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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34% 장애인 생산품 구매 의무 안 지켜

    공공기관 3곳 중 1곳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장애인고용법상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비율 목표를 달성한 기관은 560곳(66.0%)으로, 전년보다 69곳이나 줄었다. 34%는 목표에 미달했다. 고용부는 구매 비율 목표가 기존 0.3%에서 올해 1월 0.6%로 상향 조정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고용법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총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공기관 중에서도 준정부기관(93.7%)과 공기업(83.3%)은 법정 구매 달성 비율이 높았지만 국가기관(38.2%), 교육청(35.3%) 등은 저조했다. 심지어 전남 장성군은 고용부에 구매실적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아 최종 집계에서 빠졌다. 고용부는 “장성군의 경우 장애인고용법 준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해당 기관은 법에 규정된 의무를 다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공공부문의 책임을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헬멧 안쓰고 딸 태웠다가…전기자전거 탄 엄마의 눈물

    [여기는 중국] 헬멧 안쓰고 딸 태웠다가…전기자전거 탄 엄마의 눈물

    6세 딸과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이 사고로 자녀를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1인용 전기 자전거에 자녀와 불법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주 모 씨는 지난해 12월 자녀와 동승해 전기자전거에 탑승했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상하이 시 중심가 사거리였다. 당시 전기자전거를 몰던 주 씨는 좌석에 탑승, 주 씨의 6세 딸은 운전석 전면 발 받침대에 서서 이동 중이었다. 사거리에서 신호 위반으로 이동하려던 주 씨는 정상 주행 중이었던 승합차와 정면 충돌하면서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당시 주 씨의 딸은 달려오던 승합차와 부딪혀 3~4m 공중으로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퍽’하는 큰 소리가 나고 작은 아이가 승합차에 치여 공중으로 날아갔다”면서 “사고로 운전자였던 여성과 아이 모두 바닥에 떨어져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당시 사고로 주 씨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당시 사고로 심각한 뇌 손상과 탈장 등의 진단은 받은 주 씨의 딸은 사고 직후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에 대해 관할 검찰청은 주 씨를 교통사고 주요 혐의자로 기소, 법원은 주 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관할 법원은 이번 교통사고로 사망한 주 씨의 6세 딸 사건의 주요 원인 제공자가 주 씨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판결문이 공개된 직후 주 씨는 “(내가) 교통 법규를 위반해서 아이가 죽었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교통 안전 사건과 관련해 중국 교통 당국은 전기자전거 탑승자라면 누구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저장성과 장쑤성 등 일부 지방 정부는 헬멧 미착용자의 경우 자전거 탑승 자체를 금지, 위반자에 대해 최대 200위안의 벌금 부과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전기 자전거와 관련한 사고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전기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무려 8639명, 부상자는 4만 4700명에 달했다. 매시간 전기 자전거 사고로 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셈이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및 과속, 역주행, 신호 무시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군의 벽이 만만치 않다.●롯데 김진욱 아쉬운 평균자책점 10.54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김진욱은 장재영, 이의리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고교 시절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1군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이번 시즌 3경기 13과3분의2이닝에서 16실점, 평균자책점 10.54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제구 불안 시달리는 키움 장재영 1군 무대가 어렵기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교 시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150㎞를 가뿐하게 넘는 강속구를 지녔지만 흔들리는 제구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호투 펼치던 KIA 이의리, 1군 등판 후엔…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호투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지만 1군 첫 등판인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와3분의2이닝에 2실점, 15일 김진욱과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롯데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반전을 만들어내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이들의 성장통에 대해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2일 “고교생은 힘이 없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니 힘으로 누를 수 있었겠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컨트롤이나 구종 가치가 높지 않으면 1군에서 잘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기대가 되는 선수인 만큼 보완을 어떻게 잘하느냐 구단에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월호 특검 후보에 이현주·장성근

    세월호 특검 후보에 이현주·장성근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가 22일 이현주(위)·장성근(아래)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결했다. 이종엽 위원장 등 7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해 예비후보 6명을 대상으로 표결해 결정했다. 이현주(62·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는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장,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장성근(60·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수원지검 검사 출신으로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지명했지만 ‘박사방’ 피고인의 변호를 맡은 것이 알려져 자진 사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2명 중 한 명을 3일 내에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 수사 기간은 60일로, 대통령 승인으로 한 차례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 정담회

