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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 탐스러워 味치겠네

    ‘송이’ 탐스러워 味치겠네

    이제 가을이다. 오곡이 무르익는 이 즈음 온갖 먹을거리들이 풍성하지만 ‘맛의 보배’는 단연 송이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에 보물처럼 하나 둘씩 숨어 있는 송이는 가히 맛의 진객(珍客)이라 할 만하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던 탓에 송이의 발아가 2주정도 늦어졌다. 그래서인 경북 울진·봉화 등에서는 지금 자연 송이 채취가 한창이다. 산신이 내린 별미 송이를 맛보러 가자. 단단한 육질과 그윽한 솔향…. 버섯인지 고기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마침 10월1일부터는 울진에서 송이축제도 열린다. 비교적 싼값에 송이를 맛보고, 또 채취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울진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산과 들, 바다에 먹을거리들이 지천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깊은 산중에서 나는 ‘송이’는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는 경북 울진과 봉화, 강원권의 양양이 잘 알려져 있다. 연간 송이 생산량과 품질이 으뜸이라는 울진을 찾았다. 국내 최대의 송이 산지는 울진이다. 화강암과 편마암이 풍화된 토질과 동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육질이 단단하며 특유의 향이 강해 미식가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나무가 울창해 ‘송이산’이라 불리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의 야산을 이 일대 송이 채취권을 가지고 있는 구산3리 김동석(66)씨와 함께 올랐다. 마을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한참 달렸다. 눈에 보이는 것은 소나무가 가득한 산뿐.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여기는 야생동물의 천국입니다. 수달, 산양, 고라니는 기본이고 멧돼지도 많아요. 그래서 올 겨울에는 아마 수렵을 허가해야 할 것 같아요. 농가의 피해가 너무 크거든요.” 울진군청 산림과 김진업 계장의 말대로 울진은 태곳적 원시림이 그대로 간직돼 있는 동식물의 천국이다. 이런 곳이라야 ‘송이’가 자란단다. 소나무 중에 으뜸이라는 금강송이 가득한 야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산을 올랐다. 향긋한 소나무향이 진동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30분 올랐나? “여기는 몇 년 전만 해도 송이가 많던 곳인데 올해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어요. 아마 소나무가 너무 늙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는 김씨.‘아니 소나무가 늙은 것이랑 송이랑 무슨 관계지.’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다. 그러자 김씨는 “송이는 소나무가 늙으면 갑자기 자취를 감춰요. 보통 20∼50년 된 소나무 주변에 제일 많이 납니다.”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은 되지 않지만 송이는 나무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단다. 또한 나뭇가지 하나만 다쳐도 그 해에는 송이가 나지 않는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송이를 ‘영물’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인간을 만들어 낼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송이를 인공 재배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이야기해서 무엇하랴. 땀이 아마에 송알송알 맺힐 때쯤되자 김씨는 “자, 다왔습니다. 여기가 송이밭이라예.”라고 말한다. 소나무 주변을 둘러보니 신기하게 하얀 송이가 머리를 들고 있다. 7∼8개의 송이가 군데군데 흩어져 있었다. 신기하다. 기다란 나뭇가지로 조심스레 땅을 찔러 송이를 뿌리부터 들어낸다. 그러고는 옆에 가지런히 놓는다. 요즘 1등급 송이는 금값이다.1㎏에 2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인지 혹시 송이에 흠집이라도 생길까 마치 갓난아이를 다루듯 한다. 김씨가 “어∼이”하고 외치자 동네 주민들 몇 사람이 나타난다.“여기 이제 송이가 올라오네. 잘 지켜.”라며 낙엽들을 한 움큼 집어 덮어 놓는다. 송이는 햇빛을 받으면 갓이 퍼져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송이가 별로예요.”라는 임재성(57)씨. 올 여름 너무 더워서인지 송이가 작년에 비해 양이 많이 줄었다.“송이는 정말 민감해요. 한마디로 예민해서 조금만 습해도, 더워도, 추워도 생산량이 급감합니다.” 땅속의 온도가 섭씨 19도 정도 돼야 송이가 제대로 자란다. 그래서 9월 초순부터 산속의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송이철이 시작된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무더워 송이철도 늦어지고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이렇게 송이를 채취하고 다들 산속으로 들어간다. 조금 걸어가니 송이꾼들이 사는 움막이 나온다. 밥을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취사도구가 보인다.“여기는 한 달 동안 저희들이 자는 곳이에요. 밤새 송이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움막에서 새우잠을 잡니다.”라고 말하는 전종록(65)씨. 금값보다 비싼 송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밤잠 설치는 것이 문제이겠는가. “아무리 송이가 귀하기로 여기까지 손님이 오셨는데 송이 맛 좀 보여드리지.”라는 김성광(69)씨. 송이를 툭툭 털더니 손으로 바로 쭉쭉 어 내온다. 기름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었다. 향긋한 솔 향이 입안에 확 돈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은은한 향기가 입에서 코로, 목으로 전해진다. 이번엔 깨물어 봤다.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뭐랄까. 생밤보다는 부드럽고 고기보다 질기지 않지만 뽀드득 뽀드득 씹히며 살짝 배어 나오는 육즙 맛이 역시 ‘가을산의 보물’답다. 송이의 갓을 떼어 굵은 소금을 뿌리더니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 위에 올렸다.“잘 보세요. 송이 갓에서 노란 기름이 자글자글 나옵니다.”라는 김씨. 