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연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방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63
  • “한반도 통일 기반 만들고 경제 재도약 이뤄 나가야”

    “한반도 통일 기반 만들고 경제 재도약 이뤄 나가야”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새해 첫날 0시를 기해 군 장병에게 보낸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 가져올 수 있다고 믿어”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각급 제대 지휘관과 장병 여러분을 굳게 믿는다. 여러분의 애국심과 나라를 수호하는 의지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군과 군인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표시한 뒤 “전·후방 각지에서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과 이역만리 타국에서 세계 평화와 국위 선양에 힘쓰는 해외 파병부대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청양의 해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어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中 인민일보 인민망, ‘박대통령 주제’ 네티즌 인터뷰 영상 보내와 한편 청와대는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이 박근혜 대통령을 주제로 한 네티즌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청와대에 보내왔다고 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인민망이 박 대통령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을 인터뷰했고, 인민망 한국지국장은 아직 게재되지 않은 인터뷰 영상을 (청와대로) 미리 보내 주면서 중국 네티즌의 마음과 우정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영상을 시청했으며 인민망의 요청에 따라 중국 네티즌에게 화답하는 영상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총 7분17초 분량으로, ‘박근혜를 아세요’라는 코너에서 네티즌의 대부분은 “박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자 첫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자서전을 읽었다. 강한 여성이다”, “감성적인 여성인 것 같다”, “중·한 우호관계에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北, 진정성 갖고 남북 대화 나와야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을미년 새해 첫날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 연설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전격 수락하고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도 있고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이어 “북남 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 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야 한다”며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지난 12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인 통일준비위원회의의 올 1월 중 당국 간 고위급 접촉 제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자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북한의 전형적인 유화공세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를 풀지 않고는 경제 문제를 풀어 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실용노선으로 북한이 남북 대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국제적 고립 등의 이유로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다고 해도 북한이 내민 손을 우리가 먼저 거절할 필요는 없다.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남북 해빙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에 비춰 이번 기회를 한반도 경색 국면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박 대통령도 새해 첫날 0시를 기해 군 장병에게 보낸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는 좀처럼 대화의 문을 열지 못하고 냉기류를 형성해 왔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 표현하고, 곧바로 3월에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 인도적 문제 해결 등 대북 3대 제안을 발표했지만 북측은 비난 공세로 일관해 왔다. 지난해 10월 북한 수뇌부 3인방이 전격 방문해 잠깐 순풍이 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북한 인권 문제와 대북 삐라(전단) 살포 문제 등으로 남북 관계에 진전이 없었다. 분명 그 책임은 이런저런 핑계로 대화의 진전을 가로막고 금강산 관광에 나선 민간인을 총격으로 숨지게 하고,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를 포격한 북한에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북한이 남북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원한다면 진정성을 갖고 먼저 잘못을 인정, 사과하는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만행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지만 우리의 인식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당시에 머물러 있는 한 남북 관계는 대결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딜레마도 인정해야 한다. 우리 정부가 선제적 조치를 취하면서 북한의 책임을 묻는 것도 유연한 대북 접근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밝힌 대로 남북 축구대회, 평화문화예술제, 세계평화회의 개최 등 비정치적·비군사적 분야부터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 가면서 정치·군사 분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북한이 바라는 5·24 제재 해제나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를 먼저 논의하면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로 논의를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화는 대결에서 화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란 점에서 남북 대화의 불씨를 살려 박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 대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
  •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깜짝 카드 꺼냈다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깜짝 카드 꺼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를 통해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집권한 김 제1위원장이 육성을 통해 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신년사 상당 부분을 남북관계에 할애하며 올해 핵심 과졔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해 첫날 군 장병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지속해왔던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최고 지도자가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김 제1위원장은 “전쟁 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 있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고 북남 관계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면서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핵과 인권 문제에 대해 대북 공세를 강화하는 데 대해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는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의 정상회담 언급과 관련, 지난달 29일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한 역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이사관 승진△국제협력관 신호중◇과장 전보△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과장>△재정기획 정원국△협력행정 이형주△정보화기획 최병협△도서정보 장유식<파견>△국방대 하정수△통일교육원 남궁황◇과장 신규보임△국제협력과장 전상보◇서기관 전보△기획감사과 이영일△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교육팀 하영화◇서기관 승진△재판관 비서관 이범원△법제연구과 김혜영△인사관리과 윤성진△심판민원과 김준곤 ■교육부 ◇부이사관△장관비서실장 이난영△사회정책협력관실 김천홍△교육정보분석과장 서병재◇서기관△감사총괄담당관 김용호△민원조사담당관 이병석△예산담당관 황성환△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용학△교원복지연수과장 임연준△융합교육지원팀장 박병태△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김현진△대입제도과장 김두용△사분위지원팀장 최성부△산학협력과장 김일수△지역대학육성과장 함석동△전문대학정책과장 최창익△대학재정지원과장 김정연△대학원지원과장 유지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이종필△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원용연△정보보호팀장 이소영△경북대 김성근△교육부 홍원일 정시영△부경대 김도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과장급△국제사업과장 