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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천무·레드백’ 유럽 수출 박차… 무기시장 선도

    ‘K9·천무·레드백’ 유럽 수출 박차… 무기시장 선도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천무의 폴란드 수출에 이어 지난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 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루마니아와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방산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K9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K9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K9과 천무 등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자체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레드백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IFV 도입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시에 있는 ‘H-AC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8월에 완공됐다.
  •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술로 ‘우주 인터넷’ 실현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술로 ‘우주 인터넷’ 실현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용 위성간레이저통신(ISL) 기술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우주 인터넷’ 시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 위성의 통신을 가능케 하는 장비로,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 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연동하는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선도 기업 ‘유텔셋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가시화한 바 있다. 유텔셋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600여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했고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유텔셋 원웹에 3억 달러(투자 당시 환율 기준 약 345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가 전력화되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육해공 전투플랫폼 간 통합적 작전 수행이 가능해진다. 기존 지상 위주 군 통신체계가 가진 산악지대 등에서의 통신 두절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한국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차량용(OTM), 운반용, 함정용 단말기 개발과 양산, 서비스 공급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소형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위성으로 지상, 해상, 공중의 전장 상황을 탐지해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 밀림, 해양, 극지대 등 오지에서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두절 등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K방산’ 세계로 진격

    ‘K방산’ 세계로 진격

    대한민국의 방위산업(K방산)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기, 전차, 전투기, 군사위성, 통신장비 등 군수품 생산을 담당하는 방위산업은 최근 들어 일자리와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수출 유망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K팝, K드라마처럼 K방산으로 불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방산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연간 20억~30억 달러에 머물다가 2021년 약 73억 달러, 2022년 173억 달러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가량 많은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아시아와 북미 중심이었던 K방산의 수출시장도 최근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출 무기도 탄약, 함정 중심에서 전투기, 자주포 등으로 다양해졌다. K방산 무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다고 평가받는 독일 자주포와 비슷한 성능의 K9 자주포는 1문당 가격이 독일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K9 자주포는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69%를 점유하고 있다. 비슷한 성능의 전차를 비교할 때도 가격은 독일 전차의 절반 수준이다. K방산 무기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나라에 비해 공급 능력이 빠르다는 점이다. 한국은 폴란드와 2022년 7월에 대규모로 계약한 무기의 물량 중 1차분인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8문을 4개월 만에 납품했다. 통상 주문에서 납품까지 수년이 걸리는 주요 무기 수출국의 공급 능력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수준이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무기 수출시장에서 10위(2019~2023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를 제치고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 분쟁 등 안보 정세의 유동성으로 인해 주요 방산 구매국에서 현지화, 기술 이전, 부대 창설 등을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 제공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방산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무인수상정부터 드론까지… 미래 전장환경 선도

    무인수상정부터 드론까지… 미래 전장환경 선도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기여하며 ‘천궁II 수출 쾌거’를 이어 갈 K방산 미래기술 확보에 나섰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으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을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초소형 유도탄을 비롯한 ‘스마트 무장’ 등 진화하는 미래 전장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K방산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축적된 기술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을 계기로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비궁 6발을 100% 명중시키는 배경이 됐다. LIG넥스원은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 동작구 전기차 화재 ‘0건’ 도전... ‘24시간 감시’로 승부수

    동작구 전기차 화재 ‘0건’ 도전... ‘24시간 감시’로 승부수

    서울 동작구가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 설명회 및 의무교육’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9월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포함된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법정의무교육과 설명회를 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2부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설명회 및 의무교육에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장, 동작소방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관련 교육 및 윤리교육을 했고 2부에서는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 설명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을 토대로 동작구는 공동주택에 열화상카메라를 최우선 지원하고 ▲충전기 지상 이전 ▲내화벽 ▲화재감지기(교체) ▲비상벨 ▲피난 유도등 ▲야광표지 ▲질식소화포 ▲기타 방재장비 또는 소모품 등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필요시설의 최대 9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으로 ▲전기차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 제정 ▲전기차 화재대응 체계 확립 및 매뉴얼 마련 ▲24시간 모니터링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구청장의 책무다.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전기차 화재 제로(zero)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삼석 국회의원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진화장비 전무”

    서삼석 국회의원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진화장비 전무”