정말 2분 정도 지나자 노란 기름이 송이 갓에 모인다.“자 드세요.” 오∼고소하고 달콤함에 염치도 없이 한 개를 홀랑 먹어 치웠다.9월 중순에는 1㎏에 60만원을 호가했다니…. 역시 비싼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감탄사를 연발할 때쯤 송이 서너 개를 쭉쭉 찢어 넣고 끓인 송잇국을 한 그릇 떠 건넨다. 쫄깃쫄깃한 송이를 건져 먹고 국물을 마셨다. 약간 갈색을 띠는 국물인데 그야말로 송이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듯했다. 그윽하고 달콤함이 몸 전체로 퍼져 갔다. 젊은 소나무의 잔뿌리에 기생하며 소나무의 영양을 빨아먹고 사는 ‘송이’의 영양가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힘이 불끈 솟는다. 입이 즐거우니 몸도 마음도 즐겁다. 이것이 바로 식도락 여행의 맛 아닐까. 금보다 귀하다는 송이와 함께 한다면 이보다 즐거운 여행이 따로 있을까. 송이도 일반 버섯이 자라는 형태와 동일하다. 송이균은 소나무 뿌리 가장 끝부분인 세근(細根)에 붙어 탄수화물과 무기양분을 먹으며 자라난다. 이렇게 소나무와 공생하면서 자실체(버섯)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불가능하다. 땅속 5㎝부근에서 송이가 만들어져 땅위로 나오는데 10일 정도 걸린다. 땅위로 나온 송이는 보통 4∼5일이면 갓이 생긴다. 송이는 하루에 1㎝ 이상 자란다. 동의보감에 송이는 소나무의 기운을 품고 자라나 독이 없으며, 맛이 달고 향이 짙어 버섯 중에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각광받는 송이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 B가 풍부하며 구아닐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송이에 있는 다당체는 항암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인들에게 인기다. 울진 사람들은 송이를 조미료라고 한다. 모든 음식에 다 잘 어울리며 궁합이 맞는다는 뜻이다. 불고기, 잡채, 된장찌개, 국이나 밥을 지을 때 등 어디든지 송이를 넣으면 향긋한 향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화학 조미료나 마늘, 파, 양파 등 양념을 줄이고 맵고 짜거나 얼큰한 찬(국물)에는 적합하지 않다. 송이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1등급은 비쌀 때는 ㎏당 50∼60만원을 호가하지만 부러지거나 갓이 완전히 퍼진 등외품은 몇 만원이면 먹을 수 있다. ■ 제4회 울진 송이축제 경북 울진군이 10월1∼3일 제4회 울진 송이축제를 연다. 관광객들이 직접 송이를 채취할 수 있는 각종 송이 관련 체험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에 두 번 실시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자는 송이를 한 개씩 가지고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송이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다. 울진에서 개발한 산 오징어와 송이를 함께 무친 ‘오송회’를 1만 2000원에 맛볼 수 있다. 팔씨름 대회, 굴렁쇠 굴리기, 보물찾기, 송이 경매 등 다채로운 참여 행사와 댄스 페스티벌, 추억의 콘서트,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문의는 울진군청 산림과 (054)783-5119,tour.uljin.go.kr 청정 계곡과 바다, 태곳적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산 등 경북 울진은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웰빙 관광지. 덕구온천은 온천공을 일부러 뚫지 않고, 자연적으로 솟는 용출수를 그대로 끌어다 쓰는 온천으로 이름 높다. 약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신경통·근육통·피부병 등에 좋다고 한다. 덕구온천호텔에 대온천장이 있고, 별도로 운영하는 테마온천탕 덕구온천스파월드에 딸린 전망좋은 노천탕이 있다. 산 속에 자리 잡아 주변 산세가 좋고 공기도 맑다. 맥반석동굴사우나·물안마폭포탕·레몬탕·재스민탕·히노키탕·황옥쉼터를 갖췄고, 노천탕 옆 원목을 깔아놓은 선탠장에선 숲경치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엔 대형 물치료시설인 액션스파·테라쿠아가 있다. 대온천탕 6000원. 스파월드(수영복 입장) 어른 1만원, 어린이 8000원. 매일 아침 7시 덕구계곡을 따라 원탕까지 직원 안내로 2시간짜리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각국의 이름난 다리를 본떠 만든 다리들도 눈길을 끈다. 11월30일까지 단풍시즌을 맞아 주중 9만 8000원, 주말 11만 8000원(2인기준)에 호텔과 조식, 스파월드 이용까지 할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한다.(054)782-0677.www.duckku.co.kr 이밖에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꼽은 동해안 최고의 비경인 망양정과 월성정이 있으며 신라시대에 창건된 비구니 도량인 불영사,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불영사 계곡 등도 찾아갈 만하다. 호텔 식당가에서도 송이 요리 잔치가 한창이다. 송이를 전골 찜 구이 등으로 고급스럽게 만든 요리를 길게는 10월 말까지 즐길 수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의 중식당 도원(310-7345)은 자연송이를 넣은 상어지느러미찜, 게살요리, 전복 등을 준비했다. 일식당 고토부키(310-7343·10월15일까지)에서는 덮밥, 솥밥, 주전자찜, 초밥정식 등을 즐길 수 있다. 중식 8만∼13만원, 일식 3만 6000∼15만원. 홀리데이인서울 한식당 이원(710-7266∼7)은 자연송이 조랑떡국과 너비아니, 자연송이 솥밥과 갈치조림, 자연송이 된장찌개와 옥돔구이 등을 죽, 탕평채, 전유화, 후식과 함께 선보인다.3만∼4만원.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중식당 타이판(317-3237)과 일식당 겐지(317-3240)에서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자연송이로 버터구이, 해물스프, 전골, 튀김 등을 제공한다.12만∼18만원. 임페리얼팰리스의 일식당 만요(3440-8150)에서는 자연송이 맑은 국, 송이구이와 튀김, 송이버섯밥 등으로 구성된 자연송이 정식과 송이버섯 전골, 소금구이, 송이 해산물찜 등의 일품요리를 제공한다. 정식 15만원.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317-0373)의 자연송이 특선요리는 송이 초밥, 송이 주전자찜, 송이 튀김 등으로 구성된 송이 코스.12만∼18만원 롯데호텔 서울점의 일식당 모모야마(771-1000)는 송이튀김과 송이덮밥을, 중식당 도림은 자연송이 코스 및 각종 일품요리를, 한식당 무궁화는 송이반상과 송이영양돌 솥밥 등의 메뉴를 각각 준비했다.3만9000∼20만원.
  •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합시다”

