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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전국대표자 대회

    민주당 청년 외곽조직인 ‘새시대 새정치 연합청년회’(연청)가 23일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2,5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표자 대회를 열어 김덕배(金德培)의원을 제13대 중앙회장에 선출했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의 정부 출범후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연청’이 새로운 역할을시작할 지 주목된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지난날 가혹한독재정권 아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온몸을 바쳤던 여러분의 그 정열과 노력과 헌신이 이제 국가와 민족의 대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발휘될수 있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김 신임 회장은 “2년여간 침체되어있던 조직이 통일시대를 대비한 연청으로 거듭나려 한다”면서 “연청 명의로 북측에 남북 청년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연청 부회장등을 역임한 뒤 16대총선에서 당선,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대회에는 연청 명예회장인 김홍일(金弘一)의원과 역대 중앙회장을 지낸 문희상(文喜相)·정세균(丁世均)·김영환(金榮煥)의원,그리고 천정배(千正培)배기선(裵基善)배기운(裵奇雲)전갑길(全甲吉)박병석(朴炳錫)장성민(張誠珉)김희선(金希宣)추미애(秋美愛)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당 ‘張誠珉 음모론’잠재우기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의 선거사무장 구속으로 촉발된 ‘음모론’이민주당의 공식 해명으로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4일 “장 의원은 돈이 없는 데다 누구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음모론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다짐했다.검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결과 잘못이 드러날 경우 징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을 둘러싼 민주당내 음모론은 지난달 29일 장의원의 선거사무장이지역구 동책 81명에게 10만원씩 810만원을 돌린 혐의로 구속되면서 불거졌다.장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내 선거사무장의 구속은 정치적 음모다.전혀그런 사실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증폭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사건의 제보자가 장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모 전위원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시의원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음모론은 그럴 듯하게 포장됐다. 공천과정에서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이 장 의원의 공천을 놓고 갈등 관계를빚었다는 점에서 여권내 파워게임으로 비춰지기도 했다.장 의원은 “지구당의 몇몇 인사가 보궐 선거를 노리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서 “그 배후에는 보이지 않는 실체들이 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영장실질 심사가 1시간만에 이뤄져 사무장이 전격 구속됐다는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했다. 파문이 이어지자 동교동계는 물론,민주당 지도부가 적극 진화에 나섰다.장의원도 “파문 확대를 원치 않는다”면서 “검찰 기소내용이 사실이 아니기때문에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반발의 수위를 낮췄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보안법개정 연대 모색

    여야 소장파 의원들이 남북문제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안영근(安泳根)의원은 3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비전향 장기수의 조건없는북송 등을 주장했다.김부겸(金富謙)의원도 “보안법을 폐지하는 대신 민주질서보호법과 같은 방식의 대체입법을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정범구(鄭範九)·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의원 등도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과의 연대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김성호의원은 “우리당 386 의원들 사이에선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386號’ 항해 재개

    민주당 ‘386’ 의원들이 활동재개를 선언했다.‘5·17 광주 술자리’ 사건으로 근신한 지 한달 만이다. ‘창조적 개혁연대’ 소속의 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정범구(鄭範九)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의원 등 4명이 3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조찬 모임을 가졌다. 그간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정치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나서겠다는 각오를 확인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달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국민의 기대만큼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하고 “현실정치의 벽이 아무리 높아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으며,우리들의 모습을 추슬러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고위원 경선에 대해서는 “공정한 게임의 룰이 지켜져야 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정당 민주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누구나 경선에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며,특정후보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장의원은 자신의 선거사무장 구속에 대해 “선거사무장의 금품살포 혐의는사실무근이며 검찰의 표적 편파수사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고,이에 참석자들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적절한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주현진기자 jhj@
  • 장성민 의원 선거사무장 권성택씨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29일 지난 4·13총선 때 민주당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구) 의원의 선거사무장이었던 권성택씨(41)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4월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민주당 금천지구당 사무실에서 선거운동 동책임자 2명에게 “관내 통책임자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선거운동비를지급하라”며 810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무급 선거운동원인 통책 204명에게 2,04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선거 직후 당선사례금으로 선거운동 동책들에게 1,900만원을 뿌린 장의원의 선거운동본부장 나이균씨(58)를 구속했다. 선거사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국회의원 당선이취소된다. 검찰은 조만간 장 의원을 소한,금품 살포를 지시했는지를 조사할방침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민의 정부 청와대비서관 출신 33명 국청회 출범

