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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송, 피톤치드 용품 공공기관 납품… 해외 개척

    만송, 피톤치드 용품 공공기관 납품… 해외 개척

    피톤치드 전문 기업 만송은 10년전부터 편백에서 추출한 증류수 100%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편백 증류액과 잣나무 오일, 편백베개, 차량용 방향제, 피톤치드 디퓨저, 옷장 방향제, 편백큐브 향주머니, 휴대용 방향제, 여행용 피톤치드 제품 등 다양하다. 김만중 만송 대표는 장성 축령산 편백 숲에서 직접 체험한 피톤치드의 효능을 처음으로 알게 되면서 피톤치드 사업을 시작했다. 편백, 잣, 소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효능은 숲에 가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피톤치드는 침엽수인 편백의 씨앗과 잎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만송은 편백 잎과 씨앗 열매를 건조 숙성하고 증류액을 추출해 다양한 피톤치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편백수뿐만 아니라 장미, 분꽃, 작약, 침엽수림 나무 등의 오일을 6개월간 저온숙성해 향과 효능을 높였다. 만송은 2018년 조달청 물품 조달 업체로 상공회의소에 등록한 데 이어 현재 피톤치드 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김 대표는 아프리카 모로코몰에서 제품 홍보활동을 했으며, 카사블랑카 세타지역에서 생활필수품 및 전통상품을 테마로 엑스포를 개최하는 행사장에서도 만송 제품을 선보였다.
  • 입지는 고양이 딱인데…구성원 “서울 밖은 NO”

    입지는 고양이 딱인데…구성원 “서울 밖은 NO”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전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 3곳 중 경기 고양시의 입지가 가장 좋지만 학교 구성원 대다수는 서울 이전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고양시정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류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경쟁지 3곳의 입지 조건 평가 점수에 따르면 고양시 장항동의 경우 면적·인구수·총예산·문화관광 예산·추가예정시설·고속철도·예상 영향·인근 지역환경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은 문화예술 인프라 부문에서 고양시와 동일한 12점을 받았으나 추가예정시설 등 확장성과 대중교통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2위를 했다. 과천시 중앙동은 인구증가 추이와 전체 예산 중 문화관광 예산 비중, 대중교통(지하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문화예술 인프라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3위에 그쳤다. 그러나 학생 및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은 서울시 밖으로 이전하는 것을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석관동·서초동·대학로 등 3곳에 흩어져 있는 캠퍼스를 한 곳으로 통합하기 위해 어느 지역을 선호하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 구성원의 93.2%가 ‘서울 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엄성은 고양시의원은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서울 밖 학교 이전을 꺼려 하는 이유는 전공과 연관된 산업이 서울 이외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한예종을 유치하려면 방향을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당시 사적 제204호인 의릉의 우측 능선 내부에 있는 석관동 한예종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측은 이 기회에 석관동·서초동·대학로 등 3곳에 흩어져 있는 캠퍼스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농협본부 ‘통합RPC’ 스마트화 경쟁력 쑥쑥

    농협본부 ‘통합RPC’ 스마트화 경쟁력 쑥쑥

    농협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많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합하고 시설을 현대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통합RPC는 쌀 품질을 높이고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27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농협은 전국 RPC 133개를 97개로 통합해 ‘스마트 RPC’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 모든 가공공정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벼 건조와 저장시설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안쓰게 된 양곡창고는 시설을 개조해 청년 창업공간이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에는 총 23개의 RPC가 운영되고 있고 이 가운데 통합RPC는 14개다. 이중 나주와 해남, 장성, 보성, 강진, 담양, 장흥(천관), 고흥(흥양)에서는 시설 현대화, 집진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농협 RPC의 지난해 판매량은 13만2,000t으로 1년 전 8만2,000t보다 35.7% 증가했다. 매출액도 5,225억원에서 5,900억원으로 14.8%(675억원) 늘었다. 나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나주통합RPC)은 쌀 가공과 유통을 위한 RPC 건립을 마치고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나주통합RPC는 총사업비 210억원이 들여 동강면 월양리 현 동강농협 RPC부지(3만6984㎡)에 현대식 건조 가공시설을 갖췄다. 남평·마한·동강·다시 등 4개 농협이 뜻을 모아 설립한 나주통합RPC는 대표쌀 브랜드인 ‘왕건이 탐낸쌀’ ‘드림생미’ ‘햇살좋은쌀’로 지난해 매출액이 451억원에 이른다. 최첨단시설을 갖춰 벼 매입에서부터 건조와 저장,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임봉의 나주통합RPC사장은 “통합RPC 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브랜드 쌀을 육성하게 되면 나주 쌀 이미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도 14개 농협이 공동 출자 방식으로 조성된 광주통합RPC가 2021년 10월 준공됐다. 광주통합RPC는 광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 2007년 설립되면서 이듬해 운영을 시작했다. 14개 농협이 동일한 지분으로 총 35억원을 출자했다. 운영은 평동농협이 맡고, 본량농협은 자금관리를 맡았다. 2021년에 신축된 통합RPC는 광산구 동림동 1만5389㎡(4663평) 부지에 8858㎡(2684평) 규모로 조성됐다. 토지 매입비 5억6,000만원과 건축과 기계공사 비용 97억2,800만원을 포함, 총 102억8,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간당 5t(친환경 쌀 1.5t) 정도 처리할 수 있고 가공시설과 건조저장시설을 갖췄다. 광주 통합RPC는 친환경 빛고을쌀과 빛찬들 햇쌀, 무등산쌀 등 공동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광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한 관계자는 “광주 대표 쌀 브랜드인 ‘빛찬들 햇쌀’ 품질을 높이고 지역 쌀 농가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바둑대회서 ‘국가분열죄’로 체포된 대만인…반년 만에 구속 [대만은 지금]