    ‘개인복음 넘어 민족·세계를 위해’ 75만여명의 신도를 거느린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의 영혼 구원에 치중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민족과 세계를 위한 기도와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1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오순절 계통의 기독인 10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평화와 민족 구원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순복음교회 신자 10만여명과 조 목사의 영향을 받은 50여개국 1200여명의 해외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 인류의 평화와 화합, 민족 복음화를 위해 7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도하는 자리다. 특히 조용기 목사를 비롯, 케이시 트릿(미국 크리스천 믿음센터 담임) 목사, 베니 힌(미국 올랜도 크리스천센터 담임) 목사 등 전세계 오순절계 교회의 권위 있는 목사들이 설교를 맡는다. 세계기도회인 만큼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서반아어로 동시통역된다.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명박 서울시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교회측은 “전세계가 전쟁과 테러, 기상이변, 기근, 빈부격차 등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기독교가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이 세계와 우리 민족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와 함께 사회복지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민장기 목사는 “심장병어린이 돕기와 호스피스 활동, 개안수술 지원 등 그동안 펼쳐온 사회복지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종파와 상관 없이 개척교회 설립을 지원하는 ‘500교회 개척’운동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병영문학상 이기한 일병 등 선정

    올해도 병영에서 등단의 벽을 넘은 3명의 ‘문인’ 장병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28일 제4회 병영문학상 수상작 18편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시·소설·수필 등 3개 부문 최우상 수상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등록되는 동시에 문인으로 정식 등단이 인정되는 등 민간의 ‘신춘문예’ 당선자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국방부는 이날 시·단편소설·수필 등 3개 부문에 응모한 총 8083편 가운데 시 부문에서 이기한 일병의 ‘사랑니에 대하여’를,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김인학 일병의 ‘외톨박이’를, 수필 부문에선 김한준 병장의 ‘콩 대궁과 방울 토마토’를 각각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 당선작은 한국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학’에 발표되고, 우수상·가작·입선작 등과 함께 2권의 작품집으로도 발간된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병영문학상은 국방부가 장병들의 정서 함양과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로, 오는 10월7일 시상식을 갖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초등학교 영어교사 명 받았습니다”

    ‘군인 아저씨에게 영어 배워요.’군장병들이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화제다.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8군수지원단은 지난 5일부터 강릉시 구정면 구정, 금광, 모산초교 등 3개 학교 특기적성 교육시간에 군장병들을 보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군인들이 영어를 가르칠 수 있지만 이들은 보통 군인들이 아니다. 대부분 호주에서 대학을 나온 유학생 출신이다. 이들은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시간’을 활용, 주 2회 2시간씩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화 위주의 실용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이들의 교육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 강좌(?)다. 이들을 가르치는 군인 선생님은 김원중(29) 일병과 정준희(25) 일병. 김 일병은 고등학교 졸업 후 호주의 대학으로 진학해 7년간 유학하면서 대학원 석사 과정 1년을 마치고 귀국, 군에 입대했고 정 일병 역시 호주에서 4년 동안 공부를 했다. 김 일병은 “사회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초등학교 교단에 서는 경험을 군대에서 하게 돼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한다.”며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정초교 이정미(32) 교사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교육비 부담이 적지 않은데 학부모들의 부담도 없는 양질의 영어교육을 지원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넘치는 뱃살 심장병 부른다

