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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뚝’끊으면 보험료도 ‘뚝’

    담배를 끊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동양·푸르덴셜등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선보인 종신보험 상품들은 보험가입 직전 1년간 담배를 끊은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최저 6.8%에서 최고 18%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에 대해 “흡연은 폐암 인후암 등 각종암과 고혈압,당뇨병,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고 흡연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 발생빈도가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에 차이를 두는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흡연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간접흡연을 포함,6조2,3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민주 부시정책 ‘제동 걸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상원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으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26일 부시 행정부가추진중인 각종 정책들을 재점검,민주당 이념에 따라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부시 행정부가 추구해오던 각종 굵직한 정책안건들은 민주당 우위의 상원에서 처리순서가 밀리거나 의미가 축소돼 제대로 입법취지 조차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전몰장병추념일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4일부터 16개상임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 등 20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하는 민주당은 공화당과 노선차이가 난 정책은 물론 그동안 지나친 보수우익 편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는부시 정부의 정책안건들에 대한 검토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상임위원회 개최권한 등 위원회 전반을 운영하는 막강한 위원장의 직권을 십분 활용,부시 대통령이 취임이래 배타적으로 밀어부쳐온 미사일 방어망(MD)등 현안들의 처리 우선순위를 민주당에 맞춰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제퍼즈 의원 탈당소식때부터 전망되던 우려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실제 구체적 움직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것이며,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는 “부시 행정부의 주요정책 지연이 있을 것”을 경고했다. 군사위원장직을 맡을 민주당 칼 레빈 의원도 “부시 대통령의 MD 정책은 득보다는 해가 더 많은 안”이라고 평가절하하고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그가 추진하는 군개혁안을공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군개혁안 작업에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장을 맡을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 역시 26일 승인된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대한 맞대응으로 사회보장과 교육재정 확충을 강조,민주당 이슈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세에 몰린 공화당은 갑작스럽고 광범위하게 전개된 반공화당 판세에 적절한 대응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일부공화당 의원은 그동안 추진해온 안들이 민주당과의 입장차가 심한 외골수였음을 지적,수뇌부 반성을 촉구하는 등 반성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공화당 샘 브라운백 의원은“우리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 이슈가 공화당쪽이 아닌사람들에겐 극단적 보수주의로 간주돼온 게 사실”이라며 전략변경을 주문했다. hay@
  • [건강칼럼] 서양 음식과 서구화 질병

    서구화 과정에서 닮아서 좋을 것과 닮지 말아야 할 것들이있는데,닮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것이 질병의 형태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우리 환자들의 질병 양상이 뚜렷이 서양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서양에만 있고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고 믿었던질병들이 갑자기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부터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병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퇴행성 관절염도 매우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화기 질병 중에는 독한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여식도 하부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 병이있다.한번 걸리면 일생동안 약을 먹어야 하고 수술도 많이하게 되는 이 병이 최근 우리나라에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는 궤양성 장염과 크론병도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의사들이 배가 아프고 체중이 주는 환자를 만나면 이병을 먼저 의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위암이 많고 대장암이 적은 반면 서양은 위암은 거의 볼 수 없고 대장암이 가장 흔한 소화기 암이다.대장내시경을 하다보면 대장암의 전 단계로 간주되는 대장 폴립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폴립이라는 것은 용종(茸腫)이라고 하여 일종의 버섯처럼 돋아나는 혹을 말한다.미리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어째든 폴립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담석도 서양형 담석이라고 일컬어지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같은 서구화 경향을 띠는 질병들이 최근 많이 발견되는것은 진단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전에 몰랐던 병을 찾아내는경우도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서구식 음식의 섭취이다.가까운 일본에도 이같은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분이 많은 서구식 음식 특히 피자,햄버거,치킨 등 요즘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질병도 서구에 많이 나타나는 것에 걸리기 쉽다. 우리에게는 우리 음식이 가장 적합하다.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을 먹이겠다는 부모의 의식이 절실하다. 민영일 서울중앙병원 건강센터 소장.
