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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교체기 경계 강화”/노 대통령 전방시찰

    【중서부전선=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중·서부전선의 육·해·공군 부대를 방문,경계태세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은 연말연시와 정권교체기를 맞아 어떠한 상황아래서도 북한의 대남도발을 억제하고 국가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재양성/최갑석 재향군인회 중앙이사(굄돌)

    광복된지 47년이 지나고 6·25동란이 일어난지 42년이 흘렀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된 상태이다. 51년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유럽에서의 패전국 독일도 폐허속에서 다시 일어나 동·서독통일을 하고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구 일본과 독일의 헌법과 정체는 바뀌었어도 민족정신이 바탕이 된 경제는 눈부신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성장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2차대전당시 피해를 입은 나라에서는 일본이 군사대국으로 까지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됐다. 우리나라도 6·25동란이후 눈물겨운 전후복구와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86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개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진국이 됐다. 인류문명의 1단계 발전은 농업혁명으로 자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며 2단계 발전은 산업혁명으로 기계를 대상으로 공장생산력향상과 수송수단의 개발결과이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1차대전과 2차대전에서 응용되어 수 천만명의 죄없는 백성과 장병이 죽어갔다. 1차대전이 아세톤과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에 의한 화학자들의 전쟁이었다면 2차대전은 원자탄을 발명한 물리학자들의 전쟁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불과 8년 앞으로 다가오는 2천년대의 세계는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이 예상된다. 20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술혁신이 이루어져 의·식·주생활이 모두 바뀔 것으로 보인다. 1천여명을 태우는 초대형 항공기가 마하 3∼4의 속도로 날아다니고 1백만t이 넘는 초대형 선박들이 등장하고 생물학·의학·에너지 부분에도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일본·독일·미국·프랑스등 선진국에서는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부와 기업·대학·연구소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연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다. 인도나 중국과 같은 후진국에서도 미사일과 핵에너지 항공우주·컴퓨터 부문에서 많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10억인구를 우수한 10만 과학·기술자가 먹여 살리고 있다고도 한다. 국토가 좁고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발전하기위해서는 우수한 두뇌개발이 첩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 육군 중장급 인사

    국방부는 21일 육군장성정기진급인사와 관련한 후속보직인사를 단행,국방부 정책실장에 장성중장(육사18기),국방대학원장에는 장석린중장(육사18기),특검단장에 장병용중장(육사18기),합참작전본부장에 김상준중장(육사19기),합참전략국장에 윤용남중장(육사19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정책기획관에는 최기홍소장(육사22기)을 내정했다.
  • 현중관계자 등 3∼4명 구속/경찰,「비자금」수사 연내 매듭방침

    현대중공업의 정치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21일 이 사건과 관련돼 수배된 13명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국민당의 고위간부 3∼4명을 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비자금조성과 국민당 자금공급을 주도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과 장병수전무(52),국민당 이병규특보(39)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구속 등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수배자들이 자진출두하지 않는다면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연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수배자들에 대한 소환장을 이날까지 3차례 발송했으며 국민당과 현대측에 출두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부터 5백6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이가운데 1백21억7천2백만원이 국민당에 건네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날 하오 이인섭경찰청장을 방문,선처를 바란다는 현대그룹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경찰은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사건과함께 현대정공과 현대건설등 계열사들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도 연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세천온천은 세계적 라돈천” 자랑

    ◎심장병·신경통·혈압 등 각종질병에 효과/함북 김책시 위치… 50년대 후반 본격 개발 북한에서 가장 큰 온천은 함북 김책시(옛 성진)세천리 해발 2백m에 자리잡고 있는 세천온천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평양신문 최근호는 세천온천은 라돈함량이 풍부한 북한 제일의 방사능온천으로 심장병 신경통 고·저혈압 등 각종 질병·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온천은 5백여년전부터 알려져왔다고 한다.그러나 본격적으로 개발·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북한에서 방사능 함량이 가장 풍부한 방사능천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50년대 후반부터라고. 이 온천은 특히 라돈함유량이 풍부한데 용출구에 따라 얼마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소 70마헤단위로부터 최대 1백20∼2백83마헤단위까지 이르고 있어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방사능천(강라돈천)으로 꼽힌다는 것. 온천의 수온은 60∼70℃,수소이온농도는 8.4∼8.6으로 알칼리천에 해당한다.광물질총량은 1ℓ에 0.4∼0.5g인데 주요 이온들인 유산이온은 70㎎,나트륨과 칼륨이온은 약90㎎이며 메타규산이 약 70㎎ 들어 있다. 이 온천의 치료효과로는 우선 심장혈관에 미치는 작용이 꼽힌다.목욕요법을 쓰면 혈관의 긴장도를 낮추고 모세혈관의 수가 많아지며 혈액 순환속도가 빨라지고 심근의 영양상태를 좋게 하여 혈압을 낮춰준다.따라서 심근영양장애환자들은 물질대사가 높아지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된다. 세천온천의 또다른 효능은 물질대사에 미치는 작용이다.목욕을 할때 교감아드레날린계통이 자극되며 지방이 동원되어 에너지수요를 보충해주는 산화과정이 강화되고 혈청콜레스테린 함량을 낮춰 준다고 한다. 세천온천은 또 내분비선 면역계통에 좋은 작용을 하는데 1백∼1백50마헤단위의 라돈온천으로 목욕을 할 경우 신상선에서 아스코르빈함량을 낮추고 스테로이드호르몬의 함량을 증가시킨다.그리고 라돈천욕을 할 경우 신경계통의 기능을 조절하여 진정작용을 하는 등 인체의 여러가지 계통에도 좋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린이 근육병/진단·관리 체계화 절실

