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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엇을 쐈나/국방부 “장거리포 가능성” 지대함미사일은 아닌듯

    한·미 정보당국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과 관련,“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으나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 때 필요한 20여종의 장비 이동이나 레이더 가동 등 ‘징후’가 없어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평남 화진리 지역에 항해금지구역이 설정됐고,이 지역이 장사정포 사격이 빈번한 지역인 데다 동계훈련 종료기인 만큼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영길 국방장관도 이날 청와대 안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지역은 방사포 사격장이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소가 안 된다.”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 논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2일 북한군이 방사포를 10발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한·미·일 3국 군 정보 당국 사이에 발생한 논란은 북한이 방사포나 장사정포를 쐈을 가능성이 높은쪽으로 정리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방사포는 240㎜ 로켓 발사관 12개 또는 22개를 한 다발로 묶은 뒤 대형 군용트럭에 실은 것으로 사정거리는 40∼60㎞에 이른다.또 우리의 장거리포에 해당하는 북한의 170㎜ 장사정포는 사정거리가 36㎞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국방회담이 군축 해결의 열쇠

    북한이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2차 국방장관회담의 개최를 위한 논의를 제의한 것은 매우 주목된다.또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된 병력의 임전태세를 완화하고 병력을 2만∼5만명 가량 줄이기로 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도 의미가 깊다고 본다.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물론 5만명이라고 해야 북한군 100여만명 가운데 극소수이고,켈리 미특사의 방북 이후 여전한 미국의 압박을 피하기 위한 회피전술이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그럼에도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감군 문제는 한반도 평화구축의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갖는다. 사실 군축문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핵심내용이다.155마일 휴전선 사이에 남북은 공격력의 거의 70%를 집중시켜 놓고 있다.더욱이 북한은 한국의 코앞에 장사정포를 집중배치,서울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바로 이 때문에 대북포용화해정책에 대한 국내의 반발이 초래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은 물론,미측도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에 못지않게 재래식 무기의 감축을 중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남북간에는 군비통제와 군축을 위한 준비가 상당부분 돼 있다.1992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보면 불가침과 군축에 관한 원칙을 세우고 실천 기구인 군사공동위원회까지 구성을 합의했다.그러나 북한은 남측이 전방에 밀집된 공격력을 후방으로 돌리고 병력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의한 데 대해 단숨에 10만명으로 줄이자는 등 실현불가능한 제의를 내놓아 답보상태에 빠진 것이다. 북한이 군사문제에 대해 태도를 변화한다면 군축 등의 논의는 의외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현재는 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등으로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국제정세는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남북이 솔선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한반도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남북한이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군축 등 군사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겠다.
  • 재래무기협상 의도 뭔가/ ‘감축’아닌 ‘후방 후퇴’

    7일 부시 미 대통령이 제시한 북·미협상 의제 가운데 남북한 군 당국을 가장 당혹케 한 것은 ‘재래식 무기 관련 위협 축소’문제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되 재래식 무기 감축은 한반도 긴장완화 후 남북이직접 해결토록 하자는 내용의 ‘한·미 역할분담론’을 주장해왔다.특히 재래식 무기감축론은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전면에 떠오르는 것을 한사코 꺼려왔다. 정부는 ‘재래식 군비통제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불가침조약을 통해 남북이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지난달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측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리면 이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그러나 우리측 입장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반영되지 않았고,북한으로서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거부한 결과 미국의 직접적 압력을 받게 됐다. 미국이 감축을 요구하는 재래식 무기는 휴전선지역에 전진배치된 탱크,장사정포,잠수정,전투기 등 북한이 양적 우위에 있는 전력을 뜻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요구는 ‘감축’이 아니라 재래전력을 ‘후방’으로 후퇴시켜 위협을 완화시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국방연구원 백승주(白承周)박사는 “부시 대통령이 주요 의제로 제시한 재래식 무기 감축에 대해 북한의 양보를 끌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가 자칫 향후북·미대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2001 남북한 주변4강] 흔들리는 일본(하)모리모토 교수 문답

