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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장마철 고비 넘기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장마철 고비 넘기기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고통에 시달린다. 습하고 기압까지 낮아지면서 부쩍 통증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과 달리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에 많은 비와 함께 시작될 전망이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외출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더해져 관절염 환자들 중 상당수가 실내 생활을 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이들의 장마철 넘기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서라도 조금씩 운동을 해야 통증 덜해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90% 이상이 장마철에 더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흐리거나 비가 이어지는 일기 탓에 야외 활동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운동량이 부족하게 되고, 이 때문에 통증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이처럼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장마철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데다 기온까지 떨어져 혈액 순환이 느려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근육과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물질의 양이 줄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으로부터 흡수하는 영양분이 줄어들고, 체내로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량까지 부족하면 근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해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미 관절염을 가진 환자는 물론 관절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 세대는 장마철이라도 실내에서 간단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무릎이나 팔을 중심으로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은 통증이 주로 발생하는 관절 부위의 온도를 높여 통증을 예방해주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의 임홍철(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장마철에는 기압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속의 압력이 증가하는 탓에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액이 줄면서 관절 전체가 뻑뻑해진다”면서 “특히 최근 메르스 여파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가운데 장마까지 시작되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내에서라도 자주 관절을 움직여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볕이 날 땐 잠깐씩이라도 바깥으로 나가 움직여야  장마철이라도 볕이 날 때는 산책 등 바깥 활동을 해주는 것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물리적인 운동 효과 말고도 외부 활동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암, 당뇨병, 심장병 등 주요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줄여주며, 근골격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데, 90% 이상이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며 나머지 10%만 음식 등으로 보충된다.  또 뼈를 만드는 칼슘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도 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연화증에 노출되기 쉽다. 골연화증이란, 칼슘이 부족해 뼈가 물러지는 질환인데, 이 경우 뼈가 휘고, 통증이 따른다.  임홍철 원장은 “노인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내 칼슘이 부족해 2차적으로 부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는 뼈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임홍철 원장은 “특히 퇴행성 관절염을 앓기 시작하는 노년층의 경우 피부의 표피가 퇴화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능력이 20대의 30~50% 정도까지 떨어지므로 장마철이라도 볕이 날 때는 적당한 실외활동을 병행, 자외선을 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연평해전 전사자 예우 않으면 나라 못 지킨다

    제2 연평해전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을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격상하는 법안의 6월 국회 처리가 무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일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법안이 보류되면서다. 이로 인해 순직 처리된 6용사를 제대로 예우하려는 정치권의 때늦은 자성마저 빛이 바랠 참이다. 여야의 당내 갈등, 특히 새누리당 원내 리더십 공백이 부른 입법부의 갈지자 행보가 여간 딱하지 않다. 때마침 영화 ‘연평해전’이 흥행몰이 중이다.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다수 국민이 그간 잊고 있었던 제2 연평해전 희생자들의 헌신을 재인식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에 벌어졌던 제2 연평해전은 애당초 국가적 관심권 밖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뒤로하고 월드컵 폐막 경기를 보러 일본으로 떠났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검증 안 된 논리로 추모 행사를 정부 차원 아닌 해군 수준에서 하는 둥 마는 둥 치러 왔다. 이 시점에서 법안의 소급 입법 논란이 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은 직무유기하다가 이제 와서 안 되는 핑계를 찾고 있는 꼴이 아닌가. 그간 유족들은 당시 법령에 전사자 사망 보상금이 규정되지 않은 탓에 겨우 3000만∼5700만원의 순직자 보상금을 받았다. 국가적 무관심 속에 민간 성금도 제대로 모으지 못했다. 최근 일반 대형 사고 사망자의 보상금이 최대 10억원을 넘어선 것에 견줘 터무니없이 홀대를 받은 형국이다. 적과 싸우다 산화한 이들에 대한 예우가 이렇다면 누가 국가적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려 할 건지 묻고 싶다. 최근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6용사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사 처리가 아닌, 순직 처리는 잘못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전사자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제2 연평해전 전투 수행자 명예선양·보상특별법’ 처리가 무산되면서 여야의 공언이 식언이 될 판이다. 베트남전 참전 희생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경우 추가될 예산 부담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다.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이 본말이 전도된 이런 뒷북 논란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본다. 일단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희생자를 기리는 보훈의 원칙부터 바로 세운다면 예산 집행의 형평성 문제는 얼마든지 신축적으로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 [생각나눔] 제2연평해전 희생자 6인, 여야 “전사자 보상금 소급” 정부 “형평성 어긋나 난색”