    ◎근육병 자선의 밤 「다함께 걸어요」 계기로 본 실상/유아때 근력 약화되면 장애로 고통/국내환자 8천명… 클리닉은 1곳뿐/“보사부 질병관리과에 등록도 안돼”… 의료진·일반관심 전무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선천성 심신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얼굴기형아의 밤」을 비롯해 21일 근육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 함께 걸어요」,22일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새생명 만남의 밤」등이 대표적인 행사.소외되고 있는 심신장애아를 위한 성금모금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들 행사는 한편으로 일반의 관심을 크게 자극,장애아들에게 재활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하지만 국민의 관심이나 후원은 여전히 사회적 인식도가 높은 뇌졸중이나 심장병등 특수질환에 편중되고 있으며,이들 질환못지 않게 치명적인 근육병은 아직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인들 사이에서조차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8천명에 육박하는 국내 근육병환아에 대한 진단체계및 관리가 제대로이뤄지지 않아 「평생장애화」를 유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근육병환아 자선행사를 계기로 이 병의 증상및 진단,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근육병은 신경조직과는 상관없이 근육자체에 이상이 생겨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인구 10만명에 3명꼴로 발병한다.원인불명의 염증성과 바이러스 박테리아등에 의한 감염성,그리고 내분비기능장애및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종류는 근이영양증,근경직증,염증성 근경변,신진대사에서 오는 근육병등 다양하며 이 가운데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것이 진행성 근이영양증.이 질환에 걸리면 생후 1∼2년까지 정상발육을 하다가 2∼3세가 되면서 근력이 약해져 제대로 서거나 걷지를 못하게 된다.남자아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이 병은 증세가 악화되면서 오리걸음이나 발뒤꿈치로 걷는 증상을 보이고,얼굴및 목주위 근육이 약해져 머리를 가누기 힘들며 지능도 정상이하로 떨어진다. 또 호흡근과 심장근이 약화되어 폐렴에 자주 걸리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20세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다. ▷진단◁ 근육병은 통증등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지난 86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근육병 특수클리닉」을 운영해 오고 있는 영동세브란스병원 문재호박사(재활의학과)는 『이 병은 뼈나 신경조직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환자들중 상당수가 병세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게돼 치료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근육병의 진단법으로는 가족력파악,혈청검사근육생검술및 근전도검사등이 필수적인데 특히 근전도검사는 신경마비증과 근육병을 구별해낼 수가 있다. ▷치료◁ 근육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변형된 관절을 원형대로 바로 잡아주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 폐렴및 호흡곤란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와함께 신체장애로 인한 우울증과 죽음의 공포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심리치료도 요구된다.영동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특수클리닉에 3백50명의 환자를 등록시켜 치료하고 있는데 전문의를비롯해 임상심리사 목사 수녀 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재활팀이 「마음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문교수는 『근육병은 보사부 질병관리과에 등록조차 돼있지 않을 정도로 정부나 의료진,일반의 관심이 전무한 형편』이라며 『이 병은 거의 만성질환인 만큼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고 많은 물질적 정신적 소모가 요구되므로 봉사적 차원에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교수는 특히 치유가능한 장애자의 확산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도 대학병원들이 적극 나서 이 병의 실체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 집배원 등 격려… 시흥유세로 마감/김영삼(대선 유세현장 17일)

    ◎“김일성도 발 못붙이는 안정 이룩”/김대중/“경제대국 만들 국민당 압승” 장담/정주영 ○“대선후 정국 밝을것” ▷김영삼후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마지막 공식유세인 시흥유세를 끝내고 서울 중앙우체국을 방문,집배원들을 격려하는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 김후보의 이날 공식유세는 1건뿐이었으나 김후보는 막간을 이용,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가 하면 서울적십사병원에서 고엽제피해환자도 위문. 김후보는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주가는 상당한 회복국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점도 반영하겠지만 대선이후의 정국이 비교적 밝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때문』이라고 분석. 김후보는 또 적십자병원에서 지난 65년 맹호부대 1진으로 월남에 파병됐다 고엽제피해를 입은 홍성욱씨(51)와 물리치료를 받고있는 조길성씨(46)를 차례로 만나 『파월장병 여러분들은 우리 국가안보의 첨병이자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라며 『자랑스런 간성들이 고엽제피해를 입어 병상에 누워있는 것은 대단히 가슴아픈 일이며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이라고 위로. ○“우리당 선택해달라”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당사에서 28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뒤 인천과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민자당이 내세우는 「안정론」을 의식,『민주당이 집권해야만 노동자·농민·학생들에게 정당한 몫과 자유를 누릴 수 있어 진정한 안정이 이룩된다』면서 『만일 그들이 혼란을 일으키려 할 때는 내가 직접 설득해 김일성도 발을 못붙이는 안정을 이룩하겠다』고 역설. ○실향민표 막판 공략 ▷정주영후보◁ 경기 파주·동두천및 서울 도봉·중랑·동대문등 수도권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 정후보는 『나는 스스로도 일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고 국민들에게도 일하는 국민이 될 것을 요구하겠다』면서 『수년내에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대국,통일한국을 이룩하겠다』고 집권청사진을 제시. 정후보는 『우리당은 깨끗한 선거를 자부하며 최후까지 공명정대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국민은 지금의 정치수준을 훨씬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당의 압승은 필연적』이라고 승리를 장담. 정후보는 파주유세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현충탑에 헌화했으며 동대문유세를 마친뒤에는 장충동의 이북5도청에 들러 관계자들을○부천 등 수도권 순회 격려하며 실향민표를 공략. ▷박찬종후보◁ 경기 부평·부천과 서울의 구로·영등포역등 수도권지역을 돌며 『내일 18일은 우리의 미래가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는 유권자 모두의 자신감을 재확인하는 선거혁명의 날』이라며 마지막 유세. 박후보는 『2김1정은 투표전날인 오늘을 대국민 고백의 날로 선포하고 국민들의 신성한 주권을 농락해온 것에 대한 사과를 해야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은 이제 더이상 조직과 자금이 선거를 결정한다는 허구적 논리에 속지말고 누가 가장 올바른 지도자이며 우리의 미래를 맡길수 있겠는가에 따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가시밭길 헤쳐왔다” ▷백기완후보◁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유세를 서울역에서 갖고 진보세력의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대선후 진보정당의 창당을 약속. 백후보는 『선거자금의 부족과 조직적 열세,보수 정상배의 관권 금권선거운동,그리고 사퇴압력과 유언비어등 수많은 가시밭길을 헤쳐온 이 모든 감동은 여러분 것』이라면서 『나는 진보운동의 주인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그 어떠한 고난과 고통도 감수하고 끝까지 소중하게 지키겠다』고 맹세.
  • 교통사고·간암사망률 세계1위/통계청 작년 사망자 분석

