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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영섭씨 별세 오세성(해군본부 공보과장)씨 모친상=10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발인 14일. (042)611-3980 ●서태식씨 별세, 서여정·민정씨 부친상, 천하람(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씨 장인상=10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2일. (02)3410-3151 ●류정숙씨 별세, 강호동(농협중앙회장)씨 장모상=10일 창원한마음병원, 발인 13일. (055)225-1200
  • 한국 호러·SF 소설, 할리우드와의 ‘조우’

    한국 호러·SF 소설, 할리우드와의 ‘조우’

    천선란 작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 출판사 허블은 워너브러더스픽처스와 ‘천 개의 파랑’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판권료는 6억~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출간된 이 작품은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와 한때 가장 빠른 경주마였던 투데이의 교감과 우정을 그렸다. 워너브러더스픽처스는 ‘해리포터’ 시리즈, ‘듄’ 시리즈 등을 제작한 글로벌 스튜디오다. 셀린 송, 그레타 거윅, 알폰소 쿠아론 등이 ‘천 개의 파랑’ 각본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2022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은 뒤 한국 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에는 편혜영 작가의 ‘홀’(문학과지성사)이 할리우드 제작진과의 협업 소식을 알렸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대학교수가 어긋난 기억을 재배열해 가면서 장모에게 위협받는 과정을 그린 섬뜩한 심리 스릴러다. ‘라스트 스탠드’(2013)에 이은 김지운 감독의 두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미국 제작사가 먼저 연출을 제안했다. 김 감독의 앤솔로지스튜디오와 미국 제작사 K피리어드 미디어, 이스마일 코퍼레이션이 함께한다. 김보영 작가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파란미디어)도 할리우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듄’ 시리즈의 각색가 에릭 로스가 영화화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결혼식을 앞둔 남자가 여자를 기다리며 쓴 편지 모음 형식의 작품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이후 한국 소설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원작을 영화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 결과물이 지금 나오는 것”이라며 “호러나 SF 장르의 한국 작품은 외국 작품보다 감성을 더 자극한다는 평이 많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소설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진출, ‘홀’, ‘당신을…’ 이어 우리 소설 세계로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진출, ‘홀’, ‘당신을…’ 이어 우리 소설 세계로

    천선란 작가 소설 ‘천 개의 파랑’이 미국 주요 제작사를 통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최근 ‘홀’이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등 우리 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눈길을 끈다. 출판사 허블은 ‘천 개의 파랑’이 미국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판권료는 6억~7억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출간한 ‘천 개의 파랑’은 휴머노이드 기수인 콜리와 한때 가장 빠른 경주마였던 투데이의 교감과 우정을 그렸다. 지난해 국립극단과 서울예술단을 통해 각각 연극과 창작가무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원작 소설 역시 국내에서만 20만부가 판매됐고, 미국 펭귄 랜덤하우스 등 10여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판권을 구입한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해리포터’ 시리즈, ‘듄’ 시리즈 등 세계적인 작품을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측이 ‘천 개의 파랑’에 대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영상화 제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했다고 허블은 전했다. 셀린 송, 그레타 거윅,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이 각본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재미교포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시작으로 우리 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이 최근 들어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일제강점기 재일 조선인들의 불굴의 삶을 조명한 이 소설은 2017년 ‘뉴욕타임즈‘와 BBC 등 유수의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주인공 선자를 중심으로 4대에 걸친 깊이 있는 이야기를 3개 국어로 제작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시즌1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편혜영 작가 소설 ‘홀’(문학과지성사)이 할리우드 제작진과 협업해 영화화된다 소식도 전해졌다. 교통사고 이후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대학교수가 어긋난 기억을 재배열해가면서 장모에게 위협 받는 과정을 그린 섬뜩한 심리 스릴러다. ‘타임스’가 2016년 최고의 스릴러물로 선정하고, 2018년 미국의 유명 호러·미스터리 작품에 수상하는 셜리 잭슨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라스트 스탠드’(2013)에 이은 김지운 감독의 두 번째 영어권 영화로, 특히 미국 제작사가 김 감독에게 연출을 먼저 제안한 사례라 눈길을 끈다. 앤솔로지스튜디오와 미국 제작사 K피리어드 미디어, 이스마일 코퍼레이션이 함께한다. 테오 제임스와 정호연이 주연을 맡는다. 김보영 작가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파란미디어)도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특히 영화 ‘듄’ 시리즈의 각색가인 에릭 로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돼 관심을 모은다. 결혼식을 앞둔 남자가 여자를 기다리며 쓴 편지 모음 형식 소설이다. 남자는 가족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여자를 기다리지만,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2020년 출간한 이 소설은 국내에서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 소설의 스토리텔링의 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이후 외국에서 한국 소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데, 그 때 이후 결과물이 지금 나오는 것”이라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호러나 SF 장르의 다른 외국 작품에 비해 감성적인 요소들이 있다”면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까지 이어져 한국 소설에 대한 주목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소설이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을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제 집사람의 그러한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언론에 나오고 여러 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을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고,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돼서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해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에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었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이 (제 아내가)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나 해서 안 했다”라며 “저는 그런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 [부고]

