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성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피플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침입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85
  • ‘아슬아슬’ 기울어진 건물들…대만 규모 7.4 강진 실제 상황 [포착]

    ‘아슬아슬’ 기울어진 건물들…대만 규모 7.4 강진 실제 상황 [포착]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TVBS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경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화롄시 곳곳에서는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공항지하철도 멈췄다. 대만 전역에서 약 8만 7000갸구가 단전됐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대부분 복구됐다. 지진이 강타한 화롄시에서는 8층 이상의 큰 건물들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는 등 초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건물들이 무너져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울어진 건물은 화롄시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기울어진 5층 건물에서 일가족이 탈출하는 상황 등이 뉴스 속보로 전달되고 있다. 무너진 9층 건물 지하실에 3명이 갇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이 최소 26채에 달하며, 땅이 꺼지면서 심하게 기울어진 건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 당국은 무너진 가옥이나 기울어진 건물에 시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수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또 앞으로 이틀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관내 각급학교에 사흘간 휴교령을 내렸다. 대만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규모는 1999년 9월 21일 2000명 이상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기준으로 5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부상했으나 사상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일본·필리핀 등 주변국도 비상, 한국도 피해 있을까 대만에서 25년 만에 강진이 발생하자 주변국들도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먼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도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저장성(省)에서 지진이 감지됨에 따라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속도가 제한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에너지가 수직 방향인 남동쪽으로 치우치는 데다,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어 지진 해일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사람 갇혔다” 건물 수십 채 붕괴…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 (영상)

    “사람 갇혔다” 건물 수십 채 붕괴…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 (영상)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지진 여파로 무너진 건물이 수십 채에 달해 사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대만 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이로부터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대만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7.2로 분석하며 이번 지진이 1999년 9월 21일 대만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대만에서는 2400명이 사망했다. 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 센터장은 수도 타이베이는 분지 지역이어서 고층 건물이 지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현지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하며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대만 TVBS 등 현지언론은 출근길 자동차들로 꽉 찬 다리가 흔들리고, 산사태로 흙먼지가 자욱한 피해 지역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150㎞ 안팎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갔다고 전했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터넷 접근을 모니터하는 넷블록(Netbloc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대만 일부 지역의 인터넷도 중단됐다.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쯤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는 30㎝ 지진해일이 해안에 도달한 모습이 관측됐다. 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국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됐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돌 논란’을 빚은 박지원(28·서울시청)과 황대헌(25·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맞붙는다. 이번의 국가대표는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에 중요성을 더한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5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남녀 상위 24명을 선발한 다음 11~12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태극마크를 선발한다. 박지원은 동계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시즌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박지원은 내년이면 29세여서 입대를 미루기도 어렵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군입대 문제로 2026년 동계올림픽 출전도 보장할 수 없다. 내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반면 황대헌은 평창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그러나 ‘충돌 논란’을 벗어나고 자신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무대다. 앞서 박지원은 지난달 16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튿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이후 대한빙상연맹이 조사한 결과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박지원은 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국가대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정민(한국체대), 김태성(성남시청) 등도 경쟁자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으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가운데 남은 두 장의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서울시청), 이유빈(고양시청) 등이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한다.
  • 탄소배출권 기후테크 ‘후시파트너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탄소배출권 기후테크 ‘후시파트너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1호’에서 투자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기후테크 스타트업 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으로 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32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투자는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에서 펀드결성 후 첫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후시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 기업으로 전문성 및 성장성을 인정 받게 되었다. 후시파트너스가 개발한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는 기업들의 스코프 1, 2, 3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오비맥주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선정되어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측정,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올해는 F&B산업 전체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인 넷지는 기업의 탄소배출관리 뿐만 아니라 배출권 할당 및 목표관리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명세서 작성 및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구독형 SaaS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기업들의 탄소배출관리를 통해 감축된 탄소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해 감축 기업에게는 새로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할당 기업에게는 미래 배출권 확보로 경영 리스크를 상쇄 시키는 등 기업들의 ESG 대응 및 탄소배출권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후시파트너스는 국내 유일한 전기차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사업자로 버스, 택시, 화물,렌터카, 바이크 등 수송분야 탄소배출권 사업을 선점하고 있으며, 감축 실적을 미래 탄소배출권으로 확보, 매매를 통해 기업들에게 부가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다. 공유자전거 따릉이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수송분야 선점을 기반으로 에너지, 가축분뇨, 폐기물 등 다양한 산업의 감축사업을 통해 미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올해는 그 동안 확보한 미래 배출권 매매를 통해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 배출권 발굴, 확보를 위한 투자와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종혁 아들 준수 맞아? 키 192㎝, 다이어트로 변한 모습

