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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카뱅 첫 10위권… 올 시총 지각변동

    기아·카뱅 첫 10위권… 올 시총 지각변동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에 변화가 감지됐다. 코스피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순위가 상승하고 신규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등 플랫폼 관련주들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게임 관련주가 선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 보통주 시총 상위 10위권에 기아와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입성했다. 반면 지난해 10위 안에 있던 셀트리온과 삼성물산은 각각 11위와 17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말 기준 12위였던 기아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총 34조 2937억원을 기록하며 8위 현대차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상장과 동시에 금융 대장주에 등극한 카카오뱅크는 한때 현대차를 앞질러 시총 8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당국의 규제 리스크에 소폭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 가치주인 삼성물산은 7계단이나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전년 대비 몸집이 커졌다. 두 종목은 한때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으나 역시 하반기 들어 플랫폼 규제 우려에 주춤한 상황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6위에서 올해 4위로, 카카오는 9위에서 5위로 각각 올랐다. 코스닥은 더 극적 변동이 있었다. 바이오주 알테오젠과 5G 장비주 케이엠더블유가 10위권 밖으로 밀린 대신 2차전지 소재주 앨앤에프가 20위에서 4위로, 게임주 위메이드가 104위에서 6위로 각각 급등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NFT(대체불가토큰) 적용 게임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올라 지난해 말 대비 8배 이상 뛰었다. 올해 4대 그룹 시총도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SK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 합계는 211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13%(42조 5000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증시 입성 덕이라는 평가다. 반면 LG그룹의 경우 LG화학 시총이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리콜 여파 등에 따라 8조 4000억원(14.44%) 줄면서 전체 시총이 1년 새 9조 4000억원가량 줄어든 134조 6000억원을 기록해 현대차에 밀려 그룹 시총 4위로 내려왔다.  
  •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우크라이나를 두고 갈등하는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초강력 경제 제재에 나서겠다고 거듭 경고했지만 러시아는 군사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서방 탓으로 돌리면서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헬리콥터 등 군사 장비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방 “우크라 침공 땐 강력 제재”에 맞불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한계선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나토의 움직임이 점점 도발적이다. 전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러시아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러시아도 판돈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이 언급한 요구는 지난 15일 러시아가 미국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전달한 안보 보장안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저지하고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군사활동을 중단하며 ▲중·단거리 미사일도 배치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고 싶으면 러시아 쪽으로 나토 확장을 그만두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미국은 헬리콥터 등 군사장비 지원 검토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고위 관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를 비롯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57개 회원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견제하고 우크라이나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었던 러시아산 MI-17 헬리콥터 등의 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다.
  • “이대론 일반 환자 생명도 위협… 민간병원 병상 확보 서둘러라”

    “이대론 일반 환자 생명도 위협… 민간병원 병상 확보 서둘러라”

    위중증 48일 만에 3배… 사망자 4배 폭증응급실 코로나 환자 탓에 응급분만 지연심장마비 등 살릴 수 있는 환자도 못 살려“중증환자 진료 하이플로 장비 보급하고고위험 3차접종·미접종자 접종률 높여야”오미크론 4명, 부스터샷 맞고도 돌파감염“대학병원 응급실에도 코로나19 환자가 2~3명씩 있습니다. 이러면 응급의료가 필요한 비(非)코로나 환자들이 응급실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뿐만 아니라 일반 산모도 응급 분만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은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3주가 걸릴 텐데, 현재 의료 현장은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째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의료 현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이던 11월 1일 343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18일 1000명을 넘어서 19일 1025명을 기록했다. 48일 만에 3배로 폭증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한 데다 의료체계마저 삐걱거리면서 사망자 규모도 커졌다. 11월 첫 주(10월 31일∼11월 6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26명이었는데, 지난주(12∼18일)에는 총 512명으로 한 달 반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날이 급격히 추워져 심장마비, 뇌졸중 환자들이 수시로 실려올 텐데, 의료체계가 돌아가지 않아 종전이라면 살 수 있었던 일반 환자의 생명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행히 3차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7850명(15일)→7621명(16일)→7434명(17일)→7313명(18일)→6236명(19일)으로 둔화하는 양상이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도 있지만, 18~19일 사이 확진자가 1000명 이상 감소한 건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상 확진자의 일정 비율이 2~3주 후 위중증으로 악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위중증 환자 규모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를 약간 늦췄지만, 중환자가 줄어드는 효과는 내년 1월에야 나타날 것”이라며 “응급실에서도 중환자를 볼 수 있게 하거나 코로나19 중등증 환자를 보는 병원이 중환자도 볼 수 있도록 하이플로(인공호흡기·인공심폐기 등) 장비를 보급해 며칠만이라도 버티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자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라도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나면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겨 치료받도록 하는 병상 효율화 지침을 내놨다. 하지만 현장에선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이 지침으로 일반 중환자실 병상이 격리해제된 코로나19 중환자로 채워질 수 있고, 이는 일반 중환자들의 치료 제한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중환자가 고령이다 보니 증상 발현 20일이 지났는데도 인공호흡기를 낀 이들이 있다. 이런 환자에게 퇴원하라고 하면 환자는 갈 곳이 없다”면서 “결국 의사에게 환자를 포기하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상과 인력 확보가 잘 안 되면 정부가 민간병원에 다니며 읍소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위험군의 3차(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올려야 이번 겨울을 견딜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97만명(7.4%)에 불과하지만, 60세 이상 사망자의 58%, 위중증 환자의 46%를 차지한다. 미접종 확진자만 줄여도 의료체계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추가 접종자이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추가 접종을 했다.
  • “비켜! 춤추게” 공공장소 무단 점령에 소음까지 中 ‘광장무’ 논란