    ◎순환기질환·암·윤화 3대사인/남 40∼60대 사망원인 암이 으뜸/심근경색·폐암·당뇨병 등 급증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래 살려면 암과 뇌혈관질환을 가장 조심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불의의 사고와 심장병도 주요한 사망원인이다. 특히 교통사고와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있고 심근경색증·협심증 등 허혈성심질환과 폐암·당뇨병 등으로 인한 사망이 최근들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의 85% 가량이 매장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호적법에 의한 사망신고서와 실지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91년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사망자는 총 23만7천1백38명으로 총인구수와 비교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백48.1명꼴로 나타났다.남녀별로는 남자가 10만명당 6백22.4명,여자가 4백72.7명이었다. 이중 사인분류가 가능한 19만9천6백73명을 대상으로 사인구조를 분석한결과 순환기계 질환이 28.7%,각종 암이 19.2%,사고사로 인한 사망이 15.7%로 이들 3대 사인군에 의한 사망이 전체의 63.6%를차지했다. 암 가운데는 위암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명당 29.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간암(23.7명),폐암(15.2명),자궁암(7.3명),대장암(4.4명),유방암(3.6명),식도암(3.1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위암·자궁암은 최근 정체 내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폐암과 간암·대장암·유방암 등은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남자의 사인은 암·불의의 사고·뇌혈관질환·심장병·만성간질환 등의 순이고여자는 암·뇌혈관질환·심장병·불의의 사고·고혈압성질환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까지는 교통사고·익사·추락 등 불의의 사고가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었으나 40·50·60대는 암이 사인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70세이후에는 중풍등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특히 10·20·30대는 자살이 사인순위의 각각 4위·3위·5위를 차지해 젊은 연령층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살률이 높았다. 사망원인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통계에 수록된 32개 주요국가들과 비교해보면 교통사고와 간암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위암은세계 4위,만성간질환은 세계 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고혈압성질환 및 뇌혈관질환은 세계 19위,폐암은 세계 29위,심장병은 세계 3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의 경우는 투병기간 1년내 사망이 54.9%,1∼4년이 37.9%로 5년내 사망하는 비율이 92.8%를 나타냈다.
  • YS·DJ시계 3만여개 발견

    서울방배경찰서는 8일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이기택대표의 한자이름이 새겨진 탁상용시계 5천7백개를 주문받아 제작,납품한 시계조립업자 김기원씨(29·동작구 사당5동249)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소환,조사하고 서울 사당4동272 「토탈월드」건물 지하1층 김씨의 임대사무실에서 완제품 시계 1백5개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10월중순쯤 중구 남창동 대도빌딩408호 「쥬나」시계대표 김중현씨(50)에게 시계를 주문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쥬나」시계 대표 김씨를 불러 제작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오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0의3 덕수빌딩 서울시계(대표 장병용·40)사무실과 옥상창고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휘호인 「대도무문」이 새겨진 손목시계 포장지와 상자 2만5천여개가 발견됐다.
  • 비자금지출 메모지로 정산/현대­국민당 자금이동 경로

    ◎출금표 한달단위 작성후 없앤듯/연고지출장 명목 선거 간접지원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출금전표를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이 국민당으로 유입된 사실이 일부나마 구체적으로 밝혀져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다. 모두 23장인 이 출금전표는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의 비자금 지출내역을 기록한 것으로 전표에 기록된 지출총액은 13억3천5백32만여원이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측이 비자금 사용 내역을 이 출금전표에 기록한뒤 한달 단위로 정산을 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금전표와 함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지의 날짜도 11월25일로 씌어있고 전월잔액과 금월정리액,정리액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뒷받침해준다. 메모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10월까지 사용하고 남은 비자금의 잔액이 1백9억원이고 11월에 1백37억원이 새로 조성돼 합계 2백46억원에서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등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남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메모지로 정산을 한 다음에는 24일까지의 전표는 모두 없앤뒤25일부터 사용한 금액을 전표에 새로 기록했으며 그 전표들이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비자금총액 5백61억원 가운데 신한은행금고에서 확인된 나머지 4백27억원이 이같은 방법으로 대부분 국민당 선거지원용으로 지출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발견된 전표의 지출내용과 같이 비교적 적은 액수로 곳곳에 지출되기도 했겠지만 몇십억원 또는 1백억원의 큰 단위로 국민당에 전달됐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분석이다. 메모지가 현대중공업 장병수전무의 이름으로 영어필기체 「g」로 표시된 서명까지 돼있고 전표또한 대부분 장전무선까지 결재돼 있는 것을 보면 비자금의 실제 관리책임자는 장전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3장의 출금전표에는 작성날짜와 금액,사용처가 기록돼 있는데 「울산석유화학」이니 「M·J」(MJ는 정몽준현대중공업고문의 약칭일 것으로 추정)「강신원수행경비」「가전」「MEMO」등과 같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선거용으로 쓰인 것임이 거의 명백한항목들도 있다. 그것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33명에게 한사람앞에 30만∼40만원씩 「연고지출장비」라는 명목으로 5백80만원이,「당조직비용일부」라는 명목으로 2억원이,「정몽혁신우회봉사」라는 명목으로 1천6백60만원이 지급됐다는 전표이며 상세한 지출내용도 별첨으로 붙어 있다. 「연고지출장비」는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직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 당원들을 모집하도록 요구하며 준 출장비명목으로,「신현일」이라는 사람의 사인이 붙은 영수증까지 첨가된 「당조직 비용일부」는 국민당의 운영자금일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또 「정몽혁신우회봉사」는 별첨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등 6개 계열사가 전국 76개 사회단체와 교회에 「A」,「B」등급으로 나눠 1천6백60만원을 지원해준 내용과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지출항목중에는 「상공부」라는 명목에 2천4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뇌물로 준 돈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전표분석결과를 놓고 볼 때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국민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됐거나 간접적인 지원자금으로 사용됐음이 분명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 7명의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신병확보 노력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대통령선거투표일도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수사는 사실상 대선뒤로 미뤄져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빗속 「떠돌이표 잡기」 총력전(대선 유세현장 7일)

