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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인공지능 공공의료서비스 본격 시동 걸었다

    광주시, 인공지능 공공의료서비스 본격 시동 걸었다

    광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민체감형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AI 시민의료앱과 의료지원플랫폼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앱 및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은 광주시민 대상 AI시민의료앱 보급과 5개 보건소 및 지역 2200여개 병·의원 대상 AI의료지원플랫폼 지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이용 고령자 대상 AI헬스케어실증센터 구축 등으로 이뤄졌다. AI공공의료 서비스는 앱을 통해 진단·검진·처방기록 등 의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판독·협진이 가능해진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과거 진료·처방 기록 열람이 가능하고 응급 치료 시 의사에게 정보가 제공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는 흉부, 치과, 부정맥 등을 진단·진료하는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생성된 의료 데이터는 광주 국가데이터센터에서 저장·관리한다. 올해 보건소와 병·의원 100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AI헬스케어실증센터’는 하루 3000명 이상 이용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AI헬스케어실증장비를 구축해 고령자 대상으로 기초검진·재활 등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증장비는 보행패턴 등 분석을 위한 전신반응분석시스템, 근육 활성도 분석을 위한 무선근전도분석기, 신체 균형능력 측정을 위한 균형능력측정 및 훈련시스템 등 11종을 구축하고 최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AI시민의료앱은 여기서 생성된 이용자 본인 기초검진·재활 데이터와 병원 및 약국 진료·처방 데이터 등을 평생 관리하고 응급시 담당의사에게 즉시 제공하여 신속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AI주치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I헬스케어 실증센터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AI헬스케어 실증센터(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복지관 1층)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AI 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의 성공은 시민과 지역 병·의원의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광주만의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9·11 테러 20주년이 되고 이틀이 지난 13일 브라운대학의 왓슨연구소는 ‘9·11 테러 이후 펜타곤의 지출 급증으로 수혜자가 된 기업들’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국방부 지출은 총 14조 달러가 넘었고, 그중 3분의1에서 2분의1이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제너럴 다이내믹스, 보잉, 노스먼 그루먼 5개의 방위산업체에 흘러갔다”고 소개한다. 전쟁 중 무기 계약의 투명성 부족으로 미 국방부가 2018년부터 얼마나 많은 군사장비를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했는지 분명치 않다. 집계조차 포기했다는 게 맞을지 모를 일이다. 이 기간 동안 5명의 국방장관 중 4명이 방위산업체 출신이었다. 지난 2년간 무기 제조업자는 25억 달러를 로비에 지출했고, 지난 5년간 의회 의원보다 많은 평균 700명의 로비스트를 매년 의회에 투입했다. 보잉 부사장이었던 해리 스톤사이퍼는 9·11이 일어나던 해 한 언론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데 필요한 자금을 반대하는 의원은 내년 11월(의회 선거) 이후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방위산업으로 흘러갈 엄청난 현금을 방류하는 수문이 열렸다. 방산업체의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무기가 넘쳐흐르던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군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최첨단 군사기술은 오히려 미국과 동등해지거나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5개의 하드웨어 장비 제조업자에게 미국의 국방이 종속되는 동안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빼내간 중국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작년에 발간된 ‘킬 체인’이라는 책으로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안 브로세는 “방위산업체에 돈을 벌어 주느라고 미국이 값비싼 재래식 플랫폼에 몰두하는 동안 중국은 지능형 기계나 우주 무기 등에서 이미 미국을 앞섰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킬 체인에서 미국은 계속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전쟁 상황에서 인식하고, 결심하고, 실행하는 군사능력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근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315조원을 투입해 한국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중기국방계획’을 발표했다. 경항공모함, 차기 잠수함과 고성능 미사일, 무인기 등이 망라되는 2025년의 한국은 세계 5위권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값비싼 플랫폼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과연 한국군이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갖게 되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무기가 아무리 많더라도 시간에 민감한 표적을 제때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표적을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과 클라우딩 컴퓨팅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이 많은 무기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우리 군의 수준을 보면 아직 정보화 혁명의 초기 단계다. 이를 개량하려고 하면 무기 공급 업체인 하드웨어 제조사의 일정에 종속돼 버리기 때문에 제때 개량이 불가능하다. 여전히 한국의 국방비도 미국의 방산업체로 흘러간다. 미국과 같은 운명을 향해 가는 것이다. 지금 한국군의 수천억원 군사장비도 통신과 정보 처리 능력이 필자의 핸드폰 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한 나라의 정보통신 능력이 한국군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돈을 만드는 방산업체의 로비 영향권에 한국처럼 깊숙이 들어간 나라도 없다. 런던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노먼 딕슨이 제시한 ‘군사 무능의 심리학’이라는 개념에 따르면 구식 전통에 대한 집착으로 예전에 하던 대로 하려는 관성, 사용 가능한 기술을 외면하거나 오용하는 경향, 입맛에 맞지 않거나 선입견과 상충되는 정보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 적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군대를 무능하게 한다. 이런 무능의 상태에 도달하면 세계 최강의 군대라도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이것이 바로 미국 방위산업체가 돈을 만드는 토양이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현대 과학기술, 정보통신 혁명과 계속 멀어지면서 특정 장비를 구매하라는 유혹에 빠지는 것, 그것이 중기국방계획이 만들어진 배경이라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김인 ◇부이사관 승진△기획담당관 한성수△기술정책과장 방현하△도로투자지원과장 오원만 ■해양수산부 ◇실·국장급 전보△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이경규△정책기획관 홍래형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통상법무정책관 윤창현 ◇과장급 전보△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정석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성과평가정책국장 조선학△국립전파연구원장 서성일△우정사업본부 전북지방우정청장 임정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꽃마음△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 김경만 ◇국장급 파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이석래 ◇국장급 전보△전파정책국장 최우혁 ◇과장급 전보△네트워크정책과장 최성준△다자협력담당관 엄지현△디지털방송정책과장 박지현△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김민표△통신경쟁정책과장 김준모△디지털사회기획과장 김준동△서울전파관리소 전파이용안전과장 김용미△중앙전파관리소 전파계획과장 권은정△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배영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임이사 임명△교통안전본부장 김보현 ■한국부동산원△감사 민지홍 ■한겨레 △대기자 박찬수△제작기술부장 최영근△전국팀 수도권데스크 김기성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 사장 최기억△전무이사 안수훈
  • [여행가방]

