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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의문사 장병 104명 ‘일괄 순직처리’ 추진

    군 복무 중 숨진 장병 104명이 일괄적으로 순직 처리된다. 국방부는 군 의문사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는 14일 “과거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순직 권고를 했으나 아직 처리하지 못한 104명에 대해 일괄적으로 순직 처리 여부를 심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순직 처리를 전제로 일괄심사하겠다는 것이다. 2015년 개정된 군인사법에 따라 자살 병사 등도 순직 처리가 가능해진 데다 순직 심사 신청을 유가족이 아닌 기관 등도 할 수 있게 돼 일괄 순직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활동한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접수된 의문사 393명 중 230명의 사인을 규명했고 기각 118명, 진상규명 불능 45명 등으로 정리했다. 국방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164명을 순직으로 처리했다. 국방부는 나머지 229명 중 사인이 규명된 112명 가운데 진상규명위가 순직 권고한 104명을 이번에 일괄적으로 순직심사한다. 국방부는 매월 12명인 순직 심사 대상을 20명으로 확대해 내년 말까지 나머지 117명을 포함해 252명에 대해 재심사 등을 통해 순직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복무 중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국가의 예우와 책임을 다하고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수사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軍, 정치관여 지시하는 상관 엄중 처벌

    軍, 정치관여 지시하는 상관 엄중 처벌

    군대에서 하급자에게 정치관여를 지시·요청·권유하는 상관이나 외부 공직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하급자에게 거부 의무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군인의 정치적 중립 준수 및 보장 등을 위한 특별법’(가칭)이 제정된다. 군 고위간부와 청와대 고위층이 개입한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군 적폐청산위원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해 군의 정치개입, 군 의문사, 안보교육, 병역비리 등의 적폐청산 의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의결했다. 국방부는 적폐청산위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치개입 근절과 관련해 적폐청산위는 정치개입을 지시하지도, 따르지도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새로운 법제화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군인에게 인사·예산·행정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공직자 또는 상관이 정치관여 행위를 지시·요청·권고하는 경우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또 하급자는 정치관여 지시를 거부하도록 의무화하고 신고하면 포상토록 했다. 적폐청산위 측은 “처벌 대상을 외부 공직자까지 확대하고 하급자가 적극적으로 정치개입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치개입 근절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행 군형법에는 군인의 정치관여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지시 여부 등을 따지지 않고 하급자의 거부 의무도 명시돼 있지 않은 데다 지시한 외부인 처벌 규정 등도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처벌 수위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적폐청산위는 군 의문사 사건의 조속한 진실 규명과 억울한 죽음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권고했다. 군 복무 중 사망할 경우 순직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한 전원 순직자로 인정하고, 수사 초기부터 순직 결정까지 한 치의 의혹 없이 유가족에게 설명하도록 주문했다. 적폐청산위는 이념편향 논란이 제기된 장병 및 예비군 안보교육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을 훈령 등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 대기적체 현상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복무요원 인건비를 국고로 지원해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관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강지원 군 적폐청산위원장은 “국방부가 이번 위원회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충북 옥천 과일묘목 해외시장 첫 진출

    충북 옥천 과일묘목 해외시장 첫 진출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의 과일 묘목이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옥천군은 이원면 충북농원협동조합이 생산한 묘목 5만8100그루(2억1000만원 상당)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타지키스탄공화국으로 첫 수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영만 옥천군수와 강병연 충북농원 대표, 타지키스탄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은 충북농원협동조합 앞에서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이어 살구, 복숭아, 아로니아 등 9종의 묘목 2만8100그루가 컨테이너에 실렸다. 앞서 1차로 지난 7일에는 사과, 배, 포도 등 10종의 묘목 3만그루가 인천항에서 선적됐다. 타지키스탄으로 보내지는 묘목들은 추위와 병충해에 잘 견디고 열매를 많이 맺는 품종들이다. 3년정도가 지나 이 나무에서 수확되는 열매들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보급되거나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11월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부인과 딸이 여행 차 방한해 사과와 포도 등을 먹어보고 한국과일의 매력에 푹 빠진 게 계기가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옥천 묘목축제를 다녀간 타지키스탄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옥천을 찾아 거래를 체결했다. 안수호 산림특구팀 주무관은 “2001년과 2005년에 옥천 묘목이 북한으로 무상지원된 적은 있었지만 돈을 받고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타지키스탄은 온화한 대륙성 기후로, 한국과 기후조건이 비슷해 과일 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의 80%가 사질양토로 돼 있어 묘목생산의 최적지인 옥천은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173농가에서 연간 1122만주의 나무를 생산하며 전국 유통량의 70%,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흡연하면 늙어 보여 매력 감소…쌍둥이 연구로 확인