    *日국가안보전문가 모리모토 교수 문답. 일본의 국가안보 전문가인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다쿠쇼쿠(拓植)대학 국제개발학부 교수는 “북한은 한반도의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러시아와 3각 체제를 형성하든지,한국과의 통일로 가든지 하는 두 갈래의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을 둘러싼 파동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스스로 역사를 청산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전후 처리를 볼 때 전승국인 미국에 맡겼을 뿐 일본인스스로 처리하지 않았다.독일은 스스로 처리했다.때문에 이런(교과서 파동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일본인은 분명히 역사를 인식하고 과거를 청산할 수 있도록 역사를 써야 한다. ■향후 동북아 정세를 전망하면. 부시 미 행정부는 클린턴민주당 정권의 정책을 재검토하고 부정하는 과정을 거쳐 올여름쯤 외교정책의 전모를 드러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정권이 경제적인 이익추구를 위해 외교나 안보를 이용했던이전 정권과는 달리 안전보장,외교관계를 축으로 해서 미국의 경제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이다.아시아·태평양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한데,대(對) 중국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부시 행정부는 더 이상 중국을 전략적인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서,잠재적인 라이벌로 보고 있다.이대로 방치하면 큰위협이고 그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그래서 분명히대응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타이완에 이지스함을 팔 것으로 본다. ■미·중 갈등은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 중국은기본적으로 미국과 대립할 수 없다.경제 때문이다.개혁·개방을 하려면 미국과의 무역은 불가결 조건이다.중국 입장에서 미국은 협조해야 할 파트너이자 전략적 경쟁자이다.중국은 미국의 생각을 충분히 알고 있다.아는 만큼 역설적으로그것을 국내 정치의 구심력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중국인민들이 현 정권에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미국에 대항한다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정세 속에서 한반도 문제를 봐야 한다. ■북·미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는데. 부시 정권에 중요한위협은 대량파괴 무기의 확산과 테러의 위험 등이다.이것을형성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든 예외없이 대항해 간다는 생각으로,이라크 공습이 그 실증이다. ■부시 행정부가 북·미 핵 합의인 제네바 협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은. 미국은 북한과의 핵 협정은 있지만 미사일 협정은 없다.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해 제네바 협정을 수정하거나 새 협의를 진행시키든지 두가지 선택밖에 없다.미국은제네바 협정 개정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한다. ■북한의 위협을 보는 한·미·일 3국의 시각차는. 분명히한·미·일은 온도차는 있다.일본은 배치완료돼 일본 열도를 사정권으로 하고 있는 노동미사일이 가장 큰 위협이다. 대포동미사일의 개발로 하와이나 미 본토로 사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전혀 관계 없다.미국은 대포동이 가장 큰 위협이다.한국은 노동이나 대포동보다는 사거리가 짧은 스커드 미사일이나 장사정포 등이 심각한 문제다.3개국이 위협을 느끼는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똑같이 다루는 것은 무리이다.각각 남북,북·일,북·미간 미사일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포용정책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한·미·일 3국이 합의할 수있는 분야에 대해 공통의 어프로치를취해야 하는 것이지,모든 문제에 대해서 공동보조를 취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김 위원장은 5,6월아니면 여름까지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많은 일본인이 기대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아야 한다.그의 방문은 김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큰 모험이다. ■북·일 수교협상은 언제쯤 재개될 것으로 보는가. 남북관계 진전 때문에 북·일 관계가 진행되지 않는다.북한으로선서둘러 진행시킬 이유가 없다.오히려 김 위원장이 방한할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북·일관계는 진행될지 모른다. ■남북 관계에 중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은 대미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카드이다.북·미 관계가 잘 되지 않으면 중국의 역할이 커진다.이런 점에서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고 싶어 한다.이런 사정으로 미뤄볼 때 2차세계대전 이후의 냉전(cold war)과는 성격이 다른 냉전(cool war)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전쟁으로까지 이어지는 결정적인 대립은 아니며 힘의 밸런스만을 다투는 비교적 냉각된 그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그런가운데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한은 두 가지 선택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과 통일쪽으로 갈지 러시아·중국과 협력해 체제를 유지할지,향후 1∼2년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며 미국도 이런 결정을 압박할 것으로 본다.이쪽(미측) 진영으로 들어오면 받아들이지만 저쪽(중·러측)으로 들어가면 북을 봉쇄하는 그런 냉전의 상태,한반도는 그런 ‘쿨 워’의 장소가 될 것 같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모리모토 사토시 교수는 41년 출생,방위대학·공군 자위대를 거쳐 79년부터 외무성과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한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92년부터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에서 안전보장,군비관리,방위문제,국제정치 등을 연구하며 게이오(慶應)·주오(中央) 대학의 교수를 겸임했다.다쿠쇼쿠 대학에는 지난해 봄 부임했으며,PHP연구소 수석연구원이기도 하다.저서로는 ‘안전보장론’,‘비약하는 중국과변모하는아시아’,‘위기관리와 일본의 국가전략’ 등이있다.
  • 장사정보센터 만든다