    국민의 정부 전직 청와대비서관 출신 모임인 ‘국청회’(國靑會)가 출범했다.모임 명칭은 국민의 정부,청와대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새 정부 들어 지금까지 청와대에 근무한 전직 비서관은 모두 33명.이들은지난 27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오랜만에 반갑게 해후했다. 청와대를 떠났지만 대부분 각 부처에서 ‘엘리트’로 일하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현업 부서에서도 열심히 보필하자는 결의가 있었다.이들은“국민의 정부 초기에는 IMF 극복을 위해 업무에 파묻혀 지내느라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 자주 만나 서로 격려해주고 돕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중권(金重權)전비서실장을 고문으로 하고 이범관 법무부기획관리실장(전민정비서관)을 회장,문동후(文東厚)행자부 소청심사위원장(전 행정비서관)을 총무 등으로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들은 청와대 재직 시절에는 다같은 비서관이었지만 지금은 ‘가는 길’이 다르다.장성민(張誠珉)전상황실장은 4·13총선에 출마,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차관급에는 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문동후위원장이 있다.각 부처의‘핵심 포스트’에는 보건복지부 이경호(李京浩),농림수산부 안종운(安鍾云)기획관리실장,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 등이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장성민의원 선대본부장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許益範)는 28일 민주당 장성민 의원(서울 금천)의 4·13 총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나이균씨(58)를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4월14일 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선거운동원 12명에게 100만원씩 주고,다음날에도 여의도 대한생명 빌딩 B식당에서 선거사무장,시의원,구의원 등 10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대해 부인들에게 50만원씩 건넨 혐의를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與의원 8명 ‘5·18술자리’ 사과성명

    ‘5·17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의원 8명은 30일 16대 국회 임기개시 첫날 의원총회에 앞서 성명을 내고 “공인으로서 사려깊지 못하게 5·18전야제에 술자리를 가짐으로써 국민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공개사과했다.이상수(李相洙)·김태홍(金泰弘)·김민석(金民錫)·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이종걸(李鍾杰)의원 등 8명은“이번 일을 거울삼아 성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경호기자
  • 386정치인 5·18전야제 ‘술판’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의원과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정범구(鄭範九·경기 고양 일산갑)당선자 등 ‘386 세대’ 정치인들이 지난17일 광주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뒤 광주시내 술집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술자리에는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이종걸(李鍾杰·경기 안양 만안)·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당선자와 3선의이상수(李相洙·서울 중랑갑)의원, 우상호(禹相虎·서울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시인 박노해 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술자리는 김태홍 당선자가 주선했으며 술값은 김당선자와 지난 23일의 총무경선을 앞두고 있었던이상수 의원이 함께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86세대 당선자들은 당초 밤 10시30분부터 광주 시내 한 여관에서 ‘정치개혁-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술자리가 길어져 약식토론으로 대체됐다. 술자리를 목격하고 ‘제3의 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비난하는 글을 띄운 운동권출신 386인사 임수경씨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의원과 당선자들이 술집 여종업원을 옆에 끼고 술에 취한 채 흐느적거리고 있었다”면서 “어느 사람은 아가씨를 꼭 껴안고 춤을 추고 있었고 어느 의원은 양쪽에두 명의 아가씨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씨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는 시끄러운 음악도 삼간다”면서 “386 정치인은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라”고 질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언론사 홈페이지 및 술자리에 참석했던의원·당선자 사이트에는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성난 의견이 빗발쳤으며시민단체는 비난논평을 잇따라 발표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논평에서 “국민은 물론 5·18영령 앞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면서 “당사자들은 진실을 밝힌 뒤 국민앞에 사죄해야 하며 말로만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아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386 정치인 당사자들 해명. 5·18 전날 술자리에 참석했던 386정치인들은 25일 공동해명서을 통해 어쨌든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김민석 의원은 “알려진 사실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갔으며,나올 때도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숙소에 돌아와) 2개팀으로 나눠 이야기(토론회)도 3∼4시간 했다”고해명했다. 김성호 당선자는 “저녁을 먹으면서 재야인사 15명 안팎과 함께 3시간 가까이 토론도 했으며,전야제를 보러 갔다가 잠시 술자리에 갔다”면서 “나는일찍 숙소로 돌아와 자세한 사정을 모르겠으나,내가 숙소에 온 뒤 참석자들이 하나 둘 들어와 3∼4명씩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다”고 밝혔다. 장성민 당선자 측근은 “술자리에 참석했지만 20분쯤 뒤 바로 나와 자세한사정을 모른다”고 말했다.이종걸 당선자 측근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도 많지만,그시기에(5.17)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며,참석을 했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당선자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여야 386세대 5·18묘역 공동참배 안팎