    ●양경수씨 별세, 황윤상(전 SK 상무)·윤언(㈜효성 대표이사)·윤섭(전 JS전선 대표이사)·순자씨 모친상, 강진영·이민정·김복화씨 시모상, 배기복씨 장모상=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영빈(삼경물산 대표·전 SK해운 상무)씨 별세, 박정신씨 남편상, 이성조(국회기후변화포럼 사무처장)·미란(롯데문화재단 마케팅팀 수석)씨 부친상=4일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32)822-1234
  • 결혼 후 불교로 개종하고 삭발까지…이승기 ‘불자대상’ 수상

    결혼 후 불교로 개종하고 삭발까지…이승기 ‘불자대상’ 수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자대상’을 수상하며 부처님오신날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장인 관련 논란 이후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뒤 첫 공식 행보다. 이승기는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2025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승기는 문화예술 법인 ‘쿠무다’ 활동을 비롯해 ‘국제선명상대회 국민음악회’ 사회자, 쿠무다 11주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불교 행사에 참여해왔다. 영화 ‘대가족’에서는 스님 역할을 맡아 삭발을 감행하며 불교 정서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는 “이승기가 불교 문화 행사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영화에서의 연기를 통해 불교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독교 신자였던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다인을 비롯해 장모 견미리, 처형 이유비 등 처가 일가가 모두 불교 신자인 점도 주목받았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장인의 위법 행위로 인해 가족 간 신뢰가 훼손됐다”며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인 A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이승기는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부고]

    ●조진걸씨 별세, 이재녀씨 남편상, 조성현(HL만도 부회장)·은영씨 부친상, 임혜숙씨 시부상, 김상범씨 장인상 = 4월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02)3010-2000 ●김희자씨 별세, 이승윤(YTN 뉴욕특파원)·헬렌(Seoul Foreign School 교사)씨 모친상, 조중연(유니콘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김영완(서울숲시원마취통증의학과의원 부원장)씨 시모상 =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02)2227-7500
  • 尹부부 수사만 10건… 檢, 尹 ‘비상계엄’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尹부부 수사만 10건… 檢, 尹 ‘비상계엄’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檢 “내란 혐의와 같이 심리해야”선거법 수사 속도… 고발인 소환경찰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부인’ 김정숙 옷값 결제 의혹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한 지 석달여 만이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사건도 오는 8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만큼 관련자 소환조사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사건은 10개에 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6일 검찰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만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는 내란 혐의와 사실관계가 똑같다”며 “신속하게 기소해서 (법원에서) 같이 심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같은 범죄사실에 대해선 재차 구속하지 못하도록 한 형사소송법 208조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월 19일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3월 7일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2022년 9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사세행은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누구에게도 계좌를 맡긴 적 없다”, “손실이 났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인지, 윤 전 대통령이 허위임을 알고 발언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또 공공수사2부는 지난달 29일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모 최은순씨와 관련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고발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이후 6개월이지만,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 기간에는 불소추 특권으로 인해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파면되면서 공소시효가 다시 진행돼 오는 8월 만료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선거법 위반 사건 등 총 10개의 의혹과 관련 검·경·공수처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수사를 하고 있고, 중앙지검은 윤 전 대통령 선거법 위반과 명태균씨 공천 개입, 김 여사 허위 경력 기재 의혹 사건을 맡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대선 당시 비밀 캠프 운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공수처는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10일 대통령기록관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이후 기록관 측과 압수 물품과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다.
  • 尹부부 수사만 10건… 檢, 尹 ‘비상계엄’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尹부부 수사만 10건… 檢, 尹 ‘비상계엄’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한 지 석달여 만이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사건도 오는 8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만큼 관련자 소환조사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사건은 10개에 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6일 검찰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만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는 내란 혐의와 사실관계가 똑같다”며 “신속하게 기소해서 (법원에서) 같이 심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같은 범죄사실에 대해선 재차 구속하지 못하도록 한 형사소송법 208조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월 19일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3월 7일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2022년 9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사세행은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누구에게도 계좌를 맡긴 적 없다”, “손실이 났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인지, 윤 전 대통령이 허위임을 알고 발언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또 공공수사2부는 지난달 29일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모 최은순씨와 관련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고발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이후 6개월이지만,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 기간에는 불소추 특권으로 인해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파면되면서 공소시효가 다시 진행돼 오는 8월 만료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선거법 위반 사건 등 총 10개의 의혹과 관련 검·경·공수처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수사를 하고 있고, 중앙지검은 윤 전 대통령 선거법 위반과 명태균씨 공천 개입, 김 여사 허위 경력 기재 의혹 사건을 맡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대선 당시 비밀 캠프 운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공수처는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10일 대통령기록관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이후 기록관 측과 압수 물품과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다.
  • [부고]