    ‘장사(葬事)정보센터’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핵가족화로 사람들이 장례절차 등에 대해 잘모르는데다장의업계가 관,수의 등을 턱없이 비싸게 받는 등 횡포를 부림에 따라 가칭장사정보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장사정보센터에는 장례절차,조문예절,장지,장의용품 가격,화장·납골시설등 장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는다. 복지부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일선 시·군에서 시범 운영토록 한 뒤 반응이 좋으면 전국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복지부를 정점으로 시·도와읍·면·동으로 연결되는 전국적인 정보망도 구축한다. 복지부는 시·군이 운영하는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수록한 뒤 사회과 또는사회복지센터 직원을 배치,자문이나 상담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장례절차나 준비과정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장의사와 영안실의 횡포,복잡한 절차나 예법 때문에 불만을 느꼈거나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각각 15%로 가장 많았다.이어 노잣돈 요구 12%,조문객 접대 10% 순이었다. 임태순기자 stslim@
  • 北 포병등 전진배치…6·25이후 최대규모

    북한이 지난 4월부터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187개소에 군부대를 배치하고20여개 포병대대를 이동,화력을 강화하는 등 6·25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병력을 이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29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은 전방 1,2군단 지역에 서울까지 공격이 가능한 170㎜ 장사정포 3문을 추가 배치했으며 수원까지 공격이 가능한 240㎜ 장사정포 18문과 방사포 7문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북한은 지난 4월부터 평북 정주 소재 425기계화군단 예하의 825포병여단,417기보여단 및 362기보여단 예하의 포병대대와 평방사 예하의 130㎜ 견인포병대대,황해도 3군단 예하의 포병대대,평남 성천 방사포여단 예하의 122㎜ 방사포 대대 등 총 20여개 포병대대를 이동시켰다”면서 “이중 1,2군단 예하부대와 성천 방사포여단 등 11개 대대의 전력이 부대이동 뒤 강화됐다”고 말했다.서의원은 “경기 서해 전방과 평양 북쪽 개천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시적 훈련목적이 아닌 공세적인 병력 증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화생방 방호사령부 새달 창설

    육군은 24일 북한의 화생방 공격과 도심 독가스 테러 등에 대비해 다음달 1일 화생방 방호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육군 화학부대를 통합해 창설되는 화생방 방호사령부는 화생방 정찰차 및화학자동경보기 등을 보강,화학무기 2,000∼5,000t과 투발 수단인 스커드 및 장사정포를 보유한 북한의 화생무기 사용을 억제하고 유사시 신속대응하는임무를 맡게 된다. 또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에서 독가스 테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화생전 신속대응군을 투입,독가스 탐지 및 오염지역 제독활동도 하게된다. 김인철기자 ickim@
  • IMF 타개할 탁월한 경영/한국샤프여행사 모델로 제시

