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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심의위 닻올린 서욱, ‘줄탁동시’ 강조했지만...

    수사심의위 닻올린 서욱, ‘줄탁동시’ 강조했지만...

    김소영 전 대법관이 위원장공정성 논란 막을 장치 필요서욱 국방부 장관은 11일 출범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위촉식에서 군 안팎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대응으로는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본관에서 열린 수사심의위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라고 쓰여 있는 문진을 주면서 “저희가 안에서, 여러분들이 (밖에서) 함께 노력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군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정착을 위해서도 큰 도움을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사법 정의 구현과 장병 인권 보장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사심의위 위원장은 김소영 전 대법관이 맡는다. 위원들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위원들 풀이 150~250명에 달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도 특정 사건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급하게 만들어진 군검찰 수사심의위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췄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사심의위는 군검찰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수사 적정·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수사심의위의 역할 범위를 전군 군검찰 수사로 확대할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당국 “해외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이상반응 주시…조치도 준비”

    당국 “해외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이상반응 주시…조치도 준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젊은층이 예상보다 높은 심근염 발생률을 보였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일단 해외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외 사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젊은 연령대가 많지 않아 지속적인 이상반응 감시가 필요하다”며 “감시 초기 대응을 보완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는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보고한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 발생 간의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2∼24세 등 젊은층이며, 이들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DC는 아직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심근염 또는 심장막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 중이며, 최종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30세 미만 군 장병에게 접종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30세 미만 약국 근무 직원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 명단에서 일부 누락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6월 말 2차 예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단체에 접종 대상자 명단을 빠짐없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늘린 것과 관련,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허가한 유통·보관 기준을 따르고 있고, 여전히 기존의 유통기한 하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별로 백신 접종률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연령별 분포가 각기 다른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백신 접종자가 확대되면 (지역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英美 정상회담 키워드는 ‘LOVE’?

    英美 정상회담 키워드는 ‘LOVE’?

    질 바이든 전세계 단합 위해 ‘LOVE’ 재킷 입어23세 연하와 결혼한 존슨, 손 잡고 해변 산책바이든 “둘 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8일간 유럽을 순방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갖은 정상회담은 긴밀한 영미 동맹을 보여주는 듯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등에 ‘LOVE’라고 적힌 재킷을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은 “우리 둘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존슨의 최근 결혼에 대해 덕담을 던지기도 했다. 질 바이든은 이날 자신이 입은 검은색 재킷에 대해 “우리는 미국에서 사랑을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단합을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가자는 희망을 담으려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2년전 바이든이 선거 운동을 시작할 때도 같은 옷을 입은 바 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질 바이든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투표하라’(VOTE)고 적힌 부츠를 신기도 했다. 특히 전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18년 불법 이민자 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난 정말 신경 안써,그렇지?”(I really don‘t care, do you?)라고 적힌 재킷을 입었다가 구설에 올랐던 것과 비교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질 바이든은 전날 영국 도착 후 로열 공군기지 밀덴홀에서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 도중에 계속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바이든에게 “조, 집중하세요”라며 주의를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은 웃으며 거수 경례 후 부인의 연설에 집중했고 이 모습에 청중들도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양국 정상 부부는 풍경이 더 좋은 곳으로 산책을 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 예고로 카비스 베이 해변을 걸었다. 두 정상 부부 모두 손을 잡고 걸었다.이후 바이든은 “둘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고 존슨은 웃으며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존슨은 지난달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23세 연하의 캐리 시먼즈(33)와 기습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총리가 현직일 때 결혼한 건 199년만이었다. 다만 양측이 늘 밀접했던 것은 아니다. 브렉시트에 반대했던 바이든은 존슨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제인간’ 같다고 비판했었고, 존슨 역시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케냐인 자손이라 영국 제국에 ‘조상이 물려준 혐오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바이든 “美가 돌아왔다”… 동맹으로 중러 견제

