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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北장사정포’ “초기 피해” vs “선제공격 없다”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北장사정포’ “초기 피해” vs “선제공격 없다”

    북한 장사정포의 위협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최악의 시나리오를 부각시켜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과 명백한 사실관계를 외면한 채 안보 불감증을 조장한다는 반론이 맞서 있다.이에 국방부의 분석,전문가의 진단 등을 통해 북의 위협론을 점검한다.전문가들은 장사정포와 방사포 자체의 위협에는 대체로 인식을 같이 했다.장사정포와 방사포가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불을 뿜는다면 서울과 수도권의 피해는 일정 정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다만 ▲과연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올 것인지 ▲한·미 연합군의 대응능력 ▲피해 정도 등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상당한 피해,피할 수 없어” 군사문제연구소의 전호훤 예비역 공군소장은 ‘북은 1차 사격후 한미연합군의 즉각 대응으로 2차 사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위원은 “아군의 다연장 로켓포가 대응 능력은 있으나 동굴에 숨어 있는 적의 장사정포를 포탄으로 정확히 맞혀 궤멸시키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전투기에 의한 정밀타격이 중요한데 이는 결국 얼마나 많은 한·미 전투기가 다차원적인 전투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적어도 3∼5일로 예상되는 초기 피해를 어떻게 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군사전략연구소 권태형 박사는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국 의회에서 ‘북한은 남한에 수시간 동안 시간당 50만발 이상의 포탄을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진술했다.”면서 북한의 포병화력이 한국군의 2배 이상 우월한 점 등을 들어 장사정포가 분명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권 박사는 미 의회 증언 등을 토대로 “북한군 야포의 30% 이상,스커드 미사일의 50% 이상이 화학탄을 장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육군 예비역 중장은 “적의 포문 숫자가 워낙 많아 한꺼번에 적의 화력을 동시 제압하지는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우리의 선제공격이 아닌 다음에야 피해는 분명하며 현재 주한미군의 전력에 얼마나 더 추가되느냐가 피해 정도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협은 있어도 안보 공백은 없다.” 국제문제조사연구소의 조성렬 소장은 “위협은 있으나 그것을 과장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기본적으로 아군이 적의 포문이 숨겨진 갱도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고 주한미군 전력증강에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등 보완책이 마련되고 있어 위협은 크게 감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앙대 민족문제연구소장인 정세진 교수는 북의 선제 공격 가능성 자체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장사정포 선제공격 시나리오는 북한이 완전히 남침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상정할 만한 근거가 희박하다.”면서 “그래서 미국의 군축 전문가들도 북이 휴전선 돌파를 전제한 선제 공격 감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위협론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군사대치 상황의 특수한 부분을 확대했을 때 나오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박진 한나라당의원 주장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1만 2500여문의 장사정포 가운데 1000여문이 수도권 겨냥 전방배치. -시간당 2만 5000여발 발사로 서울의 3분의1이 파괴될 수 있음. -스커드 B,C 등 120기의 단거리미사일,40기의 중거리 미사일 등도 동시에 발사됨. -효과적 방어 실패하면 ▲적의 진출선이 빠르게 확대되고 ▲우리 군 주요 무기체제의 손실이 늘어나 작전계획이 작동할 수 없음. -한·미동맹 심각한 상황으로 한국군 단독으로 북의 침략 막을 경우 서울 방어선 16일 만에 무너져. ●임종인 열린우리당의원 반박 -북의 170㎜ 장사정포는 유효사거리가 짧아 서울 도달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중률이 낮음. -240㎜ 방사포는 수도권 일부에 미치나,자탄(子彈)의 파괴력이 콘크리트를 관통하지 못해 큰 위협 안됨. -240㎜ 자탄은 인마살상용이라 대피만 잘하면 피해가 거의 없음 -수도권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포는 300문에 불과. -북의 첫번째 기습공격을 제외한 두번째 공격부터는 충분한 제압 가능. -한·미군의 합동 대응시 2일 만에 격파가능(을지훈련 결과). ●국방부 정보본부·작전부 분석 -북한군은 1000여문의 장사정포 및 방사포를 보유.이 중 300여문이 수도권에 위협. -170㎜는 안양·성남까지 위협.240㎜는 인천·군포까지 위협.북한군은 포탄 성능개발 위한 시험사격 지속 중. -방사포탄은 콘크리트 관통력이 제한되나,파편효과 고려하면 수도권 아파트 지역에 상당한 피해예상. -방사포 1문의 위력은 축구장 크기 면적 초토화. -1차 사격후 아군의 즉각 대응사격으로 적의 2차사력은 제한됨.적의 장사정포 조기 무력화 대비책 강구 중. -장사정포와 방사포는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타격이 가능.갱도포병으로 편성돼 초전에 큰 위협요소로 판단됨.
  • “韓美, 2년내 北장사정포 격퇴 능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7일 한·미 양국이 앞으로 2년 이내에 군사분계선 부근에 집중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의 장사정포를 격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 6일 한·미 양국이 동시에 발표한 주한미군 감축안 합의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주한미군 감축과 함께 진행되는 주한미군 전력강화에 사용될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이 향후 3년간 주한미군과 괌,하와이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110억달러가 현재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PAC-2) 시스템을 PAC-3 로 보강하는 등 한반도의 전쟁 억지력을 증강하는데 최우선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또 “주한미군이 해외주둔 기지 가운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첫번째로 재개편이 추진되는 것이며,주한미군 감축으로 그 격이 주일미군에 비해 낮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오는 2008년 9월까지 한반도에서 철수할 1만 2500명의 미군은 미국 본토에서 훨씬 기동력있고 강력한 새로운 전투여단으로 탈바꿈하며 유사시 24시간이나 36시간 안에 한국에 재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사설] 주한미군 감축연기 환영한다