    中 바둑대회서 ‘국가분열죄’로 체포된 대만인…반년 만에 구속 [대만은 지금]

    지난해 8월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바둑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 당국에 ‘반분열국가법’ 위반 혐의로 체포 및 구금돼 조사를 받아온 양즈위안(33)이 결국 중국 당국에 구속됐다. 2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저장성 원저우시 국가안전국이 대만인 양즈위안의 국가분열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을 공식 승인했다며 다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 당국이 양씨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만일 양씨가 중국 법원으로부터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을 경우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정부의 요구에 대답 없는 중국 25일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인 대륙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 소통 채널을 통해 양즈위안이 하루 속히 안전하게 석방돼야 한다고 수차례 표명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즈위안은 죄가 없다며 중국 공산당은 가급적 빨리 그를 석방해 대만으로 되돌려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천젠런 대만 행정원장은 구금 및 수감의 모든 과정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인권 보장이 돼야 양안 교류가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보다 양안간 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중국으로 향하는 대만인들의 신변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즈위안의 체포 시기는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직후 공교롭게도 양즈위안의 체포 소식 발표 시기는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 직후였던 지난해 8월 3일 저녁 무렵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보복조치 중 하나로 보기도 했다. 이날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원저우 국가안보국은 타이중시 출신 대만인 양즈위안에 대만독립 사상을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과 불법 대만독립조직을 꾸려 국가분열 및 국가분열선동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가 있고 난 뒤 그에 대한 다음 소식은 6개월이 지난 25일이 돼서야 구속 허가를 내렸다는 것만 발표했다. 중국최고인민검찰원이 발표한 양즈한이 대한 공고는 100글자 미만이었다. 중국, 양즈위안의 대만독립분열 행위 내역 공개 중국 관영 CCTV는 8월 10일 양즈위안의 과거 활동 이력을 공개하며 대만독립 사상에 물들어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중학생이던 2006년 대만독립 활동을 시작해 2008년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민진당 타이중시 청년회 회장을 맡았다. 2011년 대만민족당 창당 조직에 들어가 ‘건국을 위한 국민투표’를 홍보했고, 2019년 대만민족당 부주석에 오른 뒤 급진 대만독립 노선을 걸었다. 그러다 천수이볜 전 총통이 대표로 있는 일변일국당에 들어가 신베이시 입법위원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CCTV는 그의 죄목으로 대만독립 이념을 장기적으로 옹호한 것, 타인과 협력해 대만을 국가로 만들려는 대만독립 조직 대만민족당을 창당한 것, 대만이 주권국가라며 유엔 가입을 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 건국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한 것, 급진 대만독립 노선에 서서 대만독립분열활동을 주도한 것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입장은 일관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만 언론들의 지적이다. 언론은 양즈위의 민진당 탈당 이유에 대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지도력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씨가 입법위원 후보 시절 ”중도 유권자라면 양대 정당(국민당과 민진당)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급진통일파 통일촉진당과도 빈번한 교류를 했다. 입법위원 낙선 후 정치에 시들해진 그는 정계를 떠났다. 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를 떠난 양즈위안을 체포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주최한 바둑대회에 나가려고 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여러 대만 언론은 ”양즈위안의 체포는 지난해 8월 처음 이뤄졌고 올해 4월에야 ‘체포 승인’이 나왔다“며 ”대만인을 일단 잡아들인 다음 인터넷 무한 검색을 통해 혐의를 뒤집어 씌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안전문가 ”중국, 과거의 반중국 행위도 이력으로 남겨“ 대만내에서는 ‘하나의 중국’과 ‘대만 통일’을 꿈꾸는 중국이 양즈한을 본보기 삼아 그에게 취한 동일한 방법으로 대만인들을 바짝 옥죌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양안문제 전문가 우써즈 양안정책협회 연구원은 ”학생 시절 공무나 정치적 의식을 표현한 적이 있어도 중국 기록의 일부로 남을 수 있다“며 ”이러한 중화민국이 주권 독립국가라는 인식이 국가분열죄에 엮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알레르기 검사·치료 비용, 건강보험 하나로 걱정 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평소 꽃가루 등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요즘 들어 두드러기가 전신에 발생하고 발열까지 심해졌다.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고 싶은데 검사 비용이 부담된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21년 3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알레르기 질환 검사와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알레르기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알레르기 항원을 밝히고 검사를 통해 원인 규명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비급여 항목이었던 중증 알레르기 검사·치료비에 건보 적용이 돼 부담이 많이 줄게 됐다. 먼저 알레르기의 주요인이 되는 면역세포인 비만세포의 활성을 측정해 아나필락시스 진단 등을 하는 트립타제 검사는 기존 비급여 항목일 때 21만 5000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1만 2000원(상급종합병원 입원 기준)으로 본인부담률이 낮아졌다. 자가면역 두드러기가 의심되는 환자의 자가항체를 간접적으로 증명해 두드러기를 진단하기 위한 자가혈청피부반응검사는 그동안 2만 9000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나 건보 적용으로 9000원(상급종합병원 외래 기준)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적정한 운동 전후의 폐 기능, 맥박·혈압, 천식 등 전신 증상을 관찰하는 운동유발시험의 비용은 13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상급종합병원 외래 기준)으로 부담이 줄어들었다.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해당 약물을 극소량부터 증량 투여해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상태로 이끄는 약물탈감작요법은 기존 비급여 항목으로 20만 8000원의 비용을 부담했으나 건보 적용으로 4만원(입원 기준)만 부담하면 된다.
  • 尹, 美 국립묘지 찾아 헌화… 투자신고식 등 경제 일정 집중

