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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담장 허문다

    고려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담장을 헐고 개방한다.이에 부응해 성북구는 20억원을 투입,학교 안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줘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성북구와 고려대는 11일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에 따라 고려대의 담장을 헐고 녹지공간을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그동안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시민들의 집요한 요청에 대해 학교시설 보안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었다. 두 기관의 합의에 따라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지난 10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방문,고려대와의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시비 2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구와 고려대는 우선 학교 뒤편 2.2㎞의 담장을 모두 헐어낼 예정이다.이 가운데 주택가와 붙어있는 400m에 대해서는 울타리를 완전히 철거해 주민들의 학교 출입을 쉽게 할 예정이다.철거된 담장 주변과 학교 안에 주민휴식공간 2곳,산책로와 꽃길 1.5㎞,줄장미 4500그루,감나무 등 나무 1000그루 등을 심기로 했다. 담장외곽 800m에 화단을 만들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곳에는투시형 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맛 에세이] 꽃맛 보는 계절

    삼짇날(4일)은 ‘춘삼월호시절(春三月好時節)’이라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옛날 선비와 서생들은 개접(開接)이라 하여 술과 안주를 장만하여 들이나 정자에 나아가 시를 짓고 즐기는 날이었다.여자들도 모처럼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하루를 즐길 수 있었는데 이를 화전놀이 또는 꽃달임이라 한다.이날의 절식으로는 진달래화전,진달래주,진달래화채가 있다.아름다운 꽃을 향기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꽃을 이용한 꽃요리를 즐겼다.1600년대의 ‘음식디미방’ 에는 “찹쌀가루에 메밀가루를 조금 넣고 두견화,장미화 등의 꽃을 많이 넣어 눅게 말아 끓는 기름에 뚝뚝 떠 넣어 바삭바삭하게 지져서 한 김 날 때 꿀을 얹는다.”고 했다. 꽃모양이 그대로 살아나는 화전(花煎)은 꽃지짐이라 하여 철마다 위에 얹는 재료를 달리해서 만들었다.여름에는 장미꽃,가을에는 국화꽃,겨울에는 대추와 쑥갓 잎을 얹어 지지는 등 철마다 계절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풍류 떡이다.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진달래화전은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술을 뗀 꽃을 얹어 기름에 지져낸 것이다.진달래화전에 꿀을 찍어 먹으면서 봄을 몸에 받아 들였다고 기뻐했다.화전을 예쁘게 부치려면 익반죽하여 말랑말랑하게 치대어야 하고 둥글납작하게 빚은 후에 달군 번철에 한 쪽을 먼저 지져낸다.익힌 면에 꽃을 붙이고 아래 면을 지지고 나서 다시 뒤집어서 꽃잎 붙은 쪽을 잠깐 지지면 된다.처음부터 반죽에 꽃을 붙여서 지지면 꽃이 타서 예쁘지 않다. 진달래주(杜鵑花酒)는 술독에 누룩과 찹쌀이나 멥쌀로 지은 고두밥을 섞어 꽃술을 뗀 진달래꽃과 겹겹이 쌓고 맨 위에 고두밥 버무린 것으로 덮는다.1∼2주 지난 뒤 오지병에 가라앉혀 마시면 빛깔과 향기가 사랑스럽다. 진달래화채는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음료이다.꽃술을 뗀 진달래에 녹말을 입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오미자국에 띄운다.오미자의 4∼5배 정도의 찬물에 불려서 고운 천에 거른 다음 생수를 부어 색과 맛을 맞추는데 단맛은 설탕이나 꿀로 맞춘다.차게 하여 두었다가 건지를 계절에 따라 달리 띄운다. 황진이의 무덤을찾아 제사지냈던 임백호(林白湖)는 “시냇가 돌을 모아 솥뚜껑을 걸고/흰가루 참기름에 진달래 꽃전 붙여/젓가락 집어드니/가득한 한 해의 봄빛 향기/뱃속에 스며든다.”고 화전놀이를 읊었다.누군가가 그리워 허기가 지는 봄날이다.짙어오는 풀빛에 목이 메어 본 사람은 안다.봄 햇살의 유혹과 진달래꽃 속에서 올려다 본 하늘빛을.우리가 누릴 수 있는 봄이 몇 번이나 되는지 알 수 없다.그러나 되돌아 온 계절을 사는 것만으로도 삶은 아름답다. 김 정 숙 전남과학대 호텔조리과 학과장
  • 서울 3차 588가구 일반분양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서울시 3차 동시분양에서는 5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곳에서 1023가구가 공급되며 조합원분을 뺀 일반 분양 아파트는 588가구다.중소형·소규모 단지가 주를 이른다.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90%를 차지하고 있다.277가구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눈에 띄는 아파트가 없어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간 뒤 다음달 7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부터 청약을 받는다.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강남·강서권 아파트 서초구 방배동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45가구 가운데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서리풀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강동구 성내동 태천종합건축 아파트는 은성연립 재건축 사업분으로 44가구중 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을 걸어 다닐 수 있다.공사가 80% 가량 진행돼 6월에 입주하는 ‘선시공-후분양’아파트인 셈이다. 강서구 방화동 우림아파트는 건우·예원연립 재건축 물량.137가구중 64가구가 청약통장가입자 몫이다.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신월동 한강연립을 재건축하는 삼정건설 아파트는 236가구로 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남부순환로와 가깝다.수명산을 오갈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같은 지역의 방원종합건설 아파트는 목화·부강연립을 재건축하는 것.121가구중 6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남부순환로와 가깝다. ●강북권 아파트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노원구 월계동 신도종합건설 아파트는 157가구중 78가구.국철 성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중랑구 신내동 우남건설 아파트는 153가구 소규모 단지지만 모두 일반 분양된다.봉화산과 가깝다.서대문구 충정로3가 영지종합건설 아파트는 30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공정이 85%정도인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다. 류찬희기자 chani@
  • 75회 아카데미 영화제 / 反戰무드속 조심스러운 잔치,‘시카고’ 6개 부문 석권