    바이든 “美가 돌아왔다”… 동맹으로 중러 견제

    유럽 협력 강화 후 16일 푸틴과 회담내년까지 코로나 백신 5억회분 기증미영 정상회담서 ‘대서양 헌장’ 발표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8일간의 유럽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영국에 도착해 ‘미국의 귀환’을 다시 한번 선언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코로나19 백신 5억회분의 해외 공급 계획도 밝혔다. 민주주의 연합과 백신외교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바이든은 이날 로열 공군기지 밀덴홀에서 미군 장병과 가족을 앞에 두고 “미국이 돌아왔다”며 “민주 국가들은 우리 미래에 가장 중요하고 힘든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G7 정상회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그가 알았으면 하는 것을 알려 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을 확고히 한 뒤 오는 16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다. 백악관은 이날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올해 2억회분, 내년 상반기에 3억회분의 백신을 92개국에 제공하겠다며 “단일 국가가 백신을 구매하고 기증한 사상 최대 규모다. 바이든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백신 공급에 기여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13일 열리는 G7의 공동성명 초안에 미국을 포함한 이들 국가가 총 10억회분의 백신을 내년까지 공급한다는 내용과 함께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투명한 중국 재조사, 러시아의 해커단체 단속 촉구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10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민주주의 수호 등을 비롯해 8개 분야의 협력 계획이 담긴 대서양 헌장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당시 세계 2차 대전과 필적할 위기라는 판단에서 1941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내놓았던 ‘대서양 헌장’을 본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군내 성폭력 근본 개선책 마련할 것”

    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군내 성폭력 근본 개선책 마련할 것”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군 이 모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과 국민에게 거듭 사과했다. 10일 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유족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겨 드리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앞서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같은 사과를 했다. 그는 이어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군내 성폭력 사건 예방 및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하여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군 사법 정의 구현과 장병 인권보장을 위한 군 사법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국민께서 군의 특수성은 고려하되 군 사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시급히 개선하길 바라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사법제도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는 군 형사 절차에 대한 지휘관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수사와 재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혁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군 사법제도 개혁은 군내 성폭력을 포함한 범죄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힘 전대 여론조사 돌입… 당대표 빅3 후보들 3색 전략

    국민의힘 전대 여론조사 돌입… 당대표 빅3 후보들 3색 전략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일반시민 여론조사와 당원 ARS 투표가 시작된 9일 당권 주자들은 장점을 십분 살린 전략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미디어 노출 빈도를 극대화하면서 판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핵심 당원들이 몰린 대구·경북(TK) 현장에,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은 ‘대국민 호소’에 승부를 걸었다. ‘이슈파이팅’이 강점인 이 전 최고위원은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의 시위에 함께하며 2030과 부모세대, 보수층을 동시 공략했다. 최근 여권 인사의 ‘천안함 막말’을 두고 “폄훼와 모욕에 분노를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나온 생존 장병과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YTN 라디오에서는 나 전 의원을 향해 “보수 유튜버들이 제목을 뽑아내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침소봉대하며 극단적 용어로 ‘장사’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공격했다. ‘이준석 리스크’ 전략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나 전 의원은 보수 텃밭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서울과 대구, 포항을 오가는 강행군에 나섰다. 인지도와 선거 경험을 최대한 이용했다. 시장 방문 현장에서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당원들의 합리적 판단을 통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원내주자’ 강점을 부각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흘러다니는 정확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 원내대표 당시 주요 투쟁 전략이었던 ‘청와대 앞 1인시위’를 벌이는 한편 전화·문자를 이용해 조직력 동원에 몰두했다. 그러나 판세는 갈수록 기우는 양상이다.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48.2%를 기록해 나 전 의원(16.9%), 주 의원(7.1%)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편 전당대회 당원 투표율은 이날 42.4%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2014년(31.7%)을 훌쩍 넘어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인영, 관광공사에 “금강산 관광 재개 역할하라…평화의 상징” [이슈픽]

