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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면 기쁨이 2배, 광진구 ‘상설나눔 장터’

    서울 광진구가 자원 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광진구민 나눔장터’를 연다. 오는 4월 20일에 첫 개장하는 나눔 장터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이나 단체, 가족단위로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판매자를 선정하며 접수 마감 후 2~3일 내로 최종판매자에게 선정 문자가 발송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우선으로 추첨한다. 또한 장터에 참가하는 초·중·고 학생은 봉사 실적을 인정해 준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장터는 어린이 특화 장터를 포함해 구민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2㎡ 규모 50개의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판매 물품과 돗자리, 가격표, 거스름돈 등을 지참해 당일 운영 부스에서 참가 확인 후 자리표를 배부 받아 물품을 판매하면 된다. 장터 한쪽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와 우유팩과 휴지, 폐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교환할 수 있는 재활용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되살림 체험교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올해 나눔장터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장터에 참가할 시민들이 장바구니를 지참하는 ‘비닐봉투 없는 장터’로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에서는 경품으로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기증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고자 마련된 나눔장터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도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월부터 장바구니 꼭 챙겨야, 마트·백화점 등 1회용 봉투 사용금지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를 비롯해 매장 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27일 비닐봉투 사용 억제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4월 1일부터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1~3월까지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 등 2000여곳과 슈퍼마켓 1만 1000여곳 등이다. 시행규칙에 따라 종이재질의 쇼핑백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품 파손 등 업계 고충을 반영해 재활용 기술을 반영한 일부 쇼핑백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수지제품이나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UV) 코팅 이외 코팅, 첩합(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 등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쇼핑백 외부 바닥면에 원지 종류와 표면처리방식, 제조사 등을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외적으로 두부·어패류·고기 등 포장시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내용물이 녹을 우려가 있는 제품 등은 속 비닐 포장을 허용한다. 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사회 각 구성원이 작은 실천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쇼핑백 안내지침과 궁금증 등을 환경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국민들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코노미스트 비싼 도시 리스트에 문제 “주어가 빠져 있었네”

    이코노미스트 비싼 도시 리스트에 문제 “주어가 빠져 있었네”

    지난 19일 서울이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과 나란히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기자를 비롯해 많은 국내 언론이 전했다. 그런데 미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년마다 한 번씩 내놓는 이 리스트에 시쳇말로 ‘주어가 빠진’ 문제점이 있었다고 영국 BBC가 22일 지적했다. 현지인의 생활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다국적 기업 같은 회사가 직원을 파견할 때 그 직원이 본국에서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나 구매 습관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없게 하려면 그 직원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하느냐를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만든 것이 이 리스트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기업은 블루칼라 노동자나 말단이나 중견 사원을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애널리스트 등의 고급 인력, 매니저와 같은 간부들을 파견하기 때문에 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기 마련이며 현지인들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소비 수준을 훨씬 웃도는 소비 습관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시티그룹 임원급 간부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할 때 어느 정도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밑바닥부터 조사하는 것보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리스트를 찾는 게 편리할 것이다. 이런 데 쓰라고 만든 것이 이 리스트다. 해서 빵집, 미용실, 영화 티켓, 전자제품과 가구, 렌트카 또는 자동차 값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지인들에겐 전혀 상관 없는 환율, 세율 등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자동차를 소유하려면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싱가포르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 시세에도 불구하고 늘 리스트 상위권에 자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에다 각국의 장바구니 물가를 비교하는데 이걸 미국 달러로 환산하고 뉴욕의 그것과 비교해 얼마나 싼가 비싼가를 따져 순위로 매기는 것이다. 따라서 다국적 기업의 임원이나 고위직 간부들을 해외에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리스트는 하등에 귀를 기울일 가치가 1도 없다는 얘기가 된다. EIU 뿐만아니라 지난해 6월 컨설팅 기업 머서와 ECA 인터내셔널이 비슷한 리스트를 내놓았는데 이들 역시 비슷한 맥락이어서 현지인들이 살기에 비싼 도시 리스트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매월 네 번째 수요일 플라스틱 없는 마포

