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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메달보다 최선 다한 과정 더 중요”

    박근혜 “메달보다 최선 다한 과정 더 중요”

    “메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온 과정이다.”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세계인의 축제 2008 베이징올림픽이 개막됐다.”며 “벌써 유도의 최민호, 수영의 박태환,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사격의 진종오, 역도의 윤진희도 값진 은메달을 땄다.”며 축하를 보냈다. 그는 이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참아낸 노력의 결과로 당당히 메달을 목에 걸고 박수를 받는 선수도 있지만, 피나는 노력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는 선수도 많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을 상기시켰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려 왔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고,4년간 흘린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면서 “특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더욱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누구든 더 많이 노력한 사람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역도 장미란 선수의 방송 인터뷰를 들었다.”면서 “메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최선을 다해 온 과정이며, 그동안 흘린 그 굵은 땀방울만큼 우리 선수들은 이미 승자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2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석 제막식에 참석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0 & 30] 나만의 잊지 못할 올림픽 명장면

    [20 & 30] 나만의 잊지 못할 올림픽 명장면

    전 인류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 세계의 운동선수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올림픽에는 평생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들이 속출한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뿐 아니라 안타깝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감동을 얻고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얻는다. 참가에 의의가 있다지만, 참가만을 위해 베이징에 간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2030이 말하는 나만의 올림픽 명장면을 모아봤다. ●반전 거듭했던 ‘우생순´ 평생 못 잊어 대학생 장모(23·여)씨는 올림픽 하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강적 덴마크를 만나 두 번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승부 던지기에서 안타깝게 패한 그날의 경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동이 벅차오른다. 장씨는 올해 초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면서 그때의 감동을 새삼 느꼈다. 그는 “금메달보다 더 값진 은메달이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날 이후 장씨는 여자 핸드볼 경기의 팬이 됐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사소한 경기도 꼭 챙겨 봤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선수들은 장씨의 그런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또 한번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 여자핸드볼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한국팀이 세계 최강 러시아를 맞아 29대29로 극적으로 비긴 것. 전반에는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들어 투혼을 발휘해 무승부를 만들어냈다.“여자 핸드볼은 감동 그 자체예요. 하지만 올림픽 때만 잠깐 빛났다가 이내 시들해지고 마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파요.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매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줬으면 해요.” 회사원 이모(32)씨는 2004년 사격 여자 트랩에서 사상 첫 은·동메달을 목에 건 이보나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씨는 “당시 불모지였던 트랩경기에서 이보나 선수는 메달을 목에 건 후 ‘감독님이 꼴찌만 면하라고 했는데 뜻밖에 메달을 땄다.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던 23살의 앳된 모습이었다.”면서 “자신의 재능보다 노력에 의한 값진 메달이라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이보나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학비를 면제해 준다는 이유로 사격을 시작했다는 데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보통 메달은 4년의 고생이라고 말하는데 이 선수는 10여년의 노력을 보상받은 셈이라는 것이다.“금보다 값진 은·동메달이라는 말을 정말 피부로 느낀 경우였죠. 남들은 은메달이라고 울기도 하는데 방긋 웃는 이보나 선수의 미소가 제 삶의 활력소였습니다.” ●짝사랑하다 우승 순간 부둥켜안고 사랑 확인 회사원 윤모(39)씨는 ‘1992년 8월9일’을 잊지 못한다. 지금의 아내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던 날이기 때문이다. 윤씨는 지난 1992년 제대 후 대학에 복학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했다. 그는 평소에도 마라톤에 푹 빠져서 생활했다. 뛰는 순간은 근심·걱정을 모두 잊고, 철저히 자신과 마주할 수 있어서였다. 윤씨는 동호회에 첫발을 디딘 순간 한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온몸에 전율이 솟구치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후 동호회 활동을 하며 그녀와 자주 마주쳤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속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그녀의 주변만 맴돌 뿐이었다. 그러다 역사적인 8월9일을 맞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 따던 날 윤씨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동아리방에서 TV 중계를 통해 마라톤 전 과정을 지켜봤다. 황영조 선수가 두 손을 번쩍 쳐들고 결승선 테이프를 끊는 순간, 회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때 처음으로 그녀와 포옹(?)했고, 가슴과 가슴이 맞닿는 순간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그녀도 윤씨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였다.“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시 아내의 손을 잡은 제 손에 맺혔던 땀방울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황영조 선수의 금메달이 제 인생의 금메달이 되는 순간이었죠.” 회사원 김모(33)씨는 88서울올림픽 때의 탁구를 잊지 못한다. 특히 어린 현정화의 독한 눈매는 이후에도 ‘매의 눈’으로 회자됐고, 동네마다 탁구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겼고,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탁구 라켓 하나씩은 갖게 됐다. 김씨가 살던 서울 대방동 근처에는 당구장 옆에 꼭 탁구장이 붙어 있었다. 김씨는 특히 당시 양영자, 현정화 조에 아깝게 분패한 중국 자오즈민, 천징 조의 자오즈민과 안재형 커플이 결혼하면서 탁구가 ‘사랑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회상했다. ●역도 장미란 선수 보고 인생의 새계획 세워 회사원 윤모(29·여)씨는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역도의 장미란 선수를 처음으로 봤다. 윤씨는 여자의 몸으로 상상하기도 힘든 무게를 들어올린 장 선수를 보고 인생의 역경을 헤쳐가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외모가 아닌 실력과 자부심으로 우뚝 선 그를 보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을 다한 후 가질 수 있는 ‘힘’을 본 것이다. 윤씨는 당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잇단 취업실패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는 장미란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취업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그후 1년간 ‘백수’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각종 광고공모전에 도전해 입상하고,6개월은 대출을 받아 미국에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윤씨는 백수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겠다고 결심했고, 현재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를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랄까요? 그런 면에서 저에게 장미란 선수의 존재는 특별하죠.” 공무원 최모(33)씨는 88서울올림픽의 육상 100m,200m,400m 계주 우승에 빛나는 ‘트랙의 패션모델’ 그리피스 조이너를 본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최씨는 ‘운동선수는 외모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에 빠져있었다. 그런 그에게 긴 파마 머리와 알록달록 색칠한 긴 손톱의 여자 육상 선수의 등장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멋부리러 나왔나.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던 그는 단거리 육상경기에서 2위와의 간격을 크게 벌리며 당당히 1등으로 들어온 조이너의 실력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지난 1998년에 그녀는 비록 고인이 됐지만 그녀의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조이너는 그 말을 역으로 증명한 영웅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운동선수를 운동만 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훈남´ 문대성 돌려차기 한 방 너무너무 멋져 대학원생 장모(30·여)씨는 아직도 88서울올림픽의 다이빙 스타 그레그 루가니스를 기억한다. 루가니스는 당시 남자 다이빙 경기에서 뒤로 2회전 돌기를 하다가 스프링보드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사고를 당하고도 84LA올림픽에 이어 남자 다이빙 2종목을 석권해 큰 감동을 줬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장씨는 그의 투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때까지 다이빙의 묘미를 몰랐죠.”라면서 “당시 루가니스의 몸놀림을 보고서야 다이빙이 왜 아름다운 스포츠인지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회사원 권모(25·여)씨는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의 뒤돌려차기를 꼽는다. 문 선수는 전날 온몸을 던진 분전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여자 핸드볼의 끈끈한 안타까움을 돌려차기 한 방에 날려보낸 것. 권씨가 그를 스타로 꼽는 것은 그가 단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은 아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줬다는 이유도 아니다. 준결승의 다리 부상을 극복하고 투혼을 발휘한 정신력, 승부가 끝난 뒤 패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무도정신, 태극기를 펴놓고 무릎 꿇고 기도할 때 보인 뜨거운 애국심 등이 그를 권씨의 스타로 만들었다. 게다가 훤칠한 키에 근육질에 몸매, 서글서글해 보이면서도 강렬한 눈빛까지 문 선수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멀리서라도 볼 수 있을까 해서 그가 돌아오는 날 인천공항에 갔죠. 인산인해더군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어떤 훈남이 등장할지 기대돼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오세티야 독립 놓고 17년째 주도권 다툼

