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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장군 상륙 추정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서 대형계단·지휘대 첫 확인

    이순신 장군 상륙 추정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서 대형계단·지휘대 첫 확인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상륙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에서 지휘대 흔적과 남해안 수군 진성(성곽) 최대 규모의 계단 등이 확인됐다.부산시립박물관은 가덕도 천성진성 5차 발굴조사 결과 성 내부에서 성벽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오늘날 계단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통로인 대형 계단지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남해안 일원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수군 진성의 계단지는 폭이 1.5∼2m로 좁았으나, 천성진성 계단지 폭은 5.5m로 최대 규모이다. 또 장수가 올라서서 명령이나 지휘를 하는 장대(將臺) 기능을 한 포루(鋪樓·누각) 흔적도 확인했다.가덕도 서안에 있는 천성진성은 남해안 일원의 조선시대 수군진성 중에서도 유적 보존·잔존 상태가 우수해 해마다 이곳에 대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 1544년 최초 축성 당시 성곽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차 발굴조사는 동쪽 성벽 일원과 성 내부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 전기 축성 방식인 계단식 내벽 구조와 성벽 축조 과정을 규명하고, 특히 남해안 수군진성에서 보기 드문 대형 계단지와 장대 기능을 했던 포루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을 앞두고 상륙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천성진성’의 실체를 더 자세히 밝혀내고 축성 당시 위용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 자문위원인 윤용출 부산대 명예교수는 “‘이충무공전서’에 여러 차례 천성진성이 언급된 것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천성진성에 직접 상륙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발굴조사를 통해 천성진성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은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와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시립박물관은 이날 오후 2시 천성진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유적조사 성과를 알리는 현장 설명회를 했다.
  • 세상의 욕망이 세운 열녀문… 조선의 청춘, 죽음으로 내몰렸나[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세상의 욕망이 세운 열녀문… 조선의 청춘, 죽음으로 내몰렸나[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산 자의 욕망이 죽은 자와 만날 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고 살아 있는 돼지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고 했다. 개인에게 죽음은 세계의 소멸이니 아무리 천하고 고생스럽더라도 살아 있는 것, 살아가는 것이 좋다는 게다. 어수선한 시내 한복판에 난데없이 서 있는 표석을 지켜보노라니 마음이 복잡하다. 거룩한 뜻이 무엇이든 결국은 자멸이다. 팔홍문의 주인들은 자결하거나 살해되거나 자해에 가까운 자포자기로 세상을 떠났다. 500여년 전 조상들은 그 비절참절한 죽음을 고무하고 찬양했다. 500여년 뒤 후손들은 세계 1위 자살률과 최저 출산율로 스스로를 소멸시키고 있다. 철학자 조지아 로이스는 ‘본래 나는 수없이 많은 조상들의 기질이 합류한 만남의 장소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삶이 아닌 죽음으로 경도되는 집단 무의식이라도 있는 걸까? 표류하다 구조되어 조선에서 13년 동안 머물렀던 네덜란드인 하멜은, 청나라 군대가 침략했을 때 숲속에서 목매달아 죽은 조선인의 숫자가 적군에게 살해당한 수보다 많았다고 썼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자살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문화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종교적인 이유를 포함해 자살을 스스로에게 저지른 살인죄로 여기며 자살자의 시신을 교수대에 매달기까지 했던 서양과 사뭇 다르다. 지금도 죄에 대해 벌을 받기보다는 자살로 ‘공소권 없음’을 택하는 유명인들이 왕왕 나타나는 것을 보면, 미국 속담마따나 ‘일시적인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으로써 자살을 선택하는 경향은 분명한 듯하다. 팔홍문은 조선 말까지 김포와 자인암을 번갈아 옮겨 다니다가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서울역이 개발되면서 종로 운니동을 거쳐 파주 적성리로 이전된다. 그조차 한국전쟁이 발발해 1차 소실되었고, 1968년 남양주 진건면 이돈오의 묘역에 재건했으나 붕괴됐고, 1984년에 김포시 감정동에 연안이씨 13정려각으로 확장·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연안이씨 종친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니 13정려각은 천지개벽한 김포 신도시 귀퉁이에서 철망을 둘러치고 문이 잠긴 채로 시간을 견디고 있다.김포 대신 신월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도권 2호선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에서 교차로 건널목을 건너면 인도를 끼고 자그마한 도심공원이 펼쳐진다. 