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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미군기지 반환 안보 차질 없도록

    한국과 미국 정부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주한 미군 2사단 재배치 계획의 기본 구상에 합의함으로써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기지 이전비용을 둘러싼 양측 이견과 오산·평택 등 이전 대상지역 주민반발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재배치를 위한 큰 틀은 짜여진 셈이다.우리는 이 과정이 무리없이 진행돼 국민의 안보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미측이 주한 미군 철수안을 내놓을 때부터 한·미 공조 강화,단계별·점진적 감축,우리의 자주국방 실현 일정과 보조를 같이할 것 등의 감축원칙을 제시해 왔다.이번 제10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는 의정부·파주 일대에 자리한 미2사단 기지들을 포함해 주한 미군 기지 9곳의 조기반환 합의가 이루어졌다.이는 주한 미군 감축작업이 사실상 시작된다는 의미다. 미군은 내년 말까지 3만 7000명의 주한 미군 병력중 3분의1에 달하는 1만 2500여명 감축 입장을 이미 통보해 놓고 있다.반면 우리는 감축일정을 가급적 2007년 이후로 늦춰 잡아 달라는 입장이다.미국으로서는 기지반환 일정 단축을 통해 우리 정부에 대체부지 제공작업에 박차를 가해 달라는 압박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이전 대상지인 평택·오산지역 주민들의 반대기류도 감안했을 것이다. 이번 합의대로라면 미 2사단은 용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08년 말을 전후해 언제든지 한강 이남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2사단이 빠지면 전방배치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이 당장 문제다.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에 64조원의 추가전력 투자비가 든다는 연구보고도 있다.국방비 증액을 통한 장비 보강 등 주한 미군 감축에 따르는 안보 보완조치가 시급하게 됐다.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 (5) 주한미군 감축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최근 미측이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감축 세부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안보지형을 크게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이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이다. 2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제 협상 초입에 놓인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협상을 막 끝낸 용산기지 이전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들을 놓고 대담을 가졌다. 주한미군 감축의 배경을 정리해 보면. 김영호 교수 9·11 이후 미국의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비롯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다.무엇보다 주한미군 이전의 직접적 요인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지에서 미군의 군사적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미국내에서도 예비군보다는 주한미군을 차출해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철기 교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은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군 혁신차원에 따른 것으로,이라크의 상황 악화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이는 9·11 훨씬 이전부터 준비됐다.클린턴 행정부 때도 3단계 감축안이 있었고 이것이 실행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한·미동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 교수 미국이 요청한 파병 병력은 폴란드형의 경보병 전투사단이다.우리는 3600여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숫자는 충족됐으나,전투 부대의 성격을 충족하지 못해 주한미 2사단 차출을 막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적었다. 안보공백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미국은 문제 없다는데,우리가 더 걱정이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표현대로 국민총생산(GNP) 차이가 40배이고,충분히 전쟁 억지력이 있다.예전에도 여러 차례 감축이 있었다.반면 그간 군사력 증강,남북관계 진전 등을 생각할 때 안보환경은 엄청나게 개선됐다.한반도 전쟁위기는 군사력 열세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가장 가능성 있는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는 휴전선을 넘어오는 전면 남침이 아니고,미국이 선제 공격하고 북한이 반격해서 일어나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지 않나.주한 미군 감축이 도리어 군사적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교수 중요한 것은 안보문화인 것 같다.주한미군은 안보문화에 중요한 축을 형성해왔다.그 문화 위에 안보정책이 서있다.갑자기 감축 결정이 나오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감축의 공백은 군사력으로 메울 수 있겠지만,국민의 우려는 논의과정에서 혹시 한·미동맹 건강성이 훼손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지난해 미국 정부에서 감축을 알려왔을 때 정부는 이를 공론화했어야 했는데 4월 총선 때문에 쉬쉬해오지 않았나. 이 교수 안보 위기감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먼저 조성해왔다.주한미군의 필요성이나 고정관념도 그런 데서 비롯됐다.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수가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있다.마치 한·미동맹에 문제가 생겨서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듯 말하는 것이 문제다.세계 전략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미국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런다고 주장하는 게 도리어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다.안보상황의 변화에 따라 관계 자체도 달라지고 시각도 변해야 한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 결과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전면적으로 재협상해야 한다.평등하지 못하다.한·미관계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비용도 엄청나다.어떻게 감당하나.국민적 반감으로 오히려 한·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 교수 주한미군 이전문제는 한·미 방위조약에 나와 있다.부동산 등 비용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데 이는 문제의 한면일 뿐이다.한미동맹이 주는 무형의 이익은 훨씬 크다.근본적으로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문제의 접근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교수 한·미 방위조약상 토지제공 의무는 있지만 주둔비용까지 댈 필요는 없다.방위비 분담금 자체가 불평등한 것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도 위배된다.주둔비용은 미국 부담이다. 또한 감축 시기를 1∼2년 늦추기 위해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았나 우려한다.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에 불평등한 문제가 있다.용산기지 이전은 주한미군 감축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문제였다. 김 교수 협상이라고 하는 게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동맹 균열의 징후가 보이는 것은 전략적 비전이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돈,병력 문제는 대단히 부차적인 문제다.한미 연합방위체제에서 대북 억지력은 3만 7000명 주한미군이 아니라 유사시 70만 병력이 증원될 수 있다는 측면에 있다.그런 신뢰감이 양국에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 이 교수 사실 그간 한·미간에는 협상이라는 게 없었다.이제서야 협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마찰이 생길 수 있고 당연한 것이다.미래지향적인 관계 재정립에서 나오는 불가피함이다.미군이 생각하는 주한미군, 한·미동맹의 성격과 역할은 과거와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주한미군 개편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제는 대북억지력이 아니고 미국의 세계전략의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주한미군이 오산·평택으로 모이는 이유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편이성’ 때문이다.한국 주둔군이 대(對)중국 군사작전에 동원되고 미군이 한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과의 군사대립을 의미하고 안보상황 악화를 의미한다.특히 미사일 방어전략(MD),정보무기 등 반입에 대해 중국이 긴장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보상황도 악화되는 중이다. 김 교수 한·미관계는 힘의 차이에 따른 비대칭적 동맹이다.그렇다고 미국의 의견이 상대방에 일방적이고 고압적으로 관철되지만은 않았다.미국 중심의 동맹권은 컨센서스를 중시해왔다.일례로 냉전 말기 미국이 소련을 더 빨리 압박했다면 더 빨리 붕괴했을 것이지만,미국은 동맹권의 분열을 우려해 그런 정책을 쓰지 않았다. 이 교수 한·미 관계악화와 관련, 미국내에서도 ‘미국 책임론’이 일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동맹국을 협박하는 일방주의 정책으로 동맹을 해쳤다는 표현도 썼다.한국의 변화한 모습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크 파병만 해도 잘못된 전쟁이라는 인식이 높지만,그럼에도 ‘해코지 당할까봐 파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이런 게 동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파병해서 사고 나면 오히려 반미감정이 더 악화된다. 협력적 자주국방은 어떻게 보나. 김 교수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닉슨독트린을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했다.노무현 정권의 자주국방은 처음부터 탈미적 성격이 강했다. 한·미동맹의 틀을 깬 상태에서의 자주국방은 주변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어렵다.기분은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협력적 자주국방,이건 수사적이다.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뭔지,아직까지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지 않나.예를 들어 국제테러와 관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은 향후 안보레짐으로 발전할 것이다.예전에 대영제국이 해적을 잡듯,테러집단에 살상무기가 건네질 때 미국이 해상을 봉쇄해서 다 찾아내겠다는 것이다.당장 북한이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럴 경우 한·미간 어떤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담벼락에 양다리 걸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것 같다.한·미동맹 틀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확히 해야 한다.국방지도자가 할 일은 전략적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이 교수 자주국방은 의존적 국방에서 벗어난다는 것인데 어떻게 ‘협력적’이면서 ‘자주적인’ 국방이 가능하겠나.국방은 적정한 군사력 보유도 중요하지만 안보환경 개선도 중요하다.아무리 투자해도 러시아나 중국을 필적할 군사력을 갖긴 어렵고,또한 불필요하다.도리어 주한미군은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손상과 안보환경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협력적 자주국방을 명분으로 군비를 증강하는 방향 자체가 올바른가 생각해봐야 한다.다목적 헬기나 공격용 헬기구입이 다시 거론된다.한·미동맹관계가 새로운 성격 변화의 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미국의 세계,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에 종속되고 공고하게 편입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국방비 증액이 문제인가. 이 교수 우리에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탱크나 헬기가 아니라 미사일이나 장사정포다.미사일과 장사정포 문제는 아무리 투자해도 해결할 수 없다.안보환경의 개선이 나갈 방향이다.국방의 방향이 있어야 한다.김대중 정권은 군 개혁위원회에서 계획을 했다.실현되진 않았지만,나름의 목표가 있었다.지금은 그런 목표도 없이 방만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군비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군 개혁의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 김 교수 국방부 자체가 청사진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한다.체계가 바뀌었는데 국방부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국내 총생산(GDP) 3.2% 투자가 자체 요구이지만,국민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청사진을 내놓고 소요예산 등을 설명해야 한다.연구·개발(R&D)에 얼마 등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정리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남북 군사력 질적으론 ‘백중’