    세계 각국 의사들은 심장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복부지방을 들었다. 최근 세계심장협회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함께 한국 등 세계 27개국 내과의사 2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심장병의 위험요인으로 복부지방을 꼽았다. 국내 조사 결과도 비슷해 내과 전문의 100명 중 60명(60%)이, 일반인은 400명 중 200명(50%)이 복부비만과 심장병의 상관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허리 둘레를 측정해 관리하는 사람은 일반인의 3%에 그쳤다. 통상 허리둘레가 남자 90㎝(35인치) 이상, 여자 80㎝(31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허리 둘레가 비만 수준에 이르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적절한 체중과 체형 유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장양수 연세대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복부비만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 요소로 심장마비 발생 연수를 4∼8년가량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허리 둘레는 심장병, 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순환기학회는 25일 세계심장협회가 정한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복부비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의 허리둘레를 잽시다’라는 행사를 열어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4일 10만명 반전 시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반전단체들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 이후 최대 규모인 10만명이 참여하는 반전시위를 벌이기로 해 반전여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위는 ‘평화정의연대’와 ‘앤서 연합’이라는 두 반전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신디 시핸과 지지자 30여명은 세 그룹으로 나눠 미 전국 도시를 순회한 뒤 21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지난 8월 시핸이 텍사스 크로퍼드목장 근처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점화된 반전시위는 최근 이라크전 비용 때문에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대비와 복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유에스에이투데이-CNN-갤럽이 합동으로 지난 18일 총 818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을 조기에 철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확실히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21%,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시위에는 전국 각지에서 교사, 간호사, 주부 등 ‘초보 시위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전여론이 널리 퍼져있음을 지적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5일을 전몰 장병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골드 스타 어머니회’의 날로 지정하는 등 반전여론 무마에 나섰다.하지만 “미군이 철수하면 테러리스트들이 대담해져 세계가 더 위험해질 것”이라며 “(철군론의) 동기는 좋으나 그 입장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dawn@seoul.co.kr
  • 軍정신질환자 매년 1000여명

    군 병원 등의 정신과에 입원하는 장병이 매년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군의무사령부가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2003년과 지난해 군 병원 등 정신과에 입원한 장병은 각각 1360명,1440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6월 말 현재 모두 708명의 장병이 정신과에 입원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급별로는 올해의 경우, 병사가 640명으로 90.3%를 차지했으며, 장교 26명(3.7%), 부사관 24명(3.4%), 기타(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사관생도·사관후보생·훈련병) 17명(2.4%), 준사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병사의 경우 2003년과 2004년에도 각각 1220명과 1311명이 정신과에 입원했다. 각종 질병과 질환 등으로 인한 의병 전역자도 2003년에 4285명, 지난해 4011명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1844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으나 질병 등으로 사망한 병사는 2003년 35명,2004년 39명에서 올해는 6월까지 2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질병을 완치하고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건강인들의 실버지침서인 ‘건강의 비밀’. 유방암을 극복하고 청국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청국장 예찬론자 장수산나씨. 청국장 만들기부터 다양한 요리법까지 장씨의 청국장 건강법을 낱낱이 알아본다. 또 실버요가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바로잡는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여름 내내 뜨거운 햇볕을 받아 검게 영근 포도가 드디어 제철을 만났다. 싱싱한 포도를 원하는 대로 맛볼수 있는 충남 입장 ‘거봉마을’을 소개한다. 또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관광코스 영광을 찾아 ‘진짜 영광굴비’를 맛보고 선물 꾸러미를 만드느라 일년 내내 파시로 출렁이는 영광 법성포의 모습도 살핀다.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새한과의 결혼을 포기하기로 한 순진은 새한에게 결혼할 수 없다고 한다. 난데없는 순진의 말에 새한은 놀라고, 순진은 혁이 엄마가 자살했던 일을 둘러대며 눈물을 참는다. 죽은 혁이 엄마가 문제가 되느냐는 새한의 말에 순진은 고개를 떨군다. 일과 사랑이 전부 다 엉망이 되어 버린 새한은 막막하기만 하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 최근 사과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사과가 건강 과일의 대표 자리에 우뚝 섰다. 매일 사과 1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속담처럼 최고의 효과를 자랑하는 사과의 모든 것을 밝힌다. 잉꼬부부 최란·이충희 부부. 아름다운 정원 그린하우스와 알콩달콩 사랑 넘치는 부부 이야기가 공개된다. ●청춘 신고합니다(KBS1 오후 5시10분) 해양 수호에 앞장서는 해군 군수사령부 장병들과 함께한다.‘병영퀴즈 전우야 휴가 가자’에서는 특별 심사위원 성은과 해군 군수사령부 장병들이 함께한다. 마산의 아름다운 여성 네 명이 해군 군수사령부를 찾아왔다. 다섯 장병과 네 꽃 처녀의 사랑을 ‘청춘 프로젝트 사랑을 위하여’에서 지켜본다.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선옥은 정우의 사정을 혜선에게 전해 듣고 서운해한다. 연심은 서영에게 강제로 맞선을 보게 한다. 도진은 여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초록지붕을 그만두고 일호식품에 들어가고, 민주는 도진이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부담감 때문이라고 오해한다. 정우는 국수 개발에 애를 먹자 여진에게 도움을 청한다.
  • 바뀌는 병영…고참없는 동기생부대 생긴다

