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모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나무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4000억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스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8
  • 韓수사 민주 반응/“死卽生” 민주 對與투쟁 ‘올인’

    30일 민주당은 사즉생(死卽生)의 비장감에 휩싸였다.온종일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외치는 소리들만 터져나왔다.‘민주당 죽이기’를 비난하는 한화갑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함성을 질렀고,정범구 의원의 복당(復黨) 회견에서는 머리 위로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고건 총리 등에 항의방문 상임중앙위 회의와 기자회견,브리핑 등을 통해 여권을 맹비난한 조순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후 고건 총리를 찾아가 검찰수사에 대해 항의했다.조 대표는 “이번 수사는 전례가 없는 편파수사로,대통령이 장관에게 출마를 종용하고 심지어 한 전 대표에게 입당하라고 장관을 심부름시키니 민생이 되겠느냐.”며 “총리가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다.고 총리는 “한 전 대표 수사는 신문에 난 사실밖에 모른다.법무장관을 불러 경위를 물어보겠다.”고 피해갔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전투기·고속철도 시승과 관련,“정부가 (정 의장을) 집권당 총재처럼 예우하고 있다.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야당 공동전선을 펴서 총선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항의했다. 유용태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은 강금실 법무장관은 “처음부터 당 경선자금을 수사한 것이 아니고 대우를 추적하다 보니 일부가 한 전 대표에게 간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SK를 포함,경선자금이 10억원이 넘었기 때문에 사법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 경선자금에 ‘메스’ 민주당은 폭로공세도 이어갔다.김경재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증권가의 B고 출신들이 K신용금고에 있는 1조원을 돌려 시세차익으로 2000억원을 조성,총선자금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검찰도 이 사실을 수사하다 말았고,내가 담당검사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나와 노 대통령 둘 사이에 한 얘기가 더 있고,노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둘 사이에만 아는 것 중 말할 것이 더 있다.”고 말해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대선자금 관계를 말하면 여러 사람이 걸리기 때문에 극력 자제해왔고,내가 자제하고 있음을 대통령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오규 부산시지부장은 “지난 2001년 11월10일 전북 무주 리조트에서 1800명의 당원들이 모여 1박2일로 ‘노무현과 함께 하는 사람들’ 행사를 가졌는데 대여금만 3900만원이었다.”면서 “경선이 끝난 2002년 6월29일 명계남·문성근씨 등 650여명이 1박2일간 연수를 한 대여금이 2200만원이었다.”고 자금출처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정동영 의장의 2000년 8월 전당대회와 2002년 대선후보 경선,최근 치러진 열린우리당 경선도 문제삼았다.그는 “세 번의 경선을 부산에서 정 의장의 친구이자 특보인 장모씨가 도왔는데 지구당 위원장과 사무국장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거나 격려금을 준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泰 교민 총격사건 2명 중상/“불법체류 신고로 국외추방” 오해

    |방콕 연합|태국의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교민들 사이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파타야에 거주하는 교민 최종원(50·무직)씨가 이날 새벽 0시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박성진(50대 후반)씨와 중국 음식점 주인 이승호(51)씨에게 잇따라 권총을 발사했다. 총격 사건을 일으킨 최종원씨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80여명의 태국 무장경찰과 대치하다가 이날 새벽 4시쯤 자수,검거됐다. 최씨는 이날 새벽 파타야 좀티엔 해변 인근에 위치한 한국 식당가에 나타나 슈퍼마켓 앞 노상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있던 박씨와 이씨 부부,교민 장모씨 등 일행 4명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태국 생활 5년이 넘은 최씨는 재작년 5월 파타야에 포장마차를 개업했으나 사흘 만에 불법체류 혐의로 이민경찰에 체포돼 한국으로 추방됐다가 작년 7월 태국에 재입국했다.최씨는 자신이 당시 교민들의 신고로 태국 경찰에 붙잡혀 국외 추방된 것으로 오해,보복을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말 골프 투어를 시켜주겠다며 한국인 관광객 16명으로 부터 8000여 달러를 받은 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잠적했다가 한국 대사관이 조사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담당 영사를 죽이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 전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일 총격 사건에 앞서 지난 12일에도 좀티엔 해변 한국 식당가에 나타나 권총에 실탄을 장전하며 한국 대사관 모 영사 등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들이닥치자 도주했다.
  • 썬앤문 서류은폐 김성래씨 딸 추적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20일 썬앤문 그룹 의혹 사건과 관련,김성래 전 부회장이 농협에서 사기대출받은 115억원의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본격적인 계좌추적 작업에 나섰다. 또 김 전 부회장이 115억원의 사용 내역이 담긴 자료를 특검 출범 이전에 은폐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서류 은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계몽사 이사이자 김 전 부회장의 딸인 장모씨 등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장씨의 뒤를 쫓고 있다. 김진흥 특검은 “농협 대출 관련 계좌추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혀 김 전 부회장의 농협 사기대출 사건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95억원 노무현 캠프 유입설’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이른바 ‘대책회의’ 녹취록의 원본 테이프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트렁크서 1600만원… 사무실서 상품권 100만원…공직자 ‘설 떡값’ 잇따라 적발