    주한미군 1만 2500명의 철수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3년 뒤인 2008년 말로 늦춰졌다.지난 7월 미국이 일방통보한 2005년 말 감축안과 이를 늦춰달라는 우리측 안을 놓고 양국이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다.그동안 껄끄러운 고비를 넘겨온 양국이 이같은 합의에 도달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특히 주한미군의 핵심전력 철수를 유보해달라는 요구까지 대폭 받아들여진 것은 앞으로 한·미관계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본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이 제시한 촉박한 감축일정에 대해 감축일정 연기,핵심전력 감축 최소화,110억달러 규모의 주한미군 전력증강계획 실현,한국군 전력강화일정 고려 등 나름대로의 협상전략을 마련해 미국을 설득해왔다.일차 감축시기가 2008년 말로 늦추어지고,군사분계선(MDL)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다연장로켓(MLRS)2개 대대와 아파치헬기부대 철수가 제외된 것은 우리측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이번 합의의 배경에는 북핵문제로 어수선한 한반도 안보상황과,남북대치,한·미관계 전반에 대한 미국 나름의 고려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미국이 감군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을 때만 해도 두 나라 사이에는 여러 불필요한 오해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이라크 추가파병을 완료하는 등 두 나라 관계 재정립에 적지 않은 공을 들여왔다.이런 요인들이 이번 합의 도출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 이번 합의는 한·미간에 대화로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문제는 지금부터다.3년의 시간을 벌었다지만 주한미군과 한국군 전력증강 등의 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다.주한미군 제2사단의 한강이남 이전일정에도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주한미군 감축은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R)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지만,한반도의 안보상황을 무시한 일방적 감축은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 미군감축 협상 과정·과제

    미군감축 협상 과정·과제

    지난 6월 미국은 한국측에 사실상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공식적인 첫 통보를 해왔다.1년 이상 여러 설들이 나돌았지만,“막상 공식 통보를 받고나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고했다.이후 4개월간 한·미 양국은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릴레이 회담을 벌였다. 정부는 미국의 제의에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최종 감축시기를 ‘2008년말까지로 늦추자.’고 역(逆)제안했다.첫 제안 2개월 뒤인 지난 8월 제11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다. ●아파치 헬기대대 철수 핵심사안 정부는 동시에 대북 억제를 위한 주요 전력 감축을 최소화하고,이미 합의된 ▲주한미군 담당 군사임무의 한국군 전환 일정 ▲110억달러 규모의 주한미군 전력증강계획 추진 ▲미2사단 1,2단계 재배치계획 및 협력적 자주국방계획 등을 감안한다는 협상원칙을 마련했다.이 가운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한 다연장로켓(MLRS) 2개 대대와 북한 특수전부대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 저지를 위한 아파치 헬기 철수 불가 등은 핵심 사안이었다. 미측은 지난달 하순쯤에 입장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감축시기’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면서 협상이 급진전됐다고 한다.협상 초반에는 외교부 북미국장,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국방부 국제협력관 등 3인위원회가 맡았다.이후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 조율이 주요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방부가 주도해 나갔다.“때론 서로 인상을 써야할 만큼 ‘살벌하게’ 진행되기도 했다.”고 한 협상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발표로 한·미동맹에 대한 큰 틀에서의 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외교부 김숙 북미국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으로 주한미군 규모에 대한 논의는 끝났다.”고 못박았다.주한미군 철수 연장 등 외형적 ‘성과’를 얻었지만,민감한 분야의 협의는 여전히 남은 과제다. ●대북 억지력 유지 계속 논의 특히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개념에 따른 대책이나 연합지휘체계 조정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전략적 유연성 개념에는 ‘동북아 지역 기동군화’와 ’대북 억지력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안보위기가 생겨날 때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차출될 여지에 대한 우려에서다.이런 경우 더 나아가 한·미동맹에 따라 한국군도 동참해야 하는 상황도 상정된다.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따른 주한미군의 해외이동시 한·미 양국간 사전협의 제도화가 필수적이다. 한·미 연합군의 군사교범 및 작전개념,군사운용체계의 조정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현재 한국군이 지상군에 의한 육상방어를,미군이 첨단 정보력과 해·공군력에 의한 입체방어를 각각 담당하는,사실상의 ‘역할분담 체제’를 균형있게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한반도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이 행사하게 돼 있는 현 연합지휘체계를 수정하는 문제 등도 앞으로 시간을 두고 풀어가야 할 사안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美 다연장로켓부대·대포병레이더 등 잔류

