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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 潘, 박대통령·‘촛불 민심’ 사이 균형점 찾을까?

    [탄핵 정국] 潘, 박대통령·‘촛불 민심’ 사이 균형점 찾을까?

    개헌 찬반정치적 기반 주목 국내현안 입장·검증도 변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 묘소를 방문하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묘소를 찾아 “링컨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가장 심하게 분열돼 있었다”면서 “링컨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미국인의 결속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반 총장은 또 링컨박물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링컨 전기를 보여 주며 “대통령 중 링컨 전기를 쓴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하자 “나를 (청와대) 외교보좌관으로 발탁해 줬을 뿐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이 되도록 지도해 준 분”이라고 화답했다. 이렇듯 통합에 방점을 둔 반 총장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대권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이 첫 고비다. 대통령과의 관계와 촛불 민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이는 반 총장의 귀국 이후 지지율의 방향성을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데다 촛불 민심을 적극 수렴해야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개헌에 대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 호헌이냐 개헌이냐, 개헌을 한다면 대선 이전이냐 이후냐에 대한 밑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따라 정치적 연대나 협력 대상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정치적 기반을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하다. 이는 기성 정치권과의 관계 설정과 직결된 문제다. 독자적 기반이 없다면 기성 정치권에 휘둘릴 수밖에 없고, 반대로 반 총장 주변에 ‘인의 장막’이 높게 쳐지면 정치적 확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 국내 현안에 대한 해법도 찾아야 한다. 조기 대선 정국에 불이 댕겨진 상황에서 정치권이나 언론과의 ’허니문’ 기간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은 곧 대선 공약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반 총장으로서는 현안 하나하나가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더 큰 난관은 검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22일 “야권을 중심으로 이미 수개월 전부터 반 총장에 대한 검증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진흙탕 싸움’을 견뎌내야 한다는 의미다. 정무 능력에 대한 시험대 성격이기도 하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조특위 5차 청문회…박범계 “우병우, 군내 사조직 ‘알자회’ 배후”

    국조특위 5차 청문회…박범계 “우병우, 군내 사조직 ‘알자회’ 배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내 사조직 알자회의 배후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22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박범계 의원이 “육사 34~43기 출신이 만든 알자회를 아느냐”고 질문하자 우 전 수석은 “들어는 봤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우 전 수석과 안봉근 비서관이 알자회의 뒤를 봐준다는 것을 인정하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그런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현천 기무사령관을 통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에게 진급 오더를 내린 적 있나”라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장성 진급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며 “통상적 업무 얘기는 해도 누구 승진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알자회 소속 군내 특정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2016년 7월 군 인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따지자 우 전 수석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알자회는 군내 사조직 중 하나로 그 이름에는 ‘서로 알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비박 신당行이냐 창당이냐…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에 무게

    탄핵 정국 이전 ‘與입성’ 기정사실… 보수 신당 등장에 시계 제로 상황 대부분 신당 유력 대선주자 없어… 潘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치적 둥지’를 어디에 틀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탄핵 정국’ 이전만 해도 반 총장의 새누리당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보수 신당이 속출하는 만큼 다시 ‘시계 제로’ 상황에 놓였다. 반 총장과 가까운 한 여권 인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반 총장이) 기성 정치권의 짜여진 틀에 스스로 갇히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성 정치권, 계파 정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당’보다 ‘창당’에 무게중심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반 총장이 다음달 귀국 직후 친박(친박근혜)계 정당이든 비박계 정당이든 어느 한쪽에 둥지를 틀기는 쉽지 않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의 배경에는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있고, 자칫 특정 정당을 편드는 모습으로 비쳐진다면 이런 이미지를 좀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5개 안팎의 보수 신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친박계와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2~3개 정당으로 재편될 여지도 있다. 우선 비박계 양대 구심점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전 의원이 주도하는 늘푸른한국당이 있다.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정치 결사체인 ‘새 한국의 비전’도 정당 형태로 진화하거나 다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탈당한 비주류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새누리당 잔류파인 주류 친박계도 당 혁신 작업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파든 잔류파든 세력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간판을 새로 거는 것 못지않게 반 총장 영입 문제가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대부분의 세력이 유력 대선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독자 생존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반기문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반기문 신당 합류’라는 우회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반 총장 입장에서는 기성 정치권의 견제라는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데다 정계 개편의 칼자루를 쥘 수 있고 정치적 확장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당은 ‘소프트 랜딩 전략’이 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또 파격인사… 억만장자, 美 육군을 지휘하다

    또 파격인사… 억만장자, 美 육군을 지휘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육군을 지휘할 육군장관에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인 빈센트 비올라(60)를 지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정권인수위원회를 통한 성명에서 “빈센트 비올라처럼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을 육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그것이 뛰어난 군 복무든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인상적 기록이든 비올라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방법을, 또 어떤 도전에 직면해서든 중대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입증해 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비올라는 인수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육군장관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의 국가방위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군장관으로서의 최우선 주안점을 육군의 완전한 전투태세 구축에 두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비올라는 1977년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했으며 전역 후에는 육군 예비군에 편입됐다. 1983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버투 파이낸셜’을 창립했고 2001~04년 뉴욕상품거래소(NYME) 회장을 지냈다. 현재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를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번 인선도 파격적이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민간인이 맡아 온 내각 주요 자리에 퇴역 장성들을 잇따라 발탁하더니 정작 군 요직에는 민간인을 중용한 것이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3성 장군 출신의 마이클 플린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중부군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를 국방장관으로, 남부사령관 출신의 존 F 켈리를 국토안보장관 후보로 각각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내정된 키스 켈로그 예비역 중장까지 포함하면 트럼프가 발탁한 퇴역 장성은 4명에 이른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열린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넘은 304명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가 확보한 306명에서 2명이 반란표를 던졌다. 뉴욕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데뷔 두달 이색신탁, 실적 보니 ‘낙제점’

    데뷔 두달 이색신탁, 실적 보니 ‘낙제점’