    ●이정희(전 여기자클럽 회장, 연합뉴스 외신국장·이사대우)씨 별세, 한동익·은경씨 모친상, 박창민씨 장모상 = 26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031) 900-0444 ●박수영씨 별세, 윤웅영(전 은평구청 부동산정보과 팀장)씨 부인상, 윤성연(세계일보 디지털미디어국 영상기자)·정연씨 모친상 = 27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30일. (02)2030-4457 ●박창래씨 별세, 박은주·노천(케이씨프로 대표)·영주(안양 동안고 교사)·문수(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영례(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기사심의실장)씨 부친상, 이흥숙·조미영씨 시부상, 고석형(전 LH 근무)·전충규(뮤셈테크놀로지 연구소장)·백광엽(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씨 장인상 = 26일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031)219-4594 ●정기원씨 별세, 정재욱(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은주씨 부친상, 이금선씨 시부상, 박정호(대원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 27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29일. (02)2002-8444
  • [부고]이정희 전 여기자클럽 회장 별세

    ●이정희(전 여기자클럽 회장, 연합뉴스 외신국장·이사대우)씨 별세, 한동익·은경씨 모친상, 박창민씨 장모상 = 26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031)900-0444
  • “장모 시신 유기 잔혹” 비난을 동정론으로 바꾼 아르헨 남성의 사연 [여기는 남미]

    “장모 시신 유기 잔혹” 비난을 동정론으로 바꾼 아르헨 남성의 사연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한 노인을 자기 집 정원에 매장하고 연금을 받아온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노인의 사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시신 유기 범죄가 분명하지만 남성의 처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장모를 매장하고 사망신고도 하지 않은 남성과 관련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고의성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산루이스에 사는 69세 남성으로, 지난 2일 보건소를 찾아 장모의 사망확인서 발급 문의를 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보건소 측이 경찰이 남성을 신고한 것은 장모 사망 날짜가 지난해 4월 4일, 1년 전이라 이제야 서류 발급을 한 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93세 장모가 사망하자 정원에 묻었고 당시 남성의 부인이자 사망자의 딸도 현장에서 매장을 도왔다. 고인의 장례도 치르지 않았고 사망신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에게 나오는 연금도 그대로 지급됐다. 딸 부부는 이 연금을 받아왔다. 시신을 정원에 매장하고 연금을 꼬박꼬박 받은 것은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와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할 만한 일이다. 명백한 범죄였지만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비난보다는 동정론이 퍼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남성의 사연은 이렇다. 남성은 장모가 사망하자 “매장 아닌 화장을 해달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고자 했다. 국가가 운영하는 노인보험에서 사망지원금을 알아봤지만 1만 5000페소(약 2만원)에 불과했다. 남성은 “가진 돈이 화장을 하기에도 공몽묘지에 가기에도 부족해 정원에 묻어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수습해 부검을 진행했다. 시신이 부패해 부검 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고 “고령에 따른 자연사”를 주장한 남성의 진술이 사실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남성은 또 장모에게 나오는 연금을 수령한 건 장모를 화장하고 공동묘지에 안장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사정이 알려지자 현지에선 동정론이 일기 시작했다. 검찰은 “고인의 연금을 받은 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고 처벌해야 하지만 딱한 사정이 알려진 후 용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기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결혼식서 처음 본 신부, 알고 보니 23살 많은 ‘장모’와 혼례…인도男 충격 사연