임성민△우정공무원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이우진△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정일환△재정기획담당관 이영훈△우편집배과장 조정근△새주소우편팀장 김병환△예금증권운용팀장 이진영△보험위험관리팀장 김상우△예금정보과장 정원주△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송관호<우체국장>△서울강남 김재목△서울성북 임호영△서울강동 정상준△서울동작 김재평△서울노원 주정균△의정부 이상만△수원 정순덕△성남 이재찬△부천 변근섭△고양일산 손준호△시흥 고용석△용인 조용민△남양주 강영철△이천 박규학△안성 조대찬△구리 송영식△부산사하 이건호△북부산 이영오△부산진 최정영△남울산 성환일△진주 이혜림△진해 장영동△김해 하병준△양산 차진용△거제 김용우△대전 이완직△광주광산 우홍철△순천 임성환△북대구 김진우△대구달서 최무열△포항 윤선혁△춘천 김평석<지방우정청>△경인 사업지원국장 주동율△부산 우정사업국장 강연중△충청 우정사업국장 백경노△전남 사업지원국장 백형국△경북 우정사업국장 정철현△경북 사업지원국장 손충환△강원 사업지원국장 홍순희<우편집중국장>△부천 이계양△대구 박노직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임용△비상안전기획관 박영오△홍보콘텐츠기획관 이계현◇부이사관 승진△공연전통예술과장 임병대△체육정책과장 김대현◇부이사관 승진·과장급 전보△체육진흥과장 강태서◇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성락△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강대금△국민소통실 분석과장 이기석△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김순옥 ■보건복지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사회정책본부장 이석규△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장 정채용△원격의료추진단 팀장 손일룡△국립재활원 장애인운전지원과장 조광일△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조신행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영훈△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최승연 ■공정거래위원회 △대법원(고용휴직) 유성욱△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술서기관△창조기획담당관실 신종한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본청>△전자세원과 남동성△원천세과 배창경<서울국세청>△송무국 송무2과 윤성호△조사1국 조사1과 박성훈△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준호 김보남△조사2국 조사2과 이창기△조사3국 조사1과 최진구△조사3국 조사2과 김기완△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중욱△조사4국 조사1과 박달영△조사4국 조사2과 채병호△국제조사관리과 이상걸△국제조사1과 남아주 고현호△국제조사2과 나명수<중부국세청>△체납자재산추적과 박정준△조사1국 조사1과 박은학△조사1국 조사2과 이상철△조사2국 조사관리과 전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경호△조사4국 조사1과 이세협△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고영호<대전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강수△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문남주<광주국세청>△감사관 김광근△납세자보호담당관 노대만△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최기섭<부산국세청>△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홍영명 ■통계청 △통계대행과장 송영선 ■병무청 ◇지방병무청장△광주전남 이동환△제주 우종운 ■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기술기획 임종춘△품질경영 한홍조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평희◇1급 승진△인재개발팀장 장덕호△제주지사장 김혜경△인도네시아 EPS센터장 장병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본부 <실장>△인재경영 황용필△경영지원 김광식△건설사업 이재효◇스포츠레저사업본부 <실장>△사업기획 오장수△스포츠사업 박선종△대중골프장운영 최범진△문화사업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실장>△사업전략 이맹규△홍보마케팅 김성택△경륜경주 권동연△경정관리 이윤희△경정경주 선종채<센터장>△영업총괄 김윤수<지점장>△장안 이태현△중랑 이강수△관악 최상림△시흥 정광국△성북 최종호△강남 박인호△인천 신용갑△의정부 주정돈△동대문 이성철◇한국스포츠개발원△행정지원실장 정병찬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장 이승재△동남권본부장 김종해△타당성심사처장 권우상△평가업무처장 김성찬△부동산통계센터장 정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김인선◇본부장△항공연구 주진△위성연구 최성봉△융합기술연구 황인희△미래전략 황진영△경영 조이규 ■연합뉴스 △유럽총국장 이명조△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진병태(베이징지사장 내정)△국제뉴스2부 황정우(런던특파원 내정)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동아시아학술원장·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마인섭△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겸임) 유지범◇대학원장△일반 이순원△국정관리 박재완△수자원전문 전경수△사회복지 엄명용△국가전략 김태효△언론정보 권상희△임상간호 조명숙◇대학장△학부 유홍준△유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신정근△문과 이정준△법과(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최봉철△사회과학 송해룡△경제 조준모△경영(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원(IMBA)장 겸임) 한상만△정보통신 전병우△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송성진△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박기문△스포츠과학 장경로△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황선진◇처장△기획조정(성균융합원장 겸임) 이영관△교무 박기우△학생(학생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선규△입학 김윤제△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국제 이석규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진료부원장 이연재△연구부원장(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겸임) 정재일△기획실장 최창수△대외교류처장 안기찬△건강증진센터소장 박태진△교육수련부장 정해웅△홍보실장 정대훈△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경△Q.I실장 이가영△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 김현동△중환자실장 이현경△암센터소장 이원식◇상계백병원△심혈관센터소장 변영섭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PS 김성우△브랜드전략 양광우△영업추진그룹 전재원△영업추진그룹 김창성 최현섭 권순섭 손현택 윤보한△기업그룹 김혜민 이형락△CIB그룹 조대희<본부장급 내정>△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손무일<본부장 전보>△미래채널 박호기△IB 우영웅△영업추진그룹 양진규 정충용△기업그룹 조영근△CIB그룹 주철수△연금사업 박우혁◇신한금융지주 <승진>△ICT기획팀담당 상무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준환 ■수출입은행 ◇승진△미래경영실장 이상호△서비스산업금융부장 황기연△해양기업금융실장 김형준△경협지원실장 배상욱△청주지점장 유연갑△구미출장소장 서석형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승진 <부장급>△공제보험부장 김재완△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배현두△정책보험부장 이영준△유통영업부장 민봉식△강서공판장장 김부곤<팀장급>△관재팀장 남장현△수산법제팀장 정성기△운용기획팀장 박순철△리스크관리팀장 김용관△정보지원팀장 엄기선△감사기획팀장 강병규△비서실장 이강식△경인공제보험지부장 이원석△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황상도△생산관리팀장 권태철△대외협력역 정회상△공제심사팀장 박찬수△정보통신기획팀장 김대근△조사협력실장 박광범△연수원 부원장 신성진△무역팀장 노희석△(강서공판장)공판팀장 최재진<지사무소장>△후포어업정보통신국장 임석한△울릉어업정보통신국장 정시영△속초어업정보통신국 임병진△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김웅호◇수협은행(신용사업부문) 승진 <부장급>△여신사업부 윤희춘△경남지역금융본부 양창호<팀장급>△해양투자금융센터 이준석<영업점장>△신정동지점장 최수광△일산지점장 서훈교△신설동역지점장 양복환◇지도경제사업부문 전보 <부장급>△회원경영지원부장 김용식△조합자금부장 박영석△조합금융리스크관리실장 송현규△준법감시인 박현호△조합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이중찬△자재사업부장 안재문<팀장급>△기획조정팀장 양운직△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김재섭△기금관리팀장 김풍근△여신지원팀장 김동섭△공제기획팀장 이창우△마케팅전략팀장 오준영△보험기획팀장 양해광△보험관리팀장 김익실△공제보험사업단장 계현철△채권운용팀장 이현종△홍보팀장 김현수△상시감사팀장 신중동△감사2팀장 전대지△감사3팀장 최종갑△(강서공판장)관리팀장 홍석종△품질안전팀장 김동욱△단체급식사업단장 성낙근△자재지원팀장 오세연△유류관리팀장 이종환△(전남지역본부)지도총무팀장 오승택<지사무소장>△인천가공물류센터장 김시종△충청공제보험지부장 최광호△전북공제보험지부장 박종선△경북공제보험지부장 이관우△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 황병천△동해어업정보통신국장 최병만△주문진어업정보통신국장 허균△태안어업정보통신국장 김량훈△군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동화△통영어업정보통신국장 김현규△여수어업정보통신국장 명호경△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장 정상욱△울산어업정보통신국장 강태수△부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덕형△인천공판장장 이순교△대구공판장장 이용호△천안물류센터장 박종근△경기북부물류센터장 최광성△남해자재사업소장 박두진△동해자재사업소장 김병철△서해자재사업소장 동송학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사장단△현대파워텍 사장 김해진△현대로템 사장(승진) 김승탁△현대오트론 사장(승진) 김재범△현대하이스코 총괄 부사장(승진) 박봉진△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국◇고문△현대로템 한규환△현대하이스코 김원갑
  • 건국대병원, 상급종합병원 다시 지정