    남오세티야 독립 놓고 17년째 주도권 다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틈타 남오세티야에 울린 러시아와 그루지야 사이의 포성(砲聲)은 해묵은 주도권 다툼 때문이다. 그루지야 정부가 내놓은 병력 철수와 휴전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인다고 해도 불씨는 남는다.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1991년 옛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그루지야에 속한 자치공화국이 됐다. 그루지야는 자치·독립을 요구하는 남오세티야, 압하지야와 내전을 치른 뒤 러시아의 중재로 협정을 맺었다. 그 결과 오세티야에는 1992년, 압하지야에는 1994년부터 각각 2500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PKO)이 주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루지야에 2003년 ‘장미혁명’이라고 불리는 민주화혁명이 일어나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탈(脫)러시아, 친(親)서방 성향의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갈등은 고조됐다. 사카슈빌리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조지워싱턴 대학을 거쳐 뉴욕에서 법률회사를 경영한 인물인 만큼 러시아로선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사카슈빌리가 지난 1월 재선되자 러시아는 그루지야를 경제 제재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고,3월에는 그루지야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포도주의 러시아 반입을 봉쇄하기에 이른다. 반면 남오세티야는 7만명 남짓한 주민 가운데 러시아 시민권자가 절반 이상일 정도로 정서적으로 러시아와 가깝다. 따라서 그루지야군과 러시아를 대리한 남오세티야군 사이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전투는 지난 1일부터 벌어졌고, 올림픽을 하루 앞둔 7일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루지야는 전격적으로 남오세티야를 공격한 것이다. 군 병력을 모두 합쳐도 3만 9000명 남짓에 불과한 그루지야가 러시아와 전면전을 생각하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다는 지적도 많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Beijing 2008]女역도, 윤진희 金보다 값진 銀

    한국 여자역도의 대명사인 ‘피오나 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의 그늘에 가렸지만 윤진희(22·한국체대)도 경량급 간판으로 유력한 메달 기대주였다. 여자 53㎏급의 세계 1위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핑(중국)이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내심 금메달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그녀가 따낸 은메달은 금메달 못지않은 값어치를 지닌다.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나온 한국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여자역도 사상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게다가 역경을 딛고 ‘번쩍’ 들어올린 메달이라 더욱 빛난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재혼하는 바람에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윤진희는 고등학교 때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그녀를 돌봐준 것은 대표팀 스승이었던 고 김동희 코치였다. 김 코치는 사비를 털어 보약을 지어주는 등 피붙이처럼 윤진희를 보살폈지만 이번 올림픽을 4개월여 앞두고 간암 투병 끝에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숨지고 말았다. 윤진희는 “우리 엄마 같은 김동희 코치님이 가장 고마웠다,”면서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황금 주말 첫메달이 궁금하다