    ◎충남·전북 오가며 안정속 신한국 역설/김영삼/전방지역 돌며 군장병 처우개선 약속/김대중/현대수사 빌미 “탄압받는 국민당” 주장/정주영/강원권 첫 공략/이종찬/“TV토론 하자”/박찬종 ○과기진흥방안 제시 ▷김영삼후보◁ 충남 금산과 대전,전북 진안·임실등 충남과 전북 내륙지방을 오가며 안정속의 경제재도약 및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상오 인삼시장 입구에서 열린 금산지역유세에서 『우리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년간 민주화과정에서 안정기반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앞으로 5년간 또다시 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이 나라의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예의 다수당 집권론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또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살려면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인력 32만명 양성 ▲정보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진흥방안을 제시. 김후보는 이어 하오에는 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11개중앙행정기관의 임기내 대전이전 ▲대전엑스포 정부지원확대·대전지하철 조기 착공등 대전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지역부동표 흡수에 전력. 김후보는 간첩단사건에도 언급,『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서도 수많은 간첩을 내려보내고 있고,우리 사회에는 많은 인사들이 간첩과 접촉했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이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새벽 보문산 약수터에서 시민들과 조기모임을 가진데 이어 서문시장내 기사식당에서 서민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기회를 늘리면서 수성에 안간힘. ○“관광지역으로 개발” ▷김대중후보◁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고양 문산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표몰이에 착수. 김후보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민주당의 안보통일및 군사정책을 설명하고 군장병의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하는데 연설시간을 할애. 김후보는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고문으로 추대,외교업무에 활용하고 북한도 방문하게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정지작업을 해서 핵상호사찰과 이산가족 상호방문이 타결된뒤 실현시키겠다』고 언급. 김후보는 전곡역광장에서 열린 연천유세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통일을 이룩,한탄강등 전방지역을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군인의 신분보장 확립 ▲하사관처우 획기적 개선 ▲기술하사관제도 강화로 전문성 확립 ▲보수현실화및 연금제도개선등을 장병 처우개선책으로 제시. ○“공권력남용 중지를” ▷정주영후보◁ 광주유세에서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 한편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정치하상을 지적하며 우중 표밭갈이를 계속. 정후보는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 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형평의 원칙을 벗어난 공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 정후보는 『경찰은 현대 임직원은 물론 부인들까지 미행,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경찰의 편파적 선거개입을 비난. 정후보는 이어 『정부는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 당을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인 수사를 펼치면서도 엄청난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사란 말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중립을 표방한 현승종총리내각은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공격. ○“쌀시장개방 신중히”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7일 하오 강원 춘천 중앙국교에서 유세를 갖고 다른 대선후보자에게 TV토론수용,UR공동선언등을 촉구. 이후보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나와 단둘이든 타후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든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UR문제에 대해 『쌀시장개방은 신중히 재고되어야할 문제』라면서 『8명의 대선후보자가 이에대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이후보는 이어 『정부가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나선 것은 선거막바지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국민주권 모독행위” ▷박찬종후보◁ 군산·전주·정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금권타락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주영 국민당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민자·민주양당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를 촉구.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후보의 천문학적인 자금 살포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모독한 행위』라며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새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이곳이 농촌지역임을 감안,외국농수산물의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일임할 것과 식량자급률을 매년 5%이상 올리는 식량자금향상계획 실시 등 일련의 농업개발공약을 제시한뒤 전주∼군산간 고속도로 건설등의 지역개발을 공약. ○“민중정치 실현하자” ▷백기완후보◁ 이리 김제 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서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며 「민중후보에 의한 진정한 민중정치실현」을 역설.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김대중씨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같은 호남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여망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중씨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 기무사 철폐를 외면하고 전두환씨 등이 참여하는 국가원로회의 구성을 공약하는등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 백후보는 이어 ▲전북에 첨단산업 유치 ▲백제문화권 적극개발 ▲김제평야지대 간척지의 농민분배 등 지역공약을 제시.
  • 현대중 121억 국민당유입 확인/경찰,비자금메모 발견

