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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런 공무원] 원성1동 직원 尹載弼씨

    헌혈이 ‘특수시책’인 동(洞)이 있다.충남 천안시 원성1동이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원성1동사무소 직원 윤재필(尹載弼·31·건축8급)씨다. 그는 동네에서 ‘헌혈왕’으로 통한다.헌혈 횟수는 모두 84차례.고교 1년때인 85년부터 시작됐다. 올 초 천안시가 발행한 ‘천안 기네스북’에 헌혈 1인자로 올라있다. 1년에 몇차례 하던 그의 헌혈은 지난해부터 부쩍 늘었다.인근 천안역 앞에‘헌혈의 집’이 생겼기 때문이다.매달 두번은 빼놓지 않고 한다. 그 전에는 50여㎞ 떨어진 대전까지 찾아가 헌혈을 하는 열성을 보였다.92년 논산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그는 97년 원성1동으로 와서도 헌혈의 열성은 변치 않았다. 헌혈증서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다.가족을 위해 쓴 것은 지난해 장모가병원에 입원했을 때 한번 뿐이다. 헌혈증서 모두 천안시 소속 동료 공무원과 관내 영세민에게 배포,본인이나가족을 위해 쓰도록 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윤씨는 매달 나환자후원회,한국복지재단,백혈병돕기후원회에각각 1만∼2만원을 보내는 등 이웃사랑에 발벗고 나선다. 자신은 오랫동안 전세를 살다 최근에야 임대아파트로 옮길 정도로 풍족하지 않지만 베푸는 일에는 넉넉하다. 그의 고운 마음씨는 일에서도 배어난다.매일 수십명의 건축 민원인들이 찾고 있지만 짜증 한번 안낸다. 법이나 건축지식을 모르는 민원인에게 언제나 자상하게 상담해준다.때로는알기 쉽게 도면을 그려 설명하고 까다로운 민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법적 문제가 없는지 가려주곤 한다. 주위에서는 그의 선행을 보고 ‘부전자전’이라고 칭송한다.천안시 성환읍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의 부친(57)은 오래 전부터 소년소녀가장의 생활을 보살피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평소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살피는데 몸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늘 가슴 속에 담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고엽제 보상금 지급 환자 등록일 기준 合憲”

    발병시기가 아닌 환자등록 신청일을 기준으로 고엽제 후유증 환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토록 한 법률조항은 합헌(合憲)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高重錫 재판관)는 20일 “고엽제후유증환자에대한 보상금 지급을 등록시점부터 하도록 한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6조 1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고엽제 환자 장모씨가 낸위헌제청 사건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고엽제 후유증은 지난 91년까지 그 발병 원인이 명확치 않아 등록신청을 할 수 없었던 사정은 있지만 이 사정이 고엽제 후유증환자와 일반 전상군경 사이에 보상수급권 발생시기를 다르게 정해야 할 사유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비브리오 증세 4명 사망

    전남도내에서 최근 보름 사이에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5명이발생,4명이 숨졌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3일 장모(58),정모씨(59)가 해산물과장어를 날로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또 지난 7일 조모(55),송모씨(68·여)도 바지락과 꽃게를 날 것으로 먹고숨졌으며,13일 김모씨(58)씨는 백합과 맛조개를 생으로 먹은 뒤 같은 증상을 보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숨진 4명 모두 간경화 등 간질환 병력이 있었다”며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해 60도 정도로 익히면 죽고 최소한 민물에 씻어 먹어도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29일 전남 서남해안지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16명이 발병해 7명이 사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재무구조 허위공시한 기업·주관증권사에 배상 책임”

    기업의 재무구조를 허위로 공시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벤처회사 대주주와 주관증권사에 손해액 전액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金洪燁부장판사)는 17일 코스닥 상장 뒤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주식을 샀다가 손해를 본 장모씨 등 3명이동부증권과 ㈜옌트 대표 정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손해액 2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부증권은 옌트의 공장부지가 가압류되고 임금이체불되는 등 재무상태가 악화됐지만 이를 숨기고 ‘상장 뒤 주가가 5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투자자를 속였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투자자에게손해를 입힌 만큼 피고들은 원고들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적십자사 준비 어떻게