장수마을에 걸쳐진 장수공원이라는 이름답게 벤치에 앉아 한담을 나누거나 장기를 두는 노인들이 가득하다. 길쭉한 장수공원의 끝이 보일 무렵 길가에 붉은 비각 하나가 불쑥 나타난다. 서울 시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열녀문이다. 1729년 영조 때 세운 것을 신월동 606 후손의 집에서 보존해 오다가 2004년 양천구청이 기증받아 숭정각을 짓고 이전했다고 한다. ‘열녀 학생 원종익 처 유인(孺人) 전의 이씨 지문’. 비각 안 정문의 글귀를 또렷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과 보존 상태가 좋지만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서 있어 조경의 일부분처럼 보이기도 한다. ●백성 교화하려 만든 ‘삼강행실도’ 이씨의 남편 원씨는 갑작스런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사별한 남편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에 식음을 전폐하였고 결국엔 대상(大祥·사람이 죽은 지 두 돌 만에 치르는 제사)을 지낸 직후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단식사함으로써 남편의 뒤를 따랐다.’ 382일 동안 단식한 초고도비만 사나이가 기네스북에 올라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물 없이 3일, 음식 없이 3주가 인간 생명의 한계점이다. 식음을 전폐한다는 것은 음식과 물을 모두 끊은 상태이니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열량 소모가 빠른 20대의 이씨는 사나흘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을 것이다. 이씨는 굶어 죽었다. 슬픔도 아니고 그리움으로! 수상하다. 그토록 치명적인 ‘그리움’의 정체가.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책인 ‘삼강행실도’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 범죄가 발생하자 삼강오륜의 덕목을 널리 알려 백성들을 교화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군위신강에 부위자강에 부위부강, 부자유친과 군신유의와 부부유별과 장유유서와 붕우유신, 참 좋은 말씀들이다. 향 싼 종이에서 향이 나듯 진정한 덕행은 숨겨도 천리향이라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그런 충효열은 도덕적 의미를 지닌 윤리적 행동이다. 헌데 ‘경국대전’ 반포 후 각 지방에서 효자·충신·열녀 등을 뽑아서 포상 대상자를 해마다 보고하게 하면서 뭔가 야릇해지기 시작한다. 강상죄를 대역죄로 취급해 채찍을 때리는 한편 효행 포상이라는 당근을 주어 유교적 이상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엉뚱한 방향으로 먹혀들어 갔다.집 앞에 정문을 세우고 자랑 삼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부역이나 조세를 면제해 주고(복호·復戶), 과거에 급제하지 않은 자에게도 벼슬자리를 주고(상직·賞職), 곡식과 옷감 등의 상물(賞物)을 내렸다. 요즘 식으로 하면 자손들에게 명문대 특례입학과 5급 공무원 채용 자격을 주고 역세권 30평형대 신축 아파트를 준다고 할까. 대번에 없던 문벌이 생기고 현실적인 이득도 쏠쏠하다. 그러다 보니 18세기 후반 고문서로 소지(所志)와 상서(上書)등이 쏟아진다. 개인이나 집안 혹은 현감과 군수 등이 효열을 ‘청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몇 년이나 몇십 년 동안, 심지어 40년이 넘도록 죽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매달린 집념의 후손도 있다. 염불보다 잿밥이다. 효자와 열녀가 되는 것보다 효자와 열녀가 되어 얻는 보상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압박이 커졌고 괴이하고 엽기적인 사례도 많아졌다. 몸을 베어 병든 부모에게 피를 먹이다가 과다출혈로 죽는가 하면 어린 자식들을 버려 둔 채로 남편을 따라 죽기도 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이 딱한 정황을 꼬집어 비판했다. “효자가 허벅지살을 베어서 생명을 상하게 하고, 열부가 남편을 잃고 절박한 사정도 없는데 갑자기 순절한 경우에는 정려를 내리지 않아야 한다.”●죽어야 할 이유보다 살아야 할 이유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보다는 삶의 본능이 강하다. “왜 사냐”고 물으면 ‘그냥 웃’을 수밖에 없다. 목적과 의미가 없을지라도 삶은 생명의 지상명령이다. 지금은 빛바랜 채 눈여겨보는 사람도 별로 없이 길가에서 우두망찰하지만 한때 그 붉은 문은 강력한 압박과 유혹의 빛을 띠고 있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 빛에 홀려 에밀 뒤르켐 식의 ‘이타적 자살’을 했지만 모두가 그렇게 죽을 수는 없었다. 남아 있는 정문들은 역설적으로 그렇게 살지 못한, 살 수 없었던 수많은 존재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서울 무반 집안의 둘째 딸 풍양 조씨가 1792년에 남긴 ‘자기록’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이다. 조씨는 15세의 나이로 안동 김씨 집안에 시집가 5년을 살고 20세에 동갑내기 남편과 사별했다. 병에 걸린 남편의 목숨이 경각에 이르자 아는 대로 배운 대로 죽을 생각부터 한다. 그러나 아주 비밀하게 숨긴 건 아니었는지 품었던 칼을 언니에게 들키고, 죽어야 할 이유보다 훨씬 많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 훌륭한 집안에서 잘 배워 ‘여자에게 남편은 오륜의 첫째요, 삼강의 으뜸’임을 알고 있지만 이대로 자결을 하면 친정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 불효하고 언니와의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다. ‘자기록’은 구구절절한 변명의 기록이다. 하지만 애당초 스무 살의 그녀가 자살하지 않았다고 죄책감과 회한에 몸부림칠 이유가 없다. 온전히 그녀의 것이 아닌 욕망, 구역질 나는 세상의 욕망에 떠밀려. “나의 남은 해를 생각하니 푸른 머리와 붉은 얼굴이 시들 날이 멀어 남은 세월이 일천 터럭을 묶은 것 같으니 어찌 견디어 살리오. 그러나 사세는 이미 끝났으니 하여금 하릴없으나 잠깐 머물다 가는 세상에 사람의 수명은 백세가 되지 않으니 나의 세상이 또 얼마리오.” 조씨는 그로부터 23년을 더 살았다. ‘가족’의 이름으로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그들 모두가 떠난 자리에 바람이 분다. 소설가