    결혼식서 처음 본 신부, 알고 보니 23살 많은 ‘장모’와 혼례…인도男 충격 사연

    인도에서 한 남성이 결혼식 당일 신부의 베일을 들어올린 순간, 예상했던 신부 대신 23살 터울의 ‘예비 장모’와 결혼하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의 치밀한 속임수로 신부 어머니와 강제 결혼하게 된 이 남성이 항의하자, 오히려 강간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위협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메루트 브람퓨리에 사는 무함마드 아짐(22)은 자신의 형 나딤과 형수 샤이다가 주선한 결혼식에서 기만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짐은 원래 샴리에 사는 21세 여성 만타샤와 결혼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열린 결혼식에서 이슬람 성직자인 마울비는 신부를 두고 “타히라”라고 불렀다. 이상함을 느낀 아짐이 베일을 들어올렸을 때, 신부로 위장한 만타샤의 45세 미망인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아짐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결혼식 과정에서 50만 루피(약 833만원)가 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사기 행위에 항의하자, 형과 형수가 자신을 거짓으로 강간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아짐은 지난주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후 브람퓨리 경찰 관계자는 “관련 당사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아짐이 신고를 철회하고 현재 법적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건은 인도에서 종종 발생하는 결혼 사기의 한 형태로, 특히 지참금이나 금전적 이익을 노린 경우가 많다. 인도에서는 결혼식 당일까지 신부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는 관습이 일부 지역에 남아있어 이러한 사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결혼식 불과 10일 앞두고…예비 장모와 함께 도주한 신랑, 무슨 일

    결혼식 불과 10일 앞두고…예비 장모와 함께 도주한 신랑, 무슨 일

    인도의 한 남성이 결혼식을 10일 앞두고 예비 신부의 어머니와 함께 금품을 가지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 매체 NDTV를 인용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 출신의 여성 시바니가 지난 16일 결혼 예정이었으나 예비 남편이 어머니와 함께 지난 6일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시바니는 두 사람이 집에 보관해뒀던 현금 3만 5000루피(약 58만원)와 약 5만 루피(약 83만원) 상당의 보석도 가져갔다고 했다. 시바니의 아버지는 예비 사위가 딸이 아닌 자기 아내와만 소통했다고 했다. 그는 “난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두 사람이 하루 22시간씩 통화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의심스러웠지만 결혼식이 코 앞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시바니와 시바니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실종 신고를 했다. 시바니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 남자에게 연락했을 때 처음에 아내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20년간 아내를 괴롭혔으니 잊어버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후로 두 사람의 휴대전화는 모두 꺼져있는 상태라고 한다. 믿기지 않는다는 시바니는 “어머니는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모든 걸 다 했다. 그 남자가 어머니를 완전히 조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살든 죽든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그저 훔쳐 간 물건을 돌려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두 사람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낯선 사람 때문에 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엄마가 이해가 안 된다”, “소설보다 극적인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80억 날리고 돼지농장서 일했다”…‘일용이’ 박은수 충격 고백