    남북 적십자사가 16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을 교환하고 친지확인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한달 뒤의 이산가족 상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봉 장소] 북측은 고려호텔이,남측은 숙소로 워커힐호텔,공개상봉장소로는서울 강남의 코엑스나 체육관 시설이 거론된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가족과진행요원 등 1,0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행사”라며 대규모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봉 방법 및 이동] 양측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적십자회담에서 “방문단교환절차는 85년 교환 전례에 따른다”고 합의했다.공개된 장소에서 함께 만나는 단체상봉과 함께 각자의 숙소에서 가족끼리의 개별상봉도 허용된다.그러나 이산가족끼리 하룻밤을 함께 지낼 수 있는 지,3박4일의 일정중 몇번,몇시간 정도를 함께 지낼 수 있을 지는 남북이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한다.가정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가족의 대부분이 70∼80대의고령임을 감안,육로보다는 항공편을 고려중이다. [유명인사 탈락자] 우리측이 보낸 명단중 방문을 신청한 강영훈(姜英勳) 전총리,김응룡(金應龍) 프로야구 해태감독,조경철(趙慶哲) 전 경희대 교수, 운보 김기창(金基昶) 화백 등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소한 호칭] 북한이 통보해온 명단중 남쪽에서 쓰지 않는 생소한 친족 호칭이 눈길을 끌었다. 이종4촌 및 고종4촌은 ‘이모4촌’과 ‘고모4촌’으로표시했다.장인,장모는 ‘가시 아버지’와 ‘가시 어머니’를 더 많이 사용하며 각종 공식문건에서도 ‘가시 아버지’를 표준어로 쓰고 있다.계모는 ‘훗어머니’,계부는 ‘훗아버지’로 지칭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동료의원에 뇌물 대구 남구의회 의장 영장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의장에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며 동료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대구 남구의회 의장 안모씨(56)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안의장은 남구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 식물원 앞에서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우모 의원에게 현금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안의장은 우의원에게 돈을 건네고 차용증에 손도장을 찍게한후 “선거때는 다 이런 거 받는 것이다.당선되면 차용증을 찢어 버리겠다”며 선거에서 자신을 밀어줄 것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의장은 지난 6일 실시된 의장선거에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명의 의원 중 8표를 득표,경쟁후보인 장모 의원을 2표차로 제치고 3대 후반기의장에 선출됐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장사의 여름나기 “못말려”

    ‘더위 앞에는 장사없다’-.모래판을 호령하던 장사들이 휴식기를 맞아 무더위와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씨름단은 울산 훈련장에 선수들이 수시로 퍼먹을 수 있도록 거대한 화채통을 비치했다.한나절 훈련이면 바닥나는 화채지만 만들기 위해서는 수박 4통,1ℓ짜리 우유 15통 이상이 필요하다.‘이열치열’.매주 한번씩한낮에 해발 600m고지인 동축사 뒷산을 뜀박질로 오른다.백두급 선수들은 한번 산행에 몸무게가 2∼3㎏씩 빠지지만 땀흘린 뒤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기대하고 참는다. 민속씨름 선수중 가장 무거운 지한건설 씨름단의 이장원(165㎏)은 운동후욕조에 얼음을 띄워놓고 ‘얼음욕’을 즐긴다.물에 적신 수건을 얼린 뒤 몸에 두르고 다니는 이른바 ‘배수건’도 몸을 식히는데 최고다.지한 선수들은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보충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소금물 한 컵씩을 꼬박꼬박마신다. LG투자증권 씨름단은 지난달 이준희 감독의 지인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의사슴농장에서 사슴피와 녹용을 마음껏 먹었다.‘람바다’ 박광덕은 장모님이 직접 만들어준 ‘녹용수’를 물대신 마시며 체력을 유지한다.LG는 복날을맞아 조만간 구리연습장에서 ‘개고기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여름철 체력유지는 하반기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변수.더위에 약한선수들의 체력보호를 위한 씨름단의 아이디어 싸움이 한여름 모래판을 달구고 있다. 류길상기자
  • ‘평등부부상’ 수상 이것이 비법