    ◎이코노미스트誌,백순석 사장 소개/제조업 중시 풍토서 서비스 판매로 성공/부채 경영 사절… 외국기업과 폭넓은 제휴/끝없는 의욕적 사업 확장… 과욕은 안부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세계적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업가의 모델로 샤프여행사의 백순석 사장(44)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사장은 27살 때인 81년 가업인 샤프여행사를 물려받으면서 사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그는 여행사에 운영 뿐만 아니라 미국의 헤아겐­다즈 아이스크림사와 합작을 추진해 한국 총판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명성을 얻지 못한 무명의 중소기업인인 그가 기업가의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한국 기업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4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산품 제품 수출에 역점을 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서비스 판매업에 착안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는 것. 또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 외국의 유명 렌터카,호텔체인,항공사 등과 제휴관계를 맺어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외국기업들과 손잡고 일해 본 경험도 풍부하다. 세번째로는 빚을 얻어 기업을 경영해나가는 한국의 기업풍토에서 대다수의 기업들과는 달리 그의 업체는 부채가 없는 점도 선정이유중 하나.멈출 줄 모르는 사업확장 의욕을 지녔으면서도 사려깊으며 과욕을 부리지 않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특유의 경영철학도 빠지지 않는다.백사장은 늘 외국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사업을 편다면서 한국의 시장사정을 잘 안다고 내세우는 적 없이 파트너가 하는 말에 먼저 귀를 기울임으로써 좋은 평판을 얻었다. 그의 향학열도 주목을 받았다.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인 81년에 이미 미국뉴욕대에서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던 터.85년부터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 95년에는 동국대에서 기업관리를 전공,박사학위를 따냈을 정도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은 비록 도토리만 하더라도 생각은 세계적 거대기업처럼 해야 한다”는 백순석 사장의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글을 맺었다.
  • 북,‘3일전쟁’ 시나리오 구체화단계/안기부 국감 보고 요지

    ◎배급기능 마비… 지하경제규모 30%로 확대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정보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최근의 북한 상황과 해외 불법활동,대남공작 실태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경제난 와중에 속전속결의 대남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제2의 조총련’ 조직을 통한 우회침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의 정책전망=현재 북한은 중앙배급기능이 마비돼 지하경제 규모가 30%로 확대됐다.그러나 김일성 사망후 기습공격 전력을 집중보강,장사정포와 소형잠수함을 2배 이상 늘렸다.미그­17기 등 전술기 1백20대를 후방에서 전방기지로 배치,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종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종전의 5­7일 전쟁 시나리오를 3일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으로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남북관계에서 정치=적대,경제=실리의 2원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대미 체제안전보장 및 대일 경제실익 확보를 겨냥한 외교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해외불법 활동=정권차원에서 무기밀매와 아편생산,위폐제작,폭력혁명수출 활동에 주력.국제테러 및 범죄조직과 연계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 침투하려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해외 공관의 운영경비조달토록 해 외교관까지 마약과 상아·술 등 밀거래 행위가 보편화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공작실태=연말 대선에서의 사회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대남 흑색매체인 민민전 방송 등을 동원,반정부 투쟁선동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한총련 조직와해 방지를 위해 학원가 운동권 등을 대상으로 사수투쟁을 선동하는 한편 각국에 공작 거점을 확대하고 특히 미주 등 교포사회에 제2의 조총련 조직을 기도.중국·일본 등을 이용한 제3국 우회공작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 북 전술기 120대 전방배치/안기부,국감서 밝혀

