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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도박’ 혐의 동국제강 회장 21일 소환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해외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21일 오전 10시 장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장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 회장은 2004년 회사 돈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해 불구속 기소됐었고, 앞서 1990년에는 마카오 원정 도박에 연루돼 상습도박·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려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거래 대금을 미국 법인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에 입금했다가 손실 처리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세 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를 돈세탁 통로로 활용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비자금의 상당 부분이 도박 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미뤄 장 회장이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미 검찰은 장 회장이 빼돌린 회사 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고급 호텔 등에서 도박을 했고 수십억원을 땄다는 내용의 미국 수사 당국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동국제강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후 3주간 전·현직 임직원 8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중 2명은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베트남 건설공사 현장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중학교·대학교 동문 사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이순동(전 감사원 심의실장·전 동양통신공업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정수(미국 거주)상수(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교국(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재일(전 서초고 교사)양명두(열린장로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27-7500 ●송형관(CBS 문화체육부장)씨 모친상 19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64)742-5000 ●강민구(부산지방법원장)승구(삼성전자 상무)씨 모친상 18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4)429-8285 ●오은주(잠실고 교사)씨 별세 최재봉(LG하우시스 전문위원)씨 부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30 ●윤아영(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씨 부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072-2033 ●이덕성(전 한신상호신용금고 감사)씨 별세 상엽(BC카드 과장)현주(KB국민은행 과장)씨 부친상 김영수(케어ENG 대표)씨 장인상 이은화(GE 전무)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인수(전 수원지검장)씨 별세 민홍기(민홍기안과 원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51 ●윤정주(안암스포츠센터 대표)수진(메이크바디휘트니스 대표)씨 부친상 조동운(한울애드컴 대표)씨 장인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23-4442 ●김영진(전 제텍스 부장)영권(전 한솔제지 상무)씨 모친상 유연근(전 성원건설 이사)윤창민(전 대양상호신용금고 부장)최영호(엠테크 대표)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7 ●안상훈(한국수출입은행 타슈켄트사무소장)씨 부친상 19일 경북 울진 오차드요양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4)787-1206
  • [부고]

    ●안광목(전 서울신문 편집부 부국장급)광찬(고려대 안산병원 종합검진센터 팀장)씨 부친상 최윤섭(공검흥농 대표)권영규(태영산업 대표)씨 장인상 오보영(고려대 구로병원 간호차장)씨 시부상 17일 경북 문경 제일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4)550-7842 ●권오철(SK하이닉스 고문)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000 ●양광호(미국 패어팩스 한인교회 담임목사)광우(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장)씨 모친상 이강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후 5시 (02)2227-7597 ●김재길(전 함평읍장)씨 별세 진(신아일보 부국장)씨 부친상 17일 전남 함평농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1)322-4444 ●홍승채(전 서울시의원)씨 모친상 우리(뉴스핌 베이징특파원)씨 조모상 17일 전북 순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3)653-6644
  • 당진서 관광버스 승용차 충돌로 1명 사망, 28명 부상…버스 옆으로 넘어져

    당진서 관광버스 승용차 충돌로 1명 사망, 28명 부상…버스 옆으로 넘어져

    ‘당진서 관광버스 승용차 충돌’ 당진서 관광버스 승용차 충돌로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18일 오후 2시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산단7로에서 이모(60)씨가 몰던 관광버스와 송모(26)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송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이 크게 다쳤다. 장모(59)씨 등 버스 탑승객 27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는 옆으로 넘어졌다. 승용차는 삼화리에서 장고항 방향, 버스는 장고항에서 통정리 방향으로 각각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1년] 벚꽃길 말없이 걷던 아이들… 친구 영정 보자 울음바다

