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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영국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침공에 어렵사리 반격 작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군은 한 달에 1만대 가량의 드론(무인기)을 잃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드론은 상대의 공중전 능력을 소진시키고 두려움을 확산하는 매우 중요한 무기로 부상했는데 중국이 미국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 공급 부족 우려를 낳고 있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드론은 대체로 상업 드론들이며, 재고 상태에서 두 나라에 반입된다.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Bayraktar)와 이란산 샤헤즈(Shaheds)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제조된 것들로 각각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드론 수출 규제를 하고 있다. 4㎏이상 장거리 드론들과 일부 카메라와 무선 모듈 같은 드론 관련 장비들이 규제 대상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이제 수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하며 최종 사용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 중국 정부는 상업용 중국산 드론들이 군사 목적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못박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이 나라 자원봉사 단체와 장병들은 지금까지는 중국의 수출 규제가 미친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제조업체 DJI가 만든 경량형 유비쿼터스 드론 마비치(Mavic) 덕분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부품 공급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에 드론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그룹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디그니타스(Dignitas)를 이끄는 류바 시포비치는 “현재 유일한 변화는 유럽 창고들에 남았는 재고들을 무작정 확보하는 데 더욱 열심인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열감지 카메라 같은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 군의 보급에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다. 열 촬영 드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쟁 수행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 부대들은 밤이면 눈이 멀게 된다. 열 촬영 카메라가 달린 드론과 부품들 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품들을 확보하는 일은 자신들의 드론을 조립하거나 구입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콜사인(callsign) Oddr를 쓰는 카스투스 칼리누스키 사단의 한 고위 드론 조작자는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요구하는 면허들이 지금 우크라이나의 드론 부품 접근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예전에 했던 것처럼 우리 드론을 날리기 위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수출 규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대에 드론을 공급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직면한 마지막 장애는 아니다.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업체인 DJI는 지난해 2월 전쟁이 터진 뒤 두 나라에 대한 직접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전 세계 판매업자들이 두 나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일도 금지했다. 시포비치에 따르면 유럽 판매업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중국산 드론 숫자는 지난해 8~9월 사이에 격감했다.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 않았어요. 유럽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수입하고 있었던 거죠.” DJI는 유럽 배급업자들에게 공급하는 드론 숫자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냐고 묻는 BBC 문의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DJI 제품을 판매하는 10개 회사 가운데 BBC 문의에 코멘트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탐사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몇 달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는 드론과 부품 숫자를 줄였다. 역시나 우크라이나 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군도 드론과 부품, 특히 열화상 카메라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구매자들은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들에서 중국산 드론을 확보하려 노력한다. 카자흐스탄은 드론 수입 규제에 나서 더욱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은 서구와 자국에서 대체재를 찾느라 분주하다. 아나톨리 폴코브니코프는 자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드론 모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낙관한다며 “중국의 수출 규제가 전체적인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생산을 자극할 것이란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엄청난 숫자로 동원된 첫 번째 무력충돌로 기록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양측 모두 이런 식으로 전쟁을 수행할 각오로 다져져 있는 점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국군 장병을 대신해 시민들이 음식값을 내준 훈훈한 미담이 또 전해졌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경남 사천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장병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방금 겪은 일이 너무 인상 깊고 감사해서 복귀하는 버스에서 글을 써본다”며 “저는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고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횟집이라는 곳에서 모둠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동기와 함께 대화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 먹고 결제를 하려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며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께 경례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A씨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근처 마트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사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자 50대 남성은 손을 잡으며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 고생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나중에 꼭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대신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민들이 국군 장병에게 격려를 전한 사연들이 잇따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20대 중반쯤 되는 남성이 고깃집에서 만난 군인 가족의 밥값을 대신 내준 일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연자 B씨는 “남자분을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유를 물었더니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국군 장병에게 전한 일도 있었다. 이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해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
  • 이스라엘 “지상전 석 달 갈 수도…마지막 작전 되어야”

