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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필름코팅지 공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화성 필름코팅지 공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30일 오전 9시 17분쯤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필름코팅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96명, 장비 4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5분쯤 큰불을 끄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등 1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 건물과 설비 등이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지구를 보다] 드론으로 본 ‘겨울철새 이동’…올해의 자연사진가 대상

    [지구를 보다] 드론으로 본 ‘겨울철새 이동’…올해의 자연사진가 대상

    노르웨이의 한 습지에서 기러기 떼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작품이 ‘2021년 올해의 자연 사진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조류 사진작가 테리에 콜라스가 ‘겨울 이주’(Winter mig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대상작은 지난 4월 말 자택 인근 트론헤임피오르 습지에서 분홍발기러기 무리가 하늘로 날아오른 모습을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작가에 따르면, 분홍발기러기 등 겨울 철새 약 8만 마리는 매년 봄과 가을 월동지와 번식지 사이를 오가는 동안 이 습지를 들린다. 토니 우 심사위원은 “사진을 보는 순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에는 촬영 과정에서 드론이 새들의 이동을 방해하진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새들이 자유롭게 날개 짓하고 느긋하게 쉬는 모습에서 그런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번 공모전에서는 또 러시아 캄차카 자연공원에서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실버백 고릴라 한 마리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 미 애리조나주에서 둥근꼬리땅다람쥐 가족의 다정한 모습 등도 부문별 수상작으로 뽑혔다. 네이처 토크스가 후원하는 올해의 자연 사진가 공모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97개국에서 2만 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3000파운드(약 480만원)의 상금과 사진 장비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 중증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비율 소폭 하락

    중증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비율 소폭 하락

    지난해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평균 시간이 6시간 아래로 떨어져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과 인력, 장비 등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은 3년째 상승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 38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7곳 등 응급의료기관 400곳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체 400개 기관 가운데 96%에 가까운 383곳이 필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 영역의 충족률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91.0%에서 2019년 94.5%, 2020년 95.8% 등이다. 기준 미달로 C등급을 받은 나머지 17곳은 응급의료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중증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전년보다 줄어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일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재실 시간은 2019년 5.9시간에서 지난해 5.6시간으로 줄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중증 응급환자를 적정 시간 안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은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비율은 2019년 90.3%에서 지난해 88.5%로 떨어졌다.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치료를 완료한 비율은 85~90% 수준 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응급의료 관련 수가를 기관별로 적용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구미형 일자리’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구미형 일자리’

    경북 구미형 일자리가 정부의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5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미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밀양·횡성·군산·부산에 이어 구미가 6번째로 선정됐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자회사로 LG BCM을 설립하고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6만t 규모 신규 고용 규모는 187명이다. LG BCM은 협력기업에 안전설비·분석 장비를 지원하고, 구미제5국가산단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ESG펀드는 LG화학이 1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LG화학과 지자체가 30억원씩 출자하는 상생협력기금은 생산성 향상 컨설팅, 에너지절감 설비 지원,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 LG화학은 지역 교육기관인 마이스터고·폴리텍·금오공대 등과 전문 교육과정 및 장학제도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갈등 발생 시 합리적 해결과 분규 최소화를 위한 갈등조정위원회 설치 등에 합의했다. 지자체는 국가산단 임대료를 50년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에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로 양극재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고용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통신 3사 연내 4만 5000대 세운다던 5G기지국, 이행 실적은 고작 0.7%

    통신 3사가 LTE 대비 최대 20배 속도를 지원하는 28㎓ 대역 5G 기지국을 올해 안에 총 4만 5000대 세우겠다고 정부에 공언했는데, 실제 이행 실적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통신 3사가 구축한 28㎓ 기지국은 총 312대로, 정부에 약속한 의무구축 기준 4만 5000대의 0.7%에 그쳤다. 사별로는 LG유플러스 158대, SK텔레콤 103대, KT 51대 순이었다. 28㎓ 서비스는 이론상 LTE의 20배인 최대 20Gbps 속도를 제공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은 전파 특성상 기지국 설치 비용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신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21년 말까지 28㎓ 기지국을 총 4만 5000대 구축하겠다고 정부에 약속했다. 이들 3사가 의무 구축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정부는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 할당 취소 또는 해당 대역 이용 기간 단축 등 조처를 할 수 있다. 통신 3사가 주파수 할당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의무 구축 수량의 10%인 4500대 이상을 연내 구축해야 한다. 통신 3사는 최근 지하철에 공동 구축할 예정인 5G 기지국 1500대를 의무 구축 수량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지만 현재까지 실제 구축된 지하철 기지국은 26대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에 따라 전파 법령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 공동 구축 지하철 기지국 의무 수량 인정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 문서를 전달받지 못해 결정된 바 없다”며 “망 구축 의무의 취지, 공동 구축의 실현 여부와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의원은 “통신 3사가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한 약속을 1%도 이행하지 않은 채 내팽개쳤다”며 “28㎓ 주파수의 기술적 문제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향후 기술적 난도가 훨씬 높은 6G 통신을 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정부와 협력해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포함해 28㎓ 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28㎓ 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 단말, 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 구축과 B2B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확산 속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제조업 ‘방긋’, 비제조업 ‘암울’

