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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짓고 태권도 유단자 되는 특별한 전북농촌유학

    시 짓고 태권도 유단자 되는 특별한 전북농촌유학

    “산 좋고 물 맑은 전북에서 특별한 유학생활을 체험해 보세요” 삭막한 도시생활을 하던 서울 초등학생들이 전북지역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농촌유학사업’이 오는 10월 첫발을 뗀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 같은 농촌에서 신나는 유학생활을 즐길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생들의 농촌유학 시범사업이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5개월 간 실시된다. 이는 지난 8월 전북도, 서울시교육청, 전북도교육청 등이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진행되는 첫번째 사업이다.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서울학생은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이다. 특히, 전북의 농촌유학은 지역별로 특화프로그램이 개발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에 드는 학교를 고를 수 있다. 학교별로 도시학교 못지 않는 학습과 병행해 특별한 체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진안군 조림초등학교는 유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아토피 치유마을에 거주하면서 건강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창군 동산초등학교 유학생은 지역주민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전통문화와 텃밭 가꾸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농촌유학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실군은 김용택 시인과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거닐며 시를 짓는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권도원이 자리잡고 있는 무주군은 ‘태권도 1단 따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소리의 본향 남원시는 판소리 체험 교육을 하고 말목장이 있는 장수군은 승마체험을 내세운다. 완주군은 숲 체험학교, 순창군은 전통문화 체험,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도시의 더 많은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모든 농어촌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농촌 유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귀농귀촌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 전북 동부권 특수학교 설립 가시화

    전북 ‘동부산악권 특수학교(가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최근 동부산악권 특수학교 설립 부지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에는 10개의 특수학교가 있지만 대부분 전주를 중심으로 중·북부 지역에 집중돼 통합교육이 어려운 동부권 지역의 심한 장애 학생들이 편도 1시간 이상을 통학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장수군 계북면 구)원촌초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총 1만5,366㎡(4,656평)에 2025년 3월 특수학교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변 사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항이 예상됐다. 도교육청은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논의 끝에 학교 설립 필수 사유지(3,467㎡) 매입을 완료했다. 동부산악권 특수학교는 2022년 설계 공모, 2023년 시설공사를 거쳐 2025년 3월 총 10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양보와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설계부터 완공까지 적극 소통하여 학교가 지역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동부산악권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해당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취업 지원 및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북 8개 시·군 여행 한꺼번에 즐기세요

    전북 8개 시·군 여행 한꺼번에 즐기세요

    전북 전주시 등 8개 시·군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군산시·익산시·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순창군과 공동으로 시·군 연계 여행상품 ‘2022 mymy travel’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ymy travel’은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시·군 연계 여행상품 브랜드다. 전주와 주변 시·군을 연계하고 지역 축제, 문화, 음식, 카페와 같은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 진안군, 부안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개별여행을 즐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뷰 맛집, 로컬 맛집을 결합한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시는 시·군별로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맛집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감성카페들을 관광 상품화해 관광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단체 여행의 경우 무주 반딧불 축제와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 페스타 등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지역 축제를 힐링·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했다. 관광객이 전주 여행에 그치지 않고 주변 시·군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이번에 출시하는 단체 및 개별 여행상품을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서비스와 품질을 인증 받은 전통한옥에 머물며 전주만의 멋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인 티몬과 함께하는 마케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영상으로 소통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맛집과 카페를 융·복합한 상품은 지역 영상 제작 전문가를 통해 지역색을 한껏 살린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TVON’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및 수도권 소재 전문여행사, 세대별·연령대별 선호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반된 지역연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8월의 가을’ 곳곳서 역대 8월 최저기온

    때 이른 쌀쌀함이 찾아온 28일 한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8월 기온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이날 전북 군산시가 14.4도로 1972년 이후 50년 만에 8월 최저 기온을 경신했고, 전북 장수군 10.6도, 전남 순천시 13.2도, 경북 상주시 13.5도 등 일부 지역에서 8월 하루 최저기온의 가장 낮은 값(극값)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서울은 16.1도로 최저 기록을 경신하진 않았지만 평년 기온(21.1도)보다 5.0도 낮았다.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등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열이 빠져나가 기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구름이 덮고 있었다면 기온이 덜 내려갔을 텐데 구름이 하나도 없어 에너지가 다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아침부터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30~3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따뜻한 남쪽 공기가 유입되면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선거법 수사에 술렁이는 전북 민심

