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두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명함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65
  • 태국 의료진, 병원 건물 흔들리자 ‘야외 수술’ 감행…“진정한 영웅” 네티즌 극찬

    태국 의료진, 병원 건물 흔들리자 ‘야외 수술’ 감행…“진정한 영웅” 네티즌 극찬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의 여파가 태국까지 영향을 미친 와중에 방콕의 한 병원 의료진이 야외로 옮겨 수술을 마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션 타일랜드 등 현지 매체 등은 방콕 경찰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응급 수술 상황을 전하며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위급한 상황을 이겨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를 뒤흔든 강진은 진앙지에서 600마일(약 965km)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전달돼 북부에서 공사 중인 건물은 무너지고, 도심 건물은 금이 갈 정도로 강력했다. 경찰종합병원에서 와라뉴 지람릿 박사팀은 인공항문수술을 하던 중에 강한 진동을 느꼈다. 의료진은 병원 건물 안보다 밖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야외에서 수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병원 건물 바로 앞 공터에 신속하게 환자를 옮기고 복부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이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병원 측은 “개복 부위를 그대로 둘 경우 장기가 움직이거나 외부 공기에 노출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면서 “복부 절개 수술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멸균 장갑과 장비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지침을 따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돼 빠르게 퍼졌고 “진정한 영웅”, “헌신적인 의료진이 있어 다행”이라는 등 극찬이 쏟아졌다. 지람릿 박사는 언론에 “당시 수술 현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사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9일 현재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00명대로 급증했고, 부상자가 3408명으로 늘었다고 미얀마 군부가 집계했다. 강진 영향을 받은 태국 방콕 북부에선 건설하던 30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9명이 숨졌다. 태국 다른 지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96%, 97%, 99%. 남은 1%를 채우는 데만 꼬박 22시간이 걸렸다. 시뻘건 불길이 들이닥쳤지만 험악한 산세,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경남 산청 지리산 일대 산불 얘기다. 30일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가 차려진 산청 곶감유통센터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군,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진 대형 산불 주불이 이날 오후 1시 모두 진화됐다. 산불 발생 213시간만”이라고 밝혔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등으로 지리산 일대로 번진 불길을 잡는데 마지막까지 애를 먹었다. 애초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바람을 타고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옮겨붙었다. 이후 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구역이 20㏊에서 80㏊로 확대하고 천왕봉 4.5㎞ 앞까지 불이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27일 단비가 내리고 하동 옥종 산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주불 완진 기대감도 생겼다. 군 병력은 물론 주한미군 소속 헬기 4대 등도 투입되면서 사실상 지리산 일대만 남겨뒀던 산청 산불 진화율은 29일 오후 3시쯤 99%로 올랐다. 같은 날 오후 6시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은 200m로 줄기도 했다. 다만 남은 1%가 채워지지 않았다. 지리산 일대 험준한 지형과 식생, 강풍 등이 발목을 잡아서다. 지리산 일대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두고 임 청장은 “지리산 산불 현장 숲 구조를 보면 하부층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진화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 ㏊당 300~400t(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도 보였다.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사(경사도 40도)가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진화 인력·장비 투입도 어려웠다”며 “산불로 인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로 말미암아 헬기 운영에도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을 잡고자 산림당국은 인력·장비를 총동원했다. 전날 그동안 가장 많은 55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 당국은 일몰 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역시 아침부터 헬기 50대와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동원해 지리산 일대 잔여 화산 약 200m 구간 진화에 나섰다. 지상 펌프차 호스를 산 중턱까지 길게 연결해 낙엽층 속 불씨 잡기에도 힘썼다. 다행히 산불 현장 바람도 초당 1~3m가량으로 비교적 약하게 불면서 헬기 운항 등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오전 8시 기준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오후 1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잡기에도 성공했다. 당국은 이제 지자체 중심 체계로 변경해 잔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13대, 지자체 5대, 국방부 21대, 국립공원 1대 등 신불진화헬기 총 40대는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를 지속한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과 고성능산불진화차도 산청군 읍면진화대를 돕는다. 경남도는 재발화에 대비해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 등으로 산불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임 청장은 “잔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는 닷새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 더 걸릴 전망”이라며 “4월에도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인명피해 75명”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인명피해 75명”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라면서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 8000여㏊(헥타르)로 추산됐다. 