    일과를 마친 사병이 내무반에서 활동복을 입고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입대 동기생’으로만 구성된 군 소대와 중대가 운영된다. 물론 모든 사병이 대상이 아니라 우선 일부만 시험적으로 운영된다. 육군이 14일 발표한 병영문화 개선방안의 골자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제 위주의 병영생활을 자율적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자율중심 병영생활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김동민 일병’의 내무반 총기 난사사건 등 최근 잇따른 각종 군 사건·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병영 개선 제도를 마련했다. 독일식 병영 제도를 본뜬 근무제도는 내무반을 ‘집’처럼 운영하는 개념이다. 사병들은 매일 아침마다 ‘내무반 집’에서 훈련·작업장으로 ‘출근’했다가 일과를 마치면 내무반으로 ‘퇴근’하게 된다. 일과 외의 시간에는 내무반에서도 군복이 아닌 활동복을 입을 수 있다. 상급자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아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사병들이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내무 생활’의 부담이 줄어들게 돼 장병의 기본권이 신장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이를 위해 훈련 시간과 개인 여가 시간을 명확하게 구분해 일과표를 짜도록 했다. 내달부터 6개 대대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전군으로 확대할 방침도 세웠다. 육군 관계자는 또 “지난 9일부터 예하 2개 사단을 선정해 선임·후임병 없는 ‘동기생 소·중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참·졸병 없이 소·중대를 편성하면 친근감이 높아져 전우애가 돈독해질 것을 예상해 만든 제도다. 군 관계자는 “자율적인 병영생활이 보장돼 고질적인 병폐인 언어 폭력과 구타를 근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일단 1년 동안 동기생 소·중대를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다만 선임병이 후임에게 각종 전술훈련의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가 줄어드는 등의 단점도 예상되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희망자에 한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복무했던 부대에 입대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6.25 전쟁에 참전했던 1·3·6사단과 베트남전에서 맹위를 떨쳤던 백마·맹호·비둘기부대,GOP 및 전방부대 등 36개 사단이 대상이다. 근속 20년 이상인 현역 간부의 자녀도 지원할 수 있지만 아버지가 현재 복무하는 부대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희망자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공군장병, 10원짜리 모은 까닭은?

    추석을 앞두고 청주에 있는 공군 부대 장병들이 ‘사랑의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부사관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추석을 맞아 부대 인근 경로당 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벌였다. 부사관단은 경로당의 노인들이 심심풀이로 고스톱이나 윷놀이를 할 때 10원짜리 동전을 많이 사용하지만 최근 동전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이 운동을 시작했다. 막상 이 운동을 시작했지만 10원짜리 동전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부사관들과 장병들은 집안과 부대 내부반내 사물함 등을 샅샅이 뒤지고 저금통장을 털어 10원짜리 동전을 마련했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22만 7810원.10원짜리 동전을 마련하지 못한 부대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1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부사관단은 10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 성금과 함께 부대 인근 경로당 8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부사관단은 13일 초정 노인 요양원을 방문해 시설물을 보수해 주고 이발·목욕·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부대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을 찾기가 쉽지 않아 평소 이웃돕기를 할때 별 생각없이 돈을 내던 것과는 달리 더 정성이 필요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의원님은 가수

    현역 국회의원 가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정 의원은 클릭비, 제이워크가 소속된 키스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소속 가수로서 음반 ‘두바퀴로 가는 행복’을 발표했다.음반에는 정 의원이 즐겨 듣던 팝송을 리메이크했고, 샤크라 보나와 함께 부른 신곡 ‘당신을 지켜줄게요’도 실었다.정의원은 이번 음반 발매와 관련, 오는 10월21일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음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불우이웃, 희귀병 환자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카투사, 카트리나 복구 성금 전달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카투사) 장병들이 13일 태풍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주한 미8군에 36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군 지원단장인 이용일 대령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내 미8군사령부에서 8군참모장인 윌리엄 키즈 대령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국군 지원단 관계자는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상황에서 미국민들의 태풍피해를 외면할 수 없어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며 “3500여명에 이르는 모든 장병들이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 열반한 법장스님 북한으로 이라크로…실천불교 앞장

    열반한 법장스님 북한으로 이라크로…실천불교 앞장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我有一鉢囊) 입도 없고 밑도 없다(無口亦無底)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受受而不濫)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出出而不空)” 11일 입적하기 전 시자(侍者)인 진광 스님에게 이같은 열반송을 남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왕성한 대외활동과 함께 실천적 불교 보급 등을 통해 한국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장 스님은 지난 5월 민간 지도층 인사로는 처음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를 방문, 국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이어 평양에서 열린 6.15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 위원장 등과 만나 남북 불교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총무원장으로서는 첫 방북이었다. 또 스리랑카에 조계종마을을 세우는 한편,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프 디트러니 대북협상 북핵대사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최근 2년간 10여개국을 순방하며 한국 불교 세계화와 남북 화해 증진을 위한 대외활동에 힘을 쏟았다. 고인은 ‘신행을 중심 삼아 실천적 불교로의 지향’을 화두 삼아 이를 몸소 실천해왔다.1986년부터 교도소 재소자에 대한 교화사업을 벌여왔으며,1994년에는 부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바탕으로 장기기증운동을 펼치는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세웠다.2003년 2월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법장 스님은 194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1960년 예산 수덕사에서 현재 수덕사 방장인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4선),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과 수덕사 주지 등을 거쳤다. 또 열반 직전까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중앙승가대 이사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왔다. 조계종 종정표창, 교정대상 자비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덕숭산 수덕사’ ‘수덕사 중수기’ 등이 있다. 11일 조계사 극락전에 마련된 빈소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조의를 표했다. 멕시코 국빈방문 중 법장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한 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법장 대종사께서는 북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 화해와 협력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생활속에서 실천해오신 높은 공덕을 기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환경부 장관,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Doctor & Disease] “건강검진이 ‘장수 백신’… 개인별 맞춤 진단을”

