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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 운동요법 강원도 속초에 살고 있는 칠순 노인이 가벼운 심장병 증세가 있어 담당 의사로부터 체중을 줄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바닷가 해수욕장 백사장에 하루종일 앉아 있기만 했다. 하루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가만히 앉아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친구와 마주쳤다. 친구는 매우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자네는 운동을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아.” “그런데 그렇게 퍼질러 앉아 여자나 쳐다보니 운동이 되는감?” 그러자 할아버지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모르는 소리 말아. 난 요놈의 구경을 하려고 매일 십리길을 걸어 오는거야∼.”
  • [나눔 세상] “월급 우수리 모아 어린생명 살려요”

    [나눔 세상] “월급 우수리 모아 어린생명 살려요”

    지난해 6월 인천 강화군 주문도 어린이 37명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서울에서 온 아저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아저씨’들은 삼일회계법인의 임원 3명이었다. 이들은 아이들과 책을 읽고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책 500권과 비품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10명에게도 수술비를 지원해 새 생명을 얻도록 도왔다.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한사랑 캠페인’으로 총 1억원의 성금을 마련하기로 하고 2일 약정식을 가졌다.‘한사랑 캠페인’은 월급의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김영식 부대표는 “사원 25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 때문에 바쁘다 보면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못하는데, 딱 한번만 마음 먹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남아시아 쓰나미 재난, 미국 카트리나 피해 때도 모금 운동을 벌였고 아름다운 가게, 사랑의 집짓기 운동도 해왔다. 그러다 1회성 이벤트 형식으로 돕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회사가 50%를 지원해 주었으나 올해는 참여 인원도 2배 이상 늘었고 회사 지원도 없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253명은 과장급 이상의 고소득 연봉자들이다. 적게는 한 달에 1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월급에서 자동 기부한다. 올해도 도서지역 아동 교육사업과 화상 어린이 수술비 지원 등에 성금을 활용할 예정이다.“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다른 분들도 참여하셔서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하십시다. 내년엔 우리 회사 전 사원이 동참하는 게 목표랄까요?”김 부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02-6262-3072)로 문의하면 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사 키워드] 백기(白旗)

    지난달 초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백기가 내걸려 오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잠시 멈추었다. 이후 국방부 헌병대도 백기를 내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기는 범죄를 저지른 시민이나 장병이 한 명도 없어 유치장이나 영창이 텅 비어 있음을 알리기 위해 게양됐다. ■ 포인트 백기게양은 치안상태가 양호하고 군 기강이 완벽하다는 의미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흰 깃발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61년만에 내걸린 백기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지난달 2일 오전 11시30분쯤 백기를 내걸었다.1945년 10월 경찰서가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하루 평균 20명 넘는 피의자들이 수용되던 이곳 유치장이 텅 빈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영등포 경찰서는 국회, 금융회사, 방송사 등이 밀집된 여의도와 영등포역 주변 유흥가 밀집지역 등을 끼고 있어 치안수요가 어느 경찰서보다 많은 곳이다. 영등포 경찰서측은 “백기 게양은 연말연시 특별 방범활동과 인권을 우선하는 불구속 수사원칙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백기는 28시간 만에 내려졌다. 백기 게양 다음날인 3일 오후 3시쯤 홍모(32)씨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백기를 내렸다는 것. 경찰은 2000년 1월 이후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유치인이 없을 경우 백기를 게양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그동안 구로서(2000년 4월)와 강동서(2005년 2월)에서 백기를 내건 바 있다. 당시 백기 게양시간은 두 곳 모두 10시간 이내였다. ●헌병대도 처음으로 백기게양 국방부 헌병대도 지난달 12일 법규를 위반해 영창(미결 수용실)에 수용된 장병이 단 한 명도 없음을 알리는 ‘백기’를 내걸었다.1989년 창설 이래 17년만에 처음이었다. 백기는 20일 병사 한 명이 징계를 받아 영창에 수용되면서 9일만에 내려졌다. 국방부 헌병대 영창은 일선 군 부대와 달리 일반사병에서부터 장성에 이르기까지 계급과 상관없이 징계 등을 받은 장병을 수용한다. ●백기는 항복보단 평화의 상징? 경찰이 내건 백기는 헌병대 백기와 달리 100% 백기는 아니다. 중앙에 포돌이가 그려지고 그 밑에 “유치장에 유치인 없는 날”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백기’는 항복의 표시로서 쓰는 흰 기로 국어사전에 정의돼 있다.“백기 투항했다.”,“사학단체, 사실상 백기들다.”는 등의 표현에서 나타나듯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대항 세력에게 굴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쟁에서 적에게 항복의사를 보일 때도 백기를 내걸었다. 이런 점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도 백기 게양에 불만이 없는 게 아니라고 한다.“범죄꾼들에게 항복했다.”는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기는 경찰이나 군에서 ‘평화’이미지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범죄가 없는 깨끗한 세상을 뜻하거나 추구한다는 것이다. 경찰 백기게양은 특별 방범활동과 국민의 인권을 우선하는 불구속 수사 원칙이 가시화된 조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상태가 완벽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경찰이 민생치안 사범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유치장이 비게 된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폭설 때문에 백기를 올린 농어촌 지역 경찰서들이 마냥 즐거워만 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치안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도심권에 위치한 영등포서에 백기가 내걸렸다는 것은 경찰이 범죄단속을 게을리했다는 반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해 범죄단속 건수가 2004년에 비해 크게 준 원인을 두고 ‘범죄발생 감소’ 때문이라는 경찰 주장과 달리 ‘경찰의 단속 소홀’ 때문이라고 달리 해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검ㆍ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여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운전 등 민생범죄 단속을 소홀히 한 채 수사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ㆍ인지수사에 치중한 것이 범죄단속 감소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헌병대에 백기라고요. 요즘 군인들이 법규를 잘 지킨다는 뜻인지 아니면 법규가 전보다 많이 물러진 것인지…암튼 축하할 일이군요.” 국방부 홈페이지에 내걸린 한 네티즌의 반응도 이런 의문이 담겨 있다. ●생각을 정리하며 백기는 항복과 평화라는 두가지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국 방방곡곡을 붉게 물들인 붉은 악마 응원전을 떠올려보자. 분단 현실 때문에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붉은색은 국민들이 사용하기를 꺼린 색상이었다. 하지만 세상을 삼킬듯한 젊은이들의 열정은 붉은색을 분단과 반목의 어두운 이미지에서 화합과 단결의 상징으로 승화시켰다. 마찬가지로 전국 경찰서마다 ‘평화’의 백기가 게양되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보자.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실전논술] 학교의 역할과 오늘날의 대학