    [Beijing 2008]황금 주말 첫메달이 궁금하다

    ● 민호 메치고 찬미 쏘고 운명의 날이 밝았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체중 감량에 실패한 탓에 동메달에 머무르며 피눈물을 흘렸던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에게 9일은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결승이 오후 6시부터 열려 첫 금메달의 영광은 사격의 김찬미에게 내줄지도 모르지만, 최민호에겐 메달 색깔이 중요할 뿐 순서는 큰 의미가 없을 터. 최민호는 9일 낮 12시(현지시간)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대진운은 좋지도, 그렇다고 나쁜 편도 아니다. 전날 조추첨에 따라 최민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만난다. 비교적 무난한 상대여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대목. 예상대로 8강에서 맞붙게 된 일본의 히라오카 히로아키와의 한 판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전망이다. 남은 변수는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느냐다. 최민호는 출국 직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이 재발했다. 출국 직전 응급치료와 베이징 도착 이후 꾸준한 치료로 통증은 사라지고 부기도 빠졌다. 다만 경기 당일 상대와의 격렬한 신체 접촉과정에서 재발할 우려가 있는 데다 이를 자꾸 의식하게 되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8일 오전 베이징 슈팅레인지홀. 결전의 순간이 임박했지만 사대에 올라선 그의 표정과 방아쇠에 걸린 손끝에선 흔들림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9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노리는 김찬미(19·기업은행)가 주인공. 김찬미는 9일 오전 9시30분 48명이 나서는 본선(40발·만점 400점)에 출전,8위 안에 진입할 경우 본선 성적을 안고 2시간 뒤 시작하는 결선(10발·만점 109점)에 나서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종합대회 첫 메달의 압박은 사격 국가대표들에게 숙명과도 같은 것. 엄청난 중압감 탓에 베테랑도 총끝이 흔들려 메달을 놓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34·대구은행)이나 시드니올림픽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강초현(26·갤러리아) 모두 메달 획득 당시 18세였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자신만만하게 방아쇠를 당길 수 있어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번 대회에선 김찬미가 여갑순과 강초현의 뒤를 이을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 스무살도 채 안 됐지만 김찬미의 실력은 이미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두리(27)에게 딱 1점 차 뒤진 2위에 올랐을 정도.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환·양궁효녀 나서고 4년 전 아테네에서 실격의 쓴잔을 들었던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9일 저녁 8시28분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올림픽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시동을 건다.5개 조로 나눠진 예선에서 박태환은 3조 4번 레인을 따라 물살을 가른다. 세계 랭킹 1위 그랜트 해켓(호주)이 마지막 5조 4번 레인을,2위 라슨 젠슨(미국)이 4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의 바로 옆 5번 레인에는 세계 6위이자 한때 그의 라이벌이었다가 지금은 경쟁에서 멀어진 장린(중국)이 기회를 노린다. 올림픽을 앞두고 해켓의 전 코치를 영입, 박태환의 기록에 근접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지만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니란 분석. 박태환으로선 8명이 나서는 10일 결선 진출을 위한 페이스와 전략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상위 랭커보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탓에 함부로 힘을 뺄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리는 여자 단체전 8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효녀종목이다. 믿음이 큰 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4엔드 6발씩 24발을 쏘는 단체전에선 주현정(26)-윤옥희(23)-박성현(25) 순으로 나선다. 과감하게 활을 쏘는 게 장점인 맏언니 주현정이 궂은 일을 맡게 되는 셈이다. 한국선수단 ‘비장의 무기’ 윤진희는 역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중국의 라이벌 리핑(20)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윤진희가 장미란보다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지 기대된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는 이호림(20), 김윤미(26)이 과녁을 정조준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아테네 대회에서 덴마크와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무릎을 꿇은 여자 핸드볼은 9일 오후 4시45분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전급들은 36세의 오성옥 등 30세를 넘긴 노장들이 대다수. 반면 러시아는 주전 피봇 록사카 로멘스카야가 32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여자 핸드볼 선수 중 최장신인 200㎝의 골잡이 옐레나 폴레노바는 25세의 펄펄 뛰는 나이. 전력과 체격, 나이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열세다. 하지만 한국은 노련함과 투지를 조화시켜 러시아의 벽을 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규 유영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한국시간) ■ 배드민턴 남녀단식 64강(이현일 등 오전 10시) ■ 펜싱 여 사브르 개인(김금화, 이신미 오전 11시) ■ 사이클 남 개인도로 결승(박성백 낮 12시) ■ 유도 여 48㎏(김영란 오후 1시) ■ 사격 남10m공기권총 결승(진종오 등 오후 1시) ■ 역도 여 48㎏ 결승(임정화 오전 11시) ■ 농구 여 예선 러시아전(오후 5시45분) ● 내일의 한국경기 (한국시간) ■ 사이클 여 개인도로 결승(구성은 등 오후 3시) ■ 펜싱 남 에페 개인전(김승구 등 오전 10시) ■ 핸드볼 남 예선 독일전(오후 4시45분) ■ 하키 여 예선 호주전(오후 7시) ■ 유도 여 52㎏(김경옥) 남 66㎏(김주진 이상 오후 1시) ■ 테니스 남 단식 1라운드(이형택 오전 11시30분)
  • 한양대 교수 신영조& 세계적 테너 김우경