    이종혁 아들 준수 맞아? 키 192㎝, 다이어트로 변한 모습

    배우 이종혁 아들 이준수가 몰라보게 날씬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키 192㎝ 아빠 어디가 준수X이종혁 부자 단독 공개’라는 제목의 ‘아침 먹고 가’ 콘텐츠가 게재됐다. 이날 장성규는 이른 아침 이종혁의 집을 찾아 이준수를 깨웠다. 그는 이준수를 깨운 뒤 “몸만 커졌지 여전히 준수네 그냥”이라고 말했다. 이준수는 “저랑 키 재볼래요?”라고 물었고, 장성규는 “다짜고짜?”라면서도 이준수와 나란히 섰다. 그러자 제작진 또한 키 187㎝의 장성규를 넘어선 이준수를 보며 “우와”라고 감탄했다. 장성규는 “지금 키가 정확히 몇인 거냐”고 물었고, 이준수는 “191.7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내가 느껴지는 게 준수가 다리가 길다”며 “준수 엉덩이가 내 허리에 와있네”라고 재차 놀라워했다. 이준수는 몸무게도 공개했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갔을 때가 102㎏이었고 지금은 90㎏”이라며 “한두 달만에 이렇게 뺐다, 한 끼만 아침에 제대로 먹고 1일1식했다, 한 끼만 양껏 엄청 많이 먹는다”고 다이어트 비결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사이는 키가 20㎝ 컸다”며 “키는 전교에서 제일 크다”고 말해 장성규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 싸이버로지텍, 새로운 CI ‘CLT’(씨엘티) 선포…“혁신적인 IT서비스 제공”

    싸이버로지텍, 새로운 CI ‘CLT’(씨엘티) 선포…“혁신적인 IT서비스 제공”