    “새로운 정치를 하렵니다”“당리당략을 떠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야 새내기 정치인 18명이 광주 민주화운동 2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1시 망월동 묘역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먼저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당선자와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당선자는추도사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회고하고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광주시 관계자의 안내로 분향·헌화한 뒤 신·구묘역과 유영봉안소 등을 차례로 둘러봤으며,같은 세대로 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 앞에서 묵념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할 때는 사뭇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새내기 정치인들의 망월동 묘역 공동참배는 그동안 일부 정치권이 금기시해왔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고,대화와 타협의 정치로가는 길목에서 그 의미는 적지 않아 보인다. 이들은 당초 ‘새정치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해 합의문 발표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대신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극복에 힘을 합치고,민주주의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기로 의견을 모았다.오는 21일 서울에서 다시 회합을 갖는다는 데도 합의했다. 참배에는 민주당에서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정범구 이종걸(李鍾杰)김성호(金成鎬)임종석(任鍾晳)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김태홍(金泰弘)당선자와이인영(李仁榮)김윤태(金侖兌)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남경필(南景弼)의원과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김영춘(金榮春)김부겸 안영근(安泳根)심규철(沈揆喆)당선자,정태근(鄭泰根)박종운(朴鍾雲)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노동자시인 박기평(朴基平)씨가 이들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형 광주 최치봉기자 yunbin@
  • [승화되는 ‘5·18’정신](3)치유되지 않은 상처

