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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문재인 정부 백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재인 정부 백서/전경하 논설위원

    청와대가 어제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를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결과를 담은 온라인 백서다. 이 백서는 한국판 뉴딜, 포용적 복지 등 50대 핵심 과제 결과에 통계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7개 주제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나갔다. 인쇄물 백서와 영상 백서도 곧 나올 예정이다. 백서의 첫 시작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22년 의회에 제출한 유대인의 민족국가 수립을 약속한 밸푸어선언의 이행 방안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보통 특정 주제에 대해 사실관계 등 조사 결과와 대안 등을 담은 정부 보고서로 인식된다. 문재인 정부 백서는 보면 볼수록 당혹스럽다. ‘재택치료’가 아니고 ‘재택방치’라는 아우성이 나오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위기 대응 과정에서 정부 신뢰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적었다. 지난해 정부 실수로 발생한 요소수 부족 사태는 ‘신속하게 극복’으로 기술했다. 많은 논란을 일으킨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성장 등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다. 되레 박수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정책”이라고 했다. 매서운 정권 심판을 받고 물러나는 정부의 자기만족용 책자가 아닐 수 없다. 대통령 5년 성과를 기록하는 것은 필요하다. 다만 성과는 후세가 평가한다. 잘못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었다면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시장과 괴리된 부동산 정책이 왜 어떻게 수립됐고, 집행 과정에서 어떤 부작용을 낳았는지를 기록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잘 세운 정책도 상황에 따라 뜻밖의 결과를 낳기 때문에 정책 수립·실행에 대한 기록은 중요하다. 그동안 정부는 임기가 끝날 때마다 백서를 냈다. 주요 정부 부처도 매년 또는 격년으로 백서를 낸다. 그동안의 성과를 자랑만 하는 백서가 대부분이다. 이런 백서라면 발간할 이유가 있을까. 청와대가 인쇄물 백서도 만든다는데 이런 내용이라면 온라인만으로도 충분하다. 문 대통령 취임사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처럼 통렬한 반성과 대안 등이 담긴 백서 수정본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가.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매화와 함께 봄이 왔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매화와 함께 봄이 왔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남도 쪽에서는 봄소식이 한창이다. SNS엔 매화가 피었다고 꽃 사진을 올리는 분들이 많았다. 탐매(探梅)를 하는 분들의 소식이 늘어 가며 필자도 설레는 마음이 더해졌다. 혹시나 하고 며칠 동안 박물관 정원의 이곳저곳을 점심시간마다 다니며 꽃소식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꽃은 보이지 않았다.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는 개화의 봄이었다. 매년 박물관에 핀 꽃을 탐구한다. 박물관 정원은 100여종 이상의 수목과 야생화가 있는 곳이다. 매화로부터 시작한 꽃소식은 진달래와 철쭉으로 걷잡을 수 없이 뻗어 나간다. 이제부터는 꽃잔치가 서서히 열리는 시기이고, 그 소식은 매화로부터 전달받을 것이다. 박물관의 매화는 거울못 앞의 석조물 정원 초입에서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한다.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이다. 소나무가 늘어선 길로 가는 보신각 종각 앞에 피는 매화도, 박물관 건물 뒤편에 있는 후원의 담장과 함께 어우러진 매화도 곧 소식을 전할 것이다. 한동안 매화가 피는 곳들을 서성거렸지만 꽃을 품은 몽글몽글한 봉오리만 보이기에 마음만 자꾸 내달렸다. 일주일을 거의 매일 간 끝에 드디어 첫 매화를 발견한 기쁨이란. 여러 나무 중 딱 두 그루에서 한 송이와 두 송이가 피어 있었다. 4대 매화라 불리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홍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가 있다. 그곳에 가서 보면 좋겠지만 멀리 못 간다면 박물관 석조물 정원에서 보는 매화는 어떤가. 이곳에서도 매화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매화를 본 후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실에 전시된 조희룡(趙熙龍)의 홍백매도(紅白梅圖)를 감상해도 좋겠다. 두 그루의 오래된 매화나무 가지는 쭉쭉 뻗어 힘이 넘치고, 가지 끝에 아름다운 분홍색과 흰색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얼마 전까지 동원 기념실에 전시돼 있었던 조선의 문인화가 전기(田琦)가 그린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도 같이 보면 좋았겠지만, 그 아쉬움은 분청사기·백자실의 백자가 전시된 사랑방에 가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매화가 눈송이처럼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 백자를 배경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봄은 기적이다. 마른 가지에 파란색 물이 오르고 꽃이 피어 오르는 기적이다.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봄의 기적이 자리 잡기를.
  • 불타오르는 LG… 불만 차오르는 외인