    ‘전반부는 뮤지컬쇼,후반부는 반전(反戰)쇼.’ 이라크전의 와중에 열린 제75회 아카데미는 한판 ‘눈치작전’을 구사했다.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오스카상 시상식은 13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 여우조연상 등 6개의 트로피를,2차대전 유태인 대학살을 다룬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반전 영화 ‘피아니스트’에 감독상·남우주연상·각색상 등 3개의 트로피를 각각 안겼다.남녀주연상은 ‘피아니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와 ‘디 아워스’의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10개 부문 후보작에 오른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은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스타들 의상 간소하고 차분 올해 아카데미가 전쟁을 의식한 흔적은 곳곳에서 여실했다.‘피아니스트’는 전쟁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챙겼다.잭 니콜슨,대니얼 데이 루이스 등 막강후보들을 제치고 할리우드의 신예나 다름없는 브로디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건 최대의 ‘뉴스’.보수적이기로 악명높은 아카데미가 폴란드 출신의폴란스키 감독에게 감독상을 넘긴 것도 파격적인 선택이다. 단골 사회자인 코미디언 스티브 마틴 특유의 재담에 간간이 폭소가 터질 뿐 무대는 시종 ‘표정관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45초 룰(수상소감 제한시간)이 중반까지 칼같이(?) 지켜졌을 정도.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의 대리전을 방불케 했던 레드 카펫 행사가 빠지면서 스타들의 복장도 간소하고 차분해졌다.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최고의 눈요깃거리인 여배우들의 보석치장은 거의 볼 수 없었다.불참 소문과는 달리,행사장에 나타난 니콜 키드먼과 메릴 스트립은 장식없는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여우주연 막강후보인 르네 젤위거는 빨간 드레스 차림에 액세서리는 일절 달지 않았다. ●쏟아진 반전 멘트들 행사장에서 ‘전쟁’이야기를 꺼내 반전 무드를 띄운 건 장편다큐멘터리상 수상자인 마이클 무어 감독.‘로저와 나’로 유명한 그는 트로피를 받아들고 “세계는 허구다.선거 결과도 허구이며,미국 대통령은 허구적인 이유 때문에 전쟁에 우리를 보냈다.부시 대통령,우리는 전쟁에 반대한다.”고 부시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난해 객석이 동조와 야유로 술렁거렸다. 이래저래 가장 돋보인 스타는 캐서린 제타 존스였다.줄리언 무어,메릴 스트립을 꺾고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그는 보름여 뒤 둘째아이를 낳을 만삭의 몸으로 ‘시카고’의 쇼무대를 재연해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올해의 공로상은 ‘아라비아의 로렌스’ ‘내 생에 최고의 해’ 등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피터 오툴에게 돌아갔다. 황수정 김소연기자 sjh@ ●부문별 수상자(작 ▲남우주연상 애드리언 브로디(피아니스트) ▲여우주연상 니콜 키드먼(디 아워스) ▲남우조연상 크리스 쿠퍼(어댑테이션) ▲여우조연상 캐서린 제타존스(시카고) ▲장편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상 로만 폴란스키(피아니스트) ▲작품상 시카고 ▲시각효과상 반지의 제왕 ▲미술상 시카고 ▲단편애니메이션상 첩첩스 ▲단편영화상 디스 차밍 맨 ▲의상상 시카고 ▲분장상 프리다 ▲작곡상 프리다 ▲외국어영화상 노웨어 인 아프리카 ▲음향상 시카고 ▲음향편집상 반지의 제왕 ▲장편다큐멘터리상 볼링 포 콜럼바인▲단편다큐멘터리상 트윈 타워스 ▲촬영상 로드 투 퍼디션 ▲편집상 시카고 ▲주제가상 8마일 ▲각색상 피아니스트 ▲각본상 그녀에게 ◆남녀 주연상 브로디.키드먼 나치 치하,유령처럼 텅 빈 도시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피아니스트는 24일 그 고통의 보상을 받았다.쟁쟁한 대선배들을 제치고 ‘피아니스트’로 당당히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애드리언 브로디(33).그는 단연 가장 빛나는 스타였다. 결과가 발표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입을 못 다물던 그는 “소감을 미리 쓰면 상을 못 탄다기에 준비를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불면증에 시달린 나날이었지만 사랑과 격려가 충만했다.”고 회고했다. 마른 몸,긴 얼굴,처진 눈썹,매부리코를 가진 이 청년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 힘든 얼굴.지금까지 ‘신 레드 라인’ ‘섬머 오브 샘’ ‘빵과 장미’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그가 수상한 데는 물론 연기력이 뛰어났지만,아무래도 반전 여론에 힘입은 바가 크다.“이번 영화를 통해 전쟁이 가진 비인간적인 면을 깨달았다.하나님을 믿든 알라를 믿든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니콜 키드먼(36) 역시 수상대에 올라서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지난해 ‘물랑루즈’로 처음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그녀는,올해 매부리코를 붙이고 버지니아 울프로 열연한 영화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베를린영화제 등의 여우주연상을 독식했었다. 불참설을 의식했는지 키드먼은 “사람들이 전쟁 시국에 왜 시상식에 참석하느냐고 묻는다.”면서 “예술이 중요하고 아카데미가 전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9·11테러 직후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받았고,지금 이라크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오스카가 사랑한 두 배우는 한목소리로 반전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메트로플러스/ 마포구,홍제천변 덩굴장미길 조성 행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8일 홍제천변에 덩굴장미길 조성행사를 갖는다.구 환경위원회와 의제21마포구시민실천단원 60여명이 나서 덩굴장미 200그루,담쟁이 덩굴 300그루 등을 심고 청소 등 환경보호활동도 펼친다.
  • 무독성 생물농약 개발,항균·항충효과 탁월 전남대 지연태·정순주교수팀 5년 연구 결실