    5·18은 80년대의 어둠을 뚫고 나가는 선봉에 선 거대한 횃불이었다.‘산자여 따르라’는 외침처럼 지식인들은 행동에 나섰고 민중의 힘도 이와 함께했다.그 힘은 민주화와 정권 교체를 가능하게 했다.하지만 횃불의 그늘에는아직도 아픔을 안고 신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참상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아픔엔 가해자와 피해자가 따로 없다. “끌려간 다음에 많이 맞았어.머리가 아파” 지난 97년 어딘가를 떠돌다가 경찰에 의해 전남 무안의 한 부랑인 수용시설에 들어온 김모씨.자신의 가족과 나이,주변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어디선가 맞았다는 기억만 흐릿할 뿐. 그는 5·18피해자로 등록돼 보상금을 지급받았다.그뒤 보상금을 챙긴 가족이 떠나버리고 지금은 복지시설에 수용된 채 쓸쓸하게 보내고 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때 겪은 참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질환자는 사망한 30여명을 빼고도 120여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거나 여자인 경우 집단 성폭행당한 경험을갖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불행을넘어 가족에게도 이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80년 5월 11공수여단 소속으로 진압작전에 투입됐다가 정신질환으로 병원을전전하다 최근 숨진 하모씨(전남 나주시).그의 어머니 김모씨(65)는 “5월만 되면 가슴이 저며온다”고 말한다.아들은 5·18을 겪은 후 “누군가 날죽이려고 해요… 살인마가 와요”라고 넋두리를 하며 고통에 시달렸다.그 모습을 생각하면 어머니 김씨는 지금도 온 몸이 떨린다. 광주시립 S병원에 입원중인 김모씨(38)는 80년 당시 전교 1∼2등을 다투던고교 3년생이었다.하지만 5월19일 금남로에서 공수부대원에게 맞아 피투성이가 돼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6월쯤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병아리새끼를 죽인다.나와”하고 악을 쓰거나 혼잣말을 해댔다. 그는 모 의과대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정신분열증으로 판명돼 학업을 중단했다.이어 82년 겨울에는 철도레일에 오른팔을 올려 놓고 자해를 했다. 이들 말고도 당시의 충격으로 알코올중독에 시달리거나 이혼 등으로 가정파탄에 이른 피해자가 갈수록늘고 있다고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시립정신병원 정신과 최재영(崔宰榮·35) 전문의는 “5·18 피해자들이공통적으로 겪는 질환으로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들은 사고 당시의 기억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악몽에 시달리고,심해지면 정신분열증까지 앓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수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병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그동안 보상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병원 설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년째 유족회 활동 鄭水萬회장. 정수만(鄭水萬·53) 5·18유족회장은 5·18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80년 동생(31)을 잃고 유족회를 이끈 지 20년째를 맞은 그는 수많은 좌절과고통을 감내하면서도 5·18의 위상을 오늘에 이르게 한 핵심 인사중의 하나다. “5·18이 세계 인권과 평화·민주주의의 견인차로 우뚝 서게 된 데는 광주시민과 국민,전세계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그런의미에서 5·18은 ‘과거 완료형’이 아니라 5월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가는 ‘현재진행형’,나아가 ‘미래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5·18 정신선양을 위한 투쟁과정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했다. 81년 5·18 구 묘역에서 열린 첫 추모제 행사 때는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는 추모제를 주도하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구속된 뒤 검찰 조사과정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8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추모제 때 제물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제는 5·18이 국민통합과 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매개체가 돼야합니다”정회장은 정치적·지역적 이유로 5·18의 전국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광주 최치봉기자. *진실규명 앞장선 해외인사 방문. 지난 80년 이후 5·18 진실규명에 큰 도움을 준 다른 나라의 민주인사들이16일 대거 광주를 찾았다.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 행사위원회가 ‘보은’의 뜻으로 이들을 초청했다. 특히 해외인사 중에는 81년 광주방문 체험담을 담은 ‘거대한 강물처럼 한국의 기억’이란 책을 펴낸 루이스 M 윌슨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의장과 광주항쟁 3일 후 희생자와 유가족 후원활동을 위해 독일 교회 대표로 당시 광주를 방문한 헬무트 알무쉐 목사가 이곳을 다시 찾았다. 또 이날 광주를 방문한 해외인사는 패리스 하비 국제노동권리재단 사무총장과 댄 존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대표,폴 슈나이스 독일 동아시아 선교회 의장 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18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5·18 전야제 및 기념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5·18묘역에서는 전국 시사만화 작가회의 주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만화를 통해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5·18 시사만화 전시회가 열렸다. 광주 남기창기자. *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대구서도 다양한 기념행사.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열린다. YMCA를 비롯한 대구지역의 23개 시민단체들은 광주민중항쟁 20주년을 맞아18일 오후 7시 대구 YMCA강당에서 ‘5·18정신 계승 결의대회 및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또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광장에서 광주항쟁 사진전과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희망의 시민포럼은 17일부터 사흘간 경상감영공원에서 광주항쟁 사진전을 갖는다. 이밖에 극장 ‘열린공간 큐’는 17일부터 사흘간 영화 ‘꽃잎’ 등 광주항쟁 관련 영화 6편을 상영하는 ‘광주항쟁 영화제’를 개최한다.한편 대경연합은 이미 지난 14일 200여명의 회원들이 망월동 묘지를 참배하고 돌아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5·18광주민주화 운동…망월동묘역 정치인 발길 줄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망월동 묘역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6일 정권교체 이후 처음으로 강창성(姜昌成)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권철현(權哲賢)대변인,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원창(李元昌)총재특보 등 당직자들과 함께 망월동 묘역을 찾아헌화·참배했다.이총재는 지난 96년 총선과 97년 대선을 앞두고 ‘전략적’ 차원에서 망월동을 방문했었다.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와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이 이총재를 영접했고,묘역에서는 정수만(鄭水萬)5·18유족회장 등이 안내를 맡았다. 이총재는 “5·18은 특정지역 사람만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발전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전 국민의 통합과 지역발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이에 앞서 여야 386 당선자 16명과 원외 지구당 위원장 4명은 17일 오후 망월동 묘역을 공동 참배한다.민주당에선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임종석(任鍾晳)·장성민(張誠珉)·정범구(鄭範九)·송영길(宋永吉)·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함승희(咸承熙)당선자,한나라당에선 원희룡(元喜龍)·오세훈(吳世勳)·김영춘(金榮春)·안영근(安泳根)·정병국(鄭柄國)·심규철(沈揆喆)·김부겸(金富謙)·심재철(沈在哲)당선자가 공동참배단에 합류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5·18광주민주화 운동…계엄군 훈·포장 영예인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를 진압하거나 시민군과의 전투에서 공을세웠다는 이유로 일부 계엄군에게 수여된 훈·포장은 과연 영예인가? 5·18 광주 진압작전인 충정작전에 계엄군으로 참가해 훈·포장을 받은 사람은 장성 3명,영관장교 7명,위관장교 11명,하사관 19명,사병 28명 등 모두69명에 이른다. 이들은 충정작전이 마무리된 직후인 8월20일 훈·포장을 받았다.포상 이유는 광주시내 일원에서 벌어진 시민들의 시위와 시민군을 효과적으로 진압해공을 세웠다는 ‘충정작전 유공’이다. 이 가운데 훈장은 36명,포장은 33명에게 수여됐는데 5·18에 대한 사법적,역사적 평가가 광주사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바뀐 이후에도 이를 반납한 사람은 현재까지 1명도 없다.다만 당시 특전사령부 정호용 소장과 제3특전여단최세창 준장 등 2명만이 지난 김영삼 정권때 5·18재판으로 형을 받아,수여받은 훈장이 정부에 의해 박탈됐을 뿐이다. 이에대해 5·18관련단체들은 당시 계엄군의 활동이 엄연히 불법적인 것으로확인된 만큼 그들이 받은 훈·포장은 당연히 자진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수만 5·18유족회장은 “용서와 화해는 죄를 뉘우치는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것”이라며 “5·18로 받은 훈·포장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용서와 화해의 손짓을 할 수 있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광주 남기창기자
  • 16대총선 선거비용 분석