    이스라엘 “지상전 석 달 갈 수도…마지막 작전 되어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결국 하마스는 괴멸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 작전은 한 달, 두 달, 혹은 석 달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마스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군은 (이스라엘의)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증명했듯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이집트 진지 오폭에 “유감”…국방장관 “지상전 3개월은…”

    이스라엘군, 이집트 진지 오폭에 “유감”…국방장관 “지상전 3개월은…”

    이스라엘군(IDF)은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국경 인근의 이집트 진지를 오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군 탱크가 케렘 샬롬 지역 근처 이집트 초소를 실수로 쏴 맞췄다”고 인정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IDF는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집트군은 “이스라엘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의 파편에 국경수비대 일부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며 부상자 숫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스라엘이 의도하지 않은 사고와 관련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으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매체는 이번 오폭으로 인해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한 구호물품 반입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지역 동쪽에서 매복을 통해 무장한 이스라엘 부대를 격퇴했다고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알카삼 여단은 “우리 무자헤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은 침투해오는 부대를 맞닥뜨려 불도저 두 대와 탱크 한 대를 파괴하고 적을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이 이날 밝혔다. 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가자지구 분리장벽 서쪽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작전 중이던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남부 키수핌과 가자지구 장벽 근처에서 작전 중이던 탱크와 공병 차량을 향해 하마스가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병사들은 하마스 무장대원의 공격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색하고, 지상전에 대비해 인근 지역을 정비하던 중이었다. 한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 작전은 한 달, 두 달, 혹은 세 달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마스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군은 (이스라엘의)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증명했듯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소고기값’ 대신 결제하셨어요”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소고기값’ 대신 결제하셨어요”

    최근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육군 장병에게 감사 메모를 건넨 훈훈한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식당에서 군인 가족의 식사값을 대신 내준 시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이번 주말 외출 때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주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자 제보를 드린다”며 운을 뗐다. 외출 중 아버지와의 저녁 식사를 위해 안양의 한 식당을 찾았다는 A씨는 “소고기 2인분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며 “가게 사장님이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이쪽 테이블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너무 놀라 13번 테이블을 봤더니 20대 중반 정도 돼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계산을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남자분을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유를 물었더니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A씨는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 더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신 13번 테이블 남자분의 동기와 행동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감동적이고 훈훈한 일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고생하는 모든 국군 장병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온라인에서는 서울의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을 찾았다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받았다는 한 육군 장병 B씨의 제보가 화제였다. 당시 B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며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전했다.이에 국가보훈부는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했다. 당초 박민식 장관은 하씨에게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제가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며 “제 추천서가 인턴 합격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하지호씨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 “주민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 어려운 이웃 돕는 게 의정활동 핵심”

    “주민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 어려운 이웃 돕는 게 의정활동 핵심”