  • “아베노믹스는 결국 속임수였다“...‘日 최악의 정책’ 커지는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는 결국 속임수였다“...‘日 최악의 정책’ 커지는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아베+경제정책)는 결국 속임수였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후 최강의 권력기반을 유지하며 헌정사상 최장수 집권을 했지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성장전략’ 실현의 중차대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일본 경제에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선 ‘잃어버린 40년’의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일본 경제를 지배해 온 ‘아베노믹스’에 대해 냉엄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부활에 필수적인 개혁과 혁신 대신에 구사한 ‘헬리콥터 머니’(막대한 통화공급 확대) 정책이 성장 잠재력을 오히려 더 훼손했다는 전문가 분석과 보도, 서적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 겐토샤 골드온라인은 17일 경제 저널리스트 오카다 유타카(59)의 신랄한 아베노믹스 비판 칼럼을 게재했다. 오카다는 일본 최대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 기자로 출발해 TV아사히 부사장까지 지낸 베테랑 경제통 언론인이다. 오카다는 “결국 아베노믹스는 속임수였다”는 전 금융당국 간부의 말을 통해 아베노믹스의 실체를 규정했다.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전 총리가 이듬해 6월 내놓은 아베노믹스는 ‘대담한 금융정책’(양적완화), ‘기동적 재정정책’(재정지출 확대),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성장전략’ 등 이른바 ‘3개의 화살’을 축으로 하고 있다. 오카다는 우선 “아베노믹스는 일본이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면서 일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사회·경제 규율을 느슨하게 만드는 금융완화나 막대한 빚을 동원한 재정지출 확대는 올바른 ‘정도’(正道)의 경제정책이 아니라 불건전한 ‘사도’(邪道)라고 할 수 있다. 남의 힘을 빌려 목적을 성취하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전략이지만 아베노믹스는 미래를 개척할 혁신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례없는 금융완화로 일본은행(일본의 중앙은행)은 막대한 양의 주식을 사들였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연간 약 6조엔어치씩 매입했다. 그 덕에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왜곡됐고, 일본 경제는 ‘공적자금에 의해 지탱되는 사회주의’의 양상으로 변모했다.”그동안 일본의 정책 당국자들은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과도하게 부풀려 홍보해 왔다. 실질과는 무관하게 외형상 나타나는 좋은 지표들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2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71개월간 지속된 경기회복이다. 이는 73개월간 지속된 ‘이자나미 경기’(2002년 2월~2008년 2월) 이후 전후 두번째로 길다. 하지만, 아베노믹스 기간 중 일본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디플레이션 탈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생산성은 오히려 감퇴했다. 이는 가뜩이나 바닥으로 떨어진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더욱 밑으로 끌어내렸다. 오카다는 “당장의 경기와 고용은 유지했지만 미래를 열어줄 경제 프레임의 개혁은 뒤로 미뤄졌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사회보장 정책에서도 아베노믹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마땅히 이뤄졌어야 할 개혁이 지연된 것은 일본 경제에 치명적인 해악으로 꼽힌다. 금융완화와 재정확대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채산성 낮은 기업이나 업종의 퇴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혁신투자와 인적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자원배분 기능은 왜곡됐다. ‘완전고용’은 숫자상으로만 달성됐을뿐 비정규직 및 단시간 근로자가 늘면서 임금은 오르지 않았고, 이는 생산성 저하를 더욱 부채질했다.“아베노믹스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성장전략의 부재다.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성장전략은 규제완화, 혁신, 연구·개발(R&D) 투자, 인적투자 등 진입장벽이 높은 과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기업·노동계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할 수 있는) 커다란 정치적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정치적으로 곤란해질 수 있는 선택지들을 외면했다.” 그는 “일본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결국 아베노믹스는 실패로 끝났다”며 “전후 최강의 아베 정권은 전후 최악의 경제정책을 구사했던 것”이라고 탄식했다.
  • 전북, 거액 받은 국회의원·단체장은 누구?… 정치인들 ‘덜덜’[6·1 지방선거 핫 이슈]