    ◎최 사장 등 7명 수배/목재사장·부사장 등 3명 구속/검찰/돈요구 2명도/조직적 선거지원 혐의 현대중공업의 정치 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6일 신한은행금고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민당 정주영후보등에게 1백2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발견함에 따라 비자금조성경위와 전달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5일 실시한 신한은행종로지점금고에 대한 압수수색결과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전달했다는 현대중공업재정부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등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임원및 간부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수배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사장을 비롯,장병규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임양희출납과장(35),국민당 이병규비서실장(39),김해종부장(42),정희찬대리(30)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방을 계속감춤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은행감독원과 협조,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지점을 상대로 신한은행에서 찾아낸 수표등의 「돈세탁」과정과 비자금조성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하오11시20분쯤부터 4시간30분동안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자기앞수표 1백14억5천7백만원,현금 9억1천7백여만원,9억9천만원이 예금된 가명예금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모두 1백33억7천3백81만여원이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금 2백46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국민당 정주영대표에게 1백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1백21억9천9백여만원이 국민당등에 전달됐다는 메모지와 대선관련 각단체에 13억3천5백여만원이 지출됐다는 지출전표 23장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6일 새벽 현대중공업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보통예금통장 40개,단자회사거래통장 39개,정기예금증서 25개,경리장부 9권,전표처리명세서 1권등 1백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최사장의 집등 수배자 7명의 가택수색도 함께 벌였으나 특별한 단서를 찾아내지못했다. 경찰이 신한은행에서 발견한 메모지에는 92년11월25일자로 2백46억4천8백여만원에서 정대표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등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있고 잔액이 1백25억2천8백여만원으로 씌어져있다. 경찰은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된 뒤인 11월말에만 1백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씨의 주장은 8월에 2백억원이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어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는 3백38억원보 많은 액수 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사 등 3명 수배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당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음용기사장(52),정운학부사장(56),최갑순상무(49)등 회사 고위간부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에따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장 홍승기씨(51·신동아자동차보험 화성군대리점소장)와 박창수씨(44·대광토건 사장)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매수및 이해유도죄)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회사 이존명부사장과 임순혁관리이사,인천공장 이재필과장도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했다. 음사장은 지난 9월중순 이부사장과 임관리이사 등과 함께 국민당지원을 위한 경기도 용인·화성군지역 선거운동 실천계획을 세운뒤 직원들에게 국민당원 배가운동과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해 지역주민 2만1천여명을 입당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최상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16개 읍·면책으로 배치된 직원들에게 선거활동을 지시하고 이들로부터 주민 2만1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에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 수표이어 메모 발견… 수사 급피치/경찰의 현대중 비자금 추적 안팎

    ◎정윤옥씨 진술과 금액 거의 일치/전무 서명… 총액 3백38억 넘을듯/돈세탁 복잡·액수 커 매듭엔 장시간 소요 신한은행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1백33억원대의 현금과 수표,국민당에 1백21억원이 지출됐다는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정치자금조성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견된 돈과 지출메모지들을 미뤄볼때 현대중공업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거의 명백한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자금추적과 관련자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씨는 당초 현대중공업이 3백38억9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2백억원은 국민당에 넘겨주고 1백38억9천만원이 신한은행에 보관돼 있다고 폭로했는데 금고를 열어 확인한 결과 1백33억7천여만원이 발견돼 액수가 거의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은행금고에서 찾아낸 돈과 메모지 등 내용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현금이 은행금고에 보관된 8억9천만원을 포함,대여금고에 들어있던 2천7백80여만원등 9억1천7백여만원이 확인됐다. 또 1백14억5천7백만원의 자기앞수표와 9억9천9백만원이 예금된 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외화도 발견돼 금고에서 확인된 돈과 수표의 총액은 1백33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선거관련 각 단체와 교회,노인복지회,보육원 등에 기부한 금액을 기록한 전표23장이 들어있었고 중요한 것은 정주영국민당대표등에게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됐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출납과장 임양희씨가 작성하고 장병수전무가 사인을 한 이 메모지는 현대그룹 정명예회장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여원,「울산전도」 2억여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 등이 지출항목으로 기록돼 있다. 발견된 현금 수표와 메모지의 지출내용들을 모두 더하면 2백68억4천여만원이 되고 따라서 정씨의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주장한 3백38억원과는 70억5천만원의 차이가 난다. 경찰은 메모지에 쓰인 1백21억원의 지출금액이 국민당에 넘어갔다고 정씨가 주장한 2백억원에 포함되고 비는 금액도 역시 국민당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백억원과 메모지의 지출금액이 같은 돈으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모지에 적힌 날짜는 정씨가 2백억원이 국민당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한 8월이 아닌 92년 11월25일로 돼있기 때문이다. 8월의 2백억원과 별도로 11월에도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사실이 맞다면 전체 비자금 규모는 3백38억원보다 훨씬 클 수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메모지에는 전월잔액이 1백9억원,금월정리액이 1백37억원,잔액이 1백25억원으로 기록돼있고 장전무의 서명도 날인돼 있어 비자금이 고위임원의 책임아래 매달 관리돼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 압수품들을 토대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경로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른바 「돈세탁」과정이 복잡하고 액수가 워낙 거액이라서 수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더욱이 행방을 감추고 있는 최수일현대중공업사장등 7명의 신병확보도 당면과제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우선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가 적용될 수 있음은 명백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치자금법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정치자금을 기탁하고자하는 자는 기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야하고 기탁금액도 개인의 경우는 1억원 또는 전년도소득의 5%중 많은 액수,법인및 단체는 5억원 또는 전년도 자본의 2%중 많은 액수로 한도를 정하고 있다. 다만 메모지의 기록대로 국민당측에 돈이 전달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법률적용에 문제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찰도 이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만일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비자금조성만으로 처벌하기는 곤란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서지구택지특별분양사건에서도 비자금조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기업 비자금이 겉으로 드러난 경우도 없었을 뿐더러 더욱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은 선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경찰이 이 경우에 고려하고 있는 것은 횡령 또는 배임이지만 이 또한 법률적용에 어려움이 크리라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찰은 어떻게든신한은행대여금고에서 발견된 수표와 한미은행·현대중공업에 넘겨준 수표일련번호를 근거로 은행감독원직원 8명과 함께 자금추적에 수사력을 쏟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착수된 뒤 최사장등이 모두 달아나버렸기 때문에 가담정도가 명확하지 않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비자금 조성경위와 국민당 전달여부를 캔뒤 사법처리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아직 사전구속영장의 신청은 고려되고 있지 않지만 자금유입 사실만 밝혀진다면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관계자들의 형사처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부재자투표 대체로 차분/전국 투표소 이모저모