서울 면적(6만 523㏊)의 약 80%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됐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막심했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이재민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할 방침이다.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산불 사태 발생 이후 전날인 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에 참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약 550억원이다. 고 본부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불 위험지역 수시 현장 점검과 진화인력·장비 선제 배치 등 철저한 초기대응을 약속했다.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 감시를 촘촘히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 본부장은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경향을 반영해 주민 사전대피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청·하동 산불로 큰 피해를 본 3개 면 주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도는 산청·하동 산불 발생 10일째, 213시간 만인 30일 오후 1시 주불이 잡히자 곧바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본 도민을 위해 경남도가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컸던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약 1만여명이 대상으로, 예산은 전액 도비로 편성했다. 도는 또 산불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정부 긴급복지지원과 경남형 긴급복지 사업인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의료비·주거비·난방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기준을 초과했다고 하더라도 필요하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자를 돕고자 모인 성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모금기관과 협의를 잇는다. 산불로 터전을 잃은 가구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임시 조립주택 등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거비와 추가 융자 이차보전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총 100억원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총 469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농업인에게는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개인당 5000만원(법인 3억원)의 저리융자를 제공한다.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도 지원한다. 도는 산림 피해 복구 대책도 내놨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고자 피해지를 대상으로 긴급 진단을 거쳐 벌채를 시행하고 지자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피해지역 특성에 맞는 연차별 조림 복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민간 헬기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경남에 설립 ▲열화상 드론, 이동형 고출력 LED 조명타워, 휴대옹 서치라이트 등 야간 진화를 위한 전문 장비 확충 등이 골자다. 박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등 긴급 상황에서는 민간 헬기도 사전 허가 없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남은 남부권 중심지이자 지리산과 직접 연결된 지역이므로,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건립해 산불 예방·진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당분간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 등 350여명의 인력과 헬기 40대, 진화차 79대를 유지한다. 도는 또 다가올 청명(4월 4일)·한식(4월 5일)을 앞두고 산불을 막을 수 있도록 도민과 입산객 협조도 거듭 요청했다. 이 기간 도는 공원묘지·등산로·입산 통제구역에 대한 순찰·홍보를 강화한다. 박 지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을 산불로 지켜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헌신적으로 대응해 주신 300만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불꽃이 보통이 아니다. 헬기가 빨리 떠야 진화가 될 것 같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을 목격한 최초 신고자는 지난 22일 소방에 다급하게 외쳤다. 하지만 소방 접수요원은 “헬기가 다른 지역에 산불 진화 지원을 하러 가서 울산에 헬기가 없다”고 답했다. 30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산불 신고 녹취록과 소방상황보고서를 보면, 대형 산불이 시작된 경북 의성에 산불 진화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쏠리면서 다른 지역은 산불 초기 대응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오전 11시 24분 “산소가 타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당일에만 의성 산불 진화에 헬기 50대가 투입됐다.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동원된 헬기는 23일 52대, 24일 57대, 25일 62대로 점차 늘었다. 지난 25일 기준 투입된 헬기 62대 중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가 22대(35%)로 가장 많았고, 군부대 18대(29%), 산림청 12대(19%) 순이었다. 역대 최악의 산불인 이번 영남권 산불을 대응할 때 초동 진화의 핵심인 진화 헬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 보유 헬기는 모두 50대지만 점검 등의 이유로 하루 운용 가능 대수는 30대 남짓이다. 5000ℓ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헬기는 7대에 불과하다. 지자체 임차 헬기도 경북 19대, 경남 8대, 강원 8대로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출동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 지자체 중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강원에선 지자체 임차 헬기 1대당 산림 면적은 17만 830㏊에 달한다. 진화 헬기 관련 예산은 감소하거나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산림청의 2025년도 예산 개요를 보면, ‘산불 감시·진화 체계 강화’ 예산은 전년도 2488억원에서 올해 2066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특히 산림 재난 대응 부문의 ‘산림헬기 도입 운영’ 사업 예산은 1123억원에서 938억원으로 16.5%(184억원) 감소했다. 