    16대 총선 출마자 1,038명이 13일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총 659억7,097만원이다.이는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1,314억2,400만원의 51.3%에 불과하다. 출마자 개인으로 따지면 법정한도인 1억2,600만원의 절반인 6,361만원을 썼다는 얘기다.이같은 신고액은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가 나올정도로 치열했던 4·13 총선의 열띤 분위기를 감안할 때 턱없이 적은 규모다.특히 법정한도를 초과했다고 신고한 출마자는 예상대로 단 1명도 없다.대부분이 법에 보장된 선거비용의 절반만 갖고 선거를 치렀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신고한 내역 가운데는 덩치가 큰 지구당 개편대회 비용이나 정당활동비,선거사무소 유지비,경·조사비 등은 제외돼 있다.하지만 선거운동원 인건비나 차량을 포함한 각종 선거장비 등도 규모가 적지 않아 상당액이이들 항목에서 누락되거나 축소됐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신고된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을 정당별로 보면 225명이 출마한 민주당이 1인당 8,717만원을 써서 가장 많았고,역시 225명이 출마한 한나라당은 1인당 7,217만원을 썼다.171명이 출마한 자민련은 1인당 6,485만원,122명이 나선 민국당은 1인당 4,639만원을 신고했다. 당선자별로는 96명이 당선된 민주당이 1인당 9,382만원을 신고했고,한나라당의 당선자 112명은 1인당 평균 8,123만원을 썼다고 밝혔다.12명이 당선한자민련은 1인당 8,771만원을 신고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출마자 1인당 9,233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강원(8,312만원)·경북(7,926만원)·전북(7,529만원)이 뒤를 이었다.반면 경합이치열했던 서울은 출마자 1명이 법정한도의 38.5%인 5,046만원을 썼다고 신고,축소·누락 의혹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과 함께 경합지역으로 꼽히는경기 역시 출마자 1명당 6,809만원을 신고, 법정한도의 52.5%를 지출한 데불과해 역시 축소의혹이 심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진경호기자 jade@ . *386후보 선거비 평균 9,000만원선. 16대 국회에 입성한 ‘386주자’들이 신고한 평균 선거운동 비용은 9,000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평균을 상회함으로써 386들도 만만찮은 선거비용을썼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들은 “기존 정치인에 비해 실제 선거비용에가깝게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가 5선 고지의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을 격파하는 비용으로 1억2,932만원을 들였다고 신고했다.노원갑민주당 함승희(咸承熙)당선자는 1억4,042만원으로 3선의 자민련 백남치(白南治)의원을 좌초시켰다.강서을에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꺼꾸러뜨린 저격수 역할을 맡은 김성호(金成鎬)당선자가 이의원보다 1,000여만원 많은 8,520만원을 신고했다.양천갑 원희룡(元喜龍)당선자는 9,213만원의 선거비용을 신고했다.금천의 민주당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9,992만원,강남을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당선자는 7,277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낙선한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가 1억93만원,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당선자가 7,603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지난 15대 총선 참패를 설욕한 서울 광진갑의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당선자는 6,235만원,현역인 김상우(金翔宇)의원은 9,290만원을 신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관심 끈 출마자들 얼마썼나. 4·13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이 14일 일제히 공개됐다.300표 이내의 표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만 9곳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선거였건만 후보들이 신고한 선거비용만을 보면 그저 ‘한가’하기만 하다. ◆신고 특징 출마자 가운데 법정 한도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고 밝힌 후보는446명으로 전체 1,038명의 43%에 이른다.특히 당선자 227명 가운데서도 한나라당 7명,민주당 1명,자민련 1명 등 9명이 법정한도의 절반도 채 지출하지않았다고 신고했다.법정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서울 종로의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는 5,812만원(법정한도의 38.7%)을 썼다고 신고해 당선자중 지출률 최소를 기록했다.이밖에 한나라당의 박명환(朴明煥·서울 마포갑)·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서상섭(徐相燮·인천 중 동 옹진)·목요상(睦堯相·경기 동두천 양주)·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이규택(李揆澤·경기 여주)당선자와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옥두(金玉斗·전남 장흥 영암)당선자,자민련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 괴산 음성)당선자도 신고액이 법정한도의절반을 밑돌았다. ◆재검표 지역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기도 광주에선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당선자가 6,083만원을,차점자인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7,273만원을 신고했다.11표 차가 난 서울 동대문을의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당선자는 1억2,050만원을,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8,643만원을 썼다고각각 밝혔다.16표 차의 충북 청원에서는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당선자가 6,634만원을 신고했고,자민련 오효진(吳效鎭)후보는 이보다 260여만원 더 썼다고 밝혔다.이밖에 19표차가 난 경북 봉화·울진의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당선자는 7,959만원을,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는 7,443만을 신고해 불과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재산가 후보 수백억원대의 재산가들이 선거에서 단 1억원도 쓰지 않았다고신고한 점도 눈에 띈다. 324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이번 선거에서 최고부자로꼽혔던 무소속 김동권(金東權·경북 군위 의성)후보는 법정한도인 1억5,100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8,635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재산가 2위(256억원)인 서울 구로을의 민주당 장영신(張英信)당선자는 법정한도 1억2,300만원의60%인 7,153만원만 썼다고 밝혔다.128억원의 재산가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후보는 9,253만원을 신고했다. ◆최고·최다신고 후보 이번 선거비용 신고에서 가장 많은 신고액을 써낸 출마자는 전남 담양·곡성·장성에서 당선한 민주당 김효석(金孝錫)후보로 1억6,310만원을 신고했다.반면 대구 중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진호 후보는 법정한도의 0.8%에 불과한 85만여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법정한도에 가장 근접한 신고액을 적어낸 출마자는 인천 연수구에서 떨어진자민련 정한용(鄭漢溶)후보로 법정한도의 99.5%인 1억1,145만원을 신고했다.2위는 한나라당 현경대(玄敬大)당선자로 법정한도의 97.1%인 1억2,326만원을 써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민주, 소장파등 욕구 분출따라

