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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선수권 3연패 장미란 포상금 20만원?

    세계선수권 3연패에 세계신기록까지 세운 한국 역도의 대들보 장미란(24·고양시청)에게 어느 정도의 포상금이 어울릴까. 우선 소속팀 고양시청은 지난 2월 입단 계약 때 세계선수권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8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포상금의 20%를 별도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3연패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따라서 용상과 합계 금메달 두 개, 인상에서 은메달 한 개, 합계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장미란은 3360만원의 포상금을 소속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역도연맹(회장 여무남)의 빈약한 재정. 특별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고양시청만큼 지급할 여력이 없다.포상 규정도 따로 없다. 다만 기록을 1㎏ 경신할 때마다 20만원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맞춰져 있다. 한국 역도 사상 최초이자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쾌거에 달랑 20만원만 지급한다면 세계가 비웃을 일이다.역도연맹은 지난해 5월 장미란이 인상과 합계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을 때에도 격려금으로 300만원을 내놓아 눈총을 받았다. 안효작 연맹 전무는 “세계대회 기록은 질이 다르다. 선수단과 집행부가 28일 돌아오면 포상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명실상부한 세계 챔프 대우를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식물탄생신화/홀거 룬트 지음

    ‘수련’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인상파 화가 모네다. 그 크고 화려한 자태는 이 뛰어난 화가에게 영감을 줬고 수많은 작품을 탄생케 했다. ‘식물탄생신화’(홀거 룬트 지음, 장혜경 옮김, 예담 펴냄)는 수련과 관련한 인물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가장 힘센 영웅 헤라클레스를 꼽는다. 수련은 헤라클레스를 짝사랑하다 상사병에 걸린 님프가 변한 꽃. 헤라클레스는 아름다운 남자이자 신하인 힐라스에게 빠져 있었다. 헤라클레스를 향한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그리스 사람들은 수련을 ‘헤라클레이오스’라 부른다. 매혹적인 외양에 어울리지 않게 수련은 성욕 억제 작용을 한다. 때문에 수련은 프랑스에서 발기 불능의 상징이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수도사들에게 성욕 억제제로 수련 뿌리를 권하기도 했다. 저자는 헤라클레스의 차가운 반응이 수련의 이같은 기능을 에둘러 표현할 비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이처럼 제비꽃, 장미, 수선화, 소나무, 박하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식물의 탄생과 관련된 신화 35편이 담겨 있다. 그리스 신화를 원전으로, 신과 님프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꽃과 나무의 기원을 풀어 낸다. 주신(主神) 제우스와 오르키스의 바람기에서 제비꽃과 난초가 피어 났으며, 태양의 신 아폴론이 사랑했으나 절명한 두 남자 히아킨토스와 키파리소스가 히아신스와 사이프러스로 꽃망울을 터뜨렸고, 승리의 여신 아테나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결투에서 올리브 나무가 뿌리를 내렸다. 책에는 신화를 담은 명화가 곁들여져 있다. 해당 식물의 식생과 효능, 꽃말도 실려 있어 식물과 신화의 이해를 돕는다. 불륜, 짝사랑, 자기애, 동성애 등 신들의 사랑놀음 속에서 피어난 꽃과 나무의 이야기가 오감을 자극한다.95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eoul In] 뮤지컬 실버파워Ⅱ 공연

    중구(구청장 정동일) 충무아트홀이 다음달 16일∼11월19일 어르신 뮤지컬교실 ‘뮤지컬 실버파워Ⅱ’를 연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기금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노인들이 주제 선정과 대사, 노래, 연기, 의상, 소품까지 모두 직접 제작한다.60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한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충무아트홀 장미실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어린이문화예술학교 2234-4032.
  • 재건축도 강남↓ 강북↑

    서울의 아파트값이 강남권은 약세, 비강남권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125개 단지,10만 2200여가구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3.8% 떨어졌으나 비강남권은 1.8%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가 6.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는 6.5%, 서초구는 2.4%, 강남구는 2.0%가 각각 하락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 152㎡형이 연초보다 2억원 빠져 현재 12억 5000만원선이고,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형은 9억 6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억 40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비강남권에서는 중랑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10.2% 오른 것을 비롯해 관악구 6.1%, 용산구 3.9%, 영등포구 3.7%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서부이촌동 통합 개발계획 발표 이후 일반 아파트는 물론 인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촌동 강변아파트 79㎡형은 연초보다 2억 3000만원이 올라 현재 5억 4500만원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미란 또 세계新 들었다