    건국대병원, 상급종합병원 다시 지정

     건국대병원(의료원장 양정현, 병원장 한설희)이 정부 심사를 거쳐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이란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력과 시설, 장비는 물론 질환 중증도에 따른 환자의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0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전국 병원 등급조정 심사에서 이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지정됐다. 이번에 심의, 확정한 상급종합병원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병원 등 전국 43개 주요 병원이 대부분 포함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10개 권역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현지 조사를 거쳐 상급종합병원을 최종 확정했다. 지정 유효기간은 2015년부터 3년간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2012년에 이어 암, 심혈관질환, 녹내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05년 8월 신축 개원 후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영입, 진료의 질을 빠르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정현(유방암)·한설희(치매)·강순범(부인암)·서동만(선천성 심장병)·심찬섭(내시경 및 췌담도)·황대용(대장암)·방호윤(위암)·김호연(류마티스질환) 교수 등이 이 시기에 건국대병원에 새로 합류했다.  한설희 병원장은 “이런 노력 끝에 2012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신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대장암·유방암과 급성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앞선 의료 수준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이번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건국대병원이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고난도 질환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진료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젊은 의료진 양성에도 힘써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는 게 약] 장 세척제 복용 땐 물 많이 드세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검사 전날 장세척제를 복용해 장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장세척제의 불쾌한 맛과 냄새 때문에 복용을 멈추면 장 점막을 세심하게 관찰하기 어렵고 선종을 포함한 대장병변의 진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재검사를 위해 장세척제를 다시 먹어야겠죠. 장세척제의 냄새나 맛이 괴롭다면 차게 해서 드세요. 복용 중간에 레몬이나 사탕을 빨아도 약 먹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장세척제 가운데 삼투성 하제를 먹으면 구역,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어 천천히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복용 시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줍니다. 자극성하제는 두통, 구역질을 부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용법·용량에 따른 복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염류성 하제도 복부팽만, 복통,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어 빈혈·저혈압·신장질환·부정맥 환자는 사용 전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장 운동이 빨라져 다른 약물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죽을 먹고 씨가 많은 과일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견과류, 들깨, 현미 등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김치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씨줄날줄] 영화 ‘인터뷰’/문소영 논설위원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를 온라인에서 볼 방법을 아시나요?” 이런 게시물을 한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적잖게 볼 수 있다. 콘텐츠를 연구하는 학자뿐 아니라 관련한 기자, 호기심 많은 지식인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사의 코미디 영화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크리스마스인 그제 미국에서 개봉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 발단은 소니사 해킹이었다. 북한은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대신 영화를 개봉하면 영화관에 테러를 하겠다고 위협했다. 대표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돼 전 세계와 영화업계에 망신살이 뻗쳤던 소니사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에 굴복해 영화 상영을 포기했다. 이번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끈했다. 북한에 대한 사이버 보복이 이뤄졌다. 이틀 동안이나. 정말 미국 정부가 했느냐고? 그 사실을 미국 정부가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 정부가 보복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통령의 엄호와 표현의 자유를 신봉하는 미국인들의 지지로 영화는 극장 개봉과 인터넷 비디오 상영 사이트에서 동시에 풀렸다. 시더인터뷰(www.seetheinterview.com)와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엑스박스 비디오’ 등에서 5.99달러를 내면 주문형 비디오인 VOD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 ‘인터뷰’가 홍보되는 과정을 보면 네거티브 마케팅의 강렬한 효과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이라이트는 확인되지 않은 북·미 간의 사이버전쟁 논란이다. 미국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B급인 데다 코미디치고는 너무나 재미가 없다고 낮은 평점을 주었다. 해킹이나 테러 위협이 없었더라면 영화는 개봉 직후 사장됐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모를 미국인조차 보고 싶은 영화가 됐다니 아이러니다. 미국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해 북·미 관계 정상화의 기회가 열릴까 주목했는데 이 영화로 다 날아간 것이 아닌가 싶다. 별 관심이 없다가 권력자가 ‘금지’를 선언하면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한다. 2008년 국방부가 장병의 금서 목록에 영국 대학 교수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을 넣었고, 그 후 5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1990년대 말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나 장정일의 ‘네게 거짓말을 해봐’는 음란 도서로 찍히고서 저자와 책이름이 더 유명해졌다. D H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등도 한때는 금서였다. 지금 읽으면 그 선정성이 싱겁기조차 한데 말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新국토기행] (12) 경기도 평택