    보호관찰 대상자 지원 조례 발의정책지원관 현장 실무교육 진행 “4선 구의원을 지내면서 지역 주민들의 경사엔 웃고 애사엔 울며 곁에 있는 사람으로 활동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에 귀기울이는 의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곽윤희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구로구의회 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랜 기간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 온 곽 의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동을 강조했다. 곽 의장이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가정의 청소년 등에 대한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인 경험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어린 시절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는데 스물일곱에 받은 수술이 성공해 잘 살아 오고 있다”며 “이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의정활동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표 발의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 조례도 서울남부교도소 교화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다. 또 그는 “가속화되는 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령층의 여가 생활과 사회활동 장소 확보를 위해 경로당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또 곽 의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지방자치 위상 정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구의원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정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의회에서 현장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곽 의장은 “원활한 의회 운영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인사권 독립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 ‘美 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포토] ‘美 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19일 김승겸 합참의장이 핵무기 탑재 가능한 미 전략 폭격기 B-52H가 한반도에 최초로 착륙한 공군 전투비행단을 찾아 작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 격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충북 청주시 한 공군기지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주기돼 있는 모습. B-52 폭격기는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을 했다.육군 제7기동군단이 ‘2023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대규모 기계화 부대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경기·강원도와 충북 등 10개 시·군 지역에서 2개 여단급 부대의 쌍방자율기동훈련으로 진행되며, 궤도장비 630여대와 군 차량 700여대, 헬기 40여대, 그리고 병력 6600여명이 참가한다. 육군은 △연합·합동전력 지원 아래 완편된 기갑여단 전투단의 실병 기동능력 향상과 △장거리 기동을 통한 공격·방어 작전 및 제병협동작전 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한미연합·합동자산을 통합한 도하훈련과 대량전상자처리훈련, 공중강습훈련 등을 통해 한미연합작전 능력 또한 향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기계화 부대의 실기동훈련은 18일 공격준비사격을 신호로 공격작전부대 궤도장비가 경계지역을 돌파하며 시작됐다. 경계지역을 벗어난 부대는 적지 종심(縱深) 지역에서 공격준비파괴사격 등을 수행했다. 이어 19일엔 공격부대가 하천 장애물에 극복하는 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도하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엔 한미 공병부대 장병 370여명과 도하장비 80여대, 전차·장갑차 등 궤도장비 60여대, 헬기 10여대, 그리고 공중강습부대 6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KUH-1 ‘수리온’과 UH-60 ‘블랙호크’ 헬기 등을 이용한 공중강습작전으로 도하지점 중요 목표를 선점하면 공격헬기와 포병·전차 등의 사격지원 속에 K-200 장갑차가 강습도하에 나서 공격작전 교두보를 확보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한미 공병부대가 각각 구축한 문교(門橋) 위로 K-1 전차와 장갑차가 하천을 건너고, 부교를 이용해 나머지 궤도장비와 군 차량 이동까지 끝내면 이날 훈련도 마무리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정종훈 육군 제3기갑여단 불곰대대장(중령)은 “대대의 모든 편제장비가 출동해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팀워크를 향상할 수 있는 소중한 훈련을 하고 있다”며 “기계화 부대는 기동여건을 보장해주는 공병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미동맹 70주년에 한미연합 도하 공병의 지원을 받는 훈련을 한 건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 “장병 의료 접근권 보장” 군 장병 병원 외출 승인 인권위 권고…국방부 “수용 못 해”

    “장병 의료 접근권 보장” 군 장병 병원 외출 승인 인권위 권고…국방부 “수용 못 해”

    군 장병의 진료 목적 휴가나 외출·외박을 원칙적으로 승인하는 등 의료 접근권을 보장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국방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지난 2월 국방부 장관에게 장병 의료 접근권 보장을 위해 7가지 권고 사항을 보냈지만, 국방부 장관이 이 가운데 6가지 권고에 대해 수용을 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권위는 군 장병들이 아파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민간병원 활용 확대를 포함한 의료체계 개편, 장병이 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하라고 권고했다. 또 장병이 진료 목적으로 휴가나 외출을 신청할 시 원칙적으로 승인하고, 민간병원 입원 기간 확대와 군 병원의 야간진료 활성화, 병사의 휴가 1시간 단위 분할 사용 허용, 병사의 병가 사용 요건 완화 등도 제안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대부분 권고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인권위에 보냈다. 국방부 장관은 “민간병원 활용 확대는 2019년 수립된 ‘군 의료시스템 개편 실행계획’에 포함됐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병사 민간의료기관 진료 근거가 포함된 개정안에 군이 동의했으므로 수용한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나머지 권고는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국방부 장관이 인권위 권고를 대부분 수용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나라 지켜줘 감사” 군인 응원한 알바생, 장관 채용 추천서 받았다

