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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최영언(전 KBO 사무총장)씨 부인상 4일 일산 백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910-7444 ●안병일(현대자동차 근무)씨 부친상 김성환(전 하나은행 지점장)최봉기(사업)신광교(사업)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37 ●임병천(문화재청 서기관)씨 모친상 이환철(방자표고버섯농장 대표)황교운(신화목재 대표)김광용(나연임업)씨 장모상 5일 충남 부여 사비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41)835-4100 ●곽범국(예금보험공사 사장)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00 ●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용기(사업)민기(사업)씨 부친상 이영미(거로앤컴퍼니 대표)유혜진(농림축산검역본부)씨 시부상 5일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860-3500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기름·닭·소스 388가지 맛 ‘치킨 공화국’ …20년간 외식 메뉴 1위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기름·닭·소스 388가지 맛 ‘치킨 공화국’ …20년간 외식 메뉴 1위

    ‘치킨’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프라이드치킨’의 준말’이라고 나온다. ‘프라이드치킨’을 찾으면 ‘기름에 튀긴 닭’, 즉 튀김통닭이다. 영어였던 ‘치킨’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배달도 되는 ‘국민간식’이 됐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388개에 2015년 말 기준 가맹점 2만 4453개, 직영점 166개다. 커피 관련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305개, 가맹점 1만 1637개, 직영점 878개다. 치킨과 커피의 브랜드 숫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직영점과 가맹점을 더한 가게 숫자는 치킨이 커피의 두 배다. 프랜차이즈에 속하지 않은 경우까지 더하면 치킨집이 4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퇴직 이후 치킨집을 차려야 하는 중장년층의 절망감이 ‘치킨 공화국’을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닭고기 요리는 닭백숙이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할머니가 치킨을 원하는 손자에게 해 준 요리다. ‘물에 빠진 닭’이 아닌 ‘기름에 튀긴 닭’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다. 당시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며 이를 맛본 한국인들이 ‘치킨’이라 부르면서 치킨센터를 만들어 냈다고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저서 ‘식탁 위의 한국사’에서 밝혔다. 치킨에 앞서 전기구이가 유행했다. 식용유가 귀하던 때라 전기 오븐에 돌려 가면서 구운 통닭구이다. 1961년 문을 연 명동영양센터에서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도 아파트 단지 근처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을 만날 수 있다. ●1977년 신세계백화점에 1호점 1971년 해표식용유 출시 등으로 식용유가 대중화되면서 치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동네에 치킨 가게가 들어서더니 1977년 림스치킨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1호점을 내면서 프랜차이즈 치킨점이 시작됐다. 국내 최초 치킨 프랜차이즈다. 림스치킨은 지금도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고 있다. 이어 양념치킨을 처음 선보인 페리카나(1981년), 맥시칸치킨(1985년), 멕시카나(1989년), 장모님치킨(1989년) 등이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집에서 닭을 튀기기 힘든 데다가 가격이 싸면서도 조리할 필요 없이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이 아파트 단지의 등장과 함께 크게 인기를 끌었다. 중산층 이상의 가장이 퇴근길 시장에 들러 노란 봉투에 담아 사오던 치킨이 종이상자에 담겨 집으로 배달되기 시작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등도 치킨이 간식으로 자리잡는 기회가 됐다. 패스트푸드 KFC도 1984년 서울 종로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매년 수십개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공정위에 브랜드를 등록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닭의 사육량도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6년 1435만 마리였던 육계의 사육 규모는 2015년 9883만 마리로 7배가량이 됐다. 