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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탈법대출 백61명 구속

    ◎전표허위 작성… 선이자 16% 떼기도/불법대출 규모 9백90억 … 45명은 불구속 기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줘 폭리를 취한 사채업자 및 카드전표 할인업자등 악덕 금융브로커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5일 산하 지청과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신용카드 및 가계수표 알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2백88명을 적발,이재사씨(49·서울 동작구 사당동)등 1백61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오인영씨(39·강동구 성내동)등 45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고 12명을 수배하는 한편 70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가계수표 사범은 지하철역 등에서 광고물을 나눠주거나 신문 등에 신용카드 대출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로 물건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주고 이자로 전표금액의 13∼16%를 공제한 현금을 대출해주는 불법 대출업자(속칭 소매상)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소매상」들 또는 탈세를 노리는 유흥업소·전자제품 판매업체 등으로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전표금액의 8∼12%를 공제한 금액으로 매입한 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매출전표수집상(속칭 도매상)과 금품을 받고 신용불량자나 발급 자격 미비자에게 가계수표발급을 알선해준 사채업자들도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브로커들이 불법 대출하거나 유흥업소 등으로부터 사들인 카드매출전표의 총액은 9백90억여원이며 특히 거액이 필요한 「도매상」의 배후엔 큰돈을 굴리는 전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9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K빌딩에 「대유문화사」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모씨에게 30만원짜리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주고 선이자조로 10%를 뗀 27만원을 대출해주는 한편 「소매상」으로부터 가짜매출전표를 할인해 사들인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1백61억원어치를 거래,9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함께 구속된 정병덕씨(43·도봉구 창동)는 9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창동에 친인척 명의로 「송촌전자」「월계전자」등의 유령회사를 차려 사업자등록을 내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한뒤 지난 6월 「소매상」 오모씨로부터 가짜매출전표 2백85만원짜리 1장을 2백50만원에 구입하는 등 36억7천만원어치의 위장매출전표를 33억6백만원에 매입하는등의 변칙 금융거래를 한 혐의이다.
  • 동료딸 성폭행 살해/30대 사형선고

    【이주=김병철기자】 수원지법 여주지원 합의부(재판장 송동원)는 3일 동료의 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김원시피고인(36·양주군 남면 신암리 59)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강간죄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료와 사소한 시비를 벌였다는 이유로 그의 딸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범행을 은폐시키려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또다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회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 3월11일 하오6시쯤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신남리 목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장모씨의 돈 2백20만원을 훔친 사실이 발각돼 장씨와 심하게 다툰 뒤 학교에서 돌아오는 장씨의 딸(13·중2)을 인근 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돌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았다.
  • “가출딸 숨겨준다”/사위가 장모살해

    서울 성동경찰서는 2일 가출한 부인을 숨겨준다는 이유로 장모를 살해한 연성웅씨(32·충남 온양시 읍내동)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씨는 지난 6월26일 하오 부인 김모씨(24)가 부부싸움끝에 가출하자 처갓집에 찾아가 장모 장모씨(55)에게 『왜 딸을 숨기느냐』며 행패를 부리다 미리 준비해간 칼로 장씨의 옆구리와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처남과 조카의 목을 찔러 각각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목사부인,신도상대 3억대 낙찰계 사기

    교회 목사의 부인이 신도등을 상대로 수억원대의 낙찰계를 조직한뒤 믿돈을 가로채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나모씨(47·수의사·서울 도봉구 미아8동)등 서울 도봉구 K교회 소속 신도 15명은11일 이 교회 목사 장모씨(51)의 부인 김모씨(52)가 자신들을 상대로 낙찰계를 조직,계원들로부터 3억여원의 믿돈을 받은뒤 달아났다는 고소장을 서울 종암경찰서에 제출했다.
  • 음주적발 가짜 보고서/서울서도 사용 가능성