    국민銀 ‘성년 후견제도’ 상품 출시후 두달 넘도록 가입 ‘제로’ ‘펫신탁’도 30건 팔린데 그쳐 하나銀 치매 신탁도 판매 저조 은행권 이색 신탁(信託) 상품이 죽을 쑤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성년 후견제도 지원 신탁’, KEB하나은행의 ‘치매안심신탁’ 등은 출시 1~2개월이 넘도록 가입 실적이 ‘제로’(0)다. 먹거리가 부족한 은행들이 ‘300조원 신탁전쟁’에 뛰어들며 이색 상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지만 성적표는 초라하다. 홍보는 어렵고, 살기는 팍팍하고, 시장성 예측마저 빗나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은행권의 신탁 자산 총액은 331조 7499억원이다. 지난해 말(287조 7286억원)보다 15.3%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때문에 은행도 신탁 시장을 신규 수익원으로 보고 거액 자산가용만이 아닌 생활밀착형 이색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신탁은 고객(위탁자)이 돈을 맡기면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등 수탁자가 위탁자와의 계약 내용대로 재산을 처분하는 상품을 말한다. ●까다로운 계약체결 절차 ‘걸림돌’ 하지만 출발은 아직 불안하다. KB국민은행이 치매와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KB 성년후견 제도 지원 신탁’을 지난 10월 금융권 처음으로 야심 차게 내놨지만 두 달 반이 되도록 가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상품은 치매 발병 등으로 후견인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가입자가 은행에 치료자금으로 쓸 금전을 미리 맡기는 형태다. 고객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KB 펫(Pet)신탁’ 역시 두 달간 300만원어치(30건) 팔린 데 그쳤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1일 선보인 ‘치매안심신탁’(1건)과 ‘성년후견신탁’(0건) 역시 출시 3주가 지나도록 판매가 저조하다. 하나은행은 재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지 않고 사후에 상속할 수 있게 하는 ‘유언 대용 신탁’을 2010년에 내놨지만 6년 새 79건(2700억원)→51건(1643억원)으로 1057억원이 되레 빠져나갔다. 금융권은 이색 신탁 저조 원인에 대해 “일반적인 절세형 증여신탁도 아닌 데다 신탁 구조도 다양하지 않고 광고나 홍보가 제한돼 있어 일반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까다로운 규제도 걸림돌이다. 신탁 계약을 체결하려면 위탁자가 자산의 종류와 비중, 위험도 등을 자필로 기재해야 한다. 또 신탁 상품은 온라인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홍보할 수 없다. 은행들이 정부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도입할 때 신탁 상품에 대한 광고·홍보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치밀하지 못한 상품성 분석도 문제 상품성 분석이 빗나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같은 신탁이라 해도 절세형 증여신탁은 성적이 좋아서다. 은행에 한꺼번에 돈을 맡기면 6개월에 한 번씩 원금과 이자를 자녀 앞으로 지급하는 우리은행의 ‘명문가문 증여신탁’엔 5개월여 만에 벌써 678억원이나 돈이 몰렸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이렇게 실적이 저조하면 병원, 동물병원, 건강관리센터 등이 제휴를 맺었다가도 끊는 등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빅데이터·AI + 수학 = 산업수학…세상을 바꾸는 ‘수학의 재발견’

    빅데이터·AI + 수학 = 산업수학…세상을 바꾸는 ‘수학의 재발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움직임벡터 등 이용 실사처럼 제작‘광학 흐름’ 도입한 심장 분석확장성 심근경색 쉽게 판독물고기 성장률·자연 사망률수산 자원량까지 예측 가능 “수학을 모르는 자는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무지함을 인식조차 못한다.”(영국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 1561~1626) 수학의 명료함과 결과의 명확성은 많은 과학자와 철학자, 심지어 예술가들까지 매혹시켜 왔다. 그렇지만 당장 수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은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배워서 과연 써먹을 수는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인류와 함께 시작한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인 수학은 고대 그리스와 중세 유럽에서는 우주를 보는 창이자 생각의 언어로 인식돼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일종의 기본 인문학 성격이 강했다. 15세기 과학혁명기를 거쳐 근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수학은 자연과 복잡한 과학이론을 간단하게 풀어내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과학이 복잡해지면서 수학도 점점 일반인들과 멀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 수학이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1990년대 들어 과학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학적 방법을 적극 도입하면서부터의 일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이 수학과 접목돼 세상의 거의 모든 문제를 수학으로 표현하고 해석할 수 있는 본격적인 산업수학의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회원 각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이 반사신호 해석기법으로 석유 매장량을 예측하는 것,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가 벡터나 등위집합을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과 똑같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도 모두 산업수학 덕분이다. 그렇지만 국내 사정은 사뭇 다르다. 산업현장과 수학계 간 협업 관계가 거의 없고 대학의 교육도 순수수학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산업수학의 기반이 약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고급 수학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산업수학 전문가와 청소년, 일반인 등 500여명을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 최종 성과발표회를 겸한 ‘모두가 함께하는 산업수학 축제’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21개 대학의 연구자들이 금융, 의료, 정보보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34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다. 이 가운에 눈에 띄는 것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이창옥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초음파 영상을 통한 확장성 심근경색 측정법 개발이다. 심장 근육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기능은 저하되는 심장질환인 ‘확장성 심근경색’은 원인을 찾기 쉽지 않은 질환으로 진단은 주로 초음파 영상 촬영으로 한다. 문제는 초음파 영상 자체의 한계 때문에 심장의 세로 변형률을 나타내는 ‘GSL’값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심장벽에 점들을 표시하고 시간에 따른 움직임을 측정하는 데 ‘광학 흐름’이라는 수학적 측정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초음파 측정만으로도 심장의 4차원 분석이 가능해져 확장성 심근경색을 쉽게 판독해 낼 수 있게 됐다. 또 부산대 수학과 정일효 교수팀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손잡고 수리 생물모델링 기법으로 물고기의 성장률과 자연 사망률, 어획으로 인한 감소율 등을 계산해 수산 자원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의 물고기 숫자는 현재 물고기 숫자와 앞으로 태어날 치어의 수, 외부에서 이주해 오는 숫자에서 죽거나 외부로 이동해 가는 숫자를 뺌으로써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물고기 사망률은 자연 사망률과 사람의 어획에 따른 사망률을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산업수학은 산업현장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하거나 고급 수학이론을 산업에 적용하는 수학의 한 분과로 수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는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연휴양림, 빅데이터로 맞춤서비스