    민주당이 당내 의견수렴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16대 총선 당선자들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와 같은 일방통행식 운영으로는 당을효과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1주일에 한번 정도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우선 오는 23일 국민의 정부 2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도 변화의 흐름에 따르는 분위기다.지난 9일 당선자 연수회에서정범구(鄭範九)당선자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분임토론을 없애고 전체회의를개최할 것을 요구,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당선자들의 의식 변화는 괄목할 만하다.소장파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창조적 개혁연대’ 등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정범구 당선자를 비롯,함승희(咸承熙)·이종걸(李鍾杰)·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임종석(任鍾晳)당선자 등 7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이들은 크로스 보팅,의장 경선,당내 민주화 등 각종 사안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총무 경선과 관련,또 하나의 파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총무 경선에 나온 후보들이 유권자인 당선자를 개인적으로 ‘접촉’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고려,총무 후보를 차례로 초청해 경선에 나서게 된 배경과 포부를 듣기 시작했다.후보들에게 번잡함을 덜어주는 한편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모임의 비용도 자신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들은 목소리만 높이는 게 아니라 자기 계발에도 열심이다.장성민 당선자는 외교통상분야 의원 연구단체를,김성호 당선자는 티베트·동티모르·쿠르드족 등 소수민족 문제를 다루는 의원 연구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푸른 정치모임이나 열린정치 포럼,국민정치 연구회도 기존 조직을 재정비,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386 초선’ 연대활동 시동

    여야 386 초선 당선자들의 연대활동이 보다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16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에서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장성민(張誠珉)·정범구(鄭範九),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당선자 등 여야 386초선의원들은 의장경선 문제 등 여야의 정쟁으로 16대 국회 개원이 지연될 경우 원구성을 촉구하는 ‘여야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오는 6월5일 법정개원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각오다. 젊은 당선자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여야 정쟁 혐오증을 절실히 체감했다고 말한다.지난 국회에서 다반사로 벌어졌던 국회 공전 사태는 이제는없어져야 한다고 다짐했다.정범구 당선자는 “15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젊은 당선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토론과 화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동성명 발표는 민주당 젊은 당선자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에서제안한 아이디어다.이날 귀빈식당에서 열린 오찬석상에서 제의를 받은 한나라당측 당선자들이 적극 동의하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대 새내기 당선자들의 첫 국회 오리엔테이션인 이날 연찬회는 시종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당선자들은 국회 기능에 대한 설명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전지식을 들으면서 앞으로 의회에서 펼칠 자신들의 활약상을나름대로 설계했다.이날 만큼은 여야를 떠나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거나 의정활동에 대한 구상을 교환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의사당 견학에서 대부분 당선자들은 투표자의 실명이 게재·공개되는 전자투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16대부터 전자투표 표결 원칙이 채택됨에 따라당선자들은 시범사용 및 설명을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지난 97년 5월 설치된 이래 9차례밖에 사용되지 않았던 만큼 16대 국회에서는 입법 투명성을 가져다줄 보루라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16代 당선자 첫 만남

