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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현 “경선혼란 책임” 사퇴… 국민의당도 난장판

    김종현 “경선혼란 책임” 사퇴… 국민의당도 난장판

    임내현 “백의종군할 것” 국민의당이 21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전략 공천하고, 광주 동남갑 후보로 장병완 의원을 확정했다. 광주 서갑 경선에서 승리했던 정용화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경력을 퇴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송기석 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후보가 교체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공천 결과를 의결, 발표했다. 경기 안산단원을에서는 최근 입당한 부좌현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광주 북을에서는 최경환 후보의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의 총선 라인업이 대부분 짜였다. 국민의당은 또 정찬택(서울 구로을) 전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 곽선우(경기 안양·만안) 전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유길종(인천 서갑) 한신대 초빙교수, 고무열(대전 유성갑)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지부 운영위원장 등의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경기 화성을에서는 김형남 전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인천 서을에서는 허영 인천도시발전연구원 대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자 측 지지자들이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한 지지자는 회의장 앞에서 웃통을 벗고 드러누워 난동을 부렸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도 회의장을 찾아 아들인 김영균 후보가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반발했다. 그러자 김종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에서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남의 당 공천을 비판하는 데 열중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에 대해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해야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국민의당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회의장 밖에서 “개판당”, “제3당이 아닌 제삼류당”이라고 외쳐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컷오프됐던 임내현(광주 북을)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탈당 의사를 접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권은희·황주홍 의원 공천

    국민의당이 20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에 황주홍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한 김승남 의원은 앞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내현(광주 북을) 의원, 경선에서 패배한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국민의당 현역 탈락자가 됐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 전주갑에서는 김광수 전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이 각각 공천됐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가, 경기 안양동안갑에서는 백종주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본선에 나선다. 이날 실시한 광주 지역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는 권은희(광산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동남갑에서는 장병완 의원과 서정성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렀지만 득표율을 놓고 양측이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뒤 개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광산갑 후보로 확정된 김동철 의원은 첫 광주 출신 4선 의원에 도전한다. 서갑에서는 ‘MB 정부’ 비서관 출신인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공천 심사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략공천 형태로 비례대표 순번 배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전략적으로 어떻게 배치받느냐”며 “나는 봉사하러 온 사람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9] ‘신해철법’의 행방을 묻다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9] ‘신해철법’의 행방을 묻다