    美 다연장로켓부대·대포병레이더 등 잔류

    주한미군 1만 2500명이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춰진 2008년 9월까지 한반도에서 철수한다. 그러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다연장로켓(MLRS) 2개 대대와 대포병레이더(ANTPQ) 등 대화력전 전력은 남는다. 북한 특수전부대의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를 저지할 아파치 헬기 3개 대대 가운데 1개 대대는 철수하되,잔류부대가 운용할 헬기는 최신 롱보(델타형) 아파치로 교체해 화력이 크게 보강된다. 한국과 미국은 6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감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이라크로 이미 차출된 미 2사단 병력 3600명을 포함,연내에 5000명이 1단계로 철수한다.이어 2단계로 2005년과 2006년 각각 3000명과 2000명이,3단계로 2007∼2008년 9월말 2500명이 추가로 나간다. 철수 완료 이후 2009년부터 주한미군은 2만 5000명선으로 유지키로 했다. 국방부 안광찬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사 기밀상 철수하는 미군 부대를 명시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추진하는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GPR) 등 가변요소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1단계로는 지난 8월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준 후방지역의 화생방 방어부대와 일부 전투부대 등이 연내 한국을 떠난다.2단계와 3단계로 떠나는 병력도 일부 전투부대 및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주는 부대,지원부대 등이 중심이다. 감축 규모가 1000여명인 공군에서는 우리 군이 인수받기로 한 기상관측 및 정비 분야 인력이 철수하며 전투병력은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미 2사단이 보유하고 있던 전차와 야포 등 주요 전투장비들은 한반도에 그대로 두고 유사시 투입되는 병력이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김숙 북미국장은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주둔 일정 연장 등의 문제가 이번 협상과 연계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협상기간 중 일정 재조정에 관한 것 이외의 어떠한 반대급부도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中, 한반도 유사시 軍40만 투입”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중국은 1961년 체결한 ‘조·중 상호 원조 조약’에 의해 제한적인 규모의 군사력을 북한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당국은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중국군 18개 사단 40만여명과 항공기 800여대,함정 150여척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종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5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으로부터 “조·중,조·러조약에 따른 증원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의에 대해 “상호 원조 조약의 자동개입 조항인 제2조에 따라 중국은 제한적인 규모의 군사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는 2000년 2월 ‘유사시 자동 무력 개입’이란 조항을 ‘상호 협의한다.’로 개정한 ‘러·조 우호 친선 및 협력에 관한 조약’을 북한과 체결,대북 지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핵심 전력 44만 8000명과 항공기 1000대로 구성된 선양(瀋陽)군구 전력 60%,25만 6000명과 항공기 650대를 갖춘 지난(濟南)군구 전력 50%,함정 518척을 보유하고 있는 북해함대 전력 30%가량이 증원 전력으로 북한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평시 한·미연합 상비 전력은 72만명이고 북한군은 117만명으로 연합군 병력 수는 북한군의 61%이나,전시에는 상비군과 같은 수준의 북한 예비전력 634만명이 투입돼 연합군 병력수는 북한군 59%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김 의장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총 규모는 한·미 작전계획 5027-04 부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자별 전개 상세 내용은 현재 미 합참에서 세부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장사정포 위협과 관련해서는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1000여문 가운데 300여문이 수도권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자주포 사거리는 54㎞로 안양에서 성남까지,방사포 사거리는 60㎞로 인천에서 군포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위-北 장사정포 파괴력 논란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위-北 장사정포 파괴력 논란

    지난 94년 ‘서울 불바다론’의 근거가 됐던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는 실제 어떤 위력을 가질까.4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간의 판이한 분석이 맞섰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국군이 단독작전으로 북한군에 맞서면 적의 공격 1시간 만에 서울의 3분의1이 파괴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16일여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된다는 것이다.박 의원이 제시한 국방연구원의 보고서 초록에는 ‘미군 2사단의 재배치와 미군 증원전력 전개 정도에 따라 모의분석 상황을 설정했다.’고 돼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장사정포나 방사포가 사거리와 파괴력에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이 못된다고 반박했다.임 의원은 나아가 “위협도가 낮은 장사정포·방사포를 과대 평가,불필요한 무기를 도입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저자세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두 의원의 주장은 ‘특정한 가정’이나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국방연구원의 ‘2003-2004 동북아 군사력’ 자료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장사정포와 방사포 숫자는 170㎜ 100문,240㎜ 200문”이라며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은 40㎞인데,170㎜ 장사정포의 유효사거리는 24㎞이며 사거리를 늘린 연장탄을 사용하더라도 3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임 의원은 “이론상으로는 장사정포 1회 공격시 수도권에 4400발의 ‘자탄(子彈)’이 도달 가능하나 서울은 유효사거리 밖이며,수도권 북부 일부지역에 떨어지더라도 정확도가 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40㎜ 방사포 역시 유효사거리는 40㎞이지만 정확성과 파괴력이 미흡하고 콘크리트 관통력이 없어 수도권 일부 북부지역에만 영향을 끼치므로 대피만 잘 하면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답변에서 “전시 북한이 수도권을 무차별 공격하면 실질적으로는 유효사거리보다 최대사거리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진 의원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월 발간한 ‘북한의 무기프로그램’을 참고자료로 내놓았다.이 자료는 ‘1만개에 이르는 북한 대포가 서울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으며,1분에 수회 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로부터 10여㎞ 떨어진 연합사측의 대(對)포병 레이더가 즉시 이를 추적한다 할지라도 북한의 대포나 발사대를 적어도 1분간은 잠재울 수 없다.결과적으로 1개의 대포가 무력화되거나 방공호로 다시 퇴각하기 전까지 2∼5회를 발사,수천발의 포탄이 서울에 떨어질 수 있다.’고 돼 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박 의원이 인용한 자료는 우리 군의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결과 중 하나로,주한미군 완전철수,미 증원군 전개 차질,북한의 성공적 기습 등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박진의원 “미군없으면 보름만에 서울 함락”

    박진의원 “미군없으면 보름만에 서울 함락”