    유수홀딩스 자회사이자 해운, 항만, 물류 IT기업 싸이버로지텍(대표이사 송영규)은 지난 2일 회사 CI (Corporate Identity)를 CyberLogitec에서 CLT(씨엘티)로 바꿔 선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I는 해운, 항만, 물류 영역에서 더 나아가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싸이버로지텍의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목표로 약 3개월 간의 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 CI는 CLT의 기술력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모듈’을 의미하는 기하학 도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래픽의 유닛을 활용하여 조립하는 방식의 모티프 전개로 기업의 확장 및 지속 가능성을 의미한다. CLT의 철자 간 연결된 형태는 협업을 통해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CLT의 핵심 가치를 나타낸다. 싸이버로지텍의 나아갈 방향성에 따라 C는 고객 만족을 위한 유연한 모듈 시스템과 독자적인 협업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Customer-Centric’, L은 해운, 항만, 물류 테크를 넘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지향 및 확장성을 위한 ‘Leading’, T는 CLT의 완성도 있고 섬세한 기술력, IT를 통한 더 나은 미래와 삶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브랜드를 위한 ‘Technology’를 상징한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싸이버로지텍은 해운·물류 업계에 대한 풍부한 솔루션 제공 경험을 쌓아온 해운·물류 IT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현재는 선사·터미널·물류산업 영역에서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해운, 항만 특화 IT 수출 기업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梁 “손해 감수… 이익 생기면 기부”사실상 사퇴 거부… 논란 확산될 듯與 “후보 부실 검증이 불러온 결과”대구 새마을금고 10시간 현장검사 대출모집인 통한 ‘작업대출’ 의혹도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40평대 아파트를 사들인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마을금고는 이날 오전 해당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양 후보가 편법 대출을 인정하면서도 총선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와 민주당 모두 총선까지 8일만 버티면 된다는 식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혹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 단체에 기부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이상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한다”고 했다. 해당 사과는 여당과 새마을금고 등이 대응 조치를 시작한 이후에 나왔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마을금고 회장단과의 면담 후 해당 대출은 관례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받았다고 했다. 여당은 양 후보의 장녀가 사업자 대출을 증빙하려고 새마을금고에 낸 억대의 물품 구입 서류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는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양 후보가) 문제 부동산을 2020년도에 취득했기에 적어도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 때 해당 내용이 고시 또는 공시돼 있어야 하지만 당시 딸이 대출받은 사실이 빠져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민심의 동향을 살피며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지지층이 많은 곳이라며 그냥 국회로 보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도 “소나기처럼 지나가길 버텨 보자는 심정이라면 큰 착각”이라며 “민주당의 ‘부실 검증’이 오늘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MBC라디오에서 “(문제의 아파트 매각은) 전형적인 김의겸 의원의 해법인데 이게 맞냐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해명하고 대응하는 것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이냐”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10시간 동안 해당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였다. 양 후보가 받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금융당국이 2022년 대거 적발한 ‘불법 작업대출’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당시 작업대출 조직과 저축은행이 개입한 불법 작업대출이 횡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의 부당취급 유형 중 하나로 기존 대부업체의 주담대 등을 저축은행 사업자대출로 대환하는 방식을 언급했는데, 양 후보는 당시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원)를 구입하며 받은 대부업체 대출을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주담대로 갚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작업대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어 해당 금고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시즌 초 프로야구 구단들이선발진의 활약 여부에 희비가 엇갈렸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선발 투수’ 도끼에 발등이 찍혀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주중·주말 3연전을 치른 1일, 2024시즌 KBO리그 순위를 보면 롯데가 1승6패로 9위, kt는 1승7패로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0) kt와 2위(3.71) 롯데가 나란히 선발진의 부진에 허덕이면서 시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kt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 웨스 벤자민이 3이닝 11피안타 11실점 2피홈런의 성적을 남기면서 3-14로 완패했다. 벤자민은 요나단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노시환(4타수 2안타 1홈런), 채은성(4타수 2안타) 등 우타자뿐 아니라 문현빈(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과 같은 좌타자에게도 난타당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국내 선발도 마찬가지다. 엄상백은 30일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시작 전 구단 최초 비(非) 자유계약선수(FA)로 기간 5년 총액 107억원에 기량을 인정받은 고영표도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이닝 13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4월·5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하면서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더 심각하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1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중심을 잡는 가운데 중심 타자 박병호가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장성우는 26타수 3안타 0.115로 침묵하고 있다. 불펜마저 불안하다. 새 마무리 박영현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4.73, 지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도 3경기 11.57로 고전하고 있다. 롯데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7-8로 지면서 시즌 첫 승 뒤 다시 연패에 빠졌다. 찰리 반즈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지며 5피안타 6사사구 5실점,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30일 3과 3분의1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을 기록한 박세웅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4회를 채우지 못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31일 NC전을 앞두고 박세웅에 대해 “볼이 많았다. 스트라이크존 전체를 넓게 봐야 하는데 너무 구석만 노렸다. 구위도 좋지 않았다”며 “연속 안타를 맞으면 구종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고 했는데 반즈도 똑같이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롯데는 내야수 보강을 위해 LG 트윈스에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을 내주고 손호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으나 선발진 반등 없이는 순위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대로 1위 한화(7승1패)는 담 증세를 호소한 김민우를 대신해 드래프트 1순위 신인 좌완 황준서가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7연승을 달렸다. 2위 KIA(5승1패)도 5선발 윤영철이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이 상승 곡선을 그린 비결은 역시 탄탄한 선발 마운드였다.
  • 광주시, 인공지능산업 견인할 ‘새싹기업’ 육성

    광주시, 인공지능산업 견인할 ‘새싹기업’ 육성

    광주시가 인공지능(AI)관련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성장을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 부족 등으로 AI 시제품 제작이나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또는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지원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참여기업과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한 ‘K-디지털챌린지 : AI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각각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가운데 하나다.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52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 과제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총 39억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은 기존 인공지능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 과제당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총 23억원의 상용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기업들은 입주 지원과 인공지능 창업교육, 투자유치설명회(IR) 참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서비스 이용, 국제인공지능학술대회 참가 등을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또 인공지능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발판을 마련해줄 ‘K-디지털챌린지 : 2024 AI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신규 사업자·법인 등록을 통해 창업이 가능한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이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창업, 사업화 계획에 대한 기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팀에게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제작지원비로 최대 2억원 등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진대회는 5월 초 예선 심사를 통해 25개 팀을 선정하며, 6월 본선과 결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 대상 인공지능 수요기업과 투자자 매칭, 창업 멘토링 및 비즈니스모델 개선 상담을 지원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인공지능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들이나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http://aica-gj.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끌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문턱을 낮춰 누구나 인공지능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만 빼놓고 선발로 나선 투수가 모두 선발승을 릴레이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특급 신인 황준서의 선발 호투 속에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가 홈런포를 합창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고 5승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다. 한화는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섰다가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2선발 펠릭스 페냐가 24일 LG전에서 6과3분의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3선발 김민우가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4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27일 SSG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5선발 문동주가 28일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 kt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한화가 3-2로 이겨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번째 투수 주현상이 승리를 챙겼다. 이후 페냐가 30일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선발승을 거뒀고, 이날 황준서까지 선발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가 치른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한 셈이다. 한화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순서상으로 보면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연속 선발승 행진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이날 정규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리를 거뒀다. 투구 수 73개에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130㎞ 안팎의 예리한 스플리터, 110㎞ 안팎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고졸 신인이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힌 것은 KBO리그 통산 14번째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한화는 2회 말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낸 뒤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라자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뿜어내며 7-0으로 달아났다. 3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이도윤의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11-0으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문상철이 4회 초 1점 홈런, 9회 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11실점하고 강판됐다. 3연패를 당한 꼴찌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 말 수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지하 1150m 내려가 석탄 캔 김진태…“광부들 눈물 절대 안 잊어”

