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예약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194
  •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한국 산업계 전반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생활가전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업종의 수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망은 더욱 암울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경기 지표, IMF 때보다 안 좋아…돌파구조차 안 보여” 산업계 곳곳에서는 기업 체감 경기가 IMF 때보다 더 나쁘다는 호소도 나온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IMF 이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기 때문에 그나마 버티고 있을 뿐, 현재 각종 경기 지표만 놓고 보면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재계 분위기를 전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324억 달러, 수입 37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 5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5% 감소하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지난 10일 327억 1400만 달러로 1956년 집계 시작 이래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연중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 3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봉쇄정책 고집하는 중국…기업 피해 속출 세계의 공장이자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수·출입은 물론 내수 시장까지 크게 악화한 상황이다. 지역별 장기 봉쇄가 이어지면서 각종 제품 생산과 물류가 멈추고, 중국 내부의 경제활동까지 뚝 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는 지난 20일부터 또 일부 봉쇄에 들어갔다. 시안은 지난해 12월 12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한 달간 전면 봉쇄된 바 있다.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애플의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도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봉쇄됐다. 정저우시에는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공장이 있으나, 해당 공장은 폐쇄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봉쇄 정책은 시민들의 외출 자체를 금지하기 때문에 공장 외부 직원의 출퇴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간선거 노린 바이든의 반도체·전기차 압박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자국의 지역을 봉쇄하는 사이 미국은 자국 중심의 반도체·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사안이라 미 행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이 ▲18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중국에 판매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성장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중국에 각각 반도체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1년간 규제 적용이 유예됐지만, 중국 공장에 대한 장기 설비 투자 계획 등에는 차질을 빚게 됐다.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IRA 통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IRA로 인한 한국산 제품의 차별이 한미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TV에너지효율 규제 도입…삼성·LG 직격타 가전시장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발 악재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내년 3월부터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새 기준에 따라 EU는 기존 4K TV에 적용하던 에너지효율 기준을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하고,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EU 판매를 금지한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와 마이크로LED TV의 모든 제품은 EU 기준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새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한국 프리미엄 TV의 유럽 매출까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미 IRA 법안 대응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은 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사건 원인 등을 조사한 뒤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하고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한 뒤 시공사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자들은 4층에서 가로·세로 6m·넓이 9m에 타설을 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붓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 1층에서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2층으로 뛰어 올라갔더니 4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거푸집 잔해 등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면서 “작업자들이 이날 예정된 콘크리트를 모두 투여하기도 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고를 당한 작업자 5명은 모두 외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중국인 남성과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30대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 1명은 자발순환 회복을 했지만 위중한 상태다. 자발순환 회복이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를 말한다.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은 각각 두부 외상과 늑골 다발성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심정지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발순환 회복 중이던 1명이 병원에서 끝내 숨지면서 이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고 자발순환 회복 단계에 접어든 남은 심정지 환자 1명의 경우 소생 가능성이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앞으로의 치료 상황 등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안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소장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붓는 과정에서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설계도서 등에 따른 시공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초기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 기준 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 尹,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김건희 여사, 순직 경찰 유가족 위로(종합)

    尹,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김건희 여사, 순직 경찰 유가족 위로(종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찰 영웅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실 소속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션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경찰 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우수 현장 경찰관 등과 사전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기간) 제복 입은 공직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경찰 긍지와 자부심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45년 해방 직후 정부 수립되기도 전에 우리 경찰은 사회 혼란을 수습했다”며 경찰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 최규식 경무관의 아들 최민식씨는 “유가족에 있어 가장 큰 자부심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록과 기억”이라면서 “사회에서 그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경무관은 1968년 1.12사태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장으로,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아내다 순직했다. 윤 대통령은 최씨에게 “최 경무관의 헌신과 희생을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김 여사는 환담을 마친 뒤 순직 경찰의 어린 유가족들에게 경찰 상징물인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전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자유의 기본은 국민의 안전”이라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경찰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확고한 치안 역량을 갖고있다”며 “우리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7대 악성 사기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을 마친 뒤 같은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순찰차에 올라 각종 장비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울릉도와 가거도, 마라도, 독도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화상 대화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할 지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각별한 고마움을을 표했다. 김 여사는 ‘보이는 112’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며 신고 체험을 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가 경찰관의 물음에 답하기 힘든 상황에서 경찰관이 보낸 문자로 접속하면 신고자의 위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김 여사는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사회적 약자에게 ‘보이는 112’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져서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독일어로 듣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 넷플릭스 28일 개봉