    오명근 경기도의원,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 정담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21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정인학 학장 및 산학협력 처장, 경기평택항만공사 장성환 본부장 등과 함께 정담회를 가졌다.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는 융합복합기술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융합교육 시설인 “러닝 팩토리”개관을 통해 인재양성의 폭을 넓히면서 평택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화성캠퍼스에서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장소만 제공되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고,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측에서는 평택항 홍보관을 교육 장소로 흔쾌히 승낙하며, 차후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명근 도의원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 문제로 걱정이 많다”며 “화성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러닝팩토리’를 통해 전문 고급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의 문을 넓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 40·50대 이상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밀착형 실무교육을 통하여, 평택시 관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오명근 도의원은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를 평택시에 유치하여 평택시민이 좋은 환경 여건 하에서 교육을 이수받아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한다”며 일부 학과의 평택시 이전을 한국폴리텍대학 정인학 학장에게 제안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를 통해 오늘 논의된 사항이 무리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정인학 학장은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해당 사항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맞으니까 청춘이다’ 고졸 슈퍼루키들의 성장통

    ‘맞으니까 청춘이다’ 고졸 슈퍼루키들의 성장통

    ‘맞으니까 청춘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21일 부산 사직구장.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고졸 루키 김진욱이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용훈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 코치는 김진욱에게 전광판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눴고 김진욱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화답했다. 그러나 19살 청년의 해맑던 웃음은 잠시 후 김재환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은 뒤 사라져버렸으니. 슈퍼루키 김진욱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신인 시절부터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으며 선발로 출격하는 김진욱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또 호되게 맞았다. 첫 등판인 9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6실점, 두 번째인 15일 KIA 타이거즈전 3과3분의2이닝 5실점보다 출발은 좋았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김진욱의 이야기지만 김진욱에게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의리(KIA), 장재영(키움)까지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고졸 슈퍼루키 트로이카가 모두 데뷔 첫해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고교 시절 명성을 날리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지만 프로의 세계에 먼저 발들인 형들의 방망이는 가차없다. 그야말로 맞고 또 맞는 청춘이다.이의리는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장 주목받았지만 이의리 역시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15일 김진욱과의 슈퍼루키 맞대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며 “오늘처럼 던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책할 정도로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이의리는 21일까지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허용했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1 때부터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초특급 유망주로 꼽혔던 장재영도 고전하긴 마찬가지다. 장재영은 불안정한 제구가 문제로 꼽힌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고졸 루키가 첫해부터 잘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첫해부터 1군에서 기회를 부여받을 만큼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김광현, 양현종 등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들도 성장통이 필요했듯 이들이 맞으면서도 기죽지 않고 잘 성장한다면 한국야구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재용 사면해 백신-반도체 딜” 제안에 선 그은 ‘文 복심’