결국 국비 지원이 없는 지자체 임차 헬기가 대부분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도청 2025 예산서에 따르면, 산불 방지 예산은 84억 3921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7억 8000만원 늘었지만 산불진화헬기 임차 예산액(37억 2000만원)은 2억원 증액하는 데 그쳤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강원과 경북, 경남 산림 면적을 단순 계산해도 진화 헬기가 각기 50대, 40대, 30대는 상주해야 한다”며 “임차 예산은 특히 턱없이 부족해 산림청과 정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계속 반복되는 자연재난으로 국민들이 목숨까지 잃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소방청과 산림청의 산불에 대한 역할 분담이 적정한지 논의하고 향후 예방대책을 성실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30일 잡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총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여의도 160배가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모든 걸 폐허로 만드는 파괴력 강한 산불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에 산불은 빠르게 진화 중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지수는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 시 8.6%, 2.0도 오르면 13.5% 증가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기온은 14.5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연평균 기온(12.5±0.2도)을 2도나 웃돌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1980년대 연평균 238건 발생하던 산불은 2020년대 들어 연평균 580건 발생하고 있다. 김성용 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기후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벗어나 변화하고 있는데, 정부의 재난 인식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진화 난도 따라 그룹 나눠 육성해야산불 진화의 핵심은 헬기와 인력이다. 이미 이전부터 진화 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진화시스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그 결과 대형 산불이 확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한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9604명이지만 평균 60대이며, 산림청이 채용한 전문 진화대원은 공중진화대 104명,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435명에 불과하다. 채희문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지자체에 소속된 진화대원은 지역에서 뽑다 보니 고령화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대원을 고용하려면 우선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진화대원을 잔불 정리할 그룹, 고도의 진화 작업을 할 그룹 등 단계별로 4~5그룹으로 나눠 맞춤 교육을 하고, 고난도 진화를 하는 그룹은 보수도 올리는 등 그룹별로 보수체계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호상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군인들도 의무적으로 산불 진화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훈련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산림청 ‘부’로 승격 필요, 국고·지방비 매칭제대로 된 장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산불진화에 배치된 진화헬기는 산림청 41대, 전국 지자체 임차헬기 78대 등 총 119대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 산불 초기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고작 20대였다. 김 교수는 “요즘에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 진화 자원이 곳곳에 분산돼 있다”며 “이전부터 자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된 인력,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해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하려면 산림청을 ‘부’로 승격해 국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불은 초동 진화가 중요하지만, 핵심 전력인 지자체 임차헬기 비용은 국비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채 학장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역이고, 산불뿐만 아니라 산사태에도 대응하려면 획기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산림청으론 역부족”이라며 “산림청을 산림부로 승격해 국고를 끌어오고, 국고와 지방비를 매칭해야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냥갑 숲 화재 키워, 간격 넓혀야빽빽하게 들어찬 산림을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 학장은 “이번 산불은 침엽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불이 많이 나는 봄에는 활엽수에 아직 낙엽이 붙어 있어 불에 타기 쉬운 구조”라며 “나무 사이 간격을 두고 숲을 가꿔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 숲은 성냥갑처럼 나무가 빼곡하게 차 있고 고사목도 많아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며 “나무를 수확해야 하는데, 길이 없어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67%가 사유림이어서 산 주인 동의 없이는 길을 닦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반발이 심해 나무를 벌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벌채해 나무를 쓰고 또 심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거주지 특성 맞춘 대피지도 안내해야인명 구조 시스템 재구조화도 시급한 과제다. 산촌 주민 대다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재난 문자도 무용지물인 실정이다. 구형 피처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없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 고령자가 재난 문자를 제때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채 학장은 “비교적 젊은 마을 사람들에게 노인 집을 몇 개씩 맡아 재난 상황을 전달하게 하고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이번처럼 산불로 도로가 막혔을 경우에 대비해 거주지 특성에 맞춘 대피 지도를 만들어 평상시 주민들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나도 안동에 있어 재난 문자를 받았는데, ‘안동대에 계신 분들은 대피해주세요’가 전부였다”며 “똑같은 문자를 받은 안동 시민이 모두 바깥으로 나와 길이 막히고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어떤 지역에 있는 분들은 어떤 경로로 어디로 대피하라는 식의 문자가 와야 한다. 나의 위치, 불의 위치, 대피소 위치를 융합해 시스템화하면 맞춤형으로 재난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이 나고서야 취약계층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게 아니라 미리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같이 살자’…산불대피 중 처음 본 이웃 구조한 父子

    ‘같이 살자’…산불대피 중 처음 본 이웃 구조한 父子