    [여행가방]

    ●관광공사, 가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에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고 관광공사는 밝혔다.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간송옛집&도봉산둘레길(서울 도봉구), 고양대덕생태공원(경기 고양), 소무의도(인천 중구), 노추산 모정탑길(강원 강릉), 활기 치유의 숲(강원 삼척), 비내길과 비내섬(충북 충주), 신령수 가는 길(경북 울릉), 동정호&형제봉(경남 하동), 적상산사고(전북 무주), 지리산둘레길 3코스(전북 남원), 금성산성(전남 담양) 등 총 25곳이다. 자세한 내역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거리두기 단계 변화로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문 전 개방 여부와 개방시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나프투어, 단양·제천 카약투어 상품 출시 소규모 자연 회귀 여행인 이른바 ‘슈퍼 트램프’ 여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에나프투어가 충북 단양과 제천을 카약으로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남한강을 따라 도담삼봉과 옥순봉 등을 가까이에서 보며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1인 42만 9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에나프투어 측은 최고급 리조트 숙박(클럽 이에스 리조트)과 각종 장비 렌털, 관광지 입장료, 애프터 카야킹 등 제반 비용이 모두 포함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www.enaftour.com) 참조.
  • 대봉의 짜릿함 단숨에 오르다

    대봉의 짜릿함 단숨에 오르다

    국내 最高 모노레일 타고 오르면 지리산 한눈에… 3㎞ 집라인 내달리면 발아래 계곡에 심장이 출렁경남 함양은 전형적인 산악 소도시다. 읍내를 가운데 두고 30여개에 달하는 1000m급 고봉들이 사방을 둘러치고 있다. 지리산, 남덕유산 등의 명산도 품었다. 명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의 기세는 어느 산군(群)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그중 하나가 대봉산(1246m)이다. 대봉산의 줄기 중 하나인 천왕봉(1228m)에 최근 휴양위락 지구가 조성됐다.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 놀거리와 산책 공원, 캠핑촌 등이 대거 들어섰다. ●모노레일, 왕복 65분… 오른쪽 능선 올라가 왼쪽으로 하산 함양 사람들은 대봉산을 ‘동네 뒷산’이라 부른다. 여느 도시에선 한 개도 찾기 힘든 1000m급 고봉들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 보니 대봉산쯤은 우습게 보였던 듯하다. 대규모 휴양시설이 들어선 곳은 대봉산 천왕봉(1228m) 자락이다. 정확한 명칭은 ‘함양 대봉휴양밸리’다. 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하려는 함양군이 단단히 마음먹고 투자한 종합 휴양시설이다. 휴양밸리는 크게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 등 두 개 시설로 나뉜다. 대봉스카이랜드는 천왕봉을 끼고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 체험시설을 갖췄고, 대봉캠핑랜드는 계곡 건너편에 캠핑장, 숙소 등을 위주로 조성됐다. 먼저 놀거리 많은 스카이랜드부터 찾는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단연 국내 최고(最高) 높이다. 여전히 ‘인기 폭발’인 청풍호반의 충북 제천 비봉산 모노레일(531m)이나, 최근 세워져 인기몰이 중인 경북 문경의 단산 모노레일(959m)보다 월등히 높다. 모노레일 길이 역시 3.93㎞로 가장 길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다른 지역 모노레일처럼 같은 구간을 왕복하는 형태가 아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랐다가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온다. 사뭇 다른 풍경과 마주하는 즐거움이 각별하다. 오를 때보다는 내려올 때 풍경이 더 다양한 편이다. 모노레일 탑승시간은 왕복 65분 정도다. 몸이 완전히 앞뒤로 쏠릴 정도로 가파른 구간이 많다.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좌석 간 이동은 삼가야 한다. ●천왕봉 정상엔 ‘산삼의 고장’ 심마니들이 빌던 소원바위 30분 남짓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상부 정류장이다. 천왕봉 정상 능선을 따라 전망 데크가 조성됐다. 여기서 맞는 전망이 빼어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장터목, 세석평전, 벽소령, 형제봉, 반야봉 등 지리산 능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망무제의 풍경이다.전망 데크 아래는 소원바위다. 대봉산은 전국의 심마니들이 모여 산신에게 소원제를 올렸던 곳 중 하나다. 함양을 산삼의 고장으로 각인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에 상응하는 관광지인 셈이다. 선비들이 과거 급제를 빌었다는 전설도 전한다고 하는데, 이 대목에선 어딘가 ‘급조’된 듯한 느낌도 받는다. 소원바위 앞엔 산신령 조형물을 세웠다. 관광객들이 붙인 소원지로 바위 주변이 빼곡하다.●최고 시속 120㎞·5개 코스 집라인… 고봉 풍경에 황홀·짜릿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할 수도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라면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좋겠다. 집라인은 천왕봉 양쪽 능선을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내려온다. 코스는 모두 5개로, 총길이는 3.27㎞다. 가장 짧은 ‘맛보기’ 구간이 첫 번째 코스로 150m 남짓, 가장 긴 건 4코스로 무려 1150m에 달한다. 가장 아찔한 구간은 3코스와 4코스다. 계곡을 가로지르며 총알처럼 빠르게 내려간다. 이 구간에서 탑승자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0㎞에 달한다고 한다. ‘국대’ 야구선수의 직구 속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변화구만큼 빠른 속도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 특히 3, 4코스를 질주할 때는 모골이 송연해진다. 발아래로 시커먼 계곡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고, 바람소리와 진동이 온몸을 휘감는다. 그래도 멀리 펼쳐지는 산들을 품에 안고 내달리는 짜릿한 느낌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집라인을 이용하려면 모노레일을 타기 전 미리 결정해야 한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 기준 모노레일 왕복은 1만 2000원, 모노레일+집라인은 4만 6000원이다.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일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다소 오르막 구간이긴 해도 숲이 제법 깊어 돌아볼 만하다.●산머루로 빚은 ‘와인밸리’… 뱀처럼 휜 도로 ‘지안재’ 대봉산 휴양밸리 인근에 ‘하미앙와인밸리’가 있다. 지리산 특산품인 산머루를 테마로 삼은 와이너리다. 유럽풍으로 꾸며진 하미앙와인밸리는 산머루로 빚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지리산 500m 고지에 산재한 50여곳의 산머루 재배 농가와 협업해 생산한 와인과 과즙을 브랜드화했다. 근사한 카페에서 고전적인 풍미의 돈가스 등에 와인을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농원 풍경도 아름답다. 와인 족욕을 체험하거나 잘 꾸며진 잔디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 지난해엔 ‘경남도 민간정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와인 못지않게 알싸한 맛의 수제 맥주도 일품이다. 강원 속초 등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 수제맥주와 견줄 만큼 시원하다.하미앙와인밸리 옆의 지안재는 함양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뱀처럼 휜 도로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피 사진을 찍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지안재를 넘어가면 둥구마을이다. 전래설화 ‘가루지기전’의 주인공인 변강쇠와 옹녀가 만났다는 곳이다. 둥구마을을 지나면 오도재다. 정상에 지리산제일문이 세워져 있다. 바로 아래엔 지리산조망공원이 있다. 지리산의 수려한 풍광을 굽어볼 수 있다. ■여행수첩 -대봉산 모노레일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집라인을 타기 전에 5분 남짓 안전교육도 받아야 한다. 셔틀버스 운행시간, 교육시간, 장비 착용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 1시간 이전까지는 주차장에 도착하는 게 좋다. -캠핑랜드는 단체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캠핑장 등으로 이뤄졌다. 매달 15일 숲나들이e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1~2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함양 읍내 도라지식당은 빠가사리(동자개)탕, 오리탕 등을 내는 집이다. 1인분도 판다. 그야말로 ‘맛집 옆집’이라 할 집인데, 현지인들이 많이 찾을 만큼 맛이 깊다. 값도 1만원으로 ‘착한’ 편이다.
  • 美 백신원료 공장 첫 국내 유치… 속도 내는 ‘K글로벌 백신 허브’

    美 백신원료 공장 첫 국내 유치… 속도 내는 ‘K글로벌 백신 허브’