    이 글은 가수 신해철씨의 사인이나 미처 몰랐던 사실을 들추는 탐사형 기사는 아닙니다. 그 보다는 그의 돌연한 사망이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반추하고, 그래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또 무엇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 지를 확인하는 글이라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그의 사망 직후 ‘신해철 사망 원인은 패혈증’이라는 기사를 게재해 특종상까지 받았던 필자로서는 이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용하지만 관심 있게 ‘그날 이후’의 변화들을 지켜봐 왔고, 지금도 거기를 주시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신해철법’은 끝난 것인가 관심을 끌었던 신해철법이 사실상 물 건너 갔습니다. 이번 19대 국회의 임기는 5월까지이지만 당장 4·13총선이 있어 다시 법안을 처리할 기회는 가질 수가 없으니까요. 이는 법안의 폐기를 뜻합니다. 이 법의 공식 명칭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입니다. 2014년 4월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이듬해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잇따라 발의했지요. 핵심 내용은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동의가 없더라도 즉시 조정 절차가 개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법안의 배경에는 졸지에 유명을 달리 한 가수 신해철과 초등학생 전예강 양의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사건이 있습니다. ‘신해철법’이라거나 ‘전예강법’이라고 한 건 이 때문입니다.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피해에 따른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 법안을 두고 의료단체와 환자단체 간에 치열한 대립과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병원협회와 의사협회 등 의료단체는 “악용의 소지가 커서 되레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우려했고, 환자단체에서는 “선용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맞섰습니다. 이 법안의 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이해를 따지는 단체들이 각자 나름의 셈법으로 득실을 저울질하며 혹은 겉과 속이 다르게, 혹은 드러내놓고 견고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사안의 시비를 가리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무엇이 국민 다수의 이익에 부합한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사회 발전에 더 긍정적이냐를 따지면 되는 문제이니까요. ‘다수 국민의 이익’이라고 했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의료사고의 책임을 건건이 규명하려 하면 불가피하게 의료행위가 위축되는 문제, 또, 의료의 본령을 지키주려 하면 환자의 권리가 침해받는 이 대립적 상황에서 무엇이 국민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를 가리는 일은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필자는 국회를 먼저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회는 입법기관입니다. 많은 법이 국회에서 만들어지고 또 폐기됩니다. 그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라고 국민들이 큰 권한을 그들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권한과 권력이 주어지고, 평균적으로 따져 일한 것보다 과도하게 많은 세비를 받습니다. 그런 국회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법안을 충실하게 심의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그 기관에 위임한 권한을 잘못 사용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신해철법도 그렇습니다. 어느 쪽도 편들거나 무시할 수 없는 ‘국민집단’이 팽팽하게 맞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인 만큼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국회의원들의 선택의 폭이 좁을 것임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관점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오로지 ‘법에 의해서만’ 유지되고 발전한다는 원론적 가치가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국회는 당연히 이 관점에서 노력하고, 고민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쉽게만 가려고 합니다. ●‘신해철법’의 논란 살피기 의사들의 관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계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많은 의료사고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상당수 의료사고는 ‘사고’인 줄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의료 주체인 의사들이야 대부분 사고 여부를 알겠지만, 드러내지 않으니까요. “사고로 보면 사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특정 치료술이 개발되어 의료인에 의해 시행될 때 이미 일정한 오류나 사고는 예견된 것이며, 따라서 이런 예상의 범주에 들어있는 검사나 치료상의 오류에 대해 일선 의사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필자가 아는 한 의사의 항변입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사람들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심지어는 동네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를 두고 생각해 보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다고 해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도록 한 그런 약제들도 임상에서는 수많은 부작용이 확인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약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따로 문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교한 전문 교육을 받은 의사들(사실 의사를 지망생 개개인이 그런 교육을 얼마나 충실하게 받았고,또 실천하는 지는 별개로 봐야 하지만)의 실수는 이상하게도 치료술의 오류나 한계로 보지 않고 의사 개개인의 실수나 무능력, 부주의로 보려고만 한다. 