    선거법 수사에 술렁이는 전북 민심

    선거법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민심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수사가 종결과 법원 판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일부 지역에선 벌써부터 재선거를 준비 해야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실정이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북에서 12명의 당선인을 포함해 140여 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6개월밖에 안 되는 초단기 선거법 공소시효 탓에 최근 수사가 급가속 되고 있다. 지난 2일에만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조사를 받았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전북도의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 졸업이라고 적시, 경쟁 후보들이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최 시장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 시장은 전날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소명했고 수사기관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 유포가 인정되면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지역에선 재선거 소문까지 나돌면서 민심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시민 A씨는 “선거때만 되면 경찰 수사는 당연한 일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분위기가 어수선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 원서를 무더기로 발견된 전북 자원봉사센터 관련 수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전북도 간부가 구속된데 이어 경찰은 지난 2일 정읍시의원과 전북도청 공무원 등 6명을 소환 조사했다. 여기에 경찰이 전북도에 9명의 인사기록카드 요청한 것으로 파악돼 수사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지역에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또 장수군 등 일부 시군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도 끝을 보이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분석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선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법 관련 수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며 “선거법 공소시효가 짧은 만큼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 신협, 전북 장수군 주민 1000여명 대상 의료 봉사

    신협, 전북 장수군 주민 1000여명 대상 의료 봉사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5~29일 전북 장수군 장계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협중앙회 및 무궁화신협 임직원과 경희대 의료봉사단 피닉스 단원 등 70여명이 장수군 지역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침, 부항, 뜸 치료 등 맞춤형 진료(사진)를 실시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농촌과 상생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비 오는 날 해바라기 감상

    비 오는 날 해바라기 감상

    절기상 대서를 이틀 앞둔 21일 전북 장수군 장계면 천변에 조성된 해바라기 경관 지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장수군 뉴스1
  • “뭉쳐야 산다”… 서로 손잡는 중소 지자체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작은 지자체들끼리 연합해 협력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1일 전북 지역 일선 시군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인접 지자체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인구가 적고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들끼리 뭉쳐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서남권 공동 화장장을 지어 전국적인 성공 사례가 된 정읍·고창·부안은 민선 8기를 맞아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학수 정읍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자체가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립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산 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무주군과 진안군은 쓰레기 소각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구가 감소해 각자 해결하기에는 재정 효율성과 시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주군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무주 관내에 건립한 뒤 진안군의 폐기물까지 처리하는 방식을 진안군과 논의하고 있다. 무주군은 진안군과의 협의가 끝나면 2023년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신 진안군은 무주군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주기로 했다. 진안군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가 무주군까지 찾아가 수거해 온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무주군과 장수군은 2019년부터 2개 군을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주변 전북·전남·경남 6개 지자체는 특별지자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산청·함양군은 지역 주도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트레킹족에게 인기 있는 지리산 둘레길 289㎞를 조성하는 등 꾸준히 협력사업을 해 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인접 지역과 필요한 사업을 서로 나누어 추진하면 세금도 절감하고 상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연계·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민선 8기 비서실장은 ‘늘공’이 대세