    ●다음은 황종희의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의 일부이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러한 역할이 오늘의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200자)로 쓸 것.) 학교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그러나 옛날 성왕들의 의도는 단지 거기에 머물지만은 않았다. 반드시 천하를 다스리는 모든 수단이 학교에서 나올 수 있도록 갖추어 놓은 뒤에야 비로소 학교를 설립하는 의의가 갖추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조정에서 서열을 정하고 법령을 제정하는 정치 활동, 노인을 봉양하고 고아를 보살피는 후생 복지 사업, 신속한 법 절차, 전쟁 상황에서의 통신 체계,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장병의 징집, 커다란 소송 사건에 연루된 관리와 일반 백성들에 대한 소환 조사, 큰 제사를 지낼 때 반드시 조상에게 흠향하는 일 등이 모두 옛날 국립 대학인 벽옹이 설립되었을 당시부터 비롯된 제도인데, 그렇다고 물론 이러한 일들만을 모든 구비 조건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교육이란 조정에 있는 군주로부터 방방곡곡의 여염집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성인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관대한 기풍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없게끔 하려는 것이다. 군주가 옳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만도 아니요, 군주가 그르다고 해서 반드시 다 그른 것만도 아니다. 군주라도 함부로 자신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반드시 옳고 그름을 학교의 공론에 맡겨야 한다. 그러므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일부일 뿐, 학교는 오로지 인재만을 길러 내기 위하여 설립되었던 것은 아니다. 옛날 삼대 이후로 천하의 옳고 그름은 한결같이 조정에서 결정하여 왔다. 그래서 천자가 칭찬하는 일이라면 모든 신하들이 무조건 따라서 옳다고 말하였고, 천자가 욕하는 일이라면 모든 신하들이 무조건 따라서 그르다고 하였다. 문서 정리, 회계, 조세, 군사, 소송 등의 실무적인 일들은 하급 관리들에게 위임시키고 다만 세속의 풍습이나 대중적 유행을 벗어난 몇몇 사람들은 학교 안에서 마땅히 세속적 거래나 술수가 없어야 좋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말하는 학교란 과거 시험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 그리고 부귀 영화의 꿈을 불태우는 곳이 되었고, 마침내 조정 내에서 일어나는 세력과의 이해 관계에 따라 그 본령이 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선비들 가운데 재주와 덕있는 학자들은 더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덕을 닦고 학교와는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학교는 그나마 인재를 길러내는 마지막 남겨진 기능마저 상실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학교의 설립 취지는 서원 형태로 변하였다. 그러므로 자연히 조정의 생각과 노선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만약 서원에서 그르다고 말하면 조정에서는 반대로 반드시 그것을 옳다고 주장하고, 서원에서 옳다고 말하면 조정에서는 반대로 반드시 그것을 그르다고 비난하였다. 서원에서 주장하는 일이라면 그 진실이 어찌되었든 무조건 거짓된 학문이라 하여 배우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리거나 서원을 철폐하거나 탄압하였고, 어떻게 해서라도 조정의 권력을 동원하여 이기려고 들었다. 그래서 벼슬하지 않은 자에게는 형벌을 가하면서,“이 자는 천하의 사대부들을 선동하여 조정을 배반하는 자이다.”라고 하였다. 당초에 학교는 조정과 각별한 관계는 없었으나, 후대로 갈수록 조정과 학교는 대립하면서 마침내 인재를 길러내는 일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인재들을 해치며 탄압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학교라는 이름만 남겨 놓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동한(東漢) 시대 태학(太學)의 3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은 권력자들에 대해 조금도 거리낌없이 통렬하게 비판하자 공·경·대·부 등 고위 관리들은 그들의 비판을 피하기에 급급하였다. 또한 송나라 시대에는 많은 학생들이 대궐문 앞에 모여 북을 두드리면서 이강(李綱)의 복직을 강력히 청하기도 하였다. 하·은·주 삼대가 남긴 유풍 중에서 오직 이러한 사실만이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시 조정 중신들에게 학생들의 옳고 그르다는 기준에 따라 그들의 옳고 그름의 잣대로 삼게 하여 장차 도적의 무리들과 간신배들이 학생들의 올곧고 준엄한 기상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군주도 편안하고 나라도 보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자들은 그것을 보고 세상의 일이 쇠퇴하여 간다고 생각했다. 나라가 망해가던 원인은 당인을 잡아들이고 진동(陳東)과 구양철(歐陽澈)을 유배 보냈기 때문이며, 게다가 학교를 파괴함으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모르고 학교의 사람들만 탓하고 있다. 아! 하늘이 이 백성을 낳아 군주에게 맡겨서 가르치고 양육하게 하였으나 밭을 주던 법은 사라져 백성들은 밭을 사서 스스로 먹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금을 부과하여 그들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학교를 폐지시켜 백성들은 바보처럼 교육받을 기회도 잃게 되었는데 오히려 권익과 이익만으로 그들을 유혹하니, 이는 매우 어질지 못한데도 공허한 이름으로 칭송해 높여 군부(君父)라 부르니, 누구를 속일 수 있겠는가? ●지문의 분석 교육의 역할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가 담겨 있는 이 책의 제목은 퇴조하는 명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정치 체계 내지는 원리를 세워 어진 군주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쓴이는 이 책에서 당시 정치·경제·사회의 문제들을 주로 맹자의 민본 사상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하·은·주 삼대의 정치를 이상으로 국가 체계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는 무엇보다 천하의 정치는 한 성(姓)의 흥망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백성들의 고통과 행복의 문제임을 밝히고, 정치의 기본적인 모습을 여러 사람이 큰 나무를 옮겨 가는 모양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제시문은 그 중 학교 역할의 변질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부분이다. 