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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그곳에 염부(鹽夫)들이 살았다. 바닷물을 받아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소금을 짓는 그들은 동창이 밝아 오면 몸을 일으켜 일하러 나가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단한 몸을 뉘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염부들의 집은 이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티스트 레지던스에 머물며 작가들은 소금밭 한가운데서 하얀 소금 대신 세상에 둘도 없는 예술작품을 지어낸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대표 김상일)에 있는 ‘스믜집’의 이야기다.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은 1953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다. 한국전쟁 중 북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유엔 지원으로 제방을 쌓고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 태평염전의 기원이다. 여의도 2배 면적에 해당하는 140만평의 부지에 염전만 90만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다. ●38년 전 지어져 장기간 방치된 건물 염전 외에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소금창고 건물을 개조한 소금박물관과 광활한 염생식물원을 갖춘 태평염전에서는 소금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위해 2019년부터 아트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Art Like Salt)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를 초청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배경으로 작업하고 소금박물관에서 결과물을 선보인다. ‘소금 같은, 예술’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젝트다. 국제 공모로 해외 예술가를 선발해 매년 8월부터 2월까지 증도에 머무르며 작업할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스믜집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를 위한 집으로 계획됐다. 1986년 염전 인부들을 위해 지어진 단층의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국제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조웅희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TCA 대표건축가)가 맡았다.스믜집은 드넓게 펼쳐진 염생식물원과 소금박물관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조용한 갈대숲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소금 생산의 기초 원료인 바닷물을 가둬 두는 저수지와 바닷물을 농축시키는 증발지와 결정지(소금 결정이 만들어지는 곳), 소금 창고 등을 지나 길고 작은 개천을 건너면 스믜집에 다다른다. 개천 변으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숲이 보인다. 고요하고 평온하다. 조 교수는 “38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를 하다 만 상태로 장기간 폐가로 방치돼 있었다”며 “지붕과 깨진 벽체만 남은 건물이었지만 벽지와 못 자국 등에서 과거 생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시각적으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자연과 주변 재료가 디자인의 시작 디자인의 시작은 관찰이다. 태평염전의 하얀 소금밭, 붉은 염생식물, 유채꽃밭, 갈대숲, 거친 자갈길, 막 자란 자생식물 등 지역의 풍요로운 색채와 질감을 카메라에 담아 사무실 벽에 붙여 놓고 수시로 들여다봤다. 자연과 주변 건물의 재료 등을 관찰하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염전에서 구조물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있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소금이 닿는 모든 표면은 방부제 등 화학약품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금 결정이 맺히는 결정지의 표면은 화학적 방부 처리를 하지 않은 소나무 원목 판재를 사용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소금 제조를 하지 않는 겨울철에 판재를 전면 교체합니다.” 조 교수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스러지는 건축을 추구하는 구마 겐고의 ‘약한 건축’의 태도를 산업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듯했다”며 “소금을 만드는 과정 중 나무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건물 외벽은 자연 소재의 나무를 검게 태우는 방식으로 구상했다”고 말했다.나무의 표면을 검게 태워 그을리는 방법은 일본 전통 건축에서는 ‘야키스기’로, 한국 전통 가구에서는 ‘낙송법’으로 불린다. 표면을 태우는 과정에서 얇은 코팅막이 형성돼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방부, 방충 효과를 낸다. 전나무, 소나무, 삼나무, 가문비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중 현장에서 수급이 원활한 가문비나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에 탄화목 자재를 가공하고 공급할 업체를 찾기도 어려웠다. 