    설 연휴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민간업자 등으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은 16일 경북 경산시청에서 불과 3시간 동안 하위직 공무원들의 금품수수를 3건이나 적발했으며,대전에서는 한국전력 직원의 승용차 뒤트렁크에서 1600만원을 발견,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경산시청에서 오전 10시50분쯤 7급 직원 김모씨가 사무실에서 D업체 김모 이사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는 현장을 적발한데 이어 40여분 뒤에는 7급 직원 장모씨가 구내식당에서 S자동차 모 부장으로부터 상품권 100만원을 받는 현장을 적발했다. 6급 직원 박씨도 사무실에서 마사토 채취업자 이모씨로부터 90만원대의 상품권을 받다가 붙잡혔다. 합동점검반은 또 정오쯤에는 한국전력 충남지사 김모 과장의 승용차 뒤트렁크 시트 아래에서 수표·현금 1600만원과 함께 금품 전달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빈 봉투들을 찾아냈다.김 과장은 이와 별도로 지난 13일 전기건설업체 S사 관계자로부터받은 200만원도 옷주머니에 소지하고 있었다. 강원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정선 국토유지사무소 간부인 최모(5급)씨도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터널공사를 수주받은 D건설 간부로부터 공사 편의제공 대가로 200만원을 받는 현장이 적발됐다.점검반은 최씨 사무실에서 발견된 또다른 310만원도 외부업체로부터 받은 금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선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도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현금 5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화성시 공무원 김모(42·6급)씨와 용인시 공무원 서모(32·7급)씨를 적발,소속 지자체에 징계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bori@
  • 닭·오리 50만마리 굶겨죽이고 조류독감 신고 農心도 병들어

    조류독감의 감염이 의심되지도 않는 농장의 멀쩡한 닭과 오리들이 잘못된 방역지침과 삐뚤어진 농심(農心) 때문에 집단적으로 아사(餓死) 또는 질식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동안 전남 무안군 현경면 장모씨의 식용오리 1만 4000마리 등 인근 농가 5개 농가의 오리 5만 700마리가 집단적으로 굶어죽은 것으로 판명났다. 또 전남 나주시 남평읍 박모씨의 오리 7만마리는 며칠간 분변이 치워지지 않고 통풍이 전혀 안돼 질식사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순천시 서면 등 6개 농가의 닭과 오리 15만5000여마리도 비위생적인 사육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파스튜렐라와 A급 전염병인 뉴캐슬병에 걸려 집단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아울러 26일 신고된 나주시 공산면 등 4개 농장의 닭과 오리 12만 3000마리도 집단 아사 또는 질식사 가능성이 높아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는 대부분 집단폐사의 원인을 조류독감에 감염으로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5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엉뚱하게 집단폐사한 셈이다.일부 농가에서 이같은 고의적인 살육이 저질러지는 이유는 터무니없이 까다로운 농림부 등의 방역지침과 납품업체로부터 밀린 사육 수수료를 받지 못한 농장주들의 처지에서 부정행위가 비롯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와 한국육계협회 등은 지난 12일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수차례의 협조문을 통해 ▲사료 및 약품수송 차량의 농장출입 금지 ▲분변은 치우지 말고 소독만 실시 ▲사육사 등의 무단접촉 통제 등의 지침을 내려 보냈다.사료는 농장주가 마을외곽까지 나가 수송차량으로부터 받아오도록 명시했다. 이에 대해 전남 나주 비감염지역의 한 농장 주인은 “만약 전염병에 감염돼도 이같은 지침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정부보상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맞는 지침을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제대로 사료도 못주고 며칠씩 분변을 못 치워 지저분한 사육장에 소독만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전남 나주 일대의 오리농가에선 국내 최대 가금류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가 지난 20일 부도가남으로써 일부러 집단폐사를 방치한 흔적까지 포착되고 있다.즉 화인코리아측이 지난 3월부터 자금사정이 어려워져 농가당 1억 안팎의 위탁수수료 지급을 미룬 채 최근 잠적하는 바람에 농장주들이 조류독감 보상금을 노려 집단폐사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부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화인코리아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1審 ‘합격’ 2審 ‘낙방’/공인중개사1차 70명 희비 상고심 판단 초미의 관심