    한양대 교수 신영조& 세계적 테너 김우경

    스승과 제자가 한 무대에 선다. 내년 2월 정년을 맞아 33년간의 교직생활을 매듭짓는 신영조(65) 한양대 교수의 정년 기념음악회 ‘신영조와 젊은 그들’에서다. 지난해 세계3대 오페라극장 중 두 곳에서 데뷔식을 치르며 세계적인 테너로 떠오른 제자 김우경(32)씨는 스승의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3일 뮌헨에서 날아왔다. “솔직히 30년 이상 차이나고 매일 세계무대에 서는 제자들과 한 무대에 서려니 부담스럽죠. 그래도 신영조가 늙긴 했지만 원숙한 맛이 있구나 해주셨으면 합니다.”(신)“어제 제가 긴급입수한 소식인데 선생님께서 요즘 윗몸일으키기에 산까지 타시며 몸을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저희도 게을러서 못하는데 대단하시죠.”(김) 교단에 선 지 올해로 33년째인 신 교수. 그를 거쳐간 학생만도 400여명에 이른다.45년간의 음악인생에서 무대보다 교단에 더 오래 섰던 그는 독일 유학 중이던 1975년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오디션에 합격했다.33살때의 일이다. 제자 김우경씨처럼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고 싶다는 미련은 없었을까.“당시 유학 온 이후로 5년간 한번도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오페라 ‘파우스트’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가 왔어요. 공연을 하고 다시 돌아가려 하니, 고 김연준 한양대 이사장이 어딜 가냐며 교수 자리를 제안하셨죠. 그래서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됐어요. 몇년간은 성악의 본고향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갈등이 일었지만 제자들을 두니 여의치가 않더군요. 하지만 지금도 저는 ‘테너 신영조’가 더 좋습니다.”(신) 김우경씨는 지난해 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입성했다. 소프라노 홍혜경씨와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으로 선 것. 같은해 9월엔 런던의 로열 오페라극장에서 ‘리골레토’의 만토바 공작으로 데뷔해 세계 음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스승은 제자의 철두철미한 자리관리 능력에서 싹을 발견했다고 했다.“4년간 한번도 레슨에 빠지지 않았어요. 물병 하나 가져와 50분간 레슨을 받는데 한번도 시간 안에 끝내지 않고 매일 더 봐달라고 해요. 그러니 유학간 지 7년 만에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거지요.” 그런 그도 스승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몰래 성악대회에 나갔을 때다.“당시 음대에서는 선배들이 1,2학년은 초년생이라 해서 콩쿠르에 나가거나 대곡을 연습하는 걸 허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처음 개최되는 대회가 있기에 욕심이 나서 나갔죠. 갔더니 학교 교수님이 심사위원으로 계셨어요. 이후 선생님께 전화가 20∼30통이 와 있더라고요.‘내 제자 아니다.’하셨죠. 이제 끝났다 싶어 선생님 자택인 삼성동 빌라, 그것도 보이지도 않는 차도 앞에 3시간도 넘게 무릎 꿇고 있었습니다.”(웃음) 이들은 지난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다시 조우했다. 제자가 스승을 손수 초대했다. 스승은 “눈물이 다 났다.”며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으로 꼽았다.“객석에서 우시는 걸 봤어요. 식사하러 가서도 눈가가 글썽글썽하시더라고요.2004년 10월에 극장과 계약을 맺고 처음 전화를 드렸더니 당신도 어안이 벙벙하셔서 반응이 없으세요. 저도 꿈인지 생시인지 몰랐으니까요. 나중에 들으니 학교 교수님들 방마다 두들기고 들어가 자랑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제가 큰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 것도 다 선생님 덕분이니 외려 제가 선생님이 자랑스럽죠.” 김우경씨는 로열 오페라극장과 201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올 10월 ‘라 보엠’에 이어 2010년에는 ‘장미의 기사’,2011년에는 ‘리골레토’를 공연한다. 올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창회를, 내년 2월에는 도쿄에서 지휘자 정명훈씨와 함께 베르디의 ‘메퀴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 교수는 정년 후에도 후배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작업에 몰두할 생각이다. 내년에 개최 예정인 ‘한국 가곡 콩쿠르’다.“우리 가곡은 다양한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일본의 음악 수준이 가장 높지만 가곡은 우리보다 뒤떨어져 있죠. 외국 성악가들도 참가해 경합할 수 있는 콩쿠르를 만들 생각이에요.”(신)제자도 스승의 생각을 따라간 듯 올 10월에 음반 ‘한국 가곡’을 발매한다.‘얼굴’‘가고파’‘못 잊어’ 등 우리 가곡 13곡을 담았다.“음반제작사에서 처음엔 이태리의 칸초네 등을 제의했는데 제가 다 거절하고 한국 가곡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외국 레이블에서 동양 사람을 데려다가 한국 가곡을 낸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죠. 하지만 옛날부터 ‘그리운 금강산’ 같은 우리 가곡을 부르면 ‘야, 이거 베르디, 푸치니랑 똑같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가곡은 내가 제일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에 꼭 내고 싶었습니다.”(김) 어느 새 한 마음이 된 스승과 제자의 무대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 교수의 제자인 소프라노 황신녕·현명희씨, 테너 허영훈씨도 함께 한다.(02)780-5054.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한국女風 ‘베이징의 태풍’

    ‘올림픽도 양성 평등?’ 지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의 문이 활짝 열릴 당시 쿠베르탱 남작은 “올림픽에서 여성의 몫은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1회 올림픽 구호도 ‘남성의 스포츠, 여성의 환호와 갈채’였다. 그러나 만약 쿠베르탱이 살아 있다면 112년이 지난 지금 29번째를 맞는 여름올림픽에 나서는 여성 선수들의 숫자에 기절할지도 모를 일이다. 7일 베이징올림픽위원회(BOGOC)가 밝힌 남녀 참가 선수들은 1만 1446명. 이 가운데 여성 선수들은 전체의 42.4%를 차지하는 4861명이다. 대회가 모두 끝나야 정확한 공식 집계가 나오지만 조직위원회는 남녀 선수들의 성비(性比)는 이 수준에서 거의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한국선수단의 경우도 마찬가지.88년 서울올림픽에서 33%에 불과했던 여성의 비율은 지난 대회 45%로 늘었다. 이번 대회 41%로 다소 줄기는 했지만 큰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양궁의 윤옥희, 박성현, 주현정(단체와 개인), 역도의 장미란, 윤진희 등 낭자들이 금메달을 노린다. 1회 대회에서 전무했던 여성 선수 비율이 40%를 넘어선 건 108년 만에 올림픽 성화가 아테네로 돌아온 28회 대회 때부터였다. 특히 아테네 때 312명이 출전한 일본은 여성이 171명으로 되레 남자보다 많았다.여성의 수는 새로 참가하게 될 종목의 수와 비례했다.2회째인 파리대회에서 테니스와 골프에 불과했던 여성 종목은 1912년 스톡홀름에서 수영이 추가됐고,28년 암스테르담부터는 5개 육상 종목이 보태졌다.2000년 시드니대회에선 역도와 수구에도 여성이 참가,300개 세부 종목 가운데 132개 종목에서 ‘여권’을 과시했다. 현재 복싱을 빼면 여성이 넘볼 수 없는 종목은 없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 2008] ‘力士 장미란’ 베이징 입성… “금메달·세계기록 도전” 포부

    [베이징 2008] ‘力士 장미란’ 베이징 입성… “금메달·세계기록 도전” 포부

    베이징올림픽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인 ‘피오나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이 결전의 땅 베이징에 도착했다. 장미란은 7일 오후 베이징 프라임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이벌인)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분이 묘하다. 하지만 무솽솽이 나오든 말든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이란) 목표는 그대로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경기 상황을 봐야겠지만 세계신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생기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상 유일한 라이벌인 무솽솽(24·중국)이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메달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 대해 “관심 가져 주시는 게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할 일만 하겠다.”며 긴장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장미란은 “출국 전 동생에게 선물과 편지, 격려금(?)까지 받았다. 동생한테 용돈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고 선물이라도 사다 줘야겠다.”며 이내 활짝 웃었다. 16일 여자 최중량급(+75㎏)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장미란은 8일부터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트레이닝홀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선수촌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 두 시간씩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벌일 예정. 출전을 며칠 앞두고는 한국에서 공수한 음식으로 몸무게 조절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장미란은 바벨을 들어올릴 때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손에 묻히는 중국산 탄산마그네슘가루가 미끄럽다는 정보를 입수해 국내에서 쓰던 것을 공수했다. 김도희 여자팀 코치는 “이틀 훈련하고 하루 쉬는 스케줄이다. 경기 당일 인상과 용상,6번의 기회를 모두 활용해 세계신기록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미란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김 코치와 함께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통해 ‘깜짝’ 입국했다. 당초 경기 8일 전에 금지약물 반응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8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베이징 입성 일정을 당긴 것.7일에도 오후 2시쯤 도착 예정이었지만,3시간여를 앞당겨 취재진을 따돌렸다. 장미란은 “보시다시피 (제가) 덩치가 있잖아요. 오전 비행기에 비즈니스석이 여유가 있어서 좀 당겼어요.”라며 취재진을 피하려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역대 구미호는?…박민영 스타 계보 이을까?