증도는 워낙 오지여서 전문 시공팀을 부를 수 없었고 비용도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다. “시공업체를 부르지 않고 태평염전의 직원들과 지역 농민들이 직접 공사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해결책이 됐어요. 별도의 설비 없이 노천에서 농업용 가스 토치를 이용해 목재를 하나하나 태우는 방식으로 설계 의도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었지만 비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데서 얻는 보람이 무척 컸습니다.”염부의 집 공사는 설계한 건축가나 건축주 그리고 작업에 참여한 지역의 주민들(주로 농부들)에게 협동 작업의 즐거움을 안겨 줬다. 물론 애로 사항은 많았지만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설계를 변경해 가며 작업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공법이나 재료 선정에서는 외딴 지역의 특성상 자재 운송 비용이 높다는 점과 중장비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 비전문가인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며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콘크리트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시멘트 블록, 스틸 파이프, 합판, 목재와 같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수급이 원활하면서 손으로 직접 들고 옮길 수 있는 재료만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드러낸 건물 ‘속살’엔 거쳐 온 역사가 염부의 숙소로 지어진 건물은 8평 남짓한 유닛이 여덟 칸 붙어 이뤄진 가로로 긴 단층 건물이다. 각 유닛은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입구 공간과 방 2개, 부엌이 있는 구조였다. 2개 동이 있는데 왼쪽 건물만 우선 작업했다. 스믜집이라는 이름은 삼각 지붕(ㅅ), 처마의 수평선(ㅡ), 사각 창틀(ㅁ), 바닥 데크의 수평선(ㅡ), 칸막이벽의 수직선(ㅣ)을 본떠 지었다. 그러니 상형문자인 셈이다. 생김새는 이름 그대로이고 특히 수평 라인의 인상이 무척 강하게 다가온다. 건물의 정면을 따라 유닛마다 90도 각도로 CMU(콘크리트 블록) 조적벽을 덧대 수평 라인이 강조된 건물의 입면에 수직의 리듬을 부여했다. 조적벽은 삼각형 지붕의 횡하중을 지탱하는 버트레스(buttress·부축벽)인 동시에 각 유닛의 출입부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칸막이벽 역할을 한다.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기존 지붕 위에 골 강판을 덧대고 판의 얇은 두께를 그대로 노출했다. 둔각의 매스가 만드는 둔중한 무게감이 지붕 판의 얇은 두께와 만나 가볍고 경쾌하다.각 유닛의 실내는 기존 건물의 공간 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벽을 터 공간을 연결하거나 부분별로 필요한 요소를 덧댔다. 침실과 주방이 있는 거실 겸 작업 공간, 기존의 부엌을 고쳐 만든 화장실 겸 샤워실이 전부다. 입구에서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작지만 커다란 창문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가로 1.6m, 세로 1.6m 크기 창문의 창틀을 안으로 1m가량 연장해 작업용 테이블로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작업을 하고 식사도 하는 등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창밖으로 아침의 해가 뜨는 장면, 갈대와 저수지 그리고 넓게 펼쳐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롤 블라인드는 조 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재료를 사다가 만들었다. 도르래에 매달린 실을 잡아당겨 벽에 부착된 핀들을 따라가며 삼각형, 별자리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고정장치는 전통 놀이인 실뜨기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아티스트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라운지 공간은 두 칸의 유닛을 연결해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방문을 뜯어낸 모양을 그대로 살려 거친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운지 입구에서는 원건물의 거친 미장 마감과 새로 덧댄 스틸 파이프와 CMU 벽이 차례로 노출돼 건물이 거쳐 온 역사를 보여 준다.연세대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뉴욕과 베를린에서 10여년간 일하다 2017년 귀국한 조 교수에게 국내 첫 단일 프로젝트였던 스믜집은 지난해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안겼다. 첫 작품이라 각별한 애정이 간다는 조 교수는 “도면이 아닌 그림과 말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수한 시행착오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자잘한 시공의 오차는 너그럽게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게 됐고, 함께 작업하면서 여타 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동지애를 느끼기도 했다”며 활짝 웃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29일부터 외국인력 고용허가 신청… 내국인 구인 노력 14→7일로 단축