    싸이티바, 한국 생산 시설에 621억 투자 백신 생산 이어 원부자재 협력으로 확대한미 17개 기업 등 백신 개발·생산 MOU 새달 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첫 지원英과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 교환도백신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 싸이티바가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정부로선 백신 생산에 이어 원부자재 공급까지 미국과 협력을 이뤄 내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로 가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 원부자재 기업들의 기술력이 실질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유엔총회가 개최된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 뒤 논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싸이티바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250만 달러(약 621억 6000만원) 투자로 한국에 생산시설을 마련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난을 겪는 백신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백 등을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 이후 미국 기업의 첫 번째 한국 투자 사례”라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필수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세계적인 원부자재 공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가지고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 다수의 백신을 위탁생산 및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 데 이어 한미 간 협력의 범위를 원부자재 협력 등으로 확대하게 됐다.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의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기업 간·연구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4건씩 체결한 것 역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은 국내 시장수요가 비교적 크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주헌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과장은 “국내 기업들 역시 원부자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라 국내에 생산시설을 만들면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투자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통해 백신 원부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을 위해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투자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싸이티바라는 기업이 국내에 생산 기지를 놓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결과”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원부자재의) 국산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체계를 잘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다음달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12월 분할 반환을 조건으로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아 50대와 40대 이하의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디까지 왔나…범죄예측의 첨단, 스마트치안센터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디까지 왔나…범죄예측의 첨단, 스마트치안센터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 인터뷰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구현 노력올해 안 전화사기 대응 플랫폼 구현될 듯현장 경찰 지원 ‘치안 비서’ 현실될 것 범죄 발생은 불규칙적이다. 인간이 범죄를 저지를 과정이 결코 합리적일 수 없어서다. 그렇기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 발생을 예측하고 막아내는 건 현실세계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2054년 역시 범죄를 예측해낸 건 3명의 예지자였다. 첨단기술은 그저 그들의 뇌파를 분석해 영상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그럼에도 경찰에 있어 범죄를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범죄가 발생하고 나면 그 피해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김창룡 경찰청장 역시 취임 이후부터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을 줄곧 강조해 왔다. 서울신문은 지난 17일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을 만났다. 2018년 7월 설립된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범죄를 예방하고 일선 수사관들에게 범인 찾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도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화사기 키워드-계좌-전화번호 분석 ▲차량번호 식별 기술 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는 ‘전화사기 대응 플랫폼’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장 센터장은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수사 주체는 경찰이 된 만큼 수사역량을 높이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범죄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해서 비트코인으로 끝날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만큼 사이버공간에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현장에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아래는 일문일답.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2018년 7월에 만들어졌다. 경찰과 민간, 공공의 데이터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112신고데이터, 경찰수사데이터 등을 인구, 소득, 도시 환경, 인터넷 데이터와 결합해서 분석한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찾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현직 경찰관 6명 등 약 30명의 동료와 같이 일한다. 이 조직이 경찰청이 아닌 연구소에 있어서 갖는 장점도 있다. 경찰청은 데이터를 가진 부서나 의사결정자들과 가깝지만, 업무 호흡이 급하고, 직원들이 거의 1년마다 이동한다. 분석과 개발은 몇 달 동안 데이터를 모으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시험하며, 전문가들을 모아 협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며칠 뚝딱 나오는 게 아니다. 우리 연구소는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 파트너들과 길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경찰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이 범죄를 미리 예측하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 분야의 설명을 쉽게 하도록 해줬지만, 불안감도 주는 애증의 영화다. 아무리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현실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이 합리적이고 평균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종의 비정규적 이벤트이다. 