    [현장 행정] 매월 네 번째 수요일 플라스틱 없는 마포

    홍대 거리서 1회용 안 쓰기 결의문 낭독 공공기관 텀블러 사용 등 솔선수범 외식업 협회·유통업계와 협약 체결도“우리 마포구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날로 선포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27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인근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선포식엔 환경 및 여성단체,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 단체들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장바구니 및 텀블러 생활화 등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며 플라스틱 없는 마포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1회용 플라스틱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됐을 땐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면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에 함께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마포구는 서울시와 보조를 맞춰 플라스틱 없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플라스틱 전체 사용량의 5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한 바 있다. 마포구에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배달·포장 음식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는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많아짐에 따라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포구에서 배출된 혼합재활용품은 연간 2만 709t, 플라스틱은 2172t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1.1% 증가했다. 혼합재활용품은 폐형광등, 건전지, 유리, 스티로폼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1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세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구는 우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부서 내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구매 금지,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 행동 강령을 실시 중이다. 또 민간기업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사용 억제를 촉구하기 위해 관내 대형유통업계, 외식업협회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협약 체결, 장바구니 이용 독려, 전통시장·상점가와 함께 결의대회 개최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점포, 외식업협회 등 관내 19개 업소·협회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 구청장은 “모든 주민은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선포식을 통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가 정착돼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은평주민 “자원 선순환 내 손으로”

    은평주민 “자원 선순환 내 손으로”

    서울 은평구는 생활폐기물 및 자원재활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참여해 개선하기 위한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 발대식을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은 자원순환 문화를 종성 및 확산하는 실천운동을 진행하는 주민 단체다. 이날 행사에서 단원들은 자원순환 기본교육, 생활 폐기물 문제 등에 대한 실천방안을 찾기 위한 공론장을 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장바구니를 사용한다”, “물티슈를 안 쓰고 손수건을 사용 한다”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은평구는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폐원단으로 제작한 ‘재활용 장바구니’를 단원들에게 배부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제로화 추진에 이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 도시 은평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25일부터 주민과의 만남을 운영하면서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마트 “품질·가격 다 잡겠다” 온라인쇼핑 승부수

    온라인쇼핑 공세 속에서 롯데마트가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다는 ‘가성비’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롯데마트는 올해 테마를 품질과 가격을 더한 ‘품격’(품질+가격)으로 정하고 단순히 박리다매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과 가격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제안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우선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 섹션을 매주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의 답 섹션에선 과일과 채소,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의 품질을 한 등급 높이고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가성비의 답 매장에선 모든 패키지에 가격을 표시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춘다. 남창희 롯데마트 본부장은 “이번 ‘품격’ 마케팅은 경기 둔화로 인한 체감 물가 상승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북, 2022년까지 ‘쓰레기 30% 줄이기’ 시동

    서울 강북구가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삼기 위한 종합계획을 실천한다. 강북구는 12일 ‘민선 7기 강북구 쓰레기 줄이기 4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4년간 생활쓰레기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의 처리와 수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종량기와 감량기를 총 431대, 공동주택의 80%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강북 RE&UP 사이클 플라자 조성’, ‘공공기관 재활용정거장(클린하우스) 설치’,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없는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에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생활쓰레기의 지속적인 감량을 통해 청정도시 강북구를 이뤄 나가겠다”면서 “쓰레기 감량에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0.8% 증가…외식비는 3%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0%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식비는 같은 기간 동안 3.1% 올라 10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여 서민가계의 주름살을 깊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2015년=100)로 지난해 1월보다 0.8%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0.8%)에 이어 1년 만이다. 석유류가 지난해 1월보다 9.7% 급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8% 떨어뜨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월(-2.8%) 하락폭보다 3배 높은 수치로 2016년 6월(-9.7)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공업제품도 0.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2% 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2.5%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5.2% 올랐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양파, 배추 등 월동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농산물 물가 상승폭이 10.7%에서 5.3%로 떨어졌다. 축산물은 1.5% 하락했다. 반면 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외식비는 지난해 1월보다 3.1% 상승했다. 외식물가는 지난해 4월에 3.1% 오른 후 10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밥(6.5%), 도시락(6.5%), 죽(6.4%), 치킨(5.9%), 떡볶이(5.7%), 갈비탕(5.5%) 등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원재료비, 최저임금,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상승했다. 2016년 8월 -0.2%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양파, 무 등 신선채소가 2.0% 떨어지면서 같은 기간 동안 1.2%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설을 앞두고 배추(-14.0%), 무(-11.9%), 소고기(-0.9%), 돼지고기(-3.4%)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구제역 발생에도 아직은 일부 지역에 영향이 국한돼 소·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설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텀블러 든 구청장들