    ◎구속 업자,“한달전 인쇄기 팔았다”/“서장 압인 찍어 사용을”/경찰청 【광주·전주=최치봉·조승용기자】 경찰관들의 가짜 음주운전적발보고서(스티커)파문이 광주·전남지역 및 전북에 이어 서울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5일 구속된 인쇄업자 이병식씨(42)가 위조에 사용한 「카본인쇄기」를 한달전에 서울의 인쇄업자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경위와 서울에서도 위조스티커가 판매됐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전남지방경찰청도 이날 구속된 강진경찰서 방범과장 방갑섭경감(56)이 장모씨(52·여)로부터 위조본을 건네받았다고 진술,장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전북경찰청은 25일 고창경찰서 경무과 심용보경장(31)과 해리지서 전신권경장(51)등 경찰관 2명이 고창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던 지난 92년 7월 고창읍내의 인쇄업자인 임동렬씨(46·고창동문광고사대표·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와 이병식씨를 통해 가짜스티커 2장을 1장에 10만원씩에 사들여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이들은 근무도중 분실한 스티커를 채워넣기 위해 이 가짜 스티커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전북경찰청은 도내 15개 전경찰서에 대해 위조스티커사용여부에 대한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통상 경찰의 비위수사는 검찰이 맡아오던 관례를 깨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어 『봐주기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과 경찰수사에서 드러난 경찰관들의 범죄수법은 주변의 부탁을 받고 위조본에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허위로 기재한 뒤 진본과 갈아끼우거나 가짜 스티커에 측정치를 기록한 뒤 운전자가 보는 앞에서 이를 찢어버리고 금품을 수수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이들이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 교통과장회의 한편 경찰청은 26일 지방경찰청 교통과장회의를 소집,음주운전스티커의 위조 사용을 막기 위해 이미 인쇄된채로 남아 있는 음주운전 스티커에는 앞으로 경찰서장의 압인을 찍어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앞으로 음주운전 스티커를새로 인쇄할때는 지폐처럼 비밀표시를 넣어 위조를 막는 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 몰락한 벌목장 비르비잔(무너지는 생지옥 시베리아 북한벌목장:3)