    민선 8기 전북지역 자치단체장의 비서실장은 공직 내부 발탁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단체장의 의중을 가장 잘아는 캠프 출신으로 채웠으나 최근에는 공무원들과 소통을 중시해 ‘늘공=직업공무원’을 선택하는 추세다. 6일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따르면 15개 지자체 가운데 공무원 출신 비서실장이 1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장이 바뀐 6개 시·군은 가운데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장수군, 고창군 등 5곳은 모두 현직 공무원이고 순창군은 퇴직 공무원 출신이다. 완주군과 고창군은 공모형식을 거쳐 공직 내부에서 비서실장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재선 단체장인 군산시와 진안군, 무주군, 부안군도 비서실장을 현직 공무원이 수행하고 있다. 3선에 성공한 임실군 역시 비서실장이 현직 공무원이다. 비서실장을 공직 내부에서 발탁하는 것은 단체장과 공무원들 간 가교역할로 소통을 활성화 시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일부 비서실장들이 단체장을 등에 업고 실세 역할을 하며 각종 비리를 저질러 물의를 빚은 것도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됐다. 게다가 캠프 출신을 영입할 경우 ‘보은인사’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우려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단체장은 “선거가 끝난 뒤 비서실장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도 많고 부탁도 있었지만 공평한 인사의 첫 걸음으로 공직 내부에서 발탁했다”며 “공직자 출신 비서실장은 무엇 보다 지켜야 할 선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인사청탁하면 승진 배제…지자체 인사원칙 기대반 우려반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신임 단체장들이 ‘공정인사’와 ‘인사청탁 배격’을 강조하고 있으나 공직사회는 반응은 냉담하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선언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북지역 신임 단체장들은 공무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사원칙에 대해 객관성이 담보된 시스템 인사, 적극행정 발탁 인사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폭적인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해 공직사회가 기대반, 우려반 분위기 속에 술렁이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생중심’, ‘실력중심’을 강조한다. 김 지사는 “전북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사명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출신이나 지역, 성별을 떠나 실력을 우선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실용주의와 전문성, 도정 혁신, 민생·경제회복을 강조해 조직개편은 민생 회복과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생 중심 미래학교’로 가기 위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인사와 조직개편의 원칙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성과를 낸 공무원은 이에 상응하는 인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시장은 “행정 절차를 단축시키거나 시민의 편의와 이익을 신장시키는 일을 한 공무원은 특별승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사 청탁을 하면 승진 배수에 들었더라도 승진시키지 않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이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청 본청에 근무 중인 5, 6급 공무원 중에서 읍·면·동에 나가지 않은 공무원들은 원칙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등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여성 공무원·소수 직렬·기피 부서 직원을 우대하는 등 공평무사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무엇보다 공정한 인사시스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행정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인사가 공정해야 한다”며 “측근 위주 인사가 아닌 실력과 능력 위주의 객관적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실천하는 분위기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도 “김제시 공직자들에게도 시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의 주역으로서 역량과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면서 “인사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원칙으로 삼고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 전북경찰청 지방선거 당선인 12명 수사

    전북경찰청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내 당선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선거 기간에 당선인 관련 사건 16건을 포함해 108건을 접수받아 13건을 종결하고 95건은 수사 중이다고 8일 밝혔다. 수사 대상 당선인은 교육감 당선인 1명, 군산·고창·장수·익산시장 당선인,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7명 등 12명이다. 위반 유형은 금품 선거 7건, 허위사실 유포 3건, 기타 6건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선거 기간 김종식 도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은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교수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 후보에게 고발당했으나 당사자로 거론된 인물이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써줘 김이 빠진 상태다. 전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브로커와 관련 수사는 녹취록을 확보해 브로커 2명을 구속 송치한 뒤 지역 일간지 소속 기자 A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녹취록에 언급된 여론조사 조작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업체 5곳에 대한 압수 수색도 실시했다. 장수군수 금권선거 의혹은 차량에 현금 5000여만 원을 보관한 혐의로 특정 후보 측 자원봉사자 B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5000만원 중 3000여만원을 B씨에게 건넨 금품 제공자를 특정한 뒤 이 돈이 여론조사 대리투표에 쓰였는지, 당선자와 관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전북도자원봉사센터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관리한 혐의 등으로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 4월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정읍시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 80여명이 단체 식사를 한 사건도 모임을 주취한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모임 참석자는 대부분 당원이지만 일반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전북 단체장 60% 물갈이…무소속은 3곳에 그쳐

    전북 단체장 60% 물갈이…무소속은 3곳에 그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단체장은 도지사를 비롯해 60%가 교체됐으나 당초 예상했던 무소속 바람은 미풍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9곳이 교체됐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자는 출마선언 66일 만에 전국 최고 득표율(82.11%)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고시 3관왕’, ‘경제도지사’를 앞세운 김 당선자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바람을 일으켰다. 도지사와 11개 시·군 단체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그러나 무주, 임실, 순창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바람을 잠재우는 이변을 연출했다. 임실 심 민 당선자는 3선, 무주 황인홍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군수는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순창, 고창 등 8곳이 물갈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는 ‘전주 대변혁’을 앞세워 74.12%의 높은 득표율로 압승했다. 4년 전 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됐던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자는 김민영 무소속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자도 유기상 현 군수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자는 개표 초반 무소속 국영석 후보에게 크게 밀렸으나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당선자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입성에 성공했다. 돈선거로 얼룩진 장수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훈식 당선자가 무소속으로 나온 장영수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을 따돌렸다. 반면 정헌율 익산시장 당선자는 3선,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 전춘성 진안군수 당선자는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 기초단체장선거 전국 곳곳서 국민의힘 강세