글쓴이는 학교는 인재 양성 기관이라는 점을 전제로 천하를 다스리는 모든 수단이 학교에서 나올 수 있도록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즉, 학교 설립의 목적과 의의에 대해 말하면서 학교는 단순히 인재만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모든 조건이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목적이 성인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관대한 기풍을 가지도록 하는 데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모든 시비 판단을 학교의 공론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역사적으로 학교가 인재를 길러내는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과, 대학을 파괴하면서부터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학교의 역할, 학생들의 직언, 대중 운동의 정당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출제 의도와 생각하기 이 문제는 제시된 글을 읽고 논점을 파악하여 분석한 후에 이를 다시 우리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제시문에 나타난 학교 교육의 역할에 관한 필자의 견해를 파악하고 분석해야 한다. 제시문에 의하면, 학교는 우선 천하를 다스리는 수단을 제공하고 성인의 감회를 가르쳐 임금에서 백성에 이르기까지 관대한 기풍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세상의 모든 시비를 판단하며 인재를 양성하고 권력을 비판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런데 학교의 본래적인 역할이 변질됨으로써 과거 시험을 위한 경쟁, 세속적 욕망의 추구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인재 양성의 기능마저 상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학교 교육은 통치 원리의 제공, 국민 인성의 함양, 시비의 판단, 인재 양성, 권력 비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용 분석이 이루어지면 다음에는 이러한 학교 교육의 역할을 오늘의 대학에서도 똑같이 담당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 수험생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제시문에 나타난 역할을 제한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관점이 제시될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역할을 전적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이는 가치관의 문제이므로 어느 관점이 옳고 그르다 할 수 없지만, 어떤 주장이든지 논거가 분명해야 한다. ●어떻게 쓸까 논제에서 제시문을 토대로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것을 오늘날 대학과 연관지어 논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용을 제시문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논술문의 주제로는 ‘전문적 능력을 지닌 인재의 양성’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의 대학은 전문성을 지닌 인재 양성의 책무에 전념하고 인성 교육을 통해 전문적 능력을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제문으로 글을 이어나가면 자연스러운 논술문을 작성할 수 있다. 먼저 서론 부분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른 역할 분담에 대하여 언급하고 학교의 역할 변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 본론을 이어가면 자연스럽다. 물론 여기에서 오늘날 학교의 현실을 언급하면서 논의를 도입하면 논의의 구체성을 지닐 수 있다. 본론의 첫 단락에서는 주어진 논제대로 제시문을 분석하여 글쓴이가 주장한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 제시문에 나타난 인재 양성과 권력 비판 등과 관련지어 학교의 역할에 대하여 언급하면 된다. 이어서 사회와 학교의 관련성에 대하여 논지를 이어가면 글쓴이가 주장한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교육 현안과 관련지어 언급을 하면 그만큼 논의가 구체성을 지닐 수 있다. 이 단락에서는 제시문의 내용 핵심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해 논점을 이끌어내고 있는지가 채점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본론의 두 번째 단락에서는 앞서 언급한 글쓴이가 주장한 학교의 역할이 오늘날의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논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대학이 어떤 기능을 지니고 있고, 우리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또한 오늘날 대학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대와 한계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대학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무엇인지, 그에 따른 대학의 위상 변화와 그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 논의가 심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결론 부분에서는 앞부분에서 논의한 학교의 역할과 그 역할이 대학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핵심적 주장을 요약해 강조하면서,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고양과 교육의 사회적 통합 기능을 강조하며 마무리지으면 좋은 답안이 된다. 이석록 서울 대치메가스터디 원장
  • 정부기관 ‘스타 홍보대사’ 모시기 경쟁