    주부 김모(52)씨는 주말을 이용해 모처럼 친구들과 자연휴양림 시설에서 숙박하며 쉬려고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를 방문했지만 어떤 곳이 이번 모임에 좋은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최근 3년(2013~2015년) 사이에 국립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고객, 시설, 예약 등 정보 300만건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9일 소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전국 휴양림 41곳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경기 가평시 유명산휴양림(8.1%)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 청도군 운문산휴양림(5.5%), 경남 남해군 편백휴양림(5.2%) 순이었다. 지역별로 인기를 끄는 곳은 수도권에선 유명산휴양림, 부산·울산 운문산, 경남·제주에선 남해 편백휴양림, 경북에선 영덕군 칠보산휴양림, 강원에선 강릉 대관령휴양림, 광주에선 장성군 빙장산휴양림이었다. 전남에선 장흥군 천관산휴양림, 대전·세종·전북도에선 충남 서천군 희리산휴양림, 충남에선 서산시 용현휴양림, 충북에선 청주시 상당산성휴양림이 손님으로 붐볐다. 센터는 빅데이터를 예약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휴양림을 예약하려는 사람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는 즉시 거주지, 연령, 성별과 유사한 그룹이 선호하는 휴양림의 전국 분포 현황, 휴양림별 방문 현황 및 방문 추이, 이용 유형, 시설, 숙박기간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다. 출발지, 숙박일, 객실 크기 등을 입력하면 최저 경쟁률, 최저 가격, 최단 거리기준 등 휴양림 예약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추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5세에 돌 잡고 프로 4년 만에 이세돌 잡은 열여섯 파이터

    5세에 돌 잡고 프로 4년 만에 이세돌 잡은 열여섯 파이터

    지난달 10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열린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기보). 흑을 잡은 신진서(16) 6단의 흑 53수가 두어지자 중국의 팡톈펑 8단이 고개를 떨군 채 조용히 백돌을 거뒀다. 대국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이날 대국은 1988년 바둑 세계대회가 생긴 이래 가장 짧게 끝난 대국으로 기록됐고, 팡톈펑 8단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팡톈펑 8단은 신진서 6단의 놀라운 수읽기에 밀려 대마가 잡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최근 한국 바둑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을 제치고 랭킹 2위로 올라선 신진서 6단은 ‘한국 바둑의 미래’로 평가받는 차세대 주자다. 2012년 입단해 4년 5개월 만에 한국 바둑 ‘넘버2’에 오른 것이다. 목진석 9단은 지난 1일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2000년대생 이후 가장 기대가 큰 기사’로 신진서 6단을 지목했고, 지난 13일 맥심커피배 조 추첨식에서 만난 서봉수 9단 역시 ‘가장 기대가 되는 재목’ 3명을 언급하면서 신진서 6단을 첫손에 꼽았다.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진서 6단은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만 생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외모는 어린 10대 소년이지만 5년차에 접어든 프로기사답게 치밀함이 느껴졌다. 신진서 6단이 바둑을 처음 배운 건 다섯 살 때였다. 부산에서 20년 가까이 바둑학원을 운영하던 아마추어 7단인 아버지 옆에서 바둑을 두기 시작한 그는 1년 뒤 인터넷 바둑에서 5단까지 올라섰다. 일곱 살 때는 아버지를 처음 이겼다. 신진서 6단은 “하루 종일 바둑만 두진 않았는데 부모님 말씀으론 기력이 빨리 늘었다고 한다”면서 “아주 어릴 때는 이기는 게 재미있어서 바둑을 열심히 두었다”고 돌아봤다. 신진서 6단은 부모와 함께 서울로 이사한 2012년에는 12살의 나이로 ‘바늘구멍’에 비유되는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했다. 2014년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이창호 9단(14세 1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타이틀(15세 9개월 5일)을 획득했다. 2000년대생 바둑 기사 가운데 종합 기전에서 우승한 첫 기록도 갖게 됐다. 그는 세계대회 결승에서 겨뤄 보고 싶은 기사로는 중국의 커제 9단과 한국 바둑랭킹 1위인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을 꼽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기풍은 무엇일까. 신진서 6단은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다. 전투형에 가깝다”면서 “예전엔 실리 지향 전투형이었는데 요즘은 실리를 일부러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배우고 싶은 프로기사는 커제 9단과 구리 9단”이라면서 “초반 포석부터 시작해 유리하게 지켜 가는 바둑을 배우려 한다. 나 스스로 생각할 때 포석이 약한 것 같아서 커제 9단 기보로 공부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신진서 6단의 일과는 바둑으로 시작해 바둑으로 끝난다. 프로기사들 사이에선 신진서 6단의 ‘천재성’과 함께 바둑 공부를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오전 8시쯤 일어나서 한국기원에는 오전 10시쯤 도착합니다. 오후 5시까지는 한국기원에서 공부합니다. 집에 가서는 인터넷 바둑을 두거나 책을 보면서 바둑 공부도 합니다. 자정쯤 잠을 잡니다.” 지난달 1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LG배 준결승 패배는 신진서 6단에게 올해 가장 기억하기 싫은 장면으로 남아 있다. 줄곧 유리하게 바둑을 이끌다 갑자기 뜬금없는 수를 두면서 중국 당이페이 4단에게 불계패를 당했다. 승리를 한 당이페이 4단조차도 “신진서 6단이 이유를 알 수 없는 큰 실수를 했다”고 평가했다. 신진서 6단은 “큰 실수를 했다. 그날 대국이 끝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면서 “164수를 두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다른 곳 신경쓰다가 착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진서 6단은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신아오배 8강에 진출해 있다. 올해 주요 세계대회에서 한국 기사가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위기감이 높은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진서 6단은 “혼자만 남은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부담으로 하기보다는 승부를 내보고 싶다. 목표는 언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진서 6단 역시 이러다 한국 바둑이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공유한다. 그는 해법을 “안정된 국가대표 제도”에서 찾았다. 그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게 중국 기사들 실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구리 9단조차도 국가대표에서 공부할 만큼 모두가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장고 대국이 적어서 국제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그는 “중국 기사들은 100위권조차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실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많다”면서 “당분간은 중국 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 바둑 프로리그에서 정관장 황진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신진서 6단은 중국 갑조리그에도 속해 있다. 1년에 대국이 15차례 정도 있기 때문에 중국을 자주 왕래하며 중국 바둑을 접할 기회가 많다. 그는 중국 기사들 가운데 자신과 가장 기풍이 비슷한 기사로는 셰허 9단을 들었다. 중국 기사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동년배로는 리친청 9단, 구쯔하오 5단, 셰얼하오 2단을 지목했다. 국내 기사로는 이동훈 8단, 신민준 5단을 꼽았다. 더 많은 이들이 바둑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신진서 6단은 “바둑을 두면 기본적으로 차분해진다. 바둑은 반상 위에서만 겨루는 공정한 싸움이다. 자신이 정답을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바둑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솔직히 인터넷 게임도 많이 해 봤지만 바둑이 더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출구없는 세계, N포세대 정서 담겨… SF소설 소재·기법 차용 작품 늘어

