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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고해진 반이재명 사이 떠오르는 ‘명·추 연대’

    공고해진 반이재명 사이 떠오르는 ‘명·추 연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반이재명 연대’가 공고해지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 지사를 옹호하며 ‘명·추 연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추 전 장관이 1·2차 TV토론에서 다른 후보와 달리 이 지사를 두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면서다.  추 전 장관은 전날 2차 TV토론에서 박용진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지적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흉볼 것 없다. 그 양반도 한 말을 뒤집은 적은 없다”고 비판하자 “이 지사가 기본소득 공약을 뒤집는다고 말하는 것은 과하다. 윤 전 총장을 가지고 와 우리 당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원팀으로 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원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1차 TV토론에서도 “기본소득을 꾸준히 항구적으로 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은 단견”이라며 이 지사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등 다른 후보들이 이 지사를 겨냥해 화력을 집중하는 새 추 전 장관이 이 지사 엄호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연대설까지 흘러나온다. 사실상 이 지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찬 전 대표를 공통분모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핵심 친문의 지지가 부족한 이 지사와 친문 팬덤을 갖고 있는 추 전 장관이 힘을 합치면 경선 흥행은 물론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추 전 장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친문에서 우위를 점한 추 전 장관이 확장성을 키워 2위로 올라서려 한다는 것이다. 한 친문 의원은 “추 전 장관의 기세가 무섭지만, 파이가 커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 지사의 빠지는 지지율을 흡수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다른 후보들이 하는) 전통적 방식의 1등 때리기가 당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양 캠프는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과정 자체가 단일화”라며 “그 과정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도 TV토론에서 “시작하면 끝장 보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추미애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를 도운 게 아니라 과도한 네거티브를 경계하는 것”이라며 “본선에 가면 이 지사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성폭력특별신고 기간 중 발생(종합)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성폭력특별신고 기간 중 발생(종합)

    공군 여군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으로 군 내 성범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됐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준장은 최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군 수사 당국에 의해 성추행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노래방 2차 모임을 하고 피해 여성과 신체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국민적인 공분이 크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군 내 성범죄 근절을 천명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 장관도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사안을 보고받았고,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준장의 성추행 사건은 국방부가 지난 6월 한 달간 설정해 운영한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 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 성폭력 근절 대책과 의지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A 준장에 대해서는 고강도 수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가운데 또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이번에는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해자를 구속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는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위 계급 뿐 아니라 장성들에 대한 성인지 교육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A 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어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다. 부 대변인은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피해자 측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한 달간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0여건을 수사 의뢰했다. 각 군에서 수사에 착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감춰진 군내 성범죄를 찾아내 가해자를 일벌백계한다는 의지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공군중사 사망’ 공분 속 또 성범죄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공군중사 사망’ 공분 속 또 성범죄

    공군 여군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으로 군 내 성범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됐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준장은 최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군 수사 당국에 의해 성추행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공군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국민적인 공분이 크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군 내 성범죄 근절을 천명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 장관도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사안을 보고받았고,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A 준장에 대해서는 고강도 수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가운데 또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이번에는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는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위 계급 뿐 아니라 장성들에 대한 성인지 교육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A 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어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지난 한 달간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0여건을 수사 의뢰했다. 각 군에서 수사에 착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감춰진 군내 성범죄를 찾아내 가해자를 일벌백계한다는 의지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中 빅테크 길들이기… 앱 장터서 사라진 ‘디디추싱’