    흡연하면 늙어 보여 매력 감소…쌍둥이 연구로 확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이다. 흡연하면 얼굴이 늙어 보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영국 브리스틀대학 이언 펜튼 보크 교수팀이 남녀 500여 명에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이뤄진 일란성 쌍둥이 23쌍의 얼굴 사진을 보여준 뒤 흡연 여부가 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쌍둥이들의 사진에서 흡연 여부 외에 표정이나 자세 같은 다른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컴퓨터를 사용해 가공했다. 그리고 남녀 참가자들에게 쌍둥이 중 어느 쪽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이성이 비흡연자일 때 더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좀 더 살펴보면, 남성은 66%, 여성은 68%가 비흡연자 이성에게 매력을 느꼈다. 또한 남녀의 매력 평가는 사진 속 대상이 동성일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남성은 72%, 여성은 70%가 비흡연자 동성이 더 매력적으로 생겼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흡연은 10년 안에 정상적인 노화 속도를 빠르게 바꾸는 것으로 여겨진다. 담배 속 니코틴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있는 혈관을 좁히지만, 피부에 탄력을 주는 교원(콜라겐) 섬유와 탄력(엘라스틴) 섬유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얼굴에 주름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펜튼 보크 교수는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우리는 이런 결과가 앞으로 흡연을 막기 위한 개입의 기초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건강보다 외모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부분 흡연자는 암이나 심장병으로 아프거나 죽는 것보다 외모 변화를 더 걱정한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치아 변색이며, 그다음으로는 구취, 주름, 손발톱 황색화 순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puhhha / Fotolia(위),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일자리 창출 주역 될것”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일자리 창출 주역 될것”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이노비즈기업 회원들과 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이현재 국회의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성명기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노비즈협회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급변하는 세계경제 흐름속에서 중소기업과 제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Scale-up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며 제조.기술기반의 이노비즈기업 성과와 중요성을 인식 시키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100만명 일자리 담당(76만명→100만명) ▲수출액 500억달러 달성(USD389억→USD500억) ▲평균 R&D투자비율 3.6% 달성(3.15%→3.6%)의 분야별 목표를 세우고 GDP 20% 담당 및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기여로 경제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 등 5개년 전략체계를 발표했다.또 협회는 이노비즈 SCALE-UP 전략과 함께 ▲신규 이노비즈기업 발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육성 ▲국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모델 리드 ▲기술인력 강국의 중심축, 이노비즈기업 ▲지역.사람중심, 안정적인 일자리 ▲기술수출 기반의 이노비즈기업 세계화 추진 ▲이노비즈 수출기업 비중 50.6% → 2022년 60% ▲산학연 및 기업 간 기술융합으로 혁신기술 확보 ▲기술개발 안정적 인프라 구축, 자발적 기술혁신 유도 ▲성장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미래의 부자기업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월드클래스 협회 등 8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협회는 또한 이노비즈의 성장을 위해 ▲Scale-up 기업 육성 중심, 정부 패러다임 설정 ▲4차 산업혁명 대비에 필요한 ICT 응용, 현장수요 반영한 일자리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자발적 R&D 활동 위한 인프라조성을 對정부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이노비즈기업 발전에 공헌하고 모범이 된 기업인, 임직원 및 기관 담당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는 기업인 ㈜넥스텍 노상기 대표이사, ㈜미경테크 이기현 대표이사, ㈜보국전자 이완수 대표이사 등 33명,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표창에는 낙우산업㈜ 이용민 대표이사 등 5명, 이노비즈협회장 표창에는 ㈜도우 지창규 대표이사 등 21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성명기 회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이노비즈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02년 출범한 이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울산,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9곳에 지회를 두고 1만8096개 인증사와 1만2859개 회원사가 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民軍 상생 공동체 가꿔야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제주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의 법원 강제조정안을 수용했다. ‘불법시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구상권 강행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를 안기는 것은 발전적인 제주 해군기지 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앞서 해군은 제주기지 건설공사 지연으로 손해를 봤다며 개인 116명과 5개 단체에 대해 34억 5000만원의 구상권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소송 대상자 중엔 강정마을 주민 31명과 강정마을회도 포함돼 있다. 이들이 중요한 국책사업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무리하게 반대해 사업을 1년 이상 지연시킨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사업 착수 전엔 얼마든지 반대하고 시위도 할 수 있지만 적법 절차를 거쳐 확정해 추진하는 나라 사업을 막무가내로 막을 수는 없다. 더구나 그 과정에서 폭력 등 불법시위까지 동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따라서 구상권 철회에 대해 “불법시위를 정당화하고 국고 손실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번 사안은 불법시위 엄단이라는 단순 논리보다는 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법원이 분쟁의 경위와 소송 경과, 소송 당사자들의 주장, 분쟁 지속 때 예상되는 당사자들의 손익 등을 감안해 구상권 철회 조정안을 내놓은 것도 그 때문이다. 처음부터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가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사태를 키운 측면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이미 2월부터 해군기지가 운영 중이고, 크루즈터미널도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강정항은 민군 복합항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유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송이 계속되면 분열과 반목이 심화돼 정상적인 항구 운영에도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국회에서도 의원 165명이 지난해 10월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결의안을 채택했고, 87개 지역사회 단체들도 철회 건의문을 낸 바 있다. 다만 불법 시위자들에 대한 사면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해군 장병들을 폭행하거나 사무소 출입문을 부수는 등 심각한 폭력행위를 저지른 사람들까지 일괄적으로 사면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폭력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해 주면 향후 폭력 시위를 제어하기 어렵고, 공권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이번 구상권 철회로 강정마을 주민들과 해군이 손잡고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가꿔 나가기를 기대한다.
  • 제주 해군기지 갈등 봉합 첫 단추… 공동체 회복 과제