    26일 태국 치앙마이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여자역도선수권 무제한급(75㎏ 이상)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12명. 하지만 10명은 들러리였다. 3년째 세기의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간판 장미란(24·고양시청)과 라이벌 무솽솽(23·중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꽂혔다. 무솽솽이 먼저 기선 제압을 했다. 인상에서 139㎏을 들어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장미란(138㎏)을 따돌렸던 것. 하지만 장미란은 걱정스러운 기색이 없었다. 이미 용상에서 승부를 걸기로 작전을 세워놨기 때문이다. 용상 1차 시기에선 나란히 171㎏에 도전해 성공했으나 2차 시기부터 장미란이 앞섰다.178㎏을 번쩍 치켜든 장미란이 무솽솽(177㎏)을 제친 것. 무솽솽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80㎏을 신청해 성공하자 장미란은 여기에 1㎏을 더 얹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 기록(180㎏)을 뛰어넘는 무게였다. 성공하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하지만 실패하면 은메달 3개에 그치는 기로에 선 셈이다.181㎏의 바벨이 번쩍 치솟는 순간 장미란은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세계선수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선수권 3연패는 한국 역도 사상 최초이자 세계 역도사에서도 찾기 힘든 일이다. 무솽솽도 합계 319㎏을 기록했으나 그보다 몸무게가 약 20㎏ 적게 나가는 장미란(115.17㎏)이 마지막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합계 기록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을 1㎏ 늘린 것. 용상과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고 인상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탠 장미란은 이로써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인자로 밀리며 곱씹었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세계 최고 여자 역사로 복귀하게 됐다. 올초 소속팀을 원주시청에서 고양시청으로 옮기는 한편,‘이중 등록’ 논란으로 고려대를 자퇴하며 겪었던 마음고생도 털어버린 셈.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2004년 아테네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던 금메달을 찾아올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픽 여자 역도는 한 나라에서 7체급 가운데 4체급에 출전할 수 있다. 여자 역도에 강세를 보이는 중국이 장미란에게 밀리는 무솽솽을 포기하고 경·중량급 4명을 내보내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 장미란은 이번 대회까지 무솽솽과 네 차례 대결,3승1패를 거두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이징 金 약속드립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장미란(24·고양시청)은 26일 세계 여자역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뒤 “영광스럽다.”면서 “또 1등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컨디션은 어땠나.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 컨디션 조절에 큰 문제가 없었다. ▶무솽솽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무솽솽과 대결에 신경쓰기보다는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싶었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온다. ▶도하아시안게임 때와 다른 점은. -감독·코치님이 많은 도와줘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허리 통증은. -통증이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다음 목표는. -베이징올림픽 때도 준비를 잘해서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 연합뉴스
  •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주말을 포함한 한가위 연휴(22∼26일)는 정규리그 막바지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 축구와 야구는 물론,‘남자 테니스 월드컵’격인 데이비스컵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장미란(24·고양시청)의 세계역도선수권 3연패 도전으로 막을 내리는 연휴 스포츠 일정을 간추린다. K-리그는 성남과 수원의 선두 다툼이 주목된다.2위 수원은 22일 9경기 무패(4승5무)를 달리는 인천과,1위 성남은 부산과 격돌한다. 돌풍의 경남FC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4도움)의 까보레를 앞세워 전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밤에는 전북이 우라와 레즈(일본), 다음날 새벽 3시 성남은 알 카라마(시리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4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라이벌전이 관심거리. 맨유는 개막 3경기 무승 끝에 3연승을 달리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임으로 흔들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다툼이 불을 뿜는다.2위 두산과 4위 한화의 승차가 예측불허의 박빙인 가운데 두산과 3위 삼성이 22일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선두 SK에 강해 2위만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어 승부처로 여긴다. 매직넘버 ‘3’인 SK는 23일 문학에서 삼성을 제물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각오다. 메이저리그의 김병현(플로리다)은 23일 새벽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리그 두자리 승수. 일본에선 센트럴리그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가 24∼26일 도쿄돔에서 일전을 치른다. 유일한 프로씨름팀인 현대삼호는 23∼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추석 체급별장사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월 단 1개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한 당진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정일, 김용대, 김기태, 조준희 등 스타들을 대거 출전한다.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백호급(옛 한라)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26일은 장미란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급에서 무솽솽(중국)과 일전을 겨룬다. 지난해 5월 한·중·일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합계 세계기록 318㎏을 돌파하느냐도 지켜볼 대목. 무솽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인상 2연패에 이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미란에 패배를 안긴 인물.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0년 만에 16강 진출(본선)을 노리는 한국은 21일에 이어 22∼23일 적지에서 슬로바키아와 본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형택(세계 39위)과 전웅선(392위)이 선봉에 선다.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38위)가 부상으로 빠져 기대를 모은다.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가 출전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은 예선(22∼23일)과 본선(24∼26일)이 이어진다. 체육부
  • [국회의원 학력검증] 어떻게 취재했나