    코로나 확산 속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제조업 ‘방긋’, 비제조업 ‘암울’

    이달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 호조로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가 또다시 타격을 입으면서 암울했지만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활황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비제조업 업황은 도소매·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둔화됐다”면서 “반도체,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산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BSI는 기업들의 경기 인식 조사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1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784개 업체(제조업 1628개·비제조업 1156개)가 답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95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금속가공은 9포인트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한은은 “기계와 자동차 부품 수주가 증가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투자가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 BSI는 각각 5포인트 오른 103, 6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7포인트 오른 109, 내수기업은 4포인트 오른 87이었다. 대면 서비스업이 많은 비제조업 업황 BSI는 82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연말 잔여 예산 소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수주 증가로 정보통신업이 6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수창고업(-11p), 도소매업(-5p)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소매와 숙박업 업황이 안 좋아지고 겨울 혹한기로 접어든 영향이 있다”고 했다. 내년 1월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은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92였지만 비제조업 업황은 5포인트 내린 7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방역 조치가 강화한 여파로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린 104.6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108.3을 기록,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 “대만대사관은 중국 것”… 니카라과, 단교 이어 자산 압류

    “대만대사관은 중국 것”… 니카라과, 단교 이어 자산 압류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중미 니카라과가 대만대사관 건물 등의 자산을 압류해 중국에 넘기기로 했다. 대만은 외교 관계가 단절되더라도 자국에 남아 있는 상대 국가의 자산을 보호하도록 한 ‘비엔나 협약’을 들어 강하게 반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수도 마나과에 있는 대만의 대사관 등 자산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므로 국내에 있는 부동산과 가구, 장비 등 모든 재산은 중국 소유”라고 밝혔다. 대만은 니카라과대사관을 니카라과 천주교에 매각할 방침이었다. 단돈 1달러에 매각하는 사실상 기부로, 천주교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대사관과 마나과 대교구는 지난 22일 관사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변호사의 공증까지 거쳤다. 이런 사실을 안 니카라과 정부가 즉시 제동을 걸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대만은 니카라과의 재산 압류 조치가 비엔나 협약을 위반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45조는 국가 간 외교 관계가 단절되더라도 자국에 남아 있는 상대 국가 공관의 재산과 기록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우리 공관의 재산을 빼앗는 니카라과 정부의 중대한 위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우리나라의 국유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0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은 니카라과 정부는 대만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2주 후인 지난 23일까지 자국을 떠나라고 통보해 대만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니카라과와의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4개국으로 줄었다.  
  • 공공자원 개방·공유 1위의 성북, 노인복지·청년문제 해법 찾았다

    공공자원 개방·공유 1위의 성북, 노인복지·청년문제 해법 찾았다

    코디네이터가 공구 대여·수리 상담어르신 낙상 예방, 노후주택 개조도청년에겐 맞춤 교육 … 일자리 제공“자원 한계 뛰어넘은 정책 좋은 평가”서울 성북구 정릉동 주민 김정배씨는 지난 27일 집 인근에 있는 성북마을관리소 ‘늘품집’을 찾았다. 벌어진 창틈을 메우는 데 필요한 공구를 빌리기 위해서다. 김씨는 “실리콘 건 같은 공구는 일 년에 한두 번 쓸까 말까 한데 사기에는 아까웠다”면서 “늘품집에서는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무료로 3일 동안 빌려주니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문을 연 늘품집은 ‘주민을 늘 따뜻하게 품어주는 집’이라는 뜻이다. 성북구의 ‘공유 행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주민을 위한 공유 공간인 늘품집에는 주거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하고 있어 집 수리에 대한 상담을 해주거나 전동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 동네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주택 개조 상담과 신청도 맡고 있다. 미끄럼 방지 시공이나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 어르신들의 집 수리를 위한 서비스는 지역 청년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날 늘품집을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집 수리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해 고령자 맞춤형 주거 환경 전문가를 양성했다”며 “어르신께는 안전한 일상이라는 복지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는 향후 늘품집 같은 마을관리소를 저층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주거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등·문고리·수도꼭지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 교육도 할 예정”이라며 “향후 아파트의 마을 관리소와 비슷한 역할을 제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구는 늘품집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자원을 활용한 공유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내외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민들을 위해 성북미디어마루 내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문화 시설에서 스튜디오와 각종 미디어 장비를 공유하고 있다. 또 안 쓰는 공간을 주민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는 방역물품과 생활 공구를 빌려준다. 주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공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 덕분에 성북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에 오르면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구청장은 “공유를 통해 자원의 한계를 뛰어 넘은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공유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낙동강 오리알 된 대만?’...단교 굴욕에 대사관 자산까지 중국에