    출구없는 세계, N포세대 정서 담겨… SF소설 소재·기법 차용 작품 늘어

    기본기 탄탄·저력 있는 신인들 많아 시조 제외한 모든 부문서 편수 급증 “작가 지망생들이 사랑하는 신춘문예인 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작품들이 많았다.”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국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저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문을 두드렸다. 한강, 하성란, 강영숙, 편혜영, 백가흠, 김경주 등 한국 문단의 주요 작가들을 배출해 온 문단 진입로인 만큼 세대를 아우른 문청들의 간절함이 유독 뜨거웠다. 지난 8일 마감한 응모작은 모두 4626편으로, 시조(446편)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편수가 대폭 늘었다. 시는 3215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600여편, 단편소설은 518편으로 100여편 가까이 증가했다. 동화(265편), 희곡(161편), 평론(21편)도 모두 지난해 출품작 편수를 가볍게 넘어섰다. 올해 작품들은 시, 소설, 희곡 등 부문을 가릴 것 없이 포기와 체념을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인 N포세대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소설 예심 심사위원인 정용준 소설가는 “청년실업이나 결혼 문제 등 팍팍해진 요즘 세대의 고민을 특별한 주제나 문제의식으로 다룬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으로 들여온, 체념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장성희 연극평론가는 “N포세대의 현실을 비추거나 지진, 싱크홀 등 불안한 우리 사회 현상을 극의 환경으로 가져온 설정도 많았다”며 “때문에 작품 전반적으로 이 세계를 ‘해결 없음’, ‘출구 없음’으로 바라보는 아득한 정서가 강하다”고 짚었다. 소소한 일상, 생활사의 세목을 더듬는 작품이 많았다는 데서 “픽션 특유의 상상력이 많이 줄고, 언어적 미학이나 전위적인 실험에 나선 소설들이 드문 것은 아쉽다”(정용준 소설가)는 지적도 나왔다. 장르를 막론하고 SF소설(과학소설)의 소재와 기법을 차용한 작품이 한 줄기를 이뤘다는 것도 올해 출품작의 특징으로 꼽혔다. 소설 예심 심사위원인 편혜영 작가는 “인간의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양성되는 클론 얘기, 로봇들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이야기 등 단편에서 잘 쓰이지 않는 SF소설의 이야기 방식을 활용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편 작가는 “이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에서 자유로워서일 것”이라면서 “다르게 해석하면 단조롭고 어두운 이야기가 많은 만큼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관계에 집중하는 데 대한 반작용으로도 보인다”고 풀이했다. 시와 동화에서도 이런 경향이 뚜렷이 감지됐다. 김선우 시인은 “올해 시는 가난, 생활사, 촛불시위, 국정농단 사태 등 개인사부터 정치 이야기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는데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게 SF적 요소”라며 “서사 욕망을 가진 시가 많아진 가운데 추리소설, 스릴러 등 대중문학에 대한 관심이 시로도 들어왔다”고 했다. 동화 부문 심사위원인 채인선 작가는 “과거에는 아버지의 실직, 부모의 이혼 등으로 빚어진 아이들의 문제를 탐구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소설들이 많이 줄고 소재가 다채로워졌다”며 “아이들이 게임기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거나, 미래 우주를 탐험하는 등 시간과 차원을 넘나드는 SF동화들이 한 무리를 이룰 정도로 많아졌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을 이긴 알파고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높아진 관심, 살기 힘들어진 현실에서 다른 세계에 구원을 얻으려는 욕구 등을 배경으로 짐작했다. 평론에서는 세월호 사건이나 페미니즘 등 당대 현실과 보폭을 같이하는 작품이 드물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광호 평론가와 김미현 평론가는 “평론은 항상 당대를 깊이 있게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는데 연대, 공동체 의식과 같은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너무 보편적으로 몰고 가거나 지나치게 간접화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신춘문예는 문단에 내미는 첫 얼굴인 만큼 현재에 대한 질문들을 더 적극적으로 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고] 청년 창업으로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교수·한국창업학회 부회장