    “이재용 사면해 백신-반도체 딜” 제안에 선 그은 ‘文 복심’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 ‘백신특사’를 맡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원칙에 어긋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건영 “‘백신용 사면’은 원칙에 어긋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반도체 문제에 집중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백신 확보를 위한) 딜을 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질문에 “참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사법적 문제와 백신 문제가 등가되는 문제냐, 죄를 짓고 감옥에 계신 분을 백신 구해온다고 사면해줄 거냐”면서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하게 보이니 가용 자원을 모두 활용하라는 취지로 본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흐트리지 않고 차분하게 지나고 나면 좋은 소식도 들릴 것이다. 대통령한테 백신 맞으라고 할 때와 맞을 때가 (비판 내용이) 다르지 않았냐”면서 “원칙적으로 한발한발 뚜벅뚜벅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원칙에 따르면 백신용 사면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거냐”고 묻자 윤 의원은 “예, 민감하니까”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곤 한다. 그가 백신 확보를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안 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백신-반도체’ 협상카드로 ‘이재용 사면’ 거론최근 정치권과 재계 일각에서는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는 미국과 백신-반도체 맞교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코로나19 문제를 위해 우리가 미국을 향해 백신요청을 해야 할 상황임과 동시에 미국 또한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위해 한국을 향해 반도체 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러한 절묘한 시점에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하여 반도체 외교와 백신 외교를 통해 국익을 살리는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가진 간담회에서 “고 이건희 회장이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던 것처럼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는 이를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고 언급했으나 주무부처 장관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사면이나 가석방 등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을 받고 수감 중이다. 그러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당합병’ 관련 재판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다. 이날 첫 재판이 열려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수감 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만기 출소는 내년 7월이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세훈·박형준 신임 서울·부산시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 “국민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답변 뒤 더 이상 사면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도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출판의 일은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고, 쓰기와 읽기를 이어 주며, 책과 인간의 만남을 창출하는 게 전부다. 문제는 둘을 잇는 기술과 방법이 늘 변한다는 데 있다. 독자는 자신이 바라는 방식으로 소통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양한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엔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고 책을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서브 콘텐츠를 이용해 독자와 대화할 줄 아는 출판사가 생존에 유리하다. 지난 20년 동안 출판은 확연히 달라졌다. 출판사마다 온라인 블로그를 열고 카페를 구축해 회원을 모으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독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덕분에 인스타그램은 ‘북스타그램’이 됐고, 유튜브는 ‘북튜브’로 변했고, 독자 모임은 ‘북클럽’과 ‘아카데미’로 바뀌었다. 새로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빠르게 선점해 독자와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은 이제 모든 출판 전략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초 새로운 미디어인 신문이나 잡지와 공진화하는 작가와 출판사가 생겨났듯 연결의 변화는 저자와 편집자의 얼굴을 바꾸는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서재에서 홀로 독서하면서 성찰하고 저술하는 ‘사색적 인간’이 책-인간의 전형이었다면 지금은 저자와 편집자 둘 다 ‘활동적 인간’이 되라는 요청을 받는 중이다. SNS로 많은 팬을 확보한 인플루언서가 좋은 저자로 대접받고, 출판사에 입사하는 편집자는 SNS 활동 여부를 질문받는다. 책의 바탕에 놓여 있는 지혜의 힘을 잃지 않는다면 이러한 공진화는 당연한 일이다. SNS의 변화도 숨 가쁘다. 최근에 독자들이 빠르게 모여드는 곳은 ‘오디오 SNS 플랫폼’이다. 독서 모임, 낭독회, 글쓰기, 책 추천, 북 토크 등 비대면 상황에서 함께 책 수다를 떨고 싶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클럽하우스’ 같은 오디오 플랫폼으로 몰리는 중이다. 오디오 SNS에는 편의성, 현장성, 친밀성 등 세 가지 매력이 있다. 기존 SNS는 모두 뛰어난 글, 좋은 사진, 잘 편집된 동영상 등 별도 콘텐츠 제작 역량을 요구한다. 그런데 오디오 SNS는 목소리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방을 열어 찾아오는 이들과 대화할 수 있고, 참여자들 역시 굳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기에 다른 일상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또한 팟캐스트와 달리 대화방 개설자의 진행에 따라서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미디어이기에 현장에서 대화 방향과 결론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재즈 즉흥 연주 같은 자유도는 대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즉흥적 참여를 활성화한다. 게다가 방을 폐쇄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어 콘텐츠 특유의 휘발성은 덜한 부담으로 더 속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물론 차별이나 혐오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와 달리 적절한 차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자기 노출에 따른 피로도가 덜하다. 텍스트 콘텐츠로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정감을 목소리를 통해 쉽게 전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적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북 콘서트, 낭독회, 독자 모임 등이 불가능해진 환경에서 작가 또는 독자의 목소리를 가까이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무척 매력적이다. 김금희, 요조, 이기주 등 여러 작가가 오디오 SNS에서 독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만나려는 이유다. 라이브 북 토크, 랜선 강연회, 온라인 북 클럽 등과 함께 오디오 SNS는 팬데믹 후에도 주요 독자 소통 플랫폼으로 남을 가망성이 높다. 출판은 늘 저자와 독자가 이어져 있는 곳에서 같이해야 한다. 오디오 SNS 콘텐츠에 대한 출판계의 적절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LG건조기 자동세척 과장 광고” 공정위, 과징금 4억·시정 명령