    불타오르는 LG… 불만 차오르는 외인

    LG 트윈스의 불방망이는 정규시즌에도 이어질까. 대형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은 언제 깨질까.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와 달라진 LG 타격감과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LG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 12개 맹타를 휘두른 타선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LG는 1회 1번 타자로 나선 홍창기에 이어 4번 루이즈의 중견 적시타로 1-0 앞서갔다. 2회엔 LG 첫 타자로 나선 송찬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문성주와 정주현, 홍창기, 오지환이 안타 4개를 몰아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와 8회 NC가 1점씩 만회했지만 LG는 9회 문보경, 신민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상호의 추가 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승1무로 1위를 달리는 LG의 불방망이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안타 22개가 쏟아졌다.군 복무 후 지난해 2군에서 뛰며 프로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내야수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내며 현재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창기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팀타율 8위(0.250)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LG 팬들의 올해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LG 팀타율은 0.324로 롯데(0.339)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 LG의 시범경기 팀타율은 0.215로 최하위였다.LG 타자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해 올 시즌 KBO 데뷔 무대를 치르는 대형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다. 푸이그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다. 전날까지 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등 빅리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푸이그는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지난 18일과 이날 각각 2개, 1개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자체가 과거와 달리 고무적인 모습이다. 올 시즌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푸이그 등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아직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와 군 지휘부 한번에 타격”…역대 합참의장 11명, 집무실 이전반대

    “정부와 군 지휘부 한번에 타격”…역대 합참의장 11명, 집무실 이전반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역대 합동참모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고위 장성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역대 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장성들은 전날 ‘청와대 집무실 이전, 안보공백이 우려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대통령 경호처장이 유력한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예비역 중장)과 윤 당선인 인수위 측에 전달했다. 여기에 참여한 역대 합참의장은 김종환(15대)·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이다. 이들 중 4명(최세창·조영길·이상희·한민구)은 국방장관도 역임한 인물들이다. 이들의 면면은 역대 보수·진보정부를 가리지 않았다. 조영길 전 합참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상희 전 합참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을 지냈다.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차기 정부 국방장관으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합참의 연쇄이동을 초래해 정권이양기의 안보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한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할 경우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의 상징이며 국가안보의 최후보루로서,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인 만큼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면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군을 통수한다고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만큼 이전 과정에서 군심과 민심이 흔들리지 않을 혜안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도 조언했다. 이들이 안보 공백을 야기하고 혼란이 우려되는 또 다른 이유로 우선 국방 전산망과 전시 통신망, 한미 핫라인 등 주요 통신망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또 국방부와 다른 부대들을 재배치할 경우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통합을 일컫는 C4I 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구축된 실시간 작전대응을 위한 통신·정보 네트워크 체계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를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국방부와 합참 업무에서 필수적인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은 해킹 방지를 위해 민간의 인터넷망과 분리돼있다. 국방부와 합참, 주한미군을 연결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를 비롯한 지휘통제체계도 영향을 받는다. 한반도 유사시 일선 부대의 움직임을 실시간 통제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단기간에 이전·재구축하면 해킹, 오작동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붕붕 불방망이 LG, 빌빌 고개 숙인 외인