    한국군 단독으로 북한군의 침략을 막을 경우 보름여 만에 수도 서울 방어선이 무너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모의분석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연구원이 2003년 1∼5월 휴전선 서부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미군 2사단 재배치를 전제로 전쟁 여건 변화에 대한 모의분석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박 의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적의 장사정포가 일제히 발사되면 시간당 2만 5000여발의 포탄이 쏟아져 1시간 만에 서울의 3분의1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보고서를 인용,“미 2사단의 감축이나 재배치에 상관없이 미군의 증원에 차질이 있을 경우 국력의 70%,인구의 50%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만여문의 장사정포,120기의 스커드 B·C형 미사일,40기의 중거리 미사일 등 개전과 동시에 이를 무력화하지 못한다면 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미군감축 3년연장…다연장로켓 부대 잔류

    한·미 국방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당초 미국측이 제시한 오는 ‘2005년 말’까지를 ‘2008년 말’까지로 3년 늦추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감축 규모는 미측의 계획대로 1만 2500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감축 시기는 한국측의 입장을,규모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절충안을 마련한 셈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안과 일정,부대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한·미 양국이 철수 규모는 줄이지 않되 시기는 애초보다 3년 늦춘 2008년으로 하는 방안에 사실상 의견 접근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논란이 돼 온 북한 전방지역 장사정포 대응을 위한 미군의 다연장로켓(MLRS) 부대의 철수와 관련,“한국측 안을 수용해 모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미국은 MLRS 2개 대대 중 1개 대대 철수 계획을 세웠었다. 양측은 또 아파치 헬기부대 등 핵심전력 부분의 철수도 최대한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철수 시기와 관련,미측은 이미 이라크에 차출된 3600명을 포함한 5000여명을 올해 말까지 철수시킨 뒤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로 나눠 나머지 7500명을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08년 말로 정한 시한은 용산기지 주둔 미군과 미 2사단의 오산ㆍ평택기지 이동배치 완료 시점과도 일치한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양국이 솔직한 입장을 교환,협의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러 1주일 혹은 10일 이내에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달 30일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일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종 결정 때 한국측 입장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며,한국측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철수 시한 연장을 강력 시사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 (5) 주한미군 감축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최근 미측이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감축 세부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안보지형을 크게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이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이다. 2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제 협상 초입에 놓인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협상을 막 끝낸 용산기지 이전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들을 놓고 대담을 가졌다. 주한미군 감축의 배경을 정리해 보면. 김영호 교수 9·11 이후 미국의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비롯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다.무엇보다 주한미군 이전의 직접적 요인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지에서 미군의 군사적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미국내에서도 예비군보다는 주한미군을 차출해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철기 교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은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군 혁신차원에 따른 것으로,이라크의 상황 악화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이는 9·11 훨씬 이전부터 준비됐다.클린턴 행정부 때도 3단계 감축안이 있었고 이것이 실행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한·미동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 교수 미국이 요청한 파병 병력은 폴란드형의 경보병 전투사단이다.우리는 3600여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숫자는 충족됐으나,전투 부대의 성격을 충족하지 못해 주한미 2사단 차출을 막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적었다. 안보공백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미국은 문제 없다는데,우리가 더 걱정이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표현대로 국민총생산(GNP) 차이가 40배이고,충분히 전쟁 억지력이 있다.예전에도 여러 차례 감축이 있었다.반면 그간 군사력 증강,남북관계 진전 등을 생각할 때 안보환경은 엄청나게 개선됐다.한반도 전쟁위기는 군사력 열세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가장 가능성 있는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는 휴전선을 넘어오는 전면 남침이 아니고,미국이 선제 공격하고 북한이 반격해서 일어나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지 않나.주한 미군 감축이 도리어 군사적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교수 중요한 것은 안보문화인 것 같다.주한미군은 안보문화에 중요한 축을 형성해왔다.그 문화 위에 안보정책이 서있다.갑자기 감축 결정이 나오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감축의 공백은 군사력으로 메울 수 있겠지만,국민의 우려는 논의과정에서 혹시 한·미동맹 건강성이 훼손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지난해 미국 정부에서 감축을 알려왔을 때 정부는 이를 공론화했어야 했는데 4월 총선 때문에 쉬쉬해오지 않았나. 이 교수 안보 위기감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먼저 조성해왔다.주한미군의 필요성이나 고정관념도 그런 데서 비롯됐다.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수가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있다.마치 한·미동맹에 문제가 생겨서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듯 말하는 것이 문제다.세계 전략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미국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런다고 주장하는 게 도리어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다.안보상황의 변화에 따라 관계 자체도 달라지고 시각도 변해야 한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 결과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전면적으로 재협상해야 한다.평등하지 못하다.한·미관계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비용도 엄청나다.어떻게 감당하나.국민적 반감으로 오히려 한·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 교수 주한미군 이전문제는 한·미 방위조약에 나와 있다.부동산 등 비용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데 이는 문제의 한면일 뿐이다.한미동맹이 주는 무형의 이익은 훨씬 크다.근본적으로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문제의 접근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교수 한·미 방위조약상 토지제공 의무는 있지만 주둔비용까지 댈 필요는 없다.방위비 분담금 자체가 불평등한 것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도 위배된다.주둔비용은 미국 부담이다. 또한 감축 시기를 1∼2년 늦추기 위해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았나 우려한다.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에 불평등한 문제가 있다.용산기지 이전은 주한미군 감축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문제였다. 김 교수 협상이라고 하는 게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동맹 균열의 징후가 보이는 것은 전략적 비전이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돈,병력 문제는 대단히 부차적인 문제다.한미 연합방위체제에서 대북 억지력은 3만 7000명 주한미군이 아니라 유사시 70만 병력이 증원될 수 있다는 측면에 있다.그런 신뢰감이 양국에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 이 교수 사실 그간 한·미간에는 협상이라는 게 없었다.이제서야 협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마찰이 생길 수 있고 당연한 것이다.미래지향적인 관계 재정립에서 나오는 불가피함이다.미군이 생각하는 주한미군, 한·미동맹의 성격과 역할은 과거와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주한미군 개편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제는 대북억지력이 아니고 미국의 세계전략의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주한미군이 오산·평택으로 모이는 이유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편이성’ 때문이다.한국 주둔군이 대(對)중국 군사작전에 동원되고 미군이 한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과의 군사대립을 의미하고 안보상황 악화를 의미한다.특히 미사일 방어전략(MD),정보무기 등 반입에 대해 중국이 긴장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보상황도 악화되는 중이다. 김 교수 한·미관계는 힘의 차이에 따른 비대칭적 동맹이다.그렇다고 미국의 의견이 상대방에 일방적이고 고압적으로 관철되지만은 않았다.미국 중심의 동맹권은 컨센서스를 중시해왔다.일례로 냉전 말기 미국이 소련을 더 빨리 압박했다면 더 빨리 붕괴했을 것이지만,미국은 동맹권의 분열을 우려해 그런 정책을 쓰지 않았다. 이 교수 한·미 관계악화와 관련, 미국내에서도 ‘미국 책임론’이 일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동맹국을 협박하는 일방주의 정책으로 동맹을 해쳤다는 표현도 썼다.한국의 변화한 모습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크 파병만 해도 잘못된 전쟁이라는 인식이 높지만,그럼에도 ‘해코지 당할까봐 파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이런 게 동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파병해서 사고 나면 오히려 반미감정이 더 악화된다. 협력적 자주국방은 어떻게 보나. 김 교수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닉슨독트린을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했다.노무현 정권의 자주국방은 처음부터 탈미적 성격이 강했다. 한·미동맹의 틀을 깬 상태에서의 자주국방은 주변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어렵다.기분은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협력적 자주국방,이건 수사적이다.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뭔지,아직까지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지 않나.예를 들어 국제테러와 관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은 향후 안보레짐으로 발전할 것이다.예전에 대영제국이 해적을 잡듯,테러집단에 살상무기가 건네질 때 미국이 해상을 봉쇄해서 다 찾아내겠다는 것이다.당장 북한이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럴 경우 한·미간 어떤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담벼락에 양다리 걸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것 같다.한·미동맹 틀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확히 해야 한다.국방지도자가 할 일은 전략적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이 교수 자주국방은 의존적 국방에서 벗어난다는 것인데 어떻게 ‘협력적’이면서 ‘자주적인’ 국방이 가능하겠나.국방은 적정한 군사력 보유도 중요하지만 안보환경 개선도 중요하다.아무리 투자해도 러시아나 중국을 필적할 군사력을 갖긴 어렵고,또한 불필요하다.도리어 주한미군은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손상과 안보환경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협력적 자주국방을 명분으로 군비를 증강하는 방향 자체가 올바른가 생각해봐야 한다.다목적 헬기나 공격용 헬기구입이 다시 거론된다.한·미동맹관계가 새로운 성격 변화의 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미국의 세계,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에 종속되고 공고하게 편입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국방비 증액이 문제인가. 이 교수 우리에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탱크나 헬기가 아니라 미사일이나 장사정포다.미사일과 장사정포 문제는 아무리 투자해도 해결할 수 없다.안보환경의 개선이 나갈 방향이다.국방의 방향이 있어야 한다.김대중 정권은 군 개혁위원회에서 계획을 했다.실현되진 않았지만,나름의 목표가 있었다.지금은 그런 목표도 없이 방만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군비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군 개혁의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 김 교수 국방부 자체가 청사진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한다.체계가 바뀌었는데 국방부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국내 총생산(GDP) 3.2% 투자가 자체 요구이지만,국민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청사진을 내놓고 소요예산 등을 설명해야 한다.연구·개발(R&D)에 얼마 등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정리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미군기지 반환 안보 차질 없도록