    “나라 지켜줘 감사” 군인 응원한 알바생, 장관 채용 추천서 받았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육군 장병이 주문한 음료에 응원 메시지를 적어 건넨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만났다. 지난 13일 박 장관은 카페에서 일하며 육군 장병을 응원해온 취업준비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해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 병장을 응원한 카페 알바생을 찾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하씨는 두달 전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빽다방’에서 근무하던 중 육군 병장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건넸다. 이러한 사연은 병장 A씨가 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제보해 알려졌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며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말했다.보훈부는 이틀 뒤인 6일 이 아르바이트생을 찾는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씨는 얼마 전 학교를 졸업하고 게임회사 인턴을 준비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며 “추천서가 합격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하씨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하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틈틈이 재학 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많은 제복 입은 군인들에게 항상 감사의 메시지를 써줬다고 한다”며 “제복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를 위해 이미 생활 속에서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하씨에게 태블릿 PC를 선물하려고 했지만 하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하씨는 “평소에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일 뿐이라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대신 국가 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그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한편 보훈부는 하씨의 ‘선한 행동’의 의미를 전파하기 위해 하씨가 적었던 응원 메시지 손글씨를 스티커로 만들었다. 군부대 위문 푸드트럭 간식에 이 스티커를 붙여 하씨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 사무장병원 탓 건보 재정 악화…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부여해야[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사무장병원은 무엇이며 왜 불법인가. A. 사무장병원은 의료인이 아닌 자(사무장)가 의사 또는 의료법인의 명의를 빌려 불법적으로 개설한 의료기관이다. 의료법에 따라 의료기관은 의료인과 의료법인만 개설할 수 있다. Q. 어떤 문제가 있나. A.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환자의 건강이나 진료보다 투자 자금 회수에 초점을 두고 무분별하게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질 낮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나 과잉 진료를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개설 자체가 불법이어서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는데도 부당 청구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불법 의료기관이 지난 10년간 건강보험공단에서 취한 부당 이득금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Q. 불법 행위를 막으려면. A. 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을 적발하고 부당 이득금을 환수하고자 인터넷·우편·전화·방문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공단에 제출하면 되며 관련법에 따라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런 신고 체계가 있어도 공단에 수사권이 없어 사무장병원 적발과 부당 이득금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Q. 대안은. A.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권한을 부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사경 권한이 부여되면 11개월에 달하는 수사 기간이 3개월로 단축돼 연간 2000억원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
  •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본업은 공중급유기…수송기 C130보다 커좌석 남아 인도적 차원서 일본인 탑승 제안우리 교민 등 220명 오늘밤 서울공항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163명 귀국을 위해 군수송기를 급파한 가운데 수송에 투입된 공군 KC330 ‘시그너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그너스는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우리군의 공중급유기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의 시그너스는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 4800㎞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됐다. 이로써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됐다.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고, 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당시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4월엔 내전이 발발한 수단의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까지 급유할 수 있다. 한편 14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선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지 어느덧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월 27일 자원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어,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려는 노력은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만 해도 세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은 경북경찰청에서,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는 국방부 검찰단이, 마지막으로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담당했습니다.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박 대령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기소한 상태입니다. 박 대령은 군사법원법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결재를 받은 수사자료를 경찰에 이첩했지만, ‘항명’ 혐의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군검찰은 박 대령을 기소한 이유에 대해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조사 기록 이첩에 대해 ‘(이종섭) 장관이 귀국할 때까지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여러 차례 받았음에도, 장관이 귀국하기 전에 부하에게 기록 이첩을 지시해 경찰에 넘겼다”며 군형법상 항명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상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박 대령의 조사 결과 보고를 받을 때 당시 초급 간부들의 처벌 문제는 언급했지만, 사단장의 처벌을 언급하거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음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외압이 있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군검찰을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기소 내용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8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인정한 사실이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군검찰 스스로 주장한 사실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행정적 처리 문제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고 항명죄로 처벌하려는 시도 역시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라고도 했습니다.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막아야 할 군 수사의 칼날은 왜 수사단장을 향하게 됐을까요. 군 인권센터는 같은 달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국방부 장관, 해병대사령관, 국방부 검찰단장,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을 상대로 진정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이번 사고가 ‘예견된 참사’이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사단장 이하 해병1사단 지휘부가 ‘대민 지원 과정에서 해병대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이미지를 도출하려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한 지시를 남발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이 소속된 중대의 채팅방 내용 및 소속 대대 장병들의 제보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해군 검찰단도 법리 검토 결과,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는 국방부 주장과 달리 해군 검찰단 관계자들도 임 사단장이 처벌 가능하다고 봤다”며 “혐의 적용은 박 대령 개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결국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A 병장의 어머니가 임 사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A 병장은 채 상병과 급류에 휩쓸려 50m 가량 떠내려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은 첫 통화에서 ‘엄마, 내가 수근이(채 상병)를 못 잡았어’라고 말하며 울었다”며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A 병장의 어머니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는 박 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장과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공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며 질책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7월말까지만 해도 국방부 장관, 해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모두 임 사단장의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이첩 이후 후속 인사도 계획 중이었으나, 대통령실 지시로 계획이 틀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됐지만,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 끝에 사실상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의 수사에서 진실이 드러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필요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 조사를 했으나 사단장·사령관은 아직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며 “군 의견에 귀속되지 않고 경찰이 원점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입니다.
  • ‘호국도시’ 칠곡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낙동강 전승행사도 열려