계란 생산 용도로 쓰이는 산란계 사육 규모는 1.5배(3318만→4852만 마리)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산란계는 육질이 질겨 튀김용으로 쓰이지 않는다. 치킨 공화국이 육계보다 산란계를 더 많이 키웠던 농가의 사육 형태를 바꿨다.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도 2016년 기준 13.6㎏이다. 1970년(1.4㎏)에 비해 10배가량으로 늘어났다. ‘식품유통연감 2016’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3대 치킨 프랜차이즈는 BBQ(제네시스), 교촌치킨, BBQ에서 2013년 독립한 BHC치킨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BBQ는 가맹점 수가 2014년 기준 1684개로 가장 많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4억 1946만원으로 가장 높다. BBQ는 1995년, 교촌치킨은 1991년에 각각 사업을 시작했다. BHC치킨의 전신인 별하나치킨은 1997년에 시작됐다. 1997년은 치킨이 외식 메뉴 1위에 오른 해이기도 하다. 이후로 치킨은 계속 1위다. 별하나치킨이 BBQ에 인수된 것은 외환위기가 아닌 조류인플루엔자(AI)가 퍼졌던 2004년이었다. BHC치킨의 주주는 씨티그룹 계열사의 사모투자펀드다. 외환위기 당시 치킨 가맹점은 되레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고 관련 기술은 가맹점 본부에서 교육받으면 되기 때문에 퇴직자들이 몰렸다. BBQ는 가맹점을 열기 전에 ‘치킨대학’에서 8박 9일 입소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촌치킨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11일간 교육을 받는다. 본사에서 중간중간 가맹점을 방문하는 교육도 이뤄진다. 재료 구입에 대한 부담도 적다. 염지(고기에 간이 배게 하고 부드럽게 하는 과정)된 닭고기와 기름을 본사에서 제공받아 튀기고 배달하면 된다. BBQ에 따르면 배달 중심 가맹점의 경우 33㎡ 기준 4000만~8000만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생계형 창업이 가능하다. 치킨 카페 등 다른 유형의 창업은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브랜드별 맛의 차이는 양념과 기름, 그리고 튀김옷의 차이에 기인한다. ‘대한민국 치킨전’을 쓴 정은정씨는 ‘치킨의 본질은 튀김이다. 기름과 닭이 만났을 때의 그 압도적인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썼다.●가맹점 수는 BBQ·점포당 매출은 교촌 BBQ는 올리브유를 쓴다. 일반적인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아 튀김유로 적합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BBQ는 롯데삼강과 손잡고 튀김 온도에 적합한 올리브유를 만들어 냈다. 교촌치킨도 카놀라유에 기반해 자체적으로 전용유를 개발했다. 교촌치킨은 튀김 과정을 두 번 거친다. BHC치킨은 해바라기유를 쓴다. 보다 나은 기름을 쓰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다. 튀김옷과 소스 경쟁은 더 치열하다. 튀김옷이 바삭하게 입혀진 크리스피치킨의 경우 분말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배터액을 골고루 버무리고 다시 한번 분말가루를 뿌려 튀김옷이 만들어진다. 이 배합비율 등은 1급 영업비밀이다. 소스 제조기술도 그렇다. 교촌치킨은 간장치킨의 효시로 불린다. 교촌치킨은 간장치킨의 경우 가맹점에 공급되는 닭고기에 염지를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소스의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닭고기 조각을 다른 브랜드보다 많이 만들어 낸다. BBQ는 석박사급 연구진 30여명이 모인 사내 연구소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 튀김옷과 소스를 연구한다. BHC치킨은 치킨 위에 치즈를 뿌리고 요구르트와 치즈로 구성된 소스에 찍어 먹는 치즈치킨을 개발했다. 앞서 굽네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치킨을, 네네치킨은 치킨과 파채를 함께 먹는 파닭으로 인기를 끌었다. 치킨은 이제 ‘치맥’(치킨과 맥주)으로 중국인의 식습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튀김류를 따뜻한 차와 함께 먹던 중국인들이 치킨만은 차가운 맥주에 먹는 새로운 풍경이 나온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하는 주요 행사 중의 하나도 치맥 행사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BQ는 세계 57개국에 5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 중 중국에 150여개 매장이 있으며 치킨대학도 열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중국에 4개 매장이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BHC치킨은 올해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우리 식생활을 바꾼 치킨이 다른 나라의 식생활도 바꾸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金밥그릇’ 품은 반려동물