    “80억 날리고 돼지농장서 일했다”…‘일용이’ 박은수 충격 고백

    배우 박은수가 80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일기 일용이가 돼지농장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은수는 “내가 귀가 얇아 가지고 남의 말 믿고 뭐 하다가 돈이 금방 날아갔다”고 했다. 배우 이동준이 “사기당한 거냐”고 묻자 박은수는 “한 80억 정도 사기당했다”고 했다. 박은수는 “그 돈 날아가서 집도 절도 없어졌다. 장모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오갈 데가 없으니까 여관을 왔다 갔다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마침 농장을 크게 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 동생이 ‘우리 농장에 와 계세요’ 하더라. 그래서 돼지 농장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근데 내가 사기를 쳤다는 소문이 들리는 거다. 내가 일일이 ‘나는 아니다’라고 붙들고 말하면 그게 말이 되겠냐”고 했다. 그는 “그래서 기회가 되면 방송에서 ‘이건 아니다’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MBN ‘특종세상’에서 연락이 왔다. 그걸 찍는 덕에 커버가 됐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이일용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2021년 MBN ‘특종세상’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 ‘돈세탁 실형’ 하루 만에 망명…전 대통령 부인 도피 논란에 페루 ‘발칵’

    ‘돈세탁 실형’ 하루 만에 망명…전 대통령 부인 도피 논란에 페루 ‘발칵’

    뇌물성 자금 출처를 거짓으로 꾸며낸 죄 등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페루 전 대통령 부인이 법원 판결 직후 브라질로 망명해 현지에서 ‘도피성 망명’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G1과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오얀타 우말라(62)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나디네 에레디아(48)는 브라질 공군기 편으로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망명 생활을 시작했다. 에레디아는 그의 미성년 자녀와 함께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망명자 신분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페루 제3형사법원은 전날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 에레디아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2011~2016년 집권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부인과 함께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냈다고 페루 검찰은 밝혔다. 우말라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이와 별도로 한때 남미 좌파 아이콘이었던 우고 차베스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으로부터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있었다. 페루 검찰은 이 부분까지 공소사실에 포함했고 법원은 이를 유죄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대통령의 장모와 처남 등도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았다고 엘코메르시오는 전했다. 그러나 에레디아 변호인 측은 명확한 증거 없이 검찰 기소와 법원 유죄 판단이 이뤄졌다고 항변하고 있다. 오데브레시의 “돈을 건넸다”는 주장만 있을 뿐 이를 입증할 만한 실체를 검찰에서 제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는 과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돈세탁 혐의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게 에레데아 변호인 측 설명이라고 G1은 전했다. 이에 페루 현지에서는 당국 비호 아래 에레디아가 도피성 망명을 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2023년 1월 3기 정부를 출범한 룰라 대통령은 2003~2010년 1·2기 정부를 이끈 이후 재임 중 뇌물수수 및 돈세탁 혐의로 2018년쯤부터 수사 대상에 올라 실형을 받았다가 나중에 완전히 혐의를 벗었다. 이와 관련해 페루 외교부는 성명에서 “페루 주재 브라질 대사관이 외교적 난민으로서 에레디아와 그 자녀의 출국을 요청했다”면서 “우리는 에레디아에 대한 실형 선고 사실을 알렸지만,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브라질 측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우말라 전 대통령은 전날 경찰에 붙잡혀 바르바디요 교도소에 갇혔다. 이 교도소에는 오데브레시 뇌물죄로 실형을 받은 알레한드로 톨레도(79)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페드로 카스티요(55) 등 두 전직 대통령도 수감돼 있다.
  • 2억짜리 마이바흐 실종사건…‘반전에 또 반전’ 中 신종 차량밀수 [여기는 중국]