    尹, 美 국립묘지 찾아 헌화… 투자신고식 등 경제 일정 집중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둘째 날인 25일(현지시간) 보훈·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가치·기술 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참전 전사자 다수가 안장돼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최고 예우를 상징하는 21발의 예포 속에 국립묘지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관구 사령관의 안내에 따라 미국 각주 및 속령의 깃발을 지나 무명용사의 묘 최하단 계단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대 구령에 따라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했고 뒤이어 군악대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 최상단에서 화환에 손을 얹고 잠시 묵념했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가 안치된 묘에는 “하느님만이 아시는 무명의 미국 용사가 영예롭게 이곳에 잠들다”라는 비문이 적혀 있다. 윤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관람한 뒤 행사장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주요 최고경영자(CEO) 30여명과 함께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국 첨단기업들은 총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를 했다. 포럼에서는 첨단 산업에 종사하는 양국 170여개 기업인이 한미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산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주요 인사 300명과 함께 가진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미, ‘미래로 전진하는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에 마련된 미군 포로 및 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에 초를 켜고 이들을 기리며 오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고, 인천상륙작전 중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 대한 훈장은 조카 조셉 로페즈에게 추서했다. 오찬에는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국 현역 장성 약 20명과 군 생활 중 부상당한 우리 군 예비역 및 현역 장병 8명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내셔널몰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방미 일정 중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 “조현천, 박근혜 탄핵 국면 앞두고 예비역·보수단체 활용 지시”

    “조현천, 박근혜 탄핵 국면 앞두고 예비역·보수단체 활용 지시”

    정치 관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퇴진 여론에 맞서 대응 계획을 마련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무부가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10월 당시 기무사 참모장에게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역·보수단체 활용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당시에는 이른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후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었다. 조 전 사령관의 지시를 전달받은 예비역지원과장 등은 ‘현 시국 관련 안보·보수세 대응 방안’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활동 기반을 갖춘 보수세를 활용해 우호 여론 조성’, ‘예비역 장성 등 보수 인사의 언론기고 및 종편 출연 유도’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예비역지원과장은 예비역 장성, 예비역·보훈 등 단체를 접촉하던 부대원들에게 촛불집회에 맞대응하는 집회·시위를 개최하고 보수 성향 언론에 기사와 칼럼, 신문광고를 게재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언론에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과 광고가 실렸다. 부대원의 요청을 받은 한 예비역 중장은 2016년 11월 한 신문사에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행사’라는 제목으로 “지금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어지럽더라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국군의 통수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유지돼야 한다”는 칼럼을 기고했다. 또 다른 신문에는 “국민은 없고 대권만 노리는 난장판 국회 어찌 대한민국 맡길 것인가? 대통령 473일 남았다! 목숨 바쳐 종북정권 막아내고 물러나라!”는 광고가 게시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이러한 혐의와 함께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고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한 혐의로 조 전 사령관을 구속 기소했다. 조 전 사령관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지지 여론을 조성하는 정치활동을 하는 데 기무사 예산 6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내란 음모에 해당되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 美, 中 군사적 압박 받는 대만에 탄약고 둘까? [대만은 지금]