  • ‘지적사항 2건’…감사원의 초미니 독도감사

    “감사라기보다는 격려차원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여느 감사와는 달리 무척 반겼습니다” 감사원 개원 이래 첫 ‘독도 감사’를 다녀온 홍성탁(洪性鐸) 7국 2과장은 “감사란 본연의 일도 중요했지만 무인도에 첫발을 디딘 느낌이었다”며 단 하루의 감사 소회를 말했다. 독도 감사는 ‘울릉도 개발실태’ 점검사항 중의 하나로 지난 5일 16명의 감사관이 투입됐다.현재 40여명의 경비대원만이 ‘외딴섬’인 독도를 지키고 있다. 지적 사항은 단 2건으로,초미니 성과(?)였다.접안시설에서장병들의 근무지까지 100m의 난간이 부식과 노후화로 추락위험이 있고,동도 헬기 착륙장 철골받침이 부식돼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감사 도중 경찰청은 곧바로 안전진단 예산 6,000여만원을 배정했다. 감사요원은 감사에서 이종남(李種南) 원장의 격려금과 친서도 전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김대통령 가뭄현장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오전 극심한 물 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가뭄 극복 및 모내기 현장을 차례로 방문,농민과 지원나온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김 대통령이 지난 22일지시해 갑자기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은 이중익(李重翼) 연천군수로부터 이 지역 가뭄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들었다.농민 대표에게서 “임진강 취수보 설치가 절박하고,해동양수장을 임시복구가 아니라 항구 복원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에게 조치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가뭄은 천재(天災)로서 인간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미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으나 가뭄이 더 심각해질 경우 모든 가용재원을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의 담수화(淡水化) ▲인공강우 연구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장방문에는한 농림장관,청와대 이기호(李起浩) 경제·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문동신(文東信)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이 수행했다. 연천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서 널리 이용되는 민간요법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93년 73.2세에서 99년 66.8세로 6년사이에 6.4년이나단축됐다는 보고서가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제출됐다.특히 95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계속된 식량난으로 22만명이나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식량난에다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에 따른 어쩔 수없는 결과라는 게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북한 주민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의약품의 태부족,낙후된 의료장비등으로 인해 현대의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채 예로부터전해오는 민간요법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문·방송·잡지 등은 60년대 이후 4만6,000여건의 민간요법을 발굴,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을 간추린다. ■노화방지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천리마’는 지난 1월호에 ‘노화를 막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가족이나 벗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고,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주여야 한다는 대목이 흥미롭다.하는일 없이 한가하게 보내지 말고 신문과 책,잡지를 많이 보는등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감기 생강을 달인 물을 한사발 마시고 한잠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해지고 감기증상이 가신다.말린 귤껍질 10g을 2홉의물에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식사 30분 전에 마셔도 즉시 효력이 나타난다. 솜에 식초를 묻혀 직접 코 안에 넣어도 금방 낫는다.식초50g,또는 식초 원액을 물과 1대8의 비율로 섞은뒤 끓여 먹으면 효과가 크다. ■피부 습진 잘 여문 큼직한 감자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짓이긴 다음 습진이 난 곳에 붙이고 붕대로 감싼다.7일간 하루 3차례 갈아 붙인다.피부가 갈라 터졌을 때는 푹 삶아 찧은 감자 한개를 바셀린과 버무린뒤 하루 1∼3차례 발라준다. ■메스꺼움 감자즙 한잔에 생강즙과 귤즙을 약간씩 섞어 하루 3차례,이틀 정도 빈속에 먹는다. ■눈 관련 질환 백내장이나 녹내장,안구출혈 등에는 잉어쓸개로 만든 건강식품이 특효약이다. ■변비 배춧잎의 푸른 부분 100g을 잘게 썰어서 즙을 낸뒤하루 한차례 식사 전에 먹는다.섬유질이 많은 옥수수도 위장운동에 자극을 주며,대변 배설을 촉진한다. ■발목 타박상 타박으로 발목이 부었을때 무를 채쳐 즙을짜 찜질하면 하룻밤 사이에 부은 부위가 내린다. ■식중독 녹두,도토리 등을 날 것으로 갈아 마시거나 감자전분을 풀어 마신다. ■질병 예방에 좋은 음식 칼슘이 풍부한 감자를 매주 평균5∼6개씩 먹으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든다.데운 사과는 몸안의 콜레스테롤을 제거,동맥경화증이나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예방한다.콩나물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강냉이 기름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성 심장병을 예방한다. 박찬구기자
  • 심장병 소녀의 ‘아름다운 비행’