    기초단체장선거 전국 곳곳서 국민의힘 강세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인 호남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게 밀리는 분위기다. 1일 오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현황에 따르면 11곳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충북지역에선 국민의힘이 청주시장, 충주시장 등 7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은군수, 영동군수, 괴산군수 선거는 일찌감치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시장이 출마한 제천시장 선거에서도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증평군수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하고, 진천·음성·옥천군수 등 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고 있다. 이대로 선거가 끝날경우 충북의 민심이 이번에도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서원대 엄태석 교수는 “대선이 끝나고 바로 치러지는 선거는 허니문 기간이라 여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대선 패배후 민주당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이유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충남에선 15개 시군 중 태안·부여·청양 등 3개 군수 선거를 제외한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5개 구청장 중 유성구를 제외한 4곳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다. 대전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던 곳이다.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크게 이긴 4년 전 선거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 현재 도내 18개 시·군별로 개표율이 많게는 40%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6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이 우위인 곳은 2곳 뿐이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도내 23개 시군 중 경산·영천·군위·의성·청도 등 5곳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 경산시장의 경우 개표율 15.1%를 보이는 가운데 조현일 국민의힘 후보가 53%, 오세혁 무소속 후보가 47%를 기록중이다. 군위군수 선거에서는 김영만 무소속 후보가 47%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진열 국민의힘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영천시장 선거는 최기문 무소속 후보가 박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13% 앞지르고 있다.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선 완주군과 무주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선거 막판 무소속이 6~7개 시·군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표함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전주, 군산, 익산 등 인구가 많은 시지역과 진안군과 부안군에선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정읍, 김제, 남원 등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지역은 완주군과 무주군 뿐이다. 임실, 순창, 남원, 장수군 등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이 3선에 도전한 임실군과 현역이 3선으로 물러나는 순창군은 개표가 모두 끝나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구청장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된 광산구를 비롯해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전남 지역에선 현직 기초단체장과 유력 후보들이 민주당 경선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거 무소속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무안·영광·강진·진도 4개군과 목포·순천·광양시 등 7개 지역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여야 ‘텃밭’ 영호남 고소고발·돈 봉투 선거판 [6·1 지방선거 핫 이슈]

    6·1 지방선거 선거전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영호남에서는 고소·고발과 돈봉투 사건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된 사례가 많아 선거 후 재판 결과에 따라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선용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원이 대부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전북 장수군수 선거전에서는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면서 자원봉사자가 목숨을 끊은 일도 발생했다. A후보 측 자원봉사자가 차 트렁크에 5000여만원을 보관했다가 구속됐고, 상대 후보 측 60대 자원봉사자는 유권자에게 20만원을 전달하며 지지를 부탁했다가 말썽이 나자 결백을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북 임실군수 선거는 한병락 민주당 후보가 심민 무소속 후보 부인의 태양광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창군수 선거에서도 심덕섭 민주당 후보 측이 유기상 무소속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25일 고발했다. 민주당 공천 잡음이 터진 전남 10여곳 지자체에서도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끊이지 않았다. 광양시장 선거는 김재무 민주당 후보와 정인화 무소속 후보 양측이 고소·고발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됐다. 전현직이 재대결하는 목포시장 선거는 ‘미투사건’ 공방과 ‘공작설’까지 나오며 고소·고발전으로 확대됐다. 고흥군수와 무안군수 선거도 ‘수의계약’ 의혹으로 고소·고발전으로 치달았다. 전남 담양군에선 김기석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원 B씨 차량에서 돈봉투 40여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B씨는 지난 26일 현금 1200만원을 승합차에 싣고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곡성군과 보성군에서도 경찰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 수사 중이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대리투표’ 문제가 불거진 군위군과 의성군 거소투표 신고자 1200여명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위경찰서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주민 5명을 몰래 거소투표자로 지정하고 대리투표한 60대 마을 이장 C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청도군수 선거는 후보자 간 금품 제공과 정치공작 주장 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는 영주군에서는 대학생들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한 진위를 놓고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 과정에서는 금품 살포 의혹 등이 제기돼 도선관위가 7명을 고발했다.
  • 고소고발, 돈 봉투로 막내린 영호남 텃밭 지방선거