    허브 입욕제·한우 천연사료 스파 코스 한 달 전 예약해야 2020년 6조원대 시장 성장 직장인 장모(30·여)씨는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반려견 말티즈 모모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옥수수 등 곡물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사료만 먹이고, 허브 입욕제로 매주 목욕도 시켜 준다. 모모의 옷도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 소재만 고집한다. 장씨는 “모모가 입는 니트가 100% 순모라서 얼마 전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더니 사장님이 외려 난감해하면서 ‘손바닥만 한 옷이라 세탁비는 반값만 받겠다’고 했다”면서 “혼자 사는 내게 모모가 유일한 가족이라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4살 난 고양이 베컴이를 키우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최근 50만원을 들여 원목 ‘캣타워’를 구입했다. 캣타워는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오르내리며 운동하고 휴식도 취하는 공간이다. 이씨는 “우리 집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라 디자인·재료까지 꼼꼼히 따져서 골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사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다섯 집 중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2012년 9000억원대였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29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마다 반려동물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식품업계는 유기농 원료 등을 앞세운 전용 사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9월 정관장 6년근 홍삼 성분이 함유된 ‘정관장 지니펫’을 출시했다. 지난달까지 약 1년 4개월 만에 모두 7만 4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도 한우, 홍삼 등 유기농 원료를 95% 함유한 펫푸드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내놓았다. 서울우유도 최근 국내 첫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 관련 서비스업도 호황이다. 2012년 처음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반려견 전용 미용실 ‘한남동강아지 in 신사’는 미용뿐 아니라 개 전용 탄산수 스파와 머드팩 등의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4㎏ 미만 소형견 기준으로 스파와 머드팩 풀코스가 5만원. 견종 크기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미용 성수기’인 여름에는 3~4주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6월 등장한 ‘우프’는 전문가가 반려견을 대신 산책시켜 주는 ‘도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대형 유통업체도 이미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문을 연 이마트의 ‘몰리스펫샵’은 현재 전국에 3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몰리스 제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롯데마트도 2012년 서울 송파점에 ‘펫가든’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개의 매장을 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박중길(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연구소 부장)중렬(서울신문 고척지국장)종열(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종태(건영택배 광명 대표)씨 장모상 2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70-7606-4197 ●제갈원영(인천시의회 의장)씨 장인상 1일 인천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 (032)580-6673 ●어성철(한화테크윈 전무)성길(동부금융플러스 대표)성희(경일사회경영연구원 이사)성애(국립 한강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송성광(경일사회경영연구원 원장)박상건(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씨 장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병엽(팬택씨앤아이계열 부회장)씨 모친상 김세옥(전 청와대 경호실장)이정근(이정근안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923-4442 ●오규원(오성제지 회장)씨 별세 종석(오성제지 대표이사)영석(오성판지 대표이사)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3151 ●성영목(신세계조선호텔 사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3151
  • [부고]

    ●강병균(포항공과대 교수)병호(서울동대문구 부구청장)병일(한의사)씨 모친상 이정오(의사)윤영석(가천대 교수)씨 장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84 ●정태화(한국체육언론인회 사무총장)지화(수성문화재단 상임이사)광수(회사원)씨 부친상 신상선(사업)최봉칠(김해고 교사)씨 장인상 전진영(KBS대구방송총국 MD)씨 시부상 31일 김해 한솔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55)321-6624 ●한문섭(한양대 영어교육과 교수·사범대학장)씨 부친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290-9457 ●유동열(JW그룹 전무)씨 장인상 31일 부산의료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1)607-2653 ●문희성(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씨 별세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95 ●서영일(KDB생명 영업교육부문장)씨 부친상 30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10-3425 ●신창숙(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실 조사관·기자실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02)2258-5940
  • 요통·복통·두통… 명절 전보다 골골 치료는 위로·휴식