    언제 생명의 끈을 놓을지 모르는 ‘김포 소녀’ 혜진이(8)의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 15일 오전 11시 제주행 대한항공 1219편이 김포공항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하자 심장 근육이 굳어지는 희귀병인 비후성 심근종을 앓고 있는 이혜진(李惠眞)양은 비행기 안에서깡총깡총 뛰면서 좋아했다.함께 탑승한 아버지 이보춘(李輔春·55·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씨와 오빠 준휘(俊輝·16)군 등 가족들은 착잡한 눈길로 혜진양을 지켜봤다. 혜진양은 98년 주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가갈수록 악화돼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이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여행에 올랐다. 혜진양의 여행에는 외국인 조종사들을 비롯,100여명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대한항공 소속 외국인 조종사 50여명은 어머니를 여의고 폐결핵에 걸려 경제력을 상실한 아버지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혜진양을 돌보던 ‘밀알 선교회’김포지부가 지난 98년 발행한 소식지를 보고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섰다.외국인 조종사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의직원들도 혜진양 돕기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들은 혜진양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1년여 동안 모금운동을 펼쳤지만 이미 때를 놓쳤다.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한 이들은 혜진양이 평소 유난히 비행기를 좋아했던 사실에 착안,미국 월트디즈니랜드로 여행을 보내기로 계획을 짰지만 질병의 특성상 급사(急死)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제주행으로 바꾸었다. 대한항공 디벤드라 돌라시아 기장(50)은 “열한살짜리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면서도 혜진양의 꺼져가는 생명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밀알 선교회 하명희(河明姬) 간사는 “현재 보증금 100만원,월세 8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으로연명하는 혜진양 가족은 연말이면 재개발 계획에 밀려 길바닥에 나앉아야 할 형편이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도움을 호소했다. 제주 송한수기자 onekor@
  • 장관들 ‘스승의날’행사 분주

    올해 ‘스승의 날’을 맞은 국무위원들의 행보가 예전보다 바빠진 모습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스승의 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스승의 날에 국무위원들이 스승을 직접 찾아뵙거나 학교로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14일 군 관계자들과함께 군장병들의 자녀 300여명이 다니고 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를 방문,일일교사로 활동했다.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도 모교인 충남 예산군 삽교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들을 격려하고,대강당에서 5,6학년생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기 좋은 국토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오는 17일 모교인 서울 이대부고에서 일일교사를 할 예정이다.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지난 12일 모교인 경북 안동 월곡초등학교를 방문,일일교사로 교단에 섰다.김노동장관은 ‘소년이여 꿈을 키우자’라는 주제로 훈화,어린 후배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장년층 각광받는 수지침

    전직 대법관을 지낸 뒤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고 있는 O씨(67)는 어느날 일을 마치고 책상 서랍을 닫는 순간 허리가 갑자기 굳어지면서 움직일 수 조차없게 됐다.“아이구,이거 큰일났네.허리가 허리가 움직여지지가 않네.” 그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수지침을 배운적이 있는 비서가 재빨리 달려와 손에 침을 놓자 신기하게도 조금씩 허리가 움직여졌다.O씨는 그 뒤 수지침 전문가를 몇번 찾아가치료받은 뒤 허리가 나았다. 주부 K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20대 후반에 얻은신경성 위염을 최근에야 고쳤다.이 병원 저병원을 찾아다녔으나 별 이상없다는 진단에 실망해 한의원으로 발길을돌리기도 했으나 역시 별것 아니라는 비슷한 진단을 받았다.그는 최근 친구로부터 배운 요령에 따라 손바닥에 수지침을 놓은 뒤부터 위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덜 되는 듯한느낌이 사라졌다며 즐거워했다. 누구나 손쉽게 배워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수지침이 50,60대 남녀를 중심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수지침은 90년대초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연령층이 이렇게 바뀌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위염,신경통 등 가벼운 질환이나 만성병을 경제적 부담없이 고치려는 장노년층들이 수지침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최근 수지침을 배우는 수강생들은 대체로 나이가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지침의 장점은 위험과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간단한 질환에 효과가 뛰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의료원의 한의사 K씨는 “손바닥에 침을 놓아 자극하면 스트레스성 병이 낫는다”면서 “박수를 치거나 손바닥으로 땅을 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사실은 손바닥을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바닥을 자극하거나 침을 놓으면 신경성 두통,편두통,신경성 위염,뒷목이 뻣뻣한 현상,고혈압 등에 효과가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위치에 침을 놓지 않고 손바닥 이곳저곳에 너무 많은 침을 꽂을 경우 심장,폐 등에 나쁘게작용할 수 있고 특히 허약한 사람이 침을 맞으면 어지러울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회장은 “만성병이나 난치병에는 침보다 뜸이 효과가 더 낫다”면서 “이때는 침을 놓을 자리에 뜸을 뜨면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수지침 치료의 기본원리. 