    방제효과가 뛰어나지만 독성이 없는 ‘무독성 생물농약’이 전남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 지연태(51·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공학부),정순주(53·〃 응용식물학부)교수팀은 ㈜NIN과 함께 5년여의 연구 끝에 방제 효과는 기존 화학농약보다 좋거나 비슷하면서도 독성과 내성이 전혀 없는 천연 무독성 농약을 최근 개발했다.지 교수팀은 작물 안전성 검사까지 마치고 현재 세계 29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이 농약이 상용화될 경우 음식물의 농약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앞으로 골프장 등에서도 무농약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 교수팀이 개발한 무독성 농약은 천연물을 이용해 만든 생물전환 제제(製劑).단백질원 및 식물성 지방산을 원료로 사용해 항균,항충 효과가 뛰어난 물질만을 추출해 유도체화한 뒤 나노입자로 만든 것이다. 특히 미생물 농약의 단점인 냉장유통의 어려움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농약의 문제점을 보완해 ‘차세대 친환경 농약’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농약을 500∼1000분의 1로 희석해 1회 식물의 잎에 뿌리는 실험을 한 결과 모든 곰팡이균을 죽이고 응애와 진딧물의 경우 1일 이내에 90% 이상 방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 교수팀은 밝혔다. 이 생물전환 제제는 식물의 세포벽 및 표피에 접촉해 1차적으로 세포벽의 붕괴를 유발하고 이어 삼투압 교란을 일으키며,3차적으로 해충 및 곰팡이균의 내부 세포질을 용해시키고,마지막으로는 붕괴 및 분해 과정을 거쳐 병해충 방제효과를 낸다는 것. 특히 병원성 곰팡이균인 수도작의 문고병·도열병,골프장 잔디의 라지팻치병,고추의 탄저병,장미 역병,오이의 흰가루병,잿빛 곰팡이는 100% 사멸효과를 보였다.응애·진딧물·총채벌레·모기나방·선충 등 해충 방제 효과도 탁월했다. 한편 전남대팀의 개가는 미국 일리노이주 농업연구청내 국립농업이용연구센터를 비롯해 전세계의 유수한 식물병리학자들이 오는 2010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생물전환농약 개발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8년정도 빨리 생물전환 제제를 개발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서울3차 새달4일 778가구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서울시 3차 동시분양에 아파트 778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청약자들의 관심이 큰 강남권 아파트로는 서초구 방배동 이수건설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태양연립을 재건축 하는 것으로 145가구중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서리풀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강동구 성내동 태천종합건축 아파트는 은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44가구중 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5월에 입주할 수 있어 사실상의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다. 강서권에서는 우림건설과 한솔건설이 아파트를 내놓는다.우림건설은 방화동 건우·예원연립을 재건축,187가구중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5호선 개화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솔건설은 마곡동에서 258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분양한다. 강북에서 나오는 노원구 월계동 신도종합건설 아파트는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57가구중 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성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도봉구 쌍문동에서는 파라다이스건설이 96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분양한다. 류찬희기자
  • 팝가수 마돈나 동화작가 데뷔