    붕붕 불방망이 LG, 빌빌 고개 숙인 외인

    LG 트윈스의 불방망이는 정규시즌에도 이어질까. 대형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은 언제 깨질까.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와 달라진 LG 타격감과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LG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 12개 맹타를 휘두른 타선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LG는 1회 1번 타자로 나선 홍창기에 이어 4번 루이즈의 중견 적시타로 1-0 앞서갔다. 2회엔 LG 첫 타자로 나선 송찬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문성주와 정주현, 홍창기, 오지환이 안타 4개를 몰아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와 8회 NC가 1점씩 만회했지만 LG는 9회 문보경, 신민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상호의 추가 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4승1무로 1위를 달리는 LG의 불방망이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안타 22개가 쏟아졌다. 군 복무 후 지난해 2군에서 뛰며 프로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내야수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내며 현재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창기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팀타율 8위(0.250)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LG 팬들의 올해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LG 팀타율은 0.324로 롯데(0.339)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 LG의 시범경기 팀타율은 0.215로 최하위였다. LG 타자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해 올 시즌 KBO 데뷔 무대를 치르는 대형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다. 푸이그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다. 전날까지 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등 빅리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푸이그는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지난 18일과 이날 각각 2개, 1개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 자체가 과거와 달리 고무적인 모습이다. 올 시즌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푸이그 등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아직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식화하면서 이전 비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인 측에서 이전 비용을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전 비용 규모는 약 496억원이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소 1조원 정도 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 “리모델링·이사비용 등 496억원…예비비로 충당”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를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118억원, 경호용 방탄창 설치를 포함해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새로 꾸리기 위한 리모델링 등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여원, 대통령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과 경호시설에 25억원 등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비용 추산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라면서 “지금 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얘기들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이전 관련 예산을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윤 당선인은 밝혔다.예비비는 예산 외에 예측할 수 없는 지출이 생길 것에 대비해 일정 한도 내에서 미리 책정해놓은 금액을 말한다. 국가재정법 제51조는 기재부 장관이 예비비를 관리하며, 예비비 신청을 심사한 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이를 조정하고 예비비 사용계획명세서를 작성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는지 검토했느냐’는 질문에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맡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늘 중으로 행안부와 기재부에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돼 있던 예비비 예산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예비비가 의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늦어도 21일까지 국방부, 대통령경호처 등 관련 부처로부터 이전에 소요되는 예상 경비 내역을 취합할 예정이다. 이후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해 각 부처와 비용을 최종 점검한 뒤 오는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예비비 지출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집무실 만드는 데만 500억원”연쇄 이전에 방호시설 재구축 “1조원”민주당에서는 당선인 측이 이전 비용을 실제보다 적게 추산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500억원은) 집무실을 만드는 비용”이라며 “국방부에 있던 사람들이 이전하고, 그 과정에서 연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500억원은 말도 안 되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윤 당선인도 기자회견에서 합참 청사를 남태령 지역으로 옮기는 구상도 밝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육군 장성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때 최소 1조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예측 못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주장의 근거는 군 당국으로부터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때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참 본청도 이전이 불가피함을 전제로 나온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등을 이전하고,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비용까지 든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방부도 “5000억원 소요” 인수위에 보고국방부 역시 당초 청사 이전에만 최소 5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최근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청와대 집무실 이사 비용 약 500억원 외에 방호시설 재구축과 전산망 이전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 못 참지]“사지 말고, 고쳐 쓰세요”…20년 만에 돌아온 ‘신세기 아나바다’

    [이건 못 참지]“사지 말고, 고쳐 쓰세요”…20년 만에 돌아온 ‘신세기 아나바다’

    ‘아나바다’ 운동이라는 게 있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세기말 캠페인이다.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지금, 이 운동이 유통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거듭났다. 모든 것이 넘쳐흐르는 풍요의 시대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된 일일까. ●MZ세대의 미닝아웃과 ‘신세기 아나바다’의 등장 아나바다의 재등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문화 ‘미닝아웃’과 관련이 있다. 상품 구매 행위를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삼는 젊은 세대의 등장에, 기업도 무작정 물건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상품에 더해지기 시작한 배경이다.생활용품 전반을 취급하는 무인양품은 이런 ‘신세기 아나바다’ 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회사다. 상품을 개발할 때 ‘확장성’을 고민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간단한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여러 용도로 개조해 쓸 수 있도록 한다. ‘SUS 선반’은 사용자의 생활 환경이 바뀔 때마다 칸이나 수, 소재의 조합을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필요에 따라 TV받침대, 옷장, 팬트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오래된 상품을 새것처럼 바꿔주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온·오프라인으로 ‘1대1 프로덕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낡은 제품을 수리할 때 단순히 부품을 교체해주는 게 아니라, 아예 처음 살 때의 상태로 되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코오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는 고객과 상담을 통해 더는 입지 못하게 된 옷을 다시 입을 수 있도록 수선해주는 ‘박스 아틀리에’라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사라고 부추기는 기존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사지 마세요”…반전 마케팅의 미래는“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 업계에서 이런 ‘반전 마케팅’의 원조로 꼽히는 곳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는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우리 회사의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 캠페인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냥 사지 말라고 한 게 아니다. 환경에 영향을 주는 재킷을 비롯해 물건을 구매할 때 깊이 생각하고 최대한 적게 소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미국 포춘지에 따르면 파타고니아의 매출은 이 캠페인 이후 40%나 급증했다고 한다.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액의 1%를 환경단체에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수익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과소비를 부추기는 시대에 정반대 가치를 전하면서 오히려 틈새를 찾는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보인다”면서 “친환경, ESG 열풍 속 이런 시도와 움직임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광주 첨단3지구 개발땐 분양가 1254만원·수익 1442억원”