    여성신문이 최근 선정한 ‘제6회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유인종 서울시교육감(68)·이재우 중앙대 교육학교수(64)는 올해로 결혼 44년째를 맞았다. 세 자녀를 한국의 장모에게 맡기고 떠난 미국 유학시절,교육학 학위공부를나란히 시작한 이들 부부는 서로 논문자료를 챙겨주고 가사일을 분담하는 등내·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아침출근 때 부인이 넥타이나 양말을 챙겨주는 일은 결코 없다.아침은 토스트로 간단히 하고 저녁식사는 부부가 함께 준비한다. 유학생활중 얻은 막내아들 등 1녀3남을 의사와 컴퓨터전문가로 키운 이들 부부의 교육철학도 남다르다.우선 네 아이 모두 초등학교를 1년 늦게 입학시켰다.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 형,언니 노릇을 하며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길러 지더라고.유치원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쳤다.집안환경이 좋으면 유치원보다 백 배 배우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또 아이들끼리 싸움이 나면 절대 부모가 나서서 말리지 않았고 용돈은 부부가 의논해서 한 사람이 주었다. 좋은 부부는 저절로 생기지 않고 ‘인내의 지혜,인내의 용기’가 만든다는것이 44년 결혼생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유인종교육감 부부와 함께 ‘제6회평등부부상’을 수상한 부부 4쌍의 사는모습을 잠깐 들여다 보았다. ■김정길씨(65·혜민병원 이사장)-임숙재씨(61·혜민병원 원장)결혼생활 39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사회복지법인 희망원,신혜정신요양원과의료법인 혜민병원을 설립 운영해 오면서 가정과 사회에 공동으로 봉사하고있다. ■오태일씨(37·부목사)-조선희씨(35·군산여성의전화 가정폭력 전문상담원)군산에서 부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일씨는 군산 여성의 전화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부인이 각종 모임과 장기간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동안 가사일과 자녀양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특히 1년에 1차례 혼자만의휴가를 갖는 등 각자의 생활을 인정하고 배려해 준다. ■전건씨(54·노인대학 강사)-손복숙씨(51·노인대학 강사)결혼 25년차로 자녀양육은 물론 가사까지 여유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원칙이다.집안일은 항상 상의해 결정하는 이들 부부는 10여년전부터 정신요양원,노인대학,양로원 등을 매주 한차례씩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병학씨(36·경신공업 총무국 인사팀장)-정금주씨(33·자민련 여성국차장)장모와 함께 살며 가사분담과 자녀양육을 생활화해오고 있다.모든 재산은 공동으로 소유하는 한편 직장에서 인사팀장을 맡고 있는 남편은 여성간부 채용,여직원 유니폼 착용 폐지 운동 전개 등 직장내 남녀 평등운동을 실천해왔다. 허윤주기자 *
  • 여교사폭행 학부모 영장