    경찰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속도를 내자 일부 후보와 정치인들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 데 이어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 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또 선거 브로커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경선용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들이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까지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 지역을 집중 수사하고 있어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 주말농장 농지 최대 4배 초과 매입…취득자격 조사 않고 주먹구구 발급

    주말체험농장을 한다며 규정보다 넓은 농지를 사들인 비농업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도는 17일 법적 상한선(1000㎡)을 초과해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를 매입한 비농업인 9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주·고창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이 같은 사례가 확인됐다. 농지 소재지별로는 전주에서 가장 많은 23명이 적발됐다. 전주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어 군산 13명, 진안 11명, 남원·부안 각각 8명, 장수 6명, 완주·임실 각각 5명 등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비농업인의 37%인 34명은 서울, 인천, 경기 등에 거주하는 외지인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전체 29%인 26명은 가구가 동일한 가족관계로 추정됐다. 현행법상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는 가구가 같을 경우 1000㎡ 이상 매입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상한선을 최대 4배 이상 초과한 사례도 적발됐다. 그러나 지자체의 관리·감독은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의 시군청은 농지 매입자들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신청하면 실태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신청 당일에 발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해당 농지 소유자에게 법적 상한선을 초과한 면적만큼의 농지를 즉각 처분하도록 명령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해당 시군에 요구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도내 169개 농업회사법인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농사를 짓겠다며 논밭을 사들인 뒤 되팔아 시세 차익만 챙기거나 제멋대로 전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법인은 휴경지로 방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 선거 브로커 수사에 떨고 있는 후보는?

    경찰이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일부 후보자와 정치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데 이어 1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영장이 신청된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경찰이 선거 브로커들이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더불어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가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북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지역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 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박민지는 이번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중요하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한편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힘 입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20위로 도약했다. 지난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5위에서 4위로 소폭 상승했다. 고진영(27)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전히 세계랭킹 1, 2, 3위를 유지했다. 또 김효주(27)는 8위, 박인비(34)는 9위, 김세영(29)은 10위에 올랐다.
  • 주말체험농장일까 농지 투기일까

    주말체험농장일까 농지 투기일까

    주말체험농장을 한다며 규정 보다 넓은 농지를 사들인 비농업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도는 17일 법적 상한선(1000㎡)을 초과해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를 매입한 비농업인 9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주·고창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이같은 사례가 확인됐다. 농지 소재지별로는 전주에서 가장 많은 23명이 적발됐다. 전주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어 군산 13명, 진안 11명, 남원·부안 각각 8명, 장수 6명, 완주· 임실 각각 5명 등의 순이다.이번에 적발된 비농업인의 37%, 34명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인으로 외지인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전체 29%, 26명은 세대가 동일한 가족관계로 추정됐다. 현행법상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는 세대가 동일할 경우 1000㎡ 이상 매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세대원들이 따로따로 논밭을 사들였다. 정밀 조사 결과 상한선을 최대 4배 이상 초과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같이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를 위장한 투기 의심 사례가 적지 않지만 지자체의 관리감독은 느슨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일선 시·군청은 농지 매입자들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신청하면 실태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신청 당일에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해당 농지 소유자에 대해 법적 상한선을 초과한 면적만큼의 농지를 즉각 처분하도록 명령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해당 시·군에 요구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도내 169개 농업회사법인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농사를 짓겠다며 논밭을 사들인 뒤 되팔아 시세 차익만 챙기거나 제멋대로 전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법인은 휴경지로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 [부고]