    “비켜! 춤추게” 공공장소 무단 점령에 소음까지 中 ‘광장무’ 논란

    중국에서 중장년 여성들이 모여 광장에서 춤을 추는 광장 댄스를 목격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광장무’로 불리는 집단 춤은 중국에서 주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공원 공터나 광장 등에서 이뤄지면서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단순한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움직이며 추는 춤이라는 점에서 주로 중장년층과 고령의 여성층이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 인기가 계속되면서 지난 2014년에는 중국인들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모여 광장무를 추는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광장무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을 정도다. 하지만, 중국의 노령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광장무로 인한 공공장소 무단 점유와 소음 등의 문제가 세대 간의 갈등 원인으로 지적될 지경에 이른 상황이다.  급기야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가 나서 소음 공해 방지를 위한 법률 초안을 작성, 관할 상임위원회에 해당 법규 제정 논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19일 공고했다.이에 따라 향후 소음 공해로 지적받는 등 규정을 위반해 오디오 장비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각 지방 정부는 규정 위반자 개인에게 200~1000위안 상당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된 단체는 위반 사항 1회 적발마다 최고 2000위안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인대 상임위원회 법조위원회 위에중밍 대변인은 “베이징을 비롯한 다수의 도시에서 최근 자동차 운전 소음과 함께 광장무로 인한 소음이 주변 도시의 주요 소음 공해로 지적돼 왔다”면서 “앞으로 광장무를 추는 주민들은 반드시 법이 정한 기준 데시벨 소리를 철저하게 준수해  광장무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을 미연에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법규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찬성의 입장을 밝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지난 봄과 여름, 가을까지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불을 뒤집어 덮고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면서 “광장무를 추는 중장년 여성들이 내는 집단적인 춤과 소음은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이웃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났다. 이번 조치는 매우 적절하며 오히려 조기에 법규화되지 않은 것이 의아할 정도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광장무는 시대착오적인 집단적 움직임으로 젊은 세대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혐오스러운 작태”라면서 “오전 6시부터 가장 높은 키의 데시벨 수준으로 노래를 틀고, 오후 9시에 또다시 시작되는 광장무 음악으로 직장인들은 잠을 제대로 잘 수조차 없었다. 춤을 추는 것이 당신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적어도 적정 수준의 데시벨을 지켜서 이웃 주민들과의 상생을 협의해야 했던 것이 예의였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물론 광장무를 즐기는 이들은 광장무가 가진 체중감소와 수면 촉진, 사회성 증진 등 많은 장점을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누리겠다고 주장하는 그 몇 가지 장점들로 인해 주민들 다수가 이용해야 하는 광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거대한 소음으로부터 주민들이 수년째 괴로움을 호소해야 하는 것을 맞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중장년 여성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수록 실제로 일터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 젊은 세대들이 수면의 질은 낮아지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이제 비로소 바로 잡혔다”면서 “운동과 레크리에이션은 협조와 상생이 바탕이 돼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광장무의 노래는 그들만을 위한 성역이었을 뿐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광장무로 인한 소음 퇴치를 위해 설계된 스피커 비활성화 장치가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한동안 광장무 소음에 대한 민원은 뜨거운 이슈가 돼 왔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와 핀둬둬 등 다수의 업체에서는 이른바 ‘광장무 격퇴기기’로 불리는 스피커 비활성화 장치가 판매될 정도였다.  해당 장치는 약 200~300위안 선에 거래, 약 5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스피커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 강력한 리모컨을 탑재한 것으로 홍보돼 유통됐다.
  • 파주 빌라서 화재…110살 장모· 70대 딸부부 등 3명 참변