    |런던 AP 연합| 미국 인기 팝가수 마돈나(사진)가 가수,배우에 이어 작가로 데뷔했다. 펭귄 그룹은 마돈나가 6세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5권의 이야기책을 썼다고 4일 발표했다. 삽화가 곁들여질 동화 5권 중 첫째권인 ‘영국 장미(The English Roses)’는 오는 9월 하드커버로 출간돼 전세계에 동시 배포될 예정이라고 펭귄 그룹은 밝혔다. 펭귄 그룹은 이들 책 5권의 영어 판권을 사들였으며,이 책들은 뉴욕 소재 삽화도서 전문 출판사 캘러웨이사(社) 소속 유명 삽화가들이 각 권의 삽화를 맡아 그리게 된다. 존 매킨슨 펭귄 그룹 회장은 “마돈나는 모든 사람에게 호소력을 지난 예술가이며,이 책들은 전세계의 다양한 배경을 지닌 모든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들의 미국 내 출간은 캘러웨이사가,그리고 다른 모든 영어시장에서는 펭귄그룹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퍼핀(Puffin)이 각각 맡게 된다.
  • 21세기 춘향 도발적 춤사위 빡빡머리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춘향’

    이몽룡만 기다리라고? 순정파 춘향은 한물갔어 아방가르드 춤꾼다운 경쾌한 파격무대 ‘빡빡머리’ 무용가 안은미(40)가 고전 중의 고전 ‘춘향’을 무대에 올린다는 소식은 뜻밖이었다.가슴을 드러내고,자유분방하게 무대 위를 휘젓는 ‘아방가르드’ 춤꾼 안은미가 지고지순한 순정의 여인,춘향으로 변신한다고? 그러나 지난주 대구(그녀는 3년째 대구시립무용단장을 맡고 있다.)에서 잠깐 서울 나들이를 한 안은미와 마주하자 ‘그럼 그렇지.’ 머리가 끄덕여졌다.“이몽룡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춘향 대신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현대 여성으로서의 춘향을 보여줄 겁니다.자아실현 욕구가 넘치는 춘향이지요.” 탄력 좋은 고무공처럼 거침없이 되돌아오는 그녀의 답변은 단순명쾌했다.나이 마흔이 되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고전과 만나 전통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는 것.하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끼로 상식이나 규범 따위는 개의치 않는 그녀의 평소 스타일대로 춘향 역시 ‘안은미식’으로 확 변신을 꾀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안은미의 춘향’은 그녀의 전작들이 늘 그랬듯 예측불허의 상상력이 넘치는 무대다.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사진 위)부터 심상치 않다.바닥에 수북이 깔린 장미 꽃잎 위에 등을 돌리고 비스듬히 앉은 나신(裸身)의 무용수들.등과 허벅지에 보디페인팅으로 그려진 빨간 꽃이 온통 붉은 배경과 어우러져 한층 강렬한 인상을 준다. 조명과 세트를 붉은색으로 통일시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하고,전통문양이 새겨진 보자기를 때론 의상으로,때론 소품으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격과 재치를 엿보게 한다. 뮤지컬 ‘대춘향전’부터 무용극,오페라,국악 창작음악극 ‘영원한 사랑,춘향’까지 네번의 작품을 집필했던 원로 평론가 박용구씨가 ‘이제 마지막’이라며 그녀만을 위한 춘향 대본을 써줬다. 라이브 음악을 즐겨 쓰는 안은미는 이번 무대에서도 국악인 이자람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어어부프로젝트’,젊은 타악그룹 ‘공명’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2001년 ‘은하철도 000(빵빵빵)’의 조명을 담당했던 체드매카버가 뉴욕에서 날아오고,특수분장가 채송화가 무용수들의 보디페인팅을 위해 가세한다.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서는 40여명의 대구시립무용단원들은 요즘 부상이 끊일 날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지방무용단이 서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연하는 기회가 흔치 않음을 잘 알기에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으로 고난도의 연습을 소화해낸다며 단원들에 대한 자랑을 잊지 않는다. 춤추는데 거추장스럽다며 머리를 밀고,알록달록한 원색의 옷을 즐겨입는 그는 무대 위에서건 밖에서건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이다. 그런 그녀도 현대 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슈가 오는 5월 ‘춘향’의 대구 공연을 보러 오기로 약속했다는 얘기를 전할 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둘은 3년전 피나 바우슈의 내한공연 때 인연이 닿았고,2001년 가을에는 피나 바우슈의 초청으로 독일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안은미는 올해도 대구와 서울에서 부지런히 작품을 올린다.5월 국제현대무용제,6월 예술의전당 공연이 잡혀 있다.8월에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안무를 맡아그녀 특유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02)2263-4680. 이순녀기자 coral@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9 - 19 - 29