    [新국토기행] (12) 경기도 평택

    ■ 볼거리 경기 평택은 국민 애창동요 중 하나인 ‘노을’이 탄생한 곳이다. 1970년대 말 화가 이동진씨가 평택 안성천을 따라 걷다가 노을지는 모습이 너무 황홀해 시로 풀어냈는데 지금의 평택호 부근이라고 한다. 이런 사연을 간직한 평택호에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1973년 평택과 아산 사이에 평택호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 평택호는 어느덧 평택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평택호예술관&수중고사분수> 평택호관광단지에 있는 전시관 겸 다목적홀인 평택호예술관은 독특한 피라미드 형태의 외관 때문에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봄이 되면 예술관 앞에 활짝 피는 유채꽃이 장관이다. 호수에 설치된 수중고사분수는 행사, 환경, 계절 등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분수를 연출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분수대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105m 높이까지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주분수 1기와 30m 높이까지 물을 뿜는 보조분수 22기 등으로 이뤄졌으며, 야간 관람을 위한 조명장치도 갖췄다. 평택호 경계를 따라 조성된 목조 수변데크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졌으며 평택호의 경관을 편안하게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이다. 모래톱공원은 호수의 모래를 준설해 갈대숲, 창포, 부처꽃 등을 심어 만들었으며 자연 생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나들이명소로 유명하다. 모래톱을 이용해 꾸민 실크로드 공원은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무대설치와 쉼터 등이 자리하고 있어 평택호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국소리터> 평택호 관광단지 중심에는 한국소리터가 있다. 공연장과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한국소리터는 민속문화 예술인들의 보유 재능을 전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주말 상설공연, 소리터 전통 상설공연과 소리터 유랑단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공연 등이 있다. 또 문화다방, 레코딩스튜디오, 예술단체들의 교류를 도와주는 레지던스도 운영하고 있다. 수변테크길과 모래톱공원에 설치된 평택의 문화 콘텐츠를 담은 10점의 ‘소리의자’도 인기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멋진 호수를 감상하고 탁 트인 호수 산책길로 유명했던 평택호에 음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의자가 생겨 편히 앉아 호수 빛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호는 적당히 부는 바람과 잔잔한 파도 때문에 요트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본다. 자동차 전용극장과 ‘닥터 이방인’ 등을 촬영한 드라마세트장, 가족 놀이공원 등도 있어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북적된다, <웃다리문화촌>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에 있는 ‘웃다리문화촌’은 폐교를 활용해 만들었다. 웃다리는 평택 지역의 농악을 일컫는 이름이다. 1985년 평택 농악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평택의 전통을 잇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천연염색, 생활도예, 공예, 놀이미술, 민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지게, 양철도시락, 딱지 등 1950~80년대 부모 세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된 ‘웃다리박물관’과 도시생활 속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닭, 염소, 돼지, 거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동물농장’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어른신을 위한 프로그램, 외국인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군 장병 프로그램 등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계층 위주의 맞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변변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없는 평택에서 웃다리문화촌은 연간 5만여명이 찾는 새로운 문화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부락산 둘레길·바람새길> 평택에는 제주 올레길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둘레길이 곳곳에 만들어졌다. 평택 북부에서 유명한 ‘부락산 둘레길’은 지산초록도서관~부락산 흔치고개를 돌아오는 총 10㎞의 구간이다. 폐도에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에 야생화와 안내판,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이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부락산 이충분수공원도 눈에 띈다. 또 북부지역에 있는 ‘바람새길’(6㎞)은 진위천을 따라 고덕면 궁1리 주변에 설치돼 있으며 나루터, 캠핑장, 방문자센터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궁1리 진위천에는 각종 토종 민물 어류와 꼬리명주나비, 철새 등의 보호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평택 남쪽 지역인 군문동부터 원평동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안성천을 따라 조성된 2㎞의 ‘갈대·억새길’은 경관이 빼어나다. 강을 따라 펼쳐진 갈대와 억새 사이에서 바라보는 노을지는 군문교가 일품이다. 평택 서부에 있는 현덕면 ‘마안산길’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산책로로, 3.5㎞의 소나무 및 다양한 수종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통복천 ‘자연형 생태하천길’과 평택호 자전거 순환도로도 가볼 만한 곳이다. <신장쇼핑몰> 이국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신장동은 담배 파는 구멍가게의 조그마한 입간판부터 시작해 대형 상가 네온사인에 이르기까지 외국어 일색이다. 경기도의 이태원인 셈이다. 미 공군 오산기지가 터를 잡고 있어 일찌감치 외국인을 상대로 한 다양한 쇼핑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곳이다. 미군부대 내에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한 괌, 하와이 등 세계를 오가는 여객기터미널이 있어 미군과 군인 가족이 자주 찾는 신장쇼핑몰은 주말이면 그야말로 외국인들로 북새통이다. 미군부대를 기점으로 신장1, 2동 중심부에 있는 신장쇼핑몰에는 크고 작은 점포 1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길거리에는 각종 기념품과 10여 달러 하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파는 여러 종류의 노점상들이 즐비하다. 점포 중간에 있는 선술집에는 미군들이 하드록 음악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보세의류·신발 및 가죽제품, 구두, 가방, 각종 기념품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다. 가죽제품 판매 점포도 20여년 이상된 곳이 대부분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기성복도 팔지만 맞춤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데 질 좋은 양가죽으로 만든 가죽점퍼는 청소년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구매층도 다양하다.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대부분 상품이 20~30% 저렴하다. <삼봉 정도전 사당> 평택에는 민본사상을 바탕으로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삼봉 정도전 사당이 있다. 시신을 찾지 못해 무덤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정도전의 후손들이 사당을 지어 매년 봄·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진위면 은산리에 있는 정도전 사당은 향토 유적 2호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2호인 삼봉집목판과 경제육전, 심리기편 등이 보관돼 있다. 삼봉 사당은 1872년 죽산부사 이헌경의 노력으로 안성시 양성현 산하리에 건립됐다가 1912년 은산리 기동으로 한차례 이전한 뒤 193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현재 건물은 1970년에 새로 건립했다. 삼봉 정도전 사당 인근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된 교육기관인 진위향교 대성전이 있다. 이곳은 진위천이 내려다보이는 무봉산 기슭에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먹거리 <꽃게> 평택항이 지금의 국제무역항으로 변모하기 전에는 유명한 꽃게잡이 포구였다. 평택 만호리의 꽃게로 담근 간장 게장 향수를 찾아 지금도 서울, 수원 등 도시의 미식가들이 평택을 찾는다. 20여년 전 만호리 포구를 중심으로 촘촘히 들어섰던 꽃게 집들은 거의 사라지고 평택시내와 항구 주변에 몇 집만 있을 뿐이다. 만호리 꽃게의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한국전력 평택지점 옆에 있는 석일식당이다. 35년 역사를 가진 이곳 게장은 속이 꽉 찬 것으로 유명하다. 남부지방의 게장에 비해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커다란 대접에 나오는 쌀밥에는 콩과 현미 등을 섞어 게장의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주인인 석순자(67·여)씨가 제일 싱싱한 꽃게를 직접 고른다. 석씨는 평택 만호리에서 어릴 적부터 어업에 종사해서 한눈에 제일 신선도가 좋은 꽃게를 고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꽃게를 비롯한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100% 국산만을 고집한다. 간장게장은 주인만의 비법이 담긴 육수와 간장을 비율에 맞춰 함께 끓인다. 석씨는 “너무 오래 끓이면 게장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너무 짧은 시간 끓이면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을 꼭 맞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햄버거> 미군기지가 있는 탓(?)에 햄버거와 부대찌개 집도 성업 중이다. 오산 미군 공군기지가 있는 신장동에서 으뜸 먹거리는 단연 햄버거다. 이곳에는 ‘미스 김 햄버거’, ‘미스 에스 햄버거’ 등 햄버거를 파는 집이 여러 곳 있다. 하지만 진짜 원조는 ‘미스리 햄버거’다. 30년 전통의 미스리 햄버거의 맛은 그동안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미군의 입소문을 통해 미국 본토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두툼하게 다진 소고기에 양상추, 오이, 양파를 적당히 넣은 햄버거는 맛도 있고 가격도 싸다. 또한 미스리 햄버거는 일반 햄버거와 스페셜햄버거 메뉴판이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스페셜햄버거는 일반 햄버거보다 2.5배 정도 커 구미를 당기게 한다. <부대찌개> 부대찌개집 ‘최내집’은 수도권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다. 40년째 송탄출장소 앞에 자리한 최내집은 언제나 부대찌개 원조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시원한 육수에 진한 고춧가루와 소시지, 다진 고기, 치즈와 각종 아채, 양념을 넉넉하게 넣고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국물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햄과 소시지는 많이 넣어도 국물에 기름기가 나오지 않아 부대찌개의 맛을 한층 더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또 다른 별미는 사이드 메뉴로 자리한 티본스테이크와 삼겹살로, 부대찌개만큼이나 사랑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전 건설 현장서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사망