    역대 구미호는?…박민영 스타 계보 이을까?

    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한혜숙을 시작으로 장미희, 송윤아, 고소영, 김태희 그리고 최근의 박민영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방송가에는 ‘구미호는 톱스타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공식아닌 공식이 성립되기 시작했다. 이 공식을 계속 유지시킨 역대 구미호 출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우선 1977년 시작된 ‘전설의 고향’의 1대 구미호인 한혜숙이 있다. 당시에는 특수분장 기술이 열악해 한혜숙은 화장만 짙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구미호’ 중 가장 무서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혜숙의 뒤를 잇는 ‘구미호’로는 장미희, 김미숙, 선우은숙, 차화연 등 당대의 톱스타들이 있으며, 90년대 말 새롭게 부활환 구미호로는 박상아, 송윤아, 노현희, 김지영 등이 있다. 한혜숙, 장미희, 선우은숙, 송윤아, 박민영 등은 KBS ‘전설의 고향-구미호 편’에 출연했으며, 고소영은 영화 ‘구미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김태희와 한예슬은 KBS 2TV ‘구미호 외전’을 통해 현대적인 시점으로 그려낸 ‘구미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렇기에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의 고향-구미호 편’에서 현대판 구미호를 연기한 박민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 20%라는 관심을 반영하듯 네티즌들은 보다 세련된 CG를 이용한 ‘新 구미호’에 대한 평가와 박민영과 김하은 ’구미호 자매’의 연기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D-1] ‘깜짝 신화’ 기대하라

    인생사가 그렇듯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역대 대회에서 믿었던 스타들이 고배를 마실 때 매번 그 뒤를 떠받쳐 주던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효자노릇을 하곤 했다. 이른바 ‘깜짝 골드’,‘비밀병기’다.2004년 탁구의 유승민이나 2000년 펜싱의 김영호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기쁨의 함성은 더욱 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노 골드 행진 중인 복싱에선 ‘작은 고추’ 김정주가 금 사냥을 위해 매복 중이다. 웰터급(69㎏)인 김정주의 키는 170㎝로 동급선수들에 비해 평균 10㎝ 이상 작다. 당연히 팔 길이가 짧을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아웃복서다. 이런 약점 많은 선수가 아시아 최고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 같은 눈에 번개 같은 펀치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김정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보다 정신력.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그는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로 캔버스에 올라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장미란에 가려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지만 여자역도 53㎏급 윤진희(22)는 베이징에서 ‘깜짝 골드’를 빚어낼 숨은 진주 후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윤진희와 메달을 다툴 중국의 리핑(20)이 불참을 선언했다는 낭보가 들어왔다. 윤진희는 최근 연습에서 인상과 용상을 합쳐 225㎏을 들어 올리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합계 225㎏은 세계기록 226㎏에 단 1㎏ 모자란 것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기 충분한 기록이다. 윤진희는 장미란보다 6일 앞선 10일 금빛바벨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77㎏급에 출전하는 사재혁도 일을 낼 기세다. 최근 훈련에서 중국의 1인자 리훙리가 지난해 기록한 369㎏보다 2㎏이나 더 많이 들어 올렸다. 세계무대에선 만년 2인자로 불리는 근대5종 이춘헌(28)도 역전을 위한 한방을 준비한다.2004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만족할 순 없다는 각오다. 사격,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다섯 종목을 하루에 치르는 근대5종은 변수가 많아 매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뀐다.‘후회 없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위해….’라는 모토처럼 그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토종의 힘/오풍연 논설위원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의 영웅 나폴레옹도 어린 시절 매우 불행했다. 코르시카섬의 이탈리아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시골뜨기에 불과했다. 키도 160㎝가 안 된다는 설이 있다. 이처럼 볼품없던 그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상하려는 심리 때문에 진짜 나폴레옹이 될 수 있었단다. 부족한 것을 보상하고 해소하려는 끝없는 욕구가 도약을 위한 분발심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한 보상심리로 공격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켜 ‘나폴레옹 콤플렉스’라고 한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속담도 있다. 작아도 속이 옹골차다는 뜻이다. 실제로 성공한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을 보더라도 단신이 많다. 그들은 곧잘 토종(土種)에 비유된다. 원래 토종이란 본디 그 땅에서 나는 종자를 말한다. 본토종(本土種)·재래종(在來種)·토산종(土産種)이라고도 부른다. 식물에서 흔히 쓴다. 토종식물에 반해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은 귀화식물이라고 칭한다. 세상이 바뀌어도 토종의 가치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귀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 어제 새벽 토종이 또다시 일을 냈다. 순수 국내파인 신지애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소식을 전해온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회원이 아니면서도 메이저대회 우승은 두번째란다.21년 전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가 US여자오픈서 우승한 게 유일했다. 무엇보다 독도 도발로 우리의 심기를 건드린 일본 선수를 물리친 게 후련했다. 후도 유리에 1타차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4타차나 벌리며 그녀를 공동3위로 밀어냈다. 강한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신 선수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존’으로 섰기에 더욱 자랑스럽다. 베이징 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에는 250여개국에서 100여명의 정상이 참석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올림픽에서도 토종의 매운 맛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에겐 쟁쟁한 토종 선수들이 많다. 수영의 박태환을 필두로 여자역도 장미란, 남녀 양궁 선수 등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거포인 이대호는 메달을 딴 뒤 여친에게 청혼하겠단다. 노장 이봉주의 마라톤 역주도 기대된다. 힘 내라! 토종들이여…. 오풍연 논설위원
  • [베이징올림픽 D-7] ‘10-10 프로젝트’ 9~12일 골든데이에 달렸다