    ‘호국도시’ 칠곡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낙동강 전승행사도 열려

    경북도와 칠곡군은 13일 칠곡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0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개막했다. ‘칠곡 일상의 평화 그 소중한 발견’을 주제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제14회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날 저녁 대축전과 전승 행사 통합 개막식은 호국 평화원정대 및 참전용사 입장, 주제 뮤지컬, 합창 및 축하 공연, 불꽃 쇼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호국로 걷기 체험, 군(軍) 문화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자전거 대행진, 제8회 어린이 평화동요제, 낙동강 생태 콘서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폐막식 및 칠곡 피스 뮤직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낙동강 방어선 최대의 격전지인 칠곡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호국 문화 축제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조국을 위해 자신을 불살랐던 국군 장병과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UN군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토] 육군특수전사령부, 특공무술 경연대회 진행

    [포토] 육군특수전사령부, 특공무술 경연대회 진행

    육군 정예 장병들이 유사시 근접격투에서 적을 일격에 제압할 수 있는 특공무술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령부에서 ‘제3회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는 장병들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전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특공무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특전사를 포함한 2신속대응사단, 군단 특공연대 등 14개 부대, 2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해 겨루기(개인·단체), 품새, 격파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특공무술은 신체와 대검, 야전삽 등의 장비를 활용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을 일격에 제압하는 무술이다. 특전사는 기존 근접전투기술을 체계화해 1978년 특공무술을 만들었다. 특전사는 이후 특공무술의 위상을 높이고자 교범 발간, 전문교관 양성, 육군 공인 자격증 신설 등을 진행해왔다.
  • 가자 주민 위해 헌신했는데…
하마스 인질로 끌려간 여성들