    한국과 미국 정부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주한 미군 2사단 재배치 계획의 기본 구상에 합의함으로써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기지 이전비용을 둘러싼 양측 이견과 오산·평택 등 이전 대상지역 주민반발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재배치를 위한 큰 틀은 짜여진 셈이다.우리는 이 과정이 무리없이 진행돼 국민의 안보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미측이 주한 미군 철수안을 내놓을 때부터 한·미 공조 강화,단계별·점진적 감축,우리의 자주국방 실현 일정과 보조를 같이할 것 등의 감축원칙을 제시해 왔다.이번 제10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는 의정부·파주 일대에 자리한 미2사단 기지들을 포함해 주한 미군 기지 9곳의 조기반환 합의가 이루어졌다.이는 주한 미군 감축작업이 사실상 시작된다는 의미다. 미군은 내년 말까지 3만 7000명의 주한 미군 병력중 3분의1에 달하는 1만 2500여명 감축 입장을 이미 통보해 놓고 있다.반면 우리는 감축일정을 가급적 2007년 이후로 늦춰 잡아 달라는 입장이다.미국으로서는 기지반환 일정 단축을 통해 우리 정부에 대체부지 제공작업에 박차를 가해 달라는 압박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이전 대상지인 평택·오산지역 주민들의 반대기류도 감안했을 것이다. 이번 합의대로라면 미 2사단은 용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08년 말을 전후해 언제든지 한강 이남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2사단이 빠지면 전방배치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이 당장 문제다.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에 64조원의 추가전력 투자비가 든다는 연구보고도 있다.국방비 증액을 통한 장비 보강 등 주한 미군 감축에 따르는 안보 보완조치가 시급하게 됐다.
  • [주한미군 감축] 남북 군사력 질적으론 ‘백중’