    [베이징올림픽 D-7] ‘10-10 프로젝트’ 9~12일 골든데이에 달렸다

    ‘초반 러시가 성공해야 10-10프로젝트를 달성한다.’ 게임 유저들의 귓속말 같은 이 구호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의 전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오는 8일 개막식 이후 9∼12일 나흘간의 금메달 숫자가 사실상 이번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의미다.400여명의 선수단은 1일 출국한 뒤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메달 러시 사전 행보를 내딛는다. 전체 대회기간 중 25%에 해당하는 이 기간에 목표한 금메달의 절반인 5개 이상을 따내야 ‘10(개의 금메달)-10(위)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다.13일 이후에는 역도 여자 73㎏급의 장미란(고양시청)과 태권도 4개 종목, 양궁 남녀 개인, 체조 남자 평행봉·철봉 등을 제외하면 금메달에 바짝 다가서 있는 종목이 없기 때문. 깜짝 금메달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나머지 12일 동안 기대할 수 있는 금메달은 4∼6개 정도인 셈. 9일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첫 금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4년전 아테네에서 다리에 쥐가 나 동메달에 머문 최민호는 파워와 테크닉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 최근 라이벌 히로아카 아리아키(일본)에게 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인 만큼 치명적인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으면 금메달은 그의 것이다. 10일은 한국 올림픽 도전사의 새 역사가 씌어지는 날이다. 박태환(19·단국대)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수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중·장거리의 제왕인 그랜트 해켓(호주)과의 경쟁이 험난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해켓을 꺾은 자신감은 박태환에게 든든한 밑천이다.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양궁 여자단체는 물론, 역도 여자 53㎏급의 윤진희(22·한국체도)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11일의 포커스는 선배 이원희를 ‘뒷방(?)’으로 밀어내고 태극마크를 거머쥔 유도 남자 73㎏급의 왕기춘(20·용인대)에 맞춰져 있다. 무명에 가깝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깜짝 우승에 이어 올림픽마저 제패한다면 이원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터. 미녀스타 남현희(27·서울시청) 역시 이날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찌를 태세다. ‘초반 러시’의 마지막날인 12일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종목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박은철(27·주택공사)과 정지현(25·삼성생명)이 나란히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정지현이 심권호(96·2000년)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거리다. 사격 남자 50m 공기권총의 진종오(29·KT)도 아테네 은메달의 한(恨)을 풀겠다는 각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등포구 3일간 안양천 여름밤 페스티벌

    영등포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에서 음악 속에 빠져 색다른 피서를 즐기는 ‘제1회 안양천 여름밤 페스티벌’을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문래동 영롱이 억새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인 31일 열릴 ‘주민 노래자랑’은 지난주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저마다 숨은 끼를 한껏 발휘하는 무대다. 특히 인기가수 장윤정, 김수희, 장미화, 하동진 등이 축하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둘째 날인 1일엔 50인조로 구성된 ‘영등포 윈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과 클래식, 가요 등을 묶은 친숙한 음악으로 타악과 관악의 앙상블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2일 ‘Joy콘서트’에서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팀인 ‘SUS4’와 5인조 어쿠스틱 재즈그룹 JS재즈밴드가 각각 화려한 뮤지컬 무대와 편안하고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은 3일간 모두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문화체육과(2670-3137)로 문의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시흥 정왕호수 생태공원으로

    경기 시흥시는 유입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오염상태를 보이고 있는 정왕호수를 2010년까지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50억원을 들여 호수와 주변 7만 7430㎡에 장미원, 야생초화원, 모험놀이터, 토피어리,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토지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시흥 정왕호수 생태공원으로

    경기 시흥시는 유입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오염상태를 보이고 있는 정왕호수를 2010년까지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50억원을 들여 호수와 주변 7만 7430㎡에 장미원, 야생초화원, 모험놀이터, 토피어리,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토지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장미란 “이변 없는한 金은 내것”

    ‘피오나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당초 메달권 입상을 노리던 윤진희(22·한국체대)도 금빛 꿈을 한껏 부풀리게 됐다. 27일 국제역도연맹(IWF)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역도 대표팀이 올림픽에 내보낼 남녀 9체급 10명 가운데 장미란이 나서는 여자 최중량급(+75㎏)과 윤진희가 포함된 53㎏급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중국은 여자부 48㎏급 천셰샤,58㎏급 천옌칭,69㎏급 류천훙,75㎏급 차오레이 등 4명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원후이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 여자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고 선수들을 선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여자 4장, 남자 6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장미란이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한 여자부 최중량급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IWF랭킹 3위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이나 앞서 경기 당일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IWF랭킹 5위인 윤진희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핑(20·중국)의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금메달까지 넘볼 태세다. 윤진희는 지난해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11㎏을 들어올려 리핑과 노비카바(벨로루시)에 이어 동메달을, 인상에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0여가지 꽃에 담은 사랑 이별 그리움

    수백년 역사의 환청에 이끌려 지난해 연작 서사시집 ‘왕릉’을 발표했던 시인 이오장(56)씨가 이번에는 꽃에 취해 꽃밭을 헤매었다. 시인은 최근 발표한 여섯번째 시집 ‘꽃의 단상’(시문학사 펴냄)에서 모두 100여종의 꽃에 담긴 다양한 세계와 가치, 논리와 관념을 노래했다. “보름달빛에 피어난 꽃송이//뒤뜰 훤히 밝히는데//길 떠난 낭군은//머나먼 강 잘도 건넜는지//바느질 하는 아낙네 소맷자락//호롱불에 어른어른//어느새 동녘이 밝았네”(‘밤꽃’ 전문) “사막의 나라로/아버지는 돈벌러 나가고/취직한 어머니는/새벽녘에야 돌아와/얼굴 잊혀져갔다/…/아무도 없는 집 담장위로/꽃송이 피어오르던 날/기나긴 장마가 시작되었다”(‘부용화’ 가운데) 시인은 장미, 국화, 동백 등 화려하고 요란한 꽃뿐 아니라 죽도화, 말발돌이, 불두화, 솜다리, 보춘화, 상사화, 참나리, 광릉요강꽃 등 왜소하면서도 이름도 생소한 우리 산하의 각종 꽃과 뻔질나게 마주했다.100여종의 각기 다른 꽃은 시인의 손과 머리를 거쳐 각각의 눈으로, 이야기로, 설화로, 일상으로 풀어내졌다. 예술원 회원인 문덕수 시인은 “모든 작품에서 이미지와 설화의 두 갈래가 공존하고 있고, 작품에 따라 어느 한 특징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또 “큰 담론이 아니라 사랑, 이별, 만남, 그리움 같은, 인륜적인 작은 서정적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설화조로 시작하는 시 ‘부용화’는 딸의 시점에서 불행한 가정의 이산 이야기를 담고 있다.7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 타계