    독일어로 듣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 넷플릭스 28일 개봉

    2030을 제외하고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1929년 출간한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나 이듬해 제작된 영어 영화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실상 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즈음이다. 대략 100년 전 1차 세계대전을 치른 독일군 병사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이 원작 소설을 독일어로 제작한 영화가 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이라 묘한 여운을 안긴다. 최근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이런 자막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말할 것이 무척 많지만 결코 말해선 안될 것이다.’ 젊은 독일 병사 파울 바우머(펠릭스 캄메레르)를 중심으로 얘기가 펼쳐지는데 그는 친구들과 어울려 징집되려고 나이를 속일 정도로 전쟁에 대해 낭만적인 환상을 갖고 있었다. 그는 변변한 훈련도, 제대로 된 장비도 받지 못한 채 참호에 내던져진다. 서부전선은 한마디로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전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독일 정부는 중도당 정치인 마티아스 에르츠버거(다니엘 브롤)이 거듭 휴전을 제안하는데도 한사코 패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바우머는 “우리 어머니는 내가 전쟁에 나가길 원치 않았다. 난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참 뒤에 그는 죽어가는 전우들에게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용감해져야만 했다고 인정한다. 공식 소개란에는 이 작품이 “파울과 전우들은 전쟁에 대해 가졌던 초기의 환상이 그저 참호 속에서 자신이나 전우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절망과 공포로 바뀌는 체험을 실감나게 보여준다”고 돼 있다. 에미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버거가 연출했고 이언 스토켈과 레슬리 패터슨이 함께 각색했다. 세바스티앙 헐크, 알브레히트 슈크, 안톤 폰 루케 등이 출연한다. 레마르크의 원작 소설은 1930년 루이스 마일스톤이 연출하고 루 에이레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카데미상도 수상하고 최고의 전쟁영화 중 하나로 손꼽혔다. 1979년 델버트 만 감독이 어네스트 보그나인 등을 기용해 다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화가 독일어로 각색된 첫 작품이란 점도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넷플릭스와 몇몇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국내 넷플릭스는 28일 오후 4시에 공개한다.
  • 못 믿을 ‘메이드인 차이나’.. “러에 팔아넘긴 中반도체 절반 불량품”

    못 믿을 ‘메이드인 차이나’.. “러에 팔아넘긴 中반도체 절반 불량품”