그런 점이 문제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의료사고가 합리적으로 이미 예견된 오류에 포함되는 불가피한 것인지, 아니면 의사의 부주의나 무능에 의해 발생한 ‘사고’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일단 문제가 생기면 환자 측은 의사와 병원을 향해 핏대를 올리고, 의사와 병원은 그런 항의를 애써 외면합니다. 신해철법이 결국 폐기된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양 진영의 이런 시각과 논리는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누군가가 병에 걸리고, 그 병을 의사가 치료해야 하는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난제라고 봐야지요. 그러니 의사단체가 이 법을 순순히 수용할 리가 없습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의료 단체의 거센 반발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등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졸속 입법의 결과로 의료인의 방어진료를 확산시키는 등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민과 보건의료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 말인즉, 의료분쟁에 대한 의료기관의 조정 참여를 강제하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은 ‘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소극적·방어적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환자들의 피해로 귀결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풍토에서는 조정신청의 남용이 불 보듯 뻔해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환자 측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들의 주장도 거셉니다. “의료 자체가 가진 공공성을 감안하더라도 의료사고라고 의심될만 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는 당연히 의사와 의료기관에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물을 수 있어야 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목에서 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해철씨 사망에는 해당 의료기관의 불법적인 의료행위가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치료행위에 대한 환자의 동의 여부도 그렇고, 중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발생했음에도 법과 규정이 정한 규칙이나 수칙을 정상적으로 준수,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명백한 의료사고에 해당하지만 지금의 법체계나 관행으로는 신해철씨의 사망에 관련된 원인 제공자에게 합당한 배상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해철씨의 경우 사망 자체가 사회문제화하는 바람에 그나마 실체가 규명됐다지만 그렇지 않은 갑남을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기도 합니다. 의료사고로 사람이 죽었는데, 왜 죽었는지, 죽었으니 어떻게 하겠다느니 등의 인과성 규명과 사후 조치가 없다면 삼척동자도 의아해 할 일이지요. 이런 까닭에 백혈병환우회·선천성심장병환우회·신장암환우회·GIST환우회·다발성골수종환우회 등 환자단체들은 “신해철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고요. 환자 측 목소리를 조금만 더 들어볼까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의료사고 피해자 중에는 고액의 소송비를 부담할 능력이 되지 않아 의료사고 개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포기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이 경우 상당수 피해자들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찾지만, 의료기관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형사사건화 외에는 다른 방법을 취할 수가 없게 됩니다. ‘울화통이 터질 일’이라며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다가 업무방해죄 등으로 경찰서를 들락거리는 일도 드물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부는 2012년부터 의료분쟁조정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지만, 해당 의료기관이 조정을 거부하거나 일정 기간(14일) 내에 필요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안 자체가 각하되는 규정 때문에 사실상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환자 측 하소연입니다. 실제로, 분쟁조정이 시작된 2012년 4월부터 2015년 말까지 중재원에는 모두 5487건의 분쟁조정건이 접수됐지만 이 중 조정이 개시된 것은 43.2%인 2342건에 불과합니다. 조정이 개시되어 중재가 성립되는 비율이 94%로 비교적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떻게든 조정만 시작되면 양측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조정의 불성립’이라는 ‘탈출구’를 만들어 시쳇말로 ‘죽도 밥도 아닌’ 제도가 되고 만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러니 멀쩡한 사람이 치료를 받다가 죽었는데, 묻고 따질 수도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 명쾌한 규정을 만들거나 하다 못해 지침이라도 내놔야 하지만, 고작 한다는 게 어정쩡한 분쟁조정제도 정도니 환자 측은 그들대로 “정부는 무엇하고 있느냐”고 핏대를 올리고, 의료기관들은 “그럼 의료 포기하자는 것이냐”고 맞서 도대체 협상과 타협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끝이 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국회와 보건복지부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제 19대 국회가 오는 4월 폐회되면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신해철법)도 자동 폐기됩니다. 환자단체에서는 “19대 국회가 다른 현안들은 총선 후에 차기 국회로 넘기더라도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만은 꼭 도입하는 입법적 결단”을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물 건너 가고 말았습니다. 환자단체들은 “의사단체의 주장처럼 의료분쟁 조정신청 남발이 우려된다면 최소한 법률적 판단이 가능한 ‘사망’이나 ‘중상해’의 경우로 그 범위를 제한해서라도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를 도입하라”고 절충적인 제안까지 했으나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라면 입법기관인 국회와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직무를 태만히 한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감한 사회적 논쟁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관료주의의 속성입니다. 