    이인영, 관광공사에 “금강산 관광 재개 역할하라…평화의 상징” [이슈픽]

    이인영 “금강산 관광 재개 매우 중요”이인영 “한미정상회담 잘 마무리돼 남북관계서 우리 역할 확대 기대 가능”금강산 관광, 북한군 韓민간인 피격에 중단故박왕자씨 子 “제2피해자 없도록 약속받아야”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을 연결하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사업자인 한국관광공사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민간인 박왕자씨가 숨졌으나 북한이 남한 탓을 하며 사과는커녕 조사를 거부하면서 13년간 완전 중단된 상태다. “北 호응해온다면 남북교류 다시 속도”안영배 “금강산 관광 조기 안정화 보조”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이 잘 마무리되면서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역할과 공간이 확대되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측이 호응해온다면 그간 멈췄던 남북교류와 평화의 발걸음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 개별방문과 관광 재개 과정에서 통일부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안 사장은 “남북 관광교류를 해야 하는 저희 입장에서 정부가 남북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노력해주는 데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금강산 관광이나 개별방문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활발해지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보조를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통일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공동성명에서 남북 대화·관여·협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2018년 판문점 선언을 존중하기로 하면서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일과 4일에 각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강산 골프장 건설에 참여한 아난티 그룹의 이중명 회장 겸 대한골프협회 회장을 만나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2008년 북한군 피격에 민간인박왕자 피살로 금강산 관광 중단北, 南 탓하며 현재까지 사과 없어 금강산 관광 사업은 중단된지 올해로 13년째다. 2008년 7월 11일 새벽 해변 산책을 하던 한국 관광객 박왕자(당시 53세)씨가 등 뒤에서 쏜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됐고 이후 남북간 금강산 관광은 곧바로 중단됐다. 친구들과 함께 2박 3일 여행을 왔던 박씨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북한은 박씨가 금강산 관광지구 내 규율을 어겼다며 남측의 책임으로 떠넘겼고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북측의 민간인 총격과 조사 거부로 10년간 이어지던 햇볕정책도 사실상 끝이 났다. 금강산 관광은 전면 폐지됐고, 1년 반 뒤 북한의 폭침으로 장병 46명이 희생되는 천안함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북한과 대부분의 교류를 끊는 ‘5·24 대북조치’가 단행됐다. 이후 2016년에는 개성공업지구까지 폐쇄되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6월 남북한이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 합의하고, 같은 해 11월 금강산 관광선인 금강호가 출항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03년 9월부터는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이 허용됐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도 모두 무산됐다. 북한군의 피격으로 숨졌던 박왕자씨의 아들 방재정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규명되지 않은 무고한 국민의 죽음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교류가 재개되기 전에 정부가 민간인 피격 사건을 짚고는 넘어가 줬으면 한다”면서 “우리에게 사과나 배상을 하라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우리 국민 중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재발 방지 약속만큼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군 장병, 음주 상태서 택시 훔쳐 달아나다 사고

    공군 장병, 음주 상태서 택시 훔쳐 달아나다 사고

    휴가나온 공군 병사가 음주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교각을 들이받은 뒤 검거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부산 남구 한 음식점 앞에서 공군 병사 A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약 1㎞를 운전하다 광안대교 진입로 부근 벽면을 추돌하고 멈춰 섰다. A씨는 전북의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술에 취해 택시 안에 있는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파손시키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또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택시 기사가 경찰 신고를 위해 정차한 뒤에도 지나가는 차량을 막아서는 등 소란을 이어가다 갑자기 택시를 훔쳐 운전했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와 절도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1차 조사 후 군부대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공군은 최근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군참모총장 사의가 수용된 상황에서도 지난 4일 경기도에서 부사관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잇단 일탈로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송영길, ‘천안함 수장’ 사과…당사자는 떠밀려 ‘반쪽 사과’[이슈픽]