    초등학교 여교사를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부인도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강모씨(4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씨의 부인 장모씨(38)는 6일 오전 8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U초등학교 앞 정문에서 등교중이던 박모양(10)이 “우리 아들이 선생님으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못봤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독버섯’ 誣告사범 급증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고소·고발하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다. 무고사범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수사력의 낭비를 가져오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적지 않다. 서울지검은 28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무고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348명을적발,이중 친구와 짜고 아내가 간통했다고 허위고소한 중소기업대표 문모씨(26) 등 26명을 구속하고 320명을 입건,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특별단속을 펼친 때문이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의 86명에 비해 무려 304%나 급증한 수치다.또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지검 관내 고소·고발사건도 5,57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이 기간중 무고 인지율도 2.07%로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신풍조가 만연한데다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가 겹쳐 무고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해 4월 아내 장모씨(25)가 자신의 문란한 여자관계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려고 하자 친구인 김모씨(26)와 짜고 아내가 김씨와 서울 S호텔에서 정을 통했다고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임신 4개월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판단,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해 문씨의 모함을 밝혀냈다. 주부 김모씨(37)는 불륜관계를 맺었던 남자와 돈 문제로 다투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3차례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했으나 이들이 투숙했던 여관 주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화간임이 밝혀져 구속됐다. 구속기소된 조모(54·골재업)·공모씨(52·〃)는 자신들로부터 로비자금 7억4,000만원을 받아 골재채취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전달한 혐의로수감된 채모씨에게 “돈을 돌려 주지 않으면 특별사면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가 먹히지 않자 ‘채씨가 7억4,000만원을 편취했다’고 허위 고소했다. 공인중개사 송모씨(43)는 임모씨와 공동 구입한 임야를 몰래 처분한 뒤 대금을 가로챘다가 소송을 당하자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임씨에게 누명을 씌웠다가 구속됐다. 검찰은 무고를 포함한 고소·고발사건이 검찰 전체 사건의 30%를 넘는데도기소율은 15.4%에 그칠 만큼 수사력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판단,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무고사범을 단속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사 폐업’ 손배訴 잇따라

    의사들의 집단폐업에 따른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모씨 등 2명은 26일 “집단폐업을 이유로 조기분만을 권유하는 병원측 의견을 따랐다가 아기가 사망한 만큼 그 피해를 보상하라”며 대한의사협회와S산부인과 원장 김모씨를 상대로 1억3,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진료거부로 12시간 동안 병원을 전전하다 지난 22일 사망한정모씨(38)의 부인 장모씨 등 2명도 이날 의사협회와 D병원 원장 김모씨를상대로 1억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같은 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의사들이 집단폐업이라는 명분으로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거부하거나 조기분만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사망한 만큼 집단폐업을 주도한 의사협회와 직접적 피해를 입힌 병원장들은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법률적으로 지원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이강원 사무국장은 “조만간 5건의 유사소송 제기와 함께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 등 폐업 주동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도 병행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한매일을 읽고/ ‘美 카지노대박’기사 소시민에 허탈감만

    최근 ‘미 카지노에서 104억대의 대박’제하의 기사(대한매일 6월20일 27면)를 읽었다. 공직자와 일부 연예인들이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많은 달러를 잃었다는 소식은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다.그런데 탤런트 손지창의 장모가 라스베이거스카지노에서 단돈 6달러로 104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는 소식은 마치 장한 일을 해낸 것처럼 포장되어 언론을 장식했다.가족 나들이였다지만 공인인 유명연예인 부부와 그의 장모가 슬롯머신에 달러를 썼다는 것은 절대 바람직한일이 아니다.잭팟이 터져 돈을 벌었으니 망정이지 6달러가 10달러,수 백달러가 되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있는가? 이런 기사는 착실하고 건전하게 가계를 꾸려가는 소시민들을 맥빠지게 만든다.특히 연예인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요즘 이런 기사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스럽다. 강재수[서울시 관악구 봉천4동]
  • 의료대란/ 사이버 병원까지 ‘공백’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전국에서 진료마비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인터넷 ‘사이버 병원’ 접속이 크게 늘었다.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 환자와 가족들이 ‘사이버 닥터’의 도움을 받아 응급 사태에 대비하거나 간단히 조치방법을 스스로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응급조치 관련 사이트(www.emt.krdns.net)를 운영하고 있는 전승철씨는 “지난 20일부터 접속 건수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 검색엔진인 헬씨즌(www.healthizen.co.kr) 관계자도 “평소보다접속이 늘었다”면서 “의학 관련 국내 사이트가 1만여개가 넘으므로 전국적으로 종합하면 건수 증가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그동안 참여해온 ‘사이버 상담실’의 상담마저 거절해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의학 관련 사이트인 ‘D’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는 “그동안 건강 및 의학에 대해 상담을 해왔는데 의사들이 폐업에 참가하는 바람에 부득이 ‘사이버 상담코너’를 폐쇄하게 됐다”고 말했다.8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사이트도 상담의사 100여명 모두가 사이버 상담을거부하고 있어 운영이 중단됐다. 전영우기자 **
  • 의료대란/ 진료거부 환자2명 또 사망

