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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택수씨 장모상, 홍헌득씨 모친상, 장경익씨 장모상, 고준현씨 모친상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학교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 씨 장모상, 21일 오후,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홍헌득(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모친상, 22일, 대구 구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53-524-4444 ●장경익(뉴 영화투자배급사업부 스튜디오앤뉴 대표) 씨 장모상, 22일 낮 12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53-650-4444 ●고준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천과학관 사무관)씨 모친상, 22일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5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53-620-4647
  • [부고] 박정현씨 모친상, 윤경삼씨 장인상, 김순철씨 모친상, 정완규씨 장모상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윤경삼(한화투자증권 충청권역장)씨 장인상, 21일, 경북 김천의료원장례식장 효성원 301호, 발인 23일. 054-429-8280 ●김순철(경남일보 창원총국 취재부장) 씨 모친상, 22일, 진주센텀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10-7126-0067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임은정·임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 [부고] 김선일씨 장모상, 서두칠씨 별세, 박보환씨 부친상, 장성도씨 별세

    ●박종상(요식업)·판순·남숙·미숙(DGB 하이투자증권 강남WM센터 지점장)·지영씨 모친상, 은지선씨 시모상, 권영주(동명기술공단 부회장)·황인태(주식회사 아키BY 부사장)·김선일(내일신문 기자)·김영진(도화엔지니어링 상무)씨 장모상, 21일 오전 3시26분, 창녕군공설장례식장 1호실, 발인 23일 오전 9시. 055-533-8510 ●서두칠(전 한국전기초자 사장·전 동원시스템즈 부회장)씨 별세, 서태흔·서영모·서태영씨 부친상, 추윤진씨 시부상, 오상호씨 장인상, 21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23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30 ●박보환(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21일 오후 3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실, 발인 23일. 053-200-6141 ●장성도(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소재사업단장·전 이수세라믹 고문)씨 별세, 김문자씨 남편상, 장지웅(ASML코리아 차장)·원희(동국대 교수)씨 부친상, 이성배(광주과학기술원 교수)씨 장인상, 2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31-219-6654
  • [부고]

    ●김성애씨 별세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시연씨 별세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은정·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대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한옥순씨 별세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씨 장모상 21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 [부고]

    ●김성애씨 별세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시연씨 별세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은정·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대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한옥순씨 별세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씨 장모상 21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 [부고] 김동선씨 부친상, 류경표씨 모친상, 이경미씨 부친상, 박상희씨 장인상

    ●김동선(크레스라이트 사장)·김희영·김희주씨 부친상, 19일 오전 11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20일 오전 10시부터 특2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 02-2227-7584(20일 오전 10시부터. 02-2227-7580) ●류현철(청북중학교 교감)·경표(㈜한진 대표이사)·혜원씨 모친상, 김정숙·김도년씨 시모상, 김만동씨 장모상, 19일, 경기도 평택 제일 장례식장 2층 203·204호 , 발인 21일 오전 11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31-611-1144 ●이경미(연합뉴스 국제경제부 선임기자)·이정현(경인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이유현(서울바른이치과 원장)·이수현(리사 이사)· 이지현(이룸비즈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대영(전 연합뉴스 국제국장)·이현주(이베스트투자증권 준법감시인 상무)·한상욱(서울바른이치과 경영원장)·권호승(리사 대표이사)·임재상(린유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91 ●박상희(부산CBS 보도제작국장) 씨 장인상, 20일 오후,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051-305-4000
  • [부고] 이상학씨 부친상, 손원교씨 부친상, 박효대씨 장인상, 송영기씨 모친상

    ●이상학(경북도 비서실장)·상용(전 울릉부군수)·상구(쌍용자동차 법무실장)·상봉(자영업)·수일(비플라이 컴퍼니 대표이사)·영주씨 부친상, 전태석(자영업)씨 장인상, 19일 오전 3시,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301호,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20-4647 ●손희선(전 춘천시청 공무원)·원교(춘천MBC 미디어사업국 국장)씨 부친상, 이정희(전 강원과학고 교장)씨 장인상, 19일 낮 12시 22분, 강원효장례식장 201호,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10-5372-0910 ●박효대(에스넷그룹 회장)씨 장인상, 19일 오전 10시, 대구 드림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1일 오전 8시. 053-475-4444 ●송영기(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송영진(전 KEB하나은행 지점장)·송영인·송영경(수원과학대 교수)씨 모친상, 조두현씨 장모상, 김정애(문상은김정애피부과 원장)·정하원씨 시모상, 송봉근(홍익대 교수)씨 조모상, 19일 0시 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21일 오전 5시 40분,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02-3010-2292
  • [Focus人] “겨울은 대목이죠”, 불(火)끈한 소방관 부부의 ‘희로애락’