    제주 해군기지 갈등 봉합 첫 단추… 공동체 회복 과제

    대양 진출 전초기지로 역할 기대 강정마을회 “주민 사면 해결해야”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이 극단으로 치닫던 2011~2012년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규정한 채 건설공사에 극렬히 저항했다. 지난해 2월 기지 준공 이후에도 해군 장병들은 주민들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기지 진출입로에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됐기 때문이다.정부가 12일 법원의 조정을 받아들여 제주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제주 해군기지가 ‘마지막 굴레’를 벗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주민들과의 앙금이 말끔히 씻긴 것은 아니지만 이제 떳떳하게 영토 최남단 해군기지로서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그 대부분이 제주 남방 해역 항로를 통해 오가는 현실적·경제적 필요성에서 태동했다. 이어도 주변 등 제주 남방 해역을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필요성도 컸다.무엇보다 중국이 2010년 이후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현실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는 보루로서의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 실제 이어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전술함정이 출동하려면 13시간 넘게 걸리는 반면 중국 측은 6시간 정도면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군기지 운용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북한의 잠수함 우회 침투에 대비하거나 궁극적으로 우리 해군이 추구하는 대양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제주 해군기지 기동전단 함정들은 제주 근해의 대형 해난구조활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민군복합항으로 건설돼 15만t급 대형 크루즈선 2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어 내년 2월 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면 관광효과 증대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태게 된다. 연간 1000억원 가까운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구상금 청구소송 피고였던 제주 강정마을회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보수단체 반발 우려와 마을 공동체 회복 등의 남은 과제도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의 구상권 철회 결정에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강정마을회 역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정마을 주민 사면 등 산적한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의 구상권 철회를 환영하며 도민 화합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가 갈등 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이제 구상권 철회를 넘어 강정마을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은 물론 강정마을 공동체가 다시 생기를 얻고 화합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는 당연한 것이며 정부와 강정마을 사이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이끌어 낸 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제주도당도 논평을 내고 “구상권 청구 철회는 제주 해군기지 10년간의 갈등과 반목에 종지부를 찍고 도민 통합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레바논 동명부대 방문…‘이니시계’ 선물