    美, 中 군사적 압박 받는 대만에 탄약고 둘까? [대만은 지금]

    중국이 ‘통일’을 위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대만을 포위해 장기전으로 접어들 경우 방어용 무기가 떨어진 대만에 무기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은 동아시아에 있는 탄약 재고를 대만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대만 추궈정 국방부장은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만 말했다. 지난 3월 6일 한국, 일본, 필리핀 등에 보관 중인 탄약들을 대만에 보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추 부장은 논의 중이라고 답했고, 어떤 유형의 탄약이 가장 많냐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설명하기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는 각계 각층의 토론을 촉발시켰다. 마원쥔 국민당 입법위원은 탄약 선지급은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도처에 위험이 도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군의 탄약고 설치설을 명확히 부인했다. 23일 국방부는 미군 탄약 보관과 관련해 사전 비축이 아니라 대만의 국방 수요를 위한 ‘지역 긴급 비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미국 측과 긴급의 정의, 즉시 운용 가능한 탄약 종류, 수송, 물자 이송 시기 등 4개 사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대만 연합보는 국방부가 언급한 ‘지역 긴급 비축’ 발언을 두고, 현 단계에서는 대만군의 필요 부분을 가까운 일본에서 조달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대만군의 요구가 들어간 걸로 봤다. 대만에서 긴급 수요가 생기면 미군은 즉시 일본에서 대만으로 탄약을 운송해 대만군에 할당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긴급’의 정의는 대만과 미국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하며 (지원 받은 무기를) 즉시 사용 가능해야 하기에 기존 대만군의 무기와 동일하거나 호환이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대만해협에 대한 서방의 관심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 USS 밀리우스호는 대만해협을 건너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했다. 23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 해군들이 대만해협을 순찰함으로써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유럽의 헌신을 보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샤오광웨이 대만 외교부 부대변인은 유럽연합(EU)이 최근 여러 차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이는 대만에 대한 중요성과 지지를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초 미국 퇴역 장군 스티븐 러더 미태평양해병대 전 사령관이 방산업체 25개사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군 장성 출신이 방산업체와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 무기 공급망에 발을 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10주년 기념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10주년 기념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동아시아 지역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1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2015년부터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고용을 통한 회복탄력적·친환경적·포용적 성장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아세안 회원국들의 HRD 전략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의장성명에 노동분야 현안으로 포함됐고 지난해 포럼에는 아세안 회원국 및 동아시아 지역 18개국의 노동·교육 정책 담당자 200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세계은행과의 협력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인적자원개발 기관으로서 아세안의 현안인 녹색경제 및 디지털 경제 전환 등을 뒷받침하는 지식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증설에 연구비까지… K배터리, 판 키운다