    [부고]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 타계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이 22일 오전 8시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1957년 작가모임인 모던아트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다. 서양화가 이중섭과 절친했던 그는 젊은 시절 풍경화를 많이 그렸으나,1960년대 중반부터 장미에 매료되어 이후 ‘장미의 화가’로도 불렸다. 유족은 부인 남경숙씨와 아들 대성(세종대 교수)과 윤성(고려대 교수), 딸 인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02)2072-2016.
  • [인사]

    금융감독원 △변화추진기획단장(부원장보) 박찬수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 조영철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 신희섭△경륜운영본부 길음지점장 정광국△경영지원실 인력관리팀장 차차남△체육진흥실 기금평가팀장 최창렬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연구기획과장 박종수△어업자원부 자원연구〃 장대수△환경연구부 환경관리〃 최우정△남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 박종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朴慶德△기획지원부장 직무대행 朴泰一 수협 ◇부장급 전보 △경제기획부장 李增洙△유통사업〃 孔魯成△자재사업〃 韓在淳△FS사업〃 車漢圭△노량진현대화사업본부장 金大椿△수협사료 파견 權五國△수협유통 〃 崔鍾根 ◇팀장급 전보△기획팀장 李承龍△운영〃 安在文△시설관리〃 董松鶴△공판〃 高在石△특판영업〃 金善泰△감사실 朴鍾根△천안물류센터장 金弼敏△감천항〃 金京範△광주공판장장 鄭知烈△바다마트 상계점장 金鉉佑△〃 신장점장 張順鐘△〃 제주점장 金京必△〃 춘천점장 金基成△〃 종암점장 林根成△수도권물류사업소장 姜泰國△군산유류〃 朴東守△제주가공공장장 郭誠水 외환은행 ◇본점부장 △개인상품개발부 이성수△글로벌〃 김재웅△노사협력부 오태균△사무지원부 이상식△카드세일즈부 김기영 ◇본점팀장△가맹점팀 이만열△감사부 박연파△개인고객분석팀 김강수△글로벌마켓부 이상배△글로벌성장TFT 이창순△대출상품세일즈팀 조성무△방카슈랑스팀 노병윤△비서팀 경규상△신탁부 최홍구△〃 설동기△업무협력팀 강연섭△여신심사부 박종춘△〃정리부 이승민△〃정리부 장철웅△외국고객영업팀 이현수△외환상품세일즈팀 윤재근△인력개발부 정중근△〃 최광서△재무기획부 이동로△〃본부 정재훈△준법지원팀 김인호△카드고객분석팀 석승징△카드세일즈부 정수용△IT본부 공형일 ◇개인지점장△강릉지점 최용순△계동〃 조양호△과천〃 유병후△광장동〃 이경향△광주〃 현경수△광화문〃 오해혁△구서동〃 배규효△구성〃 홍경표△남천동〃 이봉원△노은〃 민봉기△논현역〃 송인원△대림역〃 장경환△대치동〃 권오정△동광동〃 임흥준△둔촌동〃 정일용△마산〃 김성목△마포남〃 김기준△명동〃 염형일△목동1단지〃 김정한△목동〃 장선욱△무역센터〃 이정주△미금역〃 심재환△봉덕〃 최경찬△부산〃 남기탁△분당정자〃 정명순△사상〃 박이목△사직동〃 이재동△삼성전자〃 고연욱△상계동〃 배점태△서대문〃 현미선△서면WM센터〃 전윤열△서방〃 최방열△서소문〃 김서련△서초중앙〃 이정일△선수촌〃 이일완△성남〃 고수익△성산아파트〃 이재규△송파동〃 임승복△수원〃 이용하△시화공단〃 이영노△신반포〃 임정순△안양〃 김정용△야탑역〃 김채길△약수역〃 최형삼△여의도광장〃 이성재△여의도중앙〃 박희정△역삼역〃 유재후△역삼중앙〃 이상우△영업부 홍만식△오류동〃 이동헌△오산〃 권용한△용인〃 변만리△을지로〃 채병린△응봉동〃 홍성영△익산〃 임시권△인천국제공항〃 이해천△장미마을〃 김한을△전주〃 김재수△정릉〃 김영일△종로〃 정흥식△창동역〃 장상열△창동〃 이융재△청담역〃 류근형△청주북〃 홍승직△춘천〃 남일우△토지/가스공사〃 진용섭△평내〃 허복래△호계동〃 정영진 ◇기업지점장△63빌딩지점 문병성△가스공사〃 홍건희△구성〃 김창태△대치동〃 김태경△둔산〃 신현정△둔촌동〃 한종원△마산〃 임채호△목동〃 백종국△무역센터〃 한용갑△삼성역〃 고재오△서잠실〃 조철환△안산〃 권순일△양재동〃 이선환△여의도광장〃 박해정△여의도〃 신동훈△울산〃 송주경△진량공단〃 강규찬△천안공단〃 이충우△충무동〃 이영근△평촌〃 김종생△포이동〃 정우영 ◇해외지점장△미주외환송금서비스 양진영△싱가포르지점 및 동남아지역센터 문승찬△홍콩지점 신현승△홍콩IB TFT 손창섭 ◇개인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김왕웅 김항년 남명호 문창호 박승록 신기호 우제용 장관식 정세근 조경호 최호철 홍석선 ◇기업전략영업본부 ARM지점장△고광석 김용완 박태형 양홍련 이현 장문성 ◇개설준비위원장△성남기업금융지점 박윤재△음성기업금융지점 임재영 ◇인턴지점장△고재춘 김관철 김명환 김수연 김영철 김용주 김윤호 김창복 서순천 우병호 이규천 이창주 임경옥 진대윤 한백규 한억만 기업은행 ◇본부장(임원급) (이동)△마케팅본부 현병택△HR〃 한영근△IB국제〃 김기현△자금시장〃 윤병국△경수지역〃 주영래△중국현지법인 설립준비위원장 손태 (승진)△기업고객본부 정충현△업무지원〃 박종규△여신운영〃 남운택△신탁사업단 이동주 ◇지역본부장△경기중앙 박용은△남부 유석하 ◇본부 부서장△PB고객부 김민녕△마케팅전략부 최훈△상품개발부 노희성△시너지상품부 김용갑△채널기획부 김광남△신탁사업단(부사업단장) 김민규△미래사업추진단(부단장) 조희철△홍보부 김영찬△여신기획부 유상정△〃심사부 문명식△〃심사부(수석심사역) 박명옥△부산심사관리센터 박동일△호남〃 김영복△고객만족부 용규광△여신/외환지원센터 권선주△IT기획시스템부 성정훈△리스크총괄부 