    [Focus人] “겨울은 대목이죠”, 불(火)끈한 소방관 부부의 ‘희로애락’

    “100명 소방관 중 10명 정도가 여성 소방관이고 그 10명의 여성 소방관 중 9명이 소방관 남편을 평생의 반려자로 택합니다. 소방관 부부가 될 확률이 90%가 넘는 셈이죠. 지금은 여성 소방관이 임용되기 전 6개월 동안 교육을 받는데 그 기간에 이미 커플들이 만들어지게 돼 소방서에 ‘대기’중인 기존 총각들은 사실상 선택의 기회가 없게 됩니다.” 양천소방서 현장대응단 16년차 소방장 이영섭(42), 동작소방서 구급대원 14년차 소방장 전순미(42). 동갑내기 이들 부부가 한 평생 연을 맺고 시민의 안전과 구조를 위한 헌신의 삶에 함께 하고 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120% 만족한다는 이소방장은 “빨리 결혼하고 싶어 여러 번 소개팅을 했다. 할 때마다 데이트 비용을 모두 내가 냈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밥을 사면 본인이 커피를 샀다. 그 모습에 반해 이 여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인 전소방장은 “외모적인 것 보다는, 자신감 넘치는 믿음직스런 전화 통화 목소리에 반했다. 여섯 분의 시누이가 있었지만 문제되지 않았다.”며 결정적 계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참혹하고 안타까운 현장을 제일 먼저 접하는 이들 부부. 그런 모습들을 보며 충격과 눈물로 때론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극한의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직업을 잘 알고 있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이들 부부. 이들의 일에 대한 보람 또한 남다를 터.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후, 그 환자가 후유증 없이 심정지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었을 때 비로소 받게 된다는 ‘하트세이버 배지’. 이소방장은 13개, 전소방장은 8개나 받았다. 이 부부가 무려 21명의 위급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소방장은 “저 덕분에 살았다며 고맙다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잘 해준 시민들의 덕이 크다며 전 오히려‘그분들이 살아줘서 고맙다’란 말을 전하고 싶어요.” 라고 겸손해했다. 올해로 결혼 13년차. 소방관 부부로 연을 맺고 살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데 입을 모은다. 딸, 아들 하나를 둔 이들의 불(火)끈하고 화(火)끈한 소방서 안팎의 희로애락을 들었다. 다음은 그들과의 일문일답.(Q)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이소방장) 원래 꿈은 체육교사였는데 잘 안됐다. 교회 청년부 친구가 당시 대학생이 군복무 대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의무소방제도가 있는데 내가 소방관에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준비해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결국 소방관이 됐고 너무 잘 맞고 행복하다. / (전소방장) 응급처치학 전공을 전공했다. 병원과 소방서 어느 곳이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결국 현장에서 시민들을 살리는 사명감으로 소방서의 구급대원이 돼 보자고 마음먹고 들어오게 됐다. (Q) 소방관이 되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이소방장) 큰 반대는 없었지만 오해는 있었다. 매형 중 한 분이 학교 교사인데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일과 후 소방관들과 축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방관들이 경기에 졌다. 그때 매형이 느끼셨던 소방서 내 군대 같은 무서운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있었던지 그런 걱정을 조금 하신 거 같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 (전소방장) 일반직 공무원인 오빠의 반대가 심했다. 다른 직업을 선택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가 배운 전공도 이 분야고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고 가족들을 설득했다. (Q) 군대 같은 상명하복 분위기,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는지(전소방장) 남자들이 많다 보니 여성들만의 ‘수다’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혼자 있어서 좀 답답했다. 병원에 있을 땐 그런 소소한 얘기들을 많이 나눴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다. 하지만 소방서엔 남성들이 많아 홍일점 대우도 받고 배려도 많이 해주는 편이다. (Q) 소방관을 남편으로 선택할 때 고민은 없었는지가족 분들이 제가 소방관이지만 남편은 다른 일반 직장인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 조언도 하고 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결혼할 때 남편의 직업은 크게 상관없었지만 여섯 분의 시누이들이 있었다. 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속상해하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Q) 부부싸움, 누가 먼저 불을 끄는 편인지(이소방장) 아내가 먼저 한다. 저는 성격이 못돼서 싸우면 드러눕고 말도 안하는데 아내는 먼저 말 걸어주는 편이다. 후배들에게 우스갯소리로 웬만하면 구급대 여직원과 결혼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내가 하는 일이 피로도가 높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집안일을 남자가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 (전소방장) 부부싸움의 여파가 일주일 동안 지속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하루 안보고 나면 언제 부부싸움을 했나 생각할 정도로 그냥 풀어진다. (Q) 3교대 근무체제, 육아의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이소방장) 아내가 육아휴직 마치고 출근하던 날이 생각난다. 