    러시아로 수출된 중국산 반도체의 절반 가량이 제조 중 불량품으로 생산돼 수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러시아 수출 반도체의 불량률이 서방의 제재가 가속화된 지난 3월 이후 무려 40%까지 치솟았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Kommersant) 보도를 인용, 러시아에 대한 전례없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있었던 지난 3월 이후 중국에서 수입된 반도체 칩의 40%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제재가 있기 직전 불량률 2% 대비 급증한 수치라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해당 중국 공급업체를 지명해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품질 불량 반도체가 러시아에 수출된 가장 큰 이유로 공인된 미국 업체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수입이 전면 차단되면서 러시아 측이 품질이 낮은 중국산 업체로부터 대량의 반도체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러시아에 대한 경제, 외교적 제재를 공식화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중국은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 자국산 반도체를 대량으로 수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러시아로 수출된 중국산 반도체 물량은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에 무려 209%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베를린의 메르카토르 중국 문제 연구소(Merics)가 지난 8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대규모 제재가 있은 직후 중국산 집적회로 등 기타 반도체 제품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량 반도체 수출 물량도 급증했던 것.  이에 대해 메르카토르 중국문제연구소 그제고시 스텍 박사는 “수입 반도체 40%라는 믿기 힘든 불량률은 러시아가 G7의 경제 제재 하에 살아 남아야 하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주는 수치”라면서 “이와 동시에 중국이 표면적으로는 러시아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실질적 지지는 피하고 있다는 것도 짐작해볼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 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면 지지하고 있는 것이었다면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서 반도체 불량품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 “절반에 가까운 불량품 수치는 중국 당국의 미묘한 입장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 공항철도, 한국철도학회 주관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공항철도, 한국철도학회 주관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공항철도는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 개선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개 분야에서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해 올 한해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중에서 10건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철도기술연구원, 인텍전기전자와 공항철도가 공동으로 수상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반 전류비 다중설정 교류급전계통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는 현장에서 취득한 고장 전류정보로 고장위치를 계산하고, 이를 관제사와 유지보수 작업자에게 제공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기존의 ’고장점표정장치‘를 크게 개선해 공항철도뿐만 아니라 다른 철도운영기관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장치는 모든 사고유형과 다양한 급전계통에 적용이 가능해 고장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철도 10대 기술상’을 받은 ’분기기 텅레일 손상 예방을 위한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분기기의 도입부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좌우로 움직이는 ‘텅레일’이 ‘차륜’과 맞닿아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하는 장치로, 국내에서 최초로 철도기술연구원, 삼표레일웨이와 공항철도가 공동 개발했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전환시키기 위해 궤도상에 설치하는 설비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이 장치의 사용으로 분기기를 통과하는 열차의 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텅레일의 사용 수명을 3배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2015년에도 ‘전동차 감속구동장치의 진동특성분석을 통한 베어링 결함진단기법 개발’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병노 공항철도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철도분야의 기술혁신과 열차운행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2명 사망, 1명 심정지’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2명 사망, 1명 심정지’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심정지,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거푸집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5명은 모두 중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남성 근로자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정지 환자 외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남성 근로자 2명은 두부 외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푸틴, 위장용 그물 밑 엎드려 ‘탕탕’…우크라전 열세 속 연출 [포착]

    푸틴, 위장용 그물 밑 엎드려 ‘탕탕’…우크라전 열세 속 연출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발동한 ‘부분 동원령’을 통해 강제 징집된 병사들이 있는 훈련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강한 남성’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해 러시아군의 사기를 북돋우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건강 이상설 또한 반박하려는 의도라고 서방언론은 풀이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가 운영하는 TV는 푸틴 대통령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랴잔 지역의 징집병 훈련소를 방문한 모습을 이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함께였다.러시아 국영 TV는 검은색 상·하의 차림의 푸틴 대통령이 사격용 귀마개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위장용 그물 밑에 엎드려 최신 러시아제 드라구노프 SVD 저격용 총을 여러 발 쏘는 장면을 내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훈련소에서 징집병들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고 장갑차와 맞서 싸우는 모의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참관했다. 그는 이들이 비상 의료 상황이나 화재 등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는 모습도 지켜봤다. 동원된 예비군에게 “훈련소에 온 지 얼마나 됐는가”, “실력이 돌아오는 것 같은가” 등의 말을 거는 장면도 포착됐다.서방언론은 이번 부대 시찰이 러시아군의 고전이 지난 7월 이후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을 주목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동북부 하르키우주(州) 전선에서 물러섰고 현재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도 불안한 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을 넘어 대규모 후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9월 발동한 부분 동원령이 러시아 국민의 거센 반발을 사며 자국 내 여론도 악화한 상황이다. 특히 동원된 예비군들이 훈련이 거의 없이 부실한 장비를 갖고 전장에 바로 투입돼 ‘총알받이’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들끓고 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건강 이상설도 이번 퍼포먼스의 동기로 해석했다 올해 70세인 그가 암·파킨슨병·조현병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는 것이 지지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실제 푸틴 대통령이 훈련소를 방문했을 당시 그의 곁에는 의료 물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든 수행원이 뒤따랐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다른 수행원은 핵 공격을 원격으로 승인할 수 있는 장치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스를 들고 푸틴의 뒤를 따랐다고도 설명했다.
  •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이 21일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서버동)과 B동(업무동) 등 두 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배터리의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현장감식을 했다. 1차 현장감식에서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3층을 비추던 CCTV를 통해 이곳에 설치돼 있던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하자 내부에 설치돼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SK C&C 데이터센터의 관계자가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8시간여만인 오후 11시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불이 난 직후 모두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 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서버 전원을 차단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 러 동원령 이후 남성 100만명 이상 출국금지…“전장서 집단 항복도”

    러 동원령 이후 남성 100만명 이상 출국금지…“전장서 집단 항복도”