    2001년 9월 실시된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1심 법원 판결을 항소심이 뒤집어 서울 응시생 14명이 다시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동일한 판결을 내린 다른 지방법원 1심 판결도 항소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 희비가 엇갈릴 수험생이 전국적으로 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고법 특별8부(부장 이태운)는 최근 공인중개사시험 탈락자 36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은 공인중개사 1차시험 응시생인 장모씨 등이 이의를 제기한 민법 및 민사특별법 A형 60번(B형 54번)이 정답이 없다.”면서 “그러나 답항 1∼4번은 항상 옳지만,답항 5번은 항상 맞지 않고,틀린 경우도 있어 객관식 선택형의 속상상 정답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전(4명)과 울산(4명),수원(34명) 지법에서도 이 문항을 ‘정답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수험생 장모씨 등은 평균 58.75점으로 합격기준에 1.25점 부족해 시험에 떨어진 뒤 일부 문항과 답에오류가 있다면서 소송을 냈다.1심에서 한 문제가 ‘정답없다.’고 판결돼 구제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항소심에서 뒤집혀 상소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공인중개사시험은 부동산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등 2과목이며,100점 만점에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한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백화점 신바람… 재래시장 ‘죽을맛’/추석경기 ‘극과 극’

    추석 경기에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이번 추석 대목을 맞아 롯데·현대 등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매출은 7∼30% 늘어난 반면,재래시장의 매출은 20∼50% 떨어졌다. ●백화점 매출 7~30% 급증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추석전 같은 시기보다 36%나 급증했다.이 기간중 10만원대의 옥돔 선물세트의 매출이 80% 이상 크게 늘어났고,햄·커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70%,주류와 치약·칫솔 등 생필품 선물세트의 매출이 60% 이상 증가,매출 증가를 선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17%,갤러리아백화점은 7% 정도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갤러리아는 고가 선물세트보다 15만∼20만원대의 정육·굴비·한과·주류세트,5만∼10만원대의 멸치세트와 참기름세트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하지만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청과 선물세트 등의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직 정확한 매출 집계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비공식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는 상품권과 30만∼50만원대의 명품 정육·굴비세트와 11만원대의 무농약 하우스 신고배,17만원대의 갈치세트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라 소비를 줄여오던 소비자들이 친지들을 두루 인사해야 하는 추석 때는 소비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사실상 10% 할인 판매를 백화점 등의 추석맞이 사은행사가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불황에 비까지 잦아 시장 썰렁 그러나 재래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불황이 지속되는 데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탓이다.이 때문에 재래시장의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목보다 매출이 20∼50%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추석대목의 최대 피크인 7일 오전 11쯤 건어물 도매시장인 서울 중구 오장동의 중부시장.불황에다 비까지 내린 탓인지 지나가는 손님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몇몇 가게주인들은 바둑판을 벌이고 있었다.10년째 건어물 장사를 하고 있는 장모씨는 “지난 10년동안 이번 대목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밤·대추 등 일부 제수용품 가게 외에는 대목을 느낄 수가 없다.”고 전했다.경동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이곳에서 밤·대추 도매상을 하는 손모씨는 “불황으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소 20% 이상 떨어졌다.”며 “비가 오면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꺼리는데,비가 하루 걸러 오고 있으니 더욱 죽을 맛”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기자 khkim@
  • 사회 플러스 / ‘오진으로 식물인간’ 3억배상

    증상을 오인하고 처방을 지연시켜 환자를 식물인간 상태에 빠뜨린 의사와 병원에 3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3단독 하상혁 판사는 22일 처방 지연으로 아들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며 박모(35)씨가 천안 D대학병원과 이 병원 의사 장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진의 과실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박군이 심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돈으로 사고 판 ‘발명왕’