    원전 건설 현장서 가스 누출… 근로자 3명 사망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누출된 가스를 마신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사이버테러범으로부터 최근 잇단 협박을 받아 비상대기 상태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까지 초래해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K사 직원 홍모(49)씨와 또 다른 협력업체 D사 직원 손모(41)씨, 김모(23)씨 등 3명이 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와 고리원전에 따르면 이들은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 2층에 각종 밸브가 모여 있는 밸브룸에서 안전순찰을 하던 도중 누출된 가스를 마시고 사고를 당했다. 고리원전 직원 1명도 가스에 노출됐지만, 메스꺼움만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보조건물은 원자력발전소 옆에 따로 세워져 있다. 고리원전 측은 사고가 나자 회사 구조차량을 이용해 피해 근로자들을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소방본부와 고리원전 측은 질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의 산소 농도는 호흡이 곤란한 1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 제거 작업을 벌인 후 누출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해커의 사이버 공격과는 무관하다”면서 “신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건설 중이며 원전의 안전과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도 “이번 사고는 질소가스로 추정되는 가스누출 사고인 만큼 시민들이 우려하던 방사능 유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고리원전 3호기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건설 중이고,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설비용량 140만kW이다. 신고리원전 4호기도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호기와 함께 건설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수소·질소가스 누출”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수소·질소가스 누출”

    고리원전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수소·질소가스 누출”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근로자는 현대건설 직원 홍모(50)씨와 협력업체 직원 송모(44), 김모(23)씨 등이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가스에 누출됐지만 메쓰거움만 호소,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원전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고리원전 측은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를 모두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함께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 경찰과 소방본부와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해 가동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사이버 공격과 무관”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사이버 공격과 무관”

    고리원전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사이버 공격과 무관”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근로자는 현대건설 직원 홍모(50)씨와 협력업체 직원 송모(44), 김모(23)씨 등이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가스에 누출됐지만 메쓰거움만 호소,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원전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고리원전 측은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를 모두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함께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 경찰과 소방본부와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해 가동된다. 한수원 측은 “사이버 공격과는 무관한 사고”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강원도 고성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육군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 등의 영향으로 군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올해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군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59.6%에서 올해 34.5%로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22개 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복무 가산점제와 복무기간 대학 학점 인정제 등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이 됐다. 최종권고안 발표 다음날인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심대평(73) 혁신위 공동위원장을 만나 권고안 도출과정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심 위원장은 “병사가 긍지를 느끼고 부모가 안심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라는 3대 원칙에 초점을 두고 지난 5개월 동안 활동했다”면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려웠지만 첫 권고안치고는 B 학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위원장은 “병영문화 혁신은 의지와 예산의 문제”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활동을 자평한다면. -군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국민은 1명도 없다. 그만큼 병영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110명의 위원과 25명의 자문위원 등 135명은 책임감을 갖고 매우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병영문화 혁신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병들이 군 생활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 둘째,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셋째 강한 군대, 강한 군인을 만들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과거처럼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에 실현 가능성부터 물어가며 진행했기 때문에 선정된 22개 과제는 국방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위원회가 권고한 22개 혁신과제 중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3가지는. -첫째, 현역 복무 부적격자 군 입대 적극 차단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현역으로 입대해서는 안 되는 인원이 입대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우수 간부 확보를 위한 선발 및 조기 퇴출제도 개선이다. 셋째, 군 성실근무자 보상제도 추진이다. 군 복무자 가산점제로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는 모든 군 복무자가 아니라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군인들에 한해 학업 및 직업 등 경력 단절에 대한 합리적 보상 차원이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인간존엄을 중시하는 신세대 장병의 인성 함양이다. →말씀하신 대로 군 복무자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던 사안이다. 다시 도입할 경우 논란이 불을 보듯 훤한데 왜 굳이 포함시켰는지 궁금하다. -먼저, 용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군 복무자 가산점 제도가 아니라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다. 군 성실복무자에게 취업 가산점을 부여하는 이 제도의 본질은 남녀 간 문제나, 장애인과 정상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한 것에 대한 사회적 보상의 문제이다. 1999년 헌재의 위헌결정 요지는 “입법 목적 자체는 정당하나, 입법목적에 비해 차별로 인한 불평등 효과가 커 차별취급의 비례성을 상실”했다는 것으로 이 제도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세부기준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지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혁신위에서는 보상점 비율을 종전의 3~5%에서 2%로 낮췄고, 부여 횟수를 5회로 제한했다. 인원도 전체 합격자의 10% 이내로 정해 위헌적 요소를 최대한 해소했다.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에서도 197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한 위헌소송이 제기됐으나 연방대법원에서 합헌판결을 내렸다. →모든 군 복무자에 가산점을 준다는 취지는 아니라는 것인가. -그렇다. 모범적으로 병영생활을 해야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당장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국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강화, 군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가산점제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본다. (군 가산점제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입장이 달랐다. 청와대는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한 뒤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이 제도의 재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고, 대신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국회도 상임위원회 간 견해가 다르다. 국방위는 전반적인 찬성 기조 속에 새정치연 일부 의원이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여가위는 재도입에 반대,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사 단계에서 군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대신 군 경력을 호봉에 인정해주는 방안은 논의됐나. -공무원의 경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은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오히려 회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방안(경제적 보상 부여)은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됐다. →학점 인정제는 또 다른 차별을 낳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대학생에게 학점만 인정해주는 제도가 아니라 계층별로 학업 의욕을 갖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병영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고졸자나 대학 재학생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데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 →위원들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됐던 사안은.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와 사법제도 개혁이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다. 계급제를 없애는 방안은 반대도 심하고 문제점도 많아 채택하지 않고 대신 현재의 4개 계급제를 2~3개 계급제로 전환하도록 권고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는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됐나. -군 내부에 옴부즈맨제도가 있다고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논의 과정에서 최후의 (군 인권)보장 정책으로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와 총리실, 국방부 중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전체회의에서 총리실 직속으로 결론을 냈다. →독립성 등을 고려할 때 국회에 설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옴부즈맨을 국회에 둘 경우 독립성이 강화되기보다 오히려 군의 주요 사건이 정치 쟁점화되고, 정치논리에 좌지우지돼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총리실 직속으로 운영하고 독립된 법률안 제정 및 임기·예산의 독자성을 유지하는 등 독립성 강화 및 활동여건 보장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에 국민참여재판제도 도입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배심원의 의견이 판사를 구속할 수 없고, 단지 권고만 할 수 있다. 배심원 선발은 인재풀이 구성된 상태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군은 내부의 특수성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어 군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모병제 등 군 복무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역복무 부적격자의 입대 차단과 부적응 병사 조기 퇴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은 전투력 증강을 위한 현역 정예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모병제와 연계해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된다. 모병제 도입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과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현재로서는 추진이 제한된다. 그러나 복무연한을 희망자에 한해 3~4개월 늘릴 경우 연간 약 1만 5000명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무기간 연장은 검토했지만 정치적 문제여서 이번에 채택하지는 못했다. 직업군인으로서 하사관 수를 늘리는 방안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지적처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혁신안이 성과를 낼 수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 텐데. -국회 특위에서 이번에 병영혁신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안다. 정부가 요청한 700억원 남짓 가운데 350억원이 추가 예산으로 증액됐다고 들었다. 여태까지 없었던 일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다. 예산은 의지의 문제다. 전투력 증강과 관련된 무기체계 변화 못지않게 정신 전력에 대한 국방부, 군의 생각이 바뀌면 예산배정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찔금찔금 예산을 배정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병영문화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군대에 왜 긍지를 갖지 못한다고 보나. -흔히들 군대에서 ‘2년간 썩는다’고 생각한다. 자긍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 자랑스럽지 못한 것은 병영생활뿐 아니라 사회 전체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군대에 갔다 왔더니 사람 생각이 바뀌었구나 싶을 정도로 21개월간 인성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군을 제2의 교육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다 빠졌다. 예를 들어 육군에는 전투복만 있고 근무복은 없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복장에 대한 개념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정장을 하고는 함부러 행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외형적 변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또 같은 사단 내에서도 생활관 등 시설 차별 문제는 빨리 개선돼야 한다. 요즘은 ROTC도 잘 안 간다고 한다. 병사보다 근무기간이 길어서 그런데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돈이 더 들어 못한다. →위원장이 생각하는 신병영문화의 핵심어는. -전우애다. 전우애를 키우기 위해서는 초급장교들의 역량이 필요하다. 부사관들이 자기 위치를 제대로 지키고 화합하며 전우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상호 신뢰와 존중은 언행에서 시작된다. 말을 함부로 하게 만드는 군대문화부터 없애야 한다. 내부혁신은 인성교육에서 시작된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혁신위는 5개월 동안 야전부대와 학교, 군사병원 등 현장방문 20회와 인터넷 등을 통한 960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26일 해단식 이후에도 10명의 위원이 민간 자문단으로 남아 내년 4월까지 국방부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심대평 위원장은 40년 행정의 달인… 자유선진당 대표 지낸 ‘충청의 맹주’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심대평 위원장은 ‘행정의 달인’ ‘충청의 맹주’로 통한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방행정 부서 등에서 40여년간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자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3년 10월부터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위원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1970년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면서 김종필 전 총재와 인연을 맺고 1995년 자민련을 창당했다.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나와 민선 1기 충남 도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두 차례 연거푸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2005년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돌풍과 김종필 전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당 혁신을 주장하다 탈당해 2006년 초 국민중심당을 창당했다.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심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대전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 의정부 시장, 대전시장, 충청남도 도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민선 1·2·3기 충청남도 도지사 ▲자민련 부총재, 국민중심당·국민중심연합 대표최고위원, 자유선진당 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 긴장의 휴전선… 철통 경계 이상무