    요통·복통·두통… 명절 전보다 골골 치료는 위로·휴식

    “설 연휴에 오랜만에 볼링 실력 좀 보여주려 했는데 무리가 됐나 봅니다. 출근했더니 손목이 너무 욱씬욱씬 쑤셔서 일이 더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직장인 이모(35)씨는 지난 29일 친지와 서울 서초구의 한 볼링장에 갔다가 손목 부상을 당했다. “평균 점수가 150점으로 식구 중에서 잘 치는 편이거든요. 1년 만에 볼링공을 잡는 만큼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과욕이었는지 공을 굴리는데 손목에서 뚝 소리가 나더라고요.” 31일 설 연휴를 보내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 복귀한 사람들 가운데 근육통, 소화불량, 화병 등 각종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했다. 광주의 처가를 찾은 뒤 귀경한 유모(34)씨는 “회사에서 속이 더부룩해 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면서 “장모님이 차려주신 갈비와 전을 안주 삼아 술을 많이 마신 데다 오늘 아침에도 싸주신 갈비를 먹었는데 그게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들은 명절이 지나면 몸과 마음 모두 몸살을 앓는다. 한모(30)씨는 “임신 15주인데 구부리고 앉아 전을 부치고 설거지까지 하느라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며 “시댁에서 이틀을 보내고 친정에 가서 몸져누웠다”고 답답해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 장시간 운전에 따른 어깨·허리 통증,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대표적인 명절 후유증이다. 전문가들은 명절 후 가족의 위로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만희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회장은 “‘그런 일 가지고 뭘 그래’, ‘한두 번 겪는 일이야’처럼 힐난하는 말은 배우자의 화병을 돋울 뿐”이라며 “대신 ‘힘들었지. 고생했어’, ‘내가 중간에서 잘해본다고 했는데 부족해서 미안해’ 같은 말로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이 끝나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몸을 이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업무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체부 좌천성 인사 3~4명 조사… 타깃은 우병우

    특검 “禹 소환… 시기는 미정” 정식 수사 기간 종료를 한 달여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체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했던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상태다. 실제 특검팀은 30일 좌천성 인사 조처의 피해자인 문체부 관계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우 전 수석의 부당 인사 개입 의혹은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2014년 문체부 1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찍어내기’와는 다른 사안이다. 특검팀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가 이뤄졌고,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도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문체부 인사 개입이 통상 민정수석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당 행위에 해당할 경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 민간인의 국정 농단 행위를 감찰·예방하지 못한 직무 유기 또는 방조 의혹으로 특검법상 정식 수사 대상으로도 올라 있는 상태다.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가 최씨와 자주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데다, 지난해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 정보를 최씨 측에 흘려 K스포츠재단이 받은 70억원을 돌려주도록 한 장본인으로도 지목됐다. 우 전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내사를 벌인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을 해임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수사 대상 중 하나다. 더불어 민정비서관 시절 세월호 사건을 수사하던 광주지점 담당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서버 압수수색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은 의혹, 2014년 12월 ‘정윤회 문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유출 경위에 주력하도록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의혹도 있다.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회유를 시도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를 지난달 27일 만나 정윤회 문건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은 세웠으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입장료 2만원 아끼려다 호랑이에 물려 죽은 남자

    입장료 2만원 아끼려다 호랑이에 물려 죽은 남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간 남자가 호랑이에게 처참하게 물려 죽은 사고가 발생했다. 입장료 130위안(약 2만 2000원)을 아끼려 동물원 담을 넘다 벌어진 일이기에 더욱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끔찍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외신과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유포하며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쯤 중국 저장성 닝보시 야거얼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가 먹이를 주기 위해 호랑이를 가까이 부르고 있을 때 한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자가 갑자기 난간을 넘어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호랑이를 놀리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장모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야거얼동물원을 찾았다. 가족들은 모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지만, 자신은 130위안을 아끼기 위해 3m 높이의 동물원 외벽을 넘기로 했다. 외벽을 넘은 뒤 또다른 담을 넘어 갔지만 그 곳은 호랑이들이 살고 있던 우리였다. 실제 상황이 발생한 뒤 찍은 동영상 속에서도 호랑이는 남자가 일어서려 하면 목 주변을 물며 주저앉히고, 다른 호랑이 두 마리는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다리를 물고 질질 끌어서 숲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급히 동물원 직원들이 폭죽을 쏘고, 물대포를 쏘며 호랑이를 쫓아낸 뒤 남자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남자를 공격한 호랑이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닝보 야거얼동물원은 200종이 넘는 동물을 관리하고 있는 중국 내 최대 야생동물원으로 꼽히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이태열(대진고 교장)삼규(사업)철규(건국대 교수)씨 모친상 백현조(사업)김주석(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운영지원팀장)씨 장모상 26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5)750-8652 ●이승봉(사업)승석(경북약사회 사무국장)승진(유성씨피 대표이사)승기(경동나비엔 의정부점 대표)승선(계명대 교수)씨 부친상 이범익(전 안성상공회의소 회장)남태규(사업)서창석(삼천당약국 약사)박동석(사업)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병용(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씨 장인상 25일 광주역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062)264-4444 ●이우철(포항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010-2000 ●권영두(전 안동MBC 국장)영배(코레이트 대표)씨 모친상 박덕서(전 외환은행 대구경북본부장)씨 장모상 25일 용상안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50분 (054)820-1494 ●노명종(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장)씨 별세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박중현(동아미디어그룹 미디어렙A 상무)씨 부친상 김성기(반월성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02)2258-5940
  • [부고]