    ◎서울까지 공격시간 6분으로 국회는 15일 재경 국방 통산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 정보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비자금 폭로전에 안기부 개입설과 관련,“안기부는 비자금 사건에 기획및 정보수집,보고서작성,정보제공 등의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다”면서 “비자금문서를 만들기 위해 안기부 산하에 정치·경제팀을 만들었다는 일부의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권부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6공당시 중간평가 유보댓가로 박철언 의원으로부터 2백억원을 받았다는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의원이 어떤 경로로 그러한 정보를 얻었는지 안기부로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의 정책운영 특성과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북한은 김일성 사망후 장사정포와 소형 잠수함을 2배 이상 늘리고 미그­17기 등 전술기 120대를 전방기지로 배치,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종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3일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 등의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밝혔다. 안기부는 “최근 스커드 미사일 기지를 추가건설하는 한편 특수전 부대병력을 10만에서 12만명으로 증강,전·후방 동시 침투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어 “미주 등 교포사회에 제2의 조총련 조직을 기도해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지를 이용한 제3국 우회공작을 전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 공작선 침투여부 조사”/김 국방 국감 답변

    ◎스커드미사일 필요땐 선제공격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장사정포에 대한 입체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선제 또는 동시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북한의 화학전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신한국당의 김덕 의원(전국구)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면〉 김장관은 또 “북한의 화학전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공동위협 평가,연합 조기경보체계 보완,자주정보전력 조기 확보,전쟁 초기 생존성 보장을 위한 군·민 방호능력 보강 등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용남 합참의장은 “간첩선 출몰정보가 유출된 것은 군의 내부보고가 경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북한의 공작선이 침투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국방위/“북 화학무기 공격 방책 있나”(국정감사 중계)

    ◎화학전부대 창설 등 독자 대비책 촉구/군구조개편 여론수렴… 내년 6월 확정 4일 국회 국방위의 합참 및 국군정보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시 수도권 방어대책과 군구조개편 검토설의 사실여부 등을 집중 따졌다. 신한국당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수천t의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민간인 방호대책이 없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화학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화학전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5백여발의 스커드미사일과 분당 1만여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장사정포가 수도권 방공망의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외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책을 캐물었다. 민주당의 하경근 의원(전국구)은 군구조개편과 관련,“작전통수권 환수에 대비한 군구조개편설로 공군과 해군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군조직개편 계획의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임복진 의원(광주 남)은 이밖에 올 12월의대선과 관련,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노력과 각오를 캐물었다. 윤용남 합참의장은 답변에서 “화학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전 조기경보,초전 생존성 보장,적능력 무력화,사전억제 등 다양한 대비책을 한미연합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의장은 또 군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통합군이 될지,무슨 군이 될지 아직 명칭이나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군구조개선 시안을 만든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6월쯤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군내부의 논의과정에서 각군의 입장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민관군 경계태세 강화 역점/북 도발 대비 정부의 전략·전술

    ◎“평화보장 최우선” 대북정책 재점검/장사포­탄도 역계산 포진지 완벽 격파/AN2기­저탐레이더 가동 침투 무력화 황장엽씨가 밝힌 북한의 전쟁준비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국민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 졌다.그러나 우리 정부와 정보당국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정부의 대북경계태세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대북정책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계속되고 있는 대북식량지원 등 민간차원의 남북접촉과 경협,또 앞으로 진행될 4자회담 등 당국간의 대화도 확고한 평화유지 보장이라는 틀내에서 진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국제무대에서의 외교활동과 대북접촉 등에서 북한의 전쟁무기 감축 및 후방배치,핵투명성 보장 등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차원의 대북식량지원도 북한의 호전성을 줄이는 방향과 연계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이와함께 민·관·군 차원의 대북경계태세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방부는 황씨가 밝힌 북한의 전쟁시나리오는 이미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수준으로 대비태세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전쟁도발 대비 종합 점검단’을 구성하는 등 대북경계상황을 재점검키로 했다. 97년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북한이 전면전을 도발할 경우 선제기습 속전속결 정규전과 비정규전의 배합을 기본전략으로 하여 전후방지역에서 동시작전을 전개함으로써 한반도 전지역을 최단기간내에 점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국방부는 북한의 선제기습은 5∼6분내 수도권지역을 잿더미로 만드는 것으로 이는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사정거리 54∼65㎞의 북한의 장사정포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대비해 우리나라는 장사정포에 대한 전방에서 후방까지 배치한 대포병레이더(ANTPQ)를 통해 적의 진지를 정확하게 폭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날아오는 탄도를 역으로 계산해 포진지를 완벽히 격파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장사정포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대포병레이더를 통한 선제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북한이 함경도 선덕 등 5곳에배치한 저고도 헬기인 AN­2기 역시 비행축선을 기준으로 경보체계가 가동돼 미연에 우리측의 저탐레이더에 걸려 후방침투를 초기에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주력부대인 특수전부대 10만명을 투입할 경우 AN­2기와 지상을 이용해 후방으로 침투시킬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하고 있다.
  • “북,또다른 대남 도발 가능성”/전략목적 달성위해 국지침투 유력