    ◎탈출 잇따르자 북서 노동자 소환/벌목계약 작년말에 종료… 연장 포기/한때 1천여명 작업… 현재는 10명뿐/술주정에 사향노루 사냥 일삼아 러시아주민들도 반감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인 하바로프스크시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면 비르비잔이란 곳에 닿게 된다. 비르비잔은 하바로프스크주 예브레이스카야구의 한가운데 있는 도시.10만명의 주민 가운데 유태인이 30%를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체그도민이 러시아에 남아 있는 북한벌목장의 건재를 확인하는 곳이라면 비르비잔은 몰락해가는 북한벌목장의 모습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르비잔의 거리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북한노동자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시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벌목장본부와 목재가공공장,이웃 벌목장등에서 1천여명의 북한노동자들이 일했기 때문이다. 특히 목재가공공장은 비르비잔시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벌목노동자들이 간부들에게 뇌물을 써서라도 가려하는 인기좋은 작업장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곳에서 북한노동자들을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지난해말로 비르비잔벌목장의 벌목계약기간이 끝나 북한노동자 대부분이 이미 철수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3월18일 새벽 비르비잔에 도착했다.비르비잔역에 내려 북한벌목장을 돌아보기 위해 20만루블(약10만원)을 주고 전세낸 택시의 운전사가 운좋게도 목재가공공장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유태인이었다. 그의 안내로 시내의 목재가공공장을 찾았다.정문에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 있었으나 러시아인 직원들은 『서울에서 온 기자』라고 하자 별다른 절차 없이 출입을 허락했다.공장은 총규모가 5천평 정도로 정문에 들어서니 벌목현장에서 베어온 나무를 쌓아놓은 야적장과 이를 운반하는 대형 크레인,굴삭기,대형트럭이 줄지어 있었다.또 통나무를 절단하는 기계와 목재를 네모나게 자르는 기계,전기톱,대패등 각종 공구를 비치한 커다란 가건물이 10여채 늘어서 있었다.공장의 동쪽 끝에는 북한노동자의 숙소가 있었다. ○가장 인기 좋았던 곳 공장 곳곳에는 북한노동자들이사용하던 깃발등의 물품이 널려있었지만 일하는 북한노동자는 한 사람도 발견할 수 없었고 러시아 노동자들만 기계를 돌리고 있었다. 다른 목재공장과 벌목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간판도 거의 눈에 띄질 않았다. 공장본부에서 만난 비크토프 그리고리스비츠 러시아측 지배인은 『비르비잔지역의 벌목계약은 지난해로 완전히 끝나 연초부터 북한 노동자들의 철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비르비잔벌목장은 러시아와 북한간에 나머지 벌목장들과는 따로 벌목계약이 체결됐었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데도 비르비잔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은 다른 벌목장보다 눈에 띌 정도로 탈출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였다.비크토프지배인은 최근에도 이곳에서 몇명의 노동자가 탈출했다고 밝혔으며 그 가운데 세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다른데보다 좋은 작업여건인데도 노동자들의 탈출이 많은 것은 러시아사회와 잦은 접촉기회를 가지면서 그동안 통제된 북한에서의 삶이 허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것이었다. 벌목장본부의 한 간부는 『벌목계약기간이 끝나갈 무렵 주민들이 정부당국에 계약연장을 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고 신문에서도 그런 기사를 많이 썼다』고도 했다.벌목노동자들의 행색이 남루한데다 술을 마시고 러시아인들과 패싸움을 하거나 불법으로 사향노루와 곰을 마구 사냥하는등 문제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러시아주민들이 북한사람들을 싫어했다는 설명이였다. 비크토프지배인은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북한인은 행정간부와 안전요원,그리고 통역원등 10명뿐으로 본국에서의 마지막 철수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음식을 사러가는 것을 빼놓고는 숙소 밖으로 일체 나오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살아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과 10명정도라는 말에 취재팀은 그들의 숙소 안에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비크토프지배인등 러시아관계자들은 『사고가 생겨도 책임질 수 없다』고 말렸다.하지만 우리는 일단 부딪쳐보기로 하고 북한측에 아무런 사전통보 없이 숙소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최근에도 몇명 탈출 숙소는 블록과시멘트로 지은 2층건물이었다.층마다 공동화장실과 세면장이 있고 긴 복도 양쪽에 방들이 줄지어선,한국 대학가의 하숙집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현관에 들어서자 비르비잔역의 기차시간을 적은 표가 입구에 걸려있었다.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이따금씩 시간을 내어 하바로프스크까지 여행을 하는 자유도 누리곤 했다고 한다. 1층의 모든 방을 열어보았지만 비어있었다.빈채로 방치해둔 탓인지 냉기가 감돌았다.2층으로 올라서면서부터는 사뭇 긴장감이 감돌았다.분명히 사람이 사는 곳인데도 인기척이 없이 조용하기만 한 까닭이었다. 계단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TV 소리였다.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가 문을 열어젖혔다. 방에서 축구경기를 보고있던 5명의 북한인과 마주쳤다.그들은 흠칫 놀라며 쏘아봤다.그들에게 『서울에서 왔다』고 인사를 하며 손을 내밀었다.뜻밖에 그들은 별로 당황하는 기색 없이 인사를 받았다. 5명 가운데 2명은 옷도 깨끗한 편이었고 점퍼엔 김일성배지를 달고 있었다.행정간부나 국가보위부요원쯤으로 보였다.나머지 3명은 겉으로 보기에도 노동자 냄새가 났다.이들은 『사업 때문에 비르비잔에 왔다가 북한동포들이 있다기에 들러봤다』고 말하자 의자를 내주며 앉도록 권했다. 방안에는 창쪽으로 10개의 침대가 나란히 붙어있었고 장작난로와 흑백TV를 올려놓은 선반,의자등이 가구의 전부였다.나무로 짠 침대에는 색이 바랜 시트와 붉은 나일론 이불이 깔려있었다. ○북서 감옥으로 사용 이들은 왜 비르비잔에서 노동자들이 철수하느냐고 묻자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라고 간단히 대답했다.한강과 대동강의 봄소식을 화제로 5분가량 대화를 나누던 북한인들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기자일행을 앉혀둔채 한사람씩 방을 나가기 시작했다.옆방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것 같았다. 더 있다가는 불미스런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이만 돌아가겠다』고 일어섰다.마지막까지 방에 남아 있던 김일성배지의 사나이에게 『기념으로 사진 한장 같이 찍자』고 권했더니 『작업복을 입어서 안되겠다』고 한사코 거절했다. 비르비잔 목재공장 건너편에는담이 매우 높은 회색건물이 있다.유태인택시운전사는 그곳이 옛소련의 정치범수용소였다고 일러줬다.그곳을 북한측은 벌목노동자의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튀르마벌목장을 탈출,러시아에 망명허가를 받은 김호씨가 도주과정에서 붙잡혀 수용됐던 곳이기도 하다. 비르비잔은 국경을 넘어선 남녀간의 애틋한 우정이 꽃핀 곳이기도 하다.지난 91년 이곳에서 일하던 벌목노동자 장모씨는 동료가 남한방송을 들었는데 고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전요원에게 조사를 받게되자 탈출을 결심했다.장씨는 그 동료와 자주 가던 러시아식당에서 일하던 올냐라는 아가씨에게 사정을 얘기했다.올냐는 장씨를 남편인 것처럼 꾸며 시베리아횡단 열차편으로 모스크바에 데려가 장씨가 헝가리를 통해 남한으로 탈출하도록 도왔다.장씨는 서울에 정착한 지금까지도 올냐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초청장을 보낼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취재팀은 서울에서 장씨에게 들었던 얘기를 토대로 올냐가 일하던 식당으로 찾아갔다.그러나 그곳에서 올냐를 만날 수는 없었다.식당에서 일하는 중년여인은 『지난해까지 올냐라는 이름의 여성이 식당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지만 지금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총무원,난투극 조직적 개입