    [Doctor & Disease] “건강검진이 ‘장수 백신’… 개인별 맞춤 진단을”

    “건진(건강검진)은 질병을 미리 찾아 예방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몸 속에서 시작된 병의 실체를 일찍 알아내 가능한 쉽게 치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과는 명백히 구별되지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기능적인 건진체계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이문규(49·내과학교실 교수)센터장은 “현대인이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인 투자가 바로 건진”이라며 이렇게 강조하고 “우리 국민들이 이런 건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흔히 건진이라면 중년 이후, 특히 노인들을 생각한다. 건진과 연령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가. -선천성이나 사고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심각한 질병은 30대 이후에 나타난다. 이 연령대에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크게 암과 대사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대사증후군에는 우리가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 고혈압, 당뇨, 비만과 이런 선행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뇌졸중, 심장병 등이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평소 이런 질환의 증후를 가졌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건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진의 주기와 빈도는 어떻게 잡아야 적당한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전문 연구를 거친 권고안을 마련하지 못해 일본이나 서구의 지침을 원용하고 있으며, 그것도 포괄적인 것이 아니라 개별 질환에 따른 지침이다. 예컨대 당뇨의 경우 미국에서는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매3년 주기의 검사를 권해 우리도 이를 근거로 권고하는 식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뇨 유병률과 가족력 분포도가 높아 매년 검사받는 게 좋다고 본다. 이 교수는 건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이 갖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인도적 관점을 배제한 얘깁니다만 치료와 관리, 간접비용 등을 감안하면 전투에서는 부상보다 전사가 낫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질병도 당연히 조기발견해야 치료가 쉬운 것은 물론 비용이나 환자의 고통 경감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며, 이는 국가나 사회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논리입니다.” ▶건진의 유효성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질병의 종류가 많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피·소변·대변검사를 통해 빈혈, 혈지질, 암, 간염과 간기능 이상, 혈당, 신장기능의 이상 여부를 파악 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로는 간, 담도, 췌장 신장의 이상을 파악하며, 각종 내시경검사와 위 투시, 유방 X레이,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등을 통해 해당 부위의 암을 찾아낼 수 있다. ▶누구나 필요하지만 특히 건진을 일상화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 흡연, 음주 및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를 가졌느냐가 관건이다. 또 비정상적인 증상, 즉 체중감소 피로감 쇠약감 입이 마르고 잦은 소변, 손발이 붓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건진을 받아봐야 한다. 특히 요즘에는 스트레스와 오염된 공기 등 환경요인이 크게 작용해 엄밀한 의미에서는 모두가 일상적인 건진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나 직장 건진에 대한 불신도 만만찮다.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예전처럼 결핵같은 감염성 질환만을 찾아내는 건진은 곤란하다. 좀 더 기능을 강화해 청소년 성인병이나 직장인의 암 검진도 이뤄져야 한다. 이 경우 추가비용이 문젠데, 일본처럼 건진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노약자들은 필요성에 비해 건진 기회가 많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가. -노약자는 경제적 소외, 영양섭취와 운동의 한계 등으로 젊은 층보다 쉽게 질병에 노출된다. 그러나 건강을 살필 기회는 많지 않아 이에 따른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재정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암과 대사증후군을 축으로 삼는 건진시스템을 노약자를 위해 적극 가동해야 한다. 또 의보공단이 제공하는 건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몽도 필요하다. ▶최근의 건진 세분화와 특성화 추세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직업이나 개인별 병력, 가족력, 환경요인과 성별 등에 따라 개인의 건강 조건은 천차만별이며, 이런 차이를 건진에 반영해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을 살피도록 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건진의 특화와 세분화는 바람직한 추세라고 본다. ▶일부에서는 상당수 건진프로그램이 필요에 비해 검사항목이 많고 절차가 복잡하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10년 전에는 단순히 콜레스테롤이 문제였으나 지금은 LDL,HDL로 세분한다. 