    ◎이 국방 국감답변/기무사 공안범죄 수사권 확대추진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2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헌병 수사관할에 있는 집시법 위반죄,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적진도주죄,정치관여죄 등 공안관련 4개 범죄는 수사의 효율성 제고차원에서 기무사가 관할하는 방안을 실무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독도경비를 경찰담당에서 군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새로 군을 주둔시킬 경우 일본과 국제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정한다는 해석을 하게 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그러나 군은 독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있을 경우 즉각 투입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북한이 무장공비침투를 은폐하며 백배천배 보복 운운하는 것은 송환요구거부시 또 다른 대남도발을 감행하려는 속셈』이라며 『예상되는 도발행태는 국지도발과 전면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국지도발은 북한 지도부의 정치·전략적 목적달성을 위해 가능성이 높다』며 『무장공비 재침투나 서북도서 등에 아군 함정 및 여객선 통제가능성과 함께 최악의 경우 스커드미사실 등 장사정 포병의 공격도 상정할 수 있으나 이는 전면전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3사 경영부진 타개/해외마케팅에 “승부수”

    ◎삼성­중·남미 개척… 모스크바 지사 신설/LG­6개 지역본부 가동… 자율경쟁 구축/현대­유럽 우선 공략… 기술마케팅도 병행 국내 반도체 3사가 가격하락에 따른 경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올초까지만 해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에 앉아서도 어렵지 않게 높은 값에 제품을 팔 수 있었지만 상반기부터 반도체가격의 급락과 경쟁심화로 상황이 반전되면서 새로운 판로확보와 시장개척의 필요성이 높아진 탓이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반도체·현대전자 등 3사는 국내 본사의 마케팅인원을 최소필요수준으로 줄이고 대신 인력을 해외현지로 전진배치,해외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를 위해 해외현지에 법인을 신설하는가 하면 기존의 지사 또는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해외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러시아 등 구소련·남미 등 잠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한 판매망확충에 나선다.하반기중에 모스크바에 지사를 신설,구소련지역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상해에 이어 북경에도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LG반도체는 지역본부제를 본격 가동시켜 현지시장공략에 나섰다.세계시장을 미주와 아시아·유럽 등 6개 지역으로 분류,지역본부를 세우고 지역본부장에게 현지마케팅과 관련된 일체의 책임과 권한을 이양,자율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빠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본부장이 직권으로 현지시장사정에 적절한 전략을 세워 영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지사와 법인도 대폭 보강,해외영업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하반기에 먼저 유럽시장을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스페인·이탈리아의 밀라노 등에 연락사무소개설을 적극 검토중이다.이와 별도로 반도체칩에 대한 일종의 애프터서비스인 기술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해외법인에 기술지원인력을 보강하고 점차 지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전자는 기술마케팅강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3사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D램 일변도인 매출구조에 대한 개선작업도 착수했다.표준형 제품의 생산은 점차 줄여나가고 처리속도가 빠른 램버스와 싱크로너스 D램,차세대 비메모리제품인 MPACT등 고부가가치상품의 생산을 늘려나가고 있다.
  • 현대전자 등 10사 11월 공개/공모규모 4천5백억 “올 최대”