    ◎조계사 수사/폭력배 1백명 투숙시켜 동원/천호동 등 4곳조직 가담한듯 조계사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총무원측이 폭력배를 인근 호텔에 집단투숙시켜 가며 폭행에 가담시키는등 사전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잡고 이들 폭력배들의 신원및 배후세력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들 폭력배들가운데는 경기도 파주군 보광사 모승려의 상좌 이모씨(42)와 사무장 나모씨(50)가 동원한 폭력배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천호동과 경기도 광명시등을 본거지로 한 4개 폭력조직원이 가담했다는 범종추관계자들의 주장에 따라 이에대한 사실확인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범종추 지선스님은 『서울경찰청에 근무하는 수원 팔달사 주지스님의 속가상좌가 4개파조직 폭력배들이 지난달 29일 새벽 폭력배들이 조계사에 난입하기전 미리 서울경찰청에 난입시간과 인원등을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의 방조사실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또 범종추측 승려들은 경기도 파주군 보광사 모승려의 상좌 이모씨(42)와사무장 나모씨(50)를 조계사 폭력사건을 일으킨 우두머리들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총무원 규정부장 보일승려(41)와 조사계장 고중록씨(38)등을 2일 소환,사건 발생 전후의 행적을 조사키로 했으며 총무원 관계자들의 개입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폭력사태가 발생하기 하루전인 28일 하오 11시쯤 조계사 부근인 종로구 청진동 서울호텔에 김모씨(31)등 건장한 체격의 20대 청년 30명이 910호등 12개의 방에 나눠 투숙했으며 숙박료로 현금 72만6천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박모승려가 경상도 모사찰 김모승려에게 사찰명의의 법인신용카드를 빌려 지난달 29일 조계사 총무원 전화번호를 대고 숙박한뒤 그냥 나간 청년 1백여명의 숙박비를 결제하려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일 상오 6시5분쯤 50대 후반의 남자가 서울호텔 경비실에 숙박비조로 1만원권 5백장이 든 돈봉투를 집어던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당시 괴청년들이 타고 온 경기 2추4983호 흰색 그랜저 승용차의 소유주가 장모씨(70·여·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고층주공아파트)이며 평소 장씨의 아들 나모씨(29)가 이 차를 몰고 다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나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사건당일 조계사 경내에서 확보한 무선호출기에 입력된 전화번호가 영등포와 경기도 광명시 일대의 전화번호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과의 연고관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군 특별경계령속 “추태”/장교는 만취난동·방위병은 강도짓