애들 저녁상 차려주는데 눈물이 났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고. 제가 우니깐 애들도 옆에서 ‘아빠 왜 우냐’고 해서 같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저희 같은 소방관 부부는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애들 키우기가 어렵다. 어느 날은 아이가 ‘오늘은 엄마 근무야, 아빠 근무야’라고 묻기도 한다. 애들도 엄마랑 있을 때와 아빠랑 있을 때의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 아내는 아이들이 저랑 있을 때 제 말을 좀 더 잘 듣는 걸 목격하고 당황해하기도 했다. 아이들 입장에선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 (전소방장) 직장일을 마치고 주부이자 엄마로 돌아와 아빠 없이 아이 둘을 돌보게 되는 상황이 되면 힘들 때가 많다. 남편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불만스럽단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거 같다. (Q) 부부 소방관의 장점은(이소방장)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라 외벌이 부부보단 수입면에선 좀 낫지 않나 싶다. 또한 상대방의 일을 잘 아니깐 힘들 때 서로를 이해해 주는 측면이 높고, 조언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다. 한 예로 일반직 남성이 여성 소방관과 결혼해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왔는데 본인이 힘든 것만 생각하고 똑같이 일하고 들어온 아내의 힘든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분을 봤다. 저희 부부는 그와 달리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어 그런 점이 장점이라 생각된다. 전국에 계신 남녀 솔로 소방관분들, 집 밖에서 배우자를 찾지 말고 저희 소방 조직 내에서 찾으시고 한 가정을 이루신다면 저희와 같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Q) 두 분 모두 참혹한 현장을 많이 보셨을 텐데(이소방장) 구조대 생활하면서 참혹한 현장들을 많이 봐왔다. 그런 걸 제 스스로 되뇌면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로 돌아왔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받는 외상스트레스를 운동을 한다거나 다른 즐거운 것들을 찾으면서 풀어왔던 거 같다. / (전소방장) 저도 구급대원이니깐 그런 끔찍한 사건 현장을 최초로 목격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그런 모습들이 자꾸 상기되거나 할 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남편, 동료들에게 말하고 풀어버리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안타까운 사연(이소방장) 스스로 소방관이 체질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달 전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건물 입구 회전문에 15개월 정도 되는 아이의 머리가 꼈는데 엄마는 비명을 지르고 아이 아빠는 머리를 빼기 위해서 문을 벌리려고 하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현장을 수습한 후에도 현장의 시각적, 청각적 잔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날은 자면서도 가위에 눌렸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 16년 동안 소방관 생활하면서 머릿속서 떠나지 않는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었던 거 같다. / (전소방장) 교통사고로 아이가 많이 다친 상황이었다. 저도 같은 또래의 아이가 있는 엄마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울면서 응급처치했던 기억이 난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Q) 안전에 대한 의식도 다른 가족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지(이소방장) 남들이 보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 제가 사는 곳이 10층인데 1층 공동현관문이 열린 채 혹시라도 어느 집에서 화재라도 나게 되면 굴뚝 효과로 연기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직접 내려가서 닫고 오는 경우도 많다. / (전소방장) 아이들이 무단횡단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아들과 딸에게 횡단보도 건널 때 절대 뛰지 말고 주변을 살피면서 건너가라고 항상 얘기해 주는 편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더 잘하는 거 같다. 횡단보도에서 건널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손드는 것보다는 남들이 먼저 간 다음에 그 뒤에 가면 된다’고 라고 할 정도다. (Q) 친한 주위 분들께서 걱정도 많이 할 텐데(이소방장) 누님, 매형, 처가 식구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온다. 화재나 큰 사건이 나면 괜찮은지 물으시고 늘 저희를 기억하게 된다고 말씀하셔서 늘 감사하고 고맙다. 친구들한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처음엔 저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전화를 하다가 지금은 “너 거기 출동했냐. 사건은 잘 해결됐냐.”