    [기고] 청년 창업으로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교수·한국창업학회 부회장

    학점, 스펙, 취업. 요즘 우리의 청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는 ‘헬조선’, ‘흙수저’, ‘열정페이’ 등 현시대를 대변하는 씁쓸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앞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불투명해졌다. 취업 빙하기라는 말처럼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이고,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청년의 미래가 불투명한데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을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한국 경제에서 청년 창업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은 틀림없다. 많은 기성세대들도 청년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는 등의 말로 창업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정부와 산업계의 창업 활성화 정책과 지원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창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창업은 누구나 시작할 순 있어도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이에 청년 창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다. 우선적으로 한국 사회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창업도 도전할 만한 분야이며, 실패도 경험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전반적인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패를 경험으로 인정하는 관용성이 선행돼야 가치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가능한 것이다. 창업 교육도 조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창업에 필수적인 기업가 정신의 함양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현행 창업 교육은 창업 대학 지정 및 동아리 지원 사업 등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중고교 분야에서는 취약한 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은 초중등 과정에서 창조성, 혁신, 비즈니스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진다. 창업 선진국 이스라엘 역시 초등학교에서부터 창의성과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복무 중에도 그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의 현실은 상대적으로 요원한 것이 사실이며, 궁극적으로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업 전문가들과 선배들의 역할과 분발도 시급하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과정에서 사업 자문에 응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계의 전문가나 창업 선배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해 문제를 겪는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 프로그램의 심사 과정에서 시장성 평가나 사업성 평가가 가능한 전문가가 소수에 이른다는 지적 역시 제기되고 있다. 창업에 따른 실질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위주 정책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해외 연구에서 대한민국을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한 적이 있다. 나는 이 혁신성이라는 가치가 한국인들이 지닌 창업 DNA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 우리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우리가 가진 고유의 장점 말이다. 우리 청년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다. 우리 청년들의 잠재력을 믿어 볼 때다. 청년 창업이 우리 청년들이 지금 살고 있는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 본다.
  • 한라산 입장료 2만원, 일출봉 1만원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과 성산일출봉의 입장료가 각각 2만원, 1만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은 15일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입장료 현실화 최종 방안을 마련, 제주도에 권고했다. 제주도는 대상지역 적정 수용인구 분석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입장료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한라산은 국립공원법에 따라 입장료가 무료이고, 성산일출봉 입장료는 2000원이다. 연간 125만명이 찾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장료 징수는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체류시간과 규모 면에서 해외 타지역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점을 고려했다. 또 성산일출봉은 연 300만명(1일 8250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지로 수요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해 입장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워킹그룹의 판단이다. 특히 제주 싸구려 관광 이미지를 없애고, 관광객 폭증에 따른 자연유산 훼손을 방지하는 것도 입장료 현실화 근거로 제시됐다. 한라산과 같은 세계자연유산 40곳의 평균 입장료는 2만 4000원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은 1만 7000원, 옐로스톤 3만 3000원, 중국 만리장성 7500원, 중국 황산 3만 8000원, 베트남 할롱베이 7800원, 중국 쓰촨 판다 서식지 5만 7000원,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국립공원 1만 6000원 등이다. 하지만, 제주 관광비용 증가 등에 따른 관광객 불만과 일출봉이 있는 성산지역 등 지역 상권 및 관광업계의 반발도 우려된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유료화가 관광 유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점진적인 인상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집보다 비싸? 세계서 가장 비싼 애완동물 Top 5

    집보다 비싸? 세계서 가장 비싼 애완동물 Top 5

    애완동물이 결혼반지나 슈퍼카보다 비싸고, 심지어 집보다 비싸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영국 일간 미러닷컴이 14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애완동물 톱 5’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목록은 영국의 유명 애완동물 전문가이자 애완동물 용품 업체 공동 설립자인 사이먼 부스가 밝힌 것으로, 실제로 많은 부자가 소유하고 있는 동물들이라고 한다. 순위는 5위부터다. 이미 예상했거나 생각보다 비싸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니 한 번 확인해 보라. 5위 백사자 특유의 흰색 털로 아름답기까지 한 이들 맹수는 희귀한 존재들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야생의 백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팀바바티 자연보호구역 안에서만 서식하며 그 개체 수는 300마리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눈에 띄는 이들의 외모는 이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변이로, 우리가 흔히 아는 알비노(백색증)와는 다르다. 물론 백사자와 같은 야생 동물은 대부분 애완동물로 취급되지 않지만, 남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 소유를 인정한다. 마리당 가치는 10만5000파운드(약 1억5500만 원)라고 한다. 4위 래브라도 리트리버(복제견) 시각 장애인 안내견이나 마약 탐지견 등으로 활약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들 대형견이 왜 가장 비싼 애완동물에 속하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동물의 가치를 돈으로 따지는 것은 옳지 않으나 일반적인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영국에서 650~850파운드(약 96만~125만 원)에 분양되며, 정식으로 등록된 개체 수는 영국에서만 50만 마리가 넘을 정도로 이들 견종의 인기는 뜨겁다. 그런데 이런 래브라도 리트리버 중에서도 특히 그 가치가 높은 녀석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15만5000달러(약 1억8000만 원)에 거래된 복제견 ‘랜셀로트 온코어’다. 미국의 에드거와 니나 오토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 랜셀로트를 잊지 못해 그 DNA로 복제견을 만드는 것을 의뢰한 것이다. 특히 랜셀로트 온코어는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과학연구원이 복제한 세계 첫 상업용 복제 개로도 유명하다. 3위 홀스타인 젖소 젖소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축으로 취급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를 애완동물로 여긴다. 그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난 우유를 생산해 가치가 높은 것으로는 홀스타인 젖소라는 품종이 있다. 특히 ‘미시’라는 이름의 홀스타인 젖소는 지난 2013년 120만 달러(약 14억1400만 원)에 팔려 크게 주목을 받았다. 우승 경력을 보유한 이 젖소의 이후 세대는 양질의 우유를 생산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 티베트산 마스티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로도 유명한 이 견종은 중국에서 ‘짱아오’로 불리며 부를 상징해 마리당 가격이 수억원을 호가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4년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경매에서 1200만 위안(약 20억8800만 원)에 낙찰된 황금색 마스티프로 알려졌다. 티베트산 마스티프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원래 사냥개로 활약했으며 호랑이나 곰과 같은 맹수에게도 덤벼들 만큼 성격이 사나워 ‘사자견’이라고 불린다. 1위 말 말이 가장 비싼 동물이라는 점에는 아마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말은 워낙 고가의 동물이라 승마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말은 미국산 씨수말 ‘스톰캣’으로, 그 몸값만 무려 5000만달러(약 450억 원)에 달하며 1회 교배료만 50만 달러 수준이다. 가장 비싸게 팔린 경주마로는 2006년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낙찰된 ‘그린몽키’가 있지만 이 말은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참고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말은 씨수말 ‘메니피’로 2006년 도입 당시 37억1000만 원이었지만, 현재 가치는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의 1회 교배 비용은 700만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 브리핑] 코스닥, 적자기업도 상장 허용