    파주 빌라서 화재…110살 장모· 70대 딸부부 등 3명 참변

    19일 오전 7시 5분쯤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3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110살 노인 등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집 안에 있던 A(110·여)씨와 A씨의 딸(70), 사위(73)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당초 사망자 중 장모 A씨의 나이가 90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 등의 조사를 통해 나이가 이처럼 정정됐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로 30평 규모 빌라 내부가 모두 탔고, 사망자들이 집 내부 중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미뤄 화재가 난 뒤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옆집 주민이 잠을 자다가 ‘펑펑’ 터지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깨 안방에 연기가 차오른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이날 오전 7시 50분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거동이 불편한 A씨의 의료용 침대 바퀴에 전기장판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분석 중이다.  
  • [아하! 우주] 화성에서 유기 화학물질 발견…2031년 지구 도착한다

    [아하! 우주] 화성에서 유기 화학물질 발견…2031년 지구 도착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생명체의 구성요소인 유기화학물질을 발견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고대 호수였던 예제로 크레이터의 바닥에서 조사한 일부 암석에서 탄소 함유 유기화학 물질을 확인했다고 미션 팀원들이 12월 15일(미국동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성 생명체의 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기물은 생물학적 과정뿐 아니라 비생물학적 과정 으로도 생산될 수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기화학 물질이 어떤 과정에서 유기 화합물을 생성했는지 파악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퍼서비어런스는 빠르면 2031년에 NASA-유럽 우주국의 공동 작업으로 지구로 운반할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루터 비글은 성명을 통해 "샘플이 지구로 반환될 때까지 해결되기 힘든 문제이지만 유기물의 보존된 상태는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퍼서비어런스의 셜록(SHERLOC/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s with Raman and Luminescence for Organics and Chemicals) 기기의 수석 연구원인 비글은 "이 샘플이 지구로 반환되면 수년 동안 과학적 탐구와 발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크기의 퍼서비어런스는 고대 화성의 큰 호수와 삼각주가 있던 폭 45km의 예제로 크레이터에 지난 2월 착륙했다. 퍼서비어런스는 두 가지 주요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 최초의 화성 샘플 반환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두 번째 임무를 위해 로버는 43개의 티타늄 튜브를 가져갔으며 그 중 6개는 현재까지 밀봉되어 있다. 봉인된 튜브 중 4개에는 코어 암석 샘플이 들어 있으며, 하나에는 화성 대기 샘플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임무 팀원이 퍼서비어런스가 지구에서 묻혀간 오염물질을 발견하는 데 쓰이는 '검색'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JPL 관계자는 같은 성명에서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처음 몇 달 동안 장비와 시스템을 점검한 데 이어 2월에 탐사선과 함께 착륙한 인저뉴어티 헬리콥터의 초기 개척 비행을 지원했다. 또한 6월 초부터는 과학 임무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냈다. 예를 들어, 미션 팀 구성원이 수요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연맹 가을 회의에서 공개한 유기물 발견을 들 수 있다. 셜록(SHERLOC)은 퍼서비어런스가 드릴로 연마한 일부 암석 내부의 유기물과 연마되지 않은 암석 상단의 먼지에서 유기물을 식별했다고 JPL 관계자가 수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비글은 2012년 8월부터 154km 폭의 게일 분화구를 탐사해온 NASA의 큐리오시티 탐사선을 언급하며 "큐리오시티는 또한 게일 분화구 내 착륙 지점에서 유기물을 발견했다"면서 "셜록의 기능은 암석 내부의 유기물의 공간적 분포를 매핑하고 그곳에서 발견되는 광물과 유기물을 연관시키는 능력으로, 이것은 유기물이 형성된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퍼서비어런스 장비인 PIXL(X선 지표화학을 위한 행성 장비)은 고대 환경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우스 세이타라고 불리는 에제로의 한 구역에서 마모된 암석의 PIXL 분석은 휘석 결정과 함께 놀랍도록 풍부한 감람석 결정을 보여주었다고 미션 팀원들이 발표했다.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퍼서비어런스 프로젝트 과학자인 켄 팔리는 "훌륭한 지질학 학생은 그러한 질감이 천천히 냉각되는 마그마(예: 두꺼운 용암 흐름, 용암 호수 또는 마그마 챔버)에서 결정이 성장하고 정착할 때 형성된 암석을 나타낸다고 말할 것"이라고 같은 성명에서 밝혔다. 