    2억짜리 마이바흐 실종사건…‘반전에 또 반전’ 中 신종 차량밀수 [여기는 중국]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수억 원대 벤츠 마이바흐 도난 사건이 위장 신분과 범죄 조직의 개입, 치밀한 수법이 엮인 신종 밀수 범죄로 밝혀졌다. 15일 지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말 우한에서 돌연 마이바흐가 사라진 사건을 조명하면서 ‘치밀한 역할 분담과 전문 장비 사용까지 동원된 조직범죄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렌트회사에서 마이바흐를 빌린 한 남성이 “화장실 다녀온 사이 차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리우(刘)는 비용 2400위안(약 47만원)과 보증금 5000위안(98만원)을 내고 마이바흐를 빌려 우한으로 향했다. 렌트사는 광동 사투리를 쓰는 그를 재벌 2세로 알고 있었고 차량 분실 소식을 듣고 급하게 우한으로 달려갔다. 리우는 초반에 오히려 렌트회사에 “저당 잡힌 차량을 렌트했다”며 차량이 채권자에 의해 견인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해 수사에 혼란을 주었다. 정상 차량임에도 계속 같은 내용을 주장하자 경찰은 리우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의 신상을 조사했다. 재벌 2세라고 주장했지만 행색이 그에 부응하지도 않았다. 조사 결과 그는 매일 몇 천원짜리 배달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고, 렌트사에 지불한 보증금과 렌트비도 모두 타인의 모바일 계정으로 결제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계속된 추궁 끝에 그는 “범행 성공 시 1만 위안(약 194만원)을 받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이 한 범죄 조직이 연루된 것임을 털어놨다. 그는 마이바흐를 타고 고급 호텔과 바 주변을 돌며 차량이 정상 운행되는 듯한 연출을 했고, 새벽에는 GPS신호 차단기를 장착한 뒤 차량을 외곽으로 옮긴 후 허위 신고를 한 것이다. 문제는 리우가 차량을 빼돌리는 것까지만 담당했을 뿐 현재 차량 위치는 모른다는 점이다. 경찰은 마이바흐 주변 차량이나 주변 인물을 조사하던 중 무등록 도요타 차량이 줄곧 마이바흐 뒤를 쫓은 사실을 포착했다. 이 차량을 추적하면서 마이바흐가 후베이 샤오간시로 이동한 장면을 찾아냈고 현지 한 호텔에서 장모(张某), 양모(杨某), 왕모(王某)를 체포했다. 장은 GPS 차단 장비 설치와 차량 회수, 전체 범행 기획을 맡았으며 성공 시 1만 5000위안(약 291만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차량 브로커인 왕은 6000위안(약 116만 원), 차량 해체를 담당한 샤오간 지역 정비공 천은 1000위안(약 19만원)을 받는 약속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도난 차량을 GPS 제거 후 세탁해 해외 밀매하려던 정황을 파악해 결국 마이바흐를 찾아냈다. 시가 약 144만 위안(약 2억 7900만원)에 달한 마이바흐는 외관에서 스티커와 번호판이 모두 제거된 상태였고, GPS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GPS까지 제거하면 해외로 밀반출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다룬 보도에는 고작 1만 위안을 받으려고 140배가 넘는 차량을 훔치는 데 동참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거나, 이런 범죄자들에게는 징역형 외에 차량 시세에 몇 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이 사건으로 현재 총 5명이 형사 구류됐고, 경찰은 해외 밀매 경로와 추가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결혼 앞둔 인도 남성, 전 재산 들고 ‘예비 장모’와 도주

    결혼 앞둔 인도 남성, 전 재산 들고 ‘예비 장모’와 도주

    인도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이 예비 장모와 함께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예비부부가 함께 모은 돈은 물론 장인의 전 재산까지 가져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 하고 있다. 11일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서 결혼을 아흐레 앞둔 예비 신랑 라훌(20)이 예비 신부의 어머니 아니타(40)와 함께 도주했다. 라훌은 오는 16일 약혼녀 시바니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양가에서는 청첩장을 돌리고 수많은 하객을 초대하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지난 6일 라훌은 결혼식 옷을 사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당일 밤 가족에게 “이제 떠난다. 찾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가뜩이나 충격에 빠진 가족을 더욱 황당하게 한 것은 라훌이 혼자가 아니라 시바니의 어머니 아니타(40)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시바니는 라훌의 실종 직후 어머니와 함께 집에 보관돼 있던 가족의 전 재산까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도난당한 재산에는 예비부부가 함께 모은 현금과 보석은 물론, 시바니의 아버지가 평생 모은 저축금까지 포함돼 있었다. 시바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훌과 어머니가 지난 3~4개월간 자주 통화해 수상쩍었지만, 결혼이 임박해 있어서 참고 넘겼다”며 “이제 그들이 뭘 하든 상관없지만, 돈과 보석만은 반드시 돌려받고 싶다”고 말했다. 시바니의 아버지 쿠마르는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대부분 타지에서 생활해 왔다. 쿠마르는 아내와 라훌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문제를 만들기 싫어 참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경찰에 아내의 실종 신고를 한 상태다. 쿠마르는 “아내에게 여러 번 전화를 했지만 꺼져 있고, 라훌에게도 연락했지만 처음엔 부인을 하더니 결국 ‘내가 20년간 아내를 괴롭혔고, 이제는 잊으라’고 말했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라훌은 내 딸과는 대화하지 않고 오히려 내 아내와 하루 22시간을 통화했다”면서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에 의심하고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예비 신랑과 예비 장모의 충격적인 도주로 결혼식은 취소됐고 시바니 가족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재산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 결혼 앞둔 예비 신랑, 전 재산 들고 ‘예비 장모’와 도주 [여기는 인도]