    북한의 「전쟁불사」발언과 대통령의 방일·방중으로 전군에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군기문란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하오 11시2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편의점 LG25(주인 이정현·57)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김완태중령(38)과 국방부 정보본부소속 임광호소령(35)이 술에 취해 『손님에게 불친절하다』며 주인 이씨와 종업원 김현태씨(26)를 마구 때리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출납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리다 시민의 신고로 파출소로 연행됐다. 김중령등은 파출소에서도 전화기와 명패등 집기를 부수고 『우리가 누군줄 아느냐.가만두지 않겠다』『전쟁이 나면 경찰은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파출소직원들을 발로 차는등 난동을 부리다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또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6일 육군 모부대소속 방위병 유국한일병(22)을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5일 하오 9시5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1동 173 최혜정씨(29)집 앞길에서 귀가하던 최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5천원과 은행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서부경찰서도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뒤 달아난 육군 모사단 소속 정모대위(27)를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대위는 25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모래내주유소 앞길에서 술취한채 2차선으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가다 갑자기 1차선에 끼어들어 장모씨(40·상업·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프린스승용차를 들이받고 3㎞가량 달아났다는 것이다.
  • 경찰 「구태」 언제까지…/도박판 덮친후 거액 가로채

    ◎열차안 잡상인에 상납받아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도박판을 덮쳐 거액의 판돈을 가로챈 서울 종로경찰서 120경비대 소속 김승순경(25)과 오희홍순경(26)·송권익순경(31)등 경찰관 3명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순경등은 비번이던 지난 21일 하오 10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수유동 U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손님 장모씨(40)로 부터 「기소중지자가 모여있다」는 말을 듣고 22일 상오 1시쯤 도봉구 수유1동 469의206 최영석씨(56·여) 집에 출동해 개스총을 들이대고 도박중인 20여명을 적발한뒤 봐주는 조건으로 판돈과 장롱 등을 뒤져 챙긴 4백30여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자로 김순경등 3명을 파면조치했다.
  • 고 정일권씨 확인소/전 여군속 아들도 92년 제출(은방울)

    ○…지난달 별세한 정일권전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친자확인 소송이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2건이나 계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건은 세간에 널리 알려진 3공때 의문사한 정인숙씨의 외아들 성일씨(27·미국 거주)가 지난해 5월 제기한 것이고 다른 한건은 6·25당시 군사령관이었던 정전총리와 여군무원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장모씨(42·경기도 시흥시)가 92년 7월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성일씨는 92년 5월 소송을 냈다가 정전총리의 미국 장기체류로 재판이 지연되자 소송을 취하했다가 1년만에 다시 소송을 냈으며 장씨도 혈액감정등 소송준비를 해오다 정전총리가 사망하자 피고를 서울지검으로 변경 신청 했다.
  • “아버지 상습구타에 격분”/여대생이 흉기 살해

    【부산=이기철기자】 여대생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구타해온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14일 하오 11시5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주공아파트 36동 404호 양용학씨(50·회사원)가 안방에서 딸(20·I대 3년)과 가정문제로 다투다 복부등 2군데를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양양은 경찰에서 『평소 주벽이 심한 아버지가 상습적으로 자신을 구타했으며 이날도 밤늦게 만취상태로 귀가해 가정문제로 다투다가 때리는데 격분해 순간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숨진 양씨는 평소 주벽이 심해 지난 92년 8월에는 이를 참다못한 부인 장모씨(42)가 가출했으며 그동안 딸과 함께 생활해 왔었다. 경찰은 양양을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PC통신/악용폐해 늘어난다/가입자비밀번호·이름 손쉽게 도용

    ◎욕설·음담으로 사생활침해/불온내용 싣고 사기행각도/25만명 가입에 모너터요원은 10명… 대책 시급 정보화시대의 첨단기기인 컴퓨터통신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가입자들이 상호 손쉽게 정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점을 악용,범죄를 저지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가입자의 비밀번호나 이름을 도용하고 있어 상대방에게 막대한 피해와 손실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사노맹관련 글을 띄워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철학동호회」같은 경우는 차치하고 심지어는 컴퓨터대화를 통해 만난후 불륜행각까지 벌이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대화자체도 걸핏하면 욕설등이 섞인 상스러운 말이나 음담패설로 일관,가입자들의 대부분인 중·고생들에게까지 엄청난 폐해를 끼치고 있다. 임영진씨(27·고려대 신방과4년)는 『대화도중 아무런 이유없이 독설을 퍼붓고 대화방을 빠져나가거나 입에 담지 못할 음담패설을 통신상에 띄우는경우도 있다』면서 『심지어 이를 통해 음란물을 사고 파는 경우까지 있으며 대화를 통해 알게 된 30대 기혼남녀가 불륜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퇴근후면 거의 컴퓨터통신을 즐긴다는 장모씨(30)는 지난 5월 하이텔 전자게시판을 통해 「강성진」이라는 가명으로 등록한후 가입자가 컴퓨터부품을 싸게 판다고 해 은행 온라인으로 송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하고 사기를 당했다. 김경예양(22·대학생·서울 송파구 신천동)도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염가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려고 제작자에게 2만원을 보냈으나 정작 받은 것은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neopol」이라는 사용자번호를 사용해온 이모씨(31·직장인)의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사용자번호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대화방에 욕설과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바람에 회사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계속 도용당해 아예 컴퓨터통신 이용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데이콤의 이창범사업관리과장(41)은 『이용자들의 통신과정을 감시하는 모니터요원을 10명 배치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25만여명이나 돼 이같은 경우를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고 대부분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방적 공금 204억 유용/자금담당 과­계장