    [세월호 참사 1년] 벚꽃길 말없이 걷던 아이들… 친구 영정 보자 울음바다

    “못다 핀 꽃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16일 오후 7시 경기 안산 단원고 정문 앞. 각양각색의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150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학교 담장 옆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100m정도 늘어섰다. 단원고 총동문회 선후배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곧이어 단원고 운동장에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한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 ‘다시 돌아온 봄’이 열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원곡고 1학년 학생은 “친구 오빠가 희생돼 왔다”며 “선생님들이 흔쾌히 야간 자율학습을 빼줬다”고 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1000여석은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500~600여명의 학생들은 아예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오후부터 거센 비가 쏟아진 터라 급격히 기온이 떨어졌지만 학생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2시간가량 추위를 견뎌냈다. 생존 학생들이 가수 이선희의 ‘인연’, 인순이의 ‘아버지’ 등 노래를 합창하자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야광봉이 파도 치듯 일렁거렸다. “따뜻한 봄이 돌아오니 너희 모습이 더욱 보고 싶다. 단원고를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 조금만 참고 곧 다시 만나자.” 지난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후배 250명, 선생님 11명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단원고 8기 졸업생 허다솔(19)양이 눈물을 닦으며 편지를 낭독하자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추교영 교장의 추모사 낭독에 이어 사회를 본 2학년 학생이 마지막 인사말을 남기고 단상에서 내려와 친구들에게 안겨 펑펑 울자 행사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앞서 오전 7시 7분 24초. 유가족 대기실로 사용되는 안산 합동분향소 컨테이너에서 TV뉴스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장면이 나오자 애써 고개를 돌렸다. 수백, 수천 번을 본 장면일 텐데도 이날은 유독 가슴이 아팠다. 단원고 고 이석준군의 아버지(47)는 “방금 이 시간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같은 시각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단원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동’이라고 적힌 노란 플래카드가 걸린 단원고 정문 앞. 갈색 교복 재킷 위에 노란 리본을 단 학생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했다.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유독 눈두덩이 벌겋게 부어오른 여학생이 터벅터벅 정문을 향했다. 침몰 당시 마지막으로 구출된 장모(18)양이다. 장양은 이날 합동분향소에 가져갈 꽃을 손수 준비했다. 힘없이 걷는 딸의 뒷모습을 안쓰러운 눈길로 지켜보던 장동원(45·생존학생 학부모 대표)씨는 “어젯밤에 배에서 함께 잤던 친구 3명과 있겠다며 집에 안 들어왔다”면서 “학교도 빠지겠다는 걸 설득해 겨우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 중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죽은 친구들이 떠올라서인지. 다른 친구를 만날 때도 안산이 아닌 서울, 안양 등 밖으로 나간다”며 고개를 떨궜다. 장씨는 전날 전화를 받지 않는 딸 걱정에 밤을 꼬박 지새워 눈이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그는 “아이들이 부모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 1주기 증후군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9시 20분,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고3 74명(총 75명 중 1명 전학)을 포함한 단원고 전교생 829명이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가슴엔 노란 리본을 달고 양손에 꽃다발과 편지를 들었다. 학생들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20분 동안 아무 말 없이 걸었다. 합동분향소라고 적힌 하얀 천막에 다다르자, 아이들의 눈시울은 금세 불거졌다. 후배와 친구 250명을 잃은 학생들의 슬픔이 공기를 무겁게 했다. 묵념이 끝난 뒤 합동분향소는 눈물바다가 됐다. 생존학생 74명 중 일부는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학생들이 돌아간 뒤 천둥을 동반한 비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희생된 학생, 교사 87명의 유해가 안장된 경기 평택 서호 추모공원에도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들을 만나려고 립스틱을 곱게 바른 단원고 고 선우진 군의 어머니는 도착하자마자 영정에 입을 맞췄다. “내 새끼야. 새 봄도 왔는데, 꽃들도 살겠다고 다시 피었는데 우진이도 다시 피어나면 엄마가 더 잘 키워줄 텐데. 예전처럼 아옹다옹 싸우면서도 잘살 수 있을 텐데….” 방명록에 글씨를 꾹꾹 눌러쓰던 어머니는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주저앉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고]

    ●윤조덕(전 한국노동연구원 수석연구위원)관덕(자영업)후덕(새정치민주연합 파주갑 국회의원)씨 모친상 김문덕(전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씨 장모상 1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940-9370 ●황인기(백사낙농 대표)인달(이천시청 지역경제팀장)인녀(에스앤에스 근무)인하(금융감독원 실장)씨 부친상 15일 경기 이천 효자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31)631-4411
  • [부고]