    정부기관들이 인기 연예인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병무청은 31일 탤런트 출신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지성(본명 곽태근) 일병을 병무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홍경민씨와 탤런트 이민우씨에 이어 3대 병무홍보대사로 뽑힌 지성 일병은 전역할 때까지 전국 지방병무청을 순회하면서 명예징병관 등의 활동을 통해 병역의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병무청은 “사회에서 촉망받는 유명 연예인으로서 병역의무를 자진 이행함은 물론 헌신적인 연예병사 활동을 통해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기여하는 등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방홍보원은 신세대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를 국군방송 홍보대사로 위촉했었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이비는 앞으로 국군방송 홍보물 출연은 물론 각종 군 관련 행사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아이비의 아버지 박철원(57)씨가 해군 준위 출신이며 30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손예진씨가 통일부의 개성공단 홍보영상CF에 무료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손씨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주로 올림픽 유치 같은 단발성 행사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는데, 최근엔 정부기관들도 이미지가 좋은 인기 연예인 위촉 경쟁에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나눔 세상] 거리공연으로 신장병 어린이 돕는 노래모임 ‘그루터기’

    [나눔 세상] 거리공연으로 신장병 어린이 돕는 노래모임 ‘그루터기’

    ‘우리 노래가 그늘진 땅에 한 줄기 따뜻한 햇살이 될 수 있다면….’ 바쁜 일상 속 마음 한켠에 묻어 두었던 꿈을 찾고자 몇 년째 주말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직장인들이 있다. 살을 에는 칼바람도, 퍼붓는 장대비도 거리공연을 막지 못한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신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거리에서 꿈을 찾다 2001년 결성된 직장인 노래모임 ‘그루터기’. 결성 이듬해부터 5년째 서울 인사동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지에서 주말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구성원은 한의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시인, 물리치료사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그저 노래가 좋은 20∼30대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저마다 꿈을 좇는 사람들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고민이나 꿈을 뒤돌아볼 여유는 없죠. 한번쯤 뒤를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겁니다.” 회장인 김태성(37·한의사)씨는 포항공대 3학년이던 1990년 학내시위를 이끌었다가 학교를 그만둔 뒤 돌연 극단에 들어갔다. 꿈꾸던 뮤지컬 배우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서였다. 끼니를 걱정해야 했지만 극단 생활은 즐거웠다. 현재 그루터기의 리드보컬이자 아내인 이선영(34)씨도 이곳에서 만났다.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말기 위암 판정은 일상으로 귀환을 강요했다.10년만의 대입 준비를 통해 97년 경희대 한의학과에 입학했다. 이후에도 노래는 늘 귓가를 맴돌았다. 노래를 통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회원들을 모았고 2001년 초 ‘그루터기’가 탄생했다. 회원 대부분이 대학 때 사회변혁을 외치던 노래패나 풍물패 출신들이어선지 노래를 통해 이웃을 돕자는 데 쉽게 의견이 모였다. 의욕 하나만 믿고 2002년 4월 거리공연이 시작됐다. ●노래는 생활인으로서의 사회변혁 공연을 하다 쫓겨난 게 한두 번이 아니었고 추위에 곱은 손으로 기타를 치고 소낙비에 흠뻑 젖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노래하는 기쁨을 꺾지는 못했다. 도와줄 대상으로 신장병 환자들을 선택했다.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에 비해 신장병은 사회적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4∼5시간 공연을 통해 모이는 수익금은 월 40만∼50만원 수준. 하지만 5년간의 활동은 어린이, 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큰 보탬이 됐다. 최근엔 어린이들을 후원하겠다며 돈을 보내는 개인회원을 20여명이나 확보했다. 다음달 25일에는 성균관대에서 실내 공연을 할 계획이다. “대학시절 외치던 사회변혁이 높은 이상이라면 지금 저희는 작지만 현실적인 실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나무 그루터기 있잖아요. 몇 사람이 쉬고 갈 수 있을진 모르지만 편안한 그루터기가 되는 게 우리의 바람이죠.”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삼성에 역전드라마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는 30일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중립경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되살아난 높이와 끈끈한 조직력으로 3-2의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현대는 또 프로배구 통산 세 차례 가진 삼성과의 풀세트 접전을 모두 역전극으로 이끌어내 ‘풀세트 불패’의 아성도 꿋꿋하게 지켜냈다. 현대는 지난해 프로배구 개막전으로 치른 삼성과의 1·3차전에서도 두 세트를 모두 내준 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었다. 반면 지난 22일 현대의 16연승을 저지, 선두잡기에 불을 댕긴 삼성은 접전 끝에 또 현대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 5패(17승)째를 기록했다. 현대의 독주를 감안하면 삼성은 자력에 의한 정규리그 우승은 힘들게 됐다. 센터진이 울고 웃긴 한판. 현대는 1·2세트 윤봉우(5점)를 비롯한 센터들이 네트 중앙의 허점을 드러내며 펄펄 난 상대 석진욱(14점)의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져 영패를 걱정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레프트 장영기(12점)가 돌렸다. 장영기는 3세트 이동공격과 시간차를 섞어가며 석진욱의 어깨가 약해진 삼성 코트를 흔들며 대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윤봉우와 숀 루니(25점)도 덩달아 신진식(25점) 장병철(11점)의 강스파이크를 가로막는 등 높이까지 되살아나 3세트를 가져온 현대는 4세트 후인정(15점)과 루니가 10점을 합작, 범실 9개를 저지른 삼성과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알토란 같은 윤봉우·이선규의 블로킹과 장영기의 시간차 공격으로 신진식을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펼친 삼성을 따돌리고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엽제·질병 인과관계 인정 美제조사 배상받기까진 험난