    국회의원 학력 검증에 돌입한 것은 지난달 25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허위 학력’ 파문으로 촉발된 학력 검증 바람이 문화예술계로 퍼져 가던 시점이다. 동숭아트센터 대표 김옥랑씨를 비롯해 연극인 윤석화, 영화배우 장미희씨의 허위 학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우리 사회가 학력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는 자성과 함께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의 학력을 검증, 학력 부풀리기의 현주소를 살펴보기로 했다. 취재는 국회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와 국회 홈페이지,1985∼2006년 국회수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간한 11∼17대 선거총람·선거벽보, 저서, 언론사·포털 인물정보 등에서 국회의원 전원의 학력사항을 비교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국내대학 학력이 출처마다 다르거나 해외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료했다고 밝힌 국회의원을 골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회의원 홈페이지에서 영문이름과 생년월일을 파악해 해외 대학에 해당 의원의 학적 기록을 이메일과 팩스로 요청했다. 또 미국의 대학 학위 검증 사이트 2곳에도 학력 조회를 의뢰하는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영국 대학은 개인정보라며 국회의원 본인의 동의를 요구했지만, 미국 대학은 공공성을 인정해 등록과 학위 취득 여부를 대부분 회신받았다. 국내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본인 위임장이 필요하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국내, 해외대학에서 확인한 내용과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 등에서 취합한 정보가 다른 국회의원 32명을 추려내고, 의원실에 설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일부 국회의원은 수료증과 확인서를 팩스·이메일로 보내 왔고, 일부는 언론사나 인터넷포털이 저지른 실수라고 밝혀 왔다. 취재팀이 본인에게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가자 일부 의원실은 문제의 학력 기록을 인터넷에서 즉각 고치기도 했다. 국회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학력 사항이 다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대상에서 언론사나 인터넷포털 인물정보는 제외했다. 국회의원이 제공했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고, 언론사나 인터넷 포털의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인 홈페이지나 국회수첩, 저서 등 국회의원실에서 직접 제공했다고 판단되는 문제 학력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특별취재팀 정은주 이재훈 김민희기자 ejung@seoul.co.kr
  • [서울광장] 2007년 한국의 ‘신다르크’/ 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2007년 한국의 ‘신다르크’/ 함혜리 논설위원

    신정아씨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 여성이 이렇게 큰 파문을 일으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학력 위조에서 시작된 사건이 권력형 비리로 번지면서 정·관계는 물론 예술계, 학계, 종교계까지 안 걸린 분야가 없기 때문이다. 변양균씨의 신정아 비호가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더니 이번에는 한 일간지가 신씨의 누드사진까지 게재하며 성(性)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다. 신씨가 사용했다는 이메일 아이디 ‘신다르크’에 대해 생각해 봤다. 신다르크는 신정아와 잔다르크를 합성한 단어다. 신씨는 자신을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전쟁 때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하고도 결국에는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한 잔다르크에 비유해 가며 한국 미술계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자신있게 말했었다. 하지만 신씨는 다양한 인맥과 능란한 로비력, 그리고 가짜 예일대 박사학위를 무기로 미술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그것도 모자라 동국대 교수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직까지 거머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인들로부터 성녀로 추앙받는 잔 다르크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자신을 같은 반열에 올린다는 것은 정말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씨가 선택한 이 아이디가 매우 적절했다는 생각도 든다. 역설일 수도 있지만 신정아씨의 가짜학위 파문과 거센 후폭풍이 우리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마음에서다. 신씨의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지기 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해 보자. 우리는 거짓말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했다. 사람의 본성이나 실력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학력이나 집안, 경제력에 현혹되기 일쑤였다.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 약했다. 동숭아트센터 대표 김옥랑씨를 비롯해 연극인 윤석화, 영화배우 장미희, 방송인 최화정 등 수많은 사람들이 허위학력을 가지고도 진짜 실력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먹고 잘 살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가짜 박사학위로 버젓이 대학교수나 유명인사가 된 사람도 많았다. 고위직 공무원들은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지인들의 금전적 지원을 얻어내고, 인사청탁을 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걸면 걸리는 데도 아무도 그것이 죄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과 몇달 사이에 이런 분위기는 몰라보게 사라지고 있다. 신정아 학습효과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신정아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우리 사회 전반에 드리워진 거대한 불신의 그림자도 여전하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이슈들이 산적했는 데도 이번 사건에 휘둘려 국정이 갈피를 잃은 모습이다. 과거 여러가지 사건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사건도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난다면 그야말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이 혼란스러움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이번 사건을 흥미위주로 접근하는 것은 그만 접고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한국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된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역사가들이 2007년의 한국을 이렇게 기록하기를 바란다면 무리일까.‘그해 대한민국은 윤리사회로 거듭났다. 신다르크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던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계기가 됐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태왕사신기’ 일본서 만화로 출판