    *민주 연수회.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연수회는 16대 국회에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이 펼쳐갈 ‘새정치’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장(場)이 됐다. 당선자 115명 중 110명이 참석한 연수회는 당초 당 3역의 현황보고와 초선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의정활동 안내,재선 이상 의원들의 당 발전방안 토론,한상진(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강의,분야별 분임토의 순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새 당선자들에게는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재선 이상 의원들은 당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계획했다.초선들로서는 발언 기회를 원천봉쇄당한 셈이다.그러나 오후 들어 초선 당선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자 당 지도부는 3개 조 분임토의를 취소하고 당선자 전원이 참여해 전체토론을 벌이는 쪽으로 연수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초선인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당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초선을 배제하는 것이 당이 표방하는 참여민주주의냐.배제민주주의의 시작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정범구(鄭範九)당선자는 한상진 원장의 강연 직후 긴급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초선은 민심의 현장을 뚫고 들어왔고 아직도 국민의변화욕구가 가슴에 살아있다”며 초선들에게 발언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체토론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 도입 등 당내 민주화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초선들의 당내 민주화 요구에 맞서 중진들은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수위조절을 시도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사소한개인의견은 당에 우선될 수 없다”면서 “사전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이견과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연찬회. 이날 오후 천안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 등당선자 130여명이 참석,열기를 뿜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이 된 것은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있는 정치를 펴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되새긴 뒤 “‘5·31’ 전당대회는 ‘제2 창당’의 기회로 삼아 과거 경선의 불쾌한 기억들을 말끔히 씻고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이 모든 게 당선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전 당무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던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행사에 아예 불참했고,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행사내내 구석에 앉아 이 총재의 당 운영에 간접적인 불만을 내비쳤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당내 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이 나와 교황선출방식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할 것과 총재·부총재 후보들의 합동정견발표회를 공개 제의했다. 본행사가 끝난 뒤 당선자들은 연수원 뜰에서 함께 건배하며 화합을 다졌다. ‘정권창출’이라고 적힌 불꽃이 점화되는 순간 분위기가 최고에 달했다. 노래자랑 등 뒤풀이 행사에서는 총재·부총재 출마 후보자들이 초·재선 당선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구애(求愛) 공세를 펼쳐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앞서 당선자들은 박봉국(朴奉國) 국회수석전문위원의 ‘제16대 국회개원대비 국회법 강좌’,이한구(李漢久) 정책실장의 ‘향후 1년간 경제 정책과제’, 백진현(白珍鉉) 서울대 교수의 ‘남북정상회담의 전개과정과 의의’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권, 지역감정 ‘結者解之’

    여야 정치인들이 지역감정 해소에 눈을 돌리고 있다.그동안 시민사회단체나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정치권은 오히려 지역감정을 부채질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중심이 된 양당 의원들이 광주 5·18묘역과 부산민주공원을 상호 방문키로 한 것을 비롯,386세대가 중심인 양당의 정치신인10여명은 17일 광주 5·18묘역을 찾기로 했다. 정대변인과 권대변인은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이같은 교환방문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정대변인은 “권대변인이 전화로 ‘의원 몇명이 광주를 방문하려고 하는데 공동 방문하는게 어떻느냐’고 해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정치권은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반성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대변인 역시 “현재 민간차원에서 지역감정 극복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만 뒷짐을 지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이런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당 대변인은 이에앞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논평을 일절 내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지역감정 극복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내 정치신인들의 광주 5·18묘역 공동 방문도 예사롭지않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호(金成鎬) 장성민(張誠珉)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이종걸(李鍾杰) 정범구(鄭範九) 함승희(咸承熙)당선자,한나라당에서는 김영춘(金榮春) 원희룡(元喜龍) 이성헌(李性憲) 심재철(沈在哲)당선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지에서 공동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386당선자 ‘새정치 실험’ 본격화

    여야 386당선자들의 정치개혁을 향한 발걸음이 본격화되고 있다.기존 정치권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386당선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알아본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장성민(張誠珉) 송영길(宋永吉) 이종걸(李鍾杰) 임종석(任鍾晳) 당선자 등 30대 5명과 40대의 정범구(鄭範九) 함승희(咸承熙)당선자 등 7명이 ‘창조적 개혁연대’라는 이름으로 뭉쳤다.거의 매일 합숙하다시피 하며 정치권의 개혁방향과 이를 구체화할 행동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은 물밑에 머물러 있지만 이들의 ‘기세’는 결코 녹록지 않다.이들은우선 기존 정치권을 대단히 부정적으로 평가한다.한마디로 개혁대상이라는것이다.한 당선자는 “정치거물을 제치고 우리를 국회로 보낸 국민의 뜻은그들이 만든 정치를 바꾸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직 국민의 뜻만 받들것”이라고 말했다.계파는 물론 선수(選數)나 심지어 당적까지도 개의치 않으려는 자세다.‘여당 대 야당’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낡은 정치 대 새정치’라는 대립구도가 이들의 머리 속을 차지하고 있다. ‘개혁연대’는 16대 국회 개원에 맞춰 기존 정치권으로부터 당장 얻어내야 할 몇가지 과제를 세워놓고 있다.‘크로스보팅(자유투표) 도입’과 ‘본회의 인터넷 생중계’가 대표적이다.한 당선자는 “당리당략에 앞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려면 반드시 크로스보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개혁연대는 우선 국회의장 선출과정에서 이를 추진할 생각이다.본회의 인터넷 생중계도 투명한 국회와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반드시 관철돼야 할 목표로 삼고 있다. 개혁연대는 오는 17일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6∼7명과 함께 광주 망월동묘지를 찾는다.김성호 당선자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여야의 386세대가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은 앞으로도 정치개혁을 위해서라면 당을 떠나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여야를 넘어선 386세대의 개혁의지를 현지에서 구체적으로 표출할 계획”이라고 결의문 낭독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총선 이후잦은 모임을 통해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이들이 내건 기치는 개혁과 당내 민주화다.기존 정치권의 벽을 넘어 새로운정치,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선자 13명이 모여 자축연을 벌인데 이어,지난 3일 1박2일간 경기도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수련회를 갖고 향후 의정활동방향 등 진로를 모색했다. 수련회에서 논의한 대목중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의원 세비에서 10%를 떼기로 한 ‘공동정책개발비’.15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이 돋보인 의원들의 사례를 상임위별로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줄서기’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들은 “오는 31일 당지도부 경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개별적 초청모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후보등록이 마감된 뒤 미래연대 차원에서 후보들을 초청해 정견을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민주 당선자 희망 상임위 분석