    ●김영일(아키포인트 대표)씨 부친상 강희락(전 경찰청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258-5940 ●이만영(한진중공업 사장)씨 장모상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90-9442 ●문수정(국민일보 사회부 기자)혜인(스터디코드 고객관리팀장)씨 모친상 송진식(경향신문 산업부 기자)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노윤환(강원지방경찰청 감찰계장)씨 부친상 14일 동해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535-3001 ●김용재(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대중(한전KPS 사원)지현(JP모건 차장)소현(ZARA 법무팀 사원)씨 부친상 원태준(미래에셋증권 차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2 ●이혜원(전 중동중 교장)씨 별세 상훈(씨에이에스 보안사업부 전략기술팀장)순옥(서초고 교사)씨 부친상 고영진(고피부과 원장)정구홍(홈맥스건설회사 대표)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5 ●전희영(MBC 특임사업국장)씨 장인상 14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650-4444
  • [新 평판 사회] 지역사회에 부는 ‘신선한 변화’

    [新 평판 사회] 지역사회에 부는 ‘신선한 변화’

    ‘이웃사촌’보다 ‘갑과 을’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사회가 됐다. 이익을 앞에 두면 담을 사이에 둔 이웃도, 인접한 아파트 단지나 지자체끼리도 법정의 판단을 묻곤 한다. 아파트 주민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비가 목숨을 끊고,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도 일어난다.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두고 지자체끼리 싸우는 것은 다반사다.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온다고 시위를 하고, 다른 아파트 단지의 초등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도로를 막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이익’이란 틀을 깨고 이웃을 되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정작 이런 일을 한 이들은 이익을 버린 것도 아니고 거창한 일도 아니라고 했다. 옳은 변화는 작더라도 큰 호응을 받는다고도 했다. ●갑을 관계 버리는 작은 변화가 큰 호응 불러 지난 12일 만난 서울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 심재철(45)씨는 “사실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며 “경비 아저씨가 자주 바뀌어서 왜 잘하는 사람을 바꾸냐고 질문한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동 대표를 맡은 그는 일을 잘하는 경비가 1년도 안 돼 바뀌는 게 이상했다. 곧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는 경비용역업체 때문임을 알았다. 아낀 퇴직금은 주민이 아닌 업체의 수익이었다. 그는 용역업체 대표를 불러 주민의 뜻에 반해서 경비를 바꾸지 않고 퇴직금을 주겠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으면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했다. 업체는 이를 따랐다. 경비 임금을 최저임금의 90%에서 100%로 올리는 법이 시행되면서 지난해 각 아파트는 시끄러웠다. 보안문을 설치하고 경비 수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도 동 대표 회의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1표 차로 경비 수 보전과 임금 인상이 결정됐다. 경비원은 질 좋은 서비스로 화답했다. 6년간 한 동에서 종사하는 경우도 나왔다. 경비의 임금 인상 재원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으로 메웠다. 심 전 대표는 “우리는 교육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믿었다”면서 “첫걸음은 에어컨을 쓰는 7~9월을 제외하고 코드를 빼놓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만으로 가구당 월 3㎾의 전기를 아꼈다. 총 2000가구 중에 처음에는 1000가구가, 지금은 150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후 전기 절약 방식을 하나씩 늘렸다. TV를 절전모드로 바꾸고, 냉장고 냉동실 온도를 영하 25도에서 17도로 바꾸자고 공지했다. 결과적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리비 4억 2000만원을 절감했고, 이 중 1억원을 경비 임금 인상에 사용했다. 한 주민은 “전기 절약 운동을 하면서 이웃끼리 친해졌고 경비 아저씨도 정겨운 이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좋은 변화는 누구나 알아보는 법이어서 쉽게 퍼지더라”고 말했다. 이후 성북구청뿐 아니라 성동구, 노원구 등도 경비원 고용안정 협약을 연이어 맺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을 인근 주택에 40% 싸게 대여 용산구 한남동의 주택가는 담장 허물기 사업이 한창이다. 차 한 대 돌릴 곳이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벌어지던 주차전쟁은 주택들의 담장 허물기로 사라졌다. 신모(70·여)씨는 “담장을 없앴더니 차량을 두 대나 댈 수 있는 마당 주차장이 생겼고, 바로 앞의 빌라 주민들은 차를 돌릴 수 있는 여유공간이 생겼다면서 고마워한다”며 “도둑이 들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빌라 주민들이 훤히 마당을 볼 수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성북구 월곡임대아파트는 지난해 2월부터 주차장을 인근 주택에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가구당 매월 7만~8만원의 관리비 중 8% 정도가 줄었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임대아파트를 꺼리던 시선이 많이 좋아진 부분이다. 대당 대여 가격은 월 6만 5000원으로 인근의 사설주차장(10만~12만원)보다 40%가량 저렴하다. 한 주민은 “349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실제 차량 보유 대수는 250대에 불과해 대여하게 됐다”며 “주택 거주자들이 싼 가격에 안전한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임대아파트에 대해 보이던 안 좋은 시선이 많이 사라져 기쁘다”고 말했다. ●‘임대 vs 분양’… 여전히 반목하는 이웃 사회도 반면 둘로 갈라져 반목하는 이웃사회의 모습도 여전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아파트 단지는 구역상으로 한 곳이지만 101~104동, 114·115동에 각기 다른 이름이 적혀 있다. 임대와 분양이 섞이지 않도록 주민들이 조치한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거주하는 장모(45)씨는 가족 식사를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음식점에서 만난 딸의 친구가 딸에게 ‘재수 없다’는 말을 해 충격을 받았다. 단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게 이유였다. ‘돼지엄마’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돼지가 새끼를 끌고 다니듯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하는 모임의 리더를 말한다. 강남구 대치동에서 오래된 용어로 집단 밖의 아이들에게는 폐쇄적인 게 특징이다. 장세훈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는 “패거리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자동차와 집으로 부를 과시하려는 국민성과 연관이 있다”며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어른들의 행태가 아이들에게 학습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바꿔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아르마딜로 껍찔 이렇게 단단? 총알 튕겨나와 유탄사고