    ●강귀옥씨 별세, 장수효·원섭(한국도로공사 근무)·복섭(금융감독원 국장)·영섭(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성철(비씨카드 실장)·성호(코레일 근무)씨 모친상, 김광기씨 장모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02)3410-3151 ●김순자씨 별세, 강충모(충북도 토지행정팀장)씨 장모상 = 16일 경기 광명성애병원, 발인 18일. (02)2684-4444
  • 무서운 무소속… 영남 국힘·호남 민주 ‘공천=당선’ 없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영남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호남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를 찾기 어렵다. 3월 대선 여파로 지역 구도가 더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호남에서 공천장을 받은 민주당 후보와 영남에서 공천장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가 무혈 입성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영호남의 무소속 강세는 두 거대 정당의 안일한 텃밭 공천과 이에 따른 민심 이반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영남보다 호남지역에서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에서는 유독 불공정 시비와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중에서 10여곳이 무소속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송귀근 고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민주당 후보를 흔들고 있다. 전남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에서는 4년 전처럼 민주당 소속 김종식 현 시장과 무소속 박홍률 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2018년 선거에서 김 시장은 반 전 시장에 맞서 불과 292표(0.25% 포인트) 차이로 진땀승을 거뒀다. 순천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과 무소속 노관규 전 시장이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은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에서 42명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전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김제·남원·완주·고창·무주·임실·순창·장수 등 9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무주군은 현직 군수였던 황인홍 후보가, 임실군은 현직 군수였던 심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2건의 폭력 전과에도 불구하고 정성주 후보를 공천하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회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왔다. 보수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들의 출마가 이어졌다. 경산, 군위, 의성, 칠곡, 성주, 울릉군 등이 무소속 강세지로 꼽힌다. 조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경선 탈락 후 연대해 온 예비후보 10명이 무소속 오세혁 후보를 시민후보로 옹립해 밀어주기로 했다. 컷오프 뒤 기사회생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진열 후보에 대한 경선 배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법원 판결에 따라 경선 배제가 결정되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했다.
  • ‘변한 민심’에 ‘공천잡음’도 많아 영·호남 무소속 바람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여야가 바뀐 만큼 민심이 변한데다 ‘공천잡음’도 많아 영·호남 기초지자체 마다 무소속 후보와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된다. 15일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간의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실상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던 인물들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자 ‘주민들에게 직접 심판받겠다’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 공천장을 손에 쥔 후보들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공천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민심이 갈라진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호남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지역은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김제·남원·완주·고창·임실·순창·장수 등 8곳이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는 정당 보다는 인물이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표밭을 갈고 있다. 무주군은 현 군수인 무소속 황인홍 후보, 임실군은 현 군수인 무소속 심민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역 프리미엄이 막강해 민주당 후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김제시장 선거는 2건의 폭력 전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지 않은 정성주 후보가 공천장을 받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회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예측불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도 22개 시·군 중 10여 곳이 무소속 강세 지역이다. 경선 과정에 불공정 시비와 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지역위원장의 꼼수와 배신 공천’이라며 탈당, 무소속으로 나섰다. 공천에서 배제된 송귀근 고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택했다.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에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아 전남 지역은 어느때 보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4년 전 0.25%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목포시는 김종식(71)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의 박홍률(68) 전 목포시장도 리턴매치를 벌인다. 당시 김 후보는 292표 차이로 박 전 시장에 진땀승을 거뒀다. 순천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54)과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한 노관규 전 시장(61)이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전남은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에서 42명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선거 때마다 22개 시·군에서 평균 6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셈이다. 보수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국민의힘의 공천에 반발하는 무소속 출마 행렬이 이어졌다. 구미,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도, 고령, 울릉군 등은 무소속 강세지로 꼽힌다. 구미시장 공천에서 1차 컷오프된 이양호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명분이 없다”며 무소속 출마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조현일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경선 탈락한 후 연대를 구성한 예비후보 10명이 지난 9일 경산시민회관에서 현장투표를 통해 오세혁 후보를 시민후보를 결정했다. 현역 컷오프 뒤 기사회생한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진열 후보의 경선 배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법원 판결에 따라 경선 배제가 결정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 임영웅·싸이·이수영…엔데믹 맞은 가요계, 대형가수 ‘컴백 전쟁’