실제 영화에서도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예지력을 가진 초인들이 꿈처럼 예언한다. 기술로서 범죄발생 확률이나 용의자 유형 분석을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판단과 증거를 모아서 경찰 활동에 나서게 하는 일은 사람의 영역이다.-어떤 분석을 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 112신고 데이터를 많이 활용한다. 어느 지역에서 주로 신고가 일어나고 언제 늘어나는지,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는다. 순찰차가 미리 대기하고 있으면 좋을 지도를 만들거나, 순찰 인력을 지원해줘야 할 시간대의 그래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수사 데이터를 분석해서 범인이 사용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사기 수법으로 예전 저지른 범죄목록을 찾는 분석도 한다. 예전 범행에 대한 처벌을 받도록 자료를 찾아주는 의미도 있다. 최근에는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도 연마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차량번호판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을 이용해 CCTV에 흐릿하게 찍힌 차량 번호를 찾아주는 일도 하고 있다. -경찰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다. 차이는 뭔가. 세 가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우리는 핵심 영역에 대해 직접 분석·개발한다. 경찰청 다른 부서는 주로 외주 업체에 분석?개발을 의뢰한다. 그 방식으로는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역량을 쌓을 수 없다. 둘째, 기술력의 차이다. 최신 기술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우리는 기술을 연구하는 부서다. 최신 기술을 스스로 공부하고 실험해보면서 높은 성능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셋째, 통합이다. 경찰청 각각의 부서는 각자 분야의 전문성이 높지만, 서로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건 부족하다. 우리 연구소는 경찰 각 부서는 물론 다른 기관의 데이터도 결합해 분석하고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술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전화사기 대응기술이 대표적이다. 우리 부서는 전화사기에 대한 112신고 및 수사 데이터 등을 결합해서 분석하고 있다. 범죄 발생 지역을 예측해서 경고하고, 전화사기범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ID를 찾아내 수사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실제 재난 문자처럼 전화사기가 빈발하는 지역을 알려주고, 실시간 전화사기 피해를 인근 경찰관에게 알려줘 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치안빅데이터 플랫폼도 있는데,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의 치안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공개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를 유통하고 있다. 지자체의 범죄통계와 인구·소득·위험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경찰의 수사 데이터를 협조받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힘든 점은 무엇인가. (경찰 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비약적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의 공개 범위, 개발을 위한 활용 등에 대해 아직 합의된 규정이 없어 동의받는 것은 쉽지 않다. 경찰 내부에 데이터 분석 개발 전문 부서를 만든 건 전향적으로 분석·연구 해보라는 취지였다. 이런 취지와 효과가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다. 앞으로 스마트치안이 현실화되려면 자원이 절실하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범죄 분석·연구는 슈퍼컴퓨터라 불리는 GPU 서버들이 수백 대가 필요하다. 그래서 경찰청에는 데이터를 얻으러 과학기술과 예산을 다루는 부처에는 자원을 구하고자 돌아다니고 있다. -현재 상상할 수 있는 스마트치안의 최대치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어디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술적 예측은 가능할 거다. 그리고 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지금 일어난 범죄가 어떤 유형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법규와 매뉴얼, 현장 대응 방법을 가르쳐 주는 ‘치안 비서’같은 상상도 현실이 될 거다. 물론 최고로 발전한 기술 단계는 아주 편안하고 안락해서 이게 특별한 기술인가처럼 느껴지지도 않을 것이다. 현장에서 순찰을 돌고 범인을 쫓는 동료 경찰들이 반복적인 일을 덜 할 수 있도록 경찰 행정사무들이 자동화되고, 국민과 경찰관들이 불행한 사고를 겪지 않도록 미리 정보와 장비를 대비할 수 있게끔 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 스마트치안은 기술이 열쇠가 아니라, 협력이 열쇠다. 노고를 함께 하는 우리 부서 동료들과 데이터를 지원해주는 부서들, 협업을 함께 해주는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오토바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이 한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편도 4차로(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신용호(30, 경기도 안성시)씨는 1차로에 쓰러져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A씨의 몸은 도로를 가로지른 채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어둡고 차량 통행이 많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씨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신씨는 A씨 앞쪽으로 차를 이동해 세운 뒤 119에 신고했다. 또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좌우로 흔들며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다행히 견인차 한 대가 도착해 A씨 뒤를 막아서며 신씨를 도와 교통을 통제했다. 이날 신씨는 출동한 119대원들과 경찰관에게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 신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천막이 떨어져 있는 것인가 싶었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의 형태가 보였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차를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인 줄 알았는데, 사고를 당한 분이 라이더 조끼를 입고 계셨다”며 “또 30미터 앞쪽에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린 채 넘어져 있는 걸 보고, 오토바이 사고임을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씨가 중앙 분리대 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당시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당한 분의 누나께서 동생이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태이고, 얼굴 쪽 상처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동생이 저에게 발견되어서 다행이고, 제 조치 덕분에 2차 사고가 안 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사고자께서 가족에게 다시는 오토바이를 안 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며 “혹시라도 다시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시면 좋겠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남은 치료 잘 받고 다시 일상생활 잘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버섯 따러 간다”…충북서 일주일새 벌써 3명 숨져