    해상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해경이 이를 진화할 장비가 전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21일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해경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경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개 해경파출소와 21척 해경 함정에 전기차 화재 진화 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해상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해경은 진화 장비가 없어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방청은 소방기본법에 따라 항구에 연결된 선박에 대해서만 진화할 의무가 있어 선박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선박을 육지로 유도해 소방청과 함께 대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경의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도 해상이 아닌 항만 정박 훈련으로만 진행해 형식적이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또 “해양경찰청은 국가 해양사고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는 기관임에도 전기차 화재 진화 장비 보급이 전무한 것은 큰 문제다”라며 ”해경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화 장비를 보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10월 1~20일 수출 2.9%↓·반도체는 36%↑… 무역수지 10억 달러 적자

    10월 1~20일 수출 2.9%↓·반도체는 36%↑… 무역수지 10억 달러 적자

    10월 중순까지 수출액이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수출액은 36% 늘어나 호조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1년 전(3.0일)보다 0.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3.3%), 철강제품(-5.5%), 석유제품(-40.0%), 선박(-16.2%), 무선통신기기(-21.7%)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는 36.1%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입액은 337억 7500만 달러로 10.1% 줄었다. 원유(-25.5%), 석유제품(-13.2%), 기계류(-9.1%) 등이 줄었다. 반면 반도체(0.8%), 가스(9.7%), 반도체제조장비(31.3%) 등은 늘었다. 무역수지는 10억 8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억 7000만 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이달도 반도체·자동차 등 양대 수출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24일 전북 전주서 개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24일 전북 전주서 개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에서 열려 지역의 미래 산업과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기업 경영에 성공한 한인 경제인 3000여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대회는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된 기업전시관을 중심으로 10여개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중소기업의 전시 부스 326개가 설치됐다. 도내 기업은 120개사 154개(47%) 부스다. 이곳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수출 상품을 선보이고 일대일 상담이 이루어진다. 지난 2022년 울산대회 경북·울산지역 기업부스 32%, 2019년 여수대회 전남·여수기업 39% 것보다 훨신 높다. 기업전시와 함께 대회기간 중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신청건수도 400여건에 이른다. 이번 대회를 통한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도 기대가 큰 이유다. 산업별로는 식품 기업이 41개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와 건설 및 건축자재 관련 기업이 각각 16개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드론 기업들은 대회 기간 중 열리는 드론산업박람회에 다수 참여해 해외 CEO들에게 드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14개 시군 경제관련 부서, 경제통상진흥원 등 출연기관과 협력해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해왔다.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한 상태다. 대회 종료 직후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출전략 상담회를 개최해 국가와 바이어별 수출 전략 수립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 통관, 운송 등 수출 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와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보된 바이어 250명(재외동포청 150명, 자체 100명)을 도내기업 제품 홍보 등 향후 전북 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제9회 전북자치도 스타트업 창업대전이 열린다. 전북대 소운동장에서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 용인시 23~25일 서울 코엑스‘SEDEX 2024’서 공동전시관 운영

    용인시 23~25일 서울 코엑스‘SEDEX 2024’서 공동전시관 운영

    경기 용인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지역의 반도체 기업과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과 제조·장비 관련 기업 250곳이 6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전시회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전 분야에 걸쳐 산업 트렌드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행사에서 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경쟁력·성장 가능성에 대해 홍보하고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지역 소부장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이큐글로벌 ▲애플티 ▲위크론 ▲에스티코퍼레이션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한다. 또 용인 L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반도체 산업 교통 인프라 확충,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를 홍보하고 기업·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공동전시관에 참여한 기업의 판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 사이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시를 알리고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 계획”이라며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 지역 공동 주택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지원

    은평구, 지역 공동 주택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지원

    서울 은평구가 화재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자 지역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지원에 나섰다. 2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구민과 구민의 재산 등을 보호하고 사회적 불안감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은평구는 화재 진압에 큰 효과를 지닌 ‘질식소화 덮개’와 ‘소화기’, ‘상방향 직수장치’ 등을 공동 주택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단지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관내 공동주택 20세대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곳이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오는 25일까지 구청 주택과로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 등 전기차에 대한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은평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확산하기 전에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서와도 협업해 전기차 화재 대응 TF팀을 꾸리는 등 언제나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니라 전장에 배치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세계가 지금 침묵하고, 우리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방어해야 하는 것처럼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미국 CNN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등장한 한글 설문지를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도 있다. CNN이 입수해 공개한 한글 설문지는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과 함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되고 있다. 앞서 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으며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파병된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북한은 아직 파병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대신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한미일 주도의 대북 제재 감시 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대해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MSMT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는 기구다.
  •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 팔 걷은 광진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 팔 걷은 광진