    텀블러 든 구청장들

    세계자연기금·제주패스 캠페인 시작 SNS에 인증샷 올리면 1000원 적립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부터 청렴·산타 등 이색 텀블러들 눈길 서울 구청장 중 9명은 챌린지 마쳐 ‘생활 속 작은 변화’… 구민들도 동참서울 자치구청장들이 ‘텀블러 인증샷’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알리는 한편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본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환경운동단체 제주패스가 시작한 운동이다. 개인이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사진을 찍은 뒤 챌린지 내용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Islands) 운동에 1000원씩 적립된다. 이후 다음 주자를 2명 이상 지목하면, 호명된 사람이 48시간 안에 다시 도전을 이어 나가는 구조다. 수익금은 향후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WWF 기부 등에 사용된다. 27일 현재 구청장 25명 중 18명이 챌린지에서 이름이 불렸다. 이 중 9명이 챌린지를 마쳤다. 정치적 색깔이나 지역을 떠나 마음을 모으는 모습에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여서 열기는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었다. 지난 9일 정진술 서울시의원의 지목을 받은 채 구청장은 11일 동참을 선언하고 구청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청렴 텀블러’로 마시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등포구청 직원들이 각자 청렴 좌우명을 새긴 텀블러다. 채 구청장은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지목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앞서 14일 시작한 16개 동 신년인사회에 텀블러를 휴대한 모습을 공개하며 화답했다. 아울러 “텀블러에 따뜻한 차를 담고 다니니까 수시로 차를 마시게 돼 목을 보호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자론 이성 구로구청장과 김선갑 광진구청장, 이수연 중랑부구청장을 지목했다. 바통을 받은 김선갑 구청장은 18일 “지난해부터 이미 구청 직원들과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에 동참 중”이라며 인증사진을 곁들이고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지목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텀블러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21일 오전 간부회의에 참석한 직원 10여명에게 텀블러를 깜짝 선물로 내놓으며 캠페인 동참 사실을 알렸다. 회의에서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면서 “나뿐 아니라 구로구민들도 모두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참가자가 늘면서 챌린지에 날개를 달았다. 이 구청장의 뒤를 이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름이 호명된 바로 다음날인 22일에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린 데 이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23일 “지난여름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 눈앞에서 사라졌던 플라스틱이 지구 반대편에 모여 산을 이룬 모습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뗀 뒤, “플라스틱을 잘 버리는 것을 떠나 안 쓰는 것, 덜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플라스틱 줄이기를 독려했다. 이어 서양호 중구청장을 지목한 상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4일 구청에서 열린 ‘전국 남녀 중·고 종합탁구대회 우승 선수 포상금 수여식’에서 선수와 코치, 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각자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차담회를 갖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금천에코교실, 금천에코센터 등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다음 타자로 지목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튿날인 25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사무실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전통시장에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우산 사용 때 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나 우산꽂이 사용, 저 박준희부터 실천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함께 소속 정당이 다른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급기야 지명을 받은 당일 동참을 선언했다. “관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텀블러에 받았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생활 속 습관을 짚어 보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적었다. 바통은 다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으로 넘겨졌다. 구민들도 구청장의 게시물에 댓글로 자신의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장바구니 들고 시장에 나타난 이재명 경기지사

    [포토] 장바구니 들고 시장에 나타난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둔 25일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이 지사는 이날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돌며 물건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비닐 사용 줄입시다”