    29일부터 외국인력 고용허가 신청… 내국인 구인 노력 14→7일로 단축

    고용노동부가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비전문 취업비자(E-9)로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2024년도 1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이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신청 대상 및 절차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누가 신청할 수 있나. A. 제조업과 조선업, 농축산업, 어업, 서비스업, 건설업 사업주가 대상이다. 제조·조선업은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만 해당한다. 단 비수도권 소재 뿌리산업(주조·금형 등을 통해 철강을 비롯한 소재를 산업에 필요한 부품, 장비로 가공하는 산업)일 경우 300인 이상 중견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24’(www.work24.go.kr), ‘EPS’(www.eps.go.kr) 홈페이지로 신청해야 한다. Q. 1회차에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몇 명인가. A. 총 3만 4465명으로 지난해 1회차보다 73.6% 늘었다. 수요가 초과하면 탄력배정분(2만명)을 활용한다. Q. 몇 명씩 신청할 수 있나. A. 제조·조선업은 1~80명, 농축산업 1~50명, 서비스업 1~75명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A. 올해부터 모든 업종의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구인 노력을 먼저 해야 하는데 지난해까지 농축산·어업만 7일이었다. Q. 결과는 언제 나오나. A. 2월 28일 발표된다. 사업주가 실제로 외국인 근로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은 4월 말로 예상된다. Q. 음식점·호텔업 등은 신청 못 하나. A. 고용허가제 신규 업종인 음식점·호텔업은 2회차 기간인 4월 말에 신청할 수 있다.
  • 정선 스키장서 10세 남아 리프트 아래로 추락…사고 잇따라

    21일 강원 정선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이 잇따라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2분쯤 정선군 고한읍 한 스키장에서 A(10)군이 리프트를 타고 가던 중 10m 아래로 떨어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같은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중 넘어진 40대 B씨도 허리뼈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레저스포츠 사고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헬멧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인천 가좌동 산단 큰불…화재 진압 소방대원 2명 부상

    인천 가좌동 산단 큰불…화재 진압 소방대원 2명 부상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난 불을 진압하다가 다친 119 대원이 2명으로 늘었다. 먼저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다른 현장대응단 대원 B(44)씨도 유리 파편이 목에 떨어져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LED 제조 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등 4460㎡ 규모의 공장 3개 동을 모두 태웠다.인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와 이벤트 업체 등 다른 공장 3개 동도 절반가량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4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대원 등 269명과 장비 9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 끝에 다른 공장까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발령 3시간 39분 만인 오후 5시 7분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LED 제조 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용인 다세대주택서 불…3명 경상·15명 대피

    용인 다세대주택서 불…3명 경상·15명 대피

    21일 오전 2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50대 A씨가 발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다른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15명은 무사히 대피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또 주택 내부 70㎡와 집기 등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신고 30여분 만인 오전 2시 35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2층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인천 가좌동 산단 공장서 불…구조대원 1명 연기 흡입

    인천 가좌동 산단 공장서 불…구조대원 1명 연기 흡입

    21일 오전 10시 44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불이나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이 불로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52)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에 매캐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또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 1442㎡가 모두 탔으며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2개동, 인쇄회로기판용 제조공장 1개동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4분 만인 오전 11시 18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대원 154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이날 모두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아직 초기 진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서구는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 서구 목재가구 공장에서 화재…7시간 30분만에 불길 잡혀

    인천 서구 목재가구 공장에서 화재…7시간 30분만에 불길 잡혀

    인천 서구에 있는 목재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7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8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목재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448㎡ 규모의 가설 건축물과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공장 5개 동이 모두 탔다. 또 인근에 있던 차량 1대, 지게차 3대, 기계와 집기류 등도 탔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87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7시간 33분 만인 오전 8시 1분쯤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소된 흔적이 남은 가설 건축물 내부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하고 있다”며 “공장 내부에 목재가 많아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 [포착] 가자지구 공동묘지 파헤친 이스라엘군…위성에 ‘딱’

    [포착] 가자지구 공동묘지 파헤친 이스라엘군…위성에 ‘딱’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를 지상 공격하는 과정에서 최소 16기의 묘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골도 발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위성사진과 소셜미디어 영상을 분석한 결과 IDF의 가자지구 공동묘지 파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내 공동묘지의 파괴 전과 후가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가자시티 샤자이야 공동묘지 사진을 보면 지난해 10월 31일만 해도 선명하게 보이는 묘지들이 지난 10일에는 황폐해져 있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묘지에는 선명한 바퀴자국도 보여 이곳에 많은 중장비와 군용차량이 지나갔음을 알 수 있다.CNN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동쪽에 있는 바니 수헬리아, 북쪽 알 팔루자, 동쪽 알-투파 공동묘지 등에서도 파괴된 묘비와 중장비, 탱크가 주행했음을 보여주는 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CNN은 일부 묘지의 경우 이스라엘군이 군사전초기지로 삼았다고도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이스라엘군이 중장비를 이용해 묘지를 파헤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 큰 분노가 일었다.공동묘지를 파헤쳐 시신을 발굴한다는 소문에 대해 이스라엘군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끌려간 인질들의 시신을 찾기위한 수색이었다”면서 “해당 시신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은 가자지구에서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존중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인질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성, 여성, 유아 등을 인질로 삼지 않았다면 이같은 수색의 필요성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에서 묘지의 시신을 발굴한 것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법에 따르면 묘지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해당 장소가 군사 목표가 되는 매우 제한된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공격 동안 이스라엘인 총 253명이 인질로 잡혔으며 가자지구에 132명의 인질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마취도 없이…10대 가자 소녀, 집에서 다리절단 수술