    송영길, ‘천안함 수장’ 사과…당사자는 떠밀려 ‘반쪽 사과’[이슈픽]

    조상호 “주변 분들 애정어린 권고에…유가족·장병께는 사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천안함 수장’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송 대표는 9일 여의도 국회를 찾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유가족들에게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면서 “조 전 부대변인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조상호 전 부대변인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 수장시켰다”앞서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처우 얘기가 나오자 “최원일 그 분도 승진했다. 그 분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출연자는 물론 진행자까지 나서 “위험한 말씀”이라며 반박을 하고 주의를 줬지만, 조 전 부대변인은 “아니오. 함장이니 당연히 책임을 저야 한다. 자기는 살아남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심지어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자기가 폭침을 당하는 줄 몰랐다면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표현으로서 수장이란 표현을 쓴 것”이라며 ‘수장’ 표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부하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제 와서 제대로 처우를 안 해준다(고 말한다). 본인은 처우 받을 자격이 없다. 부하들이면 몰라도”라고 강조했다. 함장·유가족 “조상호 반드시 제명해달라”최 전 함장과 천안함 유가족들은 송 대표를 면담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당 차원의 사과와 입장 발표, 조 전 부대변인의 제명을 반드시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부대변인은 아무 당직 없이 당적만 보유한 분이며, 그 분의 의견은 당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장이 수장시켰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조 전 부대변인에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김병주 의원도 (면담에) 참석했는데, 국방위에서 천안함 폭침이 분명히 북한 소행이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상호 “도대체 뭐가 막말?”…함장엔 사과 안해한편 발언의 당사자인 조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변 분들의 애정 어린 권고가 있었다. 제 표현 중 혹여 순국한 46 용사의 유가족과 피해 장병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깊게 받아들인다”면서 “유가족과 피해 장병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최 전 함장에 대한 사과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피해 장병께는’이라는 표현은 최 전 함장을 향한 자신의 발언은 사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다. 그는 문제의 발언을 한 당일에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도대체 뭐가 막말인가?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몰라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사 격언이 있다”면서 “함장 지휘관이 폭침으로 침몰되는데도 뭐에 당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결국 46명의 젊은 목숨을 잃었는데 함장이 책임이 없나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장’ 모욕에 분노”…이준석, 천안함 시위서 눈물

    “‘수장’ 모욕에 분노”…이준석, 천안함 시위서 눈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는 9일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 후보는 이날 시위 현장을 찾아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존 장병과 유족에 대한 폄훼와 모욕 시도가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11년 전 트라우마에 치료비도 자부담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모욕해야 하는가.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후보는 “발언을 정정하지 않는 데 대해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분노를 느낀다”며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적절한 입장 표명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당시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을 비롯해 생존장병, 유가족들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힌 뒤 시위에 동참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첫 일정으로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서해를 지키다가 사망한 저와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유공자들과 전직 대통령을 뵙는 것도 중요하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문제”라며 “동등하게 예우하고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천안함 장병, 함장이 수장” 망발 용인해선 안 돼

    46명의 젊은 국군용사들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사고와 관련, 귀를 의심케 하는 망발이 또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조상호 변호사는 그제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폭침) 이후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안함 폭침 사고는 이미 11년 전 민군합동조사단과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북한 연어급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난 사안이다. 북한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당일 밤 잠수함을 보내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이로 인해 우리 장병 46명이 장렬하게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이 최 함장의 책임도 아닌 데다 숭고한 전사자들에 대해 ‘수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다니 도대체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그는 “천안함이 폭침당한 줄도 몰랐다는 것은 지휘관이 책임져야 한다”며 오히려 ‘뭐가 망발이냐’고 반문까지 했는데 이런 사고를 가진 인사가 한때나마 어떻게 공당의 ‘입’을 맡을 수 있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최 함장을 비롯해 당시 살아남은 58명의 장병들은 동료 전우들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여지껏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을 보듬고 위로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그릇된 진영 논리로 서슴지 않고 2차 가해를 자행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조 변호사의 망발도 그중 하나다. 올 3월에는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조사위원회가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신상철씨의 민원을 받아들여 천안함 장병들의 사망 원인 재조사 결정을 내려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같은 망발은 차별과 불신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5·18 관련 망언과 마찬가지로 절대 용인해선 안 된다.
  • 공군 성추행 죽음 속… 도마 위 오른 권익위 ‘국방 옴부즈만’