    임종석 비서실장, 레바논 동명부대 방문…‘이니시계’ 선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레바논을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 중인 동명부대를 방문했다.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임 실장은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나서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통령 서명이 들어가 있는 벽시계 등을 선물했다. 임 실장은 부대 현황과 작전 활동을 보고받고 유엔평화유지군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명부대의 활약상을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임 실장은 부대 노후시설 개선과 장병 복지시설 보강, 유엔 기준에 맞는 휴가제도 개선 등을 건의받은 뒤 보완·검토를 약속했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이영만 레바논 대사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UAE 아크부대 파병장병 격려…문 대통령 시계 선물

    임종석 비서실장, UAE 아크부대 파병장병 격려…문 대통령 시계 선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방문하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0일(현지시간) 오후 UAE 아크부대를 방문했다.임 실장은 부대를 찾아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중동지역 파견 부대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만나 문 대통령 (벽)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아크부대는 2011년 1월부터 군사훈련협력단의 성격으로 UAE에 파견된 부대다. 임 실장은 아크부대를 방문하기 전에는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UAE 방문 일정을 마친 임 실장은 11일 새벽(현지시간) 레바논에 도착했다. 임 실장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한 뒤 현지에서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 서부여단 예하부대로 편성돼 활동 중인 동명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임 실장은 UAE와 레바논 일정을 마치고 나면 12일 새벽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에 ‘문대통령 시계’ 선물

    [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에 ‘문대통령 시계’ 선물

    임종석 실장은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 방문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 방문

    임종석 실장은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제공
  •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아크부대에 ‘문 대통령 벽시계’ 선물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아크부대에 ‘문 대통령 벽시계’ 선물

    임종석 실장은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제공
  •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 방문… 장병들 격려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UAE 아크부대 방문… 장병들 격려

    임종석 실장은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아크부대에 문 대통령 시계 선물

    [서울포토] 임종석 실장, 아크부대에 문 대통령 시계 선물

    임종석 실장은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제공
  • 임종석 실장 UAE·레바논 특사로 파견

    임종석 실장 UAE·레바논 특사로 파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9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됐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은 참여정부 초대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이후 14년 만이다. 임 실장은 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임 실장은 이날 40여분간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를 만나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공동경비구역(JSA) 장병 격려 오찬 때 문 대통령은 ‘국내 장병들은 언제든 격려하면 되는데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면서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당장 확정할 수는 없고, 빠른 시일에 대통령의 간절한 마음을 직접 전달하려면 적어도 비서실장 정도는 돼야겠다고 해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장 특사’ 파견은 이례적인 터라 일각에서 임 실장이 ‘모종의 임무’를 부여받은 것 아니냐는 시각과 관련, 이 관계자는 “UAE 바카라 원전 방문 등 원전 관련 일정을 갖거나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실장의 방문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수행한다. 임 실장은 아크·동명부대원들을 위해 ‘문재인 벽시계’를 선물로 가져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UAE·레바논 특사로 임종석 파견…靑 “대북 접촉 계획 없어”