    ‘자동으로 세척된다’는 홍보 문구와 달리 먼지가 계속 쌓여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던 LG전자의 의류건조기 광고가 과장됐다는 경쟁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의 거짓·과장 광고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3억 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사의 전기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광고했다. 건조기 핵심 부품인 콘덴서는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한데, LG전자는 자동으로 콘덴서를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해 홍보했다. 실제로 LG전자는 “번거롭게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완벽하게 알아서 관리” 등의 문구로 성능을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제품의 자동세척 기능은 미흡했다. 먼지 쌓임 현상이 반복되자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를 확인했고, LG전자의 광고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LG전자는 ‘깨끗하게’ 등의 표현이 정성적 표현에 불과하고 실증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더라도 자동세척 기능의 성능과 관련된 사항이므로 실증 대상이며, 실제로 먼지 쌓임 현상이 발생한 피해자들이 있으므로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측은 “공정위 결정은 과거 광고 표현의 실증 여부에 관한 것이며, 해당 광고는 2019년에 중단했고 시정됐다”면서 “자사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국서 시어머니에 젖먹이는 며느리 동상 논란끝에 철거

    중국서 시어머니에 젖먹이는 며느리 동상 논란끝에 철거

    중국 저장성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는 조각상이 논란 끝에 철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저장성 후저우 잉판산 공원에서 논란을 낳은 동상을 공원 감독당국이 철거하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고대 의상을 입은 여성이 옷자락을 걷어 나이 많은 여성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주 이 동상을 본 관광객은 공원 측에 동상에 대해 항의했고, 동상의 사진과 비디오가 중국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을 샀다. 앞서 공원 측은 “동상에 대해 항의한 이는 젊은 사람으로 효도에 대해서 모른다”고 동상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공원 측은 이 동상은 유교 사상을 가르치기 위해 24명의 효자에 대해 쓴 책에 기반했다고 강조했다. 효부상은 원나라때 곽거경이 쓴 책 ‘이십사효’에 나오는 내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공원 측은 또 “중국의 효를 보여 주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어디에 효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곽거경의 책 ‘이십사효’에 나오는,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는 며느리는 당나라때의 이야기다. 시어머니가 노령으로 치아가 모두 없어지자 며느리가 매일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젖을 먹인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이 동상이 현대 사회의 가치와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한 네티즌은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시어머니에게 젖을 주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라며 “이러한 동상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전통이라고 모두 따를 필요는 없다면서 좋은 것은 지키고 나머지는 무시하자고 제안했다. 책 ‘이십사효’에는 아버지가 사망한 뒤 가족이 가난해지자 효자 아들이 어머니를 먹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의 자식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내용도 나온다. 이 효자는 자신의 아내에게 자식은 또 가질 수 있지만 어머니는 한 명뿐이라고 말한다. 살해한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금항아리가 나와 신이 효자를 도왔다는 것이 책 이야기의 결말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AI기반 매칭 알고리즘으로 만남 주선…프리미엄 소개팅앱 ‘카인드’

    AI기반 매칭 알고리즘으로 만남 주선…프리미엄 소개팅앱 ‘카인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매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진지한 만남을 모토로 한 소개팅앱 ‘카인드’가 주목받는다. 카인드는 AI 기반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한 소개팅앱이다. 25~35세 검증된 회원만을 선별해 성향, 취향 기반 소개팅을 주선하고, 취미, 여가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액티비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엄격한 신원 확인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익명성에서 비롯된 가짜프로필, 사기 범죄 등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가입 시 객관식 질의응답을 통해 수집된 유저 데이터를 토대로 이성과 성향 적합도를 산출하는데, 거리, 외모특성, 성격 등과 선호하는 직업, 학력, 학교 등이 매칭 알고리즘에 반영된다. 매칭 이성과는 앱 내에서 채팅, 관심사 기반 게임, 보이스콜, 폰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플로우를 통해 서로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카인드는 ‘진지한 만남’을 모토로 체계적인 매칭 플로우를 제공해 점차 그 수요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인드의 AI 기반 매칭 알고리즘은 시장성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보증 ‘스텝업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카인드를 제작한 손영건 쓰리콤마클럽 대표는 “객관적이고 디테일한 정보를 요구하는 콘셉트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24시간 운영되는 CS센터를 통해 데이팅앱에서 흔히 발생하는 범죄에도 즉각 대응하고 있어 믿고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인드 앱은 iOS 앱스토어, AOS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쉬기도 힘들다…베이징 하늘 누렇게 뒤덮은 최악의 황사