    일부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이 사실상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지면서,남북한의 실제 군사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 비교시는 북한이 우위 남·북한의 군사력 평가는 전문가마다 다소 다르지만 수적으로는 북한이 우위에 있는 반면,질적으로는 남한이 그리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물론 주한미군의 전력을 포함하면 남측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시각이 많다. 세계적 군사전문가인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주한 미군을 제외한 한국군의 대북 전력을 83% 수준으로 평가했다.이보다 2년 전 연구에서 그는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자체 전력을 북한의 64∼78% 수준으로 분석했으나,최근 남한의 재래식 전력이 보강됐다는 것이다. 상비 병력의 경우 남한은 69만명으로,지상군 100만여명·해군 6만여명·공군 11만여명 등 총 117만여명을 보유한 북한의 59% 수준에 그치고 있다.북한은 특히 지상군 전력의 7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유사시 재배치 없이도 대남 기습공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북한 지상군 기동여단과 공군의 초기 공습,고속 상륙정을 이용한 10만여명 규모의 특수부대 침투도 남한엔 적잖은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지난 10∼20년간 비대칭전(非對稱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비대칭전은 상대방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상대방과 다른 수단이나 방법으로 싸우는 전쟁을 말한다.휴전선 인근에서 우리 수도권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1만 2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비롯,북한 후방에서 남한 내 전략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생화학무기,핵무기 등이 동원된다. 북한이 장사정포에 생화학탄을 사용할 경우도 매우 위협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도움없이 이런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양적 비교만으로는 판단 못해 화력면에서 북한은 여전히 남한의 다연장로켓포(MLRS)에 대응하는 장사정포를 남한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북한 포병은 유·무선 전화에 의존할 만큼 노후돼 사격 대응시간과 표적 획득 능력에 제한을 받는다. 특히 해군 전투함의 경우 북한의 340여척에 비해 한국군은 180여척으로 훨씬 적지만,한국군 함정은 컴퓨터로 이뤄지는 전술자료체계시스템(KNTDS)과 연동돼 있어 의사 결정과 지휘가 신속하다.지난 1999년 일어난 연평해전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것이 남북한간 해군 전투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경남대 함택영 교수는 “북한이 수적으로는 남한보다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하고 질이 떨어지는데다 일부는 가동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남한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화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운용 능력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주한미군 전력을 빼고도 북한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주한미군 2사단은

    미국의 일부 주한미군에 대한 이라크 차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전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총 3만 7000여명으로 경기도 동두천 일대에 주둔중인 미 육군 2사단이 주축이다.이라크 파견을 검토중인 병력도 2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사단은 2개의 보병 여단(여단별 병력 규모 3000명)과 2000여명씩으로 이뤄진 항공·포병·공병·지원 여단 등이 있으며,총 병력은 1만 4000여명가량 된다.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여서 보병부대로 편제된 경(輕)보병 사단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굳이 구분하자면 중(重)사단에 속한다.올바른 전력 평가를 위해서는 2사단의 보유화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화력은 신형 M1 에이브람스 전차 140여대,B2브래들리 장갑차 170여대,155㎜ 자주곡사포 30여문 등이다.또 다연장로켓포(MLRS) 30여문,패트리엇 대공미사일 2개 대대,공격용 아파치헬기 70여대 등 대부분 한국군에겐 없는 최첨단 신형 무기들이다. 일각에서는 미 2사단의 실제 전력이 한국군 1∼2개 군단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미 2사단의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안인 전방지역에 위치해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인계철선’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했으나,현재는 이전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한·미 양국이 벌여온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 따라 미2사단은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으로 통폐합된 뒤 2단계로 이후 양국간 협의를 거쳐 한강이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주한미군 2사단은