    아르마딜로 껍찔 이렇게 단단? 총알 튕겨나와 유탄사고

    황당한 총기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묘한 살생 본능(?)으로 총질을 한 남자가 하마터면 장모를 죽일 뻔했다. 미국 조지아 로자로드에 사는 래리 메켈로이(54)는 최근 자택 밖에서 아르마딜로를 발견했다. 다소 징그러운(?) 모습의 아르마딜로를 본 남자는 갑자기 집으로 들어가 9mm 권총을 갖고 나왔다. 아르마딜로를 죽이려는 속셈이었다. 메켈로이는 주저하지 않고 아르마딜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하는 소리와 함께 아므라딜로는 쓰러졌지만 이어 인근에서 사람의 비명이 들렸다. 비명이 울린 곳은 옆에 살고 있는 남자의 장모의 집. 한걸음에 장모의 집으로 달려간 메켈로이는 깜짝 놀랐다. 집안에 들어서니 74세 장모가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서둘러 병원으로 옮긴 끝에 장모는 목숨을 건졌지만 메켈로이는 아찔한 순간을 잊지 못한다. 장모에게 총을 쏜(?) 사람은 사위 메켈로이였다. 메켈로이가 쏜 총은 아르마딜로에 명중했다. 총을 맞은 아르마딜로는 충격에 죽었지만 총탄은 아르마딜로의 단단한 껍질을 뚫지 못했다. 아르마딜로의 껍질에 맞고 툉겨나간 총탄은 정원 울타리를 넘어 장모의 집안으로 들어갔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장모는 등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유탄사고인 셈이다. 사건을 보도한 WBLA 등 외신에 따르면 메켈로이는 장모의 집으로부터 약 90m 떨어진 곳에서 총을 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3.3%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두 달 만에 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4.0%로 전망했고 지난 2월에는 3.7%로 내다봤다. 두 달 만에 0.4% 포인트 낮춘 것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한 셈이다. IMF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가계와 기업의 기대심리 저하로 성장모멘텀이 다소 약화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9%에서 3.5%로 0.4% 포인트 낮췄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 3.3%는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치(3.1%)보다 0.2% 포인트 높다. 하지만 가파르게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으로써 내수 침체와 수출 하락, 인구 고령화 문제 등이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IMF가 하향 조정한 만큼 다음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를 3%대 초반으로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3.0%로 지난해(3.3%)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저금리 효과가 자산 시장에서 나타나 건설투자가 성장을 돕고, 저유가 효과도 확대돼 2분기에는 국내 경제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과 동일하게 3.5%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당초 3.6%에서 3.1%로 0.5%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 측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방(하락)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유가의 급격한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낮은 인플레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강의석(전 전주지검장)씨 별세 명구(전 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터 회장)동구(전 동화제약 이사)선구(전 캠코선박운용 대표이사)봉구(전 현대홈쇼핑 이사)씨 부친상 이형규(전북도 정무부지사)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5 ●김용옥(전 전남일보 주필)배관(사업)씨 모친상 홍동희(사업)강호규(사업)박내영(전 전남도의회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62)231-8902 ●장청권(지온네트웍스 상무)씨 부친상 노병인(한국무역보험공사 강남지사 본부장)이상민(AIA생명 팀장)류정훈(저축은행중앙회 팀장)씨 장인상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923-4442 ●윤철순(전 해태재팬 사장)씨 별세 대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수진(총신대 교회음악과 교수)씨 시부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0 ●박재형(의사)좌연(돈암반석교회 사모)미연(이천교육청 장학사)애련(신한은행 부지점장)소연(인디안 계산점 대표)정신(SK바이오팜 부장)정혜(예스코 차장)씨 부친상 최경복(의사)씨 시부상 김석기(돈암‘반석교회 목사)윤대영(서울디자인재단 DDP본부장)임상엽(새마을금고중앙회 팀장)문용식(네오앤씨 대표)하재윤(WAY커뮤니케이션 대표)유광렬(아카데미정글 팀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2 ●이장희(사업)정희(솔과생활건강 대표)무선(써니요양원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상환(새누리당 은평갑 위원장)씨 장모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기종(코스콤 금융업무부 과장)씨 장모상 12일 전남 진도 산림조합직영추모관, 발인 14일 오전 9시 (061)543-4040 ●임찬호(사업)성원(미국 뉴저지 센티너리컬리지 교수)주원(미국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조윤철(미국 거주)김정률(삼성생명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40
  • [세월호 참사 1년] 승선 전 신분증 2번 확인… 차량도 이중 삼중 ‘결박’