그런 속성 자체를 오로지 비난만 할 일은 아닌게, 이 경우 어떤 결정을 하든 상당한 분란의 여지가 없지 않고, 어떤 선택을 하든 책임이 따르니 누구라도 그 부담을 떠안으려고 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니까요. 하지만, 결론이 무엇이든 국회와 복지부는 조정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확고한 입장을 정하고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접근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설득하는 일이야말로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국민에 대한 도리이니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환자든 의료인이든 모두 국민입니다. 그러니 편들 것 없이 성의껏 필요한 노력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결과가 어떻든 납득은 하지 않았겠습니까. ‘납득할 수 없는 불만’을 가진 것과 ‘불만이지만 납득은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다른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국회나 복지부가 일하는 모양을 지켜보면 ‘납득할 수 없는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국회에는 더 이상 기대를 걸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미 물리적인 시간도 없고, 차기 국회에서 이 법안을 발의하려면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하니까요.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의 한계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선거를 거쳐야 하는 국회의원들은 가능한 결속이 공고한 단체들과 대립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국회의원들에게 다시 법안 상정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니 보건복지부가 나서야 합니다. 복지부가 양측의 의견을 듣고 조정작업을 거쳐 개정안을 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입니다. 사안 자체가 복지부 소관이기도 하고, 이걸 국회에 맡길 경우 조정 절차를 소홀히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복지부는 양측의 주장이 너무 극단적으로 맞서 조정의 여지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더더욱 복지부가 팔을 걷어부쳐야 합니다. 그렇게 첨예하게 이해가 엇갈린 사안을 양측의 문제라며 불구경 하듯 멀찍이 떼어놓고 수수방관한다면 편함을 얻는 대신 신뢰를 잃을 게 뻔하니까요. 앞서 언급한 ‘조정’은 바꿔 말하자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의 경우 조정이 쉽지 않겠지만, 양측의 주장을 최대한 반영한다면, 그래서 의사집단이 환영은 못해도 납득은 하고, 환자 측도 성에 차지는 않지만 수긍은 하도록 하면 됩니다.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하는 곳이 바로 보건복지부입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의사단체의 명패 뒤에 숨어 사특하게 돈만 긁어모으는 함량 미달의 불량 의사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 의사들도 알지 않습니까. 또, 병원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선후도 가리지 않고 목청부터 높이고, 그걸 빌미로 뭐 좀 얻어보겠다고 용을 쓰는 진상 환자들도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 즉 어느 쪽이든 악용의 여지만 극소화한다면 양식있는 의사, 상식적인 환자들이 그걸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환자들 쪽에서도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것보다는 일부라도 얻는 게 낫고, 그걸 마중물 삼아 장기적으로 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모할 수도 있으니까요. 의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변해 한번 봇물이 넘치기 시작했는데, 그걸 없는 일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진료행위가 크게 위축될 수준이 아니라면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게 세상의 변화에 조응하는 방법이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한꺼번에 모든 것을 내놔야 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고, 또 원한다고 모두 가질 수는 없는 세상이니까요. 철옹성만 같은 불합리와 부조리라도 임계점에 다다르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변화의 양태를 돌이켜야 합니다. 신해철법은 이 지점에서 아직도 발화하고 있는 하나의 도화선입니다. 그런 점을 살펴서 열 걸음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두세 걸음이라도 내딛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특히나 의사든 환자든 국민을 상대로 ‘이기거나 아니면 지는 게임’을 한다는 생각을 갖지 말기 바랍니다. 거기에 승패는 없습니다. 다만, 설득을 했느냐, 못 했느냐의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복지부가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에 19대 국회가 은근슬쩍 유기해버린 신해철법, 그 분란의 심부를 들여다보면 승자는 없고, 상처만 남아 있습니다. 그 졸속한 대립의 흔적을 보면서 이 말을 상기합니다. ‘끝 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jeshim@seoul.co.kr[지난 기사 보러가기]
  •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9년 후 아빠 살리다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9년 후 아빠 살리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지난 2007년 단 한 장의 아기사진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이 모습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해외언론이 아기에서 붙여준 별칭은 ‘석세스 키드’(Success Kid).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의 근황이 다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이제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석세스 키드가 '석세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석세스 키드의 이름은 지금은 9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새미는 생후 11개월 된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본의 아닌게 스타가 됐다. 