    ●문득일(아모레퍼시픽 특약점 대표)소영(서울신문 사회2부장)은영(미국 뉴저지주립대 심리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용규(전 통일부 국장)김대영(자영업)경봉(뉴욕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레이그런스 연구개발 팀장)씨 장인상 24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810-5444 ●이동린(전 서울신문 윤전부 부장)씨 모친상 24일 강원 평창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3)330-4878 ●이세준(벡스코 경영기획실장)최성근(마이시스 한국영업대표)씨 장모상 2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1)711-4400 ●이병상(삼성중공업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씨 장인상 24일 성북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2)909-4444 ●조창근(서일대 교수)백근(CBS 미디어본부장)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20
  • [부고]

    ●이용호(SK건설 고문)용양(성진엔지니어링 이사)용주(세움내과소아과 원장)용국(한진칼 전무)길숙(여의도고 교사)씨 모친상 김재희(세움치과 원장)씨 시모상 22일 충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69-7211 ●전익상(전 대구MBC미디컴 대표)씨 모친상 23일 대구 한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253-3444 ●김동문(대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씨 모친상 23일 세종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44)866-4444 ●이동건(전 국제로타리 회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50 ●여중철(영남대 명예교수)동진(전 현대건설 부사장)동운(미국 거주)동환(경희대 교직원)인태(건설업)씨 모친상 신태수(법무법인 KCL 이사)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2)3010-2000 ●최광민(전 MBC 편성제작부장)씨 별세 아영(한국짐보리 부사장)철원(태백하늘토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성호(한국경제세계화포럼 대표)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02)2298-5940
  • 김종 “최순실 소개한 사람 하정희 교수” 누구?

    김종 “최순실 소개한 사람 하정희 교수” 누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자신에게 최순실씨를 소개시켜준 사람이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달 20일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대리 수강’을 기획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누가 최씨를 만나보라고 했느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계속된 추궁에 “하정희씨다”라고 답했다. 김 전 차관은 “그분(하정희 교수)이 최씨와 친해 (정체를) 말하기가 좀 그렇다”면서도 자신을 차관직에 추천한 사람은 하 교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최씨의 딸 정유라가 다닌 사립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을 지내며 최씨와 친분을 쌓은 인물이다. 이후 그가 최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 김장자씨, 차은택·고영태씨와 2014년 골프 회동을 한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증인 신문 초반 최씨를 소개해준 인물이 누군지 “사생활”이라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진성 재판관이 “사생활은 증언을 거부할 사유가 못 된다”고 거듭 지적하자 결국 입을 열었다. 한편 특검은 정씨가 수강한 온라인 강의 IP 주소를 확인해 중앙대 20대 남성 학생의 접속 기록을 파악했으며, 이 학생으로부터 “중앙대에서도 강의했던 하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학균(전 스포츠서울 사장 겸 서울신문 이사)씨 모친상 신기(전 소년조선 기자)민기(국회의원)은기(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의사)문기(MBC 예능본부 PD)씨 조모상 유지상(한국비단 대표)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5 ●최철규(외교부 본부대사)진규(스콜스키 엔지니어링 팀장)씨 부친상 허창언(금융보안원장·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02)2258-5940 ●김영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헌수(삼성SDI 고문)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45분 (02)2258-5940 ●박평식(서울대 역사교육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상의(인천대 기초교육원 초빙교수)씨 시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27-7563 ●신호균(전 현대자동차 이사)씨 부인상 승재(현대자동차 전주 총무팀장)욱재(현대산업개발 CM팀 근무)학재(노바프로 차장)윤재(유진인스텍 차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2 ●임필규(KB금융지주 상무)씨 장모상 20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10-3426
  • ‘유사 골프회원권’ 사기 1000억 챙겨