    러시아 남성 100만명 이상이 부분 동원령 탓에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통신사인 아스트라가 텔레그램에 공유한 소식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출국금지 조치된 남성 수는 102만 5703명이다. 해당 정보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국경 통계 자료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예비군 인력 30만명을 확보하고자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그러나 동원령 이후 징집 등을 피해 러시아를 탈출한 인원은 3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전했다.앞서 노바야 가제타와 메두자 등 러시아 독립언론은 크렘린궁 지도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군 동원 인원이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120만명 동원설은 가짜 뉴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인테르팍스 통신은 18일 기준으로 수도 모스크바 등 44개 지역에서 예비군 징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일각에서는 동원령이 종료되더라도 필요에 따라 러시아 군부가 예비군을 추가 징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미 징집된 러시아 예비군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자국 지휘관을 살해하고 우크라이나 측 핫라인(직통전화)을 통해 항복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5일 항복한 군인들은 적절한 훈련도 받지 못하고 기본 장비도 없이 소집된 지 며칠 만에 전선으로 투입됐다고 전했다. 일부는 탄약이 바닥난 상태에서 소총 하나를 둘이 공유했다. 이들은 “지휘관이 멋대로 물러서면 총에 맞을 것이라며 전투를 강요했다. 절망적인 상황을 깨닫고 항복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 한계와 산업안전 미래/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 한계와 산업안전 미래/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산업현장은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준수를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도 받고, 안전보건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산재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경제단체들이 법률 규정의 불명확성 해소와 사업주에 대한 처벌 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법 개정 요구를 하고 있다. 이 법은 지난해 제정돼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쳤고 시행된 지도 9개월이 넘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이 법의 효과를 평가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법의 효과는 법 시행 이후에 산업재해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재해사망자는 총 1142명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5명 증가했다. 이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이 185명으로 가장 많고, 5∼49명이 167명, 100∼299명이 40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100인 미만 사업장은 줄었으나, 100인 이상 사업장은 오히려 증가해 이 법이 산업재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위반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보면 올 1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는 443건이며, 고용노동부가 조사했거나 조사 중인 155건 중 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21건이다. 검찰은 이 중에서 1건을 기소했는데 이마저도 법의 불명확성을 이유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수사 상황이 부진한 것은 법의 모호성으로 인해 범죄구성요건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법의 효과는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경영책임자에 대한 법적 처벌만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법의 효과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경영책임자에게 산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안전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안전 관련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하게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이 법을 포함한 우리의 산재예방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의 산업안전 관련 법령은 매우 복잡하고 산업현장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너무 많이 규정해 놓고 있다. 고용부의 근로감독도 법령 위반에 대한 적발과 처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재예방을 위한 기술 지원이나 지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할 대상이라기보다 준수가 어려운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안전보건 전문인력이 없어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른다. 게다가 산재예방 활동의 주체인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민간예방기관 간의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아 효율성도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안전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산업현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하고 명분에 입각한 보여 주기식 대책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안전 관련 법령의 재정비와 근로감독행정의 방향 재설정, 산재예방 활동 주체들 간의 역할 재정립 등을 검토해야 한다. 고용부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조만간 발표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좀더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아무리 방호복 등 장비를 다 갖춰도 직접 노출만 막을 뿐 방사선 피폭은 불가피합니다. 저도 직업 특성상 방사선에 피폭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었죠. 특히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할 때 고준위 방사선 현장 작업을 하면 기분이 몹시 안 좋더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만.” 이정윤(62)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로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월성1호기 등 경수로 주기기 및 중수로 핵연료 취급저장기 등을 만든 원자로 설계 전문가다. 원전 현장 경험 역시 풍부하다.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 및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모두가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한목소리만을 내는 원전업계에서 유일하게 원전 안전을 강조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배경이기도 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그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후속 작업을 위해 의원회관을 방문한 참이었다. 