    우수 발명인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발명의 날’(5월19일)에 수여하는 각종 포상을 결정하는 과정에 억대의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최모(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발명진흥회 관리본부장 박모(61)씨 등 간부 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H의료기 대표 손모(42)씨 등 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특허청장 임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뇌물로 얼룩진 산업훈장 지난 99년 3월 발명진흥회 부회장으로 취임한 최씨는 ‘발명의 날’ 수상 신청자의 공적을 심사하는 포상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비리를 저질렀다.경찰 관계자는 “원래 9명의 포상심사 위원이 채점을 해야 하지만 최씨는 미리 직원을 시켜 채점을 한 뒤 위원들에게는 서명만 받는 편법으로 사실상 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같은 지위를 이용,매년 5월초 수상자가 확정되면 해당업체에 “이번에 상을 타게 됐으니 홍보비나 협찬을부탁한다.”는 전화를 걸어 사무실에서 금품을 수수했다.최씨는 지난해 제37회 발명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손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 2000년부터 수상자 18명과 홍보물 납품업자 등으로부터 모두 94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관리본부장 박씨가 1200만원,최씨의 지시를 받고 비리에 가담한 발명진흥부장 장모씨가 7300만원을 챙기는 등 발명진흥회 간부들이 받은 뇌물은 모두 1억 9400만원에 이른다. 발명진흥회 상급단체인 특허청장을 지낸 임씨는 2001년 9월 “발명회관 안에 지식알선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며 최씨로부터 판공비조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부금 받고 포상 2001년 ‘발명의 날’에 훈장을 받은 A업체는 수상 직전 발명회관 증축기금 명목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법적으로는 발명진흥회가 기부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경찰은 대가성이 있는지를 캐고 있다. 경찰은 “2001년 발명진흥회가 포상심사 기준을 일부 바꿨는데 전년 심사기준을 적용했다면 이 업체가 훈장을 받기 어려웠다.”면서 “5000만원 이상의 공사는 경쟁입찰을 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11억여원 규모의 발명회관 증축공사를 이 업체와 가까운 건설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A업체측은 “평소 대학과 협회 등에 많이 기부했다.”면서 “발명진흥회에 기부한 돈은 정식으로 영수증 처리한 순수한 기부금”이라고 밝혔다. ●왜 포상에 집착하나 업체들이 뇌물까지 건네면서 포상을 받으려고 했던 것은 그만큼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포상 받은 업체에는 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특허기술사업화 지원금 1억원,시제품 제작준비금 300만원,외국출원비용 보조금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더 큰 이득은 광고효과와 기업의 신인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산업훈장을 받으면 기업의 대외적 위상이 올라갈 뿐 아니라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나 융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기업이 금품 요구를 거절하면 발명진흥회가 특허청으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발명진흥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돈을 건넨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올해 38회를 맞은 ‘발명의 날’은 발명을 통한 국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해마다 80여명의 유공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과 표창이 주어진다. 장택동기자 taecks@
  • 주상복합 ‘호텔영업’ 첫 철퇴

    검찰이 주상복합 아파트로 허가를 낸 뒤 내·외국인들을 상대로 사실상 호텔업을 해온 업주들을 건축법 위반 및 조세포탈 혐의로 전원 기소키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8부(부장 金鎭太)는 10일 서울 강남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차린 뒤 H호텔이라는 상호로 호텔업을 해온 혐의로 입건된 장모씨 등 5개사 업주 5명을 전원 기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국세청으로부터 업주들에 대한 조세포탈 세액을 넘겨받는 대로 불구속기소하되 포탈세액이 큰 업주는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와 유사한 영업을 하고 있거나 호텔업을 목적으로 건축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10여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10여곳의 호텔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수익성을 믿고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천명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 장씨는 99월 4월 서울 강남에 21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365가구를 임대해 H관광호텔이란 상호로 최근까지 영업,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일부 업주들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상복합 아파트를 개별적으로 분양한 뒤,분양자들로부터 아파트를 위탁받아 객실로 바꿔 호텔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주는 사실상 호텔업을 운영하면서도 호텔에 매기는 세율(30%)보다 적은 일반 임대업 세금(3%)만 납부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허가를 받고도 호텔 영업을 하는 것은 건축법상 불법 용도변경에 해당한다.”면서 “호텔업보다 적은 세금을 낸 것도 명백한 조세포탈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대업 기간 등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감안,관련법의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자들은 “호텔업과 주택임대사업을 구분하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건축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150억 외 추가의혹도 수사 가능”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현대 비자금 계좌추적 과정에서 150억원+알파 의혹 외에 추가 혐의점이 포착된다면 제2특검팀과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송 총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 추가의혹에 대해)현 단계에서는 있다 없다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만일 발견된다면 검찰에서 정식 수사할 것인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송 총장은 “일단 추가 의혹이 있는지부터 명확해져야 하고 추가의혹이 있다면 특검과 별도로 검찰이 나설 수 있을 만한 사안인지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현대 비자금 150억원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무기중개상 김영완씨가 맡긴 양도성 예금증서(CD) 100억원을 세탁한 사채업자 장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40억원의 CD 세탁을 부탁받은 임모씨의 CD세탁 과정에서도 장씨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장씨가 사실상 CD 세탁의 전과정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2000년 5월부터 10월사이 김씨와 임씨를 통해 넘겨받은 CD 140억원을 증권사,보험사,은행계좌 및 채권시장을 통해 세탁한 과정과 세탁한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50억CD·金씨돈 통째 맞교환 가능성”