    승객 살인과 성폭행 등 사건·사고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 1위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디디)이 이번에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 혐의로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기가 금지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터넷 빅테크 길들이기’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디로서는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디디가 법규를 어기고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중국 내 모든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디디의 위반사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2일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 방지 등을 위해 디디에 대한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설화’ 사건으로 본격화된 ‘플랫폼 손보기’의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디디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점을 들어 ‘중국을 대표하는 공유경제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해 괘씸죄에 걸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지금도 수많은 중국 기업들이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가 민감하다고 여기는 데이터를 미국 측에 제공해 문제가 됐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디디 측은 “해외에 상장한 많은 중국 기업처럼 디디도 국내 사용자 데이터를 국내 서버에 보관한다. 우리가 미국에 데이터 정보를 건넸다는 헛소문을 믿지도, 전파하지도 말라”고 일축했다. 앞서 디디는 승객 성폭행과 살인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18년 5월 허난성 정저우공항에서 운전기사가 차량을 호출한 스튜어디스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저장성 원저우에서도 디디를 부른 유치원 여교사가 숨을 거뒀다. 올해 3월에는 푸젠성 푸저우에서 디디 운전기사가 남성 승객과 말다툼 끝에 승객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공유경제가 활성화돼 사용자 편의가 극대화됐지만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부작용도 상당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 짱! 구로… 우수 제품 中企·벤처의 ‘지원군’

    짱! 구로… 우수 제품 中企·벤처의 ‘지원군’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발굴해 네이버스토어, G마켓 등 오픈마켓 입점을 돕는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 10곳이다. 구는 마케팅 전문 업체를 통해 기업별 특성에 적합한 오픈마켓을 추천하고 마켓별 특징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준다. 제품 상세 페이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페이지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제품 사진 촬영, 동영상 제작, 스마트스토어 광고 등 홍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마케팅 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업체와 컨설팅 전문가,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회사 소개서, 제품 소개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갖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ventur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협회와 함께 서류 심사를 비롯해 제품의 적합성·시장성·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기업을 운영하고 창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反이재명 첫발’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

    ‘反이재명 첫발’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이광재 후보가 정 후보로 단일화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첫발을 뗀 셈이다. 정세균·이광재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가 먼저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 적통´ 후보임을 자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했는데, 도덕성 문제로 인해 본선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광재 후보가 양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 측 송기헌 의원은 “후보들의 합종연횡을 위한 단일화, 세 늘리기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컷오프(7월 11일) 이후 단일화를 위한 물밑 논의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3일 정세균 후보와 오찬회동을 가졌고, 이날도 이 후보의 대권 출마선언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첫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반이재명 연대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2위인 이낙연 후보까지 단일화에 합류하면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범친문이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단일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거셀 수 있다. 반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확장성이 떨어진다”며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를 포함하지 않는 단일화는 의미도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세균으로 단일화…힘 받는 반이재명 전선