    ‘낙동강 오리알 된 대만?’...단교 굴욕에 대사관 자산까지 중국에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했던 중앙 아메리카의 니카라과가 이번에는 대만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건물 등 자산을 중국에 넘길 것이라고 통보해 논란이다. 중앙 아메리카 중심의 인구 660만 명의 국가인 니카라과는 지난 1985년 대만과 수교했으나 최근 오르테가 정권이 중국과의 무역액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등 친중국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 기준 양국 간의 무역액은 무려 5억 6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반면 같은 시기 니카라과와 대만의 교역액은 1억 6640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니카라과 당국이 최근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점에서 니카라과에서 지금껏 대만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건물 및 가구 등 각종 자산에 대해 중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28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라과 정부는 수도 마나과에 있는 대만 외교부 건물과 내부 시설에 대한 임의적인 인도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같은 니카라과 측의 공식 입장문이 발표되기 직전, 대만 측은 해당 건물과 자산 일체에 대해 가톨릭 마나과 교구에 기증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니카라과 정부는 “중국이 대만이 가졌던 동산과 부동산, 가구 및 장비 등 모든 자산에 대해 절대적이고 무제한적인 소유권과 통제권을 가진다”면서 “니카라과 현지법에 따라 대만 측은 기존에 사용했던 자산에 대해 거래나 이전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거듭 중국을 두둔했다. 이에 앞서 니카라과 오르테가 정부는 지난 9일 대만과의 단교 방침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정권은 당시 데니스 몬카다 외무장관을 통해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 관계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동시에 니카라과 정부는 수도 마나과에 있는 대만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52명에게 즉시 니카라과를 떠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이 대만 측 직원 52명에게 니카라과를 떠날 것을 주문한 최종 기일은 지난 23일이었다. 단교 선언 이후 단 2주 만에 모든 자산을 처분한 뒤 즉시 떠날 것을 강제했던 것.  당시 니카라과 측의 친중국적 행보가 공개되자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와 공인된 국제관계 규범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면서 “어떤 세력도 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지난 2016년 이후 대만과의 수교국은 꾸준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차이 총토 집권 이전 22개국이었던 수교국 수는 니카라과를 포함해 총 8곳의 국가가 단교를 선언하면서 현재 14개국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 [영상] ‘1860m 상공’ 열기구 사이 외줄타기…브라질서 세계 신기록 경신

    [영상] ‘1860m 상공’ 열기구 사이 외줄타기…브라질서 세계 신기록 경신

    브라질의 한 남성이 1860m 상공 두 열기구 사이를 잇는 아찔한 외줄 타기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주그노 브리디(34)는 최근 해안 도시 프라이아그란지(Praia Grande)에서 자신의 팀과 함께 두 개의 열기구에 각각 나눠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외줄 타기에 도전했다.이날 브리디는 두 열기구 사이를 잇는 느슨한 로프 위에 맨발로 서서 안전 장치 하나에 의지한 채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건너편까지 건너갔다. 당시 그가 다른 열기구까지 이동하는 동안 그 높이는 약 1868m로 기록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브리디는 이번 도전에 “떠다니는 느낌과 자유를 경험하고 싶었다”면서 “난 언제나 도전에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도전을 준비하며 최고의 팀과 장비 그리고 지식을 갖췄다고 자부하면서도 안전에 유의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운이 받쳐준 덕에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열기구 사이 외줄 타기 기록은 앤디 루이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2014년 세운 약 1219m였다.
  • 민간의 과감한 도전 유도…산업데이터 보호 및 활용 촉진 기반 마련