    서울 광진구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30곳으로 압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광진구는 20일 쓰레기양이 많고 무단투기 빈도가 높은 곳을 이달부터 집중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더 깨끗한 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간 광진구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한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골목길에 폐쇄회로(CC)TV 65대, ‘클린지킴이’(이동식 순찰장비) 265대, 로고젝터(로고+프로젝터) 83대, 인공지능(AI) CCTV 24대를 설치해 단속하고 계도해 왔다. 이 같은 노력과 올해 처음 시행한 주6일 수거제, 적극적 단속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지난해 196곳이었던 무단투기 관리지역은 최근까지 크게 줄어들었다. 광진구는 이번 무단투기 집중 관리지역 30곳 선정을 통해 무단투기 근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광진구는 이번에 선정한 집중 관리지역에 CCTV를 추가로 달고 기동대, 단속원, 동주민센터 청소담당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순찰반’ 순찰도 매일 한다. 또 관계 기관별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청소 공유방을 만들어 실시간 청소 현황을 공유한다. 이뿐만 아니라 민관 합동순찰, 지속적인 모니터링, 캠페인 등을 통해 무단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주민과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는 구민의 일상과 밀접해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쾌적한 거리와 환경은 주민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인 만큼 무단투기지역 집중관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무단투기 근절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 외에도 대청소, 청결 기동대 운영, 클린데이 운영, 무단투기 단속장비 확대 등 깨끗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맺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예군을 파병하자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자제했던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 들 움직임이 감지된다. 실제 지원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3년간 이어 온 전쟁 속으로 남북이 휩쓸리는 형국이라 한반도 안보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군 1500명이 지난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은 12일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으로 촬영됐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에서 보급품을 받는 북한군의 영상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연해주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 동양인 군인들이 줄지어 각종 물품을 받는 모습을 올렸다. 28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북한 억양의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와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는 군복, 군화 등을 북한군에게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 CNN은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란 안내와 함께 “러시아씩 크기”, “조선씩 크기”라고 적힌 한글 설문지가 북한군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 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CNN은 또 연해주 세르게예프카 훈련장에 도착한 군인들의 영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러시아어로 “새로운 지원군으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지난 17일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으며 오는 11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프는 26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침공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땅을 점유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파병 규모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1970~1980년대 앙골라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수백에서 수천 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으나 1만명 이상은 사상 처음이다.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 11군단의 예하 4개 여단이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외모가 흡사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족과 부랴트공화국의 부랴트족으로 위장한 가짜 현지인 신분증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파병 이유로는 경제적 이득과 전투 경험 및 군사기술 취득 등이 거론된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독일 방송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사병은 한 달에 1840유로(약 270만원)를 받으며 첫 지원 보너스는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에 이른다”면서 “북한은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러시아의 기술과 지식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파병에 그동안 자제해 온 살상무기 지원 방안까지 검토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비살상용 군수물자만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000여개 분량의 인명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것이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의 평가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근거로 총 800만발 이상의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미사일, KN23 등 단거리탄도미사일, RPG 대전차로켓 등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살상무기 지원은 곧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정부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에게 따르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살상무기 지원 여부는 임박한 미국 대선 이후에 입장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북한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밸류업 외치고 뒤로는 먹튀… 기업 흔드는 ‘1% 주주 본색’

    밸류업 외치고 뒤로는 먹튀… 기업 흔드는 ‘1% 주주 본색’