    고소고발, 돈 봉투로 막내린 영호남 텃밭 지방선거

    6·1 지방선거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영호남에서 후보자들간 고소고발과 돈 봉투 선거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특히 단체장 후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되는 사례가 많아 재판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유증이 뒤따를 전망이다.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낙선용 허위사실 유포’는 법원이 대부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추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리투표’ 문제가 불거진 군위군과 의성군 거소투표 신고자 12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군위경찰서는 지난 29일 대리투표 의혹을 사고 있는 군위군 한 마을 이장 A(60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거소투표 대상자인 마을 주민 5명의 동의없이 투표한 후 이를 선관위로 발송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청도군수 선거는 후보자 간 금품제공과 정치공작 주장 등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영주군에서는 대학생들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의 진위 여부를 놓고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의 힘 영덕군수 선거 경선 과정에서도 금품 살포 의혹 등이 제기됐다. 전북 장수군수 선거전은 돈봉투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선거를 도운 자원봉사자가 목숨을 끊은 일도 발생했다. B후보측 자원봉사자가 차량 트렁크에 5000여만원을 보관했다고 구속되고, 상대후보측 60대 자원봉사자는 유권자에게 20만원을 전달하고 지지를 부탁했다가 말썽이 나자 결백을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임실군수 선거는 민주당 한병락 후보가 무소속 심민 후보 부인의 태양광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변수로 등장했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측도 무소속 유기상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25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민주당 공천 잡음이 불거진 전남 10여곳 지자체에서도 무소속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면서 네거티브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후보 양측이 고소·고발을 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전·현직 재대결을 하는 목포시장 선거는 ‘미투사건’ 공방과 ‘공작설’까지 새어 나오며 고소·고발전이 확대되고 있다. 고흥군수와 무안군수 선거도 ‘수의계약’ 의혹으로 기자회견에 이어 고소·고발로 치닫고 있다. 전남 담양군에선 무소속 김기석 담양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원 C씨 차량에서 돈 봉투 40여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C씨는 지난 26일 현금 1200만원을 승합차에 싣고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 차량에서 15만원씩 담긴 봉투 41개와 210만원, 400만원이 각각 들어있는 봉투 2개를 발견했다. 곡성과 보성군에서도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내용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국힘 “탈당한 무소속 후보, 당선돼도 복당 없다”

    국힘 “탈당한 무소속 후보, 당선돼도 복당 없다”

    “‘당선 후 복당’한다며 유권자 표심 흐려”이준석 27일 “절대 복당 허용 않겠다”권성동 25일 “제가 그분들 복당 막겠다”민주도 “단언컨대 무소속 복당 허용 안해”국민의힘이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에게는 복당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절대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지 사흘 만이다. 허은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선 후 복당하겠다’고 말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허 대변인은 “정당에서 공직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은 기본적인 책무이자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면서 “그렇기에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선거 규모와 관계없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인 후보를 공천했다”고 강조했다.허 대변인은 “현재 당 지도부는 전국에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지지 유세를 다니며 ‘오직 국민의힘 후보만을 지지해 달라’고 국민께 호소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투표일에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공인받은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7일 경남 하동군 유세에서 “이번에 공천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무소속 (출마)까지 한다면, 저는 당 대표로서 그렇게 당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경북 경산시 유세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고 하는데 허락하지 않겠다. 제가 그분들의 복당을 막겠다”고 무소속 후보 복당 불허 입장을 밝혔다.민주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복당 불허”“무소속 김민영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복당 불허 입장을 거듭 내보이고 있다.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은 이날 탈당 인사들의 복당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지역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은 당 결정에 불복,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복당하려는 인사에 대해 단언컨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는 대선 승리를 위해 대거 복당이 이뤄졌지만,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당이 세웠던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많은 진통을 겪었다”면서 “대선 시기의 복당이 대선 승리에 기여했는지는 향후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독주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무소속이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지역 변화와 발전을 이루려면 정당을 매개로 한 중앙정부와 국회로 이어지는 예산과 입법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면서 “국회 다수당이자 원팀으로 뛰는 민주당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민영 정읍시장 후보를 향해 “자신의 이익을 좇아 당과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들에게 관용을 베풀 생각이 없다”고 천명했다. 선대위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흠결이 없는데도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해 탈락했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닌 만큼 당장 피해자 코스프레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읍산림조합장 출신인 김 후보는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심사에서 컷오프되자 지난 6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선대위는 근거로 김 후보가 산림조합장 재직 시절의 분식회계·배임 의혹에 따른 고발장 접수, 자녀 취업 과정의 ‘아빠 찬스’ 논란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김제시와 장수군 등 도내 곳곳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탈당파가 팽팽하게 대결하고 있다.
  • 호남 격전지 사전투표율 급상승