    ◎영외투표사병,“공정시비 줄어 다행” 제14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가 전국 5백5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5일 투표첫날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별다른 사고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관악구청 지하1층 상황실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직할대 소속 장병2백명이 상오 9시10분쯤 군용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도착,지휘관들의 인솔과 선관위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선거사상 첫 영외부재자투표를 했다. 이들의 투표를 지켜본 관악갑선거구 선관위의 한 직원은 『군부재자를 대상으로 영외투표가 실시돼 부재자투표의 공정성시비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직원들은 또 이날 일본의 NHK,아사히신문등 외국 보도진 수십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깜짝 놀라면서도 『외국언론이 우리나라 대선에 관심이 많긴 많은 모양』이라며 한마디씩. ○…서울 강남구청5층강당에 마련된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 황무섭사무국장(50·강동구 길동)이 맨처음으로 투표하는 등 모두 3명이 투표를 했으나 첫날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설치,운영하고 있는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는 각당에서 추천한 3명의 부재자투표관리위원과 참관인 6명등 모두 14명이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동대문구 신설동 동대문구청 6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동대문갑선거구 부재자투표장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부재자투표대상자 2천5백여명 가운데 서울청량리경찰서소속 의경 45명등 48명이 투표했다.
  • 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21

    ◎신미양요때 미 기함 콜로라도호/대포 45문 탑재 3.425t급… 650명 승선/근대병기 앞세워 강화 진지 무력점령 대원군이 집권한 1850∼60년대의 조선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불렸다.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통상의 문호를 폐쇄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서구열강들은 상선이나 군함에 대포를 설치하고 조선연해에 접근하여 무력으로 쇄국의 문을 개방시키려고 하였다.그중의 한 사건이 신미양요이다.신미양요는 대동강에서 일어난 미국상선 제너럴 셔먼호 소파사건(1866)에 대한문책과 차후 유사한 사건에서 미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조선으로부터 보장받을 목적으로 1871년 4월8일 미함대가 물류도 해상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시작되었다.미함대는 선두에 대포 45문을 적재하였고 3범과 보조증기기관을 보유한 3천4백25t급의 기함 콜로라도호가 6백50명의 장병을 승선시키고 있었고,오른편에는 배수량 2천4백t급의 중형포 12문을 적재한 알래스카호와 베니시아호가 뒤따랐고,오른편에는 포함 노노카시호와 팔로스호가 각각 곡사포를 적재하고 있었다.조선은미함대의 불법 연해 침범과 통상교섭의 거부의사를 미함대에 전달했으나,미국측은 포함을 이용하여 조선의 관문인 강화해협을 탐측하겠다는 주장을 하였다.이는 포함으로 조선을 위협하여 문호를 개방시키겠다는 것이었다.조선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이를 무언의 보증으로 해석한 미함대는 포함 2척과 보조 주정 4척을 동원하여 묘박지를 떠나 강화해협 입구부터 손돌목까지 아무런 저항을 받지않고 탐측을 실시하였다.미국의 행동에 침묵을 지키고 있던 조선 포대(광성보)의 사자기가 펄럭였다.이를 신호로 하여 약 2백문에 달하는 조선의 대포가 일제히 탐측선단을 향해 포화를 뿜기 시작하였다. 역사상 최초 한미간의 무력충돌은 이렇게 발생하였다.양측은 다같이 상대방의 문화적 전통과 관습,그리고 외교적 접촉 방법을 몰랐던 데서 이같은 무력충돌이 야기된 것이다. 손돌목 포격사건은 결국 한미전쟁을 유발하게 되었다.6월3일부터 7일간 강화도에 상륙준비를 한 미함대는 6월10일 상오10시30분 기함 콜로라도호의 공격 신호에 따라 선두에 9인치포 2문을 추가 배치한 모노카시호가 팔로스호,증기런치선 4척,상륙용 소형보트 22척,병력 10개 보병중대로서 8백8명을 지휘하였다.조선군은 초지진·덕진진·광성보에서 혈전을 벌였으나 근대 과학병기로 무장된 미군에게 강화도내의 진영을 모두 점령당하고 말았다.그러나 조선군은 장비면에서는 미군에 열세했지만 전투에는 용감했다.광성보 전투에 참전했던 슐레이 해군소령은 조선군의 용맹을 다음과 같이 찬양했다. 『조선군은 근대적인 총을 단 한 자루도 보유하지 못했다.조선군은 징갈총이나,그처럼 노후한 전근대적 무기를 가지고 신식 미국총포와 대항해서 싸웠다.조선군은 결사적으로 장렬하게 싸우면서 아무런 두려움없이 그들의 진지를 사수하다 죽었다.가족과 국가를 위하여 이보다 더 장렬하게 싸운 국민들을 다시 찾아볼 수 없다』(Schley,Forty­Five Years under the Flag,p.95)
  • “식이섬유 항암효과 높다”

    ◎미 알라바스터박사 동물실험결과 학술회서 발표/미 FDA·일선 하루 20∼35g 섭취 권장/양부족할땐 질병늘고 수명 단축 요인 단순히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식이섬유가 대장암,유암방,전립선암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암연구재단의 올리버 알라바스터박사는 최근 한국식품위생학회가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식이섬유가 암의 근원인 종양형성을 억제한다는 동물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알라바스터박사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대장암발병률이 높은 식단(고지방 20% 저칼슘 0.18% 저식이섬유 1%)과 발병률이 낮은 식단(저지방 5% 고칼슘 1% 고식이섬유 8%)에서 식이섬유의 작용을 알아본 결과,후자에서 식이섬유가 칼슘과 강력한 결합을 일으켜 위산에 영향을 줌으로써 불필요한 지방의 분비를 촉진시켰다는 것.또 4주동안 고지방식단을 제공한뒤 고식이섬유식단으로 변경해본 결과,종양형성이 뚜렷하게 줄었으며 당뇨·심장병,고혈압의 증세가 훨씬 호전되었음을 발견했다. 한편 알라바스터박사는 야채나 과일,현미등의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통해 얻어지는 식이섬유는 2종류이상을 함께 섭취할 때 강력한 항암작용을 일으켜 밀기울만 섭취했을때 보다 실리움과 밀기울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상소낭형성과 대장암발생을 억제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에 이어 이른바 「제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는 미국 FDA에서는 하루 20∼35g을,일본의 경우엔 20∼27g의 섭취를 권장량으로 정해놓고 있다. 알라바스터박사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전체식품섭취량 가운데 식이섬유섭취량은 30%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이 노화에 따른 퇴행성질환의 발병을 높이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서구화경향으로 지난 20년사이 식이섬유섭취량이 뚜렷한 감소현상을 보여 잠정적 권장량에 못미치는 16.9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공군 부대막사·아파트 건설비/“14억 증발” 뒤늦게 말썽