    UAE·레바논 특사로 임종석 파견…靑 “대북 접촉 계획 없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됐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임 실장은 2박4일 간에 걸쳐 UAE와 레바논에 파견된 아크부대와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임 실장은 이날 UAE 도착 후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그의 거처인 씨 팰리스에서 40여분 간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외국행 자체가 워낙 이례적인 탓에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많았다. 심지어는 임 실장이 현지에서 북측 인사들을 접촉하거나 원전과 관련한 현안을 다루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추측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파견 부대 방문이 주된 목적으로, 박 대변인이 발표한 내용 외에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최근 DMZ를 방문했을 때와 JSA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국내 장병들은 언제든 격려할 수 있는데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은 눈에 밟힌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논의했는데 대통령이 직접 가는 일정을 예상할 수 없으니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 마음을 직접 전달할 사람이 가는 게 좋겠다 해서 임 실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에 청와대 행정관 두 명을 대동하고 민항기 편으로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들에게 준 선물로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벽시계를 가져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북한 관계자를 접촉하거나 원전 관련 일정처럼 공개하지 않은 일정은 없는가’라는 물음에 “그런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박지원, 목포서 ‘계란 봉변’ 당해…“내가 맞아 다행”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함께 출발 선상에 서 있다 중년 여성이 던진 계란 1개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마라톤 대회의 개회식 도중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난 오전 9시 30분께 쯤중년 남성이 “간신배 같은 사람, 안철수는 물러나라. 김대중 선생님을 욕 먹이는 것이다”고 외치다 주변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은 박 전 대표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간신배 박지원은 물러나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 여성은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계란 봉변’을 당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후 마라톤 대회는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됐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려고 처음 열린 대회에는 안 대표, 박 전 대표 외에도 국민의당에선 박준영·최경환·천정배·장병완 의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수방사 52사단 안보정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수방사 52사단 안보정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14기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신언근(관악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을 찾아 군물자와 장비 전시회를 관람하고, 수도방위에 최선을 다해 주신데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안보정책 현장을 방문한 신언근 위원장을 비롯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들은 52사단의 작전계획 및 활동상황을 보고 받은 후, 최근 철저한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52사단을 격려했으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상호 52보병사단장은 “맡은바 임무와 책임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겠으며, 테러징후 봉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서울을 절대사수하는데 앞정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한강 이남의 향토예비군들에 대한 교육훈련과 전시 적의 한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교량을 차단하고 한강 이남의 주요 거점방어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을 절대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52사단과 향후 MOU체결을 통하여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장병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군인정신을 강화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안보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입법과 정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안보정책 현장 방문에는 신언근(위원장 관악4 더불어민주당), 이순자(부위원장 은평1 더불어민주당), 강성언(강북4 더불어민주당), 김상훈(마포1 더불어민주당), 김인호(동대문3 더불어민주당), 김창원(도봉3 더불어민주당), 문종철(광진2 더불어민주당), 문형주(서대문3 국민의당), 박기열(동작3 더불어민주당), 박마루(비례 자유한국당), 박호근(강동4 더불어민주당), 신건택(비례 자유한국당), 우창윤(비례 더불어민주당), 유청(노원6 국민의당), 최조웅(송파6 더불어민주당), 최호정(서초3 자유한국당), 황규복(구로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하고 평화롭게’ 문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강하고 평화롭게’ 문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한반도에서 전쟁만은 안 된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춰나가야 한다”며 “우리 군의 한·미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방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국방을 구현하도록 우리 군의 핵심 능력과 합동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이행을 위해 우리 군의 능력 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조건’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치솟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 주체인 한·미연합사의 전작권을 하루 빨리 환수해 우리의 의지에 따라 전쟁 상황만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에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목표를 앞장서서 실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강한안보·책임국방이라는 국정전략도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와 강한안보·책임국방은 따로 뗄 수 없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설명했다.북한보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자신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며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은 우리 군의 방위력 강화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합의를 끌어낸 한·미 미사일 지침개정 후속조치와 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개발 노력을 가속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목표인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데, 이기는 군대·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가 강한 군대”라며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각 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자군 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국민의 명령으로, 국토방위와 국가수호라는 군의 사명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오직 여기에만 집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한군 병사 귀순 상황에서 보여준 한·미 장병의 대응 조치와 구호활동도 평소 축적된 훈련이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판단과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암매장 추정 너릿재 터널 14일 발굴