    “롤비닐 사용 줄입시다”

    1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을 찾은 조명래(왼쪽 네 번째) 환경부 장관이 이갑수(세 번째) 이마트 대표 등과 함께 자원순환 캠페인 현장을 둘러본 뒤 롤비닐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촉구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성남시 “1회용 비닐봉지 안돼요”

    성남시 “1회용 비닐봉지 안돼요”

    경기 성남시는 오는 3월 말까지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에 관한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시내 13곳 대형마트, 매장 면적 165㎡(50평) 이상인 166곳 슈퍼마켓이 관련법을 적용받아 전면 금지된다. 이들 업체에선 유상으로도 비닐봉지를 구매해 사용할 수 없다. 장바구니, 종이봉투, 빈 상자 등 대체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올해부터 개정·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생선, 정육, 채소 등 겉면에 수분이 있는 음식 재료나 냉장고 등에 보관하는 제품을 담기 위한 속 비닐만 사용할 수 있다. 시내 제과점 364곳에선 고객에게 비닐봉지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비닐봉지 값을 치러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홍보·계도기간에 해당 업체에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규제에 관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 법 개정에 따른 시민과 업주의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단속이 이뤄져 적발 업소는 위반 횟수와 매장 크기에 따라 5만~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텀블러·에코백 매출 껑충… 착한 소비 뜬다

    텀블러·에코백 매출 껑충… 착한 소비 뜬다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들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텀블러, 머그컵,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은 최근 한 달간 텀블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머그컵 매출도 18% 신장했다. 반면 테이크아웃용 컵 매출은 14% 줄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한 결과 소비자들이 텀블러를 많이 구매해 사용하고, 커피전문점 운영자들이 그간 대량으로 구매해 오던 테이크아웃용 종이·플라스틱 컵 주문을 줄였기 때문이다. 새해부터 적용된 대형 마트의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 금지 정책에 따라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도 늘어났다. 같은 기간 비닐봉지 판매는 4% 감소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에코백(36%)이나 타포린 소재로 만든 가방(51%)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친환경 제품 소비가 증가했다. 텀블러 판매는 21% 늘었고, 머그컵은 10%, 에코백은 20% 각각 매출이 올랐다. 그러나 비닐봉지는 4%, 종이컵 8%, 나무젓가락은 12% 줄었다.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초 출시하는 ‘럭키백’ 포장 방식을 올해부터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럭키백은 텀블러와 에코백, 음료 쿠폰, 머그컵 등 모두 9가지 품목이 담겨 있는 대표적인 시즈널 상품이다. 이 럭키백 상자의 제작 공정을 최소화했다. 또 박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 로고 외에는 별도 디자인 인쇄를 하지 않았고 상품 개별 포장도 비닐 포장재 감축을 위해 기존 에어캡 대신 얇은 종이로 대체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친환경 럭키백을 제작해 소비자들이 럭키백을 구매할 때 상품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제호황 구가 일본 구인난 때문에 파산 기업 급증 왜?

    경제호황 구가 일본 구인난 때문에 파산 기업 급증 왜?

    일본에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은 일할 사람들을 구하기 힘들어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도쿄쇼코리서치가 최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력난과 관련한 문제로 파산한 일본 기업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362개사에 이른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 등이 지난 5일 전했다. 2013년 이후 최고치이다. 더군다나 2015년 한해 동안 파산 기업 수(340개사)를 넘어섰다. 이중 회사를 유지할 만큼 직원을 뽑지 못해 문을 닫은 곳이 전년보다 66%가 늘어난 53개사다. 남아있는 직원을 지키자니 오르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한 곳도 71%나 늘어난 24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사업을 승계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은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쇼코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체 파산 기업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613개사로 집계돼 10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분류한 10개 사업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인력난 탓에 파산 기업은 골고루 증가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레스토랑 같은 외식업, 노인 요양시설, 트럭 배송회사 등으로 조사됐다. 유통 및 서비스 분야는 3년 연속 증가했다. 대기업들 역시 일손 부족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일본 항공업이나 금융업체들은 이미 2017년부터 수천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하겠다고 밝히는 등 인력 공백 메우기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금융기업들은 무인 시스템화를 통한 무인점포를 설치하는 등 인력난 돌파에도 나섰다.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편의점업계도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나가면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무인 점포를 구축해 100만개 일자리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1974년 이후 45년 만에 가장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취업 천국’이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업무 부담이 적고 급여가 많은 직장으로 옮기려는 기존 직원들도 지키느라 고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실업률 2.2%로 2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2.4%, 11월 2.5%로 소폭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 총무성은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 실업률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구인난이 심해지자 지난달 10일 일본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 34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이민 국� ?括� 전환까지 선포했다. FT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성장에 한계가 있어 기업들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무인 시스템 등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성장 방법을 택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전통적인 업체들이 도태되고 소수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초저가로 승부 vs 30분내 배달 vs 전문매장 확대