    병·의원의 집단 폐업으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한 30대 2명이 숨지는 등 ‘의료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영안실.집단 폐업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중태에 빠진 뒤 이날 오후 2시쯤 끝내 숨진 정동철씨(39·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빈소는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 장모씨와 친척 등 5명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정씨의 아들 민우군(초등학교 4년)은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묵묵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엄마 나는 어떻게 해…”.어머니 장씨도 그만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친척들도 함께 울부짖었다.정씨는 폐업에 들어간 병원의 진료거부로 12시간동안 진료를 받지못하다 지난 20일 오전의식불명 상태로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었다.유족들은 병원들의 진료 거부로 병세가 악화,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병원 폐업의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국가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평소 고혈압 치료를 받아왔던 신모씨(60·전남영암군 시종면)는 22일 의료계 폐업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 자살을 기도 했으나 겨우 생명을 건졌다. 한편 21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P여관에 투숙했다가 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마신 김모씨(32·경남 통영시 산양면)가 병원 4곳으로부터진료를 거부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부산 이기철·송한수기자 onekor@
  • 탤런트 손지창씨 장모 美카지노서 105억 ‘대박’

    탤런트 오연수씨(29)의 어머니 김민정씨(5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슬롯머신으로 105억여원을 횡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김씨의 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만달레이베이 리조트 카지노에서 딸 오씨,사위인 탤런트 손지창씨(30)와 함께 슬롯머신의 일종인 ‘휠오프포천’ 게임을 하다 상금 948만7,583달러를 터뜨렸다. 이 금액은 인터내셔날 게임 테크놀로지(IGT)사가 운영중인 메가잭팟 게임상금으로는 사상 최고액.김씨 일행은 지난 12일 손자 돌기념 가족여행으로미국을 여행하다 행운을 맞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막가는 교사들 ‘교무실 난동’

    경남 합천의 한 고교에서 교사가 교무실에서 가스총을 들고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다른 교사는 몽둥이로 교감을 위협,책상유리를 깨는 등 빗나간 행동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20분쯤 합천 C고교 교무실에서 박모(51)교사가 장모(59)교감을 심한 폭언과 함께 몽둥이로 위협하며 교무실 책상유리를 때려부순사실이 9일 뒤늦게 밝혀졌다. 박교사는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조퇴했으나 장교감이 질책했다는 말을 듣고격분해 장교감에게 “죽여 버리겠다”며 자신의 책상에 둔 몽둥이를 들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서모(40)교사가 금강산 연수자 추천과 관련해 자신이 탈락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기숙사에 보관중이던가스총을 들고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을 위협,10분 가량 행패를 부렸다. 서교사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3명의 교사가 금강산연수에 추천된 뒤 교사들이 투표를 실시했으나 자신이 2표만 얻고 탈락하자 “내가 학교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격분,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교사들의 막가는 행동은 이 학교의 한 교사가 경남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함이 아닙니다’란 제목으로 막가는 교사들의 행패를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선물거래 사이버사기 첫 적발