시간이 흘러 조용히 잊혀진 새미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였다. 인터넷을 통해 새미가 아빠를 위한 신장 기증과 치료비 모금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새미의 아빠 저스틴(39)은 지난 2006년 신장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었다. 문제는 1주일에 3차례 투석은 물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가족이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새미 가족은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총 7만 5000달러(8800만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순식간에 모금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10만 달러(1억 1700만원)가 모였기 때문. 이렇게 네티즌의 응원 덕에 아빠 저스틴은 딱맞는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엄마 레이니는 "처음에는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모금하고 싶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분에 넘치는 도움 덕에 남편이 건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미에게 있어 아빠는 영웅"이라면서 "아빠를 위해 새미는 어떤 일이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1년간 심의 후 불승인 12.7%뿐 기준도 불명확… ‘물심사’ 비판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강화(취업제한 기간 2년→3년)했지만 ‘낙하산’이 부활하는 조짐이다. 이를 걸러 내야 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란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원 구성부터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일명 ‘신관피아법’)은 공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몸담았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만 공직자윤리위 심의를 통과하면 ‘취업제한규정’에 걸려도 재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공직자윤리위에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사례는 총 616건이다. 이 중 취업제한(67건)이나 불승인(11건) 등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건수는 88건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12.7%이다. 취업제한에 걸린 경우도 재심사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으면 구제가 가능하다. 사실상 공직자윤리위를 거의 통과하는 셈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공직자윤리위만 하더라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의 ‘재심’이 잡혀 있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를 노리는 김 전 원장은 지난달 심의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업무 연관성이 있어 취업제한 요건에 해당된다는 판정이었다. 김 전 원장은 그렇더라도 직전 직장의 전문성(조세)이 은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들어 구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심의에서는 이흥모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금융결제원장 지원 자격도 심사한다. 이 부총재보는 이달 초 한은에 사표를 제출했다. 원칙대로라면 현직에서 곧바로 금융결제원장 이동이 어렵지만 결제 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을 들어 공직자윤리위의 해석을 받아 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의 잣대다. 지난달 심의에서 장병용 전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신협중앙회 이사(검사·감독 담당)로 취직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임병순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도 같은 날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롯데카드 감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직전까지 금융사를 감독하는 당국에 몸담고 있었음에도 금융사로 직행한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금감원 출신이 민간 금융사나 이익집단에 곧바로 재취업하는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행태”라고 비판했다. 심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정치 논리’나 ‘부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는 총 11명(위촉직 7명+임명직 4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부위원장(인사혁신처장)을 제외한 임명직 3명은 현직 공무원 중 대통령이 임명한다. 통상 각 부처 차관이 맡는다. 위촉직 7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야별 할당이나 제한은 없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대통령이 위촉하는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나 부처별 파워에 따라 위원회가 꾸려질 수 있다”며 “특히 임명직의 경우 고양이(공무원)에게 생선(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을 맡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권 고위 임원은 “국민은행이 행정소송으로 지난해 국세청에서 4600억원을 환급받은 사례처럼 조세심판원과 은행 업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법이 너무 엄격하다 싶으면 차라리 법을 고쳐야지 법은 강하게 만들어 놓고 이래저래 힘있는 사람은 모두 빠져나가니 (공직자윤리위 심의가) ‘물심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공직자윤리위 구성부터 분야별 배분을 명확히 하고 추천 과정에서 야당이나 시민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집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취업승인이든 취업제한이든 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기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월드피플+]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아빠를 살리다