    남편은 내 생일에 29송이의 장미를 선물한다.서른 살 생일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다.서른 살에는 30송이를,서른 한살에는 31송이를 들고 들어왔었다. 어느 해인가는 내 나이보다 꽃송이 수가 하나 적었다.한 살이라도 젊게 보아준 남편에게 감사를 해야할 것인지,이제 마누라의 나이도 잊는 남편에게 투정을 부려야 할지,꽃송이를 세고 또 세며 만감에 젖어 있는데 남편이 난데없이 파란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다. “한 송이는 여기 있잖아….” 두 손바닥을 꽃받침처럼 턱밑에 고이면서 말을 이었다.“나는 당신 나이를 스물 아홉으로 기억할거야.영원히….”이듬해 나는 29송이의 장미를 받았다. 내 나이를 묻는 사람에게 나는 “19-29-39,정신-감성-신체”라고 적어 준다.정신연령은 19세,감성연령은 29세,신체연령은 39세라는 뜻이다.고개를 갸웃하면서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묻는 뻔뻔한 남자에게 나는 입 속으로는 “너부터 이실직고해봐.”,입 밖으로는 “호구조사 나온 구청 직원이신가요?”라고 되묻는다.내게 골프라운드를 청하면서 핸디부터 묻는,에티켓이 엉망인 골퍼들이 간혹 있다.나는 “9-19-29,희망-접대-도박”이라고 둘러댄다.희망하는 핸디는 9,접대 핸디는 19,강적에게 구걸하는 핸디는 29라는 뜻이다.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를 한다는 사람이 좀 정직할 수 없느냐.”는 핀잔을 들으면,“신사는 정직해야 하지만,눈물에도 독을 타고 웃음에도 비수를 숨기는 여자가 진짜 숙녀라고 배웠나이다.”라고 공손하게 대답한다. 나는 어른이 된 이후로 단 한번도 키를 재지 않았다.타인 앞에서 체중계에 올라간 적도 없다.몸의 길이는 정확히 알지 못해서 밝힐 수 없고,몸의 무게는 알지만 밝힐 수 없다.허리둘레는,적어도 옷가게 점원 앞에서는 당당하게 밝힌다. 여자들 중에는 165-65-35도 있고,165-65-25도 있다.이 숫자가 키-몸무게-허리둘레를 나타낸다면 체형이 어떤 곡선을 그리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인생의 동반자를 찾을 때는 연령보다는 인성에 역점을 둬야 하고,골프의 동반자를 찾을 때는 핸디보다는 매너를 우선 따져야 할 것이다.그러나 외모도 아주 무시할 수만은 없다면,몸통을 꽈배기처럼 꼬았다가 원심력으로 풀어주는 제대로 된 골프스윙을 열심히 하고 숫자를 배열해 보라.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국민과 함께 어려움 극복” 朴대변인 마지막 브리핑

    최초의 여성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활동해온 박선숙(사진) 대변인이 21일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했다. 박 대변인은 오전 기자실에 들러 “공식적으로 브리핑은 오늘이 끝이다. 내일과 모레는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자료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년간 대통령께선 국정수행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넘으면서 오늘날까지 왔다.”면서 “하루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국민의 정부 청와대 5년을 회고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 기자가 평소 약속대로 100송이의 붉은 장미를 선물하자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구협, 황정환등 최우수선수 선정

    대한정구협회는 12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정환 김희수(이상 문경시청) 김서운(수원시청) 장미화(안성시청)를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협회는 또 올해 예산 3억 9900만원을 확정했다.
  • [기고] ‘脫향락’을 위한 사회문화적 대안