    가자 주민 위해 헌신했는데… 하마스 인질로 끌려간 여성들

    인권운동가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던 캐나다 출신 비비안 실버(74)와 미국 출신 신디 플래시(67)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힘쓰던 두 사람이 키부츠(협동농장)에서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는 증언을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비롯해 최소 15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으며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도 여럿 납치됐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나고 자라 이스라엘 예루살렘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실버는 1974년 게제르 키부츠에 발을 들여놓으며 팔레스타인의 디딤돌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있는 베에리 키부츠로 거처를 옮겨 베두인 공동체와 지역민들을 돕는 데 힘썼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꾸리고 키부츠 내에서 일하는 가자지구 건설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 향상을 위해 뛰었다. 실버는 1999년 아랍·유대인센터(AJC)를 설립해 예루살렘, 가자지구, 서안지구를 잇는 협력 사업을 이끈 공로로 2010년 100년 전통의 국제교육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중동 평화상’을 받았다. 피랍 사흘 전인 지난 4일에도 예루살렘에서 1500명의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여성이 모인 평화 집회를 개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가자지구 근처인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 살던 플래시 역시 하마스의 공습이 있던 지난 7일 이스라엘인 남편 이갈(66)과 함께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날 딸 케런(34)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게 마지막이다. 플래시는 딸에게 “그들이 문을 부수고 있다. 지금 당장 집에 올 사람이 필요하다”며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케런은 이날 가족 소풍을 계획했는데 오전 6시 30분쯤 집 바깥에서 포탄 소리가 요란하더니 하마스 대원들이 집마다 돌아다녔고 자동화기 총격 소리와 함께 지인들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놓았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신인 플래시도 대학 때 이스라엘을 방문한 경험을 계기로 가자지구 인권운동에 뛰어들었다. 딸 케런은 엄마에 대해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자 가자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데 평생을 보낸 사람”이라며 울먹였다.
  •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맞서 보복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국제적으로 금기시되는 유독성 백린탄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백린탄 사용 직접 증거가 될 동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AA)과 온라인 기반 레드미디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리말 근처 항구를 폭격하면서 백린탄을 사용했다.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이스라엘군은 민간 어선도 밀집한 가자 항구에 백린탄을 퍼부었다. 백린탄 투하 장면은 현지 폐쇄회로(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앞서 10일 가자지구 주민과 친팔레스타인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국제협약에서 금지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백린탄 폭격으로 불바다가 된 가자지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백린탄 사용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고, 친이스라엘 진영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퍼뜨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항구 공습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폭격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백린탄은 제네바협약과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따라 주거지역이나 민간인 밀집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다만 연막·조명 목적의 백린탄 사용까지 막는 규정은 없다.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 범위가 모호한 데다 화염이 비처럼 쏟아지는 시각적 강렬함 탓에 무력 분쟁이 벌어질 때마다 백린탄 사용 여부가 논란이 돼왔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해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민간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연막용 또는 가자항에 기지를 둔 팔레스타인 해군경찰 타격용이었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이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은 면할 수 없다.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같은날 가자지구 북부 민간인 주거지역에도 백린탄을 투하했다. 해당 장면은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언론인 모하메드 엘 사이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상대로 밤낮없이 폭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 10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군 장병과 만나 “나는 모든 (전투) 제약을 해제했고,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며 “이제 전면공격을 시작한다”며 보복 작전 투입 부대에 사실상의 ‘백지 위임장’을 내주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보복에 따라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에선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스크와 주택,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11일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2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5600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약 300명은 아동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로 연료가 바닥나면서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고 주 전력이 끊겼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특히 의료 공백을 우려했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완전 정전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이 “거대한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ICRC 관계자는 호소했다. ICRC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이 필수적으로 누려야 할 식량과 에너지 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적십자의 구호 인력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가자지구의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행로를 개방하라는 요구가 빗발침에도, 이집트는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를 우려하며 이를 망설이고 있다. 라파는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가자지구 나머지 지역은 바다와 40㎞ 길이의 장벽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특히 라파 통행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물과 식량 등 구호 물품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하면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규모 난민 유입이) 이집트가 원하지도 않고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임이며 어떤 상황에도 타협이나 안일함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모스타파 바크리 의원은 “이집트의 안보와 국토를 위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시나이반도로 수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 500~600명 중 일부를 라파로 대피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력 끊겨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이스라엘군 전면 봉쇄 철회하라”