    1분1초에 생사가 엇갈린 경북 산불 확산 당시, 처음 본 이웃을 구조한 부자(父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지영(48)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쯤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본가로 향하던 중 2m 깊이의 논두렁으로 추락해 전복된 트럭을 목격했다. 먼발치에서 보기에도 심하게 찌그러진 차체에서는 사람을 구조하거나 구출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당시는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었다. 김씨도 친지와 지인의 전화, 문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급히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를 도우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사고 트럭을 목격한 김씨는 망설임 없이 차를 세웠고, 안에 운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전방위적인 산불에 소방 당국도 비상이긴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긴급대피 명령을 포함, 이날 하루 동안 안동시 전체에 송출된 재난 문자가 총 68건이었을 정도로 급박했다.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언제 불길이 덮칠지 모를 일이었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자칫 김씨까지 위험할 수 있었다. 그때, 사고 운전자의 생존 반응이 포착됐다. 김씨는 “아무리 소리를 쳐봐도 미동조차 없던 운전자가 갑자기 손가락이 움찔거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대가 오기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곧장 아버지를 호출했다. 그는 “당장 아버지께 전화해 오시라고 했더니, 대피를 준비하던 와중에도 흔쾌히 장비를 끌고 오셔서 구조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도착한 김씨의 부친 김철수(80)씨는 이웃집 주민도 불러들였다. 그는 “구조자 머리에 피가 나고, 오른쪽 다리가 흐물거리는데 뼈가 다 부러진 것 같았다”라며 “트랙터 하나로는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이웃집 주민을 1명 더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김씨 부자와 이웃 1명은 40여분간 전복된 트럭과 트랙터에 로프를 연결하고 대여섯차례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서 차를 바로 세웠다. 그리곤 공간이 생긴 틈을 타 사고 운전자 A(70대)씨를 구조했다. 이들이 A씨를 구조하는 사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트럭을 부숴 A씨를 꺼내는 작업을 돕고 이후 도착한 구조대에 인계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조사 결과 역시 풍천면 주민인 A씨는 대피를 준비하느라 급히 이동하다 트럭 핸들을 놓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경찰서 풍천파출소 관계자는 “당시 산불 확산세가 아주 빨랐다. 인근 초등학교로 급히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는데 112신고가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기에 구조해 구조자의 생명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사고 운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김지영씨는 “갑작스러운 재난에 정신이 없었지만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 했다”며 “이튿날 A씨의 아들이 제 연락처를 수소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 등 경북 북부 5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로 30일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했다.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4명이 안동시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 숨진 사람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진 속에서도 환자 지켰다…야외 수술 이어간 태국 의료진 화제 [핫이슈]

    지진 속에서도 환자 지켰다…야외 수술 이어간 태국 의료진 화제 [핫이슈]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의 여파가 태국까지 영향을 미친 와중에 방콕의 한 병원 의료진이 야외로 옮겨 수술을 마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션 타일랜드 등 현지 매체 등은 방콕 경찰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응급 수술 상황을 전하며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위급한 상황을 이겨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를 뒤흔든 강진은 진앙지에서 600마일(약 965km)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전달돼 북부에서 공사 중인 건물은 무너지고, 도심 건물은 금이 갈 정도로 강력했다. 경찰종합병원에서 와라뉴 지람릿 박사팀은 인공항문수술을 하던 중에 강한 진동을 느꼈다. 의료진은 병원 건물 안보다 밖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야외에서 수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병원 건물 바로 앞 공터에 신속하게 환자를 옮기고 복부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이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병원 측은 “개복 부위를 그대로 둘 경우 장기가 움직이거나 외부 공기에 노출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면서 “복부 절개 수술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멸균 장갑과 장비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지침을 따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돼 빠르게 퍼졌고 “진정한 영웅”, “헌신적인 의료진이 있어 다행”이라는 등 극찬이 쏟아졌다. 지람릿 박사는 언론에 “당시 수술 현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사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9일 현재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00명대로 급증했고, 부상자가 3408명으로 늘었다고 미얀마 군부가 집계했다. 강진 영향을 받은 태국 방콕 북부에선 건설하던 30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9명이 숨졌다. 태국 다른 지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국방부가 산불 진화에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산불 진화에 적극 대응하며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 이날까지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통틀어 누적 6900여명, 헬기 310여대가 투입됐다. 장병들은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군 장비들도 산불 감시 및 진화에 투입됐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 UH-60과 CH-47 등도 지난 26일부터 산불 지원에 나섰다. 산불 진화 작업 수행을 위해 투입된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를 대상으로 군용 유류도 전날까지 총 65만여ℓ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은 임무에서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산불 관련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군의 전반적인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고립지역 주민 구조를 위한 적극적인 인력 지원과 함께 투입 병력의 건강과 조종사와 헬기의 피로도를 고려한 작전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이번 산불 사태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70명에 달한다.