    ◎가­차명예금 꺼내 주식투자/주가하락으로 61억 손해봐/과장 자살… 계장은 홍콩 도주/부정인출 도운 은행·증권사간부 구속 대기업의 자금담당 간부 2명이 가명·차명 등으로 예금된 2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착복해오는 과정에서 61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1명은 자살하고 1명은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충남방적 자금계장 장현기씨(34)가 지난 8월28일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41)와 공모,회사자금 2백4억여원을 멋대로 주식등에 투자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61억원의 손해를 본 데다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금인출이 어렵게 되자 같은달 29일 홍콩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도피 직전인 지난 8월13일 가·차명으로 입금시켜 놓았던 공금가운데 고려증권 상봉지점에서 9억여원,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모두 10억1천여만원을 불법인출한 사실도 밝혀내고,인출이 가능하도록 고객계좌신청서와 위임장·출금전표등을 위조해 준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병옥씨(39),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대리 이경엽씨(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공금횡령 및 부정인출◁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자금계장 장씨는 자살한 자금부장 구씨와 공모,지난 6월23일 회사소유인 동화은행 여의도지점 발행의 30억원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삼미특수강(주) 발행의 11억원권 회사채,대우전자(주) 발행의 20억원권 회사채등 모두 61억원상당의 CD와 회사채등을 멋대로 시중에 팔아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4일 회사 김모상무에게 『CD 30억원상당을 사오겠다』고 속이고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제한 2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치 이 돈으로 CD를 매입,증권사에 보관한 것처럼 양도성정기예금계산서와 양도성정기예금보관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44억4천여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다음날인 지난 8월13일은행고객 장모씨등 7명의 위임장과 출금전표등을 위조,1회 인출한도액인 3천만원이하로 분할해 모두 9억3백여만원을 부정인출한뒤 자금계장 장씨에게 건네줬다. 또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이씨는 8월24일 「이승민」이라는 가명으로 돼있는 계좌를 은행고객인 이모씨의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피해자 동의없이 실명전환신청서·예금청구서 등을 위조,2천9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4명의 계좌에서 1억1천6백만원을 부정인출했다. ◎1백43억 회수 경찰은 『장씨가 편취한 2백4억여원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1백20억여원과 78개의 가·차명으로 증권사와 은행등에 분산예치한 20억여원등 모두 1백43억여원만 회사에 회수됐으며 수사착수는 회사측의 진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 이에앞서 자금과장 구씨는 이같은 자신의 비리가 탄로날 지경에 이르자 지난 8월28일 하오 8시55분쯤 동생이 살고있는 서울 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5동 12층 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 자살당시 구씨는 회사 김모상무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세상의 돈에 눈이 어두워 바늘도둑이 되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도둑이 되어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처한데다 실명제 여파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면서 『회사공금을 유용해 주식투자등에 손을 대 50억∼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공금유용사실을 시인했다.
  • 「생활정보지」 범죄 악용 많다