    임영웅·싸이·이수영…엔데믹 맞은 가요계, 대형가수 ‘컴백 전쟁’

    가요계가 엔데믹을 맞아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가수들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예고하고 있는 것. 가요계 관계자들은 “요즘 한주에도 4~5개팀이 컴백하다보니 쇼케이스를 개최할 극장을 대관하는 것마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한다. 5월 가요계에는 이미 10여개팀이 컴백을 마친 상황. 지난 2일 가수 임영웅이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같은 날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성적도 좋다. 특히 가수 임영웅은 데뷔 6년 만에 발매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로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에 11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역대 솔로 가수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르세라핌도 데뷔 일주일 만에 3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K팝 그룹들도 앞다퉈 컴백하고 있다. ‘4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싸이퍼, T1419 등이 이달 줄줄이 새 앨범을 발표했고, 인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가 완전체로 오는 16일 3집 정규 앨범을 내고 컴백할 예정이다. 우즈(조승연)와 정세운 등 남성 솔로 가수들도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기성 가수들 역시 오랜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말 9집 앨범을 낸 싸이는 BTS 멤버 슈가가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댓댓’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0위를 차지하며 7년 만의 빌보드 재진입했다. 13일에는 육중완밴드가 육중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새 디지털 싱글 ‘대배우 김광규’를 발표했고 국내 최장수 여성 듀오 다비치도 같은 날 새 미니앨범 ‘시즌 노트’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팡파레’를 비롯해 총 6곡의 신곡이 담겼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새로운 장르 및 테마의 변신을 꾀한 신보로 다비치의 확장된 스펙트럼과 장르 소화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에는 ‘발라드 여제’ 가수 이수영도 13년 만에 정규 앨범 ‘소리’를 내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가수 안예은이 타이틀곡 ‘천왕성’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프로듀서 권영찬이 프로듀싱을 맡았으실력파 세션 홍준호, 신석철, 나원주가 연주에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통상 컴백 일정을 둘러싸고 기획사간 눈치 작전이 치열하지만 워낙 많은 팀들이 컴백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도 쉽지 않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새 앨범을 내고 공연을 계획하는 가수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앨범 유통 일정도 빡빡해 한번 밀리면 앨범 발매에 몇 달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같은 날에 앨범을 내고 컴백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경남 양산 명문가 생가터에서 조선 옛문서 127점 발견

    경남 양산 명문가 생가터에서 조선 옛문서 127점 발견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양산 지역 대표 역사 인물인 양산 이씨 삼장수(三將帥) 생가터에서 조선 시대 옛 문서 127점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삼장수는 양산 이씨 시조 이전생의 세 아들인 이징석·이징옥·이징규를 말한다. 이들은 양산 지역 명문가 출신으로 조선 초기 대표 무인이다. 박물관측은 양산 이씨 종손 이근수 씨가 이달 초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삼장수 생가터를 정리하다가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나무 궤짝에서 고문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이 파악한 고문서는 모두 127점으로 양산이씨 가첩, 조선 중기 상서문(上書文), 집안 내력을 보여주는 호적 문서, 서간문, 고서 등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번에 발견된 문서들은 모두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문서들이며 특히 경상 감영에 올렸던 상서문, 서간문은 당시 지역사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발견된 고문서를 문중과 협의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해 오던 50대 노동자가 극단선택을 했다. 13일 삼성전자 일반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한 에어컨 수리점에서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장수에 사업장을 내고 홀로 생활해온 A씨는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왔으며, 그동안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과 동료 노동자들은 현재 전북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 “잡지 속 선각자들의 고뇌 확인”… ‘한국잡지 120년’ 학술대회 열린다