    5·18 암매장 추정 너릿재 터널 14일 발굴

    ‘美, 광주 폭격 계획’ 문건 확인 광주 체류 선교사 반대로 철회 5·18 행불자를 찾기 위한 암매장 발굴조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이렇다 할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땅속탐사레이더(GPR) 조사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된 너릿재 터널 일대를 오는 14일쯤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너릿재는 광주~전남 화순을 잇는 국도에 있다. 발굴 대상지는 5·18 때 7공수와 11공수 등이 주둔했던 광주 지원동 상행선(화순에서 광주 방향) 도로와 그 주변이다.기념재단은 앞서 옛 광주교도소 일대와 너릿재 주변, 옛 상무대 뚝방 하천부지, 광산구 황룡강 뚝방 등 6~7개 지점에 대해 GPR 조사를 했다. 재단은 탐사레이더 결과를 분석 중이다. 그러나 암매장 핵심 추정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 주변에 대한 1차 발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한계에 봉착했다. 재단은 지난달 6일 교도소 북측 순찰로 일대 117m 구간에 대한 첫 발굴을 실시했다. 이어 바로 북측으로 이웃한 철조망 바깥쪽 지역 70m 구간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도 마쳤다. 표토층을 1~1.5m씩 파내려가면서 정밀하게 훑었으나 유해나 특이한 암매장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 지역은 5·18 당시 3공수 김모 소령이 검찰조사에서 “1980년 5월 23일 오후 6시쯤 12구의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곳이다. 재단은 또 그동안 접수된 모든 관련 제보를 종합 구성한 뒤 교도소 남측 소나무숲 4×2m 구간을 추가 발굴했으나 역시 흔적을 찾지 못했다. 옛 교도소 담장 밖 관사 인근으로 5·18 직후 8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최근 ‘시신이 쌓여 있었다’는 제보가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교도소 주변 암매장 추정지 중 남은 곳은 교도소와 호남고속도로 사이인 서북측 담장 주변으로 압축된다. 부사관 출신 김모씨는 “조준사격으로 전복된 차량의 시신을 수습하고 하루 정도 방치했다가 5~7구를 서측 담장 부근에 임시 매장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장교는 “3공수 15대대원들이 광주~담양 간 고속도로와 교도소 서쪽 담장 중간 지점에 시신 15구를 묻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한 사병 출신은 “리어카에 시신 9구를 싣고 와 교도소 서북쪽 담장 밖에 묻었다”고 제보했다. 이들 증언이 지목하는 장소는 교도소 서남~서북에 이르는 300~500m 구간이다. 재단은 지난 5일 이 구간에 대한 2차 땅속탐사 레이더 조사를 했다.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은 “당시 계엄군 장병의 증언을 보면 교도소 주변에서 사망한 사람은 40여명에 이르지만, 시신은 12구만 수습됐다”며 “나머지 20여명은 교도소 인근에 묻혔거나 제3의 장소로 이동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UCLA대학 동아시아 도서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광주를 전투기로 폭격할 계획을 세웠으나 광주 체류 선교사들이 반대해서 철회했다는 내용의 영문 책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에 확보한 1980년 5월 23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 기자 브리핑 질의·응답 자료를 보면 미국 측 기자들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국무부 대변인이었던 호딩 카터에게 질문하는 내용이 있다”며 “호딩 카터는 ‘국방부 소관’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 같은 문건이 루머를 기록한 것인지 등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미국 정부의 공식 문건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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