라고 사건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물어본다. / (전소방장) 얼마 전에 알고 지내는 동네 아이 엄마가 버스를 타고 가다 버스기사가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가 생각났다는 말을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깐 주위에서 저를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비록 힘들지만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다. (Q)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만 했더라면(이소방장) 학생들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심정지가 오거든요. 대학생들 두 명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다가 호흡이 멎고 심정지가 왔는데 신고도 늦었고 주위 분들의 응급처치도 없어서 사망했다. 너무 꽃다운 나이에 그런 일을 당해 너무 안타까웠다. / (전소방장) 이미 몸이 너무 굳어서 응급처치도 소용없다고 설명하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조건 살려달라는 경우가 있었다. 심폐소생술만 잘했더라도 좋았을 텐데. 보호자가 너무 원하면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을 가기도 하는데, 너무나 명백하게 몸이 굳어있거나 사망 증후군이 보이면 보호자에게 단호하게 설명한다.(Q) 주취 신고자들이 신고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이소방장) ‘내 다리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와서 긴급 출동했는데, 알고 보니 주취자가 자신의 신발을 다리로 착각해서 신고한 케이스였다. 어떤 분은 ‘내 자식이 죽었다. 호흡을 안 한다’고 신고해서 심정지로 판단하고 신호까지 위반해 가면서 출동했는데 결국은 자식이 강아지였다. 심폐소생술을 해달라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 (전소방장) 얼마 전 동료 직원이 주취자에게 폭력을 당했다. 예전 같으면 주취자에게 맞아도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갔는데 지금은 폭력사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를 한다. 그런 경험을 한 번 겪게 되면 비슷한 현장에 나가게 될 때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도 언제 손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환자를 보기도 한다. (Q) 출동 중 당황스러웠던 기억(이소방장)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방차가 출동하면 오토바이 타는 분들이 소방차 사이사이로 가로질러가서 소방차들의 간격을 띄어놓기도 했다. 특히 교차로를 지날 때 소방차끼리의 줄이 끊어지면 다른 차선의 차들은 소방차가 모두 지나간 줄 알고 급히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저 사이렌 소리가 내 가족을 구하러 가는 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 (전소방장) 골목길에 불법 주차를 할 경우 응급차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차를 멀리 주차하고 들것만 끌고 가는 상황도 많아요. 촌각을 다루는 심정지 상황의 경우엔 정말 안타깝다. 그런 차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Q) 소방관 국가적 전환 법안이 통과될 예정인데(이소방장) 대통령께서 공약하셨듯이 소방관의 자긍심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갑을 손수 구입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국가직이 되면 장비들이 똑같이 지급되고 인원 충원도 많이 된다고 하니 소방관의 피로도가 지금보다 덜하게 될 거 같다. 아무래도 국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한다. / (전소방장) 서울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 지방 소방관보다 낫다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 소방관이 국가직이 돼서 누구나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면 좋은 일이다. (Q) 힘든 겨울이 시작됐는데, 소방관에게 겨울이란(이소방장) 겨울은 대목이다. 그만큼 화재 출동이 많다. 늘 긴장의 연속이다. 구급대원들 또한 밖에서 응급처치하면 추위와 싸워야 한다. / (전소방장) 응급환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겨울엔 난방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 ‘얼마나 추웠을까’ 그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면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 (Q) 가족, 부모, 친지 등에게 한 말씀(이소방장) 장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러 갈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제 키가 작다고 뭐라 하셨던 그 부분이 많이 서운했는데 지금껏 살아오다 보니깐 귀한 따님을 제게 주셔서 오히려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는 여섯 누님과 매형들께도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겠다. / (전소방장) 여섯 시누이와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자주 만나고 얘기 나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앞으로의 각오와 소망(이소방장) 국가직이란 타이틀을 허락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귀한 직분을 허락하셨으니깐 지금보다 더 열심히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전소방장) 국가직 되었다고 축하한다는 분들이 많다. 책임감 더 주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가운데에서도 국민들의 안전 세이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부고]