    전력 끊겨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이스라엘군 전면 봉쇄 철회하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무력충돌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진 가운데 주 전력마저 끊긴 가자지구에는 어둠과 신음이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이 끊겼다.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틀이나 나흘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는 수 세기를 거슬러 중세시대로 돌아갔다”며 “붕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5만명이 넘는 피란민을 위한 음식과 식수가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거나 전면 봉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6시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알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집트가 제한적 휴전 상태에서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행로를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계획을 미국 등과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 인도적 구호물자가 반입될 수 있도록 통로를 확보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가자지구 내 병원들은 현재 비상 발전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발전기용) 연료가 며칠 안에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일은 의료시설에 최대한 빨리 부족한 물품과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이 필수적으로 누려야 할 식량과 에너지 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적십자의 구호 인력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전기·수도·식량·연료·의약품 공급을 차단하는 전면 봉쇄는 국제인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데 유엔과 유럽연합(EU), 튀르키예 등이 목소리를 모았다.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은 고의로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살해하지만, 우리는 전시 법률을 옹호한다”며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 전술에 에둘러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은 예고 없는 공습에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는 하마스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 밤에도 200곳 이상을 타격하는 등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가자지구의 대학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모스크와 주택, 병원, 학교 등 무차별 공습을 이어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예비군과 대화에서 “우리는 하마스 무장대원과 지도자들의 알려진 거처는 제약이 있더라도 모조리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는 전했다.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 과정에 팔레스타인 의료진 4명이 숨졌다. 지난 7일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주택 2만 2600채와 병원 10곳, 학교 48개가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으려는 필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수장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과 전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저녁 가자지구 접경 인근에서 “공중에서 공세를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상에서도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장병들에게 학살자에 대해 자제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주춤했던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하레츠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2명이 부상했다. 이 밖에 남부 스데로트와 니르암, 이빔, 에레즈, 가자 인근 네티브하아사라는 물론 중부 텔아비브 지역에서도 로켓 경보가 울렸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숨지고 5339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요르단강 서안에서도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300명(하마스 대원 시신 1500구는 별개)을 넘어섰고, 부상자 합계는 8000명을 훌쩍 넘는다.
  • 김대일 경북도의원, ‘경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대일 경북도의원, ‘경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안동3)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경북도 내 자연공원과 도시공원 등에 맨발걷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보행로와 그에 부수되는 시설의 확충 및 설치 지원으로, 맨발걷기 활성화를 통한 경북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 ▲맨발걷기길 조성 및 확충·관련행사 개최 등을 포함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사업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규칙적인 걷기는 모근 사망위험 감소, 대장·방광·폐 등 8대 암 및 심장병·뇌졸중·당뇨병 등 질환 발병위험 감소와 함께 수면의 질 향상으로 정신건강 증진과 인지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맨발걷기가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 등 건강증진과 심신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과 함께 보행로 및 관련 시설 확충 등의 환경 조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끼면서 걷는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효능이 있는 맨발걷기도 위험물에 의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적으로 조성 및 확충되고 부수되는 시설 또한 함께 설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례의 제정을 통해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 수립과 맨발걷기길 조성 및 확충·관련행사 개최·홍보 및 교육 등을 포함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도민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공습에 하마스 관계자들 숨져

    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공습에 하마스 관계자들 숨져

    이스라엘이 밤새 가자지구에 수십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공보부 언론 담당자인 살라마 마루프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수십 채의 주거용 건물과 공장, 상점, 이슬람 사원 등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도 가자지구 내 하마스 거점 약 2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3㎞ 떨어진 키잔 안 나자르 지역에 있는 하마스 군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58)의 부친 집도 이스라엘 공습에 포함됐다. 데이프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이 공습에 데이프의 한 형제와 이 형제의 아들과 손녀가 사망하고, 다른 가족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레바논 방송 알마야딘이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 2명도 이번 공습에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정치국 고위 간부이자 내무 관계 책임자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와 하마스 경제 장관인 조아드 아부 슈말라가 이스라엘 공습에 숨졌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 관계자 역시 하마스 지도자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다.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군함, 대포 등을 동원해 지금까지 1000곳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로켓 등으로 퍼붓고 무장대원들을 투입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이고 일부를 납치하는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벌이면서 양측의 전쟁이 발발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이날까지 12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다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역을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하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밤이 깊었지만 아직 그들이 인질을 처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軍 무전기 등 리튬전지 해마다 10건씩 ‘펑~’

    국군에서 사용하는 리튬 배터리가 사전 징후 없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어 장병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는 육군에서 27건, 해병대에서 4건 등 31건 발생했다. 2021년 3월에는 경기도 한 부대 통신창고에 보관하던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통신장비 61종 4141개가 소실되는 사고도 있었다. 리튬 배터리 폭발은 통신장비에서 가장 많았다. 단거리 FM무전기 PRC999K가 19건, 장거리 AM무전기 PRC05K가 6건이었다. 포병관측장비 TAS1K, 화학탐지기 KCAM2 에서도 폭발이 있었다. 해병대에서는 부대 상황실 서랍장에 보관중이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의 야간조준경용 리튬 배터리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 폭발에서 징후나 전조증상이 없었다. 육군의 사용자 불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육군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는 근처에 6명이나 있었는데도 이상한 냄새나 소리를 듣지 못했다. 안 의원은 “리튬 배터리 폭발은 단순한 장비 고장이 아니라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라며 “군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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