    첫 회 평균시청률 20%라는 기록을 남기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MBC-TV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만화로 출판된다.14일자 닛칸스포츠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으로 알려진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池田理代子ㆍ59)가 13일 도쿄 에비스의 웨스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류스타 배용준(35) 주연의 최신작 ‘태왕사신기’의 만화 제작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Local] 대전 중앙시장미술전 개최

    대전 재래시장미술가협회는 13일부터 한달간 동구 원동 옛 하나은행 건물에서 ‘대전 중앙시장미술전’을 연다.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사진, 영상, 회화, 만화, 조각 및 행위예술 등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중앙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작품을 창작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상인회와 동구청이 전시장 설치비용 및 인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육신(KBS2 오후 10시)단종이 즉위하자 축하 명나라 조정의 사절단에 대한 사례사로 누구를 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조정의 큰 화두로 떠오른다. 대신들과 수양대군의 첨예한 대립으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수양대군은 정인지를 압박하기 시작해 더욱 겁을 주고 신숙주를 조심스럽게 회유하기 시작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의 핵을 폐기하기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다음달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한·미 관계도 새로운 단계를 맞고 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에 대해 들어본다.   ●다큐 여자 (EBS 오후 7시45분)경찰공무원으로 타지를 떠도는 남편과 떨어져 병든 시어머니 수발만 11년. 하지만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시작한 우체국 일은 그녀를 부산 유일의 여성 국장으로 명성을 떨치게 했다. 그녀는 암과의 사투를 시작한다. 투병생활 후 덤으로 얻게 된 두 번째 삶, 우연히 접한 동화구연으로 옥선씨는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사랑하기 좋은 날(SBS 오전 8시30분)성재집 문 밖에서 망설이던 효진은 장호와 수진, 장군을 만나게 된다.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효진은 장군이를 데리고 시어머니 집으로 가며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한편 진국은 효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효진은 장미가 죽었을 때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임을 분명히 한다.   ●태왕사신기(MBC 오후 9시55분)대장로는 쥬신의 왕이 태어나는 날, 쥬신의 별이 빛나고 하늘의 신물들도 깨어난다고 했다며 오늘이 그날일지 모르니 신물을 찾아오라고 한다. 갑자기 별 하나가 빛을 발한다. 그 빛이 폭발과 함께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연가려는 진통중인 연부인에게서 소식이 없자 마음의 재촉을 계속한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세계보건기구가 “비만은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선포한 지난 2007년 4월에 열린 세계비만학회가 주목한 것은 바로 소아비만이었다. 무엇이 아이들을 비만하게 만드는 걸까? 제작진은 이제껏 비만을 부르는 사회적 환경 뒤에 안전하게 가려져 있던 소아비만의 복병,‘우리집’을 관찰한다.
  • ‘전자 코리아’ 세계를 유혹하다

    |베를린 안미현특파원|전 세계 첨단 가전제품들의 경연장인 ‘이파(IFA)’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다. 이파는 유럽 최대의 영상·음향 가전쇼이다. 삼성·LG를 비롯해 소니·파나소닉·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 1000여개사가 저마다의 ‘비밀병기’를 들고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불참했던 소니가 참여하고, 파나소닉이 전시관을 일반인 비공개에서 공개로 바꿔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건희식 창조 경영’의 산물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얇고 작은 프린터 ‘백조’(스완)를 비롯해 선 없는(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고속 손떨림 방지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카메라 블루 시리즈 등 총 82종 331개 제품을 내놓는다. 전시관 면적은 3900㎡(1180평). 참가업체 가운데 필립스(1515평) 다음으로 크다. 국내 업체로는 가장 크다. 프린터 ‘백조’는 두께가 12㎝에 불과하다. 일반 레이저 프린터의 3분의2 수준이다. 팩스·복사·인쇄·스캔 기능을 모두 갖춘 레이저 복합기 ‘로간’도 야심작이다. 역시 파격적으로 얇아졌다(16.5㎝). 블랙 색상의 세련된 디자인은 기존 프린터나 복사기의 통념을 뛰어넘는다. 후미진 구석공간에서 책상 위의 당당한 소품으로 끌어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담겨 있다. ‘꽃’ 시리즈 평판 TV로 이 분야 위상도 굳힌다. 초당 100장씩 영상을 내보내는 ‘작약’(100㎐ LCD), 형광등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화질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인 ‘장미’(LED 백라이트 LCD)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51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폰 ‘뷰티’와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3세대 스마트폰(LG-KS20)을 내놓는다.102인치 초대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샴페인 잔 모양을 본뜬 홈시어터 ‘샴페인’, 유럽판 퀴담인 ‘디자인 아트’ 시리즈도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보다 전시면적(788평→810평)을 늘렸다. 대우일렉도 ‘대우 정신(아이덴티티)’을 주제로 고화질 LCD TV 등 80여종 260개 제품을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TV의 경우 대형화, 고화질, 단순 디자인의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럽은 최근 브라운관 TV가 급격히 퇴조하고 LCD·PDP TV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화되는 추세다. 디지털 방식도 표준화질(SD)에서 고화질(HD)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hyun@seoul.co.kr
  • [이용원 칼럼] 한국사회의 카스트, 학력