팔리 박사는 "그 후 암석은 물에 의해 여러 번 변형되어 미래 과학자들이 예제로에서 발생한 사건의 연대를 측정하고, 표면에 물이 흔했던 시기를 보다 잘 이해하고 행성의 초기 역사를 밝힐 수 있는 보물 창고가 되었다"면서 "화성 샘플 반환에는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퍼서비어런스가 계속해서 예제로의 상태를 측정해간다면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그 퍼즐과 다른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탐사는 화성 지하로 확장될 것이며, 또한 임무 팀은 로버의 지표 관통 레이더 장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생성된 최대 10미터 깊이의 지하 스냅샷인 최초의 퍼서비어런스 '레이더그램'을 발표했다. JPL 관계자는 성명에서 "표면 아래에서도 지질학적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은 화성에서 팀의 지질학적 매핑 능력에 새로운 차원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백두는 우리 군이 운용중인 전자정찰기로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주요 군사동향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전자정찰은 상대방의 레이더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는 엘린트(ELINT) 즉 전자정보 수집과 적의 통신 내용을 파악하는 코민트(COMINT)가 있다. 우리 군은 지난 1991년부터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전자정찰 능력을 가진 백두정찰기 4대를 확보해 운용했다.  백두정찰기의 ‘백두’는 백두산으로, 정찰능력이 사실상 북한 전역에 해당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백두정찰기는 국내 기술 부족으로 미국산 전자정찰장비를 사용했으며, 항공기 또한 크기가 작은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FMS 즉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로 도입된 전자정찰장비는 운용하는데 제약이 많았고 성능도 부족했다. 항공기 또한 작아 장시간 운용이 어려웠다. 그 결과 우리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약 4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701사업)이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를 주관으로 진행된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에서는 새로운 정찰기능이 들어갔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파악을 위해 피신트(FISINT) 즉 계기정보 정찰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계기정보 기능은 북한군의 통신이나 핵 시설 그리고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나 미사일 작동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포착돼, 백두정찰기가 미사일 발사대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발사된 북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화염탐지장비도 달렸다.  주요 탑재장비는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항공기도 달라졌다.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 대신 프랑스 다소사의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S가 사용되었다. 신형 백두정찰기의 개조는 대한항공이 미국 L-3 PID사와 협력해 미국에서 1호기 개조작업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2호기는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기존 백두와 신형 백두정찰기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항공기 조종은 사람이 하지만 탑재장비 운용은 무인화되었다. 데이터 링크를 이용해 지상으로 정찰자료를 보내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전력화된 신형 백두정찰기는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그리고 항공모함 추적감시에도 사용되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그 결과 우리 군은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들여온 구형 백두정찰기 4대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6일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계약했으며, 1차 때와 달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이 아닌 업체 주도로 체계종합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말에 개발이 완료될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예산은 8000억대 초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팰컨 2000S 단종되면서 같은 회사의 신형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콘 2000LXS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지하공간 위험 감지해내는 지중점검 AI 로봇 개발