    지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후보간에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격전지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31.04%의 투표율을 보였다. 유권자 158만98명 중 49만 43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전직과 현직이 맞붙은 9개 지역은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직 총동원령이 내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흥군은 49.66%로 전남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신안 48.76%, 곡성 45.88%, 장성 45.32%, 강진 45.01%, 진도 43.94%, 장흥43.45%, 영광 41.68%, 구례 40.75% 순이다. 고흥군수 선거는 4년 전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송귀근 현 군수(65)가 이번엔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공영민 후보(68)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장성군수 선거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유두석 현 군수(72)가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김한종 후보(68)와 격돌했다. 민주당이 무공천지역을 선언해 전현직 군수가 무소속 명함으로 맞붙는 강진군수 선거는 이승옥 현 군수(65)와 강진원 전 군수(62)가 맞붙은 격전지다. 전북은 유권자 153만 2133명 중 37만 402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24.41%로 강원 25.20%에 이어 전국 3위다. 전북 역시 격전지와 농어촌지역 사전 투표율이 40%를 넘겼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순창군 49.75%, 무주군 47.49%, 진안군 44.26%, 임실군 44.03%, 장수군 43.70%, 고창군 43.53% 순으로 14개 시·군 중 6곳이 40% 넘는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순창군은 민주당 최기환 후보와 무소속 최영일 후보가 맞붙었다. 임실군은 군수의 무덤에서 3선 도전에 나선 무소속 심민 후보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한병락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돈 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장수군은 무소속 장영수 후보와 민주당 최훈식 후보가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전지다.
  • 장수군수 선거서 ‘현금’ 덜미… 그것도 두 명이나

    장수군수 선거서 ‘현금’ 덜미… 그것도 두 명이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돈 선거’가 만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장수군수에 출마한 A 후보와 B 후보 측 자원봉사자들이 금품을 살포하거나 거액의 현금을 보관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후보 측 자원봉사자 C씨는 최근 마을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C씨는 장수지역 유권자들에게 A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2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돈을 받은 주민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제보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장수군에 선거 관련 금품이 광범위하게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B 후보 측 자원봉사자 D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리 투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1일 D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던 중 5000여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D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A 후보 측과 B 후보 측은 이 사안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A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뿌린 사건이 캠프와 관련 있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B 후보 측 역시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어디서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자원봉사자 개인이 다른 이유로 받은 돈으로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돈을 줘야 표를 준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이어서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장수군은 예전 군수 선거에서도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져 군수가 취임한 지 수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 유권자에게 금품제공하는 ‘돈 선거’ 우려가 현실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금품제공을 하는 ‘돈 선거’가 만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장수군수에 출마한 A후보와 B후보 측 자원봉사자들이 금품을 살포하거나 거액을 보관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장수군에서는 A후보 측 자원봉사자가 최근 마을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자원봉사자 C씨는 장수지역 유권자들에게 A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2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돈을 받은 주민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제보해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장수군 지역에 선거 관련 금품이 광범위하게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 전북 장수군수에 출마한 B후보 측 자원봉사자 D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리 투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1일 D씨의 차량을 압수수색 하던 중 5000여 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의 이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A후보와 B후보 측은 이 사안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A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뿌린 사건이 캠프와 관련있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차량에서 거액의 돈다발이 발견된 B 후보 측 역시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어디서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자원봉사자 개인이 다른 이유로 받은 돈으로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돈을 줘야 표를 준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이어서 ‘터질 것이 터지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장수군은 예전에도 단체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져 취임한지 수개월만에 군수직에서 물러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 복직 투쟁하던 50대 노동자 극단선택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해 오던 50대 노동자가 극단선택을 했다. 13일 삼성전자 일반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한 에어컨 수리점에서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장수에 사업장을 내고 홀로 생활해온 A씨는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왔으며, 그동안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과 동료 노동자들은 현재 전북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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