    전국 골프장에서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1000억원이 넘는 유사 골프회원권을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회원권 판매업체 대표 이모(52)씨와 판매 지사를 총괄한 또 다른 이모(5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1000만원짜리 골프회원권 하나로 5년간 전국 골프장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속여 회원권 1062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사 골프회원권은 하나의 골프장만 이용할 수 있는 일반 회원권과 전국 각지의 골프장과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정회원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상품이다. 이들은 회사 자금이 부족해지자 새로운 가입자에게 받은 돈으로 적자를 메우는 돌려 막기식 운영을 하다 2015년 부도를 냈다. 이후 이씨는 해외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아내와 장모 명의로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했고, 영업사원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회원권 판매 수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조해 말레이시아에 있던 이씨를 검거하고 회사 관계자 48명을 입건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고]

    ●진원섭(전 제일은행 행장실 부장)광섭(셰프라인 상무)씨 모친상 변명호(사업)홍성균(전 한국지엠 차량개발본부 전무)씨 장모상 진교봉(한국지엠 VSSM 캐딜락본부 차장)교준(SC은행 인도법인 부장)씨 조모상 홍국기(연합뉴스 통일외교부 기자)슬기(LG화학 전지사업부 과장)씨 외조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94 ●김필호(프로축구 안산 그리너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전남 목포 효사랑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061)242-7000 ●김현재(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특파원)씨 모친상 조규호(서신 사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02)3010-2291 ●윤성규(GS건설 플랜트부문 차장)씨 장모상 18일 의정부 보람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31)851-4444 ●박동현(대신증권 서부지역본부장)씨 부친상 19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27-4381 ●정혜연(전 서대문구의회 의장·전 새마을금고 이사장)씨 별세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41 ●이종항(전 국민대 총장)씨 별세 영태(자영업)중태(자영업)우태(서울시립대 교수)씨 부친상 박명윤(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강석홍(전 테라젠 이텍스 부사장)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50분 (02)2227-7556 ●오병제(전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씨 별세 동영(일성이엠에스·아시아아시아 대표)씨 부친상 연운희(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최순혁(전 LG전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31)787-1511 ●임형규(한양전공 상무)형민(경북대 교수)씨 부친상 서태열(건강보험관리공단 차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5 ●허영옥(충주시의회 부의장)씨 시모상 19일 충북 충주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3)871-0444 ●이승룡(청도건설 대표)씨 모친상 김동환(전 청주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모상 김청환(한국일보 사회부 기자)장환(머니투데이 더벨 금융부 기자)지(SK하이닉스 마케팅인력팀 책임)씨 외조모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2)250-4470
  •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오줌을 먹이고 가죽벨트로 때리는 등 아동학대를 한 시설 보육교사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9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근무한 장모(4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변모(36·여)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2명은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보육교사로 일하던 2011년부터 1년여 간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6∼12세 어린이 8명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 어린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줬으며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가량 세워놓았다. 청소용 바가지에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줌을 마시게 했고 빨래를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신던 양말을 입에 집어넣는 등 반인권적 가혹 행위도 저질렀다, 장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2명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간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각목, 빗자루 등으로 멍이 들 때까지 때리고 뜨거운 철판에 손을 가져다 대도록 해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들을 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신들의 손을 보호하고자 바셀린을 바르거나 장갑을 끼기도 했다. 불구속 기소된 전 보육교사 변씨 등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규칙 위반 등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어린이들을 가죽벨트, 주삿바늘로 때리거나 찌르고 지적장애를 앓는 어린이가 밥을 먹다가 구토하자 토사물을 먹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이다. 보육원에서 발생한 이러한 아동학대는 지난해 8월 경찰이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서면서 밝혀지게 됐다. 경찰은 보육원 입소 어린이 9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여 40여명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신고를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받은 어린이들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학대 탓에 발생한 정서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예술치료 등을 진행해 정서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줌 먹이고 각목으로 때리고…수년 동안 아동학대 일삼은 보육시설