당뇨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검사는 세분화되며, 의학기술 발달에 따라 필요하면 다양한 정밀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검사항목도 옵션이 많아 생각처럼 일률적이거나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11년 전에 우리 병원의 건강의학센터가 가동됐는데, 현재 재진율이 70%나 됩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것뿐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의식이 높아졌다는 지표도 되는 수치입니다. 문제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즉 정성을 쏟는 자세가 중요하겠지요. 검사가 많고 복잡하더라도 잘 설명하면 대부분 납득하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진 결과서를 받아들면 당황한다. 많은 항목 중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 -수진자들은 장황한 내용보다 요약된 결과를 참고하면 된다. 결과도 그냥 받아들이지 말고 궁금한 사항은 반드시 의사에게 물어 확인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항목마다 권고치나 기준이 각각이고, 학교나 직장에서 결과를 통보받을 때 의사와 만날 기회도 없다. -그런 점에서 현행 단체 건진은 개선할 점이 많다. 그러나 건진 결과에 대한 해석은 의사 몫이다. 특히 암 등 중요 질병과 관련된 지표나 지수는 임의로 해석하지 말고 의사의 해석을 수용하면 된다. 인터넷 등 이른바 ‘second opinion’에 현혹되는 건 옳지 않다. ▶현행 건진제도와 관련, 정책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일반 건진의 중요 부분을 표준화해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면 질병으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손실을 크게 감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가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병이 생기기 전에 병원을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병률이 10%나 되는 당뇨의 경우 환자의 3분의1은 자신이 당뇨인 줄도 모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간이 질병에 효율적으로 맞설 수 없으며, 인명 손실도 막을 길이 없다. ■ 이문규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서울대의대 체력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미국 UC San Diego 연구원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총무·연구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편집이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겸 성균관대의대 내과 교수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미라2(KBS2 오후 11시5분) 스티브 소머즈 감독의 2001년 액션 어드밴처. 브랜든 프레이저 등 1편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나오지만 볼거리는 물론 특수효과 등 스케일이 훨씬 커져 전편보다 나은 평을 받았다. 1편에 이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비행선을 덮치는 거대한 파도와 ‘스콜피온 킹’의 군사 등 화려한 스펙터클을 선보인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은 고대의 영웅 ‘스콜피온 킹’. 인기 프로레슬러 ‘더 락’이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전편에 펼쳐진 하무납트라의 모험을 계기로 이비(브랜든 프레이저)와 오코넬(레이첼 와이즈)은 결혼을 했다. 부부는 아들 알렉스와 함께 세계 곳곳을 탐험한다. 어느 날 일행은 스콜피온 킹의 무덤에 들어가게 된다. 세계정복을 이룬 스콜피온 킹은 누군가가 그의 팔찌를 찾아 군대를 부활시킬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고대 이집트에서 마법사 이모텝과 사랑을 나눴던 아낙수나문은 현대에 부활해 이모텝을 되살려 세계정복을 꿈꾼다. 아낙수나문은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이용하려 하지만, 소란 중에 팔찌는 알렉스의 팔에 채워져버린 상태. 결국 알렉스는 납치당하고, 이비 부부는 아들을 찾기 위한 아슬아슬한 모험을 떠나는데….124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가타카(EBS 오후 11시30분) 인간의 미래를 암울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든 앤드루 니콜 감독의 1997년작 공상영화.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이 연인으로 나와 수준급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가까운 미래, 우주항공회사 가타카의 최우수 인력이자 완벽한 우성 인자를 갖춘 제롬 머로(에단 호크). 그러나 그의 과거는 31살에 사망하는, 심장병까지 앓는 ‘열등인’ 빈센트 프리만이었다. 하위 계급의 빈센트가 유전적 엘리트들의 집합소인 가타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청소부다. 그러나 빈센트는 가타카의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해 토성에 가고 싶다는 욕망을 품는다. 한 브로커 덕분에 빈센트는 유진 머로(주드 로)라는 유명한 수영선수와 신원을 바꾸는 수술을 한다. 제롬 머로로 태어난 빈센트는 유진의 혈액과 소변으로 테스트를 받아 가타카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고, 동료 아이린(우마 서먼)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롬은 토성 프로젝트에 선발되지만 팀장이 살해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107분.
  • 빗자루 든 미군장병들