    숨쉬기도 힘들다…베이징 하늘 누렇게 뒤덮은 최악의 황사

    중국 베이징의 하늘이 다시 누렇게 변했다. 지난 15일 로이터통신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네이멍구)의 모래먼지가 강풍을 타고 밀려들면서 베이징 대기질지수(AQI)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베이징 대기질지수는 324를 기록했다. 저녁이 되면서 더욱 짙어진 황사에 일부 도시 AQI는 1300을 넘어섰다. AQI 300 이상이면 공기질 최악 단계다. 이에 따라 중국중앙기상대는 11개 성급 지역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16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신장 동부와 난장 분지, 네이멍구 중부, 닝샤, 산시성 중북부, 허베이성 남부 등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모래먼지가 폭우와 함께 떨어지면서 15일 베이징 도심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 거주하는 게리 지(48)씨는 “벌써 몇 번째 황사 폭풍인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지씨는 로이터통신에 “대기질이 예년보다 훨씬 더 나빠졌다.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모래먼지가 눈과 코로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년 불어오는 모래 폭풍의 발원지로 몽골 고비 사막을 지목한다. 중국 간쑤 지역 대표들도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에 유입되는 모래 폭풍 절반 이상이 몽골 남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황사 피해에 베이징은 국경을 따라 모래폭풍 방어를 위한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등 ‘만리녹색장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이번 황사의 영향으로 17일 우리나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도 실감기술 활용·산업 육성 조례안 제정 추진

    김인순 경기도의원, 도 실감기술 활용·산업 육성 조례안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 화성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실감기술 활용 및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안건은 가상의 환경에서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시켜 실체 체험하는 느낌을 제공하는 실감기술의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 활용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의 제정조례안이다. 실감기술이란 흔히 가상현실, 증강현실로 대표되는 기술로서 단순히 독립적인 기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교육, 마케팅, 의료서비스, 제조업 등과 융합해 타 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술이고 산업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기도는 실감기술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산업 관련 영역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게 했으며, 연구개발의 실용화 촉진 및 다른 산업간의 융합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김인순 도의원은 “실감기술과 실감기술산업은 단순한 독립적 영역이 아닌 타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성이 높은 미래먹거리 분야이다”라며 실감기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추후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집행부서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희롱한 직장 상사 청소 밀대로 응징한 중국 여성 화제

    성희롱한 직장 상사 청소 밀대로 응징한 중국 여성 화제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직장상사에게 청소 밀대를 휘두른 여성이 16일 큰 화제를 모았다. 조우라는 성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자신을 괴롭힌 상사를 밀대로 때리며 응징하는 모습이 비디오에 찍혔다. 약 14분가량의 비디오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 1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조우는 밀대로 상사를 공격하다 끝내 물까지 쏟아부었다. 책을 던지기도 하고 사과하는 남자 상사를 청소 밀대로 때리기도 했다. 조우는 이 직장 상사가 원하지 않는 성희롱 문자 메시지를 세 번이나 보냈고, 자신의 동료에게도 똑같은 짓을 해서 응징했다고 밝혔다. 왕씨 성을 가진 이 직장 상사는 결국 해고됐고, 조우는 지난 주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했다. 중국 사정 당국은 청소 밀대로 응징하는 비디오가 화제가 되기 전에 사건 신고를 조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가 된 비디오 속에서 왕씨는 계속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며, 문자 메시지는 농담이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조우의 용기와 정의를 요구한 그녀의 의지를 칭찬했다. 균형을 잡으며 밀대를 휘두르는 조우의 모습이 무술 고수 같다고도 했다. 중국 언론은 이 사건을 낳은 왕씨가 헤이룽장성 쑤이화시 베이린구 빈곤탈피국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05년 성희롱 방지법을 처음 제정해 피해자는 성희롱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중국 직장에서 성희롱 방지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고, 이번 헤이룽장성 사건에서는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장면이 비디오로 촬영됐기 때문에 해고란 처벌이 가능했다고 중국 사법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일본 수산물 급식 안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전국의 교육청과 학부모 단체,지자체 등이 일본 식품 사용 금지와 방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북 지역 30개 교육 및 학부모 단체는 16일 “영유아 및 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 농축산물, 가공 농수산식품의 사용을 전면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적은 양의 방사능 오염 음식물이라도 섭취하면 몸 전체에 축적되어 암 발생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실행한다면, 우리 정부는 일본 지역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전면적 수입 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정부는 영유아와 학교 급식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키로 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 지 않는다”며 “방류가 아닌 탱크를 증설해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도 학교 급식에 일본 수산물 사용 금지와 방사능 검사 강화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본의 결정은 자국만을 위해 주변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며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일본의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앞서 2017년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한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도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성명에서 “과거 방사성폐기물 해양투기 전면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제협약(런던협약)을 개정했던 일본이 원전 사고 오염수를 해양투기를 하겠다는 작태에 대해 전국원전동맹 소속 314만 국민들은 울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전국원전동맹 회장인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한반도 면적의 1.8배인 일본에서 125만t의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류의 공동재산이고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바다에 인근국가들의 동의도 없이 방사성폐기물을 투척하려는 행위는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중·남·북·동구, 전남 무안·함평·장성군, 전북 부안·고창군, 경북 포항시·봉화군,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금정구, 대전 유성구 등 원전 인근 지역 16개 지자체 모임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월드포토+] 곧 한반도로…황사비 쏟아진 中 베이징 ‘누런 하늘’