    [세월호 참사 1년] 승선 전 신분증 2번 확인… 차량도 이중 삼중 ‘결박’

    지난 1일 오전 7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로 가는 여객선이 짙은 안개로 3일간 묶여 있었기에 서둘러 온 기색들이 역력하다. 이날도 배를 타지 못하면 백령 주민들은 친척집이나 숙박시설에서 묵어야 한다. 최모(61)씨는 “배가 뜬다는 얘기를 듣고 나왔지만 기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몇 시간씩 대기하는 일이 허다해서 배를 타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결항이 잦아졌다. 기상 여건이 맞지 않으면 여간해선 운항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항∼백령도 노선 결항일 수는 65일. 세월호 사고 전에는 11일이었지만, 이후에는 54일에 달했다. 올 들어서는 28일이다. 개찰이 시작됐지만 타는 절차가 전보다 까다로웠다. 개찰구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더니 배 입구에서 선사 직원이 다시 표와 신분증을 확인한다. 발매 창구까지 더하면 세 번이나 신분증을 내밀어야 했다. 세월호 사고 전인 지난해 3월 타 봤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배에 싣는 화물과 자동차를 다루는 절차도 강화됐다. 차량 바퀴 4개 앞뒤를 굄목으로 고정시킨 뒤 다시 차체와 바퀴를 6개의 나이싱(결박장치)으로 단단히 조여 맸다. 차를 부두에서 배로 옮길 때 운전도 선사 직원들이 했다. 전에는 차량 소유자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날 하모니플라워호(2071t급)는 승객 426명과 차 11대를 실었다. 객실에서는 비상 시 구명동의 사용법 등 대처 요령을 설명하는 방송이 장황하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승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세월호 사고도 있었는데 무섭지 않으냐”고 묻자 백령 주민 장모(56)씨는 “늘 다니는 길인데 무서우면 어떻게 배를 타느냐. 세월호 사고 직후 배를 타면 좀 불안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모(48)씨는 “전에는 여객선 중 아무거나 시간 편한 대로 탔는데 세월호 사고 후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카페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고 귀띔했다. 경기 화성 농협조합원들과 단체관광을 간다는 신모(67·여)씨는 “큰 배는 무섭다. 아까 짐을 싣고 그러는 것을 보니 세월호 생각이 났다. 애들이 수없이 죽은 그 사고가 안 잊힌다”고 말했다. 백령도 학교 교사인 박모(52·여)씨는 “가족과 떨어져 있어 2주일마다 육지를 드나드는데 파도가 높거나 안개가 낄 때는 신경이 쓰인다”면서 “아무래도 세월호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글 사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김주완(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전 대한초음파의학회장)씨 별세 영구(한국동종의학연구원장)윤구(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씨 부친상 홍봉철(전자랜드 회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9 ●김영철(전 전주 부시장)씨 별세 이병하(장흥대 교수)권영태(우리은행 부지점장)심준(연아메디컬 원장)씨 장인상 10일 전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3)250-2441 ●홍순태(전 은석초 교사·한국독서글짓기지도회 이사)씨 별세 일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연구실 연구위원)승표(애드와이 대표)씨 부친상 하효열(서울시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 대표)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2 ●이식(전 대우 이사)씨 별세 경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교수)광주(SK텔레콤 과장)씨 부친상 허지혜(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교수)안혜련(네이버 대리)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27-7556 ●최병률(도선사)씨 별세 경수(임대업)일수(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3 ●송홍엽(연세대 공과대학 교수)준엽(강남베드로병원 원장)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97 ●구성협(서광종합개발 이사)성수(CBS 기획조정실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30분 (02)2258-5940 ●박도준(에이디텍건축사무소 근무)성신(미국 오라클 근무)성민(한양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이내찬(한성대 사회과학대학장)씨 장인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11 ●전지중(심팩 대표)효중(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소장)씨 모친상 진인은(진은종합 대표)씨 장모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3시 (02)2258-5940
  • [부고]