    ◎“관련 대령 2명 보직변경”/공군 공군이 장병숙소등 6건의 시설공사를 하면서 거액의 공사비가 증발된 것으로 밝혀져 공군관계자와 건설업체 직원들이 결탁,횡령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공군은 27일 8948부대 막사,3526부대 아파트건설등 모두 78억원 규모의 6개 공사를 91년6월에 착공,추진해오던 중 계약업체인 삼창공영(주)에 지불한 선급금및 기성금 49억5천만원중 14억원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삼창공영이 지난 4월 부도가 나 연대보증업체인 동암토건(주)이 승계시공을 위해 공사진척상황을 평가한 결과 실제 지급된 돈은 35억5천만원임을 발견함으로써 드러났다.공군은 이에대해 『공본 감찰실이 자체조사한 결과 없어진 14억원은 현장에 반입된 자재·장비및 가설공사비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되거나 문책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소식통들은 『동암토건이 현장실사를 할때 현장에 반입된 자재등을 포함시키지 않을 리가 없으며 만약자재등에 사용됐다면 장부에 기재돼있을것』이라며 공군관계자들이 민간업자들과 짜거나 단독으로 착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세로토닌」/정신·심장병 치료에 효능 탁월

    ◎포유동물 체내 혈관수축·심리상태 조절 물질/미서 산·학협동 노인치매예방약 연구/우울증치료약 개발에만 10억불 투자 사람이나 소·말 등 포유동물의 혈청과 혈소판 및 뇌속에서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각종 정신질환과 심장병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는 「만능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의학계는 최근 세로토닌이라 부르는 뇌의 화학성분으로부터 리스 페리돈이라는 약을 개발,식량의약국(FDA)의 제조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귀에 퍽 생소하게 들리는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가끔 신경세포를 교환하고 기분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체내에서 세로토닌 성분의 불균형은 불안·우울·정신분열증 그리고 약물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이 성분은 편두통과 오심(악심)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의대(어거스타시)정신과정 리처드 L보르슨박사는 세로토닌 연구야말로 시급히 개발돼야 할 첫번째 신약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혀 이 약의 무궁무진한 약효가능성을 설명한다. 현재 세로토닌의 연구는 2가지의 용도를 목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첫번째 약은 암환자를 비롯,고혈압·당뇨병등 만성병 환자들의 약물복용중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구토증 예방약이다. 다른 약으로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이 2가지 약은 모두 인체의 세포내에서 세로토닌의 특별한 효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각종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많은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19 48년 처음 발견된 세로토닌은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해 보다 상세한 약리작용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요즘 분자생물학자들은 세로토닌 수용체와 깊은 관계를 갖는 유전자의 정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앞으로 이 유전자가 밝혀지면 성분과 구조식을 규명,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난10월 캘리포니아주 아나헤임시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 연례총회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멀잖아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20여개 수용체의 위치가 발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중에는 세로토닌의 약리작용이 정신불안증,우울증,조울병,약물남용,정신분열증,편두통·,악심,강박신경증 이외에도 청소년의 공격성,자살충동,심장마비,심부전,심근증 등 각종 심장병에 두드러진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 미국내에서 세로토닌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회사는 글락소사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엘리 릴리사는 세로토닌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약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또 글락소사는 정신의학자들과 산학협동으로 정신분열증,불안증,알츠하이메라는 노인치매병예방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장기에서 골수·뇌까지 이식/심장이식성공계기,한국이식수술 현주소조명

    ◎장기/69년이후 신장이식 3천건 넘어/골수/만성백혈병은 수술성공률 90%/뇌사인정안해 기관 수요자보다 제공자 절대부족 「현대의학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식수술은 최근 10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시·청·지각을 비롯한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이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50,60년대 신장·간등의 장기이식이 시작된뒤 70년대 골수이식,80년대 뇌이식이 잇따라 성공했고 90년대에는 동물조직을 인체에 이식하는 이른바 「이종이식」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의 심장이식수술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이식수술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장기이식◁ 만성신부전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장이식은 지난 5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래 세계적으로 25만명이 수술을 받았다.국내에서는 69년 가톨릭의대 이용각박사팀의 집도이후 87년 2백14건,89년 5백72건,91년 6백50건등 지금까지 3천여건의 이식이 행해졌다.국내 이식기관수도 32개에 이르며 성공률은 5년생존기준으로 85%정도이다.구미에서는 90%가 뇌사자신이식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가족간 이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장생존은 29년. 간이식은 88년 서울대 김수태박사팀이 첫 개가를 올린이후 국내에서 지금까지 8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제의대 이혁상교수팀이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에 성공했고 7월에는 김수태박사에 의해 생체부분이식이 이뤄졌다.간이식은 간구조의 복잡성과 기능의 다양성으로 인해 장기이식중 가장 어려운 분야로서 생존율은 70%정도이나 간암환자일 경우 3년생존율이 25%에 불과하다.63년 미스타즐박사의 시술아래 세계적으로 매년 2천5백건이상이 시행되고 있다. 말기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장이식의 경우 62년 남아공에서 처음 실시돼 80년대이후 매년 2천5백건씩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88년 경찰고문으로 숨진 명로렬군(당시 16세)의 심장폐동맥과 판막을 부천세종병원팀이 부분이식하는데 성공했고,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이 처음으로 심장전체이식의 장을 열었다.70년대말까지는 성공률이 50%를 밑돌았으나 최신 면역억제요법과 기술개발에 힘입어 현재 9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1년생존율은 85%,5년생존율은 75%정도. 당뇨병치료법으로 각광받는 췌장이식은 지난 7월이후 서울중앙병원 한덕종박사팀이 4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10월에는 생체췌장부분이식까지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췌장이식의 1년생존율은 80%정도이다. 한편 폐이식은 국내에서는 전무한 실정인데,이는 폐가 사후 가장 손상되기쉬운 장기인데다 환자의 호흡기에 맞는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수이식◁ 골반뼈속에 있는 피를 만드는 조혈세포가 조혈기능을 잃었을때 정상의 골수로 대체해주는 수술법.우리나라에서는 83년 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팀이 급성임파구성 백혈병환자에게 형제의 골수이식을 성공한뒤 단일기관으로서는 1백70건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급성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은 그대로 두면 3개월∼1년이내 사망하지만 이식을 행하면 50∼80%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만성백혈병의 경우 성공률이 90%에까지 이른다. ▷뇌이식◁ 뇌세포이식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파킨슨질환에 국한되고 있다.82년이후 전세계 8백여명의 파킨슨병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가톨릭의대 최창락박사가 8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 최근 태아의 뇌를 이식할 경우 거부반응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서는 지난해이래 20여건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윤리적인 문제때문에 임상적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파킨슨질환뿐만이 아닌 뇌출혈시 뇌낭,시상부및 기저부파손으로 심한 신경마비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태아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동물실험을 통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제점◁ 최근들어 세계 이식수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놔사인정에 대한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다.즉 간장·심장·신장이나 뇌이식을 받고자 하는 수요자는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조직제공자는 절대부족한 형편이다.서울대 김수태박사는 『우리 의학기술도이제는 어떤 조직이라도 이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자부한다』며 『최근 사이크로스포린과 같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도 많이 나오고 있어 장기공여자만 나타나면 선진국과 같은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수 있다』고 말했다.
  • 겨울철 온천욕/풀어지는 피로 살아나는 여유