    일부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이 사실상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지면서,남북한의 실제 군사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 비교시는 북한이 우위 남·북한의 군사력 평가는 전문가마다 다소 다르지만 수적으로는 북한이 우위에 있는 반면,질적으로는 남한이 그리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물론 주한미군의 전력을 포함하면 남측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시각이 많다. 세계적 군사전문가인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주한 미군을 제외한 한국군의 대북 전력을 83% 수준으로 평가했다.이보다 2년 전 연구에서 그는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자체 전력을 북한의 64∼78% 수준으로 분석했으나,최근 남한의 재래식 전력이 보강됐다는 것이다. 상비 병력의 경우 남한은 69만명으로,지상군 100만여명·해군 6만여명·공군 11만여명 등 총 117만여명을 보유한 북한의 59% 수준에 그치고 있다.북한은 특히 지상군 전력의 7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유사시 재배치 없이도 대남 기습공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북한 지상군 기동여단과 공군의 초기 공습,고속 상륙정을 이용한 10만여명 규모의 특수부대 침투도 남한엔 적잖은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지난 10∼20년간 비대칭전(非對稱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비대칭전은 상대방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상대방과 다른 수단이나 방법으로 싸우는 전쟁을 말한다.휴전선 인근에서 우리 수도권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1만 2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비롯,북한 후방에서 남한 내 전략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생화학무기,핵무기 등이 동원된다. 북한이 장사정포에 생화학탄을 사용할 경우도 매우 위협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도움없이 이런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양적 비교만으로는 판단 못해 화력면에서 북한은 여전히 남한의 다연장로켓포(MLRS)에 대응하는 장사정포를 남한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북한 포병은 유·무선 전화에 의존할 만큼 노후돼 사격 대응시간과 표적 획득 능력에 제한을 받는다. 특히 해군 전투함의 경우 북한의 340여척에 비해 한국군은 180여척으로 훨씬 적지만,한국군 함정은 컴퓨터로 이뤄지는 전술자료체계시스템(KNTDS)과 연동돼 있어 의사 결정과 지휘가 신속하다.지난 1999년 일어난 연평해전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것이 남북한간 해군 전투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경남대 함택영 교수는 “북한이 수적으로는 남한보다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하고 질이 떨어지는데다 일부는 가동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남한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화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운용 능력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주한미군 전력을 빼고도 북한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주한미군 2사단은