    마취도 없이…10대 가자 소녀, 집에서 다리절단 수술

    가자지구의 한 18세 소녀가 마취도 하지못하고 집에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가자시티의 자택에서 아헤드 베세이소(18)가 의사인 삼촌으로부터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수술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9일로 당시 아헤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문제는 집에서 약 1.8㎞ 떨어진 알 시파 병원에도 갈 수 없었던 상황. 당시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을 공습 중이라 이동하기 위험했고 병원 역시 의료품이 동나고 하마스의 비밀 기지가 지하에 숨어있다고 주장하던 상태였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삼촌인 하니 베세이소(52)가 팔레스타인의 의사라는 점이었다. 이에 조카의 다리를 당장 절단하지 않으면 출혈로 사망할 것으로 진단한 그는 집에서 수술을 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삼촌은 “당시 아이를 그냥 죽게 내버려두던지 아니면 최선을 다해 절단 수술을 하던지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털어놨다.문제는 마취제는 고사하고 의료가방에 있던 가위와 거즈 외에 별다른 의료품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는 식탁을 수술대로, 집에있던 설거지용 스폰지와 철사, 소독제 등을 의료장비로 삼았다. 또한 다른 가족이 아헤드의 몸을 단단히 잡고 스마트폰 2대를 수술 조명으로 삼아 수술에 들어갔다. 하늘이 도왔는지 이날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이후 아헤드는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졌다. 삼촌은 “마취없이 절단 수술을 받는 것은 정상적인 뇌로는 견딜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조카가 이를 참아냈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수많은 절단 장애 아이 중에 한 명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엔아동기금(UNICEFE)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세 달간 1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한쪽 또는 양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특히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무너져 다리를 잃은 어린이 상당수가 마취조차 받지 못한 채 절단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챗GPT’가 생성형 AI 시대를 연 뒤 처음 열린 전시인만큼,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되는 AI 기술이 전시의 중심이었다. 이에 그동안 AI 기술을 고도화 시켜 온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전에 없던 주목을 받았다.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관인 ‘유레카파크’가 ‘K-스타트업’의 무대가 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CES 혁신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포바이포 ‘픽셀’, 혁신상 2개 부문 수상 포바이포는 딥러닝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이미징/사진’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픽셀은 수만 건의 초고화질 영상을 학습한 AI가 채도, 선예도, 명암, 노이즈 등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화질을 고도화한다. 인간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포바이포의 설명이다. 영상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도 낮추면서도 화질은 초고화질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동부스에 마련된 포바이포 전시 공간엔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 글로벌 방송사와 통신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협회, 3D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VFX 스튜디오, 글로벌 기술 기업, e러닝 교육기업, 헬스케어 이미지 영상 기업 등 디지털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 활용하는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가 약 300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방문한 AI 솔루션 인프라 구축 기업 올파이브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셔먼 탕은 “AI 화질 개선 결과물의 퀄리티가 매우 놀랍다”며 “미국 등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용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바이포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스타트업 전문관 ‘4YFN’에도 전시장을 꾸린다. ●에이아이포펫, 반려동물 헬스케어로 주목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AI 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선 강아지와 고양이 이빨 건강까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발전된 AI 분석 기술을 전시했다. 반려인은 집에서 직접 ‘티티케어’ 앱으로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연계 병원과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함께 연구개발 중인 AI 기반의 말 개체 식별 기술과 보행 이상 진단 보조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딥인사이트, 프롭테크 기술로 美업체와 MOU 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솔루션 스타트업 ㈜딥인사이트는 CES 2024에서 미국 라이다(LiDAR) 기업 아우스터와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건설, 건축,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3D 공간 정보 획득에 사용되는 라이다 기반의 3D 스캐너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딥인사이트의 ‘디멘뷰’는 아우스터 라이다와 고용량 리튬이온 베터리를 소형화, 경량화한 프롭테크 장비로, 필요한 공간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촬영, 2D, 3D 도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딥브레인AI, 전시장에 가상인간 세워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인 딥브레인AI는 2019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엔 LG 노바와 협력해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딥브레인AI는 대화형 AI 키오스크와 가상인간 영상 편집 플랫폼인 ‘AI 스튜디오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자사 ‘드림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AI 휴먼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드림아바타는 사진 한장과 음성 10초 분량만 있으면 2분 내에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딥브레인AI 전시장에선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쉽고 간단하게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보는 체험도 이뤄졌다.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 및 스콧 모건 재단과 함께 진행한 ‘AI 아바타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CES 2024에서 한국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은 116개로, 그 중 가장 많은 30개(25.86%) 스타트업이 헬스케어 분야에 해당됐다.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딥바이오’,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이 분야에 해당된다. 두번째로 혁신상이 많은 산업군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14개, 12.07%), 세번째는 AI(12개, 10.34%)였다.
  • [포착] 시신도 가져갔나?…가자지구 무덤 파헤친 이스라엘군 논란