    증설에 연구비까지… K배터리, 판 키운다

    K배터리는 요즘 돈 들어갈 곳이 많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위한 증설에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비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계속해서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는 이유다. 24일 국내 대표 배터리 회사 두 곳의 증설 및 연구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우선 생산 확대를 발표한 곳은 포스코퓨처엠(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량을 4만 6000t 확대키로 했다. 2025년까지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확보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 기준 27만 1000t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34만 5000t까지 늘려 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곳으로는 광양공장(연산 9만t), 구미공장(1만t), 중국 절강포화공장(5000t)이 있다. 캐나다 퀘벡에 제너럴모터스와 합작공장(3만t), 중국 저장성에 화유코발트와 합작공장(3만t)을 짓고 있다. 같은 날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에 4700억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전에 있는 배터리연구원의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와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날 대전시와 업무지원 협약까지 맺었다. 회사는 이 중에서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가 ‘미래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대표적인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하게 설계된 실험 공간이 마련된다. 내년 하반기에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해 2028년에는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게 SK온의 구상이다. 한 번 발표할 때마다 수천억원에서 조단위까지 넘나들 정도로 배터리 회사들의 통 큰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에 7조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도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치인 1조 741억원을 썼다고 공개했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막대한 설비 투자와 해외공장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고민 역시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배터리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규모 투자금을 어디서 끌어올지’가 됐다”고 말했다.
  •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가 최고 실세 부처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별로 야심 차게 마련한 정책과 사업도 기재부가 예산을 안 주면 무용지물이다. 기재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고 의결하는 건 국회 몫이지만 국회는 헌법 제57조에 따라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의 각항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쥔 예산편성권은 정부가 가진 가장 막강한 권한으로 평가받는다.올해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운용을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은 제2차관 산하에 있다. 방기선 1차관이 총괄하는 세제와 금융 분야가 정해진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운용된다면, 최상대 2차관이 관리하는 예산 분야는 법률보단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좌우된다. 세제와 금융 분야 관료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출 때 예산 분야 관료들은 앞으로 지출할 돈과 미래 계획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배분해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 보니 예산은 ‘정책’보다 ‘정치’의 영역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산이 국회 정치권력과 더 가까워서일까. 예산과 국고·재정을 주무르는 2차관 라인에는 정권 실세와 가까운 에이스들이 즐비하다. 또 승진 코스로 알려진 기재부 대변인 자리도 현 조용범 대변인을 포함해 예산실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2차관 아래 국장급 이상 관료들의 출신 지역이 영호남과 충청·강원권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관·차관보] 국가 예산과 재정 실무를 총괄하는 우리나라 원톱 예산·재정맨은 최상대 2차관이다. 최 차관은 연세대 출신 최초로 기재부 예산실장에 이어 2차관에 올랐다. 국가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는 최 차관은 요즘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쌓이는 초·중등 교육재정을 대학 등 고등·평생교육 분야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신설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도 최 차관 작품이다. 그는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상사를 보좌하는 데 능한 동시에 부하 직원의 입장도 잘 대변해 줘 위아래 모두에게서 신망받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총괄하는 복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복권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차관은 세종시 금남면에 직접 단독주택을 짓고 살 정도로 정부 부처가 집결한 세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집이 지어지는 동안 공사 현장에 몰려든 길고양이들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인계하거나 데려다 보살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김윤상 재정관리관은 예산과 재정, 공공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자다. 여기에 대변인을 지내면서 정책홍보 능력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재정준칙 법제화, 공공부문 혁신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관리관은 장차관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한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런 그를 ‘롤모델’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 관리관의 아들까지 아버지를 쫓아 사무관으로 기재부에 몸담으면서 2대에 걸쳐 공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부자는 나란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똑같이 행시에 합격하며 ‘평행이론’을 몸소 실천했다. 김 관리관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기획조정실]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2년 행시 36회에 만 22세의 나이로 소년급제했고,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금융·공공 분야 등 핵심 경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올해 예산안과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명 ‘K칩스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부지런함과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이다. 과거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네 차례 파견 근무를 했고,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도 여야 할 것 없이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미스터 스마일’의 면모를 보이지만 일할 때는 예리함과 정교함이 빛을 발한다.[예산실] 김완섭 예산실장은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엘리트 경제 관료다. 그의 꼼꼼한 일 처리는 기재부에서 단연 1등으로 꼽힌다. 예산 심의 안건은 빈틈없이 검토하며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 김 실장은 고시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동생 김정섭씨는 김 실장과 같은 해 행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과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자타공인 기재부 에이스다. 일 처리가 꼼꼼·깔끔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스타일이다. 특히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임 심의관이 쓴 보고서를 상사가 모든 직원에게 ‘보고 배우라’며 공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은 세제실과 예산실을 모두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경제 관료다. 세제실에 있을 땐 물가·유가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지금 예산실에서는 고용·교육·문화 등 사회 분야 예산 심의에 열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심의관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빠짐없이 맡은 ‘정통 예산맨’이다. 예산을 통해 세상을 읽는 ‘예산계의 챗GPT’로 통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김 심의관 손에서 탄생했다.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하는 데 능하다. 대변인을 지내면서 소통 능력도 갖췄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 오면 휴대전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이름과 출생 연도, 출신 지역과 학교 정보까지 한꺼번에 뜬다. 그만큼 김 심의관이 인간관계에 진심인 관료라는 뜻이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기재부에서 보기 드문 지방고시 1회(행시 39회 격) 출신이다. 지방재정과 예산, 국고, 공공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다. 연구개발예산과장 시절 성과가 부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R&D 분야 예산체계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상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 관리와 민간 투자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후배 공무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상사로 알려졌다. [국고·재정] ‘기획재정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재정’에 해당하는 국고·재정 부서는 나랏돈과 국가 소유의 자산·주식 등을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국고국장이다. 유형철 국고국장은 대외경제에 정통한 국제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유 국장은 정부가 출자한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총괄하며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해 679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지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고자금 공급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제도 개선,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자랑이다. 기재부 내에서 드물게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시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했다. 계약제도와 국유재산 등 국고 업무와 공공기관 정책에 능통한 재정전문가로 현재 1300조원이 넘는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최고의 ‘큰손’이다. 올해 1월부터 5년 만의 국유재산 총조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 건의 사항 100여건도 적극 이행 중이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김현곤 재정정책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도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다. 지금은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재정기획심의관을 개편해 신설한 자리다. 강영규 심의관이 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목표로 재정건전성 지표를 전담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강 심의관은 건전재정을 밝히는 재정준칙의 선봉장으로서 최 차관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정희갑 재정관리국장은 2001년부터 예산과 재정 분야에 집중한 정통 재정 관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무 감각까지 겸비했다. 정 국장은 5년 단위의 재정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속정이 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 배지철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도 일하는 등 부처 경험이 풍부하다. 예산·재정과 더불어 금융·국제, 정책조정 분야까지 두루 섭렵한 기재부 대표 제너럴리스트이자 정책 탐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정책·복권] 김언성 공공정책국장은 기재부 내 공공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윤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을 비롯한 조직 다이어트에 나선 공공기관에는 김 국장이 저승사자로 여겨지지만, 공공기관 혁신 작업 자체는 여론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추진력과 제갈공명의 명석함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임형철 공공혁신심의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재정·국제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 성장 지원책을 수립했다.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등 업무 경험이 다채롭기로 기재부에서 으뜸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만능 일꾼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복권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28년 만에 ‘응애응애’…횡성군 두원2리 들썩