    ●김영호(전 한국전력 부장)씨 모친상 원복희(서울 성북구 방재단장)씨 장모상 8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49-3636 ●황원오(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씨 별세 재웅(황재웅치과 원장)재승(LG전자 IR팀 부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03 ●배문환(외환은행 신탁본부 전무)송환(한경대 식품생물공학과 교수)인환(우리은행 여의도기업영업본부장)씨 부친상 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2)220-9870 ●이상일(전 현대자동차 상무)상헌(SK브로드밴드 CR전략실장)씨 모친상 박영명(사업)김의환(사업)씨 장모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258-5940 ●조덕준(제주컨벤션뷰로 협력관)씨 별세 8일 제주 S중앙병원, 발인 12일 오전 (064)739-1803 ●조성국(제일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은식(숭실대 교목실장)은성(베란스 한국지사장)씨 부친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227-7563 ●정도림(전 대화프레스 사장)규림(아주대 치의학대학원장)호림(LS메탈 상무)씨 모친상 김태욱(전 삼성전자 부장)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3010-2292
  • 40대 女지점장, 손님 150명을 상대로’경악’

     경남 남해신용협동조합 전 지점장이 고객 예탁금 2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해경찰서는 8일 조합원 예탁금을 빼내 쓴 혐의(횡령)로 남해신협 전 이동지점장 장모(49·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지점에 근무하면서 정기예금 9000만원 등 조합원이 예탁한 4억 9600만원을 무단 해지하는 방법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횡령한 정확한 금액과 공모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장씨는 1990년 이동신협에 입사한 뒤 2002년 이동신협이 남해신협과 통합되면서 이동지점장으로 승진해 지난해 4월까지 근무했다.  신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동지점은 지난 3월초 예금을 찾으러 왔던 고객 한명의 예금 전산 원장에 돈이 없는 것을 알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장씨의 횡령사실을 적발해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 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장씨는 면직 조치됐다.  부산지역본부는 금융감독위 등의 조사결과 장씨는 2000년부터 남해신협으로 인사이동한 지난해 4월까지 이동지점 고객 150여명의 계좌에서 예금 2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해신협은 지난해 4월에도 이동지점 한 고객의 예탁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장씨가 예금 6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남해신협은 장씨에게 횡령금액을 변제하도록 조치 하고 더 이상 확인을 하지 않는 바람에 대규모 횡령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장씨는 “횡령한 돈을 친척 사업자금으로 빌려주고 일부는 예금 이자를 돌려막기 하는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씨 부친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72-2092 ●이춘석(우미건설 홍보팀 부장)씨 장모상 7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2002-8444 ●강남식(예비역 육군 대령)씨 부인상 정갑재(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장)윤영호(정연컬렉션 대표)정영삼(정윤실업 대표)주상돈(호주 거주)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1 ●조남만(MBC 자산개발국 자산관리부 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의료원, 발인 9시 오전 7시 (02)2276-7695 ●권영민(전 태영건설 상무이사)영근(권영재수학 원장)영재(동양매직 부장)씨 부친상 오세열(압구정중 교사)씨 시부상 권정연(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씨 조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3 ●어환(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이석환(돈암기업 대표)박시범(드림아이앤디 대표)이순환(이백가정의학과 원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천기영(부성에코오션 사장·전 충청투데이 국장)씨 부친상 7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10-5406-6700 ●백광현(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준현(자람테크놀로지 대표)씨 부친상 강수진(동아일보 문화부장)씨 시부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787-1506
  • 딸 살인범 안아준 여자 “반성하길 기대했지만...”