    “버섯 따러 간다”…충북서 일주일새 벌써 3명 숨져

    최근 충북 북부지역에서 버섯을 따러 산에 올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 산림욕장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버섯을 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까지 닷새째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30m 아래 절벽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지난 주말에도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에서 50대 남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려고 탐방로를 벗어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는 해마다 480여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가을로 접어든 이달에도 입산객을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3건가량의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산행이 늘고, 특히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등산 코스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는 한편 등산로가 아닌 길은 절대 산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은 일교차가 크고 낮 길이가 짧아져 사고 위험이 커진 만큼 비상용품이나 안전 장비를 챙기고, 조난 시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 안산 의료기기 공장서 불… 9억대 피해…인명피해 없어

    17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의료기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400여㎡의 건물 1개 동과 자재 등을 태웠지만,당시 현장에 아무도 없던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8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불이 공장 내부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월급 안 줄거야?”…포크레인으로 회사 트럭 다 부순 노동자

    “월급 안 줄거야?”…포크레인으로 회사 트럭 다 부순 노동자

    월급이 밀리자 분노한 노동자가 포크레인을 끌고 와 회사 트럭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자신의 월급이 지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대한 포크레인을 끌고 와 난동을 부린 노동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터키 시르나크의 쿠디산 인근에 위치한 광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포크레인을 끌고 온 남성 하칸은 이 광산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하고 있다. 하칸은 회사가 자신의 월급을 제 때 지급하지 않자 분노해 회사에 포크레인을 끌고와 회사에 세워진 트럭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놀란 직원들이 그를 말리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를 말릴 수 없었다.매체에 따르면 하칸의 회사 사장은 그의 삼촌이었다. 하칸이 밀린 월급은 한 달 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포크레인으로 부순 트럭은 총 5대로 알려졌다. 그가 파손한 트럭의 가격은 한 대 당 약 10만 파운드(약1억 6000만원)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칸의 난동은 트럭 5대를 파손한 뒤에야 동료들의 만류로 멈췄다. 한편 하칸의 삼촌인 회사 사장은 하칸이 파손한 트럭의 보상과 밀린 임금과 관련해 조카와 잘 합의 했다고 밝혔다. 하칸은 법적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건 못 참지]도시에는 없는 ‘나만의 아지트’…“자연 속에서 ‘불멍’할까요”

    [이건 못 참지]도시에는 없는 ‘나만의 아지트’…“자연 속에서 ‘불멍’할까요”