    공군 성추행 죽음 속… 도마 위 오른 권익위 ‘국방 옴부즈만’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제도 개선 요구가 쏟아지는 와중에 국민권익위원회 ‘국방 옴부즈만’은 아무런 역할도 못하면서 존립 이유에 의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나 최근 여당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등 이른바 ‘주목받기 쉬운’ 사안에만 권익위가 역량을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권익위 내부에서도 나온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방 옴부즈만은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2명,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국방보훈민원과(11명)로 구성된다. 주 1회 정례 소위원회를 열어 군 관련 고충민원과 인권침해 사건을 심의해 처리한다. 현역 장병과 군 관련 의무복무자, 일반 국민이 제기하는 국방·군사·보훈 분야 고충민원 등 종합적인 고충처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국방 옴브즈만은 그동안 “국군간호사관생도 우선선발 모집 전형에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현역병이 근무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면 병무청에서 다시 안내해 줘야 한다” 등 제도 개선 권고를 내기도 했지만 애초 취지에 부합하는 ‘군 인권침해 감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익위 확인 결과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실정이다. 옴부즈만은 1808년 스웨덴에서 생긴 제도로 독립 민원조사관인 옴부즈만을 통해 행정부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자는 취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군경 관련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생긴 게 국방 옴부즈만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2월 1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군복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민원과 경찰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함 등을 처리할 전담기구 설치 방안을 직접 지시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고충처리위나 국가인권위원회에 군 관련 인사 또는 시민단체가 참여해 기구를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가 독립된 옴부즈만 기구를 위한 일종의 임시조직 성격으로 만든 게 고충처리위에 생긴 국방 옴부즈만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고충처리위와 국가청렴위원회, 행정심판위원회를 권익위로 통합한 뒤 당초 취지를 버린 채 권익위의 한 부서로 굳어져 유명무실화됐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국방 옴부즈만이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보다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대안으로는 노 전 대통령도 밝힌 것처럼 정부부처 한 부서가 아니라 정부로부터 독립한 별도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권익위가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국방 옴부즈만 자체를 원래 취지대로 권익위에서 독립시켜 독립된 옴부즈만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국장은 “인력도 적고 권한도 적다는 변명을 자주 듣지만 그것조차 결코 작은 권한은 아니다. 조사 방해를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고 현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기왕에 있는 권한조차 쓰지 않고 있다”며 “성추행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권익위의 도움을 떠올리지 않았다는 걸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소 상태가”…병사 머리채 잡고 뺨 때린 육군 예비군 지휘관