    지하 1150m 내려가 석탄 캔 김진태…“광부들 눈물 절대 안 잊어”

    김진태 강원지사가 28일 대한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탄광에서 일일 광부체험을 했다. 고단한 광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다는 취지다. 이날 김 지사는 지하 1150m까지 내려가 헤드랜턴에 의지한 채 2시간가량 석탄을 캤다. 이 자리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김홍섭 강원지방노동지청장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좁고 캄캄하며 탄가루가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 광부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매일 이곳에 드나드는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이 역사적으로 절대 잊혀지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채탄을 마친 뒤 진폐재해자단체, 태백현안대책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폐광지역 종합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장성광업소는 오는 6월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이로 인해 9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태백지역 경제가 3조원 이상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폐광지역 경석을 산업 자재로 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강원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폐광지역이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7월에는 청내에서 폐광지역을 담당하는 자원산업과를 폐광지역지원과, 대체산업육성과로 확대 개편한다.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인근 부지에 425억원을 들여 추모공원과 참배광장, 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성역화 사업은 12월 준공한다. 김 지사는 “진폐환자에 대한 지원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꼼꼼히 챙겨보겠다”며 “여기서 일하신 분들에 대한 고용 문제와 광업소의 시설물 활용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 한물가지 않았어…사랑해~” 장성우 11개월 만에 백두 모래판 평정

    “나, 한물가지 않았어…사랑해~” 장성우 11개월 만에 백두 모래판 평정

    장강의 뒷물결에 밀려나는 앞물결이 되는 것 같았던 장성우(27·MG새마을금고)가 아홉수에서 탈출해 개인 통산 10번째 백두장사(140㎏ 이하) 등극에 성공했다. 장성우는 2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백두장사결정전(5전3승제)에서 백전노장 차승진(39·구미시청)을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장성우는 지난해 4월 열렸던 평창 대회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평창 대회에서 무관을 끊어냈다. 그 사이 8개 대회에서 장성우는 최고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장성우는 네 차례 출전한 평창 대회에서 2연패를 포함해 3차례나 우승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장성우의 고향은 경북 구미다. 두 차례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장성우가 수집한 황소 트로피를 모두 12개. 2019년 6월 단오대회 이후 3년 9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정상을 노리던 차승진은 장성우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2019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장성우는 그해 천하장사를 움켜쥐고, 이듬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022년까지 백두장사에 8차례나 오르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최성민(태안군청)과 김민재(이상 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등장하며 흔들리는 분위기였다. 특히 김민재가 정식 데뷔한 지난해에는 우승을 한 번밖에 하지 못하는 등 침체기를 보냈다. 장성우는 이날 준결승에서 그동안 1승 3패로 밀렸던 최성민과 맞닥뜨렸다. 최성민은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 고교 시절부터 맞수였던 김민재를 물리치고 백두급을 제패해 상승세에 있었다. 마침 김민재가 전날 32강전에서 예기치 않게 탈락한 터라 아무래도 시선은 최성민에게 쏠렸다. 하지만 장성우는 첫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를 시도한 최성민을 결대로 회전하며 밀어치기로 무너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안다리를 시도하다가 최성민에 밀렸다. 버티고 버텼으나 결국 무너졌다. 셋째 판은 접전 끝에 30초 연장에 돌입했는데 잡채기로 최성민을 넘어뜨리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정전에서 장성우는 전광석화 같은 차승진의 잡채기에 첫째 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둘째 판에서 잡채기, 안다리 걸기를 거푸 방어해낸 뒤 차승진이 발목걸이를 시도하자 이를 피하며 밀어치기로 반격해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은 차승진의 빗장걸이에 장성우가 밀어치기로 되쳐 동시에 쓰러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차승진의 팔꿈치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되어 장성우가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분위기를 휘어잡은 장성우는 넷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함성을 토해냈다. 장성우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이제 장성우는 한물갔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힘들었는데 항상 등 뒤에는 칼을 숨기고 갈고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이 끝까지 믿어줘 이렇게 장사에 등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장어 20㎏, 자라 20㎏를 한약으로 지어 주셔서 그거 먹고 장사를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성우는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성우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는 “1년 가까이 슬럼프 아닌 슬럼프 같은 시간을 힘들게 지내왔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다음 대회는 물론 천하장사 대회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앞에서는 ‘B+’, 뒤에서는 ‘저성과자’… 이상한 포스코의 인사 관리