    “어차피 도시에는 ‘내 집’이 없으니까요. 자연 속에서라도 나만의 아지트를 꾸려 마음 편히 쉬려는 것 아닐까요.” # 얼마 전 캠핑을 시작했다는 직장인 조충근(30)씨는 요즘 MZ세대가 캠핑을 즐기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여행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조씨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콘텐츠를 접했다.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짧은 주말을 이용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었고 이커머스, 중고마켓 등에서 필요한 장비를 마련했다. 낯선 곳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익숙해지면서 매력에 푹 빠졌다. 캠핑의 꽃인 ‘불멍’(모닥불을 피워놓고 ‘멍 때린다’는 의미의 신조어)를 하고 있을 땐 도시에서 쌓인 온갖 상념이 타닥타닥 사그라졌다. 자연이 MZ세대의 새로운 도피처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시장도 호황이다. 올해 캠핑용품 매출 신장…200만원 텐트 인기 17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8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그늘막·타프(37%), 아이스박스·쿨러(238%), 텐트(43%), 그릴·화로·점화용품(114%), 식기도구(30%) 등의 신장이 두드러졌다.SSG닷컴이 자체적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특히 프리미엄 캠핑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 관심도가 높은 곳은 스노우피크, 힐레베르그, 모비쿨 등이다. 스노우피크는 전반적인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200만원대 텐트라고 한다. 물량이 부족해 입고되는 즉시 판매되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다고 한다. 모비쿨은 40만~50만원대 휴대용 냉장고, 힐레베르그는 100만원대 백패킹 텐트가 유명하다. 국내 브랜드로는 10만원대 랜턴으로 유명한 크레모아, 캠핑에 갓 입문한 ‘캠린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텐트로 잘 알려진 코베아 등이 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중요해…“프리미엄 캠핑 시장 경쟁 치열”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도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는 캠핑을 떠나기 전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 요즘은 밀키트가 잘 나오는 만큼 간편하면서도 질 높은 식사를 하는 캠퍼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 마켓컬리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캠핑 장소로 식재료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MZ세대 캠핑의 정점은 ‘인증샷’이다. 캠핑을 열심히 즐기는 것은 기본, 그 모습을 아름답게 남겨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게 MZ세대가 자연으로 떠나는 궁극적인 이유라고 하겠다. 캠핑 관련 패션이 중요한 이유다. 활동적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옷이 인기를 끈다. 아웃도어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캠핑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흙과 나무 등 자연을 연상케 하는 베이지, 오크, 카키 등의 색깔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MZ세대 캠퍼는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텐트, 의자 등 용품 외에도 캠핑웨어, 모자 등의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관련 인프라도 확충됐다”면서도 “다만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 캠핑 시장의 성장세가 지금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핑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 유통, F&B 담당 기자들이 지금 가장 뜨거운 아이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전해드립니다. 이메일을 통한 다양한 사연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세계서 가장 큰 나무’ 방화담요로 둘둘 말렸다…美 산불 어떻길래

    ‘세계서 가장 큰 나무’ 방화담요로 둘둘 말렸다…美 산불 어떻길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이 방화담요로 둘둘 말렸다. 17일 AFP통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집어삼킨 거대 산불에서 고대 거목 세쿼이아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당국이 방화담요를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세쿼이아국립공원 일대에 130회가 넘는 벼락이 떨어졌다. 벼락에서 시작된 불은 다음 날부터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시작했다.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확산하며 메마른 숲을 집어삼켰다. 벼락에서 비롯된 '파라다이스 파이어'와 '콜로니 파이어'를 포함한 KNP 복합 화재로 17일 현재까지 삼림지대 38㎢가 잿더미로 변했다. 서울의 2.7배, 1635㎢ 면적에 달하는 공원 부지에는 고대 거목 세쿼이아 2000그루가 즐비하다.이 와중에 두 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원관리국은 세쿼이아국립공원을 긴급 폐쇄하고 대비 태세로 전환했다.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소방 당국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2000~3000년 된 고대 거목이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역시 긴장 상태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덤불을 제거하고 진압 장비를 미리 배치했다. 세쿼이아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보호용 피복도 둘렀다.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 역시 방화담요로 둘둘 말렸다. 세쿼이아국립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제너럴 셔먼의 폭은 11m, 둘레는 31.3m 정도이며 무게는 1385t, 나이는 2300~2700년으로 추정된다. 부피는 1500m³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60%를 채울 수 있을 정도다. 단일 지구 생명체 중에서는 덩치가 가장 크다. 높이는 83.8m로 아파트 30층과 맞먹는다. 2006년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국립공원에서 높이 116.07m 레드우드(미국 삼나무) ‘히페리온’(Hyperion)이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에 속했다. 물론 부피와 무게 측면에서는 제너럴 셔먼이 세계 최고다. 하지만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산불이 세계에서 덩치가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까지 위협하면서 관련 당국의 고심은 깊어만 가고 있다.미국의 대형 산불은 2000년대 들어 사실상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불 규모는 더욱 커지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비용도 점차 늘고 있다. 모두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산불이 일어날 확률도 35% 증가한다. 올 한 해 유례없는 폭염과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 캘리포니아주는 6800건의 크고 작은 산불로 6879㎢를 잃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선언했다.
  • 정순균 구청장의 ‘주민 소통’ 돋보였다