    미국의 일부 주한미군에 대한 이라크 차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전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총 3만 7000여명으로 경기도 동두천 일대에 주둔중인 미 육군 2사단이 주축이다.이라크 파견을 검토중인 병력도 2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사단은 2개의 보병 여단(여단별 병력 규모 3000명)과 2000여명씩으로 이뤄진 항공·포병·공병·지원 여단 등이 있으며,총 병력은 1만 4000여명가량 된다.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여서 보병부대로 편제된 경(輕)보병 사단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굳이 구분하자면 중(重)사단에 속한다.올바른 전력 평가를 위해서는 2사단의 보유화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화력은 신형 M1 에이브람스 전차 140여대,B2브래들리 장갑차 170여대,155㎜ 자주곡사포 30여문 등이다.또 다연장로켓포(MLRS) 30여문,패트리엇 대공미사일 2개 대대,공격용 아파치헬기 70여대 등 대부분 한국군에겐 없는 최첨단 신형 무기들이다. 일각에서는 미 2사단의 실제 전력이 한국군 1∼2개 군단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미 2사단의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안인 전방지역에 위치해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인계철선’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했으나,현재는 이전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한·미 양국이 벌여온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 따라 미2사단은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으로 통폐합된 뒤 2단계로 이후 양국간 협의를 거쳐 한강이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광장] 新 용산시대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모두 한강 이남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강력 반발하고,일부 국민들도 안보 공백을 우려하며 찜찜해하고 있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120여년만에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기지를 되찾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용산기지는 멀리 고려말 한반도에 침략해온 몽고군이 병참기지로 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는 왜군과 청군이,1882년 이후엔 청나라군·일본군·미군이 돌아가며 주둔해온 치욕의 땅이다.민족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던,그런 용산기지가 긴 수난의 시대를 마감하고 돌아온다는 데 무슨 토를 달겠단 말인가. 최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군 관계자들에게 용산기지 전면 이전을 지시하며 “뉴욕 센트럴파크공원에 외국 군대가 주둔한다면 미국민이 수용하겠느냐.”고 빗대 말했다고 한다.허버드 주한 미 대사도 “너무 부담스럽고 골치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이런 발언들은 용산기지 이전이 우리가 원하든,원치 않든 불가피한 결론이었음을보여준다.게다가 9·11테러 이후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온 미국은 이미 냉정하게 변모해왔음을 직시해야 한다.미 관리들은 ‘미국민이 먼저 피를 흘리지 않으면 한국을 방어할 수 없다.’는 뜻의 인계철선(trip wire)이란 단어가 더이상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공연히 말했다.‘천막을 쳐서라도’ 미 2사단 등 부대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고도 했다.문제는 주한미군 재배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였지만,우리 정부는 그때마다 확정되지 않았다며 발뺌해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용산기지 이전이 곧 대북 전쟁억제력의 약화로 결코 호도되어선 안 된다.이라크전 등 현대전은 이미 미군의 작전사령부가 어디에 위치하는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이라크전을 지휘한 것은 미 플로리다 템파에 있는 중부사령부이다.미군 재배치가 오히려 북한을 선제 공격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이 있으며,실제 북한은 그 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 양국은 유사시 북한의 전쟁지휘부와 대량살상 무기와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해 북한의 전쟁 수행능력과 의지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내용의 ‘작전계획 5026’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계획에는 ‘미군 없는 수도권’을 공격할 제1의 위협요소로 꼽히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족집게처럼 폭격해 수도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있다.미국은 또 주한미군에 2006년까지 110억달러를 투입해 최신형 PAC-3 미사일 등 150여 항목의 전력을 증강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용산기지의 이전이 새로운 경험이고,국민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위험이 과장되어서는 안 되는 명백한 근거들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2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다.럼즈펠드 장관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북한의 25∼35배나 된다.”면서 방위비 증강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듯 이제 우리도 자주국방의 청사진을 그릴 때가 됐다고 본다.게다가 용산기지 이전 결정은 미국이 무한정 한반도의 안보를 책임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것 아닌가.이 점에서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68조 4448억원의 전력투자 사업비를 쏟아붓고도 한국군의 전력이 북한군의 78% 수준에 불과하다는 미국 랜드연구소의 평가는 기막힌 일이다.큰 폭의 증액을 요구하기에 앞서 기존 국방예산 운영의 적합성과 타당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시급하다는 뜻이다.이밖에 주한미군 재배치가 북한 군대와 장사정포의 후방배치 등 한반도 군축협상과 연계되지 않고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 대목이다.어쨌든 122년만에 자주권을 회복하는 용산기지에 외국군대가 들어서는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
  • 한나라 “美기지 이전 저지”

    한미연합사령부(CFC)와 유엔군사령부(UNC)의 이전 결정과 관련,18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한 야당측이 저지할 움직임을 보여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30억∼50억 달러로 추산되는 이전비용 예산안과 양국간 합의서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현재 재적 국회의원 273명 가운데 과반수인 147명이 이전 반대 결의안에 서명한 상태다. 이전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용갑 맹형규 전용원 이원창 의원 등 ‘주한미군 철수반대모임’ 소속 의원 133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전 협상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도 “휴전선에 집중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후방배치와 연계되지 않는 한 (이전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한·미 대표단은 17일(현지시간 16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6차 회의를 갖고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용산기지 전체미군 부대를 이르면 2007년까지 평택 일대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내부 이견 때문에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법적 체계로 지난 90년 체결된 합의각서(MOA)와 양해각서(MOU)를 대체할 기본합의서(포괄협정) 및 이행합의서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양국은 용산기지 주둔 미군들이 북한 장사정포 사정권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따른 안보불안 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영내 호텔인 드래곤 힐과 한·미 업무협조단원 50명을 남기고,연합사령관 및 부사령관의 연락사무소는 국방부 인근에 새로 마련키로 했다.또 연합사의 전시지휘소인 서울 주변의 ‘탱고’도 현 위치에서 그대로 유지된다.롤리스 부차관보는 “많은 상황과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했기 때문에 (용산기지 이전은)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주한미군 전력증강 비용 110억 달러가 오는 2006년까지 투입될 것”이라며 안보공백 우려를 일축했다. 박대출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엔·연합司 한강이남 이전/정부 ‘美요구 수용’ 내부결론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유엔군사령부(UNC)와 한·미연합사령부(CFC)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정부는 현 용산기지(81만평)의 약 30%인 28만평을 잔류부지로 사용하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유엔사·연합사의 한강 이남이 불가피하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연합사 등이 한강 이남의 오산·평택으로 이전할 경우 주한미군은 사실상 북한이 8000여문을 보유하고 있는 장사정포(사거리 약 40㎞)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게 돼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었다. 한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와 비공개리 회동을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6차회의를 내년 초 열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韓·美 안보협의회/현안 논의 어디까지