    앞에서는 ‘B+’, 뒤에서는 ‘저성과자’… 이상한 포스코의 인사 관리

    포스코홀딩스 한 계열사가 공식적인 근무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별도로 ‘저성과자’ 명분을 들어 특정 직원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포스코홀딩스 정도경영실은 근무평가에서 직원 평균 등급을 받은 한 직원이 자신이 ‘저성과자’로 분류된 사실을 알게된 뒤 요청한 사실 조사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아 당국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계열사인 A회사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해 12월 말 회사 내부 전산망 ‘사장 보고’ 폴더에서 자신을 포함한 6명이 실명으로 ‘저성과자’ 명단에 포함돼있는 인사관련 문서를 우연히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사장 보고’ 폴더 내 인사 관련 문서는 특정 임직원을 제외하고는 공개되지 않는 ‘인사비밀’문서다. 하지만 11월 말에 게시된 해당 문서는 한 달여 뒤인 지난 1월 초에서야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 달 넘게 일반직원들이 이 문서에 접근, 이를 열람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 문서 하단에서는 ‘저성과자’에 대해 “업무평가 및 성장성 종합평가 하위 10%에 해당하는 직원으로 인사평가 기준에 따라 C 또는 D등급에 해당한다”고 적혀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B평점, 2023년에 B+평점을 맡은 B씨는 감사그룹장에게 사실관계 조사를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보얀서약서’ 작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그는 “외부 발설을 막으려는 조치로 여겨졌다”고 했다. 당시 감사그룹은 “과거 징계 이력은 저성과자 판단 결과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B씨는 “어떤 이유로 이 파일이 오픈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불특정 다수 직원이 이 파일을 열람했을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규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입막음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이 이 같은 문서를 작성, 사장에게 보고한 것과 관련 “소위 ‘찍힌’ 직원을 특별관리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 위해 실제 인사평가와는 무관하게 별도로 관리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그룹사 정도경영실도, 회사 감사부서도 피해자 구제를 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디에다 하소연 해야하나”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문서가 공개된 것은 담당자 실수로 인한 것”이라며 “해당 문서는 2020~2022년 3년 평균 근무평점을 바탕으로 작성돼 B씨가 저성과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상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가 아니라 업무성과 우수자와 저성과자의 육성과 개선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성된 문서”라며 “해당 문서를 열람한 직원은 6명이었고 보안서약서는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B씨는 “지난 2020년 창립50주년 직원 사기진작 방안으로 징계사면이 실시됐기 때문에 3년 평균 근무평점을 기준으로 했다는 회사의 해명이 납득가지 않는다”며 “근무평가기간과 문서 게시일 등으로 미뤄볼 때 2023년도 인사평가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포스코 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 등은 포스코의 법 위반 사례를 제보받아 법적조치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21일 포항제철소 1문 앞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천막 근무를 하고 있다. 사측의 노조 탈퇴 종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 경기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기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4월 14일까지 참여기업 최대 15개 회사 모집 개발 제작지원금 기업별 2,000만 원 이상 지원경기도가 중소게임개발사 지원을 위한 ‘2024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은 경기도 중소 게임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추세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콘솔-PC게임 등 게임 개발에 관한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있는 게임 개발사 중 분야 구분 없이 게임 개발을 희망하고 2024년 11월까지 정식 출시할 수 있는 기업이다. 선발은 사업추진역량, 사업계획, 시장성,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총 3억 원 이내에서 개발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중소 게임 기업의 하이퍼캐주얼 게임분야(쉽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로 지난 2년간 총 16개 사의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 규모에 따라 제작단계별로 원하는 지원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 ‘자유 공모형(기회 확장형) 게임제작지원’ 모집을 추진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는 도내 역량 있는 중소게임 개발사들의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 분야를 확대해 모집한다” 면서 “제작 분야 구분을 없앤 만큼, 다양한 게임사들이 많이 참가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US SELECT 랩’ 판매… 美 저평가주 우량 종목에 투자