    미국의 일부 주한미군에 대한 이라크 차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전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총 3만 7000여명으로 경기도 동두천 일대에 주둔중인 미 육군 2사단이 주축이다.이라크 파견을 검토중인 병력도 2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사단은 2개의 보병 여단(여단별 병력 규모 3000명)과 2000여명씩으로 이뤄진 항공·포병·공병·지원 여단 등이 있으며,총 병력은 1만 4000여명가량 된다.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여서 보병부대로 편제된 경(輕)보병 사단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굳이 구분하자면 중(重)사단에 속한다.올바른 전력 평가를 위해서는 2사단의 보유화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화력은 신형 M1 에이브람스 전차 140여대,B2브래들리 장갑차 170여대,155㎜ 자주곡사포 30여문 등이다.또 다연장로켓포(MLRS) 30여문,패트리엇 대공미사일 2개 대대,공격용 아파치헬기 70여대 등 대부분 한국군에겐 없는 최첨단 신형 무기들이다. 일각에서는 미 2사단의 실제 전력이 한국군 1∼2개 군단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미 2사단의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안인 전방지역에 위치해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인계철선’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했으나,현재는 이전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한·미 양국이 벌여온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 따라 미2사단은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으로 통폐합된 뒤 2단계로 이후 양국간 협의를 거쳐 한강이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주한미군 2사단은

    미국의 일부 주한미군에 대한 이라크 차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전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총 3만 7000여명으로 경기도 동두천 일대에 주둔중인 미 육군 2사단이 주축이다.이라크 파견을 검토중인 병력도 2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사단은 2개의 보병 여단(여단별 병력 규모 3000명)과 2000여명씩으로 이뤄진 항공·포병·공병·지원 여단 등이 있으며,총 병력은 1만 4000여명가량 된다.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여서 보병부대로 편제된 경(輕)보병 사단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굳이 구분하자면 중(重)사단에 속한다.올바른 전력 평가를 위해서는 2사단의 보유화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화력은 신형 M1 에이브람스 전차 140여대,B2브래들리 장갑차 170여대,155㎜ 자주곡사포 30여문 등이다.또 다연장로켓포(MLRS) 30여문,패트리엇 대공미사일 2개 대대,공격용 아파치헬기 70여대 등 대부분 한국군에겐 없는 최첨단 신형 무기들이다. 일각에서는 미 2사단의 실제 전력이 한국군 1∼2개 군단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미 2사단의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안인 전방지역에 위치해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인계철선’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했으나,현재는 이전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한·미 양국이 벌여온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 따라 미2사단은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으로 통폐합된 뒤 2단계로 이후 양국간 협의를 거쳐 한강이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광장] 新 용산시대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모두 한강 이남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강력 반발하고,일부 국민들도 안보 공백을 우려하며 찜찜해하고 있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120여년만에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기지를 되찾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용산기지는 멀리 고려말 한반도에 침략해온 몽고군이 병참기지로 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는 왜군과 청군이,1882년 이후엔 청나라군·일본군·미군이 돌아가며 주둔해온 치욕의 땅이다.민족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던,그런 용산기지가 긴 수난의 시대를 마감하고 돌아온다는 데 무슨 토를 달겠단 말인가. 최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군 관계자들에게 용산기지 전면 이전을 지시하며 “뉴욕 센트럴파크공원에 외국 군대가 주둔한다면 미국민이 수용하겠느냐.”고 빗대 말했다고 한다.허버드 주한 미 대사도 “너무 부담스럽고 골치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이런 발언들은 용산기지 이전이 우리가 원하든,원치 않든 불가피한 결론이었음을보여준다.게다가 9·11테러 이후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온 미국은 이미 냉정하게 변모해왔음을 직시해야 한다.미 관리들은 ‘미국민이 먼저 피를 흘리지 않으면 한국을 방어할 수 없다.’는 뜻의 인계철선(trip wire)이란 단어가 더이상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공연히 말했다.‘천막을 쳐서라도’ 미 2사단 등 부대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고도 했다.문제는 주한미군 재배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였지만,우리 정부는 그때마다 확정되지 않았다며 발뺌해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용산기지 이전이 곧 대북 전쟁억제력의 약화로 결코 호도되어선 안 된다.이라크전 등 현대전은 이미 미군의 작전사령부가 어디에 위치하는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이라크전을 지휘한 것은 미 플로리다 템파에 있는 중부사령부이다.미군 재배치가 오히려 북한을 선제 공격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이 있으며,실제 북한은 그 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 양국은 유사시 북한의 전쟁지휘부와 대량살상 무기와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해 북한의 전쟁 수행능력과 의지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내용의 ‘작전계획 5026’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계획에는 ‘미군 없는 수도권’을 공격할 제1의 위협요소로 꼽히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족집게처럼 폭격해 수도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있다.미국은 또 주한미군에 2006년까지 110억달러를 투입해 최신형 PAC-3 미사일 등 150여 항목의 전력을 증강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용산기지의 이전이 새로운 경험이고,국민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위험이 과장되어서는 안 되는 명백한 근거들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2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다.럼즈펠드 장관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북한의 25∼35배나 된다.”면서 방위비 증강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듯 이제 우리도 자주국방의 청사진을 그릴 때가 됐다고 본다.게다가 용산기지 이전 결정은 미국이 무한정 한반도의 안보를 책임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것 아닌가.이 점에서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68조 4448억원의 전력투자 사업비를 쏟아붓고도 한국군의 전력이 북한군의 78% 수준에 불과하다는 미국 랜드연구소의 평가는 기막힌 일이다.큰 폭의 증액을 요구하기에 앞서 기존 국방예산 운영의 적합성과 타당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시급하다는 뜻이다.이밖에 주한미군 재배치가 북한 군대와 장사정포의 후방배치 등 한반도 군축협상과 연계되지 않고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 대목이다.어쨌든 122년만에 자주권을 회복하는 용산기지에 외국군대가 들어서는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
  • 한나라 “美기지 이전 저지”