수지침은 손목부터 손끝까지,다시말해 손바닥과 손등에약한 자극을 주어 전신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기본원리는 손에 인체의 모든 기관과 연결된 자극점이 있다고 전제하고,그 자극점에 침을 찌르거나 뜸을 뜨거나 자석으로 문지르거나 해서 관련기관의 생기를 북돋는다는 것이다. 침을 사용할 때는 1㎜ 이내 깊이로 찌른다.각종 통증에대한 치료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말이다.뜸은손에 따뜻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정상체온을 유지시키며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태우 회장은 “아직 수지침의 치료과정을 과학적으로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지침을 놓으면해당 통증 부위에서 엔돌핀이라는 물질이 나와 통증을 가라앉혀줄 것이라고 여기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치료과정 전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말했다. 수지침에서 손바닥은 사람의 앞부분이고 손등은 사람의뒷부분이다.또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은 다리 부위,둘째와 넷째는 팔 부위,가운데 손가락 끝마디는 머리와 얼굴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왼쪽 뒷머리에 통증이 일어날 경우 왼손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 뿌리밑 왼쪽 부위를 볼펜 끝이나 압진기로 눌러보면 유난히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바로 이곳에 침을 놓으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수지침요법의 치료점인 것이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의 조성무 과장은 “수지침으로 잘 낫는 병은 위장병,요통,관절통,감기,뒷목의 뻐근한 현상,오십견,생리통,냉증,알레르기,경기,급체 쇼크 등인 것으로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지침을 한두번만 맞으면 질병이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한두번의 침으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병이나 증상이심할 때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지침의 기초과정을 전부 익히려면 20시간쯤 걸리나 위염등 특정질환만 치료하고자 할 때는 30분만 배워도 된다. 유상덕기자. * 손톱 색깔·모양과 건강. 손톱의 색깔과 모양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윤범 교수는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깔은 윤기가 나면서 선홍색을 띤다”면서 “대부분 손톱 밑에 흰색의 반월이 있으나 없다고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톱 색이 녹색이면 균에 감염됐다는 신호이며 검은 색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앓고 있는 것이다. 또 간이 좋지 않거나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암적색을 띤다.노란색은 림프종이 있는 것이고 은광에서 일하는 작업부들에게서 간혹 푸르스름한 색의 손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손톱 모양이 조개 형태를 띠면 기관지 계통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면서 “곤봉 모양이나 스푼 모양은 빈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외의 손톱 모양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이며손톱이 쉽게 부서지면 영양 공급이 잘 안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아울러 “손톱 밑의 피부가 일어나 뜯어지는 것은 손톱을자주 깨물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말했다. 손톱을 너무 바싹 깎는 것도 손톱 건강에 좋지 않다.특히섬세한 손작업을 하는 사람이 손톱을 그렇게 깎으면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손등에 줄이 생기거나 우둘두둘하면 손톱뿌리 밑에 있는손톱 재생세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유상덕기자
  • 평생모은 10억 불우이웃에

    한 할머니가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사회에 환원한 뒤 숨졌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11일 오전 당뇨와 신장병으로 숨진 문복남씨(63)가 지난 3일 적십자측에 강북구 번동의 지하1층 지상 3층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문씨가 지난 3일 기증식에서 ‘죽기 전까지는 기증 사실을 숨겨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지금까지 공개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문씨는 농사를 짓는 남편 김형오씨(78)와 함께 미용실을운영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76년부터 적십자 봉사원 활동을 해 온 문씨는 지체장애아수십명을 자신의 집에서 키웠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결혼식까지 올려주었다. 