    [이용원 칼럼] 한국사회의 카스트, 학력

    최근 잇따라 터져나오는 ‘학력 위조 사건’을 지켜보노라면 갖가지 의혹이 절로 떠오른다. 먼저 학력을 위조한 사람들 가운데 신정아·장미희·김옥랑·이창하씨들은 그 대가로 교수 자리를 얻었다. 이는 범죄이므로 그들의 행위는 따로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하지만 최수종씨처럼 학력에 직접 영향받지 않는, 연기라는 분야에 전념하는 이가 ‘출신대학’에 연연한 이유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외국어대 무역학과에 합격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등록하지 못했다.”고 뒤늦게 고백한 최씨는 2000년 ‘자랑스러운 외대 방송인상’을 받는 등 동문 행사에 활발히 참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왜 그리 ‘가짜 학력’에 집착했을까.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객원교수의 사례도 이상하다. 정 교수는 방송·강연 등에서 자신이 고졸임을 누차 밝혔다고 주장했다.10년 전 그가 처음 스타가 됐을 때의 기사를 확인해 보아도 ‘특별히 내세울 만한 학력이 없다.’는 표현이 들어 있다. 명지대 측도 고졸임을 알고 임용했다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학력이 잘못 알려진 원인이 본인보다는 외부에 있을 터인데 왜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 ‘학력 위조’ 파문에서 드러난 대학·동문회들의 태도 역시 석연치 않다. 윤석화씨는 이화여대에 다닌 적이 없다고 고백하면서 주위사람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변명했다. 윤씨의 고백이 나오자 이화여대 동문회 관계자는 이를 진즉부터 알았기에 윤씨가 동문회 일에 관계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학교나 동문회나 ‘학력 위조’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처럼 ‘학력 위조’를 둘러싸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는 까닭은 위조 당사자는 물론 학교·동문회·관련업계 등이 공통된 이해에 얽혀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학 학력을 위조한 사람은 그 덕분에 지적 이미지와 신뢰감·친근감 등 무형(無形)의 이득을 본다. 윤석화·최수종씨의 경우이다. 그렇다고 대학·동문회가 그 거짓말을 들춰내지는 않는다.(분야를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자신이 속한 대학을 나왔다고 밝히는 것이 학교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인의 의사보다는 주변에서 ‘학력 위조’를 강요하거나 위조를 주도한 사례도 엿보인다. 능인선원 원장인 지광 스님은 처음 신문사에 입사했을 때 고졸 출신이라고 밝혔으나 선배들의 권유로 이력서를 ‘서울대 공대 중퇴’로 바꾸었다고 한다. 정덕희 교수도 처음 낸 책에서 학력이 부풀려진 뒤로 널리 퍼졌다고 밝혔다. 이는, 일정한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에 걸맞은 학력을 갖춰야 한다는 일부의 의식이 위조 행위로까지 이어진 경우로 볼 수 있다. 학력이 같은 사람끼리 공통된 이해에 따라 움직인다는 건 우리사회에서 학력이 곧 신분이라는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준다. 전통사회에서 혈통이 반상(班常·양반과 상놈)을 구분했듯이 21세기 한국사회에서는 고졸인가, 대졸인가, 그 중에서도 명문대 출신인가가 그 사람의 신분을 규정하는 것이다. 수천가지 신분으로 분류된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바람직하다고 여길 한국인은 없으리라 본다. 도리어 그 후진성을 비웃기 십상이다. 그러면서도 우리 스스로는 ‘학력’이라는 또다른 카스트에 빠져 ‘턱없는 우월감’과 ‘이유없는 열등감’에 빠져 살고 있다. 하루빨리 깨부숴야 할 어리석은 자화상이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19명 돌아올때까지 UCC 만들 것”