  •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총 73명”…산청 산불 진화율 99%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총 73명”…산청 산불 진화율 99%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부상자가 3명 늘어나 이번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가 73명이 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오후 12시 기준 70명과 비교하면 4시간 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인명피해는 잠정적 추정치다. 중대본 관계자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 추정치라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9일째로 접어든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99%로 집계됐다. 전날 산림 당국은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 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몰 전 주불 완전 진화에 실패하며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9건을 포함해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4193가구 6885명으로, 산청·하동 713명,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6172명 등이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 반에서 7개 반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말 기온 하강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미리 준비했다.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어 세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상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원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 통제 구간·기간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8개 환경청에서 22개 감시팀, 50명의 인력이 18개 시군에서 불법 소각 계도·단속 중이다. 또한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내 폐기물처리 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생산량을 조사하고 수거·처리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처리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송 등 피해지역 단수 인구는 1079명으로 31일까지 먹는 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병입수돗물 9만병을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광역 상수도요금은 전액 감면할 예정이다.
  • 김동연,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 찾아 이재민 위문·배식 봉사

    김동연,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 찾아 이재민 위문·배식 봉사

    경기도, 전국 최대 규모 소방 인력과 장비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안동시 임하면에서 민가 등 산불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이재민 대피소인 임하면 복지회관과 안동서부초등학교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어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김 지사는 “삶의 터전을 잃고 피해를 본 분들을 만나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도가 이미 지원하고 결정한 사항 외에도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피해 마을과 시군(자원봉사센터) 간 결연을 통해 ‘일대일 구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가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 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한 데 이어 29일 현재까지 소방관 278명과 펌프, 물탱크 등 장비 110대를 의성 지역 등에 투입했다. 산불 진화 임차 헬기도 총 3대 지원했다. 이는 전국 소방본부 중 최대 규모 지원이다. 도는 또 지난 26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피해가 더 악화하자 28일 3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경북 의성에 도시락 500개, 경남 하동에 속옷과 양말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28일 경북 영덕군에는 11톤 트럭 2대 분량의 응급구호 세트 500개를, 29일 경북 청송군에는 11톤 트럭 3대 분량의 담요와 수건, 휴지 각 1천 개씩과 매트리스 500개를 지원했다. 대부분의 구호 물품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들로부터 구매했다. 또한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지리산 주불 일몰 전 진화 실패 야간 대응 돌입…산청 진화율 94%

    지리산 주불 일몰 전 진화 실패 야간 대응 돌입…산청 진화율 94%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이 94%로 올랐지만, 일몰 전 주불이 진화되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대응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4%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30㏊이며, 전체 화선은 약 71㎞다. 이 중 잔여 화선은 4㎞로 지리산 권역이다. 하동까지 번졌던 산불은 지난 밤사이 진화 작업이 상당히 진전되면서 이날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는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지리산 권역 방어선을 강화하고 담수량이 1.5t인 주한미군의 치누크(CH-47) 등 헬기 43대와 소방차 등 장비, 인력 1500여명을 투입해 화선을 잡는 데 주력했다. 한때 이날 중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지리산 권역의 지형이 험준하고, 바람도 초속 4m~10m 정도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 현재 특수·공중진화대 등의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몰 이후 헬기가 모두 철수하는 등 공중 지원이 없는 만큼 주불을 잡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불 진화 현장에서는 소방대원 1명이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귀가했다. 이로써 이번 산청 산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으로 늘었다. 이재민은 산청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7개소에 528명이 머물고 있다. 지난 밤사이 하동지역 비닐하우스와 창고가 불에 타면서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4개소로 집계된다. 