    지하공간 위험 감지해내는 지중점검 AI 로봇 개발

    지하공간은 쾌적한 도시활동을 위해 필요하지만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접근이 쉽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공간 안전점검은 수시로, 꼼꼼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만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중점검 로봇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지하 공간의 콘크리트 표면에 발생하는 균열을 탐지하고 점검할 수 있는 로봇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하공간의 보수관리를 위해서는 시설물 상태가 정확히 파악돼야 한다. 특히 콘크리트 표면에 발생하는 균열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균열 폭을 측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점검자가 균열 현미경을 이용해서 시설물을 점검했지만 이번 기술은 영상 센서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균열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은 많은 수의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하지만 이번 기술은 데이터 수가 적어도 높은 정확성으로 명확한 균열 탐지가 가능하다. 두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하는 스테레오 비전 기술을 통해 3차원 균열 측정 기술을 개발해 구조물의 정확한 상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이동체를 활용해 입구를 기준으로 균열 지점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정확하게 균열 진행 상태 관리가 가능하다. 더군다나 이동 경로상에 있는 장애물을 인식해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주도한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이성원 박사는 “이번 기술은 균열을 탐지하는 기술과 지하공간에서 이동이 쉬운 로봇 설계 및 제어기술을 결합한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장비를 개발하고 실제 터널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5인 김장비용 8000원·경내 텃밭 할당제… 1960년대 청와대 겨울나기

    5인 김장비용 8000원·경내 텃밭 할당제… 1960년대 청와대 겨울나기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는 가운데 정부에서 시행했던 월동 대책의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통령기록물이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16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공개하는 ‘이기록 그순간’에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행했던 각종 월동 대책과 관련한 흥미로운 문서 7건을 공개했다. 당시 문서에선 김장을 담그는 게 월동 대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1964년 11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청와대 월동준비 현황 문서에서는 “청와대 근무직원 541명에 대하여 하사받은 160만원으로 1인당 3000원을 균일 보조”했고, “5인 가족 김장 비용을 8000원으로 예상하고 부족액 5000원은 11월 및 12월의 활동비를 지급”해 “김장에 소요되는 금액을 충당”하도록 했다. 당시 청와대 경내에 있는 농장 3176㎡를 각 실별로 구획해 직원에게 할당하고, 직원 각자가 경비를 들여 경작한 생산품은 소유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보릿고개 대책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현안이었던 가난한 저개발국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도 흥미롭다. 1966년에 청와대에서 작성한 ‘도시 영세민 월동대책’ 자료에는 도시 영세민 85만 9182명을 위한 양곡을 공급하는 춘궁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돼 있다. 1973년 월동대책보고 문건에서도 “사회불안요인을 제거하고자 아래와 같이 영세민 월동구호대책을 강구하여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진 대통령기록관 학예연구사는 “이 자료들은 당시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서빙로봇 되고, 유모차 되고, 변신의 귀재

    서빙로봇 되고, 유모차 되고, 변신의 귀재

    주변 환경 따라 바퀴 간격 스스로 조절급경사·요철 있는 도로에서도 수평 유지직육면체 몸체 위로 유리잔들을 위태롭게 쌓은 채 달린다. 주행 중 기울어진 턱을 넘어도, 장애물을 만나도 차체는 흔들림이 없다. 각 바퀴에 달린 모터와 자세 제어 시스템 덕분에 어떤 환경에서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주변 환경을 감지해 앞바퀴와 뒷바퀴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기도 한다. 물컵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나 잠자는 아기를 위한 유모차 등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첨단 로봇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를 16일 공개했다. 이날 동영상 속 춤추는 모습으로 존재를 알린 모베드는 ‘로보틱스’(로봇공학)를 주제로 다음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2’에서 일반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모베드는 너비 60㎝, 길이 67㎝, 높이 33㎝의 크기에 무게 50㎏, 배터리 용량 2㎾h, 최대 속도 30㎞/h로, 1회 충전 시 4시간 주행할 수 있다. 12인치 타이어가 적용돼 지면의 충격도 흡수한다. 알아서 움직이는 각 바퀴를 통해 기울어진 도로에서도 수평을 유지한다. 휠베이스와 조향각 조절도 자유로워 복잡한 도심 환경에 스스로 적응한다. 고속으로 주행할 땐 앞바퀴와 뒷바퀴의 간격을 65㎝까지 넓히고 복잡한 환경에서 천천히 주행할 땐 간격을 45㎝까지 줄이기도 한다. 플랫폼으로 개발된 모베드는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흔들림이 없는 특성상 배송과 안내·서빙 로봇은 물론 카메라를 달아 촬영 장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모베드 크기를 사람이 탑승 가능한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박현규 현대차 연구원은 “배터리가 없을 땐 주저앉는 모습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등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로봇 강아지 ‘스폿’으로 잘 알려진 미국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는 로보틱스 사업을 미래 모빌리티 전환 전략에 중심에 놓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 2년 만에 열리는 CES가 그동안 쌓은 첨단 기술과 모베드 외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부실징후기업, 코로나 전보다 21% 줄어… 대출 상환 유예 등 유동성 지원 착시 우려

