료기관이 극소수이다 보니, 때로는 이와 같이 왜곡된 사실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남시 3개월 이상 단전·단수·체납 2293명 조사 지원

    경기 성남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3개월 이상 단전, 단수, 통신비·건강보험료 체납자 2293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체납자 자료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e음)’으로 위기 정보를 확인한 결과이다. 시는 우편물과 유선상으로 이뤄지는 생활실태 비대면 조사에서 연락이 닿지 않으면 각 동 공무원이 대상자 집을 직접 찾아가 오는 3월 5일까지 조사한다. 시는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로 신규 포함하거나, 고용, 금융 관련 기관 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 명단에 오르지 않았어도 50개 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2247명)을 투입해 ‘구석구석’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한다. 사회취약계층 발굴 지원을 위한 조사는 2개월 단위로 지속한다.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가 목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삼양사에 입사한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그룹을 이끌었다. 1988년부터 12년간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했으며, 100여개 단체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천 “구민여러분 올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금천 “구민여러분 올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서울 금천구가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를 담은 ‘2021 달라지는 금천생활’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 일자리·경제, 교통·환경·안전,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총 5개 분야 54건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우선 구는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매일 수거제와 폐비닐·투명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생활임금은 전년 대비 233원 인상된 1만 540원이며 1가구 1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로 인하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인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3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중견기업 이상 직영 대리점,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입시학원에서는 쓸 수 없다. 복지 정책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주민과 장애인을 위해 일시재가, 주거편의(청소, 방역, 이불세탁),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1회 지급한다. 구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마련한 주요 시설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었던 금천구에 9월 금천소방서가 들어선다. 서부간선지하도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그간 서부간선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 시흥5동 복합청사, 금천형 과학관(가칭), 스마트 도서관, 새길과학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도 곧 주민들을 만난다. 책자는 동주민센터, 지역 내 주요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구민 누구나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정리해 수록했다”며 “많은 구민들이 ‘2021년 달라지는 금천생활’을 통해 변화된 구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사진)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한 뒤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삼양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1950년대 삼양사의 제당·화섬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울산 제당공장과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며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010년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100여개 단체를 이끌며 경제, 체육,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헌신했다. 1988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12년간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국내 화섬업계가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고인은 사업의 한계를 직감하고 확대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후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이들이 고인의 혜안에 감탄했다”면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분이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임원에게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낼 수 없다’며 인원 감축을 백지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한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삼양그룹 측은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54),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56)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태껏 자리를 지켜온 ‘장수’ 장관이었으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물러나게 됐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후임은 권칠승 의원이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황희 의원이 내정됐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들의 시선] “여자가 왜 고물 일 하냐고요?” 변유미씨의 이유 있는 도전