    “19명 모두가 돌아오는 날까지 손수제작물(UCC)을 계속 만들 계획입니다.” 아프간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다섯번째 UCC인 ‘600시간만의 석방, 그리고 끝나지 않은 기다림’을 제작한 뇌병변 장애인 이명구(32)씨는 20일 “UCC를 만들면서 억류돼 있는 제창희(38)형과 석방된 김지나(32) 누나의 얼굴을 계속 떠올렸다.”고 밝혔다. 왼쪽 팔다리를 모두 쓰지 못하고 일반적인 대화가 힘들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씨는 “힘들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동영상을 공개하고 싶은 마음에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고 전했다. 이씨의 동영상에는 과거 악성 댓글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안타깝다.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평소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많은 이씨는 8년 전부터 동영상 제작, 편집 과정 등을 독학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샘물교회 방송팀에서 지나씨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창희 형 어머니가 한달간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잠도 못 주무시는 것을 지켜 보며 가슴이 특히 많이 아팠다.”면서 “형이 하루 빨리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부둥켜 안는 감동적인 장면을 담은 UCC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편 피랍자 가족들은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주한 터키대사관을 찾아 피랍자들의 석방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터키대사관측에 피랍자들을 뜻하는 19송이의 빨간 장미와 국제사회를 향한 호소문을 전달했다.성남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학 최고위 과정 ‘학력 뻥튀기’ 과정?

    학력 위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최고위 과정’이 학력 과장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영화배우 전도연·장미희씨, 영화감독 심형래씨 등 저명 인사의 상당수가 정규 교육과정과는 상관없는 6개월 과정의 최고위 과정을 거쳤으나 대학원(석사) 출신 등으로 인물정보 등에 기재돼 여론의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연수’라는 간판 아래 막대한 등록금을 받고 최고위 과정을 무분별하게 양산하며 학력 과대 포장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매학기마다 수십여개씩 생겼다 없어져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고위 과정은 단기 연수와 마찬가지로 대학이 자체 학칙에 의해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으며 관리할 수 있는 법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수백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 학기마다 수십개씩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최고위 과정은 1975년 고려대가 ‘최고 경영자 과정’을 개설하면서 국내에 자리잡기 시작했다.90년대 초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전직 국회의원은 “당시만 해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대와 연·고대 최고 경영자 과정이 배출한 1만여명의 수료자 중에는 대기업 CEO(최고 경영자)와 고위공직자, 정치인이 총망라돼 있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98년과 99년 각각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정책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명의 수료증·동문회 가입 등 특전 그러나 최고 경영자 과정을 통해 시장성을 간파한 대학들은 90년대 중반 이후 언론대학원, 정책대학원, 국제대학원 등으로 끊임없이 외연을 넓히며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섰다. 최근에는 부동산, 디지털, 게임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분야에는 어김없이 최고위 과정이 개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대학들은 학생을 모으기 위해 ‘총장 명의의 수료증’,‘동문회 가입’ 등의 특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창명부에 기입하고 회비도 징수한다. 심형래 감독이나 전도연씨 등이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고려대 동문 자격을 부여받았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한 학기에 특강 몇 차례와 골프 모임 정도만 구성하고 600만∼7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받는데 재정 확충에 이보다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실제 학위를 주는 것도 아닌데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학교 입장에서는 강사 섭외료 정도만 지출하고 나머지 등록금은 고스란히 수익이 되는 셈이다. 뒤늦게 최고위 과정 개설에 뛰어든 대학과 기관은 해외 대학의 이름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중국 베이징대, 미국 UCLA, 버클리, 와튼 등 해외 유명 대학의 이름을 내건 최고위 과정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과 인적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위 과정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수료생 관리나 도를 넘는 특혜 제공 등은 분명한 지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교협, 학위 검증센터 설립 추진 ‘가짜 학력’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가칭 ‘학력(학위)검증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교협은 전국 201개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다. 대교협 김영식 사무총장은 20일 “학력 위조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현행 학위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대교협이 학력 검증센터 역할을 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 현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신력 있는 기관 가운데 국내·외 학위검증 업무를 해주는 곳이 없어 학력이나 학위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보자는 취지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설립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경우 교육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돼 있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지만 진위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中 “칠석은 우리의 발렌타인데이…의미 되찾자”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전통 명절 ‘칠석’(七夕)은 어떤 모습일까.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중국은 칠석을 맞아 칠석의 의의와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문제로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허베이(河北)성에서 열린 제2회 칠석문화연구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의 칠석은 서양의 ‘발렌타인데이’보다 300년이나 앞선 역사를 가진 세계 최초의 사랑기념일”이라고 밝히면서 “그런데도 중국인들은 ‘중국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무척 냉담하다.”고 전했다. 칠석문화연구회가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com)를 통해 “당신은 칠석을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질문을 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고 일부는 “칠석을 특별하게 지내본 적은 없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만 챙긴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칠석이 무슨 날?”이냐고 되묻는 답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중국 문화부에 의해 춘절(설),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추석), 중양절과 함께 중국 6대 전통명절로 지정되어 ‘비물질문화유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칠석이 서양의 ‘발렌타인데이’에 비해 냉담한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허베이사범대학 문학원 류샤오번(刘绍本) 교수는 “이는 발렌타인데이의 장미나 초콜릿처럼 특정한 명절 기호품이 없을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칠면조 파티처럼 특정한 활동을 칠석의 상징으로 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소 진부하고 전통적인 명절이라는 젊은 사람들의 인식도 한몫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설의 ‘연야밥’(설 전날 먹는 밥)이나 추석의 ‘월병’처럼 칠석만의 특징을 살린 음식과 기념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힌 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단지 이익만 중시하는 상인들이 등장한다면 칠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미희 고교·대학 위조 의혹… 강석도 연세대 입학사실 없어