    “광주 첨단3지구 개발땐 분양가 1254만원·수익 1442억원”

    개발업체 선정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대행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달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증 용역을 마친 결과, 3.3㎡당 1254만원을 받더라도 수익금 1442억원(수익률 9.9%)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분양가 1275만원보다 21만원 낮은 분양가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평당 1275만원에 분양 할 때 1306억원(수익률 8.7%)의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내놓은 총 개발(투자) 비용은 1조4545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애초 제시한 1조4987억원보다 442억원 가량 낮은데, 수익 면에선 136억원(1.2%p)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공사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시민사회 등 의견을 수렴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 의견을 반영해야 하고,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결정은 민선 8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초과 이익 발생 여부 등과 별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사업 공모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취소돼 광주시와 소송 중인 점도 의사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의견 수렴을 마치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하지 않을지,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첨단 3지구 3공구에서 토지를 분양해 민간 사업자가 3861가구 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대행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업계 반발과 개발이익 환수 방안을 마련한 뒤 재공모하라는 시민사회 촉구가 이어졌다. 도시공사는 논란을 의식, 공모에 단독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보류하고 사업 계획을 검증해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 북구·광산구와 장성군 남면·진원면 일대에 위치한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361만 6000여㎡ 면적의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한다. 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지난해 8월 LH에서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직접 개발하는 형태의 대행 개발을 하기로 한 바 있다.
  • 1월부터 ‘세수 풍년’… 작년보다 10.8조원 더 걷혔다

    올해도 ‘세수 풍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걷은 세금(국세)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0조원 이상 많았다. 경기 회복으로 소득세가 많이 걷힌 데다 지난해 세정 지원으로 납부를 미뤄 준 세수가 함께 들어온 영향이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38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 8000억원이나 많이 걷혔다. 정부가 올해 걷힐 것으로 예상한 세수 343조 4000억원 중 14.5%(진도율)가 1월에 들어왔다. 정부는 늘어난 세수 중 4조 6000억원은 지난해 걷어야 했는데 미뤄 준 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기저효과(통계적 착시)로 3조원이 늘었고, 나머지 증가분 3조 2000억원은 경기 회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세목별로 보면 고용 회복과 취업자 수 증가로 소득세(13조 2000억원)가 1조 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2조 9000억원)도 9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영향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을 받은 중소기업 법인세 중간예납 납기를 미뤄 줬고, 이 중 일부가 1월에 들어온 것이다. 부가가치세(24조 4000억원)는 6조 9000억원이나 늘어 특히 증가 폭이 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1월 세정 지원으로 부가세 징수 자체가 적었기에 올해 유독 많이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국세 수입에다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까지 합친 정부의 1월 총수입은 6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총지출은 56조 3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앞으로는 정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을 예정이라 통합재정수지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올해 통합재정수지가 70조 8000억원 적자(추가경정예산 기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월 6조 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 “한국 우편물, 전체 소독해야”…中원저우, 7일간 배송 보류