한적 관계자는 “문씨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회를설립,학비와 생활비를 보탰다”면서 “버스만 타고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씨의 아들 김동주씨(35)는 “아버지께서도 암으로 투병중”이라면서 “훌륭한 결정을 내리신 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30여만 치매환자 자녀들 ‘눈물의 어버이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기뻐해야 할 주인공은 바로 당신인데….단 한번만이라도 기억을 되살려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한국치매가족회(www.alzza.or. kr)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치매 환자를 부모로 둔 자녀 40여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랐다. 글을 올린 이들은 자신들도 자녀들로부터 카네이션을 받아야 할 초로(初老)의 부모이지만 자식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과 회한 속에 살고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사이버공간에서나마 치매 부모를 모시면서 겪었던 고통과 경험을 함께 하면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나누었다. ‘대소변을 처리할 때 방안에 말린 쑥을 태우면 냄새가안 납니다.욕창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1시간에 한번씩 환자가 누운 방향을 바꿔드려야 합니다’(H씨) J씨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처럼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가운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수년간 치매에 걸린 시부모를 병수발한 끝에 임종을 맞아야 했던 P씨는 “생전에24시간 내내 당신 곁을 지켜왔지만 돌아가시고 나니 내 정성이 모자랐던 탓이라는 생각이든다”면서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치매환자들을 돕는자원봉사에 나서면서 뒤늦게나마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고백했다. Y씨는 ‘아기처럼 천진한 모습의 어머니를 그리워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집안에 환자가 있다고 해서 힘들어 하기만 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면서 “부모님께서 살아계신 것만으로 하늘에 감사하며 틈나는대로 컴퓨터 공부도 하고 있다”고 적었다. A씨는 치매에 걸린 부모로 인해 형제간에 심한 불화를 겪은 탓인지 “형제끼리 불신하고 돈 문제로 다투는 것이 환자를 돌보는 것보다 더한 고통을 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치매는 암,뇌졸중,심장병과 함께 세계 4대 질병으로 꼽힌다.우리나라에는 환자가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환자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의 노령층이 전체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치매전문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5곳에 불과하다.요양원 221곳,주간보호시설 57곳으로 관련시설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치매가족회 이성희(李成姬·51) 회장은 “치매환자는 장기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다 가정봉사원 양성,주간·단기보호 등 재가(在家)사업 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대다수의 환자들이 가정에 방치되고 있다”면서“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크긴 하지만 가족 구성원 간에 유대를 강화시킨 계기가 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치매가족회는 창립 10돌을 맞아 7일부터 13일까지를 ‘치매주간’으로 설정하고 예방 프로그램 홍보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산에서 하늘에서 체험행사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는 산과 하늘에서도 펼쳐진다. [항공스포츠] 제25회 특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 및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5·6일 경기도 광주시 매산리 특전교육단에서 열린다.특전사 장병들의 강하,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등 항공스포츠 시범이 어린이들을 매료시킨다.원하는 어린이는 모형탑(높이 11m)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도할 수 있다.(02)3403-1140[오리엔티어링] ‘코스피아21닷컴(www.kospia21.com)’은 6일과 13일 오전 9시 서울 도봉산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오리엔티어링’을 마련한다. 오리엔티어링은 전문가로부터 독도법과 나침반 보는 법을익힌 뒤 2만5,000분의 1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드넓은 산야를 달리며 나무와 숲에 숨겨진 포스트를 찾아내는 아웃도어레포츠.참가비 2만원 (02)3444-7760
  • 이탈리아 요리 짜릿한‘입속의 데이트’

    고기보다는 야채와 올리브 기름,생선 등의 재료를 풍부하게 쓰는 이탈리아 음식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맛이뛰어난 데다 우리 식성에 맞고 올리브 기름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등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피자,스파게티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 링귀네,페투치네 등 아직우리 귀에 익숙하지 않은 파스타를 찾는 사람들도 제법 눈에 뛴다. 서울 도곡동의 이탈리아 음식점 ‘파라 파스타’의 마리오 롬바르도(59)는 “예전에는 양식하면 화려한 프랑스 음식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탈리아 음식을 더 찾는 것같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신라호텔 이탈리아 식당 라 폰타나의 김용수 과장(36)은“소스맛 위주가 아니라 원 식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요리하고 마늘,고추 등도 많이 들어가 한국사람 식성에 알맞다”고 말했다. 16년 경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이탈리아 음식 요리사인김씨로부터 이탈리아 음식의 이모저모와 만드는 법까지 알아보자. ◇올리브 기름 고르기=올리브 기름은 가열하지 않고 자연상태의 올리브 열매를 그대로 압축하여 짜낸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발표도 있다. 