    부실징후기업의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 등 유동성 지원으로 부실이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57곳 등 160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곳이 늘었다. 올해와 지난해의 부실징후기업 수는 평균 158곳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년(2017∼2019년)간 평균 200곳보다 21% 줄었다. 금감원은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기업 자금 사정이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등급별로 보면 C등급이 79개사로 지난해보다 13곳 늘었고, D등급은 81개사로 10곳 줄었다. 업종은 금속가공업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7곳), 자동차부품(16곳)이 뒤를 이었다.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12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상환 유예 등이 끝나면 부실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을 우려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통화 정책이 정상화되면 부실기업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실 문제가 일단 감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상환 시기가 와서 기업들의 생명줄이 끊어지면 바로 위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日 방위비 연 60조원 시대… ‘GDP 1% 제한’ 룰 깨진다

    日 방위비 연 60조원 시대… ‘GDP 1% 제한’ 룰 깨진다

    일본의 방위비가 연 60조원대로 현행 대비 10% 증강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에 개정할 2023~2027년 5년간 적용될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이하 방위계획)에서 방위비 예산 총액을 현행 계획에서 3조엔(약 31조 1100억원) 늘려 30조엔(약 311조 4000억원)으로 명기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방위계획과 함께 방위대강,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전략문서를 내년에 조기에 개정하기로 했다. 방위계획은 10년간 방위력 목표 수준을 명시한 ‘방위대강’에 맞춰 향후 5년간 방위비 예상치와 필요한 방위 장비 수량을 나타낸다. 2018년 정해진 현행 방위계획은 2019~2023년 5년간 방위비 예산 총액을 27조 5000억엔(약 285조 1750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실제로 방위계획이 개정되면 연간 방위비 예산은 6조엔(약 62조 2200억원) 시대를 열게 된다. 일본 정부는 관행적으로 본예산 대비 방위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1% 이내로 제한해 왔지만 앞으로는 1%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 예산을 대폭 늘리려고 하는 이유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목적이 크다. 특히 방위비 증액분을 중국과 대만에서 가까운 난세이 제도로의 부대 확대 및 미사일 방위력 강화에 쓸 계획이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는데 이번 방위계획 개정은 그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동아시아의 긴박한 안보 환경을 생각하면 한미일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美, 이번엔 中 바이오 묶는다… 홍콩 관련주 최대 20% 폭락

    美, 이번엔 中 바이오 묶는다… 홍콩 관련주 최대 20% 폭락

    “인권탄압 이용”… 20곳 거래 제한 명단드론업체 DJI 등 8곳, 블랙리스트 예고반도체·배터리 등 자국 공급 강화 포석바이든 압박 커질수록 중러 더욱 밀착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일 화상 정상회담으로 ‘밀월 공조’를 과시하자 이에 질세라 미국 정부도 전방위적 ‘중국 제재 폭탄’으로 화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반도체와 드론에 이어 바이오 기업까지 겨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중국 바이오 기업 20여곳을 ‘엔티티 리스트’(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에 이들 업체의 기술이 쓰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무부의 엔티티 리스트에 오르면 미 정부의 허가 없이 미 기업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수 없어 중국산 의약품의 세계 판매가 어려워진다. 이 소식으로 지난 15일 홍콩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10~20% 하락해 항셍지수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생명공학 기술이 인권 탄압에 이용된다’는 논리는 다소 궁색한 면이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 정부가 의약품 등 핵심산업 공급망을 중국에서 완전히 분리하려는 속내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올해 6월 미 백악관은 반도체와 배터리, 희소금속, 의약품 등 4개 품목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사시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 위협’에 맞서 자국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상무부의 중국 바이오 기업 제재 움직임은 백악관의 ‘큰그림’ 안에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FT는 또 “미 재무부가 중국 드론업체 DJI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클라우드워크 테크놀로지 등 8곳을 ‘중국 군산(軍産) 복합기업’ 블랙리스트로 올린다”고 밝혔다. 위구르족 감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인들의 투자가 전면 금지된다. 지금까지 미 재무부 블랙리스트에 지정된 중국 기업은 60곳이다. 블룸버그통신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중신궈지(SMIC)에 대한 규제 강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D램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입만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제조 장비 전반을 차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뢰빙거 TCW그룹 신흥시장 리서치 담당 상무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많은 중국 기업들은 이제 ‘게임 끝’”이라며 “미국과 중국 정부 사이의 불신 수준을 감안할 때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2024년이 되면 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대부분 상장폐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럴수록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몰아붙이는 역사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중러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악몽”이라고 경고했다.
  • 광주 초중고 신입생에 내년부터 입학준비금 지급