    “한국 우편물, 전체 소독해야”…中원저우, 7일간 배송 보류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산 수입 의류나 물품을 감염원으로 지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한국발 우편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앞서 저장성 샤오싱시 당국은 “최근 항저우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수입 의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민들은 비필수적 수입품을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샤오싱시는 ‘코로나19 상황이 특히 심각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류나 물품’을 수입 자제 물품의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해외 우편물과 화물을 통해 유입됐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한국산 물품을 감염원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저장성 원저우 우정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에서 배송된 모든 물품에 대해 소독 강화 및 7일간 배송 보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분류 및 배달인원들, 방호용품 착용 강요” 이밖에 국제발 우편물이 국내 우편물과 섞이지 않도록 하고, 분류 및 배달인원들이 방호용품을 착용하도록 하는 등 조치도 실행 중이다. 현재 이런 조치는 원저우시에서만 실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현지 매체들은 수입 물품 중에서도 한국 의류를 감염원으로 지목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한국 수입 의류에 대한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미국 바닷가재 때문이라더니…“한국산 수입의류에 코로나”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한국수입의류’를 검색하면 ‘역정(疫情. 전염병 상황)’, ‘한국산 수입의류에 코로나가 있는가’ 등의 문구가 뜬다. 코로나19 기원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해외 우편물이나 화물을 통해 유입됐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으로 수입된 미국 바닷가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2019년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미국인들이 바이러스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 中 “코로나19, 美 바닷가재·韓 의류서 왔다”

    中 “코로나19, 美 바닷가재·韓 의류서 왔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뜬금없이 한국산 수입 의류 등을 감염원으로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의 최초 기원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다는 ‘외부 기원설’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다. 미국 등 서구세계가 제기하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반박하는 동시에 ‘알고 보면 우리도 피해자’라는 논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17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한국수입의류’를 검색하면 ‘전염병 상황’(疫情)이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가’ 등이 연관돼 나타난다. 최근 중국 내 감염병 확산이 한국산 의류 탓이라는 인식이 퍼진 결과다. 저장성 샤오싱시는 지난 7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최근 항저우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의류를 통해 감염됐다”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를 구입한 사람은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당분간 외국 제품을 사지 말라”고 밝혔다. 저장성과 장쑤성 내 일부 도시도 샤오싱시와 비슷한 내용의 권고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중국은 감염병의 최초 발원지가 아니다. 다른 나라에서 생겨난 바이러스가 수입품을 타고 들어와 퍼진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앞서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도 지난 15일 “2019년 11월 미국산 바닷가재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들어왔다. 이후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생겨났다”며 “시장 상인 가운데 미국산 바닷가재와 포장지를 만진 이가 코로나19에 최초로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 외교부는 “2019년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때 미국인들이 바이러스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다수 국가는 우한 도매시장에서 팔던 박쥐나 천산갑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해외 우편물이나 냉동식품, 화물 등을 통해 자국으로 들어왔다는 ‘외부 기원설’을 고수한다. 과학계가 ‘수입품에 묻어 있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해도 요지부동이다. 장기화되는 방역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와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중국, 코로나 감염원으로 ‘한국 수입 의류’ 지목…“수입 자제해달라”

    중국, 코로나 감염원으로 ‘한국 수입 의류’ 지목…“수입 자제해달라”

    중국에서 오미크론 유행으로 중국내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산 수입 의류와 물품을 코로나의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지난 16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한국수입의류’를 검색하면 ‘역정(疫情. 전염병 상황)’, ‘한국산 수입의류에 코로나가 있는가’ 등의 문구가 뜬다. 앞서 지난 7일 저장성 샤오싱시 당국은 공식 위쳇을 통해 “최근 항저우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수입 의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민들은 비필수적 수입품을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샤오싱시 당국은 수입 자제 풀품의 예로 ‘코로나19 상황이 특히 심각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류나 물품’을 지목했다. 당국은 “최근 수입 물품을 구매한 적 있거나 특히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를 구입한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한차례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저장성 샤오싱시, 둥양시와 장쑤성 리수이현 롄두구 등이 이 같은 권고령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코로나19 기원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해외 우편물이나 화물을 통해 유입됐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으로 수입된 미국 바닷가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2019년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미국인들이 바이러스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제로(0)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중국은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뒤늦게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확산되면서 이달 초부터 중국내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작년 한해 전체 확진자인 8378명보다 많은 수치다. 중국에서 연일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던 2020년 초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 여가부, 청소년정책위 민간위원 13명 새로 뽑아