    삼성증권, ‘US SELECT 랩’ 판매… 美 저평가주 우량 종목에 투자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형주 중 저평가된 종목을 압축 선별해 투자하는 ‘US SELECT 랩’을 판매하고 있다. US SELECT 랩은 3개의 투자군을 설정하고, 매크로 환경에 따라 기민하게 비중을 조절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3개의 투자군은 ‘저평가된 이익성장종목군’, ‘저평가된 가치종목군’,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이다. 먼저 저평가된 이익성장종목군은 장기간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투자를 지속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고, 저평가된 가치종목군은 현저하게 저평가된 자산(토지·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은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통상 10%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배당률을 가진 기업을 타깃으로 선정한다. 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본 넬슨(Vaughan Nelson)은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여러 연방주들의 비영리재단, 협회, 공공기관의 기금 및 기업자금 약 21조원을 운용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US SELECT 랩은 2024년도 가장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 투자하고, 벤치마크인 미국 S&P500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본 넬슨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 SELECT 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인 ‘삼성POP골든랩’으로 출시됐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 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 자산관리 서비스다. 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5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쏘아올렸지만 지난해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이어 실적을 높이기 위한 과당경쟁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훈풍에도 재무 건전성에는 노란불이 켜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4조 1783억원(45.5%)나 급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 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915억원(37.6%) 늘었으며 손보사는 8조 2626억원으로 2조 7868억원(50.9%) 늘었다. 보험사의 매출인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5조 1832억원(6.0%) 줄었지만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인 ‘IFRS17’ 효과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당국 역시 보장성 보험 및 장기보험 판매가 늘며 실적이 개선된 점을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지난해 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이 도입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도입된 IFRS17에 따라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즉 보험 부채를 계약 당시의 원가가 아닌 결산기마다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게 됐다. 제도 도입 시기와 금리 상승기가 맞물려 보험사들은 부채의 가치가 줄어드는 효과를 누렸다. 또 계약을 모집할 때 사용한 신계약비를 상각해 비용 처리하는 기간이 최대 7년에서 보험기간 전체로 확대되면서 당기비용이 감소하고, 보험 계약 이자비용이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바뀌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한다. 이같은 ‘IFRS17의 마법’으로 보험사들은 지난해 보험손익와 자기자본이 증가했다. 2022년 손실을 기록한 보험손익이 지난해 이익으로 전환했고, 투자손익은 급감했지만 그밖에 영업외손익을 합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224조 6000억원으로 자산에 포함되던 일부 항목들이 제외됨에 따라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그러나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함에 따라 부채가 163조 3000억원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은 166조 6000억원으로 87.4% 급증했다. 지난해 IFRS17의 도입 이후 일부 보험사들의 실적이 급증하자 업계에서는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 당기순이익 등 주요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임의로 낙관적인 실적 지표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현 회계기준에서 실적을 높이는 데 유리한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서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10~20년 뒤 닥칠 수 있는 보험사들의 재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따라 향후 손익·자본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보험회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옷 잘 입으면 월급 더 줌?”…中 MZ세대 ‘역겨운 출근 복장’ 유행

    “옷 잘 입으면 월급 더 줌?”…中 MZ세대 ‘역겨운 출근 복장’ 유행

    “옷을 잘 입는다고 월급을 더 주지 않으니 초라하게 입을래요.” 지난달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서는 한 여성이 잠옷으로 보이는 회색 체크무늬 바지와 펑퍼짐한 갈색 원피스, 분홍색 상의, 갈색 어그 부츠, 빨간색 장갑을 착용한 뒤 얼굴 전체를 검은색 마스크로 감싼 영상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영상에서 “직장 상사가 내 옷에 대해 ‘역겹다’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 더 나은 옷을 입으라고 여러번 핀잔을 줬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73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140만번 이상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직장에서 입은 옷’이라는 해시태그가 여러 중국 SNS 플랫폼에 퍼지며 누구의 ‘직장 룩’이 우스꽝스러운지 올리는 유행이 시작됐다. 이처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역겨운 복장(gross outfits)’으로 출근하는 문화가 유행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형광색 옷, 무릎까지 오는 양말, 잠옷 등 출근 복장에 걸맞지 않은 옷을 인증할수록 더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는다. NYT는 “중국의 젊은 직장인들의 출근 복장은 놀라울 정도로 캐주얼하다”며 “막 침대에서 나온 모습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30세의 뤄씨는 이 유행에 동참한 이유에 대해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을 입고 싶을 뿐”이라며 “그저 일을 위해 옷을 입는 데 돈을 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한 잠옷을 입고 일하며, 상의와 하의를 맞춰서 입는 일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장성 항저우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조안나 첸(32)씨 또한 노란색 패딩 점퍼, 노년층이 즐겨신는 검은색 털신, 하늘색 양말, 소 그림이 그려진 덧소매 등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 동안 예측할 수 없는 봉쇄, 격리 등으로 지쳤다. 승진과 출세보다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면서 “그냥 매일 행복하고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러한 유행을 두고 중국의 젊은 세대가 적은 급여와 초과 근무가 잦은 생활에 고의적인 ‘자기 비하’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 성장 둔화와 기회의 소멸로 젊은이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현실이 변화하지 않으리란 상실감에 빠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승진, 출세 등을 위해 악착같이 노력하는 삶에 대한 젊은 층의 혐오감이 커지고 있다고 NYT는 해석했다.
  • [열린세상] 미국의 제3당 대선 후보 가능성은