    최근 영화 ‘연평해전’이 인기를 끌면서 2002년 6월 29일에 발생한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에 대한 사망보상금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희생 장병 6명은 ‘전사자’(戰死者) 규정이 없어 공무상 사망자로 순직 처리됐고, 유가족들은 개인별 월급의 36배에 해당하는 3000만~5000만원만 지급받았다. 이후 2004년 1월 군인연금법 개정으로 ‘전사자’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보상금도 2억원대로 상향됐다. 하지만 법 개정의 단초를 제공한 연평해전 희생자들에겐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격상’ 개정안 잠정 보류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1일과 2일 연평해전 사망자를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제2연평해전 전투수행자에 대한 명예선양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과 사망보상금을 개정된 기준에 따라 소급해 지급한다는 예외 규정을 담은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형평성과 예산 문제를 들며 입법에 난색을 표해 논의가 잠정 보류됐다. 여야는 입법의 주역인 연평해전 전사자 6명에게만 보상금을 소급해 지급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예산도 기지급 보상금을 제외하고 약 13억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연평해전 희생자들에게만 소급 적용하면 과거 북한 도발로 인한 사상자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가 바라보는 형평성의 기준이 다른 것이다. 또 국방부는 “과거 모든 전투 희생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면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6·25 이후 전투 희생자 238명 모두에게 현행법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면 약 550억원의 예산이 든다. 그러나 여야는 당시 대우받지 못한 희생정신에 대한 대가로 그 정도 예산은 충분히 지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550억원은 37조 4560억원 규모 국방 예산의 0.1%에 불과하다. ●국방부 “모든 전투 희생자들 소급 보상땐 재정 부담” 그러자 국방부는 관계자는 3일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미 전사자 예우를 하고 있고, 당시 외부기관에서 34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유가족에게 4억원, 부상자들에게 1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했다”며 새로운 입법 반대 논리를 내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해세균 점착막는 붉은 보석, 크랜베리

    요즘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러 연예인들의 건강 관리 식품으로 소개되며 상큼한 맛이 나는 크랜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랜베리는 북미 뉴잉글랜드가 원산지이며, 크랜베리라는 이름은 크레인 베리라는 과일을 찾아 떠났던 여행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는 봄에 피는 작고, 핑크색의 꽃이 크레인 즉 두루미의 머리와 부리 부분을 닮았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1600년대 북미에 정착하기 시작한 최초의 이주민들에게 소개되었으며,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은 이 크랜베리 열매를 식품으로 섭취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신선한 식품을 구할 수 없는 겨울철에 크랜베리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들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직접 섭취를 통하면서 알게 되었다. 미대륙 원주민들의 전설과 그 뒤를 이은 유럽 탐험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의 인디언들은 각종 식이용법과 의약품, 그리고 거래 대상으로서 크랜베리를 광범위하게 사용 하였다. 인디언들은 야생 크랜베리를 날 것 그대로 먹거나 단풍당으로 달게하여 먹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데에 크랜베리를 사용하였다. 오늘날에는 연구를 통해 크랜베리가 건강에 유익한 저칼로리 과일일 뿐 아니라, 비뇨기 질환, 잇몸 질환, 궤양, 심장병 및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들이 밝혀졌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크랜베리 주스 칵테일의 정기적 복용과 박테리아 성장의 관계를 보여주는 최초의 대규모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크랜베리 주스 칵테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자 이 연구에 참여한 평균 연령 78세의 여성들에게서 비뇨기 감염과 관련된 박테리아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PACs)이란 성분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우리 몸에 달라 붙지 못하도록 하는 항 점착 역할을 수행하여,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유해세균 점착막는 붉은 보석 크랜베리로 내 몸을 지켜보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공군참모총장 횡령 수사 한 달 넘게 ‘미적’