    ◎전국 15곳 산재,38곳 새로 지정/대부분 관광지 소재… “일거양득”/40℃이하 수온 적절… 공복·음주후 입욕은 피해야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지는 겨울 초입이다.동절기의 내습으로 주변은 살풍경해지고 마음마저 활발함을 잃고 움츠러만 든다.이럴 때 주위의 기온과는 아랑곳없이 뜨거운 지하수가 솟아나는 온천에 들면 으스스해졌던 심신이 기분좋게 풀어질 것 같다. 온천욕은 간단치 않은 병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따뜻하고 상쾌한 기분전환에의 기대가 큰만큼 그 여행 또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몇가지 효과적인 온천목욕법을 알고 떠나는 게 낫다.공복에 온천욕을 하면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음주후의 입욕도 피하도록 한다.온천성분의 효과를 충분하게 받으려면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탕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이 좋다.보통의 경우에는 40도 이하의 탕에 15∼20분간 느긋하게 머무르도록 한다. 의학적으로 40도 전후의 미온욕이 그이상의 고온욕보다 낫다고 권고된다.목욕횟수가 많다고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목욕후에는 찬물로 씻지말고 물방울만 간단히 닦아낸 뒤 30분이상 누워서 보온 휴식한다. 현재 전국에는 목욕및 레저시설을 갖춘 기존 온천지가 15개 지역이며 38개소가 새 온천지로 고시됐다.신 고시 지역도 몇곳에 부분적인 이용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기존지역을 위주로 유명온천를 간략 소개한다. ▲이천온천=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내 유일의 온천으로 이천읍내에 있다.광천이 아닌 단순천으로 신경통 부인과 안질 외상성장해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설봉관광호텔에 이어 지난해말 미란다호텔이 완공돼 성업중이다. 도자기단지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과 신륵사 등이 가깝다. ▲온양온천=조선시대에 왕의 방까지 따로 두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천온이 50도내외로 비교적 높으며 빈혈증세가 있는 허약체질이나 임신부에게 좋은 철성분이 많이 녹아 있다.이용허가업소가 무려 1백40여곳에 달한다. 주변에 들러볼만한 곳으로 현충사 민속박물관 신정호수 아산방조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도고온천=온양에서 10여㎞로 서쪽에 위치한다.온도는 높지 않으나 달걀삶은 냄새와 비슷한유화수소가 함유된 유황천으로 약수로 마시기도 한다.피부질환 안질 신경통 외에 무좀 당뇨 변비 등에 효능. 근처에 김대건신부 생가인 솔뫼성지와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이 있다. ▲덕산온천=온천수가 어머니 젖과 같이 유익하다하여 지구유로 불린다.2년전 40도이상의 온천이 새로 발견돼 뉴가야관광호텔이 세워졌다. 수덕사행 직행버스로 삽교천하차,군내버스이용.인근에 수덕사 윤봉길의사 사당 등을 찾을수 있다. ▲유성온천=피부미용에 효능이 있고 도시 안에 있어 이용객이 많다.현 이용허가업소가 18개이나 대전엑스포를 맞아 유성구청에서 추가로 공영개발중이다. ▲수안보온천=수온이 50도이상으로 높고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단순 유황라▦천으로 무색무취하며 매우 미끄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위장병 충치예방에도 효능이 있다.이용허가업소 51개소. 월악산 충주호 문경새재 오로라밸리스키장 송계계곡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오색온천=양양 한계령을 넘으면서 북으로 설악산 대청봉,남으로 점봉산을 보는 주변경관을 즐기며 오색약수터와 함께 들른다.2개의 온천공 가운데 최근에 새로 굴착된 1개만 사용하나 이용업소는 10곳이다. ▲척산온천=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보이는 속초시 노학동에 소재.불소 나트륨 라듐 등 10여종의 광물을 약간씩 함유한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암온천=유황성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으나 현재까지 가장 인기있는 유황온천이다.만성피부염 금속중독 동맥경화 기관지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 불영계곡 성류굴 월송정 백암산 등 관광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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