    [포착] 시신도 가져갔나?…가자지구 무덤 파헤친 이스라엘군 논란

    이스라엘군(IDF)이 시신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의 무덤을 파헤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번주 초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의 공동묘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는 이스라엘군이 중장비를 이용해 묘지를 파헤치고 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확산해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 큰 분노가 일었다. 특히 함께 공유된 영상을 보면 실제로 많은 무덤들이 파헤쳐져 있으며 일부 유골은 지상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공동묘지에서의 시신 발굴에 대해 이스라엘군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끌려간 인질들의 시신을 찾기위한 수색이었다”면서 “해당 시신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은 가자지구에서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존중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인질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성, 여성, 유아 등을 인질로 삼지 않았다면 이같은 수색의 필요성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대해 CNN은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에서 묘지의 시신을 발굴한 것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법에 따르면 묘지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해당 장소가 군사 목표가 되는 매우 제한된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공격 동안 이스라엘인 총 253명이 인질로 잡혔으며 가자지구에 132명의 인질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소형무장헬기 연내 전력화…2026년엔 국산 공대지유도탄 탑재한다

    소형무장헬기 연내 전력화…2026년엔 국산 공대지유도탄 탑재한다

    육군이 운용하는 공격헬기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LAH)가 연내 전력화된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소형무장헬기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6539억원을 투자해 체계개발에 성공한 뒤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양산 1호기는 최종 조립단계에 있으며 조립공정이 끝나면 수락검사를 거쳐 올해 안에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소형무장헬기는 전방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와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에 대비한 생존 장비 등을 장착했다.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공대지유도탄(천검)을 비롯해 2.75인치 로켓 및 20㎜ 기관총도 탑재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소형무장헬기 개발 성공에 이어 주 무장인 공대지유도탄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 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천검은 관통력, 사거리 등 성능 측면에서 해외 무기체계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소형무장헬기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형무장헬기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손님이 마약투약했다면 가게 주인도 처벌될까

    손님이 마약투약했다면 가게 주인도 처벌될까

    자신의 영업장에서 손님이 몰래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됐다면 영업자도 처벌받게 될까. 고의로 마약 범죄 장소를 제공했다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이지만, 전혀 몰랐다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은 앞으로 영업자의 고의성 또는 교사·방조가 확인될 때만 영업자에게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판단 기준은 ‘고의성’이다. 식약처는 “영업소의 실질적 운영자가 손님에게 고의로 마약범죄에 필요한 장소·시설·장비·자금·운반수단을 제공했거나, 제공하도록 했거나(교사)·제공을 도운(방조) 사실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마약범죄 장소를 고의적으로 제공한 클럽 운영자 4명, 유흥업소 운영자 2명, 노래방 운영자 4명, 파티룸 운영자 1명 등 총 11명에 대해 마약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고의로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고 교사·방조 사실이 없는 선량한 영업자는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다. 식약처는 “입법취지가 달성되도록 법률가, 관련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하위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LAH 양산 1호기, 연내 전력화 예정