    산업 전반의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7월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인적 또는 물적으로 상당한 투자와 노력을 통해 산업데이터를 새롭게 생성한 자에 대해 ‘사용수익권’을 인정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해 산업데이터에 관한 권리를 공정한 상거래 관행에 반하는 방법으로 사용수익권을 침해할 경우 손해를 입힌 자에 대해 배상 책임을 부과했다. 산업데이터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무형의 성과로서 보호 대상으로 명시해 각 주체가 적극적으로 산업데이터 생성을 위한 투자를 하고, 보호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산업데이터의 생성 또는 활용에 관여한 이해관계자들이 그 결과로 발생한 이익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기업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계약 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했다. 불공정한 계약 강요나 부당한 이익 취득은 금지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각종 기술·장비·소프트웨어(SW) 개발 촉진과 전문인력 양성 등 고용도 병행된다. 산업부는 공포안 의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7월 법률 시행 후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구성한 후 ‘산업 디지털 종합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3년 단위로 수립되며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민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제조강국·경제안보 실현, 수출 7000억 달러 도전

    정부가 탄소중립 전환 및 글로벌 제조강국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탄소중립 기조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GVC) 리스크 관리와 전략산업 육성을 확대해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탄소중립 혁신 전환, 글로벌 제조강국 위상 강화,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실현, 국부창출형 통상 추진 등을 담은 2022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제조강국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조선·철강·화학·기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저탄소·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한다. 조선은 세계 1위 수주 실적에 맞춰 야드 내 물류·생산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야드’ 예비 타당성조사(예타)와 무탄소선박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공정·설계·인력 등의 측면에서 건조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신산업 수요 창출과 성장 촉진에 나선다. 미래차 구매 목표제 시행이나 첨단 반도체 기술·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분야 세제 지원 강화, 백신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백신 원부자재 R&D 신설 및 공정인력 양성 계획, 사용후 이차전지 개발 등을 통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등의 투자를 강화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핵심 소재뿐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와 요소수 공급 차질 등을 경험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무게를 두기로 했다. 희소금속(광물) 비축일수를 현재 56.8일에서 100일로 늘리고 석유의 정부비축분에 47만 배럴 추가 및 가스 중기계약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외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제안보 핵심품목별 수급상황을 고려한 비축확대, 수입선다변화, 국내 생산기반 조성 등 단계적 조치로 맞춤형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을 근거로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이에 기반한 산업에 대한 인허가 특례 및 생산시설·R&D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책을 펼치는 동시에 전략기술 수출과 인수합병(M&A) 사전 승인 의무화, 전문인력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기술과 인력 유출을 막기로 했다. 또 전략적 대응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부창출형 통상’을 추진해 수출 6000억 달러 정착과 함께 ‘7000억 달러+α’ 시대에 도전 계획을 밝혔다.
  • 니카라과 “대만 대사관은 중국 소유” ... 대만 “비엔나 협약 위반”

    니카라과 “대만 대사관은 중국 소유” ... 대만 “비엔나 협약 위반”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중미 니카라과가 대만대사관 건물 등 자산을 압류해 중국에 넘기기로 했다. 대만은 외교 관계가 단절되더라도 자국에 남아있는 상대 국가의 자산을 보호하도록 한 ‘비엔나 협약’을 들어 강하게 반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수도 마나과에 있는 대만의 대사관 등 자산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므로 국내에 있는 부동산과 가구, 장비 등 모든 재산은 중국 소유”라고 밝혔다. 대만은 니카라과 대사관을 니카라과 천주교에 매각할 방침이었다. 단돈 1달러에 매각하는 사실상 기부로, 천주교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대사관과 마나과 대교구는 지난 22일 관사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변호사의 공증까지 거쳤다. 이같은 사실을 안 니카라과 정부는 이같은 기부에 제동을 걸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대만은 니카라과의 이같은 조치가 비엔나 협약을 위반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45조는 국가간 외교관계가 단절되더라도 한 국가에 남아있는 상대 국가 공관의 재산과 기록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우리 공관의 재산을 빼앗는 니카라과 정부의 중대한 위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우리나라의 국유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니카라과 교회가 니카라과 및 중국 정부의 악행을 함께 규탄할 것을 요청했다. 다니엘 오르테가가 장기 독재 속 4연임에 성공한 니카라과는 지난 10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았다. 니카라과 정부는 대만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2주 후인 지난 23일까지 자국을 떠나라고 통보해 대만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니카라과의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4개국으로 줄었다.
  • 대구보건대 김광현 씨, 치과기공사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 김광현 씨, 치과기공사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김광현(25)씨가 제49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303점을 받았다. 김 씨는 3학년부터 국가고시와 취업준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시스템 아래 시험을 준비했다. 현직에서 근무 중인 교수들을 찾아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조정한 국시향상반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김 씨는 J1비자를 통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dental lab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업무는 CAD/CAM 장비를 활용한 치과보철물 제작이다. 김 씨는“치과기공뿐 아니라 CAD와 통계학 등 앞으로 공부해야 할 분야가 엄청나게 많지만 모두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열정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새해 첫날 정동진·촛대바위 동해안 해돋이 유튜브 생중계