최근 월성원전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누수 사실이 드러나는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 대표는 “저장조 등 격납용기 부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원인이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성원전 1호기를 직접 설계한 사람으로서 2012년 월성원전 수명 연장 때 핵연료가 수로를 통해 나가는 곳에 수문 설치 및 저장조 스테인리스스틸 교체 등을 건의했지만 예산 이유를 들어 무산됐다”면서 “당시 땜질하듯 처리한 에폭시 방수막으로는 저장조 누수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안전은 후쿠시마원전 사태에서 봤듯 국가경제 전체의 궤멸을 부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가 다투는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국민 안전 이슈이자 국가경제 안정적 발전의 이슈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제와 감시가 이뤄져야 할 원전산업 관련 진흥과 규제의 역할이 모두 사실상 한 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감시하는 견제기구 역할인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수원의 전횡에 대한 그의 비판은 더욱 냉엄했다. 그는 “절대다수의 원전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과제와 사업, 기술용역 등 모든 부문에서 예산을 전적으로 틀어쥐고 있는 독점사업자인 한수원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 아래에서 존재하는 실정에서 한수원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시민사회에서 원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더라도 한수원이 핵공학 등 원전 전문가를 내세워 반박하면 국민들 또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지언정 문제의식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용기를 낸 내부고발자가 안전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한수원이 전문가를 동원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국민들로서는 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수원의 입장에 반대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말을 실증적으로 반박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제3의 시민감시전문가집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객관적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 원자력안전과미래를 만든 배경은 시민들의 부름이었다. 2013년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발전이 정지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의 민관합동대책위에서 영광 주민들은 이 대표에게 원전 현장 검증을 부탁했다. 그리고 안전성 검증단에서 1~6호기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0여개가 넘는 안전 관련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만약 나와 같은 사람이 현장 검증단에 없었다면 복잡한 원전을 파악할 수도, 문제점 개선을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한빛원전만 이럴 리가 없으며 다른 원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하고 산업부에 다른 곳의 현장 조사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원전 안전 문제에 공감하는 원자로 설계자, 원자력연구원 출신 전문가 선후배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이나 녹색연합 등 탈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과 활동의 궤를 조금 달리하는 원전 전문가 중심의 시민단체를 만든 셈이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외로운 활동을 끈질기게 펼쳐 왔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복합적인 과학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핵공학자이건, 시스템 설계자이건 마찬가지죠. 저 역시 그랬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그제서야 나무가 아니라 숲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꾸린 원자력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최근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한 러시아에 단순 건설 용역 하청을 받은 것은 거론할 이유도 없습니다. 체코·폴란드·벨로루시 등은 러시아에 유리할 수밖에 없고, 사우디도 미국이 반대해서 쉽지 않습니다. 13년 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은 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련된 회계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맞죠.” 그는 “국가가 주도해서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일인데다 UAE 사례에서 보듯 군부대 파병까지도 해야 할 수 있는 등 외교안보와도 결부돼 있는 만큼 국회의 견제와 감시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밖에서 어떤 시선으로 볼지 짐작은 되지만 나는 탈핵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원자력 이용에 있어 핵공학 중심, 즉 핵무기 개발 중심에 치중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비발전 분야 방사성융복합 연구 개발의 중요성 등을 적극 제시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 융복합 등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연구는 세계 시장추세를 감안하면 궁극적인 방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사회적 공헌, 일자리 창출 등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그가 밝힌 2015년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원자력 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27조원이었고 고용 규모도 3만명 정도였지만, 원자력 비발전 분야의 매출은 16조원에 고용 규모는 10만명에 달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응용 기술이나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 등 헬스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도 연간 8000억원어치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국산화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전을 가동하는 한 나올 수밖에 없는 사용후 핵연료 등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는 핵심적인 골칫거리다. 실제 고준위핵폐기물은 처리 장소 선정의 어려움이 아니라 외교적 문제 뿐 아니라 기술적 연구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고민이다. 이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처리하는 기술 및 연구 의지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용후 핵연료는 우라늄239의 경우 반감기는 2만4000만년이고, 최소 10만년 이상은 저장해야 자연으로 돌릴 수 있다”면서 “이미 원전이 존재하는 한 사용후 핵연료의 보관·취급·저장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범인류적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자핵공학 연구자들이 개발 발전 못지않게 방사성폐기물 처리 연구에도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근 유럽에서 원전을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면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계획을 전제조건으로 삼은 것은 시사점이 크다. 특히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플루토늄으로 농축되면서 언제든 핵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 미국이 결코 허용하지 않는 부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현재 경주시에 한창 건설 중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궁극적으로는 농축된 핵연료를 갖고 핵잠수함용 원자로를 연구하려고 한다. 이 또한 미국이 반대하는 내용이긴 하다. 그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재처리는 핵무기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미국의 반대로 진행이 불가능하다”면서 “미국의 의심을 불식하는 차원에서 핵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한미 공동 연구의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화디펜스 ‘천무’ 288대 폴란드행… 다연장로켓 첫 유럽 진출