이날 산불 현장 브리핑에 나선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지리산 권역 난류와 강한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경남도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 안전과 지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 149시간만 진화…“여의도 156배 잿더미”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 149시간만 진화…“여의도 156배 잿더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북동부 5개 시·군으로 번졌던 역대 최악의 산불이 28일 오후 5시부로 진화됐다. 발화 149시간여 만이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을 시작으로 피해 5개(의성·안동·청송·영양) 시·군의 산불 주불을 차례로 껐다.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 등으로 시작됐다.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급기야 산림당국은 지난 25일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특히 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 기상 악조건과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 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가 겹치며 진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그 사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한때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빚어졌다. 하지만 지난 27일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 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반전으로 돌아섰다. 비록 찔끔 비였지만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했다.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가 잦아드는 등 기상 여건도 나아졌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오후 5시 전후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일주일째 계속된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 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안동, 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이재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은 28일로 8일째 접어든 가운데 하동으로 번진 주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785㏊,전체 화선은 70㎞에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 5㎞다. 하동에서는 밤사이 진화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이날 오전 9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따라 급속도로 이동했고,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산불 발생 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이 맞물려 형성된 불리한 진화 여건 속에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도 발생해 대부분 지역에서 불을 끄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이런 까닭에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고,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1주일 만에 극적으로 반전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밤새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이런 까닭에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1주일째 이어진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 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지금까지 안동,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천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주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 대책,산림 및 문화재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와 함께 경북 북부권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게 했다.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산불이 상시화,대형화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산불진화 시스템 구축과 장비·인력 보강 등 진화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우주서도 보이는 ‘최악의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우주서도 보이는 ‘최악의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주에서도 ‘재앙’에 가까운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관측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지난 25일 공개한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제목의 위성 사진은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센서가 촬영한 것이다. 위성사진은 산불 발생 초기인 22일 당시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 인근이 산불로 인한 연기에 뒤덮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SA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또 오래된 사찰이 화염에 소실됐다”고 전했다. NASA가 전 세계에 산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재 정보 자원 관리 시스템(FIRMS)에서도 한국 산불의 상황이 전달되고 있다. FIRMS는 위성으로 촬영한 전 세계 지도 위에 붉은 점으로 산불 지역을 표시해서 보여주는데, 공개된 지도에서는 산불이 커지기 전인 21일(현지시간)에는 한반도에 작고 빨간 점이 소수만 나타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2일부터는 붉은 영역이 점차 확대되더니, 25일에는 경북 지방이 촘촘한 붉은색으로 물들어있다. 이 지도에서는 붉은 영역이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고 있고, 이는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거대한 산불로 이어진 상황을 한 눈에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관측한 경북과 경남 지역의 산불 모습도 공개됐다. 산불 이전에는 평화롭던 경북과 경남 지역이 26일 전후로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산림 당국은 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현장에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진화작업은 영덕과 청송‧영양에 집중된다. 현재 영덕은 산불 영향 구역이 가장 넓은 지역이며, 청송과 영양은 산불 확산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진화작업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24명(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1명)이다. 대피 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1만5369명(안동 3536명, 의성 1203명, 청송 8010명, 영양 1252명, 영덕 1331명, 울진 37명)이다.