    새해 첫날 정동진·촛대바위 동해안 해돋이 유튜브 생중계

    “정동진, 촛대바위 새해 첫 일출 해맞이는 실시간 유튜브로 생중계 합시다.” 코로나19로 새해 해맞이가 어려워진 관광객들을 위해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일출 생중계에 나선다.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돋이를 보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2022년 새해 아침 7시 10분부터 해 뜨는 시간까지 강릉시 공식 유튜브로 해맞이를 실시간 송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방송은 진행자 없이 조용하게 경포와 강문해변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줄 예정이다. 일명 ‘멍TV’라고도 한다. 멍TV는 강릉시 자체 영상팀 직원들이 직접 장비를 운용하며 10분 동안 조용하게 멍하게 해돋이 감상만 할 수 있게 해뜨는 장면만 송출한다. 코로나19로 해돋이를 볼 수 없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비대면으로 해돋이를 감상하며 힐링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생중계로 해맞이를 하는 동안 새해 소원 빌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소원을 댓글로 남겨주면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준다. 이건령 강릉시 시민소통홍보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께서 해돋이를 직접 보지는 못하시더라도 시 유튜브를 통해 해맞이하며 소원도 빌어보고 새해 희망을 함께 얘기하는 등 소통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동해시도 망상과 추암해변 일출 장면을 비대면 유튜브로 새해 첫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생중계한다. 해맞이 축제는 취소됐지만 관광객들이 해변과 접해 일출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마련했다. 동해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일출 시간대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해맞이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 인근 추암 출렁다리도 이달 31일 오후 8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진입을 전면 폐쇄한다. 심은정 동해시 홍보담당은 “애국가 영상의 첫 장면에 등장하던 웅장한 동해 추암해변과 망상해변 일출 등 동해의 새해 첫날 해돋이를 전국민들이 따뜻한 방안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29일간의 벼랑끝 여행’.. 제임스웹 망원경의 험난한 여정