    법률적 제재와 처벌에도 불구하고 향락산업이 번창하는 것은 과거로부터 내려온 사회문화적 조건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민지 시기 공창제가 도입되면서 성의 상품화를 매개로 한 향락산업이 사회의 비공식적 하위섹터로 간주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더구나 남성우월주의적인 가부장적 문화가 뿌리깊게 남아 있는 현실은 향락산업을 남성의 성욕구 분출구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우리 사회의 소비문화다.상대방에 대해 뭔가 호의를 바랄 때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향락을 통한 향응 제공이다.이같은 이유로 매년 막대한 양의 접대비가 향락산업에 소비되고 이는 다시 향락산업의 비대화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 ‘탈향락 사회’의 관건은 건강한 사회문화와 윤리를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선 수준 있는 문화와 여가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동안 경제적 수준은 향상됐고 쓸 돈과 여가는 다소 늘어났지만,사람들의 문화와 여가충족 방식은 말초적이고 단순 욕구충족적인 수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 문화적 하부구조를 구축하고,값싸고 접근성 높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사람들이 건강하고 질 높은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향락산업의 소비자인 남성들의 왜곡된 성의식이 바로잡혀야 한다.룸살롱 등을 통한 기업의 접대문화가 만연하고 성매매와 원조교제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성과 여성에 대한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다.이는 상당 부분 지금의 기업문화가 여성을 배제한 남성 중심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도 기인한다. 이같은 그릇된 관념을 바로잡기 위해 기업내 성교육과 성평등 교육을 제도화하고 ‘성폭력 클리닉’ 등 재교육 시스템과 캠페인을 통해 왜곡된 성문화를 바꾸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현재 우리 사회의 교육투자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단시간 내에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로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장기적이고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깊이 있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인색한 편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가 천박한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다.돈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적 가치를 추구하는 학문과 실천이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장미경
  • 다시 돌아온 홍콩누아르 21일 개봉 ‘무간도’

    어둠 속에서 차갑게 빛나는 도시,엇갈릴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가슴은 따뜻하지만 조직에서는 비정한 남자들….영화 ‘무간도’(無間道·21일 개봉)는 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영웅본색’류의 영화에 열광한 30대 관객이라면 분명 아련한 회상에 잠길 수 있을 듯. 영화는 쌍둥이처럼 닮은 두 스파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경찰학교에서 훈련받다가 발탁된 진영인(량차오웨이·梁朝偉)은 범죄조직 삼합회에 십년째 위장잠입해 있다.그의 정체를 아는 건 경찰국장뿐.반면 삼합회의 조직원 유건명(류더화·劉德華)은 열 여덟살 때부터 경찰에 스파이로 들어갔고,그의 정체는 역시 보스만이 안다. 여기서부터 선악의 경계는 어그러진다.각각의 조직에서 가장 신임을 얻고 있는 둘은,심한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린다.경찰이지만 동시에 조직원이고,조직원이지만 동시에 경찰인 그들.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조직에 의해 위치가 정해진 둘은,결국 거대한 구조에 희생당하는 비운의 영웅들이다. 할리우드 영화와 확연히 다른 지향점을 갖는 것은바로 이 지점.영화는 결코 정체가 탄로나면서 선한 경찰이 승리하는 대결구도로 가지를 뻗지 않는다.오히려 그 아이러니한 상황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경찰국장은 삼합회에 의해 살해당하고,내심 경찰이 되기를 바랐던 유건명은 조직의 보스를 죽인다.“난 경찰이오.”라고 항변하는 영인의 외침은 공중으로 증발하고,결국 서로의 존재를 아는 둘만 남는 것. 마지막에 이르면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영원히 자신의 위치에 머문다.그리고 아무도 그가 스파이였는지 모른다.그렇게 무심한 세상은 흘러가고,비극도 희극도 아닌 영화는 종결된다.개운하지는 않지만 묵직한 돌덩이가 가슴에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 홍콩 누아르만이 가진 비장미라 할 만하다. 홍콩 누아르를 답습했다지만 스타일은 훨씬 매끄럽다.왕자웨이와 주로 작업했던 크리스토퍼 도일이 총 촬영지휘를 맡아,별스러운 특수효과 없이 청색빛 감도는 도시의 서늘함을 유려하게 잡아냈다.두 주연배우의 연기 대결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내면의 혼란을 냉철함으로 감추는 류더화,불평불만을터뜨리며 약간 촐싹대는 량차오웨이.두 모습 다 매력적이다. 무간(無間)은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뜻하는 불교용어.18개의 지옥층 중 가장 낮은 층의 고통스러운 지옥을 뜻한다.영화에선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상태를 상징한다.‘풍운’‘동경용호투’의 류웨이창(劉偉强)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5급 팀장·6급 부팀장 경남, 대외용 호칭 마련 “주민 혼란” 직원들 불만