    한화디펜스 ‘천무’ 288대 폴란드행… 다연장로켓 첫 유럽 진출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 성격의 협약으로, 천무 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을 합의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신속한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이행 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천무 다연장로켓이 유럽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천무를 국경에 배치하고 현지화 개발을 할 계획이다. 폴란드형 천무 체계는 239㎜ 유도미사일과 300㎞급 장사거리 유도미사일을 탑재한다. 발사대는 폴란드 사격 통제시스템과 통합하고, 폴란드 옐츠(Jelcz) 트럭을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휘 차량, 구난 차량, 정비지원 차량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협약을 추진한다. 이에 한화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 폴란드에 천무 체계를 납품할 예정이며, 현지 국영방산업체 PGZ사와 컨소시엄 등을 통해 현지화할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폴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제3국 공동 진출 등 방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무는 차세대 군단급 다연장로켓 체계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3년 개발 완료된 무기체계다.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230㎜급 유도탄과 130㎜ 로켓포탄 등 다양한 탄종의 운용이 가능하다. 적의 화생방 및 소총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 ‘美 수출통제’ 직격탄 中 반도체업계 ‘비상모드’

    ‘美 수출통제’ 직격탄 中 반도체업계 ‘비상모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발표 이후 중국 정부가 수차례 긴급 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수 지원 외 새로운 대책은 찾지 못한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반도체 기업 창장메모리(YMTC)와 슈퍼컴퓨터 업체 수광 등 업계 임원들을 소집해 비공개회의를 가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다수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반도체 업계가 파멸을 맞을 것”이라 우려했다. YMTC도 “회사의 미래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위기감을 표현했다. 한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는 “TSMC와 7나노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계약했는데 이번 제재로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에서는 TSMC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리들은 구체적인 대응책에 말을 아끼면서도 “업체들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시장에서 충분한 수요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매체는 “공업정보화부 당국자가 향후 대응에 확신이 없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시스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미 장비업체들이 YMTC에 파견한 직원들을 철수시키는 등 중국 반도체 업계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규제에 대해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리서치회사 패덤 차이나는 “중국은 무방비 상태일 때 항상 대응이 느리다”면서 “부처 장관들이 스스로 판단할 권한이 없는 만큼 최고지도자들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지금은 모두 당대회로 바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중국이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처인 만큼 각국 업계는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실질적 지원 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애플은 아이폰에 YMTC가 생산한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지난 17일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이달 초 YMTC의 아이폰용 128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인증을 위해 수개월간의 절차를 이미 마무리한 상태였지만 계획을 미뤘다”고 전했다. 가격 절감을 위해 YMTC와의 협력을 추진했던 애플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직면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 “29분 10초”…소방관이 ‘101층 계단’ 올라가는 시간

    “29분 10초”…소방관이 ‘101층 계단’ 올라가는 시간

    101층 규모 복합 주거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전국의 소방관이 출전하는 ‘계단오르기 대회’가 열린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6일 오전 엘시티 랜드마크동에서 ‘제1회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 계단오르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엘시티의 최고 높이는 411.6m다. 엘시티에서는 3년 전인 2019년 11월 소방 공무원 153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응 훈련이 진행된 적이 있다.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등 20㎏에 달하는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101층 계단을 한 번에 오르는 데 걸린 최고 기록은 29분 10초였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소방공무원 670명이 참여한다. 엘시티 랜드마크동 1층에서 101층까지 계단 2372개를 올라간다.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문 1종목으로 나뉘는데 경쟁 부문은 방화복과 간소복 차림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본부 관계자는 “전국에서 초고층 건축물이 가장 많은 부산에서 전국 소방공무원의 체력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군인 집단 항복” 소식에 우크라 핫라인, 러시아서 차단