    한미연합사령부(CFC)와 유엔군사령부(UNC)의 이전 결정과 관련,18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한 야당측이 저지할 움직임을 보여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30억∼50억 달러로 추산되는 이전비용 예산안과 양국간 합의서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현재 재적 국회의원 273명 가운데 과반수인 147명이 이전 반대 결의안에 서명한 상태다. 이전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용갑 맹형규 전용원 이원창 의원 등 ‘주한미군 철수반대모임’ 소속 의원 133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전 협상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도 “휴전선에 집중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후방배치와 연계되지 않는 한 (이전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한·미 대표단은 17일(현지시간 16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6차 회의를 갖고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용산기지 전체미군 부대를 이르면 2007년까지 평택 일대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내부 이견 때문에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법적 체계로 지난 90년 체결된 합의각서(MOA)와 양해각서(MOU)를 대체할 기본합의서(포괄협정) 및 이행합의서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양국은 용산기지 주둔 미군들이 북한 장사정포 사정권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따른 안보불안 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영내 호텔인 드래곤 힐과 한·미 업무협조단원 50명을 남기고,연합사령관 및 부사령관의 연락사무소는 국방부 인근에 새로 마련키로 했다.또 연합사의 전시지휘소인 서울 주변의 ‘탱고’도 현 위치에서 그대로 유지된다.롤리스 부차관보는 “많은 상황과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했기 때문에 (용산기지 이전은)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주한미군 전력증강 비용 110억 달러가 오는 2006년까지 투입될 것”이라며 안보공백 우려를 일축했다. 박대출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엔·연합司 한강이남 이전/정부 ‘美요구 수용’ 내부결론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유엔군사령부(UNC)와 한·미연합사령부(CFC)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정부는 현 용산기지(81만평)의 약 30%인 28만평을 잔류부지로 사용하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유엔사·연합사의 한강 이남이 불가피하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연합사 등이 한강 이남의 오산·평택으로 이전할 경우 주한미군은 사실상 북한이 8000여문을 보유하고 있는 장사정포(사거리 약 40㎞)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게 돼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었다. 한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와 비공개리 회동을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6차회의를 내년 초 열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韓·美 안보협의회/현안 논의 어디까지