    “청소 상태가”…병사 머리채 잡고 뺨 때린 육군 예비군 지휘관

    청소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욕설·폭행피해 병장 “부모도 뺨 안 때린다” 항의에가해 지휘관 “안 맞게 행동해야지 ××들아”군 “피해자 분리…법규에 의해 엄정 처리”강원지역의 한 육군 예비군 지휘관이 청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사의 머리채를 잡은 채 뺨을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군사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피해 병사의 가족은 도내 모 예비군 중대 지휘관 A씨(5급 군무원)가 지난 7일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병장과 C일병에게 욕설을 내뱉었다고 제보했다. 또 B병장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두 차례 강하게 때렸다고 주장했다. 뺨을 맞은 B병장이 “우리 부모에게도 뺨을 맞지 않는다”고 하자 A씨는 “그럼 너희가 안 맞게 행동해야지 이 ××들아”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은 피해 병사가 관리대대에 보고해 부대에 알려졌다. 부대 측은 즉시 A씨와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했으며, 현재 B병장과 C일병은 군사경찰대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부대는 “먼저 이번 폭행 사건으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장병과 가족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현재 제보 내용과 관련해 읍대장과 장병을 분리 조치한 뒤 군사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엄중히 처리하겠으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군 성추행 사망 파문 속 권익위 ‘국방옴부즈만’ 유명무실...“권익위에서 독립시켜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제도 개선 요구가 쏟아지는 와중에 국가권익위원회 ‘국방 옴부즈만’은 아무런 역할도 못하면서 존립 이유에 의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나 최근 여당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등 이른바 “주목받기 쉬운” 사안에만 권익위가 역량을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권익위 내부에서도 나온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방 옴부즈만은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2명,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국방보훈민원과(11명)로 구성된다. 주 1회 정례 소위원회를 열어 군 관련 고충민원과 인권침해 사건을 심의해 처리한다. 현역 장병과 군 관련 의무복무자, 일반국민이 제기하는 국방·군사·보훈 분야 고충민원 등 종합적 고충처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국방 옴브즈만은 그동안 “국군간호사관생도 우선선발 모집 전형에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현역병 근무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면 병무청에서 다시 안내해줘야 한다” 등 제도 개선 권고를 내기도 했지만 애초 취지에 부합하는 ‘군 인권침해 감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익위 확인 결과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실정이다. 옴부즈만은 1808년 스웨덴에서 생긴 제도로, 독립 민원조사관인 옴부즈만을 통해 행정부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자는 취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군·경 관련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생긴 게 국방 옴부즈만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2월 1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군복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민원과 경찰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함 등을 처리할 전담기구 설치 방안을 직접 지시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고충처리위나 국가인권위원회에 군 관련 인사 또는 시민단체가 참여해 기구를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가 독립된 움부즈만 기구를 위한 일종의 임시조직 성격으로 만든 게 고충처리위에 생긴 국방 옴부즈만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고충처리위와 국가청렴위원회, 행정심판위원회를 권익위로 통합한 뒤 당초 취지를 버린 채 권익위의 한 부서로 굳어져 유명무실화됐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국방 옴부즈만이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보다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대안으로는 노 전 대통령도 밝힌 것처럼 정부부처 한 부서가 아니라 정부로부터 독립한 별도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권익위가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국방 옴부즈만 자체를 원래 취지대로 권익위에서 독립시켜 독립된 옴부즈만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국장은 “인력도 적고 권한도 적다는 변명을 자주 듣지만 그것조차 결코 작은 권한은 아니다. 조사 방해를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고 현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기왕에 있는 권한조차 쓰지 않고 있다”며 “성추행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권익위의 도움을 떠올리지 않았다는 걸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깅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권 ‘천안함 수장’ 막말에 野 “정화능력 잃은 폐륜적 발언”

    여권 ‘천안함 수장’ 막말에 野 “정화능력 잃은 폐륜적 발언”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은 “2차 가해를 넘어 200차 가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 차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 7일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폭침) 이후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며 “함장인데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46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최원일 함장에게 김정은과 김영철이 저지른 범죄를 덮어씌우다니,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도 “민주당이 저지른 만행에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은 2차 피해가 아니라 200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의원은 “기본적인 팩트체크 능력도 없고, 사회적 공감력이나 수치심도 없는 이와 같은 발언에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는지 송영길 대표는 입장을 밝혀라”면서 “자체 정화 능력을 잃은 집권 세력의 폐륜적 발언에 국민의 참담함만 더해진다”고 일침을 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니 집권여당이 한 술 더 뜬다”면서 “북한 감싸기를 넘어 천안함 폭침의 책임을 함장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 대표가 사과하고 해당 인사를 출당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주당 前부대변인 “천안함 전 함장, 자기 부하 수장시켰다” 막말 파문 [이슈픽]