    [포토] LAH 양산 1호기, 연내 전력화 예정

    LAH(Light Armed Helicopter)는 국산 소형무장헬기다. 공대지 미사일 ‘천검’과 20mm 기관포, 70mm 로켓까지 장착해 막강한 공격력을 갖췄다. 우수한 항공전자장비와 시스템을 갖춰 육군 항공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AH에 최대 4발 탑재가 가능한 최대 사거리 8km의 공대지 미사일 천검은 앞부분에 있는 탐색기 영상이 헬리콥터로 전송돼 정밀한 유선 원격조종 방식의 목표물 타격과 동시에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주야간 탐색기가 포착 타격하는 듀얼 모드 운영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AH 급강하 사격비행 모습이다.
  • 샤헤드 드론 격추에 사용된 우크라 프랑켄 지대공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샤헤드 드론 격추에 사용된 우크라 프랑켄 지대공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의 항공기와 미사일 방어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새로운 전력이 등장했다. 현지 시각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은 새로운 프랑켄 SAM(지대공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러시아가 발사한 샤헤드 드론 요격에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프랑켄 SAM이란 시신을 여러 조각 이어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처럼 서로 다른 기원의 장비들을 결합하여 만든 지대공 미사일을 말한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프랑켄 SAM은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구소련 시절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나토 형식명 SA-11 갓플라이(Gadfly)로 불리는 부크(Buk)-M1 발사대와 레이더에 미국이 지원한 두 가지 미사일을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미사일은 원래 해군 함정용으로 설계된 RIM-7 씨스패로우 단거리 함대공미사일이며, 사거리는 약 18~50km 사이다. 두 번째 미사일은 전투기에 장착되는 AIM-9M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이며, 유효 사거리는 약 8~10km 정도다.프랑켄 SAM 시스템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기 전, 미국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 시스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의 중대한 격차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 시스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기존에 보유한 구소련제 지대공 미사일을 거의 소진했다. 옛 바르샤바 조약국이었던 동유럽 국가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구소련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지만, 도태 중인 무기들이라 수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 후 독일이 IRIS-T SL와 패트리엇을 프랑스가 크로탈-NG 등을 공급했고, 미국도 얼마 전부터 패트리엇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제공한 지대공 무기들은 미사일 외에 발사대와 레이더까지 필요했기에 생산 속도가 느려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에서 기존 우크라이나 체계에 미국제 미사일을 통합하는 방안이 나왔고, 이번에 샤헤드 드론 요격에 성공한 것이다.우크라이나가 사용한 프랑켄 SAM과 같은 통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유럽 미사일 업체 MBDA는 체코 육군의 SA-6 게인플 지대공 미사일 현대화 시연을 위해 차량에 설치된 발사대를 아스피데(Aspide) 2000 미사일 발사대로 교체하여 전시한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서방제 무기를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구소련제 장비에 통합한 사례는 이미 여러 건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이 제공한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영국이 제공한 스톰쉐도우 순항미사일, 미국이 제공한 JDAM이 있다. 이런 임기응변은 우크라이나가 처한 무기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보유한 숫자가 적기 때문에 방공망을 개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 [씨줄날줄] AI폰 시대/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AI폰 시대/이순녀 논설위원