    정세균으로 단일화…힘 받는 반이재명 전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이광재 후보가 정 후보로 단일화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첫발을 뗀 셈이다.  정세균·이광재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가 먼저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 적통’ 후보임을 자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했는데, 도덕성 문제로 인해 본선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광재 후보가 양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후보 측 김민석 의원은 “두 분 사이 통 큰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며 “(여론조사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참고해서 두 분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 송기헌 의원은 “후보들의 합종연횡을 위한 단일화, 세 늘리기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컷오프(7월 11일) 이후 단일화를 위한 물밑 논의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3일 정세균 후보와 오찬회동을 가졌고, 이날도 이 후보의 대권 출마선언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이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 전망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면 된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첫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반이재명 연대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2위인 이낙연 후보까지 단일화에 합류하면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범친문이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단일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거셀 수 있다.  반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확장성이 떨어진다”며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를 포함하지 않는 단일화는 의미도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소아비만을 고백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운 장성규가 4주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공개했다.그는 지난달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시도, 실패 반복 지친다. 98㎏. 이러다 또 100㎏ 될라”라며 “마지막 다이어트 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체중조절을 선언했다. 이후 4주가 지난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일 것 같은 턱 선 뭐지? 4주 만에 10㎏ 감량 마지막 다이어트는 성공하고야 만다 내 목표는 감량이 아니라 감량 후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변화된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성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음식을 세끼 먹으며 감량하니 요요 현상이 오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생기고 10㎏ 정도 감량하니 평소 고생했던 불면증도 사라지고 기상 시 몸이 가볍다”전했다. 또한 장성규는 과거 ‘소아비만’ 사실을 고백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감량과 요요현상을 반복했다 고백한 바 있어 건강한 변화에 주변에서 큰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장성규는 “술자리도 많았고 생활도 불규칙했던 자신이 감량을 위해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변하니 특히 아내가 무척 좋아한다”며 ”자신 또한 체중조절 후 피부도 좋아지고 활기도 넘쳐 많은 것이 달라졌다”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장성규 소식에 그의 감량을 도운 헬스케어 기업도 함께 이슈로 떠올랐다. 장성규가 도움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전문 업체는 최근 DJ.DOC 정재용을 비롯해 빅마마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 이영현과 배우 이승연 등 수많은 유명인이 찾은 곳으로 알려졌다. 장성규는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전자 분석부터 시작, 몸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서 감량을 하니 이후 요요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전하며 “꼭 적정체중까지 감량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감량뿐 아니라 유지까지 완벽하게 성공해서 유지태를 보여드리겠다”며 즐거운 인사를 전했다.
  • 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군사경찰 개선방안 들고 나온 신임 총장“두 개 축 분리, 보고체계 단순화될 것”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군사경찰의 기지방어와 수사기능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사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임 총장이 개선 방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박 총장은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군 군사경찰은) 기지방어가 워낙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수사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지방어 축이 있고, 수사 축이 있으면 인력도 균형되게 발전되고 보고체계도 단순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다 보면 성 관련 교육도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2일 취임사에서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군 사법제도 개혁과 연계해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병과의 전문수사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또 취임 직후 공군 장성급 지휘관들과의 토론회 때 나온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병영혁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논의했는데 사람들이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그런 변화를 위해 어떤 교육체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적 보완은 공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빨리하고 국방부 승인받아야 하는 부분은 건의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범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장성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를 공개한 데 대해 “국가 비상시국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물러나면 풍산개 홍보대사로 활동할 생각은 없습니까? 북한에 던지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남북교류협력 차원과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서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반려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사진이다”라며 전날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으며 청년들의 미래 불안이 엄습해오는 이 비상시국에도 문 대통령은 망중한을 즐기는 저런 한가한 모습의 사생활을 국민 앞에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호남·부산지역의 ‘민심 경청 투어’를 다니면서 ‘힘들어 못 살겠다’는 다중의 여론을 들었다면서 “민생고에 허덕이는 민초들은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도 모른 채 반려 강아지를 안고 망중한을 즐기는 한 장의 사진을 국민에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잘 보호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 전달 차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시면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활동으로서 풍산개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어떨 것인지 생각해본다”며 글을 맺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경북 포항시 야산에서 외부 소행으로 보이는 소나무 집단 고사가 발생해 포항시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나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장성동 야산에 있는 소나무 200여그루가 한꺼번에 고사해 시는 누군가 고의로 소나무를 죽인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수사를 하고 있다. 시는 포항북부경찰서에도 수사를 의뢰해 시와 경찰이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시와 경찰은 주변 사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가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장성동 장성초등학교 인근 임야에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민원이 시에 잇따라 접수됐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나 다른 병충해 등으로 소나무가 고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한 결과 죽은 소나무에 누군가 고의로 뚫은 구멍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사한 소나무마다 구멍 흔적이 3개씩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소나무 구멍에서 농사용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시는 현장 조사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넣어 나무를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에 소나무 고사 현장을 다시 조사한 결과 고사한 소나무가 200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훼손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경찰과 공조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와우! 과학] “전갈 대 독거미, 누가 강해?” 질문에 전문가 답변