    긴장의 휴전선… 철통 경계 이상무

    올 한 해 남북 관계 악화로 늘 긴장의 연속이었던 휴전선에도 일주일 뒤면 새해가 온다. 24일 밤 혹한 속에서 중부전선을 지키는 청성부대 장병들은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다. 철원 중부전선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세월호·말레이機 참사 ‘침통’… 땅콩 회항·아베 폭주 ‘분통’

    세월호·말레이機 참사 ‘침통’… 땅콩 회항·아베 폭주 ‘분통’

    [국내] 정부 무능·정쟁에 더 아팠던 ‘세월호 참사’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돼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했고, 9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특히 이 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대거 희생돼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게다가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실책,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정쟁은 국민들의 분노로 이어졌다. ‘숨은 실세 국정 개입 논란’ 연말 정국 강타 박근혜 정부의 ‘숨은 실세’로 거론돼 온 정윤회씨가 청와대의 ‘실세 3인방’ 등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국정에 개입했다는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이 연말 정국을 뒤흔들었다.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 등 관련자 간 진실 공방으로 사건은 일파만파 확대됐다. 헌재 “통합진보당 北체제 추종” 첫 정당해산 비례대표 부정경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통합진보당이 창당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대1의 압도적인 인용으로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의한 정당해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의 의원직 박탈도 결정했다. 조현아 ‘땅콩회항’ 항공법 위반 등 일파만파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인천행 KE086 항공기를 탑승구로 회항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대한항공과 공모를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조사관을 체포했다. 일 년 내내 가혹행위·총기사고 해명한 軍 지난 4월 경기 연천의 28사단에서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으로부터 엽기적인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올 한 해는 군대 내 폭력과 총기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6월 동부전선 22사단 GOP 부대에서도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장병 5명이 숨졌다. 그 다음 달에도 2명의 A급 관심병사가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해 군의 장병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공무원연금 ‘더 내고 덜 받는’ 개혁안 시끌 대규모 적자의 누적으로 재정 부담을 키우는 공무원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논의는 지난 9월 당·정협의회에서 본격화됐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이 제시됐지만 공무원노조는 ‘공적연금 후퇴’와 ‘밀실논의’라며 반발했다. 여야는 최근 개혁안을 마련할 대타협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정년 연장 등 공무원의 사기진작책도 거론되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변별력 없고 또 출제 오류·… 최악의 수능 2015학년도 수능은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다. 변별력 조절 실패에다 출제 오류까지 겹쳤다. 생명과학Ⅱ와 영어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됐다. 복수 문항, 복수 정답은 수능 도입 21년 만에 처음이다. 전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도 법원 판결로 전원 정답 처리됐다. 여론이 들끓자 교육 당국은 결국 수능 개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에서도 ‘낮은 곳’으로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한국 역사상 세 번째이며,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 만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서울 광화문광장) 등을 집전했고 세월호 유족, 위안부 피해자, 쌍용차 해고노동자 등을 만나며 ‘낮은 곳’을 챙기는 모습에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연초 나라 뒤흔든 카드 3사 고객정보 유출 올 1월 새해 벽두부터 1억여건의 카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 3사에서 200여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돌리면서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사회지도층 인사와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모든 국민의 정보가 털렸다. 관련자들이 구속됐지만 집단소송이 이어지면서 법정 공방은 ‘진행형’이다. 총리 후보자 잇단 낙마… 청와대 ‘답답’ 인사 세월호 참사 이후 지명된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명됐지만 과다 수임료와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낙마했다. 이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지명됐지만 역사의식 논란으로 역시 물러났다. 결국 정 총리가 사의 표명 60일 만에 다시 총리직을 맡게 됐다. [국제]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신냉전’ 암운 지난 2월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성향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고 서방으로 등을 돌리면서 크림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다. 친러시아계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했고, 러시아는 신속하게 조약 체결과 의회 비준 절차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주변으로 군사력이 증강 배치되고,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경제 제재에 착수하면서 신냉전이 도래했다. 말레이시아機 3월엔 실종·7월엔 피격 올 한 해 말레이시아항공은 가시밭길을 걸었다.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여객기가 실종됐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단 한 명의 시신도 발견되지 않은 채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났다. 7월에는 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전 세계 에볼라 공포… 7500여명 사망 지난 3월 이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번져 7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해 12월 기니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뒤 해를 넘기며 인접국은 물론 미국, 스페인 등 다른 국가로 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에볼라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슬람 급진 세력 IS, 잇단 외국인 참수 알카에다의 이라크지부(AQI)였던 이슬람국가(IS)가 수니파 이슬람교도를 규합해 순식간에 세계를 위협하는 급진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 조직은 지난 6월 신정일치 국가인 IS 설립을 선언한 뒤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점령했다. 이들은 서방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시작으로 5명의 외국인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 아베 ‘집단자위권’ 강행·장기집권 체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은 지난 7월 동맹국 등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하는 권리인 ‘집단자위권’을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로써 1945년 패전 이후 견지해 온 ‘전수 방위’ 원칙을 저버리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했다. 이어 중의원 해산 뒤 총선 승리라는 정치적 도박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제3차 내각을 출범시켜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백인경찰 흑인 사살… 美 인종갈등 몸살 지난 8월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비무장한 10대 흑인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경관과 7월 미국 뉴욕의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던 흑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이 잇따라 대배심에서 불기소 판결을 받으며 미국 내 인종 갈등이 폭발했다. 항의 시위와 소요, 약탈이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난 20일에는 20대 흑인 남성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경찰 2명을 살해하는 등 사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홍콩, 주권 반환 후 최대 反中 ‘우산혁명’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8월 말 의결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이 불씨가 됐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제한하자 홍콩 시민들은 지난 9월 28일부터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며 도심 점거 시위에 돌입했다. 우산으로 경찰에 맞서 ‘우산혁명’으로 불린 시위는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5일간 지속되면서 200여명이 체포되고 500여명이 부상했다. 세계 시선 끈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 307년 만의 스코틀랜드 독립과 영국 연방 해체라는 격변 가능성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나 지난 9월 반대 55.4%, 찬성 44.7%로 부결됐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미래가 불투명한 독립보다는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계속 남는 길을 택했다. 스코틀랜드는 조세권과 예산권 등 자치권 확대라는 전리품을 챙겼고, 스페인 카탈루냐주 등 다른 지역의 분리독립 운동을 자극하는 불씨가 됐다. 유가 급락과 더불어 디플레이션 공포 미국의 셰일 개발 붐에 따른 산유량 급증과 중국의 성장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맞물려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1월 산유량을 동결하며 하락세는 탄력을 받았다. OPEC과 미국의 대결 양상 속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반년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90개국 가운데 4분의1 이상이 1%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보이며 디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美·쿠바 국교 정상화 ‘53년 냉전’ 청산 미국과 쿠바가 53년간 이어온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선언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 공산화를 선언한 뒤 미국 기업의 재산을 몰수해 2년 후인 1961년 양국의 국교가 중단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역사적 선언으로 미국은 쿠바에 대한 봉쇄정책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
  • 16. 죽음으로 청산한 학교 교감과 여교사의 사랑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6. 죽음으로 청산한 학교 교감과 여교사의 사랑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8일 오전 3시께 부산시 해운대구 ○○모텔 ○○호에 투숙중이던 金○○씨(회사원)와 鄭○○(여.회사원) 등 2명이 음독 자살을 기도해 중태다. 경찰은 ‘장모님 저희 사이를 인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용서하세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로 미뤄 연인 사이인 이들이 부모로부터 인정을 못받아 동반 자살을 기도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1998년 4월 28일)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6. 죽음으로 청산한 학교 교감과 여교사의 사랑…50대의 교육자와 젊은 아가씨가 빠진 인생의 함정 -선데이서울 1971년 11월 14일자 가정을 가진 50대의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감과 20대의 아름다운 처녀교사 사이의 괴로웠던 사랑이 1년 만에 죽음으로 끝을 맺고 말았다. 모범적인 교육자로 알려졌던 교감과 여교사가 1년 전 첫 정을 나누었던 학교 별관의 피아노 교실에서 1년 뒤 바로 그날 정사(情死)를 해야만 했던 인생의 함정은…. 입에서 입으로 소문 번져 두려웠던 양쪽 집안 체면 인천 B초등학교 이경일(52·가명) 교감과 음악강사 김효숙(24·가명)양이 학교 별관의 4평 남짓한 피아노 교실에서 극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청소부(환경미화원) 강모씨(31)였다. 지난 2일 아침 9시쯤 강씨가 평일과 같이 별관 청소를 하다 무심코 피아노 교실의 문을 열어보니 반나체의 두 교사가 피아노 위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 교감은 부평 성모병원에, 김양은 이웃 기독병원에 옮겨졌으나 김양은 바로 숨지고 이 교감은 당일 오전 숨을 거뒀다. 청소부 강씨는 이들이 죽기 전날인 1일 밤 8시쯤부터 피아노 교실에서 ‘엘리제를 위하여’, ‘장송곡’ 등을 치는 소리가 들렸으나 가끔 있는 일이어서 무심코 흘려 버렸다는 것. 이들이 쓰러져 있던 피아노에는 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이 펼쳐져 있었고 김양의 글씨로 쓰여진 낙서 쪽지가 피아노 주위에 흩어져 있었다. 낙서 내용은 “못이룰 사랑”, “저 세상에서 거리낌 없이 사랑하리”, “아버지 미안해요” 등등으로 애절한 사랑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 교감은 김양 아버지의 친구, 김양은 이 교감의 딸의 친구로 두 집안끼리는 왕래가 잦았다. 김양이 이 국민학교에 들어간 것도 이 교감의 주선에 의한 것이었다. 방과후피아노 교실에서 하루가 멀다고 정열 태워 이 학교에서만도 13년 7개월을 근무한 이 교감은 해방 전 평양사범 강습과를 수료한 뒤 서울에서 D대학을 졸업, 서울의 몇몇 사립국민학교를 거친 독실한 가톨릭 신자. 깨끗하게 생긴 노신사 타이프였다. 김양은 인천 시내 모 여고를 거쳐 2년 전에 서울의 S예술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이 학교 음악강사로 들어온 미혼녀로 아버지는 기독교 전도사로 누가 보아도 모범적인 양가집 규수였다. 이들의 사랑이 세상에 알려지기는 지난 여름부터 피아노 교실에서 일어난 두 사람의 죽음이 알려진 뒤 학교에서는 쉬쉬 해왔으나 한입 두입 퍼지기 시작, 최근에는 이 소문을 들은 몇몇 학부형들이 학교에 찾아와 노골적인 항의소동을 벌였고 두 집안에서도 눈치채게 됐다. 두 사람에게는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 교감과 가까웠던 한 교사에 의하면 이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양쪽의 집안의 문제였다는 것. 이 교감은 다 큰 자식들에게, 그리고 김양은 부모와 친구를 대할 낯이 없었고 그래서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말. “무서웠어요. 그날 밤. 1년 전 바로 이 장소”라는 피아노실에서 발견된 낙서에 의하면 이들의 사랑은 꼭 1년 전에 시작된 듯. 죽기를 결심하고는 1년을 채우기 위해 미루어 온 듯한 낙서들이 발견됐다. 낙서와 동료 교사들에 의하면 이 교감의 부인은 8년 전부터 심한 위장병을 앓아 온 데다 2년 전부터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궁암까지 겹쳐 병상의 몸이 됐다. 그래서 그런지 이 교감은 항상 고독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동정한 김양의 감정이 사랑으로 싹트기 시작했다. “흠잡을데 없던 사람이었는데” 모두 침통 “낙서에 적힌대로 1년 전 바로 그날, 이 장소에서 친구의 딸, 아버지와 딸, 교감과 강사”라는 굴레를 벗어나 사랑은 뜨겁게 불타오른 것. 오랫동안 성생활을 억압당해 온 50대의 마지막 정열과 남자를 처음 경험한 젊은 처녀의 사랑이 이 세상 끝까지 변할줄 몰랐던 것. 방과후의 피아노 교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둘은 정열을 불태웠고 때로는 서울, 부산 등지로 사랑의 여행을 떠났다. 바로 죽기 전날 일요일에도 성당에서 미사 를 함께 본 두 사람은 피아노 교실로 와서 늦도록 함께 있었다는 것. 최모 교사는 이들이 자주 동행여행을 떠나는 것을 알았으나 “단 한치의 빈틈도 없이 깔끔한 성격의 이 교감이 설마 죽기까지 하리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이 교감 집에서는 병든 부인이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 혼수상태에 빠졌고 서울에서 내려온 아들은 집안 일을 돌보며 죽은 사람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침통해 했다. 김양의 집에서는 식모가 아무도 없다며 문을 잠가놓고 열어주지 않았다. 동료교사나 부하직원들에 의하면 평소의 이 교감은 교육자로서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 그러나 학부형 중 한 사람은 두 교사의 그러한 관계를 알았다면 적어도 두사람을 한 학교에 있지는 않도록 했어야 옳을것이 아니냐고 학교 당국의 처사를 탓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사건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4)호박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4)호박