    고엽제 피해자들의 피해를 보상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내려졌다. 원고수 2만615명,5조1000억여원이라는 천문학적 소송액수.26일 내려진 서울고법 민사 13부의 고엽제 피해 배상 판결은 사건 기록만 A4용지로 10만장이 넘어 1t트럭 한 대를 채우고도 남는 대규모 재판이다. 1999년 9월 소송이 제기돼 7년여만에 베트남 파병장병들의 피해가 인정된 것이다. 이번 판결은 고엽제와 파병 장병 질병의 ‘의학적 인과관계’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베트남전 파병자들은 고엽제법 등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후유증 환자로 등록돼 있기는 했지만 이는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보상 차원에 불과했을 뿐 고엽제와 파병장병 질병간의 의학적 연관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판결에서 양측이 다툰 주요 쟁점은 ▲고엽제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 여부 ▲제조회사의 불법행위 및 책임존재 여부 ▲국가 명령에 따라 만들어진 군수물자에 제조물 책임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재판 관할권 ▲소멸시효 등이었다. 법원은 이에 대해 국내에 재판관할권이 있고 원고들의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사실입증은 ‘상당한 개연성’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의 면책 및 소멸시효 완성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이 미국에 본사를 둔 제조사들이어서 실제 배상을 받기까지는 아직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확정 판결 뒤 고엽제 제조사들이 배상을 거부하면 국내에 보유한 재산을 강제집행할 수 있다. 다우케미컬의 경우, 국내에 회사가 있지만 미국 본사에서 출자해서 만든 별도 회사로 소송의 당사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피고들의 본사가 있는 미국 법원에 국내의 강제집행 판결을 제출하고 미국 법정에서 다시 인정돼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법원은 고엽제 제조회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전례가 없어 배상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청와대 경조사비등 年14억원

    청와대가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45억 6818만여원이고 이 가운데 각종 간담회와 경·조사 등의 비용으로 각각 14억여원을 집행했다. 청와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대통령비서실 업무추진비 내역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대통령 비서실의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지난 2004년 11월 자체적으로 ‘행정정보 공개지침’을 마련한 뒤 시민단체에 행정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이번 업무추진비 세부내역 공개도 그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집행한 업무추진비는 각각 40억 8512만원,38억 9863만원이었는데 구체 내역은 국회 결산심사와 감사원 감사를 거쳐 총액만 공개했다. 외국에서는 보안 등을 이유로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거나 세부내역 대신 결산서상에 나타난 총액만을 공개한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와대는 매년 1월말과 7월말 두 차례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세부집행 내역은 ▲경·조사비 및 기념품비 14억 5189만원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간담회비 14억 791만원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9억 3739만원 ▲비서실 부서운영지원 등 기타경비 7억 3445만원 ▲비서실직원 업무혁신 관련 경비 3652만원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된 경·조사 및 기념품비는 주요 인사와 관련한 축·조의금, 현충일 등 행사 화환, 유공자 및 소외계층·파병장병 선물, 유관기관 업무유공자 격려금, 청와대 방문객 기념품 등에 사용된 것으로 2772회에 걸쳐 집행된 것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국군 특전사 방문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이임을 2주일 앞둔 지난 20일 성남 인근 한 야산의 한국군 특전사 훈련지를 방문해 벙커 등을 둘러보고 훈련 장병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가 24일 보도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특수부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특전맨’이다. 그는 성남 인근 야산에서 무기류와 전투식량 등을 점검하고 4∼5명이 며칠 동안 머물 수 있는 지휘벙커에 ‘포복자세’로 들어가 둘러보며 한국군 특수부대의 훈련임무와 능력, 미래 비전 등을 브리핑받았다. 러포트 사령관은 특수부대원들이 훈련교대를 위해 40㎏ 짜리 군장을 메고 시간당 3.0∼3.3㎞씩 400㎞ 이상을 행군한다고 하자 “행군하는 지형과 짐의 무게를 생각하면 대단히 훌륭하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한국과 미국의 특수부대 능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러포트 사령관은 “미군이 최신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훈련과 체력을 보면 비슷하다.”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터넷 내무반’ 생긴다

    “김 병장, 요즘 내무반 생활은 어때?” “이 병장님은 제대하고 복학해 보니 기분이 어떻습니까?” 현역 장병과 전역한 예비역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는 시대가 왔다. 육군은 24일 장병들의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역자들까지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중대별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카페는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 개설된다. 육군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 사단에서 인터넷 카페를 시범 운영했으며,2008년까지 각 부대에 걸쳐 모두 2969개의 PC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대화가 오가는 중에 자칫 군 기밀이 유출될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적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뤄지던 커뮤니케이션이 양성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밀 유출 방지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상무 완파 6연승 프리디 수혈 프로2연패 GO