    [그들의 시선] “여자가 왜 고물 일 하냐고요?” 변유미씨의 이유 있는 도전

    “여자가 어떻게 무거운 고철을 들어…” “젊은 여자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선택했어요?” 고물 줍는 일을 하는 변유미(36)씨에게는 호기심과 안쓰러움이 겹친 시선이 따라다닌다. 그럼에도, 상처받아 소심해지거나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요즘 남녀 직업 따지는 경우가 어디 있고,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냐고 답하고 웃어넘긴다”며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찬 의지와 뚜렷한 목표가 오늘의 유미씨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 뒷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고물상에서 유미씨를 만났다. # 인생의 단맛 쓴맛 다 본 20대 유미씨는 20대에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했다. 일찍 사업에 눈을 뜬 그는 21살 무렵 동대문에서 의류 도매상을 운영했다. 첫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3년쯤 운영해 큰돈을 번 그는 도매사업을 접었다. 유미씨는 이때를 인생 내리막이 시작된 지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25~26살부터 막살았다. 돈도 흥청망청 썼다”며 “27살에는 새로운 사업을 하려다 빚을 크게 졌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의 빚은 2억 7000만원이 넘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유미씨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며 1년 가까이 폐인처럼 지냈다. 그는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할 정도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저를 놓아버리려고 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그때, 유미씨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건 어머니였다. “제가 아플 때, 엄마가 저를 보고 가는 길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나한테 나쁘게 했던 사람들은 지금 두 발 뻗고 잘 사는데, 내가 왜 이래야지? 사랑하는 엄마와 언니가 옆에 있는데, 내가 그들까지 죽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일이 필라테스였다. 6개월 만에 강사 자격증을 땄고, 스포츠 센터에서 3년간 강사로 일했다. 하지만 젊은 강사를 선호하는 업종에서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았다. 이내 유미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할 센터 오픈을 계획했다. 목돈이 필요했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태국 푸켓으로 날아가 여행가이드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후, 코로나19 여파로 강제 귀국하게 됐다.# 이제 진짜 끝인가 싶을 때, 고물이 보였다 절실했다. 새로운 길이 필요했다. 그때 고물 일을 하는 이모 부부가 한 말이 생각났다. “고물 일은 성실함과 부지런함만 있으면 학벌, 나이제한 없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조언이었다. 유미씨에게 고물은 동아줄 같았다. 푸켓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해 4월 고물상 옆에 방을 얻고, 인근 공장을 돌며 영업을 시작했다. 35살 여성.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고물 줍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어디로 영업을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었다. 영업을 하루도 쉬지 않았는데, 한 달쯤 됐을 때까지 단 한 군데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눈물이 났다”며 “그때 딱 한 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막막함에 힘겨웠던 시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고물을 줍겠다는 변유미씨의 도전을, 가족은 응원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딸이 고물장수를 한다는 말에 며칠을 혼자 끙끙 앓았다. 말리고 설득하기를 반복하던 어머니는 동생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 달 이상 못 버틸 거라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어머니는 마음을 놓았다. 유미씨는 그렇게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금은 이 일을 하는 최고의 지원군이 바로 어머니다. “이모도 몇 번 저를 말리시다가 엄마한테 그랬대요. 어차피 한 달 이상은 못 버틸 거라고, 자기가 장담한다고. 그래서 엄마가 마음을 놓고, 그래 한 달 있으면 포기하겠지, 이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지금도 엄마가 제게 가끔 ‘아직 마음 변하지 않았어?’ 이렇게 확인해요. 지금은 엄마가 아주 많이 응원해 주십니다.”#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유미씨는 현재 ‘고물 줍는 안나TV’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고물 이야기는 물론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역시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가족, 친구보다 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가 잘 나갔을 때, 공주병 걸렸을 때, 된장녀였을 때, 그녀를 알던 사람들이 “어머! 제 결국 파지 줍는 거야?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할 것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유미씨는 그런 걱정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유튜브를 하는 진짜 이유는,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예요. ‘지금은 너희들이 오해해. 대신 내가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이렇게 마음을 바꿨습니다.” 유미씨는 “고물은 나에게 보물 같은 존재”라며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은 내 인생”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목표는 고물상을 차리는 것이다. 고물 일도 좋은 직업이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goph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최우철 ◇3급 승진△출입국기획과장 이진곤△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성칠 ◇3급 전보△범죄예방기획과장 윤웅장△보호관찰과장 안병경△대전보호관찰소장 이영면△부산보호관찰소장 양봉환△법무부(국방대학교 파견) 이형섭 ◇4급 승진△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박찬순△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상목△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지수△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해영△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조동기△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우종한△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남중△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안성준△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권용목 ◇4급 전보△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윤종석△화성외국인보호소장 길강묵△범죄예방데이터담당관 이용호△대구소년원장 조성민△춘천소년원장 배종상△제주소년원장 신원식△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황철주△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박종국△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이영미△서울북부보호관찰소장 송인선△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변병귀△창원보호관찰소장 안흡△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김선규△제주보호관찰소장 김기환△감사담당관실 유정호△보호정책과 양현규△소년보호과 조연호△전자감독과 민덕희△광주소년원 교무과장 문승주△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두관△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이헌구△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세훈△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준성△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용현 ■국방부 ◇국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박승흥 ◇과장급△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김근희△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김미성△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정영임△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홍상미△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융합담당관 문윤태△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담당관 김순자△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배정원△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종인△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유승인△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윤일원△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양원석△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이장수△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택중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절충교역과장 이영섭△탑재장비사업팀장 김형진△교육기획과장 조민식 ■병무청 ◇과장급 전보△사회복무국 산업지원과장 임준모△경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연우 ◇과장급 승진△입영동원국 동원관리과장 곽태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부이사관 승진△자문건의과장 박학민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이오갑△세종연구소 파견 이우식 ■교보증권 ◇본부장 신임△ECM본부 오세민 ■우리카드 ◇임원 승진△경영기획본부 전무 조성락△오토금융본부 상무 양일동△미래성장본부 상무 서영호 ◇임원 신규△마케팅전략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부서장 승진△영업추진센터 부장 이종희△은행영업부 부장 한승원△오토금융부 부장 이주원△서울지역센터 센터장 곽호석△경인지역센터 센터장 박희준△글로벌신성장부 부장 한철희△검사실 부장 양준호 ■메가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 발행인 홍성추△편집인·편집국장 류수근
  • “얼어붙은 몸과 마음 녹일게요” 정규 10집 들고 온 에픽하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 녹일게요” 정규 10집 들고 온 에픽하이