    28년 만에 ‘응애응애’…횡성군 두원2리 들썩

    한적한 농촌 마을인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2리가 최근 들어 연일 떠들썩하다. 28년 만에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서다. 24일 횡성군에 따르면 두원2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1일 둔내면행정복지센터에 모여 갓난아이의 ‘100일’을 축하했다. 이 아이는 원형묵(44)·사오속혼(38·여·캄보디아 출신) 부부의 장녀로 지난해 12월 태어났다. 두원2리에 ‘귀한 손님’이 찾아온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태어난 아이는 군대까지 다녀온 20대 후반의 청년으로 장성했다. 엄밀히 따지면 두원2리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터진 건 6개월 만이다. 마을에 있는 한 리조트 기숙사에 거주하는 직원이 지난해 6월 득녀해 출생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을에서 나고 자란 원주민이 출산한 것은 28년 만이어서 주민들은 원씨 부부의 출산을 모두 자기 일처럼 반기며 마을의 경사로 받아들였다. 윤세종 두원2리 이장은 “실질적으로 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난 것은 28년 만”이라며 “모든 주민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씨 부부가 출산한 뒤부터 마을에선 웃음꽃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회와 노인회, 부녀회는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전달하며 축하했고, 두원2리에 소재한 교회도 축하금을 전하기로 했다. 마을회는 훗날 대학 장학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원씨 부부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두원2리는 주민 290여명 중 34%가 60대 이상인 초고령화 마을이다. 두원2리가 속한 횡성군도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32.7%(2022년 말 기준)에 이른다.
  • 청년 모셔야 인구 늘죠… 월세 1만원 ‘파격’

    청년 모셔야 인구 늘죠… 월세 1만원 ‘파격’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파격적인 주거·교통 지원책을 내놓으며 ‘청년층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청년층이 늘어나면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데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불균형을 해소하고 출산율 제고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순군이 화순읍에 있는 66㎡(20평) 면적의 임대아파트를 빌린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만 받고 입주시키는 것이다. 한 가구당 4800만원인 임대보증금도 화순군이 부담한다. 화순군은 올해 100가구를 비롯해 4년 동안 모두 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집이 없는 미혼 청년에게 주거비를 최장 48개월간 지원한다. 매월 지원하는 주거비는 임차료 10만원,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 등 최대 15만원이다. 강원 춘천시는 남숙희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시로 주소를 이전하는 대학생에게 1학기당 전입장려금 30만원씩 4년간 총 240만원을 지급한다. 남 의원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이 타지로 나가지 않고 춘천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출산까지 하면 인구 정책의 효과가 배가된다”며 “청년 인구를 늘려야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선 지자체도 많다. 전남 해남군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택 매입 또는 전세 임대를 위해 빌린 대출금의 이자 2%를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남 창원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세 자금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남 의령군도 중고차 구입비, 운전면허 취득비, 이사비, 주택 수리비 지원 등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중고차 구입비 지원은 중위소득 180% 이하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지원액은 최대 150만원이다. 조윤구 의령군 청년정책담당은 “청년이 있어야 지역의 생산성, 지속성, 성장성을 높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들은 타 도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교통비도 지원하고 나섰다. 강원 원주시는 올해부터 다른 지역에 직장을 두고 원주로 전입한 청년에게 대중교통비와 승용차 유류비를 지원한다. 실비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12개월간 지원한다. 강원 영월군도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에게 매월 10만원씩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훈 영월군 공보팀장은 “인구 증대를 위해선 중장기 정책뿐만 아니라 당장 삶의 터전을 옮기려고 고민 중인 주민들의 마음을 붙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무려 28년만에 “응애”…온 마을이 들썩