    경남도가 5급 이하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이유로 대외용 호칭을 사용키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군은 대외용 호칭이 오히려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대외협상력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도청 공무원만 사용하는 ‘나홀로 호칭’은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뿐이라는 지적이다. 경남도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대외 직명을 마련,5일부터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직급별 호칭은 5급을 팀장으로,6급은 부팀장,7급 이하는 주임으로 결정했다. 하위직 직급 명칭이 사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돼 대외협상 과정에서 행정의 신뢰성과 협상력이 저하되고,특히 6급 이하는 직명이 없어 의사표현마저 위축돼 왔다는 것이 이유다. 도는 국내외로 보내는 공문서 및 명함에 이 호칭을 표시하는 것은 물론 공·사석에서도 이를 사용토록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시·군은 물론 도청 공무원들조차 거부감을 나타냈다.시·군 공무원들은 대외용 호칭이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고 협상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한다.시·군의 과장급인 사무관(5급)을 팀장으로 부르고,계장이나 팀장급인 주사(6급)를 부팀장으로 호칭할 경우 직책이 평가절하된다는 것이다. 도청 직원들도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 실익이 없는 행정낭비라고 지적했다.김모(36·7급)씨는 “주민들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주사로 통칭하고 있다.”면서 “이제와서 도청 직원끼리 부팀장이나 주임으로 부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ID ‘임팩트’는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서 “내재적인 가치변동없이 이름을 아무리 바꿔봤자 이미지는 개선되지 않는다.”면서 “호박의 지위 향상을 위해 장미라고 부른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도 관계자는 “시·군도 대외용 호칭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본다.”면서 “굳이 필요없다면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귀순 처녀 아이스하키 선수 황보영 옛 동료들과 남북대결 앞두고 걱정

    ‘동지에서 맞수로.’ 여자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로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2월1∼8일)에 참가하는 ‘귀순 처녀’ 황보영(24)은 요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귀순 전 북한 대표선수로 활약한 황보영은 이번 대회에서 옛 동료들과 맞대결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 옛 친구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기도 하지만 ‘배신자’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지나 않을까 은근히 겁이 난다.지난 28일 북한 선수단이 현지에 도착했지만 황보영은 호텔 창문을 통해 친구들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다.동료들이 탄 버스가 호텔에 도착했을 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러질 못했다.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보영은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모두 거친 선수라는 이력 때문에 이미 아오모리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그러나 아직 친척들이 북한에 살고 있기에 마음이 무겁다.29일 미사와 다이치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황보영은 승부욕을 불태우면서도 착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영은 “옛동료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시합장을 나서면 그동안 지내 온 얘기를 마음껏 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한 스포츠가 더 많이 교류하고 미래에는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보영은 지난 1979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초등학교 때부터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해 겨울이면 꽁꽁 언 강에서 살다시피 했다.중학교 1학년 때인 92년 아이스하키 선수가 됐다.종성신흥고교를 거쳐 김책제철체육단에서 뛰었다.함경북도 대표로 발탁되면서 동시에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그러나 지난 97년 11월 가족과 함께 탈북,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인생이 바뀌었다.중국을 떠돌다 99년 4월 한국에 들어왔다.그리고 이제는 북한이 아닌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발표된 북한 아이스하키팀 18명 가운데는 7명 정도의 옛 동료들이 포함됐다.김봉련 신정란 장미란 최종순 김선애 등 모두가 함께 얼음을 지친 그리운 동료들이다.황보영은 특히 중·고교 시절 6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신정란이 명단에 있는 것을확인하고는 착잡한 마음을 가누질 못했다.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듯이 황보영과 신정란은 함께 수업을 빼먹고 쏘다니곤 했다. 여자아이스하키 사상 첫 남북한 맞대결은 다음달 3일 벌어진다.수비수인 황보영은 공격수인 신정란과 피할 수 없는 격돌을 펼쳐야 한다. 5년여만에 만나는 그리운 동료들.그들을 보면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황보영은 걱정이 태산 같다. 박준석기자 pjs@
  • 연예인 미팅 프로는 ‘망신살 프로’

    ‘0표 클럽’(이성에게 선택받지 못한 출연자들)으로 지정돼 프로그램 내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그래도 봐줄 만하다.방송중 출연자에게 ‘만신창이’‘폭탄’‘못난이’등의 호칭을 예사로 쓰는가 하면 진행자가 “너 나가!”라고 면박 주고,그래도 퇴장하지 않으면 질질 무대 밖으로 끌어내기도 한다. 요즘 지상파 방송3사의 쇼·오락프로그램 가운데 남녀 연예인을 짝짓는 코너에서 흔히 보는 장면들이다.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끄는 짝짓기 프로로 대표적인 것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KBS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산장미팅 장미의 전쟁’,SBS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러브투나잇’등.그런데 이같은 연예인 미팅 프로들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작용도 매우 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청소년연맹의 ‘좋은TV 만들기’는 최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부쩍 늘어난 연예인 미팅 프로들이 출연자 개인의 홍보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출연자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고정화한 성 의식을 지나치게 강요한다.”고 지적했다.바쁜 연예인에게건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기획의도와는 많이 빗나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보고서는 특히 “출연진이 보통 개봉을 앞둔 영화의 출연 배우나 새 음반을 낸 가수로 채워져,만남보다는 홍보에 치우치기 일쑤”라면서 “아예 팀 이름부터 개봉영화나 음반 제목으로 짓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프로들이 특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은 진행자의 출연자 무시와 놀리기.실제로 방송에서는 “몸 좋은 남자가 좋지?”“부침개 춤을 추자.”며 여성 출연자들을 비하하거나 “넌 꺼지라니까.”라며 출연자에게 망신을 주는 사례가 빈번하다.또 장기자랑에서 여성 출연자에게는 선정적인 춤추기를 권하고 남성 출연자에게는 여자 출연자 안고 오래 버티기 같은 ‘힘 과시’로,고정화한 남녀 성 의식을 재생산한다.이에 대해 오락 프로그램을 맡은 한 방송사 PD는 “오락 프로의 주시청자인 10대의 취향에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경실련 시민감시국 김태현 부장은 “소재 고갈에 부닥친 오락 프로 제작진이 시청률을안이하게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반복되는 고질적인 병폐”라면서 “시청자에게 건강한 웃음을 안겨주려는 제작진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거미손’ 오영란의 광주시청 정상에 남편 강일구 코로사, 두산에 무릎