    공금횡령 의혹으로 형사고발을 당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군 검찰의 수사가 한 달 이상 지체되면서 봐주기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 검찰은 30여분의 고발인 조사 외에 이렇다 할 수사력을 동원하지 않아 수사 의지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 5월 최 총장에게 불거진 횡령 의혹에 대해 “오랜 기간 경과로 명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혀 ‘면죄부 감사’ 논란이 생긴 바 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5월 27일 예비역 중사 출신인 윤모씨가 최 총장을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현직 공군참모총장이 고발을 당하면서 지휘권에 상처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신속한 의혹 규명을 통해 진실을 가리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군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 2주 이상 지난 지난달 17일에야 윤씨를 고발인 명목으로 불러 30여분간 조사하는 데 그쳤다. 윤씨는 2일 “검찰 관계자가 확실하게 증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부정적 어투로 이야기하는 등 수사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군 내부 문제는 그냥 안에서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군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최 총장이 올가을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될 경우 자연스럽게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 검찰이 수사에 소극적인 이유로 현역 공군 대령인 국방부 검찰단장이 올해 말 다시 공군본부에 복귀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군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공군 내부의 압박과 여론의 비난을 모두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시간 끌기’라는 것이다. 최 총장은 2008~2009년 10전투비행단장 시절 370여만원의 장병복지기금을 10여 차례 동안 나눠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정 지은 뒤에야 최 총장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검찰단은 “최 총장에 대한 수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빛부대 유엔평화유지 남수단 파견