    민주당 前부대변인 “천안함 전 함장, 자기 부하 수장시켰다” 막말 파문 [이슈픽]

    “최원일, 희생자 부당처우 말할 자격 없다”사회자·패널이 “ 위험한 말씀” 반박하자조상호 “아니오, 자기는 살아 남았지 않나”北, 2010년 천안함 폭침…장병 46명 희생文 대선캠프서 경찰개혁위 부위원장 지내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7일 북한의 폭침으로 침몰해 46명의 장병이 희생됐던 천안함의 전 함장 최원일 예비역 대령에 대해 “생때 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비판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최 전 함장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태 당시 북한의 폭침을 알아차리지 못한 건 지휘관으로서 무능한 것이고 자신은 살아 남은 만큼 당연히 부하들을 수장시킨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 전 함장은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처우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패널 “北 폭침인데 왜 함장에 책임 묻나”조상호 “작전 중에 폭침 파악 못한 건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무능한 것” 조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톱10’ 방송에서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처우 얘기가 나오자 “최원일 그 분도 승진했다. 그분은 그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에 사회자와 패널들이 “위험한 말씀”이라고 반박하자 조 전 부대변인은 “아니오, 함장이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자기는 살아 남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심지어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자기가 폭침을 당하는 줄 몰랐다면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 표현으로서 수장이란 표현을 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부하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제 와서 자기들이 제대로 처우를 안 해준다(고 말한다)”면서 “본인은 처우 받을 자격이 없다. 부하들이면 몰라도”라고 강조했다.한 패널이 “수장을 누가 시켰나. 굉장히 위험하신 발언”이라면서 “북한에서 폭침해서 한 것이지 그럼 최원일 함장이 폭침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 최 함장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 (수장) 주어가 누구인가. 말의 표현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전 부대변인은 “작전 중에 폭침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무능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여 맞받아쳤다. 조 전 부대변인의 주장이 이어지자 사회자는 “‘수장’이란 단어는 바로 잡겠다”고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찰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법률고문과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천안함 재조사 진정 논란 때 최원일“살기 싫다. 부하들 위해 참고 이겨내야”생존 장병 “靑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 앞서 최 전 함장은 지난 4월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발로 결론이 났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재조사 착수 논란이 일었을 때 분노하며 항의했었다. 당시 진상규명위는 과거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신상철씨가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 아닌 다른 외부요인에 의한 충돌로 인해 좌초된 것이라며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사망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조사 개시 여부를 논의했었다. 온라인매체 서프라이즈 대표를 지낸 신씨는 2010년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의 추천 몫으로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했었다. 그는 신씨는 2010년 5월 정부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함이 북한군 어뢰에 피격돼 침몰했다’는 공식 발표에 “정부가 침몰 원인을 조작했다”며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왔다. 그러자 최 전 함장은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진상규명위 항의 방문 사실을 전하며 “(재조사 결정은) 만우절 거짓말이겠지 했는데… 어제, 오늘 전역하고는 처음으로 살기 싫은 날이었다”면서 “그래도 부하들을 위해 참고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 이젠 힘들다. 나도 병원 좀 다니고 싶은데 세상이 시간을 안 준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인 전준영씨는 당시 SNS에 “몸에 휘발유 뿌리고 청와대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 이후 진상규명위는 신씨의 재조사 진정을 기각 처리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이미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그해 5월 공식 발표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관련, “병영문화를 개선할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며 “이 기구에 민간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군 관련 국민이 분노한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라며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의 처리를 요구했다”라며 “군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의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으로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화이자’ 백신 맞는 30세 미만 장병

    [포토] ‘화이자’ 백신 맞는 30세 미만 장병

    30세 미만 장병.군무원 대상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7일 오전 해병대사령부 승파관(실내체육관)에서 장병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6.7 국방부 제공·뉴스1
  • 전우애는 국경도 세월도 없다… 현충원에 울려퍼진 美 노병의 ‘아리랑’