좋은 올리브 열매에서 짠 순수한 기름은 불순물이 전혀없이 맑다.그래서 기름에 비춰보아 글자가 확대되거나 굴절되면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걸쭉하지 않고 주르르 물처럼 흘러나오면 좋은 기름이다.또한 마지막에 매운 향이 느껴지는데 직접 맛을 보면서 확인하면 된다.찌든 냄새가 나거나 알콜향이 느껴지면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다.올리브기름병은 투명한 색이 좋다.초록색 병이나 불투명한 병에당긴 기름은 색을 구분하기 어려워 나쁘다. 맨처음 짜낸 산도 1%미만의 올리브 기름은 ‘엑스트라 버진’,한 단계 아래는 ‘퓨어’,그 아래는 ‘엑스트라 라이트’로 구분한다.‘데체코(dececo)’ 상표의 제품이 좋으며 스페인산은 질이 떨어진다.올리브 기름은 소금,후추를뿌려 샐러드를 만들어도 좋고 발사믹 식초와 함께 버터대신 빵에 찍어먹으면 구수한 빵맛을 한층 느낄수 있다.그러나 튀김용으로는 비등점이 높아 적합치 않다. ◇쌀요리 리조또=우리나라의 된죽과 비슷한 리조또는 각지방마다 고유의 특색을 살려 발달했다.특히 샤프란으로노란 색을 낸 밀라노 리조또가 유명하다. 기본적인 요리법은 냄비에 버터를 두른 다음 생쌀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쌀과 1:1비율로 붓고 계속 저어주면서 익힌다.버섯,굴,아보카도,바다가재,감자,베이컨 등 넣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정통케익 티라미수 ‘내 기분을 올려주세요’란 뜻의 티라미수는 갓 만들어 냉장고에 두세시간 얼리면제 맛이 난다. 만드는 법을 알아보면 계란노른자3개,마스카포네 치즈50g,끄랑마니아30㏄,물110㏄,깔루아리큐르25㏄,설탕135g,생크림 200㏄,젤라틴2장,맥심커피2g,휭거쿠키10개를 준비한다. 생크림은 잘 저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커피,깔루아리큐르,물을 잘 섞은 다음 휭거쿠키를 담근다.설탕,끄랑마니아,물을 섞어 시럽을 만들고 물에 담궈 둔 젤라틴을 시럽에 섞는다.오렌지향이 나는 술인 끄랑마니아는 향을 내는데 쓰인다. 그릇에 계란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연노란색이 날 때까지저은 다음,뜨거운 시럽을 부어 천천히 저어가며 식힌다.마스카포네 치즈가 없다면 크림치즈,생크림을 넣고 잘 섞은뒤 사각 팬에 커피물에 담근 휭거쿠키와 차례로 켜켜이 쌓는다.하트 모양 등의 틀로 떠내거나 그냥 퍼서 먹으면 된다. ◇이탈리아 요리와 술=이탈리아의 ‘국민술’인 그라빠는포도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포매스로 만든 것이다.송혜근의 소설 ‘이탈리아 요리를 먹는 여자’에서는 “생을 구질구질하게 만드는 모든 근심 걱정을 몽땅 버리고 입안에서 증발되어 버리는 듯한 산뜻한 맛”이라고 그라빠를표현했다.화끈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43도의 그빠라를 주로 식후주로 즐겨 그라빠 1잔인 1온스(30㎖)를 탁 털어넣고식사를 마친다. 이탈리아 와인은 프랑스 와인에 비해 떨떠름한 맛이 난다. 맛이 강하고 남성적인 편이다. 윤창수기자 geo@
  • ‘피바다’ 지휘책임 국방홍보원장 경질

    국방전문 일간신문 국방일보의 ‘피바다’ 기사파문과 관련,이 신문 발행인인 김종구(金鐘久·44·별정직 2급대우)국방홍보원장이 경질됐다. 국방부는 23일 김종환(金鍾煥·중장) 정책보좌관 주재로책임운영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3일자로 김 원장에 대한 채용계약을 해지하고 직무대리에 김승남(金勝男) 방송부장을 임명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기사파문이 제작상의 ‘단순실수’가 아니라 국방홍보원의 운영 등 전반적인 문제라고 판단,지휘책임을 물은것으로 판단된다. 국방홍보원은 지난해 1월 옛 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 개혁상황국장 출신인 김 원장이 국방부 최초의 책임운영기관장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취임한 이후 같은해 9월 옛 국군홍보관리소에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국방일보와 국군방송,국군영화 등 군관련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국방일보는 매일 8면,주2회 12면을 12만부 발행,육·해·공 3군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북한의오늘’이라는 고정난을 지난 1월18일부터 매주 목요일자 9면에 게재해왔다. 그러나 북한및 통일문제 전문가가 전무한 상태에서 국내언론을 전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문제발생 소지를 안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 ‘피바다’ 기사(3월21일자)는 물론‘김정일위원장 60회 생일 벌써부터 시끌’(3월28일자)기사와 생일축하 사진을 실어 장병들의 정신교육에 혼란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김 전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지조치는 부당하며 앞으로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면서 “정치권이나 국방부의 인사 및 사업관련 청탁내용을 담은 증거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반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예대전 대상 정무남씨

    제13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해서(楷書) 부문에 ‘록퇴계선생시(錄退溪先生詩)’를 출품한 정무남(鄭茂南·42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한국서예협회(회장 金勳坤)가 23일 발표했다. 사군자 ‘상국’을 출품한 이복춘(李馥春)씨와 한글 ‘김상용시’를 낸 조윤숙(趙潤淑)씨,현대서예 ‘한족’을 쓴조기동(趙起動)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5월14일 오후3시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전시는 시상식날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부문별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글 구희자 김래선 김말순 김성미 김용귀 박성옥 정광섭최석찬 함경란▲전서 구영미 김두수 오효택 류인숙 이광수▲예서 고금순 김명석 오화숙 염경호 이현정 장병선 천광영최종태 ▲해서 김경숙 김동규 김은희 김진권 채성수▲행초서 구창조 권영세 백양묵 염정모 류경숙 윤미원 이민관 조정희 최윤진▲문인화 김성희 김양일 나일성 이경자 이영아이유순 정양자 한숙자▲전각 석태진▲현대서예 김민태▲서각 김총기 박육철 원장연