노강석△기은컨설팅센터(수석컨설턴트) 이창영 ◇지점장△영업부 강성구△과천지점 황기현△논현남〃 예영희△방배동〃 임영빈△서초남〃 이선권△압구정동〃 정영택△언주로〃 이주창△청담동〃 허만석△건대역〃 최장길△길동〃 김용만△동해〃 송승현△성남〃 안병구△성남2공단〃 서정환△춘천투탑시티〃 최선방△하남〃 송영건△가양동〃 유병무△당산역〃 박상화△등촌동〃 김명도△부천〃 윤용△상동중앙〃 장영철△서여의도〃 양관석△소사본동〃 박영기△송내동〃 안금호△신길동〃 윤영도△영등포〃 홍성화△오목교역〃 이충원△가산동〃 시석중△고척동〃 최영순△광명〃 조홍진△시흥유통상가〃 김준석△오류동〃 서완석△돈암동〃 김철호△방학동〃 안종일△상계동〃 석은성△쌍문역〃 전정안△포천〃 이강철△호원동〃 김광섭△남가좌동〃 장세룡△연희동〃 정대일△응암역〃 조세준△일산마두〃 전형구△일산장항〃 최장환△일산중앙〃 김조영△일산풍동〃 조경만△홍제동〃 안용환△뚝섬역〃 송광호△무교〃 정강균△성동〃 김종우△용산전자〃 김주원△인사동〃 양윤석△반월유통단지〃 정규봉△범계역〃 손진수△상록수〃 오창호△서시화〃 이재호△안양비산동〃 서상극△인덕원〃 김형일△평촌〃 김석수△평촌남〃 김채수△분당미금역〃 이근주△분당서현역〃 김영언△분당수내역〃 배용덕△분당야탑역〃 김기우△죽전〃 이은병△계산역〃 이창구△남동2단지〃 신동욱△부평〃 이현용△석남동〃 유건식△주안공단〃 문병선△주안북〃 심우만△덕천동〃 이기국△양산〃 강병권△진주〃 양인석△창원〃 양진소△학장동〃 이익동△거제동〃 변종만△동래〃 이성욱△안락동〃 김재창△연산동〃 정재희△웅상〃 장재관△대곡〃 이길현△대구3공단〃 이헌노△대구유통단지〃 도건주△대구중앙〃 이상기△비산동〃 강봉구△시지〃 최영철△포항〃 박춘배△포항공단〃 김동균△광산〃 나형남△광주서〃 김유석△군산〃 김용기△금호동〃 고재선△유성노은〃 이충희△천안〃 박경준△천진〃 이근섭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기업금융지점 임승균△반월중앙〃 정정규△평촌〃 윤완섭△동수원〃 이필용△녹산중앙〃 윤조경△양산〃 최창길 ◇드림기업지점장△일산주엽지점 정성환△시흥〃 정원범△인덕원〃 이효근△평택〃 최병채△청천동〃 박흥순△동마산〃 윤영수△사상〃 조상찬△팔용동〃 이진호△대구유통단지〃 신현익△대전〃 박용욱△아산〃 유현준△청주〃 신관호 ◇개설준비위원장△문정훼미리지점 이의한△잠실파크리오〃 김영기△은평뉴타운〃 오숙희△시흥능곡〃 김성빈△남동공구상가〃 손창호△강남지역본부(조사역) 채현수△경영전략〃(〃) 권한섭△채널기획부(〃) 주경덕 박종철 박선규 오범균 조상근 김지철 신인수 정영한 우리투자증권 ◇신규 △용인지점장 睦夏均△주식영업1팀장 池弦必△프라이빗뱅킹 서초 개설준비위원장 安秀珍 ◇전보△청담지점장 李貴雄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이제 체육에서 과학은 절대 필요한 존재가 됐다. 첨단 체육과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 역도 75㎏급의 장미란은 체육과학 덕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하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을 3연패했지만 그동안 바벨을 들 때 좌우 근육의 불균형 현상이 있었다. 이것이 관절에 부하를 줘 부상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영진 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육 활동을 분석하는 근전도 분석법(EMG)으로 근육의 좌우 밸런스를 분석, 구간 동작에 따라 좌우 근력의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발견해 장미란이 결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문영진 연구원은 “근력을 맞추는 작업을 했더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라고 말했다. 백진호 책임연구원은 체조에서 신체 관절의 운동 형태를 분석,0.2점의 감점 요인을 찾아냈다. 고난도 기술을 발휘할 때 실수할 가능성을 대폭 줄인 것. 이 정도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점수 차다. 평행봉의 양태영은 정밀 분석을 통해 손을 놓치지 않고 이상적인 휘돌기를 하도록 교정했다. 도마의 김대은은 도마에서 떨어질 때 앞으로 쏠리는 단점을 바로잡도록 했다. 하키는 실시간 비디오 시스템으로 재빠르게 경기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송주호 선임연구원은 하키가 축구와 달리 페널티 코너가 경기력의 40∼50%를 차지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페널티 코너 때 공격과 수비 형태를 감독 등이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송주호 연구원은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실시간으로 벤치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코치진은 안경 형태의 모니터로 이를 체크, 다음 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하도록 했다. 유덕 여자 하키 대표팀 감독은 “옛날에는 지도자의 경험이 중요했지만 요즘엔 여기에 과학 시스템이 결합돼 대응 전략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흡족해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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