    문화예술계의 학력위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화배우 장미희(50)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부교수가 의혹에 휩싸였다. 동국대측은 17일 “언론사의 요청으로 장미희와 그의 본명인 장미정이란 이름으로 모두 검색한 결과, 전산 자료상에 같은 이름의 입학생과 졸업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장미희는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70∼80년대 정윤희·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며 톱스타로 활약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장미희는 영진위 홈페이지에 57년생에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Hawthorne)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 정보에는 58년생에 동국대 철학과 졸업으로 나와 있다. 그가 교육학 학사학위를 받았다는 미국호손대는 미인가 대학으로 학사학위가 통용되지 않으며, 원격교육을 주로 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장충여고 역시 1972년 설립돼 이듬해 폐교돼 졸업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장미희는 명지전문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명지전문대 학사관리처에 문의하면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대학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석사학위를 취소하거나 파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영화계의 한 인사는 “장미희는 동국대에 정식으로 입학한 게 아니라 스님들과의 친분으로 불교학과를 청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대측은 지난해 개교 100주년 행사 등에도 장 교수가 동문 연예인으로 참가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학력보다는 실력이 우선시되는 국악계도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일 뻔했다. 최근 국악인생 50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펼친 안숙선(58) 명창은 포털사이트에 잘못 실려있던 학력 정보를 현재 모두 수정했다. 남원보통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안 명창은 이후 남원국악원과 김소희·박귀희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하지만 남원보통학교가 이후 남원여중, 남원여고로 이어지고 10여년전 남원여중 졸업이란 오보가 나가면서 인터넷에 남원여고 졸업이란 잘못된 개인정보가 소개된 것. 국립창극단측은 “안 선생 스스로 한번도 학력을 소개한 적이 없지만 잘못된 정보가 계속 나돌아 최근에 제자들의 도움으로 포털사이트의 학력란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안 명창이 전통예술원 음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도 그가 ‘무학’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 명창과 함께 같은 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부교수로 있는 김덕수(55)씨 역시 국악예고를 졸업하고 단국대를 중퇴한 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립국악원측은 “판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학력을 기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소리꾼들의 프로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스승을 사사했느냐, 인간문화재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강석(55. 본명 전영근)씨도 가짜 학력 의혹을 받고 있다. 연세대는 17일 “연세대 학적을 가진 전영근씨는 모두 4명이지만 강씨와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은 없다.”며 “교무처는 강석씨가 연세대에 입학한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씨는 매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진행하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피랍 한달째…피말리는 기다림”