    딸 살인범 안아준 여자 “반성하길 기대했지만...”

    끔찍하게 부인을 살해한 남자가 법정에서 장인과 장모에게 포옹을 부탁했다. 순간 그런 사위가 불쌍해 보인 장모는 부탁을 들어줬지만 "사위가 진심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선 최근 부인을 살해한 남자 크리스티안 페랄타의 선고공판이 열렸다. 남자는 말다툼 끝에 부인을 32번이나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가 판결문을 낭독하기 전 최후진술에서 남자는 "부인을 살해한 걸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면서 장인과 장모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판결이 나기 전에 사위를 한 번 포옹해 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고민하던 장인은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위를 용서하기 힘들다는 듯 그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장모는 사위의 부탁을 거부하지 않았다. 착잡한 심경이었지만 장모는 애써 내색하지 않고 사위를 안아줬다. 이어 판결문이 낭독됐다. 재판부는 딸까지 둔 부인을 무참히 살해한 남자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중형은 예상됐던 일이지만 피고로 법정에 선 남자와 장모의 포옹은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사위가 반성하고 새 사람이 되길 기대했던 장모는 실망과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는 인터뷰에서 "사위가 진짜로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포옹 부탁을 받아준 것"이라면서 "잠깐이었지만 사위가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사위가 차갑고 냉정한 사람"이라면서 "포옹을 부탁한 건 혹시라도 양형이 줄어들까 쇼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모는 "졸지에 부모를 잃은 4살 손녀를 키우는 데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옹은 거부했지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한 장인은 "부모로서 개인적인 보복이 아니라 사법정의를 원했다"면서 "이제 비로소 딸이 편안히 눈을 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범행에 비해 형량이 적다" "최소한 무기징역형이 내려졌어야 하는데" "법 집행 제대로 했으면 보다 무거운 처벌 나왔을 것"이라는 등 공분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트란시헨테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고]

    ●김용국(전 국민데이타시스템 사장)씨 별세 현정(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차장)희정(UBS 이사)씨 부친상 윤종원(크레리아그리콜은행 전무)김민철(삼성전기 책임)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02 ●노덕일(대전중구문화원장)씨 부친상 5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2)220-9870 ●권순호(미국 거주)순용(미국 거주)순원(뉴욕 임마누엘 선교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이호근(KBO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씨 장모상 4일 미국 뉴욕 플러싱 제미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10시 1-917-414-9841 ●박상덕(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씨 장모상 4일 대전 나진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42)520-6690 ●이호선(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씨 장모상 5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958-2444
  • [부고]

    ●이대길(전 서울지방경찰청장)씨 모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40 ●송인성(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명예교수)씨 부친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072-2091 ●김기곤(울산매일신문사 경제부장)씨 모친상 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1)256-7015 ●이장수(파이맥스 부사장)현수(대신증권 도쿄사무소장)씨 모친상 강흥구(사업)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52 ●최상희(농수축산신문 부국장)기모(키태통상 대표)씨 부친상 이봉운(아이앤유니, 비투텍 대표)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부고]

    ●김종인(전 청와대 경제수석)씨 모친상 김미경(이화여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0 ●박동준(경희대 수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성진(경희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규웅(전 고려합섬 전무)김평광(한성대 무역학과 명예교수)김용환(전 대림산업 사장)제임스 히스(재미 사업)김명섭(동일산업개발 도시산업본부 사장)김형일(맨텍 대표)송자량(삼양제넥스 상무)김형래(LG전자 부장)씨 장인상 정경희(함앤파트너스 상무)씨 시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58-9545 ●박월훈(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씨 장인상 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42)220-9972 ●강병호(광동제약 에치칼사업부 이사)씨 장모상 1일 수원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1)231-9136 ●박현우(기획재정부 대변인실 대변인업무팀 주무관)씨 부친상 2일 인천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2)518-5907 ●임채정(현대건설 대리)씨 부친상 기승도(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박영수(삼성전자 수석)씨 장인상 2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4일 오전 (02)2002-8477 ●유태욱(대한의사협회 부회장)태원(건원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27-7500 ●임석정(한국JP모간 대표)석미(미국 거주)석우(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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