    [와우! 과학] “전갈 대 독거미, 누가 강해?” 질문에 전문가 답변

    전갈과 거미는 공룡시대 이전부터 몇억 년간 존재한 절지동물이다. ‘만약에 전갈과 독거미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라는 의문은 유튜브나 온라인 게시판에서 여러 차례 논의돼 왔고 심지어 연구논문의 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오랜 질문에 대해 호주 퀸즐랜드대의 서맨사 닉슨 연구원은 비영리 연구전문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답했다. 한 마디로 전갈과 독거미라고 해도, 전갈은 약 2500종, 독거미는 900종 이상 존재한다. 거기서 닉슨 연구원은 ‘크기’와 ‘속도’ 그리고 ‘독’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독거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타란툴라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실의 타란툴라는 거대 거미를 총칭하는 말로 주로 대형열대거미과(짐승빛거미과)의 무리를 나타낸다. ◆크기와 무기기본적으로 엎드린 채 사냥감을 기다려 이른바 매복이라고도 불리는 사냥 전술은 전갈이나 거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갈은 키틴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겹을 이뤄 딱딱해진 외골격을 입고 있다. 또 전갈에는 커다란 집게발이 두 개나 있어 거미를 잡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갈인 ‘인디언 자이언트 블랙’(학명 Heterometrus swammerdami)은 몸길이 최대 22㎝까지 자라며 거대한 집게발로 거미를 분쇄할 수도 있다. 다만 거미는 전갈에게서 벗어나고자 다리를 떼어내더라도 나중에 탈피를 계속하면 다리가 재생해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닉슨 연구원은 설명한다.물론 독거미도 크기에서는 전갈에 뒤지지 않는다.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에 사는 ‘골리앗 버드이터’(학명 Theraphosa blondi)는 다리를 벌리면 크기는 약 30㎝에 이른다. 또 집게발은 없지만 키틴으로 된 단단하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있어 상대방을 깊이 찔러 치명상을 줄 수 있다. 또 독거미는 전신에 독이 있는 강모가 자라 있는 종도 있어 상대의 피부나 눈을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전갈의 온몸은 키틴 껍질로 덮여 있으므로, 이 독모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 속도2017년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데스스토커 전갈 중 한 종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초당 약 1.3m의 속도로 꼬리를 휘두를 수 있다. 또 2015년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 브라운 타란툴라’(학명 Aphonopelma hentzi) 거미는 기온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초당 1.2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즉 전갈과 독거미 모두 민첩성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 독 전갈은 꼬리의 바늘로, 거미는 송곳니로 독을 주입한다. 전갈의 독이나 거미 독 모두 주로 신경계를 표적으로 삼는다. 또 양측은 몇억 년에 걸친 진화 속에서 독 성분이 복잡해져 높은 즉효성과 독성을 갖는 것이 특징. 독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기 몸을 위협하는 쥐나 새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은 거미보다 전갈이다. 2008년 보고에 따르면, 전갈에 쏘인 사람은 연간 120만 명이 넘으며 그중 3000명 이상이 사망한다.일반적인 경험법칙상 전갈은 집게발이 작으면 작을수록 독이 강해진다. 예를 들어 중동부터 유럽 일대에 서식하는 데스스토커 전갈의 일종은 매우 가는 집게발을 갖고 있지만 그 독은 매우 강력하다. 찔리면 심근 장애, 폐부종,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를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거미 독은 인간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거미에게 물려 죽었다는 기록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인도에 사는 ‘인디언 오너멘탈 타란툴라’(학명 Poecilotheria regalis)는 비교적 강한 독을 갖고 있어 물리면 강한 통증이 몇 주 동안 지속하고 근육 경련을 일으키지만 치명적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특히 주의해야 할 거미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데 적의 크기가 커질수록 필요한 독의 강도와 양은 늘어난다. 따라서 전갈과 거미도 최대급은 비슷한 크기이지만, 독은 분명히 전갈 쪽이 강하므로 전갈이 다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서식하는 ‘오스트레일리언 스파이럴 버로우’(학명 Isometroides vescus) 전갈은 일부 거미를 사냥한다는 기록이 있다.하지만 거미의 크기가 커지면 반대로 거미가 전갈의 포식자가 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카탄반도에 살고 있는 ‘멕시칸 레드 럼’(학명 Tliltocatl vagans) 거미와 바크 전갈들(Centruroides속)을 실험실에서 함께 사육했을 때 매번 멕시칸 레드 럼이 이겼다. 또 멕시칸 레드 럼이 사는 지역에서는 전갈 개체 수가 매우 적다고 알려졌다. 또 어떤 전갈의 독이 곤충이나 포유류에는 효과가 있었던 반면 일부 거미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돼 있어 거미가 전갈의 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해 왔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왜 거미에 전갈의 독이 듣지 않는지, 그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미의 림프액에 전갈 독을 해독하는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닉슨 연구원은 “거미와 전갈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관한 답변은 크기와 속도 그리고 독성을 고려하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난 전체적으로 거미의 승리에 걸겠다”고 밝혔다.
  • 공군 신임 참모총장, 약식 취임식 후 토론회 열어