    인류 최초의 휴대폰 통화 기록은 1973년 4월 3일이다. 미국 전자·통신 장비업체 모토로라 연구원이던 마틴 쿠퍼(96)는 그날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6번가에서 자신이 고안한 기기로 경쟁사 AT&T 벨 연구소의 조엘 엥글 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엘, 마틴입니다. 지금 휴대전화, 손에 들고 다니는 진짜 휴대용 전화기로 통화하고 있어요.” 상대방은 말이 없었다. 쿠퍼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를 갈고 있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세계 첫 상업용 휴대폰이 출시된 것은 그로부터 10년 뒤다. 쿠퍼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다이나택 8000X’가 1983년 3월 출시됐다. 길이 25㎝, 무게 1.1㎏으로 손에 들고 다니기엔 크고 무거워 ‘벽돌폰’, ‘신발폰’으로 불렸지만 개인 통신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지난 40년간 휴대폰은 디지털, 인터넷, 반도체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 발전의 집약체로 꼽혀 왔다. 크기와 무게는 줄었고, 배터리 수명은 늘었으며 사진·동영상 촬영, 게임,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2007년 애플의 아이폰 등장은 스마트폰 시대의 게임체인저로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제 인공지능(AI)폰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 최초 AI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됐다. 기기에 내장된 AI로 실시간 통역 통화, 메시지 요약, 문서 번역이 가능하다. 자체 AI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앱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고,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한다. 웹서핑, 유튜브 등을 즐기다 궁금증이 생길 경우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면 생성형 AI가 쉽고 빠르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혁신적이다. 애플도 올 하반기 생성형 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안의 PC’를 넘어 ‘손안의 AI’ 시대가 바짝 다가온 셈이다. 휴대폰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휴대폰의 아버지’ 쿠퍼는 지난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 휴대폰은 귀밑에 심을 정도로 작아질 것”이라며 “우리 몸이 만드는 작은 에너지가 완벽한 충전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AI폰까지 나온 마당에 공상과학영화 같은 상상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 日 “반격능력 강화”…미제 토마호크 400기 2조 3000억원에 구입 계약

    日 “반격능력 강화”…미제 토마호크 400기 2조 3000억원에 구입 계약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와 2540억엔(약 2조 3000억원)에 구입하는 일괄 계약을 마쳤다. 반격 능력이란 유사시 적 미사일이 발사된 원점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일본 내부에서조차 ‘평화헌법’에 규정된 ‘전수방위’(공격을 받았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 원칙을 짓밟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먼저 공격한다’는 본질은 두고 이름만 바꿔 논란을 피하자는 속셈이라는 이야기다. 한술 더 떠 공격 대상에 적군의 지휘 통제 기능까지 포함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 안보 관련 3대 문서를 개정했다. 적에 대한 개념도 매우 자의적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이나 북한의 무력도발 등의 상황에 대해 일본은 이제 직접 중국이나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이 북한 공격을 개시한다면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당했다고 볼 수도 있어서 우려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지만 대한민국 영토는 북한 영토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의 북한 군사기지 타격은 우리나라 영토를 타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2015년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까지만해도 일본은 북한을 상대한 군사작전 시 대한민국의 동의를 얻는 것이 전제조건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체 판단에 따르겠다는 발언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북한에 반격 능력을 행사하는 경우 한국 정부와 협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본의 자위권 행사로 다른 국가의 허가를 얻는 것이 아니다. 일본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 기하라 방위상은 “일본의 방위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며 이매뉴얼 대사는 “확실한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5∼2027년 사거리 1600㎞인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미국에서 도입하게 된다. 일본은 애초 2026년부터 2년간 토마호크 최신 모델인 ‘블록5’를 400기 구입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도입 시기를 2025년으로 1년 앞당기고 400기 중 최대 200기를 이전 모델인 ‘블록4’로 먼저 수입하기로 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 이후 “더욱 엄중해지는 안보 환경을 고려해 (도입을) 앞당겨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비를 올해보다 1조 1277억엔(약 10조1800억원) 증액한 7조 9469억엔(72조 7000억원)을 편성했다. 유사시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를 책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에서 112조 717억엔(1025조301억원) 규모의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확정했다. 2023회계연도 보다 2조 3095억엔(21조 1200억원) 적은데, 전년도와 비교해 예산안 규모가 줄어든 건 12년 만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산안 규모를 줄이면서도 방위비만큼은 지난해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며 예고한 대로 대폭 늘렸다. 구체적으로 방위비 예산 가운데 7340억엔(6조 7000억원)은 반격 능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장사정 미사일 개발과 확보를 위해 책정됐다. 또 지상 배치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를 대신할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군함’ 2척 건조에 3731억엔(3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군함들은 각각 2027년도와 2028년 취역한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화해 지휘할 조직인 통합작전사령부와 방위 장비 개발 연구소 신설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교도통신은 “내년도 방위비는 2024년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2027회계연도에 방위 관련 예산을 2%까지 올릴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 장비 수출 규정인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했다. 이어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한 새 규정을 즉시 적용해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특허료를 내고 생산한 라이선스 방위 장비는 미국으로 부품 수출만 가능했지만, 이날 개정을 통해 완성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본은 미국이 수입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 등 전쟁 수행 국가에 지원하지 않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 서울 양천·구로 일대 3만 8000가구 지역난방 공급 재개