    현대 15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현대에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거쳐 전직 무기중개상 김영완씨에게 맡겨진 양도성 예금증서(CD) 150억원의 계좌추적 결과 금융기관을 서너번 거치며 치밀하게 세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처음부터 통째로 CD 150억원 어치와 현금을 맞바꿔 주고 나중에 세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검찰은 또 미국으로 도주한 김씨와 사채업자 임모씨의 귀국을 종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치밀한 자금세탁 사채업자들의 자금세탁은 치밀했다.애초부터 추적이 어려운 CD로 시작된 자금은 만기기한에 따라 김씨 손에서 50억원,50억원,40억원,10억원으로 나눠졌다.50억원 두뭉치는 사채업자 장모씨,40억원은 임모씨,10억원은 김씨 자신이 직접 세탁했다.이들은 증권사·보험사·은행 등의 계좌를 거치면서 수표·채권에서 현금으로,현금에서 다시 수표·채권으로 3∼4차례 이상 세탁했다.검찰 관계자는 “현금으로 쓸 돈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세탁한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세탁의 최종 목표가 수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받은 CD와 현금을 통째로 맞바꿔치기 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CD는 시간상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세탁을 할 수 있는 김씨에게 맡기고 이미 충분한 세탁을 거친 수표나 현금을 넘겨 받았을 것이라는 추론이다.돈세탁이 2000년 5∼10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CD가 세탁 후 정치권에 유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현재 검찰의 자금추적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결국 김영완이 귀국해야 검찰은 150억원 의혹의 핵심인 박전 장관의 정치자금설을 규명하기 위해 김씨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김씨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박 전 장관이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추궁하기도 어렵게 된다. 그러나 검찰은 미국으로 도주한 김씨를 불러들일 만한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사실에 고민하고 있다.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데다 현재까지는 한국에 별다른 연고나 재산이 없는 인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뚜렷한 혐의가있는 피의자 신분도 아니어서 강제로 데려올 방법도 마땅치 않다.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의 혐의를 먼저 확정지은 뒤 강제송환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굿모닝시티 분양 정·관계 로비 포착 / 검찰, 윤회장 체포영장 검거나서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2일 ㈜굿모닝시티 회장 윤모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윤 회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거둔 약 3400억원대의 분양대금 중 일부를 횡령하고,지난해 말 파산 직전의 중견건설사인 ㈜한양(자산규모 2650억원)을 인수하는데 사용하는 등 다른 사업 목적으로 전용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사 전직 경리이사 장모씨와 경리담당 직원들을 최근 잇달아 소환,조사하는 한편 회계장부 분석과 계좌추적 작업을 통해 윤 회장의 횡령액 및 비자금 규모 등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또 조직폭력배 출신이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사채를 알선하거나 토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이득을 챙긴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알려진 이 회사 고문 윤모씨가 은행대출 등 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시청 및 구청,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굿모닝시티측 임원이 정치인들을 접촉한 정황을 파악,정치인들 연루 여부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분양대금 및 금융기관 대출금 내역,자금 사용처 내역 등을 조사하면서 자금의 입·출금 경로를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특검 사채업자등 소환 안팎 / 박지원씨 수뢰입증 급물살