  • 中·日 관계 ‘급속 냉각’

    군용기 공중충돌 사건으로 중·미 관계가 긴장국면에 접어든데 이어 중·일관계도 급랭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를 통과시키고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에게 일본 방문 비자를 발급한데다,23일부터 중국 농산물에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잠정 발동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3일 중국산 파·생 표고버섯·이구사(다다미용 왕골) 등 3종류의 농산물에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하기로 했다.중국산 농산물의 수입 급증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일본내 생산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세이프가드를 잠정발동하게 됐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다.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잠정 발동기간은 11월23일까지200일로 해당 농산물의 수입가격과 국내가격과의 차액을 상한선으로 최대 266%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앞서 20일 일본 정부는 중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에게 방문 기간중 정치활동을않고 신병치료만을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리 전총통의 일본 방문을 허용했다”며“그의 일본 방문 활동은 심장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문에 일본 중학교 교과서 왜곡 문제로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하던 중국 정부는 중·일간의 인적 교류 중단에 이어 도쿄주재 중국 대사의 일시 소환을 검토하는 등 초강경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 전 총통의 비자 발급이 결정된 20일밤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경고했다.왕 부부장은 교과서문제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리 전 총통에게 비자를 발급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중국 정부는 향후 필요한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따라 4월말로 예정된 다이빙궈(戴秉國)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마훙(馬洪) 국무원 국가발전연구센터 명예주임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특히 천젠(陳健) 도쿄주재 중국대사의 일시 소환과 5월28일로 예정된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일 취소 등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공직인맥 열전](49)기획예산처.하

    과거 경제기획원(EPB)과 재정경제원은 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기획원장관과 재경원장관이 부총리라는 점도 한 요인이겠지만 그보다 예산권(재정권·예산실)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그만큼 예산권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때 장관급 실장으로 불렸던 예산실장과 예산실의 파워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는 적지 않다.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시절 문희갑(文熹甲) 예산실장(현 대구시장)은 실세였다.부총리가 서울대의 요구대로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하자 문 실장은 즉각 대통령에게 부총리의 지시내용을알렸다.전 전대통령은 부총리에게 “예산에 간섭하려면 그만두라”고 호통쳤다고 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때 한 여성 보건복지부장관은국무총리를 찾아 울음을 터뜨렸다.여성 환경부장관은 경제수석을 찾아 하소연도 했다.예산이 뜻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70년대 후반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뜻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EPB를 없애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대통령이 된 뒤 EPB 출신들의 능력과 애국심을 알고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느 분야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체 국정운용의 틀이 바뀌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예산의 역할은 중요하다.하지만 요즘 예산(실)의 파워는 예전 같지는않다.민간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예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각 부처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상규(任祥奎) 예산총괄심의관은 보스기질이 있는 맏형스타일이다.공정거래위원회 기업 2과장때인 88년에는 포항제철을 대규모기업집단 대상에 지정하는 뚝심을 보였다.포철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포철 고문 변호사와의 법률논쟁에서 이겼다.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은 생활물가과장 때인 96년 말 물가상승률 가이드라인(4.5%)을 맞추려고 군을 동원해 폭설을 뚫고 무,배추를 실어나를 정도로 추진력이 돋보인다.