    [열린세상] 미국의 제3당 대선 후보 가능성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은 잘 바뀌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원 지역구가 인구 증가에 따라 현재의 435석으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대통령 선거인단 방식의 대통령 선출 방식이나 비례대표가 전혀 없는 지역구 의원만의 의회 구성, 한 지역구에서 한 명만 뽑는 소선거구제, 인구와 상관없이 주마다 2명의 상원 의원을 뽑는 규정 등 모두 건국 이후 지금까지 달라진 게 전혀 없다. 특히 하원 선출 방식은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두 정당만 경쟁하는 양당제 시스템을 초래했고 이는 소위 제3정당이 생겨날 여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물론 미국 역사에서도 공화·민주 두 정당 이외에 다른 정당들이 의회 선거에 참여했고 대선 후보를 내기도 했다. 예를 들어 1992년 대선에서 로스 페로 무소속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아버지 부시와 민주당 후보 클린턴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기도 했고 그해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19%의 득표율을 올린 적도 있다. 하지만 승자 독식 단순 다수제하에서 페로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1명도 확보하지 못했고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표만 갉아먹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 미국 대선은 잘 알려진 대로 두 비호감 후보 간 경쟁이기도 하다. 이달 초에 실시된 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대답한 여론이 36%, 조 바이든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3%였다. 그런데 둘 다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30%에 달했다. 두 후보 다 싫다고 하는 유권자들을 이중 혐오자들(double haters)이라고 부른다. 양극화 시대의 미국에서 대선 향배는 결국 이들의 궁극적인 지지가 누구에게 향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마찬가지로 비호감 후보 간 선거였던 2016년에도 이중 혐오자들 중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트럼프 지지표가 더 많았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됐다고 하는 분석도 있다. 이들 이중 혐오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이 있으니 곧 제3당 후보가 그들이다. 사실 트럼프의 경우 2016년 대선 당시나 2020년 재선 시도에서 모두 전국 득표율은 약 46%로 비슷했다. 2016년에는 제3당 후보 득표율이 7%였던 데 반해 2020년 대선 때는 2%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트럼프의 2016년 당선과 2020년 낙선을 결정지었다는 주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표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는 트럼프 후보가 올해 대선에서 백악관에 복귀하려면 특히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 표가 제3당 후보에 의해 잠식되는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3정당 후보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이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만약 미국 자유당(Libertarian Party)의 대선 후보가 된다면 많은 주에서 대선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원래 민주당 소속이었던 터라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에게 더 불리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들 한다. 이처럼 승리 가능성은 없더라도 불만족하는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3정당 후보의 등장은 현대 민주주의의 보편적 현상인 듯하다. 우리의 4월 10일 총선을 향해서도 소위 제3지대 정당과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 모두 제3정당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모두 선거에 임박해서 나타나는 단기적 현상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이 지향하고 이룩하고자 하는 국가와 사회는 어떤 것인지 찬찬히 들여다본 후 지지 여부를 정할 기회가 유권자들에게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선거가 끝나면 다시 기존 정당 시스템에 소리 소문 없이 자천타천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근거이기도 하다. 제3의 집단보다는 제3의 정책에 대해 먼저 들어 보고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국민 마음 아닐까 싶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
  • 록밴드 전자기타 치던 과학고 수석… 의사 꿈꾸다 ‘크립토 황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록밴드 전자기타 치던 과학고 수석… 의사 꿈꾸다 ‘크립토 황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언론 등 노출 드문 ‘은둔의 경영자’고향선 “머리 좋은 학원집 아들”책·동양 철학에 심취했던 모범생부모님의 ‘더 넓은 세상’ 권유 계기의대 아닌 서울대 컴퓨터공학 선택병역특례 IT기업서 개발자 ‘첫발’‘코인 사기범’ 몰린 5년 이겨내고 AI +금융 등 새 아이템 발굴 나서 “한국 최고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설립자로 그가 보유한 자산은 39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조 5060억원)에 달한다.” 송치형(45) 두나무 회장이 암호화폐 투자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 이름을 널리 알린 건 2022년 4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면서다. 당시 포브스가 집계한 암호화폐 부자 20인 중 송 회장의 위치는 8위였는데 그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 운영자 출신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1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설립한 중국계 캐나다 사업가 창펑자오(650억 달러), 2위는 FTX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라이드(240억 달러), 3위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66억 달러) 이었다.