    결혼 앞둔 예비 신랑, 전 재산 들고 ‘예비 장모’와 도주 [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이 예비 장모와 함께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예비부부가 함께 모은 돈은 물론 장인의 전 재산까지 가져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 하고 있다. 11일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서 결혼을 아흐레 앞둔 예비 신랑 라훌(20)이 예비 신부의 어머니 아니타(40)와 함께 도주했다. 라훌은 오는 16일 약혼녀 시바니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양가에서는 청첩장을 돌리고 수많은 하객을 초대하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지난 6일 라훌은 결혼식 옷을 사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당일 밤 가족에게 “이제 떠난다. 찾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가뜩이나 충격에 빠진 가족을 더욱 황당하게 한 것은 라훌이 혼자가 아니라 시바니의 어머니 아니타(40)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시바니는 라훌의 실종 직후 어머니와 함께 집에 보관돼 있던 가족의 전 재산까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도난당한 재산에는 예비부부가 함께 모은 현금과 보석은 물론, 시바니의 아버지가 평생 모은 저축금까지 포함돼 있었다. 시바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훌과 어머니가 지난 3~4개월간 자주 통화해 수상쩍었지만, 결혼이 임박해 있어서 참고 넘겼다”며 “이제 그들이 뭘 하든 상관없지만, 돈과 보석만은 반드시 돌려받고 싶다”고 말했다. 시바니의 아버지 쿠마르는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대부분 타지에서 생활해 왔다. 쿠마르는 아내와 라훌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문제를 만들기 싫어 참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경찰에 아내의 실종 신고를 한 상태다. 쿠마르는 “아내에게 여러 번 전화를 했지만 꺼져 있고, 라훌에게도 연락했지만 처음엔 부인을 하더니 결국 ‘내가 20년간 아내를 괴롭혔고, 이제는 잊으라’고 말했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라훌은 내 딸과는 대화하지 않고 오히려 내 아내와 하루 22시간을 통화했다”면서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에 의심하고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예비 신랑과 예비 장모의 충격적인 도주로 결혼식은 취소됐고 시바니 가족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재산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서 룸메이트에게 독극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석사과정 대학원생 저우리(周利)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샹탄대학교 대학원생인 저우리는 피해자 장모(张)씨, 린모(林) 씨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사소한 갈등을 겪어 왔다. 결국 지난해 4월 3일, 피해자 두 사람이 학교 측에 저우리의 방 교체를 요청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세 사람이 함께 먹던 시리얼에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을 몰래 과다 투입했다. 이후 장 씨는 중독 증세를 보인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저우리는 사건 전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 관련 논문 96편을 내려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범행의 계획성이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저우리는 “약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식과 감정을 악용한 계획적 살인”이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대학가 독극물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사회적 충격을 안겨 왔다. 1994년 칭화대 화학과에 재학 중이던 주링(朱令)의 탈륨 중독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주링은 당시 갑작스러운 원인불명의 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995년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룸메이트가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피해자 주링은 안타깝게도 2023년 세상을 떠났다. 1997년에는 베이징대학 화학과에서 또다시 탈륨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원래 친했다가 사이가 소원해진 것에 마음이 상한 가해자 왕샤오롱(王晓龙)이 같은 기숙사 친구 2명에게 탈륨을 투여했다. 다행히 왕 군의 자백으로 두 피해자 모두 즉시 해독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또한 2013년 상하이 푸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대학원생 린센하오(林森浩)는 자기 룸메이트의 생수에 실험용 독극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을 몰래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으나 법원은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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