    한빛부대 유엔평화유지 남수단 파견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남수단에 파견되는 육군 한빛부대 5진 장병들이 29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을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너무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 배, 천 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죽음’이라는 말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하는 말로, 김 최고위원의 단어 사용이 곧바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라고 밝혔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 자리에서 이를 승전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으로 전사자에 대한 예우도 그만큼 격상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2연평해전은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2002년 6월 29일 해군 참수리 357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맞서 싸운 이 해전에서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채 퇴각했다. 한 장관은 “최근 서해 NLL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다시 무모하게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기념식에는 한 장관 외에도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여야 정치권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예우를 위한 관련법 통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제2연평해전 6용사에 대한 예우가 순직자 수준에서 전사자로 변경될 전망이다. 2002년 당시 법령은 전사자 사망보상금을 규정하지 않은 탓에 이들은 그동안 전사가 아니라 공무 중 사망인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사 처리가 되지 않고 순직 처리가 돼 잘못된 것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군 장병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은 2002년 당시 계급에 따라 3000만~6000만원의 사망보상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들이 전사자로 격상될 경우 유족들은 2억원가량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 논란..충격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 논란..충격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논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개죽음’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군에 입대한 장병 뿐만 아니라 예비역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물품 중 하나가 ‘수통’입니다. 일반 군 관련 기사는 물론 무기 관련 기사에도 어김없이 이 수통과 관련한 댓글이 올라옵니다. “6·25 전쟁 때 쓰던 수통부터 교체하라”는 비난 섞인 글은 식당의 단골메뉴처럼 빠지질 않습니다. 예비역들이 왜 수통에 이렇게까지 분노하게 된 걸까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결국 저와 여러분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군에서 쓰는 수통 중에 6·25 전쟁 때 보급된 수통이 있을까. 지난해 군에서 보급한다던 신형 수통은 정말 제대로 보급했을까. 확인해봤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국방부에 문의해봤습니다. 시쳇말로 ‘돌직구’ 질문입니다. “6·25 때 사용하던 수통이 지금도 군에 남아있나요?” 국방부 관계자는 순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6·25 때 쓰던 수통이 지금도 남아있겠습니까.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인데요. 왜 그런 소문이 났을까요.” 또 물었습니다. “그럼 30~40년 전에 쓰던 수통도 사용하지 않나요?” “아무리 보급품을 오래 쓴다고 해도 그런 건 없을 텐데요. 사용 기간을 모두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 답변이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軍 “압록강 물맛 나는 수통? 말도 안돼” 수통은 사용 연한이 없기 때문에 파손되지 않는 한 폐기하진 않습니다.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만든 지 수십년 된 수통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6·25 전쟁 때 쓰던 수통이 현재 군에 없다는 답변은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그럼 현재의 수통과 6·25 전쟁 때 쓰던 수통 재질을 비교해볼까요? 전쟁 때 우리 장병들은 철을 주재료로 한 스테인리스 합금 수통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무거웠고 위아래 부위를 접합하는 방식이어서 옆면을 접합한 지금의 수통과는 재질과 모양이 조금 달랐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말기 미군이 찌그러지기 쉬운 알루미늄 대신 철을 사용해 만든 신형 수통 제조 방식을 우리가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겠지요. 아래에 컵을 끼운 미군의 ‘M1910’ 수통도 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처음에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조됐다가 ‘플라스틱 뚜껑+스테인리스 몸통’, ‘플라스틱 뚜껑+알루미늄 몸통’ 등으로 변화했습니다. 지금의 수통과 유사한 모양이지만 입구가 좁게 만들어지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수통에서 노르망디 해변의 냄새가 난다”, “내 수통으로 아마 어떤 분이 압록강 물을 떴을 것”이라는 말은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땐 우스갯 소리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주 오래 전에 군 생활을 한 분이 있다면 보급 2순위인 훈련소나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실제로 ‘노르망디 바닷물 맛’이나 ‘압록강 물맛’을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196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 제작한 수통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에서 플라스틱, 알루미늄으로 여러 번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수통이 공급됐고 1977년 본격적으로 알루미늄 수통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옆면에 접합선이 있는 구형 알루미늄 수통입니다. ●30년 만에 개발된 접합선 없는 신형 수통 30년 만인 2007년이 돼서야 옆면 접합선이 없는 매끈한 알루미늄 소재의 수통이 개발됐습니다. 신형 수통 무게는 기존 수통보다 40g 가벼운 200g 이하이고, 작은 생수병 두 개 분량인 980ml의 물이 들어갑니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내부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보완한 것은 물론 몸통의 용접선이 없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새 수통을 개발해 교체했지만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교체율은 60%에 머물렀습니다. 사용 연한이 없는 수통의 특성상 많은 장병이 6·25 전쟁까지는 아니지만 수십년 된 구형 수통으로 물을 마셨을 겁니다. 지난해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놀랄 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군 당국이 127만개의 수통을 구매했지만 새 수통을 제대로 보급하지 않아 장병들이 여전히 30~40년된 수통을 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27만개의 수통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은 107억원. 탄도탄 요격미사일 1발 가격입니다. 이 돈으로 63만명인 우리 장병들이 1인당 2개씩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수통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신형 수통 54만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군에서 구입한 구형 수통이 8만개, 항토예비군용 신형 수통 34만개 등 2005년 이후 제작된 수통 96만개가 이미 보급돼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보급해야 할 신형 수통 물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27만개, 항토예비군용 4만개 등 총 31만개로 추산됐습니다. 여전히 수십만명의 장병이 2005년 이전에 구입한, 오래된 구형 수통을 사용하고 었었던 겁니다. 당장 “군에선 도대체 지금까지 뭘 했나”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구형 수통, 폐기않고 모두 창고로 가는 이유는 이 수통,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신형 수통 31만개를 모두 일선 부대에 보급했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랑할 만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30년 만에 야심차게 개발한 신형 수통을 모든 장병들에게 보급하는데 무려 7년이 걸렸으니까요. 8만개는 여전히 2005~2006년에 구입한 구형 수통입니다. 그나마 앞으로는 ‘노르망디’나 ‘압록강’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은 여기서 그치질 않았습니다. 신형 수통으로 바꾸면 이전에 쓰던 수통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그냥 녹여서 재활용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유사시 동원병력을 위한 예비물자로 창고에 보관하게 됩니다. 군에서는 이것을 ‘치장용 장비’라고 합니다. 수십년 된 구형 수통도 곧바로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쓸 만한 것들은 창고로 가는 것입니다. 전쟁이 나면 물자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구형 장비도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오래된 수통들도 쓸만한 것은 여전히 창고에 있는 것입니다. 수통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사실 지난해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장병과 예비역들의 불만이 이어져 오다가 2008년 친박연대(현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결국 불씨를 당겼습니다. 군에서 사용하던 수통을 종류별로 구해 연구소에서 미생물 배양 실험을 한 결과 플라스틱을 제외한 알루미늄 수통과 일체형 수통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 국민이 발칵 뒤집힐 만한 내용이었죠. 군은 당시 “서 의원실에 제출한 수통은 야전에서 실제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다. 야전에서는 수통을 개인별로 지급하며, 세척 및 열탕소독을 통해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지만 이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예비역이 열탕소독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비릿한 물때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냄새가 난다고 무조건 비위생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수통을 사용해보면 그 고정관념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병사들도 미군처럼 ‘카멜백’ 쓴다? 물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섭씨 100도 이상의 물에서 가열한다고 해서 완전히 사멸시킬 수는 없습니다. 열에 강한 포자가 남아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죠. 135도의 온도로 4시간 가열해도 포자가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멸균기가 없는 군부대에서 장병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훈련이 있든 없든 정기적으로 열탕소독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신형 수통은 열에 강한 내부 코팅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재질 변형이나 위생을 감안해 앞으로는 교체 주기를 좀 더 앞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수통과 미군의 카멜백(Camelbak)을 비교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카멜백은 등에 지고 다니는 물주머니입니다. 밀리터리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아웃도어 용품으로도 각광받는 제품이죠. 장시간의 작전에 유용합니다. 미군 카멜백 유사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입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 공급 호스만 입에 물면 마실 수 있어 편리한데요. “우리는 왜 이런 보급품 안 나오나”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은데 카멜백은 이미 우리 군에도 보급돼 있습니다. 7500개 가량이 특전사와 해병대에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논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개죽음’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 野 “숭고한 죽음 모독하는 망언” 사과 촉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 野 “숭고한 죽음 모독하는 망언” 사과 촉구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제2연평해전 13주년 “북한군 30여명 사상자 내고 불길 휩싸여 도주”