    적자 기업도 미래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상장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신설하는 등 상장 규정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0월 발표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방안’에 따른 것이다. 종전에는 코스닥 상장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던 적자 상태의 기업도 일정 수준의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 상장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본력이 충분치 않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0년 창업 7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한 데서 이름을 따왔다.
  • 전북·경북 탄소밸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탄력’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를 통과해 전북과 경북의 탄소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에 메가 탄소 밸리, 경북에는 융복합 탄소 성형 첨단부품사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애초 이 사업의 요구 예산은 1조 170억원이었지만 시장성 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 714억원(연구개발 565억원·인프라 149억원)만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전북과 경북이 탄소소재∼중간재∼핵심부품∼완제품 개발 등 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을 나눠 추진함으로써 탄소소재 산업의 영역을 자동차와 건설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얻게 됐다. 전북과 경북은 20여개의 융복합 탄소부품 및 전도성 탄소소재 기술개발사업과 핵심기술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사업은 전국 공모를 통해 기업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탄소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 저감과 공정효율 향상 등에 대한 기술개발이 핵심적으로 이뤄진다. 전북도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복합재 부품·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탄소산업업 밸류 체인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사업예산이 줄어들어 만족스럽지 않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탄소산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전북의 탄소산업이 추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곳간은 찼는데 돈은 안 푸는… 내년 나라살림 대수술 불가피