    공군 신임 참모총장, 약식 취임식 후 토론회 열어

    공군은 2일 제39대 공군참모총장 박인호(공사 35기) 대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산적한 과제를 안고 취임한 박 총장이 흔들리는 공군 조직을 수습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해 국민적 신뢰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공군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고, 군 주요 지휘관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곁을 떠난 이 중사의 명복을 빈다”면서 가장 먼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유가족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박 총장은 이어 “지금 공군은 드높았던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모두 잃고 말았다”면서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군이 처한 위기의 원인과 본질에 대해 우리 스스로 진지하고 절실하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공군본부 비서실을 축소하고 흩어져 있는 병영문화 관련 조직들을 재편해 참모총장 직속의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병과의 전문 수사능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 총장은 취임식 후, 공군 장성급 지휘관들과 대토론회를 열었다. 1박 2일 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개선 방안, 급식·피복·시설 등 장병 생활여건 개선, 장병 인권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국방부 감사관실은 2년 전 발생한 공군 대위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감사 결과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해 당분간 수사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공산당 100주년 기념 혼인신고” 중국 이어지는 애국 물결

    “공산당 100주년 기념 혼인신고” 중국 이어지는 애국 물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등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내 애국주의 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일 관영매체 환구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가 30% 이상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신혼부부들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혼인 신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일부러 이날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둥성 진안시 민정국 직원은 “1일 오전에만 30쌍이 넘는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러 왔다”며 “상당수가 옷에 공산당 배지를 달고 있어 충성도가 강한 당원들임을 알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하이 바오산구에서도 혼인 신고를 하려는 부부들이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펼쳐졌다. 공산당과 사회주의 혁명을 다룬 애국주의 영화인 ‘1921’과 ‘혁명자’도 기념일에 맞춰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고, 이날부터 발매된 100주년 기념 우표와 봉투를 사려는 행렬도 이어졌다. 이 우표에는 공산당 100년의 성과와 만리장성 문양 등이 새겨졌다. 후난성 사오산의 마오쩌둥 생가 역시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수만명의 방문객은 마오쩌둥 동상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헌화하며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 구광모 야심작 ‘LG마그나’ 출범… CEO에 50대 정원석 상무

    구광모 야심작 ‘LG마그나’ 출범… CEO에 50대 정원석 상무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1일 공식출범했다.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부문 일부에 대한 물적 분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는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원석(53) VS본부 그린사업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만간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면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대우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LG CNS에 입사해 ㈜LG 시너지팀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전장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8년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2019년 그린사업담당을 맡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무급 인사의 젼격적인 발탁은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색깔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정 대표가 몸담았던 시너지팀은 LG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며 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던 곳이다. 구 회장이 2015년 시너지팀으로 옮기고 이듬해 정 대표가 합류해 당시 상무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더불어 전장 부문은 로봇, 인공지능(AI)과 함께 LG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구 회장으로서는 이 분야에서 오랜 실무를 쌓은 전문성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비전을 갖춘 인물을 수장으로 낙점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과 해체 수순인 모바일 사업 인력 일부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 마오 초상 위에 선 시진핑… ‘부흥’ 내세워 장기집권 의지 드러내