    새해를 맞아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롯데, 신세계 등 각 그룹 오너들이 신년맞이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 업체들도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가격 정책 ‘국민가격’을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앞으로 매달 1, 3주 차에 농·수·축산 식품을 각각 1개씩 선정해 1주일 동안 40∼50% 할인할 예정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달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특가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점포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추후에는 공동으로 신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문한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 구상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간은 없다”를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스마트한 고객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은 결국 ‘중간’은 없어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업계 최단 시간 배송인 ‘30분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점포 중 한 곳에서 시범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로는 잠실점과 금천점 등이 거론된다. 30분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앱이나 해당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을 한 뒤 QR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면 결제 시점부터 30분 이내에 점포 인근의 고객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신동빈 그룹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룰 것”을 당부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홈플러스는 창고형 할인점부터 슈퍼마켓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장점만을 결합한 자사의 새로운 점포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본격 재편하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고양 행신2점과 분당 정자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광명 소하점, 용인 죽전점 등ㄷ 대부분의 점포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재개장해 시범 운영한 익스프레스 옥수점의 경우 9~11월 3개월 동안 과일 매출이 70%, 축산과 간편식이 각각 50% 성장하는 등 신선식품이 점포 매출을 견인하는 성과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된 대형마트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된 대형마트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집에서 가져 온 장바구니에 물품을 담아 계산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부터 대형마트 2000여곳과 슈퍼마켓 1만 1000여곳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업체가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했다가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연합뉴스
  • 대형마트 1회용 비닐봉투 퇴출… 오늘부터 과태료 최대 300만원

    새해부터 대형마트와 일정 규모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이 매장들에서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5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비닐봉투 무상 제공 금지 대상인 전국 대형마트 2000여곳 등 대규모 점포와 매장 면적이 165㎡ 이상인 슈퍼마켓 1만 1000여곳에서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재사용 종량제봉투나 장바구니, 종이봉투를 비롯한 대체품을 제공해야 한다. 다만 생선이나 고기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을 담기 위한 봉투(속비닐)는 제외된다. 비닐봉투 다량 사용업종이나 사용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국 제과점 1만 8000여곳에서도 비닐봉투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개정된 비닐 사용 원칙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3월 계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비닐봉투 사용량은 연간 414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에 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해부터 마트에서 비닐봉투 사용 금지…적발시 최대 300만원