    1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 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미 2사단 재배치 등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깔끔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일부 의미있는 진전도 보였다. 파병 문제의 경우 미국이 일단 우리측의 ‘3000명’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 데다,파병 부대 성격과 관련해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미측이 요구하는 ‘안정화군’개념에 맞추는 쪽으로 기류를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청와대는 지역을 맡게 될 경우 미국과의 협상이 용이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측은 여전히 공병·의료병이 전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인 만큼 앞으로 실무진 협의 단계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한·미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매우 비중있게 다뤘다.이날 발표된 공동 성명의 의제별 설명에도 맨 앞에 올라 있다.하지만 성명에는 우리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과 2억 6000만 달러의 재건비용 지원 제공방침에 대한 미측의 의례적인 ‘사의’표명만 들어 있을 뿐 규모나 우리측 파병안에 대한 수용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럼즈펠드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차례 제기된 ‘3000명 수준의 재건지원 부대 성격의 파병안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병안은 각 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나갔다. 양국은 공식 SCM 자리에선 파병안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럼즈펠드 장관과 조영길 국방장관간 단독회담 등을 통해 상당 수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럼즈펠드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비전투병을 파병한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말한 것이 그것인지 분명치 않다.한국의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과의 면담은 매우 유용하고 실질적이었다.”고 언급,‘안정화군’을 개념으로 한 진전된 논의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은 결렬 양국은 올해 초부터 다섯 차례에걸친 한·미동맹 협상을 통해 서울 용산기지를 오는 2006년까지 오산과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둔지를 반환하기로 대체적으로 합의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을 앞두고 서울 정동 미 대사관 청사와 직원숙소 신축계획이 무산되자 미측은 81만평의 부지 가운데 17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변경,28만평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특히 미측은 자신들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당초 서울에 남기로 했던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도 오산·평택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우리측은 국민 정서상 잔류부대 부지 면적을 20만평 이상 내주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 결렬 탓인지 공동성명 문안에는 용산기지 이전 시한인 ‘2006년까지’는 ‘가능한 조기’로 바뀌어 들어가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한국군 이양 양국은 그동안 한강 이북에 흩어져 있는 미2사단 군소 기지들을 오는 2006년까지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으로 통합하고,이후 한반도 안보정세 등을 고려해 오산·평택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2단계 재배치안’에 합의했다.이밖에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온 기상예보,공지사격장 관리,신속 지상지뢰설치 등 8개 임무를 한국이 인수키로 했다.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 임무와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대(對)화력전 수행도 2005년 8월부터 양측간의 평가를 거쳐 임무를 순차적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 노동미사일 1개대대 증강/국방부 정책자료집서 밝혀

    북한이 최근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방부가 펴낸 ‘참여정부의 국방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작전 배치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해 6월 연례 한·미 국방정보 교류회의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작전 배치했다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170㎜와 240㎜ 장사정포를 전진 배치해 남한의 수도권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이 1000㎏인 노동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1993년 처음 시험발사한 사거리 1300㎞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다.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열도 대부분을 사정거리권에 두고 있다.노동미사일 1개 대대는 발사대 9기로 구성되며,발사대 1기에는 4∼5발의 미사일이 함께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이번에 추가된 노동미사일 1개 대대에는 40여발이 배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시론] 국방예산 증액의 당위성

    한·미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 재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주요 축을 중심으로 주한미군을 통합하고 한강 이북 미군기지의 재배치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안보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근거하여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일단 북핵문제가 해결된 이후 본격 착수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지난 5일 한·미 양국은 미래 한·미 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2차 회의에서 미2사단의 한강이남 이전에 공식 합의하고 용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 재배치에 실질적으로 합의하였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주한미군 기지통합을 2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되 1단계에서는 경기 북부에 산재한 미2사단 관련 기지를 동두천과 의정부 등 2곳으로 통폐합하고,이어 2단계에서는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를 평택·오산권,대구·부산권 등 2개 중심기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같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한미군이 담당하던 대북 억지력의 상당부분을 한국군이 맡을 수밖에 없게 됐다.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는 한국의 자주국방력 강화와 직결된다.그리고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적절한 국방예산 확보이다. 이제 우리도 국력에 걸맞게 국방재원을 투자해 자위적 방위역량을 확보할 때가 되었다.물론 적정 국방비의 규모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주한미군의 대체전력 확보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개선,그리고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현존전력의 교체 소요를 감안하면 향후 10∼15년 동안 GDP 대비 적어도 3.5∼4.0%의 재원이 필요하다.이 정도의 액수는 현재의 국방예산에 비추어 볼 때 엄청난 예산임이 분명하다.그러나 이것도 군의 슬림화를 전제로 판단한 결과이다. 우리 국민들은 주한미군이 담당하고 있는 부문을 제외하면 우리 군이 전력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1989년 이후 GDP와 연동된 국방비 편성개념을 폐지함에 따라 80년대 중반까지 5∼6%를 유지하던 국방비는 계속 줄다가,IMF를 맞아 대폭 삭감돼 GDP 대비 2.7%까지 떨어졌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안보위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면서도 국방비 수준은 세계 평균인 3.8%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 결과,최근 5년 동안 추진해온 국방부의 방위력 개선사업을 보면 제대로 된 것도 없고 차세대 무기도입 사업 중 상당부분이 순연되거나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일선 부대도 전투장비와 물자,전시 탄약,훈련 탄약과 유류 등이 부족하거나 개선되지 않아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의 능력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현대전쟁의 파괴적 성격을 감안할 때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북한이 보유한 장사정포와 생화학무기들이 일시에 사용될 경우 우리측도 막대한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파괴된 다음에 승리하는 것은 무의미하며,아예 북한이 남침을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억지력을 보유하는 것이 확실한 자주국방의 길이다. 우리가 진정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원하고 자주국방을 원한다면 하루빨리 자위적방위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10∼15년 동안 적정 규모의 국방비를 확보해 주고,‘제대로 된 군대,작지만 강한 군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이것이 안보 수혜자들이 부담해야 할 몫이 아닐까. 이 상 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北 무엇을 쐈나/국방부 “장거리포 가능성” 지대함미사일은 아닌듯