    예로부터 가을에 수확한 잘 익은 호박은 겨우내 다락방 시렁에 놓고 호박범벅이나 떡에 넣어 먹는 등 부족한 식량을 대신해 왔다. 다른 채소보다 기후에 잘 적응하고 가뭄과 병에도 강해 우리 선조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줬다. 넝쿨째 굴러 들어온 고마운 식물이 바로 호박이다. ●산모 부기 빼는 데 최고… 노폐물 배출도 탁월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작물로 중앙·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의 주인공으로, 중국에서는 다산(多産)과 풍작, 건강, 그리고 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유럽에는 15세기 이후, 일본에는 16세기 중반쯤 건너갔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이후인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일본과 중국을 통해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남만(南蠻)에서 전래됐다는 의미로 남과(南瓜), 오랑캐로부터 전래된 박과 유사하다고 해서 호박이라고 부르게 됐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호박은 열다섯 종류인데 지역에 따라 관상용으로 쓰이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세 종류다. 동양계 호박으로 불리는 ‘모샤타’종 가운데 가장 친숙한 것은 누렇고 커다란 늙은 호박이다. 청둥호박이나 맷돌호박으로 불린다. 서양계 호박이라고 구분하는 ‘막시마’종은 주로 쪄서 먹는다. ‘페포계’ 호박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주키니’ 호박인데 덩굴이 뻗지 않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호박은 대개 여름에 많이 나는데, 늙은 호박은 여름 내내 따지 않고 밭에서 그대로 익힌 것이다. 쨍쨍한 가을볕으로 호박의 영양분이 더 농익도록 기다렸다가 늦가을에서야 수확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동짓날 늙은 호박을 삶아 먹으면 1년 내내 무병한다고 할 정도로 늙은 호박을 훌륭한 영양식으로 평가했다. 늙은 호박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죽이나 김치, 범벅을 해 먹고 씨는 잘 말려 뒀다가 겨울철 간식으로 먹는다. 잎으로는 쌈을 싸 먹는다. 꼭지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 예방과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부기가 있을 때 호박을 먹으라고 했는데 특히 산모의 부기에 좋다. 이뇨제여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기가 심한 사람이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호박은 또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열량이 쌀의 10분의1에 불과하지만 노폐물 배출과 지방의 축적을 막아 준다. 잘게 썬 호박을 햇볕에 바짝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20g씩 꾸준히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를 돕는 작용도 한다. 호박씨에는 질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이 많다. ●베타-카로틴 풍부… 폐 걱정되는 애연가라면 꼭!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돼 아이부터 소화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비타민B와 펙틴, 칼슘, 철분, 인 등 식물성 섬유와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 덩어리다. 호박을 먹으면 소화기능 향상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E도 호박에 넉넉히 들어 있다. 단호박을 한 조각 먹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채운다. 한국인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비타민A도 호박에 많다. 호박의 노란 색깔은 베타카로틴이 있다는 의미다.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사람이 먹고 난 후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A는 심장병, 뇌졸중, 시력 감퇴, 노화 방지, 폐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호박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호박은 당근과 나란히 황금색 야채의 대표 선수다. 암을 예방하는 성분도 풍부하다. 호박은 열매 채소류에 속하지만 조리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요리에 이용됐다. 지중해에서는 올리브 오일에 볶아 향신 채소를 얹어 먹고, 아랍에서는 호박 속을 비운 뒤 양념한 고기와 여러 재료를 넣고 익혀 먹는다. 멕시코에서는 호박꽃으로 요리를 해 왔다. 호박의 여러 품종 가운데 ‘주키니’의 꽃을 주로 쓰는데 호박꽃의 부드러운 맛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일본에서는 200여년 전부터 단호박을 즐겨 먹는 조리법이 발달했으며 애호박은 거의 먹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애호박과 늙은 호박, 잎과 순, 꽃을 두루 즐겨 먹는다. ●상처 없는 늙은 호박, 윤기 도는 단호박이 신선 애호박과 풋호박은 여름에 가장 맛있지만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가을에 맛있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늙은 호박은 얼룩진 색깔 없이 표면이 진한 황갈색이면서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상처가 있는 호박은 오래 저장할 수 없고 쉽게 썩는다. 늙은 호박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생긴 것은 잘 익었다는 표시로 맛이 좋다. 단호박은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표면이 고르고 윤기 있는 게 좋다. 반을 잘라 파는 호박을 살 때는 속이 진한 황색을 띠면서 촉촉한 것을 고른다. 애호박은 너무 크지 않고 곧은 것이 좋다. 황록색으로 윤기가 돌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한 호박이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단호박은 서양 호박인데 일반 호박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비타민도 많다. 서양 호박은 단단하고 짙은 초록색에 표면에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꼭지 주변에 주름이 있고 균일하게 울퉁불퉁한 것이 맛있는 단호박이다. 늙은 호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속이 꽉 차 묵직한 것을 고른다. 특히 누렇게 잘 익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박동금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 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김희정 여가부 장관, 20사단 방문 장병 격려

    김희정 여가부 장관, 20사단 방문 장병 격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경기 북부지역에 위치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유무봉)을 방문, 매서운 겨울 추위에도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어 여군 간부들과 환담하며 공통 관심사항인 군 생활에서의 육아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과거와 달리 많은 여성들이 군에 지원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여가부와 군 기관은 서로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하는 동반자가 됐다”면서 지난해 국방부와 체결한 ‘군 장병 지원 등을 위한 여성가족부-국방부 MOU’ 사업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현장의견을 듣고 더욱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K2 전차, K21 장갑차에 탑승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목디스크, 얇은 주사바늘로 치료

    목디스크, 얇은 주사바늘로 치료

    스마트폰이 몸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면서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목디스크 환자는 69만1783명에서 지난해 89만7291명으로 29.7%가 늘었다.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율(18.4%)보다 더 가파르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목디스크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하는 행동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씨가 많은 뉴스기사 읽기나 웹서핑, 메신저 서비스 등을 하게 되면, 가깝게 볼 수록 고개를 많이 굽히게 된다. 보통 목은 4~5㎏의 머리 무게만 견디면 되지만 목을 숙이거나 길게 빼면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10㎏이상으로 늘게 된다. 미국 뉴욕척추외과재활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개를 60도까지 숙이면 목에 가해지는 무게가 최대 27kg까지 실린다고 한다. 이는 7~8살짜리 아이가 목에 매달린 것과 같은 하중이다. 목을 아래로 숙인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와 목뼈가 틀어지게 되고 그 사이에 있던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균열이 생긴다. 때로는 터져서 밖으로 나와 신경을 눌러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뒷 목이 아프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신경이 눌려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목 이외에도 신경이 뻗쳐 있는 어깨,등,팔,손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그래서 오십견 같은 어깨 질환이나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알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김 원장은 “고개를 숙이면 목뼈가 받는 부담이 증가해 퇴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글자 크기는 키워 보도록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서 굳어진 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척추질환은 환자마다 원인과 현상이 다양하므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 물리치료부터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방법도 많이 개발됐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1mm 얇은 주삿바늘을 디스크안으로 삽입해 튀어 나온 디스크를 고주파로 융해시키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실시간으로 첨단 엑스레이를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김 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특히 목디스크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이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LG화학 - 응원해요, ‘과학 새싹’ 청소년의 탐구 열정

    [사회공헌 특집] LG화학 - 응원해요, ‘과학 새싹’ 청소년의 탐구 열정

    LG화학은 기업 슬로건인 ‘솔루션 파트너’를 사회공헌 분야에도 적용한다. 고객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1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시작으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희망 가득한 뮤지컬 홀리데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청소년에게 쏟는 투자는 남다르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LG화학이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40여 차례 진행했다. 참여 학생만 5000여명에 이른다.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는 매년 2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해 복지관 내 방과 후 교실과 대안교실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고쳐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매년 3억여원을 들여 2~3개 지역의 초·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고 있다. 베트남 등 국내외에 올 들어 총 20여개의 도서관을 기증했다. 기술연구원 소속 석·박사급 연구원이 방과 후 과학수업을 진행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는 재능기부다. LG화학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군 장병과 주민들을 방문해 뮤지컬 공연 등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논쟁] 軍 가산점