    ◎매물란 보고 “집보러 왔다” 강·절도까지 ▷소비자 고발 피해사례◁ 폐차장서 헐값 구입차 도색후 3백만원 내놔 “자본없이도 큰돈 벌수있다”속여 강습비등 챙겨 일부업체선 불법 카드대출·접대부 광고도 게재 필요한 중고품을 사고 팔도록 안내하는 지역생활정보지가 일반화된지 벌써 4년째다.별도의 중개료가 필요없어 보급이 확산되는 생활정보지가 최근 그 양적팽창 만큼 많은 문제점을 담고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 4백여개 과다경쟁 길가 배포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타블로이드판 생활정보지는 가전제품,가구,컴퓨터등 생활용품은 물론 중고자동차,부동산매매까지 취급범위가 넓고 다양하다.생활정보지의 본격 효시는 89년 7월 대전에서 창간된 「교차로」.이후 짧은 기간동안 유사한 지역생활정보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공보처 신문2과에 등록된 생활정보지는 서울만 70개를 비롯,전국에 4백여개에 달한다. 이처럼 생활정보지의 숫자가 늘어 업체간 과당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영세업체들이 불법 카드대출등의 사채업,접대부 광고까지 게재하는 폐단이 노출됐다.더 심각한 문제는 생활정보지 광고로 인한 신종 강·절도사범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공인중개사의 개입없이 매도자와 매수자간 직거래가 가능한 생활정보지를 이용,경매직전의 부동산을 팔아치우거나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강·절도를 벌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26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의 이모교수(41) 집에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침입한 강도가 부인 장모씨(36)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또 중고자동차 거래의 경우 대전시내 무허가 폐차장등에서 20만∼30만원씩에 사들인 사고 차량을 도색·판금만 다시해 생활정보지에 자신의 차를 파는 것처럼 광고해 80만∼3백만원씩 받고 팔아온 정모씨가 최근 대전지검에 구속되기도 했다.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자동차의 실질적인 성능이나 가격등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매직전 부동산 팔기도 한편 최근에 발행된 H정보지를 보면 구인란에 「찻집,독신여성 구함」「홀 써빙 여 구함」,영업란에는 「폰팅,데이트 주선」「신용카드 신속 대출」등의 광고가 지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자본없이 큰돈을 벌수있다」고 광고한뒤 강습비·재료비명복으로 돈을 받고 자취를 감추는 주부부업을 이용한 악덕사기업자에게 입은 피해사례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가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측은『생활정보지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고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사실여부의 확인 없이 생활정보지 광고를 그대로 믿다가는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광고 그대로 믿다가 피해 지방별 주요 생활정보지로는 서울의 「사랑방」「알뜰살림」「한마음정보」「가로수」「자린고비」,부천의 「벼룩시장」「만물상」,대전의 「교차로」「번영로」「중앙로」,광주의 「광주메아리」「광주사랑방」,진주의 「나눔터」등.이중 「교차로」「벼룩시장」등은 전국적인 배급망을 갖고 있어 1회 발행부수가 3백만부에 달하며 1주일에 게재되는 광고도 6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증권금융 간부 86억 챙겨 도미

    증권금융 간부가 거액의 고객 예금을 빼내 해외로 달아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한국증권금융의 저축추진부장 박종덕씨(47)가 고객인 김모씨(46·H기도원장)등 기도원 관계자 28명의 환매채 통장에서 86억8천2백만원을 빼내 지난 5일 미국으로 도망갔다.박씨는 지난 86년 6월부터 김씨 등이 맡긴 인감을 이용,이들의 예금계좌에서 통장없이 돈을 빼내 공모주 청약예금에 투자하고 기업이나 사채업자를 대상으로 돈놀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금융은 사채업자인 장모씨가 빚을 갚지 못한 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한 뒤 지난 10일 서울 민사지법으로부터 박씨의 퇴직금에 대한 압류명령이 송달되자 조사에 착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 피라미드판매 거절에 격분/친구 껴안고 투신자살

    ◎20대여직원,석촌호수로 뛰어들어 12일 낮 12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3동 놀이마당 앞 석촌호수 서호에서 피라밋식 의료기구 판매회사인 송파구 석촌동 1 「금한시스템」외판사원 탁미경양(24·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4488)이 친구 나진남양(24)과 말다툼을 벌이다 나양을 붙잡고 호수에 뛰어들어 모두 숨졌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탁양의 언니(26)는『동생권유로 취직한 진남이가 판매교육을 받은뒤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 동생이 이를 만류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함께 껴앉고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탁양이 입사조건으로 구입한 자석요값을 갚기위해 나씨를 끌어들였다가 거절하자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또 탁양등이 물에 뛰어들 당시 현장에 장모씨(26)등 이회사 사원 3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중시,자살방조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박태준씨,의정부에도 “숨긴땅”/시가 10억대 대지 처남명의로