    빗자루 든 미군장병들

    주한미군 소속 장병 20여명이 주민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마을 청소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빗자루를 든 주인공’은 미 8군 168의무대대 B중대 소속 용산병원(Yongsan Health Clinic)의무병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용산구민들과 함께 ‘용산구 대청소’행사에 참여해 쓰레기를 줍거나 골목길을 쓸었다. 또 이달 1일에도 역시 용산구에서 펼쳐진 ‘가을맞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두 번 연이어 청소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 용산구에서 열리는 모든 ‘구민 대청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기로 했다. 미군 장병들은 주로 이태원2동 회나무길 700m 구간에서 쓰레기 줍기와 도로청소 등을 실시했다. 이들은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군복 대신 평상복 차림으로 참여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넒히기도 했다. 청소 자원봉사를 부대원들에게 먼저 제안한 사람은 중대장 클레이튼(ClaytonA Carr)대위다. 그는 1998년 대구에서 첫번째 한국 복무를 시작한 뒤, 잠시 본국에 돌아갔다가 지난 2000년부터 한국 근무를 다시 하고 있다. 미군 용산병원에 근무한 것은 2년정도 됐다. 그는 “한국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한국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근무하는 이곳에서 작은 봉사라도 실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 장병들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심장병 환자에 ‘희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연구팀이 지금까지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심장근육(心筋)을 재생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 말기 심장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교토대학 연구팀은 심장병 환자 50명의 양해를 얻어 수술시 떼어낸 심장조직의 일부를 확보, 특수한 효소를 이용해 세포 한 개씩으로 나눠 배양,8000개에 한 개꼴로 세포가 증식해 덩어리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덩어리를 7∼10일간 배양하자 심장근육과 혈관, 신경 등으로 변화했다. 이 줄기세포를 심근경색을 일으킨 실험쥐의 심장에 이식하자 심장근육과 혈관세포로 변화해 심장기능이 회복됐다. 심근세포로 변화하는 줄기세포는 발 등의 골격근에서도 발견됐으며 마찬가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와 돼지 등을 이용한 실험을 거쳐 이르면 내년 봄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환자 자신의 심근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19일 오사카에서 시작되는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에게서 심근 줄기세포가 발견된 것은 커다란 진보이지만 인간의 심장은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심근 줄기세포를 주사해 이식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taein@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희망풍경(EBS 오후 5시40분) 장애로 인해 TV에서 얼굴을 감춘 코미디언 조정현씨. 그는 1999년 뇌출혈로 2급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좌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며 장애인을 위한 삶에 눈을 떴다.‘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조정현씨를 만나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고기가 들지 않은 스테이크, 생크림이 안 든 파스타, 거기에 즉석에서 칼로리 계산까지 하는 웰빙시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저칼로리 열풍을 소개한다. 강원도 평창,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그리고 산허리를 아름답게 수놓은 가을 야생화로 가을의 문을 연다. 메밀꽃과 문학 축제가 한창인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느낌표(MBC 오후 10시40분) 16살의 나이에 평양에서 월남한 최치화(71) 할아버지.‘통일료리관’의 첫 번째 주인공인 최치화 할아버지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평양온반’과 ‘노치’를 대접한다.55년 만에 처음 북쪽에서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맛보는 할아버지의 소감, 그리고 처음으로 북쪽의 음식을 접한 가족 시식단의 반응은 어떨까? ●실제상황! 토요일(SBS 오후 6시) 가족들과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채원이가 36일만에 사랑스러운 바른생활 어린이로 다가온다. 놀이터의 무법자 어린이가 가족들의 일관된 훈육과 사랑을 뛰어넘는 관심으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 스타로 떠오른 것. 아빠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부자간의 러브스토리, 가족들의 힘겨웠던 과정을 보여 준다. ●청춘 신고합니다(KBS1 오후 5시10분) 정예 행정병과 장병 교육의 산실 ‘육군 종합행정학교’장병들과 함께 한다. 재기발랄한 다섯 명의 장병과 네 명의 꽃미녀들이 함께하는 미팅이 ‘청춘 프로젝트 사랑을 위하여’코너에서 펼쳐진다.‘사랑하는 아들아’코너에서는 아들을 품에 안아 보는 시간, 그리운 어머니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수완 때문에 병원에 들른 정현은 혜숙과 함께 있는 강제를 보자 불안해진다. 강제는 정현과 헤어진 후 혜숙의 말이 떠올라 정현이 무정자증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세진은 강제가 기절한 수완을 안고 병원복도를 뛰던 일을 떠올리며 강제를 비난하고, 강제는 밤에 병원에 갔다가 정자관리사와 윤 과장의 대화를 듣는다.
  • 한가위 재밌게 놀아볼까

    추석을 맞아 전북지역에서는 전통문화공연과 음식체험, 농촌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농촌 전통마을인 군산 뜰 아름마을에서는 12일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장병 50여명을 초청, 농촌 문화와 고유의 추석 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 장병들은 주민들과 함께 송편 빚기, 떡메치기 등 음식만들기와 한복입기,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긴다. 또 풍물, 판소리 배우기, 송편·식혜 등 우리 음식 맛보기 등을 통해 전통의 멋과 맛, 소리를 체험하게 된다. 전주 전통문화센터는 추석 연휴인 17∼19일 각종 전통문화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한가위 풍류한마당’을 펼친다. 17일에는 한벽예술단의 창작타악 ‘흥’ 공연이,18일에는 정읍 농악,19일에는 남원 농악 등 다양한 민속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전통문화센터 마당에서는 제기차기와 투호, 굴렁쇠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가족과 함께 하는 송편빚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18∼19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100명들이 풍물과 전통 혼례 및 음식, 공연 등 전통 행사에 참여해 넉넉한 한가위 인심을 나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콜레스테롤 기준치 미국수준 강화

    국내 콜레스테롤 기준치가 크게 강화된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고지혈증으로 빚어지는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현재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돼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투여 기준에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하는 새 지침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HDL)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고, 지방을 흡수하는 데 유용하지만 일정치 이상의 혈중 콜레스테롤, 특히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촉진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혈액 및 조직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지혈증 치료에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 국내의 경우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콜레스테롤 평균치가 매 10년마다 10㎎/㎗씩 높아지고 있는데, 이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발생 위험은 최대 2∼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총 콜레스테롤 200㎎/㎗ 미만▲LDL콜레스테롤 100㎎/㎗ 미만▲HDL콜레스테롤 6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투여 기준을 총 콜레스테롤 수치로만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지침에 따라 관상동맥질환이 있던 환자나 이에 상응하는 환자는 LDL 100미만을,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이면 130미만, 위험요인이 없거나 1개면 160 미만을 목표로 할 것을 일선 의사들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학회 박영배 이사장은 “이 지침은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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