    [이슈&논쟁] 軍 가산점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지난 18일 국방부에 권고한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군 복무를 정상적으로 이행한 병사들이 취업할 때 만점의 2% 범위 내에서 복무 보상점(가산점)을 받도록 해 자긍심을 제고하고 복무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1999년 공무원·공기업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기업에 응시할 때 만점의 3~5% 범위 내에서 부여하던 군 복무 가산점 제도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어 평등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혁신위는 보상점을 사용할 기회를 개인별 5회, 합격자 수는 전체의 10% 이내로 제한해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합격자가 몇 %가 됐든 여성과 장애인 등 또 다른 다수에 대한 차별과 침해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남는다. 병역 의무에 대한 보상으로서 보상점 제도의 본질과 견해 차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贊]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남성에게 군대는 스펙 아닌 오직 의무, 학업·경력 단절…경쟁력 저하 원인”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과제 중에서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장병들에게 보상점 2%를 주자는 안 때문에 찬반 공방이 뜨겁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군대 문제에서만큼은 한국 남성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필자가 군대에 가던 25년 전만 하더라도 46%만이 현역 복무를 했다. 하지만 출산율 저하와 복무 기간 단축으로 인해 현재는 남성의 91%가 현역 복무를 하고 의무경찰이나 의무소방 등 현역에 준하는 대체 복무까지 더하면 무려 94% 이상이 현역으로 복무하는 등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들이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똑같은 국민임에도 여성은 군 입대를 선택할 수 있다. 그것도 남성과 달리 병사가 아닌 장교나 부사관 등 간부로만 입대할 수 있다. 군 제대 후에도 남성은 의무적으로 7년간 예비군 복무를 해야 하지만 여성은 예비군에 편입되지 않는다. 여성에게 군대는 병역 의무라기보다는 직업으로서의 하나의 선택지이거나 더 나은 직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활용된다. 하지만 남성에게 군대는 스펙이 아니라 오직 의무일 뿐이며 학업과 경력의 단절로 인해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기간이다. 이러한 차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군대를 간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렇게 입대한 군대에서 연평균 120명 정도가 여러 가지 이유로 죽음을 맞게 된다. 또 복무 부적응으로 인해 해마다 1000명 정도씩 마음의 상처를 입고 중도 탈락해 전역한다. 그래서 이렇게 고마운 우리 젊은이들에게 국가가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는 상징적 표시와 함께 폭력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군 전역자에게 보상점을 주자는 안에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2011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실시한 군 가산점 부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각각 79.4%와 83.5%의 압도적 찬성이 나왔다. 특히 여성들도 각각 74.2%와 78.8%가 찬성을 표했을 만큼 전 국민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군 복무 가산점이다. 하지만 1961년부터 제대군인에게 공무원 입사시험에서 5%의 가산점을 주던 제도는 1999년 위헌 판결로 폐지되었다.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군 복무 가산점제도는 위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당시의 판결문은 “입법목적 자체는 정당하다. 단 가산점의 정도가 과도하고 응시 횟수 및 기간을 제한 없이 적용함으로써…”라는 요지로 되어 있다. 우리 위원회는 이 판결 요지에 주목하여 가산점을 2%로 줄이고 과도한 응시 횟수 등의 지적도 피하기 위해 단 5회로 제한하는 등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이 보상점은 남성만 받는 것이 아니라 군에 다녀온 여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과 달리 군 입대가 원천적으로 힘든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금도 국가가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지만 더 슬기로운 지혜를 모으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더욱 현실적인 문제는 우리 병사들이 군에서 더 이상 구타·가혹행위 등의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병영혁신안은 22개의 과제 아래 80여개의 소과제가 있어 이 모든 과제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서 상호보완하며 병영 사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안도 ‘성실하게 복무한’ 병사들에게만 보상점을 주기 때문에 구타·가혹행위·성범죄 등, 정도 이상의 규율 위반자는 혜택을 볼 수 없다. 따라서 다른 수십 가지의 과제와 어우러져 밝은 병영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지난 7월 28사단 윤모 일병의 충격적인 죽음이 알려진 당시에는 병영혁신을 위해서는 예산이 얼마가 되든 모두 지원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 분위기는 불과 다섯 달 만에 싸늘하게 식은 듯하다. 하지만 두 번 다시 윤 일병 사건과 같은 불행한 죽음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군인은 남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들이다. [反]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점 차 당락…가산점 받아 합격 문제 사회적 차별로서 軍생활 보상은 안돼” 군 가산점 논쟁이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산점’이 아니라 ‘보상점’이다. 1999년 헌법재판소는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 제대군인 가산점을 위헌으로 판결하고 무효화했다. 의무로서 군 복무를 이행한 것을 특별한 희생이나 공헌으로 보아 보상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판결은 당시 우리 사회를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들었다. 1점 차이로 당락을 가르는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 등에서 총점의 3~5%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었던 제대군인들에게 이는 너무나 큰 손실이며 감정을 자극하는 이슈였다. 그러나 장애인과 여성 등 또 다른 다수가 가산점 제도로 인해 받는 차별과 침해된 공무담임권에 헌재는 더 주목했다. 그리고 제대군인 ‘가산점’은 더 이상 정책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역사를 의식해서인가.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가산점에서 ‘보상점’으로 살짝 말 바꾸기를 했다. 그러나 본질은 여전히 가산점이다. 이른바 군 성실복무자에게 국가 공무원 선발 시험 등에서 만점의 2% 이내에서 점수를 더 주기 때문이다. 군 성실복무자와 그렇지 않은 지원자가 1점을 두고 당락을 겨룰 때 보상점은 가산점으로서 본질과 위력을 드러낸다. 위원회는 또 보상점 때문에 합격하는 인원을 전체 합격자 수의 10%로 한정하고 보상점 부여 기회를 개인별 5회로 제한해 반대 여론을 무마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렇다고 본질이 달라지는가? 아니다. 10%라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보상점을 더해 결국 ‘가산점 때문에 합격하는 결과’의 의미가 중요하다. 가산점 같은 보상은 결과의 평등 조치로서 이해할 수 있다. 평등은 흔히 과정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으로 분류한다. 과정의 평등의 좋은 예가 기회의 평등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를 장애, 빈곤, 성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따라서 사회 현상의 결과가 차별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그 결과를 평등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있게 된다. 장애 때문에 장애인 취업이 저조한 현상을 우리 사회는 차별적이라고 본다. 그래서 장애인고용할당제라는 정책을 도입했다. 장애라는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을 오히려 우선 고용하도록 정책적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긍정적 차별이다. 전체 합격자의 몇 %가 됐든 가산점을 부여하려는 전제는 ‘차별로서의 군 복무’이다.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는 것이다. 군 복무가 주는 차별적이고 불리한 결과를 보상해 주기 위한 긍정적 차별 조치의 하나가 보상점으로 말이 바뀐 가산점이다. 그래서 묻는다. 군생활을 하는 것이 차별을 겪는 과정인가? 이른바 ‘사회생활’과 비교할 때 군생활은 차별적이고 불리한 상태인가? 한국전쟁 이후 오로지 국방만을 외치며 다른 분야와는 상대도 되지 않게 수십 년 동안 예산 점유율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던 그 많은 국방 예산은 다 어디에 썼는가?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의무로서 하는 군 복무를 하기 시작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그런데 사회적 차별로서 군생활을 보상해 줘야 한다면 이건 국방 분야 당사자들의 누워서 침 뱉기식 주장이 아닌가? 지켜 보는 입장에서 황당할 뿐이다. 차별이 아니라 공헌에 대한 보상이라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헌재는 이미 1999년 ‘제대군인은 헌법 제32조 제6항에 규정된 국가유공자·상이군경 및 전몰군경의 유가족에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보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권고한다.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말 그대로 ‘병영문화’를 혁신하는 작업을 하면 된다. 군생활을 더 이상 차별적이고 불리한 생활로 만들지 않는 여러 조치를 취하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가산점 제도를 더 이상 부르지 말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