    제2연평해전 13주년 “북한군 30여명 사상자 내고 불길 휩싸여 도주”

    제2연평해전 13주년 제2연평해전 13주년 “북한군 30여명 사상자 내고 불길 휩싸여 도주” 2002년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싸워 6명의 전사자를 낸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의원,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의 배우 김하균 씨도 나온다. 한민구 장관은 미리 배포한 추모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섭 참모총장도 기념사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적과 싸워 단 한 치의 바다도 용납하지 않고 적을 물리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다시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이었던 이희완 소령이 작전경과보고를 했으며 NLL 수호 결의문 낭독도 이뤄진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국방장관 제2연평해전 첫 추모사

    국방장관 제2연평해전 첫 추모사

    국방부는 28일 제2연평해전 발생 13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기념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이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제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목숨을 바쳐 우리 영해를 사수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한 장관이 추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 기념식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무총리가 주관하면서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또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을 때도 국방부 장관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부터 기념식을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하면서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부 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 기습 공격을 가해 발발했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은 개봉 4일 만인 28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평해전’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은 희생된 장병의 유가족과 함께 29일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을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너무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 배, 천 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죽음’이라는 말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하는 말로, 김 최고위원의 단어 사용이 곧바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연평해전 13주년 “또다시 적 도발시 철저하게 응징”

    제2연평해전 13주년 “또다시 적 도발시 철저하게 응징”

    ’제2연평해전 13주년’ 2002년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싸워 6명의 전사자를 낸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의원,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의 배우 김하균 씨도 나온다. 한민구 장관은 미리 배포한 추모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섭 참모총장도 기념사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적과 싸워 단 한 치의 바다도 용납하지 않고 적을 물리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다시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이었던 이희완 소령이 작전경과보고를 했으며 NLL 수호 결의문 낭독도 이뤄진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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