    ◎증감원 현대전자와 신도리코,삼성엔지니어링 등 10개사의 기업공개가 오는 1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증권감독원은 3일 현대전자 신도리코 삼성엔지니어링 극동도시가스 퍼시스 등 10개사가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계획서를 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 10개사의 기업공개는 정부가 공급물량조절을 폐지하고 공개시기 및 공모가 산정을 주간사 증권사와 공개회사에 맡긴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공모 규모는 현대전자산업 2천억원 등 모두 4천5백39억6천만원으로 올들어 최대다. 증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물량조절폐지로 공개요건만 충족시키고 감리결과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어떤 기업이든 공개를 승인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그러나 감리인력과 시장사정을 고려할 때 두번에 나눠 공개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두번에 나눠 공개를 실시할 경우 사전관리계약을 체결한 순서대로 공개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들 회사는 오는 10월 하순 증권관리위원회를 거쳐 11월 하순쯤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이 이뤄지게 된다.
  • “북,휴전선에 화력 집중/장사정 야포가 주력 무기”

    ◎CIA 비밀보고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아직도 평양당국은 기습남침을 위한 북한군 전력증강에 정책의 우선권을 두고 있는 것으로 미 CIA의 비밀보고서가 밝혔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최근 수주일간 위성정찰사진을 판독해 작성된 CIA보고서가 북한은 특히 동해안일대를 비롯한 휴전선 전역에 보다 강력하고 사거리가 긴 야포를 추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남한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탱크나 장갑차의 공격보다도 집중된 야포에 의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국회 통일·안보 질문·답변

    ◎“4자회담 남북한 주도 원칙 확고”­이총리/질문­포괄적 핵정책·핵외교 재검토 용의는/한국형 사단 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답변­점진·평화적 통일에 정책의 무게 ○대정부 질문 ▲양성철 의원(국민회의)=현재 통일·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서가 통일원인가 외무부인가.아니면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좌우되는가.현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구체적 목적은.평화적 통일과 남북대화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만주폭격」과 같은 역행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는.북한 정권의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은.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지난 3년동안 세계화·미래지향 등 5대기조로 추진한 신외교의 성과는.4자회담 제의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주무부처가 통일원인지 외무부인지 확실치 않다.한·미간 대북정책의 공조체제 강화책은 무엇인가.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우리측 최종협상안 내용은.통일이후를 바라보는 원대한 구상속에 새로운 개념의 한·미관계를 구축할 용의는. ▲김현욱 의원(자민련)=4자회담은 미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가.퇴색하고 있는 한·미간 동맹관계의 공백을 메울 전략적 구상은.북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핵주권 논의가 아니더라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핵정책·핵외교의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보는 데.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남북통일의 접근방식을 선통합 후통일로 바꿔야 한다.북한정권의 단말마적 전쟁도발 가능성과 급작스런 붕괴위험이 있다고 보는 데 정부의 평가는.한국형 사단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전쟁을 가상한 것인가.대북 식량지원은 장기전략을 고려,신중해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천용택 의원(국민회의)=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수도권 방위전략과 초기 피해의 최소화 방안 등 대응전략은.DMZ사태 등에서 보듯 군의 정치적 악용 사례가 있었는 데 총리의 재발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 용의는.현재 복잡한 다단계 군구조를 개혁,야전사령부를 해체하고 특전사를 신속반응군으로 전환할 용의는.전역군인의 취업교육과 알선 등 대책 마련의 용의는. ▲박명환의원(신한국당)=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과 관계증진에 나서는 등 통미봉남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대북 외교를 간접외교에서 직접외교로 바꿔야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중국과의 협력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상우 의원(국민회의)=통일정책의 비중을 고려,청와대에 통일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용의는.대북정책 추진에서 한·미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은.무역역조와 독도 영유권,한·일어업협정,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등 현안 거론 없이 한·일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외무고시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박세환 의원(신한국당)=통일한국의 방위정책 방향과 외교정책 기조는.주적 개념은.통일정책에 대한 국민합의의 유도를 위해 「통일안보전략보고서」를 작성,제시할 의향은.중국·일본의 해양대군화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은 현재 주민의 사회적 일탈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통일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북한정보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추호도 그럴 필요가 없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핵보유정책을 선택하면 핵무기감축 확산금지라는 세계 추세에 어긋나고 북한을 자극해 핵무장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식량난 등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체제불안과 유동상황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94년 회담개최원칙을 확인한 남북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다만 북한측의 유고로 지연됐으니 북한측에 의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순서다. 이산가족문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제3국을통한 생사확인은 8백6건,서신교환은 3천15건,가족상봉은 82건이다. 이달말까지 수해구급품으로 8억2천만원 상당을 북한측에 전달했다.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면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지원에 대해 본격 논의할 수 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4자회담이 개최돼도 실질문제 토의는 남북한간에 이뤄진다.미·중은 남북협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4자회담은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북정책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북한이 된다.대북외교정책은 압박외교 정책이 아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해 정부는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 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북한은 경제난속에서도 장사정포,잠수정 증강 등 군사위협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 중소기업체 인력난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폭축소,산업요원으로 전환하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된 8억평 이외에도 민원이 제기된 전지역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다.〈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 최신형 155㎜ 자주포개발/국방과학연·삼성항공공동…어제 시범사격