    프로무대 2연패를 벼르는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에 불을 활활 지폈다. 삼성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센터 고희진(10점)과 교체 멤버인 장병철(14점)이 펄펄 날며 레프트 이동훈(14점) 박준영이 버틴 초청팀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틀전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포함,4라운드 전승을 올리며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 최근 삼성의 붙박이 센터로 떠오른 고희진은 속공 6개와 블로킹 3개로 네트 중앙을 휘젓고 서브에이스 1개까지 솎아내며 주포 주상용이 빠진 상무의 코트를 농락했다. 최근 김세진을 대신해 출장이 잦아진 장병철도 선발로 나선 3세트에만 12점을 뽑아내 건재한 어깨를 과시했다. 한편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삼성의 두번째 용병 윌리엄 프리디가 이날 오후 입국, 이튿날부터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196㎝,89㎏의 탄탄한 체구. 올시즌 최고의 용병인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206㎝)에 견줘 수비력까지 겸비해 팀의 연승행진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레프트 윤혜숙(18점)과 센터 정대영(15점)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KT&G의 센터 김세영은 1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한유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여자부 첫 500블로킹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병사들은 제때 치료 못 받는데…

    국방부가 최근 후방지역 대도시에 위치한 군 병원에서도 부사관급 이상 직업군인의 가족을 진료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장병들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분당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의 16개 군 병원에 직업군인의 직계존비속에 대해서도 진료를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고 군 병원들이 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입원이 아닌 외래진료만 해당되며, 진료비는 민간병원을 이용할 때(의료보험 적용)보다 50% 싸다. 군은 이미 의료시설이 열악한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가족에 대해 군 병원 이용을 허용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후방지역으로의 확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군의관 부족으로 장병들이 진료를 받고 싶어도 수주일씩 기다려야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직업군인들의 무분별한 ‘소(小)조직 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자신을 통합병원급 모 국군병원의 현역 군의관이라고 소개한 한 장교는 17일 한 인터넷 매체에 올린 글을 통해 “대도시에 살고 있는 군인가족이라면 근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도 얼마든지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텐데 납득이 안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간의료비의 50%선에서 의료를 제공하면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이며 반대로 병사에 대한 진료는 더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대학병원 부럽지 않은 수준의 군 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해 놓고는 그 뒤에서 현실과 역행하는 이상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방부 당국자는 “후방병원은 전방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하고 있는 환자가 대부분이고 진료를 받는 장병은 적기 때문에 군인가족이 이용한다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군 병원은 군인가족에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치인 軍견학·방문 제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정치인의 군부대 견학(체험)이나 친선 방문 등이 제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군부대 방문을 제한하고 장병들의 정치인 접촉과 관련한 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장병 정치인 접촉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군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려는 데 목적을 둔 이 지침은 5월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120일 전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개시되는 이달 31일부터 적용된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정치인들은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에는 부대 견학(체험)과 친선방문 행위를 할 수 없지만 장병 면회와 환자 위문, 정치성 없는 종교활동을 위한 비공식적인 부대 방문은 가능하다. 정치인이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장관급 지휘관은 정치성 여부를 판단해 부대 방문을 허용하되 선거기간(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 날부터 선거일까지)에는 허가할 수 없도록 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女大앞 ‘피임약’ 광고