    마오 초상 위에 선 시진핑… ‘부흥’ 내세워 장기집권 의지 드러내

    중국이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기념식을 열고 달라진 국력을 과시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시간 넘게 이어진 연설에서 미국 등 서구세계를 겨냥해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라는 등 이례적으로 고강도 발언을 이어 갔다. 한 달 전쯤 시 주석 스스로 “중국의 (거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며 ‘부드러운 외교’를 주문한 것이 무의미해졌다. 민족주의에 불을 지펴 자신의 장기집권 시도에 대한 일각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이날 100주년 기념식에서 지도부 가운데 유일하게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톈안먼 성곽에 걸린 ‘국부’ 마오쩌둥(1893∼1976)의 초상화 바로 위에 서서 “당과 각 민족의 분투를 통해 우리는 (‘두 개의 100년’ 목표 가운데)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중화 대지에 ‘전면적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실현했다”며 “이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두 번째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마오쩌둥과 같은 반열의 지도자라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에는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1904~1997)이 제시한 ‘두 개의 100년’ 목표가 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 샤오캉사회’(중진국)를 실현하고 신중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다퉁사회’(선진국)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정치학자들은 다퉁사회를 ‘미국을 넘어선 세계 최강대국’으로 해석한다. 베이징 수뇌부가 덩의 유훈을 지키려면 미국과의 충돌을 피해선 안 된다. 이번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미국에) 얻어맞더라도 서구의 모욕은 더이상 참고 넘어가지 않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8년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10년) 규정을 없앴다. 내년 10월 열리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내년 당대회를 앞두고 ‘3연임 금지 규정’ 삭제에 대한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이런 불만을 ‘중화민족의 부흥’으로 덮고자 일부러 감정적인 표현을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호응하듯 전국 각지에서 모인 7만명 넘는 관람객은 시 주석 연설 중간마다 우렁찬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외부 세력이 우리를 괴롭힌다면 피와 살로 만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릴 것”이라는 대목에서 거대한 함성을 쏟아 냈다. 이들은 다 같이 공산당기를 흔들며 ‘인터내셔널가’(노동자 해방을 주제로 한 민중가요)를 합창했다. 그는 감정의 골이 깊어진 홍콩과 대만에도 중국 주도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 ‘하나의 중국’ 통일 원칙을 재차 확인한 뒤 “중국 공산당 만세, 중국 인민 만세”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도 대거 참석해 시 주석에게 힘을 보탰다. 다만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장쩌민 전 주석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주의 국가들의 랜드마크인 열병식은 없었다. 대신 베이징 상공에서 헬기 29대가 창당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 대형으로 날며 공산당 창당을 축하했고, 전투기 10여대도 창당 기념임을 뜻하는 ‘71’ 모양으로 편대를 유지하며 비행했다. 현장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핵산 검사도 마쳤다. 시 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는 물론 일반인 참석자도 마스크 없이 행사장에 나와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를 이겨 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 시진핑 “中 괴롭히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美에 경고장

    시진핑 “中 괴롭히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美에 경고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화민족이 (제국주의 열강에) 당하던 시대는 끝났다. (미국 등) 외부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패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주요 2개국(G2)으로 급성장한 국력을 무기 삼아 ‘중화민족의 부흥’에 진력하겠다는 뜻이다. ‘미국에 절대 고개 숙이지 않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어 양국 관계가 더욱 꼬일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된다.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가진 창당 100주년 기념식 중요연설에서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5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 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며 “과거 중국은 아편전쟁 등으로 모욕과 박해를 당했다. 이때부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중국의 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하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누가 이런 망상을 하면 14억 중국 인민들의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누구도 (대만·홍콩) 영토를 지키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태평양에 진출하는 길목에서 미사일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과 일 육상자위대는 이날 오후 태평양 길목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육상자위대의 03식 지대공 미사일과 미군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부대의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절차를 확인하는 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작전은 미일 정례 연합훈련인 ‘오리엔트 실드’의 하나로 이뤄졌으나 중국공산당 100주년 행사와 맞물려 미일 양국과 중국이 기싸움을 하는 양상을 연출했다.
  • LG마그나 공식 출범…대표이사에 정원석 LG전자 상무