    “공감은 저희 음악의 키워드입니다. 전에 없는 좌절과 공포를 겪은 분들을 위한 위로를 담았어요.” 데뷔 18년차 힙합 그룹 에픽하이는 18일 정규 10집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이렇게 설명했다. 3년 3개월만에 낸 정규앨범 정규 10집 중 ‘파트1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Part.1 ‘Epik High Is Here 上)에도 이런 핵심이 들어있다. 앨범을 소개하며 ‘따스함’이라는 단어를 반복한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도 자신들의 상황과 경험을 반영했다. 지난해 낸 미니앨범 ‘슬리프리스 인’(sleepless in)에서 타블로가 불면증의 경험을 녹였다면, 이번 앨범을 앞두고는 멤버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겪었다. 미쓰라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인간관계의 어려움, 음악적에 대한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녹음실을 뛰쳐 나가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타블로는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미 겪은 일들이 있다면 이것을 위로로 바꿔서 전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가사에도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2018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세 사람이 회사를 차려 독립한 이들은 지난해까지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비롯해 해외 공연을 부지런히 다녔다.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까지 담듯 앨범은 2CD로 냈다. “공연형 그룹인 우리가 지금 앨범을 내는 것이 맞는지 고민도 컸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더블 타이틀곡인 ‘로사리오’는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한 곡으로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은 힙합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이밖에 김사월이 참여한 ‘라이카‘(LEICA) 등이 실렸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가수 비아이가 수록곡 ‘수상소감’에 참여한 데 대해서는 “완성도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그 노래의 완성도를 높게 만들 가수를 고민한다”고 했고, 투컷 역시 “작업한 뒤 막바지에 다 들어보니 꼭 있어야 할 곡이라고 생각해 앨범에 실었다”고 답했다. 조만간 10집의 두번째 파트도 공개하는 이들은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음악을 계속 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계속 음악을 하고 있는게 감사하다“(투컷), “세상에 필요한 위로나 공감에 맞춰 변화하며 70대가 되어도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 싶다”(타블로)는 것이 ‘장수 힙합 그룹’의 소망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국방부, 우리카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절충교역과장 이영섭 △ 탑재장비사업팀장 김형진 △ 교육기획과장 조민식 ■ 국방부 ◇ 국장급 △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박승흥 ◇ 과장급 △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김근희 △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김미성 △ 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정영임 △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홍상미 △ 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융합담당관 문윤태 △ 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담당관 김순자 △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배정원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종인 △ 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유승인 △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윤일원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양원석 △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이장수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택중 ■ 우리카드 ◇ 임원 승진 △ 경영기획본부 전무 조성락 △ 오토금융본부 상무 양일동 △ 미래성장본부 상무 서영호 ◇ 임원 신규선임 △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 부서장 승진 △ 영업추진센터 부장 이종희 △ 은행영업부 부장 한승원 △ 오토금융부 부장 이주원 △ 서울지역센터 센터장 곽호석 △ 경인지역센터 센터장 박희준 △ 글로벌신성장부 부장 한철희 △ 검사실 부장 양준호 ■ 고용노동부 ◇ 실장급 승진 △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석 ◇ 국장급 전보 △ 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 △ 고용지원정책관 민길수 △ 통합고용정책국장 황보국 △ 직업능력정책국장 송홍석 ◇ 과장급 전보 △ 국제협력담당관 이성룡 △ 외국인력담당관 정해영 △ 고용보험기획과장 엄대섭 △ 여성고용정책과장 임동희 ■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전보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안용덕 ◇ 국장급 파견 △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성우 △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순연 △ 교육훈련(국방대학교) 전한영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노영호 ◇ 과장급 파견 △ 교육훈련(세종연구소) 남현수
  • 생활고에?… 출생신고 안 한 8세 딸을

    생활고에?… 출생신고 안 한 8세 딸을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8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어머니 A(44)씨가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아버지 B(46)씨는 딸의 사망 소식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검은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출생신고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8일쯤 미추홀구의 한 주택에서 딸인 C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주일간 딸의 시신을 방치하다가 지난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A씨와 이미 숨진 C양을 발견했다. A씨는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 놓고 불을 질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특정한 직업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고 오는 3월 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A씨와 사실혼 관계인 B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쯤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딸이 사망한 사실에 죄책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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