정해방(丁海昉)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내는 등 예산쪽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예산에 관한 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정해왕(丁海旺)한국금융연구원장의 동생이다. 배철호(裵哲浩) 재정기획국장은 순발력이 좋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공공부문의 명예퇴직금 정비와 퇴직금누진제폐지를 추진했다.지난해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방만한기금을 평가했다.화를 내지 않고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스타일이다.박인철(朴寅哲) 예산관리국장은 보스기질이 있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문예진흥기금 모금과 교통안전분담금을 없애는 등 11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추진력을 발휘했다.중진 정치인이었던 고(故) 최재구(崔載九) 의원의 사위다. 서동원(徐東源) 재정개혁단장은 재벌정책과 관련이 깊다. 92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관리과장 때에는 재벌들의 채무보증을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독점국장 때에는 다시 100%로 줄였다.신현확(申鉉碻) 전 총리의 조카사위다.이영근(李榮根) 행정개혁단장은 외유내강형이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재경원 산업금융과장을 맡아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를 확대개편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김용철(金容喆) 전 대법원장의 사위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교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췄다.국민의 정부 출범후공무원으로 변신,‘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공기업 민영화와 자회사 정리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다.유덕상(柳德相) 공보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예산총괄과장을 거친 예산전문가다.예산기준과장 때에는 공무원의 설날과 추석 보너스를 기본급의 50%로 올렸다.호봉체계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공무원 처우개선 및 보수체계 합리화에 역할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日 “”리덩후이 비자 조건부 발급””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심장병 치료를 위해 방일을 희 망하고 있는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입국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다만 방일중 행동을 의료 행위로 제한한다는 조건을 리전 총통 측이 받아 들일경우 비자를 정식 발급해줄 방침이다. 신문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18일 밤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이같은 방침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에게 전달,원칙적인 승낙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리 전 총통은 오는 24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의 한 병원에서 심장병 진찰을 받기 위해 방일을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노 외상 등은 중·일 관계 악화를 우려해 비자 발급에 신중한 자세를,모리 총리 진영은 인도적인 이유를 내세워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등 일본 정부내에서도 혼선을 빚어 왔다. 중국 정부는 리 전 총통의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해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중국 입장을 존중키로 한 72년 중일 공동 성명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천젠(陣健) 주일 중국 대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후쿠다 관방 장관을 만나 리 전 총통의 입국 비자를발급해서는 안된다는 본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전달했다.
  • 경의선 공사 군인 추락사

    18일 오전 8시45분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련리 경의선철도 ·도로 도반공사작업 현장에서 육군 제1117야전공병단소속 박종은 상병(23)이 도로작업 중이던 도저에서 추락,사망했다. 경의선 철도·도로공사작업에 참여한 국군 장병이 사고로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일보 ‘피바다 공연’ 기사‘주체사상구현 명작’ 운운 논란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홍보원이 제작해 군에 보급하는 ‘국방일보’ 3월21일자 ‘피바다 가극공연 1,500회’ 기사가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국회 국방위에서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피바다 가극단’은 주체사상과 적화통일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단체”라며 “국방일보가 북한 선전단체의 공연기록을 크게 기사화한 것도 납득할 수 없는데 부제를 통해 ‘주체사상 구현 완벽한 명작’이라고 칭찬하다니 도대체 정신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문제의 기사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예술작품을 통해 김일성부자 우상화에치중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였다”며“북한 관련 기사가 장병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사게재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응답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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