    곳간은 찼는데 돈은 안 푸는… 내년 나라살림 대수술 불가피

    “기업 투자·가계 소비만 요구하는 이중적 태도 경기부양 어려워” “상반기 추경 편성·금리 인하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통과된 지 2주도 안 됐지만 벌써 내년도 나라 살림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나랏빚 증가를 막기 위해 보수적으로 짠 예산안을 국회가 더 줄여버려서 예정된 재정 지출만으로는 경기를 살리기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내년 예산은 성장률 3.0%의 가정하에 짠 것인데 국내외 기관들이 ‘탄핵 정국’의 혼란을 반영하지 않고도 2% 초·중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 등 그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다. 13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국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7조 3000억원 흑자로 1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 8000억원이 늘었다.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 4000억원이 호전된 16조 1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세금은 더 많이 걷혔지만 지출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기업과 가계는 허덕이는데 나라 곳간만 넉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업의 투자 유인 정책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담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기업에는 투자, 가계에는 소비를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을 꺼리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한다.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최대한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는 모순된 레토릭을 반복하면서 사실상 재정 건전성만 챙겼다는 얘기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예산을 짜다 보니 하반기에는 ‘재정절벽’을 우려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패턴도 반복되고 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올해 세입 여건이 좋으니 내년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 주체에게 긍정적 신호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대통령 유고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의 요구를 감안했을 때 지금은 재정 확장에 대한 저항감이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 승진△장관비서관 강상욱△정보보호기획과장 허성욱△통신정책기획과장 정창림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 백형기△국민연금정책과장 김기남△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파견 최경일 ■경찰청 ◇본청△홍보담당관 유진규△재정담당관 홍명곤△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석△자치경찰TF팀장 유승렬△경찰위원회 이종규△기획조정담당관실 모상묘△감찰담당관 김도형△감사담당관 고범석△인권보호담당관 이대형△피해자보호담당관 박근주△경무담당관 윤동춘△교육정책담당관 엄기영△복지정책담당관 김광호△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이호영△장비담당관 강대일△범죄예방정책과장 이충호△생활질서과장 박창호△여성청소년과장 우철문△성폭력대책과장 신윤균△수사기획과장 강신걸△수사1과장 최주원△수사2과장 임홍기△특수수사과장 손제한△수사기획과 최준영△사이버안전과장 김진홍△사이버수사과장 장우성△디지털포렌식센터장 오승진△과학수사담당관 이형세△교통기획과장 박종천△교통안전과장 홍완선△교통운영과장 김주원△경비과장 변관수△경호과장 임종하△항공과장 권태민△테러대응과장 김용종△위기관리센터장 김병기△평창올림픽기획과장 이진수△정보1과장 윤시승△정보3과장 이용배△정보4과장 박형길△보안1과장 김순호△보안2과장 김성용△보안3과장 김성완△보안4과장 이준배△외사기획과장 한종욱△외사정보과장 최호열△외사수사과장 임병호△국제협력과장 박기태△외사기획과 임만석 최성규 정지천 강기택◇경찰대학△교무과장 김홍근△학생과장 오동근△치안대학원준비팀장 이용욱◇경찰교육원△운영지원과장 이승협△교무과장 이하배◇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박동수△교무과장 조희련◇경찰수사연수원△운영지원과장 김환권△교무과장 김영호◇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박규남◇경찰병원△총무과장 위득량◇서울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곽병우△청문감사담당관 이익훈△112종합상황실장 이동환<과장>△경무 손장목△인사교육 최종문△정보화장비 이연태△생활안전 한형우△생활질서 곽순기△여성청소년 고평기△사이버안전 윤성혜△경비2 홍기현△정보1 이상률△정보2 윤희근△보안1 이성재△보안2 김상우△외사 이인상<대장>△광역수사 노규호△지능범죄수사 김성종△제1기동 임정주△제2기동 김낙동△제4기동 오부명△제5기동 최익수△국회경비 이범규△청사경비 황천성△22경찰경호 정태진△202경비 김준영<서장>△중부 김광식△종로 김수환△남대문 강언식△서대문 이수경△혜화 송준섭△용산 김병찬△동대문 정훈도△마포 유재성△영등포 조병노△성동 윤승영△광진 곽정기△서부 최병부△강남 김광석△관악 이지춘△강동 백동흠△종암 이상현△구로 김소년△서초 최승렬△양천 박지영△노원 엄명용△은평 김항곤△도봉 전용찬△수서 박우현<파견>△경무과 서연식 박경정 홍석기△수사과 임경우 최인석◇부산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윤경돈△청문감사 박창식<과장>△정보화장비 감기대△교통 정남권△경비 윤영진△생활안전 정석모△사이버안전 정규열△정보 김영일△보안 김종구△외사 정명시<서장>△중부 박도영△동래 김해주△영도 박중희△동부 양명욱△서부 정창옥△해운대 류해국△사상 권창만△기장 양영석◇대구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손영진<과장>△정보 양시창△보안 박희룡△여성청소년 방원범△수사 장호식△형사 서호갑△경비교통 이창록<서장>△중부 구희천△동부 정식원△북부 이상탁△수성 박종문△달서 김훈찬◇인천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이화선△청문감사 김상철<과장>△정보화장비 전기완△경비교통 김석열△생활안전 정지용△여성청소년 이기주△수사1 유제열△수사2 전준열△형사 이재홍△보안 하용철△외사 김관<서장>△중부 안영수△남부 조종림△부평 김봉운△삼산 이창수△서부 조은수△강화 안정균◇광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임성재△112종합상황실장 최규운<과장>△경무 김상철△정보화장비 김현식△정보 김영근△보안 윤중섭△생활안전 김선권△여성청소년 박종열△수사 양우천△형사 김학남△경비교통 이혁<서장>△북부 임광문◇대전지방경찰청 <과장>△정보 김재훈△여성청소년 유희정△수사 박병규△형사 박종민△경비교통 주진우<서장>△동부 김종범△서부 이동주△둔산 심은석△유성 김재선◇울산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정진규<과장>△경무 김성식△정보 진상도△수사 신영대<서장>△중부 김한수△울주 하임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김형섭△청문감사 오상택<과장>△경무 김태수△교통 강도희△생활안전 심헌규△여성청소년 이명균△수사 곽경호△사이버안전 양근원△보안 윤치원△외사 이재술<대장>△기동 이왕민<서장>△수원중부 김동락△수원서부 정방원△안양동안 김원환△안양만안 박성민△군포 유충호△성남수정 송호림△성남중원 김광식△부천오정 김기동△광명 이원영△안산단원 한원횡△안산상록 이석권△시흥 최종혁△평택 최규호△화성동부 박형준△용인동부 김상진△광주 노재호△과천 구본숙△의왕 오문교△하남 조상현△안성 연명흠△양평 장성원◇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성권△112종합상황실장 조용성<과장>△생활안전 이화섭△여성청소년 박영진△정보보안 이창형△보안 박명수<서장>△의정부 진종근△일산동부 김성희△파주 박정보△양주 송호송△구리 최성영△포천 전재희△연천 서민◇강원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경△청문감사담당관 박은식△112종합상황실장 김진복<과장>△정보 김택수△보안 손호중△여성청소년 윤규근△수사2 유철<서장>△강릉 김영관△원주 김형기△삼척 최현순△영월 박문호△고성 이승호△인제 김성근△철원 정채민△화천 김도상△강원 양구 최지붕◇충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정환△청문감사담당관 박달순△112종합상황실장 현춘희<과장>△경무 남정현△정보화장비 정희영△여성청소년 이우범△수사 김상문△형사 오지용△경비교통 전순홍<서장>△충주 이길상△제천 전병용△영동 이동원△괴산 조성호△단양 정영오△보은 이민수△옥천 류재화△진천 김민호◇충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과장>△정보화장비 김황구△정보 박세석△보안 김영배<서장>△당진 장창우△예산 이재승△서천 조기연△청양 남경순◇전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이성순<과장>△경무 박정근△생활안전 김재석△수사 이후신<서장>△정읍 김종화△완주 안상엽△고창 박헌수△임실 김광호△순창 신일섭△진안 남기재△장수 전준호△무주 나영민◇전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박상진<과장>△정보화장비 진희섭△정보 이명호△보안 박종식△경비교통 이삼호<서장>△순천 김홍균△나주 임성덕△광양 서병률△무안 정경채△영광 임춘석△화순 박영덕△장성 정재윤△곡성 김영창△구례 김을수◇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최석환<과장>△경무 정흥남△정보화장비 김성수△정보 김대현△보안 이갑수△생활안전 경성호△형사 김봉식<서장>△경주 양우철△포항남부 오동석△구미 김한섭△경산 정상진△김천 김영수△상주 김해출△문경 이희석△청도 김영환△영덕 전오성△봉화 손부식△성주 도준수△청송 권혁준△군위 장병덕◇경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오녕<과장>△경무 박천수△보안 윤창수△외사 이병진△수사 김성철△형사 황철환△경비교통 진영철<서장>△창원서부 이정동△마산중부 곽예환△김해중부 김상구△양산 정재화△거제 김주수△통영 김인규△거창 한흥수△합천 배진환△하동 우승관△함양 심태환△산청 황재규△함안 최인화△의령 김균◇제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박재천<과장>△수사1 최보현△경비교통 양태언△정보 윤주현△보안 장원석△외사 맹훈재<서장>△서귀포 김진우◇대기 <경무과>△서울 김경원 김청수 김성섭△대구 정동식△인천 천범녕 배영철 박달서 반병욱△광주 오윤수△경기남부 이석 정경택△강원 백운용 이용완 송민주△충북 김두련△충남 홍덕기△전북 이승길△전남 우영호 백혜웅△경북 정은식 주의영△경남 전병현 박금룡△제주 고석홍◇치안지도관 <경무과>△서울 이자하 김동욱 신현규 정규열△부산 석봉구△대구 김선섭 배기명△인천 양동재△광주 문병훈△대전 송인성△울산 안현동△경기남부 김종식△충남 고재권△전북 박정환△경북 김원범 이근우△경남 서성목 강기중 유병조◇교육 <치안지도관>△서울 이병우 임경칠 이경자 이서영 박주현 송영호 한상오 박동주 이원준 김성준 강상길 오익현 김종필 이규환 류미진 박찬규 박준성 서정순 송유철 김장호 윤휘영 전창훈 이연재 이영우 탁기주 김기헌 임성순 강일원 김태철 박인배 신종묵 박희동 남제현 김형률△부산 강일웅 김만수△대구 신동연△인천 임실기△경기남부 조성복 김경진 류동혁 장한주 정재남△강원 이동우△충북 신효섭△전북 최홍범 송승현△전남 임태오△경북 유오재 ■경기도 △대변인 이승기△연정협력국장 이우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부원장 정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R&D평가센터장 이길우 ■폴리뉴스 △편집국 부국장 겸 폴리피플 편집장 조창용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승일△교육부원장 김재중△기획조정실장 김종혁△심장병원장 정철현△감사실장 박수성△홍보실장 최기준△의료정보실장 최인철△진료의뢰협력센터실장 이창근△경영지원실장 정태경 ■미래에셋캐피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승건 ■대보그룹 ◇대보건설△이사 이동우 양영규 조인영 최희원△이사대우 김현태 정종찬◇대보정보통신△이사 조왕래△이사대우 채승언 정민우◇대보유통△이사 김창섭 강신문◇서원레저△이사 최성규◇대보실업△이사대우 김현철 ■BGF리테일 ◇임원 승진 <상무>△4권역장 조용준△재무지원실장 류철한◇직책 선임△운영지원본부장 서유승△상품본부장 송재국△3권역장 김영식△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계열사 대표 선임△사우스스프링스 대표 정필용
  • 토마토도 만지작…부드러운 손 가진 로봇 개발