  • 강원도, 산불피해 경북에 구호물품…김진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강원도, 산불피해 경북에 구호물품…김진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강원도는 대형 산불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경상북도에 재난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가 지원한 구호물품은 대피소에서 사용할 1억원 상당의 텐트와 바닥매트다. 강원도는 경북에 산불이 발생한 직후 진화헬기를 비롯한 소방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진화헬기가 불을 끄다가 추락한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진화대원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경북 산불 현장의 피해는 참담한 수준이었다”며 “끝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현대전에 맞도록 무기체계가 첨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무인기 타격 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됐다. 북한이 공개한 표적은 우리 군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L-SAM 발사 차량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K1 전차 및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닮은 표적도 나왔는데 골판지 드론으로 추정되는 자폭 무인기가 이들 타깃을 공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은 전날 보도에서 이들 무인기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무인기”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무력 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대규모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폭무인기의 인공지능(AI) 기술 등 러시아의 국방기술 지원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은 수직이착륙 쿼드콥터 등 다양한 폭탄 투하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 시험을 공개했을 때는 승용차를 파괴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표적을 군용 차량으로 바꾼 만큼 파괴력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골판지 자폭 드론의 파괴력이 향상됐다. 초저가 자폭드론의 벌떼공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군사기술을 모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무기체계를 현대전에 맞도록 첨단화하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군도 보다 세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제로에너지 아파트확대, 비용절감이 핵심

    유영일 경기도의원, 제로에너지 아파트확대, 비용절감이 핵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27일 ‘제로에너지건축물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제로에너지 아파트 확대를 위해 비용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이 주관하여 유영일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로에너지 아파트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일 의원은 회의에서 “제로에너지 아파트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첨단장비의 도입 뿐 아니라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초기 설치비용에 대한 공공의 재정지원 확대와 더불어, 장비 관리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는 외형적 확대에만 집중해서는 지속가능한 주거형태로 자리잡기 어렵다”며, “어떻게 에너지를 운용하고 장비를 관리하여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 나아가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수 있는 실효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이번 협의체 논의가 주거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들의 에너지복지 실현과 관리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오세훈 시장, 안동 찾아 “이재민 일상 찾는 날까지 전방위 지원 이어갈 것”

    오세훈 시장, 안동 찾아 “이재민 일상 찾는 날까지 전방위 지원 이어갈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직접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지자체 차원을 넘어 모든 방안을 동원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찾아 일상을 찾으실 때까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지원을 동원해 끝까지 돕겠다며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어 산불 진압에 투입된 서울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불이 완전히 진화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재난구호자금의 신속 집행과 방재 인력․장비 적기 투입을 위해 서울시의회와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 더 폭넓은 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 오전 헬기 1대를 비롯해 펌프차(20대)와 탱크(25대) 등 소방장비 50대, 소방인력 137명과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차와 특수구조단장을 피해 지역으로 긴급히 추가 파견했다. 앞서 시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헬기 1대를 포함, 소방차량 총 280대(누적)와 소방인력 연인원 658명을 파견해 진화 작업을 지원 중이다. 또한 산불로부터 대피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불, 의류(트레이닝복), 기저귀, 영양제 등 각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조사 중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광역푸드뱅크 등과 연계해 추가 지원 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까지 아리수 4만 8000병(350ml), 응급구호물품 3만 세트, 간식·밥차 8대, 음료류 2만 8000병 등을 의성, 안동 등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아울러 산불이 완진되면 시는 일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간호, 전기, 보일러 등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서울시 재난 대응 전문 바로봉사단 500여명과 서울시 공무원 자원봉사자를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내달 4일까지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산불 피해가 광범위한 만큼 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즉시 지원할 수 있는 가용자원을 미리 확보, 요청이 있는 곳에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재민과 자원봉사 인력이 머무를 수 있도록 수안보 공무원연수원(67실)을 제공하고, 기술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안전관리자문단을 파견해 지역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협의하여 의료봉사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복구 지원을 위해 굴착기·덤프트럭·크레인 등 172대, 폐기물 수거 청소차 25대,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장비 24만점과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14만개도 미리 확보한 상태다. 오 시장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지원이 더욱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 이재민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앞으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일정 취소하고 안동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오세훈, 일정 취소하고 안동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현장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피해 현장을 찾아 산불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또 산불 진압에 투입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대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 소방·구조 장비 230대, 소방관 656명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등과 함께 텐트, 침구류, 생필품, 의류 등 구호 물품 3만 715세트를 지원했다. 당초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 기념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 행사와 120기 소방공무원 교육과정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