    오줌 먹이고 각목으로 때리고…수년 동안 아동학대 일삼은 보육시설

    경기 여주시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동들을 수차례 손과 각목 등으로 때리거나 배설물 등을 먹인 보육교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의 생활지도사 장모(4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생활지도사 변모(36·여)씨 등 3명은 불구속 기소, 다른 생활지도사 2명은 약식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씨는 2011년부터 약 1년 동안 보육원에 있던 6∼12세 어린이 8명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학대 이유였다. 장씨는 여자 어린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줬으며,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 가량 세워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용 바가지에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줌을 마시게 했고, 빨래를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신던 양말을 입에 집어넣는 등의 가혹 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육원 생활규칙을 어긴 어린이들에게 다른 어린이들과 대화와 접촉을 금지하는 일명 ‘투명인간’ 벌칙을 주고, 학교에 갈 때 속옷이나 양말 착용을 금지하는 등의 정서적 학대도 일삼았다. 장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생활지도사 2명도 2009년~2012년 간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각목, 빗자루 등으로 멍이 들 때까지 때리고 뜨거운 철판에 손을 가져다 대도록 해 화상을 입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기소된 변씨 등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규칙 위반 등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어린이들을 가죽벨트, 주삿바늘로 때리거나 찌르고 지적장애를 앓는 어린이가 밥을 먹다가 구토하자 토사물을 먹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경찰 수사를 전후로 모두 사직하거나 해임하는 등 보육원을 떠났다. 경찰은 보육원 입소 어린이 9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여 40여명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현재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학대로 인한 정서적 충격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에서 “너무 많이 맞고 힘들어서 자살하려고 자해했는데 보육원에서 병원비가 많이 든다며 퇴소시켰다”, “엄마의 학대로 이곳에 오게 돼 엄마로부터 탈출했다 생각했는데 오자마자 또 학대를 당해 우울증이 한 번에 생겼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예술치료 등을 진행해 정서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경희 前이대 총장 영장 방침… 정유라만 남았다

    최경희 前이대 총장 영장 방침… 정유라만 남았다

    최순실과 수십번 통화 증거 확보 “鄭에 특혜 주려 내규까지 바꿔” ‘학점 특혜’ 이인성 구속 영장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특례입학과 관련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특검팀은 18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 대해 정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혐의(업무방해)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정씨 특혜 입학과 관련한 지시를 내렸느냐”,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대 교수 3명이 구속됐는데 총장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닫은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 전 총장이 (소환자로는) 마지막으로 알고 있다. 교육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정씨의 특례입학 및 학점 특혜 등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새벽 구속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미 구속 처리한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1)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에게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최 전 총장이 최씨 모녀를 언제부터 알았는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를 통해 정씨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에서 “(최씨와 김 대표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이 같은 증언에 대해 위증 혐의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증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주기 위해 학사관리 내규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2016년 3월 박모 기획처장에게 정씨를 포함해 실기 우수자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과제물을 통해 중간·기말고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급 등의 대회에 3위 이상 입상만 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내규 개정안을 이메일로 보냈다. 김 의원은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이 정씨 지원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특검은 이날 정씨의 학사 특혜에 관여한 이인성(54)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에 대해 부당한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독일에 체류 중이어서 출석을 하지 못했는데도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대통령 비선진료’ 김영재 구속영장 곧 결정”

    특검 “‘대통령 비선진료’ 김영재 구속영장 곧 결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는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영재씨는 주로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면서 “조사된 바를 기초로 해 검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늦어도 내일까지는 결정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원장을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원장은 출석 당시 ‘진료 기록부를 왜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그런 적 없다”면서 “특검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의 의문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도 무관치 않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김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프로포폴 처방과 함께 미용 시술을 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그날 장모를 진료한 뒤 병원 문을 닫고 골프장에 갔다고 해명했지만, 병원 기록에 15㎖짜리 프로포폴 1병을 사용한 것으로 돼 있어 의문이 증폭됐다. 또 대통령 공식 주치의·자문의가 아닌데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청와대에 들어가 여러 차례 진료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그가 비표 없이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일명 ‘보안손님’으로 대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또 최순실씨와의 인연 덕분에 본인과 가족 회사 등이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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