    LG마그나 공식 출범…대표이사에 정원석 LG전자 상무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1일 공식출범했다.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부문 일부에 대한 물적 분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는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원석(53) VS본부 그린사업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만간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면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대우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LG CNS에 입사해 ㈜LG 시너지팀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전장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8년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2019년 그린사업담당을 맡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무급 인사의 젼격적인 발탁은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색깔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정 대표가 몸담았던 시너지팀은 LG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며 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던 곳이다. 구 회장이 2015년 시너지팀으로 옮기고 이듬해 정 대표가 합류해 당시 상무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더불어 전장 부문은 로봇, 인공지능(AI)과 함께 LG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구 회장으로서는 이 분야에서 오랜 실무를 쌓은 전문성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비전을 갖춘 인물을 수장으로 낙점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과 해체 수순인 모바일 사업 인력 일부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7회: AI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A(65·여)씨는 2000년 돌연 여러 보험사를 돌며 보장성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2002년부터 지인과 함께 입원이 쉬운 동네 의원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금‘에 나섰습니다. 무릎 관절 등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허위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썼지요. A씨는 과거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쌓은 관련 지식을 이용해 교묘히 보험사기 의심을 피했습니다. 고액 보험금을 청구하고 장기 입원을 하면 보험사 현장 심사가 나온다는 점을 알고 2주 이내의 단기 입원만 반복했습니다. 한 보험사의 여러 상품을 가입한게 아니라 동일한 보장상품을 보험사 10여곳에서 1~2건씩 가입한 뒤 매번 다른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보험사에서 집중적으로 보험금을 타내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보험금을 번갈아 타내 보험금 지급 간격을 넓힌 겁니다. 사람이 기준을 정하는 기존 ‘룰 기반’의 분석 방식으로는 단기 입원이나 보험금 소액청구건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지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보험금은 A씨에게 쏠쏠한 용돈벌이가 돼 줬습니다. 이렇게 A씨가 허위로 타낸 보험금만 모두 6억원을 웃돌았습니다. A씨의 행각은 2019년 교보생명의 인공지능(AI)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K-FDS’(교보보험사기예측시스템)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개별 청구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 당시부터 전체 청구건에 대해 기존 보험 사기와의 유사 패턴을 찾아내는 AI의 분석망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AI는 A씨가 다닌 병원의 입원 패턴까지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17년 이어진 입원비 보험사기 AI에 ‘덜미’ 점차 진화하는 보험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험사기 분석 매뉴얼은 통상 청구금액이나 보험 사고 목격자 유무, 가입금액 및 기간 등 각각의 지표 수준에 따른 점수를 만들고, 일정 지표가 소위 ‘튀는’ 모습을 보이면 의심건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새로운 형태의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보험사기가 의심돼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나 사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험사기 방지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보험사기방지연합(CAIF)이 지난해 현지 주요 손보사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는 AI가 향후 5년 안에 보험사기 방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기술이라고 답변하기도 했지요. 보험개발원(KIDI)의 최근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주요 보험사기 탐지 기법에는 이상탐지, 원격측정 데이터 분석, 이미지분석, 통화내용분석, 네트워크 링크 분석, 웹크롤링 등이 있습니다. ‘이상탐지’는 유사한 보험 청구건을 비교하고 모순된 패턴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청구를 식별하는 방식입니다. ‘원격 측정 데이터 분석’은 텔레매틱스 장치를 통한 자동차 운전 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재난보험, 주택보험 등 범위가 넓고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경우의 손실 규모 측정 등에 활용됩니다. 드론 등의 기기가 원격으로 측정해 전송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추정하고, 이를 청구된 피해 규모와 비교해 과잉청구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이지요.원격데이터·이미지 분석... 음성인식해 심리 파악도 ‘이미지 분석’은 사진 등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청구건과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기법입니다. 전송된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포토샵 등을 거쳐 조작된 사진이 아닌 실제 보험금 지급 대상인지, 기존 보험금 청구건에 중복 사용된 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런가하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통화 내용 분석’은 감정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보험금 청구자가 사용하는 단어, 목소리 및 억양 등의 패턴을 분석해 청구자의 심리 상태, 보험 사기 가능성을 판단해냅니다. ‘네트워크 링크 분석’은 수많은 청구 데이터를 통해 사람, 장소, 계정, 전화번호, 차량 식별 번호 등을 두루 분석해 숨겨진 관계를 찾아내는 기법입니다. 특히 조직적인 사기를 탐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웹 크롤링’은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청구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 청구의 증거를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조직적인 보험 사기의 경우 SNS를 통해 공모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지요. 상해로 보험금을 타낸 사람이 SNS에 멀쩡히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청구건과 괴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적발하는데도 사용됩니다. KB·한화·신한행명 등 국내 보험사도 속속 도입 국내 보험사들도 속속 AI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앞선 사례에 언급된 교보생명은 2018년 7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K-FDS를 정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 계약, 사고 정보 등의 정보를 최신 머신러닝 기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상해군을 자동으로 그룹핑합니다. 이를 토대로 AI가 스스로 보험사기의 특징을 학습하고 이와 유사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내 보험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관계형분석(SNA), 테마분석, 교차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공모 의심자까지 찾아내고, 관련 병원이나 보험설계사(FP)와의 연계 여부도 파악해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지요. 현재까지 모두 359건의 의심 사례를 찾아내 그 중 21건의 보험사기를 적발했습니다. 적발 금액만 약 14억 7000만원에 달합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0월 웹크롤링 기법을 활용해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SNS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분석,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해 5월에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혐의 입증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한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 운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Aler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 약 10만건의 내용을 분석·학습해 유사 위험건을 선별해내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5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모두 114건의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금융사고를 밝혀냈습니다.
  • “탄소에서 그린으로”…체질 개선 SK이노, 5년간 30조원 투자·배터리 분할 검토