    [아하! 우주] ‘29일간의 벼랑끝 여행’.. 제임스웹 망원경의 험난한 여정

    100억 달러(한화 12조)를 쏟아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14년 지각 끝에 마침내 발사되었지만, 기대되는 과학 임무를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인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얹혀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임무는 인류의 오랜 숙원인 우주 기원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JWST는 135억년 전 초기 우주의 모습을 들여다볼 계획이며, 또한 주변 외계행성의 생명체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임무는 우리 인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원초적인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JWST팀 구성원들은 상당 기간 인내심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웹이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해결하고 수행해야 할 일들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JWST는 우리 지구 행성에서 태양의 반대방향, 곧 현재 화성이 있는 방향으로 150만km(지구-달 거리의 약 4배) 떨어진 태양-지구 라그랑주 점 2(L2)로 향하고 있다.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지점으로, 웹은 별도의 동력 없이도 태양을 공전할 수 있다. 웹이 거기에 도착하는 데 29일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많은 고난이도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웹 엔지니어인 마이크 멘젤은 "웹 망원경이 수행할 주요 전개작업은 50개 정도가 있는데, 178개의 이탈장치(release mechanism)가 50개 관련장비를 전개하게 된다"고 지난 10월에 올린 '29일간의 벼랑끝 여행(29 Days on the Edge)'에서 밝히면서 "이 전개작업은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복잡한 우주선 활동으로,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안된다"라고 못박았다. 웹은 이미 몇 가지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예컨대, 이륙 후 약 30분 후 태양 전지판을 전개하고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밤엔 65분 동안 엔진을 분사해 진로를 수정, L2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 다음은 앞으로 수행해야 할 주요 단계를 요약한 것이며, 주어진 일정은 대략적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NASA의 웹 전개 사이트 참조) 발사 후 하루가 지나면 웹은 고이득 안테나를 지구 쪽으로 회전시켜 지상 관제소와의 통신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그 다음날 우주선은 L2를 향한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또 한 차례 엔진 분사를 수행한다. 그리고 발사 3일 후 웹의 거대한 태양 가림막(적외선 망원경과 장비를 차갑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5층 구조)를 고정하는 팔레트가 내려진다.  5장 시트로 이루어진 태양 가림막은 완전히 확장했을 때 테니스 장 크기로, 차곡차곡 접힌 상태로 로켓의 페이로드 페어링 내부에 탑재되었다. 이것을 펴는 과정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그 구조 속에는 140개의 이탈장치와 70개의 힌지 조립체, 400개의 도르래 장치, 90개의 케이블 및 8개의 전개 모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5장의 펼침막이 계획대로 전개되도록 작동해야 한다고 NASA 관계자는 설명한다.  발사 후 5일째 가림막 보호 덮개가 벗겨지고, 걸침대는 하루 후에 뻗어나온다. 태양 가림막의 전개는 발사 후 8일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이 시점에서 팀원들은 초점을 광학장치로 옮기기 시작한다. 발사 10일쯤 후 웹은 0.74m 너비의 보조 반사경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보조 반사경은 심우주 광자가 망원경의 주반사경에 부딪힌 후 두 번째로 부딪히는 반사경이다. 그런 다음 웹의 너비 6.5m 기본 미러가 빛날 때이다. 18개의 육각형 거울로 벌집처럼 구성된 주반사경은 태양 가림막처럼 접혀진 상태로 발사되었다. 발사 후 12~13일이 지나면 거울의 두 측면 '날개'가 펼쳐져 제자리에 고정되면 주반사경 전체 크기가 된다. 이 시점에서 웹은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이 거대한 우주천문대는 2주 남짓 후 목적지에 도착하며, 발사 29일 후 또 다른 엔진 분사를 실시해 L2 주변의 궤도에 진입하고, 여기서 다른 램프업 절차가 시작된다.예컨대, 발사 후 2~3개월이 지나면 팀은 주반사경 낱개 거울을 정렬하여 단일 집광 표면으로 만든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 나노미터이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웹 수석 과학자 조나단 가드너는 "우리 과학자 중 한 명이 거울을 풀이 자라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팀은 웹의 4가지 과학 장비도 테스트하고 보정할 예정인데, 그것도 역시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 목표는 발사 6개월 후 정기적인 과학 임무에 돌입하는 것이다. 가드너는 "우리는 6월 말로 보고 있다"고 예상한다.   웹의 관측 시간은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의 상호 검토를 통해 선택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분배된다. 