    얼라인, 두산밥캣에 주주서한1조 5000억 특별배당 등 압박 1%의 지분으로 경영권 개입을 시도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통상 ‘주주가치 제고(밸류업)’를 명분으로 내세운 주주제안 활동이 펀드들의 단기 수익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기업의 장기 투자를 막고 경영권을 흔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에 1조 5000억원 규모 특별배당 요구 등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 주식 100만 3500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총회 6개월 전부터 의결권 있는 상장회사 주식 1% 이상을 가진 주주는 주총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주주서한 발송 사실을 공개하며 앞서 두산그룹이 추진했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과 관련해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재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두산밥캣 이사회가 다음달 15일까지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공시, 기업설명(IR), 언론 등 공개적인 방식으로 내놔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JB금융지주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지분을 사들인 뒤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워 다른 주주와 손잡고 주주제안을 했지만 목표는 단기 차익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SM엔터와 관련해 “새로운 거버넌스(지배구조)로 성장을 돕겠다”며 주주들에게 장기 투자를 권유한 뒤 정작 그해 3월 SM엔터 주식을 전량 매각해 9억 6000만원 규모의 수익을 거두고 떠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SM엔터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고 갈등 끝에 카카오에 인수된 상황이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처럼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이란 깃발을 들고 개미들의 호응 속에 세 규합에 나선다. 바야흐로 국내 재계가 3~4세로 내려오면서 지배주주의 보유 지분이 높지 않은 점은 이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들은 하나같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율 확대’를 강조하지만 대부분 빠르게 수익을 실현한 뒤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떠난다”면서 “이들 행동주의가 소액주주들과 연합해 경영권에 개입하면 기업의 장기 투자 결정과 지속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이자 중간 지주사 SK스퀘어는 최근 영국 기반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들은 SK스퀘어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확대, 이사회 멤버 교체 등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서캐피탈은 과거 삼성물산을 공격한 엘리엇 출신 제임스 스미스가 2021년 출범시킨 헤지펀드다. 행동주의 펀드의 목표는 주가를 올린 뒤 차익을 실현해 떠나는 것이고, 공격당한 기업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써야 한다. 2003년 SK그룹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던 소버린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SK그룹은 SK㈜ 지분 14.99%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영국계 펀드 소버린이 최태원 회장 퇴진과 지배구조 개선 등 전방위 압박을 펴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지분 확보에 약 1조원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했다. 소버린은 배당금 등을 모두 합쳐 1조원 규모의 차익을 거두고 떠났다. 팰리서 측은 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 주총을 앞두고는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과 공조해 삼성물산 경영진을 공격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해 주주제안권이 없었던 팰리서 측은 다른 행동주의 펀드들과 규합하며 “주총에 대한 이사회의 제안과 권고안에서 삼성물산이 (주주환원을 개선할)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 아울러 KT&G는 수년째 국내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공격을 받고 있다. FCP는 최근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발송하며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KT&G는 매각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지만 공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FCP의 매각 종용 공세는 KGC인삼공사를 팔도록 하는 것보다 회사의 저평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이사진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내년 3~4월 주총 시즌을 겨냥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우리나라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와 보호 정책보다는 기업 규제 중심의 법안과 정책이 이어지면서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먹잇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화성 궁평 등 3곳 우수 어촌계 선정…지원금 3억 지원받아

    화성 궁평 등 3곳 우수 어촌계 선정…지원금 3억 지원받아

    경기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우수 어촌계 지원 공모사업’에 화성시 궁평, 안산시 종현, 시흥시 월곶 등 3곳이 우수 어촌계로 선정돼 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어촌계 지원사업은 신규 어촌계원(도시민,귀어인)을 유치해 공동체를 유지하고,어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비 지원사업이다.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신규계원을 다수 유치한 어촌계를 선정,각종 시설·장비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국 20곳을 선정했는데 경기도에서는 3개 어촌계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백미 어촌계, 전곡 어촌계, 안산시 상동 어촌계 등 3곳이 선정됐다. 경기도에는 60개 어촌계가 있어 현재까지 10%인 6개가 우수 어촌계로 지정됐다. 올해 선정된 3개 어촌계는 지난해 총 8명의 신규 계원을 유치했다. 또,어촌계 정관을 개정해 해당 어촌계의 거주하는 자만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해당시에 거주하는 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우수 어촌계에 선정됐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우수 어촌계 지원사업은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규 어촌계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성 자원순환시설 소각장서 불…8시간 20여분만에 초진

    화성 자원순환시설 소각장서 불…8시간 20여분만에 초진

    20일 오전 4시 48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자원순환시설 폐기물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소방관 9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8시간20여분 만인 오후 1시17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자원순환시설은 1465㎡ 규모이며, 5층짜리 철골조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 발생 25분 만인 오전 5시 13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근무자 3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염수 유출 등 사태를 대비해 화재 현장 인근 우수관로 주변에 방재 둑을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화성시는 “소각장 화재로 인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화재 현장 내부에 다량의 폐기물이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인천 공장화재 강풍 타고 건물 30여개 동 불타

    인천 공장화재 강풍 타고 건물 30여개 동 불타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의 기계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7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구 왕길동 기계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으며, 인근 야산으로도 불이 번졌으나 소방 당국이 확산을 차단하면서 산불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오후 1시 58분에는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방향을 바꿔가면서 부는 데다 서로 인접한 공장 건물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구조라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보형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려워 빠른 속도로 연소가 확대됐다”며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인천 지역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는 6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은 연기흡입에 유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처음에 불이 나자 공장 관계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리 위성, 北 병력 수송하는 러시아 함정 움직임 촬영했다