    “탄소에서 그린으로”…체질 개선 SK이노, 5년간 30조원 투자·배터리 분할 검토

    국내 1위 정유화학사 SK이노베이션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사업 위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30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부는 분할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김준 총괄사장, 김종훈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체질 개선의 중심축은 배터리 사업이다. 현재 회사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1TW(테라와트) 이상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0조원 규모다.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대표는 “2017년부터 매년 판매량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2년 판매량은 글로벌 ‘톱3’로 올라설 것”이라면서 “2030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그동안 가능성만 거론됐던 배터리 사업 분사도 이날 공언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이를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부의 분할과 상장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로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M&A) 등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반드시 국내 상장만이 아니라 나스닥 상장, 국내외 동시 상장도 옵션으로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사 및 상장 시점에 대해서 김 총괄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 분할 소식에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날보다 2만 6000원(-8.8%) 폭락한 26만 9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석유화학 사업은 ‘재활용 기반 화학사’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2027년까지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250만t 이상을 재활용하고, 회사의 친환경 제품 비중도 100%까지 늘린다. 정유사업 등 관련 설비 매각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 총괄 사장은 “탄소 사업의 부정적인 영향이 매각한다고 사회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 보상, 승계 등에 대한 의사 결정권을 확보하고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발표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 철학인 ‘파이낸셜 스토리’(이해관계자가 공감하는 기업의 성장 전략)를 저마다 구체화하고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최초의 정유기업으로 출발한 만큼 변화의 강도가 다른 계열사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김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하고 현재 30% 수준인 친환경 사업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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