    무려 28년만에 “응애”…온 마을이 들썩

    한적한 농촌마을인 강원 횡성 둔내면 두원2리가 최근 들어 연일 떠들썩하다. 28년 만에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서다. 24일 횡성군에 따르면 두원2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1일 둔내면행정복지센터에 모여 갓난아이의 ‘100일’을 축하했다. 이 아이는 원형묵(44)·사오속혼(38·여·캄보디아 출신) 부부의 장녀로 지난해 12월 태어났다. 두원2리에 ‘귀한 손님’이 찾아온 것은 28년 전인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태어난 아이는 군대까지 다녀온 20대 후반의 청년으로 장성했다. 엄밀히 따지면 두원2리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터진 건 6개월 만이다. 마을에 위치한 한 리조트 기숙사에 거주하는 직원이 지난해 6월 득녀해 출생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원주민이 출산한 것은 28년만이어서 주민들은 원씨 부부의 출산을 모두 자기 일처럼 반기며 마을의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윤세종 두원2리 이장은 “실질적으로 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난 것은 28년만”이라며 “모든 주민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씨 부부가 출산한 뒤부터 마을에선 웃음꽃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회와 노인회, 부녀회는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전달하며 축하했고, 두원2리에 소재한 교회도 축하금을 전하기로 했다. 마을회는 훗날 대학 장학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원씨가 늦깎이 장가에 이어 출산까지 해 가족들은 더욱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씨의 아버지 원두식(67)씨는 “지난해 결혼에 출산까지 겹경사다”며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복덩이다”고 말했다. 원씨 부부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건강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했다. 두원2리는 주민 290여명 중 34%가 60대 이상인 초고령화 마을이다. 두원2리가 속한 횡성군도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32.7%(2022년 말 기준)에 이른다. 김홍석 둔내면장은 “저출산·고령화로 끊겼던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이어진 것은 두원2리를 넘어 횡성의 경사다”며 “원씨 부부가 둘째, 셋째까지 낳아 더 많은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백석대, 중국 저장성지윈교육그룹과 ‘학술교류’ 협정

    백석대, 중국 저장성지윈교육그룹과 ‘학술교류’ 협정

    학생교류와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24일 교내에서 중국 저장성지윈교육그룹(吉云教育集团) 소속 고등학교인 닝보제3기공학교(宁波 第三技工学校)·창샨기술학교(常山技工学校)·리슈위기사학원(丽水技师学院)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참여한 교육기관들은 △장·단기 학생교류 및 국제 교육 프로그램 확대 △공동 연구프로그램 운영 △인·물적 지원 △학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서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 이후 저장성지윈교육그룹 관련 방문자들은 디자인영상학부, 첨단IT학부, 관광학부 등의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스포츠과학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닝보제3기공학교 짱윈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백석대 같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학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은 “중국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우수한 학생들을 잘 길러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로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4만 6천톤 추가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4만 6천톤 추가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 6000톤 규모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경북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 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浙江浦華) 공장 등 총 10만 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 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이번에 승인된 4만 6000톤 규모의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 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 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R&D)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 수입 노다랩(대표 이상윤)은 인도 최대의 망고 수출업체인 망고포인트와 망고 수입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입하는 품종은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으로, 다음달부터 여러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망고 생산지인 인도는 전세계 망고 수확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고, 품종은 1500여가지가 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수입국들과 비교해 검역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노다랩은 망고포인트의 과수원과 설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고, 인도 농업가공식품수출개발청(APEDA), 주한 인도대사관 상무과 등 여러 인도 정부 관련기관들과의 협력 끝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망고포인트는 한국의 높은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을 갖추고, 1000㏊ 이상의 망고 과수원들을 관리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수입 품목인 알폰소 망고는 인도 망고 중 수출 물량 1위로 ‘망고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고대 힌두 경전, 중국의 불교 연대기,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인도 땅을 찾은 여러 기록에 등장한다.케사르 망고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망고품종인 알폰소와 함께 대표적인 수출 망고 품종이다.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과즙이 샤프란의 향과 색을 닮았다고 하여 샤프란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인 ‘케사르’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마지막으로 방가나팔리 망고는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황금빛 껍질에 알차고 단단한 과육으로 달콤함과 상큼함이 특징이다. 이상윤 노다랩 대표는 “인도산 망고는 세계적인 망고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과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다랩은 식품 무역거래플랫폼인 실크원을 통해 국내외기업들의 식품 무역을 활성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질 좋고 가격 경쟁력 있는 수입 식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이번 인도산 망고 수입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다랩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용(B2B) 무역거래플랫폼 ‘실크원’을 운영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실크원은 국내외 식품수출입 이력 등의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간의 식품 무역 시장정보, 시장 수요 및 예측 분석을 제공하고, 기업간 매칭을 하는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국내외 식품 수출입 기업과 대사관, 무역대표부 등 정부기관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노다랩은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분석한 식품 무역 빅테이터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시장성 있는 상품을 도출, 선점, 직접수입해 국내시장에 소개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교육 뉴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와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시범운영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추진 계획을 밝힌 뒤 3개월여 만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재추진 일정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인 셈입니다. 교전원 도입은 교원을 길러내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처럼 전문대학원에서 전문석사학위나 전문박사학위를 취득하면 1급 정교사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정부 구상이었습니다. 대학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대와 사대를 조정하거나, 교대와 교대, 사대와 사대, 사대와 교대의 통합 등 추진 방식은 대학에 맡겼습니다. 이후 전국교원양성대 총장들은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반대 학부 졸업 후 또는 교육 관련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1~2년간 석사 과정까지 밟는 것입니다. 5~6년제는 도입 후 1~2년간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관리 효과까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학생들 “교육 불평등 심화”…시범 운영 철회 교전원은 20여년 전부터 논의된 정책입니다. 앞선 정부들도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혁신 등 변화에 따라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지만 여러 현실적 문제로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점을 못 박아 4월 안에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교대 1곳과 사대 1곳에서 시범운영을 한다고 했습니다. 교전원 도입에 속도가 붙는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정부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교육부가 속도 조절에 나선 건 교육계 이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예비 교사들이 반발했습니다. 교전원 체제에서는 1~2년간 추가로 등록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교대와 사대 구조조정을 통한 교원 감축 물밑 작업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전국 교대와 사범대 학생 1500여명은 지난달 26일 거리로 나와 “교전원 등 정부 정책이 공교육을 흔들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직교사와 예비 교원 등 3만 1900여명 중 응답자의 81.5%가 교전원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총장들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제주대로 구성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교전원 시범운영을 비롯한 교원 양성체제 개편 일정에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학폭 대응 등 실무 역량 길러주는 교육 필요” 교원 감축 발표를 앞둔 것도 부담입니다. 교육부는 다음주 교원과 교·사대 정원 조정이 포함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합니다. 교원 감축에 대한 현장 반발이 큰 상황에서 교전원까지 추진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한 비수도권 교대 관계자는 “사립대나 국립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책 추진을 위한 여론의 지지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사회적 숙의를 거치고 현장이 더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됐을 때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장에 이견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기대 효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전원 도입과 별개로 현장에서는 현장 역량을 강화할 교원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합니다. 현직 교대 교수는 “현재는 학교 폭력, 학생 상담 등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데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 개편과 임용시험 혁신, 현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교원역량혁신 추진위원회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과 실습학기제 개선 등에 우선 집중할 계획입니다.
  •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봄철 농번기를 맞아 전남도가 시군과 농촌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농촌인력 수급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그동안 농촌인력 중개센터 37개소와 농작업반 265개 팀, 2천388명 구성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2274명 수급과 나주와 고흥 공공형 계절근로제 시행, 도내 대학과 군부대 등 공공기관 자원봉사 참여 등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영암군의 전국 대학교 대상 자원봉사자 모집과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순천시 농작업 현장 도시락 배달 지원과 화순군의 숙련된 도시 유휴인력 확보, 장성군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특히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제와 관련, 농작업 연속성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하고 하반기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소형차량 지원, 국내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을 법무부와 농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계절근로자 등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대폭 확대해 농촌인력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농가의 인력 중개 요청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한데다 공공형 계절근로제 최초 시행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숙련인력 적기 연계 등으로 농촌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외신들 “문빈 사망, 케이팝 아이돌들의 압박감 드러내”