    광주지역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내년부터 10만~25만원씩의 입학준비금이 지급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기로 하고 내년도 첫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자치구, 시교육청 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입학준비금 지원에 합의했다. 입학준비금은 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 25만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총 4만 2000여명이다. 사업비는 85억 2200만원이다. 이에 맞춰 각 자치구 등은 입학준비금 지원관련 조례 제정에 착수했다. 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지원급 지급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가 올해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초등생까지 확대한 것은 광주시가 유일하다. 지원 예산은 광주시·자치구·시교육청이 각각 25%, 20%, 55%를 부담한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으로는 교복·생활복·체육복 등 의류를 비롯한 도서·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 등 입학 시 필요한 학습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 최태원 만난 윤석열 “성장 중요… 규제 개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성장론자냐 복지론자냐 하는 이분법적이고 구시대적인 논쟁에 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성장은 무조건 중요하다”며 규제 개혁과 민간 자율을 공약했다. 또한 “국민안전과 관계되는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네거티브 행위 규제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노총을 방문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은 재계의 애로사항을 수용하면서 노사 모두의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는 성장을 안 하면 여기저기서 모든 사회적 갈등과 문제들이 두더지 게임에서 올라오듯 올라온다”며 “많은 사회적 문제, 즉 두더지들이 못 올라오게 하려면 경제가 성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를 네거티브(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이해관계자의 이니셔티브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며 “거기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문제가 규제 개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법, 건설업법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안전과 관계되는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네거티브 행위 규제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교와 경제, 산업이 일관된 정책 기조를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조직과 운영의 패턴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경제안보를 감안해 우리나라 기업의 중요한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들의 중간 부품 조달이나 필수적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공급망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전날 지지한다고 밝힌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해 상의 관계자들은 민간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윤 후보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는 받아들여야 할 시대의 흐름”이라며 “시행해 보고 나서 판단해 보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은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했다.
  • [포토]전국 최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

    [포토]전국 최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

    1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해안도로 일원에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저장탱크의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으며, 대구경(300㎜) 소방호스 2.5㎞를 전개해 분당 최대 7만5000ℓ(4만5000ℓ 1대, 3만 리터 1대)를 방수할 수 있다. 방사거리는 최대 110m이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 고양저유소 원유탱크 화재 당시 12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진압까지 17시간 이상 장시간 소요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뉴스1
  • 금감원 “부실징후 대기업 3곳·중기 157곳”…상환 유예 끝나면 어쩌나

    금감원 “부실징후 대기업 3곳·중기 157곳”…상환 유예 끝나면 어쩌나

    코로나19에도 부실징후기업 줄어전문가들, 물밑 부실 우려 목소리부실징후기업의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 등 유동성 지원으로 부실이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57곳 등 160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곳이 늘었다. 올해와 지난해의 부실징후기업 수는 평균 158곳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년(2017∼2019년)간 평균 200곳보다 21% 줄었다. 금감원은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기업 자금사정이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등급별로 보면 C등급이 79개사로 지난해보다 13곳 늘었고 D등급은 81개사로 10곳 줄었다. 업종은 금속가공업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7곳), 자동차부품(16곳)이 뒤를 이었다.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12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상환 유예 등이 끝나면 부실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을 우려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통화 정책이 정상화되면 부실 기업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실 문제가 일단 감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상환 시기가 와서 기업들의 생명줄이 끊어지면 바로 위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윤석열 “성장 무조건 중요… 네거티브 규제로 개혁”