    ●김용순씨 별세 박영석(자본시장연구원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정희씨 별세 류경표(㈜한진 대표이사)·현철(청북중학교 교감)·혜원씨 모친상 김정숙김도년씨 시모상 김만동씨 장모상 19일 경기 평택 제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31)611-1144
  • [부고]

    ●황순금씨 별세 백상호(전 스포츠서울 광고본부장)·상영(남성농산 이사)·영자(녹동순복음교회 목사)·숙경(유치원 원장)·섭(일본 도쿄 임마누엘교회목사)씨 모친상 심재남·박주원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20일 오전 5시 (02)2258-5940 ●박재호(전 구미 대산외과 원장)씨 별세 박찬규(창원 박내과의원 원장)·정규(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미선씨 부친상 황아나(레뉴어빌더스 대표)·배은정(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72-2020 ●김윤구씨 별세 김홍일(한화토탈 지원담당 상무)씨 부친상 17일 청주시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43)298-9200
  • [부고] 김기정씨 장모상, 이병화씨 장모상, 이인선씨 시부상

    ●김기정(다스 아산생산실장·이사)씨 장모상, 18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 1호, 발인 20일 오전 8시. 055-360-1000 ●이병화(툴젠 부사장)씨 장모상, 18일, 충청남도 서천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40분. 041-952-4402 ●이인선(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씨 시부상, 18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 20일 오전. 053-250-7144
  • [부고] 김홍일씨 부친상, 백상호씨 모친상, 이수섭씨 부친상, 박정규씨 부친상

    ●김홍일(한화토탈 지원담당 상무) 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 청주시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 2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43-298-9200 ●백상호(전 스포츠서울 광고본부장)·백상영(남성농산 이사)·백영자(녹동순복음교회 목사)·백숙경(유치원 원장)·백섭(일본 도쿄 임마누엘교회 목사)씨 모친상, 심재남·박주원씨 장모상, 17일 저녁 10시 50분, 서울성모병원 영안실 12호실, 발인 20일 오전 5시. 02-2258-5940 ●이수섭(하이투자증권 경인지역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202호, 발인 20일 오전 8시, 장지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051-305-4000 ●박찬규(창원 박내과의원 원장)·정규(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미선 씨 부친상, 황아나(레뉴어빌더스 대표)·배은정(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1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72-2020
  • [부고] 서명석씨 장인상, 홍순학씨 장인상, 장병화씨 모친상

    ●서명석(유안타증권 사장)씨 장인상, 16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779-1526, 2181 ●홍순학(경향신문 송도 지국장) 씨 장인상, 16일 오후 2시30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22-1234 ●장병화(전 한국은행 부총재)·장병인(의사)·장순옥(전 수원대 교수)·장윤옥(경북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홍성완(전 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씨 장모상,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000
  • [부고]

    ●박순인씨 별세 장병화(전 한국은행 부총재)·병인(의사)·순옥(전 수원대 교수)·윤옥(경북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홍성완(전 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칠만씨 별세 김영진(대전 유성구 홍보실 주무관)씨 부친상 15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옛 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42)670-5444 ●조미영(전 로이터통신 기자) 현영(전 현대캐피탈 과장) 화영(미국 코네티컷 커뮤니티베이스 이사)씨 부친상 박승진(전 MBCㅔ『括櫻OA시니어에디터) 김현기(미국 ㈜익스페리언 수석 컨설턴트) 코리 셰퍼드(미국 반크로프트스쿨 교사)씨 장인상 13일 오전 3시 미국 버지니아 페어펙스 메모리얼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1시 (070)8848-5424
  • ‘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4대가 함께 한 ‘흥 폭발’ 생일파티 현장 공개