    특검팀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수뢰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와 기소 여부에 맞춰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지만 대통령의 승인이 떨어질지는 예상키 어렵다. ●현대 비자금 용처 베일 벗나 현대건설에서 조성한 비자금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특검팀의 과제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비자금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채업자 김모,임모,장모씨 등 3명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김씨와 임씨가 이미 특검수사가 시작되기 전 출국했으며 장씨만 국내에 남아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비자금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넘겼고 김씨를 통해 이 가운데 140억원 상당을 전달받은 장씨는 2000년 5월말과 7월 자신의 부인 등의 증권계좌에 입고시킨 것으로 추정한다.그런 뒤 D증권사에 매매,그 대금을 다시 은행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특검팀은 자금세탁의 전반과정에 개입한 장씨를 박 전 장관의혐의를 입증할 돌파구로 판단하고 있다.또 양도성예금증서가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코리아텐더 대표 유신종씨가 배서한 수표가 발견된 것도 이목을 끈다.현대의 비자금이 벤처업계 등을 통해 세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 유씨가 과거 자신의 사업과 관련,정치권에 로비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어 현대의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넘어갔을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돈세탁을 치밀하게 한 데다 핵심인물인 김씨 등이 미국에 체류중이라 실체규명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수사 박 전 장관,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사건 핵심인물들은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 과정을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이 전 수석 등에게 제2의 IMF 위기를 막기 위해 현대그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산업은행 대출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엄호성 의원이 산업은행의 4000억원 불법대출을 폭로했을 때 이 전 수석을 찾아가 사실 여부를 처음 확인했다는것이다. 당시 이 전 수석은 대출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반면 이 전 수석은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이 “현대가 망하면 햇볕정책도 어려워진다.”며 도움을 요청했고,산은 대출 등도 모두 보고했다고 주장한다. 사건 핵심인물들의 진술이 이처럼 엇갈림에 따라 진상 및 책임규명을 위해 김 전 대통령 수사는 불가피하다.이를 위해서는 일단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그러나 수사중단을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은주기자 ejung@
  • 1~3급 봉급 더 올려야 하나