    “군인 집단 항복” 소식에 우크라 핫라인, 러시아서 차단

    러시아 군인의 항복을 독려하는 우크라이나 웹사이트가 러시아에서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16일 우크라이나의 항복 핫라인(직통전화) 정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에 러시아 내 인터넷 사용자의 접속을 막았다. ‘호추지티’(나는 살고 싶다)라는 웹사이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리기 바로 이틀 전(19일) 개설됐다. 러시아 디지털 권리 보호단체 ‘로스콤스보보다’는 “지난 11일 러시아 검찰총장이 이 사이트의 차단을 결정했다. 오늘(16일) 러시아 검찰청의 요청으로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군인 2000명 이상이 해당 핫라인을 통해 항복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한 뒤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핫라인을 통해 러시아 군인이 항복할 경우 안전과 인도적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제네바 협약에 따른 의료 지원은 물론 법률 서비스와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러시아에서는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됐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체 사이트가 개설됐고, 나중에 이 사이트가 차단되더라도 우크라이나에서 유심칩만 구하면 항복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 지휘관을 살해하고 핫라인을 통해 집단 항복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5일 항복한 군인들은 적절한 훈련도 받지 못하고 기본 장비도 없이 소집된 지 며칠 만에 전선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탄약이 바닥난 상태에서 소총 하나를 둘이 공유했다. 이들은 “지휘관이 멋대로 물러서면 총에 맞을 것이라며 전투를 강요했다. 절망적인 상황을 깨닫고 항복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우크라이나 측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들이 모두 아픈 상태여서 우선 병원 치료를 받게 한 뒤 수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화디펜스, 폴란드에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한다

    한화디펜스, 폴란드에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한다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 성격의 협약으로 천무 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을 합의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신속한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천무 다연장로켓이 유럽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천무를 신속하게 도입해 국경에 배치하고 현지화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폴란드형 천무 체계는 239㎜ 유도미사일과 300㎞급 장사거리 유도미사일을 탑재한다. 발사대는 폴란드 사격 통제시스템과 통합하고, 폴란드 옐츠(Jelcz) 트럭을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휘 차량, 구난 차량, 정비지원 차량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협약을 추진한다. 이에 한화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 폴란드에 천무 체계를 납품할 예정이며, 현지 국영방산업체 PGZ사와 컨소시엄 등을 통해 현지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폴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제3국 공동 진출 등 방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무는 차세대 군단급 다연장로켓 체계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3년 개발 완료된 무기체계다. 천무는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230㎜급 유도탄과 130㎜ 로켓포탄 등 다양한 탄종의 운용이 가능하다. 천무는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로 구성된다. 동일 차량을 사용해 정비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차륜형으로 높은 기동성도 갖췄다.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적의 화생방 및 소총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 벼 대신 콩 심으면 ㏊당 100만원…‘식량전쟁’ 대비 충남 첫 도입

    벼 대신 콩 심으면 ㏊당 100만원…‘식량전쟁’ 대비 충남 첫 도입

    쌀 과잉생산에 따른 ‘가루쌀’ 논란이 거센 가운데 충남도가 도전적인 ‘식량안보’ 정책을 꺼내 들었다.도는 내년부터 쌀 농사에서 콩 등 재배로 전환해 이모작하는 농가에 ㏊당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논활용직불사업’ ㏊당 50만원의 두 배로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한용 도 주무관은 “벼 농사만 지으면 직불금 100만원을 받지만 밭으로 바꿔 콩, 밀 등을 심어 이모작하면 기존 직불금 100만원, 밭 전환 지원금 100만원, 논활용직불금 50만원에 이모작 100만원 등 총 350만원를 받는다”면서 “자급율 낮은 곡물 생산을 늘려 ‘식량전쟁’에 대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러·우크라 전쟁이 끝나지 않은 지금이 ‘식량전쟁’ 상황이다. 밀은 2020년 대비 107.4%, 2021년 대비 71% 폭등했고 콩은 76%와 14.7% 상승했다. 옥수수는 117.5%, 17.3% 뛰었다. 하지만 국산 식량 자급률은 지난 10여년 간 45% 안팎에 그친다. 자급이 가능한 쌀을 제외하면 보리 38.2%, 콩 30.4%, 옥수수 3.6%, 밀 0.8% 등 평균 10.2%에 불과하다. 쌀 외에는 모두 외국에 의존하는 상태다. 이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연간 몇달 농토를 활용하는 것으로는 식량전쟁에 대비할 수 없다”며 “예산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도록 정책을 다듬어라”고 해 만들어졌다. 이에따라 여름철에 콩, 옥수수, 감자, 녹두, 수수, 귀리 등을 심고 겨울철에 보리, 밀, 호밀, 조사료 등을 심어 이모작을 하면 이같이 지원하도록 했다.문제는 농촌 고령화와 기계화 부진으로 밭 농사를 꺼린다는 점이다. 도는 이를 위해 콩탈곡기 등 장비와 논물을 뺄 때 배수작업비 등도 지원할 참이다. 콩 등 곡물은 정부에서 수매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무관은 “다른 곡물을 이모작하면 벼 농사보다 소득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내년도 지원 대상 이모작이 충남 전체 논 13만여㏊ 가운데 500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까지는 15%인 2만㏊ 가까이 밀과 콩 등 이모작 재배를 확대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다른 지자체들도 전북도가 2030년 콩 자급률 목표치를 45%로 높이는 등 ‘식량안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폭설대비 강남구 급경사도로 열선 설치 예산 28억 확보