    [월드피플+] 주먹 불끈 쥔 추억의 ‘석세스 키드’, 아빠를 살리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지난 2007년 단 한 장의 아기사진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이 모습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해외언론이 아기에서 붙여준 별칭은 ‘석세스 키드’(Success Kid).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의 근황이 다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이제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석세스 키드가 '석세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석세스 키드의 이름은 지금은 9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새미는 생후 11개월 된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본의 아닌게 스타가 됐다. 시간이 흘러 조용히 잊혀진 새미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였다. 인터넷을 통해 새미가 아빠를 위한 신장 기증과 치료비 모금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새미의 아빠 저스틴(39)은 지난 2006년 신장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었다. 문제는 1주일에 3차례 투석은 물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가족이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새미 가족은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총 7만 5000달러(8800만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순식간에 모금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10만 달러(1억 1700만원)가 모였기 때문. 이렇게 네티즌의 응원 덕에 아빠 저스틴은 딱맞는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엄마 레이니는 "처음에는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모금하고 싶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분에 넘치는 도움 덕에 남편이 건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미에게 있어 아빠는 영웅"이라면서 "아빠를 위해 새미는 어떤 일이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 진격 능력 극대화… 실전 같은 韓·美 도하훈련

    北 진격 능력 극대화… 실전 같은 韓·美 도하훈련

    도하 장비 호환성도 점검 한민구 “양국 동맹 더 강화” 한국과 미국의 공병부대가 16일 강에 부교를 연결해 장비와 병력를 이동시키는 도하 훈련을 함께 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한·미 양국이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과 평양 진격을 염두에 둔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양국 장비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진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육군은 이날 “우리 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가 경기 이천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연합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공병, 화학, 방공부대 장병 130여명은 도하 장비 60여대 이외에도 장갑차와 ‘천마’ 지대공미사일 등 강을 건널 궤도 장비 20여대를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임시 교량인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교를 구성하는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의 교절로 대체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병부대는 여러 개의 교절을 이어 부교를 완성했다.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구축하던 중 적의 포탄을 맞아 교절 3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했다. 미군이 교절 3개를 즉각 현장으로 보내 우리 군과 힘을 합쳐 교절을 잇고 부교 구축 작업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양국 군이 부교 구축을 완료하는 데는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키리졸브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해 양국 장병을 격려하고 “한·미 동맹은 숱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 단단해져 왔듯이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마친 장병들 ‘환호’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마친 장병들 ‘환호’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부교 설치하는 장병들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부교 설치하는 장병들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부교 건너는 발연장갑차와 천마

    [서울포토] 부교 건너는 발연장갑차와 천마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발연장갑차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전투장비 및 병력이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설치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기념 촬영하는 한·미 장병들

    [서울포토] 기념 촬영하는 한·미 장병들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美 육군, 평양 등 겨냥 시가지 전투훈련

    북한이 서울 주요 시설을 파괴하는 ‘서울해방작전’ 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육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15일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와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가정한 실전 시가지 전투 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미 7사단 제2스트라이커 여단 1대대 예하 전투팀(SBCT)이 오늘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미 육군의 기계화부대로, 유사시 항공기로 세계 어느 곳의 전투 현장에도 96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고도의 기동성이 특징이다. 미군이 2000년대 들어 창설한 이 부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은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을 계기로 해외에서 들어온 증원 부대다. 이날 훈련은 스트라이커 장갑차 4대와 한국군 장갑차 3개가 투입돼 시가지로 진입해 수색작전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갑차들은 시가지로 들이닥쳐 도심 외곽을 봉쇄하고 장병들이 가상의 대량살상무기(WMD)가 숨겨진 건물에 진입해 신속하게 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시가지 전투 훈련이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한국군 해병대 1사단과 미국 제31 해병기동부대도 경북 포항 산서사격장에서 견인 곡사포 29대를 동원해 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발연장갑차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전투장비 및 병력이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설치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발연장갑차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전투장비 및 병력이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설치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부교 설치하는 공병대대 장별들

    [서울포토] 부교 설치하는 공병대대 장별들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장병들 ‘진한 포옹’

    [서울포토] 한·미 장병들 ‘진한 포옹’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서울포토]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부교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심부전 사망, 최근 10년간 3배 증가

    심부전(심장기능상실)으로 인한 사망이 최근 10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2014년 주요 사망원인’을 보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 2004년 1398명에서 2014년 4123명으로 증가했다. 10년 만에 2.95배가 됐다. 다른 심장질환과 비교하면 사망자 수 자체는 많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같은 기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9303명에서 1만 187명으로 9.5% 증가했고, 허혈성 심장질환은 11.5% 늘어났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이 기간에 오히려 22% 줄어들었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깊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체내에 혈액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심장 근육 손상, 심장의 부하 증가 등 원인도 다양하다. 호흡 곤란, 부종,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사망률이 높던 심근경색이나 심근병증 등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이런 질환을 앓은 환자들이 심부전을 앓게 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또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원인 질환을 가진 환자도 늘어나고, 이에 따라 심부전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심부전은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크다. 최근 국내 연구 결과를 보면 심부전 환자들은 평균 697만원을 병원비로 지출했다. 외래 약값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중 입원비로 쓰인 비용만 666만원으로 폐암의 본인부담금(216만원)보다도 3배나 비싸다. 이런데도 심부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낮은 편이다. 대한심장학회와 한국심장재단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약 40%는 심부전이 어떤 질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정도는 심부전을 위중한 질환으로 여기지 않았다.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 연구회 소속 진료지침 제정위원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심부전 진료 지침을 개발해 15일 선포했다. 2013년 개발에 착수한 지 약 3년 만이다. 최동주 제정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지금도 지침서 개발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지침서가 보편화하면 심부전 환자·진단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침서가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 장병들 ‘하이파이브’

    [서울포토] 한·미 장병들 ‘하이파이브’

    16일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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