    정순균 구청장의 ‘주민 소통’ 돋보였다

    교육청·주민 오가며 민원 해결사 역할“어른들의 문제로 학생 피해 없어야”서울시교육청이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을 철회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적극적으로 교육청와 주민 사이를 오가며 민원 해결사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지난 6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언북초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관련 학부모 민원 사항을 전달하고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해 첨단 장비를 갖춘 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1일 언북초 등 전국 1400여개 학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언북초의 경우 학부모 사전 동의 없는 사업 추진 및 개축 과정에서 학생들이 임시로 사용하게 되는 ‘모듈러교사’(이동형 임시 교실)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아울러 학교 담장 등에 항의성으로 설치한 근조기, 플래카드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 구청장은 지난 3일과 5일 언북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 대표들을 각각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조 교육감에게 지정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교육감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한 뒤, 지난 15일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정 구청장은 “학교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배움의 공간으로 어른들의 문제로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언제든 주민들과의 대화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기술로 고체 엔진 개발 성공… 2024년 우주로켓 쏜다

    국내 기술로 고체 엔진 개발 성공… 2024년 우주로켓 쏜다

    국방·과기부, 나로우주센터 발사 구축한국 군사력 과시… ICBM 첫 단추 꿴 셈전문가 “北, 무기개발의 명분으로 삼아”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3주년을 앞두고 군비 경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날, 우리 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연결될 수 있는 우주발사체용 고체 엔진 연소시험 성공 사실도 알렸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북측에서는 이를 명분 삼아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우주로켓이 2024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2단으로 제작되는 이 로켓에는 500㎏급 소형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고체 추진체를 이용한 우주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는 기술은 ICBM 등 중장거리 미사일 제작 역량으로 연결돼 군사적 의미도 크다. 대기권 이탈 후 재진입 기술 확보 등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군 내부에서는 첫 단추는 꿰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개발 전 과정을 비밀에 부쳤던 SLBM과 함께 초음속 순항미사일·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까지 그간 군에서 준비해 왔던 것을 9·19 군사합의 3주년을 며칠 앞두고 공개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자주국방 못지않게 남북 간 신뢰 구축을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가 중요한데, 이러한 군사력 과시는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서는 북한에 핑곗거리를 줄 수 있다. 당장 북측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논리(9월 15일 김여정 담화)를 들고 나왔다. 첨단 장비와 미사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는 우리의 국방정책이 군비 통제를 실현하자고 합의한 9·19 군사합의와 모순될 뿐 아니라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도 정부가 치밀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의존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북한은 이를 무기 개발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면서 “군비 경쟁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지금까지의 프레임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동북아 정세로 볼 때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중거리 미사일을 만들 수는 있어도 ICBM을 개발할 이유는 없다”면서 “고체 로켓은 대형화할수록 기술적으로 어렵고, 개발 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 9·19 합의 3주년 앞두고 남북 군사력 과시...“北 무기개발 명분 안 돼”

    9·19 합의 3주년 앞두고 남북 군사력 과시...“北 무기개발 명분 안 돼”

    소형위성 탑재한 고체 우주로켓 2024년 발사고체 우주발사체 개발, ICBM 첫 단추 평가9·19 군사합의 3주년 앞두고 전격 공개 논란신뢰구축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에 ‘역행’ 지적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3주년을 앞두고 군비 경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날, 우리 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연결될 수 있는 고체 우주발사체의 연소시험 성공 사실도 알렸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북측에서는 이를 명분 삼아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우주로켓이 2024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2단으로 제작되는 이 로켓에는 500㎏급 소형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고체 추진체를 이용한 우주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는 기술은 ICBM 등 중장거리 미사일 제작 역량으로 연결돼 군사적 의미도 크다. 대기권 이탈 후 재진입 기술 확보 등 ‘과제’가 산적하지만 첫 단추는 꿰었다는 목소리가 군 내부에서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다만 개발 전 과정을 비밀에 부쳤던 SLBM과 함께 초음속 순항미사일·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까지 그간 군에서 준비해 왔던 것을 9·19 군사합의 3주년을 며칠 앞두고 공개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자주국방 못지않게 남북 간 신뢰 구축을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가 중요한데, 이러한 군사력 과시는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서는 북한에 핑곗거리를 줄 수 있다. 당장 북측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논리(9월 15일 김여정 담화)를 들고 나왔다. 첨단 장비와 미사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는 우리의 국방정책이 군비 통제를 실현하자고 합의한 9.19 군사합의와 모순될 뿐 아니라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도 정부가 치밀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의존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북한은 이를 무기 개발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면서 “군비 경쟁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지금까지의 프레임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동북아 정세로 볼 때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중거리 미사일을 만들 수는 있어도 ICBM을 개발할 이유는 없다”면서 “고체 로켓은 대형화할수록 기술적으로 어렵고, 개발 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 강서 “디지털 영상카페 이용하세요”

    강서 “디지털 영상카페 이용하세요”

    “영상회의 공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비대면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는 오는 16일부터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공간인 ‘디지털 영상 카페’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이 비대면 회의 장비와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구는 등촌지역정보센터에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 영상카페는 컴퓨터와 대형 모니터, 웹캠, 유·무선 인터넷 등 영상회의를 위한 기본 장비를 갖추고 있다. 1인용 공간으로 최대 2명이 함께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화상회의, 인터넷 강의, 재택근무 등의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부스 내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는 이번 디지털영상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이용 만족도와 수요를 분석해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새로 조성된 디지털 공간이 비대면 시대에도 주민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디지털 스마트 문화 확산에도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교로 학교로... 선 넘은 구청들