    김형재 서울시의원, 폭설대비 강남구 급경사도로 열선 설치 예산 28억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서울시에 폭설대비 강남구 주요 경사도로 23개 구간의 열선 설치 예산 28억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언주로 등 5곳 열선설치 예산이 특별교부금으로 8억 8천만 원 지급됐고, 오늘(20일), 역삼역~(구)르네상스호텔, 학동로 등을 포함해 주요 간선로 및 이면 경사도로 18곳에 특별교부금 19억 3천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강남구는 구릉지에 조성된 경사가 심한 도로가 많아 강설시 교통사고 및 안전 문제가 상존해 왔으나 급경사지 이면도로 제설 추진과 관련 장비·자재·인력 등 제설인프라의 부족과 선제적인 초동 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난 8월부터 서울시와 협의해 강남구의 경사가 심한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에 열선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상반기에 5곳과 하반기 18곳, 총 도로 23개 구간에 열선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에 확보된 서울시 특별교부금 28억 원을 조기에 투입, 첫눈이 예상되는 12월 이전에 눈길도로 제로화를 목표로 열선 설치 완공을 독려해 시민 생활안전 및 운전자 사고예방,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애국 열풍 타고 승승장구한 中 브랜드, 日 군복 연상 제품 논란

    [여기는 중국] 애국 열풍 타고 승승장구한 中 브랜드, 日 군복 연상 제품 논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으며 중국에서 고속 성장을 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李宁 Li-Ning)이 일본군 복장과 유사한 신제품을 출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리닝은 최근 올겨울 방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복을 연상케 하는 제품을 다수 선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리닝의 신제품 ‘주멍싱’(逐夢行) 시리즈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리닝은 중국의 애국 소비 열풍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체조 스타 리닝이 1989년 설립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중국의 애국주의 세대인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해 의류 전면에 ‘중국 리닝’이라는 한자를 크게 써넣은 제품을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중국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풍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궈차오’가 리닝의 이러한 행보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거세진 중국 내부의 민족주의와 애국주의가 더해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승승장구했던 다수의 외국 브랜드 콧대를 꺾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런데 돌연 리닝의 올겨울 신제품 중 상당수가 제국주의 시대의 일본 군복과 유사하게 제작됐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실망한 분위기다. 의류는 물론이고 신제품에 포함돼 출시를 앞둔 모자의 색상과 형태가 일본군의 군모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지적이다.더욱이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 17일 기준 리닝의 주가는 1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리닝 측은 지난 19일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리닝 측은 ‘모든 혼란과 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도 ‘비행을 테마로 한 제품 디자인은 비행사의 장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제품 디자인은 보온과 기타 기능적인 측면에 주력해 디자인된 것’이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귀중한 소비자들의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와 피드백을 경청해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만시민참여협회 허종쉰 이사는 “리닝의 즉각적인 사과가 발표된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독재국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내부 논란 발생 시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그 기업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중국과 같은 독재 국가에서 기업체가 고개 숙여 논란을 직접 감당하는 것은 결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