    [월드포토+] 곧 한반도로…황사비 쏟아진 中 베이징 ‘누런 하늘’

    중국 베이징 하늘이 다시 누렇게 변했다. 15일 로이터통신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네이멍구)의 모래먼지가 강풍을 타고 밀려들면서 베이징 대기질지수(AQI)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베이징 대기질지수는 324를 기록했다. 저녁이 되면서 더욱 짙어진 황사에 일부 도시 AQI는 1300을 넘어섰다. AQI 300 이상이면 공기질 최악 단계다. 이에 따라 중국중앙기상대는 11개 성급 지역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16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신장 동부와 난장 분지, 네이멍구 중부, 닝샤, 산시성 중북부, 허베이성 남부 등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모래먼지가 폭우와 함께 떨어지면서 15일 베이징 도심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 거주하는 게리 지(48)씨는 “벌써 몇 번째 황사 폭풍인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지씨는 로이터통신에 “대기질이 예년보다 훨씬 더 나빠졌다.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모래먼지가 눈과 코로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년 불어오는 모래 폭풍의 발원지로 몽골 고비 사막을 지목한다. 중국 간쑤 지역 대표들도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에 유입되는 모래 폭풍 절반 이상이 몽골 남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황사 피해에 베이징은 국경을 따라 모래폭풍 방어를 위한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등 ‘만리녹색장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이번 황사는 16일 오후부터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까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북한 황해도에도 황사주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 확진된 민주당 이개호 “심려 끼쳐 죄송하다”

    코로나19 확진된 민주당 이개호 “심려 끼쳐 죄송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정 판정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결혼식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구 활동 등을 이어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그의 지역구는 전남 담양·장성·영광·함평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6명,이날 새벽 1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추가 확진된 사람은 5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도 담양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광주에서 추가됐는데,이 중 3명이 이개호 의원 담양 지역사무소 관계인 전남 988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1명은 이 의원의 비서관이고,나머지 2명은 담양 식사 모임에 참석했거나 담양 관련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관련 확진자와 별도로 감염 경로 미상의 확진자와 ‘n차’ 감염 사례가 3명 추가됐고,수도권 확진 사례의 추가 감염도 이어졌다. 전날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확진된 이개호 의원이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에서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에서는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 자녀의 결혼식 등 경조사 참석자 중 접촉자를 파악·분류,격리기준을 설정해 접촉자들을 검사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서 이 의원과 만난 김영록 전남지사,공직자 등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민주당 이개호 의원 관련 코로나19 확산 비상

    광주·전남, 민주당 이개호 의원 관련 코로나19 확산 비상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정 판정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결혼식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구 활동 등을 이어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그의 지역구는 전남 담양·장성·함평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6명,이날 새벽 1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추가 확진된 사람은 5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도 담양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광주에서 추가됐는데,이 중 3명이 이개호 의원 담양 지역사무소 관계인 전남 988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1명은 이 의원의 비서관이고,나머지 2명은 담양 식사 모임에 참석했거나 담양 관련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관련 확진자와 별도로 감염 경로 미상의 확진자와 ‘n차’ 감염 사례가 3명 추가됐고,수도권 확진 사례의 추가 감염도 이어졌다. 전날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확진된 이개호 의원이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에서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에서는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 자녀의 결혼식 등 경조사 참석자 중 접촉자를 파악·분류,격리기준을 설정해 접촉자들을 검사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서 이 의원과 만난 김영록 전남지사,공직자 등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지자체 방역 관계자는 “이 의원과 확진자들이 여러 다중 행사나 경조사에 참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파악하느라 비상이 걸렸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검사 대상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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