    한·미 정보당국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과 관련,“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으나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 때 필요한 20여종의 장비 이동이나 레이더 가동 등 ‘징후’가 없어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평남 화진리 지역에 항해금지구역이 설정됐고,이 지역이 장사정포 사격이 빈번한 지역인 데다 동계훈련 종료기인 만큼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영길 국방장관도 이날 청와대 안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지역은 방사포 사격장이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소가 안 된다.”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 논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2일 북한군이 방사포를 10발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한·미·일 3국 군 정보 당국 사이에 발생한 논란은 북한이 방사포나 장사정포를 쐈을 가능성이 높은쪽으로 정리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방사포는 240㎜ 로켓 발사관 12개 또는 22개를 한 다발로 묶은 뒤 대형 군용트럭에 실은 것으로 사정거리는 40∼60㎞에 이른다.또 우리의 장거리포에 해당하는 북한의 170㎜ 장사정포는 사정거리가 36㎞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국방회담이 군축 해결의 열쇠

    북한이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2차 국방장관회담의 개최를 위한 논의를 제의한 것은 매우 주목된다.또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된 병력의 임전태세를 완화하고 병력을 2만∼5만명 가량 줄이기로 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도 의미가 깊다고 본다.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물론 5만명이라고 해야 북한군 100여만명 가운데 극소수이고,켈리 미특사의 방북 이후 여전한 미국의 압박을 피하기 위한 회피전술이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그럼에도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감군 문제는 한반도 평화구축의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갖는다. 사실 군축문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핵심내용이다.155마일 휴전선 사이에 남북은 공격력의 거의 70%를 집중시켜 놓고 있다.더욱이 북한은 한국의 코앞에 장사정포를 집중배치,서울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바로 이 때문에 대북포용화해정책에 대한 국내의 반발이 초래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은 물론,미측도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에 못지않게 재래식 무기의 감축을 중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남북간에는 군비통제와 군축을 위한 준비가 상당부분 돼 있다.1992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보면 불가침과 군축에 관한 원칙을 세우고 실천 기구인 군사공동위원회까지 구성을 합의했다.그러나 북한은 남측이 전방에 밀집된 공격력을 후방으로 돌리고 병력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의한 데 대해 단숨에 10만명으로 줄이자는 등 실현불가능한 제의를 내놓아 답보상태에 빠진 것이다. 북한이 군사문제에 대해 태도를 변화한다면 군축 등의 논의는 의외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현재는 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등으로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국제정세는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남북이 솔선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한반도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남북한이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군축 등 군사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겠다.
  • 재래무기협상 의도 뭔가/ ‘감축’아닌 ‘후방 후퇴’

    7일 부시 미 대통령이 제시한 북·미협상 의제 가운데 남북한 군 당국을 가장 당혹케 한 것은 ‘재래식 무기 관련 위협 축소’문제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되 재래식 무기 감축은 한반도 긴장완화 후 남북이직접 해결토록 하자는 내용의 ‘한·미 역할분담론’을 주장해왔다.특히 재래식 무기감축론은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전면에 떠오르는 것을 한사코 꺼려왔다. 정부는 ‘재래식 군비통제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불가침조약을 통해 남북이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지난달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측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리면 이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그러나 우리측 입장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반영되지 않았고,북한으로서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거부한 결과 미국의 직접적 압력을 받게 됐다. 미국이 감축을 요구하는 재래식 무기는 휴전선지역에 전진배치된 탱크,장사정포,잠수정,전투기 등 북한이 양적 우위에 있는 전력을 뜻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요구는 ‘감축’이 아니라 재래전력을 ‘후방’으로 후퇴시켜 위협을 완화시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국방연구원 백승주(白承周)박사는 “부시 대통령이 주요 의제로 제시한 재래식 무기 감축에 대해 북한의 양보를 끌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가 자칫 향후북·미대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2001 남북한 주변4강] 흔들리는 일본(하)모리모토 교수 문답