    한국선물거래소 설립 이래 고객 아이디(ID)를 도용한 컴퓨터 사기범이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8일 선물거래 전산망(HTS·Home Trading System)에서 알아낸 타사의 선물계좌번호 등을 이용,싼 값에 달러 매도주문을 낸 뒤 즉시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B선물업체대리 주재용(周宰鎔·30)씨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달 31일 K사 선물계좌를 통해 시세보다 100원 가량 낮은 달러당 1,030.6원으로 150만달러 매도주문을 낸 뒤 이중 50만달러를 장모 명의 선물계좌로 매입,2분 만에 달러당 1,130.8원에 되팔아 4,99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전산시스템 수정작업을 위해 자사와 같은 서버를 쓰는 H선물의 전산망에 접속,이 회사 고객데이터 파일에서 K사의 선물계좌 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빼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는 범행 직전 K사 명의로 2차례에 걸쳐 7월 인도분 50만달러를 달러당1,030원대에 매수주문을 낸 뒤 곧장 취소하는 식으로 K사가 7월 달러가격을이 가격대로 예상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등 정상거래로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거액 사기범 변인호 지도층 ‘뇌물 연루’

    거액 사기범 변인호씨 해외도피 및 후속 사기사건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변호사,의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는 물론 은행간부,기업인,교정공무원,경찰관,여행사대표,사설경호원,재소자 등은 별다른 죄책감 없이 돈만 주면 구속집행정지 결정,도주,도주 후의 기업인수 등 변씨의 ‘시리즈 범행’에 가담했다.한마디로 우리 사회 총체적 부조리의 결정판이었던 셈이다. [도피] 지난 97년 11월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변씨는 1년 남짓 수감생활을 했다.그는 구속집행정지로 한양대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99년 1월13일 새벽 병실 밖 난간을 통해 비상계단으로 빠져나갔다.검찰의 추적망을 피해 국내에 머물던 변씨는 같은 해 6월26일 강모씨 명의의 위조여권을 이용해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중국 다롄(大連) 항으로 달아나 현재 중국 선양(瀋陽)에 머물고 있다.변씨는 지난해말 국내에 한차례 입국,사기범행을 모의하다 또다른 위조여권으로 도피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누가 도왔나] 변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당시 한주석씨로부터 “하 변호사가구속집행정지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용하다”는 얘기를 듣고 2억원의 거액을 주고 하 변호사를 선임했다.하 변호사는 이현 서울구치소 의무관에게 3,000만원을 주고 엉터리 소견서를 받아냈다.하씨는 또 자신의 사무장을 시켜안병두(安炳斗·41) 서울구치소 교위에게 한양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건넸다. 변씨는 병원에서 도피할 때는 자신을 경호하던 C경호업체 수습경호원 송경한(宋慶漢·27)씨를 매수해 다른 경호원들을 따돌렸다.변씨는 누나 옥현씨를시켜 D항공여행사 대표 김춘자(金春子·50·여)씨에게 1,000만원을 주고 위조여권을 발급받았다. 변씨의 행적을 쫓던 검찰의 일거수 일투족은 서울지검 특수1부에 근무하던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김우동 경사를 통해 변씨측에 전달됐다.김 경사는 지난해 8월 변씨의 장모 권모씨로부터 검찰의 추적정보를 제공해 주면 1,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C,L검사의 도장을 훔쳐 수사협조의뢰공문서 8장을 위조했다. [문제점] 불구속피의자 제도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엄격히 운영돼야 할 구속집행정지제도는 뇌물로 쉽게 이루어지고 감시인력도 턱없이 모자라는 등 사후관리도 허술하기 그지없었다. 검찰은 또 하씨가 변씨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2억원을 받고 도피를 도왔는데도 변호사법 위반보다는 뇌물공여만 적용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변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서울지검 파견경찰관 김우동 경사가 검찰 추적반의수사동향을 수시로 알려준 ‘내부의 적’이었다는 사실은 검찰내 보안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종락기자 jrlee@. *변인호 누구인가. 단군 이래 최대 사기범으로 불리는 변인호씨는 IMF 직전인 지난 97년 말 8개 은행과 10여개 기업,증권시장을 농락하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여 세간에큰 파문을 던졌다. 변씨는 80년대 초 서울 J대를 중퇴하고 중소 전자업체에 근무하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누나 옥현씨의 일을 도와주면서 경매·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93년부터 서울 용산전자상가에 ㈜J&B 등 5개 업체를 차려 반도체 수출로 큰돈을 벌었으나 96년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한보어음에 손을 댔다가 97년 1월 한보철강 부도로 260억원의 빚을 지자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섰다. 변씨는 신용장 개설 과정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 가짜 신용장으로 은행으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내는가 하면 기업 인수합병설을 퍼뜨려 주가 조작에도개입했다. 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할아버지가 외무장관을 지냈고 어머니는 삼성,현대도 좌지우지한다”고 속이고 최고급 승용차에 보디가드를 대동한 채 특급호텔에만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나사풀린 경찰 ‘탈선’ 속출