    1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 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용산기지 이전,미 2사단 재배치 등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깔끔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일부 의미있는 진전도 보였다. 파병 문제의 경우 미국이 일단 우리측의 ‘3000명’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 데다,파병 부대 성격과 관련해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미측이 요구하는 ‘안정화군’개념에 맞추는 쪽으로 기류를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청와대는 지역을 맡게 될 경우 미국과의 협상이 용이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측은 여전히 공병·의료병이 전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인 만큼 앞으로 실무진 협의 단계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한·미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매우 비중있게 다뤘다.이날 발표된 공동 성명의 의제별 설명에도 맨 앞에 올라 있다.하지만 성명에는 우리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과 2억 6000만 달러의 재건비용 지원 제공방침에 대한 미측의 의례적인 ‘사의’표명만 들어 있을 뿐 규모나 우리측 파병안에 대한 수용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럼즈펠드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차례 제기된 ‘3000명 수준의 재건지원 부대 성격의 파병안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병안은 각 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나갔다. 양국은 공식 SCM 자리에선 파병안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럼즈펠드 장관과 조영길 국방장관간 단독회담 등을 통해 상당 수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럼즈펠드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비전투병을 파병한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말한 것이 그것인지 분명치 않다.한국의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과의 면담은 매우 유용하고 실질적이었다.”고 언급,‘안정화군’을 개념으로 한 진전된 논의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은 결렬 양국은 올해 초부터 다섯 차례에걸친 한·미동맹 협상을 통해 서울 용산기지를 오는 2006년까지 오산과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둔지를 반환하기로 대체적으로 합의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을 앞두고 서울 정동 미 대사관 청사와 직원숙소 신축계획이 무산되자 미측은 81만평의 부지 가운데 17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변경,28만평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특히 미측은 자신들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당초 서울에 남기로 했던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도 오산·평택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우리측은 국민 정서상 잔류부대 부지 면적을 20만평 이상 내주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 결렬 탓인지 공동성명 문안에는 용산기지 이전 시한인 ‘2006년까지’는 ‘가능한 조기’로 바뀌어 들어가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한국군 이양 양국은 그동안 한강 이북에 흩어져 있는 미2사단 군소 기지들을 오는 2006년까지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으로 통합하고,이후 한반도 안보정세 등을 고려해 오산·평택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2단계 재배치안’에 합의했다.이밖에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온 기상예보,공지사격장 관리,신속 지상지뢰설치 등 8개 임무를 한국이 인수키로 했다.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 임무와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대(對)화력전 수행도 2005년 8월부터 양측간의 평가를 거쳐 임무를 순차적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 노동미사일 1개대대 증강/국방부 정책자료집서 밝혀

    북한이 최근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방부가 펴낸 ‘참여정부의 국방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작전 배치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해 6월 연례 한·미 국방정보 교류회의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작전 배치했다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170㎜와 240㎜ 장사정포를 전진 배치해 남한의 수도권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이 1000㎏인 노동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1993년 처음 시험발사한 사거리 1300㎞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다.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열도 대부분을 사정거리권에 두고 있다.노동미사일 1개 대대는 발사대 9기로 구성되며,발사대 1기에는 4∼5발의 미사일이 함께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이번에 추가된 노동미사일 1개 대대에는 40여발이 배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시론] 국방예산 증액의 당위성

    한·미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 재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주요 축을 중심으로 주한미군을 통합하고 한강 이북 미군기지의 재배치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안보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근거하여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일단 북핵문제가 해결된 이후 본격 착수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지난 5일 한·미 양국은 미래 한·미 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2차 회의에서 미2사단의 한강이남 이전에 공식 합의하고 용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 재배치에 실질적으로 합의하였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주한미군 기지통합을 2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되 1단계에서는 경기 북부에 산재한 미2사단 관련 기지를 동두천과 의정부 등 2곳으로 통폐합하고,이어 2단계에서는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를 평택·오산권,대구·부산권 등 2개 중심기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같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한미군이 담당하던 대북 억지력의 상당부분을 한국군이 맡을 수밖에 없게 됐다.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는 한국의 자주국방력 강화와 직결된다.그리고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적절한 국방예산 확보이다. 이제 우리도 국력에 걸맞게 국방재원을 투자해 자위적 방위역량을 확보할 때가 되었다.물론 적정 국방비의 규모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주한미군의 대체전력 확보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개선,그리고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현존전력의 교체 소요를 감안하면 향후 10∼15년 동안 GDP 대비 적어도 3.5∼4.0%의 재원이 필요하다.이 정도의 액수는 현재의 국방예산에 비추어 볼 때 엄청난 예산임이 분명하다.그러나 이것도 군의 슬림화를 전제로 판단한 결과이다. 우리 국민들은 주한미군이 담당하고 있는 부문을 제외하면 우리 군이 전력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1989년 이후 GDP와 연동된 국방비 편성개념을 폐지함에 따라 80년대 중반까지 5∼6%를 유지하던 국방비는 계속 줄다가,IMF를 맞아 대폭 삭감돼 GDP 대비 2.7%까지 떨어졌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안보위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면서도 국방비 수준은 세계 평균인 3.8%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 결과,최근 5년 동안 추진해온 국방부의 방위력 개선사업을 보면 제대로 된 것도 없고 차세대 무기도입 사업 중 상당부분이 순연되거나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일선 부대도 전투장비와 물자,전시 탄약,훈련 탄약과 유류 등이 부족하거나 개선되지 않아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의 능력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현대전쟁의 파괴적 성격을 감안할 때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북한이 보유한 장사정포와 생화학무기들이 일시에 사용될 경우 우리측도 막대한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파괴된 다음에 승리하는 것은 무의미하며,아예 북한이 남침을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억지력을 보유하는 것이 확실한 자주국방의 길이다. 우리가 진정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원하고 자주국방을 원한다면 하루빨리 자위적방위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10∼15년 동안 적정 규모의 국방비를 확보해 주고,‘제대로 된 군대,작지만 강한 군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이것이 안보 수혜자들이 부담해야 할 몫이 아닐까. 이 상 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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