가드너는 "첫 해분의 웹 프로젝트들이 이미 결정되었으므로 새 천문대가 준비과정을 마치면 곧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것은 힘든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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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총괄과장 이숭규△기업거래정책과장 박세민△유통거래과장 박기흥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부산지방조달청장 이인호◇기술서기관 승진△공정조달관리과 최도환◇서기관 승진△자재장비과 김수미 ■한국관광공사 ◇승진<1급>△관광빅데이터실장 김영미△관광산업실장 정창욱△국민관광실장 김성훈△국제관광실장 주상용 <2급>△디지털콘텐츠센터장 김경수△예산팀장 주용철△전북지사장 박정웅△쿠알라룸푸르지사장 양경수△국민관광마케팅팀장 안효원△미래혁신팀장 성필상◇전보△관광인력개발실장 한화준△일본지역센터장 정진수△중국지역센터장 진종화△미주지역센터장 박재석△감사실장 김동일△관광기업지원실장 박윤숙△경영지원실장 김종훈△스마트관광센터장 김권기△한반도관광센터장 제상원△관광인증센터장 김용재△감사팀장 김남천△관광기업육성팀장 강규상△일본팀장 이태영△대전충남지사장 김정아△이스탄불지사장 조현조△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 허현△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 송은경△관광일자리팀장 정근희△관광기업창업팀장 정용안△관광미래인재양성팀장 박영희△중국팀장 도현지△동남아중동팀장 육경은△노무팀장 박범석△강원지사장 한여옥△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 이재형◇파견△인천관광공사 이병찬△부산관광공사 조준길△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김태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석과학연구본부 소재분석연구부장 윤형중 ■보험연수원◇본부장 승진 △연수본부장 배병한 ◇이사부장 승진△연수부장 연제은 ◇부서장 전보△전략사업부장 이우호△M러닝부장 황재용 ■한국철도 ◇부사장△부사장 고준영◇본사 본부·실·단장△경영기획본부장 정정래△광역철도본부장 전찬호△미래전략실장 원종철△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 지용태△인재경영실장 이세형△열차운영단장 육심관△차량기술단장 황상주△시설기술단장 김광모◇지역본부·지역관리단장△서울본부장 이선관△대전충청본부장 한병근△전북본부장 윤동희△광주전남본부장 이민철△대구경북본부장 장영철△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이두형△충북지역관리단장 박용범△광주지역관리단장 박정형△대구지역관리단장 배석복◇부속기관장△인재개발원장 박진홍△연구원장 노춘호△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김인태△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 홍준표△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허연△고속시설사업단장 박순기△고속전기사업단장 김태락 ■동아일보 ◇논설위원실(부국장급) △논설위원 배극인 이진영△논설위원 정원수 홍수용 이정은 ◇편집국 (부국장) △박용 (부장)△산업2부 김유영△경제부 박형준△국제부 윤완준△사회부 장원재△정책사회부 김희균△스포츠부 이종석△문화부 손효림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급) △장환수 (부장급)△허진석 ◇출판국 (팀장 부국장급) △여성동아팀 최영철 (파트장 부장급)△여성동아광고파트 권순원 ◇AD본부 (부국장급) △본부장 고기정 ◇마케팅본부 (부국장급) △본부장 이종훈 (부장급) 부산경남팀 김상윤 이상원 ◇경영지원국 (부국장급) △국장 신재균 (국장급)△재단협력위원회 박태서 (부국장급)△재단협력위원회 구자룡 ◇재경국 (국장급) △국장 하효성 ■BBS 불교방송 △경영본부장 박시하 ■하나금융지주 ◇상무 승진 △그룹감사총괄 강정한△그룹전략총괄 양재혁 ■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겸 청라HQ추진단 박병준△CIB그룹 성영수△Biz.혁신그룹 안선종△여신그룹 전우홍 ◇상무 △정보보호본부 박태순 ◇본부장 △자금시장본부 강영수△영업지원본부 고금란△글로벌영업본부 김상수△충청영업그룹소속 김세용△영업그룹소속 김용석△여신관리본부 김호만△영업그룹소속 문성혁△손님행복본부 박영미△영업그룹소속 이병직△Borrowing본부 이선용△영업그룹소속 이은배△신탁사업본부 이재철△DT혁신본부 정재욱△업무지원본부 정필호△검사섹션 조웅제△WM본부 조윤식△글로벌사업본부 황효구 [신규 위촉] ◇부행장 △리스크관리그룹 김주성 [전보]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남궁원△영업그룹 이호성 ◇상무 △소비자보호그룹 이인영 ◇본부장 △외환사업본부 김익현△투자상품본부 심기천△영업그룹소속 양동원△충청영업그룹 이성진△ICT리빌드본부 이주환 ■유진그룹 ◇부사장 승진 △유진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진구△유진기업 재경본부 유석훈△유진기업 CBD/MBD본부장 전택수△유진기업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재호△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 이수구△유진레저 대표이사 조일구 ◇전무 승진 △동양 서한욱 ◇상무 승진 △유진기업 박상길△유진기업 자산관리담당 박영석△유진기업 전략담당 황병욱△유진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장 심재전△유진그룹 사무국 인사담당 강성모△유진그룹 사무국 법무담당 이상규 ◇상무보 승진 △유진투자증권 경영전략팀장 송경재△유진투자증권 인사전략팀장 임성식△유진투자증권 광주WM센터장 정계두△유진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장 신경달 ◇이사 승진 △유진기업 회계담당 구본석△유진기업 신사업팀장 김면성△유진기업 건자재영업담당 성백민△유진기업 구매담당 이원보△유진기업 서서울공장장 하천근△동양 사업전략담당(건설) 고현구△동양 수도권권역장(건재) 최재권△유진로지스틱스 딜리버리1팀장 형종우△유진한일합섬 섬유소재담당 성창길△유진그룹 사무국 기획1팀장 김이희△유진그룹 사무국 비서팀장 전지혜
  • “연말연시 네트워크 장애 막아라”… 이통 3사 특별점검