    *日국가안보전문가 모리모토 교수 문답. 일본의 국가안보 전문가인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다쿠쇼쿠(拓植)대학 국제개발학부 교수는 “북한은 한반도의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러시아와 3각 체제를 형성하든지,한국과의 통일로 가든지 하는 두 갈래의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을 둘러싼 파동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스스로 역사를 청산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전후 처리를 볼 때 전승국인 미국에 맡겼을 뿐 일본인스스로 처리하지 않았다.독일은 스스로 처리했다.때문에 이런(교과서 파동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일본인은 분명히 역사를 인식하고 과거를 청산할 수 있도록 역사를 써야 한다. ■향후 동북아 정세를 전망하면. 부시 미 행정부는 클린턴민주당 정권의 정책을 재검토하고 부정하는 과정을 거쳐 올여름쯤 외교정책의 전모를 드러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정권이 경제적인 이익추구를 위해 외교나 안보를 이용했던이전 정권과는 달리 안전보장,외교관계를 축으로 해서 미국의 경제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이다.아시아·태평양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한데,대(對) 중국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부시 행정부는 더 이상 중국을 전략적인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서,잠재적인 라이벌로 보고 있다.이대로 방치하면 큰위협이고 그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그래서 분명히대응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타이완에 이지스함을 팔 것으로 본다. ■미·중 갈등은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 중국은기본적으로 미국과 대립할 수 없다.경제 때문이다.개혁·개방을 하려면 미국과의 무역은 불가결 조건이다.중국 입장에서 미국은 협조해야 할 파트너이자 전략적 경쟁자이다.중국은 미국의 생각을 충분히 알고 있다.아는 만큼 역설적으로그것을 국내 정치의 구심력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중국인민들이 현 정권에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미국에 대항한다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정세 속에서 한반도 문제를 봐야 한다. ■북·미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는데. 부시 정권에 중요한위협은 대량파괴 무기의 확산과 테러의 위험 등이다.이것을형성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든 예외없이 대항해 간다는 생각으로,이라크 공습이 그 실증이다. ■부시 행정부가 북·미 핵 합의인 제네바 협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은. 미국은 북한과의 핵 협정은 있지만 미사일 협정은 없다.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해 제네바 협정을 수정하거나 새 협의를 진행시키든지 두가지 선택밖에 없다.미국은제네바 협정 개정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한다. ■북한의 위협을 보는 한·미·일 3국의 시각차는. 분명히한·미·일은 온도차는 있다.일본은 배치완료돼 일본 열도를 사정권으로 하고 있는 노동미사일이 가장 큰 위협이다. 대포동미사일의 개발로 하와이나 미 본토로 사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전혀 관계 없다.미국은 대포동이 가장 큰 위협이다.한국은 노동이나 대포동보다는 사거리가 짧은 스커드 미사일이나 장사정포 등이 심각한 문제다.3개국이 위협을 느끼는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똑같이 다루는 것은 무리이다.각각 남북,북·일,북·미간 미사일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포용정책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한·미·일 3국이 합의할 수있는 분야에 대해 공통의 어프로치를취해야 하는 것이지,모든 문제에 대해서 공동보조를 취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김 위원장은 5,6월아니면 여름까지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많은 일본인이 기대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아야 한다.그의 방문은 김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큰 모험이다. ■북·일 수교협상은 언제쯤 재개될 것으로 보는가. 남북관계 진전 때문에 북·일 관계가 진행되지 않는다.북한으로선서둘러 진행시킬 이유가 없다.오히려 김 위원장이 방한할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북·일관계는 진행될지 모른다. ■남북 관계에 중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은 대미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카드이다.북·미 관계가 잘 되지 않으면 중국의 역할이 커진다.이런 점에서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고 싶어 한다.이런 사정으로 미뤄볼 때 2차세계대전 이후의 냉전(cold war)과는 성격이 다른 냉전(cool war)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전쟁으로까지 이어지는 결정적인 대립은 아니며 힘의 밸런스만을 다투는 비교적 냉각된 그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그런가운데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한은 두 가지 선택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과 통일쪽으로 갈지 러시아·중국과 협력해 체제를 유지할지,향후 1∼2년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며 미국도 이런 결정을 압박할 것으로 본다.이쪽(미측) 진영으로 들어오면 받아들이지만 저쪽(중·러측)으로 들어가면 북을 봉쇄하는 그런 냉전의 상태,한반도는 그런 ‘쿨 워’의 장소가 될 것 같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모리모토 사토시 교수는 41년 출생,방위대학·공군 자위대를 거쳐 79년부터 외무성과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한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92년부터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에서 안전보장,군비관리,방위문제,국제정치 등을 연구하며 게이오(慶應)·주오(中央) 대학의 교수를 겸임했다.다쿠쇼쿠 대학에는 지난해 봄 부임했으며,PHP연구소 수석연구원이기도 하다.저서로는 ‘안전보장론’,‘비약하는 중국과변모하는아시아’,‘위기관리와 일본의 국가전략’ 등이있다.
  • 장사정보센터 만든다

    ‘장사(葬事)정보센터’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핵가족화로 사람들이 장례절차 등에 대해 잘모르는데다장의업계가 관,수의 등을 턱없이 비싸게 받는 등 횡포를 부림에 따라 가칭장사정보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장사정보센터에는 장례절차,조문예절,장지,장의용품 가격,화장·납골시설등 장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는다. 복지부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일선 시·군에서 시범 운영토록 한 뒤 반응이 좋으면 전국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복지부를 정점으로 시·도와읍·면·동으로 연결되는 전국적인 정보망도 구축한다. 복지부는 시·군이 운영하는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수록한 뒤 사회과 또는사회복지센터 직원을 배치,자문이나 상담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장례절차나 준비과정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장의사와 영안실의 횡포,복잡한 절차나 예법 때문에 불만을 느꼈거나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각각 15%로 가장 많았다.이어 노잣돈 요구 12%,조문객 접대 10% 순이었다. 임태순기자 stslim@
  • 北 포병등 전진배치…6·25이후 최대규모