    토마토도 만지작…부드러운 손 가진 로봇 개발

    일반적으로 로봇의 손하면 금속성의 투박한 외양이 연상된다. 이제는 산업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지만 아직은 사람같은 섬세한 작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 최근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이 마치 사람처럼 사물을 부드럽게 만질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터지기 쉬운 토마토 등을 부드럽게 만지작만지작 할 수 있는 이 로봇의 이름은 '젠틀봇'(Gentle Bot). 이름처럼 손길이 '젠틀'한 이 로봇은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에 부드러운 표면을 갖고 있다. 젠틀봇의 가장 큰 특징은 깨지기 쉬운 물체를 만질 수 있는 능력과 가벼운 터치 만으로도 그 물체의 모양과 질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로 성능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개발을 맡은 자오후이찬 연구원은 "사람같은 손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젠틀봇 같은 소프트 로봇 분야의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젠틀봇이 과일이나 빵 등 부서지기 쉬운 상품을 포장하는 등 인간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오 연구원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의수 제작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면서 "장차 인공지능과 몸통과 다리를 가진 로봇과 접목하면 더 인간같은 로봇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철로 위 멈춰선 트럭서 구사일생한 남성

    철로 위 멈춰선 트럭서 구사일생한 남성

    ‘기차 건널목에서 항상 정지하세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 시 칭안 현과 후난 성 뤄디 시 솽펑 현 기차역 사이 철로에서 열차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트럭 운전사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CCTV 영상에는 석탄을 가득 싣고 철로 위로 질주해오는 트럭이 포착된다. 철로위에 멈춰선 트럭.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트럭운전사가 차문을 열고 가까스로 트럭에서 뛰어내리는 동시에 빠른 속력의 K889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며 지나간다. 트럭 운전사는 다행스럽게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사고 원인은 그가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건널목을 지나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 Already up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軍출신·억만장자… 트럼프 내각은 ‘反오바마 연대’

    軍출신·억만장자… 트럼프 내각은 ‘反오바마 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온 존 켈리(66) 전 남부사령관과 스콧 프루이트(48) 오클라호마주 법무장관을 각각 국토안보부 장관과 환경보호청 청장으로 낙점했다. 트럼프가 첫 내각 인선을 통해 ‘오바마 시대의 정책은 모두 뒤집는 것’(Anything But Obama)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003년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예비역 해병대 4성 장군 출신 강성파 켈리가 다음주 중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테러와 재난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불법 체류자 추방은 물론 인권 단체로부터 폐쇄 압력을 받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도 관할한다. 켈리는 인권 침해 논란을 빚어온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오바마의 정책에 대해 반대해왔다. 그는 또 지난 1월 퇴임 직전 해군 특수부대 등 군 내의 모든 직책을 여군에게 개방한다는 오바마의 양성 평등 정책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환경 정책에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프루이트를 환경청장으로 발탁했다. 변호사 출신인 프루이트는 그동안 오바마가 추진한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수질오염 방지 등 기후변화 대책을 저지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들과 집단 소송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NYT는 그의 발탁은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해온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의 기후변화 대책을 해체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 밖에 중소기업청장으로 ‘억만장자’이자 오랜 친구인 린다 맥마흔(68·여)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창업자를 내정했다. 차기 행정부의 15개 주요 부처 가운데 9개 부처 장관 후보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군 장성 출신과 재력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켈리뿐 아니라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 내정자, 마이클 플린(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이크 폼페오(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 등이 군 출신이다. 맥마흔을 비롯해 윌버 로스(상무장관 내정자), 스티브 므누신(재무장관 내정자) 등은 재력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급여 진료비 5년 새 2배 증가

    비급여 진료비 5년 새 2배 증가

    종합병원에서 발생하는 비급여 진료비의 54.6%가 의학적 목적에서 이뤄지는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이나 영상진단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환자가 치료비용을 100% 부담하는 비급여지만, 향후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로 전환할 수 있는 항목이 전체 비급여의 절반 이상이라는 의미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종합병원급 이상 비급여 진료비 발생유형별 구성과 현황’ 자료를 보면 흔히 비급여 진료의 대표적인 예로 떠올리는 미용성형, 치아보철, 영양주사 등은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6.1%에 불과했다. 질병 치료와는 거리가 멀고 시술을 받지 않아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이런 진료 항목에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질병이나 외상치료 등 신체의 필수 기능을 개선할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할 여지가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런 의학적 비급여 항목은 향후 급여로 확대할 가능성이 큰 비급여 진료비”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의학적 비급여 항목을 정밀 분석한 결과 21.9%는 아직 치료 효과 대비 경제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신의료기술 등이고, 32.7%는 요양급여기준을 초과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의 검사료였다. 비용효과성이나 경제성이 인정되면 신의료기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영상진단은 지금도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고 있다. 32.9%를 차지한 ‘법정비급여’에는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상해진단서 등 증명서 발급 비용이 포함됐다. 비급여진료비는 2009년 6조 2000억원에서 2014년 11조 2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진료비에서 비급여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13.7%에서 17.1%로 늘었다. 반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0%에서 2014년 63.2%로 뒷걸음질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보장률 72.7%에 한참 못 미친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도 의료비 부담이 좀처럼 줄지 않는 이유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새로운 의료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의료기관이 소득을 보전하고자 비급여 항목을 자체 개발해 비싼 가격을 받고 있어서다. 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정부가 비급여 의료비를 직접 통제할 수 없다. 어떻게든 병을 치료해야 하는 환자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비급여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공단은 “향후 비급여 조사를 확대하고 정밀하게 분석해 보장성 강화를 통한 비급여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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