    경찰관의 비리와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며한편을 들어 상대편을 구속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시민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2일 서울 구로경찰서 조사계 윤복재 경사(47)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윤 경사는 수사2계에 재직하던 지난 95년 9월 구로구 오류동 제1구역 재개발주택조합 비리 관련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면서 조합장 이모씨(52)로부터아파트분양권을 받고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는 대신 이씨가 고소한 조합원 소모씨(53)를 구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뒤늦게 이씨가 조합비와 토지 매입비 등 수억원을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이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지도계 이모경장(35)과 김모경장(31)은 지난달 23일자정 무렵 퇴근 길에 노원구 중계동 W빌딩 앞 술집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골목길에 있던 장모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까지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장씨에 따르면 소변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이 경장이 “너 상계동살지,여기서 나를 기다렸냐”며 시비를 걸었고 김 경장까지 합세해 달아나는자신을 쫓아와 발로 짓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씨가 먼저 나무막대기를 주워 김 경장을 때렸으며,2명 모두 얼굴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머리를 심하게다쳐 뇌출혈 소견으로 상계백병원에 입원 중인 장씨는 “경찰을 폭행한 적은 없으며 몸싸움 와중에서 경찰이 땅에 넘어지면서 손바닥이 약간 긁혔을뿐인데도 쌍방 폭력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장씨가 경찰의 사건처리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1일서울지검 북부지청에 이 사건에 대한 지휘를 품신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林安植)도 서대문경찰서 전모 경장(38) 등경찰관 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신촌의 A오락실이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받고 출동했다가 오락실 직원들이 ‘사행성 오락을 한 손님들에게 환전해주었다’고 진술한 자술서를 찢어버리고 ‘사행성 오락을 한 사실이 없다’고정정토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
  • 정신질환자 강력범죄 급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보호장치 미비로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끊이지 않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낮기는 하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치료 및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29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정신지체 2급장애인인 장모씨(21)가 초등학생 김모군(11)을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장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김군을 아파트 상가 화장실로 끌고가 자신의 몸을 더듬도록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22일 김군 아버지의 신고로 장씨를 붙잡았으나 장애인이라는 점을참작해 장씨를 풀어주었다.그러나 “장씨 부모가 사건 발생 이후에도 장씨를 길거리에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김군 가족들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자 경찰은 재조사하는 형식으로 장씨의 신병을 다시 확보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유모씨(36)를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했다.유씨는 27일 밤 9시10분쯤 안방에서 잠자던 부친(61)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다.지난해 6개월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7년 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유씨는 “잠든 아버지를 보자 갑자기 죽이고 싶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경찰청 범죄심리분석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에서 부모를 토막살해한 이은석(24)씨에 대한 면담 분석을 통해 “특별한 병력(病歷)은 없었지만 정신이상적인 강박상태에서 범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0명 가운데 남성은 10명,여성은 20명꼴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정신분열병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 장애는 100명당 1명꼴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은 경기도 장흥의 한곳뿐이다.전국적으로 55곳이 있으나 기피시설로 분류돼 대부분 남도 끝에 몰려 있다.정신질환자들이 통근하며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6곳에 불과하다. 서울시청 의학과 이고봉(李高峰·49)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100당 3.5명정도가 정신질환자이나 연간 예산은 1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정책적 차원에서의 배려를 강조했다.유상덕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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