    “피랍 한달째…피말리는 기다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봉사단원 23명이 피랍된 지 16일로 한 달 가까이(29일째) 됐지만 추가 석방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가족들의 안타까움이 더해가고 있다. 이날 저녁 “인질 5명이 추가석방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가족들은 “풀려나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믿지 못한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피랍 26일 만인 지난 13일 풀려난 김경자(37)씨와 김지나(32)씨가 16일 오전 11시55분쯤 아시아나항공 OZ768편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도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갈 예정이다. 당초 이들은 16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결 항공편이 원활하지 못해 하루 미뤄졌다. 공항에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가 기자회견을 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납치된 자식 위해 할 수 있는 일 없어” 16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타운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피랍자 가족들이 하나 둘씩 모인 뒤 곧바로 건물 앞에 대기하고 있던 소형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에 전달할 장미꽃 19송이를 손에 든 피랍자 김윤영(35)씨의 남편 류행식(36)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집트 대사관 방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에 이어 여섯번째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UCC도 이날 네번째 시리즈가 공개됐다. ●희망은 보이지만… 늘어가는 고민들 지난 13일 김경자·김지나씨가 석방되면서 가족들은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대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집안이나 직장 문제 등으로 고민은 더욱 많아졌다. 한 달 가까이 회사에도 나가지 못하고, 생계도 제대로 꾸리지 못해 수습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류행식씨는 “회사에 다닌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 못 나가게 돼서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가족 모임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했던 이정훈씨도 며칠 전부터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고 차성민 대표도 사태 이후 이날 첫 출근했다. 이씨는 “회사에서 이해해 주기는 하지만, 무작정 안 나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 익산에서 중장비업에 종사하는 서명화(29)·경석(27) 남매의 아버지 서정배(57)씨는 부인 이현자(54)씨와 함께 사태 이후 딱 한번 고향에 다녀왔다. 서씨는 “자식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일이야 나중에 해도 되기는 한데, 걱정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가족들은 언론과 주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집을 비우고 친척집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들은 아프간에서 고생 끝에 돌아온 피랍자들이 받게 될 상처도 걱정이다. 한 가족은 “TV나 신문을 무조건 안 보여줄 수도 없고, 사람들을 못 만나게 할 수도 없는데 그동안의 국내 여론을 알게 될까봐 걱정”이라면서 “사태가 마무리되면 공식적인 사과도 해야 할 것 같고, 감사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성남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은막의 여왕’ 장미희 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은막의 여왕’ 장미희 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10대땐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꾸던 여고생, 20대땐 최고의 여배우, 30대땐 대학교수. 여고시절 언니의 손에 이끌려 연예계에 입문한 장미희. 최고의 여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정점에서, 유학을 떠남으로써 배움의 길을 선택하고 먼 길을 돌아 이제 ‘교수님’으로 교단에 서있다. 그녀가 ‘선데이서울 500호 특대호’의 표지 모델로 나온 1978년 6월은 배우가 된 지 고작 3년 만에 시가 1억짜리 저택을 마련했다고 말 많은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어대던 때다. 선데이서울은 그녀가 새로 이사한 마포구 서교동의 2층 양옥으로 찾아가 집을 마련한 내막을 자세히 소개했다. 장미희가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작품은 76년 박태원 감독의 영화 <성춘향전>. 미술을 전공하던 언니가 <성춘향전> 주연배우 선발 오디션에 동생의 지원서류를 몰래 접수시켜 응시했던 게 계기가 됐다. 그녀의 끼는 오디션 심사위원이던 일간지 연예담당기자들의 눈에 띄어 몰표를 받으며 주인공으로 뽑혔다. 그녀는 자신을 여주인공으로 뽑아준 기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데뷔 다음해인 77년 김호선 감독의 <겨울여자>에 ‘이화’ 역으로 출연, 단성사 단일관에서만 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워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것이다. 이 기록은 90년에 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장군의 아들>이 나오기까지 깨지지 않았다. 영화를 보기위해 관객들이 종로3가 단성사 앞에서 비원 앞 물만두 집까지 장장 2000m의 장사진을 쳤다고 하니 가히 그 인기가 어땠는지 상상이 간다. ‘여대생의 성적 방황’이라는 소재를 다룬 <겨울여자>의 주인공 ‘이화’는 <별들의 고향>의 ‘경아’나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성처녀상이며, 자유연애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면 지금도 입에 오르내리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풋내기 장미희는 이 영화를 통해 하루아침에 스타로 떠올랐고 70년대 후반 정윤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新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청순 가련 비운의 여인 장미희, 발랄한 여대생 유지인, 부잣집 외동딸 정윤희, 이들이 맡았던 단골 캐릭터 때문에 세 배우는 사람들의 머리에 이렇게 남아있다. 장미희가 톱스타로 떠오르기까지 어머니 최숙희씨가 매니저 역할을 하며 뒷바라지를 했다. 요즘은 소속사 매니저들이 배우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지만 당시엔 연예기획사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가족이 매니저로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경우 어머니가 직접 매니저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엄마 매니저’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 장미희의 어머니가 바로 ‘엄마 매니저’의 시초인 셈이다. 장미희가 세살 때 홀몸이 돼 여자 혼자 몸으로 3남매를 키우느라 안 해본 장사가 없었다는 억척 엄마다. 영화배우로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전성기를 달리던 1983년, 장미희는 돌연 파리로 유학을 떠나 구구한 억측을 낳기도 했다. 사실 그녀는 81년에도 4~5개월 동안 미국에 체류하며 유학을 시작했으나 끈질긴 영화촬영 요구에 중도포기하고 귀국한 적이 있었다. 파리에서 1년 반을 보내고 미국에서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와 UCLA대학에서 영화 공부를 마치고 호손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귀국후 1989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연극영화과 시간강사로 대학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정교수로, 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한국영화의 힘’을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적도의 꽃>(1983), <깊고 푸른 밤>(1984), <황진이>(1986), <사의찬미>(1991). <애니깽>(1996) 등 8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느미>로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적도의 꽃>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 <불의 나라>로 백상예술대상, <사의 찬미>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표지=통권 500호 (1978년 6월 18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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