    외신들 “문빈 사망, 케이팝 아이돌들의 압박감 드러내”

    아스트로 소속 문빈(25)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외신들이 아이돌 스타들의 죽음으로 드러난 케이팝 산업의 그림자를 조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수많은 젊은 케이팝 스타들이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났다”며 카라의 구하라와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이런 선례를 들어 한국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문은 “케이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뽑혀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의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설리는 생전 오랜 기간 온라인 괴롭힘에 시달렸고, 그의 사망으로 한국에서 온라인 범죄와 악플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40세 이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다. 영국 BBC 방송 역시 케이팝 스타들의 사망 사례를 나열했는데 가디언이 언급한 사례에다 여배우 정재율(26)이 이달 초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것, 지난해 8월 여배우 유주은(27)이 사망한 사례를 추가했다. 방송은 문빈의 죽음으로 케이팝 아이돌들의 지나친 압박감이 조명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젊은 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 전체적인 자살률은 감소 추세지만 20대 자살률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초경쟁사회’는 높은 자살률에 시달려왔으며 “정부는 극단적 선택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도 “문빈(의 사망)은 수많은 한국 20대 유명인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가장 최근 발생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죽음 가운데 “모든 사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는 극단적 선택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YT는 2019년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을 예로 들며 “그들의 죽음은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문화수출 산업 가운데 하나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에 대해 한국 스스로 성찰하도록 했다”고 짚었다. 문빈은 1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미국에서 급히 20일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도 빈소를 지켰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 등에 공지를 올려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됐다”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영화 ‘드림’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날 라운드 인터뷰에 나서는데 추모 분위기를 흐뜨리지 않기 위해 24일까지 엠바고를 설정했다. 방송인 권혁수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다 고인을 언급하며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슬픔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SNS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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