    “민간기업에 다니는 친구 만나서 월급 얘기만 나오면 낯을 들기가 힘듭니다.” “공무원 월급이 적다고요? 연금제도 같은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지요.” 정부가 내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히자 공무원 월급의 적정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정부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부문의 96.8%까지 올랐지만 고위직 공무원들의 월급은 민간기업의 7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의 연봉을 인상하겠다는 뉘앙스다.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이 더욱 큰 것 같다. ●공무원 월급은 민간보다 낮다 공무원들이 받는 월급은 한때 민간부문의 88%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96.8%까지 따라잡았다.이런 수치를 놓고 공무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수치일 뿐이고 ‘체감 월급’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다.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현실화됐는데 또다시 현실화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9일 “공무원들의 주장은 대기업 등 비교적 연봉이 높은 집단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이고,일반 국민들은 공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이 올랐다 공무원 보수는 지난 2000년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의 88.4% 수준으로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현실화가 본격 추진됐다.중앙인사위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내년까지 100%로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환위기로 98년과 99년 각각 4.1%와 1.1% 삭감됐던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 인상된데 이어 올해 5.5%가 올랐다.민간대비 비율도 지난해 96.8%까지 접근했다.여기다 민간의 연봉인상을 감안해 매년 기본급의 25∼85%에 해당되는 봉급조정수당을 별도로 주고 있다. ●더 현실화해야 해야 한다? 공무원 보수 인상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공직사회 달래기용’으로 매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하지만 참여정부의 보수 현실화 계획에는 두가지의 큰 원칙이 있다. 선진국 등에서 적용되는 ‘민간대응의 원칙’에 따라 내년까지 민간의 100% 수준까지 맞추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배경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이라는 기형적인 공무원 임금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들의 연봉을 민간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비슷해졌다.5급 이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90%를 넘는다.하위직 연봉은 민간을 어느정도 따라잡았지만 고위직만 놓고보면 71% 수준에 불과하다.96.8%의 수치는 고위직 공무원의 연봉에 비하면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히 수치상으로 민간기업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라는 게 공직사회 안팎의 중론이다.구조조정 등으로 신분이 불안한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무원은 신분보장이라는 큰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퇴직후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공복(公僕)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부문의 임금을 크게 넘지 않는다.하후상박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은 자칫 고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오해와 비난을 받을소지가 크다.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 김동극 과장은 “단순 수치상의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는 공무원 보수의 기준을 정할 근거가 필요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부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수현실화와 함께 직급별로 바람직한 격차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중앙부처 3급 과장의 경우 공무원들의 월급 체계는 두 가지다.1급과 2∼3급의 국장급은 연봉제로 하고,3급 과장급부터 9급까지는 호봉제다. 1급 고위직의 연봉은 성과에 따라 4669만∼7003만원으로 한달에 369만∼583만원을 받는다.2급 연봉은 4468만∼6702만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372만∼558만원이 된다.3급 국장급 연봉은 4187만∼6281만원이다.월급은 348만∼523만원이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공무원 월급은 기본급을 바탕으로 직급보조비,급식비,교통비,시간외 수당,가족수당,학비보조수당 등 갖가지 수당이 따라붙는다. 한해에 3,6,9,12월이면기본급의 50%씩 상여금을 받고,1,7월에 정근수당 50%,설날과 추석 때 명절휴가비 75%씩이 지급된다.4,5,8,10,11월에는 종전에 체력단련비로 불렸던 가계지원비 50%씩을 별도로 받는다.이런 저런 수당을 합하면 공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를 웃도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통장으로 자동입금되는 이런 월급 이외에 추가로 직책급 등을 받고,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직책급이란 직책(장관,차관,차관보,국장,과장 등)에 따라 1급 기관장 75만원,1급 70만원,2·3급 기관장 65만원,2·3급 국장급 60만원,3급 과장급 50만원,4급 기관장 40만원,4급 과장급 35만원,4급 계장급 15만원을 각각 받는다. 각 부처 실·국별로 판공비로 불리는 일반업무추진비가 배정돼 예산범위 안에서 국·과장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업무추진비 규모는 부처의 인원과 업무성격에 따라 다르다. 실·국별로 국·과장이 사용할 수 있는 액수가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00만원 안팎을 사용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있다. 실례로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1급 공무원인 A씨는 월 기본급567만원이다.거기다 직급보조비 75만원,급식비 9만원,가족수당 5만원,분기별 자녀 학비보조수당(고교) 36만원,직책급 70만원을 추가해 모두 763만원을 받는다.결국 1년 연봉으로 8866만원을 받고 여기에다 업무추진비로 매달 10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3급 20호봉인 과장 B씨의 기본급은 234만원이고 정근수당가산금 11만원,관리업무수당 23만원,직급보조비 50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20만원,가족수당 7만원,고교생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으로 56만원,직책급 50만원을 받아 매달 월급으로 461만원을 받는다.상여금 700%인 1642만원을 더하면 매년 6729만원을 받는다. 5급 11호봉인 C씨는 기본급 147만원에다 정근수당가산금 5만원,시간외 수당 49만원,직급보조비 25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14만원,가족수당 7만원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 20만원 등 277만원을 받는다.상여금 1031만원을 추가하면 매년 4201만원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민간기업의 시각 대기업 근무자들은 공무원 급여수준이 낮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하지만 공무원의 보수를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2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평균급여(평균근속연수 9.3년차 기준)가 6160만원을 기록했다.또 삼성전자(8.7년)와 하나은행(13.8년),삼성SDI(11.3년),KT(16.7년) 등 이른바 ‘잘 나가는’ 대기업의 평균급여도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공무원이 50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 대기업인 S주식회사 전무 장모씨는 “국장급 공무원의 급여수준은 대기업의 부장급 직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를 일정수준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 전무는 이어 “하지만 급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수 차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사회 구조조정도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수준이 천차만별인 일반 사기업체와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비교하기에는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도 있다. 한 중견기업의 이모 부장은 “사기업체는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가 천차만별이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기업체 임원 재임기간이 평균 2∼4년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공직의 안정성 등 무형의 혜택은 간과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조업체의 안모 과장은 “급여수준을 거론할 때 일부 대기업을 인용하지만,중소기업 등에서는 20년을 근무해도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신분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퇴직후 연금혜택을 받는 공무원들의 보수가 낮다는 주장은 배부른 소리”라고 일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외국공무원도 민간기업보다 적어 미국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 민간기업 임금수준과 경제여건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책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기업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민간대등의 원칙’에 따라 인사원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근로자 100인 이상 4만여개의 기업중 7700개를 표본추출해 이를 기준으로 보수 인상률을 결정한다. 그러나 연초에 보수를 결정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기업들이 5∼6월 춘투(春鬪)를 통해 임금을 올리면 정부가 민간임금조사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한 뒤 의회 및 내각을 거쳐 9∼10월쯤 공무원 보수를 결정한다. 미국은 노동부의 ‘고용경비지수’와 ‘민간급여조사’ 등을 토대로 대통령 급여 대리인인 인사관리처 장관과 노동부장관,관리예산처 장관이 보수를 결정한다.여기에 공무원단체 대표 6명과 노동·급여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연방공무원 급여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다. 기본급은 고용경비지수보다 0.5%포인트 낮은 선에서 결정되는데 해당연도의 고용경비지수가 4.3% 인상됐을 경우 공무원의 기본 급여는 3.8% 인상된다. 싱가포르는 재무부 공공관리국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경기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무원 보수와 연말 상여금을 조정한다. 보수는 상위 민간기업의 임금을 기준으로 정한 만큼 민간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독일은 매년 공무원노조와 정부간의 직접적인 임금교섭을 통해 결정되며,각 부처에 예산 자율권이 부여된 캐나다는 정부와 노동조합이 단체교섭 결과를 반영,부처별로 공무원들의 보수를 결정한다. 조현석기자
  • 中배우자 자녀 초청봉쇄 평등권 위배...서울행정법원 판결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중국인 배우자의 18세 이상 성인 자녀의 초청을 막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지침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내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韓騎澤)는 26일 중국인 아내를 둔 박모(44)씨가 “아내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초청하려는데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사증발급인정불허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출입국사무소의 ‘국민과 결혼한 중국인 배우자의 친자에 대한 사증발급인정서 발급지침’은 중국인 배우자의 귀화 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배우자의 자녀 초청을 막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중국인 또는 중국인 배우자를 둔 우리나라 국민을 다른 외국인 또는 다른 외국인 배우자를 둔 국민에 대해 차별대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8년 귀화한 중국 출신 장모씨와 결혼한 뒤 지난해 장씨와 그녀의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황모(23)씨를입양하고 황씨를 국내에 초청하기 위해 사증(F-1) 발급을 신청했으나 출입국사무소가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돼지콜레라 전국 확산