    女大앞 ‘피임약’ 광고

    피임약 「붐」이 한창이다. 서대문의 어느 女大 앞 약국 「쇼·윈도」엔 커다란 피임약 광고가 나붙어 오가는 여대생들을 「겁주고」있다. 「오랄·필」(경구피임제)은 말하자면 근대화 「액세서리」-. 그것의 소비량은 그나라 경제 수준과 정비례한다는 망측스런 얘기도 있다. 69년의 한국은 가위 피임약의 해. 5종의 피임약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약가(藥街)의 판매경쟁 또한 치열하다. 피임약 홍수의 수원(水原)을 찾아보니-. 「킨제이·리포트」에 의하면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5천5백회의 「섹스」를 경험한다. 이 가운데 신의 섭리대로 생식을 위해 바치는 작업은 단 50회. 전체의 99%는 「목적의 사용」이라는 결론이다. 가족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실천되는 피임은 말하자면 이 99%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 피임 수단도 놀라게 발전했다. ■ 「피임약 시대」開幕 큰 명원 산부인과엔 요즘 혼인신고의 「잉크」조차 채 안말랐을 신부 초년생들이 찾아 온다. 임신상담, 육아상담이 아니라 그들중의 얼마는 아예 단산(斷産)상담을 하러 와 담당 의사를 놀라게 한다. 『「섹스」를 원해요. 아이는 싫습니다 』- 이것이 현대 「이브」들의 귀여운 절규. 61년부터 우리나라에선 가족계획이란 이름으로 「루프」가 대대적으로 부인들에게 공급되었다. 「루프」는 대체적으로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수단이긴 하지만 삽입후 갖게되는 이물감, 출혈등의 부작용으로 그 성가(聲價)가 날로 쇠퇴일로를 걷게 되었다. 이의 「바통」을 이은게 먹는 피임약. 시판되는「아나보라」, 「린디올」, 「오소로붐」, 「오브랄」외에 관수(官需)로 공급되는「오이기논」을 합쳐 모두 5종의 피임약이 각축전을 벌이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피임약은 63년 7월에 들어온 「아나보라」가 효시 - 당시는 20정짜리였다. 67년에 「오소노붐」, 「린디올」이 들어오고 또 금년에 「오브랄」이 들어 옴으로써 한국에 있어서의 「피임약시대」는 이제 막을 올린 느낌이다. 면세 수입되는 「아나보라」, 「오브랄」, 「오소노붐」, 「린디올」의 월간 공급량은 15만「사이클」. 각 보건소를 통해서 정부가 공급하는 「오이기논」의 금년 공급목표가 32만명분이니 우리나라 전체 가임여성 3백만명의 6분의1 이 금년에 피임약을 먹게되는 셈이다. ■ 시끄러운 부작용(副作用) 논쟁 최근에 도착한 외지는 각종 피임약의 부작용 논쟁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오랄·필」이 효과면에서 1백%의 적중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 전혀 없질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복용 1~3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임신초기증세. 부작용 발생율은 천체의 20~30%. 치명적인 부작용은 피가 엉기는 혈전기(血展氣) 이다. 건강 「뉴스·위크」에 의하면 피임약 복요아 10만명중 10명에게서 이 형전증이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밖에 간기능 장애, 발암성등의 부작용이 보고도고 있으나 그리 심각한 정도는 못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오히려 먹는 피임약은 그 피임효과에 있어 거의 1백%의 정확성을 가지고있어「오랄·필」 인구는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피임 실패율을 방법별로 보면- ▷권주법 = 40% ▷월경주기 이용 = 35% ▷중절법 = 16% ▷「콘돔」= 15% ▷「루프」= 3% ▷경구피임제 = 1% 결국 많은 부작용 논쟁속에서도 경구 피임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수단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명인좌「名人座」는 좀체로 흔들릴 줄 모르고 있는것. ■ 개발 경쟁 새 피임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가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둥근 자갈을 낙타의 자궁속에 넣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 중국에서는 피임을 원해서 성교후 올챙이를 먹는 풍습이 있었고, 피임약으로 소나무 껍질이나 돌, 가죽, 5배자(培子)등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史記에 쓰여져 있다. 먹는 피임약으로 처음 개발된 것은 1958년에 타온 「에노비드」. 61년에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이어 「아나보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약은 크게나눠 「콤비네이션」과 「시켄시얼」의 2종.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5종의 피임제는 전부 「콤비네이션」으로 이것은 난포, 황체 「호르몬」을 배합시킨 것이다. 「시켄시얼」은 15일은 난포 「호르몬」, 나머지 7일은 황체「호르몬」을 투여시키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은 대신 피임효과면에서는 「콤비네이션」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피임약을 3세대로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 황체「호르몬」함유량이 4㎎ 이상이던 60년 초반기를 1세대, 2㎎~3㎎이던 65년 전후를 2세대·그리고 천연황체「호르몬」함유량을 1㎎이하로 떨어뜨린 것을 3세대로 보고있다. 「오이기논」과 최근 시판 도기 시작한「오브랄」이 3세대의 것.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나보라」가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정확·간편·안전을 「캐치·플레이즈」로 하는 피임약은 부작용 외에도 여러가지 먹는데 있어서의 불편한 점이 있다. 서독 「쉐링」회사에서는 SH560호라는 피임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1회주사로 1개월간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모닝·아프터·필」이라는 난포 「호르몬」제제를 개발하고 있는ㄷ 이것은 성교후 약을 투여해 수정란의 배란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밖에 남자가 먹으면 1개월간 정자 생산이 중지되는 새로운 남성용 피임약이 미국 「업존」과 「멜크」회사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沈尙煥교수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전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대단찮은 것이지만 당뇨병·간장병·정맥류·자궁근종·신장병·심장병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沈교수의 의견.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1528명분 제대혈 관리업체 경영난으로 폐기 위기

    “아이를 볼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사는 이정수(35)·박금주(35·여)씨 부부는 요즘 자주 한숨을 짓는다. 이씨 부부는 2004년 7월14일 딸 은진(2)이를 낳으면서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인 제대혈을 혈액 보관은행에 맡기기로 마음먹었다. 박씨가 7살 때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은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 은진이를 위해 보험을 든 격이었다. 보관은행은 여러 곳 있었지만 대기업 이름이 담긴 ㈜KT바이오시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KT바이오시스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며 제대혈이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대덕단지내 보관창고 인력부족으로 관리부실 KT바이오시스는 165만원을 받고 20년간 제대혈을 저장해주는 벤처기업이다.2000년대 초 골수암과 암 등의 질환 치료에 유용하다는 제대혈 보관 바람이 불면서 이 회사에는 전국 1528쌍의 부모들이 제대혈을 맡겼다. 하지만 KT바이오시스는 최근 대표이사만 8번 바뀌는 등 불안한 상태다. 제대혈은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 보관창고에 저장되어 있지만 관리 상태는 인력부족 등으로 장담할 수 없다. 이러자 KT는 지난해 초 주식을 한 주당 1원씩에 처분, 사내 벤처 인증을 취소하며 발을 뺐다. 이후 그해 10월에 ‘월드 공여 제대혈’이라는 단체가 이 기업을 인수하며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보다 명분과 실리에서 앞서는 제대혈 줄기세포에 투자하라.”는 광고를 내걸고 사업을 추진했다. 게다가 한 다단계업체까지 검은 손을 뻗쳐와 부모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이씨는 “제대혈이 잘못됐다면 KT바이오시스 8명의 대표 모두를 상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용현동에 사는 한용환(34)·장선희(29·여)씨 부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씨 부부 역시 2003년 8월27일 아들 재선(3)이가 백혈병이나 소아암을 앓게 내버려 둘 수 없어 주머니를 털었다. 없는 살림이지만 재선이가 아플 때 드는 비용에 대한 보험이라 생각하고 10개월 카드할부로 60만원,KT 전화요금 자동납부로 100만원을 냈다. 마포구 망원동의 박성은(35)·고미순(35·여)씨 부부 역시 작은 딸 서현(2)이의 제대혈을 KT 전화요금 분납으로 KT바이오시스에 맡겼다. 고씨는 “회사가 위기라는 말에 보건복지부나 시민단체 홈페이지 등에 수차례 글을 올렸지만 묵묵부답이더라.”면서 “제대혈이 제대로 보관되어 있지 않다면 평생 KT를 원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지금은 KT바이오시스와 전혀 관계없다” 하지만 KT바이오시스측은 보관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회사대표로 취임한 이영우 사장은 “과도기여서 회사 경영이 불안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 자금을 충분히 확보, 다시 일어서고 있다.”면서 “제대혈 보관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KT바이오시스와 업무상 전혀 관계가 없고 지난해 7월에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광고도 냈다.”면서 “소비자들이 오인한 사항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고]