송 회장은 두나무의 급성장으로 2022년 대기업집단의 회장 반열에 올랐지만 언론 노출이나 대외 활동이 극히 드물어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난달 28일 그가 나고 자란 충남 공주에서 만난 토박이들도 두나무라는 기업과 송치형이라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그를 ‘머리 좋은 학원집 아들’로 기억하는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많았다. 송 회장은 1979년 공주에서 아버지 송흥섭씨와 어머니 이민희씨 사이에서 외동으로 태어났다. 공주중과 충남과학고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명석했는데, 아버지는 태권도 사범 생활 이후 지역 학원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영어·수학 학원을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장성한 지금은 모두 은퇴해 공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공주중 인근 마을회관에서 만난 80대 주민은 “송 회장 외할아버지가 옛날 이 지역에서 학당도 하고 풍수에도 밝아 그 집안사람들이 다 똑똑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 역시 외조부의 영향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동양 철학에 심취했고 책 속에 파묻혀 지낸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송 회장부터 신입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사내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한다는 취지로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데, 송 회장은 영문명으로 ‘TAO’(타오)를 쓰고 있다. 타오는 ‘도리’와 ‘이치’ 등을 뜻하는 한자 ‘道’(도)의 미국식 표음이다. 기업 경영의 ‘바른 길’(正道)을 걷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고고 시절에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면서도 밴드부에 가입해 전자기타를 수준급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고교 축제 때에는 인기 록 밴드 본 조비의 ‘Bed Of Roses’를 연주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송 회장 인생의 첫 전환점은 199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진로를 변경하면서 찾아왔다. 당시 송 회장의 부모는 “좁은 수술실보다는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고 권유했고, 송 회장은 평소 관심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위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다. 크립토(암호화폐 시장) 황제를 향한 두 번째 전환점은 병역특례로 군 복무를 대체하면서 찾아왔다. 그는 컴퓨터공학과 함께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 졸업 후 경영전문대학원(MBA) 유학을 갈 계획이었지만, 병역특례로 근무한 정보기술(IT) 기업 다날에서 휴대폰 결제 시스템 등을 만들며 본격적인 개발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휴대폰 불법 결제 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던 1990년대 말 다날에서 불법 결제 패턴을 찾아 방지하는 아이디어로 특허를 냈고, 이를 한국과 중국에 적용했다.2012년 4월 설립한 두나무를 10년 만에 대기업으로 키워 냈지만 시련도 있었다. 검찰은 송 회장이 2017년 업비트에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고 1221억원 규모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해 이득을 취했다며 2018년 12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면서 송 회장은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에게 ‘코인 사기범’으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일관된 무죄였다. 범죄자 낙인을 지워내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무죄 확정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차기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현장을 수행원 없이 방문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현황을 둘러보며 금융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인 심근경색증 연구·스텐트 개발 계속 할 것”

    “한국인 심근경색증 연구·스텐트 개발 계속 할 것”

    “보훈병원에서 꾸준한 연구와 진료를 통해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와 스텐트 개발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정명호 교수가 대학을 떠나 이달 초부터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 교수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37년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부터 환자 진료를 해오다 지난달 정년 퇴직을 했다. 정 교수는 퇴임 당시 연봉의 10배를 준다며 오라는 병원이 많았지만 전남대병원보다 월급이 적은 보훈병원을 선택했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그동안 진료하면서 꾸준히 연구해 왔던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스텐트 개발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생 목표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노벨과학상 배출이었다. 국립심혈관센터를 전남에 설립하게 돼서 목표 하나는 이뤄 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정 교수 인생의 꿈이 호남 지역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었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공을 들였다. 17년 동안 애쓴 결과 전남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가 유치됐다. 정 교수는 “광주·전남에서 심혈관계 분야를 연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에서 혹은 외국에서도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정 교수는 국내 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분야 권위자다. 1996년 돼지 심장 실험실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현재까지 3700회 이상 세계 최다 실험을 했다. ‘돼지 아빠’라는 별명이 붙었다. 심근경색증 스텐트 시술 개발에 힘써 미국특허를 포함, 총 84개의 스텐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