    16대 국회 상임위원회의 인기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민주당 당선자 115명의 희망 상임위를 분석한 결과 15대때 비인기 상임위에 속했던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2위로 껑충 뛰어올라 달라진 위상을 한껏 뽐냈다.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새질서 형성 과정에 한 몫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늘어난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장영달(張永達)의원과 이창복(李昌馥)정대철(鄭大哲)신계륜(申溪輪)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당선자 등 지원자가 줄을 잇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정보통신 전문가인 남궁석(南宮晳)곽치영(郭治榮)허운나(許雲娜)당선자는 전문성을 살려 그간 지원자가 뜸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지망했다.정동영(鄭東泳)김영환(金榮煥)의원,김희선(金希宣)당선자는 대통령이 강조하는 지식기반사회를 조성하는데 조력을 아끼지 않기 위해 과기정통위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민원 해결에 좋다는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의 인기는 여전하다.도로·교통·항만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건설교통위는굳건히 선두자리를지키고 있다.재경위 소속이던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무위로 이관되면서 정무위가 3위로 올라선 반면 재경위는 5위로밀려났다.하지만 ‘잘해야 본전’이라는 법사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교육위 등은 여전히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과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12명이 배정된 건설교통위원회에만 40명이 몰렸으며,11명 정원의 통외위에 15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재정경제위나 산업자원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는 정원에 미달됐다. 주현진기자 jhj@
  • 여·야 떠나 정치개혁 “역시 386”

    4·13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한 정치신인 그룹에서 ‘386 주역론’이 급부상하면서 16대 국회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386세대 당선자들은 최근 잇따른 모임을 갖고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장층이 정치의 전면에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여야의 대표적 386세대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민주당)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한나라당) 소속 당선자 20여명은 최근 연쇄접촉을 갖고 오는 17일 5·18 광주 망월동 묘지를 참배한 뒤 현지에서 정치개혁을위한 연대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개혁연대의 장성민(張誠珉) 당선자는 5일 “정치개혁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수 없다는 데 미래연대와 공감대를 이뤘다”며 “향후 의정활동에서도 상당부분 미래연대측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개혁연대와 미래연대는 이에 따라 16대 국회 개원에 맞춰 크로스보팅(자유투표) 도입을 강력추진할 방침이다. 개혁연대 관계자는 “당내 중진의원들 중에도 적지않은 인사들이 크로스보팅을 지지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국회의장 선출때 크로스보팅을 실시토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 386 당선자들의 이같은 연대 움직임은 현 정치질서를 여야가 아닌 구정치와 신정치의 대립구도로 보는 386세대의 새로운 ‘정치관’이 반영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개혁연대의 한 당선자는 “386세대가 국회에 대거 등장한 것은 정치개혁 뿐만 아니라 세대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전체 유권자의 60%가 20·30대에 이르는 상황을 맞아 386세대가 새천년 새정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럽 각국은물론 60년대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40대가 정치의 주역으로 등장한 나라는 대부분 발전한 반면 노쇄한 정치인이 이끄는 나라는 쇠퇴했다”며 “우리 정치도 2000년대에 걸맞은 인사들을 필요로 한다”고 ‘386주역론’을 거듭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당내 386 ‘다독이기’

    민주당이 당내 386세대에게 ‘당내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크로스보팅(자유투표)의 확대 등 당내 민주화에 대한 이들의 목소리가 당운영에 적잖이부담스럽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4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당선자,그리고 우상호(禹相虎)위원장등 16대 총선 출마자 35명을 초청,축하 겸 위로 만찬을 가졌다. 권 고문은 이 자리에서 “젊은 의원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정치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면서 “젊은 의원일수록 선진 정치에 대해 항상공부하고 당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당의 단합에도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이들 386 의원 및 낙선자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당내에도 민주적 토론절차 등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가능한 만큼외부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해달라”면서 “남북정상회담 등중대사를 앞두고 어느때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특히 “정치인은 자기 혼자 크는 게 아니라 선후배가 끌어줘야 가능하다”며 이들의 ‘튀는 행동’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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