    “잡지 속 선각자들의 고뇌 확인”… ‘한국잡지 120년’ 학술대회 열린다

    “역사를 바라볼 때 그동안 왕조사 위주로 많이 봤지만, 서적과 잡지 기록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잡지 속에서 선각자들의 민족의식과 고뇌, 독립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부길만 동원대 명예교수) 120년에 걸친 한국 잡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출판학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41회 정기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병성 한국출판학회 회장(협성대 교수)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계 입장에서 창간호와 잡지를 중심으로 한 단일 연구들은 있었어도 학술대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접근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잡지 창간호에 대한 소중함과 귀중함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근대 잡지는 1896년 2월 5일 일본 도쿄에서 대조선인 일본유학생친목회가 창간한 ‘친목회회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천박물관은 ‘대한자강회월보’(1906년)와 ‘낙동친목회학보’(1907년), 근대 종합 잡지의 효시인 ‘소년’(1908년) 등 2만 657종의 잡지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다. 또 가천박물관은 국내 최대 의료사 전문 박물관으로 총 10만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부길만 동원대 명예교수는 ‘잡지로 보는 일제강점기-잡지 창간호를 중심으로’라는 발제에서 일제강점기 역사를 왕조 사관이나 경제 사관이 아닌 서적과 잡지의 출판이라는 출판문화 사관으로 살핀다. 일제 강점기 온갖 악조건 속에도 민족 독립, 민생 해결, 문화 창달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해낸 최남선, 방정환, 김동환, 차상진 등 대표적인 잡지 출판인의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는 ‘한국 최장수 잡지 ‘경향잡지’의 120년 시대정신’을 주제로 잡지와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연결해 연구한 성과를 발표한다. 경향잡지는 한국 천주교가 참된 개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신자들에게 올바른 교리 지식과 시사 문제를 제공하고자 1906년 10월19일 창간됐다. 김진두 서일대 교수는 ‘1930년대 잡지 ‘삼천리’ 여성관 연구’라는 주제 발표에서 봉건적 이데올로기를 타파하고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한 당시의 노력을 조망한다. 인천대 교육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희주 솟대커뮤니케이션 대표는 194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교육 잡지 창간호 22종을 살펴 연도별로 교육 가치관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본다.
  • 사극 전문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사극 전문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1970~1980년대 반공 드라마에서 북한군을 전문으로 연기한 원로배우 이일웅이 별세했다. 80세.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넉 달가량 투병하다가 전날 밤 9시 22분 세상을 떠났다. 194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64년 KBS 4기 탤런트로 뽑혀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일일극 ‘미스터 리 흥분하다’(1970)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고 김자옥을 스타로 만들었던 드라마 ‘심청전’(1971)에서 청이 아버지 심학규를 연기했다. 반공 드라마 ‘유럽특급’(1976)에서 북파공작원을 열연해 ‘나쁜 북한군 이미지’로 각인됐는데 이후에도 ‘전우’(19 83), ‘지금 평양에선’(1982∼1985) 등에서 북한 장교 역할을 맡으며 억센 함경도 사투리를 맛깔스레 소화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제3공화국’(1993), ‘제4공화국’(1995), ‘야인시대’(2003), ‘토지’(2004), ‘태조 왕건’(2000), ‘제5공화국’(2005) 등 시대극과 사극에서 주로 활약했다. KBS 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3기에서 판수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희순씨와 아들 진수·딸 미수씨가 있다. 빈소는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13일 오전 6시.
  • 숙대역 인근 청파동에 25층 아파트 생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 청파동2가 일대가 높이 25층, 696가구 주거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에서 ‘용산구 청파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구 청파동2가 11-1 일대인 이 지역은 숙대입구역과 가깝고 주변에 신광초·중·고, 배문중·고, 선린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이지만 도로가 좁고 주거 환경도 노후해 오랜 기간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수정안으로 정비구역은 2만 7000㎡에서 3만 2000㎡로 늘어나고 용적률 249.98% 이하, 최고 높이 25층이 적용된다. 7개 동 총 696가구(공공주택 117가구 포함)다.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두루미 1500여 마리가 겨울을 보내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세종시에 있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도 함께 천연기념물로 관리된다. 두루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는 조류로, 전 세계에 생존 개체가 1만 10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6000여 마리가 월동(越冬)하는데 그중 1500여 마리가 경기 연천 임진강의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서 겨울 동안 먹고, 자고, 쉰다. 예로부터 천년 동안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된 두루미는 우리 문화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출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당상관들의 관복에 두루미를 수놓기도 했고, 현재 사용하는 500원짜리 동전에도 두루미가 있다.‘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의 사당인 숭모각 앞에 있다. 1674년 간행한 부안임씨세보(집안 역사에 대한 기록을 모은 책), 1859년 제작된 충청 공주목의 부조사우도(사당을 그린 그림)에도 나와 있다. 부안 임씨 후손들은 매년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식욕 ‘뚝’ 천천히 오래 소식(小食)…치매도 막는다