    ‘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4대가 함께 한 ‘흥 폭발’ 생일파티 현장 공개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준비한 이윤지 아버지의 생일파티 현장이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한바탕 놀라게 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준비한 이윤지 아버지의 생일파티에 외증조부모부터 라니까지 무려 4대가 모였기 때문이었다. 뒤이어 공개된 영상에 스튜디오는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생신을 맞은 외할아버지를 위해 라니가 준비한 깜찍한 노래 선물에 이어 20년 경력의 저명한 노래강사인 이윤지의 어머니가 직접 작사한 곡을 온 가족이 부르며 역대급 흥잔치를 벌인 것. ‘흥 DNA’가 폭발한 이윤지의 가족 사이에서 ‘정선비’ 정한울은 진땀을 흘리며 장모님의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가족들은 흥에 이어 식성까지 닮은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라니는 “난 고기랑 냉면”이라며 5세만의 확고한 취향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65년 차를 맞은 외증조부모는 부부 금슬의 비결로 ‘부부 싸움’을 꼽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싸움으로 시작한 기막힌 연애사를 밝혀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들 모두 포복절도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흥 폭발’ 생일파티의 대미를 장식할 인물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방민성씨 장모상

    ●방민성(서울시청 감사실, 시의회 및 은평구청 과장)씨 장모상(고 노금례씨·88), 15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발인 17일.
  • 이춘재 8차사건 조작 정황…소아마비 윤씨에 가혹행위

    이춘재 8차사건 조작 정황…소아마비 윤씨에 가혹행위

    20년간 ‘억울한 옥살이’…재심 청구한 윤 씨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가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윤모(52)씨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지난달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소아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윤씨는 당시 수사관들이 불법적으로 체포 및 감금을 하고 구타와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화성 8차 사건 수사관이었던 장모 형사 등 3명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윤 씨에게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형사는 윤씨를 주먹이나 발로 때리고 쪼그려 뛰기를 시키는 등의 가혹행위에 관련해서는 이미 사망한 최모 형사에게 책임을 미뤘다.다산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당시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1989년 7월 25일 밤 불법 체포된 윤 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하다가 이튿날 새벽부터 약 1시간 동안 자백한 것으로 돼 있다”며 잠을 재우지 않은 사실은 수사기록, 항소심 판결문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국과수에서 이 사건을 담당한 전 직원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A씨는 당시 경찰로부터 윤씨의 체모를 포함해 용의 선상에 오른 여러 사람의 체모를 받아 분석을 의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감정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A씨가 작성에 관여한 국과수 감정서 내용이 원자력연구원의 감정 결과와 전혀 다른 점을 확인했지만 A씨는 이에 관해 답변을 거부했다. 검찰은 장 형사 등의 진술, 과거 경찰 수사 기록, 윤 씨 측의 재심청구서, 국과수 감정서 조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소장 속 유재수…검찰 “책 100권 강매·동생 취업 청탁…막강한 영향력 이용”

    공소장 속 유재수…검찰 “책 100권 강매·동생 취업 청탁…막강한 영향력 이용”