    연말·연초를 앞두고 통신 3사가 네트워크 장애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특히 이번 연말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며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통화·문자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 인터넷TV(IPTV)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2일까지 하루 평균 120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 전국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지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 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용량도 증설했다. KT도 명동을 비롯해 주요 지역 105개소에 위치한 3377식의 기지국 품질 점검을 완료했고, 핵심 시스템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연말에 IPTV와 OTT 시청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에 장비를 증설했고, 관제센터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연말 송년·새해 인사로 트래픽이 몰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역시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휴 기간 비상대기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약·의료정밀 ‘맑음’… 정유·전기장비 ‘흐림’

    내년 1분기 국내 제약·의료 제조 분야의 경기는 긍정적인 반면 정유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 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각각 94와 88로, 모두 100 이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수기를 맞는 비금속광물(70)에서 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낮았고,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영향이 큰 정유·석유화학(82)과 자동차·부품(87), 식음료(86)·전기장비(85) 등의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제약(112)과 의료정밀(104), 화장품(103), 조선·부품(102) 등 4개 업종만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조선·부품업체가 많은 경남(107)과 보합세를 보인 세종(100)을 제외한 전체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자동차·부품업체가 많은 경기(80)와 비금속광물 비중이 높은 강원(83)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그 부작용들이 이어지며 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심리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및 공급망 문제, 금리부담 등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습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은 미뤄졌고, 군 성폭력 사건과 잔혹한 스토킹 범죄 및 아동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천문학적 이익을 가로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LH 땅투기 사건은 다락같이 치솟는 집값에 ‘영끌’, ‘빚투’로 내몰린 서민들을 허탈하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윤여정,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는 K콘텐츠의 힘이 그나마 국민을 웃게 했던 2021년의 국내 주요 뉴스를 되짚어 봤다.■두 전직 대통령 사망 ‘역사의 심판’ 남은 노태우·전두환 12·12쿠데타를 일으킨 두 전직 대통령이 삶을 마감했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씨의 독재에 맞섰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올 한 해 전씨의 동료인 노씨, 전씨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전씨는 친구이자 동료인 노씨가 사망한 지 29일 만에 뒤를 따랐다. 노씨는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전씨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남기지 않았다.■대선 후보 선출 ‘비주류 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 등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0일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11월 5일 선출하며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현재 이·윤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아 여의도 정치를 경험해 보지 않은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는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0선’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주류 정치인들이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로 등장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K콘텐츠 열풍 새 역사 쓴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 K콘텐츠 바람은 팬데믹을 뚫고 더욱 거세게 불어 2021년 정점을 찍었다. 4월 윤여정이 물꼬를 텄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 이야기를 다루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미국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이뤄냈고, 우아한 조크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의 대명사가 된 방탄소년단(BTS)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모두 합쳐 12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K방역 위기 델타·오미크론에 멀어진 위드코로나 델타에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단면역은 허상이 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또한 델타변이로 인해 47일 만인 12월 18일 중단됐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정부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대까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탓에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맞을 줄 알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결국 4단계 거리두기보다는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다시 일상이 경직됐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과 일상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맞춰 나갈지가 과제로 떠올랐다.■공급망 대란 요소수·반도체 품귀에 산업 현장 ‘비상’ 경유차용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공급망 이슈가 산업 현장을 마비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동안 중국에 요소수 수입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수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유차 운송이 어려워져 ‘운송대란’이 펼쳐질 뻔했고, 건설장비 가동이 중지돼 전국 건설현장도 한 차례 멈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년 만의 최저치인 34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려면 내후년쯤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납기 등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부품공장들이 도산하는 등 하도급 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암호화폐 열풍 ‘기대와 우려 사이’ 비트코인 고공행진 올 초 3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됐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거래소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된 사업자는 모두 29곳이고 이 가운데 원화마켓 사업자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 네 곳이다. 암호화폐 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거래소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내년에는 주류 경제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그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변동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부동산 투기  성난 민심에 불붙인 LH직원 땅 투기 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땅투기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다. ‘부동산 폭등’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고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월로 예정됐던 신도시급 신규택지 지정이 8월로 연기됐다. 국회의원의 땅투기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25명이 적발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LH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개편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대장동 의혹  4인방에서 더 못 나가는 대장동 수사 지난 9월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검찰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사건을 파헤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핵심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이른바 ‘윗선’ 수사는 연말까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사 동력은 꺼져 가는 분위기다. 알선수재 의혹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법정 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취소… 수험생 승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통지하기 하루 전, 서울행정법원이 생명과학Ⅱ 과목 20번의 정답 확정을 정지시키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1월 18일 수능 직후 수험생들은 이 문항 조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풀 수는 있다”고 맞섰다. 수험생 92명이 12월 2일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확정 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일주일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대입 수시모집 일정까지 줄줄이 미뤄야 했다. 15일 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 주고, 교육부가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과목 응시자 6515명 모두 정답 처리됐다.■공군 여중사 사망 잇단 군내 성폭력에도 대책은 ‘뒷북’  국방부가 지난 십수년 동안 군내 성폭력 근절을 외쳤지만 실상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한 해였다.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국방부가 이 중사 사건 이후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사건은 모두 80건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부대에서도 성고충상담관을 배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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