    우리 위성, 北 병력 수송하는 러시아 함정 움직임 촬영했다

    러시아 함정이 북한 특수부대 병력을 이송하는 움직임을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배포한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보도자료에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제시했다. 이 중 ‘북한 병력 수송 러시아 함정 활동’ 사진은 출처가 없고, ‘연해주 우수리스크 소재 군사시설’과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 사진은 외국 위성사진 제공 민간업체인 ‘AIRBUS’가 출처로 명기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출처가 제시되지 않은 위성사진은 우리가 운용하는 위성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SAR는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이 불거진 이후 관련 움직임을 자세히 추적해왔다. 국정원은 이 사진 하단에 러시아 상륙함 2척이 동해상에서 북한 병력을 함흥과 청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했다는 내용이 담긴 그림지도도 제시했다. 정보당국이 러시아 함정의 이런 움직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에 각각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2호기도 활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1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2호기는 SAR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다만 군사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군사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통상 정부가 배포하는 보도자료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정원 보도자료에 포함된 SAR 촬영 사진은 군이 아닌 정부가 운용하는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5호를 비롯해 SAR 탑재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나라(정부와 군)가 운용하는 위성과 외국 업체가 운용하는 위성이 촬영한 사진 등 감시자산을 종합 분석해 북한 특수부대가 러시아를 위해 파병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민간업체(AIRBUS)가 제공한 위성사진 2장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와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에 북한 인원 각각 400여명, 240여명이 운집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됐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인천 공장화재 주변 야산 번져…대응 2단계 발령

    인천 공장화재 주변 야산 번져…대응 2단계 발령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상향하고 진화에 나섰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건물 4개 동이 탔고,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건이 잇따랐다.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변 야산으로도 불이 번지면서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검은 연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게 치솟았다. 김모(52)씨는 “파주 심학산 정상에서도 검은 연기가 인천 서구와 김포 일대 하늘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살면서 이렇게 큰 연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등 151명과 소방헬기 5대와 장비 61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현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4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들은 연기흡입에 유의해달라”며 “공장 화재로 산불까지 발생했으니 주변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객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며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험관 시술이 깨운 낯선 감각…물에서 본 몸이란 무엇인가

    시험관 시술이 깨운 낯선 감각…물에서 본 몸이란 무엇인가

    병원은 낯선 감각을 깨우는 집합체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할 때와 다르게 반응하는 몸,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감각, 회복을 위해 투입된 각종 장비는 주변의 사소한 것마저 다르게 보이게 한다. 안무가 김보라에게도 병원은 그런 장소였다. 그는 12차례 시험관 시술을 경험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감각들을 경험하게 됐다. 17~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선보인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김보라가 보조생식기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과 함께했던 경험을 토대로 몸의 순간을 돌아본 작품이다. 제목에 담긴 ‘물’은 단순한 물(water)이 아닌, 물질·문제(matter)의 개념을 담고 있다. 물질로서의 몸이 기술과 얽히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것을 포착해냈다. 동시에 물의 흐름처럼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면서 무용 작품이 완성됐다. 몸이 기술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형상으로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무용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은 실험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시작하면 15분 정도에 걸쳐 무용수들이 바닥에 붙은 파란 셀로판지를 뜯어내느라 여념이 없다. 기묘한 소리가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결합해 낯선 풍경을 만든다. 평온한 상태로 덮인 현 상태를 철저히 뜯어 살펴보겠다는 듯 셀로판지를 모두 걷어낼 때까지 움직임이 계속된다. 무용수들은 뒤로 걷는가 하면 세포가 분열하는 것처럼 엉켜있다가 떨어져 있기를 반복한다. 소리 역시 독특한데 객석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지만 무용수들은 연습실의 잡음과 기계음을 들으며 춤을 춘다. 이는 김보라가 병원 복도에서 기다리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스피커로는 클래식 음악이 나오지만 동시에 병원의 기계음이 울려 퍼지던 이질적인 조합을 작품에 구현해냈다. 어느 순간 두 소리가 섞이면서 관객들은 병원에서 경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계란을 담은 계란판이 등장하고 그 계란을 깨트리는 등 보통 무용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오브제들과 결합해 있다 보니 현대무용이지만 움직임이 가미된 현대미술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김보라는 작품에 대해 “다중적 존재로서의 몸에 대해 톺아보면서 몸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삼는 것”이라며 물질로 변형된 몸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낯선 새로움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세세하게 짜인 동작 없이 설정된 규칙에 따라 무용수들이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보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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