    13일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간부로 재직하면서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 대표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이나 각종 이익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고 검찰이 지적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유 전 부시장을 뇌물 수수 및 수뢰 후 부정처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투자업 대표 등 4명으로부터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동생의 취업과 아들의 인턴십 등의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유 전 부시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2015년 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한 중견 건설업체 회장의 장남인 A씨에게 책값과 오피스텔 사용대금, 항공권 구매대금, 골프채 등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고 동생의 취업 등을 청탁해 채용하게 하는 등의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지목했다. 유 전 부시장이 자신이 쓴 책 100권을 출판사나 서점이 아닌 자신에게 직접 사달라고 요구하며 A씨에게 떠넘기고 장모 명의 계좌로 책값 1980만원을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또 2015년 9월쯤 A씨에게 “강남의 한 동네에 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얻어달라”고 요구해 계약하도록 한 뒤 다음해 3월까지 사용해 오피스텔 월세 및 관리비 총 1302만여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내의 항공권 대금 442만여원을 대신 결제하게 하거나 시가 80만원 상당의 골프채 2개를 건네받은 의혹도 뇌물 수수 혐의에 포함됐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2017년 1월쯤 A씨에게 동생의 이력서를 건네주며 A씨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탁한 혐의에 제3자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유 전 부시장의 동생은 유 전 부시장의 부탁이 있던 다음달 A씨 회사의 경영지원팀 차장으로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 동생이 회사에서 받은 급여의 실수령액 총 1억 5400여만원을 제3자 뇌물로 봤다.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업 관련 회사의 회장 B씨에게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93만여원의 금품을 뇌물로 받는 등의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B씨에게는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2억 5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뒤 채무 1000만원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이 1000만원과 무이자 차용으로 인한 금융이익 700여만원을 뇌물로 기재했다. B씨에게도 현금을 요구해 장모 명의로 돈을 받는가 하면 자신이 쓴 책을 강매하도록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자산운용사 대표 C씨에게는 항공권 구매대금을 비롯해 두 차례에 걸쳐 아들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기도 했고, 또 다른 금융투자업체 대표 D씨에게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3차례에 걸쳐 골프텔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이 2008년 이래로 지난해까지 과장, 실장, 국장 등 고위직 간부로 재직했던 금융위는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자와 신용정보회사에 대해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법률상 인·허가, 관리·감독, 규제·제재 등 권한을 바탕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뇌물을 제공한) 이들 같은 금융투자업자 또는 신용정보회사 관계자가 금품 등을 매개로 유착될 경우 사회 일반으로부터 직무집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부시장이 직무와 관련해 영향력을 이용해 뇌물을 받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며 “이러한 중대 비리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감반 감찰 당시 함께 의혹이 제기됐던 유재수의 해외 체류비 자금원 부분은 확인을 위해 유재수와 가족의 해외게좌에 대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기소된 내용은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혐의들로 청와대와 관련된 내용이 공소장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김관태씨 부친상, 김충우씨 부친상, 김종열씨 장모상, 선우정택씨 부친상

    ●김항태·김관태(한국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 수석업무역)씨 부친상, 13일, 시흥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031-434-4114 ●김충우(금융감독원 조사기획국 국장)·김명호(사업)·김충현(사업)씨 부친상, 13일,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51-550-9991 ●박우돈 씨 부인상, 박지동(LGCNS 금융공공사업부)·경화(해송초등학교 행정실장)·세화(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씨 모친상, 임미경 씨 시모상, 김종열(동명대 총무팀 과장)·손창억(넥센타이어 생산기술팀 파트장) 씨 장모상, 13일 오전, 광혜병원 장례식장 2호실(본관 2층),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51-506-1022 ●선우인택(기아자동차 책임매니저)·용택(㈜앤윤 부장)·정택(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씨 부친상, 13일,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02-3779-1526
  • 고액·상습 관세체납자 257명 공개…총 9104억원

    고액·상습 관세체납자 257명 공개…총 9104억원

    관세청이 13일 2019년 고액·상승 체납자 257명(개인 172명·법인 85개)의 명단을 13일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 대상은 관세 및 내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개인과 법인이다. 62명이 신규 체납자, 195명은 195명이다. 개인이 172명, 법인은 85개 업체다.체납액은 총 9104억원으로 평균 체납액은 35억원이다. 개인은 장모씨(66)가 4505억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법인 최고액은 ㈜엠무역으로 125억을 내지 않고 있다. 100억원 이상 체납자는 6명에 불과하지만 금액으로는 6098억원에 달했다. 체납기간이 5년 이상인 체납자는 59.1%인 152명, 체납액은 84.8%인 7720억원을 차지해 악성 체납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67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구 등 소비재(1167억원), 주류(590억원), 자동차(99억원) 등이다. 올해 체납자 및 체납액이 전년(221명·3166억원)대비 급증한 것은 지난 7월 중국산 참깨 관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판결에 따라 개인 최다 체납자가 된 장씨를 포함한 5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 체납액만 5690억원이다. 관세청은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불복청구가 진행 중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 납부자, 회생계획에 따라 징수유예를 받은 체납자나 법인 등은 명단 공개에서 제외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하고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등 추적 조사도 벌인다”면서 “출국 금지와 수입품 검사 등 다른 행정 제재도 엄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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