    올해를 ‘청소년 정책 전환의 해’로 삼은 여성가족부가 제4기 청소년정책위원회 민간위원 13명을 신규 위촉한다고 16일 밝혔다. 4기 청소년정책위원은 이날부터 2년 동안 활동하며, 청소년 정책 분야별 주요 시책, 제도 개선, 다부처·기관 간 정책 협의 및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번 4기 청소년정책위원에는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가는 정책’ 실현을 위해 만 24세 이하 청소년위원 6명이 포함됐다. 민간위원은 세계 최초로 휴대용 수력 발전기를 개발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를 비롯해 김아린 경인교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 연구원,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김수진 고려대 의대 교수 등 7명이다. 청소년의 디지털 활동 및 미디어 과의존 예방, 기후환경변화 대응 등 미래 의제를 고려해 미디어 이해력(리터러시), 환경벤처, 학계 전문가를 고루 위촉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정책 추진의 현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MB맨이 끌고 가는 ‘윤석열 인수위’… 청년 기용 없고 여성 드물어

    MB맨이 끌고 가는 ‘윤석열 인수위’… 청년 기용 없고 여성 드물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명박(MB) 정부에서 기용됐던 인물들이 인수위에 대거 포진하면서 윤 당선인의 내각 구상이 ‘도로 MB 정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서울대 출신 남성 인사가 주로 기용됐고, 출신·지역 등을 고려한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옛 민주당 계열과 호남 출신 인사들을 배려한 측면도 엿보인다. 윤 당선인은 16일까지 24명의 인수위원 가운데 12명을 발탁하고, 분야별 특보를 선임하면서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당선인 인수위 구성을 살펴보면 능력주의·실용주의를 앞세우며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윤석열의 입’을 맡은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MB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경력이 있다.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과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윤한홍 의원도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는 간사를 맡은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을 비롯해 위원으로 선임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모두 MB 정부 출신이다. 정무2팀장을 맡은 이상휘 전 방송통신심의위원도 MB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다만 김 전 기획관 인선을 두고는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밀실 처리 논란으로 사퇴한 점 등을 들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논란이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이 발표한 특별고문 명단에도 MB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실장과 이동관 전 MB 청와대 홍보수석의 이름이 올랐다. 같은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 전 의원도 포함됐다. 다만 정책 특보로는 박근혜 정부 브레인인 강석훈·김현숙 전 의원을 선임해 쏠림 현상을 덜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당선인을 정치 입문 초기부터 도왔던 인사들이 정진석·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친이계라 자연스레 핵심 실무진이 MB 출신 중심으로 꾸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 출신 50~60대 남성을 대거 등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위원장급 6명과 7개 인수위 분과 인선 12명 등 18명 가운데 정무사법행정분과 박순애 인수위원을 제외한 17명이 50~60대 남성이다. 또한 서울대 출신은 18명 중 10명이다. 반면 대선후보 시절 청년의 역할을 적극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까지 청년 인사 기용이 없고,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다양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인위적인 영호남 지역 안배를 하지 않겠다는 인사 방침을 밝혔지만,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건 만큼 옛 민주당과 호남 출신 인사들도 적극 참여시켰다. 이날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이 정무특보로 발탁됐다. 앞서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취임준비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은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았다.
  • 경선부터 호흡 맞춘 ‘경제통’ ‘DJ 적자’ 특보에

    경선부터 호흡 맞춘 ‘경제통’ ‘DJ 적자’ 특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당선인 정책특보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당선인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강석훈·김현숙 특보는 각각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으로 일했다. 강 특보는 선거 기간 윤 당선인을 보좌하며 경제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여러 정부 부처·국책기관 등에서 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재정학회 이사를 지냈다. 김 특보도 윤 당선인이 당내 경선 후보이던 시절부터 경제와 사회, 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 왔다. 김 특보는 한국조세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두 사람은 정책통으로 윤 당선인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 왔다”면서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 왔다”고 밝혔다. 장 특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거친 옛 동교동계 핵심 인사다. 1987년 제13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20년간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DJ적자’로 불려 왔고, 대선 기간 윤 당선인과 수시로 소통하며 자문 역할을 해 왔다. 김 대변인은 장 특보에 대해 “1차 (경선)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 특보에게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특보 명칭은 ‘쓴소리 특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인수위원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복지문화분과에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등 7명을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
  • [속보] 우크라 “마리우폴서 러 장성 네 번째 사살”