    북한이 지난 4월부터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187개소에 군부대를 배치하고20여개 포병대대를 이동,화력을 강화하는 등 6·25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병력을 이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29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은 전방 1,2군단 지역에 서울까지 공격이 가능한 170㎜ 장사정포 3문을 추가 배치했으며 수원까지 공격이 가능한 240㎜ 장사정포 18문과 방사포 7문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북한은 지난 4월부터 평북 정주 소재 425기계화군단 예하의 825포병여단,417기보여단 및 362기보여단 예하의 포병대대와 평방사 예하의 130㎜ 견인포병대대,황해도 3군단 예하의 포병대대,평남 성천 방사포여단 예하의 122㎜ 방사포 대대 등 총 20여개 포병대대를 이동시켰다”면서 “이중 1,2군단 예하부대와 성천 방사포여단 등 11개 대대의 전력이 부대이동 뒤 강화됐다”고 말했다.서의원은 “경기 서해 전방과 평양 북쪽 개천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시적 훈련목적이 아닌 공세적인 병력 증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화생방 방호사령부 새달 창설

    육군은 24일 북한의 화생방 공격과 도심 독가스 테러 등에 대비해 다음달 1일 화생방 방호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육군 화학부대를 통합해 창설되는 화생방 방호사령부는 화생방 정찰차 및화학자동경보기 등을 보강,화학무기 2,000∼5,000t과 투발 수단인 스커드 및 장사정포를 보유한 북한의 화생무기 사용을 억제하고 유사시 신속대응하는임무를 맡게 된다. 또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에서 독가스 테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화생전 신속대응군을 투입,독가스 탐지 및 오염지역 제독활동도 하게된다. 김인철기자 ickim@
  • IMF 타개할 탁월한 경영/한국샤프여행사 모델로 제시

    ◎이코노미스트誌,백순석 사장 소개/제조업 중시 풍토서 서비스 판매로 성공/부채 경영 사절… 외국기업과 폭넓은 제휴/끝없는 의욕적 사업 확장… 과욕은 안부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세계적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업가의 모델로 샤프여행사의 백순석 사장(44)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사장은 27살 때인 81년 가업인 샤프여행사를 물려받으면서 사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그는 여행사에 운영 뿐만 아니라 미국의 헤아겐­다즈 아이스크림사와 합작을 추진해 한국 총판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명성을 얻지 못한 무명의 중소기업인인 그가 기업가의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한국 기업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4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산품 제품 수출에 역점을 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서비스 판매업에 착안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는 것. 또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 외국의 유명 렌터카,호텔체인,항공사 등과 제휴관계를 맺어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외국기업들과 손잡고 일해 본 경험도 풍부하다. 세번째로는 빚을 얻어 기업을 경영해나가는 한국의 기업풍토에서 대다수의 기업들과는 달리 그의 업체는 부채가 없는 점도 선정이유중 하나.멈출 줄 모르는 사업확장 의욕을 지녔으면서도 사려깊으며 과욕을 부리지 않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특유의 경영철학도 빠지지 않는다.백사장은 늘 외국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사업을 편다면서 한국의 시장사정을 잘 안다고 내세우는 적 없이 파트너가 하는 말에 먼저 귀를 기울임으로써 좋은 평판을 얻었다. 그의 향학열도 주목을 받았다.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인 81년에 이미 미국뉴욕대에서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던 터.85년부터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 95년에는 동국대에서 기업관리를 전공,박사학위를 따냈을 정도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은 비록 도토리만 하더라도 생각은 세계적 거대기업처럼 해야 한다”는 백순석 사장의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글을 맺었다.
  • 북,‘3일전쟁’ 시나리오 구체화단계/안기부 국감 보고 요지

    ◎배급기능 마비… 지하경제규모 30%로 확대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정보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최근의 북한 상황과 해외 불법활동,대남공작 실태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경제난 와중에 속전속결의 대남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제2의 조총련’ 조직을 통한 우회침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의 정책전망=현재 북한은 중앙배급기능이 마비돼 지하경제 규모가 30%로 확대됐다.그러나 김일성 사망후 기습공격 전력을 집중보강,장사정포와 소형잠수함을 2배 이상 늘렸다.미그­17기 등 전술기 1백20대를 후방에서 전방기지로 배치,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종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종전의 5­7일 전쟁 시나리오를 3일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으로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남북관계에서 정치=적대,경제=실리의 2원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대미 체제안전보장 및 대일 경제실익 확보를 겨냥한 외교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해외불법 활동=정권차원에서 무기밀매와 아편생산,위폐제작,폭력혁명수출 활동에 주력.국제테러 및 범죄조직과 연계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 침투하려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해외 공관의 운영경비조달토록 해 외교관까지 마약과 상아·술 등 밀거래 행위가 보편화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공작실태=연말 대선에서의 사회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대남 흑색매체인 민민전 방송 등을 동원,반정부 투쟁선동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한총련 조직와해 방지를 위해 학원가 운동권 등을 대상으로 사수투쟁을 선동하는 한편 각국에 공작 거점을 확대하고 특히 미주 등 교포사회에 제2의 조총련 조직을 기도.중국·일본 등을 이용한 제3국 우회공작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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