    학교로 학교로... 선 넘은 구청들

    지금까지 ‘교육’은 구청의 영역이 아니었다. 단순히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거나 학교 측의 재정, 시설 관련 민원을 해결해주는 정도가 구청이 관여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학부모 고충이 깊어지면서 구청이 교육 분야에서 운신 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중구형 방과후학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방과후학교는 교육청이 민간에 위탁해 추진하던 사업인데, 중구는 이를 구가 공공위탁 받아 프로그램 개설, 강사 모집, 수강 접수, 학생 관리까지 직접 책임진다. 현재 봉래·청구초 두 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엔 지역 내 9곳 모든 국공립초등학교에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구청이 직접 위탁받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던 프로그램과 강사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지역내 모든 초등학생이 보편적인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교과 연계형과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을 두루 배치했고 기존과 달리 수강 인원이 적은 강좌도 폐강하지 않는다. 영어는 전문 어학원에 위탁해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가 격일로 수업을 꾸린다. 정원은 15명 이내로 한다.송파구는 오는 1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송파미래교육’을 진행한다. 2021년 송파혁신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지난 2년 간 ‘송파3D메이커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기존 메이커 중심 교육에서 확장해 다양한 미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개편했다. 지역내 16개 중학교 1학년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이해를 돕는 기본 이론교육 1시간, 3D프린터, 3D펜아트, 로봇, VR360과 메타버스, 드론, 코딩 등 체험활동 2시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전문 기관이 보유한 미래교육 관련 장비를 직접 접할 수 있다.최근 강동구는 전국 학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전공·진로 수업인 ‘강동 스마트 캠퍼스’ 5회차를 진행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코로나19로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 진행한 5회차엔 엄문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교육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을 앞둔 진학 조언 등을 제공했다. 구는 실시간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하반기 내 구축될 ‘강동 통합교육포털’에 강의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은평구는 유치원과 학교 97곳에 코로나19 방역을 전담하는 인력 343명을 지원한다. 학교 직원인 셈이지만 구비로 인건비 36억원을 지원한다. 인력은 오는 12월 20일까지 근무하며, 주5일 6시간 동안 학생 발열 체크, 외부인 통제, 방역소독 등 역할을 수행한다.
  • [인사] 안전성평가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 안전성평가연구소 △ 규제독성연구부장 한강현 △ 독성기전연구부장 이병석 △ 융합독성연구부장 정경진 △ 중개독성연구부장 황경화 △ 생체유해성연구부장 양영수 △ 연구전략실장 남주곤 △ 국가독성정책센터장 강선웅 △ 전북상생지원센터장 한수철 △ 인체위해성평가센터장 김성환 △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장 허정두 △ 생태위해성평가센터장 김수연 △ 환경안전성평가센터장 김종환 △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장 박준우 △ 연구기획팀장 유창원 △ 연구관리팀장 유병아 △ 연구성과확산팀장 유희진 ■ 산업통상자원부 ◇ 서기관 승진 △ 제2차관실 권주현 △ 통상교섭본부장실 이가영 △ 감사담당관실 이남용 △ 기계로봇항공과 황승완 △ 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 △ 소재부품장비총괄과 민현지 △ 규제샌드박스팀 박성환 △ 지역경제총괄과 김덕기 △ 에너지전환정책과 한종호 △ 수소경제정책과 송영상 △ 자원안보정책과 지민정 △ 자원안보정책과 윤종성 △ 자원안보정책과 양해구 △ 원전환경과 류재형 △ 통상정책총괄과 엄길용 △ 통상분쟁대응과 조무경 △ 무역정책과 안진호 △ 수출입과 정재환 △ 무역구제정책과 전성규 △ 기획재정담당관실 천강 △ 지역경제총괄과 송정훈 △ 지역경제총괄과 정병찬 △ 재생에너지정책과 강은구 △ 해외투자과 조영원 △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박해범 ■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신동인 △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남병언 △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염경섭 △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윤봉희 △ 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이지연 △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신지형 ■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위 인사 △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 △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 △ 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승진△제2차관실 권주현△통상교섭본부장실 이가영△감사담당관실 이남용△기계로봇항공과 황승완△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소재부품장비총괄과 민현지△규제샌드박스팀 박성환△지역경제총괄과 김덕기△에너지전환정책과 한종호△수소경제정책과 송영상△자원안보정책과 지민정△자원안보정책과 윤종성△자원안보정책과 양해구△원전환경과 류재형△통상정책총괄과 엄길용△통상분쟁대응과 조무경△무역정책과 안진호△수출입과 정재환△무역구제정책과 전성규△기획재정담당관실 천강△지역경제총괄과 송정훈△지역경제총괄과 정병찬△재생에너지정책과 강은구△해외투자과 조영원△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박해범 ■환경부 ◇과장급 전보△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신동인△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남병언△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염경섭△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윤봉희△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이지연△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신지형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 ■중앙그룹 ◇중앙홀딩스△그룹부동산총괄(사장 승격) 인채권 ◇중앙일보△편집인(부사장 승격) 최훈 ◇JTBC△대표이사(전무 승격) 이수영△대표이사(전무 승격) 이규연 ◇JTBC스튜디오△대표이사(부사장 승격) 정경문 ◇메가박스△대표이사(전무 승격)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내정) 홍정인 ■GC녹십자 △사업개발본부장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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