    [속보] 우크라 “마리우폴서 러 장성 네 번째 사살”

    소련군 최정예부대 단장 출신젤렌스키, 미 의회서 연설 “우크라 하늘을 폐쇄하라” 호소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네 번째로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올렉 미할레프 소장이 마리우폴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할레프 소장은 러시아의 150 차량화소총사단장으로 마리우폴을 방어하던 아조우(아조프) 연대가 그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 차량화소총사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 정예군을 격파하고, 베를린에 가장 먼저 입성해 제국의사당을 점령한 150 소총사단의 후신이다.150 소총사단은 베를린 점령 후 생존 병사 4200여명 전원이 무공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소련군 최정예 부대로 꼽혔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50 소총사단은 해체됐으나, 이후 150사단의 이름을 물려받은 차량화소총사단이 재창설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 군 장성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29군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 비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41군 수석 부사령관을 전투 중 사살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미 의회 연설…바이든에 “평화 지키는 지도자 돼달라”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평화를 지키는 세계의 지도자가 돼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15분가량 진행한 화상 연설에서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평화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외국 정상이 미국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화상 연결을 통해 연설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이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1일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선포하는 것이 힘들다면 항공기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미 의회가 더 많은 일을 해달라면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는 모든 러시아 정치인을 제재하고,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 파괴에 사용할 단 한 푼의 돈도 받을 수 없도록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모든 미국 기업이 러시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중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습,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는 모습, 아이와 여성이 울부짖고 희생자들을 땅에 던지듯 묻는 모습 등 참혹한 광경이 담긴 1분 30초 가량의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생각할 때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공격을 받은 하와이 진주만,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고 격정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폐쇄하라”며 비행금지 구역 설정이라는 자신의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과 지원을 호소하는 마지막 부분은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연설했다.
  • 80층짜리 초고층 주택 즐비… 완공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80층짜리 초고층 주택 즐비… 완공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선 지도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며 “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1년 만에 건설이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56정보(1정보=3000평) 구역에 80층짜리 초고층 주택을 비롯해 보건·교육·편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원, 고가다리, 장식 구조물 등이 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김정은, 가죽 롱코트 입고 초고층 주택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가죽 롱코트 입고 초고층 주택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선 지도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며 “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 110번째 생일인 내달 15일 ‘태양절’까지 인민들이 집들이를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면서 “수도의 발전을 온 세상에 시위하는데 이바지한 건설자들에게 당과 정부의 위임에 따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1년 만에 건설이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56정보(1정보=3000평) 구역에 80층짜리 초고층 주택을 비롯해 보건·교육·편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원, 고가다리, 장식 구조물 등이 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조용원·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등이 동행했고 국방성 김정관 제1부상, 박훈 내각 부총리 등 건설을 주도한 기관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이 보도로 국방성 제1부상은 기존 서홍찬에서 김정관으로 교체된 점이 확인됐다.
  • [속보] 장군 잃은 러시아 “우크라 외국 용병 180명 제거”

    [속보] 장군 잃은 러시아 “우크라 외국 용병 180명 제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장군을 세 명째 사살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외국에서 온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에 대한 공습이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투 지역 파견을 앞둔 외국 용병들의 훈련및 편성 센터와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무기와 군사장비 보관 기지가 들어서 있었고, 공습 결과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야보리우 훈련장은 폴란드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북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야보리우에 있는 국제평화안보센터(IPSC)가 공습을 받아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러시아 장성 교전 중 사살 우크라이나군이 전투 중 사살했다고 밝힌 러시아 장성급 인사는 이번이 세 명째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개전 16일째 러시아 육군 29부대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교전 중 사살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서구 소식통들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 제 41군 수석 부사령관인 비탈리 게라시모프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 그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지난 2일에는 러시아 중부군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소장이 우크라이나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그 역시 크림반도 합병 작전 때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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