    식욕 ‘뚝’ 천천히 오래 소식(小食)…치매도 막는다

    최근 ‘소식(小食) 먹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과거 식욕을 자극하는 빨리, 많이 먹는 콘텐츠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천천히, 조금씩 먹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소식하는 사람들 먹방 좋다. 보는 내가 안 급하고 평화로워짐” “빨리먹고 폭식하는 식습관 고치고 싶은데 오래 꼭꼭 씹는거 보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등 댓글로 그 장점을 전했다. MC 박소현, 개그우먼 안영미, 모델 주우재, 배우 안소희, 가수 코드쿤스트, 산다라박 등 대표적인 소식 연예인들의 먹방이 예능을 넘어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계란 한 개를 입에 넣고 한참을 꼭꼭 씹어 먹는 모습이나 음식을 조금 먹고 배부르다며 손에서 놓는 모습에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은 “식욕을 떨어뜨린다”며 좋아하고 있다.● 치매 예방…장수의 비결 열량을 제한해 소식을 하는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 중 며칠만 주기적으로 열량을 제한하면 생존 회로와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열량 제한이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의 80%가 찼다고 생각하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했다. 30회 이상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치매와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턱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뇌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저작 운동을 하면 파로틴 호르몬이 분비돼 혈관성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게 각각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기억해냈고 정확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한 결과,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20개 이상 있는 노인보다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81%나 높았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뇌의 혈액순환이 충분히 촉진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소화불량·혈당상승 막아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소화시키기 편하고, 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영양분은 쉽게 섭취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만 먹어도 살아갈 수 있다. 얼굴 근육이 이완되어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천천히 먹는 것은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흡수된 영양소가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씹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로 인해 체내 축적이 줄어든다. 일일 섭취 칼로리 중 약 10%가 음식을 씹고 소화시키는데 사용된다. ●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현미나 잡곡을 섞어 밥을 만들면 좋다. 멸치와 건새우, 견과류 등 식감이 단단한 음식들도 많이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을 도와주는 식재료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챙겨 먹는 것도 필요하다. 음식을 한 입 떠 넣은 뒤 씹는 회수를 세면서 먹는 것을 습관화하면 도움이 된다. 젓가락을 이용하면 숟가락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양이 적으므로 효율적이다. 함께 먹는 사람이 있을 경우 식사 속도를 늦추자고 말하고 먹으면 도움이 된다.
  • 수사 받는 전북 지방선거 끝나도 걱정

    수사 받는 전북 지방선거 끝나도 걱정

    민주당 전북도당의 ‘고무줄 공천룰’로 무소속 출마 바람을 몰고 온 전북지역 지방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고소·고발이 잇따라 경찰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10일 전북경찰청장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32건, 63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가 끝난 뒤 6개월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판 결과 당선무효형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거구 마다 수사를 둘러싼 각종 소문들이 파다하다. 특히, 경찰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했다. 장수군에서는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제기한 대리투표와 관련해 마을에 현수막이 걸리는 등 사태가 확산하고 있어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실제로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음신마을.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차에는 ‘부정투표 군민심판’이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한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라, 돈선거 추방, 장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란 현수막도 걸렸다. 주민들은 “최근 마을 곳곳에서 대리투표 등 부정투표가 이뤄지고 이를 대가로 돈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마을 청년회에서 공정한 선거가 치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경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자가 번암면 소재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다고 제보했다. 또 수거해간 휴대전화 중 1대는 이미 1년 전 명의자를 권리당원으로 입당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사건 관계인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데 이어 대리 투표로 사용된 휴대전화 수 십여 개의 번호를 특정해 수사 중이다. 임실과 순창 지역의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이 제기한 지역 노인들의 휴대전화 대리 투표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권대영 순창군수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56.8%를 득표해 순창군수 후보 자격을 얻은 후보 측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경선 조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실군수에 도전한 한완수 예비후보 측도 “경쟁상대인 한병락 후보 측근들이 경선 기간에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대리투표를 진행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노인들의 휴대폰을 걷어가 특정 장소에서 대신 투표를 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김종식 전북도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착수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일과 21일 선거사무실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백만 원씩 총 4백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번은 강 시장이 직접, 나머지는 강 시장의 측근이 전달했다”며 “선거를 도와달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식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저는 김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푼의 돈을 준 적이 없다”고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소했으며, 김 예비후보의 고소장 접수 여부 확인 후 무고죄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면서 “김 예비후보를 민주당 전북도당에 당규 제7호 위반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징계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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