    ●김영석(구산건설·토건 대표)형석(미국 거주)우석(태성종합엔지니어링 부장)씨 모친상 도광찬(최이도소아과의원 원장)최종열(사업)김종원(현대종합상사 상무)씨 빙모상 노용혜(염광고 교사)씨 시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9●최병룡(탑성형외과 원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3●장정훈(중앙일보 기자)석호(신명테크 과장)영호(텔플러스 차장)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03●이용부(전 문화관광부 종무관)씨 상배 훈동(한솔텔레컴)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후 1시30분 (02)3010-2291●최흥식(삼성엔지니어링 전무)근식(호텔신라 지배인)충식(천안대 과장)정식(SKM면세점 상무)남숙(성신여대 교수)씨 모친상 김정길(배화여대 학장)씨 빙모상 김주현(강원대 교수)씨 시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410-6915●박우섭(청소년위원회 사무관)씨 모친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30-7906 ●박종혁(GS25 원효로점 경영주)씨 부친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30-7904●장병두(경남기업 사장)씨 빙부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2650-5121●정선태(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1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50-4407
  • ‘한웅비’ 이름처럼 되길

    게리 트렉슬러 주한 미7공군사령관이 `한웅비´(韓雄飛)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명예 경기도민이 됐다. 트렉슬러 사령관은 10일 경기도 평택 미7공군사령부에서 한·미동맹친선회(회장 서진섭) 주최로 열린 `한·미친선의 밤´ 행사에서 ‘烏山 韓雄飛 中將’이라는 붓글씨가 쓰인 세로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 한·미동맹친선회가 전 국전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원로 서예가 지촌(芝村) 허룡(76) 화백에게 부탁해 트렉슬러 사령관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 이를 붓글씨 액자로 선물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미7공군사령관을 비롯해 51전투비행단 단장,8전투비행단장 등 미공군 지휘관 30여명과 한·미동맹친선회 관계자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도민증 수여, 모범장병 시상, 미술작품 증정, 감사패 전달과 한국고전무용 공연 등의 순으로 3시간 가량 계속됐다. 서진섭(75)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에서 트렉슬러 사령관의 한국 이름을 ‘공군의 영웅’이라는 뜻을 담아 한웅비로 했다.”고 설명했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앞산 불 강풍타고 번져

    6일 오후 8시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앞산 중턱 안일사 계곡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 소방대원과 공무원,50사단 장병 등 3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 현장접근이 어려운 데다 바람도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바람을 타고 앞산 정상 케이블카 승강장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대구에는 이날 오후 5시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군방송TV ‘덩달아 뜨겠네’

    국군방송TV ‘덩달아 뜨겠네’

    10,20대 젊은층에게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이 올해 줄줄이 입대할 예정이어서 국군방송TV(KFN)가 잔뜩 설레고 있다. 인기 스타가 대거 입대해 국군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 군 장병의 시청률이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고, 덩달아 일반인들도 군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마땅한 콘텐츠가 없어 고민해온 KFN측으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올해 입대할 것으로 ‘예고’된 연예인으로는 지난해 최고 인기를 누려 공중파의 각종 가요대상을 휩쓴 가수 김종국을 비롯, 그룹 신화의 김동완·에릭·이민우, 그룹 god의 김태우·손호영, 그룹 NRG의 이성진,H.O.T 출신의 강타·토니안 등으로 쟁쟁하다. 가수 조성모와 인기 탤런트 고수도 입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국 한달을 맞은 KFN이 스카이라이프 전체 80여개 채널 가운데 시청률이 상위 30위권까지 치솟는 등 선전하고 있어 연예인을 활용, 조기에 방송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사회에서는 값비싼 출연료를 받지만 입대하면 일반 사병과 똑같이 ‘쥐꼬리’ 월급으로도 방송에 출연시킬 수 있어 KFN측은 잔뜩 기대하고 있다. 윤승용 국방홍보원장은 4일 “병사들의 정서 순화와 소구력을 갖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연예 병사들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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