    윤석열 “성장 무조건 중요… 네거티브 규제로 개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성장론자냐 복지론자냐 하는 이분법적이고 구시대적인 논쟁에 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성장은 무조건 중요하다”며 규제 개혁과 민간 자율을 공약했다. 또한 “국민안전과 관계되는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네거티브 행위 규제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노총을 방문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은 재계의 애로사항을 수용하면서 노사 모두의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는 성장을 안 하면 여기저기서 모든 사회적 갈등과 문제들이 두더지 게임에서 올라오듯 올라온다”며 “많은 사회적 문제, 즉 두더지들이 못 올라오게 하려면 경제가 성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를 네거티브(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이해관계자의 이니셔티브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며 “거기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문제가 규제 개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법, 건설업법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안전과 관계되는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네거티브 행위 규제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교와 경제, 산업이 일관된 정책 기조를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조직과 운영의 패턴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경제안보를 감안해 우리나라 기업의 중요한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들의 중간 부품 조달이나 필수적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공급망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전날 지지한다고 밝힌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해 상의 관계자들은 민간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윤 후보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는 받아들여야 할 시대의 흐름”이라며 “시행해 보고 나서 판단해 보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은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했다.
  • 경남도 미래 먹거리 31개 국비사업 발굴

    경남도 미래 먹거리 31개 국비사업 발굴

    경남도가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사업으로 국비로 추진할 사업 31개를 발굴해 추진한다.경남도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경남 미래산업 비전으로 ‘미래 성장산업의 스마트 지역 혁신 허브, 경남’을 제시했다. 이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모두 31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지역주도의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경남형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학 경제자유구역 조성, 진주 캠퍼스 청년타운 조성, 가상융합(XR) 기술기반 농업 테스트베드 조성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은 경남의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신규사업으로 5G 기반 제조메타버스 기술개발 및 실증, 디지털 트윈(DT)과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예지보전 에코 플랫폼 개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울경 친환경스마트 조선기자재 기술개발 지원, 경남형 도심항공교통 관광실증 시범사업 등 9개 사업을 제시했다.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은 에너지 전환 대응, 로봇 실용화 등을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스 복합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시장창출형 제조로봇 업종별 전용모델 개발사업, 스마트 항만물류장비 실증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는 경남지역 균형발전과 농어촌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이다. 사업으로는 경남형 디지털·스마트 농축산어업 전략거점 및 신생산체계 조성, 상생형 유토피아 모델 확산과 소멸위기지역 활력강화 지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기반 경남도민 체감형 건강증진 서비스산업 육성, 남해안 지리산웰니스·섬진강권관광벨트 조성, 가야역사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체험시설 조성 등 10개 사업을 제안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2022년 정부예산에 국비 7조원과 도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존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새롭게 발굴된 사업들이 경남의 기존 강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해나가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산업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진행했다. 경남도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수백㎞ 떨어진 무인 공장을 5G로 작동시킨다고?

    수백㎞ 떨어진 무인 공장을 5G로 작동시킨다고?

    국내 연구진이 5G와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백㎞ 떨어져 있는 스마트 공장을 실시간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전 ETRI 본원 실험실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공장은 사람 대신 로봇을 이용해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사람이 현장에 없이도 다양한 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이다. 스마트 공장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작업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통신 지연이 적어야 한다. 기존에도 5G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공장을 작동시키는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공장 내에서만 설비를 제어하는 수준에 그쳤다. 연구팀은 5G 표준규격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원격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 원격 실시간 생산 로봇 제어, 실시간 생산설비 제어 및 관리, 원격 VR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공정상황 감시, 무선 센서를 통한 원격 공정 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은 5G 기반 시스템과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이라는 유선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켜 약 280㎞ 떨어져 있는 대전 ETRI 관제센터와 경산 스마트 공장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대전-경산간 10밀리초(㎳, 1㎳=1000분의1초), 스마트 공장 내에서는 3㎳ 이내의 왕복통신에 성공했다. 기존 기술들은 공장 내에서 통신 속도가 10㎳였는데 이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내년 초에는 핀란드 오울루 대학과 경산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외국에서도 원격감시와 제어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제조산업 전반에 걸쳐 5G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도구로 활용화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조기에 국산화,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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