    전우애는 국경도 세월도 없다… 현충원에 울려퍼진 美 노병의 ‘아리랑’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90세를 훌쩍 넘긴 한미 노병의 화상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미군 공수부대원으로서 6·25에 참전해 오른팔·다리를 잃은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은 영상 편지에서 ‘아리랑’의 첫 대목을 노래한 뒤 “국군 전우 여러분, 한국전 그리고 이후 지속된 전우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장병들과 친분을 맺고 함께 싸우고, 슬프게도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 지켜봤다”면서 “함께 복무한 카투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많은 국가들을 돕기 위해 참전해 왔지만, 가장 깊은 감사를 전한 분들은 한국인”이라며 “양 국민은 형제자매가 됐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이어 6·25에 카투사로 참전한 김재세(94) 하사가 단상에 올라 답장을 낭독했다. 김 하사는 1953년 2월 미군 중대장 지휘로 적진 한복판에서 전사한 카투사 2명을 찾아낸 일화를 소개하며 “중대장님은 우리를 형제로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형제의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정이 있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전우들을 기억해 줘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 하사는 거수경례 뒤 부축을 받아 무대를 내려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하사를 안으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 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 “미발굴 전사자 12만여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제거된 전방 철조망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나침반으로 만든 기념패를 봉헌했다. 패에는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친필 문구가 각인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저질환 탓 접종 안 하려다… 친구들 맞는다기에 예비명단 올려”

    “기저질환 탓 접종 안 하려다… 친구들 맞는다기에 예비명단 올려”

    지난 3일까지 60~74세 연령층 10명 중 8명(80.6%)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치자 뒤늦게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고연령층이 나오고 있다. 부작용 등 염려에 예약을 망설이다가 사전예약 시기를 놓친 이들이다. 서울에 사는 62세 A씨는 6일 “기저질환도 있고, 주위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람도 있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60~74세 백신 예약률이 높아 나도 맞아야 하는 건지 고민된다”고 했다. 강원 춘천에 거주하는 67세 B씨는 “친구들이 다들 맞는다길래 마음이 바뀌어 자주 가는 병원에 부탁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도 마음만 먹으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가 상반기 접종을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잔여백신을 60세 이상에게 우선 배정하고 있어서다. 병·의원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접종자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달라고 신청하는 것은 60세 이상만 할 수 있다. 전 국민 접종이 완료되는 9월 이후 4분기(10~12월)에 미접종자를 위한 접종 기회가 다시 주어질 수도 있지만 10월부터는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고령층은 그 전에 맞는 게 좋다.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 감염된 경우 사망 등 중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마음을 편히 먹으면 백신 접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약이나 치료가 해를 끼칠 것이라고 믿는 부정적 생각을 ‘노세보 효과’라고 하는데, 해외에서 접종한 백신의 종류를 알려 주지 않고 이상반응을 조사했더니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발생 빈도가 화이자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니 이제 나는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사전예약한 733만명이 접종을 끝낼 경우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상반기 14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인구 5135만명의 27.3%에 달한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상반기 접종자 확대 등으로 (11월) 집단면역 달성까지의 일정도 조금 앞당겨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국민 대비 14.8%가 1차 접종을 했는데 아직 유행을 축소할 정도로 면역 형성이 안 된 상태”라며 “7월 말 8월 초 이후부터 (코로나19) 유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에는 60~64세와 30세 미만 군장병, 10일에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3분기인 7월부터는 50대부터 40대, 30대, 20대 순으로 접종이 이뤄지며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이달 셋째 주 발표된다. 7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이르면 다음주 공개된다. 정부는 전자접종증명서를 활용하기 어려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신분증에 부착하는 백신 접종 증명 스티커를 발급할 예정이다. 스티커로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이현정·이범수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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