    새해부터 마트에서 비닐봉투 사용 금지…적발시 최대 300만원

    새해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정 규모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일회용 비닐봉투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 전국 대형마트 2000여곳과 매장 크기 165㎡ 이상인 슈퍼마켓 1만 1000여곳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아예 사용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앞으로는 비닐봉지 자체를 쓰지 못하게 했다. 비닐봉지를 제공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들 매장은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 다만 생선이나 고기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을 담기 위한 봉투(속 비닐)는 계속해서 이용해도 된다. 또 현재 비닐봉지 사용억제 대상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국 제과점 1만 8000여곳은 내년부터 비닐봉투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에 따라 변경되는 내용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 1∼3월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세탁소 등에서 많이 쓰이는 비닐의 재활용을 확대·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기고] 지켜보고 있다/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기고] 지켜보고 있다/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범행이 끝난 후 도망치는 범인과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아슬아슬하게 엇갈리는 장면. ‘조금만 빨랐더라면….’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손에 땀을 쥔다. 만약 경찰이 미리 알고 도착해 있었다면 어땠을까.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현장에 있는 사물이 위험을 감지해 일찌감치 경찰에 경고를 보냈다면.문화재는 특성상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 산속에 있는 사찰, 들판에 홀로 서 있는 석탑들은 도난이나 화재 피해에 취약하다. 문화재에 방화, 도굴, 훼손을 목적으로 범인이 침범했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는 문화재에 이상이 감지되면 인근에 있는 인력이 투입돼 초기에 대응하는 구조다.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과거 문화재 사고의 범인은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사람에 의한 훼손으로 확대되고 있다. 숭례문 화재, 첨성대 무단 침입, 언양읍성 낙서 등을 돌이켜 볼 때 인재는 돌발적으로 일어난다. 범죄의 시기와 장소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안전한 보호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것이 생소하겠지만, 이미 일상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 신기술이다. 냉장고에 떨어진 식재료를 인터넷이 알아서 장바구니에 넣어 두거나 온라인으로 주문을 넣고, 에어컨이 사람을 쫓아다니며 바람을 보내 주는 등으로 말이다. 이 시스템을 문화재에 도입하면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이 획기적으로 열린다. 침범하는 인기척을 센서가 감지하고, 문화재가 옮겨지면 위치를 쫓아가며 추적한다. 열이나 가스가 발생하면 경보를 울려 사람을 부르는 등 다방면에서 똑똑하게 문화재를 감시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문화재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인지, 동물인지, 아니면 사람인지 정밀하게 선별해 출동 오류를 막고, 침범·이탈 등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고를 차단한다. 사람을 거치지 않고도 관계 기관과 자동적으로 공유되고, 전문인력을 바로 투입할 수 있다. 현재 문화재청은 보령 성주사지, 논산 명재고택, 거창 농신리 석조여래입상에 사물인터넷을 도입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문화재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문화재 사고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눈쌓인 산속 석탑, 인적 끊긴 들판에 내걸린 종, 한밤중 도심 건물 속에 홀로 남겨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24시간 지켜보게 할 것이다.
  • [핵잼 라이프] 38세 컬킨 30년 만에 ‘나홀로 집에’ 재연

    [핵잼 라이프] 38세 컬킨 30년 만에 ‘나홀로 집에’ 재연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매컬리 컬킨(38)이 약 30년 만에 이를 재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나홀로 집에’는 컬킨이 10세 때 찍은 작품으로, 우연히 홀로 집에 남은 귀여운 소년 ‘케빈’과 빈집털이범 2명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역변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달라진 모습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받아 온 컬킨이 ‘나홀로 집에’ 속 명장면들을 재연한 것은 구글의 AI 음성서비스인 ‘AI 어시스턴트’ 광고 덕이다. 해당 광고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홀로 집에 남은, 이제는 중년이 된 케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과거 영화에서는 홀로 남은 케빈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팝콘을 먹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AI 어시스턴트가 그의 친구 역할을 한다. 또 홀로 식사를 즐기다가 창밖에 외부인의 그림자를 발견했을 때에도, 그는 “작전 시작해”라고 말하며 AI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킨다. 명장면으로 꼽히는 에프터셰이브(면도 후 사용하는 화장품)와 관련된 장면에서도, 원작에서는 이를 바른 케빈이 얼굴에 손을 올리고 소리를 지르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새 제품을 주문하고 장바구니에 넣는다. 이 밖에도 영상은 ‘나홀로 집에’의 명장면을 고스란히 차용하면서 현재 케빈의 모습을 보여 주며 그 당시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전달했다. 한편 컬킨은 1990년대에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2003년에는 마약에 손을 대는 등 암흑기를 거쳤다. 이후 2013년부터 화가와 배우 등으로 활동을 재기했으며 최근에는 광고 출연 등을 통해 케빈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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