    【의정부=김명승기자】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이 국세청조사 결과외에 지난 87년 처남 장모씨(56·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동)명의로 경기도 의정부2동 413의12 대지 2백79평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땅은 공시지가로 평당 1백88만4천3백원씩 5억2천6백50만원이나 현시가는 평당 3백50만원씩 9억8천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곳은 의정부시가 지난 85년 구획정리 사업을 끝낸 신시가지지구 안에 있으나 인근의 미군 헬기장의 이착륙 소음으로 건축물을 지을 여건이 안돼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헬기장이 이전하게 되면 같은 신시가지의 대지처럼 평당 8백만원선으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 내무부 공무원 시·도서 금품수수/90년∼올해초

    ◎인사 등 관련 1억7천만원/감사원,의정부시장 등 10명 징계 요구 내무부 직원들이 인사및 예산배정업무등을 미끼로 지난 90년부터 금년초까지 각 시·도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억7천6백7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최근 내무부 공무원들에 대한 암행감찰을 실시한 결과 각 시·도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사서류를 접수하거나 지방의 특별교부세 배정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김중구충주시장(51·전내무부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조영택의정부시장(42·전지방행정국 행정과장),김채용남해군수(44·전행정과계장)등 10명을 징계조치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충주시장은 지난 92년 5월부터 93년 3월까지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으로 있으면서 인사조로 시·도지사로부터 총 3천만원을 받았으며 조의정부시장도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90년 5월부터 91년8월까지 업무편의명목으로 시장등으로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1천40만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또 김남해군수는 91년8월부터 93년3월까지 지방행정국 행정과 계장으로 재직하면서 경남 의령군에 근무하는 장모씨를 국립과학연구소로 발령을 내주고 2백만원을 받는등 총 14회에 걸쳐 10명으로부터 업무편의 명목으로 1천3백4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내무부의 이같은 금품수수행위가 관행화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밖의 징계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김기훈 전행정과 인사담당(현 강원도근무) ▲허진형(지방행정국 행정과직원) ▲이기신(총무과 인사실무자) ▲우신권(소방국 소방과 소방령) ▲김완기(기획예산담당관 서기관) ▲조원길(지방재정국 교부세과 직원) ▲이만용(기획예산담당관실 직원)
  • 군용지불하 사기/건설사간부 셋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26일 (주)동원레저개발 대표 한춘석씨(49)등 이 회사간부 3명을 구속하고 회장 이진국씨(59)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91년 5월 경기 가평군 하면 현리 소재 육군모부대가 부대시설을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군용지 1만여평을 민간업자에게 불하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태화건설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워 장모씨에게 『육참총장과 잘아는 사이로 공사를 따주겠다』고 속여 1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명으로부터 모두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원대 돈받고 교수채용/이 부총장 곧 사법처리

    ◎돈준 교수 1명 구속/최 이사장 26억 재단입금 확인 경원학원 교수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1일 돈을 주고 교수채용을 부탁한 경원대 환경조각과 임선빈교수(38)를 배임증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원대 부총장 이정부교수(52)를 연행,22일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교수채용과 관련,비리가 드러나 현직교수가 구속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임교수는 지난해 2월26일 경원대 전임강사로 임용된 뒤 당시 경원대 기획처장이던 이부총장에게 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부총장은 같은해 1월23일 목원대 재직때의 제자인 임교수가 교수공채에 응시,논문심사과정에서 부적격자로 판명되자 자신의 방으로 임교수를 불러 학교발전기금을 내라고 한뒤 논문심사에서 통과된 것처럼 꾸며 전임강사로 채용했다. 경원전문대 건축설비학과 김명호교수(29)는 지난해 8월25일과 26일 이부총장과 입시비리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경원전문대 조종구교학처장(54)에게 각각 2천만원과 5백만원을 건네주고 전임강사로 채용된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에 의해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교수채용의 대가로 받은 돈이 재단으로 흘러들어갔을 경우 최원영재단이사장(39)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91년에서 93년 사이에 임용된 92명의 교수와 직계가족의 예금게좌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학교의 경리장부 및 예금통장 등을 조사한 결과 최언영 현재단이사장이 지난 91년 10월이후 주간 시사저널 발행사인 IMI의 간부 장모씨로부터 26억1천만원을 받아 재단에 입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를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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