    ‘거미손 부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2∼03핸드볼 큰잔치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골키퍼 오영란(31)이 빛난 광주시청은 창단 24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하지만 오영란의 남편 강일구(27)가 골문을 지킨 코로사는 두산주류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93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오영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골키퍼.95년 세계선수권 우승과 이듬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다.이번 대회 평균 방어율 45%를 웃돈 오영란은 이날 결승에서 올시즌 최고 방어율(62.5%)을 기록하며 팀이 대구시청을 21-15로 꺾고 78년 창단 이후 처음 우승컵을 안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오영란은 최고 방어선수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강일구가 버틴 코로사는 이병호 최승욱(이상 5골) 홍기일(4골) 트리오가 돋보인 두산에 18-31로 무너져 지난 대회에 이어 또 정상정복에 실패했다.두산은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7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오영란은 팀이 우승한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남편팀을 응원하다 끝내 패하자 “일구씨가 나보다 더 잘 막는데 경기에 졌다.”며 아쉬워했다.강일구는 “서로 떨어져 훈련하는 바람에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아내에게 첫 우승의 기념으로 팀의 상징인 장미꽃을 주려고 했는데 미안하게 됐다.”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상은 두산의 홍기일(29)이 차지했고,남녀 최다득점상은 윤경민(충청하나은행·58골)과 명복희(알리안츠생명) 허영숙(제일화재·이상 54골)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자투리땅 나무 심어줍니다 마포구, 개인·기관 신청받아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드립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방치된 공터 등 자투리 땅에 나무를 무료로 심어주기로 하고 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대규모 녹지 조성이 어려운 도심의 자투리땅,아파트단지안,단독주택 마당 등에 나무를 심어 생활환경 속에 녹지를 확충하자는 취지다. 신청 자격은 개인이나 학교·공공기관·아파트 등 단체 접수도 가능하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식재장소,나무종류 등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오는 3월 말부터 나무를 구입,나눠주며 식재방법도 알려준다. 심을 나무는 대상지역의 특성에 맞춰 감나무·대추나무 등 유실수 5종과 철쭉·영산홍·둥근주목 등 관상수 5종,담쟁이·덩굴장미 등 만경류 3종이다. 구는 자투리땅 녹화사업을 봄·가을 2차례씩 꾸준히 실시,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330-2688. 이동구기자 yidonggu@
  • 교통체계 이면도로 위주 개편

    성동구, 청계천 복원공사 교통난 대비 32억 들여 주택가 도로 18곳 개설·정비 성동구는 10일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면도로 개설과 시내버스의 이면도로 운행 등 간선도로 위주의 현행 교통체계를 이면도로 중심으로 대폭 바꾸기로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고 구청장은 “청계천복원을 위한 고가도로 철거작업이 시작되면 종전 고가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종로를 거쳐 동대문,을지로,왕십리쪽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단위의 교통체계 개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송정동2번지∼장미연립주택간 80m에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너비 6m의 이면도로를 개설하는 등 구비 32억 8000여만원을 투입,주택가 이면도로 18곳을 개설하거나 확장·정비한다. 이들 이면도로가 대부분 4∼10m내외로 좁은 점을 감안,일방통행로로 운영해 차량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고 구청장은 “일본 도쿄의 경우 4∼6m정도의 주택가 이면도로에 노선버스가 다닌다.”며 대중교통의 이면도로 우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전까지 도로시설물 13개소를 정밀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단속과 이면도로 불법적치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또 이로 인한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기 위해 구 전역을 일정 블록으로 구분,주차면을 공영·관리하는 ‘블록별 관리제’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면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내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로를 안내하는 홍보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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