    서울 양천·구로 일대 3만 8000가구 지역난방 공급 재개

    서울시는 지난 17일 오후 발생한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누수로 중단됐던 서울 양천·구로구 고척동 일대 80곳의 3만 7637세대에 열공급이 재개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사고발생 즉시 밸브 보수(가압장 배수작업)와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온수가 바로 일반가구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부단수(우회관로 연결공사)의 투트랙 방식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전날 상황 발생 즉시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상황실 설치‧운영하고 200여명의 복구 인력을 비롯해 굴삭기(백호)‧덤프트럭‧배수펌프 등 15대의 장비를 즉각 투입해 빠른 복구에 나섰다. 양천·구로구청과 서울에너지공사 등의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21개소 대피소를 확보했고, 전기장판 3935개, 전기히터 600개 및 담요·일용품세트 등 구호물품과 응급구호세트 565개를 신속 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재난현장지원버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 강남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서 화재…입주사 직원들 대피 소동

    강남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서 화재…입주사 직원들 대피 소동

    18일 오후 오후 1시 5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지상 54층짜리 트레이드타워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 강남소방서는 “코엑스 트레이드타워 55층 승강기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인원 113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옥상의 사무실과 기계실 등을 태우고 신고 35분 만인 오후 2시 27분 완진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50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건물 39층 입주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안내방송에 따라 계단실을 통해 걸어서 대피했다”고 알려왔다. A씨는 다만 “화재 대피 안내방송은 있었으나 사이렌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업장 2곳 중 1곳 타임오프 위반…자동차·조선·철강 등 근로감독 강화

    사업장 2곳 중 1곳 타임오프 위반…자동차·조선·철강 등 근로감독 강화

    불법적인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과 운영비 지원 등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노사간 묵인 하에 노조 전임을 과다하게 인정해주거나 사측의 수당·차량 등 부당한 지원이 여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1일 30일까지 사업장 202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운영 및 운영비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 결과 전체의 54%인 109곳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 117곳 중 48곳, 민간기업 85곳 중 61곳이 법을 위반했다. 위법사항으로는 부당노동행위가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법정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가 78건,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불법 운영비 원조가 21건이다. 위법한 근로시간 면제제도 내용 등을 규정한 단체협약 17건, 단체협약 미신고 30건 등도 적발했다. 고용부는 위법사업장 109곳 중 94곳(86.2%)이 시정을 마쳤고, 15곳(13.8%)이 시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정이 이뤄진 사업장은 공공부문이 48곳 중 46곳(95.8%), 민간기업은 61곳 중 48곳(78.7%)이다. 근로시간 면제자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노조 업무만 수행하는 근로자로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합원수에 따라 한도가 정해진다. 한도를 초과해 급여를 지급하면 부당노동행위가 된다. 한 공공기관은 면제한도 초과 시간과 인원이 각각 1만 1980시간, 27명에 달했다. 또 단협을 통해 근로시간 면제 대상자가 아닌 노조 간부 전체 31명에 대해 매주 1회 7시간씩 유급 조합활동을 인정해주다 적발됐다. 철강제조업체 A사는 풀타임 전임자 2명을 추가 지정했고 한도를 4000시간이나 넘겼다. 가공식품 도매업체 B사는 노조 위원장에 월 60만원, 부위원장 30만원 등 노조 간부들에게 1년간 총 2640만원의 별도 수당을 지급했다.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 C사는 제네시스 등 노조 전용차량 10대의 리스비로 연간 1억 7000만원, 유류비 7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는 시정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키로 했다. 부당노동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또 위법사항 재적발시 형사처벌하는 등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올해 민간사업장 중심으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요 업종과 노조원 10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근로시간 면제한도 위반 등 불법행위는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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