    ◎사거리 40㎞·명중률 98%… 세계 2번째/발사속도 기존 K­55의 2배… 99년 양산 40㎞ 떨어진 목표물을 98%의 명중률로 공격할 수 있는 신형 1백55㎜ 자주포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우리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항공이 공동개발한 XK9 신형자주포의 시범사격이 11일 하오 충남 태안반도 안흥사격시험장에서 이양호국방장관과 국내외 보도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됐다. XK9 신형자주포는 장사정탄(HE­BB)을 사용,40㎞까지 사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이 보유중인 K­55 자주포의 최대사거리(24㎞)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또 본부의 포병사격통제장치(TACFIRE)와 연결,사격위치 및 발사량 등 사격제원을 자동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사격지시를 받은지 30초 안에 사격이 가능하다.포탄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1분당 발사량도 기존 자주포의 4발에서 6∼8발로 2배가량 늘어나 짧은 시간안에 집중적인 포화를 가할 수 있다. 특히 XK9는 20∼30㎞를 사격할 수 있는 북한의 주력포인 1백22·1백30·1백52㎜ 자주포보다 사거리가 길어 그동안 양과 질적으로 열세이던 포병화력을 대폭 보강하게 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9년 개발에 착수,99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가 주요전방부대부터 배치될 예정이며 오는 98년 생산될 독일의 PZH2000 자주포 등과 경쟁을 통해 해외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기업공개 심사결과/탈락사에도 통보/재경원

    ◎새달부터 선정기준 강화·투명성 제고/증자·회사채발행제도 전면 개선 정부는 백원구 증권감독원장 및 재정경제원 한택수국고국장의 구속사건을 계기로 기업공개와 증자 및 회사채발행 등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환균 재정경제원차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장의 구속사건을 계기로 기업공개 및 증자 등과 관련된 각종 업무처리기준 등의 제도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관련제도를 전면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이달중 유가증권인수업무규정을 개정,다음달부터 기업공개 및 증자시 적격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물론 탈락한 업체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의무적으로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지금은 적격업체로 선정된 회사에 대해서만 통보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신청한 수많은 업체중 자본금과 납입자본이익률 및 경상이익률 등 14개의 기업공개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여럿 있어도 공개물량제한으로 탈락하는 업체가 생기게 마련』이라며 『따라서 중간감독기관이 자의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적격업체로 선정됐거나 탈락한 업체 모두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또 기업공개요건 등을 구체화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14개인 기업공개요건의 수도 더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기업공개 및 증자물량을 월별로 조정하는 현행 제도는 시장사정을 감안,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회사채 물량조정기준도 개정,다음달부터 회사채발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재경원은 현재 회사채발행시 물량조정을 위해 제한을 가하고 있는 비제조업체의 경우 회사채발행액이 일정액이하일 때 한해 전체 발행물량과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발행할 수 있게 허용키로 했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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