    20일 경남 김해와 경북 경주·상주,충남 보령·아산·당진지역 등에서 돼지 콜레라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이로써 돼지 콜레라 발생지역은 전북 익산과 경남 함안을 포함해 모두 4개 시·도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특히 콜레라가 발생한 농장의 씨돼지가 모두 경기도 김포시 S축산에서 공급된 것으로 미뤄,같은 농장에서 씨돼지를 공급받은 전국 28개 시·군 80여 농가에도 돼지 콜레라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장모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87마리 가운데 90마리와 조모씨 농장의 돼지 14마리 등 모두 104마리가 돼지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이날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2개 농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1개 농가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2개 농가 등 3개 시·군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경북 경주시 서면 정모씨 농장과 상주시 화개동 장모씨 농장의 돼지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장의 돼지들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최종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돼지 콜레라로 확인된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만 1만 5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는 돼지 콜레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도록 돼 있는 방역지침과 달리 경남 함안과 전북 익산 등 일부 지역은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을 제외한 농장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대전 이천열기자 jeong@
  • 현대건설 사장 바뀐다/심현영씨 “재기 발판 다졌다”

    *후임사장 수주영업분야 임원출신 5~6명 거론 현대건설 채권은행단 및 현대건설이 지난 2년 가까이 현대건설을 이끌어온 심현영(沈鉉榮) 사장의 후임을 물색중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이에 따라 심 사장은 오는 3월말 정기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사의를 표명한 심 사장을 교체하기로 채권단의 의견을 모았다.”면서 “정기주총 때 새 CEO(최고경영자)를 선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주총 2주일전 안건을 확정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3월10일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건을 안건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왜 물러나나 2001년 5월 18일부터 현대건설을 이끌어온 심 사장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정착시키는 등 현대건설 회생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사장은 또 평소 ‘내 역할은 현대건설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것’이라며 ‘이 일이 끝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 등도 심 사장이 퇴진하게 되는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현대건설의 경영상황이 일부 호전된 측면도 있으나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친 점도 퇴진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 ●후임 누가 거론되나 대략 5∼6명이 거론된다.대부분이 현대건설 출신이다.이 가운데 현대건설 임원 출신인 임모씨와 이모씨,옛 현대계열사 사장으로 있다가 최근 2선으로 물러난 또다른 이모씨,H사 사장으로 있는 김모씨 등이 거론된다.사내인사인 장모씨 등도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수주영업분야 출신이 많다는 점이다.이외에 추진력이 있는 인사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구타사망 피의자 불법체포”/인권위””자료거부 서울지검 과태료 검토””

    서울지검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을 직권조사중인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피의자들과 서울지검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연행과정에서도 피의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중간보고서에서 “검찰이 피의자 장모씨가 있는 곳을 지난달 20일 알아내고도 3일이 지난 후에야 긴급체포한 것은 영장발부를 위한 노력을 방기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헌법에 명시된 영장주의 원칙을무시한 사실상의 불법체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권모씨 등 다른 피의자 4명도 체포 당시 주거가 일정해 체포의 긴급성을 다투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또 검찰이 체포과정에서 피의자들에게 체포사유와 변호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지 않았고 영장실질심사 요구권마저 박탈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명득 인권침해조사국장은 “불법적인 체포 과정에서 이미 가혹행위와 고문 등의 불법수사가 예고된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고발 등을 통해 추가기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가혹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불법체포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세차례에 걸친 수사자료 제출 요청을 거부한 서울지검과 대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
위로